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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업체에 CCTV 특혜 납품 제공 공무원 적발

    계약업체가 직접 생산·납품해야 하는 CCTV(폐쇄회로TV)를 자신이 소개한 업체에서 사서 납품하게 한 충북 증평군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4일 감사원의 지역토착비리 등 기동점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증평군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CCTV 설치 공사를 위해 업체가 직접 생산하는 조건을 걸어 경쟁입찰 등의 방식으로 A 회사 등 9개 업체와 약 13억 7000만원 규모의 계약 10건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업무를 담당한 증평군 ㄱ 팀장은 9개 계약업체에 B,C 회사 등 증평군 관내 업체 2곳이 취급하는 완제품을 구매·납품하도록 요구해 B,C 회사에 남품 특혜를 제공했다. 더구나 B 회사는 증평군의 CCTV 관련 입찰 3건에 참여해 모두 탈락하고서도 자사 CCTV를 낙찰업체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입찰 탈락업체의 제품이 증평군에 납품된 것이다. 감사원은 증평군수에게 ㄱ 팀장을 정직시킬 것을 요구하고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다른 회사의 완제품을 구매해 부당하게 납품한 A 회사 등 9개 업체에 대해선 중소벤처기업부에 통보해 직접 생산 확인을 취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 대표이사가 업무상 횡령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와 추가로 대행 계약을 체결한 김포시 ㄴ 팀장도 적발됐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자가 비리 혐의로 7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계약 대상에서 제외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한 것이다. 감사원은 김포시장에게 ㄴ 팀장을 정직시킬 것을 요구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부모 집 비운 사이 외할머니 살해한 대학생 손녀 검거

    부모 집 비운 사이 외할머니 살해한 대학생 손녀 검거

    외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던 19살 대학생 손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과 이날 새벽 사이 경기도 군포시 자택을 방문한 외조모 B(7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의 부모는 집을 비운 상태였다. A씨 부모는 3일 오전 10시 20분쯤 집으로 돌아와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전날 이 집을 방문해 하룻밤을 묵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A씨가 집을 나서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A씨를 체포했다. 그는 범행 직후 자신의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린 뒤 외조모의 휴대전화를 갖고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건 발생 전 A씨가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미리 구매한 것으로 조사돼 경찰은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현재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 병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신림동 사건’ 30대에 강간미수 적용 논란…경찰 “협박 있어 맞다”

    ‘신림동 사건’ 30대에 강간미수 적용 논란…경찰 “협박 있어 맞다”

    ‘신림동 영상’ 남성 ‘강간미수’ 적용 논란에 경찰 해명경찰 강간미수 혐의 영장청구… 법원, 구속영장 발부귀가하는 여성을 따라가 집에 침입하려던 소위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이 구속되면서 경찰이 적용한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 설명했다. 피해 여성의 집에 들어가려 했다는 이유로 강간 의도가 있다고 본 경찰의 판단이 지나치다는 일각에 지적에 대해 해명에 나선 것이다.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1일 “피의자의 칩입 시도가 협박에 해당해 법적으로 강간죄가 성립되는 하나의 수단으로 봤고, 피의자가 성폭행 실행에 착수했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남성에 대해 SNS에 공개된 행동 외에도 피해자가 공포감을 느낄만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CCTV 영상을 보면 피의자는 10분 이상 말과 행동으로 피해자가 문을 열지 않으면 강제로 열고 들어갈 것처럼 했다”고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트위터 등에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휴대폰으로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는 등 행동 외에도 피해자 여성에게 문을 열라고 말로 10분 이상 종용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가 공포감을 느끼는 당시 상황을 토대로 남성의 행위를 강간죄의 수단인 ‘협박’으로 법적 평가해, A씨(30)가 강간죄 실행을 착수했다고 봤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법원에서도 범죄의 중대성, 위험성 등을 고려한 경찰의 판단을 인정해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조모(30)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행위 위험성이 큰 사안으로, 도망염려 등 구속사유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19분쯤 한 여성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뒤따라 들어가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간발의 차로 문이 잠기면서 조씨는 들어가지 못했고, 그는 문 밖에서 서성이다 돌아갔다.이 사건은 28일 오후 한 트위터 계정에 ‘신림동 강간범 영상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며 알려졌다. 여성이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숨어있던 조씨가 뒤따라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은 여론의 공분을 샀다. 조씨는 자신이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건 다음날인 29일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그를 긴급체포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신림동 강간미수범을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등장해 1일 오후 3시까지 8만 3400여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30대男 결국 구속…법원 “위험성 커”

    ‘신림동 강간미수’ 30대男 결국 구속…법원 “위험성 커”

    귀가하는 여성을 몰래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신종열 부장판사는 31일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조모(30)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행위의 위험성이 큰 사안”이라며 “도망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명시했다. 조씨는 지난 28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간 뒤 이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관문이 잠기자 피해자를 쫓던 A씨가 문고리를 잡아 흔들고 휴대전화로 여성의 집 도어락 비밀번호를 확인하려 하는 등 집 앞에서 서성댔다. 이 장면은 폐쇄회로(CC) 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빠르게 확산했다.조씨는 자신이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건 다음날인 29일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그를 긴급체포했다. 주거침입 혐의로 조씨를 입건한 뒤 ‘강간 미수’ 혐의 적용을 고심하던 경찰은 “범행 현장에 상당 시간 머물며 피해자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등의 행위를 볼 때 성폭력 행위에 착수한 것이 인정된다”며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에 체포된 조씨는 “술에 취해 당시 행동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었다. 하지만 CCTV는 이 남성이 골목길에서부터 여성을 미행하고 휴대전화 손전등으로 도어락을 비추는 모습을 포착하면서 거짓말이 들통났다. JTBC가 지난 29일 공개한 추가 영상에서 남성은 여성을 따라 들어가려다 실패하자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러보고 문을 두드렸다. 남성은 닫힌 문을 열기 위해 휴대전화 손전등을 도어락에 비추고, 계단에 내려갔다 올라가는 등 10분 동안 여러 차례 문 앞을 서성였다. 영상에는 이 남성이 집 주변 골목부터 피해자의 집까지 수십m를 따라오는 장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을 둘러보고 현장을 빠져 나가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 남성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피해 여성을 미행했으며, 경찰은 피해여성과 남성이 일면식이 없는 관계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가해남성 오늘 구속 심사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가해남성 오늘 구속 심사

    공분을 일으킨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폐쇄회로(CC)TV 영상 속 30대 가해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1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낮 3시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된 A(30)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거주하는 피해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피해여성이 현관문을 닫을 때 손을 내밀어 현관문을 잡으려고 했고, 문이 닫히자 문고리를 잡아 흔들었다. 또 현장에서 1분 가량 서성였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상당 시간 머물며 피해자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등 일련의 행위를 볼 때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 실행 착수가 인정된다”면서 구속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A씨의 범행 전후 행동이나 범행 현장에서의 행동 등을 보면 만취했다는 진술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피해여성과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신림역 인근에서 피해여성을 발견하고 집까지 뒤쫓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혼자 사는 여성의 공포, 일상 속 범죄…“내 안전 운에 맡겨야 하나”

    혼자 사는 여성의 공포, 일상 속 범죄…“내 안전 운에 맡겨야 하나”

    지난 17일은 ‘강남역 살인 사건’ 3주기였습니다. 2016년 5월 17일 한 남성이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 들어오는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겁니다. 이 사건은 사회를, 특히 여성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습니다. 이 사건 후 3년이 지났지만 여성들의 공포는 여전합니다. 지난 2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원룸으로 귀가하던 여성을 따라간 한 남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면서 공포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이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1초만 늦었으면 성범죄가 발생할 뻔했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건들과 비슷한 일을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특히 혼자 사는 여성일수록 일상에서 공포를 경험하는 일이 많습니다. 안전한 삶, 과연 여성들이 알아서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불온한 회의에서 이 문제를 이야기해봅니다.부장:‘신림동 주거침입 사건’ 영상에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들도 “소름끼쳤다”는 반응이 많더군. ‘신림동 강간미수’로 불리지만, 명확한 표현은 일단 ‘주거침입’이 맞겠지. 이런 두려운 경험이 있었을까. 주리:21살 때 있었던 일인데요. 서울 강북 지역에 있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혼자 살았어요. 평소 신문을 넣는 현관문 투입구가 종종 열려 있길래 처음엔 바람 때문인가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집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투입구가 갑자기 열리는 거예요. 계속 열리니까 이상하다 싶어서 방범렌즈로 현관문 밖을 바라봤는데, 한 눈동자와 마주친 거죠. 그 남자도 문밖에서 방범렌즈로 집안을 보고 있었던 거죠. 너무 무서워서 바로 112에 신고했어요. 부장:경찰은 바로 출동했고? 주리:이미 남자가 사라진 뒤라 잡지 못하고, 그냥 “투입구를 막으세요” 이러고 가더라고요. 경찰도 흐지부지 끝내니까 이후 더 심각한 상황이 됐어요. 그 남자가 집 앞 우유팩에 마구 꺾인 꽃을 넣어두거나, 제 이름과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적어 놓는가 하면, 손잡이를 잡고 흔드는 경우도 많았고. 한동안 집 밖으로 나가는 거 자체가 공포였어요. 경찰 신고를 했다가는 더 큰 봉변을 당할 거 같아서 전세기간 만료까지 6개월 동안 떨면서 버티고는 결국 집을 옮겼죠. 혜진:혼자 사는 여성이 느끼는 공포란 게 정말 실제로 겪지 않은 사람들은 잘 체감을 못하더라고요. 대학생 때 혼자 살면서 피자를 몇 번 배달시켜 먹은 적이 있는데요. 어느 날 배달원이 갑자기 저한테 ‘사귀자고 하면 거절할 거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런데 그때 싸늘하게 말을 못하겠는 게, 그 사람 기분을 나쁘게 하면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해코지 당할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공손한 표정과 말투로 거절 의사를 전했어요. 그 분도 그냥 웃으면서 돌아가긴 했는데, 그 뒤로 저는 배달 음식을 절대 혼자서는 시켜 먹지 않아요. 유민:예전에 친한 언니가 혼자 사는 집에서 주말을 지내본 적이 있는데 전 절대 혼자 못 살겠더라고요. 보안·방범시설이 나름 잘 갖춰져 있었고 동네도 나쁘지 않았는데, 누군가 들여다보는 것 같은 기분에다 원룸이다보니 다른 방과 바짝 붙어 있어서 작은 소리에도 놀라게 되더라고요. 혜진:요즘은 CCTV가 많이 있지만, 소용 없어 보여요. 이번 사건도 CCTV가 있는데 벌어진 일이잖아요. 주리:전에는 파출소가 가까운 곳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택배함을 관리하는 경비원이 저한테 집에서 몇시에 나가서 언제 들어오는지 묻는 거예요. 출퇴근이 일정하지 않다고만 말했어요. 어느 날 재택근무 중이었는데 오전 11시쯤 초인종이 여러 번 울리더라고요. 대답하지 않고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렸어요. 다른 잠금장치가 있어 문이 걸렸는데, 놀라서 보니 그 경비원이었어요. “문단속 점검 중이었다”고 했는데, 그 공포로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제가 집을 비웠을 때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을까봐 200만원 들여서 집 전체를 싹 다 뒤진 적도 있어요. 부장:혹시 남자들도 이런 경험이? 세진:밤 늦게 귀가할 때 누가 쫓아오지는 않는지 뒤를 살펴볼 때가 있고, 집에 혼자 있을 때도 강도가 침입하지 않을까 걱정돼서 현관문 잠금장치를 모두 채우고 창문도 걸어 잠그긴 해요. 하지만 남성인 제가 느끼는 불안과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의 정도와 빈도는 완전히 다르겠죠. 진호:기본적으로 남성은 ‘내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크게 안 해요. 그럴 만한 환경에 처해 있지 않거든요. 남성이 ‘위험할 수 있겠다’고 염려하는 상황은 보통 갈취, 폭행 정도. 확실히 여성에 비해 제한적이에요. 유민:여성인 주변 친구들이 혼자 많이 사는데 항상 집을 옮길 때마다 가장 신경 쓰는 게 안전이라고 합니다. 대로변에 있고, 가급적 오피스텔이고,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그런데 안전한 집을 찾자니 집값이 비싸고…. 아파트에서 사는 게 가장 좋지만 혼자 살면서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일상 생활에서 폭력에 노출돼 있고, 안전을 위한 주거는 비용 부담이 크고, 비용을 따져 마련한 집은 안전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그야말로 삼중고네요. 혜진:그런 생각을 해요, 제가 지금까지 위험에 노출되지 않은 건 그냥 ‘기적’이라고. 혼자 오래 살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일단 혼자 살면 안 되고, 돈을 들여서라도 좋은 집에 살아야 하고, 내 안전을 운에 맡기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현용:3년 전 ‘강남역 살인 사건’이 터졌을 때 사람들이 많이 말하고, 되뇌었던 말이 생각나네요. “나는 살아남았다”는 말. 세진:이렇게 여성들이 일상에서 공포를 느끼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사건을 다룬 기사에 악질적인 댓글이 달렸더라고요. 쫓아온 남성 피의자가 ‘고백하려고 했다’라거나 CCTV에 찍힌 시간이 오전 6시대라는 걸 두고 ‘저 시간에 집에 들어가는 여성은 뭐냐’, ‘저지른 범죄가 없으니 무죄’라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아깝다. 좀만 더 빨리 문 열지’라는 댓글도 있었어요. 이런 사람들과 같은 세상에 산다는 게 너무나 소름 끼칠 지경입니다. 진호:정말, 댓글이 더 아찔해요. 2004년 당시 남고생들이 저지른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터졌을 때도 경찰이 ‘피해자가 먼저 꼬리친 거 아니냐’는 식으로 도리어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렸잖아요? 혜진:2011년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왜 남자(가해자) 셋에 여자 한 명이 같이 MT를 가냐’면서 피해자를 비난하는 여론도 있었어요. 세진:이번 사건이 피해자 입장에서는 자칫 성폭력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인데 남성들이 이걸 적극적인 구애 행위 또는 있을 수 있는 일 정도로 생각하는 게 정말 문제에요. 여전히 강간범죄는 남성들 사이에서 판타지가 되고 농담거리가 되고 있어요. 현용: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강력범죄로 인한 여성 피해자는 2010년 2만 930명에서 2017년 3만 490명으로 증가한 반면 남성 피해자는 같은 기간 4403명에서 3447명으로 줄었어요. 특히 강력범죄 여성 피해자 중 성폭력 피해자 비중은 2010년 85.3%에서 2017년 96.0%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요. 성폭력 가해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에 95.4%에서 97.1%로 증가했고요. 이렇게 여성을 상대로 한 남성들의 흉악범죄가 큰 규모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심각성을 모르네요.유민:저는 진짜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여자로 태어나서 조심해야 하는 게 너무 많고, 무서운 일이 너무 많아서. 주리:대학생 때는 늘 호주머니에 호신용품을 들고 다녔어요. 당시 호신술도 배우고 유도도 배웠는데 위험한 순간에 혼자 남자랑 맞닥뜨리면 몸이 경직돼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세진:언제까지 이런 범죄에 개인이 맞서야 하는 걸까요. 국가가 나서서 살기 편한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용:CCTV도 소용없다는 말이 있지만, 범죄 예방 효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죠. CCTV가 너무 많아 사생활 침해를 우려해도 공익적 목적을 더 크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호:셉테드(CPTED)처럼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설계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좁은 골목이나 이면도로를 밝은색으로 포장하는 것만으로도 범죄율을 줄일 수 있거든요. 정리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 속 3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경찰,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 속 3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적용···범행 착수 의도 충분하다고 판단경찰이 새벽 시간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원룸에 따라 들어가려고 했던 남성 A(3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범행 장면은 원룸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고 온라인에서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이라는 이름으로 공유됐다.서울 관악경찰서는 30일 A씨에 대해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6시 2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인 29일 오전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약 1분 20초 분량의 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하려는 의도를 볼 수 있다. 그는 여성이 현관문을 닫을 때 손을 내밀어 현관문을 잡으려고 시도했다. 문이 닫히자 A씨는 문고리를 잡아 흔들고 여성의 집 앞에서 1분가량 서성였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1초만 늦었으면 강간 범행이 발생할 뻔했다’며 공분을 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해 기억이 없다”며 성범죄 의도를 부인했다. 강간미수죄를 물으려면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등 실제 강간 범죄에 ‘착수’한 행위가 있어야 한다. 경찰도 우선 주거침입 혐의로 A씨를 입건한 뒤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전후 행동이나 범행 현장에서의 행동 등을 보면 만취했다는 진술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피해자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등 일련의 행위는 범죄에 착수한 행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주거침입죄만 인정된다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강간미수 혐의가 적용된다면 3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게 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4층에서 떨어지는 2살 아이 온몸으로 받아낸 중국 남성

    4층에서 떨어지는 2살 아이 온몸으로 받아낸 중국 남성

    중국 남성이 건물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받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달려드는 모습이 공개돼 중국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23일 외신 뉴스플레어는 중국 이닝시의 한 주거지구에서 한 남성의 영웅담과 함께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주차된 차에서 한 남성이 뛰쳐나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위쪽을 바라보며 빠르게 달려가는 남성. 그 순간 한 아이가 남성의 품 안으로 떨어지고, 남성은 아이를 받으려고 손을 뻗는다. 하지만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 아이는 남성을 강하게 친 후 땅바닥으로 튕겨 나간다. 남성 역시 몸무게 12kg인 아이와 부딪히는 충격에 뒤로 쓰러지며 기절한다. 다행히 남성은 곧 의식을 되찾고 주변 행인들이 남성과 아이를 돕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든다. 두 사람은 곧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은 왼팔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아이는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를 받기 위해 뛰었던 이 남성은 “퇴근하고 차를 주차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다”며 “창문을 통해 보니 한 아이가 4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생각할 겨를 없이 아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달려가서 잡았을 뿐”이라면서 “그 이후는 기절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는 두 살로, 집 창문 밖으로 올라갔다가 미끄러지면서 창가에 매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아이가 혼자 집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영상=LiveLeak Youtube/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美 5살 조카 살해한 삼촌, 사형 면제 조건으로 유기 장소 자백

    美 5살 조카 살해한 삼촌, 사형 면제 조건으로 유기 장소 자백

    미국 유타주 로건 시티에서 실종된 여아가 끝내 시신으로 돌아왔다. 29일(현지시간) 로건 시티 경찰서장 게리 젠슨은 “지난 24일 새벽 실종된 엘리자베스 리지 셸리(5)가 집 근처 창고 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CNN 등 현지 매체는 조카인 셸리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알렉산더 위플이 사형을 면제받는 조건으로 경찰에게 시신 유기 장소를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젠슨 서장은 “셸리를 집에 데려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여동생 제시카의 집을 방문한 위플은 모두가 잠든 새벽 조카 셸리를 납치했다. 다음 날 아침 셸리와 위플이 사라진 사실을 안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진흙투성이에 흠뻑 젖은 바지를 입은 휘플이 오전 6시 46분 집 근처를 지나는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다. 셸리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높게 본 경찰은 위플의 행방을 추적했고 25일 오후 3시쯤 셸리의 자택에서 약 16㎞ 떨어진 캐쉬 밸리 지역에서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위플은 체포 직전 하이럼 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맥주와 담배를 구입해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를 목격한 편의점 직원 라이언 릴진키스트는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상한 차림새 때문에 그를 기억한다. 넥타이와 양복 위에 회색 후드티를 겹쳐 입은 남자가 만취한 상태로 가게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위플은 체포 당시 조카의 옷가지를 손에 들고 있었으며 경찰의 신원 확인을 여러 차례 거부했다. 경찰은 그가 검문에 거세게 저항했으며 품에 야구방망이를 숨기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맥주와 마리화나로 추정되는 마약을 소지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셸리 납치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위플은 경찰 조사에서 “여동생 부부가 잠든 사이 근처를 산책했을 뿐”이라는 알리바이를 들이대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그가 셸리의 실종과 관계없는 자신의 가족사를 늘어놓으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법원 문서에는 위플이 “어린 시절부터 학대를 당했다. 가족들이 일평생 나를 얼마나 끔찍하게 대했는지 모른다”라거나 악마에 대한 언급을 했다고 기재돼 있다. 조사를 마친 뒤에는 자신의 손을 핥는 등 이상 행동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경찰이 그의 진술과 어긋나는 행적이 담긴 CCTV 증거 영상과 옷가지에서 나온 혈흔을 토대로 추궁하자 위플은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그는 “술을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데 그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위플은 지난 2016년 동거녀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같은 해 음주 상태로 이웃의 차를 훔쳐 달아나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힌 바 있다. 위플의 옷과 시계에서 나온 DNA가 셸리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셸리가 이미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위플을 납치 용의자에서 납치 및 살인 용의자로 전환하고 시신 유기 장소 자백을 유도했다. 위플의 변호를 맡은 섀넌 데믈러는 “위플은 결국 사형을 면제받는 조건으로 셸리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털어놨다”고 밝혔다.위플의 자백을 토대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셸리의 집과 불과 한 블록 떨어진 창고 뒤에서 셸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묻혀 있던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공식적인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함께 발견된 옷가지로 볼 때 셀리의 시신이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수거했으며, 인근 학교 주차장에서 피 묻은 손자국이 찍힌 둔기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감식 결과 흉기의 혈흔은 모두 셸리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위플의 지문 역시 검출됐다.실종 나흘 만에 시신으로 돌아온 딸의 소식에 가족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다. 셸리 가족의 대변인 질 파커를 통해 성명을 전달한 제시카는 “원하지 않던 딸의 사망 소식에 슬픔과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히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지역 사회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위플에게 보석 없는 수감을 명령했으며 검찰은 아동 납치 및 살해, 신체 모독, 공무집행방해 등 여러 건의 혐의를 적용해 위플을 기소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위플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만 반복할 뿐 더이상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그의 다음 공판은 오는 6월 3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영상] 순식간에 덮치는 충돌 순간…헝가리 유람선 참사

    [영상] 순식간에 덮치는 충돌 순간…헝가리 유람선 참사

    강풍·폭우에도 유람선 운행 강행기상 악화에도 구명조끼 착용 안해소방관 96명에 군·경·잠수부 동원영화제작진 강물에 조명 비춰 수색 도와“물살 강하고 바람 불어 구조 어려움”한국인 관광객 34명 가운데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 상태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에서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는 밤에도 유람선 운행이 강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배는 충돌한 직후 순식간에 침몰했고 불어난 급류에 사람들이 휩쓸리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고가 일어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는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대형 크루즈급인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빠른 속도로 침몰했다. 실제 사고 영상을 살펴보면 다리로 향해가는 유람선 뒤로 대형 크루즈선이 다가오다 다리 부근에서 충돌하며 회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목격자는 현지 인터넷 매체 ‘인덱스’에 머르기트 다리 부근에서 한 대형 크루즈선이 ‘허블레아니’를 뒤에서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이 충돌로 허블레아니가 전복돼 급류에 휘말린 듯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근처에 있던 다른 선박 탑승자들은 “사람들이 물에 빠졌다”고 소리치며 발을 동동 구른 것으로 전해졌다. 헝가리의 한 기상서비스 웹사이트가 공개한 기상관측용 CCTV 화면을 보면 대형 크루즈 선이 머르기트 다리의 교각 쪽으로 향하다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리 아래에서 크루즈가 방향을 튼 직후 앞서 가던 작은 선박을 뒤에서 추돌하는 듯한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부딪힌 선박은 ‘허블레아니’로 추정된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패키지 투어를 알선한 참좋은여행 측도 기자회견에서 “야경 투어를 거의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도착까지 몇 분 남지 않았는데 갓 출발한 ‘바이킹 크루즈’라는 큰 배가 배(허블레아니) 후미를 추돌했다고 구조자 중 한 분이 말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한국인 관광객의 통역을 돕고 있는 한 현지 교민도 “구조된 사람 중 한 분은 ‘큰 유람선이 오는데 설마 우리를 (들이)받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두 배가 부딪히고 전복이 됐다고 한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갑판에 나와 있던 탑승객들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올 수 있었으나, 아래층에 있던 탑승객 중 상당수는 침몰하는 유람선 밖으로 나오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교민은 전했다. 외신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날씨도 좋지 않았지만 이달 들어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 쪽은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다뉴브강 수위도 상당히 높았다. 헝가리 M1 방송은 강물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재 높이는 5m에 이르고 며칠 내에 5.7∼5.8m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뉴브강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다른 유람선에 타고 있었다는 한국인 관광객은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앞에서 모든 배가 갑자기 섰다며, 비가 많이 오는 데다 유속도 빨라 인명 피해가 클 것 같다는 말을 인솔자가 했다고 전했다. 저녁 들어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현지 유람선 업체들은 정상적으로 배를 운항했다. 다른 배에 타고 있다가 글을 올렸던 한국인 관광객은 ‘안전 불감증인지 승객들 구명조끼도 안 씌워줬다’고 전했다. 외교부도 공관에서 확인을 통해 ‘허블레아니’에 탔던 관광객들이 구명조끼 입지 않는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다뉴브강 야경 코스는 이전부터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이달 중순 다뉴브강 야경투어를 체험했다는 한 관광객은 “밤 10시쯤 배를 탔는데 배에 구명보트는커녕 구명 재킷도 안 주고 안전장치가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우리나라 같았으면 운행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달 여행을 했다는 또 다른 관광객도 “배에 한국인이 80∼90%였다”면서 “구명조끼도 없고 사고 나면 어떻게 하라는 안내문도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블레아니’는 다른 배와 충돌한 뒤 기울어지면서 급류에 휘말린 듯 빠르게 가라앉았다. 비교적 소형 유람선인 ‘허블레아니’와 충돌했던 배는 규모가 더 큰 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M1 방송은 강물이 불어난 상황에서 곳곳에 소용돌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배와 충돌했던 다른 배에서는 별다른 피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을 운영하는 파노라마 데크 측은 어떤 상황에서 사고가 일어났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당국의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국회의사당과 가까운 세체니 다리에서는 한쪽 교통을 통제하고 소방, 경찰 인력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새벽까지도 현지에서는 빗줄기가 그치지 않아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M1 방송은 현재 다뉴브강의 수온이 10∼15도 정도로 낮아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을 찾기 위한 헝가리 구조당국이 군·경·잠수부까지 동원해 새벽 수색을 벌였지만 강풍에 물살까지 거세 수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부다페스트 재난관리국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전문 소방관 96명, 소방차, 레이더스캔 등의 특수장비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군 병력과 잠수부, 수상경찰 등 수십 명의 구조 인력이 총동원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헝가리 전국구급차협회 측도 현장에 앰뷸런스 17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와 수색 작업의 범위를 헝가리 쪽 다뉴브강 전체로 확대했다고 국영 M1 방송이 보도했다. 헝가리 다뉴브강 일대에서 구조선 외에는 선박 통행이 중단됐다. 민간에서도 구조 작업을 돕고 나섰다. 다뉴브강 양쪽에 정박한 선박들이 강물에 탐조등을 비추며 심야 수색 및 구조를 도왔고, 사고 지점 하류에 있는 다리 위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제작진도 강물에 조명을 비췄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강둑에서 경찰관들이 아래로 손전등을 비추며 실종자들을 찾는 장면이 현지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폭우로 물살이 강하고 빨라진 데다 바람이 세게 불고 수심이 깊어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물살 탓에 자정 전에 구조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팀 관계자는 BBC 방송에 “시간이 지나면 강한 물살이 강에 빠진 사람들을 하류 쪽으로 보낼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 확률이 낮아질 것을 염려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새벽 2시쯤 머르기트 다리에서 3m 떨어진 다뉴브강 바닥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찾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곳에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는지, 유람선을 언제 인양할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M1 방송은 강물이 불어난 상황에서 곳곳에 소용돌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배와 충돌했던 다른 배에서는 별다른 피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을 운영하는 파노라마 데크 측은 어떤 상황에서 사고가 일어났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당국의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과 가까운 세체니 다리에서는 한쪽 교통을 통제하고 소방, 경찰 인력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새벽까지도 현지에서는 빗줄기가 그치지 않아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M1 방송은 현재 다뉴브강의 수온이 10∼15도 정도로 낮아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상] 기상관측용 CCTV에 포착된 헝가리 유람선 사고 순간

    [영상] 기상관측용 CCTV에 포착된 헝가리 유람선 사고 순간

    헝가리 유람선 사고 순간이 CCTV에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현지 기상서비스 이도킵의 기상관측용 CCTV에 사고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영상에는 밤 9시 6분께 한국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을 뒤따르던 대형 크루즈선이 교각을 피하기 위해 선회하면서 앞서 가던 하블라니호를 덮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헝가리 경찰당국은 오후 9시 15분께 유람선 침몰 신고가 접수됐으며 유람선은 10시쯤 완전 침몰했다고 밝혔다.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한국인 관관객이 탑승한 유람선은 급류에 휘말려 매우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고 탑승객 증 한 명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3.2km 떨어진 곳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민국 외교부는 우리 국민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이도킵 CCTV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신림동 CCTV 추가 공개…도어락 비추고 골목부터 미행

    신림동 CCTV 추가 공개…도어락 비추고 골목부터 미행

    ‘신림동 강간미수범 사건’으로 알려진 CCTV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경찰에 체포된 30대 남성은 술에 취해 당시의 행동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CCTV는 이 남성이 골목길에서부터 여성을 미행하고 휴대전화 손전등으로 도어락을 비추는 모습을 포착했다. JTBC가 29일 공개한 추가 영상에서 남성은 여성을 따라 들어가려다 실패하자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러보고 문을 두드렸다. 남성은 닫힌 문을 열기 위해 휴대전화 손전등을 도어락에 비추고, 계단에 내려갔다 올라가는 등 10분 동안 여러 차례 문 앞을 서성였다. 영상에는 이 남성이 집 주변 골목부터 피해자의 집까지 수십m를 따라오는 장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을 둘러보고 현장을 빠져 나가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 남성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피해 여성을 미행했으며, 경찰은 피해여성과 남성이 일면식이 없는 관계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폭행·협박이 동반돼야 하는데 확보된 영상만으로는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이 남성의 전과 여부 등을 밝히지 않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0일 MBC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영상을 보면 성폭행 의도가 없었다는 남성의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라며 “강간미수 아닌 주거침입죄가 적용되면 벌금형 500만 원 이하의 벌금, 3년 이하 징역이기 때문에 벌금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외국의 경우 스토킹은 중범죄에 해당한다. 이런 행위를 범죄화 해야 경찰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국회에 잠자고 있는 스토킹 방지법이 통과돼야 한다”라고 말했다.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29일 올라온 ‘신림동 강간미수범을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 글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6만 1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글에서 “단 1초만 늦었어도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라며 “혼자 자취하는 딸을 둔 부모로서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청원자는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남성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달라. 자신의 거주지가 아님에도 혼자 사는 여성의 집 근처를 목적없이 서성이는 남성들을 경찰 측에서 강력하게 제지 및 처벌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4시간 사각지대 없는 강동 CCTV

    24시간 사각지대 없는 강동 CCTV

    서울 강동구가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가 각종 사건·사고 해결의 디딤돌이 되며 ‘구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 방범, 주민 안전, 교통 관리 등의 목적으로 2014년 문을 연 강동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첫해 679대였던 CCTV 개수를 1749대로 늘리고 11명의 관제요원, 5명의 경찰관이 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으로 지역 안전을 보살피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실시간 관제건수는 3만 1980건으로, 전년(1만 6027건) 대비 2배 가까운 기록을 내며 폭력, 청소년 선도 등 범죄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범죄수사용 영상 정보 경찰 제공 건수도 같은 기간 22% 증가하며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군·경찰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화상 추적 훈련도 하는 등 관제요원의 관리·감시 역량,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연말까지 지역 곳곳의 안전 사각지대에 CCTV 5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모니터링 요원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체계적인 관제 시스템으로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수술실 CCTV 의무화’ 논란 제기한 권대희씨 유족에 손해배상 판결

    ‘수술실 CCTV 의무화’ 논란 제기한 권대희씨 유족에 손해배상 판결

    수술실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한 고 권대희씨 유족에 대해 병원이 4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심재남)는 권씨의 부모와 형이 권씨를 수술한 성형외과를 상대로 총 5억 35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낸 소송에서 약 4억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권씨는 2016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 수술을 받던 중 심한 출혈로 중태에 빠졌고,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한달여 뒤 결국 사망했다. 법원은 권씨를 수술한 병원 의료진이 수술 과정에서 대량 출혈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의사에게 요구되는 주의 의무를 위반해 지혈 및 수혈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또 권씨에게 수술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과실이 있으므로 권씨 사망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권씨의 내원 경위, 수술의 목적 및 내용 등 제반 사정을 종합하면 모든 손해를 피고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배상 책임의 범위를 80%로 제한했다. 권씨 사건은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 일명 권대희법을 발의하는 계기가 됐다. 유족은 수술실 CCTV 장면을 확인한 결과 권씨를 수술할 의사가 당시 여러 명의 환자를 동시에 수술하다가 권씨의 수술실을 나갔고, 권씨가 지혈되지 않은 상태에서 간호조무사에게 장시간 방치되다 중태에 빠졌다고 주장해왔다. 권씨 유족과 환자단체 등은 “수술실은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돼 있고, 전신마취로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그 안에서 발생한 일은 누구도 알 수 없다”면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은 수술실 CCTV 설치가 환자와 의료인 간 불신을 조장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상]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남성, 강간미수죄 물을 수 없나

    [영상]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남성, 강간미수죄 물을 수 없나

    새벽 시간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원룸에 따라 들어가려고 했던 남성 A(30)씨가 자수한 뒤 체포됐다. A씨의 범행 장면은 원룸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고 온라인에서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이라고 이름 붙여져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일단 주거침입 혐의로만 입건해 조사 중이다. 왜 그럴까. ●영상 속 행위만으로는 ‘범행 착수’ 단정할 수 없어 약 1분 20초 분량의 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는 28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원룸 빌라에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가다가 여성이 현관문을 닫을 때 손을 내밀어 현관문을 잡으려고 시도했다. 문이 닫히자 A씨는 문고리를 잡아 흔들고 여성의 집 앞에서 1분가량 서성였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1초만 늦었으면 강간 범행이 발생할 뻔했다’며 공분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과 법조계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 영상 증거만으로는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워 보인다. 강간미수죄를 물으려면 실제 강간 범죄에 ‘착수’한 행위가 있어야 한다. 보통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하면 법적으로 범행에 착수한 것으로 본다. 경찰도 혐의 적용에 애매한 부분이 있어 우선 주거침입 혐의로 A씨를 입건한 뒤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김한규 변호사는 “영상에 나온 상황만 보면 A씨가 나쁜 짓을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하지만 성범죄 미수로 인정되려면 폭행이나 협박을 한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영상만으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주거침입은 이론의 여지없이 성립한다고 볼 수 있지만 강간미수는 A씨가 한 행위를 법적으로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A씨의 동종전과 여부 등 정황도 경찰이 혐의를 판단할 때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A씨를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전과 여부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도 추궁하고 있다. A씨의 혐의가 강간미수냐, 주거침입이냐에 따라 향후 처벌수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주거침입죄만 인정된다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강간미수 혐의가 적용된다면 3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게 된다. ●분노한 여론 “강력 처벌하라” 영상을 접한 온라인 여론은 “내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분노하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29일 올라온 ‘신림동 강간미수범을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 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2만 9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글에서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단 1초만 늦었어도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라면서 “혼자 자취하는 딸을 둔 부모로서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청원자는 또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남성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달라”면서 “자신의 거주지가 아님에도 혼자 사는 여성의 집 근처를 목적없이 서성이는 남성들을 경찰 측에서 강력하게 제지 및 처벌 바란다”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에 나온 단독주택은 어디?

    ‘미운 우리 새끼’에 나온 단독주택은 어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한 연예인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해당 집은 블록형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 1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형 단독주택은 마당이나 테라스, 다락방 등 개인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독주택의 이점에 아파트의 편리한 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아파트처럼 집들이 단지를 이뤄 고립된 느낌이 없고, 도심 내에 들어서 편리한 생활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 아파트 못지 않은 경비 시스템과 CCTV 등 보안 시스템이 더해져 사생활에 민감한 현대인이나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다. 더불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한 구조 외에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개인의 취향껏 선택 가능하다. 라피아노 1,2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3번째 시리즈는 GTX A노선이 지나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현재 분양 중이다. ▲1단지 134가구 ▲2단지 118가구 ▲3단지 104가구 ▲4단지 46가구로 총 402가구 규모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라피아노’만의 특별한 구조에 입주민 사생활 보호 시스템을 더한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단독주택’으로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은 입주자의 보안과 안전관리를 위해 입주자 전용 출입문, 커뮤니티, 공동보안관리 등의 시스템을 적용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고급 주택가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형태로 국내 시장에서는 희소성을 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단독주택만의 이점은 특화 설계로 극대화했다. 먼저 윈터가든, 로프트, 루프탑, 테라스 등을 서비스 면적으로 가구별 57~88㎡ 제공한다. 전용면적이 84㎡임을 감안하면 서비스면적을 더해 최대 172㎡의 실사용면적을 누리게 된다. 생활 인프라로는 마트와 아울렛, 출판문화단지가 가깝고 학교 및 도서관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각 단지를 연결하는 공원길과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운정건강공원, 호수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교통망으로는 GTX의 A노선 운정역이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며 서울역 20분대, 삼성역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한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범’ 긴급체포…경찰 추적에 112에 자수(영상)

    ‘신림동 강간미수범’ 긴급체포…경찰 추적에 112에 자수(영상)

    SNS 상에서 ‘신림동 강간미수’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이 29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영상은 다세대주택으로 보이는 건물 복도를 촬영한 것으로, 한 여성이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한 남성이 문을 밀고 뒤따라 들어가려다가 실패하고 문 앞을 서성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영상 속 남성을 추적,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이 남성의 주거지에서 이날 오전 7시 15분쯤 A(30)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28일 오후 6시 29분쯤 트위터에 처음 올라온 이 영상은 약 1분 20초 분량으로, 영상 속에서 A씨는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와 여성이 집에 들어가면서 현관문을 닫을 때 손을 뻗어 현관문을 밀고 들어가려고 시도한다.그러나 간발의 차로 문이 먼저 닫혀 잠기자 A씨는 문을 손으로 밀어보거나 문고리를 잡아 흔들기도 하고, 심지어 문을 두드리고는 집 앞을 1분가량 서성이기도 한다. 트위터 계정주는 “1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한 상황”이라면서 “이 남자 보이면 신고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약 5만회 가까이 공유됐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1초만 늦었어도 강간 범행이 발생할 뻔했다’, ‘소름끼친다’,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경찰은 28일 오후 이 사건을 접수한 뒤 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인상 착의와 동선을 추적했다고 전했다. 수사 끝에 범행 뒤 A씨가 귀가한 원룸 건물을 특정했고, 경찰은 건물 주변에 잠복했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이 사는 원룸 호수를 파악하기 위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 29일 오전 7시쯤 112로 전화해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검거 당시 저항 없이 체포에 응했으며, 주거지에서 범행 당시 착용한 옷과 모자 등 의류를 같이 압수했다”고 말했다. A씨는 피해 여성과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실제 폭행과 협박 등이 동반돼야 하는데, 현재 확보된 CCTV 영상만으로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우선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속 남성 ‘주거침입’ 혐의 긴급체포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속 남성 ‘주거침입’ 혐의 긴급체포

    SNS 상에서 ‘신림동 강간미수’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이 29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영상은 다세대주택으로 보이는 건물 복도를 촬영한 것으로, 한 여성이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한 남성이 문을 밀고 뒤따라 들어가려다가 실패하고 문 앞을 서성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영상 속 남성을 추적,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이 남성의 주거지에서 이날 오전 7시 15분쯤 A(30)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범행은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약 1분 20초 분량의 영상에서 A씨는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와 여성이 집에 들어가면서 현관문을 닫을 때 손을 뻗어 현관문을 밀고 들어가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간발의 차로 문이 먼저 닫혀 잠기자 A씨는 문을 손으로 밀어보거나 문고리를 잡아 흔들기도 하고, 심지어 문을 두드리고는 집 앞을 1분가량 서성이기도 한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약 5만회 가까이 공유됐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1초만 늦었어도 강간 범행이 발생할 뻔했다’, ‘소름끼친다’,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A씨는 피해 여성과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실제 폭행과 협박 등이 동반돼야 하는데, 현재 확보된 CCTV 영상만으로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우선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상] 신림동 무단침입 시도한 30대 남성,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

    [영상] 신림동 무단침입 시도한 30대 남성,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폐쇄회로(CC)TV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던 남성이 29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A(30)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이날 오전 7시 15분쯤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의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약 1분 20초 분량의 영상에서 A씨는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가다가 여성이 현관문을 닫을 때 손을 내밀어 현관문을 잡으려 시도했다. 문이 닫힌 후에도 A 씨는 문고리를 잡아 흔들고, 여성의 집 앞에서 1분가량 서성이는 장면도 담겼다. 이 영상을 공개한 트위터 이용자는 “1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 했다”며 “이 남자 보이면 신고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약 4만7천회 공유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림동 강간미수범을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A씨는 피해 여성과 일면식이 없는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폭행과 협박 등이 동반돼야 하는데, 현재 확보한 CCTV 영상만으로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우선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1초만 늦었어도…”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남성 긴급체포

    “1초만 늦었어도…”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남성 긴급체포

    ‘신림동 강간미수’ 동영상 속 A씨 긴급체포경찰, 주거침임 혐의 적용해 조사중‘신림동 강간미수’라는 제목으로 폐쇄회로(CC)TV가 공개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일었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 15분쯤 ‘강간미수 동영상’ 속 남성 A씨(30)를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28일 오후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이날 오전 6시 19분쯤 한 여성이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숨어있던 남성이 뒤따라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이 닫힌 후에도 A씨는 문고리를 잡아 흔들었고, 여성의 집 앞에서 1분쯤 서성거렸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약 4만 5000회 공유됐고, 누리꾼들은 “1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했다”며 분노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신림동 강간미수범을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29일 2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경찰은 CCTV영상을 통해 A씨 추격에 나섰고 주거지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폭행과 협박 등이 동반돼야 하는데, 현재 확보한 CCTV 영상만으로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우선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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