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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2천년까지 총수입 1조불로/무역촉진위장

    【북경 연합】 중국은 오는 2000년까지 7년동안 총수입규모가 1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정홍엽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위원장이 24일 말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위원장은 이날 콸라룸푸르에서 속개된 제27차 태평양연안경제협의회(PBEC) 이틀째 회의에서 「21세기의 중국」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 “경협의 오솔길 이젠 대로로”(김대통령 방중여로)

    ◎4개월만의 재회에 두정상 반가움/강주석,“「백두산 호랑이」 한쌍 기증” ○“유수” 표현 등 환담 ▷단독정상회담◁ ○…28일 상오 9시40분(현지시간) 북경 인민대회당 중앙홀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마친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주석은 곧바로 대회당 1층 복건청으로 이동,단독 정상회담을 시작. 회담장까지 걸어가면서 강주석은 김대통령에게 『지난해 APEC에서 만난 뒤 해가 바뀌어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됐는데 시간이 참 빨리 간다』면서 4개월만의 재회에 반가움을 표시. 회담장에 들어서서도 두 정상은 재회와 날씨에 대해 가벼운 대화를 계속.강주석은 『중국에서는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을 나는 화살이나 유수와 같다고 표현한다』고 말하자 김대통령도 『우리나라에서도 표현이 똑같다』고 화답. 김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을 위해 서울을 떠날때 눈이 왔는데 우리는 이를 서설이라고 하며 축복의 상징으로 여긴다』면서 『이번 회담 내용도 큰 축복의 내용이 될것으로 생각한다』고 한중정상회담에 기대감을 표시. ○회담 20분 길어져 ▷확대정상회담◁○…단독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과 강주석은 이날 상오 11시7분쯤 확대정상회담장인 대회당 동대청으로 이동,미리 대기하고 있던 확대회담 배석자들과 함께 장방형의 회담테이블에 착석. 강주석은 인사말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을 모시고 중국을 방문한 한국손님 여러분을 다시한번 환영한다』고 말하고 『이렇게 알고 지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한 뒤 『단독정상회담에서 아주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오늘 단독회담에서 격의없이 모든 부분에 대해 얘기한 것을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 김대통령은 『인간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이며 만남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고 이것이 세계평화와 인간의 행복에 기여한다』고 한중정상회담에 의미를 부여. 김대통령은 이어 『기본적인 얘기는 (단독정상회담에서) 다 했기 때문에 실질협력관계에 대해서만 얘기하겠다』고 말한뒤 『한중 양국이 짧은 기간안에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한 것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언급.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김철수상공,윤동윤체신,김시중과기처장관과 황병태 주중대사,이양호합참의장,강재섭총재비서실장,박재윤경제수석,정종욱외교안보수석,주돈식공보수석,신두병외무부의전장,김석우의전비서관,유병우외무부 아주국장등 공식 수행원 13명이 배석. 중국측에서는 전기침외교부장,왕충우국가경제무역위 주임,오기전우전(체신)부장,오의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당가선외교부부장 등 13명이 배석. 확대정상회담을 마친 양국정상은 확대회담 참석자 전원이 뒤를 따르는 가운데 협정 서명식장인 하북청으로 이동,서명식에 임석. 협정서명식은 한승주외무장관과 유충덕중국 문화부장이 문화협정서에,한외무장관과 유중녀 중국 재정부장이 이중과세방지협정서에 각각 서명하는 순으로 진행. 양국정상과 배석자들은 협정서명식이 끝난뒤 샴페인으로 축배. ○천안문 화제 환담 ▷강주석주최만찬◁ ○…김대통령 내외를 위해 강주석이 주최한 만찬은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1시간 30분동안 진행. 이날 양국정상이 만찬장에들어서 테이블로 다가가자 중국 인민군 군악대는 애국가와 중국국가 순으로 양국 국가를 연주. 이날 만찬에서는 만찬사및 답사등이 생략된 가운데 양국정상 내외는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환담. 김대통령은 만찬이 끝나자 군악대를 격려하고 강주석과 작별인사를 나눈뒤 숙소로 향발. ○그룹총수 등 참석 ▷경제인오찬◁ ○…김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중국국제무역추진위원회(CCPIT)가 주최한 한중경제인 오찬에 참석,양국사이의 민간경제협력 확대를 당부. 김대통령은 「동반자적 한중경제협력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오찬사를 통해 『한중경제협력에서 정부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기업인간의 실질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특히 『중국 성현의 말씀에 산기슭의 좁은 오솔길도 사람들이 꾸준히 다니면 넓은 길이 된다(산경지혜간 개연용지이성로)는 구절이 있다』면서 『한중수교이전부터 양국기업이 만든 오솔길이 이제 3대교역국으로 발전했다』고 역설. 이에 앞서 이날 오찬을 주관한 CCPIT 정홍업회장은 『이번 김대통령의 방중은 양국 무역및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앞으로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자』고 박수를 유도. 이날 오찬장에는 우리측에서 공식수행원과 함께 김상하대한상의회장(한중민간경제협의회장),구평회무역회장,조규하전경련부회장등 경제단체장을 비롯,정세영현대,김우중대우,장치혁고려합섬회장등 중국진출 주요그룹 총수등 30여명이 참석. 또 중국측에선 이남청국무원부총리,왕충우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정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등 국제상회 회원들이 중심이 된 60여명의 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등 성황. ◎만리장성 거닐며 피로 씻어/손여사,장애인협 등박업방과 환담 ▷만리장성 시찰◁ ○…한중 경제인 오찬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북경시내의 천안문과 북경교외에 있는 만리장성을 차례로 시찰하는등 모처럼 관광일정. 간소복 차림의 김대통령은 부인 손여사와 함께 천안문 2층 누각에 올라 정면으로 보이는 광장과 인민대회당,혁명역사박물관,영웅기념탑등을 둘러보고 기념촬영. 김대통령과 손여사는 이어 승용차 편으로 천안문에서 약 60㎞를 달려 이날 하오 4시5분 만리장성 팔달령 남문입구에 도착,장성을 관람. 김대통령은 북일루에서 북삼루까지 약 4백여m를 걸어 올라가며 『몇년이나 걸려서 장성을 완료했느냐』『전체 길이는 얼마나 되느냐』는 등 관심을 표시했고 안내원이 『모두 3천2백년이 걸렸으며 5천㎞가 된다』고 하자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 북삼루에 이르는 길이 가파르자 부인 손여사의 손을 잡아주기도 한 김대통령은『혼자 왔으면 제일 높은 곳까지 갔을텐테…』라고 농담조로 아쉬워해 수행원과 중국측 안내·경호요원등까지 폭소. 장성관리소측은 김대통령 내외에게 「만리장성 방문 기념증서」를 증정. 중국 당국은 이날 장성에 이르는 고속도로의 쌍방통행을 모두 차단하고 60여㎞에 이르는 도로 양편에 1백m 간격으로 경찰을 배치하는등 철통같이 경비. ▷손여사재활원방문◁ ○…김대통령이 강택민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북경시 소재 농아재활원을 둘러보고 농아들을 격려. 손여사는 오기전중국우전부장부인의 안내로 농아재활원에 도착해 현관에 도열한 농아들의 환영을 받고 4층 회의실로 올라가 등소평의 아들인 등박방 중국장애자협회장과 환담.
  • 「선스크린제품」 규제방안 제각각(해외 소비자정보)

    ◎인,개정 소비자법 적용범위 확대/미 HACCP방식,일서 식품위생 관리법으로 주목 ○…세계 여러나라에서의 선스크린제 규제방안이 엇갈리고 있다.선스크린제에는 햇빛과 반응해 피부염 등의 광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얼마간 포함되어 있어 선진국가마다 이들 제품에 대한 규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캐나다는 오는 4월부터 선스크린 제품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다.캐나다 보건성은 선스크린제를 함유하고 태양광선에 대한 차단효과가 있음을 선전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에 앞서 의약품 승인을 받을 것을 규정했다. 한편 미국의 한 스크린 제조업체는 미국 이외에서의 사용실적 및 안전성 데이터에 따라 UVA(자외선)차단성분인 Parsol 1789의 미국에서의 사용이 인정되도록 선스크린 성분의 재검토를 청원,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위해분석­중요관리점(HACCP)방식이 식품 위생관리수법으로 일본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HACCP방식은 20여년전 아폴로우주계획의 일환으로 미국 필스베리사,NASA및 미육군 나틱연구소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주로 식품에서의 미생물 억제를 목적으로한 것이다.식품의 미생물 위해를 대상으로 개발된 것이지만 농약 중금속 등 화학적 위해,유리 금속 등 물리적 위해 등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수 있는 다른 부문에도 적용될 수 있어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인도는 최근 소비자법을 개정하여 그 적용범위를 의료분야에까지 확대했다.이에 따라 사립병원 및 일반개업의들도 국립소비자분쟁보상위원회에 의하여 이 법의 적용을 받게됐다.한편 인도정부는 이 법률을 재개정해 적용범위를 공공의료기관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 「캄」 3정파,통합군 구성/크메르루주,“훈센 등 살해” 촉구

    ◎민족전선,불교당과 제휴 【프놈펜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내 4개 무장정파중 크메르 루주를 제외한 3개 군세력은 10일 각 세력을 합쳐 단일통합군을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유엔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의 에릭 폴트 대변인이 밝혔다. 폴트 대변인은 프놈펜 정부군을 포함한 3개 무장세력은 유엔주재로 열린 실무회담에서 총선으로 민주정부가 탄생하는 것에 부응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약 1만5천명의 병력을 보유한 크메르 루주측은 이에 불참했다고 덧붙였다.폴트 대변인은 새로 구성되는 통합군은 캄보디아군으로 공식 명명되며 각 무장세력은 새로운 통합군 총참모총장의 지휘아래 국가와 새정부를 위해 복무하게 된다고 말했다. 【방콕 AFP 연합】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주측은 11일 훈 센 총리등 6명의 캄보디아 정부 지도자를 「크메르 민족의 반역자」로 규정하고 이들을 살해해야 한다고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프놈펜 AFP AP 연합】 유엔감시하에 치러진 총선결과를 놓고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CP)이 불복의사를 고수하고 각지역에서 시위와 폭력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총선에서 승리한 푼신펙(민족연합전선)과 소수당인 불교자유민주당(BLDP)이 정치적 동맹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 「캄」 정부,정권이양 거부/훈센총리 성명

    ◎6개주 “총선불복” 이탈 결정/유엔,“민족전선 승리” 공식발표 【프놈펜 AFP 로이터 UPI 연합】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10일 유엔이 지난번 총선에서 행해진 불법행위를 조사할 때까지 정권을 이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훈 센 총리는 이날 최고민족회의(SNC)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총선과 관련한 많은 현안들이 해결될 때까지 프놈펜 정부는 계속 집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SNC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여당인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승리한 콤퐁 참,스바이 렝,프레이 벵 등 동부지역의 3개주들이 이번 총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이탈키로 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선후 캄보디아 정부에서 떨어져 나가기로 한 주들은 모두 6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놈펜 AFP 연합】 유엔은 10일 지난달 실시된 캄보디아 총선에서 야당인 민족연합전선(푼신펙)이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CP)을 제치고 7.25%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으며 이번 선거가 「자유스럽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선언했다.
  • 「캄」 정부,“총선결과 불복”/유엔,개표중계방송국 병력증강

    【프놈펜 로이터 UPI 연합】 캄보디아 총선 중간개표 결과 1일 야당인 민족연합전선(FUNCINPEC)이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CCP가 일부지역에 대해 재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고 유엔은 CCP가 선거결과를 거부할 경우에 대비한 긴급 대응책마련에 나서는 등 캄보디아 정정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유엔은 개표결과를 방송하고 있는 프놈펜 라디오 방송국에 병력을 증강배치하고 경비를 강화했다고 유엔 관리들이 말했다. 이번 총선을 거부한 크메르 루주는 방송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가 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남부의 캄포트주와 타케오주에 5개사단 규모의 병력을 결집시켜 FUNCINPEC이 승리할 경우를 대비해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메르 루주는 폭력사태가 발생할 경우 병력을 총동원해 FUNCINPEC을 지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표가 60% 진행된 결과에서는 노로돔 시아누크공의 아들 노로돔 라나리드가 이끄는 FUNCINPEC이 42% 대 37%로 CCP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카트에 조속복귀 수년내 수입제한 철폐”/무역촉진위 부회장

    중국은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조약국에 복귀하고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를 철폐할 계획이다. 해건군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은 19일 대한상의 주최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중국 통상 및 투자세미나」에 참석,중국은 현재 조속한 시일내에 GATT 조약국의 지위에 복귀하기 위해 대외 무역체제에 대한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중국은 향후 수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를 철폐할 계획이며 GATT 조약국의 지위를 회복한 후에는 조약국의 권리를 향유함과 동시에 다른 개발도상국가와 마찬가지로 의무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사부의 검역·검사·관리정책(국정탐방)

    ◎감시체제의 선진화/다양해지는 식품 안전성확보 총력/수입업자 녹색카드제 7월 시행/올 42억 들여 첨단검사장비 도입 보사부의 유통관리과는 최근 6개월간에 걸친 추적조사끝에 최근 남양·매일·파스퇴르우유등 국내대표적인 제유업체의 허위·과대광고,유통기한표시위반,허가외첨가물사용등,불법행위를 적발,45일까지의 품목제조정지처분을 내렸다.그러자 이들제품의 매출액이 평균 10%이상 떨어졌다. 비록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었음에도 소비자들은 식품업체의 위법행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던것이다. ○식품산업 급격 팽창 지난 91년의 식품산업 생산액은 국민총생산(GNP)대비 5.8%인 12조2백40억원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급속도로 팽창했다.또 농산물을 비롯한 식품의 수입량도 89년의 35억9천2백만달러,90년 38억2백만달러,91년 45억1천만달러,92년 상반기중에는 31억4천7백만달러로 연평균 10%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식품산업의 양적인 팽창과 더불어 산업화·도시화·개방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가속화되면서 식품의 안정성과 품질관리에대한 국민의 우려와 기대욕구 또한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호주산 수입밀에서 다량의 맹독성 농약이 검출된데 이어 올해에는 미국산 수입밀에서도 다시 허용기준치를 1백30여배나 초과한 농약이 검출되는 등 중금속이나 맹독성 농약이 함유되거나 부패변질된 농산물이 검역소에서 잇따라 적발되면서 식품의 안정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식품의 안정성 관리는 국내 식품의 경우 20개 식품군의 1백16개 식품에 대해 원료배합 비율·함량·첨가물·유통기한등 규격을 규정한 식품공전과 이들 식품군에 해당되지 않는 식품을 생산할 때 생산업자가 국립보건원의 사전 심의를 받아 규격으로 활용하는 자가규격에 따라 사후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의 식품안정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날로 급변하는 식품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위생·검역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검역 인원과 장비를 대폭 보강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연내 일본수준으로 우선 국내식품의 경우 올해중으로 식품의 안정성관리수준을 일본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햄·소시지등 어육제품과 냉동식품에 대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제정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정부가 식품원료의 채취·보관·제조·유통·판매등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위해요인이 개입될 수 있는 부분을 상세하게 명시,생산자에게 사전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제도이다. 또 수산물·축산물에 대한 중금속과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새로 제정하고 타알계 색소등 첨가물의 사용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위해 함량이나 배합성분등에 대한 표시기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새로운 환경오염물질로 나타난 다염화비페닐(PCB)의 위해를 사전에 막기위해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쌀을 제외한 식량자급률이 3분의 1에 불과한 현실을 고려할 때 농산물의 수입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입식품과 농산물에 대한 검역에 향후위생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대부분의 농산물에 대해 각각 3백87종과 45종의 잔류농약 허용치를 설정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수준과 걸맞게 올해중 대부분의 농산물에 대해 1백여종의 잔류농약 허용치를 설정,수입품의 위해요인을 최소화시킨다는게 정부의 방침이다. 또 지난 90년 이후 서울·부산·인천등 주요 검역소에 수입식품 검사업무를 전담하는 과를 신설하고 매년 20∼30명의 검사인원을 보강하고 있으나 수입물량의 폭주로 1인당 하루 7·2건씩 검역해야 하기 때문에 평균 검사 소요기간이 25일 소요되는 등 검사대기물량이 증대하는 문제도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이에따라 장기적으로 식품안전관리청의 신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식품안전관리원을 설치할 예정이다.수입식품의 90%이상이 반입되는 부산항에 식품검사국과 사무국등으로 구성된 식품안전관리원을 설치,현재 국립검역소에 배치돼 있는 수입식품 검사관련 인원과 장비를 흡수할 경우 검사능력은 지금보다 약 5배가량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정보망 등 확대 이와함께 서울·인천에 국립식품검사소를 설치하고 동해안과 서해안 수입항의 정밀검사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정밀검사센터 2개소를신설,운영하는 한편 정밀검사능력이 없는 수입항에도 식품검사원을 파견,「전방위검역체계」를 갖춘다는 것이다. 또 오는 7월1일부터 수입업자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검역부담을 덜기위해 수입업자가 수입농산물의 재배·수확·운송중에 사용된 농약의 종류와 양을 수입에 앞서 미리 제출토록 하는 「녹색카드제」가 도입된다. 그리고 날로 새로워지는 오염물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미국등 선진국의 오염농산물의 유입을 막기위해 주재관을 늘리고 외국의 소비자단체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해외정보망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식수용관리과 역할/상수 독도 등 6항목 매일 체크/전국 약수터수질도 정기점검 산업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물의 수요 역시 급격히 늘어나는 반면 오염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들이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경처,내무부(지방자치단체),건설부와 보사부가 각각 영역을 분담,나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중 보사부 위생국의음용수관리과는 최종수비단계인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전국에 산재한 2천5백18개의 옹달샘(약수터·하루 50인 이상 이용기준)의 수질기준을 제정하고 검사를 통해 수질의 적합성여부를 확인,공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위해 우선 1천78개 정수장에 대해 색도·탁도·냄새·맛·PH·잔류염소등 6개 항목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매주 단위로 대장균·일반세균·암모니아성질소·질산성질소·과망간산칼륨소비량·증발잔류물등 6개 항목을 점검한다.또 월별로 수질기준으로 설정한 37개 전 항목에 걸친 점검을 하며 2천5백21개 수도전에 대해서도 월별로 일반세균·대장균·잔류염소등 3개 항목의 적합성여부를 점검한다.이와는 별도로 연 2회에 걸쳐 수질기준 전 항목에 대한 점검이 따로 진행된다. 그런가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도시주변의 사찰·등산로·유원지등에 위치한 옹달샘을 찾는 이용자가 증대됨에 따라 6개월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그 결과를 안내판에 게시하는 한편 이용자를 중심으로 관리위원회를 구성,옹달샘 주변의 위생관리를 맡기고 있다. 현재 보사부가 수질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37개 항목은 WHO(세계보건기구)와 미국의 47개,영국의 52개,프랑스의 50개,호주의 44개 항목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나 일본의 35개,독일의 30개 항목보다는 많으며 이들 국가보다 원수의 질이 상대적으로 월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보사부는 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24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90년에 THM,91년에 유기인계 농약 4종과 세레늄에 대한 기준을 설정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농약중 제초제 5종,다핵방향족 탄화수소 6종과 WHO에서 규제하고 있는 유해물질중 국내기준이 없는 유해물질 22종등 33종에 대해 조사를 실시,카바메이트계 농약 1종,유기용제 3종에 대한 기준을 새로 설정했다.또 올해도 미국의 환경보존기구등 외국에서 규제하거나 모니터링중인 신물질에 대해 조사를 계속,새로 기준에 포함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수질조사결과 정수장과 간이급수시설은 불합격률이 각각 2.04%,1.4%로 91년의 2.2%,2.4%보다 다소 향상이 됐으나 수도전과 옹달샘은 도시화에 따른 오염의 확산으로 불합격률이 각각 1.5%,19.8%로 91년의 1.3%,15.3%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잔류농약검사 1백종으로 확대”/위해요소관리기준 등 연내 제정/임인철 보사부위생국장(인터뷰)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식품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내외 식품이 과연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정도로 철저하게 위생점검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사부의 임인철위생국장(사진)에게 들어본다. ­지난해의 호주산 수입밀이라든가 이번의 미국산 수입밀에서 인체에 유독한 맹독성 농약이 다량 검출된 사실에서도 드러났듯이 식품의 위해요인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보는데. 『도시화·산업화가 진전될수록 새로운 오염요인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식품산업의 규모도 급격히 증대,위해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또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그러나 정부에서도 이러한 점을 감안,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올해중 제정한다든가 수입농산물과 수산·축산물에 대한 농약·중금속·방사선잔류허용기준을 제정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따라서 국민들이 염려하는만큼 식품의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내 식품의 경우 제조과정에서는 비교적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나 판매·유통단계에서는 여전히 위해요인이 발생할 소지가 큰 것으로 보는데. 『제조부문보다 유통·판매단계가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올해부터 위생관리대상에 편의점까지 포함시키는 등 구멍가게를 제외한 모든 식품판매업소를 점검할 계획으로 있기때문에 유통·판매부문의 위생관리도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올해부터 위생정책을 과거의 품격관리 위주에서 위생관리 위주로 전환한다는데 그 내용은. 『제조공정에서의 성분배합비율이라든가 함량점검등에 치중해온 위생정책을 앞으로는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인을 분석,이를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것이 정책 전환의 핵심내용입니다.이를 위해 조금전에도 말한 바있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제정하겠다는 것인데 우선 올해중 일본처럼 햄·소시지등 어육식품과 냉동식품에 대해 위해점검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그러나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91년도의 경우 국내 식품제조업의 규모가 12조원에 이르고 농산물과 식품의 수입량이 45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양적으로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기때문에 행정력으로 이를 통제하고 감시하기는 어렵습니다.결국 생산에서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생산업자의 책임이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정부도 불량식품이 유통되거나 생산될 경우 과거처럼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생산업자의 탈법·부도덕한 내용을 대외적으로 알려 경제적인 제재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내 농산물도 해마다 사용농약이 증대함에 따라 국민들이 무공해식품을 선호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지. 『보사부는 농수산부와 합동으로 몇년전부터 국내 생산농산물을 대상으로 위해요인을 계속 점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기준치를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국내 농수산물은 어떤 것이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지난 91년부터 수입식품이나 농산물에 대한 검역이 실시되고 있으나 장비나 인원이 부족한 등 허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보는데. 『올해 예산에 반영된 42억원으로 첨단 검역장비를 도입하고 현재 56종의 농산물에 대해 38종 농약의 잔류허용치를 규정하고 있으나 올해중 농약의 종류도 1백여종으로 늘리고 대상 농산물도 모든 농산물로 확대할 경우 선진국수준의 검역체계를 갖추게 됩니다.다만 수입 농산물이나 식품의 위해요인 점검은 생산지역의 정보수집이 중요한데 정보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고 전산망작업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 민간경제협 연례개최/기술이전협력 등 합의/한·중 1차합동회의

    【북경=최두삼·김명서특파원】 한중민간경제협의회는 28일하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대회의실에서 제1차합동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양국민간 경제협의회를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한봉수상공장관과 이람청중국대외경제무역부장등 양국정부관계자와 경제인등 1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협력의정서에 서명,양국간 무역증진 기업합작 기술이전에 최대한 협력하고 상호무역및 경제협력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두기관은 또 상호경제사절단에 대한 편의와 협조를 제공하고 양국이 개최하는 전시회등 각국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경제사절단의 교환지원과 양국 경제협의회를 서울과 북경에서 연례적으로 교환 개최키로 했다.
  • 김상하 상의회장 10일경 중국 방문

    한·중민간경제협의회의 우리측 회장인 김상하대한상의회장은 오는 10일쯤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이번 중국방문에서 한·중민간경제협의회 중국측 회장인 정홍업중국국제상회(CCPIT)회장을 만나 향후 양국기업의 상호진출및 경제교류·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 공식수교 의미와 파장(한·중수교/동북아 새 질서:1)

    ◎“한반도평화 정착”… 북방외교 대미 장식/47년만에 적대청산… 동반의 악수/고립무원 북한,핵 유연대응 기대/실질경협 가속화… 일 영향력 독주견제 효과도 역사적인 한중수교시대가 열렸다.양국 수교는 6공 북방외교의 완결일뿐 아니라 남북통일시대를 한발짝 앞당길 수 있는 발판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구 소련을 비롯한 동구국가의 붕괴에 따른 냉전시대의 종막과 지역경제블록화에 따른 경제전쟁시대에 맞춰 이뤄졌다는 점에서 동북아정세변화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한중수교의 의미,양국 실질관계 증대,남북관계에의 영향및 동북아정세변화에 미칠 파장 등을 알아본다. 한 중 양국이 오는 24일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키로한 것은 6공 북방외교의 커다란 결실이자 사실상의 완결판이라 할수 있다. 정부가 지난 88년이래 구소련및 동구국가와 국교를 정상화하는등 평양으로 가는 우회전략은 이제 마지막 남은 중국과 수교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양국간 국교정상화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올해 1백억달러를 육박하는 양국간 교역규모,인적교류등을 감안할때 당연한 측면이 없지 않다.또 구소련의 붕괴등으로 인한 냉전의 와해와 남북 유엔동시가입으로 예정된 수순이기도 하다.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미수교국 상태에서 지난해 9월 유엔총회참석과정의 첫번째 회담을 가진이후 수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왔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지난해 11월 서울 아태각료회의에서 만난데 이어 지난 4월 북경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에서 회담을 갖고 『동북아 평화와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간 관계정상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울과 북경의 외교창구를 통해 수교교섭을 본격화해 왔다. 특히 이붕총리는 이외무장관 면담시 『물이 생기면 도랑이 생긴다(수도거성)』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수교의사를 밝혀왔다.정부는 이같은 의사타진 결과에 따라 보안유지를 위해 청와대 외무부관계자등으로 별도의 교섭팀을 구성,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수교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동맹국인 북한을 의식,수교의 시간표를 잡지 못해 왔으나 이제 수교일정을 확정하게된 것은 북한에 대한 설득작업이 끝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서는 양상곤 중국국가주석이 지난 4월 주석으로는 처음으로 김일성 북한주석의 80회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수교의 불가피성을 설득했다는 관측이 가장 유력하다. 한 중 양국의 수교는 우선 양자간 관계에서 볼때 6·25전쟁 이후 47년동안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지난 90년1월 민간 형식의 무역대표부를 상호 교환설치키로 한지 1년7개월여만에 서울과 북경에 대사관이 개설됨에 따라 양국간 정치 외교분야의 협력은 본격화될수 밖에 없다. 또 양국간 관계정상화는 안전한 투자및 경제협력을 가능케 함으로써 교역규모는 더욱 증대되고 인적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양국수교는 남북한 관계 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남북관계에서 볼때 이는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북방외교가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내자는데 있는 만큼 북한도 이에 자극을 받아 미 일등 서방국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이 미·일·중·러시아등 한반도 주변강국과 수교함에 따라 이들 강대국 가운데 미일의 북한승인 분위기는 한층 고조된 셈이다.그리고 진행중인 일·북한 수교 교섭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이 점에서 보면 미일등이 대북관계개선의 첫번째 전제조건으로 핵문제 해결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중수교는 동북아 세력균형에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예상과는 달리 한국과의 수교에 적극적으로 나온 것도 동북아 지역의 이니셔티브를 일본에만 맡길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외교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일본의 군사력이 세계 3위인 데다 평화유지협력법안의 통과로 해외파병의 길이 열리면서 아시아,특히 동북아지역 안보의 세력판도는 불안정한 양상을 띠어 왔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은 국교정상화로 일본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게 됐다. 이제 한중 양국은 수교에 이어 노태우대통령이 빠르면 10월초쯤 중국을 방문,사상최초로 중국 최고위층 인사와 정상회담을 갖게되며,또 중국의 최고위 인사가 상호 교환 방문하는 절차를 거침으로써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한·중 수교일지 ▲83. 5 중국민항기 피랍사건 관련 중국대표단 방한으로 양 국정부당국자 최초 접촉 ▲87.12 노 대통령당선자 국교수립희망 발표 ▲88. 1 한국어선 입어허가(87.10)후 첫 출어 4 산동·요령성 대한국 투자개방 7 기획원차관 북경UNIDO세미나 참석,부산∼상해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9 한중화물선 상해∼부산 첫 취항 10 대한항공·중국영공통과 합의 ▲89. 3 KOTRA/CCPIT간 무역사무소 설치 협의 5 재무장관,중국 ADB총회 참가 7 북경박람회,한국등 21개국 참가/IPECK방중, 민간경제협의회 설치논의 8 대한항공,서울∼상해 전세비행 취항 ▲90. 1 한중어선사고 처리방안 협의 10 무역사무소 개설 합의 12 중국국제상회 대외연락부장등 중국측 실무진 방한 ▲91. 1 무역대표부 한국측대표 중국파견 2 한중항공항로개설 협의 7 현대사절단 중국방문 8 KOTRA·민간업체의 중국투자환경조사단 중국파견 11 전기침 중국외교부장 한국방문(외무장관회담,노태우 대통령접견) 12 중국화공진출국총공사 서울사무소 개설허가 ▲92. 2 한중 경제회담,한중 삼강평원 개발협정서명 4 삼강평원 개발합작공사 발족 한중 은행사무소 교환개설 이상옥외무장관 중국방문 5 한중 항공기소재 기술협정 서명 7 한중 투자보장협정 발효
  • 한·중 투자보호협정 연내 체결/박용학무협회장 귀국회견

    ◎무역협정도 함께/양국 경제협회 조속설립 합의/「포동지구」에 무역센터 건립도 검토 대중국 통상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순방한 뒤 26일 귀국한 박용학무역협회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교역을 증진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무협과 중국국제상회(CCPIT)가 한중경제협회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중무역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곧 북경에 무협사무소를 설치하겠다』며 『상해의 황하 동쪽 포동지역에 무역센터를 건립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중기간 중 정홍업CCPIT회장을 비롯한 외교경제무역부·방직공업부등 경제부처를 방문,우리나라와의 무역협정·투자보호협정·관세 및 항공협정등의 조기체결을 촉구했다고 설명하고 『이중 무역협정과 투자보호협정은 연내 체결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정부 관계자들이 28일부터 열리는 북경 실무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대연·심양·청도·상해등 중국의 남부지역공단을 우리 기업이 투자하기에 적절한 지역으로 꼽았다.
  • 무협대표,새달 9일 방중/관광공사도 사절단 파견키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규모 민간사절단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데 이어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대표단을 곧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어서 경제협력 확대와 수교를 향한 중국행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9일 무협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박용학 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남상수(남영산업회장)·이윤채(유림회장)부회장을 비롯,무역업계 대표 18명과 협회직원 4명등 22명으로 구성되는 무역대표단을 오는 8월9일 중국에 파견키로 했다. 대표단은 25일까지 16박17일동안 중국에 머무르면서 중국국제상회(CCPIT)및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를 비롯,중국정부 고위당국자와 경제·무역정책 실무자들과 만나 양국무역 및 자원개발,투자협력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조영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중양국의 관광교류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월7일부터 7박8일동안 중국을 방문한다. 노분연 중국국제여행사(CITS) 사장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조사장은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민간차원의 관광협의체구성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 대규모 「현대사절단」 왜 중국가나/오늘 출발… 그 행보의 언저리

    ◎법조·학계·탤런트·문인등 거물급 포함/민간차원서 교류확대,관계개선 기대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각계 저명인사 66명과 실무자 4명등 7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민간사절단과 함께 19일 상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중국으로 떠난다. 이번 사절단의 방중은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정홍업회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모두 CCPIT에 맡겼기 때문에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중국정부의 고위 인사와의 면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7박8일의 일정중 이틀은 길림성의 조선족 자치구를 방문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북경에 체류하는 것으로 돼 있다. 현대측 관계자는 이번의 방중은 민간교류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협력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한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끄는 중국방문단은 그 규모와 멤버들의 비중 때문에 재계는 물론 정계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민간사절단의 면모를 보면 이들의 방중 목적이 경제협력등 경제문제와는 별 관련이 없음을 쉽게 알 수 있다.학계 법조계 재계 및 언론계 인사는 물론 전직 외무부장관과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문단의 이름 있는 소설가와 인기 TV탤런트들이 끼어있다. 고흥문전국회부의장,김동조전외무부장관,김종규전연합통신사장,박성상전산업연구원원장,오제도변호사,이건영전마사회장,이한빈전부총리,살명신전브라질대사,허화평현대사회연구소소장,홍남순변호사,최불암·강부자씨등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숫자로는 학계 인사들이 제일 많다. 김동길교수와 전경련의 구석모박사,현승종대한교련회장,소설가 이청준·이문열씨,고려대 한승주교수,서강대 이상우교수등도 당초 사절단에 끼일 예정이었으나 다른 일정으로 빠졌다. 재계에서는 정부가 아닌 정회장이 중량급 인사들로 대규모 방문단을 구성한데 대해 『민간 경제계에서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 아니냐』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정회장이 또 「개인 플레이」를 한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현대그룹은 정회장이 양국간의 국교 수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정치나 경제 뿐만이 아니라 학계 예술계 문학계등 민간 분야의 교류가 먼저 활성화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 사절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정회장은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경제 분야 이외에는 가급적 우리와의 교류를 피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회장은 평소에도 우리와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 그만큼 남·북한 관계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고 주장했었고 올해에는 4차례 정도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정주영회장은 지난5월 방한한 정홍업회장을 만났을 때 『3년 이내에 북한과 물적 인적 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는 자신의 염원과 계획을 밝히고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약 한달 전인 지난 달 15일쯤부터 정회장의 취지에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방문단 구성에 착수했었다. 재계에서는 4일간의 북경 체류기간중 중국 정부 고위층과의 면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또 사절단의 인사들은 관심분야가 비슷한 멤버들끼리 그룹을 이뤄 각각 별도의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중국 국제무역위 회장/정홍업 20일 내한

    【도쿄=연합】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정홍업 회장이 중국 각료급 고위관리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한국과 국교가 없는 중국이 경제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고위 인사를 파견하는 것은 한국의 유엔 단독가입에 대한 중국의 반응을 점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 주 서울 중국대표부/초대대표 서대유씨(인터뷰)

    ◎“중국개방에 한국의 적극지원 기대” 오는 4월쯤 개설예정인 중국의 주서울 무역대표부 대표로 임명된 서대유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54)은 30일 『중국의 대한국 경제교류는 한반도 정세의 긴장완화와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회장은 이날 하오 한국의 주북경 무역대표부 개설과 관련,한국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중국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8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기간동안 농업부문의 개발과 교통·에너지·통신 등 기간산업의 발전에 힘쓸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무역대표부의 개설로 양국간의 외환결제,특허권 등에 관한 문제들이 빠른 시일안에 해결돼 경제협력이 크게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한 뒤 『현재 중국이 한국상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점이 한국기업에 부담은 줄 것이지만 양국 경제교류를 저해하는 결정적 요인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중국이 앞으로 개방·개혁을 가속화한다는 정책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므로 한국측의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및 인적교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부회장은 북경대학 아랍어과를 졸업,20년 가까이 중동지역의 경제협력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다.
  • 주 북경 무역대표부 개설

    【북경=우홍제특파원】 우리나라의 주북경 무역대표부(공식명칭 대한무역진흥공사 주북경 대표부) 현판식이 30일 상오11시(현지시간) 북경시 건국문외대가의 중국 국제무역센터 13층에서 거행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노재원대표와 주서울무역대표부 대표로 내정된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서대우부회장과 한중 양국의 경제계 인사 등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노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무역대표부의 개설은 한중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결제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이뤄진 것이며 앞으로 두나라 관계의 정상화를 크게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재원 초대대표/어제 북경에 부임

    【북경=우홍제특파원】 노재원 초대 북경주재 한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27일 부임했다. 노대표는 26일 홍콩소재 중국 비자발급처에서 1년짜리 복수예우(courtesy) 비자를 얻어 이날 중국 국제공항편으로 부인과 함께 부임했으며 북경공항에서 서울 주재 중국 무역대표부 대표로 임명된 서대유 중국 국제무역촉진회(CCPIT) 부회장의 영접을 받았다.
  • 무역대표부 설치 합의뒤 귀국/이선기 무공사장(인터뷰)

    ◎“한ㆍ중경협 확대… 조기수교 계기로”/상해등 3곳에 무역관 개설 검토/「대사관기능 부여」상호이해 성격 『무역은 물론 경협ㆍ기술 과학협력도 하기 위해서는 말로만은 안되며 사람의 왕래가 필수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중간 무역사무소 개설로 양국간 협력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수교도 앞당기는 계기도 마련할 것입니다』 한중간 무역대표부 설치 합의를 마치고 22일 하오 귀국한 이선기 무역진흥공사 사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측 실무주역으로서의 변을 이렇게 말했다. 이사장은 무역대표부 개설협상에서 보여준 중국측의 자세는 종전보다 훨씬 부드러웠으며 특히 북경 아시안게임을 전후해서 한중 양국이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11월중 북경 주재 무역대표부 개설요원들이 파견되면 곧바로 개소식을 갖게 되는가. ▲현재로서 정확한 날짜를 장담할 수는 없으나 대표부의 부지와 건물 등이 확보되면 최단시일내 개소식을 갖게 될 것이다. ­이번에 개설을 합의한 무역대표사무소의 정확한성격은. ▲양국 무역사무소의 명칭이 「대한무역진흥공사 주북경대표부」「중국국제상회 주서울대표처」로 돼 있다. 이와 함께 정부 공무원을 포함,각각 20명내의 상주직원을 두기로 함으로써 사실상 무역대표부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무역사무소의 차원임을 부인할 수 없다. ­공식합의문서외에 양국 무역대표부에 사실상의 대사관의 기능을 부여하는 양해각서를 별도로 교환했다는데…. ▲중국측 파트너인 정홍업 중국국제상회 회장과 협의과정에서 양측 무역대표부 요원들에 대한 행동강령 등을 규정하는 문제를 협의했다. 자세히 밝히기는 어려우나 양해각서라기 보다는 상호이해와 같은 성격으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북경에 이어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무역관을 개설할 것인가. ▲북경 무역대표부가 설치된 다음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상해ㆍ대련 등 2∼3군데에 무역관을 설치할 복안을 갖고 있다. ­중국측이 당초 중국 국제무역촉진위(CCPIT)라는 용어를 썼다가 최종합의문서에서 중국국제상회(CCOIC)로 공식명칭을 변경했는데 한국과의 무역대표부 설치의 격을 애써 민간차원으로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CCPIT나 CCOIC는 똑같은 개념이고 병행해서 사용해 왔다. 따라서 그런 오해는 불필요하다. ­앞으로의 수교전망은. ▲그런 문제는 얘기할 입장이 못된다. 그러나 중국과의 교역과 투자활동이 활성화된다면 부수적으로 잘 될 것으로 믿는다. ­무역대표부 합의문서의 서명을 마치고서 개인적인 소감은. ▲개인적으로 무척 어렵고 힘들었지만 관계부처와 실무팀이 협조를 잘해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북경 무역대표부의 대표는 누가 맡게 되는지. ▲한중간의 특수기능 때문에 정부관리가 맡게 되지 않겠는가. 자세한 것은 정부측과 의논하겠다.
  • 한·중 국교정상화 첫 관문 열다/무역대표부 설치 합의와 전망

    ◎차별관세 철폐… 교역 크게 늘 듯/영사기능 부여로 수교교섭 가속 예상 만리장성의 「닫힌 문」이 마침내 열렸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선기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사장이 20일 북경에서 중국국제상회(CCOIC)의 정홍업 회장과 양국 무역대표부의 교환개설을 포함한 통상업무협력약정서에 서명함으로써 한중 양국은 이제 직교역을 비롯한 공식적인 통상경로를 확보한 것은 물론 국교수립으로 이어지는 빗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한중간 무역대표부 개설합의는 대외적으로 양국이 서로를 공식적인 무역파트너로 인정했고 대내적으로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받아왔던 교역·투자상의 불이익을 벗어나게 됐다는 데 1차적인 의미가 있다. 그러나 무역대표부 개설합의는 양국간 외교채널의 확보에서보다 적극적인 의미를 찾을 수가 있다. 양국의 무역대표부가 비자발급업무를 포함하는 영사기능을 수행키로 한 점은 이번 합의가 단순히 경제적인 의미에 그치지 않고 한중 양국이 사실상 외교관계의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간차원의 무역대표부에서 영사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국제외교관례상 전례가 드문 일이다. 그 만큼 이번 한중 무역대표부 개설합의는 국제정치와 외교적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양국이 대표사무소의 명칭을 각각 「대한무역진흥공사 주북경 대표부」 「중국국제상회 주서울 대표처」로 결정한 것은 앞으로 설치될 대표부가 단순민간기구가 아니라 준정부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비자발급 업무를 포함한 영사기능을 수행하게 된 것은 비록 제한적인 범위내이지만 앞으로 실질적으로는 보다 광범위하고 활발한 정부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임을 예고한다. 비자발급 등 영사기능은 정부의 고유기능이다. 원칙적으로 무공의 해외사무소가 이런 기능을 수행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무역대표부에서 비자발급업무를 취급하고 기타 정부의 기능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외교관 등 관계공무원의 파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경우에 따라 무역대표부의 장을 외교관이 맡는 문제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역대표부의 파견직원들에 대해 신변안전은 물론 생활필수품의 면세 등 사실상 외교관에 준하는 특권을 부여한 것은 실질적으로 외교관계를 개설한 것으로 봐도 무방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한중 간의 정식 국교수립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이뤄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한편 무역대표부가 개설되면 한중 양국은 이제까지 주춤해왔던 경협에 불을 활짝 댕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교역면에서 이익을 당해왔다. 홍콩을 경유한 대중국 수출이 직교역형태로 바뀌면서 우리 기업들은 유독 한국제품에만 적용되는 차등관세의 적용을 받아왔다. 즉 한국은 중국정부가 분류해놓은 비우호국에 해당돼 35%의 엄청난 관세를 물어야 했다. 북경 현지 상주가 불가능함에 따라 입은 피해 또한 컸다. 우리 기업의 상주직원들은 비자발급 등 출입국 절차가 복잡해 대부분 3개월 단수비자만을 발급받아 장기출장 형식으로 북경에 체류한 뒤 나중에는 홍콩까지 나와서 다시 처음부터 비자를 받아야 했고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미국여권소지자를 사장으로 채용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한중간 무역대표부 개설로 이같은 교역·투자상의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교에 앞서 무역협정·투자보장협정·금융협정 등 경제교류에 필수적인 정부차원의 공식협정이 체결된다면 양국간 경협은 확실하게 본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 매년 30억달러 수준의 양국 교역량이 이번 무역사무소 교환설치합의를 계기로 50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14억4천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17억달러로 중국은 한국의 세계 6대 교역국이고 한국은 중국의 세계 7대 교역국 범위내에 들고 있다. 그러나 무역대표부가 설치된다고 해서 곧바로 양국간 경협이 가시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중국의 경제환경은 자본주의국가와는 달리 상이한 법체계·거래방식·경제개념을 갖고 있으며 의사결정과정도 대단히 느리고 복잡하다. 또 현재 추진중인 개혁·개방정책이 국내외적인 정치·경제여건에 따라 빈번히 조정되는 등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결여하고있다. 북경에 진출한 국내 상사들간에도 중국측과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고 있으나 교역증가에 따른 과당경쟁은 각별히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한중간 무역대표부 개설이 양국 경협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측이 추진하는 양국간 공식 수교를 앞당기는 지렛대로 활용될 것임은 분명하다. 다만 이제까지 한국이 다소 조급한 나머지 중국측의 페이스에 말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외교적 행태에서 탈피해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에 중국이 정식회원국으로 참가하는 문제 등 「시혜」할 수 있는 대안들을 십분 활용,무역대표부 개설의 의미를 착실하게 키워 나갈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대외무역촉진기구… 반관반민 운영 ▷중국국제상회◁ 국책무역진흥기관과 민간상공회의소의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중국의 반관반민형 대외무역촉진기구. 영문으로는 The China Chamber Of Interna-tional Commerce(CCOIC)로 표기하며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라는 명칭을 공동사용한다. 지난 52년 5월 설립된 이 기구는 산하에 약 5천회원을 두고 있으며 대외 무역관계촉진업무 외에 외국인 투자,기술도입 유치,대외 경제협력업무를 수행한다. 뉴욕·프랑크푸르트·도쿄·홍콩 등지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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