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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정 “전주환 범행동기 ‘원망’ 발표, 피해자 탓 유감…‘앙심범죄’”

    이수정 “전주환 범행동기 ‘원망’ 발표, 피해자 탓 유감…‘앙심범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범인 전주환(31)의 범행동기를 ‘원망’이라고 한 경찰 발표에 “정말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지난 21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 승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이 ‘원망 때문에 죽였다’라고 발표를 하더라. 수사관이 원망 때문에 죽였느냐 이렇게 물어봤던 것 같다. 그 부분에 시인을 하니 똑같게 발표한 것 같다. 경찰에서 원망과 앙심도 어찌 구분을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 사건은 앙심에 의해 살해한 일이다”라며 “의지를 가지고 본인만의 판단으로 사람을 죽인 것이다. 현재 범인은 여성을 자신을 이 지경에 빠뜨린 문제의 시작점 정도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자기가 한 살인에 대한 통찰이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본인이 불법 행위를 하고 스토킹을 하고 사람을 위협을 하고 죽이겠다고 하면서 결국에는 이 지경까지 온 것이다”라며 “경찰의 발표는 피해자 탓으로 들린다. 굉장히 부적절하다. 유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한 “‘미친 짓을 했다’는 말은 속빈 강정 같은 느낌이다”라며 “피해자한테 죄송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이 사건 전체가 다 유감이다’로 이야기하는 느낌이라서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굉장히 치밀하고 이성적인 합리적 판단에 의한 계획살인을 해놓고 이제 와서 ‘미친짓 했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며 “전주환의 태도나 노려보는 눈빛이 죄책감을 느끼고 회개하는 자의 모습인지 의문이다”라고 했다. 이 교수는 ‘피해자가 여성가족부 지원을 받았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여가부 장관 발언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피해자도 여자 화장실에서 비상벨까지 눌렀다. 마지막 순간까지 처참하게 저항했다. 그런데 경찰이 현장에 갈 때까지는 5분 이상이 걸렸다. 정말 죽일 의지를 가지고 치밀하게 준비한 스토커한테는 아무리 피해자를 보호한다 해도 보호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피해자에 대한 가장 안전한 보호는 가해자를 감시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고 구속하는 것이다”라며 “ 여가부에만 맡겨놔서는 또 어리석은 희생이 나올 수도 모른다는 게 저의 전문가적 입장이고 결국 법무부·법원·경찰이 움직이지 않으면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앙심 범죄’를 막으려면 ‘반의사 불벌죄’를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전주환도 스토킹 재판에 대해 합의를 안 해 준다고 앙심을 품고 간 것 아니냐”라며 “경찰도, 가해자도 피해자 입만 들여다보고 피해자가 포기하는 순간에 ‘너만 조용히 된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반의사 불벌죄’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바이든 ‘군사개입’ 발언 이틀 만에… 美·캐나다 군함 대만해협 통과

    바이든 ‘군사개입’ 발언 이틀 만에… 美·캐나다 군함 대만해협 통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발언한 지 이틀 만에 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보란 듯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주한미군사령관도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 해군은 “유도미사일 구축함 히긴스와 캐나다 왕립해군 호위함 밴쿠버가 동시에 대만해협을 지나갔다”며 “이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과 동맹·파트너의 헌신을 뜻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함께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미국 당국은 ‘일상적인 항행’이라고 표현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방어’ 발언을 내놓은 직후 이뤄져 베이징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1일 “미국과 캐나다는 추악한 도발을 감행했고 분란을 일으켰다”며 “이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반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때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관계없이 ‘양안(중국과 대만) 간 균형을 깨뜨리는 베이징의 어떠한 시도도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9일 워싱턴DC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포럼에서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한국군 개입 등을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들어가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내 임무는 한반도를 지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안보를 유지하는 것이다. 모든 사령관이나 지도자들은 비상계획을 세운다”고 답했다. 주한미군 등도 대만 전쟁에 대비해 참전 가능성 등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바이든 ‘군사개입’ 발언 나오자마자 美·加 군함 대만해협 통과

    바이든 ‘군사개입’ 발언 나오자마자 美·加 군함 대만해협 통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발언한 지 이틀 만에 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보란 듯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주한미군사령관도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 해군은 “유도미사일 구축함 히긴스와 캐나다 왕립해군 호위함 밴쿠버가 동시에 대만해협을 지나갔다”며 “이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과 동맹·파트너의 헌신을 뜻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함께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미국 당국은 ‘일상적인 항행’이라고 표현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방어’ 발언을 내놓은 직후 이뤄져 베이징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1일 “미국과 캐나다는 추악한 도발을 감행했고 분란을 일으켰다”며 “이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반발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때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달리 (대만 전쟁에) 미군 병력이 직접 나서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부연했다.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관계없이 ‘양안(중국과 대만) 간 균형을 깨뜨리는 베이징의 어떠한 시도도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9일 워싱턴DC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포럼에서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한국군 개입 등을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들어가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내 임무는 한반도를 지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안보를 유지하는 것이다. 모든 사령관이나 지도자들은 비상계획을 세운다”고 답했다. 주한미군 등도 대만 전쟁에 대비해 참전 가능성 등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최형두 “이준석 불송치, 윤리위 결정에 영향 줄 것…문제는 7억 각서”

    최형두 “이준석 불송치, 윤리위 결정에 영향 줄 것…문제는 7억 각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이 이준석 전 대표의 이른바 ‘성상납’ 의혹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한 것이 윤리위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이 전 대표에 대한 고발사건 중 ‘성상납 의혹’은 ‘공소권 없음’, 2015년 추석 선물 등은 증거불충분에 따른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한 것에 대해 “(윤리위)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윤리위가 성상납 의혹에 대해선 ‘다룰 수 있는 아무 근거가 없다’며 각하해 버렸다”며 “문제는 ‘7억 각서’라는 실물이다. 왜 이리 했느냐, 이건 품위(문제다)라며 조사 절차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직접 갔던 사람(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당대표까지 진술하고 항변을 했는데 윤리위원들을 설득을 못했다”며 “(7억 각서) 그 자체로도 의구심이 많다고 해 직접 갔던 측근에 대해선 더 큰 징계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당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2년을 징계를 받았다.경찰도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뜻을 드러낸 만큼 ‘성상납 의혹’, ‘알선수재 의혹’에 대한 종결처리가 윤리위에 일정부분 영향을 주겠지만 결정적 변수는 아니라는 게 최 의원의 주장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의 공소시효(7년)가 지나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전 대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해 2015년쯤까지 각종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 바이든 “팬데믹 끝” 논란… 백악관은 “비상사태 계속”

    바이든 “팬데믹 끝” 논란… 백악관은 “비상사태 계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났다”는 돌발 발언으로 미국을 출렁이게 했다. 백악관이 “정책 변화는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뉴욕 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여파가 이어졌다. 19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관계자는 CNN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1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90일 단위로 연장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연장한 비상사태 조치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유지된다. 앞서 18일 바이든 대통령은 CB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관련 문제가 있고 이와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도 “팬데믹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백악관 관계자들이 놀랐다고 CNN은 두 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미국 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4831명이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80만명을 넘어섰던 지난 1월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일평균 10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던 7월과 비교해도 소강상태다. 그러나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67%에 불과하다”면서 “‘바이러스와의 공존’을 말하기에는 우리는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돌발 발언으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7.14%)와 바이오엔테크(-8.60%) 등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백신 제조사들의 시가총액이 총 100억 달러(약 14조원)가량 증발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야구장·공연장서 마스크 벗나…당국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

    야구장·공연장서 마스크 벗나…당국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세 진정을 계기로 일상회복을 위한 ‘출구 전략’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지난 5월 실외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서 밀집도 등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집회’에서의 의무는 유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유행이 안정적 단계로 가고 있어 여러 방역정책에 대해 해외 동향,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가적인 부분(조정)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이날 언급한 조정 대상 방역조치 중 빠른 시일내 현실화 가능성이 큰 건 50인 이상의 실외 행사·집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다.  박혜경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실외(마스크 해제)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정부는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함성·합창으로 침방울이 튀는 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외에서 50인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이미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이 의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아가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방역당국 안팎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유아부터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 가능성이 높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유럽에 호흡기학회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유럽, 미국 의사들이 실내에 모여 강의를 하고 토론을 하면서도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만큼 실내마스크 의무를 강하게 하는 나라는 별로 없다”고 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에 불을 붙였다. 정 위원장은 지난 1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실내마스크는 가장 마지막까지 가져가야 할 수단이다. 내년 봄까지는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단계적으로 벗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언어·사회성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부터 벗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스크 의무화 해제 단계의 순서를 정하면 그 첫 타자는 영유아여야 한다”며 “마스크 해제의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장소에서는 꼭 착용을 해야 된다고 정해놓고 나머지 장소와 상황에서는 안 쓰는 ‘네거티브 규제’의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박혜경 단장도 이날 영유아 실내 마스크 관련 질의에 “영유아 마스크 착용에 따른 정서나 언어, 사회성 발달 부작용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충분히 검토한 후 착용 완화 결정이 이뤄지게 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눈도 안 마주쳤다”…윌리엄과 해리, 할머니 장례식에서도 ‘냉랭’

    “눈도 안 마주쳤다”…윌리엄과 해리, 할머니 장례식에서도 ‘냉랭’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도 거리를 두며 냉랭한 분위기를 보였다. 장례식 입장 순서도 왕위 계승 서열에 따라 윌리엄 왕세자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가 해리 왕자보다 앞에 서면서 두 사람의 벌어진 관계가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는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며 “해리 왕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영국을 떠난 이후 두 사람의 화해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윌리엄 왕세자는 국왕이 된 아버지 찰스 3세처럼 예복을 갖춰 입었다. 그러나 해리 왕자는 일반적인 검은색 정장을 입었다. 왕실을 떠난 해리 왕자는 모든 군 칭호를 박탈당하며 장례식에서 군복 착용이 금지됐다.● 2020년부터 틀어진 형제관계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의 관계는 2020년부터 틀어졌다. 왕실 일원에서 탈퇴한 해리왕자와 마클 왕자빈이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두 형제는 갈등을 빚었다. 마클 왕자비는 당시 인터뷰에서 “왕실로부터 보호 받지 못한 채 침묵하고 지내야 했다”면서 “왕실이 ‘피부색’을 이유로 내 아들 아치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국 왕실은 “우리 가족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고 반박했다.기디언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에서 두 사람은 서로 거리를 두고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캐서린 왕세자빈과 메건 마클 왕자빈도 의도적으로 접촉을 피하는 듯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형제는 할머니의 서거를 계기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일 윈저성 앞에 모여 추모객을 만났다. 이에 할머니 장례식을 계기로 형제가 화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으나 장례식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봤을 때 화해는 요원해 보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尹 ‘조문외교’ 준비성 논란…탁현민 “늦어놓고 왜 영국 탓”

    尹 ‘조문외교’ 준비성 논란…탁현민 “늦어놓고 왜 영국 탓”

    윤석열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 참석 일정을 두고 사전준비 소홀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윤 대통령은 런던에 도착한 전날 참배와 조문록 작성을 염두에 뒀지만 교통혼잡 때문에 국장 뒤에 조문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일정이 최종 조율됐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 직후 런던 처치하우스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에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조문록을 작성했다. 예정된 참배 일정 대신 하루 지나 조문록 작성을 하게 된 것과 관련, 야당은 “(그러려면) 영국에 왜 갔느냐”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영국 측 의전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결과라며 ‘홀대’ 논란도 불거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한 호텔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왕실에서 배려해 주는 장소에서 조문록을 작성할 것”이라며 “(순방) 일정을 조정해 더 일찍 영국에 도착하면 좋았겠지만,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 런던의 여러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서, 어제 오후 2~3시 이후에 도착한 정상은 오늘로 조문록 작성을 하도록 안내받았다”고 설명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은 ‘조문 외교’를 강조했지만,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조문 취소를 발표할 것이었으면,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에 도대체 왜 간 것이냐. 다른 나라 정상들은 가능한데, 왜 대한민국 대통령만 불가능한 것이냐”고 했다. 김은혜 수석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말들로 국내 정치를 위한 이런 슬픔이 활용되는 것은 유감”이라며 “행사를 진행하는 우방국에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영국 왕실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차량을 제공했고, 경호 인력도 추가 배정했다”며 홀대 논란도 일축했다.탁현민 “결례는 영국 아닌 우리가 한 것”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국은 사전에 토씨 하나까지 다 알려준다”라며 “조문을 중심으로 둔 외교일정에서 한두 시간이라도 일찍 갔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조금 더 여유있게 움직였으면 되는 일인데 그걸 하지 않았다는 것부터가 문제”라며 영국의 대사가 공석인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외교 경험이 일천한 대통령을 그냥 그 자리에 던져버린 것은 외교부와 의전비서관실의 실무적 책임”이라며 “영국이 한국을 굳이 무시할 이유가 없다. 영국이 결례한 게 아니라 우리가 결례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역시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은 못 했는데 준비 부족이었던 것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금 더 조율하고 조금 더 준비됐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고 답했다.
  • ‘신당역 사건’ 피해자 유족, 이상훈 시의원에 법적대응 준비

    ‘신당역 사건’ 피해자 유족, 이상훈 시의원에 법적대응 준비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이 가해자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큰아버지 A씨는 20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서울시의원의 망언이 논란이 됐다’는 질문을 받고 “마주치면 드잡이라도 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느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변호사를 통해 해결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씨는 ”일반 시민이 해도 말이 안 되는 얘기인데 정책을 다루는 시의원 입장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게 측은한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 저런 인간이 저런 자리에 앉았을까. 정말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시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저희 아들도 다음 주 월요일 군에 입대를 하는데 아버지의 마음으로 미뤄봤을 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고 했다. 이 시의원의 발언은 직후 물의를 빚었고, 민주당은 이날 이 시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A씨는 ”가해자가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는데 그걸 피해자가 최초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했다. 회사에서 관리 대책이 있었어야 되지 않나 싶다“라며 서울교통공사 측의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한 달 전 검찰에서 징역 9년을 구형했다“며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중범죄인의 형량인데도 불구하고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패스워드를 박탈하지 않고 제재 없이 피해자 정보·동선을 파악해서 범죄에 이용할 수 있도록 방치했다는 게 뼈아픈 대목이다“라고 지적했다. A씨는 ”일부 기사의 악성 댓글에는 한녀, 한녀 하면서 한녀가 죽는데 무슨 이유가 있느냐 이런 식이다“라며 ”같이 숨 쉬고 있는 시민들이 맞을까.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공간을 살고 있는 시민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가슴 아픈 댓글이 보이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의 부모가 아닌 큰아빠로서 아마 부모의 마음을 어떤 식으로도 대신할 수 없지만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사회 또 우리 여론을 이끌어주는 언론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해결책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가해자의 신상·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가해자는 1991년생 남성 전주환(31)으로, 2016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1년간 진행되는 실무 수습을 마치지 못해 자격증을 따지는 못했다. 이후 2018년 피해자와 같은 기수로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했으나 지난해 10월 교제 강요와 불법 촬영 및 협박 혐의로 체포돼 직위 해제 됐다.
  •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방어”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방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군이 직접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네 번째 ‘대만 방어’ 발언이다. 중간선거(11월 8일)를 앞두고 ‘베이징의 군사적 위협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자국 여론을 반영해 ‘전략적 모호성’을 흔들려는 것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의 타이베이 침공 시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달리 (대만 전쟁에는) 미군이 직접 나선다는 뜻이냐고 되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인터뷰 직후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 대통령 나름의 생각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의 대만 투입에 대해 더 명확한 입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강력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미국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다.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간 베이징은 ‘하나의 중국’을 내세워 대만을 자국 영토로 인정하는 나라에만 문호를 열었다. 미국도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이 원칙을 받아들였다.그러나 2016년 대만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해 독립을 추진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맞서 긴장이 고조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까지 네 번이나 대만 방어를 언급하자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된 실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바이든이 치고 나가면 백악관이 이를 수습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양안 간 균형을 깨뜨리려는 어떠한 시도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경고를 보냈다는 것이다.
  • ‘미성년 제자 강간미수 혐의’ 피겨 이규현 코치, 불법촬영 혐의도 추가

    ‘미성년 제자 강간미수 혐의’ 피겨 이규현 코치, 불법촬영 혐의도 추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현 코치(42)가 불법 촬영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지난달 말 강간미수와 성폭렴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 등으로 이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미성년 제자를 대학 입학 축하를 이유로 불러내 술을 먹인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불법 촬영까지 한 사실이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검찰은 빙상계에서 영향력이 큰 이씨가 2차 가해를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불법촬영 혐의는 인정하나 강간미수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첫 재판은 20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다. 한편 이씨는 1998년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 등 두 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2003년 현역 은퇴 이후 코치로 활동해 왔다.
  •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대만 방어” 전략적 모호성 버리나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대만 방어” 전략적 모호성 버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때 군사개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CBS의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인 ‘60분’에 출연해 중국의 침공 때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와 달리 미군 부대 병력이 중국의 침공 때 방어에 나서는 것이냐고 구체적으로 따져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분명히 답변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의 충돌 등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직접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 대만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오랜 정책이 바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할 때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하고 유사시 개입할 근거를 뒀다. 이를 토대로 미국은 대만에 군사 지원을 하되 중국의 대만 침공 때 직접 개입 여부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다. 미국은 수십년 동안 이런 정책을 앞세워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고 대만도 중국을 상대로 독립을 선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억지력을 유지해 왔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들어 대만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를 지지하는 듯한 다른 나라의 행보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거론한 일은 여러 차례 있었다. 그때마다 국무부와 백악관이 나서 변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또 실언한 것 아니냐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중국이 아시아 세력 확대를 계속하고 미국과 대만에 더 강경해짐에 따라 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된 발언이란 해석이 많다. 미국에서는 대중국 매파들을 중심으로 전략적 모호성 전략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 대중 강경파인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6월 대만 외신 기자회견에서 전략적 모호성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정세가 매우 복잡해 대만이 역내 안보 대화의 일원이 돼야만 대만·중국 주변까지 더욱 안전해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군부에서도 비슷한 진단이 나왔다. 필립 데이비슨 전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재직 중이던 지난해 3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의 6년 내 대만 침공 가능성을 경고하며 전략적 모호성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예상대로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약속 등을 심각하게 위반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심각한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한다”며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평화 통일을 쟁취하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국가를 분열시키는 어떠한 활동도 용납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키겠다는 중국 인민의 굳은 결심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14억 인민과 대립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전략적 모호성은 행위 주체가 특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위험부담을 더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의도적 모호성’(deliberate ambiguity) 또는 ‘전략적 불확실성’(strategic uncertainty)라고도 한다. 국가 간의 외교관계에서 많이 쓰이는 전략이자 정책이다. 과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놓고 한국과 미국 모두 전략적 모호성에 기초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는데 사드 추가 배치 논의에 대해 확실하지 않은 듯한 입장을 취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김보일 서울 배문고 국어교사는 2015년 6월 2일 중앙일보에 실은 ‘키워드로 보는 사설- 전략적 모호성’을 통해 “내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음으로써 상대방이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전략적 이득을 취하는 것, 이것이 ‘전략적 모호성’의 실리적 의미다”라며 “사드의 한국 내 배치를 미국도 강력히 원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 의도를 숨겨야 사드 배치에 따르는 비용 배분 문제에서 한국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사정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스스로 사드 배치를 원한다는 사실을 드러낼수록 더 많은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 더구나 사드 배치로 북한의 위협을 억지할 수 있지만 중국과의 외교마찰도 우려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 힘들다. 미국도, 한국도 사드 배치에 대해서 애매하고 모호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가 자꾸 전략적 확실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국익에 부합하는 선택인지 불안하다.
  • ‘제명 위기’ 이준석… 홍준표 “정치판엔 징계의 자유” 허은아 “尹 국정철학에 반해”

    ‘제명 위기’ 이준석… 홍준표 “정치판엔 징계의 자유” 허은아 “尹 국정철학에 반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해 비난 언사를 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를 둘러싼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사실상 이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수순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도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정치판에는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징계의 자유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표현의 자유도 그 내재적 한계를 넘어서면 보호받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표현의 자유도 그 내재적 한계를 넘어서면 해당 행위를 이유로 징계, 제명된 전례도 있고 그 제명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인정한 법원의 판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자중하라고 했건만 사태를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점에 많은 유감을 표한다”며 “세상은 언제나 본인 중심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었다. 반면 허은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리위 징계가) ‘혐의 없다’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이든 탈당 권유든 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라면서도 “(이번 징계가) 자유를 강조했던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반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윤리위가 어떤 기준으로 제 발언들을 듣고 있는지, 보수정당에서 이렇게까지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껴야 하는지 저는 그 자체가 불편하기 때문에 말씀 하나하나가 상당히 지금 어렵다”고도 했다. 허 의원은 또 이 전 대표가 제기했던 ‘기습 제명설’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이야기했던 그 예측들이 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나섰을 때 윤리위가 열리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고 말했다.윤리위는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위해 출국한 전날(18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추가 징계 절차 개시 이유에 대해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등을 비판하며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신속한 추가 징계를 촉구했다. 윤리위의 추가 징계 절차가 개시되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위원장을 겨냥해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 절차 개시한다는 거네요. 유엔 인권규범 제19조를 유엔에서 인권 관련 활동을 평생 해오신 위원장에게 바친다”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에는 ‘모든 사람은 의견과 표현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간섭 없이 의견을 수렴하고 어떤 매체와 국면에 관계없이 정보와 아이디어를 찾고, 수신하고, 발휘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출근길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추측성으로 하는 얘기는 이양희 위원장님이 얼마나 강직하신 분인지 잘 모르고들 하는 말씀들”이라며 “그 누구의 무슨 얘기도 영향받을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리위의 추가 징계 절차 돌입이 사실상 이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수순이라는 당 안팎의 관측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윤리위의 소관 업무는 전적으로 윤리위에 있다”며 “그 누구도 윤리위에 이양희 윤리위원장님하고 소통 못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속보]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대만 방어”

    [속보]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대만 방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CBS의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중국의 대만 침공이 발생할 경우에 미군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대만에 군사 지원을 하되 중국의 대만 침공 때 직접 개입 여부를 밝히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그동안 미국 정부가 유지해 온 정책이 바뀌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 與윤리위, 이준석 추가징계 절차 개시…李 “유엔 인권규범 바쳐”

    與윤리위, 이준석 추가징계 절차 개시…李 “유엔 인권규범 바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른 18일 긴급 회의를 열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 전 대표가 근거 없이 당에 대해 모욕적 언사를 했다는 게 이유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국회에서 제7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 개시 이유에 대해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등을 비판하며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신속한 추가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리위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표현이 문제가 된 건가’라고 질문하자 “그건 언론에서도 많이들 쓰셨죠”라고 구체적인 답변을 삼갔다. 이어 ‘개고기, 신군부 등의 단어가 문제가 된 게 맞나’라는 질문에도 “그렇게 규정해서 우리가 말 안 하겠다”고 답변했다.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오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에는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심리가 예정돼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자신을 제명하는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리위가)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이 “이 전 대표는 비대위 설치로 당 대표 권한을 상실한 것이지 당헌 개정으로 권한을 박탈당한 게 아니다”고 강조한 점을 통해 미뤄볼 때, 자신을 제명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가 지난 7월8일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당헌당규에 추가 징계를 할 경우 이보다 더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리게 돼 있어 ‘탈당 권유’ 또는 ‘제명’ 처분만 남은 상황이다.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자신에 대해 ‘제명’ 결정을 할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자신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절차 개시한다는 거네요”라고 적으며 “유엔 인권규범 제19조를 유엔에서 인권 관련 활동을 평생 해오신 위원장에게 바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의 유엔인권정책센터 공동대표 등의 이력을 겨냥, 추가 징계 절차 개시 결정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에는 ‘모든 사람은 의견과 표현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간섭 없이 의견을 수렴하고 어떤 매체와 국면에 관계없이 정보와 아이디어를 찾고, 수신하고, 발휘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 국민의힘 윤리위 긴급회의…이준석 전 대표 제명 수순인듯

    국민의힘 윤리위 긴급회의…이준석 전 대표 제명 수순인듯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18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준석 전 대표를 제명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28일 회의에 앞서 보류된 안건을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윤리위원들의 요청이 있었다. 당헌당규상 (윤리위원의) 3분의 1 이상이 요청하면 위원장으로서 (회의를) 소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제명할 것이라는 보도를 의식한듯 “요즘 너무나 추측성 기사들을 많이 쓰고 있다”며 “윤리위는 어느 상황에서도 결정을 내리고 회의를 시작하지 않는다. 논의하면서 (징계) 방향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당초 28일 회의를 열고 김성원 의원의 수해 봉사현장 실언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6일 별도의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이에 따라 다음 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윤리위는 이날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 이 전 대표의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발언이 당에 유해한 행위인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추가 징계를 촉구했고, 윤리위는 1일 입장문에서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며 추가 징계를 시사했다. 윤리위가 지난 7월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린만큼 탈당 권유 혹은 제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윤리위 규정은 ‘징계 후 추가 징계 사유가 발생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전 징계보다 중한 징계를 한다’고 돼 있다. 탈당 권유는 열흘 안에 탈당하지 않는 경우 제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제명과 같은 효력을 발휘한다. 전날인 17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출국일에 윤리위가 긴급 회의를 연 것을 겨냥해 공격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15일 C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또 순방하신다고 하는데 그사이에 뭔가를 (국민의힘 지도부 등이) 꾸미고 있지 않을까”라며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 조사일정은 당내 다른 인사나 언론은 입수하지 못했는데, 공교롭게도 윤리위만 18일 또는 19일로 개최 일정을 조정한다는 이야기가 그 시점부터 흘러나왔다”며 “오비이락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도 다시 한번 윤핵관의 이익을 위하여 그들이 무리수를 둘 겁니다”라고 했다.
  • 이준석, 윤리위 암시 “오늘도 윤핵관의 이익을 위해 무리수”

    이준석, 윤리위 암시 “오늘도 윤핵관의 이익을 위해 무리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긴급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윤핵관의 이익을 위해 그들이 무리수를 둘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도 다시 한 번 윤핵관의 이익을 위하여 그들이 무리수를 둘 것이다. 역시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윤핵관의’, ‘이익을’, ‘위하여’의 줄을 각각 바꿨다. 앞글자를 합치면 ‘윤리위’로 읽힌다. 윤리위가 윤핵관의 이익을 위해 활동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 전 대표의 소환은 비공개로 이뤄졌고, 조사가 끝날 즈음에서야 언론에 보도됐다. 윤리위는 당초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정돼있는 징계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을 앞당겨 이날 징계 심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일정이 바뀐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글을 잇따라 올렸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공교롭게도 윤리위만 18일 또는 19일로 개최 일정을 조정한다는 이야기가 전날부터 나왔다. 오비이락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휴가를 가면 작정하고 일을 벌인다. 이번에도 대단한 무리수가 나오지 않겠냐 기대하고 있다. 제명 시나리오를 만들어 갈 것 같다”고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리위는 어느 사황에서도 절대 결정을 내리고 회의를 시작하지 않는다”며 “심의 안건은 논의하면서 회의의 진행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의를 앞당긴 이유로는 “지난달 22일 회의 이후 윤리위원들이 앞서 개최된 회의에서 결의한 안건들을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당헌·당규상 3분의 1 이상이 요청하면 위원장으로서 회의를 소집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경찰 조사 후 윤리위 ‘기습 소집’…이준석 “오비이락이길”

    경찰 조사 후 윤리위 ‘기습 소집’…이준석 “오비이락이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기습 소집’ 됐다는 소식에 “오비이락(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기관과 상당한 시간 전부터 조율해서 전날 오전 조사 일정을 확정했는데 조사가 시작될 때까지도 당내 다른 인사·언론은 입수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윤리위원회만 18일 또는 19일로 개최 일정을 조정한다는 이야기가 그 시점부터 흘러나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찰의 집중 소환조사가 진행된 다음날로 윤리위 일정이 바뀐 것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윤리위는 당초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정돼있는 징계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을 앞당겨 이날 오후 3시 징계 심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10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부와 조율되었던 대로 이날 오전부터 출석해 저에 대한 고발사건 관련 조사에 응했다. 중간에 16일이라고 일정이 잘못 보도되어 나가긴 했지만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었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5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제 생각에 28일 윤리위 개최는 미끼다”라며 “윤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휴가를 갔을 때 작정하고 일을 벌인다”고 예측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미국·캐나다 3국 순방길에 올랐다.
  • 이준석, ‘성상납 의혹 경찰 조사’에 “오전에 출석, 조사응해”

    이준석, ‘성상납 의혹 경찰 조사’에 “오전에 출석, 조사응해”

    경찰 소환 조사 12시간가량 이뤄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7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부와 조율됐던대로 오늘 오전부터 출석해 저에 대한 고발 사건들 조사에 응했다”며 이날 경찰 소환 조사 사실을 확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밤 11시 30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간에 16일이라고 (출석) 일정이 잘못 보도돼 나가긴 했지만 특별한 변동 사항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오전 10시쯤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오후 10시쯤까지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전 대표는 오후 10시 5분쯤 청사 내에 대기하던 취재진을 피해 BMW 승용차를 타고서 주차장에서 곧바로 청사를 빠져나갔다.2013년 성 상납 받았다는 의혹 등 조사 받은 듯 이 전 대표의 출석은 범죄의 공소시효 만료를 일주일가량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당초 이 전 대표의 출석은 지난 16일로 예상됐지만, 경찰과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하루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해 2015년쯤까지 각종 접대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날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했고, 이후 이 전 대표를 고발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김 대표도 이 전 대표가 성 접대와 금품·향응을 받고 그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까지 6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가세연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김 대표 측이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맞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아울러 살피고 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경찰 조사는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18일 긴급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윤리위 18일 긴급회의…추가 징계 개시하나 윤리위는 구체적 안건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의 ‘개고기’·‘양두구육’·‘신군부’ 등 발언을 놓고 추가 징계를 촉구하고 윤리위가 이달 1일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는 점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가 개시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자신을 제명하는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리위가)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이 “이 전 대표는 비대위 설치로 당 대표 권한을 상실한 것이지 당헌 개정으로 권한을 박탈당한 게 아니다”고 강조한 점을 통해 미뤄볼 때, 자신을 제명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이수정 “피의자 인권 보호하다가 신당역 역무원 희생”

    이수정 “피의자 인권 보호하다가 신당역 역무원 희생”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발생한 20대 역무원 살해 사건과 관련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의자의 인권보호는 최대한 배려했지만, 피해자에 대한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지난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사건은 스토킹 범죄가 얼마나 위험한 범죄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교수는 “스토킹 처벌법은 친고죄다 보니 합의를 종영을 해야 사건이 철회된다”면서 “그러다 보니 계속 스토커들이 피해자를 쫓아다니면서 계속 합의 종용하고 협박을 한다는 얘기가 입법할 때부터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교수는 우리나라 사법제도나 재판 절차가 가해자의 인권 보호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강하게 꼬집었다.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인 A씨는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하고 만남을 강요한 혐의로 두 차례 피해자로부터 고소당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고소됐을 때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올해 1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해자가 재차 고소했을 때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이 교수는 “가해자에게 방어할 모든 기회를 다 줬다. 구속도 하지 않았다”며 “경찰도, 법원도 불구속 상태에서 가해자가 정당한 재판을 받게 하고, 최대한 배려했다. 반성문까지 받아주면서”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피해자에 대한 보호는 제대로 된 적이 없다”면서 “기껏해야 경찰에서 한 달 동안 신변 보호를 해주긴 했지만, 결국에는 피해자의 고소 사건이라는 이유 때문에 제대로 수사조차 하지 않은 사건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심의 사법제도가 전혀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올해 6월 스토킹 처벌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을 때 구속영장 청구하고 구속했으면 아마 이 여성은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교수는 신변 보호 조치의 허점을 지적했다. 그는 “스토커(과잉접근자)는 매우 위험하고 병적인 상태에 있으니 구속하는 게 필요하다”며 “가해자를 관리해야지 왜 피해자를 감시하는 정책을 계속 펴야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교수는 “스토킹 범죄는 생명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범죄인데, 왜 그 위험을 피해자가 관리하게 내팽개쳐놓느냐”며 코로나 동선 추적 애플리케이션처럼 스토커의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접근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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