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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균 “총 45분 두 차례 독대… 김정은, 무력 불사용 맹약”

    조명균 “총 45분 두 차례 독대… 김정은, 무력 불사용 맹약”

    “도보다리 이어 평화의집서 15분 文, 서울·평양 연락사무소 언급 金, 돌파력 있어… 꼼꼼한 측면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30분간의 도보다리 독대를 마친 뒤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돌아와 배석 없이 15분 정도 얘기를 계속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하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도보다리에서 배석자 없이 대화를 했고 평화의집에서 최대 15분 정도 단독으로 소통을 이어 갔다”고 밝혔다. 도보다리 독대도 15분가량 계획했지만 실제 대화는 30분 정도 지속됐다. 따라서 15분간 평화의집 독대까지 합하면 남북 정상은 계획보다 30분가량이나 더 대화를 한 셈이다. 그는 독대 내용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대화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무력 불사용에 대한 김 위원장의 언급도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무력 사용은)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며 “판문점 선언에도 언급돼 있듯 김 위원장은 북한의 무력 불사용 및 불가침에 대해 ‘맹약, 확약할 수 있다’는 표현을 썼다”고 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이 개성 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말고도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문제도 계속 협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시원시원하지 돌파력이 있지만 동시에 상당히 꼼꼼한 측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이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올까 싶은 그런 기회”라며 “제대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저희야말로 앞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역사에 아주 큰 죄인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보여진다. 소홀함이 없이 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볼턴 “北, 확실한 핵포기 증명 필요”… 현장사찰·검증 압박

    볼턴 “北, 확실한 핵포기 증명 필요”… 현장사찰·검증 압박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입증과 국제사회의 사찰·검증을 강조했다. 볼턴은 취임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초지일관 북의 비핵화 의지를 ‘회의감’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CBS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외국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공개 폐쇄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그게 정확히 뭔지 알아보겠다. 북한의 진정한 약속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2008년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진짜 약속을 보고 싶다. 북한의 선전(프로파간다)을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지금까지 (북한의 행동이 아닌) 말만 봐 왔다”고 했다. 북한이 최근 몇 달간 미사일 발사 시험 등 도발 행위를 멈춘 것에 대해서도 “아주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거나, 아니면 이제 시험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발전된 수준에 도달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2003~2004년 리비아 모델에 대해 많이 염두에 두고 있다”고 못박았다. 그는 “그들(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검증하고 공개하는 것, 그리고 리비아처럼 미국과 다른 조사관들이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양보하기 전에 북한이 핵무기와 핵연료, 미사일을 완전히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것이 비핵화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인 결정을 했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그들은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리비아 사례가 이것을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은 ‘빠르게’의 의미가 올해 말까지냐는 물음에 “우선 얼마나 해체해야 하는지부터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들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것을 국제적인 완벽한 검증과 완전히 공개하는 것, 그리고 리비아처럼 미국과 다른 조사관들이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가능성에 대해서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일축했으며, 북한의 비핵화와 미군의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연계설도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의 협정으로 북한을 압박했다. 볼턴은 “우리는 첫 (북·미) 회담에서 북한이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북한을 시험해 보고 싶다. 우리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역사가 있다”며 ‘도움되는 선례’로 1992년 남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거론했다. 그는 “이 합의는 북한이 핵무기의 모든 측면을 포기하고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를 포기하겠다고 약속하게 했다”면서 “북한이 약 25년 전에 동의한 핵 측면에서 시작하는 것은 꽤 괜찮은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1992년 공동선언에는 북한 핵무기의 시험과 제조, 생산, 접수, 보유에서부터 사용과 사찰에 이르기까지 6개 항에 걸친 남북의 비핵화 합의가 담겨 있다. 미국의 불가침 약속 시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앞으로 논의될 부분”이라면서 “우리는 과거에도 북한으로부터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가 기회를 추구하는 데 긍정적이어야 하지만, 어떤 구체적인 증거를 볼 때까지 수사(말)에 회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외에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미국인 인질, 일본인 납치도 얘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에 대해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정확한 변수를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볼턴 보좌관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만났을 당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면서 ‘선행 조치’로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한 ‘불가역적 조치’들을 북한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완전한 비핵화’ 전 제재완화 등 부분적 보상도 없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의 핵 제거를 설득하는 데 있어 그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도보다리 산책’과 ‘평양냉면 공수’ 뒷이야기

    남북정상회담 ‘도보다리 산책’과 ‘평양냉면 공수’ 뒷이야기

    4·27 남북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였던 ‘도보다리 산책’과 ‘평양냉면 공수’는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문재인 대통령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도보다리 독대와 관련 “10분 이상 15분? 특별히 시간을 정하지 않고 했는데 저희가 예상했던 시간보다는 훨씬 더 길게 하신 건 분명하다. 아무도 옆에 배석 없이 두 분만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우리측 수행원)끼리는 ‘두 분 정상께서 기본적으로 진짜 서로 대화하시는 길은 완전히 터졌다’는 얘기를 했다. 아무도 옆에 배석 없이 두 분만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저희가 맞이하고 있는 이 기회가 다시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올까 싶은 그런 기회”라며 “제대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저희야말로 앞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역사에 아주 큰 죄인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보여진다. 소홀함이 없이 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가하면 김어준은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뉴스공장’에서 “도보다리 산책 기획자를 알아보니 탁현민 기획이더라. 여태 단 한번도 칭찬을 안해봤다. 안지 오래됐는데. 이건 높은 칭찬을 했다”라고 언급했다. 김어준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벤치에 잠깐 앉아 일어날지 계속 이야기를 할지 결정된 게 없었다. 두 사람이 계속 그 시간 내내 대화를 한 거다. 전체가 다 연출은 아니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벤치를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김어준은 “김 위원장이 자세를 보면 양다리를 벌리고 있지 않냐. 배 나온 사람으로서 보면 벤치가 더 깊었어야 한다. 벤치가 좁으면 배가 접혀서 숨쉬기 쉽지 않다. 배를 보통사람 기준으로 잡으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넌 배 나온 사람들의 비애를 몰라’라고 했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정상회담 만찬 메뉴를 기획한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옥류관 냉면이 오른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라고 평가했다. 황교익은 30일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구 선생님을 처음에 떠올렸다. 1948년에 분단의 고착화를 막겠다고 그때 당시 38선을 넘어서 김일성과 담판을 지으러가셨다. 밤 숙소에 몰래 빠져나와서 냉면을 드셨다는 기록이 있다. 50년 만에 냉면을 먹어보니까 옛날 그 맛이 나더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북측 대표 음식이 냉면이니까 냉면을 낸다는 것은 애매하고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문재인 대통령님이 ‘북측에 냉면을 가져오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을 하셨고, ‘그럼 가져오겠다’했다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북쪽에서 흔쾌히 받아들였는데 사실 배려라고 생각한다”며 “북쪽에서 사실 뭔가 아쉬움 같은 게 있을 것이다. 뭔가 회담에서 하나의 조그마한 것이라도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 제안에 흔쾌히 응한 거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만찬 후식에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가 곁들여지는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 정부에 항의한 것과 관련해선 “너무 옹졸한 것 아닌가 싶다”고 비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고]

    ●도상진(CBS 전북방송 국장)씨 모친상 29일 전북대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10)3211-1314 ●오무영(전 함경북도 지사·전 BC카드 사장)씨 별세 승기 승진씨 부친상 강남삼성병원, 발인 1일 오전 7시 (02)3410-6906 ●이묵(구미시장 권한대행·구미시 부시장)씨 모친상 29일 경북 청도전문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9시 (054)371-5544 ●용호찬(개인사업)호선(강원일보 논설위원)종례(서해중 교사)호숙(꿈빛나무어린이집 교사)씨 부친상 이용(DB금융투자 부장)정현상(동아일보 신동아팀 기획위원)씨 장인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일 오전 7시 (02)2650-5121 ●이선복(매일경제신문 공무국 과장)진복(자영업)양복(자영업)씨 부친상 29일 회천농협 장례문화원, 발인 1일 오전 11시 (031)864-4444 ●이호근(전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감독)씨 부친상 29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61)900-4422
  • [인사]

    ■외교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김인철 ■CBSi △미디어지원팀장 신욱인△유통사업팀장 정용욱△마케팅팀장 김경수△영상사업팀장 우경오△클라우드팀장 정순한△IT운영팀장 박은미△편집팀장 배덕훈△체육팀장 박세운△문화연예팀장 유연석△사진팀장 황진환△스마트뉴스팀장 김성기△수도권취재팀장 안영찬
  • 홍준표, 일본 아사히TV 출연해 ‘찬물’…박지원 “한심” 정청래 “민망”

    홍준표, 일본 아사히TV 출연해 ‘찬물’…박지원 “한심” 정청래 “민망”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26일 일본 아사히TV에 출연해 ‘평화쇼를 믿지 않는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일본 방송에서 “남북 정상회담은 북한이 국제 사회 제재를 피하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하며, 북한은 핵 폐기 선언이 아닌 핵 보유 선언을 필요로 한다”며 “나는 김정은의 평화쇼를 믿지 않는다. 남북 정상회담을 한국 여론이 적극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지지하는 계층은 좌파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목포시)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번 문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국민 앞에 밝힌 분이 일본 신문(방송)에 대고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하겠다고 얘기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했고, 이를 잘 조정한 문 대통령과 오늘 이제 시작하는데 도움은 못 줄망정 이렇게 고춧가루 뿌리는 것은 대한민국 제 1야당 대표의 자격이 있는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부산 해운대구갑)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대표에게 읍소합니다. 오늘 하루만은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줍시다”라며 “문재인은 좌파만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전 국민의 대통령입니다. 홍준표 대표의 대통령도 문재인이지 다른 누구가 아닙니다. 일본 TV에 나가 정상회담 지지는 좌파일 뿐이라는 홍 대표 발언은 그래서 철회하고 사과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비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트위터에 “홍준표 대표. 좀 대범해지시라! 삐친 어린아이처럼 구는 거 보기 민망하다”라며 “부러우면 부럽다고하고 잘된 일이라면 박수를 쳐라. 잔칫날 왼다리한 채 소리 고래고래 질러봤자 본인만 망신살 뻗친다. 좀 선한 마음을 가지시라”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공동선언문 도출에 합의하면 직접 서명식을 하고 공동발표하기로 했다.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이날 회담을 “역사적인 장면”으로 꼽으면서 상당한 기대감을 보이는 분위기이다. BBC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 직후 속보창을 통해 “한반도 역사에서 엄청난 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이 악수하는 사진을 올리고 “유례가 없는 장면”이라고 했다. CNN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두 코리아 사이에 역사적인 악수”라는 제목을 헤드라인에 올리고 남북 정상의 만남부터 회담 시작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보도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정은, 공중화장실 거부…북한서 ‘전용 화장실’ 가져온다”

    “김정은, 공중화장실 거부…북한서 ‘전용 화장실’ 가져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전용 화장실’을 가지고 내려온다고 뉴스1이 CBS를 인용해 전했다. CBS는 북한 지도부가 자국 군 기지와 국영 공장 현장을 방문할 때도 전용 화장실이 구비된 차량이 동행하며 김 위원장의 호송 차량에는 전용 욕실이 설치돼 있다고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현장에 있는 공중 화장실 사용을 거부했다. 자신의 배설물을 통해 건강 정보가 유출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북한 호외사령부 출신 탈북자 이윤걸씨의 발언을 인용, “(김 위원장은)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기보다는 여행 시 전용 화장실을 대동한다”며 “(김 위원장의) 배설물에는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어 지도부가 이를 남겨두고 떠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여옥 “이재명은 ‘뜨거운 사이다’…남경필 쉽게 이길 것”

    전여옥 “이재명은 ‘뜨거운 사이다’…남경필 쉽게 이길 것”

    전여옥 작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뜨거운 사이다’라고 표현하며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여옥 작가는 24일 CBS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남경필 후보는 쉽게 이길 것으로 본다”면서 “이 후보와 남 지사는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 서로 주고 받으면 더 복잡한 후보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이유에 대해서는 “악재가 작은 것부터 굉장히 터진데다 전해철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엄청 앞서고 있다는 얘기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는데 (이 후보가) 압도적이었다. 실적에 대해 목마른 유권자들의 성향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생존능력을 높이 샀다. 전여옥 작가는 “(이 후보의) 불우한 성장과정을 극복한 점에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델타항공 기내 제공한 사과 짐 속에 넣었다는 이유로 벌금 53만원

    델타항공 기내 제공한 사과 짐 속에 넣었다는 이유로 벌금 53만원

    캐나다의 한 여성이 비행기 수하물 속에 사과가 들어 있다는 이유로 벌금 500달러(약 53만원)를 부과받았다. 크리스털 태드록은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 도착하는 델타항공 여객기 안에서 간식으로 제공하는 사과 한 알을 받았다. 사과는 비닐 봉지 안에 담겨져 건네졌다. 그녀는 콜로라도주 덴버로 가는 같은 항공사 여객기 안에서 먹을 요량으로 비닐 봉지째 배낭 안에 넣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사과는 비닐 봉지 안을 벗어나 있었다. 태드록은 비행기에서 나눠준 사과를 받았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소용 없었다. 세관 담당자는 프랑스 농산물을 밀반입하려 했다며 벌금을 물렸다. 채식주의자인 태드록은 비닐 봉지와 자신이 과일을 썰어 넣은 통 등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해시태그를 #하루사과하나먹자고세관을멀리할순없지(anappleadaydoesntkeepcustomsaway)로 달았다. 관용어구 ‘하루 사과 하나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an apple a day keeps doctors away)’를 비튼 것이다. 나아가 사과를 먹거나 먹지 않으려면 던졌어야 했느냐고 되물었다. 그녀는 미국 CBS 덴버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행을 자주 다니며 이번 여행은 파리에 있는 한 보드카 캐슬 투어 이벤트에 당첨돼 다녀오던 길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법정에라도 끌고 가서 해결하겠다고 밝힌 태드록은 현지 KDVR-TV에는 “세관 담당자가 이번 여행에 돈이 많이 들었느냐고 묻더라. 난 그가 왜 그런 질문을 던지는지도 모른 채 그렇다고 답했고, 그는 ‘500달러 벌금을 물리면 훨씬 더 비싸지겠네’라고 말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보안 검색을 느슨하게 할 수 있는 글로벌 엔트리 자격도 박탈당했다며 억울해 했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CBS 덴버에 “우리는 고객들이 미국 세관과 국경 보호 프로토콜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며 “의문의 사과는 기내식의 일부로 제공된 것이므로 비행기 안에서 소비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서방 vs 러 대리전 격전지… “8년째 시리아인 삶만 무너졌다”

    [글로벌 인사이트] 서방 vs 러 대리전 격전지… “8년째 시리아인 삶만 무너졌다”

    지난 14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전격적으로 시리아에 토마호크 등 미사일 105발을 쏟아부으면서 시리아 내전이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으로 불붙고 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이란 등 중동 국가들까지 끼어들면서 8년째 접어든 내전의 출구는 여전히 안갯속이다.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등 서방 3국의 공습에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의기양양하하다. 친시리아인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의혹이 영국 정보기관의 ‘가짜’, ‘조작’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미국 등의 공습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실효성 없는 서방 3국의 공습으로 시리아의 독재 정권에 반발의 빌미만 주고 시리아 국민의 삶을 더욱 고달프게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이후, 시리아인들은 다음엔 뭔가라며 궁금해한다’는 기사에서 “미국 등 서방 3국의 공습이 대부분 시리아인의 삶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의혹이 일었던 동(東)구타 두마에서는 수천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NYT는 “이는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의 참상이 서방의 일회적인 공습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등 서방이 알아사드 정권에 책임을 물어 황폐해진 시리아의 재건을 지원하는 등 도움을 줄 경우, 시리아인들의 삶은 더욱 악화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조슈아 랜디스 오클라호마대 중동학센터 소장은 “(이번 미국의 공습은) 알아사드 정권에 벌을 내리는 게 아니라 가난한 시리아 국민을 징벌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목표가 대테러리즘과 안정화, 난민 귀환이라면 이것들은 모두 실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구타 두마 출신의 반정부 활동가 오사마 쇼가리도 “미국 공습은 시리아인들의 어떤 것도, 지상에 있는 어떤 것도 바꾸지 못했다”고 단정했다.●美·이스라엘·사우디 VS 러·이란·터키 시리아 내전의 본질은 중동의 패권 경쟁이라고 전쟁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미국·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대 러시아·이란의 전통적인 중동 패권 경쟁이 시리아에서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2014년 시리아 내 극단주의 테러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낸다는 명분으로 시리아에 군 병력을 파견했다. 알아사드 정권의 반대편인 반정부군을 지원하며 시리아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차지했다. 이에 소련 시절인 197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실패 이후 좀처럼 중동 지역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러시아가 IS 격퇴전과 시리아 내전을 빌미로 다시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 찾기에 나섰다.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에 군 병력을 파견하기로 전격 결정한다. 이후 미국과 달리 알아사드 정권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시리아 내전 초반만 해도 알아사드 정권의 정부군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및 터키, 수니파 국가 연합군이 지원하던 반군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 그러던 중 러시아가 2015년 9월 대테러전 명목으로 이란과 함께 알아사드 정권을 도우면서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파죽지세로 반군을 제압해 나갔고,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마지막 반군 거점인 동구타까지 사실상 탈환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7월 시리아 흐메이민 공군기지를 앞으로 49년간 더 쓰기로 시리아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에는 타르투스 해군기지에 전함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EU 국가와 언제든 맞서 싸울 수 있는 전초기지를 마련한 셈이다. 또 미국의 방치 속에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이 시리아에서 러시아와 손잡고 영향력을 키워 나가자, 시아파의 반대인 수니파의 맹주인 사우디가 다급해졌다. 이에 사우디는 미국을 사이에 두고 어색한 동거를 했던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는 발언을 하고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오만 등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이집트의 경제 지원에 나서는 등 ‘세’를 불리고 있다. 반면 터키는 쿠르드 민병대(YPG)를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이란과 부쩍 가까워졌다. 터키는 미국이 지원하는 YPG가 대테러전에서 성과를 내며 시리아 북부 일대에 세력권을 형성하자 뒤늦게 시리아 내전을 해결할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터키가 반대편으로 건너가면서 러시아·이란·터키라는 새로운 삼각축이 생겼다. 이는 기존 미국·사우디·이스라엘 삼각축과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美, 시리아서 영향력 되찾기 어려울 듯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IS 격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수개월 내로 철군하겠다’고 말했다. 알아사드 정권이 퇴진한 이후 새로 수립될 민주정부에는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히는 등 시리아 내전에서 발을 뺄 것이란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EU는 시리아를 발판으로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이 점점 막강해지는 러시아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따라서 이번 미·영·프의 공습은 미국과 EU가 지난 2~3년간 급속도로 약화된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되찾고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그렇지만 이번 공습에도 미국이 시리아에서 영향력을 되찾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러’ 행보 때문이다. 지난 15일 CBS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책임으로 러시아를 독자 제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헤일리 대사의 발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되지 않은 러시아 제재가 공식화됐다’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백악관은 러시아 제재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뒤로 물러섰다. 또 ‘이란보다 러시아가 더 위협’이라며 강하게 맞서 싸울 것을 주장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지난 3월 22일 전격 경질됐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백악관 보좌진들의 우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러브콜’을 거두지 않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시리아에서의 영향력 되찾기나 러시아 견제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라고 전망했다. 35만명이 목숨을 잃은 시리아 내전은 ‘아랍의 봄’의 영향을 받아 2011년 3월 15일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면서 시작됐다. 아랍의 봄은 2010년 튀니지에서 시작돼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진행된 민주화 시위를 말한다. 197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하페즈 알아사드 시리아 전 대통령과 2000년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그의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40년 넘게 시리아를 억압적으로 다스렸다. 시리아인들은 이들의 독재와 세습 행위에 반발해 ‘바샤르는 대통령에서 물러나라’며 2011년 3월 15일 대규모 시위를 시작했다. 하지만 알아사드 대통령은 퇴진을 거부한 뒤 시위대를 난폭하게 진압했다. 국민은 분노했고, 이는 내전으로 이어졌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금지한 화학무기를 자국민에게 서슴지 않고 사용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졌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유엔 등에 따르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시리아 내전에서 260건 이상의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했다. 알아사드 정부는 2013년 8월 수도 다마스쿠스의 동부 외곽 지역인 동구타와 자말카 아인 타르마 마을을 화학무기로 공격했다. 당시 유엔 조사단은 사린가스가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그해 9월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폐기하기로 합의했으나, 시리아 정부는 이듬해인 2014년 4월 또다시 독가스 공격을 개시했다. 시리아 정부는 2015년 5월에도 반군이 장악한 사르민 마을에 화학무기 폭탄을 투하했고, 2016년 9월에도 염소가스가 담긴 폭탄으로 공격했다. 지난해 4월에는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칸 셰이쿤 지역에서 사린가스를 이용한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지역 주민 80명 이상이 숨졌다. 이때도 유엔은 배후로 시리아 정부군을 지목했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시리아의 국민을 희생양으로 삼으면 안 된다”면서 “하루빨리 독재정권인 알아사드 정권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시리아가 정상적인 국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희호 여사 “남편 꿈에서 만나…남북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길”

    이희호 여사 “남편 꿈에서 만나…남북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96)여사가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희호 여사는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와 북한이 서로 만나고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남북이 서로 만나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호 여사는 2000년 남북회담 때 북한을 방문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참으로 기쁜 날이었다. 김정일 위원장과, 남북이 같이 손을 붙잡고 성명서를 낭독하던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다.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모두들 다 같이 건강하기를 바라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빨리 통일이 되서 서로 만나고 같이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매체는 이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꿈에서 만난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지고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美, 핵합의 폐기하면 핵 활동 재개”

    미국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파기하면 핵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이란이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여러 달 동안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계획을 준비했고 (미국의 핵합의 파기에 맞서는 데) 어떤 난관도 없다”면서 “원자력청에 적들이 예상치 못하는 대응까지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연설했다. 그는 “미국이 어떤 식으로 결정하든 우리의 계획을 신속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정부에 불확실성을 일으킨다”면서 “모든 눈이 그가 간밤에 어떤 꿈을 꿨고 오늘 아침 어떤 일을 할지를 알아보려고 트위터만 쳐다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을 방문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의 핵합의 파기에 대응해) 많은 옵션이 있다. 그 가운데는 매우 빠르게 우리의 핵프로그램 활동을 재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면서 “이미 깨져버린 핵합의를 우리만 일방적으로 실행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먼저 핵합의를 탈퇴하지는 않겠지만, 미국이 파기하면 이틀 안으로 농도 20%의 농축우라늄을 생산하겠다는 입장이다. 농도 20%의 농축우라늄은 핵무기를 바로 만들 수 있는 농도(90%)보다는 농축도가 낮지만, 발전용 우라늄 연료(4∼5%)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핵합의 이전 이란은 농도 20%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했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가 성사한 핵협상이 ‘최악의 협상’이라면서 “다음달 12일까지 이란이 핵합의를 재협상하지 않으면 대이란 제재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며 위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이란 핵합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딸 바보’ 되고픈 열셋 아들의 아빠, 14번째 낳고 “큰 결심”

    ‘딸 바보’ 되고픈 열셋 아들의 아빠, 14번째 낳고 “큰 결심”

    아들 13명을 두고 첫 딸을 기다렸던 미국 미시간 주 부부가 결국 14번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19일(현지시간) 미시간 지역언론 ‘그랜드 래피즈 프레스’와 CBS방송 등에 따르면 미시간 주 록포드의 제이 슈완트(43)·커테리 슈완트(43) 부부가 전날 14번째 아들을 출산했다. 지역방송 우드-TV는 “체중 3.8kg, 신장 53cm의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슈완트는 ‘아들 부자’로 소문난 가족이며, 2013년 12번째 아들 출산 때부터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슈완트 부부의 맏아들인 타일러는 올해 스물 다섯 살이며 13번째 아들 프랜시스코는 이제 두 살이다. 2015년 프랜시스코가 태어난 후 유전 전문가들은 “한 부부가 연속해서 아들만 13명을 낳을 확률은 번개에 맞을 확률과 비슷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가톨릭 신자인 슈완트 부부는 임신 때마다 아기의 성별이 궁금하기는 했지만, 태아 성 감별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남편 제이는 지난 2월 “딸을 한 번 길러보고 싶지만,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고,그의 예감은 적중했다.아내 커테리는 본인이 14남매 중 한 명으로 자라 대가족 생활에 익숙하다면서 “아이가 셋이거나 열 넷이거나 엄마 노릇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 소음이 조금 더 커지고, 조금 더 무질서할 뿐”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슈완트 부부는 “재정적으로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돌보는 데 큰 문제가 없으며, 형들이 엄마 역할을 분담해 동생들을 잘 돌봐준다”며 “아이들 하나 하나가 우리 가족에 특별함을 더해주었다. 가족은 우리 삶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12번째 아들 출산 후 “의학적으로 안전하다면 인위적으로 단산을 할 생각이 없다”던 슈완트 부부는 “이번에 태어난 아기가 우리 막내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큰 결심을 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 물어보려던 14세 흑인소년에 총격가한 백인남성

    길 물어보려던 14세 흑인소년에 총격가한 백인남성

    길을 물어보려던 소년에게 난데없이 총격을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교외의 한 가정집 앞에서 벌어진 사건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이번 사건이 현지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유는 총격을 가한 남성은 중년의 백인, 피해소년은 흑인 학생이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12일 아침 오전 8시 20분 경 일어났다. 당시 브레넌 워커(14)는 늦잠을 자다 스쿨버스를 놓쳐 터벅터벅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길을 잃어버린 것으로 이에 소년은 한 가정집으로 가 길을 물어보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워커의 모습을 본 제프리 자이글러(53)의 부인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고 이에 그는 엽총을 들고와 소년을 향해 총격했다. 다행히 워커는 재빨리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으나 이 사건의 전말은 곧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당초 자이글러의 부인은 "흑인 도둑이 자택에 침입해 남편이 총을 쐈다"고 진술했으나 CCTV 확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진 것은 워커가 흑인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워커의 모친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흑인 증오범죄"라면서 "어린 아들에 대한 공격은 인종차별 동기가 있음이 분명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길을 물어보기 위해서 가정집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매우 평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자이글러는 살인미수혐의로 체포됐으나 현재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로 조만간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공모 회원 “드루킹, ‘민주당은 양아치, 한국당에 선 댈 수 있다’ 주장”

    경공모 회원 “드루킹, ‘민주당은 양아치, 한국당에 선 댈 수 있다’ 주장”

    정치 댓글 조작논란의 장본인인 드루킹이 민주당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접촉을 시도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한 회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드루킹이) 김경수, 안희정 쪽에 줄을 대려다 (잘 되지 않자) ‘이쪽(더불어민주당)도 양아치’라면서 자유한국당 쪽에도 선을 댈 수 있다고 공공연히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원은 이어 “(드루킹은) 김 의원이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자 ‘괘씸하다’면서 (그를) 협박하고, 이쪽이 아니면 다른 쪽을 또 뚫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회원은 현재 “(제보 회원에 대한) 색출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음성변조를 해도 다시 원래 음성을 되돌릴 정도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루킹 구속이후 경공모 분위기와 관련, “논란이 커지며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며칠 내내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니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진이 드루킹 블로그를 다시 연 것은 “여론이 좋지 않으니 파워블로거로서 써왔던 글을 개방해 알린다는 의미도 있고 이미지 전환을 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 회원은 현재 의혹이 불어나는 경공모 운영비와 관련 “물품 판매를 열심히 하는 회원은 등급이 올라갈 때 가산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금은) 강의비와 판매 대금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선 “황당하다”며 “회원들과 드루킹은 정치인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벅스, 美 8000여개 매장서 인종차별 예방교육 실시

    스타벅스, 美 8000여개 매장서 인종차별 예방교육 실시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스타벅스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에 나설 예정이다.17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 달 19일 전체 17만 5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말인 이날 미국 전역의 직영매장 8000여 곳이 일시적으로 휴점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신입 직원 교육 과정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또 다른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인종차별 예방 자료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예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미국 북서부 시애틀에서 필라델피아로 날아와 매장에서 가만히 앉아있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봉변을 당한 흑인 고객 2명에게 직접 사과했다. 구체적인 사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대대적인 직원 교육과 반복적인 사과 등으로 파문을 진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지만, 인종차별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기세다. 미 CBS 방송은 전날 해당 매장에 수십 명의 시민이 몰려와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이 스타벅스 매장이 오늘 하루 돈을 벌지 못하게 하고자 한다”라고 외쳤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 경찰관 6명이 들이닥치면서 이번 사건은 일어났다. 매장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것이다. 경찰은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있던 흑인 남성 2명에게 다가가더니 곧바로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이들은 백인 부동산업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뒤늦게 도착한 부동산업자가 “이건 완전한 차별”이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주변 손님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러시아 추가 제재 ‘일단 멈춤’… 트럼프, 승인 안 해

    미국이 16일(현지시간)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 사태와 관련, 러시아의 추가 제재에서 한발 물러섰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추가적인 러시아 제재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결정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발표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언급을 백악관이 나서서 부정한 것이다. 헤일리 대사는 CBS 방송에서“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6일 러시아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알아사드(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장비와 관련 있는 기업’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여전히 그(푸틴)와 함께 앉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트럼프 대통령)는 그들(미국과 러시아)이 좋은 관계라면 세계를 위해 더 낫다고 느낀다”면서 “그것은 러시아에 달렸다. 우리가 기대하는 바를 행동으로 분명히 밝혔다. 그것이 그들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대러 제재 연기를 두고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비롯해 몇몇 조처가 검토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헤일리 대사의 발언이 전해진 당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 보좌관들에게 ‘내가 제재 실행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상태에서 이 조치가 공식화돼 언짢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헤일리 대사가 너무 앞서 나갔고 이는 백악관이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는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리아에 파견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이 현재까지도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한 지역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고위 관계자는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기자들에게 “OPCW 조사단이 독가스 공격이 의심되는 시리아 두마 지역을 18일쯤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동매체 알자지라가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여옥 “최순실은 기획사 사장, 박근혜는 재능없는 아이돌”

    전여옥 “최순실은 기획사 사장, 박근혜는 재능없는 아이돌”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헤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의 관계를 “재능없는 아이돌과 기획사 사장”이라고 표현했다.전여옥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순실이 박 전 대통령은 자기에게 K-POP 같은 존재라고 그랬다. 최순실은 기획사 사장이었고 박 전 대통령은 최 씨가 키워낸 아이돌이었던 거다. 그런데 재능이 없는 아이돌이었던 거다. 국민들에게 한류스타가 되려면 재능과 기획사 서포트가 중요하지만 이건 정말 만들어진 최순실의 꼭두각시였다는 거다. 참담하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 벌금 180억 원을 선고 받았다. 이후 16일 법원에 항소포기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전여옥은 “지금 자신은 정치보복의 대상이고 그렇기 때문에 형량 24년 정도는 개의치 않는다는 거다. 배짱 이런 거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보수도 보수 나름이다. 아주 무책임하고 무능한 보수라는 걸 세월호를 통해서 보여준 거다. 구조하는 건 정부의 몫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회장 뜨면 비행 중 기장에 끊임없이 메시지”

    “대한항공 회장 뜨면 비행 중 기장에 끊임없이 메시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계기로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전반적인 갑질 행태가 끝도 없이 나오고 있다.적잖은 충격을 안겼던 ‘조현민 추정 음성파일’ 속 상황은 그저 일주일에 두세번 일어나는 일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조양호 회장이 비행기에 타는 날이면 혹시 해당 비행기가 지연이라도 될까봐 비행 중인 기장들에게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 흔하다고도 했다.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기장들이 출연, 조현민 전무를 비롯해 조양호 일가의 갑질 행태를 고발했다. 대한항공에서 기장으로 7년 근무했다는 A씨는 “음성파일 속 고성에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면서 “대한항공 직원이라면 총수 일가가 항상 그래왔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 오히려 진행자를 놀라게 했다. 음성파일이 공개된 자체가 놀라웠다는 A씨는 “이제는 ‘직원들도 을의 입장에서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런 것들을 낱낱이 공개할 지경에 이르렀구나. 더 숨기지도 않는구나’ 임계점에 다다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가 근무하는 6층에서 음성파일과 같은 고성은 보통 일주일에 두세번 벌어졌다. 조현민 전무가 기분이 좋을 때는 한두번 정도였다. 본사 건물 구조가 전체가 뻥 뚫려 있고, 부서별로는 칸막이 정도로만 나눠져 있기 때문에 어디서 누가 소리를 지르면 다 들리는 구조라고 A씨는 설명했다. 그래서 한쪽에서 조현민 전무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면 6층 전체가 쥐 죽은 듯 고요해지고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이 온다는 것이다. 기장 입장에서는 총수 일가가 비행기를 타는 날이면 온 부서가 비상이 걸린다고 했다. 승객들이 타고 있는데 지점장을 세워놓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등 주변을 개의치 않고 안하무인격인 행동을 하는 것이 항상 있었다는 것이다. 또 조양호 회장이 비행기를 타는 날이면 혹시 지연이라도 될까봐 비행 중인 기장에게 계속 메시지를 보내 소위 ‘케어’를 한다고 전했다. 비행 중에 메시지를 수신하느라 비행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A씨는 “저희들끼리 농담으로 ‘대통령 전용기도 이렇게는 안 하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대항항공 기장 “조현민 사건, 놀랄 일 아냐…SNS 사찰도”

    전 대항항공 기장 “조현민 사건, 놀랄 일 아냐…SNS 사찰도”

    전 대한항공 직원은 이번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에 대해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전직 대한항공 기장이라고 밝힌 A씨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항공은 총수 일가의 한마디에 모든 임직원들이 꼼짝하지 못하고 벌벌 떨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아무말도 못하는 구조”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조 전무는 보통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기분이 좋을 때는 일주일에 한두 번. 무슨 통과의례처럼 항상 고성을 지른다고 들었다”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면 6층 전체가 쥐 죽은 듯 고요해지고 서로 눈치만 보는 그런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민 전무뿐만 아니라 총수 일가가 비행기를 타는 날이면 온 부서가 비상에 걸린다”면서 “손님들이 탑승하고 있는데 거기서 지점장을 세워 놓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거나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는 게 항상 있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땅콩 회항’ 사건 이후에도 직원들에 대한 태도는 변함없었다면서 “사건이 있고나서 회사는 직원을 존중하고 소통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기는 했지만 말뿐이었지 사실 변한 게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전직 대한항공 기장 B씨도 “이번 조현민 사건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라면서 “회사 내에서 오너 일가가 거의 공산국가처럼 자기들이 원하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이 통합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통해 직원들의 사생활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 부서에서 일일이 직원의 SNS를 사찰을 해서 그게 자신들의 뜻과 맞지 않다면 그 직원에게 전화를 하여 글을 내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한 번은 회장 욕을 쓴 직원을 정직을 시킨다는 등 이런 일들이 흔한 일인 것 같다”며 “거의 공산국가처럼 되어 있다 보니까 그렇게 가능한 것이다. 싫다고 할 수 없는 구조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B씨가 주장한 ‘직원 SNS 사찰’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다. 대한항공 측은 “통합커뮤니케이션실 SNS 팀은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 당사 주요 시설 견학행사 등 SNS 팬들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소통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2만명이 넘는 직원의 SNS 계정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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