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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에 ‘병주고 약주는’ 美, 바이든 “시진핑과 통화”한다면서도 강제노동 수입금지 전략 발표

    中에 ‘병주고 약주는’ 美, 바이든 “시진핑과 통화”한다면서도 강제노동 수입금지 전략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권 경쟁 중인 중국을 향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위구르족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세부 전략을 발표하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대중국 관세 완화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 레호보스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머지않아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달에 두 정상이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양국 외교 책임자인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룩셈부르크에서 예고 없이 회동하자 ‘차기 정상 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4차례에 걸쳐 화상·전화 회담을 가졌다. 이번 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을 견제하기 위해 미중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워싱턴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고율 관세 완화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국정 지지율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물가를 잡고자 대중 고율관세 면제·완화 품목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 제품에 대한 고강도 규제 전략도 선보였다. 미국의소리(VOA)는 지난 17일 국토안보부가 주도하는 강제노동집행 태스크포스(FLETF)가 중국 내 강제노동으로 채굴·생산되는 물품의 수입을 막기 위한 구체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지난해 민주당과 공화당은 양당 합의로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을 통과시켰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에 서명했다. 이번 발표는 UFLPA의 시행을 위한 세부안이다. 미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1일 이후 수입되는 물품부터 UFLPA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장 지역의 대표적 수출품인 태양광 패널과 토마토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 상원에서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도 나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메넨데스 민주당 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이 대만에 4년간 45억 달러(약 5조 8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고 대만을 ‘비(非)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제출했다. 비나토 동맹은 나토가 아님에도 미국과 전략적 안보 관계를 맺은 나라들로 한국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메넨데스 의원은 “1979년 대만관계법 이후 대만 지원을 위한 미국의 정책을 가장 포괄적으로 개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미국의 대만 지원 정책 기조인 ‘전략적 모호성’을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취하면 중국도 단호하게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대만은 20일부터 미국에서 비공개 고위급 군사 안보 및 전략 대화(몬터레이 회담)를 갖는다. 구리슝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을 단장으로 한 대만 대표단은 미국 측 고위급 관료와 함께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처 등을 두고 토론을 진행한다.
  • [美초교 총격 참사] 도망치는 아이들 영상 첫 공개...경찰 대응 논란

    [美초교 총격 참사] 도망치는 아이들 영상 첫 공개...경찰 대응 논란

    무려 21명의 생명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로 현지 사회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건 발생 당시의 긴박한 순간이 담긴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30일 (이하 현지시간) A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공개된 해당 영상은 참사 당일인 24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초등학교 교실의 유리창을 부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깨진 유리창을 통해 어린이와 성인 몇 명이 빠져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곧바로 누군가가 손짓하는 방향을 향해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몇몇 아이들은 정신없이 달리다 넘어지기도 했다.짧은 영상이지만, 끔찍한 살인마와 그에게 희생된 친구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봐야 했던 아이들이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지 짐작하게 하는 장면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당시 교실 안에 갇혀 있던 어린이가 “여기저기에 희생자가 있다”며 거듭 신고했지만 경찰이 곧바로 범인을 진압하지 않은 채 시간을 끌었다는 주장을 입증하는 오디오도 포함돼 있다. 텍사스 주정부가 28일 공개한 범행 일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학교 내부로 처음 진입했고, 교실에 있던 여학생의 신고가 처음 접수된 낮 12시 3분에는 경찰관 19명이 범행 현장인 교실 앞 복도에 있었다. 교실에서 총성이 이어졌지만 이들은 교실로 진입하지 않았다. 처음 신고를 한 학생은 이후 10여 분간 세 차례나 더 911에 “학생들이 죽었다. 학생 8, 9명만 살아 있다”고 알렸다. 12시 19분에도 다른 교실에 있는 학생이 신고하는 등 학생들의 911 신고가 최소 8차례 이어졌다. 하지만 복도의 경찰들은 교실로 들어가기를 꺼렸다. 출동한 연방정부 국경순찰대원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라모스를 사살한 시간은 12시 50분이었다. 라모스가 교실에 진입한 지 약 1시간 20분, 학생들의 911 신고가 접수된 지 약 50분 뒤였다.현지 경찰은 사건 초기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극으로 오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이어 연방정부 국경순찰대원(CBP)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단순 인질극으로 여겨 진입을 막았다는 사실도 추가로 공개됐다. 마스터키를 이용해 잠겨있던 교실의 문을 연 것은 경찰보다 현장에 늦게 도착한 CBP 요원이었다는 게 영상을 통해서 확인됐다. 스티븐 맥크로 텍사스 공공안전국장은 경찰이 더 빨리 현장에 진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인정하며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극이라고 판단한 탓에) 어린이들에게 더 이상의 위협이 없다고 판단했다. 교실로 진입하기 전 상황을 정리할만한 시간이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옳은 결정이 아니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흐느꼈다. 텍사스 학교 안전 위원회 회장인 션 버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텍사스 경찰은 총격을 가한 범인에게 즉시 달려가지 않았다. 자신들이 목숨을 잃을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심지어 21명을 학살한 총격범을 교실(범행 장소)에 가두라고 명령하기까지 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 美, ‘중국판 나이키’ 리닝 수입 금지…“북한 강제노동 혐의”

    美, ‘중국판 나이키’ 리닝 수입 금지…“북한 강제노동 혐의”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중국판 나이키’로 유명한 중국의 스포츠웨어 업체 리닝의 제품을 압류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리닝은 북한의 강제 노동력을 동원해 제품을 생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CBP는 홈페이지를 통해 “14일부터 미국의 모든 항구에서 리닝이 제조하거나 생산한 상품을 압류한다”며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닝이 공급망 과정에서 북한의 노동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세관은 “CAATSA(대미 적대세력 제재법)에 따라 강제 노동을 통해 생산된 것이 아니라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면 북한 시민이나 북한 국적자가 생산에 관여한 제품의 미국 반입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중국 올림픽 체조 영웅 리닝이 만든 스포츠웨어 브랜드 업체는 젊은 층의 ‘애국 소비’ 덕에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여러 외국 브랜드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위구르족 인권 침해를 비난하며 이 지역에서 소수 민족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때도 리닝은 신장산 면화 사용을 고수했다. 리닝은 지난해 상반기(1~6월) 연 매출은 102억 위안(약 2조원)으로 2020년 연매출(144억 6000만 위안)에 근접한 매출을 올렸다.
  • 로봇개 디스토피아?…美 국경 배치 현실화 논란

    로봇개 디스토피아?…美 국경 배치 현실화 논란

    장벽이나 철책으로 세워진 국경을 사람 대신 로봇개가 순찰하는 SF영화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로봇개가 사람 대신 순찰하고 위협을 탐지하는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부(DHS)가 텍사스 주 엘패소에서 진행 중인 이 테스트는 한마디로 로봇개의 실전 배치를 염두해 둔 것이다. 개처럼 생긴 4족 보행 로봇이 입력된 이동 경로를 따라 순찰하면서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 역할. 다만 로봇개는 비무장이며 원격조종될 수 있다. 이같은 로봇개 투입이 갖는 장점은 명확하다. DHS 과학기술국은 "로봇개를 투입해 관세국경보호청(CBP) 요원들에 대한 생명의 위협을 줄일 수 있다"면서 "향후 CBP 요원과 경찰관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DHS가 테스트 중인 로봇개는 로봇개발 업체 '고스트 로보틱스'의 제품이다. 이 로봇개는 무게 45.4㎏이며 계단과 언덕을 오르고 울퉁불퉁한 지형을 순찰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와 감지 센서, 무선 장치 등을 통해 영상과 데이터를 사람에게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이같은 테스트 소식이 알려지자 모두 두 팔을 들고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일부 시민단체들은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국의 유명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4의 ‘사냥개’ 에피소드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 드라마 에피소드는 로봇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을 발견하는 족족 살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대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로봇 개 배치는 위험한 계획으로 철회되어야 한다"면서 "미국을 반(反)이민 디스토피아 세상으로 빠트리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고스트 로보틱스 CEO 지렌 파리크는 "SF영화에서 묘사하는 로봇개와 현실은 매우 다르다"면서 "현실의 로봇개는 그저 4개의 다리와 배터리로 4시간 움직이는 컴퓨터일 뿐"이라고 밝혔다.  
  • 바이든, ‘위구르족 강제 노동’ 중국 신장 물품 수입 금지 법안 서명

    바이든, ‘위구르족 강제 노동’ 중국 신장 물품 수입 금지 법안 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중국 신장(新疆)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에 서명했다. 제임스 맥거번 하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신장 지역에서 제조되는 상품을 위구르족의 강제노동 생산품으로 전제하는 일응추정(rebuttable presumption·반박해 증명하지 않으면 사실로 전제하는 원칙)의 원칙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발표되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예외로 지정하지 않는 한 신장에서 들어오는 모든 물건은 수입할 수 없게 된다. 지난 8일 하원, 16일 상원을 각각 통과했다. 특히 법안은 신장에서 생산되는 면(綿)과 토마토, 폴리실리콘 등 일부 물품을 ‘높은 우선순위’로 지정했다. 중국은 전세계 면화 20%를 생산하는 주요 수출국이자 중국산 면의 85%가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다. 또 태양광 패널의 기초소재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은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세계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이들 상품의 수입은 사실상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스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신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대량 학살과 그 맥락에서 비롯되는 강제 노동에 맞서 싸우겠다는 미국의 의지”라면서 “끔찍한 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적 조치를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제법과 국제관계 규범에 대한 위반이자 중국 내정에 대한 중대한 간섭”이라면서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 “화웨이, 中 신장 위구르 인권탄압·정치사찰 도왔다”

    “화웨이, 中 신장 위구르 인권탄압·정치사찰 도왔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첨단기술을 이용해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과 정치 사찰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 의회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생산한 모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의 대중 압박 강도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화웨이의 파워포인트 자료 100개 이상을 분석한 결과 중국 정부의 사찰 등에 광범위한 역할을 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가 웹사이트에 게재했던 자료는 2014년부터 6년간 생산됐고, 워터마크도 포함됐다. 현재 웹사이트에서는 삭제됐다. 미국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에 첩보를 제공한다며 자국산 반도체의 수출 금지 및 5세대(5G) 네트워크 사업 배제 등의 강력 제재를 부과했다. 반면 화웨이는 범용 네트워크 장비를 판매할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해 왔다. WP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인공지능 업체인 아이플라이테크와 함께 음성 데이터로 특정인을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이플라이테크는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과 관련해 미 상무부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또 화웨이는 중국 정부가 구류자 교화 및 노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 감옥’의 기술적 밑그림을 제공했다. 이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소수 민족을 구류하는 데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WP는 평가했다. 이 외에도 화웨이는 자사의 안면 인식 기술이 신장 위구르 지역의 안보 유지에 도움을 줬다고 명시했다. 안면 인식 기술로 중국 공안 당국이 정치적 관심 인물의 위치를 확보하고 추적하는 데에도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하원은 이날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대중 공세에 나섰다. 상원 통과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중국 신장 지역 생산품 중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예외로 인정하지 않은 모든 제품의 수입이 금지된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미국 정치인은 반복적으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인권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정치 조작과 경제적 횡보를 부린다”면서 “중국 발전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음흉한 시도는 절대로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중 경쟁 심화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미중이 동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아랍에미리트(UAE)는 F35 전투기, 공격용 MQ-9B 드론 등 230억 달러(약 27조원) 상당의 미국산 무기 구매 중단을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UAE는 미국이 중국의 스파이 행위로부터 자국의 첨단 무기를 지키기 위해 요구한 보안 수준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화웨이 中공산당 정치사찰 도왔다”… 중국 공세엔 단합하는 美

    “화웨이 中공산당 정치사찰 도왔다”… 중국 공세엔 단합하는 美

    WP “화웨이 음성·안면인식 기술로 中 당국, 정치적 요주의 인사 추적”美 하원, 中 신장에서 제조된 제품전면 수입 금지하는 법안 통과시켜 미 상원의원 38명, 티베트 자치 지지바이든에 달라이 라마 접견도 요청미중에 끼인 UAE, 미 무기수입 중단“대중 보안 요구 수준 부담스럽다”  미중 간 경쟁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첨단기술을 이용해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 및 정치사찰에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데 이어 미 의회는 신장 지역 생산품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38명의 의원은 티베트 자치를 지지하라는 서한을 국무부에 보내는 등 대중 압박 기조를 이어갔다. 미국 내 정치 분열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대중 공세만은 이견 없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화웨이는 범용 네트워킹 장비만 판매한다고 해왔다. 하지만 그들의 파워포인트 자료 100개 이상을 분석한 결과 중국 정부의 사찰 등에 광범위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6년간 생산된 파워포인트 자료는 화웨이의 워터마크를 포함했고, 본래 화웨이 웹사이트에 게재됐으나 현재는 삭제됐다. 미국은 자국산 반도체를 화웨이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고, 동맹국에도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토록 요구하는 등 강한 제재를 부과해왔다. 이에 화웨이는 중국 정부에 첩보를 전달하고 인권 유린을 돕는다는 서방 국가의 의심을 줄곧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정부가 정치적 요주의 대상을 감시하거나 수용소에 억류된 사람들을 재교육하도록 자사의 음성 인식 및 안면 인식 기술 등을 제공했다. 2018년 자료에는 화웨이가 중국 인공지능 업체인 아이플라이테크와 함께 ‘음성지문 운영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 명시됐다. 음성 데이터로 특정인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아이플라이테크는 2019년 10월 미 상무부가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을 이유로 제재한 기관이다. 또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구류자들에 대한 교화 및 재교육, 노동 프로그램을 위한 ‘스마트 감옥’의 기술적 밑그림을 제공했다. 이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소수 민족을 구류하는데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WP의 지적이다. 또 화웨이는 자사의 안면 인식 기능이 신장 위구르 안보 유지에 도움을 제공했다고 직접적으로 자료에 명시했다. 이와 함께 중국 공안 당국이 정치적 관심 인물의 위치를 확보하고 카메라를 이용한 안면 인식으로 이들을 추적하는 데에도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웨이는 이런 의혹 제기에 “모든 사업은 법과 사업 윤리에 기초해 이뤄졌다”고 부인했다.미 의회도 중국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미 하원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만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원 통과가 확실시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강제 노동으로 생산되지 않았다고 확인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장 지역에서 만든 모든 제품의 수입이 금지된다. 또 미 상원의 여야의원 100명 중 38명은 미국이 티베트인의 권리·자치권·존엄을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우즈라 제야 국무부 차관에게 전달했다. 서한에는 바이든이 달라이 라마를 백악관에 초청하거나 인도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1950년 티베트를 침공해 병합한 중국의 인권 탄압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미중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이에 끼인 국가들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미중이 동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아랍에미리트(UAE)는 미국에 F-35 전투기, 공격용 MQ-9B 드론 등 미국산 무기 구매 중단을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의 스파이 행위로부터 자국 첨단 무기를 지키기 위해 설정한 보안 요구가 부담스럽고 자국 국가안보가 위험에 처한다는 것이다. 본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UAE가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 한 것을 조건으로 미국 첨단 무기를 들여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중동에 첨단무기를 판매하는데 대한 민주당의 반발과 중국의 곱지 않은 시선 등으로 외려 양측의 압박만 커졌다는 의미다. 특히 미국은 지난 봄에 UAE의 수도 아부다비 항만에 중국이 비밀리에 군사용으로 의심되는 시설을 건설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UAE를 압박한 바 있다. 다만, UAE 측이 실제 계약을 파기한 것인지, 오는 15일 UAE 고위급 군사대표단의 방미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WSJ는 전했다.
  • 2시간 반 비행기 랜딩기어에 앉아 美 도착한 과테말라 26세

    2시간 반 비행기 랜딩기어에 앉아 美 도착한 과테말라 26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에 27일(이하 현지시간) 착륙한 과테말라발 비행기의 착륙장치(랜딩 기어)에 사람이 숨어 있었다. 과테말라의 26세 남성이었는데 그는 공항 직원들이 랜딩 기어 위에서 끌어내리자 다리에 힘이 풀려 그만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탈진하고 정신도 혼미했지만 외관상 크게 다친 곳은 없는 상태였다고 다음날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공항측은 그를 병원으로 옮겨 몸상태를 점검히고 있는데 이상이 없으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곧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마이애미까지 밀입국하는 데 일단 성공한 것은 드문 사례다. 중미 과테말라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과 더불어 폭력과 빈곤 등을 피해 미국으로 가는 이민 희망자들이 많은 나라로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마이애미까지 2시간 반가량 비행해야 한다. 비행기가 고도 7000~9000m를 날면 기체 밖 온도는 섭씨 영하 60도까지 떨어진다. 저체온증에 몸을 떨거나 호흡 곤란 때문에 의식을 잃기 십상이다. 이륙할 때나 착륙할 때 비행기 바퀴가 올라가거나 내려오는데 중심을 잃고 떨어지게 된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연방항공청(FAA) 통계에 따르면 1947년 이후 전 세계에서 129명이 착륙 장치나 항공기의 다른 곳에 숨어 몰래 이동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이 남성처럼 극적으로 생존한 이들도 더러 있지만, 도중에 추락사하거나 초저온의 상공에서 버티지 못하고 착륙 후 숨진 채 발견된 사례가 100명에 이른다. 이 얘기는 29명은 미리 적발됐거나 밀입국에 성공한 뒤 붙들려 결국 추방됐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아메리칸 항공에서 조종사로 일했던 웨인 지스칼은 NBC 마이애미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어가 내려갈 때 사람들은 떨어진다. 적절히 피할 공간도 없고 붙잡을 것도 없어서다. 비행기에서 떨어진다는 것은 죽는다는 의미다. 아주 비극적인 죽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하기 직전 탈출하려는 아프간인들이 미국 군용기 랜딩기어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세계인에게 전달돼 큰 충격을 준 일도 있다.
  • 비행기 바퀴에 숨은 밀항자, 9000m 상공 영하 50℃ 견디고 기적 생존 [영상]

    비행기 바퀴에 숨은 밀항자, 9000m 상공 영하 50℃ 견디고 기적 생존 [영상]

    여객기 착륙장치에서 사람이 나왔다. 27일 NBC는 비행기 바퀴에 몰래 숨어든 과테말라 밀항자가 영하 50℃ 혹한을 견디고 미국땅을 밟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6분쯤, 마이애미국제공항에 착륙한 아메리칸항공 1182편 여객기 착륙장치(랜딩기어베이)에서 밀항자가 발견됐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착륙장치에서 도주를 시도한 26세 과테말라 남성을 체포했다. 응급의료팀이 환자 상태를 파악한 후 병원으로 이송해 의료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공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 몸을 숨길 때 극단적 위험을 무릅쓰는 경향이 있다”며 위험을 경고했다.과테말라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미국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2시간 30분을 버틴 밀항자는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목격자들이 제공한 자료에는 중심을 잃고 쓰러진 밀항자가 공항 관계자들이 건넨 물로 목을 축이고 옷가지로 몸을 녹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밀항자 건강에 다행히 큰 이상이 있는 것 같진 않다. 그가 목숨을 건진 건 사실 기적이나 다름 없다. 일반적인 비행기 순항고도 9300m에서 외부 온도는 영하 60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이다. 전직 아메리칸항공 조종사로 밀항자를 태운 경험이 있는 웨인 지스칼은 “비행기 착륙장치에 숨으면 보통 산소 부족이나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는다. 그러다 착륙장치가 작동하면 십중팔구 비행기 밖으로 추락,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벌어진다.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1947년부터 올해 2월까지 비행기 바퀴가 들고 나는 랜딩기어베이에 숨었다가 적발된 밀항자는 총 129명이었다. 이 중 약 78%인 100명이 사망했다.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의 밀항을 시도한 과테말라 젊은이는 그러나 신속한 퇴거 명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국 관계자는 “밀항자가 국토안보부와 관계국경보호청 감시 하에 구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를 피해 도망친 난민으로서 망명을 원하면 인터뷰 기회는 주어지겠지만, 그 과정 동안 구금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도 덧붙였다.
  • 다이슨도 손절한 말레이시아…잇단 노동착취 문제 때문

    다이슨도 손절한 말레이시아…잇단 노동착취 문제 때문

    말레이시아, 계속되는 노동착취 문제美도 팜유·고무장갑 수입 금지령 내려말레이시아 ‘노동착취’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전자업체 ATA도 영국의 유명 가전업체 다이슨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심지어 지난 6월 해당 업체 신고로 내부 고발자가 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말레이시아 당국과 경찰은 수습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일간지 말레이메일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경찰서는 다이슨 납품업체 ATA의 직원이었던 내부 고발자가 경찰서에서 폭행당했다는 내용을 들여다볼 것이지만, 정식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납품업체 ATA의 내부 고발자 단쿠마르 림부는 자신이 사측 신고로 지난 6월 조호르주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으면서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인적자원부도 다이슨 계약 해지 결정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레이메일은 전했다. 앞서 다이슨이 진공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부품을 생산하는 납품업체 ATA가 노동착취를 한다는 내부 고발제 제보를 받고 감사를 벌인 뒤 24일 예약 해지했다. 문제가 된 노동착취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TA 전·현직 이주 노동자들은 “말레이시아 노동법상 한도를 초과해 일했고, 채용 브로커에게 줄 돈 때문에 빚에 묶여있었다”고 진술했다. 다이슨 측에서는 “감사 후 지난 6주 동안 ATA와 노동 관행 개선을 두고 치열하게 논의했지만, 충분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이미 일부 생산 설비를 철수했고, 우리의 결정이 ATA 환경 개선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TA 매출의 80%가 다이슨에서 나오는 만큼, 계약이 끊겼다는 로이터통신 단독보도가 나온 뒤 주가는 55%나 급락했다.말레이시아의 ‘노동착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말레이시아의 팜유 농장, 고무장갑·전자부품 등 제조공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에 대한 노동착취, 인신매매, 성폭력 등의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했다. 이주 노동자들은 대체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에서 건너와 채용됐다. 지난해 AP통신은 말레이시아 1위 팜유 생산업체 ‘사임다비’를 포함해 24개 팜유 회사의 전·현직 노동자 130명 이상을 심층 인터뷰 해 노동자 학대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이주노동자 단체 등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말레이시아 팜유업체 사임다비, FGV홀딩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했고, 이달 5일에는 말레이시아 고무장갑 업체 스마트글로브에 대해 같은 조처를 내렸다.
  • 태국서 온 재활용 의료장갑에 ‘미국 발칵’… 피해액만 수조원

    태국서 온 재활용 의료장갑에 ‘미국 발칵’… 피해액만 수조원

    핏자국까지 있는 의료 장갑 새 것으로 둔갑시켜 수출태국 당국이 급습해 적발했지만 이미 미 전역에 공급 수입업체들 올초 신고했지만 미 FDA 8월에야 조치코로나19로 발생한 극심한 의료용품 공급난 속에 이미 사용된 일회용 의료 장갑이 새것으로 둔갑돼 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됐다. 양국 정부는 범죄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피해는 수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은 24일(현지시간) “태국 당국이 지난해 12월 의료 장갑 제조업체인 ‘패디 더 룸’(Paddy the Room)을 급습했다”며 “현장에는 이미 사용해 더러워지고 핏자국까지 있는 의료 장갑이 창고 바닥을 뒹굴고 있었고 이주 노동자들이 파란색 염료를 이용해 다시 새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미 사용한 장갑의 상당수는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온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해당 의료 장갑은 합성 고무 소재인 NBL(니트릴 랄렉스)로 만들어 ‘니트릴 장갑’으로 불린다. 미국은 펜데믹으로 의료용 마스크, 가운, 장갑 등이 부족해지자 수입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었는데, 이를 틈타 불법 무역이 횡행하고 있다. 무역업자인 타렉 커센도 패디 더 룸의 재활용 장갑을 지난해 말 200만 달러(약 23억 4000만원) 어치나 들여왔다. 하지만 미국 내 유통회사에 넘겼다가 거센 항의를 받고 환불해줬으며 장갑은 모두 수거해 땅 속에 매립했다고 한다. 같은 기업에서 270만 달러(약 31억 5700만원) 어치나 의료용 장갑을 수입한 무역업자 루이스 지스킨도 중고 장갑을 받았다. 그는 올해 초 미 식품의약국(FDA)에 패디 더 룸이 미국에 이미 사용한 일회용 의료 장갑을 새 것으로 둔갑시켜 수출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수량만 컨테이너 28개로, 8000만개의 장갑이 수입됐다. 하지만 FDA는 지난 8월에야 각 항만에 페디 더 룸의 제품에 대해 통관을 보류하라는 요청을 했다고 CNN이 전했다. 이후 지스킨은 태국을 찾아 자신의 수입 대금을 돌려받으려 하다가 오히려 폭행과 납치 혐의로 기소당했다. 또 다른 미국 무역업체들도 페디 더 룸에서 의료용 장갑을 약 2억개나 들여왔다고 한다. 이중 한 곳은 의료용 장갑의 품질이 낮거나 아예 니트릴 소재로 만든 제품이 아니어서 병원이 아닌 호텔, 식당, 식품가공공장 등에 저가로 넘겼다고 CNN이 전했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금까지 4000만개의 가짜 마스크와 수십만개의 여타 개인보호장비를 압류했고, 태국 당국은 최근 10여회 급습을 진행하는 등 강도높은 현장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CNN은 사기 규모는 이미 수십억 달러(수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의 관측을 전했다.
  • [나우뉴스] 여기가 미국인가요?…나홀로 밀입국한 온두라스 4, 6세 자매 발견

    [나우뉴스] 여기가 미국인가요?…나홀로 밀입국한 온두라스 4, 6세 자매 발견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밀입국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어린 자매가 또다시 발견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12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모렐로스 댐 남쪽 부근을 방황하던 4세, 6세 소녀가 미 국경수비대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모두 온두라스 국적인 두 소녀는 놀랍게도 어른 동반없이 단 둘 뿐이었으며 손에는 미국에 사는 친척의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소지하고 있었다. 미 국경수비대 측은 “해당 지역에 설치된 CCTV에 한 남자가 두 소녀를 이곳에 버려두고 다시 멕시코로 도망치는 장면이 포착됐다”면서 “현재 두 소녀의 건강은 이상은 없으며 관련 기관에서 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바이든 정부 들어 이같은 미성년자의 ‘나홀로 입국’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남미 국가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텍사스 주 리오그란데밸리 인근에서 생후 3개월 된 동생과 함께 버려진 온두라스 국적의 2세 아이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당국은 불법 이민 브로커가 두 아이를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9월 발표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보호자없이 나홀로 입국한 미성년자의 수가 무려 13만 명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가 미국인가요?…나홀로 밀입국한 온두라스 4, 6세 자매 발견

    여기가 미국인가요?…나홀로 밀입국한 온두라스 4, 6세 자매 발견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밀입국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어린 자매가 또다시 발견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12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모렐로스 댐 남쪽 부근을 방황하던 4세, 6세 소녀가 미 국경수비대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모두 온두라스 국적인 두 소녀는 놀랍게도 어른 동반없이 단 둘 뿐이었으며 손에는 미국에 사는 친척의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소지하고 있었다. 미 국경수비대 측은 "해당 지역에 설치된 CCTV에 한 남자가 두 소녀를 이곳에 버려두고 다시 멕시코로 도망치는 장면이 포착됐다"면서 "현재 두 소녀의 건강은 이상은 없으며 관련 기관에서 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바이든 정부 들어 이같은 미성년자의 '나홀로 입국'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남미 국가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14일에도 텍사스 주 리오그란데밸리 인근에서 생후 3개월 된 동생과 함께 버려진 온두라스 국적의 2세 아이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당국은 불법 이민 브로커가 두 아이를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9월 발표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보호자없이 나홀로 입국한 미성년자의 수가 무려 13만 명에 달한다.
  • [영상] 이동 중 여객기 비상구서 나와 날개 위로 탈출한 美 승객

    [영상] 이동 중 여객기 비상구서 나와 날개 위로 탈출한 美 승객

    미국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열고 날개로 탈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0일 AP통신과 마이애미 매체 로컬10뉴스는 전날 밤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메리칸항공 902편 여객기에서 30대 승객이 여객기 비상문을 열고 날개 위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확인된 승객 크리스티안 세구라(33)는 29일 밤 7시 30분쯤 여객기가 탑승구(보딩 게이트)에 다다르자 비상문을 열고 날개 위로 걸어 나왔다. 여객기가 아직 활주 중인 상황에서 밖으로 나온 그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자 날개에서 뛰어내렸다.승객은 비상문을 열고 나온 이유를 묻자 “몸이 좋지 않다”고 대답했다. 함께 출동한 구급대가 승객의 고혈압을 확인하자, 경찰은 일단 인근 병원 응급실로 승객을 이송했으며 상태가 안정된 후 세관국경보호국(CBP)에 구금시켰다가 다시 마이애미데이드 경찰서로 넘겼다. 마이애미 공항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여객기 운항이 지연되지는 않았으며, 해당 여객기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도 아무 문제 없이 하차했다고 밝혔다.사건 이후 아메리칸항공 측은 성명을 내고 “한 승객이 날개 위 비상구를 열고 뛰어내렸다. 승객은 법 집행 당국에 의해 즉시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어 “승무원의 전문성에 감사하며,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2016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미국 텍사스주 조지부시국제공항에 착륙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의 한 여성 승객은 비상 탈출구를 열고 아예 활주로로 뛰어내렸다. 날개를 따라 이동한 후 약 4.5m 아래로 내려간 승객은 활주로를 따라 도주했다. 이로 인해 다른 승객은 1시간 가까이 활주로에서 대기해야 했으나, 경찰에 붙잡힌 여성은 특별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 마이애미공항 착륙한 여객기 비상문 열고 날개로 내린 승객

    마이애미공항 착륙한 여객기 비상문 열고 날개로 내린 승객

    무엇이 그렇게도 급했을까.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항공기에서 30대 승객이 비상구를 열고 비행기 날개로 내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30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마이애미 매체 로컬10뉴스에 따르면 전날 밤 콜롬비아 칼리를 출발해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메리칸항공 920편에 탑승한 남성이 항공기가 게이트로 진입하기 직전 비상문을 열고 비행기 날개 위로 걸어나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그는 날개에서 뛰어내렸다.  크리스천 세구라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그는 즉각 체포돼 세관국경보호국(CBP)에 구금됐다가 마이애미 데이드 경찰서로 넘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세구라가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고 이후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퇴원 후 수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일로 항공편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승객들은 별 문제 없이 항공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을 내고 “승객들이 내리는 동안 한 승객이 날개 위 비상구를 열고 뛰어내렸다. 승객은 법 집행 당국에 의해 즉시 구금됐다”고 밝혔다. 그 밖에 더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 [나우뉴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나우뉴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는 물론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밀려드는 이민자들로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텍사스 주 델 리오 시 상황을 보도했다. 현재 텍사스 델 리오 시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인터내셔널 다리 밑에는 수천 명의 이민자들이 입국 심사를 위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곳 다리 밑에 마련된 임시보호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이민자들로 인해 그 기능 자체가 무너진 것.보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곳에 몰려든 이주민들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수일 내 수천 명이 더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들 이민자들 대부분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인들로 불안한 자국 정세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먹을 것과 희망을 찾아 막연히 미국 땅으로 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아이티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여기에 지난달 14일에는 진도 7.2의 강진으로 2200명이 숨지기도 했다.다리 밑으로 몰려든 이민자들의 모습은 드론으로도 촬영됐는데 열악한 상황이 하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밑바닥 현실은 더욱 암담하다. 임시보호소라고는 하지만 임시 화장실 20개 정도에 먹을 것은 물론 식수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 당국은 이민자들을 위해 인력을 늘리고 식수와 수건, 이동식 화장실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든 정부 들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에만 미국으로 월경 중 체포된 불법 이민자수가 무려 21만 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미성년자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2021년 7월 남서부 국경 순찰 과정에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이 발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불법 이민 아동들, 성추행 등 학대 시달려” 美복지부 보고서

    “불법 이민 아동들, 성추행 등 학대 시달려” 美복지부 보고서

    아프가니스탄과 아이티 등지를 탈출해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 문제로 미국 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호자 없이 불법이민을 시도한 아동 중 수십 명이 성학대와 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보고됐다.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21일~2월 26일까지 1개월 여 동안 국경지역의 이민자 보호소와 관련 시설에서 최소 33건의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민자 보호소 내 아동 성추행 사건은 현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사법감시단’(udicial Watch)이 최초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단체는 보호자 비동반 외국인 아동과 관련된 신체적 학대 사례 33건을 확인한 뒤 이를 담은 41페이지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후 폭스뉴스가 이를 단독으로 입수한 뒤 보도했고, 보건복지부가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공식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텍사스 국경보호소의 한 직원은 자신의 동료가 동반자 없이 입국한 아동 이민자인 7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진술했다. 2월에는 워싱턴주에 있는 이민자 교육센터에서 온두라스 출신의 13세 소녀가 양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사례 대부분은 교육센터 등 관련 시설과 이민자 보호소 등지에서 발생했으며, 성적 학대 피해자 중 21명은 미성년자였다. 폭스뉴스는 “홀로 국경을 넘는 이주 아동을 수용하는 전국의 보호소에서 만연하게 성폭력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국경 위기가 격화되면서 이주 아동들이 처한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HHS는 해당 보고서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세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해당 사건이 아동보호서비스나 지역 법집행기관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현지 공화당과 보수 언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이 아동들의 ‘나홀로 이민’을 부추기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친이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고, 이 틈을 타 미국 국경을 넘으려는 불법 이민자가 크게 늘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자 수는 2개월 연속 20만 명을 넘어 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불법 이민자의 출입통로로 불리는 테갓스 주 델리오 부근에는 1만 4000여 명의 난민이 몰려들었다. 대규모 난민촌이 형성될 정도로 큰 규모지만, 미국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수용 불가 판단을 내렸다. 미국 국경순찰대는 “이들의 미국 입국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내보내질 것이고, 본국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부모나 보호자 없이 국경지역에 버려지는 아동 이민자에 대한 문제도 큰 숙제로 떠올랐다. 뉴스위크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자료를 인용, 지난 1년간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는 미성년자 이민자의 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0년 10월~2021년 7월 국경 순찰대원들은 남서부 국경을 따라 순찰하면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을 발견했다. 이에 반해 2019년 10월~2020년 9월 같은 조건의 불법 이민 아동은 3만 3239명이었다.
  •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는 물론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밀려드는 이민자들로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텍사스 주 델 리오 시 상황을 보도했다. 현재 텍사스 델 리오 시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인터내셔널 다리 밑에는 수천 명의 이민자들이 입국 심사를 위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곳 다리 밑에 마련된 임시보호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이민자들로 인해 그 기능 자체가 무너진 것.보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곳에 몰려든 이주민들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수일 내 수천 명이 더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들 이민자들 대부분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인들로 불안한 자국 정세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먹을 것과 희망을 찾아 막연히 미국 땅으로 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아이티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여기에 지난달 14일에는 진도 7.2의 강진으로 2200명이 숨지기도 했다.다리 밑으로 몰려든 이민자들의 모습은 드론으로도 촬영됐는데 열악한 상황이 하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밑바닥 현실은 더욱 암담하다. 임시보호소라고는 하지만 임시 화장실 20개 정도에 먹을 것은 물론 식수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 당국은 이민자들을 위해 인력을 늘리고 식수와 수건, 이동식 화장실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든 정부 들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에만 미국으로 월경 중 체포된 불법 이민자수가 무려 21만 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미성년자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2021년 7월 남서부 국경 순찰 과정에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이 발견됐다.
  • 美 국경에 버려진 2세·생후 3개월 남매…브로커가 버린 불법 이민자

    美 국경에 버려진 2세·생후 3개월 남매…브로커가 버린 불법 이민자

    미국 텍사스주 국경지역에서 생후 3개월 된 동생과 함께 버려진 온두라스 국적의 2세 아이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당국은 불법 이민 브로커가 두 아이를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위크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주 리오그란데밸리를 순찰하던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측은 2세 여아와 카시트에 누워있는 생후 3개월 된 남동생과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보호센터로 옮겼다. CBP 요원들은 당시 리오그란데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순찰을 하다가, 강가 옆 잔디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어린아이를 먼저 발견하고 접근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 옆에는 훨씬 어린 갓난아기가 누운 카시트가 있었고, 카시트 아래에는 두 아이의 국적이 온두라스이며, 남매라는 사실이 적힌 메모장이 발견됐다.요원들은 즉각 주위를 수색했지만 아이들을 버린 성인은 찾을 수 없었다. CBP 측은 불법 이민 브로커가 아이들을 미국 국경 안으로 들여보내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뒤, 무책임하게 아이들을 버린 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CBP의 수석 순찰 요원인 로버트 가르시아는 SNS를 통해 “우리가 국경 지역을 수색하는 일은 (누군가를)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할 수 있다”면서 “양심의 가책도 없이 버려지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가슴 아프고 실망스럽다”고 적었다. CBP는 두 아이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아이들의 양육 책임은 미국 보건복지부로 넘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뉴스위크는 CBP 자료를 인용, 지난 1년간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는 미성년자 이민자의 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0년 10월~2021년 7월 국경 순찰대원들은 남서부 국경을 따라 순찰하면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을 발견했다. 이에 반해 2019년 10월~2020년 9월 같은 조건의 불법 이민 아동은 3만 3239명이었다. 어린이를 포함해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을 시도하다 붙잡힌 이민자는 7월 한 달 동안에만 21만 명을 넘어섰다. 20여 년 만에 최대규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폐쇄적인 이민정책을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전 행정부가 강조한 국경 폐쇄의 방식으로는 불법 이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개발, 적극적은 원조 등 포용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국경지역 내 불법 이민자 수가 급증하면서 보호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턴트가 지난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의 이민정책 지지율은 지난 3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9%에 머물렀다.
  • ‘어린 신부’와 미국 입국하는 아프간 남성들… “강제 결혼·조혼 의심”

    ‘어린 신부’와 미국 입국하는 아프간 남성들… “강제 결혼·조혼 의심”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아프간인의 탈출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프간 남성 난민의 일부가 어린 소녀를 아내로 삼은 뒤 동반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야후뉴스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체가 지난 5일 단독 입수한 정부 보고서는 미국 연방관세국경보호청(CBP) 등 관계 당국이 10세 전후의 소녀를 ‘어린 신부’로 삼고 함께 미국에 입국한 아프간 남성들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AP 등 해외 언론은 탈레반을 피해 미국으로 피신한 일부 아프간 소녀들이 성폭행 또는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미 국무부와 관계 부처가 소녀들을 응급 보호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실제로 8000명이 넘는 아프간 난민이 머무는 위스콘신주 포트 맥코이 군사 기지 내 시설에서는 조혼 의심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간 난민들은 아랍에미리트의 미국 기지와 위스콘신주 등 여러 곳에서 머물고 있는데, 난민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이 든 아프간 남성 상당수가 어린 소녀를 아내라고 주장한다는 것.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 소녀는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나이 든 남성과 강제로 결혼한 뒤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아프간 성인 남성은 자신에게 두 명 이상의 아내가 있으며, 동행한 미성년 여자아이와 결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야후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탈출과정에서 신원조사가 최소한만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이것이 정상적인 결혼이라고 볼 수 있는가. 사악한 의도가 있는지, 소녀가 실제로 구출된 것인지, 더 많은 범죄 의도가 있는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 세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CBP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강제 결혼 사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각 기관들이 철저한 조사를 거쳐 피해자 구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생존을 위해 또는 악습에 이용돼 성인 남성과 강제 결혼을 한 채 미국으로 건너온 소녀의 수는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정부 관리는 “신부 자격으로 들어온 어린 소녀의 숫자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 이전 정부에서 결혼이 가능한 법적 연령은 16세였지만, 조혼은 이미 아프간 전체에 깊게 뿌리내려진 악습이다. 해당 보고서는 “어린 소녀들의 강압적인 결혼은 아프간의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을 하나라도 더 탈레반에서 벗어나 서구 국가에 정착시키려 한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 당국은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의 보호를 위해, 미국에 도착한 아프간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 함께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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