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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 컨퍼런스 공개.. AI 광고 마케팅 전문가 40개 강연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 컨퍼런스 공개.. AI 광고 마케팅 전문가 40개 강연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27~29일까지 3일간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컨퍼런스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올해는 ‘AI-vertising, AI 광고 마케팅 시대’를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가 광고를 만드는 방식은 물론 소비자와 연결되는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지금, 인간의 창의력과 기술이 어떻게 함께 진화하고 있는지를 약 40개의 강연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한다. 올해 기조연설은 제일기획의 김종현 사장과 아이리스 월드와이드(Iris Worldwide) 북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알렉스 아브란치스(Alex Abrantes)가 맡는다. 김종현 사장은 1991년 제일기획에 입사한 이래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기획, 중국 총괄, 디지털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등 국내외 주요 조직을 두루 이끌어온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2022년 사장에 선임된 이후 AI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제일기획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기술 기반 광고 솔루션의 확장을 주도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양손잡이형 에이전시: AI와 인간 창의성의 조화’를 주제로, 반복과 최적화는 AI가, 해석과 창조는 인간이 담당하는 ‘양손잡이형 에이전시(Ambidextrous Agency)’ 모델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지속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알렉스 아브란치스(Alex Abrantes)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리더다. 올해 MAD STARS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FCB 뉴욕 재직 당시 수많은 수상 캠페인을 이끌며 에이전시를 ‘올해의 에이전시’로 올려세운 주역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창의적 지능: 인간의 감성과 AI의 사고가 만나는 광고의 미래’를 주제로, 창의성이 기술의 한계를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전략과 접근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브랜드와 콘텐츠의 변화, 데이터 기반의 소비자 경험 설계,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시장의 성장 전망과 기술 혁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광고 전략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요 화두를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광고제 첫째 날에는 MAD STARS 심사위원장 4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올해의 심사 기준과 각자가 주목한 출품작과 그 배경을 소개하는 ‘심사위원장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기조연설자이기도 한 알렉스 아브란치스를 비롯해, 맥켄 인도(McCann India)의 인도 크리에이티브 총괄 겸 집행이사인 아쉬시 차크라바르티(Ashish Chakravarty), 제일기획 유럽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알레한드로 디 트롤리오(Alejandro Di Trolio), 메타(Meta)의 글로벌 광고주 및 에이전시 총괄 책임자인 타와나 머피 버넷(Tawana Murphy Burnett) 등 4명이다.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을 발휘해온 이들은, 현재 광고 산업이 직면한 변화와 가능성,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기회에 대한 각자의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FAST 분야에서는 애니포인트미디어 백원장 대표가 ‘FAST 및 OTT 광고의 미래’를 주제로, 급성장 중인 시장의 흐름과 기존 기술의 한계를 짚고. 실시간 타깃팅이 가능한 맞춤형 TV 광고(어드레서블 TV)를 구현한 자사 플랫폼을 소개한다. 스냅챗(Snap Inc.)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크리에이티브 전략 총괄 책임자인 사멀 라후드(Samer Lahoud)는 ‘창의성 증강: AR, AI 그리고 문화가 만나는 곳’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넘어 스토리리빙(Storyliving)시대로 접어든 스냅챗의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하게 된다. TBWA/미디어아트랩 도쿄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리칼도 아돌포(Ricardo Adolfo)는 ‘AI가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주제로, 예측 불가능한 창작의 영역에서 AI가 어떻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CJ 메조 미디어의 백승록 대표는 ‘AI에서 AX로 - 기술을 넘어 경험을 디자인하라’를 통해 자동화 기술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고 구현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AI 시대 광고 전략의 방향을 제시한다. 끝으로 DDB 비엔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타 마리아 스필보겔(Rita-Maria Spielvogel)은 ‘더 빠르게, 더 나은 변화: AI와 창의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서 AI가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구조와 접근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그 변화 속에서 광고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둘째 날에는 AI 기술이 고도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사람의 감성과 창의력을 중심에 둔 크리에이티브의 다양한 시도가 공개된다. 인브락스(Inbrax) 공동창립자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판초 곤잘레스(Pancho Gonzalez)는 ‘창의성 사고의 침식 – 브랜드 연결자로서의 어리석음’을 주제로, 알고리즘과 자동화에 익숙해진 환경 속에서 무뎌지고 있는 창의적 감각을 ‘뇌썩음(Brain rot)’ 현상에 비유하며,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한다. 김용태 The SMC 대표는 ‘포스트 에이전시: AI로 구현되는 콘텐츠 IP’를 주제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기술이 실제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알레한드로 디 트롤리오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알고리즘’을 주제로, AI가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존재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가능성을 조명한다. 블랙 캣 화이트 캣 뮤직(Black Cat White Cat Music)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에릭 리프(Erik Reiff)는 ‘외치는 것보다 누가 듣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문화, 호기심 그리고 AI-vertising.’를 통해 음악과 AI, 그리고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된 콘텐츠 사례를 소개하며, 감정에 닿는 ‘듣는 광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레고 그룹(the LEGO Group) 산하 OLA(Our LEGO Agency)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니노 구파나(Nino Gupana)는 ‘AI가 아니라면?’이라는 주제로, 데이터나 알고리즘이 아닌 인간 고유의 사고와 표현에서 출발하는 창작의 가치를 돌아본다. 스트레트지X(StrategyX)의 최고경영자 겸 전략기획 총괄인 요시 마츄라(Yoshi Matsuura)는 미래 세대가 준비해야 할 창의성과 기술의 균형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마지막 날에는 쏘카·아워홈·토스·투썸플레이스·티빙·한국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이 참여해 자사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강연과 한·중·일을 대표하는 디지털 옥외광고(DOOH) 기업들이 참여하는 특별 세션이 새롭게 마련된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브랜드 마케팅의 흐름을 반영한 이번 강연에서는 각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이 공유될 예정이다. 먼저, CMO 강연에서는 한국 코카-콜라 이상수 마케팅 디렉터가 ‘한국의 대표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은 왜 그들의 컬러를 레드로 바꿨을까?’를 주제로, 마케팅 예산의 크기와 관계없이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어낸 아이디어 중심 캠페인의 비결을 공유한다. 토스 김형빈 광고사업총괄은 ‘토스 2,900만 유저의 데이터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다’를 통해 행동 기반 콘텐츠 전략으로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실질적인 연결을 만들어가는 접근법을 설명한다. 투썸플레이스 임혜순 CMO는 ‘투썸플레이스 반전 마케팅’ 강연에서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코 생크림 케이크), 아박(아이스박스) 등 젠지(Zen Z) 세대 밈과 문화 코드를 활용해 고착화된 브랜드의 이미지를 탈피한 전략 사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티빙 서권석 CMO, 쏘카 조준형 CMO, 아워홈 전준범 CMO는 패널 토론에 참여해, ‘CMO in Flux: 변화의 파도를 타는 리더의 시선’을 주제로 각 업계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 그리고 향후 전략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디지털 옥외광고 강연에는 이노션 이승현 팀장과 신세계프라퍼티 배형근 팀장이 ‘AI로 진화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를 주제로 자유표시구역 사례를 통해 AI 기술이 도시공간과 브랜드 경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VIOOH의 중국 최고경영자 캘빈 찬(Calvin Chan)은 ‘중국의 프로그램형 디지털 옥외 광고: 혁신과 응용 및 글로벌 영향’에서 중국 본토에 pDOOH(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를 도입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이 옥외광고 생태계에 가져온 변화와 시장의 반응을 소개한다. 포도미디어네트워크 안기종 부대표는 ‘한국에서 프로그래매틱 DOOH와 오디언스 측정, 어디까지 왔나?’ 강연을 통해 국내 기술 구조와 글로벌 측정 기준을 비교하며 한국 DOOH 시장의 현재 위치와 해결 과제를 짚는다. 라이브 보드(LIVE BOARD)의 전무이사 겸 클라이언트 서비스 총괄 나카바라 카라사와(Nakaba Karasawa)는 ‘AI로 진화하는 일본의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를 주제로 일본 시장의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확장 가능성과 과제를 제시한다. 현대퓨처넷 박현 부문장은 ‘한국 DOOH의 트렌드와 리딩 미디어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주제로, 신기술이 적용된 광고 사례와 캠페인 성과를 중심으로 DOOH의 미래 전략을 전한다. 더불어 문화와 감성의 관점에서 브랜드와 콘텐츠를 재해석하는 강연도 주목할 만하다. 덴츠(Dentsu)의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스케 사토(Yusuke Sato)는 ‘문화 vs AI: 브랜드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을 주제로, 애니메이션·만화·음악 등 일본 대중문화를 바탕으로 기술이 아닌 감성에서 출발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베이너X (VaynerX) 산하 에바 노시담 프로덕션(Eva Nosidam Productions)의 대표 안드리아 오군바데조(Andrea Ogunbadejo)는 ‘현대 프로덕션 스튜디오란 무엇인가: 문화에 뿌리내린 창작의 기술’에서 기술 중심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적 감각과 통찰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프로덕션의 역할과 진화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유한다. 이외에도 유튜브와 방송을 넘나들며 대중과의 소통에 강점을 가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무대에 올라 색다른 시각을 전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28일 ‘AI 시대의 콘텐츠 제작: AI를 아는 만큼, 콘텐츠는 달라진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AI가 콘텐츠 제작의 파트너로 자리잡은 시대에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인 이해시키는 힘에 주목해, 설득력을 높이는 콘텐츠 전략을 공유한다. 29일에는 방송인 노홍철이 ‘정답 없음의 정답: 예측불허가 콘텐츠가 되는 순간’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독창적인 감각과 에너지로 방송계를 이끌어온 그는 감정과 개성, 공식을 벗어난 자유로운 사고가 브랜드와 콘텐츠를 움직이는 핵심이 되는 시대적 흐름을 소개하며, 틀을 깨고 틀 밖에서 노는 자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발하고 파격적인 콘텐츠의 순간을 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및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MAD STARS 공식 누리집(www.madstar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종찬 “尹부친, ‘명품 목걸이’ 알았다면 회초리 들어”

    이종찬 “尹부친, ‘명품 목걸이’ 알았다면 회초리 들어”

    이종찬 광복회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 회장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아들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가 윤 전 명예교수의 기일(8월 15일)을 앞두고 묘소를 참배한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 “평소 아들은 윤 교수를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모셔왔다”며 “제가 직접 물어보진 않았지만, 아픈 가슴을 달래드리려는 뜻이 담겼을 것 같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과 이 교수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막역한 사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윤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멀어졌다. 특히 육군사관학교에 모셔진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으로 감정을 골이 깊어졌다. 이 회장은 “윤기중 교수는 훌륭한 경제학과 교수로 따르는 제자가 많았다”며 “아들이 가 보니 인적이 없어 제자들에게 ‘교수님께 인사드려라’는 신호를 보낸 것 같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진행자가 ‘하늘에서 윤 교수가 아들이 계엄을 하고 탄핵당한 모습, 며느리가 명품을 받았다는 등의 상황을 보면 뭐라고 할 것 같으냐’고 묻자, 이 회장은 “저승에서 얼마나 가슴 아프겠나, 분명 가슴을 치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명품 목걸이, 명품 시계, 명품 핸드백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 양반은 회초리를 들고 쫓아가서 때렸을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버지의 절반만이라도 닮았으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이 큰 불효를 저지른 셈”이라고 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등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공천 압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 “우리도 그렇게 안 탄다”…현직 선수가 경고한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위험성

    “우리도 그렇게 안 탄다”…현직 선수가 경고한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위험성

    청소년들 사이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가 유행을 끌자 현직 경륜 선수가 “선수들도 도로에서 타지 않는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최근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해 경찰도 단속에 나서는 상황이다. 15년 차 현직 경륜 선수로 활동 중인 김기훈 선수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픽시 자전거에 대해 “브레이크가 없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변속기나 브레이크 없이 기어 하나만 사용하는 고정 기어 자전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자전거는 페달과 분리돼 있다. 페달을 멈추면 페달과 바퀴가 따로 구동된다”며 “반면 픽시 자전거는 페달과 바퀴가 일체다. 페달을 멈추면 바퀴가 돌아가는 힘 때문에 페달이 같이 돌아간다. 잘못하면 발이 엉켜 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사람들도 평지에서 시속 50km 이상, 내리막길에선 시속 80km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다. 자동차 속도와 비슷하지만 브레이크가 없다”며 픽시 자전거가 가진 위험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선수는 “선수들도 픽시 자전거를 도로에서 타지 않는다. 제동력이 너무 떨어진다”면서 “시속 10㎞ 주행 기준으로 일반 자전거보다 제동 거리가 3~5배 길다. 속도가 더 높아지면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내리막길에서 가속이 붙으면 선수들조차 제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픽시는 실내경기용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라 도로 주행은 너무 위험하다. 타고 싶다면 경기장에서 사용해야 한다”며 “도로에서는 브레이크가 달린 로드 자전거나 MTB 같은 일반 자전거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본래 선수용 자전거인 픽시 자전거는 최근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까지 유행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에서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에어컨 실외기에 부딪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교통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자전거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픽시 자전거는 자동차나 원동기에 속하지 않고, 브레이크가 없어 자전거로도 분류되지 않는다. 이에 경찰은 픽시 자전거를 자동차로 분류하고 도로 주행하는 경우 이를 안전운전 의무위반으로 적극 관리하기로 했다. 개학 기간을 앞두고 중·고교 등하굣길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픽시 자전거를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픽시 자전거를 탄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경우 부모에게 통보하고 경고 조치할 방침이다. 여러 차례 경고에도 부모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 행위로 보호자를 처벌할 수 있다.
  • 김대식 “전한길, 김어준 흉내 내려면 당 떠나서 해라”

    김대식 “전한길, 김어준 흉내 내려면 당 떠나서 해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일거수일투족을 두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CBS 라디오에서 “김어준씨는 민주당에 입당을 안 했다. 그러면 보수 우파를 위하는 전한길씨도 김어준 대항마로서 나서려면 정당에 입당을 안 해야 한다”며 “전한길씨가 진보 좌파의 김어준을 흉내내려는 것 같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른바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들의 연설 도중 ‘배신자’ 구호를 외치거나 비난·야유를 선동하는 등의 행보로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게 꼭 정치를 해야 하느냐”이라며 “전씨도 보수 우파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면 바깥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꼭 제도권 안에 들어와야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거냐. (국민의힘을) 나가서 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전한길이 김문수 후보님 농성장에 와서 무례를 범하고 갔다”며 “보수정당 대선후보를 욕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전 김 후보님 코앞에서 버젓이 다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혀놓고도, 어제는 예고 없이 찾아와 바로 옆에 딱 붙어 오해라면서 말을 바꿨다”며 “김 후보님을 무슨 병풍처럼 취급하며 어르고, 달래다, 혼자 흥분하고 또 낄낄거리며 모노드라마를 찍고 갔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서 구차하게 전당대회 출입을 구걸하고 갔다. 아마 이게 가장 큰 목적이었을 것”이라며 “그래도 우리 당의 대선후보를 지내신 분인데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런 행태를 보이겠나”라고 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22일 전당대회가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다. 그때는 저도 들어가게 해달라”며 “대구 합동연설회에 들어간 것도 불법으로 간 것이 아니다. 그 기준에 근거해서 당 지도부가 저를 전당대회 때 들어가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으로 예고 없이 찾아왔다고 한다. 김 후보 옆에 앉은 전씨는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소란에 대해 “전한길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 “심하면 사망, 즉시 사용 중단”…‘짝퉁 라부부’ 긴급 경고 나온 이유는

    “심하면 사망, 즉시 사용 중단”…‘짝퉁 라부부’ 긴급 경고 나온 이유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중국 완구 기업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 ‘라부부’의 위조 제품이 어린이 건강을 위협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 CBS뉴스에 따르면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날 “가짜 라부부 봉제 인형이 어린아이에게 질식 및 사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긴급 경고를 발표했다. CPSC는 작은 봉제 인형이나 작은 열쇠고리 형태로 판매되는 가짜 라부부가 아이들의 입에 들어갈 경우 기도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가짜 인형은 조악하게 만들어져 작은 조각으로 쉽게 부서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PSC는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가짜 제품을 구매하지 말고 즉시 사용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피터 펠드먼 CPSC 위원장 대행은 “이 가짜 라부부 인형은 위험하고 불법이며 미국 가정에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부모도 장난감이 아이의 호흡을 방해할지 걱정해서는 안 된다”며 신뢰할 만한 판매자에게서만 구매할 것을 촉구했다. CPSC는 정품 팝마트 라부부 인형에는 홀로그램 스티커와 공식 팝마트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라부부 인형의 이빨 개수가 9개인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 4만명 참가 중국 사상 최대 열병식…20m 수중드론 첫선

    4만명 참가 중국 사상 최대 열병식…20m 수중드론 첫선

    오는 3일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가운데 2차 예행연습에서 초대형 무인 잠수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주말 이틀동안 밤을 이용해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병식 2차 연습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지난 9~10일 주말 동안 진행된 1차 열병식 연습에는 2만 2000명이 참가했는데, 이는 1만 5000명 규모였던 2019년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보다 7000명이 더 많은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번 2차 열병식 연습에서 눈에 띈 중국의 첨단 무기는 초음속 대함 미사일과 도로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등이었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수포로 가려진 첨단 무기들 일부가 노출됐는데 이 가운데는 무인 수중 차량, 거대 레이저 무기, 드론 함대, 무인 지상 차량, 차세대 탱크와 장갑차 등이 있었다. 2차 열병식 리허설에는 1차 때보다 더 많은 약 4만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특히 YJ 시리즈의 신형 대함 미사일은 YJ-15 미사일 외에도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이는 YJ-17, YJ-19, YJ-20 등이 열병식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YJ-17은 중국 최초의 극초음속 활공체(HGV) 미사일인 둥펑(DF)-17과 유사한 독특한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 것으로 보여 시선을 끌었다. 트레일러에 실린 초대형 무인 잠수정(XLUUV)도 두 종류나 목격됐는데, 이 중 하나는 AJX002였다. 어뢰 모양의 AJX002는 길이가 약 18~20m에 펌프 제트 추진 방식을 사용하며, 러시아의 포세이돈 핵어뢰와 유사하다. 핵추진 무인 수중 어뢰인 포세이돈은 2018년 러시아가 처음 공개한 것으로 지구 종말을 가져온다는 의미의 ‘둠스데이 무기’란 별명을 갖고 있다. 포세이돈은 수중 드론의 자율성과 어뢰의 파괴력을 결합한 무기로, 핵탄두와 재래식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FTV는 AJX002가 “중국판 포세이돈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열병식 예행연습을 통해 처음 공개된 최신 초대형 무인잠수정은 2종에 최소 6대가 목격됐으며 이 가운데 4대는 ‘AJX002’라는 모델이고 나머지 2대는 그보다 약간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대형 수중 드론이 핵무장인지 핵 추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군 대변인은 열병식에 전시될 모든 무기는 “국내에서 생산되어 사용 중인 것”이라며 “중국 인민해방군이 기술 발전과 전쟁 형태의 진화에 적응하고 미래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무원 정보판공실은 오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열병식 준비 상황을 소개한다.
  • 김종인 “조국 목표는 대통령 출마…빠르게 움직일 것”

    김종인 “조국 목표는 대통령 출마…빠르게 움직일 것”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 “그의 궁극적 목표는 대통령 출마로, 주변 사람들도 준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조 전 대표와 관련,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정치적인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이을 뚜렷한 대권 주자가 없다”면서 “따라서 조국이 대통령 후보감으로 가장 크게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위원장은 “과연 조국이 민주당 틀 밖에서 조국혁신당을 가지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 아니면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해 자기 목표를 이룰 것인가는 두고 봐야 알 일”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세상이 하도 빨리 바뀌기에 조국도 옛날 사람으로 치부될 수 있고, 민주당 내부에서 어떤 젊은 정치인이 대권 후보로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어 미리 단정해서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조 전 대표의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부산시장 출마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타협하지 않으면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에서 당선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국회의원을 하다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가면 대권과 조금 멀어지는 것 같더라”고 했다. 그는 ‘그렇다면 합당이 좋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합당이 제일 편한 방법이지만 여러 조건이 있어 합당도 힘들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여권 내 대선주자와 관련해선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대권 꿈을 꿀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석방됐다. 그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수감됐다. 애초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면으로 남은 형기가 면제되고 정치 활동이 가능해졌다.
  • [단독] 美 “관세 더 내라” K철강 찍었다

    [단독] 美 “관세 더 내라” K철강 찍었다

    국내 산업용 전기료 혜택 빌미품목관세 50% 더해 잇단 악재 미국 상무부가 한국 철강기업에 부과하고 있는 상계관세를 현 수준의 최대 3배로 상향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계관세는 기업이 자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상품을 수출하고 이로 인해 수입국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될 경우 부과하는 관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부과한 50%의 품목별 관세에 이어 상계관세까지 상향 조정되면서 철강업계는 ‘엎친 데 덮친 격’ 충격이 우려된다. 앞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상계관세가 부당하다며 미 상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은 터라 ‘괘씸죄’가 적용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13일(현지시간) 확보한 미 상무부의 ‘한국산 특정 열연강판 제품 상계관세 행정심사 최종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산 열연강판 심사를 진행한 결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각각 1.47%와 2.21%의 상계 가능한 보조금을 한국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최종 판정했다. 열연강판은 철강 판재를 고온에서 가열한 다음 납작하게 펴는 압연 공정을 거쳐 만든 강판으로 자동차와 조선 등 산업 전반에 쓰인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전기료 우대(산업용 전기요금) 혜택을 받은 것 등이 보조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14일 연방정부 관보에 해당 내용을 게재하고 35일 이내에 세관국경보호국(CBP)에 과세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 관계자는 “상계관세율은 이미 산정된 보조금 지급 비율에 따라 그대로 매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품목별 관세(50%)와 별도로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현재 미국으로부터 0.86%의 상계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따라서 상무부가 보조금 지급 비율대로 1.47%의 관세를 매길 경우 0.61% 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현대제철 역시 현행 0.76%에서 1.45% 포인트 높아진 2.21%의 관세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1.7배, 현대제철은 2.9배 수준으로 상향되는 셈이다. 상무부는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심사를 통해 한국산 열연강판에 상계관세를 매기고 있는데 이번에 부과 예정인 세율은 첫해(포스코 58.68%·현대제철 3.89%)를 제외하곤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부분 0%대 관세를 부과했으며 2023년엔 ‘미소마진’(자국 산업 피해가 미미하다고 간주) 판정을 통해 무관세 처리했다. 이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상무부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게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포스코는 상무부가 2023년 낮은 전기요금 등을 문제 삼으며 탄소합금 후판에 부과한 상계관세(0.87%)에 불복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냈고 1차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밝힌 바 있다. 이 소송은 정부가 제3자로 참여해 도왔다. 상무부는 포스코가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 시장에서 탄소 합금강 판재류를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했고, 한국의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포스코의 추가 탄소배출권 할당이 정부 보조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CIT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무부는 판결에 불복하고 60일 이내에 수정된 의견을 CIT에 제출할 수 있다. 앞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후판에 1.1%의 상계관세를 부과한 상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지난해 12월 승소한 바 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장은 “CIT의 승소 판결은 상식적인 판단이 나온 것으로 전기요금 감면이나 환경 규제를 산업계의 현실을 반영해 완화하면 비관세 장벽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판결은 이런 우려를 해소하고 정부가 우리 기업을 지원할 여지가 열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실장은 “앞으로도 미국 측에서 우리 철강에 대해 상계관세, 반덤핑 관세, 원산지 규제 강화 등 여러 유형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전부터 한국 철강 제품에 지속적으로 시비를 걸어오는 등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라며 “추가 소송이 제기되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승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물에 녹여 재활용하는 ‘용해성 전자기판’ 시대 열릴까?

    물에 녹여 재활용하는 ‘용해성 전자기판’ 시대 열릴까?

    눈부신 정보기술(IT) 혁신의 그림자 가운데 하나는 막대하게 쌓이는 전자 폐기물(e-waste)입니다. 기술 발전이 빠를수록 인공지능(AI) 서버도, 스마트폰의 수명도 짧아지기 때문이죠. 입니다. 갈수록 전자 쓰레기의 양도 많아져 2022년에만 전 세계에서 6200만t의 전자 폐기물이 발생했지만, 이 가운데 재활용된 것은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전자 제품 재활용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모든 핵심 부품이 모여 있는 인쇄회로기판(PCB)의 복잡한 구조 때문입니다. PCB는 반도체와 커패시터, 저항 같은 여러 부품을 연결하는 기판으로 도체와 절연체를 쌓아 만들기 때문에 금속처럼 쉽게 녹여 재활용하기 어렵습니다. DissolvPCB, 물에 녹는 3D 프린팅 전자 기판의 등장 그래서 과학자들은 쉽게 분해가 가능한 PCB 소재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물에 녹는 용해성 PCB입니다. 물에 녹는 전자기판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PCB에서 비싸고 구하기 힘든 물질과 부품을 분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화학 약품 가운데 유독 물질이 많습니다. 작업자도 위험하고 환경 오염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에 녹는 용해성 PCB가 있다면 분해 작업이 더 안전해지는 것은 물론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컴퓨터 메인보드 같은 복잡한 전자기판은 물에 조금만 노출돼도 손상되기 때문에 물에 약한 것이 약점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 미국 메릴랜드대와 조지아 공대, 프랑스 노트르담대 연구팀은 물에 녹는 용해성 PCB인 ‘DissolvPCB’를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3차원(3D) 프린터로 제작 가능하며 주재료로 폴리비닐 알코올(PVA)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회로 배선 역할을 하는 갈륨 인듐(EGaIn) 액체 금속을 PVA 기판 위에 3D 프린팅합니다. 사용 뒤 물에 담가 PVA 기판을 녹이면 고가의 금속과 부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습니다. 섭씨 90도에서 1시간 만에 분해가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프로토타입 실험에서 PVA와 EGaIn 소재를 각각 99.4%, 98.6% 회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회수된 소재는 3D 프린터 잉크로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미래를 위한 테스트베드, DissolvPCB DissolvPCB는 현재 USB 규격의 5A 전류와 10㎒ 주파수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최신 스마트폰이나 PC 메인보드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기술이 개발 및 테스트용 메인보드에 매우 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손쉽게 기판을 제작할 수 있어 소규모 생산이나 실험실 연구에 유용합니다. 여기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설계(CAD) 플러그인을 제공해서 개발자가 기존 메인보드를 이식하거나 새로운 메인보드를 디자인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많은 개선이 필요하지만, DissolvPCB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전자 제품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물에 녹여 재활용하는 ‘용해성 전자기판’ 시대 열릴까? [고든 정의 TECH+]

    물에 녹여 재활용하는 ‘용해성 전자기판’ 시대 열릴까? [고든 정의 TECH+]

    눈부신 정보기술(IT) 혁신의 그림자 가운데 하나는 막대하게 쌓이는 전자 폐기물(e-waste)입니다. 기술 발전이 빠를수록 인공지능(AI) 서버도, 스마트폰의 수명도 짧아지기 때문이죠. 입니다. 갈수록 전자 쓰레기의 양도 많아져 2022년에만 전 세계에서 6200만t의 전자 폐기물이 발생했지만, 이 가운데 재활용된 것은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전자 제품 재활용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모든 핵심 부품이 모여 있는 인쇄회로기판(PCB)의 복잡한 구조 때문입니다. PCB는 반도체와 커패시터, 저항 같은 여러 부품을 연결하는 기판으로 도체와 절연체를 쌓아 만들기 때문에 금속처럼 쉽게 녹여 재활용하기 어렵습니다. DissolvPCB, 물에 녹는 3D 프린팅 전자 기판의 등장 그래서 과학자들은 쉽게 분해가 가능한 PCB 소재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물에 녹는 용해성 PCB입니다. 물에 녹는 전자기판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PCB에서 비싸고 구하기 힘든 물질과 부품을 분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화학 약품 가운데 유독 물질이 많습니다. 작업자도 위험하고 환경 오염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에 녹는 용해성 PCB가 있다면 분해 작업이 더 안전해지는 것은 물론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컴퓨터 메인보드 같은 복잡한 전자기판은 물에 조금만 노출돼도 손상되기 때문에 물에 약한 것이 약점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 미국 메릴랜드대와 조지아 공대, 프랑스 노트르담대 연구팀은 물에 녹는 용해성 PCB인 ‘DissolvPCB’를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3차원(3D) 프린터로 제작 가능하며 주재료로 폴리비닐 알코올(PVA)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회로 배선 역할을 하는 갈륨 인듐(EGaIn) 액체 금속을 PVA 기판 위에 3D 프린팅합니다. 사용 뒤 물에 담가 PVA 기판을 녹이면 고가의 금속과 부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습니다. 섭씨 90도에서 1시간 만에 분해가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프로토타입 실험에서 PVA와 EGaIn 소재를 각각 99.4%, 98.6% 회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회수된 소재는 3D 프린터 잉크로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미래를 위한 테스트베드, DissolvPCB DissolvPCB는 현재 USB 규격의 5A 전류와 10㎒ 주파수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최신 스마트폰이나 PC 메인보드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기술이 개발 및 테스트용 메인보드에 매우 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손쉽게 기판을 제작할 수 있어 소규모 생산이나 실험실 연구에 유용합니다. 여기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설계(CAD) 플러그인을 제공해서 개발자가 기존 메인보드를 이식하거나 새로운 메인보드를 디자인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많은 개선이 필요하지만, DissolvPCB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전자 제품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SNS에 돈다발·명품 자랑”…우편물에서 수표·카드 빼돌린 집배원, 결국

    “SNS에 돈다발·명품 자랑”…우편물에서 수표·카드 빼돌린 집배원, 결국

    전직 미국 연방우정청(USPS) 직원이 우편물에서 수표와 직불카드, 신용카드를 훔쳐 호화 생활을 즐기다 법정에 서게 됐다. 13일(현지시간) CBS뉴스 등 법무부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중앙 우체국에서 집배원으로 일한 메리 앤 매그다밋(31)이 은행 사기 공모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매그다밋은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수표, 직불 카드, 신용카드, 개인식별정보가 들어있는 우편물을 훔쳤고, 이를 사용해 명품을 구매하고 해외여행을 다녔다. 또한 훔친 카드 일부를 판매하기도 했다. 매그다밋은 인스타그램에 명품과 휴가지 사진을 비롯해 100달러 지폐 뭉치를 올리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과시하기도 했다. 수사 당국은 지난해 12월 매그다밋의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도난당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133장, 수표 16장, 권총 등을 발견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매그다밋은 집 수색에도 불구하고 도난당한 신용카드를 계속해서 개인 물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다 지난달 1일 체포됐다. 같은 날 아파트를 다시 수색한 결과 도난당한 신용카드가 추가로 발견됐다. 매그다밋의 선고 공판은 10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매그다밋은 법정 최고형인 징역 30년에 처할 수 있다.
  • “빵 위의 파리도 맞히는 미사일”…‘항모 킬러’ 둥펑-100 과시한 中

    “빵 위의 파리도 맞히는 미사일”…‘항모 킬러’ 둥펑-100 과시한 中

    중국이 다음달 3일 개최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에서 선보일 최신 무기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발사 장면이 공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DF(둥펑)-100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 중국 인민해방군 다큐멘터리 5회 편을 통해 2분간 공개됐다고 전했다. DF-100은 2019년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됐지만 구체적인 제원 등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SCMP는 당시 인민해방군 로켓부대가 이끄는 DF-100 이동 영상을 2초간 공개한 바 있으나 추후 삭제했을 정도로 비밀을 유지해 왔다며 이번 공개는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제원표가 소개돼 실체가 일부 드러난 바 있다. DF-100 미사일의 사거리는 4000~6000㎞로 분석된다. 최대 사거리 4000㎞는 한국·일본·대만과 괌의 미군기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의 대중 군사 봉쇄선이자 일본 이즈반도-괌-인도네시아를 잇는 ‘제2열도선’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DF-100 미사일은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달리 대기권 안에서 고속 비행하며 지그재그처럼 불규칙한 경로로 움직여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는다. 마하 4의 속도에 베이더우 위성 위치 추적 장치를 장착해 ‘미터(m) 수준’의 정확도로 40분 만에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쉬커는 DF-100에 대해 “사람이 들고 있는 빵 위의 파리를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라자라트남 국제관계대학원의 양쯔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이번에 DF-100 공개에 나선 것은 적대국에 군사적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다음달 3일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열병식에서 이 미사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열병식에서는 DF-100뿐만 아니라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J-20과 J-35 등으로 구성된 항공 편대와 6세대 스텔스기가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 “기다렸는데 드디어”…토스, 국내 최초 ‘이 서비스’ 무료 개방

    “기다렸는데 드디어”…토스, 국내 최초 ‘이 서비스’ 무료 개방

    신용점수가 낮아진 이유를 분석해주는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12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손잡고 ‘내 신용점수 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내 신용점수 리포트는 토스가 KCB의 기초 데이터를 분석해 신용점수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을 찾아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용점수 조회를 넘어 요인 분석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내 신용점수 리포트 이용자는 본인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 3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 3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용점수가 향상되거나 하락하면 곧바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발송한다. 마이데이터를 연동할 경우 최근 대출 상환액, 신용카드 사용 금액, 체크카드 이용 기간 등 추가 정보를 볼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신용점수를 보다 잘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금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신용 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는 앞서 2017년 KCB, 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무료 신용 조회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5월 기준 해당 서비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450만명이었다. 지난해 선보인 개인 맞춤형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인 ‘신용플러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4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토스와 NICE평가정보가 협업해 월 1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사용자의 대출·카드 사용 내역 등을 분석하고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해준다. 하나의 앱 안에서 송금, 결제, 투자, 신용조회, 대출 및 보험 중개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는 지난 7월 누적 가입자 수 3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젊은 층의 가입률이 높았으며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20대 가입률은 약 95%(554만명), 30대는 약 87%(580만명)로 2030세대 전체 가입률은 91%를 넘어섰다.
  • 중국 2만명 열병식 예행연습 “복사, 붙여넣기 아냐”

    중국 2만명 열병식 예행연습 “복사, 붙여넣기 아냐”

    중국이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여는 열병식을 앞두고 2만 2000여명이 참석하는 예행연습을 9~10일 주말 이틀간에 걸쳐 실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이 열린다고 전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9일 오후 6시부터 시내 중심 톈안먼 지역 일대 교통을 통제했다. 대규모 경찰력이 철제 바리케이드를 치고 아예 출입을 막았으며 지하철 일부 역이 폐쇄됐다. 시내버스 노선 65개가 우회 운행이나 무정차 통과했고, 시내 여러 공원은 조기 폐장했다. 토요일 오후부터 음식 배달이 중단되는 등 베이징 시민들은 극심한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드디어 사진이 나왔는데 몇 초만 봐도 피가 끓는다” “이건 복사 붙여넣기가 아니라 중국 군인이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기대감이 넘친다”는 등 애국심에 넘치는 댓글을 달았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기념대회에서 연설하고 국산 신형·현역 무기들이 나오는 열병식을 사열할 예정이다.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했던 열병식에서는 사거리 1만 1000㎞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둥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선보였다. 젠(J)-10, 젠-11, 젠-15 등 최신 전투기도 대거 등장해 공군력을 과시했다. 올해 열병식에서는 J-20, J-35 등 스텔스 전투기로 구성된 편대가 등장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열병식에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 등 여러 해외 정상이 참석 예정이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도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열병식 참석을 확정했다. 반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31일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위해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지만,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할 것으로 알려져 미중러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낳았다. 하지만 서방 국가 지도자가 중국 열병식에 참석한 전례가 없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한국 경주에서 10월 31일~11월 1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지만 11일에는 미국산 대두 수입을 4배로 늘리라고 시 주석을 압박했다. 또 말레이시아 출신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중국 연계 의혹을 들어 사임을 요구했다. 탄 CEO가 인텔에서 일하기 전 운영하던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는 중국 군사 대학에 자사 칩 설계 제품을 판매한 혐의에 대해 지난주 유죄를 인정했다.
  • 희귀식물 ‘가는대나물’ 유전체 첫 해독…보전·복원 속도

    희귀식물 ‘가는대나물’ 유전체 첫 해독…보전·복원 속도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인 ‘가는대나물’의 유전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1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진이 가는대나물의 엽록체 유전체를 해독해 보전·복원 연구에 속도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에 분포하는 희귀식물을 대상으로 한 현지 내 보전·복원 연구사업을 통해 석죽과인 가는대나물의 엽록체 DNA 서열을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확보한 유전체 정보는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세계 유전자은행에 등록됐고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생물다양성을 다루는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된 바 있다. 가는대나물은 백두대간의 석회암 지대에서만 자생이 확인되는 북방계 식물로, 7월 옅은 분홍색 꽃을 피워 관상 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북한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2년 강원도 자병산에서 처음 확인됐다. 석회암 채굴로 자병산 집단이 사라지면서 현재 국내에서는 강원 강릉과 삼척 두 곳에서만 서식한다. 산림청은 희귀식물 위기 등급(EN)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의 희귀식물 유전정보 확보 및 과학적 보전 연구에 지속해 추진하고 보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어머니가 CIA 간부인데…러시아군 몰래 입대한 아들 ‘이렇게’ 됐다

    어머니가 CIA 간부인데…러시아군 몰래 입대한 아들 ‘이렇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의 아들에게 러시아 최고 훈장 중 하나인 레닌 훈장을 수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이의 신분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면서도 계산된 행보로 분석된다. 8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 6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휴전 중재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에게 레닌 훈장을 건네며 줄리앤 갈리나 CIA 디지털혁신 부국장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전사자는 ‘적국 정보기관 간부의 아들’ 훈장을 받을 주인공은 갈리나 부국장의 아들인 마이클 알렉산더 글로스(21)다. 그는 2023년 9월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해 네팔 용병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 배치됐다가 지난해 4월 전투 중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갈리나는 지난해 2월 CIA 디지털 혁신 담당 부국장으로 임명됐고, 마이클의 아버지인 래리 글로스는 이라크전 참전 용사 출신으로 현재 민간 부문에서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마이클은 대학 시절 성평등과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선 좌파 성향의 활동가였다. 좌익 환경단체 ‘레인보우 패밀리’에도 소속됐던 그가 러시아군으로 참전하게 된 배경에는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 정책에 대한 분노와 친팔레스타인 성향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클의 부모는 아들이 동유럽을 여행한다는 말만 들었을 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는 사실은 사망 이후에야 알게 됐다. 가족들은 부고에서 “마이클이 동유럽을 여행하다가 죽음을 맞았다”고만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마이케은 2023년 대지진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하타이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하다가 러시아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은 그가 평생 정신질환을 앓아왔다고 밝혔고, CIA는 그의 죽음이 국가안보 문제와는 무관한 가족의 개인사라고 선을 그었다. 레닌 훈장은 공직에서의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 영국과 소련에서 이중 스파이로 활동한 킴 필비에게도 수여된 바 있는 러시아의 고위 훈장이다. CBS는 심리전을 즐기는 푸틴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가 CIA 고위 관계자의 아들이 러시아군으로 싸웠다는 사실을 부각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훈장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이런 움직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고 2차 관세로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NYT “김주애, 北 첫 여성 통치자 될 가능성… 가장 유력한 김정은 후계자”

    NYT “김주애, 北 첫 여성 통치자 될 가능성… 가장 유력한 김정은 후계자”

    뉴욕타임스(NYT)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그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NYT는 지난 8일(현지시간) “북한이 김정은의 ‘사랑하는 딸’을 후계자로 띄우는 방식”이라는 제목의 온라인판 기사에서 “아빠인 김정은 옆에서 수줍어하던 소녀가 이제는 무대 중앙에서 대중적인 인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앞에서 아버지 김정은의 손을 잡고 등장하며 외부에 처음 노출됐다. NYT는 “그는 북한에서 알려진 공식 직함이 없다. 외부 세계는 그의 목소리도 듣지 못했다”며 “북한 관영 매체는 그의 이름도 언급하지 않고, 오직 ‘가장 친애하는’, ‘존경하는’ 지도자의 딸이라고만 언급한다”고 전했다. 최근 김주애 등장 사진을 보면 현재 열두 살인 그가 세계 무대에 등장한 지 3년 만에 북한 정권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그가 등장한 39번의 행사 중 24번은 군 관련 행사였다. 신문은 또 한국의 정보기관은 김정은에게 자녀가 둘 이상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주애를 김 위원장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보고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애가 등장하는 초창기 사진에선 김 위원장의 뒤편에 자리하거나 모친인 리설주와 같이 서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23년 9월 처음으로 김 위원장 옆에 나란히 앉은 사진이 등장한 이후 김주애가 전면에 등장하는 사례가 빈번해진다. 이로써 그의 입지가 한 단계 높아졌음을 감지할 수 있으며 “이런 사진은 김정은 허락 없이는 공개될 수 없다”고 NYT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김 위원장이 딸을 앞에 내세워 러시아 대사를 직접 영접하게 하는 조선중앙TV 영상은 그의 외교적 역할까지 커졌음을 짐작하게 한다고 했다. NYT는 “가족력으로 추정되는 심혈관계 질환이 김 위원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김주애의 후계 구도 정립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주애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유일한 자녀”라며 “만약 그가 후계자로 지명된다면 고도로 군사화된 가부장제 국가이자 핵보유국인 북한을 통치하는 최초 여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정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하성은 침묵, 김혜성은 빅리그 복귀 준비

    이정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하성은 침묵, 김혜성은 빅리그 복귀 준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전까지 8월들어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면서 타율 0.393(28타수 11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던 이정후는 이날 자칫 무안타로 침묵할 뻔했다. 그렇지만 행운도 따라주면서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쪽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낸 이정후는 그렇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려 진루하지 못했고 4회에도 역시 같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인 9회 3루쪽으로 친공이 느리게 굴러가면서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지난 3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4월 8일 신시내티전까지 때린 8경기 연속 안타가 이번 시즌 최장 기록이었던 이정후는 이날 내야안타로 올 시즌 두 번째 8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로 패해 3연승이 중단됐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사흘 만에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에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9회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수비와 타격 훈련을 병행하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김혜성이 수비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배팅 케이지에서 몇 차례 타격도 했다”고 전했다. MLB닷컴도 “다음 단계는 그라운드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다”며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하니 곧 복귀하길 바란다. 아마도 16일부터는 더 높은 수준의 타격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서 9-1로 완승했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의 싱커를 걷어 올려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40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3시즌 연속 40홈런을 쳐 올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카일 슈워버(41홈런·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개 차로 추격했다.
  • 고모 김여정도 ‘굽신’… 12살 김주애, 北 권력 중심 ‘우뚝’

    고모 김여정도 ‘굽신’… 12살 김주애, 北 권력 중심 ‘우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12살 추정)가 북한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서 김주애를 집중 조명하며 “만약 후계자로 지명된다면 고도로 군사화된 가부장제 국가이자 핵보유국인 북한을 통치하는 최초 여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김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앞에서 김정은과 함께 첫 공개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39차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중 24차례가 군 관련 행사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실제로 김주애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들도 다수 포착됐다. 김정은에게 팔짱을 끼고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은 물론,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김주애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도 확인됐다. 북한 전문가는 “최근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김주애가 일종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강력한 후계자 중 한 명이고 후계자 수업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가정보원은 김주애에 대한 호칭과 활동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김주애를 현시점에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어린 김주애에 대한 주민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정하면서 비공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의 건강 상태도 후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지목된다. 김정은은 30대 초반부터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으며, 최근 체중이 140kg 정도로 늘어 건강 악화 시 가까운 미래에 권력 승계가 필요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저서 ‘우리가 모르는 김정은’에서 김주애가 여성이고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최고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선입견”이라며 “사진에서 드러나는 김주애의 위상은 단순히 마스코트용과는 다른 인상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에게 아들이 태어났다고 보는 것도 잘못된 평가”라며 “2010년 경 북한 내부로 남자 기저귀와 고급 남자 장난감이 들어가니까 성급하게 판단했다. 백두혈통이 김정은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의 권력 세습 구조상 김주애의 대외 노출은 나중에 핵·미사일을 확고하게 지휘·통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서서히 후계 수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외국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주애는 여전히 ‘어린 아이’로 비춰진다”며 “가까운 미래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김여정이 후계자로 지정되거나 김주애의 섭정으로 나설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주애를 차기 지도자로 예상하면서도 “충분한 교육과 경험을 위해서는 20대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봐, 셜록… 이 뜨거운 여름을 부탁해

    이봐, 셜록… 이 뜨거운 여름을 부탁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작열하는 태양으로 섭씨 37도는 이제 우스울 정도다. “여기가 동남아”라며 굳이 해외여행 갈 필요가 있겠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가마솥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며 지치게 만든다. 더위를 피해 유명 휴양지를 찾으면, 넘치는 인파로 오히려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른다. 이럴 때는 시원한 생수 한잔을 옆에 놓고 등골 오싹하게 하는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소설이나 영화에 빠져드는 것도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하는 데 특효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 되면 서점가에서는 추리·미스터리 소설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미스터리 소설은 사건 해결보다는 사건 자체의 불가사의함, 비밀스러운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고 추리 소설은 논리적 추론과 증거 분석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밝히는 과정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최근에는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공포물이 혼합된 혼종도 많지만,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탐정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추리 소설의 매력은 여전히 거부할 수 없다. ●안락의자에 앉아 논리력으로 추리 탐정이 등장해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의 현대적 추리 소설은 1841년 미국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 소설 ‘모르그가 살인사건’으로 시작됐다. 소설의 주인공은 ‘C. 오귀스트 뒤팽’. 이름 앞에 슈발리에(기사)의 약자 ‘C’를 붙이는 프랑스 몰락 귀족 출신으로, 낮보다는 밤을 좋아하고 상대가 생각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맞히는 등의 모습은 셜록 홈스를 비롯한 수많은 사립 탐정의 모델이 됐다. 수수께끼, 암호, 상형문자에도 상당한 조예를 보여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의 캐릭터에도 영향을 줬다. 영화나 드라마에 가장 많이 등장한 불후의 명탐정이자 탐정의 대명사는 영국의 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한 ‘셜록 홈스’다. 1887년 ‘주홍색 연구’로 처음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 홈스는 1927년 ‘셜록 홈스의 사건집’까지 장편 4개, 단편 56편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2010년 처음 방영된 BBC 드라마 ‘셜록’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현대판 홈스로 등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미국 CBS 드라마 ‘엘리멘트리’에도 약물 중독자인 홈스가 등장하고, 일본 만화 ‘명탐정 코난’의 모티브가 되는 등 수많은 작가와 작품에서 재창조되고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추리 방법과 직업에 근거해 안락의자형 탐정, 하드보일드 탐정, 과학자 탐정, 성직자 탐정 등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안락의자형 탐정은 범죄 현장을 직접 살펴보거나 증인과 면담하는 등의 수사는 거의 하지 않고, 언론에 보도된 기사나 다른 사람에게 전해 들은 말을 통해서만 사건을 풀어나간다. 홈스의 형 마이크로프트 홈스, 뮤지컬로도 만들어진 소설 ‘스칼릿 핌퍼넬’의 헝가리 출신 영국 작가 오르치 남작 부인이 만들어 낸 이름 없는 ‘구석의 노인’, 영국 출신으로 추리소설의 여왕인 애거사 크리스티의 분신으로 불리는 할머니 탐정 제인 마플, 미국 작가 렉스 스타우트가 빚어낸 뚱보 탐정 네로 울프 등이 대표적인 안락의자형 탐정이다. 이들은 직접 움직이지 않는다 뿐이지 옆에서 수족처럼 쓸 수 있는 조수들이 있다. 홈스 옆 왓슨처럼 울프 옆에는 조수인 아치 굿윈, 구석의 노인에게는 여기자 폴리 버튼, 마플 옆에는 수많은 동네 주민이 있다. 물론 안락의자형 탐정 중에서도 홈스나 크리스티가 만든 달걀형 머리를 가진 탐정 에르퀼 푸아로처럼 경우에 따라 범죄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수사하기도 한다. ●하드보일드 행동파답게 주먹 불끈! 하드보일드 행동파 탐정은 범죄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사건을 해결하고, 때로는 무력 사용을 꺼리지 않는다. 최근 스릴러, 미스터리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유형이다. 하드보일드 탐정의 원조는 실제 탐정 생활을 했던 미국 작가 더실 해밋이 창조한 ‘샘 스페이드’로, 대표작인 ‘몰타의 매’는 1941년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후대 하드보일드 작가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 미국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가 만든 필립 말로, 해밋과 챈들러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계 캐나다 작가 로스 맥도널드의 탐정 루 아처는 대표적인 하드보일드 탐정이다. TV 시리즈로 여러 번 제작되기도 한 미국 작가 미키 스필레인의 탐정 마이크 해머는 하드보일드의 끝판을 보여 준다. 철저한 권선징악적 내용으로 읽는 내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지만, 지나친 폭력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작품이다 보니 비평가는 물론 독자 중에서도 혹평하는 이들이 많다. ●성직자 탐정들은 치유에 관심을 소설 속에서는 직업이 탐정인 경우가 많지만, 취미나 우연한 계기로 탐정으로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성직자 탐정이다. 20세기 초 대표적인 영국의 비평가이자 작가인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이 창조한 ‘브라운 신부’와 이탈리아의 지성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등장하는 프란체스코회 수도사인 바스커빌의 윌리엄, 에코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영국 작가 엘리스 피터스의 베네딕토회 수도사 캐드펠이 대표적이다. 세 명의 성직자 탐정은 모두 영국 출신이며, 가톨릭 성직자라는 점이 독특하다. 이들이 등장하는 추리 소설들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단죄만큼이나 피해자들의 치유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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