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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증의 킥오프] 우정과 평화의 축구

    한국의 이라크 파병을 앞두고 열린 한국-이라크의 올림픽대표팀간 친선 경기는 양국의 우호를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더구나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한국)와 C조 (이라크) 선두를 달리는 두 나라는 친선과 경기력,그리고 양국의 축구발전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경기시작 2시간전부터 자리 잡은 붉은악마 200여명과 ‘평화의 사도’ 자이툰 부대 3500여명은 ‘대한민국’과 ‘이라크’를 번갈아 외치며 2002월드컵의 메카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우호의 장으로 만들었다. 경기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한국과 이라크는 오는 14일 각각 말레이시아와 쿠웨이트를 상대로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을 갖는다.한국은 조재진 조병국 김치곤 3명이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따라서 이라크전은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컨디션 점검과 전술적인 움직임을 발휘하는데 역점을 뒀다. 수비의 임유한과 이정열은 박용호와 호홉을 맞추며 조직력에 약간의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스리백을 무리없이 경기를 소화해냈다.특히 이정열은 말레이시아의 빠른 스피드와 속공 플레이에 능한 아크말을 마크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 같다.또한 조재진을 대신해 투입될 김동현은 다소 투박한 경기 운영이 흠이긴 하지만 강인한 투쟁력과 몸싸움이 강점이라 전력에 별 다른 손실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우수한 제공권 장악은 올림픽 팀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그외 김진용과 김태영도 어느 자리라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능력을 평가 받았으며 그 동안 불안 심리가 가득차 있던 김호곤 감독은 다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이라크도 축구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강호들이 포진한 C조에서 올림픽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이라크는 이번 경기를 통해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을 것이다.우리도 이번 친선경기가 이라크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된 평화의 공 전달과 유소년축구대표 자매 결연식은 이라크 국민들,특히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한 건강과 꿈,희망을 심어줄 것이다.친선경기에서 보여준 두 나라의 우정이 변함없기를 기대한다.그리고 자이툰 용사들이 한 명의 낙오자 없이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귀국하길 기원해 본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이라크와 친선경기… 김동현 헤딩 결승골

    ‘우리는 친구입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6일 한국-이라크의 올림픽대표팀간 ‘우정의 대결’이 펼쳐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열기로 활활 타올랐다.‘붉은악마’와 이라크 파병을 앞둔 자이툰 부대원들은 각각 태극전사와 이라크 선수들을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그러나 처음부터 그들의 마음은 하나로 모아졌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은 3000여명의 자이툰 부대원들은 한글과 아랍어로 ‘평화의 사도,자이툰’ ‘우리는 친구’라는 플래카드를 앞에 내걸고 태극기와 이라크 국기를 흔들면서 이라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꽹과리와 북으로 ‘중무장’한 부대원들은 이라크 선수단에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민의 소망을 전달하려 애썼다. 관중들은 선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열기는 점점 무르익어 갔고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선수와 관중,모두 하나가 됐다.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지만 패자는 없었다.‘영원한 친구’임을 확인하듯 양팀 선수들은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에게 신뢰를 보냈다.이라크 선수들은 자신들을 열렬히 응원한 자이툰 부대 응원석 앞으로 가 두 팔을 높이 치켜들고 답례했다. 끈끈한 우정만큼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두 팀 모두 아테네올림픽 본선을 향해 마지막 관문을 넘는 중이어서 양보는 없었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각각 A조와 C조에 속한 한국(3승)과 이라크(2승1패)는 나란히 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37분 깨졌다.이라크 진영 오른쪽 깊숙한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187㎝의 장신 공격수 김동현이 정확하게 헤딩슛으로 연결,상대 골문을 갈랐다.후반 들어 최성국 김동진 김두현 등 주전들을 대거 투입한 한국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그러나 후반 24분 김동진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말레이시아전 최종리허설 성격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이라크도 전쟁의 상흔으로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한국-이라크 6일 올림픽대표 축구

    ‘우리는 친구’ 한국과 이라크 올림픽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한국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파병을 앞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승패를 떠나 양국의 우정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크에도 생중계된다.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이라크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다 아시아축구의 ‘맹주’를 자부하는 한국과 이라크의 ‘자존심 대결’도 볼 만하다. 1960년대 대표팀 전신인 ‘양지’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허윤정(69)씨 등이 5일 이라크팀 숙소를 찾아 ‘평화의 공’을 전달하면서 평화를 갈망하는 한국민의 마음을 알렸다.유소년축구 자매결연도 이어졌다.자이툰부대원과 가족 등 5000여명이 경기 당일 이라크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친다.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붉은악마’와의 응원 맞대결도 흥밋거리다. 그러나 친선경기지만 승부는 승부인 만큼 올림픽팀으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특히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 도중 갖는 경기여서 더욱 그렇다.한국은 3전 전승으로 A조 선두를 질주중으로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다.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 김호곤 감독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이번 친선경기를 오는 14일 치르는 말레이시아와의 예선 4차전(수원) 리허설로 삼을 작정이다. 김 감독은 “많은 선수를 투입해 전술 활용폭을 넓히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 출전하지 못했거나 기회가 적었던 정조국 김동현 권집 등을 두루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경기내용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한국 못지않게 이라크도 탄탄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현재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 C조에 속한 이라크는 2승1패(승점 6)로 강호 사우디아라비아(1승2무·승점 5)를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올림픽대표팀간 맞대결은 딱 1차례로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예선에서 최용수의 2골에 힘입어 한국이 2-1로 이겼다. 이라크는 80년 모스크바올림픽을 포함해 84년 LA올림픽,88년 서울올림픽까지 3회연속 본선 무대를 밟은 강호.국가대표팀간 맞대결에선 한국이 4승9무2패로 앞서 있지만 90년 이후 치른 4차례의 맞대결에선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44위로 한국(22위)에 한참 뒤져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파이널]TG양경민- KCC조성원 29일격돌

    ‘너를 막아야 내가 산다.’ 프로농구 최고의 두 ‘킬러’가 상대를 정조준하고 있다.TG삼보의 양경민(32·193㎝)과 KCC의 조성원(33·180㎝).29일 막을 올리는 03∼0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물러설 수 없는 3점포 전쟁을 벌인다. 프로 6년차인 양경민은 그동안 대표적인 ‘저평가주’였다.수비가 뛰어나고 야투가 정확했지만 위기에서 곧잘 무너져 강한 인상을 심지 못했다.지난 시즌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낄 때에도 주포인 자신보다는 식스맨 신종석에게 더 많은 갈채가 뒤따랐다.그러나 올 시즌 확실하게 변신했다.1∼3쿼터에서 부진하다가도 승부처인 4쿼터에서 쐐기포를 날린 적이 많다.TG 전창진 감독이 “승리의 보증수표”라고 칭찬할 정도. 특히 팀은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지지만 양경민 만큼은 KCC를 만나면 유독 강했다.지난해 말 네번째 대결에서 두 팀을 합쳐 최다인 32점을 넣었다.8개의 3점슛을 쏘아 올려 견고함을 뽐내던 KCC의 조직력을 일거에 무너뜨렸다.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조성원은 ‘어게인 97∼98시즌’을 꿈꾸고 있다.당시 KCC의 전신 현대 소속이었던 조성원은 허재(TG)가 이끈 기아와의 챔프전 마지막 7차전 4쿼터에서 역대 챔프전 가운데 가장 짜릿한 역전 3점포를 터뜨려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5시즌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KCC는 지난해 12월 ‘한물 갔다.’는 조성원을 전희철을 내주고서 SK에서 데려왔다.현대를 떠난 뒤 잇단 트레이드로 방황하던 조성원은 친정에 돌아오자마자 전성기 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특히 지난 23일 LG와의 4강전 2차전에서는 3쿼터 막판부터 5개의 3점포를 터뜨려 변함없는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 KCC 신선우 감독은 “진정한 슈터는 위기에서 3점포를 두 방 이상 터뜨리는 선수”라면서 “바로 조성원”이라고 말했다. 양경민과 조성원은 공교롭게도 매치업 상대다.따라서 수비에서는 상대방을 꽁꽁 묶어야 하고,공격에 나서서는 상대의 밀착수비를 따돌리고 슛을 쏴야 한다. 한 명만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마지막 결투를 준비중인 두 킬러의 손에 투혼의 힘이 실리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올림픽 亞예선 이라크 C조 선두

    이라크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5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C조 3차전에서 쿠웨이트를 2-1로 꺾고 선두로 나섰다.다음달 6일 한국과 서울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는 이라크는 2승1패(승점 6)로 사우디아라비아(승점 5)에 한발 앞섰다.이라크와 쿠웨이트가 공식 축구경기를 한 것은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14년 만이다.
  • 상암 DMC에 獨대학연구단지 외국인학교 내년 상반기 착공

    서울시가 ‘미디어 특구’로 추진 중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에 디지털방송 제작을 지원하는 첨단 디지털매직스페이스와 독일대학 연구단지 등이 들어선다.서울시는 17만평 50필지 규모로 조성중인 상암DMC에 입주할 사업자로 올해 5개 업체를 추가,모두 23필지에 대한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다음달 말까지 15필지의 사업자 선정공고를 내고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잔여필지에 대한 사업자 선정을 모두 끝마칠 계획이다.또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공공용지 공사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기업용지에도 조성공사를 시작한다.공공·기업용지는 늦어도 2006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며 2010년까지는 일반상업단지를 포함,DMC조성사업을 모두 끝마칠 계획이다. 최령(崔領) 서울시 산업국장은 “전체 50필지 가운데 남은 기업용지는 3필지뿐”이라면서 “카네기멜론대 등에서 기업용지의 추가 공급을 요청하고 있어 일반상업용지와 주상복합용지 가운데 10여필지를 기업용지로 전환해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달 안에 지구단위계획과 택지공급지침 등을 변경해 용지기능을 조정할 계획이다.현재 카네기멜론대를 비롯,영화진흥위원회와 CJ엔터테인먼트 등이 기업용지에 추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2필지 1만평 규모로 조성 예정인 방송시설은 MBC가 서울시에 분양가 조정을 요구해 스카이라이프·한국방송제작단과도 별도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기업에 용지를 50년 이상 장기 저가로 공급하기로 했다.벤처오피스 빌딩과 DMC첨단산업센터를 외국기업에 우선 공급하고 외국기업 전용 임대건물인 서울비즈니스센터를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현재 한·독 산학협동단지 등이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초고층으로 지어져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국제비즈니스센터는 다음달 말 사업자 공고를 내고 10월까지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7000여평 규모로 들어서는 유치원∼고교과정의 외국인 학교는 상반기에 관련 법규를 개정,올 하반기까지는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쯤 착공할 예정이다. 이유종기자 bell@˝
  • 아시아 티켓3장 결정 어떻게

    아시아에 배정된 3장의 티켓을 놓고 12개팀이 3개조로 나눠 최종예선전을 치른다.조별리그를 통해 각조 1위팀에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경기방식은 조별로 독자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따라서 한국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가 속한 A조와 중동국가들이 포진한 C조(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오만)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3일부터 오는 5월12일까지 팀당 모두 6차례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초반 중국전과 이란전이 고비다.부담스러운 중국전을 이긴다 해도 중동의 강호 이란이 기다리고 있다.오는 17일 이란전은 원정경기인 데다 경기장이 고지대로 알려져 적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상대전적에선 1승1무로 앞선다.지난 1999년 던힐컵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2002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선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한적이 있다. C조는 절대 강자가 없어 혈전이 예상된다. 반면 일본을 비롯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레바논이 속한 B조는 1일부터 18일까지 단시간내 승부를 가린다.물론 팀당 6경기씩을 치르는데 총 12경기 가운데 앞선 6경기는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나머지 6경기는 일본에서 치른다.따라서 전력과 경기장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의 진출이 유력시된다. 박준석기자˝
  • 지구촌 아테네行 축구전쟁

    ‘세계는 지금 축구전쟁중.’ 오는 8월 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진출을 향한 경쟁이 뜨겁다.개최국 그리스를 포함해 모두 16개국이 나서는 남자축구 지역예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6장의 주인은 가려졌고,10장은 ‘무주공산’이다.월드컵대회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임을 감안하면 올림픽은 절반밖에 안돼 관문이 더욱 좁다. 먼저 88서울올림픽 이후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소속된 아시아대륙(3장)은 다음달부터 최종예선에 들어간다.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겨뤄 각조 1위에 티켓이 주어진다.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달 3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아테네행 마지막 예비시험을 치른다.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의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중국과 이란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일본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한 한국으로서는 3일 중국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국가대표인 박지성(PSV에인트호벤)과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를 불러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반면 B조에서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레바논 등 약체와 겨루는 일본의 무난한 진출이 점쳐진다.C조에서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오만 중동팀끼리 각축을 벌인다. 개최국 그리스를 제외하고 3장의 티켓이 걸린 유럽은 다음달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결전을 앞두고 벌써부터 각국은 들썩이고 있다. 가장 많은 4장의 티켓이 주어진 아프리카는 카메룬의 진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오는 28일 쯤 향배가 결정된다. 출전국이 확정된 대륙은 남미와 북중미,그리고 오세아니아.남미(2장)는 전통의 강호 브라질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지난달 열린 최종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 밀려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티켓 획득에 실패한 것. 특히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을 한 브라질로서는 체면을 구기며 다시 한번 올림픽징크스를 겪은 셈이다.브라질은 84LA올림픽과 88서울올림픽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의 성적으로 아직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티켓이 2장인 북중미에서도 강호 미국이 탈락했다.84년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지난 12일 끝난 예선에서 멕시코 코스타리카에 밀렸다.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가 뉴질랜드를 따돌리고 본선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박기철의 플레이볼]스포츠 팬터지 게임

    최근 우리 언론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올 시즌 성적에 대한 전망을 하면서 ‘팬터지 게임’에서의 몸값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국내 팬들에게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게임이 바로 스포츠 팬터지 게임이다.‘로티세리 게임’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La Rotisserie Francaise’라는 뉴욕 맨해튼 52번가의 프랑스식당에서 이 게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게임에서 정해지는 선수의 몸값은 선수의 인기가 나이와는 관계없이 철저하게 팀 공헌도로 평가되기 때문에 일반 팬은 물론 야구 관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니얼 오크렌트라는 출판업자는 지난 1979년 가을 자신이 구단주가 돼 선수를 선발한다면 멍청한 구단주보다는 훨씬 효율적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이 아이디어를 출판업계 동료들과 함께 뉴욕의 맨해튼 52번가 식당에 모여 이야기하자 흥미를 느낀 동료들은 적극 찬성했다.10명이 각자 250달러의 예산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를 경매방식으로 드래프트해서 가상의 자기 팀을 구성했다.그리고 이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활약한 통계를 바탕으로 점수를 계산해 각 팀의 순위를 정했다. 수백만 달러의 몸값을 10달러로 표현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다.당시는 인터넷은 물론이고 PC조차 보급되기 이전이라 신문에 실린 야구 스코어를 보고 수작업으로 각 팀의 성적을 계산해야 했다.트레이드를 하려면 전화로 여러 시간을 이야기해야만 했고,성적은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야 했다.하지만 이 새로운 게임의 재미에 빠진 참가자들은 나중에 이혼까지 불사해 가며 시간을 투자했다. 첫 참가자들이 출판계 종사자들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자주 이사를 다니며 주변의 사람들을 끌어 들였고,책이나 신문 등 출판물로 이 게임을 소개해 인터넷이 등장하기 이전에 이미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었다. 지난 82년 중학생으로 친구들과 팬터지 게임을 즐기던 마크 제이콥스타인은 94년 스몰 월드라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팬터지 게임 회사를 설립했고,수백 개가 난립하고 있는 인터넷 팬터지 게임 회사의 모태가되었다.국내에서도 99년 벤처 붐을 타고 10여개의 팬터지 게임 회사가 설립됐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미처 자리도 잡지 못하고 거의 도산했다.그러나 동호인 수는 99년 1만명에서 2000년 약 50만 명으로 증가했다. 미국의 팬터지 게임 사이트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팬들끼리 모인 리그를 많이 찾을 수 있다.한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sunnajjna@hanmail.net
  • 코엘류호 요르단과 첫 경기/한국, 아시안컵본선 B조 편성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축구대회 본선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 요르단과 첫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15일 중국 충칭에서 실시된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요르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44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7월 19일 지난에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UAE,27일 쿠웨이트와 8강 진입을 위한 조별리그를 펼친다. 이미 한국과 함께 톱시드를 배정받은 지난 대회 챔피언 일본은 이란 태국 오만과 D조에 편성됐고,A조의 톱시드이자 개최국인 중국은 바레인 인도네시아 카타르와 한 조를 이뤘다.C조 톱시드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다.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비롯,청두 충칭 지난 등 4개 도시에서 아시아 정상을 놓고 벌이는 아시안컵축구대회는 16개팀이 4개조 조별리그를 통해 각각 상위 2개팀을 가린 뒤 8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한편 코엘류 감독은 이날 “16개팀이 전력상 모두 균형있게 나눠졌다.”고 평가하고 “요르단의 경우 정보가 없지만 UAE와 쿠웨이트는 잘 아는 상대이므로 조 1위로 8강 진출을 자신한다.”면서 “상대 전력을 충분히 분석한 뒤 다득점보다는 이기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천수 ‘꿈의 무대’ 밟는다/소시에다드, 챔피언스리그 16강올라

    한국인 최초의 프리메라리거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그라운드에 우뚝 설 희망을 한껏 부풀렸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1일 산세바스티안에서 벌어진 03∼04시즌 대회 조별리그 D조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6분 하칸 슈퀴르에 한 방을 허용한 뒤 후반 6분 데 파울라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승점 2점차로 갈라타사라이를 따돌리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단골 출전한 이천수는 후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채 출전 기회를 놓쳤지만 팀이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16강 그라운드에 설 기회를 잡게 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C조의 PSV 에인트호벤은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데포르티보(스페인)에 3-2로 승리해 동률을 이루고도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2위 자리를 놓고 데포르티보와 마지막 혈전을 벌인 에인트호벤은 욘 데 용이 2골을 쏘아올리고 아르옌 로벤이 1골을 보탰지만 후반 알베르토 루케와 월터판디아니에 연속골을 허용해 16강 티켓을 넘겨줬다.이영표는 왼쪽 윙백으로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간간이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고,박지성은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분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브라질 ‘쑥스러운’ 16강

    ‘삼바군단’ 브라질이 ‘복병’ 호주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체면을 구겼다.지난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말리를 가볍게 따돌리고 3전 전승을 내달리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5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벌어진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8개의 슈팅을 난사하는 파상 공세를 펼치고도 호주의 초반 역습에 내리 3골을 허용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브라질은 1승1무1패를 기록했으나 약체 캐나다가 체코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데 힘입어 간신히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호주는 2승1무로 조 1위가 됐다. 공 점유율(65%),슈팅수(28-11) 등에서 월등히 앞선 브라질은 개인기를 바탕으로 초반 상대 문전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전반 12분과 31분 호주의 앤서니 댄츠에게 2골을 거푸 내준 뒤 후반 2분 만에 스파세 디레브스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영패의 위기에 몰렸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후반 30분 주니뉴가 30m짜리 논스톱슛을 네트에 꽂고 종료 3분전 두두가 가슴 트래핑에서 왼발 터닝슛으로이어지는 미기를 선보이며 추격골을 터뜨렸으나 호주를 따라 잡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같은 조의 캐나다는 종료 10분전 레인 흄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동구의 강호 체코를 1-0으로 누르고 조 3위에 올라 16강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B조 경기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맞아 페레이라와 에레라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3-1로 낙승,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했다.스페인은 천재 플레이메이커 이니에스타의 결승골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A조에서는 이번 대회 최대의 ‘돌풍’ 부르키나파소가 개최국 UAE와 득점없이 비겨 조 1위로,슬로바키아는 약체 파나마를 1-0으로 누르고 조 2위로 각각 16강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부르키나파소 ‘16강 파란’

    통산 5회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첫 출전한 아프리카의 복병 부르키나파소가 2연승으로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16강에 선착했다. 지난대회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안드로 페르난데스의 활약으로 우즈베키스탄에 2-1로 역전승했다.1차전에서 99년 대회 우승팀 스페인을 꺾은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승점 6점을 먼저 챙겨 남은 말리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수비수 페르난데스는 스페인전에서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후반 25분 동점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나섰다.천재 미드필더 페르난도 카베나기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같은 조의 스페인은 아프리카의 또다른 돌풍 말리를 2-0으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올라섰다. A조의 부르키나파소는 전반 6분 터진 간판 골잡이 우세니 종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슬로바키아의 상승세를 1-0으로 잠재웠다. 네덜란드 출신의 마르트 누지 감독이 지휘하면서 ‘태풍의 핵’으로 부상한 부르키나파소는 2연승을 내달리며 남은 UAE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안착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개최국 UAE는 파나마를 2-1로 눌러 개막전에서 슬로바키아에 대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10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C조의 ‘삼바군단’ 브라질은 체코와 1-1로 비기고도 1승1무로 조 1위를 지켜 16강에 한 발짝 바짝 다가섰다. 호주도 캐나다를 2-1로 꺾고 브라질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에 자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독일·네덜란드·체코 ‘죽음의 조’ 편성

    2002한·일월드컵 준우승팀 독일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동구 최강’ 체코가 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내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조 추첨에서 ‘다크호스’ 라트비아와 함께 D조에 편성돼 ‘죽음의 조’를 이뤘다.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는 잉글랜드 스위스 크로아티아와 함께 B조에 묶였고,개최국 포르투갈은 스페인 러시아 그리스와 A조에서 리그를 치르게 됐다.지난 대회 준우승팀 이탈리아는 스웨덴 불가리아 덴마크와 함께 C조에 편성,대진운이 가장 좋았다.
  • 하프타임 / 이천수, 본선 4게임 연속 출장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03∼0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4경기 연속 출전했다.이천수는 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본선(32강) 조별리그 D조 4차전 홈경기에서 소속팀이 지난 대회 준우승팀 유벤투스와 0-0 무승부를 이루는 데 힘을 보탰다.레알 소시에다드는 2승1무1패로 조 2위를 달렸고,유벤투스(3승1무)는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티켓을 확보했다.박지성 이영표(PSV 에인트호벤)도 C조 AEK 아테네(그리스)와의 홈경기에 풀타임으로 뛰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하프타임 / 이천수, 유벤투스전 출전 ‘무득점’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22일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03∼04유럽챔피언스리그 D조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편도선염으로 링거 주사까지 맞은 이천수는 후반 4분 상대 수비수와 거친 몸싸움을 벌인 뒤 슛을 날리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골 신고는 하지 못한 채 본선 3연속 출장에 만족해야 했다.레알 소시에다드는 2-4로 패해 2승1패를 기록,조 2위로 밀려났다.이영표가 풀백으로 나선 C조의 PSV 에인트호벤은 AEK 아테네에 1-0 승리를 거두며 1승2패로 C조 3위에 올라섰다.설기현이 부상으로 빠진 A조의 안더레흐트도 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과 접전을 벌이다 후반 아루나 딘다네의 결승골로 승리를 낚았다.
  • 김호곤호, 아테네행 험난/중국·이란등 같은조 편성

    한국이 2004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관문에서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 마주치게 됐다. 한국은 18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실시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이들 3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B조는 일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레바논,C조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그리고 북한-이라크전 승자로 짜여졌다.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은 모두 3장으로 내년 3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종예선에서 각조 1위 3개국이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한국은 내년 3월3일 중국과 첫 홈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상대팀과의 90년대 이후 올림픽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 모두 앞서지만 3개팀 모두 만만찮은 저력을 지녀 ‘진땀 승부’가 예상된다. 중국은 비록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10여년전부터 남미 등 해외로 축구 영재들을 보내 실력을 키워왔으며 2002월드컵 출전을 계기로 뜨겁게 타오른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한국 타도’를 벼르고있어 부담스럽다. 자주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이란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유럽식 축구에 근접한 팀으로 최근 개인기 또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김호곤 감독은 내년 1월 대표팀을 소집,강도 높은 동계훈련으로 필승 전력을 담금질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천수 혼자 웃었다/소시에다드, 터키원정서 승리

    ‘꿈의 그라운드’ 03∼04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 이영표(PSV 에인트호벤) 설기현(안더레흐트) 등 4명의 유럽파들은 1일 대회 본선 조별리그 1라운드 2차전에 나란히 선발 또는 교체 출전했지만 지난달 18일 1차전에 이어 팀이 2연승한 이천수만 웃었을 뿐 나머지 3명은 고개를 떨궜다. 이천수는 ‘원정팀의 지옥’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D조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경기에 후반 22분 교체 투입,측면을 집요하게 파고 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이천수는 정규리그 5경기를 포함해 팀의 7경기에 연속 출전해 여전히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레알 소시에다드는 갈라타사라이를 2-1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C조 에인트호벤의 박지성 이영표는 데포르티보(스페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0-2로 패한 팀은 조 꼴찌로 떨어지며 16강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A조 안더레흐트(벨기에)의 설기현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 출전해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지만 팀은 1-1로 비겼다. 최병규기자
  • 하프타임 / 여자축구, 노르웨이에 1-7 대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여자월드컵 예선 B조 노르웨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소나기골을 허용하며 1-7로 무릎을 꿇었다.한국은 이로써 3전 전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됐고,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와 1-1로 비긴 브라질(2승1무)과 노르웨이(2승1패)가 조 1·2위로 8강 토너먼트에 나갔다.한국은 미드필더 김진희가 후반 30분 여자월드컵 1호골을 터뜨린데 만족했다.C조의 독일은 아르헨티나에 골세례를 퍼부은 끝에 6-1 대승을 거두고 3승을 기록,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같은 조의 캐나다는 일본을 3-1로 제치고 2승1패로 8강에 합류했다.
  • 미국 여자월드컵/북한 “8강 기다려”

    ‘다크호스’ 북한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북한은 21일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미국여자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득점,1도움으로 펄펄 난 진별희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북한은 이로써 승점 3을 먼저 확보.‘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서 8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북한으로서는 지난 99년 대회에서 1-2의 뼈아픈 패배를 안긴 나이지리아에 깨끗이 설욕한 한판이었다.아시아 챔피언 북한은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전반 13분 만에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진별희는 과감한 돌파로 자신을 밀착 마크하던 수비진을 가볍게 따돌리고 문전으로 대시한 뒤 나이지리아 골키퍼 프레셔스 디데를 꼼짝 못하게 하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동력과 패스워크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한 북한의 추가골도 진별희의 발끝에서 시작됐다.후반 28분 나이지리아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진별희가 문전으로 돌진하던 이은경에게 자로 잰 듯 정확하게 연결했고,이를 이은경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뽑은 것.진별희는 경기 종료 2분전 허순희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회심의 쐐기골을 꽂아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승을 챙긴 북한은 오는 26일 세계랭킹 5위 스웨덴과 8강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2차전을 벌인다. 유력한 우승 후보 노르웨이는 대회 개막전으로 열린 B조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간판 골잡이 아니타 랩과 미국여자프로축구(WUSA) 득점왕 다그니 멜그렌이 1골씩 터뜨려 2-0으로 낙승했다. 한편 일본은 C조 1차전에서 대회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오타니 미오의 대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6-0으로 대파했다.일본은 사와 호마레가 전반 13분과 38분 연속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뒤 오타니가 종료 8분을 남기고 무려 3골을 몰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같은 조의 독일은 약체 캐나다에 골 세례를 퍼부어 4-1로 제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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