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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가을 공연 개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가을 공연 개최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부터 BTS의 ‘다이너마이트’까지…눈부시게 빛날 가을밤, 아름다운 협연 무대에 함께하세요.”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다음달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뷰티플마인드와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협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볼레드 합창단(발달장애 청소년 합창단)과 싱가포르 뷰티플마인드 소속 장애인 아티스트 등도 특별 출연해 가을의 정취가 짙게 밴 클래식 명곡으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연주를 맡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2010년 뷰티플마인드가 장애인과 소외계층 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음악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창단한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재학생과 수료생 4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4월에는 피아니스트 임동민과 협연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공연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지휘는 2010년부터 13년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이원숙이 맡는다.현제명의 ‘가을’로 시작하는 1부에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메들리,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연주된다. 계속해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연주하는 롤랑 디앙의 ‘가짜 탱고’가 이어진다.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연주 솜씨로 사랑받고 있는 박규희는 세계적 권위의 벨기에 프렝탕 국제 콩쿠르에서 여성 및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이름을 올렸다. 이어 보케리니의 ‘기타와 현악기를 위한 5중주 라장조 판당고’와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곡’ 중 1, 2, 4악장을 연주한다. 루토슬라프스키의 ‘세 대의 피아노를 위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6명의 뷰티플마인드 선생님과 제자가 한 무대에 올라 세 대의 피아노로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자로 나서 클래식 역사상 가장 많이 연주되는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을 뷰티플마인드 선생님과 제자로 구성된 앙상블의 연주로 문을 연다. 임지영은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고,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한국인 클래식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어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펼쳐진다. 계속해 임지영과의 협연으로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곡으로 익히 알려진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활기가 느껴지는 화려한 기교와 풍부한 색채로 사랑받는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 1악장’을 박규희의 협연 무대로 채운다. 피날레는 베토벤이 남긴 최고의 걸작 ‘합창 교향곡’ 4악장으로 공연의 백미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메시지를 담은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에 바탕을 둔 곡이다. 사회 곳곳에 드리워진 차별의 장벽을 넘어 화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든 연주자가 하나 되어 희망의 노래를 전한다. 이날 진행을 맡은 뷰티플마인드 홍보이사이자 아나운서 정지영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흔쾌히 협연으로 나선 세계적인 연주자들에 감사를 표하고 학생들에게도 행복한 도전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 그리고 관객 모두가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하고, 감동을 누리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 티켓은 전석 무료이며 롯데콘서트홀 웹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 4년 만에 온 아일리시, 태극기 휘날리며 무대 쥐락펴락

    4년 만에 온 아일리시, 태극기 휘날리며 무대 쥐락펴락

    2019년 밴드 라디오헤드의 리더 톰 요크는 빌리 아일리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누가 뭘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것을 하는 사람. 요즘 재미있는 작업을 하는 유일한 사람.”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는 요크의 말을 다시금 증명하는 무대였다. 스무 살이 되기도 전에 그래미시상식에서 5관왕을 달성하고, 가장 주목할 만한 Z세대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아일리시는 90분간 그야말로 무대를 날아다녔다. 객석을 향해 끊임없이 “같이 소리 지르고, 뛰고, 춤추고, 이 시간만큼은 모두 미쳐 보자”며 열정을 아끼지 않았고, “옆사람을 꼭 안아 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라”며 애정을 가득 뽐냈다. ‘베리 어 프렌드’로 등장한 아일리시는 처음부터 “모두 몸을 흔들고 뛰었으면 좋겠다”고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아이 디든트 체인지 마이 넘버’, ‘엔디에이’(NDA) 등을 잇따라 부르며 무대를 압도했다. 앞서 아일리시는 꼭 4년 전인 2018년 광복절에도 한국을 찾아 공연했다. 당시 1집을 내기도 전이라 공연장 규모가 2000여석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그 10배에 달하는 2만명의 관객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아일리시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번 서울 공연이 생애 첫 스타디움 돔 공연”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가 하면 “날 여기에 다시 돌아오게 해 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4년 전 그날처럼 광복절 태극기는 이번에도 등장했다. ‘로스트 코즈’를 부르던 아일리시는 객석에서 건네받은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활짝 웃었다.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노련미까지 갖췄다. ‘유 슈드 시 미 인 어 크라운’에서는 “지를 수 있는 최대한으로 소리 질러 봐”라며 관객과 하나가 돼 방방 뛰었고, ‘골드윙’을 부를 때는 후렴구를 ‘떼창’하는 관객에게 연신 “좀더 크게”를 주문했다. 친오빠이자 프로듀서인 피니어스 오코넬과 함께 부른 ‘유어 파워’, ‘더 서티스’(The 30th) 등에선 특유의 나른하면서도 꿈결 같은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공연은 모두 의자가 제공되는 지정좌석제였지만 대부분의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고 뛰며 무대를 즐겼다. ‘배드 가이’의 무대가 펼쳐지자 객석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고, ‘해피어 댄 에버’와 ‘굿바이’로 무대가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엔 그의 인기를 입증하듯 유명인들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제이홉, 배우 정호연 등을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퍼졌다.
  • “미친듯이 뛰어봐” 스무살의 빌리 아일리시, 2만 관중석 달궜다

    “미친듯이 뛰어봐” 스무살의 빌리 아일리시, 2만 관중석 달궜다

    2019년, 밴드 라디오헤드의 리더 톰 요크는 빌리 아일리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누가 뭘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것을 하는 사람. 요즘 재미있는 작업을 하는 유일한 사람.”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는 톰 요크의 말을 다시금 증명하는 무대였다. 스무살이 되기도 전에 그래미 시상식에서 5관왕을 달성하고, 가장 주목할 만한 Z세대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빌리 아일리시는 90분간 그야말로 무대를 날아다녔다. 객석을 향해 끊임없이 “같이 소리 지르고, 뛰고, 춤추고, 이 시간만큼은 모두 미쳐보자”며 열정을 아끼지 않았고, “옆사람을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라”며 애정을 가득 뽐냈다.‘베리 어 프렌드’로 등장한 아일리시는 처음부터 “모두 몸을 흔들고 뛰었으면 좋겠다”며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인 ‘아이 디든트 체인지 마이 넘버’, ‘엔디에이’(NDA) 등을 잇따라 부르며 무대를 압도했다. 2015년 13살의 나이로 데뷔한 아일리시는 10대 소녀의 밝고 해맑은 모습 대신 몽환적인 사운드와 파격적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가수다. 2019년 발표한 정규 1집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로 이듬해 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등 상을 휩쓸었고, 이 앨범에 수록된 곡 ‘배드 가이’는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자신의 우울함과 슬픔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노래들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앞서 아일리시는 꼭 4년 전인 2018년 광복절에도 한국을 찾아 공연했다. 당시는 1집을 내기도 전이라 관중석 규모가 2000여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그 10배에 달하는 2만명의 관객이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아일리시 역시 이런 변화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번 서울 공연이 생애 첫 스타디움 돔 공연”이라며 공연에 의미를 부여하는가 하면 “날 여기 다시 돌아오게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4년 전 그날처럼, 광복절 태극기는 이번에도 등장했다. ‘로스트 커즈’를 부르던 아일리시는 객석에서 건네받은 태극기를 들어 펼쳐 보이며 활짝 웃었다. 스무살의 혈기왕성함과 함께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노련미까지 잊지 않았다. ‘유 슈드 씨 미 인 어 크라운’에서는 “지를 수 있는 최대한으로 소리를 질러봐”라며 관객과 하나가 돼 방방 뛰었고, ‘골드윙’을 부를 때는 후렴구를 ‘떼창’하는 관객에게 연신 “좀 더 크게”를 주문했다. 친오빠이자 프로듀서인 피니어스 오코넬과 함께 부른 ‘유어 파워’, ‘더 써티스’(The 30th) 등에선 특유의 나른하면서도 꿈결 같은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고음과 저음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호흡하는 아일리시의 목소리에 관객 모두 흠뻑 빠져들었다. 이날 오후부터 비가 쏟아부었는데, 관객들은 콘서트 시작 2~3 시간 전부터 입장을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섰다. 공연은 스탠딩 좌석 없이 모두 의자가 제공되는 지정좌석제였지만 대부분의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고 뛰며 무대를 즐겼다. ‘배드 가이’의 무대가 펼쳐지자 객석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고, ‘해피어 댄 에버’와 ‘굿바이’로 무대가 마무리됐다. 아일리시는 끝까지 “서울 사랑합니다,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열광적인 반응에 화답했다. 이날 공연엔 인기를 입증하듯 유명인들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제이홉, 배우 정호연 등을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퍼졌다.
  • ‘범 내려오고 대취타 울리는’ 한국음악의 저력 오롯이 돌아본 책

    ‘범 내려오고 대취타 울리는’ 한국음악의 저력 오롯이 돌아본 책

    문득 돌아보니 익숙한 듯 하면서도 낮선 우리 음악의 멜로디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판소리 수궁가의 ‘범 내려온다’ 대목이 대선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가 하면, 세계가 귀 기울이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인 슈가는 조선 왕실의 행진음악인 대취타를 편곡해 지난 5월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 오르고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올랐다. 소수의 마니아층만 즐기던 국악이 영화, 드라마 음악에 사용되고, 이런 국악의 인기는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풍류대장’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전통음악의 의미 있는 변신을 오롯이 담아낸 책이 출간됐다. 음악인류학 박사로 전통예술과 음악, 여행, 그리고 인문학에 대한 비평과 저술을 활발히 이어가는 음악평론가 현경채의 새 책 ‘오늘, 우리의 한국음악’이다. 평론가 겸 연출가 윤중강은 “음악인류학자의 시선과 음악평론가의 안목이 아름답게 공존하고 있다. 한국음악이 어떻게 ‘세계음악’이 되어 가고 있는지 그 해답을 행간에서 제시하는 책”이라고 반겼다. 사람들은 요즘 국악이 힙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어느날 젊은이들이 힙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 전통음악의 뿌리에 힙한 구석이 있었음을 살펴본 책이다. 선입견 뒤에 놓인 국악 이야기를 당당하고도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거문고 연주자이면서 서울대 교수, ACC월드뮤직축제 예술감독인 허윤정은 “현상으로 다가온 국악의 본질을 알게 해 주는 책”이라고 짚었다. 간략히 책을 들춰보자. <범 내려온다>는 판소리 수궁가에서 나오는 노래다. 토끼를 찾으러 차가운 물을 헤엄쳐 온 힘을 다 써버린 별주부 자라는 마침내 저 멀리에서 토끼를 발견한다. 그런데 ‘토 선생’하고 부른다는 게 그만 힘이 빠져 ‘호 선생’으로 발음이 새버린다.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은 호랑이가 몸에 좋다는 자라로 만든 용봉탕을 먹고 싶은 마음에 신이 나 한달음에 산을 내달리는 모습이 노랫말에 담겼다. 17쪽 [조선 팔도가 들썩들썩,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2015년부터 독자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나래는 철저하게 유교의식을 기반으로 한 음악 장르 ‘판소리’에서 여성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전통 판소리에서도 스승에게 배운 것만을 노래하지는 않는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신의 장기를 잘 담아내는 부분을 직접 만들어 기존 판소리에 첨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소리 소리꾼들의 작가주의 정신은 오랜 전통이다. 59쪽 [그때, 옹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 이나래의 <옹녀>] 경기굿으로 판을 벌린 신승태의 <마이뇨 - 뒷전거리편> 공연으로 가보자. 마이-뇨Mi-nyo는 민요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소리꾼 신승태만의 장르이다. 여기서 말하는 ‘뒷전’은 시간상으로 본식인 열두거리의 굿이 끝난 후를 의미한다. 즉, 손님들이 다 돌아가고 나서 굿판에 놀러 온 사연 많은 각종 잡신을 위한 애프터 파티인 셈이다. 그래서 뒷전거리는 조금 더 사적이고 직설적이다. 109쪽 [경기굿으로 한판 놀아보자 신승태의 <마이뇨 ? 뒷전거리편>] 불 아니 땔지라도 저절로 익는 솥과 여물을 먹이지 않아도 잘 걷는 말과 길쌈 잘하는 기생첩과 술 샘솟는 주전자 등 이 다섯 가지를 가진다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는 노랫말은 해파리의 몽환적인 보컬과 신시사이저가 만나 그루브를 낳으며 <부러울 것이 없어라>로 재탄생했다. ‘술 샘솟는 주전자와 명품 운동화가 가득 담긴 신발장을 갖고 싶다’는 혜원의 바람과 늙지 않았으면 하는 민희의 소원을 담은 현대적인 내용이 돋보인다. 173쪽 [정가의 새로운 변신 - 해파리의 <부러울 것이 없어라>] <종묘제례악> 전곡을 감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희문>에 집중해 보자. 보태평의 첫 번째 곡인 희문은 참으로 쓰임이 많은 곡이다. 조상의 혼백을 맞이하는 영신례에서도 연주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에서도 연주 되며,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에서도 연주된다. 2분 10초 길이의 <희문>을 네 배나 느린 템포로 연주하여 9분여 길이로 된 음악이 바로 <전폐희문>인데, 귀로 들었을 때는 원곡과 다른 음악으로 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느리게 연주되는 속도감 안에서 밀도와 장엄함이 더해져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204쪽 [<종묘제례악>은 누가 만들었을까?]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힙합과 국악이 만나 뜻밖의 조화를 이룬 경우가 있어 흥미롭다. 힙합과 국악이 만나 새로운 음악을 만든다는 시도의 차원을 넘어서 한국의 전통적인 곡조와 노랫말을 응용한 한국적인 힙합이 가요 순위 프로그램 의 차트에 오르기는 신기한 경험은 슈가의 <대취타>로 방점을 찍었지만, 힙합과 국악이 만난 첫 번째 시도는 황병기가 작곡한 <아이보개>의 가야금 선율을 샘플링해 자신의 힙합 음악 속으로 사용한 가수 원선OneSun의 <서사>라는 음악이다. 277~278쪽 [힙합hiphop과 국악]현경채 평론가는 여행을 통해 나라의 가치는 독창성으로 만들어지며, 특히 차별된 음악 문화는 그 나라의 경쟁력임을 길 위에서 체감했다. 한국음악의 변화 흐름을 공연 현장의 최전선에서 함께하며 대학에서는 한국음악과 아시아음악 전문가로 강의하고, 정부의 국악 정책 자문·심의위원으로 참여한다. 국악방송 FM국악당 진행자, 이데일리문화대상 심사위원, ACC월드뮤직축제 자문위원, 서울문화재단 기금심의 평가위원, 한양대학교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 가야금을 배웠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국악작곡과 이론을 전공했다. 대만 국립사범대학에서 민족음악학 석사학위를, 한양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장과 2장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판소리와 아리랑을 마중물로 두고, 창극과 각 지방의 민요까지 들을거리를 확장한다. 3장에서는 무속음악, 시나위와 산조, 사물놀이를, 4장에서는 정가와 가사, 그리고 왕실 음악을 순서대로 담았다. 단어로만 접하던 한국음악의 큼직한 갈래를 마음 가는 곳부터 펼쳐 읽어보자. 책에 QR 코드가 있어 오늘을 대표하는 우리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판소리와 EDM의 만남, 무당의 굿 노래와 흑인노래의 콜라보레이션은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오늘날 국악판에서 이미 일어난 일이다. 차곡하게 쌓은 국악의 순수 예술 영역을 기반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일구며 판을 확장해온 이들이 꾸준히 고민하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온 것이 이제 물 위로 드러나고 있다. 저자는 “우리 음악을 살피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한국음악이 품은 미래는 더욱 다채롭게 멀리 뻗어나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들어가는 말에 저자가 국악고에 진학하게 된 과정, 국악인이 아니라 우리 음악 평론가로 살아간 과정, 책을 쓰는 과정에 겪은 이들, 후배들에게 앞으로의 10년을 맡기는 심경 등도 흥미롭다.
  • 록의 성지에 몰린 13만명… 3년 만에 부활한 함성

    록의 성지에 몰린 13만명… 3년 만에 부활한 함성

    “록 윌 네버 다이”, “입 다물고 소리 질러”, “나락도 락이다”…. 국내 간판 음악 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개막한 지난 5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 록 페스티벌의 상징과도 같은 깃발들이 힘차게 나부꼈다. 쿵쿵 울리는 강렬한 드럼의 박자와 공기를 쨍하게 가르는 거친 기타 소리에 맞춰 수천명이 힘차게 자리에서 뛰어오르며 로큰롤의 부활을 환호했다. 펜타포트는 국내 주요 록 페스티벌이 흥행난 등으로 침체를 겪는 가운데서도 17년째 정통 록페로서 명맥을 유지해 온 축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2021년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열려 큰 허전함을 남겼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펜타포트는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3일간 약 13만명이 몰려 대장관을 이뤘다. 30도를 훌쩍 넘는 8월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도 관객들은 일찌감치 잔디밭에 돗자리와 텐트를 펼쳐 놓고 음악을 즐기는가 하면 땀에 흠뻑 젖은 채로도 스탠딩 존을 벗어나지 못하고 팔을 흔들며 방방 뛰었다. 이들은 음악에 맞춰 함께 뛰며 열기를 쏟아냈다. 가수들 역시 오랜만에 사람들과 나누는 호흡에 설렌 모습이었다. 첫날 공연으로 분위기를 잔뜩 달군 크라잉넛은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다섯 명이서 밥도 못 먹었다”며 “너무 지루하고 긴 시간이었다. 3년 동안 이 좋은 걸 어떻게 끊고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외쳤다. 이날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완전히 장악한 넬은 “펜타포트의 전신으로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이 있었는데, 그때 보러 왔다가 취소된 기억이 있다”며 “저희도 밴드로서 함께 세월을 지내면서 유일하게 맥을 이어 오고 있는 페스티벌이라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둘째 날은 가수 비비를 비롯해 밴드 실리카겔, 새소년, 잔나비가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헤드라이너로는 2020년 그래미에서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상을 받은 미국 밴드 뱀파이어 위켄드가 무대에 올라 한국 팬들과 호흡하며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마지막 날인 7일엔 체리필터와 아도이, 태국 싱어송라이터 품 비푸릿,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이 프런트 퍼슨으로 있는 밴드 더 발룬티어스, 이디오테잎 등이 관객을 찾았고 데뷔 25주년을 맞은 자우림이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현장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도 찾아 공연을 즐기고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겼다. 이번 페스티벌은 실외 행사지만 50명 이상이라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티켓 부스와 출연자 출입구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했고,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소독을 의무화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발열 등 의심 증세가 있는 관객을 위한 자가진단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마스크 6만장이 비치돼 원하는 관객은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문 경호 인력과 자원봉사자, 의료·소방인력도 배치했다.
  • 김진표 의장, 폴란드에서 ‘BTS 약속’

    김진표 의장, 폴란드에서 ‘BTS 약속’

    첫 해외 순방으로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6일(현지시간) 수도 바르샤바 중심지 길거리에서 현지 10대 케이팝 팬들과 ‘번개 만남’을 했다. 김 의장은 이날 현지 한국대사관 직원 격려 오찬을 하고 나오다 바르샤바 구시가지에서 케이팝 노래에 맞춰 길거리 공연을 하는 10대 10여명을 만났다. 김 의장은 공연이 끝난 뒤 이들에게 다가가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들 케이팝 팬들은 김 의장 수행원들이 김 의장을 대한민국 국회의장이라고 소개하자 놀라워했다. 김 의장이 “사진 한번 찍으시면 사진을 BTS에 보내주겠다”고 농담 섞인 제안을 하자 이들은 김 의장, 순방에 동행한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백혜련·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손 하트’를 하며 사진을 촬영했다. 앞서 김 의장은 이날 2차 세계대전 때인 1943년 독일 나치의 말살 작전에 저항하다 희생당한 이들을 기리는 ‘바르샤바 게토 유대인 봉기 희생자 위령탑’을 찾았다. 1970년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나치의 만행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김 의장은 위령탑 참배 뒤 기자들에게 “나치가 자행한 비인도적 전쟁 범죄에 대한 독일 빌리 브란트,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진솔한 사죄는 피해국들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독일이 유럽의 리더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김진표 의장 “獨 진솔한 사과로 유럽 리더로 우뚝 서”

    김진표 의장 “獨 진솔한 사과로 유럽 리더로 우뚝 서”

    첫 해외순방으로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6일(현지 시간) 수도 바르샤바의 게토 유대인 봉기 희생자 위령탑을 찾았다. 이 위령탑은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3년 독일 나치의 말살 작전에 저항해 바르샤바의 유대인 집단거주지 게토에서 봉기를 일으켰다 희생된 유대인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1970년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나치 만행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김 의장은 이날 위령탑 참배 뒤 기자들에게 “나치가 자행한 비인도적 전쟁범죄에 대한 독일 빌리 브란트,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진솔한 사죄는 피해국들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독일이 유럽의 리더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의 문을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침략 역사에 대한 일본의 진심 어린 반성이 한일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의 초석을 놓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이후 나치에 저항한 폴란드인들의 봉기를 기념한 ‘봉기 박물관’을 관람했다. 김 의장은 방명록에 “조국의 자유와 민족의 자존을 위해 외세의 폭력과 압제에 맞선 바르샤바 영웅들의 넋을 기리며, 전 세계 자유와 평화를 위한 여정에 한·폴란드 양국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김 의장은 이후 폴란드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 참배했다. 무명용사의 묘 참배에는 폴란드군 의장대가 도열해 의장 행사로 예우를 갖췄다. 김 의장은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무명용사들의 넋을 추모하며, 폴란드의 지속적인 발전과 영광의 한·폴란드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썼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한국대사관 직원 격려 오찬 뒤 바르샤바 구시가지에서 K팝 노래에 맞춰 길거리 공연을 하던 10여명의 10대들과 ‘깜짝 미팅’도 했다. 대부분 여성들로 이뤄진 이들 K팝 팬들은 노래에 맞춰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며 김 의장 일행은 물론 주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김 의장 수행원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장이라고 소개하자 놀라움을 표시했다. 김 의장이 이들에게 “우리는 K팝을 들을 줄은 알아도 실제 하지는 못하는데 폴란드 여러분들이 훨씬 잘한다”고 칭찬을 건네자 K팝 팬들은 웃으며 좋아했다. 김 의장은 이에 “저희하고 사진 한번 찍으시면, 사진을 BTS에 보내주겠다”며 농담 섞인 제안을 하자 이들은 김 의장, 순방에 동행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신영대 의원 등과 함께 손하트를 하며 사진을 촬영했다.
  • 박보균 문체부 장관, BTS 병역 문제에 “여론 수렴”

    박보균 문체부 장관, BTS 병역 문제에 “여론 수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 논의와 관련해 “국방부가 결정할 사안으로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연 대중음악업계 간담회에서 하이브, SM, YG JYP 엔터테인먼트 등 대중 음악계 관계자들을 만나 대중음악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 방안 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중문화예술인 병역 문제에 대해 어느 쪽으로든 조속히 결론을 내달라”는 일부 참석자들 요청에 이렇게 답했다.일부 참석자는 병역특례가 적용되는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 문제를 짚으며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이를 적용할 기준 등 시스템이 먼저 구축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행법은 순수 예술인과 운동선수만 병역 특례 대상이다. 병무청은 국위 선양, 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분야 특기생들에 대해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체육요원이 되려면 국제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에서는 1위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BTS 등 대중예술인의 편입 관련해 논란이 있던 예술요원은 국제 예술 경연대회 2위 이상 또는 국내 예술 경연대회 1위 입상자, 5년 이상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받고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간담회에는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장,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김태호 하이브 COO,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CFO, 정치영 YG엔터테인먼트 상무이사, 김상호 JYP엔터테인먼트 대외협력이사, 조기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 강명진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대표, 김혜옥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뮤직비디오 심의 규제 완화 ▲방송사와 기획사 간 표준계약서 작성 ▲가수의 저작인접권 배분 비율 개선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조속 건립 ▲콘서트 암표 단속 ▲공연장 대관료 지원 ▲중소기획사 해외 진출 관련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박 장관은 “대중음악은 한국 문화 매력의 상징과도 같다”며 “K-팝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세계적 확산은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중음악 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규제 개선, 해외 인프라를 연계한 공연 기회 확대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지역 음악인을 위한 음악창작소 지원 확대 등 다양성을 확장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여야 의원들이 모두 BTS와 같은 대중문화 예술인들도 병역 특례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이러한 개정에 대해 반대 여론도 나오면서 BTS가 병역 특례 대상이 될지 관심이 쏠렸다.
  • “BTS랑은 딴판”… ‘자진입대→해외파병’ 레전드 스타 재조명 [넷만세]

    “BTS랑은 딴판”… ‘자진입대→해외파병’ 레전드 스타 재조명 [넷만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적용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군복무 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대체역 검토’라는 정부 측 발언이 나온 지난 1일 온라인에서는 ‘팝 레전드’ 엘비스 프레슬리의 복무 스토리가 다시 한번 회자됐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톱스타가 자진 입대 후 여느 병사와 다름없이 군 생활을 마친 이야기는 입대를 최대한 미루면서 정치권에서 ‘특혜’를 먼저 퍼주길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는 듯한 방탄소년단의 현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는 1950년대 세계적인 팝스타 엘비스의 군복무를 다룬 과거 기사 일부가 올라왔다. 엘비스가 1957년 미국 국방부의 징집대상에 오르자 육·해·공군은 전례 없는 파격 조건들을 내걸며 그를 데려오려 했다. 그러나 엘비스는 ‘엘비스 중대’ 창설, 개인 숙소 제공 등 조건들을 모두 뿌리쳤다. 이듬해 3월 엘비스는 “나는 이제 평범한 젊은이에 불과합니다. 병역의 의무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으니 특별한 대우도 바라지 않습니다”고 밝히고 홀연히 입대했다. 엘비스는 기초훈련을 마친 후 아직 2차 세계대전의 악몽이 여전히 아른거리던 당시 서독에 배치돼 제1 미 기갑사단에서 18개월 동안 복무했다. 당시 육군 문서는 모범적인 그의 군 생활을 기록했고, ‘애국청년’ 이미지까지 얻은 엘비스는 제대 후에도 변치 않은 인기를 이어갔다.이 같은 엘비스의 이야기는 이날 국회에서 방탄소년단에게 어떻게 하면 특혜를 줄지를 두고 국회의원과 국방부 장관, 병무청장 등이 논의하던 상황과 대비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BTS 이 사람들만 빼주자는 게 아니다. 제2, 제3, 제4의 BTS가 계속 나오도록 국가적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군복무 면제를 위한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 확대를 요구했다. 성 의원은 “BTS가 빌보드에 1회 우승을 하면 경제적 효과가 얼마인지 아느냐. 1조 7000억원이다. 계산해 보니 10년 동안 BTS가 약 56조원 정도의 국가적 부를 넓히는데 도움을 줬다”며 병역특례에 정당성을 부여했다.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 일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출국해서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병역특례 확대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배려’를 해줄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기식 병무청장 역시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대체역 근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회수 30만건을 넘어선 엘비스 관련 글에서 펨코 이용자들은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국회에서의 발언에 비춰볼 때 입대를 하더라도 일반 장병들과 동등한 복무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듯 “팬덤 이름은 아미, 가수는 군캉스”라는 댓글은 가장 많은 추천을 얻었다. 다른 펨코 이용자들은 “그 군캉스도 안 가겠다고 드러눕는 상황임”, “면제해주면 유승준이라 생각하고 더 이상 한국 가수 취급 안 할 거다”, “그냥 입대하는 다른 일반 남성들 바보로 만드네” 등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콘서트 수입은 국방부가 거져가서 현역 장병, 예비군 복지 재원으로 쓰면 찬성”, “능력에 따라 대우해주는 건데 뭐가 문제?” 등 소수 의견도 보였다.다른 여러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가능성에 공분했다. ‘개드립넷’에서는 관련 기사를 전한 글에 “저러고 부모 없이 동생 먹여 살려야 하는 흙수저나 뇌졸중 있는 사람은 끌고 감”, “개인의 영달에 따라 의무를 차등 적용하면 그 시점에서 이미 망한 거다”, “코리아 카스트 제도” 등 월드스타의 자리에 오르며 이미 특권층이 된 방탄소년단과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군복무를 이행해야만 하는 서민 남성들의 현실을 비교, 한탄하는 내용의 댓글이 많았다. 군 문제에 가장 민감한 20~30대 남성 이용자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일수록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이슈에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몇 해 전만 해도 “군대에 가겠다”고 공언하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대 시점이 다가오자 모호한 입장만 내놓은 채 입대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서 여론은 악화하는 모양새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인정받으며 ‘제2의 비틀스’라는 평가까지 듣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수십년 전 전설적인 선배 팝스타 엘비스처럼 모범적인 모습으로 기억될지, 아니면 ‘선한 영향력’은 저버리고 특혜만 바란 연예인으로 남을지는 그들의 선택에 달렸다. 이미 1년 연기 혜택을 받은 방탄소년단에게 추가로 병역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맏형 진(본명 김석진)은 올해 안으로 입대해야 하는 만큼 방탄소년단이 어떤 그룹으로 남을지를 아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국방장관 “BTS, 군 복무 중 연습·해외공연 가능”… 병역면제 부정적

    국방장관 “BTS, 군 복무 중 연습·해외공연 가능”… 병역면제 부정적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중에 연습할 시간을 주고 해외에서도 공연할 수 있도록 허용할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익 측면에서 BTS의 병역면제를 검토해 봤나’라는 질문에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방법이 있다”며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대체역 근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말해 병역 면제에는 일단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와 관련해 검토되는 게 있느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지소미아의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기를 당장 급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한일 관계를 큰 틀에서 보면서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또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서해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와 북한 선원 강제 북송 사건 등과 관련된 특별취급정보(SI) 공개에 대한 문제 제기에는 “이번에 논란이 된 SI는 한미 연합정보자산에 의해서 획득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산에 의해서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군작전사령부 제7기동전단 소속 최영함(4400t급)이 지난달 5일 3시간 정도 교신이 끊어졌는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은 이를 뒤늦게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권 장관은 “우리 영역에 들어온 북한 주민의 송환 또는 귀순을 결정하는 기준은 자유의사”라며 “당시 송환은 자유의사에 반하는 송환이었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한국·일본·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대화 ‘칩(chip)4’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미국에도 제3위 교역국인 중국의 시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했다. 참여 시기에 대해선 “시간적 데드라인은 없다”면서 예비회담 제의가 있었다고 했다. 한편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검찰은 서 전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솔로‘ 제이홉, 미국서 첫 공개무대 “두려웠지만 뜻깊은 순간”

    ‘솔로‘ 제이홉, 미국서 첫 공개무대 “두려웠지만 뜻깊은 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 솔로활동 첫 주자인 제이홉이 미국 시카고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제이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유명 음악 축제인 시카고 ‘롤라팔루자’(LOLLAPALLOOZA)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해 20여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BTS가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솔로로 선보이는 첫 공개 무대였다. 제이홉은 지난달 발매한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모어’를 첫 무대로 선보인 뒤 “저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라며 “제이라고 불러도 된다”며 친근하게 인사했다. 이어 ‘P.O.P’(Piece of Peace) 파트.1 무대와 ‘=’, ‘stop’(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블루 사이드’, ‘세이프티 존’, ‘왓 이프...’ 등의 무대를 쉬지 않고 선보였다.전세계 팬들은 제이홉을 부르며 휴대폰 조명으로 무대를 장식해 화답했다. 이어서 ‘방화‘를 선보인 제이홉은 BTS 그룹 곡인 ‘다이너마이트’의 트로피컬 버전 무대를 보여줘 더욱 흥을 돋웠다. ‘치킨 누들 수프’ 공연 중간에는 가수 리베카 메리 고메즈(베키 지)가 깜짝 게스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베키 지는 “정말 자랑스럽고 우리 우정도 정말 소중하다”며 협업 소감을 밝혔다.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이홉은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욕심과 치기 어린 애정으로 시작된 이 음반 활동이 마무리되고 있는 거 같다”며 “많은 스케줄이 사실 두려움의 연속이었다”고 그룹의 솔로 활동 첫 주자로서 부담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굉장히 뜻깊은 순간”이라며 “이 순간을 이겨낸 저 자신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퓨처‘ 무대를 마지막으로 “시카고, 롤라팔루자, 아미(BTS 팬)”를 번갈아 외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BTS 멤버 지민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그룹의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제이홉을 응원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공연 직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하루에 6시간씩 계속 연습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으로서 큰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이름에 먹칠을 하면 안 되지 않나”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지민은 “한두달 너무 고생한 건 알고 있었는데 불도 안 켜고 어두컴컴한 곳에 있고 살도 너무 빠졌다”며 “그런데 오늘 공연 보는데 진짜 멋있더라”고 격려했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 “BTS, 군대 와서 해외공연, 연습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 “BTS, 군대 와서 해외공연, 연습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중에 해외 공연이나 연습 등이 가능하도록 허용할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익 측면에서 BTS의 병역면제를 검토해봤나’라는 질문에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방법 있다”며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대체역 근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말해 병역 면제에는 일단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지소미아와 관련해 검토되는 게 있느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지소미아의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기를 당장 급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한일 관계를 큰 틀에서 보면서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고 이대준씨와 북한 선원 강제 북송 사건 등과 관련된 특별취급정보(SI) 공개에 대한 문제 제기에 “이번에 논란이 된 SI는 한미 연합정보자산에 의해서 획득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산에 의해서 확보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상임위 데뷔전을 치른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외교와 국방, 안보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권 장관은 “우리 영역에 들어온 북한 주민의 송환 또는 귀순을 결정하는 기준은 자유의사”라며 “당시 송환은 자유의사에 반하는 송환이었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한국·일본·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대화 ‘칩(chip)4’의 참여 여부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미국에게도 제3위 교역국인 중국의 시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검찰은 서 전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병무청장, BTS 대체역 검토…국방장관 “군 복무 인기에 도움”

    병무청장, BTS 대체역 검토…국방장관 “군 복무 인기에 도움”

    케이팝(K-POP)의 저력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병역 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기식 병무청장이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대체역 복무라는 틀 안에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청장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국익 측면에서 BTS의 병역 면제를 검토해봤느냐’고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문화예술 분야 국제대회 수상 이력이 있을 경우, 병역 면제가 되는데 국제대회 범위에 빌보드어워드, 그래미상 등이 제외됐다는 지적에는 “대중문화 예술인 대상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 특례에 대한 틀을 깰 수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이 청장은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역시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 자원 감소 등 원칙적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병역 특례를 확대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BTS가 군에 오되 계속 연습할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며 “(대중은)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 국방장관 “BTS 군에 오되, 연습시간 주고 해외서도 공연 가능”

    국방장관 “BTS 군에 오되, 연습시간 주고 해외서도 공연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적용 논란과 관련해 “(BTS가) 군에 오되, 연습 시간을 주고 해외서도 공연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제2, 제3, 제4의 BTS가 계속 나오도록 국가적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BTS에 대한 병역특례 관련 질의를 하자 “국방부서 검토했는데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의 문제룰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와 국익 차원에서 그들이 계속 공연하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BTS 만을 위한 병역 특례를 적용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현재 병역 대체역에 있어 기존에 있는 것과 더불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의 틀을 깰 수 있다”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고, 대체역은 점진적으로도 감소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대중예술인은 마땅한 기준이 없어 그동안 병역특례 대상에 대부분 빠졌는데 BTS의 전 세계적인 활약상 때문에 다른 문화예술인과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에 지난 2020년 문화훈장·포장을 받은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해 추천한 사람에 한해 30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도록 병역법이 일부 개정됐다. 이 개정안의 혜택을 본 멤버는 바로 1992년생인 진(본명 김석진)이다. 그는 올해까지 입대가 미뤄진 상태지만 병역 특례 혜택까지는 적용되지 않아 병역법이 추가로 개정되지 않는다면 진은 내년 입대해야 한다. 현재 국회에는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는 상태다. 이날 관련 질의를 한 성 의원은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해 ‘BTS 특례법’의 얼굴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11일 “4월 중에는 병역법 개정안을 마무리할 생각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일명 ‘이대남’(20대 남성) 누리꾼들 중 일부가 “병역 특례가 공정과 상식이냐” “나는 국가에 기여도 못하는 삼류인생이라 군대에 갔다 온 거구나“ 등 격한 반대 반응을 보인 바 있다.
  • “서울에도 런던 아이같은 대관람차 세워야”

    “서울에도 런던 아이같은 대관람차 세워야”

    서울시가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대면 마케팅을 전면 재개한다. 등산관광, 댕댕이 산책 코스 등 각 자치구의 특성을 살린 이른바 ‘테마관광 카운티’도 육성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1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청계천로 서울관광재단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의 미래 관광 전략을 발표했다. 다음은 길 대표와의 일문일답.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시작한 서울관광재단의 미래 비전은 뭔가. “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체계에 집중해왔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엔데믹에 대응하는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다. 우선 전방위적 해외 홍보를 위한 해외 지사 설치가 추진된다. 현지에서 관광설명회 등 일시적인 활동을 벌이는 것보다 지사를 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 중국 2개 도시, 일본 2개 도시에 지사를 설치하는 것이 당면 목표다. 아울러 서울 광진구를 반려견 친화도시, 도봉구와 강북구를 도심 등산 활성화 도시로 만드는 등 서울의 각 자치구를 저마다 특성이 있는 테마관광 카운티로 육성할 방침이다.”-청와대 관리 주체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데. “청와대는 올 12월까지 문화재청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를 충북도에서 관리하는 것처럼 청와대도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한류 활용 방안은 뭔가.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휴식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서울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긴밀한 협업은 계속 된다. 8월에도 BTS와 서울 홍보 영상 촬영이 예정돼 있다. 외래관광객들이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할 것이다. (올 가을 오픈 예정인) 광화문 광장에서 국기원과 함께 태권도 공연을 열고, 케이팝 콘서트도 개최하는 등 서울시 산하 여러 문화예술단체들과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 것이다.” -서울시가 관광도시로서 매력은 충분하다고 보는가. “한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뷰티, 웰니스, 의료관광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영국의 런던 아이같은 대관람차는 꼭 있어야 할 듯하다. 런던 아이는 처음엔 한시적으로 조성됐지만 해마다 32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서울에도 한강변 고지대에 랜드마크가 될 거대 시설물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날 9월 27일~10월 1일 서울국제트래블마트 개최 등 올해 사업계획도 밝혔다. 올해 아시아 1위, 세계 2위를 차지한 마이스 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업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방과 서울의 동시 관광발전을 위한 지방관광공사(RTO)의 서울 공동사무소도 문을 연다. 아울러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이 아닌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 BTS 첫 솔로 제이홉 “순수한 열정과 성장 보여드릴게요”

    BTS 첫 솔로 제이홉 “순수한 열정과 성장 보여드릴게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5일 첫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 전곡과 수록곡 ‘방화’(Arson)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달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방탄소년단의 첫번째 공식 솔로 음반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날 “앨범명은 상자를 열면 인형 등이 튀어나오는 장난감을 뜻한다”며 “제이홉은 지금까지와 다른 면모와 함께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방화’는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 곡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제이홉은 사방이 불타는 곳에서 비틀거리며 랩을 시작한다. 중반부로 흐르며 불타던 곳에는 재만 남고, 검게 그을린 점프슈트를 입은 제이홉은 여전히 노래를 이어간다. 지난 1일 선공개한 ‘모어‘의 뮤직비디오에선 여러 공간을 이동하며 다이내믹한 연출을 했지만, ‘방화’에서는 최소한의 컷 편집을 통해 원테이크처럼 보이게 했다.이번 음반에는 더블 타이틀곡 ‘방화‘, ‘모어’를 비롯해 ‘판도라스 박스‘, ‘스톱’, ‘=‘, ‘퓨처’ 등 총 10곡이 담겼다.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은 전곡의 구상은 물론이고 콘셉트, 디자인, 뮤직비디오 등 앨범의 전반적인 기획에 참여해 자기 색깔을 입혔다”며 “앨범에 솔직하고 순수한 열정과 이면의 그림자까지 가감 없이 담아 자신의 성장을 입증했고, 그간 음악으로 증명해 온 방탄소년단의 본질을 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모어‘는 상자 안에 있던 제이홉이 밖으로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하는 솔직한 열망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그는 이곡에서 거친 샤우팅을 통해 신선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는가 하면 ‘=’에서는 감미로운 보컬로 편안함을 준다. 제이홉은 이날 유튜브로 공개된 앨범 소개 영상에서 “한층 성장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즐겁게 만들었다”며 “수많은 도전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으로, 그리고 제이홉으로 솔로곡과 믹스테이프를 발표했을 때도 매 순간 새로운 걸 시도했다고 생각한다”며 “제 고민을 있는 그대로 곡에 녹이되 보는 분이 자유롭게 해석했으면 한다”고 했다.음반 커버는 미국 팝아티스트 카우스(KAWS)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카우스는 “우리는 몇년 동안 친해졌는데, 이번 커버 작업 제안을 받고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를 대표하는 정확한 선, 색상 등을 통해 선택의 기로에 선 제이홉의 모습이 잘 시각화됐다는 게 빅히트뮤직의 설명이다. 실물 음반은 CD가 없이 QR 코드를 통해 음원과 디지털 사진 콘텐츠를 즐기는 ‘위버스 앨범‘ 형태로 29일 발매된다. 또 제이홉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참석해 케이팝 아이돌 첫 메인 무대 헤드라이너로 공연한다.
  • 파울로 코엘료 “BTS는 바닷가…무한한 존경심 느낀다”

    파울로 코엘료 “BTS는 바닷가…무한한 존경심 느낀다”

    책 ‘연금술사‘ 등으로 유명한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칭찬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코엘료는 14일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에서 개막한 ‘BTS 국제 학술대회’에 특별 대담 영상을 보내 “BTS는 아무도 못한 방법으로 성공했다. 이들을 향해 무한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코엘료는 그동안 공공연히 ‘아미’(BTS 팬)를 자처했다. 2020년에는 자신의 SNS 계정에 방탄소년단을 비난하는 사람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영상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부당하게 공격받고 있다고 생각해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며 “내가 방탄소년단을 옹호했을 때 많은 팔로워가 이탈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부당한 것을 고치도록 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을 위해 단호하게 내 입장을 밝히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마치 텅 빈 바닷가 같다”며 넓은 포용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아도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저마다 끼리끼리 모일 수 있다”고 했다. 팬덤 아미와의 연대 활동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코엘료는 “글쓰기는 정말 외로운 작업”이라며 “아미들과 협업할 기회가 있다면 얼마든지 기쁘게 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안정선 한국농아동교육연구소 대표도 참가해 ‘농아미’(수어를 제 1언어로 쓰는 팬)로서 느낀 BTS의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 2019년 로스앤젤레스(LA) 콘서트에 참석했던 안 대표는 “콘서트장에 수어 통역자가 있고 스무 명 이상 농아미가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는 걸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돌아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이메일을 보냈고, 같은 해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에도 수어 통역사를 배치해달라고 요청다. 이때 이메일을 통한 소통이 되지 않자 수어 통역을 요구하는 트윗을 올렸고, 많은 아미들이 해당 트윗을 리트윗하며 결국 소속사로부터 콘서트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겠다는 응답을 받아냈다. 안 대표는 “BTS의 영향력은 다양한 방면에서 온다”며 “지금은 농아의 문화생활 접근성 비율이 10%도 안 되는데 (BTS의 영향력을 통해) 90% 이상으로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TS와 아미 현상을 연구하는 BTS 국제 연구 공동체와 한국외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가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로 3번째다. 2020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었는데, ‘포스트 팬데믹 시대, 새로운 휴머니티와의 조우‘를 주제로 했다.
  • 권성동 “BTS도 文대통령 해외 방문 수시 동원”…대통령실 참모 부인 尹 수행 논란

    권성동 “BTS도 文대통령 해외 방문 수시 동원”…대통령실 참모 부인 尹 수행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마드리드 일정에 대통령실 이원모 대통령인사비서관 부인 신모씨가 동행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여권에서 “BTS(방탄소년단)도 수시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해외 방문할 때마다 동원해서 같이 무슨 퍼포먼스도 벌이고 했지않느냐”는 반박이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언론 보도가 사실인지에 대해서 저도 잘 모르겠는데 사실을 전제로 놓고 볼 때 대통령이 국정 수행 과정에서 꼭 공직자만 수행하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필요하면 일부 민간인도 데려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도 대통령 행사 때 보면 뭡니까, 우리 유명한 가수, 문재인 대통령 때 보면 수시로 동원하지 않느냐. BTS”라고 말했다.BTS는 2018년 9월 문 전 대통령의 유엔(UN)총회 참석 당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서 연설했다. 같은 해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프랑스 파리 방문 때는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 콘서트’에서 공연했고, 문 전 대통령 내외가 공연을 관람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방문 때는 문 전 대통령의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함께 관람했다. BTS를 예로 든 권 원내대표는 신모씨 논란에 “공무 수행 과정에서 공무에 도움이 되고 보조를 하고 지원했다고 한다면 그건 일단 특별 수행원인 것”이라며 “특별 수행원이기 때문에 전용기 타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된다고 저는 생각 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적으로 따라가고 공적 업무 수행하는 데 도움을 안 주고 그냥 단순히 놀러 가고 따라갔다면 문제가 되는 거지만 공적 수행에 보조하고 지원하고 했다면 그 범위 내에서는 공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며 “공적인 역할을 했으면 대통령 전용기 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공적 임무 수행하는 데 꼭 공무원만 쓰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민간인도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해당 논란에 “민간인 자원봉사자도 순방에 필요한 경우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순방에 참여할 수 있다”며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수행원 신분인 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의 여지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혀 드린다”고 했다.
  • 박보균 문체부 장관 “BTS 병역 특례, 국민 여론이 중요”

    박보균 문체부 장관 “BTS 병역 특례, 국민 여론이 중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 문제에 대해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이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병역은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BTS가 전 세계적으로 K-컬쳐를 알리고 국가 브랜드를 압도적으로 높였다는 점과 기초 예술 분야와 대중 예술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러한 세 가지 요소로 접근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면서 “저희가 주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의견들을 병무청과 국회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 전 문체부 장관은 지난 5월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으로 포함 시키는 병역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이어 박 장관은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가 문화예술성과 상징성, 자연이 매력적으로 작동하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청와대는 미국 백악관 보다 면적이 3배 가량 크고 역사적인 문화재가 많이 있어서 이를 어떻게 보존하고 스토리텔링 할 것인지 관련 부처 및 민간 전문가들과 정밀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있는 한국화 최고의 그림을 비롯해 600여점의 미술품을 모든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도록 제작 및 작품 공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1차관의 책임 아래 규제혁신 TF를 구성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하고 예술활동증명을 간소화하는 등 각종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K-컬처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분야나 업계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중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를 확대하고 게임업계 등 문화산업 특성에 맞는 주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콘텐츠 기획 및 제작과 첨단기술 역량을 고루 갖춘 융복합형 인재 양성, K컬처의 해외 진출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문화체육관광 향유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전국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및 공연장, 문예회관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창작자·관람자의 접근성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장애예술인 지원 기본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박 장관은 사드 갈등 이후 한한령을 비롯해 중국의 한국 문화에 대한 제재가 계속되는데 대해 “한한령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가야 할지 전략적인 방안을 숙고하고 있다”며 “게임업계를 위한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확대와 마찬가지로 외교부, 경제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사안”이라고 했다. 한편 박 장관은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관련 연극계와 뮤지컬계가 대립하고 있는 데 대해 “세계동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열린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극예술전통과 상징성이 소홀히 다뤄져선 안되며,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 지킬 앤 하이드에 뷔가 나오면 좋겠어요… 김준수는 당장 뉴욕 데려가고 싶고요

    지킬 앤 하이드에 뷔가 나오면 좋겠어요… 김준수는 당장 뉴욕 데려가고 싶고요

    “박효신은 보물 같은 존재고 옥주현은 월드클래스, 김준수는 뉴욕(브로드웨이)에 데려가고 싶을 정도죠.”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웃는 남자’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의 음악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이 지난 23일 국내 언론과 단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에게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대한민국 뮤지컬 극장에서는 매일 밤 그가 만든 음악이 흘러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달 1일 하루만 보더라도 서울 예술의전당(‘데스노트’), 세종문화회관(‘웃는 남자’), 샤롯데씨어터(‘마타하리’), 대전예술의전당(‘지킬 앤 하이드’) 등 네 곳에서 그의 음악이 7000~8000여명의 관객과 만난다. ●박효신은 대문자 A의 아티스트 와일드혼은 미국, 한국, 일본 등에서 35개 뮤지컬에 작곡가로 참여하며 1200여곡을 만들었다.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엑스칼리버’,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에 선율을 입힌 그는 “주변의 뭘 봐도 영감을 받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뮤지컬 음악을 작곡할 때는 인물 캐릭터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며 “그 인물들이 원하는 것은 뭘까, 무엇을 두려워할까,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됐을까, 그의 욕구는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작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한 국내 배우들을 치켜세웠다.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을 연기한 박효신에 대해서는 “그를 생각하고 만든 음악이 있다”고 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대문자 ‘A’가 들어가는 아티스트(Artist)죠. 힘이 넘치는 목소리와 그 독특함, 열정, 가사 해석 능력을 모두 갖췄어요.” ●준수는 날 미국형이라 부를 정도 ‘드라큘라’,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등에서 합을 맞춘 김준수에 대해서는 “내가 아버지뻘임에도 불구하고 준수는 나를 ‘미국형’이라고 부른다”며 막역한 사이임을 뽐냈다. “100%가 아닌 1만 %를 쏟아부어 소리를 내는 배우죠. 아름다운 전사로서의 영혼이 있고 그 영혼이 노래에 묻어나요. 아, 정말 뉴욕에 데려갈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요.” ‘마타하리’를 함께한 옥주현은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인 “주디 갈런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견줄 정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서도 통할 것 또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뷔가 ‘지금 이 순간’을 부르는 영상을 봤다”면서 “뷔가 ‘지킬 앤 하이드’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꼭 써 달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국내 배우들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음에도 한국 창작 뮤지컬이 내수 시장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영화 ‘기생충’, 케이팝처럼 한국적이면서도 다른 문화권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저는 항상 한국의 경쟁력 있는 배우들을 미국에서 홍보하지만, 그 배우들은 항상 바쁘고 한국 프로듀서들은 그들이 한국에서 표를 많이 팔아야 하니까 외국에 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내 음악과 한국 관객, 낭만적 연애 중 그는 자신의 음악을 꾸준히 사랑해 주는 한국 관객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2024년이면 제 데뷔작인 ‘지킬 앤 하이드’가 한국에 소개된 지 20년이 됩니다. 힌국에서 지난 18년 동안 모두 16개 뮤지컬을 선보였는데 한국 관객과 제 음악 사이에 낭만적인 연애가 진행됐다고 생각해요. 공연을 매개로 저와 여정을 함께한 거잖아요. 작게나마 감동을 드리고 잠시 현실을 잊게끔 음악의 세계로 초대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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