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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소속사 찾은 안철수 위원장 “병역 언급 없었다”

    BTS소속사 찾은 안철수 위원장 “병역 언급 없었다”

    “국회와 함께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공연계 정상화, 일상회복의 상징”대선후보 시절 “손흥민은 되는데 방탄소년단은 왜 안되냐”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복무 면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찾았다. 안 위원장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을 ‘1세대 벤처기업인’이라고 소개하며 “문화 벤처 기업은 IT 벤처와는 다르게 성공할 때 필요한 여건들이 다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공연예술계가 코로나 때문에 타격이 엄청나게 컸다. 지속가능한 공연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며 “코로나로 문화·공연 산업이 굉장히 힘든데 지금 정부에서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들려달라”고 당부했다.안 위원장과 인수위원들은 하이브 사옥의 스튜디오와 연습실 시설을 둘러보고 안무 연습 중인 보이그룹을 격려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하이브 방문을 마치고 통의동 집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벤처기업의 성공확률이 낮고 여러 고비를 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얘기를 들으러 갔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공연계 정상화가 바로 일상회복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연예술·문화예술 쪽에서의 코로나19 피해 현황이 어떤지도 들었다”고 부연했다.다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복무 면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안 위원장이 전했다. 안 위원장은 “(병역 특례 관련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아마 국회와 함께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전날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이 인수위의 하이브 방문 사실을 밝히면서 “정말 우수한 연예인에 대해 병역특례를 제시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런 것은(얘기는)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묻기보다는 경청하고 녹여낼 것”이라고 설명해 관련 언급이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논의는 없었던 셈이다. 현재 국회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안 위원장도 대선 후보시절이던 지난해 11월 “손흥민은 되는데 방탄소년단은 왜 안되냐”며 “방탄소년단의 대체 복무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 BTS 군면제 검토? 인수위 방문 하이브 입장

    BTS 군면제 검토? 인수위 방문 하이브 입장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를 방문할 전망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소속 위원들은 2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하이브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현역 복무 면제 방안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으나 인수위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달 31일 청와대를 K팝과 전통 음악 공연 등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국민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후 8~9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한다.
  • BTS의 하이브, 2년 연속 타임誌 ‘올해 100대 기업’ 등극

    BTS의 하이브, 2년 연속 타임誌 ‘올해 100대 기업’ 등극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인 하이브 의장 방시혁이 나란히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사진)를 장식했다. 하이브는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30일(현지시간) 올해 100대 기업 명단에서 하이브를 ‘팝 파워 하우스’ 부문 리더로 선정하며 “음악 산업의 혁신을 만들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타임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와중에도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이 세계 음악시장에서 성공을 거듭한 요인으로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 운영,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 등 음악시장의 사업 구조 확대를 꼽았다. 타임은 “하이브가 BTS를 발굴한 ‘소규모 아티스트 인큐베이터’에서 디즈니처럼 지식재산권(IP)을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며 “하이브의 가치는 현재 95억 달러(약 11조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방 의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음악 산업 자체의 경계를 넓히는 단계에 와 있다”면서 “우리의 비전은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NFT사업, 하이브와 함께 美 진출… 두나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

    “NFT사업, 하이브와 함께 美 진출… 두나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

    “사업 계획·방향 추후 구체적 공개메타버스 ‘세컨블록’ 연계 구상도단발성 탈피 취향 공유·경제 형성” 기업가치 10조 ‘데카콘’ 반열에“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한 글로벌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이석우(56) 두나무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가치 있는 대상의 거래를 누구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술로 이어 주는 ‘거래 플랫폼’이라는 성공 경험을 살리겠다”면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다음달 3일 설립 10주년을 맞는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업비트의 운영사다. 그러나 두나무의 시선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향해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위해 미국에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하면서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좋은 기회이자 NFT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 계획과 방향은 추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NFT는 ‘모든 디지털 자산이 거래되는 글로벌 플랫폼’을 목표로 한 두나무가 주력하고 있는 새로운 먹거리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해 11월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가 문을 열었다. 순수미술 작품에서 케이팝 스타, 스포츠 관련 NFT까지 250여종의 NFT를 선보였다. 지난 24일 선보인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 ‘우주’의 NFT는 3개가 총 194이더리움(약 7억 3700만원)에 낙찰됐다. 두나무는 특히 업비트 NFT를 지난해 11월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과 연계하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업비트 NFT를 통해 거래한 NFT를 세컨블록에서 전시하고 공유하면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세컨블록이 단순히 ‘단발적인 이벤트의 장’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돼 그 안에서 경제가 형성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가 이처럼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신기술 분야로까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주식부터 비상장 주식,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을 중개하면서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운영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2014년부터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인 증권플러스로도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명성을 쌓았다. 증권플러스는 개인이 보유한 여러 증권사 계정을 연동해 하나의 앱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11월에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시했다.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연계해 비상장 주식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거래 불안정성, 불투명성 등을 해소했다. 비상장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원 수가 지난해 4월 50만명에서 올해 3월에는 120만명까지 늘었다. 두나무는 현재 기업 가치가 1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뜻하는 ‘데카콘’ 반열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기업 가치가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에 누적 매출액 2조 8209억원, 영업이익 2조 5939억원, 당기순이익 1조 9900억원을 달성했다. 이상헌 하이투자 연구원은 “두나무의 실적에서 현재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비중이 크고, 신사업은 초기 단계”라면서 “차기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기업 성장성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석우 “두나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새달 3일 설립 10주년

    이석우 “두나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새달 3일 설립 10주년

    “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한 글로벌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이석우(사진·56) 두나무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가치 있는 대상의 거래를 누구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술로 이어 주는 ‘거래 플랫폼’이라는 성공 경험을 살리겠다”면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다음달 3일 설립 10주년을 맞는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업비트의 운영사다. 그러나 두나무의 시선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향해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위해 미국에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하면서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좋은 기회이자 NFT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 계획과 방향은 추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NFT는 ‘모든 디지털 자산이 거래되는 글로벌 플랫폼’을 목표로 한 두나무가 주력하고 있는 새로운 먹거리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해 11월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가 문을 열었다. 순수미술 작품에서 케이팝 스타, 스포츠 관련 NFT까지 250여종의 NFT를 선보였다. 지난 24일 선보인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 ‘우주’의 NFT는 3개가 총 194이더리움(약 7억 3700만원)에 낙찰됐다. 두나무는 특히 업비트 NFT를 지난해 11월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과 연계하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업비트 NFT를 통해 거래한 NFT를 세컨블록에서 전시하고 공유하면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세컨블록이 단순히 ‘단발적인 이벤트의 장’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돼 그 안에서 경제가 형성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가 이처럼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신기술 분야로까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주식부터 비상장 주식,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을 중개하면서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운영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2014년부터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인 증권플러스로도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명성을 쌓았다. 증권플러스는 개인이 보유한 여러 증권사 계정을 연동해 하나의 앱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11월에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시했다.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연계해 비상장 주식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거래 불안정성, 불투명성 등을 해소했다. 비상장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원 수가 지난해 4월 50만명에서 올해 3월에는 120만명까지 늘었다. 두나무는 현재 기업 가치가 1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뜻하는 ‘데카콘’ 반열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기업 가치가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에 누적 매출액 2조 8209억원, 영업이익 2조 5939억원, 당기순이익 1조 9900억원을 달성했다. 이상헌 하이투자 연구원은 “두나무의 실적에서 현재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비중이 크고, 신사업은 초기 단계”라면서 “차기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기업 성장성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케이팝 또…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먹었다

    케이팝 또…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먹었다

    ‘4세대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케이팝의 역사를 빛냈다. 29일 빌보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음반(EP) ‘오디너리’는 4월 2일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케이팝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M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케이팝 앨범으로 따지면 BTS(5장), 슈퍼M(1장)에 이어 일곱 번째 기록이다. 또 비영어권 앨범으로는 역대 13번째 ‘빌보드 200’ 1위다. 지난 18일 발표한 ‘오디너리’엔 한국어로 녹음된 7곡이 수록됐고. 발매 직후 일주일 동안 84만 3000여장이 팔렸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빌보드 200’ 1위 기록은 케이팝 단일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라면서 “‘차세대 케이팝 대표 주자’로서의 확고한 존재감과 입지를 다시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뚜렷한 음악 색깔로 이름을 알렸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 BTS의 뒤를 이을 선두주자로 꼽혀 왔다. ‘마라맛’이라 불릴 정도로 기존 케이팝 그룹보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강조했으며 직접 음악을 만드는 만큼 안무 소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엠넷의 경연 프로그램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우승하며 국내외에서 상승세를 탔다. 이후 발표한 정규 2집 ‘노이지’는 가온차트 집계 누적 출고량이 약 130만장에 달하며 데뷔 3년 만에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소리꾼’은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의 ‘2018년 주목할 케이팝 아티스트 톱 5’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꼽은 ‘올해 최고의 노래 10’에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백 도어’를 올리는 등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신(神)메뉴’, ‘백 도어’, ‘미로’, ‘마이 페이스’, ‘소리꾼’까지 다섯 곡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억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요계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북미 최대 음악 레이블인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손잡고 전략적 협업을 개시한 것도 미국 내 앨범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BTS 정국, 그래미 앞두고 미국서 확진…“현지 규정따라 일정 소화”

    BTS 정국, 그래미 앞두고 미국서 확진…“현지 규정따라 일정 소화”

    제64회 그래미 시상식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등을 앞두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9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정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국은 그래미 시상식 퍼포먼스 준비 등을 위해 지난 2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과정에서 한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뒤 목에 불편함을 느껴 다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국은 현지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다. 소속사는 “정국은 현재 경미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격리 기간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며 “향후 미국 일정에 참석할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미국 일정을 앞두고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왔으나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에 정국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BTS 멤버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해 12월 멤버 슈가를 시작으로 RM, 진, 지민, 뷔 등이 차례로 감염됐다가 회복했으며 제이홉은 최근 국내에서 확진돼 재택 치료 중이다. 제이홉, 정국을 제외한 멤버 5명은 2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BTS는 다음달 3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참석한다. 이후 8~9일과 15∼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열고 전 세계 아미(BTS 팬)를 만난다.
  • BTS 정국 라스베가스에서 안타까운 근황

    BTS 정국 라스베가스에서 안타까운 근황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29일 “정국이 미국 현지시간 기준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국은 미국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 퍼포먼스 준비를 위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한국시간 기준 27일 출국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 도착한 정국은 경미한 인후통을 느껴 27일 오후 긴급히 신속 PCR, 일반 PCR 검사를 받았다. 선제적 자가격리 중 신속 PCR 및 일반 PCR 결과 양성이 확인됨에 따라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정국은 현지 미국 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며 경미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격리 기간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정국의 향후 미국 일정 참석 여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일정을 앞두고 건강 관리 민감도를 높여 철저히 관리해 왔으나 현지에서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국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BTS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 리더 RM과 멤버 진, 슈가, 지민, 뷔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를 거쳐 완치됐다. 제이홉은 3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이다. 자가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고 다른 멤버들은 모두 출국해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 일정을 마무리한 후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4월 8일과 9일, 15일, 16일 총 4일간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대면 형식 단독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한다.
  • 에버랜드 ‘튤립파워가든’ 가서 튤립·BTS 공연 볼까

    에버랜드 ‘튤립파워가든’ 가서 튤립·BTS 공연 볼까

    에버랜드가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들이 가득한 ‘튤립파워가든’을 선보이고 있다. 29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회화 작가 이슬로와의 콜라보를 통해 ‘포시즌스가든’을 형형색색 튤립이 가득한 약 1만㎡ 규모의 튤립파워가든으로 꾸몄다. 튤립파워가든에서는 이슬로 작가의 재해석을 통해 탄생한 아기 호랑이, 판다, 레니, 라라 등의 캐릭터 일러스트 작품들을 화사한 봄꽃들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이곳에 있는 길이 24m, 높이 11m의 LED 대형 스크린에는 매일 ‘플라워 미디어 가든‘이 펼쳐진다. 봄, 튤립 등을 주제로 한 생동감 있는 미디어 아트 영상 3편이 LED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 야외 데크 무대에서는 봄에 시작하는 왕실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들려주는 ‘왈츠 인 로열 팰리스’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아울러 그룹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멀티미디어쇼 ‘오버 더 유니버스‘ 공연도 포시즌스가든 야외무대에서 매일 밤 열린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이 영상, 음향, 불꽃, 조명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상설 멀티미디어쇼 형태로 선보인다.
  •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품은 오스카… OTT 장벽도 허물었다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품은 오스카… OTT 장벽도 허물었다

    넷플릭스 제치고 영화계 새 역사감독상엔 ‘파워 오브 도그’ 캠피언윤여정, 시상자로 특유 입담 뽐내윌 스미스, 아내 탈모 놀린 록 때려얼마 전까지 백인 위주에 보수적이라는 비판을 받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는 여성과 비백인, 성소수자와 장애인까지 주인공으로 품으며 다양성을 과시했다. 특히 사상 처음 극장 개봉이 아닌 스트리밍 영화에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안기며 마지막 장벽까지 허물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애플TV+의 ‘코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 최초로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션 헤이더 감독이 연출한 ‘코다’는 농인 부모를 둔 10대 소녀 루비가 음악과 사랑에 빠지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과 각색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루비 가족은 실제 농인 배우들이 연기했고, 감독은 작품을 위해 수화를 배웠다. 농인 캐릭터를 연기한 농인 배우의 오스카 수상은 ‘작은 신의 아이들’(1986) 말리 매틀린 이후 코처가 역대 두 번째다. 매틀린은 코처의 상대역인 루비 엄마 역을 맡아 ‘코다’에도 출연했다. 애플TV+는 이 작품으로 OTT 중 가장 먼저 오리지널 영화를 내놓고 꾸준히 오스카 후보작을 배출했던 넷플릭스를 따돌리며 역사를 썼다. 최다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넷플릭스의 ‘파워 오브 도그’는 제인 캠피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피아노’(1994)에 이어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두 번 오른 첫 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캠피언 감독은 2008년 ‘허트 로커’의 캐스린 비글로, 지난해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오스카를 품은 역대 세 번째 여성 감독이 됐다. 남우주연상은 ‘킹 리처드’에서 진한 부성애 연기를 펼친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가져갔다. ‘킹 리처드’는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를 세계 최고 테니스 스타로 길러 낸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전기 영화다. 스미스는 ‘알리’(2001), ‘행복을 찾아서’(2006)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흑인 남자 배우로는 역대 다섯 번째 주연상 수상이다.그동안 오스카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연기파 제시카 채스테인도 1970년대 유명 여성 방송인의 흥망성쇠를 그린 ‘타미 페이의 눈’으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움켜쥐었다. 채스테인은 작품 제작자도 겸했다. 여우조연상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춤과 노래 솜씨를 뽐낸 라틴계 배우 아리아나 드보스에게 돌아갔다. 공개적으로 성 정체성(퀴어)을 밝힌 배우로는 첫 수상이다. 이 밖에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대작 ‘듄’이 편집·촬영·미술상 등 최다 6관왕에 올랐고, ‘제2의 기생충’이라는 평가를 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시상식은 안팎에서 화제를 모았다. 돌발 사고도 있었다. 윌 스미스는 다큐멘터리상 시상자로 나선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록이 자기 아내의 탈모에 대해 농담을 하자 무대에 올라가 록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지난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여우조연상)를 품었던 윤여정은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등장해 재치 있는 입담과 따뜻한 배려를 뽐냈다. 그는 “작년에 제 이름이 제대로 발음이 안 되는 것에 대해 한마디 했는데 이번에 후보들 이름을 보니 발음이 쉽지 않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죄송하다. 발음 실수를 할 수 있으니 미리 사과한다”고 말해 웃음을 불렀다. 이어 수상자 코처를 배려해 수어로 호명했고, 양손을 이용해 수상 소감을 전하는 그를 위해 트로피를 대신 들어 주기도 했다. ‘코다’의 작품상 수상 때 참석자들은 박수 대신 손을 ‘반짝반짝’ 흔드는 수어로 축하를 보냈다. 케이팝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BTS)이 시상식 도중 ‘페이버릿 필름 뮤지컬 위드 BTS’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참석자들이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지원과 연대의 뜻을 나타내며 30초간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 BTS도 반했다… ‘空의 조각’ 속 꽃핀 삶의 본질

    BTS도 반했다… ‘空의 조각’ 속 꽃핀 삶의 본질

    ‘범인에게는 침을, 바보에게는 존경을, 천재에게는 감사를.’ 한국 근현대조각의 선구자 권진규(1922~1973)는 1971년 자신의 아틀리에 벽에 이런 낙서를 남겼다. ‘비운의 천재 조각가’로 알려졌지만 바보처럼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우직하게 한길을 걸었던 작가는 누구보다 치열하고 고독하게 예술혼을 불태웠다. 지난 24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개막한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실의 천사’는 한평생 눈에 보이는 사물 너머 존재하는 본질을 끈질기게 추구했던 권진규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노실’(가마 또는 가마가 있는 방)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전시장은 작가 아틀리에의 우물과 가마를 형상화해 만들어졌고 1950~1970년대까지 그가 만든 조각, 회화, 드로잉 등 240여점이 전시됐다. ‘노실의 천사’란 그가 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구현하려고 했던 이상, 즉 순수한 정신적 실체를 뜻한다. 오는 5월 22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권진규 개인전 중 역대 최대 규모로 1947년 그가 본격적으로 미술에 입문한 성북회화연구소 시절부터 1973년 5월 생을 마감할 때까지 만든 주요 작품을 총망라한다. 동물상, 여성 두상과 흉상, 자소상, 부처와 예수상, 승려상 등의 작품들을 연대기적으로 전시하며 주요 제작 기법인 테라코타와 건칠 작품 제작 과정도 소개한다. 전시작은 유족의 기증품 외에 기관과 개인 소장품으로 이뤄졌다. 여기엔 미술 애호가로 유명한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소장한 ‘말’(위·1965년 제작 추정)도 포함됐다. 전시는 작가의 불교적 세계관을 반영해 ‘입산’, ‘수행’, ‘피안’ 등 세 시기로 구성됐다. 교과서에도 실린 ‘지원의 얼굴’을 비롯해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한 ‘스카프를 맨 여성’, 건칠 기법으로 제작된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 이중섭의 ‘황소’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흰소’ 등 대표작들이 전시된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고려대 박물관을 찾아 한참을 응시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사를 걸친 자소상’(아래)에서는 모든 것을 초월한 듯한 작가의 평화로운 미소가 긴 여운을 남긴다. 권진규는 리얼리즘의 대가로 알려져 있지만 동양과 서양, 구상과 추상,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결코 사라지지 않는 영원성을 추구한 작가였다. 여성의 모습도 수동적으로 그리지 않았고 작품 곳곳에 자신만의 유머도 심어 놓았다. 그는 아틀리에 옆 조그만 방에서 자신이 추종했던 프랑스 조각가 앙투안 부르델의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수행하듯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의 치열한 탐구 정신이 담긴 메모와 기록들도 함께 전시됐다. 세속을 떠나 고독한 미술의 세계로 들어섰던 작가는 한국 화단의 몰이해로 인해 좌절하고, 불교에 침잠하다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인생은 공(空)’이라고 적힌 마지막 메모에서 예술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깊은 고뇌가 전해진다. 전시를 기념해 작가가 마지막까지 작품 활동에 매진했던 성북구 동선동 ‘권진규 아틀리에’가 매주 토요일 특별 개방된다. 다음달 특별 공연과 학술대회도 열린다.
  • 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에 BTS세트 만든 김기원 CMO

    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에 BTS세트 만든 김기원 CMO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27일 회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공식 취임 일자는 오는 5월 1일이다.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수학을 전공한 김 신임 대표는 코카콜라, 프록터앤드갬블(P&G) 등 글로벌 기업에서 20년 이상 마케팅 업무를 전담했다. 2020년 4월 한국맥도날드에 CMO로 합류한 뒤 지난해 4월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The BTS 세트’ 출시를 주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케이팝서 맞붙은 하이브·JYP… 4세대 걸그룹 흥행 전쟁

    케이팝서 맞붙은 하이브·JYP… 4세대 걸그룹 흥행 전쟁

    케이팝 시장이 국내외에서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4세대 걸그룹의 행보가 특히 눈에 띈다. 지난해 말부터 한 달 간격으로 줄줄이 데뷔한 이들은 초동(음반 발매 후 1주일간의 판매량) 기록을 빠르게 갈아치우는 등 무섭게 경쟁하는 모양새다. 최근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든 소속사 하이브에서도 처음으로 걸그룹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BTS 만든 하이브, 첫 걸그룹 도전 가장 눈에 띄는 건 지난 10일 데뷔 100일을 맞이한 6인조 그룹 아이브(사진)다.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에서 선발된 아이즈원의 원영, 유진의 합류로 처음부터 이목이 쏠렸는데, 이서와 리즈 등 다른 멤버들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브는 데뷔 앨범 ‘일레븐’으로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억뷰를 돌파하는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다음달엔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도 내놓는다. ●걸스플래닛 출신 다국적 그룹 케플러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에서 선발된 9명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 케플러는 ‘퍼스트 임팩트’로 데뷔 직후 초동 20만장을 기록하며 아이브의 기록 15만장을 바로 눌렀다. 이들은 오는 31일부터 아이돌 6개 팀이 경쟁하는 엠넷 ‘퀸덤2’에도 참가해 효린, 우주소녀, 브레이브걸스 등 선배 가수들과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대형 기획사 신인들도 속속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엔믹스는 지난달 데뷔 싱글 ‘애드 마레’를 발매했는데, 초동 22만장이 넘어 또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레이더 코리아’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JYP는 북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엔믹스 등의 해외 진출 발판도 마련했다. 여기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은 최근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 김채원의 영입을 발표하며 걸그룹 데뷔 준비를 알렸다. 이미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이들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JYP 등 대형 기획사들도 가세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어도어도 신인 걸그룹 데뷔를 예고한 상태다. SM엔터테인먼트의 비주얼 디렉터 출신인 민희진 대표가 전체 과정을 총괄하며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이라 더욱 기대가 커진다. 하이브는 BTS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보이그룹 위주로 이뤄진 라인업에서 벗어나 올해 안에 더욱 풍성하게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 봄의 수도… 천년의 시간 넘어, 황리단 꽃길 따라 [이우석의 미시 여행]

    봄의 수도… 천년의 시간 넘어, 황리단 꽃길 따라 [이우석의 미시 여행]

    명랑 고도… 벚꽃 터널 따라 BTS 노래 흥얼흥얼봄비 내린 지난주, 봄맞이에 한창인 경북 경주를 다녀왔다. 경주는 지금 거대한 컬러링북이다. 이 근사한 옛 도시는 봉긋한 고분에 연둣빛 수채물감을 채색하는 중이며 가녀린 가지마다 새하얀 꽃망울을 틔울 준비를 마쳤다. 곧 천지에 흩날리며 명경 같은 호수에 고혹적인 네일팁처럼 떠다닐 연분홍 꽃 이파리를 떠올려 본다. 과연 ‘봄의 수도’가 따로 없다.봄꽃이며 바다, 즐거운 체험과 재미 가득한 박물관, 맛난 음식, 향긋한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아이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무엇하나 빠뜨릴 게 없다. 누가 뭐래도 완벽한 관광종합선물세트 경주다. 요즘은 어떤지 살짝 들여다보고 왔다. 꽃샘이 나서 심통을 단단히 부리던 봄날의 초입이었다. 경주시. 미추홀(인천)과 더불어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도시다. 경주에 있었던 사로국(斯盧國)만 계산에 넣어도 2100여년에 이른다. 고구려나 백제와는 달리 신라의 불변 수도로 보낸 기간만도 약 1000년이다. 신라와 경주를 ‘천년’으로 수식하는 이유다. 잉카 마추픽추(페루)의 역사와 비교하면 깜짝 놀랄 게다. 마추픽추는 조선 세조 초인 15세기 말에 건설됐으며 고작 80여년 후에 멸망했다. 경주에 비하면 ‘신도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경주엔 집(戶數)이 약 18만채 있으며 최대 90만명이 살았던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바그다드(아바스), 장안(당), 콘스탄티노플(동로마제국)과 함께 세계 4대 메트로폴리스였다. “절이 별처럼 이어지고 탑은 기러기떼처럼 몰려 있다”(寺寺星張 塔塔雁行). 실크로드의 궁극적 종착지이자 불교가 융성했던 부자 왕국의 수도에 대한 삼국사기의 설명이다. 환경 때문에 숯을 연료로 쓰라고 했을 만큼 당시 서라벌은 풍요롭고 호화로웠다. 서울 보라매공원만한 절터(40만㎡)에 무려 81m 높이의 건축물(황룡사지 9층 목탑)을 지었다. 645년 완공한 이 ‘당대 최고 랜드마크’는 1238년 몽골의 침략으로 불탔다. 이후 한반도에는 1319년 동안 이보다 높은 건축물은 없었다. 1967년 서울 중구 소공동에 83m짜리 한진빌딩(KAL빌딩)이 세워지며 그제야 신라인의 기록이 깨졌다.조선 때는 계림부(鷄林府) 또는 경주부로 불리며 영남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이전 대의 불교와는 별개로 유교 문화를 꽃피우게 된다. 양동마을에서 조선 중·후기 양반 문화를 오롯이 지켜 오고 있다. 대한민국 10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더니 600년 전통 양동마을도 과거에 비해 외양이 조금 달라졌다. 우선 마을 어귀에 탐방객용 문이 따로 생겼다. 양동마을 박물관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을 먼저 둘러보면 양동마을이 더욱 또렷이 보인다. 마을 역사는 600여년 전 혼인으로 맺어졌다. 풍덕류씨가 명문가 여주이씨를 만나 처가에 장가를 들며 시작됐다. 당시는 조선 전기로 양반 남자가 처가로 장가를 드는 처가입향(妻家入鄕)이 관례였다. 다음, 경주손씨가 풍덕류씨에 장가를 들고, 또 여주이씨가 경주손씨에 장가를 오며 씨족사회를 만들어 갔다. 양동은 여주이씨와 경주손씨 등 양성의 세거지로 자리매김했다. 영남 남인의 종장이자 성리학의 거두였던 이언적(1491~1553)이 여주이씨로 양동 서백당에서 태어났다. 이언적의 이름은 원래 이적이었지만 ‘훗날 등장할 가수 탓에 검색이 안 될까 염려한’(?) 중종에 의해 피휘자로 선비 언(彦)자를 가운데 넣었다고 한다. 양동마을은 이후에도 문과 31명 포함, 과거 급제자를 총 116명이나 배출했고 근현대에 들어서도 학자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는 등 명문 마을로서 그 명성을 전국에 떨쳤다.양동마을은 경제활동과 제례 등을 자체 해결할 수 있는 독립적 구조로 이뤄졌다. 양반과 평민이 주변에 붙어서 살 수 있도록 기와집과 초가집이 공존하고 있다. 가운데 흐르는 개천을 중심으로 뒤편 문장봉으로부터 물(勿)자 형 산줄기가 뻗어내려 온다. 풍수에서 길지로 꼽는 지형이다. 각각의 언덕 줄기에 올라 보는 지형지세가 모두 다르다. 마을 내 수많은 고택들은 이런 자연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배치되어 있다.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문화재로 지정된 기와집의 수는 단일 마을 기준 전국 최다(26점)이다. 이언적이 지은 무첨당(無堂)은 별채가 유명하다. 역사 속 수많은 선비와 관인이 이곳을 찾아 남긴 현판과 죽편 등이 보물에 보물을 더하고 있다. 의병장 이의잠이 지은 수졸당, 양동에서 가장 먼저 지은 손소의 종가 서백당(송첨고택), 사간원 대사간을 지낸 이정덕이 살았던 상춘헌 등과 해저고택(물 밖에 있다) 등 우리 역사 이야기가 서린 건축물이 ‘옛 마을의 새봄’을 무심히 지켜보고 섰다. 인근 옥산서원과 독락당도 함께 들르면 졸졸 이끼를 굴리며 흐르는 계곡 물소리에 더욱 봄에 가까워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경주는 국내에서 2번째로 면적이 넓은 시다. 주요 강만 해도 4개가 흐른다. 형산강 지류 서천과 북천, 기계천, 낙동강 수계인 동창천이 경주를 누비며 물을 공급한다. 덕분에 차를 달리는 재미가 있다. 굳이 감포 해변까지 가지 않더라도 곳곳에서 시원한 물 구경을 할 수 있다. 교동 교촌마을이나 보문관광단지에도 나지막한 실개천 둔치 트레일 코스나 보문호를 돌아 나가는 수변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요즘 전국에서 가장 뜨는 ‘핫플’ 여행지가 바로 ‘황리단길’이다. 대릉원 뒤쪽 황남동 일대, 포석로 쪽 한옥마을을 이르는 말이다. 천마총, 대릉원, 포석정 등 관광지와 명물 황남빵 가게가 있어 원래부터 관광객들이 몰리던 곳인데 요즘은 특유의 고전적 감성에 현대적 인테리어가 결합돼 독특한 분위기의 편의 상업지구로 발전한 경우다.비슷한 느낌의 전북 전주 한옥마을과 비교해도, 최근에 조성된 곳이라 뭔가 세련된 분위기가 더하다. 예쁜 카페에서 쉬다가 근사한 한옥 레스토랑에 들러 맛있는 것 챙겨먹고 돌아오는 여행이 가능해졌다. 경주 관광이 ‘문화재만 보고 오는’ 유적관광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젠 이런 즐길거리가 킬러 콘텐츠가 됐다. 특히 도심, 버스터미널 등과 가깝고 사진찍기에 좋아 MZ세대 여행객의 주목을 단단히 받고 있다. 500번 버스가 지나는 도로를 중심으로 약 700m 정도의 상점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대릉원 담벼락을 돌아 제과점과 기념품 숍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황리단길이 시작된다. 한옥호텔 황남관까지 이르는 길가에는 주전부리를 파는 가게, 개성 있는 카페와 빵집, 기념품이나 신기한 물건을 파는 잡화점, 사진관 등이 이어진다. 책꽂이처럼 군데군데 좁은 골목으로 들어갈 수 있다. 골목 안에는 여러 술집과 레스토랑, 사주카페, 한옥 게스트하우스, 서점 등이 나오는데, 이를 찾아 혈관처럼 고불고불한 골목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일본 규슈의 유후인 마을이나 동유럽 옛 도시의 플라자 마켓 거리를 닮았다.경주 동쪽에는 관광 특구로 유명한 보문단지가 있다. 인공호 보문호를 가운데 두고 호텔과 리조트, 상업지구로 빙빙 두른 형태로 조성됐다. 진입하는 길부터 호반 산책길, 어디서나 봄의 매력에 한껏 빠져들 수 있다. 50년 이상 수령의 벚나무가 길가에 도열해 4월이면 온통 벚꽃 터널을 이룬다. 호반에는 화사한 신록의 수양버들이 가느다란 가지를 늘어뜨리며 봄바람에 산들산들 흩날린다. 호숫가 산책로를 이용하면 어디나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전거길도 잘 닦아 놓았다. 보문단지 안에만 있어도 며칠 잘 쉬어갈 수 있다. 공연과 컨벤션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부터 골프 코스, 레포츠 시설, 테마파크, 워터파크, 다양한 사설 박물관, 체험장 등 즐길거리가 빼곡히 들어섰다. 몇몇 리조트에는 온천수도 나오니 휴양에 최적화된 곳이다. 요즘은 식물원과 조류 동물원을 겸한 동궁원, 미디어 파사드를 즐길 수 있는 정글의 법칙 등이 들어서는 등 좀더 다양한 놀거리가 생겨나 재방문객을 불러들이고 있다.이 중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방대한 자료와 수집물, 멀티미디어 전시기법으로 우리 대중음악을 즐기며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1925년 발매된 최초의 음반 ‘내 고향을 리별하고(안기영)’ 앨범, 최초 걸그룹 ‘저고리 씨스터즈’와 최초 아이돌 ‘아리랑 보이즈’ 등 희귀 음반부터 가왕 조용필, 들국화, 소방차, 현재 대중음악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까지, 그 오랜 시간을 스치듯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장르별 시대별로 총망라한 여러 음반 자료를 해설과 함께 실제 들어볼 수 있다. 3층 오디오 전시관에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하이엔드 앰프와 초대형 스피커를 통해 신청곡을 들어볼 수 있는 오디오 감상실이 마련되어 있어 ‘음악세계’에 푹 빠져들 수 있다.필자가 경주와 처음 맺은 인연은 35년 전 수학여행 때였다. 서울 서부역에서 출발과 동시에 낱낱이 기록된 그 여행의 각인은 우루루 몰려다니며 유적과 유물을 훑듯 돌아다닌 ‘시찰’에 불과했다. 1987년 봄의 경주는 2022년 봄의 문턱에서 만난 인상과는 확연히 달랐다. 이천년 고도는 좀더 젊어졌고 더욱 화사해졌다. 게다가 올해는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에 선정됐으니 이후 만나는 경주는 지금보다 똑똑하고 명랑할 듯하다. 이번엔 때가 일러 꽃바람을 맞아보진 못했지만, 조만간 편안한 휴식 속에 수많은 즐거움을 찾으러 갈 테다. 경주에서 찍은 사진을 뒤척이며 즐거운 상상을 한다. ‘고도(古都)를 기다리며’.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황리단길 오스테리아 밀즈는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고풍스러운 기와집에 입점한 레스토랑은 분위기도 그 맛처럼 근사하다. 블랙트러플을 넣은 크림 파파델리는 넓적한 면에 농후한 송로버섯 향이 진하게 배어있다. 면도 쫄깃하니 제대로 삶았다. 감칠맛 깃든 한치먹물리조토도 전국 어느 곳에서 맛보기 어려울 정도로 진한 풍미를 뽐낸다.●안강할매고디탕은 경주에서도 특별한 음식이다. 전형적 농촌 문화가 녹아든 다슬기탕인데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낸다. 투실한 고디(다슬기의 지역 방언)에다 배추, 부추 등을 썰어 넣고 끓여 든든하다. 곁들인 젓갈과 봄동김치, 더덕무침 등도 자꾸 젓가락이 가는 별미다. 양동마을과 가깝다.●천년한우는 한우 맛있기로 소문난 경주에서도 좋은 고기를 취급하는 식육식당이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상차림비(5000원)를 내면 숯과 반찬을 가져다 준다. 서울에선 등심을 선호하는 데 비해 경주 지역에선 보통 갈빗살을 많이 먹는다. 갈빗살 이름은 같지만 평소 보던 부위가 아니다. 이외에도 채끝, 부채, 업진 등 다양한 부위가 있다.
  • [포토] ‘제니퍼 로페즈 경이로운 무대’…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포토] ‘제니퍼 로페즈 경이로운 무대’…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iHeartRadio Music Awards)에서 2관왕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히트곡 ‘버터’(Butter)로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BTS는 2020년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2021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속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BTS는 ‘베스트 팬 군단’(Best Fan Army) 상도 받아 이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의 팬덤에 주어지는 이 상은 2018년부터 줄곧 BTS의 팬클럽 ‘아미’가 차지해왔다. BTS는 영상을 통해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특히 “BTS에게 아미가 함께한다는 것은 큰 의미”라면서 “우리 음악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미 여러분은 대단하고 최고”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BTS가 후보에 올랐던 나머지 1개 부문인 ‘올해의 베스트 듀오/그룹’(Best Duo/Group of The Year)에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구성한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인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2014년 시작됐다. BTS는 2018년부터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아왔다. 한편, BTS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 달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로 시상식 무대를 꾸민다. BTS는 이후 8∼9일과 15∼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연다.
  • BTS 진, 검지 힘줄 손상 응급실行 ‘봉합수술’

    BTS 진, 검지 힘줄 손상 응급실行 ‘봉합수술’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9일 팬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진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빅히트 뮤직은 “진은 지난 18일 일상 생활 중 왼손 검지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사 및 처치를 받았다”라며 “검사 결과, 왼손 검지 힘줄이 일부 손상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18일 오후 왼손 검지 폄근 봉합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 진은 19일 오전 퇴원 후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며 “빠른 회복을 위해 당분간 보호대를 착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진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포켓몬빵 레이드① 아는 맛·아는 스티커에 오픈런 하는 이유는

    포켓몬빵 레이드① 아는 맛·아는 스티커에 오픈런 하는 이유는

    16일 퇴근길 대로변에서 짐을 내리던 편의점 트럭을 보고야 말았다. 전날 밤 초등 자녀들과 4~5곳을 거친 포켓몬빵 수배 작전에 패하며 반쯤 포기했던 마음이 다시 요동쳤다. 요행히 구한다면 전날의 ‘무능 엄마’ 낙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어 서 있던 마을버스 줄을 이탈해 편의점으로 뛰어들었다. 문을 여는 동시에 “포켓몬빵 왔나요”라고 외친 뒤에야 물류박스 앞에 우아하게 서있던 젊은 남자분이 보였다. 우리 둘을 세워둔 채 절도있는 동작으로 물류박스를 살펴 포켓몬빵을 무려 2개나 찾은 알바생이 “하나씩 하시죠”라고 ‘평결’을 내렸다.먼저 왔으니 2개를 다 가져도 될테지만 알바생의 평결을 눈인사로 추인하는 그의 모습에 감사와 전우애 같은 감정이 밀려온다. 그 기분 그대로 손에 쥔 ‘돌아온 초켓단 초코롤’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렸다. ‘포켓몬빵 들고 퇴근중’ 아홉 글자에 팡팡 터지는 이모티콘을 보며 마을버스 안에서 혼자 킥킥 거리다 돌연 이게 뭐하는 것인지 자각에 잠시 좌절했다. 아무리 2006년 단종된 포켓몬빵이 16년 만에 부활 했을지라도 설령 159종의 띠부씰(띠고 붙이고 하는 스티커) 중 ‘뮤츠’가 5만원 안팎으로 거래되며 ‘포테크’(포켓몬씰+재테크) 열풍이 불었다 해도 비록 처음 나왔던 1998년 500원의 3배가 된 가격이 더 이상은 부담스럽지 않게 된 지금의 나를 보며 안도감을 느낀다 해도 대체 지금 뭐하고 있는 짓이란 말인가.일부 언론은 ‘제2의 허니버터칩 열풍’이라고 규정하고 전문가들은 ‘추억 마케팅’ 혹은 ‘뉴트로 마케팅’이라고 현상을 진단했다. 모두 다 맞는 얘기이겠으나 편의점 오픈런 대열에 합류해 본 이의 입장에서 보면 ‘포켓몬빵 열풍’엔 보다 특이한 몇 가지가 있다. 허니버터칩 열풍과 가장 크게 다른 건 ‘아는 맛, 아는 경험’을 향한 질주라는 것. 편의점 빵 맛은 전 세대가 다 아는 맛일 뿐더라 띠부씰을 얻고 소장하고 나눠주는 기쁨의 정도 역시 20대 이상이라면 대략 알고 있는 것들이다. 심지어 몇 박스를 먹어도 ‘뮤츠’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냉혹한 현실마저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모두 다 아는 딱 그 만큼의 기쁨을 얻기 위해 편의점을 향해 달리거나 다른 일 때문에 들렸다가도 빵 매대를 자꾸 슬쩍 보는 것이다.각종 게시판에서 ‘포켓몬빵 오픈런’을 대하는 태도에도 유별남이 있다. 포켓몬빵 출시일에 맞춰 지난달 21일 개설된 디시인사이드 포켓몬빵 갤러리엔 ‘아줌마가 객장에 나타나면 상승장이 끝난다는 말처럼 아줌마가 뛰어 들었으니 곧 오픈런이 끝날 것’이라는 냉담한 글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 ‘마트에도 있다’며 자신이 지닌 정보를 내주고 집 앞 편의점 알바가 쓴 포켓몬방 품절 알림 사진을 공유하며 가욋일을 떠안게 된 알바생들을 응원하는 글이 훨씬 더 많다. ‘일찌감치 먹어서 맛을 알게된 자와 미처 먹지 못해 맛을 모르는 자’를 갈랐던 허니버터칩 열풍 혹은 ‘좋아하는 자와 싫어하는 자’로 지구를 절반으로 구별해 버린 민초단 결성 바람과 다르게 ‘포켓몬빵’ 대열에 일단 동참한 이들은 한 목소리로 “공급 확대”를 외치고 있다. 서울 콘서트 뒤 밤에 편의점을 돌아 포켓몬빵을 찾았다는 방탄소년단(BTS)의 RM이 대열의 선봉에 서 있다.연령 불문, 성별 불문 합심해서 포켓몬빵을 찾는 이들이지만 ‘불공정 행위’라면 서슴없이 비판한다. 편의점 점주나 알바생이 빵이 입고되자마자 직접 사거나 단골을 위해 감춰뒀단 의혹글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금새 들끓게 한다. 당근마켓에서 과하게 비싼 값을 요구하는 이들은 조롱의 대상이 된다. 공정에 대한 높은 감수성은 새로 출시된 포켓몬빵이 이미 ‘공정’ 확보를 위해 꽤 많은 장치를 탑재한 채 탄생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를테면 빵이 포장된 상태에선 아무리 살펴도 어떤 띠부씰이 들었는지 알기 어렵다. 물론 품귀 현상이 해소되기 전까지 고르는 일 자체가 언감생심이긴 하지만. 하루 60만개씩 생산된다는 빵은 편중없이 전국 매장에 고루 배송된다. 즉 오늘 내가 편의점을 향해 달린 노력에 약간의 행운이 더해지면 잡을 수 있는 게 ‘포켓몬빵의 기쁨’인 셈이다. 오늘 밤, 내일 새벽 편의점 물류 스케줄에 맞춰 오늘밤에도 나는 달리게 될까.
  • [데스크 시각] 새 대통령의 팔길이/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새 대통령의 팔길이/홍지민 문화부장

    ‘팔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이라는 게 있다. 정부가 지원은 하되 거리를 두고 그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여러 공공 분야에서 자주 언급되는데, 특히 문화예술 육성과 관련한 주요 원칙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합쳐 말하면 정부가 문화예술 활동은 지원하지만 이를 이유로 ‘감 놔라, 대추 놔라’ 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1940년대 영국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영국이 예술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예술위원회(Arts Council)를 설립하면서 확립됐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정치 권력으로부터 예술의 독립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초대 위원장이었던 경제학자 존 케인스 등이 예술위원회의 전신인 음악예술진흥위원회(Council for the Encouragement of Music and the Arts) 시절부터 주창했다고 하는데, 모르긴 몰라도 문화예술을 선전 선동에 동원한 독일 나치를 반면교사로 삼지 않았을까 싶다. 국내에서 팔길이 원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소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취임사에서부터 문화 정책, 특히 21세기 성장 동력으로서의 문화산업을 강조한 김 전 대통령은 1999년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제정하고 이듬해 역대 정부 처음으로 문화 관련 예산을 전체 예산의 1%로 확대했다. 20여년이 지난 이번 20대 대선에서 “문화 예산 비중을 두 배 이상 늘려 전체 예산의 2.5%로 만들겠다”는 공약이 나온 사실에 견주면 김대중 정부 당시 문화 정책은 매우 파격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검열과 규제 철폐에서 진척을 이루며 표현의 자유가 증진됐다. 영화진흥공사가 민간 자율의 영화진흥위원회로 바뀐 것도 이때다. 우리 문화 콘텐츠의 전환점이 된 일본 대중문화 개방도 이때 이뤄졌다. 여하튼 이러한 흐름의 밑바탕에는 팔길이 원칙이 깔려 있었다는 거다. 물론 그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한 평가는 갈릴 수 있겠지만. 문화예술 정책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철 지난 유행어처럼 사용되던 팔길이 원칙이 우리에게 뼈저리게 각인된 것은 5~6년 전이다.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서다.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즈음부터 여당을 비판하고 야당을 지지한 문화예술인 명단이 작성되고 각종 지원 사업에서 차별적으로 정부 보조금이 지급됐다. 내 편이 아니면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것이다. 당시 법원은 판결문에서 팔길이 원칙을 소환하며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는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범죄 행위로 규정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팔길이 원칙이 으레 거론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문화예술 관련 공약을 꺼내 놓으며 당연히 언급했다. 그런데 윤 당선인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시선은 못 미더운 분위기다. 선거 과정에서 좌우를 가르는 발언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거니와 여기에 얹어 국민의힘이 과거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겠다. 국민의힘 한 인사는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예술계 쪽에 좌파들이 많은데, 특정 세력에 의해 흔들리는 것이 아닌 진정한 실력과 열정으로 검증받는 문화예술계가 돼야 한다는 취지의 영상 발언과 글을 남겼다. 문화예술계의 블랙리스트 트라우마를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한국은 21세기 들어 대중문화 강국으로 전 세계적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원을 해서 키운 것이지 내 편, 네 편을 나누고 간섭을 해서 키운 것은 아닐 것이다. 왼쪽, 오른쪽을 따져서 ‘기생충’이, 방탄소년단(BTS)이, ‘오징어 게임’이 나왔을까 싶다. 새 대통령의 팔길이는 어떻게 될까. 기우는 기우로 그치게 하길 바란다.
  • ‘BTS 아버지’ 방시혁 근황…서울대 명예박사 됐다

    ‘BTS 아버지’ 방시혁 근황…서울대 명예박사 됐다

    ‘BTS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서울대 명예박사가 된다. 15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 의장은 서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서울대가 명예박사학위를 대중문화 인사에게 수여하는 건 방 의장이 처음이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다. 서울대 학위 수여 규정에 따르면, 학술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했거나 인류 문화 향상에 공적이 큰 사람은 명예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아티스트로 키워내고, K팝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방 의장은 앞서 2019학년도 제73회 전기 서울대 학위수여식에 연사로 초청돼 축사를 한 바 있다.
  • 수어통역사·한글 자막… 공연, 장애인에게 다가가다

    수어통역사·한글 자막… 공연, 장애인에게 다가가다

    수어통역사, 한글 자막, 점자 안내지 등 최근 공연계가 장애인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한 접근성을 높여 눈길을 끈다. 국립극장은 다음달 2일 열리는 무장애 클래식 공연 ‘함께, 봄’을 기획했다. 지난해 선보인 ‘소리극 옥이’에 이어 두 번째 무장애 공연이다. 무장애 공연이란 장애인이 편하게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없앤 공연을 의미한다. 장애인, 소외계층 학생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임동민과 협연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공연의 모든 부분을 배우 김호진이 해설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수어통역사가 김호진의 설명을 실시간으로 통역해 그 영상을 무대 양옆 화면으로 송출한다. 또한 공연장 내 점자 안내지를 배치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사전 예약 셔틀버스 운행, 보조 휠체어 배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극단이 지난달 28일 막을 올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 투: 페레스트로이카’의 경우 한국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한글 자막은 불빛 때문에 무대에 집중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되곤 하지만 청각장애인들에게는 공연을 ‘듣기’ 위한 필수 요소다. 이 공연이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차별과 정체성 혼란, 극한 위기 상황에 놓인 인물들을 그리는 만큼 한글 자막 제공이 당연하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앞서 국립극단은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였던 연극 ‘로드킬 인 더 씨어터’에서 자막은 물론 음성 해설과 수어 통역 등으로 관객을 맞이했다. 지난 10일과 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에서는 공연 내내 무대를 등지고 있던 남성이 화제가 됐다. 그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치된 수어통역사였다. 콘서트를 관람한 김이나 작사가는 “공연 내내 한 분이 춤을 춰 가며 수어로 가사 통역을 하고 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소셜미디어(SNS)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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