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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증상 감염까지 예방”… 美, 18일 모더나 백신 승인

    “무증상 감염까지 예방”… 美, 18일 모더나 백신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15일(현지시간) 내놨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가 17일 회의에서 긴급사용을 권고하고 18일 FDA가 최종 승인하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또 다른 백신 사용 길이 열린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2회 접종해야 정상적인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FDA는 밝혔다. 1회만 접종한 참가자들이 보인 효능은 80.2%였다. 연령대별로 18~65세에게 미치는 효과는 95.6%였고, 65세 이상이라면 86.4%였다. 또 모더나 연구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발견하지 못했고, 백신 투여자의 1.5%에서만 과민 반응이 나타났다고 했다. 대조군(1.1%)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FDA에 추가로 제출한 서류에서 모더나는 자신들이 개발한 백신이 아예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등 화이자 백신보다 효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증상이 있는 감염뿐 아니라 무증상 감염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세계에서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없어 미국이 이를 사용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들이 확보한 모더나 초기 물량은 600만 도즈(1회 접종분)에 달한다. 화이자 백신 1차 공급 물량 290만 도즈의 두 배 규모다. 캐나다 역시 이르면 이번 주 모더나 승인 결정을 완료하고, 이달 내에 16만 8000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은 화이자의 백신 사용 여부를 놓고 오는 21일 회의를 열기로 했다. EMA 권고 이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공식 승인하면 유럽 각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탈리아는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수준인 70만명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차질 없으면 올해 안에 화이자·얀센 백신 구매계약 확정”

    “차질 없으면 올해 안에 화이자·얀센 백신 구매계약 확정”

    방역당국은 국내에 들여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종 중 화이자와 얀센이 개발 중인 백신 2종에 대한 구매 계약이 올해 안으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와 얀센은 순조롭게 계약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별다른 차질이 없으면 올해 내로 계약을 확정해 그 내용을 공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국내로 들여오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각각 2000만 회분, 모더나 2000만 회분, 얀센 400만 회분이다. 그중 얀센은 1회만 접종하는 백신이어서 400만명 분량이다.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하는 제품으로, 2000만 회분은 1000만 명분을 뜻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제품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전령-리보핵산(m-RNA)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그중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르면 2021년 2~3월 중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나머지 미국 제약사 3곳과는 협상을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 단계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BNT162b2’는 우수한 임상 효능도 평가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과 10일 예정된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앞두고 공개한 내부 문서를 통해 ‘BNT162b2’ 효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BNT162b2가 심각한 부작용 없이 2회 투여 후 코로나19 예방에 95% 효과를 보였다. FDA는 “긴급사용승인을 위해 필요한 요구사항과 품질을 신속하고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FDA 전문가 그룹 “모더나 백신 안전하고 94.1% 효과” 이르면 18일 승인

    FDA 전문가 그룹 “모더나 백신 안전하고 94.1% 효과” 이르면 18일 승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며 94.1%의 효과가 인정된다고 식품의약국(FDA) 전문가 그룹이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두 번째로 긴급 사용을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FDA는 15일 발표한 54쪽의 전문가 검토 보고서를 통해 모더나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3상 임상시험 최종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FDA의 권고 사항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접종했을 때 어떤 심각한 안전 문제도 없었다고 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3상 임상에서 94.1%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결론내렸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95%로 알려져 있다. 이날 보고서는 17일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에 회부되는데 이 위원회를 통과하면 다음날 공식 사용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FDA는 지난 8일 화이자의 백신이 FDA 기준에 충족한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틀 뒤에는 VRBPAC가 화이자 백신 승인을 권고했고 FDA는 위원회 회의 다음날 화이자 백신에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줬다. FDA가 이번 보고서를 VRBPAC 검토 이틀 전에 내놓은 것은 화이자와 같은 시간표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도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의 승인 선례를 따라 간다면 오는 18일에 FDA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은 백신의 배포를 허용하는 것이며 실제 접종을 위해서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CDC는 FDA의 화이자 백신 승인 다음날 자체 자문회의를 열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FDA 승인 이틀 뒤인 13일에 최종 접종 허가를 내줬다.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의 선례를 그대로 따른다면 백신 배포 시간을 감안해 오는 21일에는 실제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영하 75도 이하의 콜드 체인 상태에서 보관하고 배포해야 했던 화이자 백신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의 보통 냉장고 같은 조건에서 배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이자 백신은 처음 접종한 뒤 21일 뒤 두 번째 접종을 해야 하지만 모더나는 28일 접종하게 된다.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공장과 본사가 있어 승인만 떨어지면 많은 양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화이자 백신은 독일과 벨기에 등 여러 나라에 제조 시설이 있어 미국으로 반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모더나는 2010년 설립됐으며 이 회사 제품이 FDA 승인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 회사 주가는 코로나 백신 개발 호재에 힘입어 올해 들어 700% 가까이 폭등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국도 백신접종 초읽기” FDA 자문위, 화이자 긴급승인 권고

    “미국도 백신접종 초읽기” FDA 자문위, 화이자 긴급승인 권고

    미 국민 접종 위한 검증 사실상 완료조만간 FDA 최종 승인 이뤄질 전망화이자 승인하면 전 세계에서 5번째모더나 등 다른 백신 심사도 줄대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0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평가돼 후속 절차와 백신 배송까지 마치면 조만간 접종이 개시될 전망이다. 자문위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표결은 찬성 17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결론났다. 자문위의 절대 다수는 화이자 백신의 알려진 효능이 16세 이상이 접종할 때 발생할 위험보다 더 크다는 점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FDA가 자문위의 권고를 토대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남았지만, 그간 FDA의 태도로 볼 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CNN방송은 FDA가 이날 또는 11일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FDA의 승인 결정이 이뤄지면 백신의 배포가 시작될 수 있지만, 실제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 CNN은 CDC의 권고를 위한 투표가 오는 13일 오후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미 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백신 접종을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오는 17일에는 제약사 모더나가 신청한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안건을 심사하는 FDA 자문위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심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화이자는 이달 말까지 미국인 2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고, 미 당국은 보건의료 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은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최소한 인구 70%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정상으로 돌아가고 마스크를 벗기 위해선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최종적으로 이뤄질 경우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5번째가 된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1555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29만 2000명 가량의 사망자가 나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 보건장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연말 접종 가능”

    美 보건장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연말 접종 가능”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며칠 내로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엘릭스 에이자 미 복지장관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며칠 내에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승인이 이뤄진 이후 백신은 “주지사들이 그걸 보내라고 말한 어떤 곳으로든 배송될 것”이라며 최초의 주안점은 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시설 입소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자 장관은 연말까지 미국인 20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내에 2000만명의 사람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고 그러고 나면 우리는 (내년) 1월, 2월, 3월에 걸쳐 백신이 생산 라인에서 나오는 대로 이를 계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일반 대중이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때는 내년 2∼3월쯤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주지사들이 우선순위를 어떻게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0일 회의를 열고 화이자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신청한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에서 공급·생산·배급 업무를 담당하는 폴 오스트로스키는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24시간 내에 코로나19 백신이 이송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 원도심 활성화 위해 속도 낸다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 원도심 활성화 위해 속도 낸다

    부산 근현대사의 중심지였던 부산 북항 원도심 일대가 부활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과 철도시설 재배치, 경부선 철로 지하화, 2030월드엑스포 추진 등을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의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제반 작업들을 착착 준비 중이다. 특히 ‘북항 재개발’은 부산항을 해양관광 및 비즈니스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물류 중심의 기능을 상업·문화 중심의 항만으로 개편하고 낙후된 원도심을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먼저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부산 동구, 중구 일대 153만 2419㎡ 부지에 친수공간 확보 및 국제 해양 관광거점 조성을 목표로 2022년까지 추진된다. 기반시설과 상부시설을 포함해 총 사업비 약 8조 5190억원으로, 상업업무지구와 복합도심지구, IT영상전시지구, 해양문화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민들을 위한 오페라하우스와 해양공원, 국제여객터미널 및 환승센터의 건립도 계획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1단계 사업을 통해 31조 5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12만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이미 착공한 세부 공사들은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약 54% 공정률을 기록하는 등 정상 추진 중이며, 올해 전체 75% 공정률을 목표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추가로 발주·착공 예정인 공사는 제1차도교 및 친수공원, 마리나, 1-2단계 조성공사 등 총 5건으로 약 2800억 원 규모이다. 재개발사업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친수공원 19만㎡도 두 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우선 부산역과 크루즈부두 사이 친수공원 5만8,000㎡를 시공한다. 이 중 지하주차장 공사 현장과 야영장 구간을 제외한 일부 구간(2만 5000㎡)을 올해 말까지 조기 개장하기로 했다. 친수공원의 2단계 잔여분 공사는 오는 10월께 발주하고 전체 완공은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개발사업지의 약 17%를 여가 및 휴식, 문화 및 해양레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상업업무지구의 조성도 가시화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미 부산 지역 건설업체가 지난 2017년 1월 1028실 규모에 61층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공정률이 50%를 넘었다. 바로 옆의 D-2블록과 D-3블록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먼저 D-3블록의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1,221실 규모 59층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일대 개발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호텔 브랜드 도입을 위해 롯데 호텔, 프리퍼드 코리아 등 다양한 호텔 브랜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KORAIL), 부산도시공사(BMC) 등 4개 기관과 함께 ‘부산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달 27일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향후 해양수산부와 협상을 통해 더욱 구체화될 예정이며 실시계획 수립단계가 되면 시는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실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북항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부산시는 국제적인 해양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북항재개발이 완료되면 주변 원도심도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와 동구의 기존 도심 일대는 각종 배후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기존 주거지역에 대한 재개발·재건축도 활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남항일대까지 개선되면 북항재개발 지역과 연결돼 해양관광벨트가 형성되면서 부산의 원도심은 제2의 중흥을 맞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양대 프로스포츠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어디에

    한국 양대 프로스포츠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어디에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프로스포츠가 중단되면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종목 선수들이 잇따라 연봉 삭감에 동의하고 있지만, 리그 축소 수순에 들어간 국내 양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미국과 유럽의 구단과 선수들은 리그 취소로 생계난에 처한 스포츠 종사 비정규직과 저연봉 직원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 반면 한국에서는 그런 움직임을 찾아볼 수 없다. 한국 프로스포츠도 고액 연봉 선수를 중심으로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막이 무기 연기된 한국 프로축구는 지난달 30일 K리그 축소에 이미 합의했고, 프로야구도 31일 리그 축소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경기 수가 줄어들면 중계권, 입장권 판매 등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양대 프로스포츠 각 구단 연간 운영비 중 선수 연봉에 지불하는 돈의 비중은 절반가량이나 된다. 하지만 구단들은 양대 프로스포츠 규약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태에 따른 선수 연봉 삭감 규정이 없다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연봉 축소와 관련된 건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프로축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사상 초유의 사태라 규정을 만들어도 소급 적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자발적 의사를 존중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연봉은 약속된 고정비니까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자금 사정이 어려운 구단은 수익이 없으니까 선수들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연봉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규약에 따르는 것이라 구단이 관여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며 “아직까지 선수들 사이에서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KBO 관계자는 “아직 리그 축소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연봉 얘기까지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태현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선수협회는 KBO 측과 리그 운영이나 재난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봉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며 “선수들도 동참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동참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연봉 삭감에 나서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시스템적으로 당사자인 선수들이 관련 논의에서 배제돼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KBO가 꾸린 코로나 대응 TF에 선수협 대표자는 한 명도 없다.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미국,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은 코로나19가 터지자마자 즉시 (연맹이나 구단이) 선수대표단체와 공조했지만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그렇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김태현 사무총장도 “선수협은 미국프로야구와 달리 법적으로 정식 노조 단체가 아니다”라며 “리그 운영이라든지 리그 계획 등을 결정하는 권한은 그쪽(KBO)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가 연봉을 70% 삭감하는 등 선수들과 이사회의 연봉은 삭감하고 생계가 어려운 구단 직원들의 급여는 100%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MLBPA)는 공립학교 식당 폐쇄로 급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나 자가 격리된 취약계층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고, 각 구단은 저소득·비정규직 등 리그가 열리지 않아 생계 위협을 받는 야구장 종사자를 위한 돈을 100만 달러씩 갹출해 총 3000만달러(약 371억원)를 내놨다. 이어 2주 동안 논의한 끝에 지난 30일 리그가 취소될 때 등록일수와 관계 없이 받을 수 있는 최소 연봉을 1억 7000만 달러(약 2069억원)로 정했고 리그가 축소될 때는 경기 수에 비례해 최대 절반으로 연봉을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리그를 시작했을 때 리그를 언제 시작할지에 대한 3가지 규정도 정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부산항만공사,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부산항만공사,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꽃 소비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사내 꽃 소비 운동’을 펼친데 이어‘플라워 버킷 챌린지’에도 동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남기찬 사장은 해양환경공단 박승기 이사장의 지명을 받아 꽃바구니를 전달받았다. 이어 오거돈 부산시장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문성유 사장에게도 동참을 요청했다. 남 사장은“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다소 무거워진 사회 분위기가 꽃으로 한층 밝아지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MLB, 야구장 비정규직 위해 371억원 지원

    KBO는 비정규직 대책 논의조차 안 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18일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춰져 소득이 없는 야구장 비정규직을 위한 대책으로 3000만 달러(약 371억 7400만원)를 내놓기로 했다. 정규리그 개막을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반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야구장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계 대책을 위한 논의를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날 정규리그가 열리지 않아 수입이 사라진 야구장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MLB 30개 구단이 100만 달러씩 내놓기로 했다며 “지난 48시간 동안 30개 구단 대표들과 회의를 하며 수천명의 야구장 직원들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앞서 전날 MLB 커미셔너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와 함께 공립학교 식당 폐쇄로 급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나 자가 격리된 취약계층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다. 반면 KBO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관련 대책은 논의된 적이 없다”며 “어제(17일) 코로나19 질병 대응 TF가 꾸려졌으니 거기서 관련 문제를 논의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중 개막으로 팀당 144경기 체제를 그대로 치를 예정이기 때문에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한 메이저리그와는 사정이 다르다”고 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어제 10개 구단 단장 모임이 있었지만 그런 대책이 논의됐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MLB 코로나19로 소득 0원 비정규직에 3000만 달러 지원... 한국은 아직 논의 안해

    MLB 코로나19로 소득 0원 비정규직에 3000만 달러 지원... 한국은 아직 논의 안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18일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춰져 소득이 없는 야구장 비정규직을 위한 대책으로 3000만 달러(약 371억 7400만원)를 내놓기로 했다. 정규리그 개막을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반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야구장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계 대책을 위한 논의를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날 정규리그가 열리지 않아 수입이 사라진 야구장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MLB 30개 구단이 100만 달러씩 내놓기로 했다며 “지난 48시간 동안 30개 구단 대표들과 회의를 하며 수천명의 야구장 직원들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앞서 전날 MLB 커미셔너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와 함께 공립학교 식당 폐쇄로 급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나 자가 격리된 취약계층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다. 반면 KBO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관련 대책은 논의된 적이 없다”며 “어제(17일) 코로나19 질병 대응 TF가 꾸려졌으니 거기서 관련 문제를 논의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중 개막으로 팀당 144경기 체제를 그대로 치를 예정이기 때문에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한 메이저리그와는 사정이 다르다”고 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어제 10개 구단 단장 모임이 있었지만 그런 대책이 논의됐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MLB·선수노조, 취약계층 식대 지원

    코로나19로 개막을 5월 중순 이후로 미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선수노조(MLBPA)와 함께 취약계층 식대 지원에 나섰다. MLB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선수노조와 함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공립학교에서 급식을 받지 못하거나 자가격리된 취약계층을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몹시 어려운 시기에 뜻을 같이한 선수노조에 감사드린다”며 “(MLB도) 사회의 일원으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임신 24주 이내 태아도 고통 느껴” 임상윤리 보고서 주장 논란

    “임신 24주 이내 태아도 고통 느껴” 임상윤리 보고서 주장 논란

    임신 24주 이내의 태아도 고통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 메일 온 선데이’에 따르면, 임신 24주 이내의 태아는 고통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해온 영국인 학자를 포함한 연구진이 최근 여러 연구를 검토한 결과 이런 가정은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 강하게 시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자는 또 이런 연구는 태아가 빠르면 임신 13주차에도 통증과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임신 13~24주차 여성들도 낙태를 고려한다면 태아가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 보고서의 주저자는 영국인으로 현재 싱가포르국립대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인 스튜어트 더비셔 박사다. 더 놀라운 점은 더비셔 박사가 지금까지 낙태를 찬성하는 영국의 선택존중 포럼과 미국의 선택존중 단체인 가족계획연맹(PPFA)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는 것이다. 더비셔 박사는 과거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과 태아 통증에 관한 대화를 피하는 것은 태아가 고통을 경험할 수 없다는 훌륭한 증거에 근거한 건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의학자인 존 보크먼 박사와 함께 의학윤리저널(JME)에 최근 발표한 임상윤리 보고서에서 태아는 고통을 느끼도록 뇌와 신경계가 18주 정도면 충분히 연결된다는 훌륭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지금까지 감각 정보를 다루는 뇌 외층인 피질은 임신 24주 이전에 고통을 나타낼 만큼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됐다. 결과적으로 많은 의료 기관은 임신 24주 이내 태아는 고통을 느끼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신 여러 연구는 이런 합의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이들 연구자는 주장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피질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한 성인이 여전히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통이 피질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낙태의 도덕성에 관한 각자의 극명한 차이가 태아의 고통이 가능한지에 관한 논의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태아가 임신 24주 이내에 고통을 느낄 수 없다고 확신하는 것은 우리가 피해야 할 도덕적 무모함으로 치부되고 있다. 이번 결론은 2018년 영국에서 임신중절 수술 21만8281건을 단행한 낙태 산업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는 그해 영국 임신 사례의 거의 4분의 1(23%)에 달한다. 매년 약 6000건의 낙태가 임신 18주가 넘어서 진행되고 있다. 더비셔 교수와 보크먼 박사는 “나중에 낙태를 고려할 때 태아가 고통을 경험할 수 있다는 증거를 보면 임상의와 임신부가 태아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무통 약물을 고려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영국 임신자문서비스(BPAS)의 클레어 머피는 “지금까지 이 문제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검토 연구에서는 임신 24주 이전의 태아에서는 고통을 겪을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또 낙태를 반대하는 태아보호협회(SPUC)의 앤서니 매카시 박사는 “심각한 생물적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회가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어린 인간들에게 가하는 고통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면서 “고통 없는 죽음을 만든다고 해서 생명을 빼앗는 것이 정당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6개국 중 경제·사회적 이유로 낙태를 허용하는 국가는 31개국이다. 프랑스·독일·덴마크·오스트리아·노르웨이에서는 임신 12주까지는 임신부의 요청만 있으면 낙태가 합법이다. 프랑스의 경우 임신 12주 기간 안에 곤궁한 상황에 부닥쳐있는 임신부가 의사에게 임신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임신 여성이 낙태를 하기 위해서는 1주일의 숙려 기간이 필요하다. 의학적 필요에 의한 경우엔 숙려 기간이 필요없다. 독일은 임신 여성이 낙태 전 의사와 상담을 해야한다. 시술 3일 이전에 상담사실증명서를 받아야 낙태 시술을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도 의사의 상담을 거쳐야 낙태를 할 수 있다. 영국은 2명의 의사 의견이 있으면 24주까지 임신 여성 요청으로 낙태할 수 있다. 반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낙태를 제한하는 법안이 대거 채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지아, 텍사스, 미시시피 등 11개 주에서 의사가 태아의 심장 박동을 확인한 이후 낙태를 금지하도록 한 태아심장박동법을 채택했거나 논의하고 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돼 초음파로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는 6주쯤부터는 낙태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6주 이전에는 임신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실상 낙태를 금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부모에게 신체적 질환이 있는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임신 24주차 이내에서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항만공사, 창립 16주년...동북아 해운 물류중심기지 육성

    부산항만공사, 창립 16주년...동북아 해운 물류중심기지 육성

    “글로벌 항만기업으로서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습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16일로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부산 항만공사는 이날 회사 대강당에서 창립기념행사를 열고 ‘16년간의 경영성과 및 향후과제’를 발표했다.이날 행사에는 곽규석 항만위원장,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 이성수 항운노조부위원장,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대표 등 유관기관·단체장과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1월 16일, 부산항을 경쟁력 있는 동북아 해운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고자 출범했다. 출범 당시 1000만 TEU이던 부산항의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2190만 TEU로 2배 이상 증가, 세계 6위의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환적 물동량은 지난해 1,157만 TEU로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의 환적 중심항으로 성장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구현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허브항만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항만공사는 인권경영시스템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노사문화대상,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최우수항만기업 선정 등 10여 개의 수상·인증을 받았다. 남기찬 사장은 “지난 16년간 쌓은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항을 명실공히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인권·안전·환경·사회공헌·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관리 강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관리 강화

    건강기능식품 섭취시 부작용 사례가 늘면서 앞으로는 식품안전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면 인과관계를 조사, 분석해 그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또 6월부터는 건강기능식품 이력추적관리 의무화 대상자를 연 매출액 1억원 이상의 건강기능식품 유통판매업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력추적관리제도는 식품의 생산가공에서 유통, 판매, 소비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소비자가 식품의 이력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식품 안전사고 발생시 유통차단과 회수·폐기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만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식약처의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8월 현재까지 이상 사례 신고는 모두 3754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5년 502건, 2016년 696건, 2017년 874건, 2018년 964건, 2019년 08월 현재 718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영양보충용 제품이 1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635건, DHA/BPA 함유유지제품 298건, 홍삼 제품 184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176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 142건, 프락토올리고당제품 138건 등의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18년 1조 7288억원으로 전년(1조 4819억원) 대비 16.7% 늘었다. 품목별로는 홍삼 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로 가장 많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대표 환경호르몬’ BPA 노출, 기존 기준보다 44배 심각한 수준 (연구)

    ‘대표 환경호르몬’ BPA 노출, 기존 기준보다 44배 심각한 수준 (연구)

    우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주립대(WSU)는 5일(현지시간) 본교와 캘리포니아대(UCSF) 그리고 미주리대(UMKC) 공동연구진이 환경 호르몬인 비스페놀A(BPA)에 관한 인체 노출 측정을 기존 방식보다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 인간의 BPA 수치가 과소 평가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규제 당국이 의존한 측정치에 결함이 있다는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에 대해 WSU 연구진은 인간에 관한 BPA 노출 수준이 무려 44배까지 과소 평가돼 있었다고 설명했다.공동저자인 퍼트리샤 헌트 WSU 교수는 “본 연구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해온 BPA 수치가 사실 그렇지 않다는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결론적으로 FDA가 BPA를 규제하는 방식에 내린 결론은 부정확한 측정에 기반을 뒀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헌트 교수는 환경 호르몬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BPA의 영향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연구자로도 알려졌다. BPA는 식품이나 음료수 용기 등 다양한 플라스틱에서 나올 수 있다. 지금까지 여러 동물 연구에서는 이 화학물질이 체내 호르몬을 교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BPA에 관한 태아 노출은 성장과 신진대사, 행동, 생식능력 심지어 암 위험과도 관계가 있다. 하지만 FDA는 이런 실험적인 증거가 나오고 있음에도 인간의 소변으로 BPA 수치를 측정한 연구 자료를 평가해 인간에 관한 BPA 노출이 매우 낮아서 안전하다고 본다. 이번 연구 논문은 그런 가정에 도전하고 더 나아가 BPA 대체물질 등 다른 화학물질들을 간전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는 현재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새로운 측정 법은 헌트 교수의 동료로 연구 주저자인 로이 제로나 UCSF 조교수가 개발했는데 BPA의 인체 통과 시 생성되는 화합물인 BPA 대사물을 더욱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이전에는 대부분 연구에서 BPA 대사물을 측정하기 위해 간접적인 방법에 의존했다. 이는 달팽이로 만든 효소 용액을 사용해 BPA 대사물을 다시 전체 BPA로 변환해 측정하는 것이었다. 반면 연구진은 다음 두 방법을 비교했는데 처음에는 BPA를 첨가한 합성 소변으로, 그다음에는 39개의 인체 표본을 가지고 측정했다. 이들은 이 직접적인 방법을 사용해 기존 방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BPA를 발견했다. 이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가 보고한 평균의 최대 44배였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방법과 기존 방법 사이의 차이는 BPA의 노출이 증가함에 따라 커졌다. 즉 BPA에 관한 노출이 클수록 기존 방법에는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로나 조교수는 물론 지금보다 더 많은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이 연구로 BPA 측정법에 관심을 갖고 다른 연구소나 전문가들이 독자적으로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진은 BPA뿐만 아니라 일부 화장품과 비누에서 발견되는 파라벤과 벤조페논 그리고 트리클로산, 완구와 식품 포장재 등 많은 소비재에서 발견되는 프탈레이트 등 여러 화학물질에 관해서도 추가 연구를 하고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 전문지 ‘랜싯 당뇨병 & 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신호(12월5일자)에 실렸다. 사진=미국 워싱턴주립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항만공사,부산신항에 선박계류 정보시스템 구축.

    부산항만공사,부산신항에 선박계류 정보시스템 구축.

    부산 신항에 컨테이너 2만개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안전하게 부두에 접·이안할 수 있는 도선사·부두운영사간 소통채널이 추가 구축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신항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접·이안때 사고 예방을 위해 BPA, 부산항 도선사회, 신항 5개 터미널과 함께 선박 계류정보 시스템 및 소통채널을 구축,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항 내 5개 부두운영사와 부산항도선사회가 각 부두의 선박 계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 도선사들이 현장의 계류 정보와 여유 공간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도선계획을 수립하게된다. 특히, 현장에서의 급박한 계획 조정사항이 발생할 경우 BPA가 양측에 제공한 무선 소통채널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무자간 신속한 조율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꺼번에 초대형 선박들이 입항하면 선석 위치 순으로 순차 접안을 진행해 안벽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선박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순서가 뒤바뀌거나 작업지연으로 인한 기존 선박의 출항지연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로인해 초대형선박 입항이 지연된 채 장시간 대기하거나, 심할 경우 안벽과 크레인 등 항만시설을 파손, 또는 홋줄이 끊어져 배가 표류하거나 현장 인력들이 사고를 당할 위험성도 있다. BPA는 지난 8월부터 안전한 신항 구현을 위해 부산항도선사회, 신항 5개 부두 관계자와 협의를 갖고 소통채널을 구축했다. 부산항도선사회 관계자는 “부산항도선사회, 신항 5개 터미널이 협업을 통해 선박 계류정보 시스템 및 소통채널이 구축됨에 따라 초대형 선박의 신항 입출항에 따른 사고 우려가 대폭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환경부, 은행 순번대기표 ‘비스페놀A’ 범벅…EU 기준치 60배

    단말기에서 출력하는 영수증, 순번대기표에서 생식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비스페놀A’가 다량 검출됐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안전기준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받은 환경부가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감열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료 18개 가운데 8개에서 EU의 인체 안전기준을 최대 60배까지 초과한 비스페놀A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비스페놀A를 생식독성 1B등급, 안구피해도 1등급, 피부 민감도 1등급, 1회 노출 특정표적 장기독성 1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2016년부터 제조·판매·사용 제한물질로 규제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중량 기준 0.02%(1g 당 200㎍) 이상 비스페놀A가 포함된 감열지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조사대상 중 A은행 순번대기표에서 가장 많은 12,113㎍이 검출돼 EU 기준치의 60배를 초과했다. B영화관 순번대기표에서는 11,707㎍으로 58배, C대형마트 인쇄영수증에서는 9,971㎍으로 49배가 각각 초과 검출됐다. 또 D의류판매점 인쇄영수증에서는 8,476㎍으로 42배 초과 검출되는 등 인체에 유해한 비스페놀A 용지가 대형마트, 영화관, 금융기관, 식당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체국 미인쇄영수증 (0.06㎍), E편의점 인쇄영수증(1.54㎍), F대형마트 인쇄영수증(3.32㎍) 등 10개 시료에서는 EU기준치 이하의 극소량만 검출됐다. 일부 감열지에서는 비스페놀A로부터 안전하다는 의미의 ‘BPA Free‘ 표시가 찍혀 있었다. 감열지의 인체 안전기준을 마련한 국가는 EU를 비롯해 스위스, 미국 등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감열지에 대한 안전기준이 아직 없다. 국내 영수증 발급 건수가 2015년 101억 1000만건, 2016년 106억 9000만건, 2017년 118억 4000만건, 2018년 127억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공산품의 안전관리를 나누어 담당하는 산업자원부와 환경부의 어느 부처도 감열지의 비스페놀A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 신 의원은 “전국의 소비자들이 물건을 살 때마다 만지는 감열지 영수증에 안전기준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하루 빨리 비스페놀A의 안전기준을 신설해 국민건강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산신항, 섀시 주차장 일대 물류흐름 개선...부산항만공사 조성

    부산신항, 섀시 주차장 일대 물류흐름 개선...부산항만공사 조성

    BPA는 경남 창원시 웅동 신항 배후단지 내 빈터 2만7450㎡에 조성해 지난달 12일 개장한 화물차 섀시 주차장에 운송사 10개사 소유의 섀시 200여 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신항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배후단지 일대 불법 주차가 심화돼 교통의 원활한 흐름에 지장을 주고 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자 섀시 임시 주차장을 조성했다. BPA는 이웅동 편의시설 건립예정지로 지정된 유휴부지 10만1800㎡ 중 가장자리 2만7450㎡에 250여 대규모의 섀시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곳 섀시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운송사는 ㈜KCTC와 롯데글로벌 로지스(주), 세방(주), 코리아브이익스프레스 등 부산항 북항과 신항을 이용하는 10개 사이다. BPA 관계자는 신항 웅동 및 북‘컨’배후단지 도로변 일대에 불법 주차하던 섀시 차량이 이곳에 주차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이 일대 물류흐름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항만공사 청렴활동 전개...부산항축제 연계

    부산항만공사 청렴활동 전개...부산항축제 연계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5~26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지에 펼쳐진 제12회 부산항축제에서 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27일 밝혔다. BPA는 이번 부산항축제 행사의 하나로 치러진 항만가족 축구대회에서 반칙 수가 가장 적은 팀을 선정해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하는 한편 대회 참가자 및 응원단에게 청렴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대회를 ‘청렴축구대회’ 형식으로 치렀다. 또 청탁금지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청렴 O, X 퀴즈대회’를 개최해 청렴퀴즈 참가자에게 친환경용품 및 청탁금지법 리플릿을 배부했다. 부산항 투어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청탁금지법, 공익신고, 보조금 부정신고, 부패신고 관련 리플릿과 친환경용품을 배포하며 관련 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남기찬 사장은 “공사는 세계 20위권 청렴국가 도약을 위한 정부의 반부패 종합계획에 발맞춰 청렴정책을 꼼꼼히 이행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항만공사, 호치민에 동남아물류거점 대표부 설립

    부산항만공사(BPA)가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 도약하고자 기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했다. 23일 부산항만공사에 B따르면 동남아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동남아 지역 물류 중심인 베트남 호치민 시에 ‘부산항만공사 동남아대표부’를 설립하고 지난 22일 개소식 및 부산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남아대표부 개소식 및 부산항 설명회에는 주호치민 시 한국총영사, 베트남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호치민 항만당국, 베트남 최대 항만물류공기업인 사이공뉴포트 관계자 등 베트남 현지 주재 국적 선사·물류기업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BPA는 세계 6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국제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동남아 지역의 해외사업 발굴을 위해 동남아대표부를 설립했다. 부산항과 베트남 간 물동량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중국, 미국, 일본, 캐나다에 있어 5번째를 기록했다. 부산항-베트남 간 정기컨테이너 노선은 43개로 이중 부산-호치민 간 정기노선 서비스는 20개이다. 부산항만공사의 첫 해외대표부 사무소는 2006년 일본 동경에 설치됐었다.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투자유치는 물론 일본 환적화물의 부산항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어 중국대표부(상해), 유럽대표부(네덜란드 로테르담)가 각각 설립됐으며, 동남아대표부는 BPA의 네 번째 해외대표부로서 동남아 지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다섯 번째 해외대표부인 미주사무소를 미국 LA에 설립할 예정인데, 현재 직원 선발을 완료하고 현지에서 대표사무소 설립절차를 진행 중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만공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베트남 진출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면서 “BPA 동남아대표부를 중심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해운·항만·물류업계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및 정보교류가 발전·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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