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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준 “제로금리로, 825조원 양적완화 시작” 트럼프 “행복”

    미 연준 “제로금리로, 825조원 양적완화 시작” 트럼프 “행복”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내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7000억달러(약 852조원)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준의 이날 조치는 1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내 “코로나바이러스가 공동체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에 나서자마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부터 언급하며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큰 걸음이고 그들(연준)이 해내서 아주 기쁘다”면서 “연준을 축하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준이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작한다고 언급하며 “규모는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그들(연준)은 거기서 시작하기로 했고 정말 좋은 뉴스다. 우리나라를 위해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전날만 해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해 인신공격적 발언도 서슴지 않으며 대폭적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 연준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을 때도 추가 인하를 계속 압박했다. 한편 미 연준과 유럽 중앙은행(ECB) 등 6개 중앙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파장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 스와프 라인 금리를 인하한다. E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준과 ECB, 영란은행, 일본은행, 캐나다중앙은행, 스위스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와프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와프 새 금리는 달러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금리에 25bp를 더한 수준으로 내려간다. 이들 은행은 또 기존 일주일 단위인 스와프 오퍼레이션에 부가적으로 84일 만기 오퍼레이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ECB는 달러 자금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격과 만기 혜택을 적절한 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코로나 두려움에 묻힌 과테말라 임신부의 죽음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코로나 두려움에 묻힌 과테말라 임신부의 죽음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과테말라의 19세 임신부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오기 위해 장벽을 넘다가 떨어져 숨진 사건은 묻히고 말았다. 야후 뉴스 검색을 해보면 영문 기사가 단 세 건에 불과하고 국내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예 기사를 다룬 매체도 손에 꼽을 정도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로 향하던 미리암 스테파니 히론 루나가 6m 높이의 국경 장벽을 기어오르다 떨어졌다. 아이 아빠로 추정되는 26세 남성이 함께 장벽을 넘다가 미국 국경순찰대원들에게 앰뷸런스를 불러달라고 요청해 히론을 급히 엘패소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흘 만에 숨을 거뒀다. 의료진은 온몸에 상처는 물론 간과 신장마저 상한 히론을 여러 차례 수술하고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태아라도 살리려 했으나 실패했다. 멕시코와 국경을 이루는 과테말라 북부 산 마르코스주 출신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했고 미인대회 우승 경력도 있는 히론은 가족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겠다며 미국행을 원해 멕시코까지 왔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과테말라와 이웃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의 수많은 이들은 가난과 폭력 때문에 못 살겠다며 밀입국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고 멕시코로 건너와 미국이 세운 장벽을 넘고 있다. 과테말라 정부 성명은 그녀가 임신 7개월이었다고 밝힌 반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임신 8개월이었다고 달리 전했다. 마크 모건 CBP 국장 대행은 밀입국 브로커들이 히론을 한밤중 국경에 데려다 놓았다고 전했다. 히론과 동행한 남성은 국경순찰대에 붙잡혔는데 “그렇게 위험이 큰줄 알았다면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더라고 테칸디 파니아과 델리오 주재 과테말라 영사는 AP통신에 전했다. 파니아과 영사에 따르면 미국 국경 장벽을 넘으려다 떨어져 다친 과테말라 사람이 올해 들어 벌써 일곱 명째다. 하지만 미국으로 넘어오는 길은 갈수록 좁아지고 힘들어지고 있다. 중미 이민자들이 제3국에 대신 망명하도록 하거나 멕시코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정책 때문에 이민자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가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결국 밀입국 브로커들에게 거액을 주고 국경 장벽 근처에 와 장벽을 기어오르거나 강을 건너는 등의 위험한 방법으로 불법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CBP는 장벽을 넘도록 부추긴 밀입국 브로커들이 히론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멕시코 당국과 협력해 책임자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8월에도 엘패소 동쪽의 농수로에서 과테말라시티 북쪽의 바하 베라파스주 출신 스무살 여성 빌마 멘도사가 주검으로 발견된 일이 있었다. 그녀는 한달 전 미국 국경에서 망명을 신청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보호 프로토콜에 의거해 후아레스로 이송돼 법원 심리를 기다리던 중 몰래 밀입국을 시도하다 변을 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봉쇄에 따라 서부 텍사스와 뉴멕시코주를 통해 미국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람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4만 8959명이 검거된 반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는 2만 3181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한편 원래는 멕시코와의 국경을 걸어 잠그려는 쪽은 미국이었는데 이제는 멕시코가 국경 단속을 더 골몰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멕시코가 국경을 통한 바이러스의 남하를 경계하는 것이다. 우고 로페스가텔 멕시코 보건부 차관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코로나바이러스의 가능한 움직임은 (국경) 남쪽에서 북쪽으로가 아니라 북쪽에서 남쪽”이라고 말했다. 미국으로 북상하는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옮겨질 가능성보다 그 반대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로페스가텔 차관은 “기술적으로 필요하다면 (국경을) 통제하거나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의 확진자는 현재 18명 밖에 되지 않고, 사망자도 없다. 미국이나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서도 확산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오히려 진단 능력 등에 의구심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멕시코 당국은 지금까지 9000건 이상의 진단 검사를 했다고 반박했다. 반면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00명을 훌쩍 넘어섰고, 40명 넘게 숨졌다. 티후아나 상공회의소의 훌리안 팔롬보는 최근 로이터통신에 사람들이 붐비는 티후아나 육로 국경의 검역이 너무 허술하다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더 철저하게 검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의 한 트위터 이용자는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얼른 장벽을 짓게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대로) 우리가 비용을 대자”고 비꼬았다. 정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위터에다 코로나를 막기 위해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은 장벽을 필요로 한다!”고 적었다. 현재 장벽의 길이는 220㎞ 정도인데 이를 더 세우기 위해 여러 조달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공포와 기대 사이’...글로벌 증시 코로나19로 역대급 ‘널뛰기’

    ‘공포와 기대 사이’...글로벌 증시 코로나19로 역대급 ‘널뛰기’

    ‘5.09% 상승, 2.94% 하락, 4.53% 상승, 3.58% 하락’ 코로나19 사태 확산 여파로 미국 뉴욕증시가 역대급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에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5% 넘게 폭등했다가 다음날에는 경기침체 우려로 3% 가까이 빠졌다. 4일 전 세계 ‘돈 풀기’ 공조가 본격화되자 4% 이상 오르더니 이튿날에는 코로나19 확산 염려로 3% 넘게 떨어졌다. 나흘 연속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롤러코스터 장세다. 5일 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69.58포인트(3.58%) 폭락한 2만 6121.2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다우지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슈퍼 화요일)에서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120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상승 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1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6.18포인트(3.39%) 하락한 302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79.49포인트(3.1%) 추락한 8738.6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주요국 중앙은행 및 재정 당국의 대응책을 저울질하다가 결국 감염병으로 세계 경제가 받을 충격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공포가 승리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점도 불안감을 키웠다. 미 워싱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애틀의 아마존 직원 가운데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기업 운영에도 차질이 생겼다. 6일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일본 도쿄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79.37포인트(2.72%) 떨어진 2만 749.7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 4일 뒤로 거의 반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전날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한국인과 중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감이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은 본격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기습 인하한 데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같은 폭으로 금리를 내렸다. 앞서 호주도 금리를 인하했다. 미 상원은 83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억 달러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다른 나라도 적극적인 부양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양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비관론도 만만찮다. 월가에서 ‘신(新)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패닉에 빠졌다. 단기 미국 금리는 제로를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재외 한인연구자 등 독립연구자 연구지원 프로그램 화제

    재외 한인연구자 등 독립연구자 연구지원 프로그램 화제

    재외 한인연구자와 은퇴 국방전문가 등 독립연구자를 지원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화제다. 일본에 거주하며 독도연구를 지속해온 재일연구자 박병섭씨는 디비피아(DBpia)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지 ‘독도연구’에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국제법 학제간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국내논문 열람을 위해 그동안 일본의 자택에서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을 오가며 연구를 진행했다며 “일본집에서 직접 국내논문을 열람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독도연구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8-19년 연구지원 프로그램 수혜자 예비역 대령 이정구씨 역시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국방부 주최 정신전력강화 연구논문 공모에 응모해 2018년에는 최우수상, 2019년에는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알려왔다. 두 명의 독립연구자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국내대표 학술플랫폼 DBpia가 논문열람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연구자를 지원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대학, 연구소 등 국내 거의 모든 연구기관들이 DBpia를 구독하여 자유롭게 논문을 이용하는 보통의 연구자들과는 달리, 해외에 거주하거나, 연구기관에서 은퇴했거나, 상급기관 진학준비 등으로 소속기관이 없는 소수의 독립연구자들은 논문열람에 적잖은 불편과 비용이 드는 상황이었다. DBpia는 2018년 2월,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4회에 걸쳐 400여 명의 연구자들을 모집해왔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독립연구자들은 DBpia가 서비스하는 285만여 편의 논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DBpia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2020년 상반기 모집을 오는 15일까지 DBpia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역시 100명의 독립연구자를 지원하게 되며, 지원서류로는 학사학위 이상의 최종학위 증명서와 연구계획서가 필요하다. 17일에 발표되는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2020년 8월 21일까지 5개월간 DBpia 논문을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DBpia 연구지원 프로그램 담당, 서비스기획팀 염정완 부장은 “독도를 연구하는 재일연구자와 은퇴한 국방전문가가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를 알려와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해외의 한인연구자나 은퇴한 전문가 등 연구의지는 있으나 그 수가 소수여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립연구자들을 위해 처음 기획됐다”고 취지를 밝히며 “앞으로도 연구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혈액검사로 당뇨병 발생 예측 바이오마커 규명

    혈액검사로 당뇨병 발생 예측 바이오마커 규명

    국내 연구진이 10년여 간의 추적연구 끝에 혈액검사로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했다. 이로써 향후 당뇨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미리 파악해 대처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성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조남한 아주대학교병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구유정 충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윤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분비내과장 등 공동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성 코호트 자료를 토대로 40세 이상 성인 912명의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이 당뇨병 발생에 유의한 관련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미국내분비학회(ENDO) 공식 저널로 내분비 분야 권위지인 임상 내분비학 ·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11월호에 소개됐다. 사이토카인은 세포에서 분비되어 신체의 면역 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특정 사이토카인은 염증을 유발하여 과다 분비되면 급성 및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레티놀결합단백질-4(RBP4)’가 증가하면 정상인에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이 5.48배 증가했고, 반대로 항염증 사이토카인인 아디포넥틴이 감소하면 정상인에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이 3.37배 증가함을 확인했다. 마찬가지로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레지스틴’이 증가하면 당뇨병 전단계에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3배 가까이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연구 책임을 맡은 최성희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만성 합병증 관련 사망과 이환이 점차 늘고 있어 당뇨병의 발생을 예측하기 위한 바이오마커는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당뇨병 예방 조치를 취하고 당뇨병으로의 이환을 예방함으로써 증가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의료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유정 교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높다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생활 습관 개선, 적극적인 체중 감량을 시행하고, 만성염증 유발 요인들을 조기에 조절하여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겠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좀 더 과학적 근거를 배경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극적인 예방 요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뇨병의 유병률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국제 당뇨병 연맹에 따르면 현재 4억 명 가량인 당뇨병 환자는 2045년에 이르러서는 6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당뇨병은 신체 각 기관에 손상과 기능 부전을 초래하고 크고 작은 혈관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회적 비용과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심각한 질환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심각’ ··디비피아, 전염병 관련 논문 무료공개 나서

    코로나19 ‘심각’ ··디비피아, 전염병 관련 논문 무료공개 나서

    정부가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데에 이어, 전세계 학계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학문적 협력에 동참하고 있다. 세계 유슈의 국제학술지,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가 코로나19 관련 논문을 무료 공개한데에 이어, 국내 대표 학술논문 플랫폼 디비피아(DBpia)가 코로나19 등의 전염병 관련 논문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디비피아가 지난 24일부터 공개한 전염병 관련 논문은 메르스(MERS), 사스(SARS) 사태의 전세계적인 확산과 대응양상을 우리 연구자의 시각으로 분석한 논문들이다. 논문을 살펴보면 ▲메르스, 사스 사태에서의 정부대응 ▲21세기 국제적 전염병의 양상와 국제적 대응노력 ▲중국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보건안보를 위한 국제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박재희, 고대유 교수가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감염병 재난 거버넌스 비교연구’는 사스와 메르스에 대한 정부대응을 비교한다. 논문은 사스 대응의 성공요인은 ‘리더십’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은경, 이종구 교수가 ‘의사학’에 발표한 ‘2000년대 글로벌 전염병 거버넌스의 변화’는 감염병의 국제적 유행이 국내외의 거버넌스 수립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논문이다.. 박동균, 이재호 교수가 ‘한국동북아논총’에서 발표한 ‘중국정부의 위기관리 대응과정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은 코로나19에서 반복된 중국정부의 초기대응 실패를 ‘사스 사태 당시의 위기관리 대응’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디비피아가 공개한 코로나19 관련 전염병 논문들은 디비피아 홈페이지 ‘지식누림’ 코너에서 원문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 공개된다. 이와 관련 디비피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심각단계에 들어선 만큼, 학술논문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히며 “과거 메르스와 사스를 연구한 우리 연구자들의 논문이 현재 코로나19를 겪는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스튜디오, 2020 S/S 시즌 ‘MADNESS 캠페인’ 진행

    골스튜디오, 2020 S/S 시즌 ‘MADNESS 캠페인’ 진행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골스튜디오가 2020 S/S 시즌을 맞이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MADNESS’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골스튜디오 ‘MADNESS 캠페인’은 세상이 정한 기준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광하며 각자의 GOAL을 향해 몰입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제품에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사람이 격렬한 운동에 몰입했을 때 심박수인 157-192 BPM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제품군을 시작으로, ‘매드니스(MADNESS)’가 시작되는 순간을 표현한 휘슬 액세서리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즌 콘셉트를 패션을 통해 구현했다. 캠페인 필름과 룩북 등에 더해 다양한 컬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MADNESS’ 캠페인은 제품이 지닌 특유의 스토리텔링에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첫 번째 MADNESS 캠페인은 에스콰이어 화보로 배우 강하늘이 골스튜디오의 2020 S/S 시즌 신제품을 착용했다. 배우 강하늘은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매드니스(MADNESS)’의 의미와 배우로서의 가치관을 함께 밝혔다. 강하늘과 함께한 이번 에스콰이어 3월 호의 인터뷰 영상과 화보는 에스콰이어 공식홈페이지와 골스튜디오 공식홈페이지, 공식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골스튜디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시즌 골스튜디오의 목표는 소비자들과 다양한 문화 접점에서 다채로운 방식으로 만나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호흡하는 것”이라며,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소비자들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다양한 콘텐츠와 유니크한 제품 라인업 안에 담아냈다”라고 말했다. 강하늘 착용 제품을 비롯한 골스튜디오의 2020 S/S 컬렉션은 골스튜디오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골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W Concept, 카시나, 무신사, 29cm, 바이커,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원더플레이스 홍대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로템, 클라우드 기반 철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현대로템, 클라우드 기반 철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현대로템은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클라우드 기반의 철도차량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한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은 각종 센서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열차 주요장치의 상태와 운행정보, 고장 이력 등 빅데이터를 모으고 실시간으로 분석해 차량 정비 주기를 최적화한다. 현대로템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NBP는 이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유지보수 비용이 기존 대비 최대 30% 절감되고, 예비품 재고는 20∼30%가량 감소하며 장치 수명은 20∼40% 증대된다”면서 “지상 물리 서버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개발도 병행해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에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유지보수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클라우드 플랫폼의 판매 전용 채널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판매 루트를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의 세계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 규모는 약 72조원으로, 신규 차량 발주 시장(70조원) 규모를 넘어섰고, 앞으로도 매년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장내 유해균 잡는 프리바이오틱스, 癌까지 잡는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장내 유해균 잡는 프리바이오틱스, 癌까지 잡는다

    현대인들은 서서 움직이는 시간보다는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불규칙한 식습관까지 더해져 변비나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소화기 질환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고 오히려 설사나 변비가 생겼다거나 장에 가스가 차는 것 같다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지만 꾸준히 먹는 이들도 있는 것을 보면 효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최근 들어 장내 미생물이 장 건강 이외에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망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까지 나오면서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가 암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샌퍼드버넘프레비스(SBP) 의학연구소, 네브래스카 링컨대 식품공학과,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분자생물학과, 이스라엘 테크니온공과대 통합암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프리바이오틱스가 면역계를 강화시켜 암세포의 성장을 늦추는 등 암 퇴치 능력을 높여 준다는 실험 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2월 11일자에 발표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 속 유해균을 억제함으로써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장과 활성을 유도하는 성분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를 잘 자라도록 하는 장내 환경을 개선해 주는 요소이자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을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연구팀은 생후 6~8주 된 수컷 생쥐들에게 피부암인 흑색종과 결장암 세포를 이식해 암을 발생시켰습니다. 연구팀은 암을 이식받은 생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2주 동안 물과 음식에 프리바이오틱스인 뮤신과 이눌린을 섞어 제공하고 나머지 집단에는 일반 식단만을 제공하면서 암세포의 크기 변화와 성장 속도를 관찰했습니다.그 결과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들은 그렇지 않은 생쥐들보다 암 세포의 성장 속도가 느려질 뿐만 아니라 크기도 작아진 것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또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들의 면역 시스템도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활성화된 면역계가 암 조직을 공격한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 간혹 어떤 제품이나 음식을 먹어야 하느냐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치 대단한 효과가 있는 약이나 식품이 있는데도 알려 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생물학이나 의학 분야 기초 연구들은 특정 물질이나 현상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연구 결과를 사람에게 바로 적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번 연구 역시 프리바이오틱스가 암세포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은 종양의 특성뿐만 아니라 유전적 배경이나 생활환경도 동물과 다릅니다. 뻔한 이야기이지만 암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과학자들의 조언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육류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음식을 골고루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건강유지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edmondy@seoul.co.kr
  • 美 4족보행 로봇 ‘스폿’, 노르웨이 석유기업 취직한다

    美 4족보행 로봇 ‘스폿’, 노르웨이 석유기업 취직한다

    미국의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4족보행 로봇이 노르웨이에 있는 한 석유기업에 ‘취직’할 듯하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로봇개’ 스폿이 올해 안에 노르웨이해 스카르브 유전지대에서 현지 석유기업 ‘아케르 BP’의 석유·가스 생산 선박을 순찰하면서 검사를 시행해 탄화수소 누출을 탐지, 자료를 수집, 보고서를 생성하는 능력을 검사받는다.이날 ‘아케르 BP’는 수도 오슬로 호텔에서 열린 자사 ‘캐피털마켓데이’(자본시장의 날) 행사에서 앞으로 ‘입사’ 시험을 치를 스폿을 공개하고, 석유산업 디지털화의 선두주자가 되려는 자사의 이런 성과는 해상 석유 및 가스 생산을 더욱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은 이 회사 외에도 지주회사인 ‘아케르 ASA’가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벤처 ‘코그니트 AS’가 함께 감독할 예정이다.아케르 BP 최고운영자(COO)인 셰텔 디그레 전무(SVP)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로봇은 절대 지치지 않고 (위험 환경에) 잘 적응하며 자료를 수집하는 능력도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조니 허스빅 아케르 BP 최고경영자(CEO)도 “스폿은 ‘사번’(직원 번호)을 얻는 마지막 로봇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스폿은 누군가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 무대 위에 있던 허스빅 CEO에게로 걸어갔다. ‘청중들 중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을 발견했느냐’는 사회자의 유머 섞인 질문에 이 로봇 개는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해 8월부터 스폿을 포함해 아틀라스라는 이름의 2족보행 로봇 등 여러 로봇을 건설 현장 등을 점검할 목적으로 여러 기업에 임대하는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해 11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폭로로 매사추세츠주 경찰관들과 함께 사건 현장에 투입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스폿미니’로도 알려진 이 신형 스폿은 84㎝의 크기에 최대 14㎏을 적재할 수 있으며 본체 무게는 25㎏, 팔을 장착하면 30㎏에 달한다. 이 로봇의 이동 속도는 최대 시속 4.8㎞까지 낼 수 있고, 평지는 물론 거친 지형도 이동할 수 있다. 평균 작동 시간은 약 90분으로, 스폿의 복부 부분으로 배터리를 교체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민연금 2019년 잠정수익률 11%…70조원 벌어 최근 10년 내 최고

    국민연금 2019년 잠정수익률 11%…70조원 벌어 최근 10년 내 최고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 운용을 통해 11%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용수익금으로 약 70조원을 벌어들여 최근 10년간 최고 수익을 올렸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은 11%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금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국민연금 수익률은 전년도(2018년)의 실적과 견줘서 급상승한 것이다. 2018년 국민연금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18년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0.92%로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실적을 보인 것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에 이어 두 번째였다. 2018년에는 다른 해외 주요 글로벌 연기금의 운용실적도 형편없었다. 2018년 잠정 운용수익률을 보면,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 -7.7%,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3.5%, 네덜란드 공적연금(ABP) -2.3% 등 마이너스 실적으로 국민연금보다 더 나빴다. 국민연금의 최근 10년간 수익률(괄호 안은 수익금)은, 2010년 10.37%(30조 1000억원), 2011년 2.31%(7조 7000억원), 2012년 6.99%(25조원), 2013년 4.19%(16조 7000억원), 2014년 5.25%(23조원), 2015년 4.57%(21조 7000억원), 2016년 4.75%(24조 5000억원), 2017년 7.26%(41조 2000억원) 등이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2019년 11월말 현재까지 연 평균 누적 수익률은 5.70%로, 누적 수익금만 총 357조원 상당을 벌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해외 및 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 기조를 유지하고 적정투자 수행과 사전적 위험관리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 멕시코서 최장 ‘마약 밀수용 터널’ 발견…엘리베이터 완비

    멕시코서 최장 ‘마약 밀수용 터널’ 발견…엘리베이터 완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길이가 가장 긴 마약 밀수용 터널이 발견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은 국경지대에 위치한 멕시코 북서부 티후아나 인근에서 길이 1.3㎞ 가량의 비밀 터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CBP는 다년간의 조사 끝에 지하 21m 지점에 높이 1.5m, 폭 0.6m 규모의 터널을 발견했으며, 해당 터널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지하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터널 내부에는 원활한 마약 밀수 및 운반을 위해 공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장치 및 전기 시설, 대형 레일과 카트 등이 완비돼 있으며, 각 출입구에는 엘리베이터까지 갖추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CBP 측은 “이 터널의 정교함은 카르텔(마약 범죄조직)이 가진 강력한 자금력을 상징한다”면서 “멕시코 카르텔은 자신들이 가진 각종 자원을 이용해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우리는 이러한 터널이 존재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으로 유입되는 치명적인 마약의 흐름을 막기 위해 해당 터널은 곧바로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마약 밀수용 터널이 발견된 직후 체포된 용의자들은 아직 없으나, CBP 측은 관련 범죄자들을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터널은 지금까지 발견된 멕시코와 미국을 잇는 마약 밀수용 터널 중 가장 긴 것이다. 2014년에는 역시 샌디에이고로 통하는 약 1㎞ 길이의 마약 밀수용 터널이 발견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직원,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조.. 교육훈련 효과 빛나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직원,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조.. 교육훈련 효과 빛나

    기업 차원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덕에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BPO 서비스 전문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대표이사 권상철) 부산센터 직원 L씨가 심폐소생술로 한 시민의 생명을 구조했다. 지난 13일 오후 1시경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부산센터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던 남성 A씨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두부 손상 및 출혈로 생명의 위기를 맞닥뜨렸다. 이를 목격한 트랜스코스코리아 부산센터 직원 L씨는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에서 습득한 지식을 활용, 다른 직원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의식이 없는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 응급구호 조치에 돌입했다.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지 2~3분 만에 남성의 자가호흡과 맥박이 확인됐다. 직후 119 구급대원이 도착해 외상 상태와 의식상태를 확인하고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L씨의 신속하고도 침착한 대처와 회사 차원의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이 빛을 발하며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 골든타임을 지켜낸 것이다. L씨가 소속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각 센터별로 제세동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매년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권상철 대표이사는 “평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실시해 온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예측 불가한 긴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는 기업임직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임직원과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다양한 부문의 역량개발 교육을 제공 중이다. 또한 서비스품질진단 등 기업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에 특화된 대외 전문 교육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한 폐렴’ 공포에 금융시장 출렁…코스피 2200선 붕괴·금값 급등

    ‘우한 폐렴’ 공포에 금융시장 출렁…코스피 2200선 붕괴·금값 급등

    신종코로나 확산에 안전자산 선호 뚜렷코스피·코스닥 급락…원·달러 환율 급등금값 급등 출발…국고채 금리 급락 중미국 뉴욕 3대 지수도 1.5% 이상 하락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28일 코스피가 220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38포인트(2.42%) 급락한 2191.75를 가리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91포인트(2.40%) 하락한 2192.2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837억원, 외국인은 1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10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8포인트(3.15%) 급락한 663.9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8포인트(3.61%) 하락한 660.79로 개장해 급락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484억원, 기관이 50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5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주식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1% 오른 5만 97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급등한 1178.5원으로 출발해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밤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인 주식을 팔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27일(현지시간) 모두 1.5% 이상 하락 마감했다.국채, 금, 달러화 등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위험자산인 원화는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한 폐렴 사태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원화 약세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이날 국고채 금리도 급락(채권값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6bp(1bp=0.01% 포인트) 하락한 연 1.328%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연 1.580%로 12.4bp 내렸다. 5년물은 10.6bp 떨어져 연 1.431%를 기록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신 24주 이내 태아도 고통 느껴” 임상윤리 보고서 주장 논란

    “임신 24주 이내 태아도 고통 느껴” 임상윤리 보고서 주장 논란

    임신 24주 이내의 태아도 고통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 메일 온 선데이’에 따르면, 임신 24주 이내의 태아는 고통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해온 영국인 학자를 포함한 연구진이 최근 여러 연구를 검토한 결과 이런 가정은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 강하게 시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자는 또 이런 연구는 태아가 빠르면 임신 13주차에도 통증과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임신 13~24주차 여성들도 낙태를 고려한다면 태아가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 보고서의 주저자는 영국인으로 현재 싱가포르국립대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인 스튜어트 더비셔 박사다. 더 놀라운 점은 더비셔 박사가 지금까지 낙태를 찬성하는 영국의 선택존중 포럼과 미국의 선택존중 단체인 가족계획연맹(PPFA)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는 것이다. 더비셔 박사는 과거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과 태아 통증에 관한 대화를 피하는 것은 태아가 고통을 경험할 수 없다는 훌륭한 증거에 근거한 건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의학자인 존 보크먼 박사와 함께 의학윤리저널(JME)에 최근 발표한 임상윤리 보고서에서 태아는 고통을 느끼도록 뇌와 신경계가 18주 정도면 충분히 연결된다는 훌륭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지금까지 감각 정보를 다루는 뇌 외층인 피질은 임신 24주 이전에 고통을 나타낼 만큼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됐다. 결과적으로 많은 의료 기관은 임신 24주 이내 태아는 고통을 느끼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신 여러 연구는 이런 합의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이들 연구자는 주장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피질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한 성인이 여전히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통이 피질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낙태의 도덕성에 관한 각자의 극명한 차이가 태아의 고통이 가능한지에 관한 논의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태아가 임신 24주 이내에 고통을 느낄 수 없다고 확신하는 것은 우리가 피해야 할 도덕적 무모함으로 치부되고 있다. 이번 결론은 2018년 영국에서 임신중절 수술 21만8281건을 단행한 낙태 산업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는 그해 영국 임신 사례의 거의 4분의 1(23%)에 달한다. 매년 약 6000건의 낙태가 임신 18주가 넘어서 진행되고 있다. 더비셔 교수와 보크먼 박사는 “나중에 낙태를 고려할 때 태아가 고통을 경험할 수 있다는 증거를 보면 임상의와 임신부가 태아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무통 약물을 고려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영국 임신자문서비스(BPAS)의 클레어 머피는 “지금까지 이 문제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검토 연구에서는 임신 24주 이전의 태아에서는 고통을 겪을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또 낙태를 반대하는 태아보호협회(SPUC)의 앤서니 매카시 박사는 “심각한 생물적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회가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어린 인간들에게 가하는 고통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면서 “고통 없는 죽음을 만든다고 해서 생명을 빼앗는 것이 정당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6개국 중 경제·사회적 이유로 낙태를 허용하는 국가는 31개국이다. 프랑스·독일·덴마크·오스트리아·노르웨이에서는 임신 12주까지는 임신부의 요청만 있으면 낙태가 합법이다. 프랑스의 경우 임신 12주 기간 안에 곤궁한 상황에 부닥쳐있는 임신부가 의사에게 임신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임신 여성이 낙태를 하기 위해서는 1주일의 숙려 기간이 필요하다. 의학적 필요에 의한 경우엔 숙려 기간이 필요없다. 독일은 임신 여성이 낙태 전 의사와 상담을 해야한다. 시술 3일 이전에 상담사실증명서를 받아야 낙태 시술을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도 의사의 상담을 거쳐야 낙태를 할 수 있다. 영국은 2명의 의사 의견이 있으면 24주까지 임신 여성 요청으로 낙태할 수 있다. 반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낙태를 제한하는 법안이 대거 채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지아, 텍사스, 미시시피 등 11개 주에서 의사가 태아의 심장 박동을 확인한 이후 낙태를 금지하도록 한 태아심장박동법을 채택했거나 논의하고 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돼 초음파로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는 6주쯤부터는 낙태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6주 이전에는 임신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실상 낙태를 금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부모에게 신체적 질환이 있는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임신 24주차 이내에서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항만공사, 창립 16주년...동북아 해운 물류중심기지 육성

    부산항만공사, 창립 16주년...동북아 해운 물류중심기지 육성

    “글로벌 항만기업으로서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습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16일로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부산 항만공사는 이날 회사 대강당에서 창립기념행사를 열고 ‘16년간의 경영성과 및 향후과제’를 발표했다.이날 행사에는 곽규석 항만위원장,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 이성수 항운노조부위원장,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대표 등 유관기관·단체장과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1월 16일, 부산항을 경쟁력 있는 동북아 해운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고자 출범했다. 출범 당시 1000만 TEU이던 부산항의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2190만 TEU로 2배 이상 증가, 세계 6위의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환적 물동량은 지난해 1,157만 TEU로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의 환적 중심항으로 성장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구현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허브항만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항만공사는 인권경영시스템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노사문화대상,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최우수항만기업 선정 등 10여 개의 수상·인증을 받았다. 남기찬 사장은 “지난 16년간 쌓은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항을 명실공히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인권·안전·환경·사회공헌·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케아, ‘발암물질 검출’ 인도산 머그 리콜 조치

    이케아, ‘발암물질 검출’ 인도산 머그 리콜 조치

    이케아, ‘DBP 초과 검출’ 식약처 통보받고 판매 중단이케아 코리아가 인도산 ‘트롤릭트비스 휴대용 머그’ 전 제품을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리콜 제품은 영수증 유무와 관계없이 이케아 매장에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이케아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제품에서 발암 물질로 분류되는 디부틸 프탈레이트(DBP)가 초과 검출됐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케아는 “수년 전부터 모든 식품용 기구와 용기 제품 생산 과정에서 프탈레이트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면서 “조사 결과 트롤릭트비스 휴대용 머그에서 DBP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글로벌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90m 무선탑 점거한 콘도르 수백마리에 ‘골머리’

    美 90m 무선탑 점거한 콘도르 수백마리에 ‘골머리’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대형 맹금류인 콘도르 수백 마리가 미국에 있는 한 거대한 무선탑을 지난 몇 년간 '점거'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텍사스주 킹즈빌에 있는 한 무선탑이 콘도르들이 모여서 쉬는 장소로 변했다고 밝혔다.CBP 대변인은 높이 약 90m의 이 무선탑에 늘 콘도르가 모여 있으며, 300마리가 넘는 적도 있다면서 이들 때문에 탑 아래에 있는 직원용 건물 등에 배설물과 토사물 등이 떨어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대변인은 탑 위에서 콘도르가 먹이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면서 안전 확보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기관은 미국 어류야생생물관리청(FWS)과 농무부, 텍사스 역사보존실 그리고 환경 전문가들과 협의해 이들 콘도르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애쓰고 있다.CBP에 따르면, 이들 콘도르가 무선탑에 모여들기 시작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6여 년 전이다. 처음에 콘도르 한두 마리가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콘도르가 모여들었다. 그러나 철새보호협정(MBTA)에 따라 콘도르를 쫓아낼 수 없어 속수무책으로 내버려둘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직 이곳에 둥지를 틀지 않아 새끼들의 모습은 볼 수 없다는 것이다. CBP를 관리하는 미국 국토안보부도 콘도르의 소변 등 낙하물이 직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탑 위의 좁은 통로나 지주대 또는 난간 등에 산란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무선탑에 그물망을 설치해 콘도르들의 접근을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8월 말까지 그물망 설치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콘도르가 생태적으로 대규모로 모이는 시기가 가을이기 때문이다. 콘도르는 총 5속 7종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콘도르는 남아메리카의 페루와 에콰도르, 콜롬비아, 칠레 그리고 아르헨티나 등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안데스 콘도르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서식하는 캘리포니아 콘도르 두 종만을 지칭한다. 이번에 무선탑을 점거한 콘도르는 캘리포니아 콘도르로, 깃털 색이 검어서 검은 콘도르 또는 검은대머리수리라고도 불린다. 사진=CBP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금 101억 달러 유입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금 101억 달러 유입

    10~12월은 투자자금 빠져나가지난해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100억달러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 주식·채권시장에 투자한 돈은 101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8년(82억 5000만달러) 보다 많은 금액이지만, 외국인 주식투자가 빠르게 늘어났던 2017년(195억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금은 채권 중심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외국인의 투자자금은 채권시장에 81억 6000만달러, 주식시장에 20억달러 유입했다. 다만 지난해 10월(5억 9000만달러), 11월(39억 6000만달러)에 이어 12월에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2억 7000만달러 빠져나갔다. 주식자금은 6억 6000만달러 유입했으나, 채권자금이 9억 3000만달러 유출했다. 우리나라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는 하락했다.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 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4bp(1bp=0.01%포인트)로, 2007년 10월(24bp)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 금융파생상품이다. 이 상품의 가격이 내렸다는 것은 부도 위험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관리 강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관리 강화

    건강기능식품 섭취시 부작용 사례가 늘면서 앞으로는 식품안전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면 인과관계를 조사, 분석해 그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또 6월부터는 건강기능식품 이력추적관리 의무화 대상자를 연 매출액 1억원 이상의 건강기능식품 유통판매업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력추적관리제도는 식품의 생산가공에서 유통, 판매, 소비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소비자가 식품의 이력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식품 안전사고 발생시 유통차단과 회수·폐기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만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식약처의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8월 현재까지 이상 사례 신고는 모두 3754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5년 502건, 2016년 696건, 2017년 874건, 2018년 964건, 2019년 08월 현재 718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영양보충용 제품이 1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635건, DHA/BPA 함유유지제품 298건, 홍삼 제품 184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176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 142건, 프락토올리고당제품 138건 등의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18년 1조 7288억원으로 전년(1조 4819억원) 대비 16.7% 늘었다. 품목별로는 홍삼 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로 가장 많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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