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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회의/1박2일 체류 생중계] 정상들 무엇을 타고 먹고 마실까

    [G20 정상회의/1박2일 체류 생중계] 정상들 무엇을 타고 먹고 마실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어젠다나 코뮈니케(공동성명서)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은 ‘각국 정상이 무엇을 먹고 마시며 경험하는가’이다. 33명의 국가·기구 수장들이 모이는 G20 정상회의에 잠깐 등장하는 것으로도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PPL(Product Placement·특정 상표 간접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품질을 인정받는 동시에 마케팅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까지 노릴 수 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오해가 없도록 월드컵이나 올림픽처럼 ‘공식 후원사’나 ‘공식 지정’ 등의 개념은 쓰지 않지만, 협찬 업체들이 PPL 효과를 얻는 데는 무난할 전망이다. 의전 및 경호용 차량의 협찬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에쿠스 리무진, 스타렉스, 모하비, 카니발 등 172대)와 BMW 코리아(750i 34대), 아우디 코리아(A8 34대), 크라이슬러 코리아(300C 9대) 등 5개사가 선정됐다. 정상들은 국내 양산차 중 최고급형인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을 타게 된다. 정상의 배우자에게는 BMW 750i와 아우디 A8가, 국제기구 대표에게는 크라이슬러 300C가 제공된다. 11~12일 10차례의 오·만찬이 예정돼 있다. 롯데와 조선, 워커힐, 신라, 인터컨티넨탈 등 최고급 호텔 연회팀이 총동원된다.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식음료 자문위원회와 송희라 한식재단 부이사장 등이 참여한 메뉴 개발팀에서 정상들의 먹거리를 선정했다. 11일 정상 업무만찬과 12일 정상 업무오찬은 회의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단순화한 양식 코스(수프를 곁들인 전채요리-주요리-디저트)가 준비된다. 원래 수프가 없었으나 이명박 대통령이 “입이 까끌까끌할 텐데 수프도 없느냐.”고 지적했다고 한다. 곧바로 떠나지 않고 하룻밤을 더 머물고서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을 위한 12일 저녁 특별만찬은 한식으로 준비된다. 식자재는 우리 땅에서 수확한 계절 특산물이 이용된다. 양식 주요리인 스테이크 재료로는 상주 곶감을 먹여 키운 상주 한우와 횡성 한우를 쓸 계획이다. 서해산 넙치와 남해산 줄돔, 영덕 대게 등 해산물도 정상들의 식탁에 오른다. 환경 및 동물 보호 차원에서 시빗거리가 될 수 있는 상어알(캐비어)이나 거위 간(푸아그라)은 물론 값비싼 송로버섯 등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 같은 채식주의자를 위해서는 주요리로 고기나 생선 대신 두부요리를 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 이슬람국가 출신 정상들을 위해서는 쇠고기 요리를 준비하되, “신의 이름으로”라고 주문을 외운 뒤 단칼에 정맥을 끊어 도살한 할랄 음식이 제공된다. 주류업계의 뜨거운 구애가 있었던 정상회의 만찬주도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달 G20 준비위가 각 주류업체로부터 받은 만찬주 샘플만 400종류에 이른다. 건배주나 만찬주로 쓰인다면 단박에 뜰 수 있어서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건배주 ‘천년약속’은 2004년 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06년 185억원까지 뛰었다. 만찬주 ‘보해 복분자주’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6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급증했다. G20 준비위 측은 프랑스산과 미국산, 뉴질랜드산 와인 350여종을 2개월 이상 시음하면서 오·만찬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렸다. 정상회의에는 부티크와인(소규모 와이너리에서 한정된 양만 생산하는 고급와인)인 온다도로(Onda D’oro)가 채택됐고 재무장관 만찬에는 바소(Vaso)가 나온다. 온다도로는 미국의 대표적 와인 산지 나파밸리에 있는 한국 회사의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와인 양조가인 필립 메카가 양조 총책임을 맡았다. 이는 ‘황금 물결’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이다. 숙소도 관심거리다. ‘국빈이 묵었던 스위트룸’, ‘해외 정상이 격찬한 식단’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 호텔의 대외적 평판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정상들은 롯데와 그랜드하얏트, 신라, 리츠칼튼, 밀레니엄서울힐튼 등 서울 시내 12개 특급호텔에 투숙할 계획이다. 정상들의 투숙현황은 철저한 보안에 부쳐지고 있지만, 코엑스에서 가까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 가장 많은 정상이 묵을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 미군기지와 가까운 호텔을 애용해온 미국은 이번에도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보안을 이유로 450여개 객실을 예약하는 등 사실상 호텔을 통째로 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SDI, 美전기차 배터리시장 진출

    삼성SDI가 유럽에 이어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도 진출했다. 삼성SDI와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독일 보슈의 합작회사인 SB리모티브는 미국 크라이슬러에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SB리모티브가 전기차용 배터리를 미국에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SB리모티브, LG화학 등 우리나라 업체들은 GM, 포드 등에 이어 크라이슬러까지 미국 3대 자동차회사 모두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셈이다. SB리모티브가 공급할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크라이슬러의 순수 전기차 모델인 ‘피아트 500EV’에 장착된다. 피아트 500EV는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의 인기 차종인 ‘피아트 500’의 전기차 모델로 2012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배터리 셀은 울산에 새로 건설된 SB리모티브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제조된다. 셀과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냉각시스템, 안전장치 등으로 구성된 배터리 팩은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SB리모티브의 자회사 코바시스에서 조립·생산돼 크라이슬러에 공급된다. SB리모티브는 지난해 유럽의 BMW와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업체인 델파이에 각각 전기차용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국내 오토바이 전문업체인 S&T모터스에 전기이륜차 100만대분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SB리모티브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진입이 다른 업체에 비해 3년 정도 늦었지만 BMW, 델파이, 크라이슬러 등과 잇따라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2차전지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IIT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2년 49만대, 2015년 150만대, 2020년에는 34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G20 D-3] 정상들 의전차를 보면 국력이 보인다?

    [G20 D-3] 정상들 의전차를 보면 국력이 보인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는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가 의전 차량으로 제공된다. 배기량 5000㏄급에 가격은 1억 4600만원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급 세단이다. 이 차의 장점은 실내공간이 넓다는 것이다. 벤츠 S클래스 등 경쟁 차종보다 앞뒤 길이가 31㎝ 길다. 뒷좌석은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에쿠스 리무진을 이용하지 않는다. 냉전시대 세계를 양분했던 두 나라는 대통령이 외국에 나갈 때 전용차를 공수해 가는 ‘관행’이 있다. 미국 대통령은 GM사의 ‘캐딜락 원’ 방탄 리무진을 가지고 다닌다.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이 차의 가격은 6억 2000만원에 이른다. 미국은 똑같은 캐딜락 2대가 동시에 이동하는 식으로 어느 차량에 대통령이 탔는지 알 수 없도록 하는 기법을 쓴다. 미국 대통령은 외국에 갈 때 전용차뿐 아니라 전용 헬기인 ‘머린 원’도 공수해 가는 등 유난을 떠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련 제국 붕괴로 국력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러시아도 ‘꿋꿋이’ 전용차를 가지고 나간다.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방탄차로 알려져 있다. 반면 ‘G2’로 급부상한 중국은 아직 전용차를 공수하지는 않는다. 특이한 나라는 일본이다. 전용차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 대신 언제나 예비 전용기가 총리를 따라붙는다. 외교 소식통은 7일 “총리가 타는 비행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용하려는 목적인 것 같다.”면서 “타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 항상 1대가 더 따라다닌다.”고 했다. 서울 G20에 참석하는 정상의 배우자들에게는 BMW의 최고급 시리즈인 BMW750Li가 의전차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이 1억 8000만원에 이른다. 현대자동차 등 업체들은 G20 정상회의에서 사용된 의전차량들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일반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상급 VIP가 탔던 차로 희소성이 있는 데다 성능과 안전성이 인정된 만큼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연비 26km…BMW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연비 26km…BMW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BMW가 6일(현지시간)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일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는 BMW의 친환경 콘셉트카인 ‘비전 이피션트 다이내믹스’(Vision Efficient Dynamics)의 기술력을 채용한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 콘셉트카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높은 효율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콘셉트카는 3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356마력의 최고출력과 4.8초의 제로백 가속력(0-100km/h)을 발휘한다. 연비는 약 26.6km/ℓ에 달하며 CO2 배출량은 99g/km에 불과하다. BMW 관계자는 “새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는 ‘6시리즈’의 차대를 기반으로 개발되며, 2+2인승 탑승 구조를 적용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젤 엔진 대신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할 BMW의 새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는 2013년경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개그맨 박성호 음주운전 입건

    KBS의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박성호(36)씨가 28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5시57분쯤 서울 청운동 신교로터리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BMW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으나 현장에서 3차례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입건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 온 F1팀 들이 러브호텔을 찾은 까닭은?

    한국 온 F1팀 들이 러브호텔을 찾은 까닭은?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한 전남 영암의 숙박시설이 해외언론의 입방아에 올랐다. 22일 영국 매체 더 선은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가한 팀원들이 숙박시설 부족으로 러브호텔을 예약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한 F1팀 관계자는 “독일 BMW 사우버 팀의 한 정비사는 ‘한 주 동안 함께 지낼 여성이 필요하지 않냐’는 제안까지 받았다.”며 “심지어 팀원들은 침대 아래에서 다 쓴 콘돔 더미를 발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더 선은 주말 레이스를 앞둔 상태에서도 2500만 파운드짜리 서킷의 마무리 작업은 완공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드 불 소속 레이서 세바스찬 베텔(23)은 “영암의 트랙을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앞으로 신경 써야 할 건 바로 F1 팀 관계자들을 위한 숙박 시설”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인근 호텔들은 F1팀 레이서들과 고위임원들로 꽉 차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이들을 제외한 팀 관계자들은 물론 국내외 취재진들도 다른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사진(영암)=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BMW·롤스로이스 리콜

    독일 BMW와 영국 롤스로이스가 차량 브레이크에 결함이 발견돼 자체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내년 7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명차 이미지’와 높아진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수입차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려던 유럽차 브랜드들로서는 뼈아픈 일이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브레이크 진공압력조절장치의 불량이 발견된 리콜 대상은 2002년 2월 28일부터 지난해 7월 27일 사이에 제작·판매된 BMW 승용차 15종 7994대와 롤스로이스 4종 35대 등 총 8029대다. 두 회사 측은 “체크 밸브에 결함이 있어서 페달이 딱딱해지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뉴 미니’(MINI) 삼총사 무엇이 달라졌나

    ‘뉴 미니’(MINI) 삼총사 무엇이 달라졌나

    새로워진 ‘뉴 미니’(MINI) 패밀리가 베일을 벗었다. BMW 코리아는 미니와 클럽맨, 컨버터블 3종을 각각 쿠퍼와 쿠퍼 S 사양으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뉴 미니는 완성도를 높인 디자인과 효율성을 높인 엔진으로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뉴 미니는 밸브트로닉 기술을 적용한 신형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결합해 우수한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주력 모델인 쿠퍼는 기존보다 2마력 늘어난 122마력의 최고출력과 16.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10.4초, 공인연비는 15.3km/ℓ에 달한다. 고성능 모델인 쿠퍼 S는 9마력 늘어난 184마력의 최고출력과 24.5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7.3초, 공인연비는 14.5km/ℓ이다. 외관은 더욱 날렵해졌다. 쿠퍼는 전면의 에이프런에 가로 라인을 추가했으며 쿠퍼 S는 공기 흡입구를 키워 강렬한 모습이다. 또 새롭게 디자인된 전조등과 LED 후미등을 적용했다. 실내는 모든 버튼과 스위치에 검은색을 적용하고 스티어링 휠을 비롯한 실내 주변을 크롬으로 장식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트는 펀치 가죽시트와 폴라 베이지 가죽시트, 코스모스 직물시트 등이 적용된다. 외관 색상은 이클립스 그레이와 스파이스 오렌지, 아이스 블루, 뉴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컬러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미니 패밀리의 가격은 2990만원~4490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한·EU FTA 발효 5년… 2016년 10월9일 두 풍경

    한·EU FTA 발효 5년… 2016년 10월9일 두 풍경

    정부는 유럽연합(EU)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의 좋은 점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모든 거래에는 득과 실이 함께 존재하기 마련이다. 내년 7월 협정 발효 후 5년 정도가 지난 뒤 우리는 한·EU FTA에 과연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도시와 농촌에 사는 두 명의 동갑내기 40대 가장의 2016년 10월9일 가상현실을 통해 이를 진단해 봤다. #장면1 대기업에 다니는 김부장(49)은 요즘 부인과 백화점 가는 것이 두렵다. 샤넬, 루이뷔통, 페라가모 등 유럽산 명품에 붙던 8~13%의 관세가 사라지면서 동네 백화점이 거의 면세점처럼 된 탓이다. “당신이 차 바꿨으니 나도 하나 산다.”며 부인은 루이뷔통 가방 패시를 골랐다. 한·EU FTA 발효 이전 207만원 수준이던 가방이 현재 180만원대로 떨어졌다. 눈 높이는 더 올라갔다. 실제 스테디셀러던 같은 상표 스피디 40(2010년 97만원)은 80만원대로 내려간 가격과 함께 인기도 하락했다. 아무나 들면 명품이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김 부장은 한 달 전 부인과 상의 없이 차를 바꾸는 대형사고를 쳤다. 차종은 BMW 520 디젤 모델. 1ℓ에 18㎞를 달리는 고연비 독일 중형차를 5000만원대(발효 전 6200만원→발효 후 5800만원)에 살 수 있다는 딜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국내 중형차 가격과 엇비슷해진 가격에 40~50대 남성들의 독일차 구매빈도는 크게 높아졌다. 2010년 한국 내수시장의 4.9% 정도이던 독일차 점유율이 어느덧 10%까지 와 있다. 백화점 식품매장 한쪽 정육점 앞에는 ‘벨기에 유기농 냉장 삼겹살 600g 7500원’, ‘국내산 1만 2000원’이라고 쓰여 있다. 지난 5년간 돼지고기에 붙는 관세(냉장 22.5%·냉동 25%) 중 절반이 내려 유럽산은 국산에 비해 40% 이상 저렴해졌다. “아껴야 잘산다.”며 부부가 고른 것은 유럽산 돼지고기 2근. 싼 가격에 줄도 길다. 프랑스 와인 샤토탈보의 가격도 1만 4000원이 떨어져 9만원대에 샀다. 치즈에 붙던 관세도 해마다 2.5%씩 내려 16만 8000원이던 르브랭(150g 10개)을 14만 7000원이면 살 수 있다. #장면2 이날 김 부장이 외면한 국산 돼지고기는 고향 동창인 김 이장의 농장에서 키운 것이다. 같은 날 저녁 김 이장은 20년째 해 오던 양돈농장을 접을 결심을 굳혔다. 돼지 사육기술은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수입 돼지고기의 저가 공세를 도저히 버텨낼 재간이 없다. 정부에선 번식농장 설립 지원, 시설 현대화 지원, 정책자금 상환 연기 등 갖은 지원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 이웃 젖소 농가에서도 한숨소리가 이어진다. 유럽산 치즈와 버터가 국산만큼 저렴해진 탓이다. 엎친 데 덮친다고 3년 전 인근 도시 의료기기 제조 공장에 취업했던 아들도 지난달 직업을 잃고 고향에 내려왔다. 회사가 유럽 회사에 밀려 구조조정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5년 전 정부는 농·축산업에 연 평균 1776억원, 수산업에 94억원의 생산 감소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느끼는 FTA 한파는 훨씬 가혹하게 살을 엔다. # FT “이번 협상 유럽이 절대 이익” 현재 협상결과를 놓고 유럽과 한국의 셈은 다르다. 한국 정부는 한·EU FTA가 경제성장률을 매년 0.56%포인트만큼 더 늘리고 일자리도 25만 3000개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FTA가 유럽 기업에 190억달러, 한국 기업에 130억달러의 가치를 안겨 유럽이 절대 이익”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美 신차안전평가 쏘나타 ★★★★★

    美 신차안전평가 쏘나타 ★★★★★

    현대자동차는 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강화 신차평가 프로그램’의 신차안전평가에서 쏘나타가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강화 신차평가 프로그램’은 그동안 대부분의 차량이 별 4~5개를 받아 변별력이 부족했던 기존 안전평가 기준을 개선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평가에서 조사대상 총 33개 차종 가운데 쏘나타와 BMW5 시리즈 2개 차종만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기아의 쏘렌토 등 28개 모델이 별 4개로 평가됐고 도요타 캠리는 별 3개를 받는 데 그쳤다. 쏘나타는 멀티콘 구조 후드(충돌 때 보행자의 충격을 최소화)를 통해 기존 운전자 중심의 안전개념을 보행자 중심으로 확장하고 핫스탬핑(한번에 차체를 찍어내는 방법)으로 차체 경량화와 차량안전도를 향상시켜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안전 차량’ 선정에 이은 ‘강화 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유럽 27개국 새 ‘경제영토’로

    유럽 27개국 새 ‘경제영토’로

    내년부터 한·EU 간 시장이 활짝 열린다. 인구 5억명에 국내총생산(GDP) 16조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유럽시장과의 자유무역거래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단계적 관세철폐로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이 밀려드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좋지만 EU와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들에는 부담이다. 완전 철폐 때까지 경쟁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교통상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현 EU 의장국인 벨기에 스테번 파나케러 외무장관은 6일 오후 5시 45분(현지시간 오전 10시45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문서에 정식 서명했다. 2007년 5월 협상을 시작한 지 3년5개월 만으로, 양측 의회의 비준 절차를 거쳐 내년 7월1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한·EU FTA가 발효되면 품목에 따라 기존 가격보다 8~30% 싸진다. 우선 EU 27개 회원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부품과 무선통신기기부품, 냉장고 등의 관세가 사라진다. EU로부터 수입되는 포도주와 의류, 자동차부품, 냉장고 등의 관세도 즉시 철폐된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품목인 승용차의 경우, 중·대형(1500㏄ 초과)은 3년 내, 소형(1500㏄ 이하)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한다. 23.7%의 관세를 매기는 유럽산 돼지고기는 10년, 닭고기는 13년, 쇠고기는 15년 후 관세가 철폐되며, 민감품목인 쌀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독일산 벤츠 E200 GI 모델은 6550만원→6026만원, BMW 520D는 6200만원→5704만원으로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지난해 외제차 판매대수 1위를 차지한 폴크스바겐 골프(2.0 TDI)도 3390만원→3118만원까지 떨어진다. 인기상품인 루이뷔통의 가방 스피디 40(시중가 97만원)은 80만원대로 내려간다. 15%의 관세가 사라지는 와인도 값싼 칠레산 와인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무통 카데의 경우 3만 6000원에서 3만 1000원까지 5000원 가량 싸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헤르만 반롬푀이 EU정상회의 상임의장, 주제 마누엘 바호주 EU집행위원장과 EU 이사회 본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EU FTA는 한국으로서는 세계 제1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EU 27개국 회원국과 동시에 자유무역 관계를 맺는 것”이라면서 “EU로서는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협력 중심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호무역주의 대두가 염려되는 가운데 한·EU FTA가 자유무역을 확대하고 지속적 경제성장을 촉진시키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브뤼셀 김성수기자 서울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수퍼카 100대 몰고 귀향’ 돈자랑 성공男은?

    “이 정도는 돼야 금의환향이지.” 급속한 경제발전이 이뤄지는 중국에서 경제력을 과시하는 신흥부자들의 행동들이 종종 포착되는 가운데 도시에서 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여 부자가 된 남성이 수퍼카 100대를 앞세우고 고향 길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중국 영자 관영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현지시간) 허베이성 시안에 있는 한 농촌 마을 입구 도로에 고급 승용차 100대가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붉은 띠로 장식한 채 줄을 이어 천천히 달렸다.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BMW의 고급 승용차로 퍼레이드를 한 주인공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40대 남성. 20여 년 전 농촌 마을인 셴셴을 떠나서 도시로 향했던 그는 건설 자재 사업에 크게 성공한 뒤 마을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의 신흥부자들 사이에서 자녀들의 결혼식에 수퍼카 퍼레이드로 부를 과시하는 장면이 종종 목격되긴 했지만 금의환향을 하려고 고급차들이 줄지어 달린 건 드문 일이다. 셴셴의 한 행인은 “근면함으로 도시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자신감에 찬 행동으로 보인다.”면서도 “지나치게 경제력만 강조하고 과시하는 세태가 씁쓸하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불량남녀’ 감독 “임창정이 내 빚을 값아 준다고?”

    ‘불량남녀’ 감독 “임창정이 내 빚을 값아 준다고?”

    영화 ‘불량남녀’의 신근호 감독이 배우 임창정으로부터 빚을 갚아주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받았다. 10월 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량남녀’ 제작보고회에 배우 임창정, 엄지원과 함께 참석한 신근호 감독은 “빚을 소재로 한 ‘불량남녀’는 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고백했다. 임창정은 “나도 빚이 있지만, 신근호 감독은 현재 사무실에도 못 들어가는 정도”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불량남녀’의 손익분기점(BEP)은 100만 명 정도인데, 이를 넘기면 내가 받는 인센티브로 감독님의 남은 빚은 갚아드릴 계획이다. 그러니 이 영화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자리한 엄지원은 “촬영 중에 신근호 감독이 나에게 ‘정말 임창정이 갚아줄까?’라고 묻더라”며 “그래서 임창정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니 꼭 갚아줄 것이라고 감독님을 안심시켜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진행을 맡은 개그맨 황현희가 감탄하자 임창정은 “동료 배우 김선아에게는 BMW를 선물했다. 감독님을 위해 이 정도를 못하겠나”고 장담했다. 이에 엄지원은 “그렇다면 나는 감독님께 옷을 한 벌 해 드리겠다”고 덧붙였고, 신근호 감독은 “임창정이 말한 만큼 힘든 상황은 아니지만…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불량남녀’는 친구의 빚보증을 서준 것이 유일한 오점인 신용불량 형사(임창정 분)와 독하게 빚을 받아내는 독촉 전문 카드사 상담원(엄지원 분)이 각각 갚아야 할, 그리고 받아내야 할 빚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본격 코믹혈투극이다. 오는 11월 4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씨스타 팬 유출 사건..존박 팬까페로 ‘탈바꿈’▶ 보아, 핫팬츠-살색 스타킹 ‘쩍벌춤’…선정성 논란▶ 배다해, 교통사고후 심경고백 "후유증이 무서워"▶ ’뜨형’ 아바타 소개팅녀 총출동…’얼굴 많이 달라졌다?’▶ ’개콘-시간여행’ 날계란 먹는장면 ‘비난속출’…"당장 없애"
  • [라이더컵] 우즈-매킬로이 “ 한판 붙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럽-미국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앞두고 ‘유럽의 신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설전을 벌였다. 우즈는 29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매킬로이가 맞대결을 원한다는 질문에 대해 “나도 그렇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좀 더 상세히 말해 달라는 요청에는 “노(No)”라고 거절하면서 여유로운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새달 1일부터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 골프장(파71·7378야드)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은 유럽과 미국의 자존심 대결만큼이나 우즈와 매킬로이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리는 유럽의 선봉에 선 매킬로이는 지난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와 맞붙고 싶다.”면서 일찌감치 우즈의 성미를 건드렸다. 특히 “다음 달까지 우즈의 경기력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고서야 유럽 팀의 누구라도 우즈와 대결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우즈를 자극할 대로 자극했다. 이 말을 들은 우즈는 지난 13일 끝난 BMW챔피언십 당시 매킬로이에게 “네가 말한 것에 대해 조심하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쑥스러움을 감출 수는 없다. 올 시즌 부진한 투어 성적 탓에 단장이 직권으로 선발하는 와일드카드로 가까스로 합류해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매킬로이는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차세대 골프 황제’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라이더컵은 ‘황제와 차세대 황제’의 진검승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즈는 “팀을 이뤄 경기하는 것은 늘 기대되는 일이다. 멋진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글로벌名家 럭셔리 대형차 각축전

    글로벌名家 럭셔리 대형차 각축전

    글로벌 자동차 명가의 한판 승부가 뜨거워진다. 독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재규어 등이 올 하반기 한국시장에 최고급 ‘플래그십(대표 세단)’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기존 터줏대감인 벤츠 S시리즈, BMW 7시리즈와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명가의 얼굴인 플래그십 모델에서 밀릴 수 없다는 자존심과 가장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만큼 양보 없는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인테리어 등 보강… 벤츠·BMW 아성 도전 24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 1~8월 플래그십급 최고급 대형차의 등록대수는 4000여대 수준이다. 전년 동기(3550대) 대비 12% 이상 늘었으며, 전체 수입차시장의 7%를 차지하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의 수익률은 일반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구매층이 뚜렷해 경기에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이 최근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신형 페이톤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연내까지 3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페이톤의 경우, 2008년까지 본국인 독일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로 큰 시장이어서 폴크스바겐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사전 계약으로만 이미 120대가 판매됐다. 신형 페이톤은 사륜구동 장치와 자동차 간 거리조절 기능인 ‘어탭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 등을 탑재했다. 또 각각의 시트에서 개별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폴크스바겐 측은 “정교한 수작업을 거쳐 완성되는 차량이어서 특별함이 더하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도 오는 11월 최고급 세단 ‘A8’의 4세대 모델을 출시한다. 8년 만에 내놓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차체는 철보다 40% 가벼운 알루미늄을 적용했고,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또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위용을 갖췄다. 루퍼트 슈타들리 회장은 “뉴 아우디 A8은 동급에서 가장 역동적인 모델”이라면서 “수많은 첨단 기능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스타일과 인테리어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재규어도 지난 7월 플래그십 모델인 ‘올 뉴 XJ’를 선보였다. 차량 내부는 호화 요트의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본떠 최고급 무늬목과 천연 가죽을 결합했다. 또 100% 알루미늄 차체로 이뤄져 경쟁 모델 대비 150㎏ 이상 가볍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까지 4.9초에 불과할 정도로 최첨단 5.0ℓ 엔진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미 한국에 배정된 물량 150대가 사전계약으로 모두 팔려 영국 본사에 추가 물량을 요청했다. ●아우디 등 G20 정상회의 의전차량 선정 명가의 자존심 싸움은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뜨거울 전망이다.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과 BMW 750Li, 아우디 A8, 크라이슬러의 300C가 의전 차량으로 선정됐다.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아우디 본사 총괄 부회장은 “아우디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한국을 방문할 각국 정상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두 동강난 BMW 사고…운전자는 찰과상만

    고가의 고급 자동차가 반 토막이 날 만큼 처참한 사고현장에서 차안에 있던 남자 3명이 무사히 목숨을 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 솔타우 지역 인근에 있는 고속도로에서 BMW 차량을 몰고 달리던 이들 3명은 과속으로 주행하다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처참한 광경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숲으로 떨어진 차가 나무를 들이받아 완벽하게 두 동강이 난 것. 뜯겨져 나간 차의 뒷부분은 사고지점에서 9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사고의 충격을 짐작하게 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이 사고에서 살아난 운전자와 그의 친구 2명. 이들은 시속 160㎞로 달리다 사고가 난 뒤 가벼운 찰과상만 입고 사고차량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의 한 경찰은 “이렇게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탑승자 3명이 모두 생존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그들은 매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과속으로 달리다 핸들을 제어하지 못해 숲으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탑승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탑승자들은 20~22세의 젊은 남성들이며, 병원 측은 이들의 상처가 가벼워 생명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평원 성과관리시스템 ‘BSC 명예의 전당’ 수상

    환자가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 부담한 진료·약제비가 적절하게 청구됐는지를 심사·평가하는 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세계 BSC 명예의 전당(BSC Hall of Fame Award)’에 올랐다. BSC는 ‘균형성과관리(Balanced Score Card)’의 약어로, ‘명예의 전당’ 상은 그해 가장 우수한 성과관리시스템을 가진 기관에 대해 ‘세계BSC협회’가 선정·시상하는 상이다. 심평원은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10년 BSC 아태지역회의 시상식에서 ‘세계 BSC 명예의 전당’ 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해외에서는 캐논·BMW·미국상무부 등이, 국내에서는 KT·이랜드·행정안전부·관세청 등이 수상했으며, 준정부기관으로는 심평원이 처음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에쿠스 저가이미지 극복해야 美성공”

    “1980년대 미국 시장에서 ‘싸구려 자동차’ 이미지로 각인된 현대자동차의 엠블럼 ‘Flying H’를 미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따라 에쿠스의 고급차 시장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11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탈 의전차량으로 현대차의 고급 대형세단 에쿠스가 선정된 가운데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2일(현지시간) 같은 달 미국 시판에 들어가는 에쿠스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비즈니스 섹션 톱기사로 다뤘다. LAT는 기사에서 현대차가 그동안 품질과 명성, 시장점유율 면에서 모두 성장했지만 6만달러(약 7000만원) 가격대의 에쿠스가 미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고급차 브랜드인 도요타의 렉서스, 메르세데스 벤츠 등과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미 경쟁업체들이 선점한 고급차 시장에 안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때 렉서스를 타다가 현재 BMW를 몰고 있는 한 전직 기업 임원은 LAT와의 인터뷰에서 “5만달러가 넘는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들 중 한국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BMW챔피언십] ‘탱크’ 최경주 1000만$ 눈독

    얄궂은 운명이었다. ‘탱크’ 최경주(40)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극적으로 손에 넣은 반면,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눈앞에서 놓쳤다. 최경주는 13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86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 BMW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52위였던 최경주는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뒤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한 최경주는 공동 5위로 경기를 끝낸 뒤 가슴을 졸였다. 맷 쿠차와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가 마지막 18번홀을 남긴 상황. 쿠차와 무어가 18번홀을 파로 막으면 최경주의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무산된다. 그러나 둘 다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덕분에 공동 3위까지 올라간 최경주는 페덱스컵 포인트 23위로 30위 내의 정예 멤버에게만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냈다. 최경주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른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도 20위로 2년 연속 최종전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위창수는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는 티켓을 놓쳤다. 위창수는 마지막날 3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8위로 밀려났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33위에 그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3라운드 공동 2위에 오르며 대회 우승까지 바라보던 차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15위로 페덱스컵 랭킹 42위에 그쳐 최종전에 나가지 못한다. 우즈는 무릎 부상으로 빠진 2008년을 제외하고 이 제도가 생긴 2007년 이후 줄곧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었다. 투어 챔피언십은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챔피언은 상금 1000만달러(약 116억 5000만원)를 받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G20정상들 에쿠스 탄다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G20 정상들이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을 의전차량으로 사용한다.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12일 서울 회의에서 사용할 의전 및 경호 차량의 협찬사로 현대·기아자동차와 BMW, 아우디,크라이슬러의 한국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BMW 750Li, 아우디 A8, 크라이슬러 300C는 정상의 배우자와 국제기구 대표들의 의전차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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