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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강경파 불발 쿠데타 10돌/ ‘강한 러시아’ 부활 날갯짓

    옛소련 해체의 도화선이 됐던 불발 쿠데타가 19일로 10주년을 맞는다.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대통령의 개혁·개방정책에 불만을 품은 보수세력 7인이 주도한 쿠데타는 사흘만에 막을 내렸다. 그후 10년 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새 러시아는 ‘강한 러시아의 부활’을 기치로 경제,정치면에서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불발 쿠데타= 91년 쿠데타는 역사를 되돌리려는 공산 강경파들의 마지막 몸부림.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정책을 추진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소연방을 해체하고 대신 ‘주권국가연합 설립 협정’을 체결하려던 하루전 일어났다. 쿠데타는 겐나디 야나예프 부통령과 드미트리 야조프 국방장관 등 보수파들이 주축이 돼 거사했으나 부족한 명분과언론 통제 및 군부 장악 실패,옐친을 정점으로 한 시민들의결사저항으로 불발로 끝났다. 이후 소연방은 붕괴의 길로 들어섰다.그해 9월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 발트해 3국은 독립했고 12월 ‘독립국가연합(CIS)’이 창설되면서 소연방은 종지부를 찍었다. ■쿠데타 주역들= 당시 쿠데타 탱크위에 올라섰던 옐친 전대통령은 9년간 권좌에 있다 지난 1999년 12월 31일 전격사임,정계에서 은퇴했다.각종 질병으로 ‘걸어다니는 병동’으로 불리기도 한 그는 원칙없는 경제정책등으로 빈부격차 심화등 사회분열을 가중시켰다.1993년 의회 무력 진압과두차례에 걸친 체첸전쟁 등으로 민심을 잃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원성을 받는 지도자가 됐다.러시아 국민들은 극심한 부패와경제난, 국제사회 위상 추락 등을 그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지난 96년 대선에서 0.5% 득표로 참담히 패배했다.그러나그는 푸틴 대통령 등장 이후 나름대로 활발한 정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쿠데타를 이끈 야조프 당시 국방장관은 연금생활자로 전락했지만 겐나디 야나예프 당시 부통령은 현재 연금재단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빅토르 파블로프 당시 총리는 현재미국회사인 BMS의 부총재를 맡고 있다.당시 최고회의 의장루키아노프는 현재 국가두마(하원)건설위원장이다. ■앞으로의 과제= 공산주의의종언을 고한 러시아는 적대 세력이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입을 희망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경제재건과 국가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국내 정치적 통제를 효과적으로 해나가면서 유럽연합(EU)국가들에 대해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등 다극체제 확립의 주역으로 나서고 있다. 좀체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는 체첸과의 전쟁,경제난,지지부진한 개혁,외국 투자부진,빈부격차등 여전히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휴대용단말기로 영어공부 한다”

    대기업 계열 유통업체에 근무하는 K부장(40)은 요즘 영어공부에 재미를 붙였다.얼마전에 큰맘 먹고 구입한 PDA(개인휴대용단말기) 덕분이다. 회사에서 최근 영업사원에게 PDA를 공급하면서 사내에 PDA붐이 일었지만 그는 PDA가 제공하는 영어학습 콘텐츠에 마음이 끌렸다.이제 손바닥만한 PDA만 있으면 길을 걷거나,지하철에서도 영어공부를 한다. 정보통신기기의 눈부신 발전이 영어 학습방법을 바꾸고 있다. 교사를 통한 오프라인 수업에서 오디오테이프로,이어 CD롬과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보급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영어교육이 시작됐다. 최근에는 움직이는 ‘모바일’ 기기가 각광을 받으면서 PDA가 효과적인 영어교육 수단으로 이용되기 시작했다.휴대가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든 영어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영어교육 콘텐츠 전문업체 ㈜YBM 시사닷컴은 삼성전자와제휴,자사의 어학콘텐츠를 PDA를 통해 공급하기 시작했다.YBM 시사닷컴 쇼핑몰(shop.ybmsisa.com)에서 삼성전자의 PDA‘이지팜’을 구입하면 YBM 시사닷컴이 보유한 토익·토플·생활영어 콘텐츠를 다운로드받아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있다. 라이코스코리아도 미국 팜사와 PDA ‘팜Ⅲc’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영어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생물자원 관리실태·문제점

    보스턴의 웨스턴 화원과 워싱턴DC의 벤키 화원 등 미국의 대표적 꽃시장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유난히 눈에 익은 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점원에게 그 나무의 이름을 물어보면 ‘미스킴 라일락’이라고 답변할 것이다. 미스킴 라일락은 바로 서울 북한산에서 자라는 정향나무이다.지난 47년 미국 군정청의 식물채집가였던 미더가 북한산 백운대에서 정향나무를 채취,몰래 미국으로 보낸 것이다.그후 연구 개발을 거쳐 인기있는 판매품이 됐다.미스킴 라일락은 꽃봉오리가 열리기 전후에 보라색에서 라벤더색,하얀색으로 절묘하게 변하는 아름다움과 이국적인 향기로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다.벤키 화원에서만 1년에 1만1,000그루(그루당 30달러)가 팔려나가는 점을 감안하면,우리나라는 매년 최소한 수백만달러의 꽃나무 수출 기회를 날려보낸 셈이다. ■심각한 생물자원의 유출 정부와 학계,원예업계 어느 쪽도 한반도에서 얼마만큼의 생물자원이 유출됐는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한반도의 생물자원 유출이 시작된 것은 19세기 말로 외국 선교사들이자생식물의 묘목과 종자를 가져가면서부터다. 1900년대로 접어들면서 영국의 어네스트 윌슨,프랑스의 타케,러시아의 슈바리바키,일본의 나카이,미국의 비링거 등 열강의 생물학자들이백두산에서 한라산,울릉도까지 전국을 누비며 닥치는 대로 토종생물을 채집해 나갔다. 한반도에서 채집된 생물은 각국에서 개량돼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정향나무 말고도 원추리가 해외에서 다양한 품족으로 개량돼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주목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가장 잘 팔린다.콩은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품종이 개량돼 역수입되는 현상도나타난다. 외국유출과 함께 국내에서 멸종되는 현상도 심각하다.전세계적으로녹색혁명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인정된 밀의 반왜성인자는 우리 토종인 앉은뱅이밀에서 유래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졌다.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의 재래 작물품종은 지난 85년에 비해 74%가사라졌다. ■생물자원의 중요성 생물자원의 보전과 연구는 단순한 환경보호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기술,경제력,부(富)와 직결되는 전략적인문제가되고 있다. 브라질은 20세기 초반 세계 천연고무 공급의 98%를 차지하며 막대한외화를 획득했다. 브라질은 천연고무 공급의 독점권을 유지하기 위해고무나무 반입을 통제하기는 했지만 끝내 20세기 중반에 말레이시아로 유출됐다.그후 20년 만에 말레이시아가 천연고무시장을 석권했고브라질의 고무농장은 완전히 붕괴됐다. 미국의 제약회사인 BMS는 62년 시애틀 북서쪽의 작은 섬에서 채집한태평양주목에서 추출한 물질로 항암제 택솔을 개발했다.택솔은 98년전세계에서 13억달러(1조5,000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전세계에서가장 많이 팔리는 약품 가운데 하나인 아스피린은 버드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을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든 것이다. 21세기의 대표산업인 생명공학산업의 기초가 바로 생물종 표본이다. 현재까지 화학성분이 조사된 식물은 전체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외국의 생물자원 보전 현황 영국과 프랑스 같은 선진국들은 이미 17,18세기부터 생물자원의 표본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데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미국은 19세기 후반부터 자연사박물관에 생물표본관을 만들기 시작해 346개의 표본관을 보유하고 있다.일본은 1890년부터 국립대학 등에 표본관을 운영,198개를 보유 중이다.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는 8,000만점,프랑스 파리국립자연사박물관에는 7,000만점,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에는 6,000만점의 생물표본이 확보돼 있다. 중국,멕시코,태국,필리핀 등 개발도상국가도 생물자원의 중요성을인식,표본관을 설립하기 시작하고 있다. ■국내 생물종 보전 실태 우리나라 전체가 갖고 있는 생물표본은 300만점으로 선진국 1개 박물관 소장규모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대한표본연구소가 곤충 5,918종 82만2,610점의 표본을 보유하는 등 53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30만6,486점의 식물과 208만1,503점의 동물,1만100점의 미생물 표본을 소장하고 있다. 정부는 97년 전국자연환경조사 때부터 채집·획득한 생물표본 100만점을 대학·연구소 등에 위탁보관하고 있다.그러나 생물표본을 갖고있는 53개 대학과 연구소의 50%가 관리예산·인력도 없다.그나마 확보한 표본의 전산화도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개인이 희귀동·식물을 무분별하게 채집해 생물종 멸종이 가속화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국내에 존재하는 3만여종의 생물 가운데 자연환경보전법 등 법적으로 보호되는 동·식물은 전체의 1.7%에 지나지않는다. ■생물다양성협약 정부는 94년 10월3일 생물다양성협약에 가입했다. 협약은 ‘자생생물은 그 나라에 귀속된다’고 배타적인 경제적 이용권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생물자원의 주권을 인정받으려면 생물자원의 표본을 확보하고 채집자,채집기록,동종(同種)확인절차,국내 자생지 확인,전세계적인 분포현황 등의 자료를 갖춰 자생식물임을 확인해야 한다.또 협약은 체결국들에 자연사박물관 건립과 생물분류학자 양성 등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 전북대 생물교육학과 이병훈(李炳勛)교수는 “정부가 국립생물자원표본관을 세우고 표본을 데이터 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생물자원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통해 대학 등에 방치된 표본을 국가에 기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연환경보전법에 생물표본의 국가 관리를 위한 조항을신설하거나 야생생물보호법 제정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것도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환경부도 지난 98년부터 생물자원표본관 설립을위한 예산을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예산은배정되지 않았다.환경부는 2006년까지 232억7,600만원을 투입,생물자원표본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청와대와 기획예산처 등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99분야별 서울 시정-시설물 안전관리

    건설안전관리본부는 올해 남산2호터널 전면 보수작업에 착수하고 양화대교등 5개 한강교량에 대한 개·보수 및 확장공사도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안전진단 방식 개선 분기별로 시행하던 정밀 안전진단을 주2회 현장점검으로 대폭 강화하고 특히 10년 이상 지난 1종시설물은 5년단위로 집중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교량 안전관리 강화 운행제한 차량의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4개 기동단속반을 8개로 확대해 고정식 단속에서 이동식 단속으로 전환한다. 교통장애 유발 및 사고 우려가 있는 영동대교,동작대교 서측,강변4공구,노량진 노량한냉 앞 등 4곳의 고정초소를 단계적으로 철수시켜 기동반에 맡긴다.단속초소가 없는 한강교량 진입램프,고가차도,일반교량 등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한다.●한강교량 확장 및 보수 17개 한강교량중 양화 한남 마포 잠실 성수대교의보수 및 확장을 계속사업으로 전개한다.양화대교 구교는 철거후 재건설하고신교는 보강 및 보수공사를 2001년까지 마무리한다.또 한남대교는 6차선을 12차선으로,마포대교는6차선을 10차선으로,잠실대교와 성수대교는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한다.●일반도로 보수 및 보강 용비교 당인교 성동교 오목교 봉원교 등 5개 교량을 철거,재시공한다.청계고가도로는 교각보수를 올해 마무리하고 서울역 고가도로는 램프를 철거한뒤 재설치공사를 시작한다.●남산 2호터널 전면개수 개통후 20년이 지난 남산 2호터널을 철거,재시공한다.올해는 95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2001년 5월 완공예정이다.교통통제는 2월 21일부터 시작한다.●안전관리 매뉴얼 도입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20억원을 들여 초보자도 쉽게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 및 그림을 곁들인 안전관리 매뉴얼을 유형별 및 각시설별로 만든다.1단계로 연말까지 17개의 한강교량에 대한 시설별 매뉴얼을 시범작성하고 2단계로 이를 2001년까지 338개 전 시설물로 확대한다.시설물의 유형에 따른 표준매뉴얼은 건교부와 협의해 작성할 예정이다.●전산시스템 구축 2월 말까지 관리에 필요한 자료의 보존과 보수에 활용할전산망(LAN)을 구축하고 행자부에서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 구축사업으로 개발한 교량관리시스템(BMS) 프로그램을 설치해 자료를 입력할 계획이다.鄭基洪 hong@deahanmaeil.com
  • 한일약품·美 제약사 합병 추진/사측 “인수협상 결렬” 공시

    국내 제약회사로는 처음으로 한일약품이 미국 BMS(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사와 합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약품은 현재 禹正益 부회장이 미국에 머물면서 BMS사 관계자들과 인수·양도에 관한 기본계약을 이미 체결한 뒤 구체적 합병 절차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BMS사는 1877년 설립된 브리스톨 마이어스가 89년 스퀴브사를 합병해 탄생한 미국 3대 제약회사 가운데 하나로 한일약품을 국내 최대의 제약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0년 설립된 한일약품은 종업원 7백80여명에 연간 7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제약회사로 최신 제약설비를 갖추고 신약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 과기원연구팀 「키워드­속성기반」 통합 시스템 개발

    ◎인터넷 정보검색 쉬워진다/수시로 간편하게 정보수정·추가입력 가능/멀티미디어 응용 등 지원… 기존의 단점 보완/외국제품보다 6배이상 빨라 국제경쟁력 충분 컴퓨터 상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획기적인 정보검색엔진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황규영 교수팀은 17일 정보검색엔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키워드 정보검색시스템」과 「속성기반 검색시스템」(DBMS)을 통합한 새로운 정보검색엔진 오디세우스/IR(정보검색)과 이의 핵심부품인 코스모스/IR을 7년동안의 연구끝에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정보검색 엔진이란 인터넷 상의 정보검색시스템이나 각종 전문 데이터베이스의 정보검색기능을 기동시키는 엔진의 역할을 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이다.예를 들어 야후나 라이코스와 같은 인터넷 상의 정보검색시스템에는 하부에 각각의 검색엔진이 들어 있어 원하는 정보를 찾아 주는 일을 한다.국산 정보검색시스템인 심마니나 까치네,「미스 다찾니」 등도 마찬가지 구조다. 양대 정보검색엔진중 「키워드 정보검색시스템」은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문서의 키워드로 해당 문서를 찾는 것이다.예를 들면 인터넷 상에서 과학관련 사이트를 찾고 싶을때 「과학」을 써넣으면 「과학」이란 말이 들어있는 사이트를 모두 찾아내는 방식이다. 「속성기반 정보검색 시스템」은 정보를 속성 단위로 분류해 내는 것이다.예를들면 어떤 논문을 찾을때 논문의 발표 날짜,발표잡지의 이름,저자 이름 등을 넣어주는 방식이다. 키워드 정보검색시스템은 폭넓은 정보 검색이 가능한 반면 불필요한 정보가 많고 속성기반 정보검색시스템은 특정정보 찾기가 용이한 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의 장단점이 있다.이때문에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이 둘의 통합을 시도해 왔지만 각각의 소프트웨어의 분량이 워낙 방대하고 통합시 시스템의 에러 발생율이 높아 완벽한 통합은 이뤄지지 못해 왔다. 오디세우스/IR은 세계 최초의 기술인 완전 밀결합(타이트 커플링)개념을 사용해 이 둘을 통합함으로써 검색의 효율성을 한층 높인 것이다. 이 시스템은 또 수시로 간편하게 정보를 수정하거나추가 입력할수 있고 멀티미디어 응용을 지원하는등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 웹사이트 검색시스템,전자도서관,인트라넷에서 자료 검색시스템으로 다양한 활용이 예상된다. 황교수는 『이번 코스모스/IR을 삼성 SDS(주)의 국내 웹사이트 검색엔진 웹글라이더(http://www.infoglider.com)에 장착한 결과 외국 제품에 비해 6배이상 빠른 성능이 확인됐다』면서 『이번 기술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어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전자도서관 등의 하부 시스템으로 라이센스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 오는 7월2일부터 5일까지 서울 무역전시관(KOEX)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데이터베이스 쇼」에 출품,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 SW전문 다우기술/창업 10년만에 SW “선두주자”(앞선 기업)

    ◎연구개발 집중투자… 매출액 연 40% 고성장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드는 게 저의 꿈입니다』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다우기술 김익래사장(40)은 창업 10년만에 국내시장을 평정했다는 평을 듣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단언한다.그간 해오던 한글화 사업에서 인터넷 사업과 소프트웨어 유통사업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이때문이다. 다우기술(주)은 사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선 대기업축에 속한다.종업원 3백50여명,매출액 3백60억원의 거대규모다.지난 10년동안 연평균 40%씩 고성장을 해왔으며 막대한 자금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어왔는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외대 영어과를 나온 김사장이 컴퓨터에 처음 손을 댄 것은 75년 다국적 컴퓨터 회사인 IBM에 입사하면서부터.하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SW와 접하게 된 것은 81년 동업자와 함께 세운 큐닉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독점 대리점을 맡아하게 되면서다. 김사장은 86년 돈걱정 않고 신기술을 도입해 우리나라 최대의 SW업체를 만들겠다는 나름대로의 목표를 세웠다.10년뒤 회사를 공개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만 10년인 올해 그는 회사를 공개하지 못했다.그러나 외국의 기술을 수혈받아 첨단 기술을 축적하고 고급인력을 다수 확보해 창업이래 가장 튼튼한 틀은 구축했다.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인포믹스」 등 다수의 SW는 80년대 한글화했다.90년대 들어서는 「퀵 잉글리쉬」등 CD롬 사업과 게임사업에도 진출했다.이와 함께 VGA카드 등 하드웨어는 자체 개발해냈다. 올해 매출액은 4백60억원쯤으로 예상된다.인터넷 검색용 프로그램이나 윈도즈 네트워크용 SW가 효자가 될 듯하다.수입의 12%를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할 생각이다.특히 그간 위험부담 때문에 투자를 꺼렸던 CD롬과 게임기쪽에 많은 액수를 할애한다는 방침이다.40여명의 연구개발진이 충분히 소화해줄 것으로 김사장은 믿고 있다.연초에 발표된 「포르테」는 생생한 증거물이다.전사적인 컴퓨터환경을 조성하는 소프트웨어인 포르테는 개당 8천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제품으로 그만큼 개발이 까다롭다. 김사장은 앞으로 SW유통에 진출할 생각이다.현재1백개인 대리점을 대폭늘려 전문회사를 세우려는 생각이다.이를 통해 2000년에 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이다.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역할분담이 이뤄져 있지 않은 업계현실이 걱정될 뿐이다.
  • 미 의료계 “군살빼기” 새바람/시설 공용위한 통폐합… 1천여건

    ◎경영합리화 통해 진료비 낮추기 병원 문턱이 높고 약품값이 비교적 비싼 미국의 의료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있다. 각급 병원이 양질의 진료서비스와 함께 치료비를 낮추고 있으며 제약회사측도 불필요한 약품공급을 줄이는 경영합리화 작업이 한창이다.또한 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약사·간호사·의료장비업자 및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을 체계적으로 운용,적재적소에 의료인력을 배치하는 다양한 연계시스템개발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미국 의료업계의 새로운 경영기법 도입은 요즘 미국사회에서 의료소비자들의 압력이 점차 드세지고 정부도 보조금을 줄이며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의료산업에도 자율적인 시장기능에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의 변화는 우선 의료시설을 통·폐합하는등 군살빼기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에 크고 작은 미국 병원들 사이에는 1천1백건의 「합병과 매수」가 이뤄졌다.전체 금액규모로는 6백억달러상당. 이같은 의료시설 재편이 지속되면 올해에는 제약분야 4백50억달러,서비스관련 1백50억달러,의료장비 50억달러,생물공학 30억달러등 7백50억달러상당의 「합병과 매수」로 각급 병원의 중복투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의료분야 개편작업은 결국 진료환자에게 값싸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미국인들이 한해에 잘못된 처방 약을 먹지않아 입는 손실만도 8백억∼1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그만큼 미국의 현행 의료전달체계에는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소가 많다는 지적이다. 예를들면 보스턴 의료컨설팅회사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천식을 앓는 환자의 경우 정확한 진단,적정한 투약,의사의 가정방문,그리고 환자가 불필요할 정도로 병원에 머무르지 않으면 30%의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캘리포니아의 패러다임 병원측도 자동차 충돌이나 산재사고로 머리손상 혹은 심한 화상을 입은 이 병원 환자들의 입원 일수를 단축하고 의사가 직접 방문,가정에서 치료할 때는 연간 진료비 2백만달러중 절반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밖에 병상 3백50개 규모의 병원은 퇴원상태에서 쓸데없는 진료테스트를 반복하지 않으며 적정한치료를 받게 되면 연간 4백만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료업계가 요즘 집중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또다른 분야는 의료체계에 대한 최신정보의 교환.오랜 기간 적정한 의약품 값을 책정하고 있는 약제공제인협회(PBMS)의 경영기법을 빌려 다른 의료단체에서도 이를 확대,적용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특히 미국인들이 많이 앓는 천식·폐질환·우울증·당뇨병·궤양등 5개 질병에 대한 전문의사들의 임상정보가 다양한 형태로 교류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따라 시카고의 의료기관인 메디콘은 그동안 환자들에 대한 영상진단을 의사가 자의적으로 시행해 왔으나 이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그 방법과 시기를 정해주기도 한다.권위있는 전문의들의 다양한 임상자료와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최신정보를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X­레이,뇌 단층촬영등을 무리하게 강요,지난 6년간 의료수가가 68%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만 해도 미국 환자들은 한해에 5백억달러상당의 불필요한돈을 더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 UPU(만국우편연합) 서울총회 새달 22일 개막

    ◎9월14일까지… 1백87개 회원국 참가/10개어 동시통역등 마무리 준비 한창/러 합창단 공연·경주관광 등 행사 다양 세계 우편올림픽으로 불리는 21차 만국우편연합(UPU) 서울총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8월22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돼 9월14일까지 계속될 총회에는 1백87개 회원국과 유엔의 51개 국제기구대표,옵서버 등 2천여명이 참가한다. 매5년마다 열려 세계 우편이 나아갈 방향과 정책을 결정하는 UPU총회에서는 이번에 특히 국제우편의 배달과정을 각국의 시골 우체국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범세계 우편전산망(POST NET)」 구축방안 등이 다뤄진다.또한 효과적인 회의 운영을 위해 전자투표등이 진행되며 러시아우편집배원 합창단의 공연등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신부는 아시아에서는 69년 일본총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모두 60억원을 투입,서울정도 6백주년 기념행사및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하는등 차질없이 맞기 위한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준비상황과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준비사무국=체신부는 지난 89년 제20차 워싱턴총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준비사무국(사무국장 이교용)을 운영해왔다.이어 지난해에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UPU준비위원회」와 16개 관계부처 1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UPU준비협의회」(위원장 체신부차관)를 출범시켰다.총회장은 KOEX 3층에 4천3백평 규모로 마련되며 회의장엔 영·불·독·일·아랍어 등 10개 언어 동시통역부스가 설치된다. ◇전자투표장치 활용=총회장 대·중회의실에 설치될 이 장치는 회의참석국·의결정족수·발언신청 등을 확인하고 투표시 집계상황 등을 컴퓨터로 즉각 처리한다.컴퓨터화면은 회의장 정면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중계된다.또한 총회 참가자의 등록,숙박,출입국 등을 전산관리하기 위해 국산 DBMS(데이터관리시스템)를 이용한 전산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대회 기간중에 준비사무국 및 총회장에 구내정보통신망(LAN)을 구축,운영한다. ◇러시아 우편합창단 내한공연=러시아의 여성집배원·우편구분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총회에 참가,9월8일 러시아주최 리셉션을 비롯,서울 우편집중국 등 국내우편 및 통신시설을 순회하며 친선공연을 갖는다. ◇관광·견학 프로그램=대전엑스포 개최지인 엑스피아 월드와 한국민속촌,경주 등 20여곳을 관광장소로 선정,총회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고유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관광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총회 참가자들은 또 우정박물관,광화문우체국,서울우편집중국,한국통신연구개발단 등 우편 및 통신시설을 둘러본다.
  • 예술품을 컴퓨터로 관리/삼성데이터시스템,화상DB 가동

    삼성데이터시스템(대표 남궁석)은 최근 골동품·그림 등 예술품을 컴퓨터로 관리하는 「소장품화상관리시스템(ARTIS)」를 개발,2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개발로 소장품을 수천점씩 갖고있는 각급 박물관들도 도입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문화재컴퓨터관리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미술품 등을 화상DB(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품목별 작가와 가치평가,보존상태도 모두 DB화 했다. 이는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터환경에 사용되는 화상정보시스템으로 관계형 DB시스템(RDBMS),랜(LAN),이미지압축 및 복원기술 등을 이용,기존 문자정보는 물론 지금까지 중앙집중제어방식 환경에서 처리가 어려웠던 그래픽과 이미지정보를 그래픽사용자환경(GUI)에서도 편리하게 처리하도록 돼있다. 특히 응용프로그램을 쉽게 개발하기 위해 모든 구성요소들을 도서관처럼 목록화 했고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엔드유저(END USER)컴퓨팅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필름·슬라이드·스캐너 등을 이용,새로운 소장품을 이미지화시켜 이를 문자정보와 함께 DB화 하고 화면이나 인쇄물로 검색을 할 수 있다. 삼성은 이 시스템을 우선 삼성미술재단에서 소장중인 예술품을 관리하는데 이용하고 앞으로 화상 및 음성정보를 이용한 안내시스템과 CD­ROM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DB응용 국제학술대회/26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데이터베이스(DB)학회가 주관하는 「94 데이터베이스응용 국제확술대회(ICDA 94)」가 오는 26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국내 학자와 미국·영국·일본 등 외국학자들의 논문 12편이 발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DB운영체계(DBMS)를 중심으로 실제로 DB를 구축하고 활용하는데 대한 사례위주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02)76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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