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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라이프]

    ●부산대 지난 2일 대학의 자율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총장제를 도입, 부산캠퍼스 부총장에 조겸래(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양산캠퍼스 의무부총장에 임병용(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캠퍼스 부총장은 산학협력단, 기초교육원, 도서관, 정보전산원, 종합인력개발원 등 총장 직할부서 업무를 관장한다. ●대구대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2008년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장애학생이 있는 전국 192개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대상으로 특별전형,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3개 영역별로 이뤄졌다. 대구대는 3개 영역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동아대 새 교수업적평가방안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종전의 교수업적평가가 2000년에 제정된 탓에 시의성 및 평가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새 항목 등을 추가해 등급을 보다 세분화해 더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평가제외 대상자도 60세 이상에서 62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경상대 4일 오전 11시30분 총장실에서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로부터 경상대 발전기금 1억원과 제휴카드 사용에 따른 적립기금 8007만원을 받는 전달식을 가졌다. ●강원대 뉴트라슈티컬바이오BK21사업단 참여교수들이 올해 연구실적 향상에 따른 성과금 1500만원을 대학원생 장학금으로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단 16명 가운데 성과금을 받은 교수는 8명으로 대학원생 30여명이 장학혜택을 보게 됐다.
  • [대학총장 초대석]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올 신학기부터 중앙대 신입생들은 생활한자(3학점), 회계와 사회(2학점), 그리고 진로탐색과 자기계발(1학점)이라는 교양과목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제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역량을 신입생 때부터 갖춰야 한다는 학교 방침에 따라서다. 학교측은 대학생이 한문을 몰라 신문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로 졸업생들이 취직하는 현실에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 기본 회계정보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진로탐색의 기회를 대학생활 초기부터 제공하려는 것도 같은 취지다. 지난해 중앙대 졸업생들의 순수취업률은 75.8%다. 서울권 기준으로 상위권이다. 상황이 이처럼 나쁘지 않지만 ‘취업률 높은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쌓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올 초 대학의 지속적 개혁을 이끌어 달라는 재단 요청에 따라 2년간 총장직을 더 맡게 된 박범훈 총장을 만나 고등교육 얘기를 들어봤다. →취직난이 심각한데 졸업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나요. -있습니다. 안성캠퍼스 부총장 때 일입니다. 학교주변에 중소기업들이 많은데 제가 찾아 다니며 학생들 취직을 협조했죠. 제 딸 2명도 안성캠퍼스에 입학시켰습니다. 이런 노력 때문에 안성캠퍼스가 지난해 전국 취업률 1위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전 동문이나 기업인을 만날 때 제가 만든 CD를 선물하면서 학교 홍보도 하고 우리 학생들을 잘 부탁한다며 세일즈도 합니다. 나아가 발전기금 유치는 물론 학생들 취업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대외연구협력부총장직도 올해 만들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취업준비를 위해 4학년생들에게 무료 원어민 영어강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위해 15명의 외국인 교수를 확보합니다.우리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민병철 어학원 원장께 부탁해 강사를 구합니다. 이들은 교양학부 소속이 돼 영어면접을 볼 때 우리 학생들이 떨지 않고 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물론 학기 중에는 교양영어를 가르치게 되고요. →두산이 학교를 인수한 이후 변화가 많나요. -지난 22년간 학교가 침체돼 있었습니다. 재단이 재일교포 소유로 국내에 거주하지 않다 보니 경영상 애로가 있었죠. 특히 외환위기에다 일본의 거품경제로 재단에서 학교에 보조하기가 힘든 실정이었습니다. 두산 이후 가장 큰 소득이라면 구성원들의 마음자세가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믿음이 생겨 학내 구성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것입니다. 법인에서 전입금 지원에다 경영관리 등 학교운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연구개발 센터는 착공 중이고 기숙사 신축도 하고 있습니다. 하남캠퍼스 조성도 본격추진 중인데 이렇게 되면 학교가 재탄생하게 됩니다. →최근 일부대학 입시 때문에 대입 자율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수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욕심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입학문제를 잘못 다루면 중등교육이 흐트러집니다. 전공에 맞게 특성화시킨 입시방안을 개발해 학생을 모집하는게 좋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재 발굴을 위해 다빈치전형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장들이 추천하는 애들을 뽑습니다. →교과부 발표에 따르면 BK21사업 중간평가를 통해 문화예술산업 혁신연구단 등 무려 6개 사업단이 신규로 선정돼 서울대 연대 등 일부 탈락한 대학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요. -연구중심 대학 5~6개 대학을 뽑아 세계적 대학으로 만든다는 게 정부 방침이었죠. 그런데 우리는 인문사회계열이 센 대학이다 보니 아주 힘들었습니다. 카이스트랑 대결이 안 되죠. 대학 명성에 비해 너무 초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의 역량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고 자체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2007년부터 BK21을 염두에 두고 CAU선도연구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5개팀을 선발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선정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봅니다. →요즈음 대학진학률이 높은데 어떻게 보세요. -대학진학률이 83%입니다. 너도 나도 대학에 진학하려 하죠. 고졸로서는 장가, 시집을 못가는 세태입니다. 청년 실업자는 넘쳐 나는데 외국인 100만명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 편입현상도 뜨겁습니다. 전반적인 사회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고졸이후 직업을 가져도 잘 살 수 있도록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요즈음 학생들이 놀면 놀았지 중소기업 근무는 기피합니다. 중소기업 근무인력을 대기업에서 채용할 수 있는 구조로 가야 합니다. →각 대학마다 교수평가가 한창인데 시대흐름인가요. -사실상 교수 전성시대는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중대의 경우, 올해까지는 종전 급여를 연봉으로 산정해서 12개월 균등 분할지급하고 내년부터는 올해 연구 교육 봉사 성과 등을 토대로 해서 개인연봉이 산정됩니다. 호봉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평가는 계열별, 학과별로 합니다. 인문사회자연계열은 S 5%, A 20%, B 65%, C 10%로 하는데 이에 따른 연봉차이가 4000만~5000만원씩이 될 것입니다. →등록금 때문에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부도 학자금 대출을 합니다만 경제사정 때문에 원리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장학금은 얼마나 지급하며 앞으로 장학금 재원을 더 확대할 구체적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에 약 32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 바 있고 올해는 2008학년도 지급액 대비 70억원을 증액하기로 하였습니다. 학부에는 특별장학금으로 10억원을 추가로 배정하여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장학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법인에서 조성한 50억원 규모의 ‘릴레이 장학금’은 지난 학기부터 지급하고 있는데 장학금을 수혜받은 학생이 졸업 후 다시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대학원생의 경우, 거의 100% 장학금을 받습니다. 용돈도 줍니다. 동문 대상으로 ‘후배사랑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외부장학 연구기금도 적극 유치하려고 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사설] 현인택씨 통일장관 자질 의심스럽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열렸다. 그동안 현 후보자를 향해 여러 의혹이 봇물처럼 제기되었다. 인사청문회를 통한 현 후보자의 해명이 의혹을 잠재우기에 미흡하다고 본다. 대북 정책을 둘러싼 논란과는 별개로 도덕성 부분에서 현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결격 사유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현 후보자는 부친 소유였던 제주시 땅을 제3자 매매형식으로 구입함으로써 변칙증여 의혹을 받았다. 현 후보자는 “부친이 운영하던 회사를 양도하는 과정에서 사원 실직을 막으려다가 일어난 일”이라면서 의혹을 부인했지만 명쾌한 설명은 되지 못했다. 미성년자와 군복무 시절 부동산을 사고판 사실도 석연치 않았다. 양도세나 임대소득세 탈루 의혹, 부인의 국민연금 미납,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 역시 말끔하게 의구심의 구름이 걷히지 않았다. 게다가 논문 중복게재 의혹이 거듭 불거졌고, 이를 감추려 학술진흥재단 연구업적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논문 편수를 갑자기 줄였다는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BK21 사업에 자기 표절과 타인 번역본 논문을 등록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야당 의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현 후보자는 ‘의혹의 백화점’이었다. 첫 조각 당시 호된 신고식을 치렀음에도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아직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 한편으로 현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통일부 폐지론자였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비핵·개방 3000의 정책입안자로서 지금의 남북관계 경색을 풀 적임자인지에 일부 여당 의원까지 의문을 나타냈다. 도덕성 의혹을 받는 동시에 정책 능력마저 도마에 오르는 인사를 통일부 장관으로 계속 고집할 것인지, 여권 핵심부는 깊이 고민하기를 바란다.
  • 의혹·대북관 추궁… 알맹이 없는 공방

    의혹·대북관 추궁… 알맹이 없는 공방

    9일 현인택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보수적인 대북관이 표적이 됐다. 야당을 중심으로 현 후보자가 통일부장관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쏟아졌으나 언론에 보도됐던 의혹을 물어보는 수준에 그쳤다. ‘결정타’가 별로 없어 김빠진 청문회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비리백화점’, ‘양파’로 불리던 현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청문회에서도 속시원히 풀리지 않았다.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현 후보자는 17세에 제주시 용담일동 부지를, 학생신분인 23세에 서귀포시 서귀동 부지를, 군대에 있을 때인 26세에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단층주택을 각각 매입했다.”면서 “정말 ‘강부자’ 내각답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이미경 의원은 학자로서 자질을 도마에 올렸다. 이 의원은 “고려대 교수인 현 후보자는 2006년 2월 4명의 교수와 함께 ‘제2단계 BK21사업’에 지원해 지금까지 3억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2012년까지 20억원을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라면서 “당시 현 후보자가 신청한 18건의 연구실적 중 자기표절 1건, 허위등록 2건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민주당 의원들은 제주 연동 부친 소유 대지의 ‘3각 거래’로 인한 증여세 탈루, 자녀의 위장전입, 부인의 국민연금 미납, 중복논문 은폐 등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현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지만 명쾌한 답변은 내놓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현 후보자는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 사퇴하라.”고 촉구하자, 현 후보자는 “좋은 충고와 조언으로 받아들여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후보자에게 해명 기회를 주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인사청문 결과가 정국 소용돌이의 뇌관으로 부각돼 여권의 정치적 행보에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한 것이다. 한나라당 이범관·정옥임 의원은 자녀 위장전입 의혹을 해명할 시간을 줬고, 김충환 의원은 12건의 교통사건 위반건에 대해 소명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정책 검증은 현 후보자가 입안을 주도한 ‘비핵개방 3000’ 구상과 6·15, 10·4선언 이행 문제에 초첨이 맞춰졌다. 현 후보자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는지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비핵개방 3000 정책은 남북관계 경색의 가장 큰 원인이자 장애요인”이라며 “이제까지 논문과 칼럼에서 북한을 비난해 온 현 후보자의 철학과 신념은 통일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도 “현 후보자가 통일부 수장으로서 북한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업무능력이 부족해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꼬집었다. 북한의 1인당 평균 국민소득을 3000달러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현 후보자는 “경제학자들과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비핵과 개방) 계획이 모두 이뤄지면 10년 안에 3000달러 소득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남북 정상간 6·15, 10·4 선언의 이행을 위한 정부의 의지도 문제삼았다. 민주당 박상천 의원은 “남북간 선언의 정신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후보자로서의 복안이 뭐냐.”고 따졌다. 반면 대통령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두 선언은 합의문이 아니고 선언문”이라면서 “먼저 양측이 합의해야 구체적으로 이행책임이 따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조차 (남북관계 경색이) 우리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니 국민이 오해하게 돼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옹호했다. 한편 현 후보의 적격 여부와 관련,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 중 남경필 의원을 제외한 의원들은 적격 의견을 냈다. 남경필 의원과 자유선진당은 조건부 찬성을, 민주당 의원 전원과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의원은 부적격 의견을 각각 내놓았다. 김미경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BK21 70개 사업단 무더기 탈락

    2006년부터 정부 예산을 받아온 2단계 ‘BK(두뇌한국)21’ 지원사업단 가운데 36개 대학의 70개 사업단이 무더기로 탈락됐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발표한 2단계 BK21 사업 중간평가 결과다. 2002년 시행된 1단계 BK21 사업의 중간평가에서는 4개 사업단만 탈락했다.이번 중간평가는 최근 2년간(2006년 3월~2008년 2월)의 실적 및 향후 4년간 사업계획을 토대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73개 대학, 총 567개 사업단 가운데 36개 대학, 70개 사업단이 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 대신 새로 사업을 신청한 106개 사업단 중 70개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신규로 선정된 70개 사업단은 내년 3월부터 사업 마지막 해인 2012년까지 4년간 지원받게 된다. 올해 지원 예산은 2659억원이다. 사업단별 평균 지원액은 연간 8억 7000만원이다. 탈락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5개 사업단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원 4개, 연세대 영남대 각 3개, 부산대 숙명여대 원광대 이화여대 한양대 각 2개씩 순이다. 반면 중앙대는 6개가 새로 선정돼 서울대와 대조를 이뤘다. 강원대 고려대 서강대 인하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등도 2개의 사업단(팀)이 새로 포함됐다.심사를 주관한 학진 관계자는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단을 계속 지원할 것인지,아니면 새로운 사업단에 기회를 줄 것인지가 중간 평가의 핵심이었다.”며 “엄정한 평가를 통해 대학간 경쟁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연세대 MBA스쿨, BK21사업 탈락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MBA스쿨)이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에서 서강대와의 비교평가에서 밀려 탈락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은 6일 기존 사업단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연세대 대신 신규 진입 후보사업단 중 1위를 차지한 서강대가 오는 3월부터 연 10억원 정도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는 서강대가 이화여대, 한양대 등 다른 신규 진입 후보와의 경쟁에서 1위로 선정된 과정에서 평가 주체에 서강대 교수가 있다는 사실을 문제삼았다. 이에 따라 학진은 해당 교수를 제외하고 재평가를 했지만 서강대의 평가 점수가 연세대보다 높게 나왔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교육정책이 성공하려면/주병철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교육정책이 성공하려면/주병철 사회부장

     요즘 교육현장이 무척 혼란스럽다.역사교과서의 좌편향 논란으로 교육당국과 집필진,일선 학교가 서로 맞서 있고,전교조 등 교원단체와 교육당국이 단체협약 폐지 등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여기다 1999년 이후 금과옥조처럼 유지해 왔던 3불정책(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 금지 정책)도 사립대측이 대학자율화 차원에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어느 것 하나 금방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게 되고,결국 사회 문제로 비화하면서 소모적인 논쟁으로 이어진다.이럴 때일수록 교육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주는 교육과학부 장관의 역할과 소신이 중요하다.지금이 바로 그런 때가 아닌가 싶다.  불행하게도 우리에겐 아직 교육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교육수장이 없었고,있어 보이지도 않는다.멀리 갈 것도 없이 국민의 정부(1998~2003년),참여정부(2003~2008년),이명박정부(2008년~) 에서 장관을 지냈거나,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장수하는 장관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보니 정책의 일관성이 자주 흔들리고,갈등을 치유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장관(현 장관 포함)을 거친 사람은 모두 15명이나 되며 평균 재임기간이 7개월 남짓이다.대부분 교수 또는 총장출신이며,그나마 이해찬 전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등이 정치인 출신으로 1년 6개월가량 일했다.  이 전 장관은 국민의 정부 시절 초대 교육부장관을 맡으면서 의욕이 넘쳤다.교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65세였던 교원정년을 60세로 끌어내렸고,브레인한국(BK21)사업을 펼치면서 대학교육을 선도했다.하지만 자신이 펼쳤던 정책과 사업들이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정치권으로 되돌아가 버렸다.  당시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주장했던 교육계 인사들은 “일을 벌여놓은 만큼 국민의 정부와 함께 임기를 같이하지 않으면 정책들이 중간에 표류할 것”이라고 걱정했다.이들의 예상대로 이 전 장관 이후에 입각한 장관들은 전임자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더러는 좌측으로,더러는 우측으로 정책을 수정하기 시작하면서 교육정책들은 그야말로 누더기가 돼 버렸다.  참여정부 들어 경제부총리를 지낸 뒤 국회의원 신분으로 교육부총리 자리에 앉은 김진표씨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결과는 이 전 장관과 비슷했다.교육에 경제적인 시각을 접목시키기 위해 외국인학교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하기도 했지만,이런저런 이유로 정치권으로 회귀했다.그의 정책이 흐지부지된 것은 당연했다.  물론 장관을 오래 한다고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교육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소신이 없으면 오히려 인사권자에게는 짐이 될 수 있다.하지만 장관을 밥먹듯 바꾸는 한 어떤 교육정책도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다.  교육정책은 단순한 수요·공급의 논리로 설명이 안 된다.시장논리로 보면 수요자인 학생과 공급자인 교사가 주축이 돼야 하지만 수요자측 주변에는 학부모,학원,교원단체 등이 훈수를 두고 공급자의 옆에는 시교육청,교과부 등 감독기관이 버티고 있다.교육정책의 본질적인 측면을 간과하고,갈등과 논쟁으로 날을 지새우는 예가 허다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교과부의 경우에는 인사권자는 자신의 임기와 같이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장관에게 적어도 2~3년간은 일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그래야 교육정책의 추진에 탄력이 붙고,각종 교육현장의 갈등에 대해서도 주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그러면 교육정책은 성공할 수 있다. 주병철 사회부장 bcjoo@seoul.co.kr
  • ‘BK21 클린카드’ 유흥비 사용금지

    내년 3월부터 대학원생 연구지원(두뇌한국 BK21) 사업비를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사우나, 노래방 등에서 부당하게 사용하다 적발되면 다음해 사업비가 삭감되거나 검찰에 고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두뇌한국 21 사업비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각 사업단의 클린카드 사용을 내년 3월부터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클린카드란 룸살롱, 유흥주점, 사우나, 골프장, 노래방, 카지노 등 특정 업종으로 분류된 가맹점에서는 카드사용이 자동적으로 거부되는 법인카드를 말한다. 지난해 교과부가 BK21 사업을 진행 중인 567개 전체사업단 가운데 191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한 결과,8개 사업단이 단란주점 등 특정업종에서 국고지원금 600만원을 부당집행하는 등 1억 7000만원이 엉뚱하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전액환수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전국의 모든 BK21 사업단은 회의비, 행사경비 등 업무추진비를 클린카드로 결제해야 한다.교과부는 각 사업단의 사업비 집행 상황을 점검할 때 클린카드를 통한 지출만 인정해 줄 계획이다. 사업비의 부당지출, 편법 경비 집행 등의 사례를 막기 위해 자정 이후 지출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같은 회의에 대한 경비를 여러번 나눠 결제하는 것도 안 된다. 특히 앞으로는 경중에 따라 지원비 환수, 부당집행 금액의 200% 이내에서 다음해 사업비 삭감, 협약해지, 검찰 고발 등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강대, ‘BK21 심사 불공정’ 소송

    서강대학교가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이 심사하는 ‘두뇌한국(BK)21’ 사업(학문 분야별로 우수한 대학의 대학원 교육 및 연구를 국고로 지원하는 사업)의 사업단 선정 절차가 잘못됐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BK21 사업 선정과정에서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강대는 16일 “학진이 자의적인 평가 기준과 일관성 없는 평가 절차를 적용해 서강대가 BK21 2단계 사업 지원대상 심사에서 탈락했다.”면서 “지난 12일 학진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사업단 선정 취소 소송 및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황성준(황성준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씨 별세 선아(이화여대 간호과대학 BK21)경아(삼일회계법인 회계사)선영(서울아산병원 외과계중환자실2 간호사)씨 부친상 이동우(가평군 하면보건지소 공중보건의)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2 설동원(전 한남대 과장)동호(한밭대 총장)동승(대전시 시설관리공단 감사실장)동수(탑푸드 대표)씨 부친상 2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42)544-4631 신상호(한의사)씨 별세 동엽(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순희(대구 신소아과 원장)성희(뉴욕시립대 교수)씨 부친상 이성헌(제일의원 원장)김재일(선진회계법인 대표)씨 빙부상 2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53)250-8142 우석제(중소기업진흥공단 부장)범제(우리서비스네트워크 팀장)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65 김운선(안산공과대 관광정보학과 교수)씨 별세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52 김정호(사업)강호(법무법인 로고스 차장)명수(해원MSC 대표)씨 모친상 이중일(농업)씨 빙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32 김광호(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양호(사업)수영(스냅토이즈 대표)영아(하남 창우초 교사)씨 모친상 신상준(사업)표대종(〃)김서중(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차장)씨 빙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1 안영균(전 강동경찰서 경무과장)서지화(국가원로 국정자문회의 사무총장)윤명중(전 현대하이스코 회장·전 글로비스 부회장)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5 최우정(트리니티 원장)씨 부친상 김태훈(서울정형외과 원장)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2 전규언(대구신문 문경주재 부국장)씨 빙모상 3일 함창 중앙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54)541-4477 윤종웅(외환은행 인사운용부장)종호(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조교수)씨 부친상 김호성(GS홈쇼핑 상무)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3
  • [인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역학과장 유승도 특허청 △청장 비서관 목성호 스포츠한국 △편집국 편집위원 남재국△편집국장 권정식△생활경제부 부국장대우 부장 홍성필 고려대 ◇승진 △국제지원센터장 홍표혁△생명과학대학·생명환경과학대학원학사지원부장 김진오△학적·수업지원팀장 조금생△재무부장 오양호△학술정보열람부장 서진영◇전보△이과대학 학사지원부장 김창배△정보통신대학·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학사지원팀장 배연식△사회교육원 학사지원부장 오영길△One-Stop서비스센터 부장 이건재△중앙도서관차장 겸 특수자료관리부장 김찬구△산학협력단 창업·기술지원팀장 박종국△〃 산학기획팀장 겸 행정지원팀장 이재우△사범대학·조형학부·교육대학원 학사지원부장 김광선△관리처차장 겸 시설부장 황혁하△기획평가팀장 김문규△홍보〃 송인식△산학협력단 BK21사업본부 BK21사업지원팀장 겸 산학연구관리팀장 고영휘△학생지원부장 양동오△입학관리팀장 이정석△대학원학사지원〃 김종원△관리〃 이광호△연구진흥〃 김인섭△인력개발〃 안광헌△안암학사관리운영〃 이금철△한국어문화교육센터 부장 박원철△국제교류팀장 겸 국제교육팀장 박시흥
  • 조선후기 고서 1400여종 美서 발견

    조선후기 고서 1400여종 美서 발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의 리치먼드 도서관에 보관돼 있던 조선시대 후기 고서 1400여종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정리됐다. 이번에 확인된 고서 중에는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유일 필사본’이 여러 권 포함돼 있어 조선후기 고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고려대 심경호(53) 교수는 16일 연세대에서 열린 BK21 사업단 초청강연에서 ‘버클리대학의 한국 고서들’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리치먼드 도서관에 보관돼 있던 한국 고서 1400종의 목록을 공개했다. 목록에는 인조반정의 공신이었던 이귀(李貴)가 당시 조선을 괴롭히던 후금(청나라)에 대한 대처 방안을 기록한 ‘이충정공비어방략(李忠定公備禦方略·필사본·3권1책)’ 등 국내에는 없는 고서가 모두 255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정리된 책들은 1920년 미국의 보험회사 사장이었던 카펜티어가 UC버클리에 기부한 기부금으로 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UC버클리는 동아시아학 연구를 위해 1960년부터 1968년까지 한·중·일 고서를 세계 곳곳에서 사들였다. 심 교수는 “확인된 고서들은 인조반정 전후의 조선시대 재편과정을 연구해 볼 수 있는 국내 첫 자료이며, 조선후기 정치·문화사와 당시 출판문화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도전의 불씨잡변은 목판본으로 국내에서는 소장처가 알려지지 않아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일제시대 중추원 보고서 11종도 국내에서 연구가 안 된 분야이기 때문에 요긴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한문학과 안대회(47)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유일본 등은 연구가치가 뛰어난 자료”라면서 “UC버클리에 한국 고서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학계에서 종종 회자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가 있다고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두뇌 한국 미래 이들의 어깨에

    두뇌 한국 미래 이들의 어깨에

    “인내하고 연구하면 두뇌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서울대 화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현우(26)씨는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학술진흥재단의 ‘2008 BK21 영브레인(Young Brain)’ 15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올해 첫 선정된 영브레인은 BK21 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 가운데 전공 분야별로 평균 19대1의 경쟁률을 통과했다. 이씨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好酸球, 기생충이나 병이 있을때 증가하는 백혈구)를 측정할 수 있는 형광화학센서를 개발해 미국 화학회지에 관련 논문이 실리고, 해외 연구진이나 교수들로부터 자료 요청을 받고 있다. 형광화학센서는 호산구 속에 있는 생체물질과 만나 형광색을 발산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호산구의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학계와 임상계는 “호산구와 관련된 질병인 ‘호산구 증가증’의 치료와 진단에 활용될 수 있으며, 연구성과가 축적되면 백혈병 관련 진료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씨는 “기초과학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면서 “연구가 더 진전돼 특허를 내거나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영브레인 15명 가운데 여성은 8명, 남성은 7명이다.5명은 최우수자로,10명은 우수자로 뽑혔다. 물리 분야의 서울대 심승보(28)·의학 분야의 충남대 양철수(26)·문학 분야의 고려대 이경숙(26·여)·재료공학 분야의 서울대 이기석(30)·생물 분야의 서울대 한진주(27·여)씨 등 5명이 최우수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심씨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기화(同期化,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개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동일한 주기를 갖게 되는 현상)가 나노 세계에도 존재함을 관찰해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했다. 양씨는 폐결핵을 유발하는 병원성 결핵균에 감염된 대식세포(大食細胞, 면역정보를 전달하는 아메바 모양의 대형세포)에서의 신호전달 기작(메커니즘) 연구 등으로 최근 3년간 15편의 과학인용색인(SCI)논문을 발표했다. 최우수자 가운데 유일하게 인문계 출신인 이경숙씨는 ‘김수현 드라마의 수사학적 효과 산출 방식 연구’등 2편의 논문을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게재하는 등 수사학과 연극학을 융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우수자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기계공학 분야의 서울대 김필남(28·여)·생물 분야의 이화여대 박지혜(28·여)·사회학 분야의 고려대 송은영(25·여)·화공 분야의 카이스트 이승곤(28)·교육 분야의 서울대 이정아(32·여)·화학 분야의 서울대 이현우(25)·생명공학 분야의 서울대 전준현(29)·디자인 분야의 카이스트 정은빛(27·여)·외국어 분야의 고려대 정지수(29·여)·정보기술 분야의 연세대 홍진혁(28)씨 등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헌릉동 재단 대강당에서 표창장과 금메달을 받았다. 교과부는 젊은 지식인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영브레인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대학들 ‘돈 안되는 학과’ 구조조정

    대학들이 비인기학과들을 없애거나 순수학문 학과를 성격이 전혀 다른 실용학문 학과로 변신시키는 등 대대적인 ‘학문·학과 구조조정’에 나섰다. 학생들은 “학문의 다양성을 무시한 장삿속일 뿐”이라고 비판하지만 학교 측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한다.●학문의 다양성 무시한 장삿속? 28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지원자가 적은 사회복지학과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신에 사회복지전문대학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학원은 대학교에 비해 등록금을 비싸게 받을 수 있다.또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해도 다른 학과 정원을 늘릴 수 없는 학부와 달리 대학원은 입학정원을 공동관리하기 때문에 사회복지대학원의 정원이 안 채워질 경우 대학원 내 인기학과의 정원을 늘릴 수 있어 대학 수익구조에 유리하다. 대학 관계자는 “사회복지학과는 대학보다 대학원에서 경쟁률이 훨씬 치열하다. 학과 교수들도 동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은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한양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서울캠퍼스와 안산캠퍼스의 독문과를 비인기학과라는 이유로 통폐합했다. 원래 정원은 각 20명씩 총 40명이지만 2008년 통폐합된 서울캠퍼스에서만 신입생 20명을 선발했다. 재학생 이모(24)씨는 “결국 학과가 없어질 것 같아 학생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정부의 대학구조지원사업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전체 학생의 10%를 줄여야 한다.”면서 “비인기 학과 정원을 줄이고 BK21 지원을 받는 대학원의 학생정원은 늘렸다.”고 밝혔다.●취업 내세워 국문과도 없애 건국대는 2005년 불문과와 독문과를 합쳐 EU문화정보학과로 만들었다.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순수학문보다 취업에 유리한 실용학문으로 만든 것이다. 건양대는 2005년 국문과를 문학영상학과로 바꿨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취업 길을 열어주는 게 첫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대는 올해부터 의무기록정보학과와 보건행정학과를 통합해 보건관리학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국가자격증 합격률과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의무기록정보학과의 반발이 거세 아직 커리큘럼도 만들지 못한 상태다.윤모(24)씨는 “대학이 학문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면서 “순수학문이 무너지면 응용학문 역시 뿌리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기고] 교수의 경쟁력은 국가경쟁력/김경우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

    카이스트에 이어 연세대가 재임용 심사에서 강의 시간이 모자라거나 연구실적이 적은 비정년 교수 5명을 탈락시켰다. 성균관대, 한양대와 경희대 등 다른 대학들에서도 재임용 탈락자가 속출하고 있어 교수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교수들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런 변화를 받아들인다고 하지만 내심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들의 연구활동과 수업의 질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교육부가 지난 8년간 BK21 사업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했지만 대학의 경쟁력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BK21 사업은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대학 육성을 통한 고급인력 양성 및 교육 연구력을 제고하기 위해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총 2조 1000억원을 대학에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 경쟁력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학 경쟁력은 60개국 중 52위로 최하위권이었다. 투자한 비용에 비해 성과가 매우 떨어지는 비효율적인 사업이 되었다. 논문 수는 급증했으나 논문의 영향력(impact factor)은 낮아 단기적인 성과에만 급급하고 SCI논문 편수에 치중하는 평가방식은 근시안적으로 연구 성과를 높은 것으로 보이게 할 우려가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대학은 취업의 필수코스라는 인식 속에 학문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곳이 아니라 시험 잘 보고 영어점수 올리는, 취업을 준비하는 곳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대학의 현실을 알고 이에 맞는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국 대학의 경쟁력은 세계에서 명성을 알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 연구를 핑계로 가르치는 일을 지나치게 소홀히 하는 교수도 많다. 대다수 교수가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수들은 주5일제가 됐는데도 일주일에 4일도 근무하지 않고 주중에 골프를 치기까지 한다는 지적이 있다. 심지어 일주일에 하루만 학교에 나오는 교수도 있다. 교수평가제는 교수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대학이 학술지 논문 게재 건수 등 연구 실적에만 치중해 있다. 특히 논문 건수를 계량화하다 보니 교수들이 단기적인 연구에 몰두한다. 좋은 논문을 한 편 쓰는 것보다 수준이 떨어지더라도 여러 편의 논문을 쓰는 쪽이 더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건수 중심의 평가에서 연구와 수업의 질까지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대학이 우수 학생만을 뽑아 경쟁력을 유지하려 한다면 이미 대학교육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서울대학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지 못해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 한국의 학생들은 미국에 유학을 하면서 대부분의 교수들이 넘기 힘든 벽과 같음을 체험한다. 교수들이 가진 학문의 깊이와 상상력 앞에서는 학위를 마칠 때까지 한계를 느낀다. 한국에도 깊이가 있고 벽으로 느껴지는 대가들이 많다. 하지만 일반화된 것과 손을 꼽는 것과의 간격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 것인가? 아무리 우수한 학생을 뽑더라도 지금의 대학 환경 하에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인맥과 줄로 얽히고설킨 대학의 구조를 바꾸고 더 과감하고 단호한 교수 임용제도와 교수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쟁력을 갖추어야만 대학의 경쟁력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지는 것이다.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와 대학 당국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학의 경쟁력은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무한 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능력있는 인재를 길러내지 못한다면 그 국가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 김경우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
  • “계약 만료전 학교측서 사직 강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재임용 심사에서 정치외교학과 이성형(49) 교수를 탈락시킨 이화여대가 계약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이 교수에게 자진해서 사직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는 주장이 5일 제기됐다. 이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 기간이 두 달 남은 지난 1월 초 학교가 ‘사직서를 써라.’는 딱 한 줄이 담긴 이메일을 보내왔다. 다른 교수들이 ‘학교를 자극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충고해 약자로서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또 “학교측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미달되고 SCI 논문이 없다.’고 임용 탈락 근거를 밝혔지만 영어와 스페인어 강의를 외국에서 했던 증명서도 제출했다.”면서 “BK21 사업을 위해 한 해 논문 3∼4편을 써야 하는데 또 SCI급 논문을 쓰라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덧붙였다.●교육과학부 “절차상 이대 잘못” 이 교수는 또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부)의 2006년 공문을 내보이며 “사립학교법에 따라 교원은 임용기간 만료 넉달 전까지 재임용 심의 신청이 가능함을 통지받을 수 있지만 학교는 재임용에 대해 통보하지 않았다.”면서 “연구 및 교육봉사점수에서 재임용이 가능한 점수를 받았지만 학교측은 자의적 판단이 가능한 신규 임용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화여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29일 계약 만료 통보는 했지만 학교 규정상 재임용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재임용 심사 여부는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이화여대의 명백한 절차상 실수라고 해석했다. 교육과학부 교원소청심사위 관계자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기간이 만료된 교원은 재임용 심사 대상자이기 때문에 이 교수의 경우 학교 측이 신규 임용 절차를 밟을 근거가 없다.”면서 “학교측 규정이 있어도 그건 무시되며 사립학교법 위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학생들도 이 교수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아이디 ‘blackbird’라는 누리꾼이 다음 아고라에 4일 밤 ‘이대 정외과 이성형 교수님 복직서명운동 동참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응원서명에 한나절 만에 400여명이 동참했다. 이화여대 홈페이지와 이화여대생들의 포털 사이트인 ‘이화이언’에도 지지글이 폭주했다.●이대, 네이버에 기사 삭제 요구 한편 이화여대는 5일 오전 본지 기사를 메인 화면에 배치한 네이버에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뉴스편집팀 관계자는 “이화여대 홍보과 직원이 사실관계에 대한 팩트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서 ‘기사가 오보이니 메인화면에서 기사를 내려달라.’고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단독]이대, 재임용 고무줄 잣대 논란

    [단독]이대, 재임용 고무줄 잣대 논란

    대학들이 연구실적이 미흡한 교수들을 재임용에서 탈락시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교수들을 재임용에서 탈락시키는 부작용도 빚어지고 있다. 교수들이 탈락에 항의하는 연대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파장이 학교를 넘어 학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남미 비교정치 대표 학자로 꼽혀 이화여대는 최근 중남미 비교정치학계의 대표학자로 꼽히는 정치외교학과 이성형(49) 교수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시킨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대는 계약직 교수도 계약 만료 전 재임용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교직원법을 지키지 않고 이 교수에게 신규 임용 심사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재임용을 하지 않았다.2005년 3월부터 3년제 계약으로 근무하고 있던 이 교수는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냈으며, 오는 4∼5월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대 측은 임용 탈락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학술진흥재단 통합연구인력정보에서 확인한 결과 이 교수는 1990년 이후 모두 35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교수로 임용된 뒤에도 3년 동안 모두 10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비교적 활발한 연구활동 업적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 교수가 정치외교학과에선 전국에 4곳밖에 없는 BK21 사업의 이대 유치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는 교수 재임용 심사 강화로 나타난 부작용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교수가 속한 정치학회는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250여명의 교수가 동참했다. 비판사회학회 소속 학자 30여명도 항의 서명운동에 나섰다. 신광영 비판사회학회장(중앙대 사회학과)은 “이 교수는 중남미 정치학의 대표 학자인 데다 강의평가에서도 정외과 내에서 3년 연속 1위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연구업적이 모자란 학자들이 교수직을 맡는 건 문제가 있지만 이 교수 같은 학자의 탈락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치학회의 한 교수는 “이대 측이 해외에서 딴 학위가 없고 영어 논문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임용에서 탈락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학회 교수 250여명 항의서명 등 반발 교수들은 일부 대학이 기준은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채 재임용을 교수 처벌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H교수는 “교수들의 지위는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대학들이 재임용을 마음에 들지 않는 교수들의 처벌 수단으로만 쓴 사례가 종종 있었다.”면서 “적법 절차에 따라 재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제성 있는 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대학들이 환경 개선 없이 연구 성과만 높이라고 요구한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대는 최근 정교수가 매년 받는 승급 심사에서 교수 1인당 제출 논문 수를 최고 현재의 80%까지 높이라고 요구하는 심사 기준안을 지난달 말 통과시켰다. 서울의 한 사립대 P교수는 “연구 환경은 열악한데 심사 기준만 미국식으로 따라가면 문제가 있다.”면서 “엄격한 평가는 찬성하지만 연구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며 탈락이 아닌 연구 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훈 서재희기자 nomad@seoul.co.kr
  • “총선여론 잡아라” 2차 청문회大戰

    “총선여론 잡아라” 2차 청문회大戰

    ‘청문회 2라운드에 총선이 달려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장관 11명에 대한 임명이 마무리되면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청문회 공방이 재개됐다. 총선을 한달 가량 앞두고 청문회를 매개로 여야의 사활을 건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통합민주당은 김성이(사진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맨 아래)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과 함께 최시중(맨 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교체를 강력 촉구하면서 또 다시 공격의 화살을 꺼내들었다. ●민주 “최시중·김성이·박미석 교체” 요구 손학규 대표는 3일 “방통위원장에 최시중씨 임명을 강행한 것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면서 “(이명박 후보 캠프) ‘6인 위원회’에 속했던 인물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해 (방통위를) 정치적 권력기구로 이용하려 한다는 예측을 주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김성이 후보자는 도덕적으로뿐만 아니라 능력, 자질도 낙제점이며 박미석 수석이 BK21에 이중 논문 제출한 것이 확인됐다.”며 두 사람의 교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 3명의 낙마로 인해 최근 여론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총선까지 갈 동력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보고 공세를 늦추지 않는 것이다. ‘사퇴정국’에서 소수 여당의 비애를 톡톡히 겪으며 판정패를 당한 한나라당은 더이상 물러섬은 없다는 각오로 ‘최시중’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한나라 “발목잡기 더이상 용납 못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우리는 최 후보자를 편중인사로 보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의 발목잡기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민주당이 지난번처럼 대응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박미석 수석 거짓해명 의혹

    박미석 수석 거짓해명 의혹

    자신의 논문은 BK21 연구지원과는 무관하다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2일 박 수석의 논문에 대해 “BK21 자금으로 수행된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박 수석의 논문이 BK21 사업의 연구업적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논문을 BK21 연구실적으로 제출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BK21 연구 지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박 수석의 해명은 앞뒤가 맞지 않게 된 셈이다. BK21 지원 사업은 대학의 연구팀에 기금이 지원되면 교수들은 대학원생 등의 인건비로 사용하고 나중에 연구실적만 보고하면 된다. 숙명여대 교수 출신인 박 수석이 속한 연구팀은 BK21 자금으로 1억 8900만원을 받았으며 ‘주부의 인터넷 쇼핑에 대한 유용성 인지정도와 활용정도’(2000년 4월, 대한가정학회지 제38권 4호)와 ‘주부의 인터넷 쇼핑의 유용성인지가 활용도에 미치는 영향’(2000년 12월, 숙명여대 생활과학연구지 제15호) 등 논문 두 편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 두 논문은 제자의 논문과 매우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한편 학진은 논문 중복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나중에 게재한 기관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대한가정학회지보다 8개월 뒤에 실린 숙명여대에 중복 여부 확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박미석 이번엔 BK21논문 논란

    청와대 박미석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 29일 새롭게 제기된 논문 표절 및 연구 성과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진실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든 형국이다. 청와대는 앞으로 공식대응을 하지 않겠다면서 전적으로 박 비서관의 개인적인 문제라며 선을 그을 방침이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박미석 교수 논문 논란에 대해서 앞으로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통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박 비서관이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개인적으로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은 이날 박 비서관이 표절의혹이 제기됐던 2002년 논문 1편과 2000년 제자의 논문을 표절한 논문 1편이 더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제자의 논문을 포함해 총 3편의 논문을 교육부의 고등인력양성 계획인 ‘BK21’에 제출해 1999년부터 2003년 8월까지 1억 8900만원을 지급받았다고 보도했다. 박 비서관은 이날 오전 춘추관으로 해명자료를 보내 “오늘 보도된 논문들은 BK21 자금으로 수행된 게 아니다.”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박 비서관은 “대한 가정학회지 게재 논문(2000년 4월)과 숙명여대 생활과학연구지 게재논문(2000년 겨울)은 제자 A씨의 공동명의로 발표한 논문들로 연구 목적과 방법이 다른 별개의 논문”이라고 해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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