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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한파속 은행 떼돈 번다

    ◎1·2월 수익 2∼3배 늘어… 기업 자금난과 대조적/예대금리차·중도해약 수수료 등 증가/영업환경 개선·비용 절감 노력도 ‘한몫’ 은행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이후 고금리 여파 등으로 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올들어 지난 달까지의 업무이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은행들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고금리로 인한 예대금리차와 환전수수료 인상에 따른 외환매매익,고객들이 기존 상품을 포기하고 고금리 상품으로 뛰어들면서 생기는 중도해지 수수료 등이 주 요인이다.지난 해에 비해 쓰러지는 기업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조직 슬림화를 통한 경비절감도 작용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19일 지난 1∼2월 주식평가손(6백97억원)을 감안하지 않은 업무이익은 1천5백4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기존 거래자들이 이자율이 낮았던 정기예·적금을 중도해지해 이자를 절반 밖에 못받아 손해를 보더라도 이자율이 20%에 가까운 고금리상품으로 돌리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중도해지 수수료도 업무이익을 늘리는 요인이 된다”며 “그러나 고금리를 따라가지 않기 위해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비용을 절감시킨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지난 1∼2월 업무이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1천6백억원을 기록했으며,3천5백96억원의 자산재평가적립금을 반영할 경우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8.31% 수준이 된다고 발표했다.이 은행종합기획부 관계자는 “연초에 장롱속 달러 모으기 운동 등으로 외환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에 외환매매익을 많이 냈다”며 “그러나 지난 18일부터 환전수수료율을 2∼4%에서 1.5∼3%로 낮췄기 때문에 향후 외환매매익은 1∼2월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은행도 같은 기간 4백억원의 주식평가손을 감안하지 않은 업무이익은 1천억∼1천1백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쯤 늘어났다.
  • “협조융자제 폐지” 목소리 높다

    ◎구조조정 지지부진 부실 규모만 키워/국민세금 축내고 해외 신인도 낮아져 ‘협조융자 폐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미 지원이 결정된 기업에 대한 조기결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이들 목소리는 새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18일 현재 협조융자 대상으로 확정된 기업은 지난 해 10월 해태에 5백47억원 규모의 협조융자가 결정된 이후 모두 10개 기업집단에 1조8천1백27억원에 이른다. 협조융자를 인정해야 한다는 쪽은 현실론을 편다.물론 해당 기업과 주거래은행 등 일부 금융권의 논리다.즉 이들 기업이 부도를 내면 상호지급보증 등에 따라 연쇄부도마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은행의 경우 부실채권을 떠안게 돼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다.협조융자대상 기업의 자금담당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권이 기업에 대해 이름만 다를 뿐 이같은 지원을 해온 것은 관행”이라며 “채권은행단과 기업간의 약정에 따른 자구노력을 하고 있으나 기업의 매각 등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주장한다. 반면 “구조조정은 이뤄지지 않고 부실규모만 키운다”면서 협조융자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불가피할 경우에도 엄격하게 운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 강문수 박사는 “사업성은 있으나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는 살리고 살아날 가망성이 없는 기업은 과감한 결론을 내려야 하나 엄격한 진단없이 그룹차원으로 묶어 부문별하게 결정되고 있는 현행 협조융자제도는 문제가 크다”고 비판한다.그러면서 “매각·폐쇄 등 과감한 구조조정에 들어가야 하는 기업들이 시간만 질질 끌고 있어 새로 정책결정권을 갖게 된 정부는 시범 케이스라도 선정해야 한다”고 강경론을 펴고 있다.지원과정도 엄격한 이행조건 아래 단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바로 지원을 끊어야 한다고 덧붙인다.은행의 부실채권이 커지면 국민의 세금만 축내게 되고 해외투자자들에 대한 신인도만 낮아진다는 것. 대우경제연구소 한 관계자는 “새정부가 들어서기 전 결정된 협조융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를 의심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적인 투자자문회사인 모건 스탠리사는 18일 한국의 환율전망을 내놓으면서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지난 해말 자진해서 협조융자(만기연장)해 줌으로써 재벌기업의 부도가 갑자기 정지됐으며 성공적인 재벌개혁은 부도를 수반하지 않을 수 없으나 협조융자가 이를 시간적으로 연장해 주고 있다”고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한 중소기업조합 관계자도 “하루에도 수백개에 이르는 중소기업이 부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부실재벌만 낮은 금리의 특혜융자를 해줌으로써 결국 고금리가 유지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반발했다.대상 기업 가운데 신호 한일 동아건설산업 등만 20% 이상의 고금리를 물리기로 했을 뿐 나머지 기업들의 융자금리는 실세금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14∼15%다.
  • 부실 리스사 강제 퇴출/정부,기준 마련

    ◎25사 유동성·채권규모 등 조사/연체료·이용업체 현황 감안 건전성 평가 부실 정도가 심한 리스사는 강제로 퇴출당한다.이를 위해 리스사의 부실화 정도를 판가름할 잣대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에 준하는 별도의 ‘건전성 분류 기준’이 제정된다. 15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부실자산과 유동성 부족 등으로 제 2의 종금사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리스업계의 구조조정과 관련,금감위가 공식 출범하는 오는 4월 이후 경쟁력없는 부실 리스사를 강제 퇴출시키키로 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 작성작업에 들어갔다. 리스사에 대한 감독권한도 재정경제부에서 4월부터는 금감위로 넘어간다. 금융감독 당국의 관계자는 “리스료(시설 사용료)의 연체 여부와 리스시설 이용 업체의 상황 등을 감안해 건전성 비율을 계산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준하는 별도의 기준을 제정,리스사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지금은 리스사에 적용하는 건전성 분류 기준이 없으며,기업회계기준에 의해 판단하고 있다. 은감원은 지난 주말까지 25개 전업 리스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 말 기준유동성 부족 현황과 보유자산을 통한 정상 차입의 가능 여부와 부실채권 등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아 부실화의 정도를 가려내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당국은 리스사가 제출한 자료의 내용과는 달리 보유자산을 통한 정상 차입이 불투명하거나,자금의 과부족에 대한 신빙성이 약한 곳이 많다고 밝히고 있어 퇴출 대상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은행 부실경영 책임 규명/국회활동 통해 문제점 공개/국민회의

    국민회의는 각종 금융기관의 부실경영과 부실경영진의 재임을 막기위해 재무구조,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구조 및 경영상태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문제가 있을 경우 국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책임소재를 철저히 가리기로 했다.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15일 “은행장을 포함한 전 금융기관의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과 당의 방침이지만 새정부의 개혁에 부응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부실경영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당의 인력을 총가동,전 금융기관의 경영상태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한뒤 임시국회나 정기국회의 재경위 등 관련 상임위 활동을 통해 금융기관의 경영상 문제점을 공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혀 은행경영에 대한 ‘간접개입’ 방침을 분명히 했다.
  • 조흥은 자기자본율 8% 달성/은감원 경영개선령후 처음

    조흥은행은 지난 2월 말 기준 결산 결과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를 초과한 8.36%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자기자본비율이 8%를 밑돌아 12개 은행이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이후 자기자본비율 8%를 초과 달성하기는 처음이다.이 은행은 97년 말 현재 자기자본비율은 6.5%였다.
  • 기관채 발행 급증… 고금리 부채질/산업은행 지적

    ◎‘구축 효과’ 발생… 사채 의존도 높은 기업 연쇄 도산 우려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비용을 조달하기 위한 정부 기관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민간부문의 가용자금이 줄어들고,시중금리 인상을 부추기는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채권시장의 ‘구축효과’가 우려되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13일 내놓은 산업경제(제 100호)에서 ‘98년 금융산업 10대 과제’의 하나로 채권시장의 이같은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를 꼽았다. 산은은 금융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과 예금보험공사채권 등 정부기관채권의 발행 급증으로 채권의 총발행 순증분은 97년의 16조6천억원에서 98년에는 42조5천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채권 발행은 95∼97년 연평균 8.7%씩 증가했으나,98년에는 증가율이 무려 36.2%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간기업 및 금융기관의 자금 가용성을 위축시키고,시중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채권시장의 구축효과가 크게 우려된다는 것이다. 채권의 발행 물량이 늘어나면 시장에서 소화하기가 그만큼 힘들어 지기 때문에금융기관이나 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고금리로 채권을 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정부기관채권은 양호한 신용도로 인해 시장에서 우선 소화되지만 민간기관이 발행한 채권의 수요를 잠식하게 된다. 신용도면에서 볼 때 구축효과의 부정적 영향은 비우량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할부금융채,카드채,종금채,리스채,시중은행채,특수은행채,개발기관채 등의 순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신용도가 낮은 기관이 발행한 채권은 고금리를 보장해도 소화가 불가능해 할부금융사나 종금사로부터의 차입 및 회사채 발행에 의존해 온 중소·중견기업들의 도산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산은은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리스크 관리 능력이 매우 낮고,환율 및 주가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0%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 2∼3개 은행장 자진 사퇴 유도

    ◎BIS기준 미달·부실경영 책임 물어 금융감독당국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과 금융개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부실경영에의 책임이 큰 2∼3개 은행장에 대해 임기 이전 자진사퇴를 유도하기로 했다.그 대상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 이상인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지 못해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12개 은행 가운데 시중은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 관계자는 12일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은행 가운데 한보사태 이전에 취임한 은행장들은 부실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97년 말 현재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현저히 낮은 2개 또는 3개 은행장은 자진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6대 시중은행의 경우 부실화의 정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는 부실경영에의 책임을 묻기가 힘들다”고 말했다.감독당국은 지난 달 26일 12개 은행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면서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경영진은 2월 정기주주총회나 그렇지 않으면 주총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교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국민은,뉴욕서 우선주 발행

    ◎1억2,000만달러 규모… 미 투자기관서 제의 국민은행이 뉴욕시장에서 1억2천만달러 규모의 우선주(Preferred Stock)를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11일 미국의 한 투자기관이 최근 우선주 발행을 제의해 옴에따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안에 최종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기관이 국민은행 우선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기는 하지만 국내상법상 연간 최저 9%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이 은행의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영업전망도 좋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우선주 발행으로 장기 외화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데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다만 최근 증자를 한 점을 감안,우선주 발행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해 말 현재 각종 충당금을 100%쌓은 것을 전제로할 때 9.78%로 BIS 기준 최저 자본금(8% 이상)을 이미 충족한 상태다.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이나 재산배분 청구권이 보통주에 우선하는 주식으로 자기자본확충은 물론 대외신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는다.
  • 개혁 실패하면 침몰한다/IMF 협약 100일에(사설)

    정부가 외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긴급자금 지원협약을 맺은지 오늘로 100일이 된다.외환부족으로 인한 ‘국가부도(불도)’직전에 IMF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단기채무의 일괄연장이 가능케 되어 외환위기고비를 일단 넘겼지만 한국경제는 아직도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지난해 12월 3일 국제통화기금과 긴급자금지원협약을 체결했다는 정부발표가 나오자 나라전체가 위기감으로 팽배,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소리가 높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위기의식이 해이해 지고 있다.정부는 총리인준문제와 정부조직개편에 힘을 쏟다보니 IMF와의 협약이행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힘겨운처지에 있는 것같다. 정치권은 IMF와 협약준수를 위한 긴축재정과 금융개혁 및 실업자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추경예산을 정쟁의 볼모로 삼아 국회를 공전시키는 바람에 IMF체제 극복을 위한 예산집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위기의식 풀어지고 정쟁만 추경에는 실업자에 대한 생계지원자금과 창업훈련기금 1조6천억원이 포함되어 있다.실업자 생계지원문제는 경제문제를 떠나 사회적 차원에서 정치권이 오히려 앞장서 대책을 세워야 할 부문인데 그와는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IMF와의 협약에 따른 핵심과제인 금융개혁과 재벌개혁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금융개혁에 앞서 정부는 은행인사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대신 책임경영제를 실시키로 하고 지난 2월 주주총회 임원선임 때부터 적용했다.그러나 그 결과는 외환위기에 책임져야 할 은행장과 임원은 유임되고 개혁성향이 있는 임원이 퇴임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개혁의 핵심과제인 재무구조 개선문제 역시 별다른 진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재벌들은 상호지급보증을 폐지하라고 하자 보증을 신용대출로 전환해 달라며 엉뚱한 요구을 하고 있다.이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8%)를 맞추지 못해 영업정지를 당할지도 모르는 은행에 부실채권을 떠넘기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 법률적으로는 분리되어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단일 실체로 보이는 기업집단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해 작성하는 결합재무제표에 대해서도 재벌그룹은 순순히 응할 기세가 아니다.재벌들은 국제기준에 맞는 재무제표를 작성하겠다고 한다.한국 재벌형태는 국제적으로 찾아 보기 어려운데 국제기준 운운하는 것은 결합재무제표작성에 반대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도 마찬가지다.부유층을 중심으로 향락적인 과소비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일부는 귀중한 달러를 외국에 갖고 나가 도박을 하는 등 망국적인 사행행위마저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중산층은 휘발유가격이 내리자 집에 주차해 두었던 승용차를 다시 끌고나와 교통난이 외환위기 이전으로 돌아갔다. ○금융·재벌개혁은 지지부진 그럼 한국경제의 실상은 어떤가.하루 100개가 넘는 기업이 부도를 내고 쓰러지고 있다.기업이 도산하면서 실업자수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3월말에는 1백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추세로 가면 올 연말에는 2백만명을 넘어서 실업률이 두자리수에 가까워 질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매킨지는 “한국은 현재 외환부족에 따른유동성위기를 겪고있을 뿐이며 본격적인 불황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이 회사는 “상반기중 2단계 위기국면이 시작될 것이고 이 때가 되면 금융기관과 주요기업이 연쇄부도사태에 직면하고 대량실업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KDI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구조개혁이 실패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 아래로 떨어질 뿐 아니라 2000년 이후에도 2∼3% 저성장의 골짜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구조개혁이 성공해야만 올해 성장률 0.9%,2년후에는 5%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기적 협력구축 총력전을 한국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정부·정치권·기업·근로자·가계가맡은 바 책무와 구조개혁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다.정부는 재정긴축을,정치권은 정치개혁을,재벌은 산업구조조정을,근로자는 의식개혁을,가계는 소비생활합리화운동을 각각 펼쳐 나가는 것이 시급하다.IMF협약 100일이 지나고 있는 초기시점인데도 벌써 위기에서 벗어난 듯한 착각에 빠져서는‘한국경제호’는 침몰할 것이다.한국전쟁이후 처음 맞는 국난극복을 위해 각 주체가 유기적 협력시스템을 구축,위기극복에 총력전을 펴서 위기기간을 단축해 나갈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 외환보유고 400억불 이상 유지/경제정책조정회의 보고 내용

    ◎IMF대책­금리인하·증자 촉진… 금융시스템 안정화/물가대책­임대주택 확충·농수축산물 직거래 확대/실업대책­실업급여 못받는 76% 소득지원책 강구 김대중 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과 물가 및 실업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다음은 각 부처의 보고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IMF 체제 극복을 위한 대책(이규성 재경부장관) △국내 개혁에 따른 외국의 신뢰가 회복돼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늘고 금융기관과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게 재개돼 올해 말 외환보유고가 4백억달러를 넘을 수 있도록 한다.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안정되는 게 필요하다.금융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금융 및 기업의 구조개혁으로 경쟁력과 대외 신인도(신인탁)를 높이는 대책을 추진한다.인도네시아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한다.△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을 사들이고 은행의 증자를 적극 유도해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기업에 대한대출이 늘 수 있도록 한다.최근의 경제위기는 기업과 금융의 부실화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단기적으로는 금리 하향안정과 금융시장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한 금융시스템의 복원을 통해 안정을 유도한다.△부실 금융기관의 정확한실태를 파악해 일관성 있고 투명한 처리계획을 세워 조기에 정리하도록 추진한다.우량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해 증자나 자금조달이 원활히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은행이 대출심사 기능을 제대로 하고 거래기업(그룹)의 경영지도 등 금융기관 본연의 업무기능을 해 기업구조개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한다. ▲물가대책(이규성 재경부장관) △범국민적인 물가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공공요금의 경우 경영합리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고 요금 결정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철도와 지하철·상수도요금과 의료보험수가는 올해 올리는 게 불가피하다.△변호사 공인회계사의 수임료 등 사업자단체를 통한 가격담합을 막기 위해 경쟁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담합 등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급격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용불안과 소득감소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생활비 주거비 교육비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농축수산물의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임대주택 확충,사교육비의 축소 방안을 검토한다.소비자의 물가 감시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등이 기업에 대해 가격 관련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실업전망과 실업대책 보완방향(이기호 노동부장관) △지난 1월 실업률이 4.5%(실업자 93만명)로 급등(12월 대비 1.4% 포인트,28만명 상승)하고 취업자도 12월 대비 97만명 감소했다.3∼4월에도 실업급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1일 평균 실업급여 신청건은 97년 11월 196건, 98년 1월 1천199건,98년 3월 1천655건이다.△고용보험제도가 일천하여 실업급여 혜택을 받는 실직자가 24%에 불과하여 나머지 76%의 실직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망 강구가 필요하다.공공노동사업 등을 통한 저소득층 실직자 소득지원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민간단체 주관으로 실업구제 성금을 모금하되 이자소득에서 일정분을 갹출하는 방안 검토한다.△기업의 흑자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용보증제도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가도록 금융원활화 방안을 강구한다.△공기업이 채권 발행,외자도입 등으로 재원을 조성,도로·준설·항만·지하철·발전소 등 공공사업을 확충하여 고용을 창출한다.공기업의 채권발행에 따른 고금리의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에서 지급보증,이차보전 등 재원조달 지원방안 강구한다.△고용보험 5인이상 사업장 운용확대,실업급여 및 구직신청 민원 폭증에 따른 추가소요인력 증원이 시급(지방노동사무소의 업무량 전년대비 10배 폭증)하다.협소한 지방노동관서의 민원공간 확충예산을 긴급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노력할 과제(강봉균 청와대정책기획수석) △올해에는 감액추경편성과 정부조직개편 등으로 예산집행이 늦어지고 있으므로 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적어도 예년수준으로 높이고 특히 건설관련사업은 조기집행을 촉진한다.도로공사·지하철공사·컨테이너 부두공단 등 공기업의 사업을 조기집행 한다.한전의 송배전투자·초고속통신망 구축 투자등의 재원대책 마련한다.△금융기관들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을 감안한 자금공급 기피로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IBRD차관자금 등을 활용,주택신용보증 기금의 확충과 주택자금 융자를 증대한다.△최근 2∼3년간 활발한 창업으로 현재 1천5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있으나 금년에는 자금난으로 창업이 위축되고 기존 벤처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벤처기업에 대한신용보증지원 규모의 대폭 확대 및 정통부의 여유자금인 정보화 촉진기금을증액한다.△외국인 불법취업자를 줄여 내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3D분야의 작업환경개선비용을 장기저리융자로 지원한다.△구직­구인 정보망을 대폭 확충하고 노동부의 직업알선 창구를 확대한다.직업훈련 프로그램(연간 6천3백억원 투입)을 노동수급상황에 맞게 개선한다.대학이나 전문대학을 통한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한다.
  • 경제청문회는 개혁의 열쇠(사설)

    여당은 오는 4월중 김대중 대통령의 선거공약중 하나인 경제청문회를 열 방침이다.경제위기에 대한 원인과 책임의 규명이 없이는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과 재벌개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번 경제개혁은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선행조치이다.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는 금융기관의 위험자산대비 자기자본비율을 국제결제은행(BIS)기준(8%)까지 높여야 하고 대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이러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금융·외환위기에 대한 원인과 책임규명이 필수적이다. 무릇 모든 개혁은 조기에 추진돼야만 성공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정설처럼 되어 있다.경제청문회는 바로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그 개최는 빠를수록 좋다.청문회를 미룬다는 것은 개혁을 반대하는 기득계층에게 힘을 모으는 시간을 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경제개혁은 한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타개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이러한 중차대한 일이 일부 금융기관 관계자와 재벌그룹 및 일부 정치권 인사들에 의해 무산되거나 지연된다면 그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 된다.현 외환위기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국민들이 개혁 실패로 제2의 환란을 당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경제개혁은 금융·외환위기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거나 실질소득이 감소된 근로자를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1백만명에 가까운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둘러야 할 경제과제가 금융개혁과 재벌개혁이다. 또 경제위기가 왜 일어났는지를 제대로 모르는 많은 국민들은 그 원인과 책임 규명이 하루 빨리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경제위기의 원인과 책임이 정확히 가려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정부의 개혁 의지를 의심하게 될 것이다.정치권은 국난으로 불려지고 있는 경제위기를 거울 삼아 다시는 국난을 당하지 않도록 경제청문회를 통해 그 원인과 책임을 소상히 가려내어 백서로 남길 것을 당부한다.
  • 대출기피 빠른 시일내 특단의 조치/이헌재 신임 금감위장 일문일답

    ◎재벌개혁은 은행여신 정상화로 해결 이헌재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금융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금융감독의 방향은. ▲상식과 원칙이 중요하다.특별하고 기발한 생각은 불필요하다.IMF와 관련된 금융구조개혁을 완결하고 기업구조조정을 재경부와 협조해 추진하겠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부실대출을 줄이는 것이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준수하는 과정에서의 대출기피 등 금융경색도 심화되고 있다.위기관리라는 측면에서 빠른 시일내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은.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다만 기본적인 가이드 라인은 IMF와의 합의내용에 포함돼 있다. ­은행을 통한 재벌개혁은. ▲은행이 내부 심사기준에 따라 여신을 정상화하면 된다.한꺼번에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으나 오랫동안 누적된 것들을 일정 시점에 정리하는 것은 국제시장에 정부와 은행의 개혁의지를 보인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감독원 인사나 조직은. ▲가능한한 조직을 가볍게 하겠다.기업처럼 경쟁적이고 기동성있게 꾸려나가겠다.통합문제는 보고를 받고 결정할 문제지만 빨리 마무리짓겠다.
  • 은감원 제일·서울은 경영개선계획 승인

    ◎인원 5천명선으로… 점포 100곳 폐쇄 올 초 명예퇴직으로 3천명이 넘는 인원을 정리했던 제일·서울은행에서 추가적인 인원감축이 이뤄져 향후 3∼5년 뒤에는 각 5천여명선으로 줄어든다.몸집이 후발은행보다 약간 큰 수준으로 줄어들며 연내에 국내점포도 두 은행에서 100개 인상 폐쇄된다.자회사도 대부분 매각된다. 은행감독원은 5일 지난 해 12월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두 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 이상인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계획을 승인했다. 제일은행은 지난 1월 1천845명을 명퇴시켜 총 인원을 6천92명으로 줄인 데 이어 오는 2002년 말에는 97년 말 대비 28.2% 감축한 5천717명으로 줄이기로 했다.연내에 60개의 국내점포를 폐쇄해 점포 수를 412개에서 352개로 줄이고 4개의 자회사도 팔기로 했다. 서울은행은 2월 말 현재 6천267명인 총 인원을 올 연말에는 6천20명으로,2000년 말에는 5천900명으로 감축한다.지난 1월에는 1천450명을 명퇴시켰었다.43개 국내점포가 연내에 폐쇄되며,현재 4개인 자회사 가운데 서울시스템을 제외한 3개 사도 처분된다.
  • 부실 은행장 중도 퇴진시킨다/감독 당국

    ◎결격사유 명시… 타 은행 취임도 막아/상반기 가결산 7월께 잇단 물갈이 예상 금융감독당국은 현행 은행장 자격기준을 보완,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은행장이 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에 명시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당국은 이같은 제도 보완을 통해 은행권의 올 반기(1∼6월) 가결산 결과가 나오는 오는 7월쯤 부실은행장들이 설 땅이 없도록할 방침이다. 한 당국자는 4일 “매년 주주총회를 열기 때문에 현행 제도로도 1년마다 부실경영을 한 은행장들에 대해 주주들이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임기가 많이 남아있다는 이유 등을 들며 임기 도중 책임을 묻는 사례가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율경영을 보장하되,적자를 많이 내거나 부실여신이 많을 경우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금융기관 감독업무 시행규칙을 개정,경영부실을 일으킨 사람은 은행장이 될 수 없도록 명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부실경영을 초래한 사람은 은행장 결격사유에 해당되기 때문에 임기 도중에 물러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새로 은행장이 될 수도 없게 한다는 것이다. 당국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인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12개 은행들의 자구계획과 반기 가결산의 윤곽이 드러나는 오는 7월에는 부실경영을 초래한 은행장의 추가 퇴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부실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도 별도로 제정된다. 당국이 은행장에 대한 부실경영 책임 추궁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은행을 통한 재벌 구조조정의 선결조건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부실은행장은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을 통해 재벌을 감시할 명분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현행 금융기관 감독업무 시행세칙에는 은행장 자격기준을 금융에 대한 식견을 갖춘 자로 전문경영인의 자질이 있는 자,금융기관 임원 또는 금융유관기관의 고급 관리자 경력을 지닌 자라고만 명시돼 있다.은행장이 될 수 없는 사람도 불건전 금융거래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해 신용질서를 문란하게 한적이 있거나,공사 생활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는 사람 등 일반적인 요건들만 적시돼 있다.은행법에 규정된 임원의 자격요건도 비슷하다.
  • 은행들 자구책 강도 높인다

    ◎‘경영 개선’ 12곳 자산재평가 적극 추진/인원 감축·점포 폐쇄 조직 슬림화 박차 은행권에 자구 비상이 걸렸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인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12개 은행들이 더욱 그렇다. 은행들은 기존 자구계획을 수정,조직 슬림화 등을 통한 추가적인 인원 감축을 추진하는 등 자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데 큰 위력을 발휘하는 자산재평가에 큰 기대를 걸며 안심해 하던 종전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조흥은행은 은감원에의 제출 시한(4월 말)보다 빠른 이 달 말까지 제출할 계획으로 종합기획부 주관으로 작업을 펴고 있다. 이 은행은 자산재평가를 해 5천7백5억원의 자본금을 늘려 지난 해 말 현재 6.50%(충당금 100% 적립시)인 자기자본비율을 8.92%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지난 1월 225명을 명예퇴직시킨데 이어 추가로 대리 및 행원(4∼5급)을 대상으로 인원정리를 할 계획이다.지난 달 28일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했으며 인원 감축의 폭을 산정 중이다. 한일은행은 조직슬림화를 위해 상·하반기에 각 20개씩 연내에 국내점포 40여개를 폐쇄키로 했다.오는 3월에는 12개를 없앤다. 해외점포 폐쇄 대상도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다.캐나다 벤쿠버 현지법인에 이어 홍콩 현지법인도 그 대상이다.부에노스아이레스 사무소는 설립 인가를 반납했으며,당초 계획에 없던 뉴델리지점의 폐쇄도 검토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93년 실시한 자산재평가로 쌓아둔 3천6백억원에 대해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으며,이와는 별도로 후순위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또 영업점 위주의 인력배치와 이를 통한 인력감축 등으로 연간 5백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고,위험성이 큰 자산을 정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난 해 말 현재 BIS 기준 6.79%인 자기자본비율을 올 연말에는 11% 이상으로 끌어올릴 야심찬 계획을 짜고 있다.
  • 증권사 재무구조 개선 ‘몸부림’

    ◎“은행·종금사 이은 구조조정 대상” 예측/결산 앞두고 증자·후순위 채권 발행 늘어/증감원 부실기준 마련… 포함여부 촉각 은행 종금에 이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증권업계가 이달말 실시되는 97사업연도 회계결산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 결산자료를 근거로 상반기중 증권사에도 손을 대지않겠느냐는 추측에서다.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혹여 ‘살생부’가 될지도 모르는 재무제표의 내용을 개선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증권사를 중심으로 결산전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과 비슷한 개념인 영업용 순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증자를 하거나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올들어서만 삼성 SK 현대 한진쌍용증권 등이 증자를 했거나 이달 중 할 예정이다.영업용 순자본에 포함되는 후순위채권발행을 통한 차입금총액도 지난해말 20개사 1조1천억원에서 지난 2월말 현재 1조8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수치로 지난 4월 도입된 증권사 재무건전성준칙에 따라 최저 100% 이상 유지해야 한다.단,내년 3월말까지는 이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경영개선 등의 조치를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오는 4월 1일 출범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경영개선조치를 명하거나 합병·영업의 양도 등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수 있게 돼 이같은 유예조치가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커졌다.현재 증권감독원은 영업용 순자본비율과 함께 부실증권사를 판정할 세부기준을 마련 중인데 증권사들은 벌써부터 이 기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감독원이 증권사의 상품주식평가손 반영률을 30%에서 100%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증권사들은 상품주식평가손을 전액 반영하면 이번 결산때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낼 전망이다.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재무구조가 아주 나쁜 몇몇사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은행장 평가기준 달라져야/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단선적 실적주의 ‘채점’ 관치금융 부를 소지/임원 발탁 등 인사권 공정행사 여부 따질때 은행장에 선임되려는 사람이 먼저 해야 할 일은 청와대의 협조구하기였다.민정수석실을 통해 ‘비토’가 없는 지를 확인하고,다음으로 행장추천위원회의 각개격파식 표 얻기에 들어간다.앞뒤가 바뀐 일이지만 청와대가 만기를 결재하고 대주주가 없으며,은행내의 투서가 청와대로 집중하는 우리 현실에서는 당연한 수순일 수 밖에 없었다.최소한 문민정부시대까지 그랬다. 국민회의가 2일 “국정공백기를 이용해 경제위기의 책임을 져야할 구 금융체제 핵심인사들이 자리를 보전했다”고 은행장 물갈이 폭에 유감을 표시하고 나섰다.국민회의는 나아가 은행장 선출에 대한 새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은행 인사는 정권교체기로 인해 ‘청와대의 스크린 작업’이 없었다.또한 김대중 대통령의 은행인사 불간여 천명속에 치러져 비교적 정치권력의 간여가 적었던 편이다.정권교체기였던 점이 오히려 은행장 인사의 자율성을 높였던 것이 아닌가싶다. ‘비교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럼에도 여러군데 권력개입의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나온 정치권의 은행권 인사에 대한 사후경고는 몇가지 일을 계산해보도록 만든다. 첫째는 이런 언급들이 그나마 적어진 인사에서의 관치를 옛날 수준으로 복귀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두번째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은행장 진퇴의 기준으로 삼을 경우 은행이 국민경제 전체를 염두에 두지 않고,은행이익에 집착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얼마전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에의 대출을 독려하면서 대출상황에 따라 ABC등급을 매기겠다고 한 적이 있다. 위험성이 큰 중소기업 대출을 강조하려면 은행이익은 묻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는 중소기업대출을 강조하고 결산기에는 실적을 챙긴다면 이율배반이다.세번째는 경영능력은 한해의 업적으로만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이다.실적을 강조하면 은행이 장기발전보다는 단기이익에 매달리게 된다. 김대통령이 청와대의 민정수석실을 없앤 것은 권력의 민간에 대한 간여축소를 상징한다.또한기업의 부실대출과 관련해 8개 대형은행의 경우 6개 은행 행장이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교체됐다.국민은행과 상업은행은 실적이 좋은 편임에도 이번 주총서 행장들이 중도하차했다.물갈이는 큰 폭으로 이뤄진 셈이다. 은행인사의 발전정도를 3단계로 나눌 수 있다.관치에 의한 은행인사가 가장 후진적이다.두번째는 은행내부의 인사가 정실에 의해 이뤄지는 단계이고,앞선 것이 영국이나 미국처럼,혈통주의를 지양하고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널리 구해 이사진에 포진시키는 단계다. 이제 우리 은행들도 후진적인 관치인사에 대한 논의는 그만 둘 때가 됐다.없애자는 이야기,왜 은행장이 덜 물러났느냐는 논의자체가 결국은 관치를 불러 온다.김대통령의 다짐대로 정치가 간여하지 않고 놓아두면 은행은 시행착오를 거칠지언정 나름의 시스템을 찾아 선순환구조속으로 들어가게 마련이다.우리 은행들은 그런 단계에 들어서 있다. 지금 논의 할 일은 은행장의 임원승진이 지·학연같은 정실에 흐르지 않고 실력대로 되게 하는 일이다.서울은행 임원인사가 문제가 된것도 서열대로 해달라는 대주주인 정부의 뜻과 달리 행장이 후순위에 미련을 가진 탓이었다. 한국은행은 행내 임원인사가 후유증이 없기로 유명한 중앙은행이다.한은은 대리·과장·부장을 거치면서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임원승진 대상자의 명단을 마련하고 시행한다.후유증이 있을리 없다.5공화국 때 이를 깨고 임원이된 사람이 있었지만 결국 행내외의 시선을 견디지 못해 1차로 끝내야 했다. 우리처럼 대주주가 없는 일본은행들도 한은과 같은 제도를 갖고 있다.비공개지만 누구나 승복하는 임원승진 순서가 30년에 걸쳐 만들어진다.일본은행들은 나아가 정실여지를 원천봉쇄키 위해 임원승진을 전임행장과 현행장이 협의하거나 회장­행장이 협의하는 제도를 갖고 있다. 내년 주총은 공정한 임원승진에 대한 논의단계를 지나 외부의 유능인력을 은행이 임원으로 영입하는,3단계로 진입하기를 기대한다.
  • 중 금융개혁 메스 들었다

    ◎부실채권 GDP의 21%/경제안정 최대 걸림돌/은행 자본금 비율 상향 등/금융제도 대수술 착수 중국 정부가 부실은행 정리 등 대대적인 금융개혁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는 현대적 금융제도 도입을 위해 주요 은행의 자본금 비율 상향 조정과 부실 금융기관의 폐쇄 조치 등을 단행했다.또 국유기업에 대한 부실 대출로 위기에 몰려 있는 주요 은행들에 대한 구제를 위해 앞으로 2년동안 72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중앙은행인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개혁의 일환으로 부실대출로 채무 상환이 불가능하게 된 중국 농업투자신탁공사(CATIC)의 폐쇄를 단행했다.관영 신화통신은 이와관련,“국가 금융질서 확립과 채권자들의 보호를 위해 CATIC를 폐쇄 조처했다.CATIC는 관행적으로 불법적인 거래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와 함께 주요 은행들의 대외신용도 제고와 건실화를 위해 1천억위안(약 18조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자본금 비율을 국제결제은행(BIS)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이같은 계획은 3월5일부터 열리는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된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금융 개혁을 서두르는 것은 경제개혁에 따른 필요성과 함께 아시아에 밀어닥친 금융위기 때문이다.중국 정부는 현재 낙후된 금융제도가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자본의 자본시장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국유기업에 대한 대출과 정실 대출 등 때문에 현재 중국 은행들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은 국내총생산(GDP)의 21%에 해당하는 1조위안(약 1천2백억달러) 가량이라고 공식 발표된 바 있다.그러나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는 지난해 중국 은행들의 부실채권 규모는 2천억달러라고 보고 있다.은행의 부실화가 경제 전체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 때문에 중국 정부는 금융위기에 대비,‘미국연방준비제도’와 같은 금융안정 장치를 준비 중이다.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정부가 미국정부 관계자들에게 채무불능 상태의 은행의 재건 및 대출제도 개선방법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중국정부의 금융개혁 정책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알 수 없다.그러나 중국 정부가 금융개혁을 경제안정의 사활을 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만은 확실하다.중국 사회과학원의 여신 부원장은 “중국 지도부는 중국의 은행 등 금융제도가 엄격한 감독 부재 및 지나친 정실 대출 및 불량 대출,지방정부의 지나친 간섭 등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투명하고 책임있는 현대적 금융제도 확립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개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 연임 은행장들 ‘가시방석’

    ◎“이번 인사 비정상” 박지원 대변인 발언 파장/“대부분 이사들에 부실책임 전가” 질타/“개혁의지 부족” 평가… 추가 인사 불가피 은행 주총과 관련한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킬 조짐이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최근 은행권 주총에서 임원들만 책임지고 물러나고 행장은 대부분 유임됨으로써 큰 책임자는 괜찮고 작은 책임자만 책임지는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나 본다”며 “그럼에도 새 정부는 간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은행의 책임경영을 강조한 김대중 대통령의 의지가 먹혀들어가지 않았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주총 전 “은행 인사에 개입해서는 안되며 은행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부실경영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은행권이 주총을 통해 부실경영 책임을 철저히 물어 스스로 개혁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주문한 메시지였다. 그러나 주총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는 평이다.부실경영에 대해 누구보다 책임을 통감해야 할 행장들은 자리를 지키는 데 연연했으며,전무나 상무 등 임원들만 대폭 물갈이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여줬다.26개 일반은행 가운데 주총과정에서 책임지고 물러난 행장은 아무도 없다.국민 상업 장기신용 평화은행 등 4개 은행장만 주총 전에 스스로 물러났을 뿐이다. 특히 이규증 행장은 국민은행이 지난 해 1천억원 이상의 흑자를 냈음에도 중임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용퇴했으며,정지태 행장도 상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대 시중은행에서는 가장 높음에도 3연임 도중 물러났다.재벌 연쇄부도 여파로 부실의 정도가 심각해진 은행의 행장들은 아직 임기가 남아있다는 이유를 들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금융계는 박대변인의 발언을 계기로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행장들이 확실히 져야 한다는 청와대의 뜻을 이제서야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은행권이 개혁의지가 부족했음을 질타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따라서 일부 행장의 경우 올 상반기 이전에 부실경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감독당국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은행의 행장들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즉 이들 은행들은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위한 자구계획을 오는 4월 은감원에 제출해야 하며,오는 6월 은감원의 승인을 받을 때 이행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정받는 은행들은 임시 주총을 열어 행장을 갈아치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은감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은행은 제일·서울을 포함,14개다.
  • 은행개혁 시급하다(사설)

    은행감독원이 14개 일반은행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면서 밝힌 국내은행의 여신건전성 지표는 금융개혁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필요성을 대변해주고 있다.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은행들은 2년안에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최저기준인 8%를 채우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강제적으로 합병폐쇄되는 운명을 맞을 수밖에 없다.이제 은행 스스로 부실여신을 축소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자산건전화 조치를 이행하는 데 주춤거려서는 안될 것이다. 은행의 건전성은 그것이 속해있는 경제의 건전성이나 다름없다.BIS 비율 8% 달성문제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나 은감원의 개선명령이 아니라해도 건전한 은행으로서 존립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경영개선조치를 취해야 하는 은행들은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계획을 4월까지 제출,은감원 승인을 받아 이행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실자산을 어떻게 어느 수준까지 정리하느냐다.국내은행의 부실여신이 작년말 기준 11조5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3.7배나 증가했다.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은 32조원으로 총여신의 6.1%에 이른다.이를 처리하는 방향에 따라서는 경제에 또다른 파장을 몰고올 가능성이 크다.성업공사의 부실채권처리기금으로 해결될 수없고 대부분 은행 스스로 처리해야 할 입장이다. 또 은행들이 BIS비율 충족을 위해 무차별적인 여신회수와 대출회피경향을 벌이지 않을까 염려된다.지난 1월에도 이같은 현상으로 초고금리구조가 형성되고 유례없는 부도사태를 일으켰다.은행 입장에서는 당연한 조치로 간주될지 모르나 실물경제에 대한 파장이 충분히 고려돼야 할 것이다.금융감독기구와 재경원의 유기적인 협의가 꼭 필요하다. 특히 BIS비율충족이 장부가격을 현실화하는 자산재평가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이것 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하겠지만 가능하다면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렇게 해야 실체적인 금융개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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