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BIS 비율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역 수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도운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5000만원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러블리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1
  • “5대 우량銀 2∼3개 재편 필요”

    국민·주택·신한·하나·한미 등 국내 5대 우량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 비율은 선진국 수준으로 파악됐다. 반면 무수익 여신비율은 선진국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두은행간 합병 등을 통해 세계 100위권에 속하는 2∼3개의 대형은행 체제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금융감독원이 최근 펴낸 주요국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전략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5대 우량은행의 지난해 말 현재 BIS비율은 12.29%로 스위스(15.90%),미국(11.61%)·영국(12.50%)·독일(10.38%) 등 선진국 수준이었다. 그러나 무수익여신비율은 5대 우량은행이 5.64%로 미국(0.85%),독일(1.33%),영국(2.49%),덴마크(0.76%)에 비해 2∼7배나 많았다.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자기자본수익률(ROE)도 미국·영국은행의28%수준이고 스위스나 네덜란드 은행의 66%에 불과하는 등 수익구조가 매우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총자산규모도 주요국에 비해 10∼15%수준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세계적인 은행과 경쟁하기에는 규모면에서 열악한 상황이므로 선두은행간 합병 등을 통해 세계 100위권에 속하는 2∼3개의 대형은행체제로 재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한미은행 申東爀행장

    한미은행 신동혁(申東爀·61) 행장은 21일 “빠르면 8월초에 한미은행과 하나은행이 공동 추진해온 전산자회사가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 한미은행을 ‘작지만 믿을 수 있는 은행’에서 ‘크고 알찬 은행’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을 추진중이다.“DR발행이 성공하면 한미은행은 자본금 1조3,000억원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자기자본비율이 16%대로 껑충 올라 초우량은행으로 거듭 나게 된다”며 그간걸림돌이 돼온 양측의 지분구성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안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행장은 한일은행 행장직무대행 시절 상업은행과의 합병작업을 성사시킨뒤 지난해 한미은행장으로 옮겨앉았다.직원들은 3,200명 은행의 장(長)으로있기에는 ‘그릇’이 너무 크다는 말을 곧잘 한다.도쿄·바레인·홍콩 등 해외근무를 오래해 국제금융분야에 해박하고,영어와 일어를 우리말처럼 자유롭게 구사한다.전남 강진 출신으로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 ■전산자회사 설립은 어떻게 진척되고 있습니까. 지난달 27일 업무제휴를 맺은 뒤 매주 수요일 양측 실무추진위원회가 만나논의를 진전시키고 있습니다.일단 설립자본금은 그렇게 크게 하지 않기로 했다.양쪽에서 각각 5억원씩 출자,10억원선에서 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사무실도 두 은행의 기존 공간을 활용키로 하는 등 경비를 최대한 줄일 방침입니다. ■기존 공간이란 구체적으로 어디를 말하는 것인가요. 가령 우리 은행의 전산센터가 있는 인천영업본부 건물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인천영업본부는 옛 경기은행 본점 건물입니다.2년전 경기은행을 인수하면서 우리 은행이 아예 본점건물을 샀습니다.내 생각 같아서는 거기에 (전산자회사를)뒀으면 싶지만 하나은행이 동의해야겠지요. ■전산 전문회사는 왜 자회사 설립에서 제외시켰나요. 완전히 배제시킨 것은 아니고 일단 당사자인 두 은행이 회사를 설립한 뒤에필요하면 그때가서 제3자를 참여시키기로 한 것입니다. ■대표이사 구성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되,상임은 한사람만 둘 생각입니다. ■합병을 전제로 한 IT(정보기술)공유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두 은행간의합병을 기정사실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데요. 거듭 말하지만 합병 약속은 없었습니다.한빛은행이 (상업·한일은행의)IT를통합하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IT부터 합치면 나중에 합병을 하게 되더라도 수월해지는 측면이 없진 않겠지만 반대로 서로를알게 되면서 갈라서는 것도 수월해집니다. ■한미은행이 독자생존에서 갑자기 합병 고려로 돌아선 배경에 대해 의아하게 여기는 시각이 많은데. 한미은행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이즈(규모)를 키우는 일입니다.알짜배기우량은행이라고는 하지만 자본금이 8,000억원대에 불과합니다.자본금을 증자하든지 M&A(인수합병)를 해야만 합니다.처음부터 합병을 선언하면 직원들의동요도 있을 것입니다.합병은 ‘선택’이지만 덩치를 키우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당초 3자 연대도 검토한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김행장(김승유 하나은행장)과 업무제휴 얘기를 처음 나눈 것은 ADB(아시아개발은행)총회가 열린 치앙마이에서였습니다.나중에 얘기가 좀 더 진척되면서 ‘둘이서 이럴 게 아니라 하나를 더 끼우면 어떻겠느냐’는 얘기를 솔직히 나눴습니다.그런데 신한은행은 재일교포 주주들의 반대가,국민은행은 양쪽 직원들의 거부감이 문제가 됐습니다.주택은행은 외국인주주인 ING베어링이 하나은행의 대주주인 알리안츠와 경쟁관계라는 점에서 하나쪽에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요.그러다보니 둘 밖에 안남았습니다. ■칼라일 컨소시엄의 DR발행이 늦어지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칼라일과 JP모건의 지분배분을 놓고 다소 진통을 거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지분구성이 마무리돼 조만간 금감위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DR발행가는 합의한 대로 6,800원입니다. ■경영철학이 있다면. 철학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자는 게 평생 지론입니다.‘예스맨’보다는 톡톡 튀는 색깔있는 직원이 많아졌으면 합니다.한미은행은 적어도 영업면에서 차별화를 주도해왔다고 자부합니다.의사카드·약사카드 등 개인구매카드를 최초로 도입했으며 경락(경매낙찰)자금대출,여성중소기업인 우대제도 등도 우리가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모바일뱅킹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입니다.덕분에 기네스북 인증서를 받았지요. 사이버 재테크상담사인 ‘나한미’ 대리를 고용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주도했다고 생각합니다.그 공을 인정해 얼마전 나한미 대리를 지점장으로 승진발령(?)을 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대응전략은 무엇입니까. 우리 은행의 전통적 강점인 중소기업과 리테일(소매금융)을 양축으로 삼을작정입니다.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비중은 57%(대출액 5조3,840억원)로 시중은행중 가장 높습니다.앞으로도 출자전환 옵션부 대출을 확대하고 신용위주의대출로 전환하는 등 중소기업 대출정책에 최우선순위를 둘 계획입니다.핵심역량사업인 신용카드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해 리테일 마케팅과 연계할 방침입니다. 안미현기자 hyun@
  • 재원 확보등 이견 ‘水協 정상화’ 진통

    ‘수협호’가 표류하고 있다. 정부는 21일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위원회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수협에 대한 재산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화 방안을협의했다.그러나 추가 소요 재원 확보방안과 수협의 신용사업 분리문제에 대한 부처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수협 정상화 논의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수협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6%에 맞추기 위해 정부가 보전해줘야 할 돈이 당초 4,600억원으로 추산됐으나 금융감독원 실사 결과 9,311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추가 재원 마련은 물론 부실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수협을현체제로 두고서는 아무리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도 부실 재발을 막기 어렵다”며 수협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신용사업을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반면 주무 부처인 해양부와 수협은 공적자금을 우선 투입,수협을 살려놓은 다음 신용사업 분리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자금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달 말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주택·企銀 BIS비율 11%대

    주택은행과 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대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주택은행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난 3월말 10.03%에서 올 상반기 3,700억원(잠정)의 흑자와 지난달에 있은 2,54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 등을 통해 3개월만인 6월말 현재 약 11.0%대로 높아졌다”고 밝혔다.기업은행도 지난 3월말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0%로 나타났다.수익성면에서도 당기순이익 1,883억원을 올렸다. 박현갑기자
  • 무너지는 ‘綜金 모래성’

    빠르면 9월말부터 한스종금·한국종금·중앙종금이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정상 영업중인 8곳의 종금사를 대상으로 6월말 현재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에 따른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점검한 결과,한스·한국·중앙이 기준이하인 8%로 나와 경영개선명령 등적기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BIS비율이 2%미만인 한스는 경영개선명령을,한국은 경영개선요구,중앙은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았다. 3개 종금사는 오는 10월20일까지 BIS비율 8%이상을 충족시킬수 있는 증자등 경영개선계획을 8월2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 계획의 타당성을 한달동안 검토한뒤 9월20일쯤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한스는 곧바로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한국과 중앙은 경영개선요구 및 명령조치를 거친뒤 같은 수순을 밟게될 것으로 보인다. 8개 종금사의 BIS비율 평균치는 3월말 11.39%에서 7.87%로 떨어졌다.FLC기준 적용에 따른 대손충당금의 추가적립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3개 종금사 어떻게 되나/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3개 종금사는 예보의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BIS비율이 마이너스 4.39%인 한스의 경우,가장 먼저 예보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한스는 20일 대주주가 증자를 포기,이미 영업정지된 상태다. 중앙은 8월말까지 1,814억원을 감자한뒤 메디슨 이민화(李珉和)회장이 200억원을 출자하는 등 모두 500억원을 증자,BIS비율을 9%로 높인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제주은행과의 합병 백지화 등 시장의 신뢰를 이미 잃은 중앙측이 계획대로 증자를 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나머지 종금사는? 나머지 5개 종금사도 은행과 증권사와의 합병 및 업종전환 등 ‘헤쳐모여’과정을 거쳐 투자은행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량 종금사들은 최근 정부가 허가해 준 코스닥주간사 업무를 확대하는 등 투자은행화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같은 계열내에 증권사가 있는 경우에는 증권사와의 합병이나 업종전환 등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스종금 영업정지 이후

    지난 5월 영남종금의 영업정지에 이어 한스종금이 20일 영업정지를 당함으로써 종금업계에 해체 도미노 현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종금사의 자산·부채 실사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살릴 종금사와퇴출시킬 종금사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해체설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현재 정상영업 중인 종금사는 모두 7곳.제주은행과의 합병이 무산된 중앙종금을 비롯,동양·리젠트·금호·한국·한불·현대울산 등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종금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종금사는 적기시정조치를 발동,대주주 증자 등을 요구하고 이를 지키지못하면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이번에 문을 닫은 한스종금의 경우,지난 3월말 BIS비율이 6.09%였다. 그러나 금감원이 최근 실시한 종금사 자산·부채 실사결과,자기자본비율이3%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주주인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SPBC)이 증자를 포기,결국 부도에 이르렀다.나머지 7곳의 종금사도 99년말 BIS비율이 10∼20%대이나 이번 실사결과,8%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게다가 한국, 한불,현대울산 등은 99년 결산결과,이미 적자로 나타나 이번한스종금의 영업정지를 계기로 예금인출 사태가 잇따를 경우,언제 영업정지대열에 동참할 지 모른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예금부분보장제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만큼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할가능성이 높다. ■한스종금은 어떤 회사 옛 아세아종금이 지난 4월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SPBC)으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한국-스위스’를 의미하는 한스종금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당시 SPBC는 7월14일까지 3,000만달러를 증자하기로하고 대한방직 보유지분 28.62%를 단돈 10달러에 인수해 눈길을 끌었었다.하지만 신 자산건전성분류(FLC) 기준에 따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3%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자 SPBC가 증자를 포기해 부도가 나게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평화·광주·제주은행 ‘3각편대’ 뜬다

    제주은행과 중앙종금이 20일 합병계획을 2개월만에 백지화함으로써 시장의신뢰회복 여부 등 두 금융기관의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합병 왜 물건너갔나 양측 모두 합병에 따른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부실 금융기관끼리의 합병은 ‘역(逆)시너지 효과’만 가져온다는 것이다. 제주은행과 중앙종금이 지난 6월 초순 합병 양해각서를 주고받은 것은 합병에 따른 ‘플러스 알파’를 노렸기 때문이다.제주은행으로서는 김석기사장으로 대표되는 중앙종금의 뛰어난 경영능력을 기대했고 중앙종금에서는 은행업에 진출할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약혼’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 ▲중앙종금이 3,500억원을 금융권으로부터 지원받는 등 자금난에 시달리고 ▲금융당국의 합병발표에 대한 부정적 시각 등을 놓고 양측이갈라서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행보는 두 금융기관 모두 독자생존 가능성이 높지않은 만큼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은행의 경우,재일동포 자금을 유치,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8% 이상으로끌어올려 독자생존한다는 방침이다.중앙종금도 김석기 회장의개인재산 출자 등 500억∼600억원대의 증자를 통해 BIS 자기자본비율을 8%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금융계는 이들 두 금융기관의 독자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당국은 BIS 자기자본 비율이 8%에 미치지못하고 자구책이 미흡하면 중앙종금은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제주은행은금융지주회사로 각각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 ■손해는 투자자들만 합병계획에 이들 금융기관의 주식을 매입한 일반 투자자들과 고객들이 손해를 보게 됐다.합병한다는 방침을 현실화시키지 못함으로써 이들 금융기관은 스스로 신뢰성에 먹칠을 한 결과가 됐다. ■제2 금융지주회사 뜬다 이번 합병무산으로 제주은행의 경우,광주은행 중심으로 추진돼 온 평화·광주·제주은행간의 연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BIS자기자본비율이 8%를 밑도는 평화은행과 광주은행은 지주회사법이 제정되면 합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 과정에서 광주은행은 제주은행에도 ‘합류’를제안했고 제주은행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낙원(姜洛遠) 광주은행장은 “7·11 은행총파업 대책회의때 강중홍 제주은행장을 만나 공동연대를 제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한 뒤 “당시 중앙종금과의 합병이 이미 삐그덕거리던 시점이라 강행장은 (중앙종금과)틀어지면 고려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평화은행 김경우(金耕宇) 행장은 “대형은행 중심의 지주회사와는 별도로지방 네트워크 중심의 미니 지주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해 살 길을 함께 모색해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특수銀‘건전성 기준’낮춘다

    산업은행과 농·수협 등 이른바 특수은행에 대한 건전성 감독규정이 이달안으로 제정된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재정경제부로부터 이양받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에 대한 감독권 행사에 필요한 구체적인 감독기준을 담은규정안이 이달안으로 금감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부터는 금융감독원의 특수은행에 대한 감독규정이 완전히 갖춰져 이들 은행에 대한 감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규정안에 따르면 특수은행에도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새로운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및 이에따른 충당금 적립기준 등이 일반은행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정책자금을 중장기로 조달·운용하는 국책은행의 성격을 감안,3개월내 단기부채에 대한 자산의 비율인 원화유동성 비율은 70%이상으로 했다.일반은행은 100% 이상이다. 건전성 감독기준도 일반은행의 경우,부실이 심하면 경영개선 조치요구,권고,명령 등의 3단계 조치를 하고 있으나 특수은행에 대해서는 경영개선권고 및조치요구만 하기로 했다. 자기자본의 15%이내로 되어 있는 자회사 출자한도 및 10%로 제한된 신용공여한도는 기본적으로 일반은행과 똑같이 적용하게 된다.다만,산업·기업은행의 경우,신용공여 한도에 당분간 예외규정을 두게 된다.산업·기업은행은 현재 산은캐피탈,기은리스 등 자회사에 대한 신용한도가 이미 기준을 초과한상태다. 수출입은행도 은행의 특성을 감안,신용공여 한도를 일반은행과 달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종금사 유동성 지원 등 금융시장 안정이라는정부의 정책수행을 위해 부실금융기관에 출자한 경우 등 특수은행의 역할을감안,이같은 예외를 둔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5개부실銀 BIS비율 10%대 상향 공적자금 2조원 필요

    정부가 금융노조와 합의한 대로 부실은행을 정부주도로 구조조정한다는 전제하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0%대로 높이려면 2조원 정도의공적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알려진 4조원의 절반수준이다. 금융당국은 그러나 부실은행이 아닌 시중은행과 공적자금 투입은행중 추가부실이 없는 일부 은행 가운데 스스로 금융지주회사 편입을 희망하는 경우공적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므로 실제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7일,“지난 3월말 기준으로 잠재부실을 현재화해 BIS 비율을 산출한 결과 8% 아래로 떨어지는 은행은 지방은행 2곳을 포함,5개정도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금융지주사 “독약 아닌 보약”

    은행권에 금융지주회사 편입을 둘러싸고 묘한 기류변화가 일고 있다.‘지주회사 편입=절대 불가’를 외치던 은행들이 지주회사도 고려대상이라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지주회사가 ‘독약’이 아니라 ‘보약’이 될 수도 있다는인식이 조심스럽게 확산되는 기미다. ■조흥은행의 급선회/ 한달전까지만 해도 지주회사 편입에 대해 반대입장을분명히 밝혔던 위성복(魏聖馥) 조흥은행장은 13일 “(정부가 만들)지주회사에 어떤 은행을 어떤 방법으로 넣을 건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정부가 밝힌대로 부실을 털어낸뒤 이업종(보험·종금사)까지도 끌어들인다면 굳이 지주회사에 편입되는 것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의 이런 급선회 배경에는 출자전환한 아남반도체의 주가 급등으로잠재손실액이 0원을 기록,대외신인도가 상승한데다 ‘부실을 털고난 뒤의 작은 한빛은행’과 한번 겨뤄볼 만하다는 판단이 깔려있다.리딩뱅크로 도약할절호의 기회라는 계산도 하고있다. ■한빛 “선호”,외환·서울 “고려”/ 한빛은행 김진만(金振晩) 행장은 14일 “지주회사 편입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아울러연말까지 무수익여신을 4%대(현 8%)로 과감하게 떨어뜨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렇게 되면 매각손 발생이 불가피하다.연말까지 추가로 쌓아야할 충당금만도 4,000억원이 남아있어 자본확충 수요가 더 커지게 된다.공적자금을 수혈받겠다는 얘기다. 겉으로는 독자생존을 외치는 은행들도 속으로는 어떤 게 더 유리한지를 가늠해보고 있다.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정부가 (지주회사에 편입되는 은행을)어떤 식으로 지원할 것인지와 (합병)파트너가 누구인지를 따져본 뒤 독자생존과 지주회사 편입중에 전략적으로 어떤 게 더 유리한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적자금 투입이 절실한 서울은행도 해외매각이 안될 경우 군소은행으로 남게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평화·광주은행,지주회사 통한 합병 모색/ BIS 자기자본비율이 8%를 밑도는 평화은행과 광주은행은 최근 지주회사법이 제정될 경우 합병을 추진하기로합의했다.평화은행 고위관계자는 “큰 은행들이 합치게되면 중소은행은 설땅이 없어지게 된다”면서 “점포나 업무중복이 없는 평화은행과 지방은행간의 합병을 모색해보자는 광주은행측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영남권 은행을 추가로 끌어들여 삼각편대,나아가 제주은행까지 포함하는 다이아몬드 네트워크 구성도 추진중이다.영남권중에서는 BIS 자기자본비율에비상이 걸린 경남은행이 유력하다. 제주은행은 최근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중앙종금과의 합병이 불투명하다.대형은행 중심의 지주회사와는 별도로,지방네트워크 중심의 ‘미니 지주회사’를 만들어 ‘살길’을 보장받겠다는 복안이다.강낙원(姜洛遠) 광주은행장은 “합병이 아니라 공동연대에 합의한 것”이라면서 제주은행과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우량은행들도 긴장/ 정부가 한빛·조흥·외환 등 대형은행에 공적자금을 넣어 클린뱅크로 만들어줄 경우,주택·국민은행도 느긋할 수 만은 없으리라는관측이 대두되고 있다.일종의 특혜라며 딴지를 걸 가능성도 크다. 하나·한미은행의 합병에 ‘+α’가 얹어지는 우량은행간 합종연횡도 재개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조흥은행도 금융지주회사 편입”

    한빛·외환은행에 이어 조흥은행도 금융지주회사 편입이 확실시된다. 13일 위성복(魏聖馥) 조흥은행장은 “6월말 결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자기자본비율이 10%로 추정되는 등 충분히 독자생존이 가능하지만 정부가 최근 밝히고 있는 금융지주회사 방안을 살펴보면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면서 이의 편입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금융지주회사 편입과 관련,해당 은행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한다는입장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 편입 기준은 공적자금 투입 여부가아니라 국제경쟁력과 미래 생존능력”이라며 “따라서 공적자금이 투입되지않은 은행들도 편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지주회사 편입대상에 걸릴까?”

    10월이면 은행권이 독자생존할 우량은행과 지주회사로 편입될 부실은행으로재편된다. ◆금융지주회사 편입기준/ 금융 지주회사로 묶을 은행을 선정하는 기준이 공적자금 투입여부가 아닌 미래수익성 확보여부로 바뀜으로써 일반 시중은행도지주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1차 개혁은은행이 부실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가 기준이었으나 이번에는 은행이 향후 국제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지가 평가기준”이라고 밝혔다.즉,은행들의 자구계획 제출여부 기준에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8%외에 부실규모,수익성 등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금융지주회사 2개이상 될 듯/ 금융감독위원회의 고위관계자는 13일 “노·정 합의에 따라 스스로 정상화가 어려운 은행이나 공적자금이 직접 투입된은행도 자체 경영정상화 계획의 타당성 여부에 따라 금융 지주회사의 자회사방식으로 묶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지주회사가 최소한 2개 이상 생길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현재 여건을 기준으로 보면 한빛·외환은행 이외에도 조흥·서울·평화·대구·부산·제주·광주은행 등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상걸린 은행들/ 이에따라 각 은행들은 9월말까지 후순위채 발행,증자,외자유치 등 독자생존을 위한 경영정상화 방안마련에 착수했다. 잠재손실액이 7,700여억원으로 가장 많은 한빛은행은 이미 적립한 충당금을제외한 나머지 4,000여억원도 연말까지 충분히 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빛은 그러나 4,000여억원의 충당금을 더 적립하면 BIS 자기자본비율이 8%를 밑돌게 될 가능성이 있어 8,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잠재손실이 없는 조흥은행의 위성복(魏聖馥) 행장은 “정부가 현재 밝히고있는 지주회사안은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지주회사 방식에 긍정적인 입장을보여 자구능력과 상관없이 편입이 확실시된다. 외환은행은 5,000여억원의 잠재손실액을 반영하고도 6월말 결산 BIS 자기자본비율이 9%로 추정된다며 ‘독자생존’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희박하다. 연말까지 BIS 자기자본비율 8%를 맞추기가 불가능한 광주 제주 평화은행은행은 경영정상화 계획서 마련에 착수했지만 지주회사 편입에 부정적이지 않다.자구 노력을 하겠지만 공적자금 투입없이는 경영정상화가 불가피하다는입장이다. 박현갑 안미현기
  • 공적자금 10조 투입

    정부는 금융산업노조와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총 10조원의 자금을 투입하되 이 가운데 8조원은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통해,2조원은 예산에서 각각조달할 계획이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상화가 어렵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0%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4조원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해야 한다. 또 은행에 지급할 책임이 있는 예금보험공사 및 한아름종금 차입금은 4조원규모다. 시중은행이 돌려받지 못한 러시아 경협차관 13억달러(1조4,800억원)와 수출보험공사 대지급금 4,400억원 등 1조9,200억원은 공적자금이 아닌 정부 예산편성 대상이다. 한편 정부는 독자생존이 어려워 새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은행에는 필요할경우 감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융개혁 어떻게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간에 금융개혁의 큰 원칙이 합의됨에 따라 은행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졌다.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밝혔듯 연내 금융지주회사 출현을 위해서는 갈길이 바쁘기 때문이다. ■부실은행 선정 9∼10월이면 은행의 운명이 결정된다.잠재부실이 반영된 6월 반기결산 결과를 토대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에 미치지 못하는 은행들은 8월말쯤 1차 부실은행으로 분류된다. 1차 부실은행들은 9월말까지 자구계획(경영정상화계획서)을 제출해야 한다. 자구계획에는 인력과 조직 감축 계획이 당연히 포함된다.강제적인 인력감축이 아니라,은행 스스로 인력 감축을 하게 된다. 경영평가위원회는 9월말 자구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지주회사 대상 부실은행으로 분류된다. 재경부 이종구(李鍾九)금융정책국장은 “9월에 자구계획을 받고나면 10월20일쯤이면 지주회사로 묶일 대상은행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사 설립 금융지주회사를 11∼12월쯤에 설립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지주회사로 묶을지,지주회사로 묶고난 뒤 공적자금을투입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분명한 것은 우량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BIS 자기자본비율 10%까지 끌어올려 국민·주택·하나·신한은행처럼 우량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우량은행으로 이뤄지는 지주회사출현은 다른 은행들의 합병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걸린 은행들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은행은 상반기 결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과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다.이 기준대로라면 평화 광주 제주 한빛 조흥 외환서울 제일은행이 해당된다. 평화 광주 제주은행은 6월말 결산 BIS 자기자본비율이 8% 밑으로 추락했다. 각각 4%,7%,6.3%로 추정된다.금융지주회사로의 편입이 확실시된다. 다만 제주은행은 중앙종금과 합병절차를 밟고있어 다소 유동적이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 조흥 외환 서울은행도 불안하다.6월말 결산 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가 외환·한빛 9%,조흥·서울 10%로,‘데드라인’인 8%는간신히 넘길 전망이다.하지만 여기에는 금융감독원에 추가로 보고한 잠재손실액이 반영돼 있지 않다. 잠재손실액을 단순반영할 경우 한빛·외환은 8%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가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한빛은행.잠재손실액이 7,769억원으로 9월말까지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만도 7,654억원이다. 외환은행은 올 연말까지 4조3,000억원의 부실채권 매각계획이 이미 잡혀있다며 연말까지 BIS 자기자본비율 10% 달성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 조흥은행도 잠재손실액이 0원으로 나와 ‘제외’를 자신하고 있다.서울은행은 7,670억원의 잠재손실을 반영할 경우 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턱걸이하게 되지만 이미 도이체방크와 경영자문계약을 체결,정상화 계획을 진행중인만큼 정부가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매각돼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hyun@. *추가 소요액 어느정도. 공적자금 추가조성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가용재원은 모자라는데 쓸 곳은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번 노·정 합의를 통해 은행권에 넣어야 할 전체 공적자금 규모는약 10조원. ▲예금보험공사 대지급금 4조원 ▲러시아 경협차관 미수금 1조4,800억원 ▲수출보험공사 보증금 4,400억원 ▲공적자금 투입은행 등의 BIS비율을 10%로 맞추기 위한 자금 4 조원 등이다. BIS비율을 10%로 하기 위해 후순위채 매입 등을 통해 공적자금을 지원해야할 은행들은 서울(1조원),한빛(1조∼2조원),기타 부실한 지방은행(1조원)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99년말 현재 이들 은행의 BIS자기자본 비율은 8∼9%선으로 나왔으나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파악한 잠재부실을 반영하면 실제 비율은모두 8%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재원이다.지난 5월말 현재 자산관리공사는 가용재원이 4조7,000억원이며 예금보험공사는 6조4,000억원으로 10조원선이나 모두 사용처가 정해져있는 상태다. 반면 정부가 밝힌대로 향후 소요될 공적자금은 올해 20조원,내년 10조원 등약 30조원으로 현재 가용재원으로는 아무리 잘 활용한다하더라도 중과부적인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10조원의 자금소요가 추가로 생겨 국회동의를 통한 공적자금추가조성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도 이같은 사정을 예견이라도 한듯 최근들어 공적자금의 국회동의를 통한 추가조성쪽에 무게실린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과 스스로 정상화가 어려운 은행 가운데 6월말 기준으로 BIS비율 10%를 달성하기 어려운 은행에 대해서 10%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고 합의를 해준 것은 결과적으로이들 은행의 구조조정을 더디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즉, 4조원 가까운 공적자금을 투입하게 되면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들은행을 금융 지주회사방식으로 묶는 과정에서 인원 정리를 최소화하는 효과는 거둘 수 있는 반면 지주회사로 묶는데 따른 시너지효과는 그만큼 반감될수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빛·외환銀 통합대상

    정부는 6월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에 미달하는 은행중 독자생존 능력이 없는 은행은 10월중 금융지주회사로 통합하기로 했다. 6월말 현재 각 은행의 재무구조와 자본확충 능력을 감안할 때 한빛은행과 외환은행은 지주회사로 통합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서울·조흥은행과 2∼3개지방은행도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부실은행으로부터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계획서를 받아 경영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과 적정성을 평가,지주회사편입 은행을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금융산업노조와의 협상을 토대로 이같은 방향으로 향후 금융개혁을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잠재부실을 현재화한 6월 반기결산 결과를 토대로 스스로 정상화가어려운 은행과 공적자금이 직접 투입된 은행에 대해 9월말까지 자체 경영정상화계획을 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중립적인 인사로 8인 이내의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은행이 제출한 정상화계획을 평가한 뒤 BIS 자기자본비율이8%에 미달하고 독자생존이 어려운 은행은 공적자금을 투입해 BIS 자기자본비율이 10%에 달하도록 부실을 턴 뒤 지주회사방식 등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주도의 강제합병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조직 및 인력감축등은 노·사간 단체협상을 존중하기로 했다. 예금부분보장제도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시행전 금융개혁의 마무리과정과 금융시장의 안정여부,금융기관간의 자금이동과 자금편재,왜곡가능성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구조조정의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예금보호한도는 9월에 재조정하기로 했다.재경부 관계자는 “부실은행에서 우량은행으로 돈이 쏠리는 현상이 9월쯤이면 나타날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도 증액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현행 증액한도 2,000만원을 금융시장 사정을 감안해 3,000만∼5,000만원으로 증액할 것을 검토중이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勞·政 금융협상 타결

    금융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정 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노·정은 금융지주회사법은 예정대로 제정하되 은행의 강제 합병은 하지 않고 조직과 인력의 감축은 가급적 억제하기로 했다.또 관치금융을 지양하는총리훈령을 제정하고,예금부분보장제는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하되 한도액(2,000만원)을 신축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와 금융노조는 지난 7일부터 5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11일 오후 이같이합의했으며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7시30분 파업 철회를 공식 선언했다. 김호진(金浩鎭) 노사정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과 이용득(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와 금융산업노조는 금융산업 발전에 관한 노조와 정부의 대화가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양측은 12일 오전 11시30분 노사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합의내용을 발표한다. 노·정이 합의한 사항에는 ▲관치금융을 지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총리훈령 제정 ▲금융 지주회사법은 예정대로 제정을 추진 ▲관치금융에 의한 부실채권이라고 노조가 주장하는 러시아경협차관 13억달러 등은 정부가 조속히해결 ▲정부주도의 강제합병 금지 ▲예금부분보장제를 시행하되 한도액은 신축 적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노·정은 최대 쟁점인 금융지주회사법은 정부입장을 수용해 제정하되,공적자금 투입은행을 포함해 모든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허용하고 다만 은행 자율로 구조조정을 추진한 후에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미달하는 은행은 금융지주회사에 편입키로 합의했다.노조측이 요구했던 인원 감축 및 점포 정리 등 고용보장에 관한 제도적 장치는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새벽 5시 서울 연세대에서 9개 금융기관 조합원 1만5,000여명(경찰추산,노조집계 2만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을 공식선언하고 출정식을 가졌으나 노정협상 타결에 따라 파업 14시간 만인 저녁 8시해산식을 가졌다. 양측이 대화를 통한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파업 집행부에 대한 사법처리는유예될 전망이다. 박현갑 안미현 조현석기자 eagleduo@
  • 부실 턴 클린뱅크만 금융 지주회사 편입

    정부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을 금융지주회사 아래 묶기 위해 부실을정리하는 사전작업을 통해 공적자금 투입 은행을 클린뱅크로 전환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9일 “금융지주회사가 부실화되면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없게 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들어오는 은행들은 부실을 털어낸 클린뱅크”라고 밝혔다.이어 “공적자금 투입 은행들을 묶은 지주회사는 부실은행 백화점으로 전락된다고 금융노조는 우려하고 있으나 지주회사로 편입하는 전제조건은 클린뱅크로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8∼9월에 잠재손실을 반영한 6월기준 결산이 이뤄지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으로 떨어지는 일부 은행들은 자구노력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자구책에는 인원과 조직감축 등이 포함된다. 관계자는 “자구노력이 실현 불가능할 경우 정부가 부실채권과 후순위채 매입 등의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정부가 지원하는 클린화 과정에서은행 임직원들에게는 당연히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은행들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자산관리공사 중심으로 10조원 안팎의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 勞·政 벼랑끝 대좌… 치열한 속내 탐색전

    금융대란을 막기 위해 노·정 관계자들이 7일 가진 첫 공식협상 자리는 양측이 상대방의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상호 탐색전으로 끝났다.노·정은 9일로 예정된 2차 협상에서 실질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차협상 탐색전으로 끝나 노조는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유보 등을 집중적으로 요구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노사관계에서 다룰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정책적 판단에 관한 사항을 노사 협상의 대상으로 삼을수는 없다는 것이다.노동부는 지난 6일 이번 파업은 노사교섭 대상이 안 되거나 사용자가 결정할 사항이 아닌 법률개정이나 정부정책 사항으로 정당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로서는 협상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제조업 파업과 달리 은행파업이 불러올 사회적 파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협상은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언론을 통한 간접협상이 아닌,당사자들이 얼굴을 맞대고 협상함으로써 서로의 속내를 이해할 수있는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협상후 “서로 마주앉아 얘기해 보니 떨어져서 말할 때하고는 분위기가 다르더라”고 소득이있었음을 비쳤다.노조로서도 100억원대의 파업기금까지 모아가며 파업을 준비해온터라 1차협상에서 손쉽게 정부와 합의하기는 어려웠을 것으고 보인다. ■2차협상이 분수령 결국 노·정의 2차 협상이 이번 파업의 강행 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차 협상에서는 정부가 노조측에 줄 수 있는‘선물’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전망이다.선물은 금융기관 감독방법 개선 및미상환 채권 지급시기 명문화 정도로 보인다. 관치금융 철폐 등 나머지 요구사항들은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운 것들인 만큼 ‘앞으로도 관치금융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식의 추상적이고 우회적인 표현으로 화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파업에 가담키로 한 개별 은행 노조를 상대로 파업의 부당함을 홍보,파업가담 노조 수를 줄이며 금융노조 본부를 압박하는 작전도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노조로서도 이같은 상황을 감안,투쟁의지를 과시하며 내부단속에 나서는 한편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정부측과의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조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8% 적용 완화,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 적용 완화,예금보호대상 축소 연기 등 은행의 투명성 제고에역행하는 요구는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요구는 시장원리에 가장충실해야 할 금융부문의 기초 하부구조를 부정하는 것으로,도덕적 해이현상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8개 종금사 재산 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정상영업중인 8개 종합금융사의 재산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그 결과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충족시키지 못하는종금사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지고 자구노력이 미흡할 경우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5일 “8개 종금사 재산에 대한 현장점검을 오늘 시작했다”며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달 30일 종금사에도 신자산건전성분류(FLC) 기준이 적용된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현장점검은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금감원은 현장점검 결과 BIS 자기자본비율이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에 의거,대주주에게 증자를 명령할 방침이다. 대주주가 증자 등 경영개선 노력을 보이지 않을 경우 해당사에 공적자금을투입한뒤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흡수시킬 방침이며 2∼3개사가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공적자금이 투입돼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흡수되는 종금사의 대주주에 대해서는 경영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금융 총파업 쟁점](1)官治논란

    관치금융인가,건전성 감독인가.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측이 관치금융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이번 금융 총파업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금융노조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관치금융을 끝장내고 잘못된 금융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마지막 결단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그러나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감독업무를 하고 있을 뿐 정부가 금융을 지배하는 일은 없다”고맞서고 있다. 노조측은 자신들의 입장을 구체화하기 위해 그동안 파악한 관치금융 사례도몇가지를 제시했다.금감원 부원장 출신의 국민은행장 선임과 10조원 규모의채권전용 펀드 강제할당, 대우 기업어음 매입강요 등이다. 금융당국의 한 간부는 노조가 문제삼은 채권전용펀드 조성자금의 은행강제할당이나 종금사 지원 등에 대해 “그대로 놔두면 시장이 붕괴되는데 어쩌란말이냐”며 반문한다.시장을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는 정부가 그냥 팔짱만끼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정부는 이같은 시장개입을 ‘건전성 감독’으로 표현했다. 관치금융 문제는사실상 금융계의 해묵은 문제다.관치금융은 인사관여와 정책금융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둘은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사문제는 은행장 선임문제다.정부는 그동안 시중은행장 인사에 관여하지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그러나 금융계에서는 정부의 입김이 예전보다는덜 하지만 아직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한은행 이외의 은행장 인선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정부가 은행장 인사에 알게 모르게 관여해온 것은 무엇보다도 정책금융 공급수단으로서 은행을 인식했기 때문이다.정책금융 문제는 60년대 중공업 위주의 경제개발을 추진하면서부터 구체화됐다고 볼 수 있다.자기자본이 모자라고 직접금융시장이 발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발전을 도모해야 할 정부로서는 자연스럽게 은행을 통한 자금지원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다.10조원 규모의 채권전용 펀드 조성도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이같은 시장개입이 가져올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금융구조조정을 시행해야한다고 강조한다.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은행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적용 및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적용 등을 통해 이같은 관치금융 시비는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면서 “금융 구조조정은 현재의 금융여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금융노조 투표 중간집계. 11일 금융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찬성률이 90%를 상회하는 것으로잠정집계됐다. 신한·제일은행을 제외한 금융노조 산하 금융기관 지부와 외환은행,은행연합회 등 총 22개 금융기관이 3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끝내고 개표를 진행중인 가운데 4일 오후 2시30분 현재 95% 가량의 노조원이 투표에 참가해 90%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8일 일찌감치 투표를 끝낸 조흥은행의 경우 노조원 5,691명 가운데 5,400명이 투표에 참가,89%가 총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표작업이 진행중인 국민은행은 90% 가량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고 한빛은행은 9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외환·서울·평화은행은 각각 92%·94%·95% 수준.중앙종금과의 합병선언으로 총파업 동참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제주은행도 90%대를 웃도는 것으로나타났다.주택·기업 등 일부 은행은 지방 영업점의 투표함 이송이 늦어져개표집계가 지연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