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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십’ 두 번째 발사 8분 뒤 로켓 공중 폭발·교신 두절…스페이스X는 “성공적”

    ‘스타십’ 두 번째 발사 8분 뒤 로켓 공중 폭발·교신 두절…스페이스X는 “성공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8일(현지시간)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두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또 실패했다. 하지만 회사는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고 보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3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수직으로 솟아오른 스타십은 발사 3분 뒤 전체 2단 로켓의 아랫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90㎞ 상공으로 치솟으며 우주 궤도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퍼 헤비’ 로켓은 성공적으로 분리된 직후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또 우주선 부스터는 분리 이후 우주 궤도 진입을 시도하다 통신이 두절됐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발사 8분 만이다. 스페이스X의 수석 통합 엔지니어인 존 인스프러커는 회사 방송에서 “두 번째 단계의 데이터를 잃어버렸다”며 부스터와 교신이 두절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이스X는 신호를 되찾을 수 없었다며 스타십의 자폭(self-destruct) 기능을 작동시켰다고 밝혔다. 스타십이 경로를 벗어나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기능이다. 스타십은 당초 240㎞ 상공의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발사 약 1시간 반 만에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낙하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는 “계획했던 것보다 슈퍼 헤비 부스터와 우주선이 빨리 분리됐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빌 넬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우주비행은 ‘할 수 있다’는 자세와 굉장한 혁신을 요구하는 어려운 모험”이라면서 “오늘 시험 비행은 배움의 기회였다. 그들은 다시 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 “NASA와 스페이스X는 인간을 달, 화성, 그 너머로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현장 관제사들 뒤에서 스타십의 발사 장면을 직접 지켜봤다. 그는 발사 후 자신의 X 계정에 “스페이스X 팀,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스페이스X는 당초 전날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부품 교체로 인해 발사가 하루 미뤄졌다 BBC의 조너선 에이모스 기자는 “스페이스X는 이날을 위대한 날로 여길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지난 4월 첫 발사 시도가 실패했을 때의 문제점들을 상당히 극복했다고 평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깔끔하게 지구 대기를 벗어났고, 1단계 부스터 때 엔진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해 지상 140㎞까지 수직 상승했으며, 발사 2분 40초 만에 스타십이 성공적으로 분리돼 우주로 향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왜 스타십 컴퓨터가 비행을 끝내도록 결정을 내렸는지, 왜 부스터가 분리 후 곧바로 스스로를 날려버리도록 결정했는지 이유를 살펴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지난 4월 20일 첫 발사 실패 이후 두 번째 시도였는데 첫 시도 때는 스타십이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로 돌아갔다. 지상 발사대 역시 크게 파손돼 콘크리트 파편이 멀리까지 튀어 나갔고, 근처 주립공원 부지 약 4에이커(1만 6187㎡)에 화재를 일으키기도 했다. FAA는 이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63가지의 시정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난 9월 명령했다. FAA는 스페이스X가 시정 조치를 모두 이행했다는 증거를 제시해 확인받은 뒤 다시 발사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스페이스X는 이런 시정 조치를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우주선을 싣고 발사되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69m)와 합치면 발사체의 총 길이는 120m에 이른다.
  • 징집 피해 우크라 남성 2만명 다른 나라로…“크림반도에 교두보 확보”

    징집 피해 우크라 남성 2만명 다른 나라로…“크림반도에 교두보 확보”

    러시아와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의 2만명 가까운 남성들이 징집을 피해 다른 나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이들 중 일부는 위험한 강을 헤엄쳐 건너거나 야음(夜陰)을 틈타 다른 나라로 걸어 넘어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2만 1113명의 남성은 탈출을 시도하다 당국에 붙잡혔으며, 키이우 당국도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 침공 이후 18~60세 남성은 불가피한 사정이 아닌 한 출국이 금지돼 있는데 BBC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지금도 하루 수십명이 다른 나라로 달아나고 있다. 방송은 해외에 체류하는 가족에 합류하거나 공부하기 위해, 아니면 그저 먹고 살기 위해 다른 나라로 간 여러 남성과 인터뷰도 했다. 그 중 한 남성, 예브게니는 “제가 (우크라이나에서) 해야 할 일이 뭐죠?”라고 되묻고 “모두가 전사는 아니다. 온 나라 문을 잠글 필요가 없다. 옛 소련에서 했던 것처럼 모두를 꽁꽁 묶어둘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BBC는 우크라이나와 이웃인 루마니아, 몰도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로부터 불법 입국자 명단을 제출받아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1만 9740명의 우크라이나 남성이 국경을 넘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탈출에 성공한 이들이 어떻게 국경을 넘었는지에 대해선 통계를 구하지 못했지만 탈출하려다 붙잡힌 이들의 월경 방법은 통계가 있었다. 2만 1113명 가운데 1만 4313명은 걷거나 헤엄을 쳐서 국경을 건너려다 실패한 경우였다. 6800명은 병원 치료 기록 같은 공문서를 위조해 예외적으로 출국 허가를 받으려다 실패해 붙잡힌 경우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 심지어 한국 같은 멀리 떨어진 나라에까지 무기나 군사 원조를 해달라고 통사정을 하는 판에 정말로 열심히 싸워야 하는 이 나라 남성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징집을 피하는 모습은 다른 나라가 도움을 주려는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으로 비친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남부전선 헤르손주(州)의 격전지인 드니프로강 유역에서 러시아 측이 차지하고 있던 동쪽 둑에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해병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군은 드니프로강 동안 헤르손 방면에서 일련의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했다”며 “다른 부대와 협력, 여러 교두보와 발판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드니프로강 동안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진격할 수 있는 발판이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군의 흑해함대 기지가 있다. 우크라이나군 해병대는 “러시아 침략군은 1216명 전사하고 2217명 부상당했으며 탱크 24대, 박격포 등 포병전력 89대, 군용차량 135대, 장갑차 등 전투차량 48대, 자주포 등 9대, 선박 14대, 지휘소 4개소 등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무인기(드론) 130여대도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도 지난 일주일 드니프로강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니프로강 서안에 있는 적들은 섬들에 상륙하려고 시도하는 동안 460명 이상의 군인이 죽거나 다쳤고 탱크 2대, 차량 17대를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측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군의 드니프로강 동안 진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지옥불’로 응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억류 중 숨진 19세 이스라엘 女병사 시신 찾아낸 날 장례…하마스 “공습에 희생”

    억류 중 숨진 19세 이스라엘 女병사 시신 찾아낸 날 장례…하마스 “공습에 희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 사망한 이스라엘 여자 병사의 시신이 돌아온 날 장례가 엄수됐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전투정보수집대대 소속으로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군기지에서 복무하다 하마스에 의해 끌려가 인질로 억류됐던 노아 마르시아노(19) 상병의 유해를 가자지구의 알시파 병원 부근에서 찾아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군은 전날 정보기관 신베트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알시파 병원과 가까운 건물에서 그녀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과 AFP 통신이 전했다. IDF는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마르시아노의 시신을 본국으로 보냈고 이날 오후 그녀의 고향 모디인에서 많은 추모객이 슬퍼하는 가운데 장례식이 엄숙하게 치러졌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 상병을 붙잡은 지 나흘 만인 지난달 11일 영상을 통해 그의 신원과 부모의 이름, 고향 등을 밝히고 사후 모습까지 촬영한 뒤 지난 13일 시신을 공개했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 상병이 지난 9일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졌다고 주장했는데 영국 BBC는 이를 독자적으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자국 정보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마르시아노의 시신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IDF는 그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어떤 구체적인 내용도 언급하지 않은 채 서둘러 장례를 치르게 한 것으로 봤을 때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각하거나 하마스의 주장을 반박할 만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마르시아노 상병의 어머니 아디는 인터뷰를 통해 하마스에 피랍된 날 아침에 딸과 통화했다며 “내게 자신은 보호된 공간에 있으며 교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전화를 끊어야겠다고 말했는데 총이나 비명 소리는 듣지 못했다. 30분쯤 뒤 내가 딸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그애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IDF는 전날 역시 알시파 병원 근처에서 자국민 여성 인질 예후디트 바이스(65)의 시신도 수습했다고 밝히면서 “가자지구에서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집단농장) 베에리에 머물다가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납치됐다. 당시 그의 남편은 안전 가옥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IDF는 알시파 병원 급습 이후 하마스의 무기와 작전본부 등이 병원 건물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를 잇달아 공개, 하마스가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한 만큼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알시파 병원에 인질들이 억류돼 있다가 하마스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진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인질들이 병원에 억류돼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날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인질들이 병원에 억류돼 있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상태가 심각해 치료를 위해 요양소로 옮겨져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들은 알시파 병원에 하마스 지휘본부가 있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물증을 확실히 제거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이들이 치료받고 피란해 있는 병원에 무장한 군인들을 진입시켜놓고 뒤늦게 증거를 찾는 인도주의 원칙에 위배된 일을 하고 있다.
  • 이스라엘군, 억류 중 숨진 19세 女병사 시신 찾아내…하마스 “공습에 희생”

    이스라엘군, 억류 중 숨진 19세 女병사 시신 찾아내…하마스 “공습에 희생”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 사망한 여군의 시신을 가자지구의 알시파 병원 부근에서 찾아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군은 전날 정보기관 신베트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알시파 병원과 가까운 건물에서 노아 마르시아노(19) 상병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과 AFP 통신이 전했다. 전투정보수집대대 소속이었던 마르시아노 상병은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군기지에서 복무하던 중 하마스에 납치당했다. 당일 해당 기지는 하마스에 점령 당했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 상병을 붙잡은 지 나흘 만인 지난달 11일 영상을 통해 그의 신원과 부모의 이름, 고향 등을 밝히고 사후 모습까지 촬영한 뒤 이달 13일 시신을 공개했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 상병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IDF는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마르시아노의 시신을 본국으로 보냈고 이날 오후 장례식이 열릴 예정이다.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자국 정보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마르시아노의 시신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런데 그가 왜 굳이 이런 사실을 자랑하는지는 의문이다. IDF는 전날 역시 알시파 병원 근처에서 자국민 여성 인질 예후디트 바이스(65)의 시신도 수습했다고 밝히면서 “가자지구에서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집단농장) 베에리에 머물다가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납치됐다. 당시 그의 남편은 안전 가옥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IDF는 알시파 병원 급습 이후 하마스의 무기와 작전본부 등이 병원 건물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를 잇달아 공개, 하마스가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한 만큼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결정적 증거를 아직까지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외신들의 반응이다.
  • 이스라엘 “인질 시신 알시파 병원 인근서 수습…하마스가 살해한 것”

    이스라엘 “인질 시신 알시파 병원 인근서 수습…하마스가 살해한 것”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 근처에서 인질로 잡혀갔던 자국민 한 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F는 이날 7기갑여단 603대대 병력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건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이스라엘 여성 예후디트 바이스(65)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바이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집단농장(키부츠)에 머물다가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 납치됐다. 은퇴하기 전에 유치원에서 일했으며 식당 매니저로 일했으며 돌봄 일을 특별히 잘했다. 유방암에 걸렸다가 회복했는데 하마스에 끌려간 뒤 약이 떨어졌을 것이라며 가족들이 많은 걱정을 했다. 당시 바이스의 남편이자 랍비인 슈물릭은 안전 가옥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IDF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바이스는 가자지구에서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됐다”며 “우리가 제때 그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인질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거듭 비난해 왔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 시점이나 원인, 경위를 따지려면 부검이 필요해 보인다. 군은 신원 확인 및 부검 절차를 위해 바이스의 시신을 이스라엘로 운구했다. IDF는 “유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실종자들의 소재를 파악해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국가의 사명”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병원 건물과 건물 사이에 터널 입구가 보인다. 터널 입구 근처에는 철근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콘크리트 구조물도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입구 인근에서 무기가 실려 있는 하마스의 픽업트럭도 찾아냈다고 했다. 이 픽업트럭은 지난달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했을 때 사용했던 것과 유사하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앞서 IDF는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군사작전 거점을 숨겨두고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15일 이곳을 급습했다. 그 뒤 무기와 작전본부 등 하마스가 병원 건물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하고, 하마스가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한 만큼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언론과 인권단체 등은 이스라엘군이 확보해 공개한 증거물들이 병원을 군사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스모킹 건’(결정적인 증거)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 인근에서 발견된 바이스의 시신이나 지하 터널 입구가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IDF 대변인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은 전날 공개한 동영상에 나와 “인질에 관해 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많은 컴퓨터와 다른 장비들을 발견했다”면서 “(노트북에는) 이스라엘 경찰이 10월 기습 공격 이후 체포된 하마스 대원들을 심문하는 동영상도 있었다. 이것은 하마스가 지난 며칠 사이 이곳에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마스는 우리가 진격해 오는 것을 봤기 때문에 여기에 있지 않다”며 “이것들은 하마스가 어쩔 수 없이 버리고 간 것으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콘리쿠스 중령이 언급한 노트북에 담긴 인질들의 사진과 영상을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의 방사선센터와 화상치료센터, 투석센터 등 의료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아슈라프 알쿠드라 보건부 대변인은 “수천 명의 여성, 어린이, 환자, 부상자들이 죽음의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판했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는 지난 15일 이스라엘군의 급습 직전까지 환자와 의료진, 피란민 등 2300명 정도가 있던 것으로 유엔은 추산한다.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군이 중심도시 가자시티 서쪽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이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서쪽을 장악하고 하마스 잔당 소탕을 완료했다”며 “이제 이스라엘군 지상전의 다음 단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급습한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다음 단계 지상전을 위해 중요한 것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갈란트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은 아주 정밀하고 선택적인 방식으로, 그러면서도 매우, 매우 단호한 방식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지상전이 진행 중인 가자지구를 방문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군사 시스템을 거의 제거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에 있던 (하마스의) 군사 시스템을 거의 파괴했다”며 “마무리 작업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이를 끝낼 것이다. 아주 잘 끝내는 데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계속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한 더 많은 지역에서”라며 “(하마스) 지휘관과 대원을 제거하고, 기반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기고] ‘방송3법’ 국민적 합의가 먼저다/성동규 중앙대 교수

    [기고] ‘방송3법’ 국민적 합의가 먼저다/성동규 중앙대 교수

    전 세계적으로 공영방송 체제가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정치적 독립성과 양질의 콘텐츠로 공영방송의 롤모델 역할을 해 온 BBC에 대해 영국 정부는 2028년부터 수신료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다수 국가에서도 개선책을 찾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위기 요인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으로 TV의 위상과 영향력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가 등장하고 글로벌 OTT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방송 시장은 무한 경쟁의 상황에 놓였다. KBS 등의 공영방송 역시 시청률 하락, 광고 판매 감소 등 직격탄을 맞으면서 근본적인 변화 요구에 직면했다. 지금이라도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명확히 정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 재원 마련 방안, 인력 구조 개선 등을 아우르는 제도를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공영방송과 관련된 정치권의 대응은 시대착오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말 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이 핵심인 ‘방송3법’(방송법ㆍ방송문화진흥회법ㆍ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상임위원회에서 통과시키더니 며칠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건너뛰고 국회 본회의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과거 여당일 때는 지배구조 법안 추진에 미온적이었다가 정권이 바뀌고 나서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수행할 핵심적인 내용들은 보완하지 않고 이사와 사장 선임 절차만 개정하려 한다는 점에서 정권 교체 후에도 방송사에 대한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의도로 보인다. 특히 현재 9~11명인 이사를 21명으로 대폭 증원하면서 정치적 편향성을 띠는 단체들이 이사를 추천하도록 한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민주당이 롤모델로 삼았던 독일에서는 공영방송의 운영위원을 선출할 때 방송미디어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국민 대표성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개정안을 만들고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 공영방송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당연히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고 국회에서 정하고 있는 여러 절차를 거쳐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상임위 소위 논의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단독으로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직회부하더니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절차적으로도 정당성이 없다. 과거를 답습해서 공영방송의 영향력만 쥐락펴락하기 위한 법 개정안은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경쟁력을 악화시킬 뿐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공영방송의 큰 그림을 국민과 함께 그려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안에 많은 문제가 있는 만큼 재의 요구를 포함해 대책이 필요한 때다.
  • 바이든, 회견장 떠나며 “시진핑은 독재자”

    바이든, 회견장 떠나며 “시진핑은 독재자”

    내년 말 대선을 겨냥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소득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올해 2월 중국 ‘정찰풍선’의 미 상공 진입 논란 등을 거치며 양국 관계가 급랭한 와중에 정상회담 성사로 양국 관계를 안정화했다는 자체가 눈에 띈다. 단절된 군사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 청년층을 위협하는 사회문제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과 관련한 합의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은 국내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을 막기 위해 원료를 제조하는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기로 했다. 영국 BBC방송도 “바이든에게 중요한 국내적 승리”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 정보장교 출신인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연구원은 “양국 관계에 방화벽을 설정했다”면서도 “이 긍정적인 순간의 취약성은 작은 균열도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라고 경고를 덧붙였다. 또 최대 현안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 남·동중국해를 둘러싼 긴장, 양국의 기술 경쟁과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등 현안을 길게 논의했지만 기존 접근법에서 바뀌지 않았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계속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빼곤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WSJ는 “대단치 않았던 진전이 양국 간 깊은 의견 불일치로 곧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2개국(G2) 지도자로 국제사회에 위상을 과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곁다리가 아니라 별도의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이라는 정보를 명확히 했다”는 관영 환구시보의 평가로 방증됐다. 미국 내에서 폐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과학기술협정(STA)을 연장하고 농업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한 것도 중국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 몇 시간 만에 기자회견에서 기습 질문을 받고는 시 주석에 대해 “독재자”라고 답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매우 잘못되고 무책임한 정치적 농간”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 中 산시성 석탄회사 큰 불 “작업 마치고 목욕하던 26명 참변”

    中 산시성 석탄회사 큰 불 “작업 마치고 목욕하던 26명 참변”

    중국 산시(山西)성의 석탄회사 건물에서 16일 큰 불이 일어나 26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산시성 뤼량시 리스구에 위치한 ‘융쥐 석탄공업’의 4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처럼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목욕탕이 있는 2층에서 발화해 회의실이 있는 3층 등으로 번졌는데 야간 근무를 마치고 목욕 중이던 노동자들이 변을 당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CCTV는 현지 관리를 인용,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몇 명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불길을 잡은 뒤 구조 작업에 나서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2년 설립된 융쥐 석탄공업은 연간 120만t의 석탄을 생산하는 업체로, 직원 수는 1200여명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안전 규정 미비로 중국에서는 산업체 화재 참변이 빈번한 편이다. 지난 4월에도 수도 베이징의 한 병원 화재로 29명이 목숨을 잃어 화재 경보가 울리지 않고 환자 가족들에게 조금 더 일찍 알리지 않았는지 공분이 일었다. 지난달에도 북서부 인촨 지방의 바베큐 식당에서 폭발 참사가 일어나 31명이 희생됐다.
  • 하마스 본부라더니…가자 병원서 발견된 초라한 증거 [핫이슈]

    하마스 본부라더니…가자 병원서 발견된 초라한 증거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전쟁범죄 논란에도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가운데, 이 작전의 명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전날 새벽 3시 알시파 병원 단지에 전차를 앞세우고 병력을 건물 안으로 투입시켜 수색 작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것은 이곳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주요 근거지라는 명분이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수색과정에서 MRI 장비 뒤쪽에서 발견된 AK47 소총을 비롯 수류탄과 탄약 등을 공개하며 병원 급습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전체 압수품 사진을 보면 군복과 총 11자루, 군용 조끼 3개, 하마스 로고가 새겨진 조끼 1개, 수류탄 9개 등이다. 이에대해 이스라엘군은 “병원에서 무기와 다른 테러 기반시설을 발견했다"며 “하마스 테러범들이 알시파 병원을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막상 ‘전리품’이 공개되자 알시파 병원이 하마스의 주요 근거지로 사용되고 있다는 이스라엘 측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 밑에 지하터널을 구축해놨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이번 작전에서 그 입구를 발견했는지 여부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BBC는 “이스라엘은 그 노력에 비해서는 보여준 게 별로 없다. 국제적 비난을 불러일으킨 이 논쟁적인 작전은 대규모 무기고를 확보하진 못했다”면서 “지휘센터로는 충분하지 않아 보였다”고 논평했다.또한 하마스 측도 이스라엘군이 발견했다는 무기에 대해 “이스라엘이 현장에 갖다 놓은 무기”라면서 조작설을 주장했다.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하마스 고위 간부 에자트 엘라쉬크는 “점령(이스라엘)군은 여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들은 부끄럽게도 무기와 옷, 장비를 병원에 가져다놨다”며 “우리는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 적십자가 이스라엘의 거짓을 검증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셜미디어 X등에는 이스라엘군이 병원에 제공한 의료용품 상자 속에 이 무기들을 몰래 담아 병원 안에 놓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국제언론도 병원 내 접근이 차단돼 이에대해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 울트라마라톤 세계여자 1위, 차로 4㎞ ‘알바’ 뛰어 12개월 출장 정지

    울트라마라톤 세계여자 1위, 차로 4㎞ ‘알바’ 뛰어 12개월 출장 정지

    울트라 마라토너 조아시아 자크제우스키(47)는 영국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출신으로 지금은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세계적인 달림이다. 2014년 글래스고 커멘웰스(영연방 친선대회) 대회 마라톤 14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지난 4월 7일(현지시간) 맨체스터를 출발해 리버풀까지 80㎞를 달리는 2023 GB 울트라 대회 3위를 차지해 메달과 트로피를 챙겼는데 알고 보니 중간에 자동차를 이용해 움직인 것으로 드러나 기록이 박탈되고 앞으로 12개월 동안 영국 육상연맹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그녀가 자동차로 ‘알바’(대회 규칙을 어긴 행동을 가리키는 은어)로 이동한 거리는 4㎞정도 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국내에서도 자크제우스키가 ‘알바’ 뛴 구간의 기록을 재보니 100m를 6초대 주파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사인 볼트보다 훨씬 뛰어난 울트라 달림이가 나타났다고 비아냥대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세계랭킹 1위가 왜 그런 무리수를 뒀을까 개탄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자크제우스키는 심판들에게 자동차 ‘알바’를 했다고 털어놓았고, 자신은 ‘비경쟁 부문’ 완주를 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독자 윤리위원회는 “그녀는 대회를 마칠 때 트로피를 타서 갔다. 만약 그녀가 비경쟁 부문을 뛰었다면 그녀는 트로피를 챙겨 가면 안 됐다”면서 “대회를 마친 뒤 일주일 시간이 있었는데도 그녀는 트로피를 돌려주려 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설사 그녀가 대회 당일 브레인 포그(brain fog)로 고통스러웠더라도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고 트로피를 돌려줄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면서 “최종적으로는 소셜미디어에 대회 결과를 올리고 자신이 비경쟁 부문 완주를 했다고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니 울트라마라톤 세계 여자 랭킹 1위인 그녀의 모든 기록이 의심스러워진다. 지난 2월 타이베이 울트라마라톤은 당시만 해도 세계 최장 마라톤이었는데 411.5㎞를 48시간 달리는 대회였는데 우승했다. 영국에서 열리는 IAU 세계 100㎞ 선수권대회는 그녀의 오늘을 있게 만들었다. 2011년 준우승, 2014년과 다음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에 얘기한 대로 2014년 글래스고 커먼웰스 대회 마라톤의 스코틀랜드 대표였다. 2020년 호주에서 열린 24시간 내 236.561㎞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그녀는 또 스코틀랜드 24시간 기록, 영국 200㎞ 기록, 스코틀랜드 100마일 기록 등을 갖고 있기도 하다.
  • 병원 급습해 “하마스 본부” 주장했지만…“정작 나온 물증은 초라”

    병원 급습해 “하마스 본부” 주장했지만…“정작 나온 물증은 초라”

    이스라엘군이 전쟁범죄 논란에도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했다. 군은 이곳에서 하마스의 무기를 발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으나, 외신은 하마스 작전본부였다고 입증할 만한 이렇다 할 물증은 내놓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7분짜리 영상에는 군의 국제 미디어 담당 대변인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이 병원 내 MRI 센터 등을 돌며 하마스가 남기고 갔다는 무기들을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콘리쿠스 중령은 “하마스는 체계적으로 병원을 군사작전에 사용한다”면서 MRI 장비 뒤쪽에서 발견된 AK47 소총을 보여줬다. 또 3개의 휴대용 군용 가방에서는 수류탄과 탄약, 휘장이 달린 조끼, 노트북 등이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군이 이후 공개한 전체 압수품 사진에는 군복과 총 11자루, 군용 조끼 3개, 하마스 로고가 새겨진 조끼 1개, 수류탄 9개, 코란 2개, 염주 1개, 대추야자 1상자가 찍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영상이 공개되자 외신은 “하마스의 작전 지휘센터가 있었다고 확증하기에는 부족한 게 아니냐”고 평가했다. 알시파 병원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 치고는 미미한 수준의 증거라는 것이다. 군은 현장에서 인질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BBC는 “놀랄 만한 게 없었고 ‘하마스의 지휘 센터’라고 하기에 내놓은 게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며 “이스라엘군이 병원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막상 내놓은 건 별것 없다”고 꼬집었다. BBC는 그러면서 “어떤 국제 언론도 병원에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도 “이스라엘군이 병원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지하 터널 등 광범위한 하마스 군사본부 증거를 즉시 발견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하마스는 병원을 군사시설이나 인질 억류 장소로 쓰고 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해왔다. 하마스 고위급 인사인 바셈 나임은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에 대해 “말도 안 되고 무가치하다”며 “이스라엘이 현장에 갖다 놓은 무기”라고 부인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총기 몇 개와 방탄복, 경량 전투 장비 사진을 내놓고 하마스가 이 병원을 군사본부로 썼다고 주장한다”며 “하마스는 이를 ‘희극’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미국 스타벅스 220개 매장 조합원들, 일년 중 가장 바쁜 날 파업

    미국 스타벅스 220개 매장 조합원들, 일년 중 가장 바쁜 날 파업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수천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연례 판촉 행사일에 파업을 벌인다고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와 잡지 타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 노동조합(SWU)은 16일 레드컵 데이(Red Cup Day)에 수천명 조합원들이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U는 임금 개선,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스타벅스의 레드컵 데이는 음료를 하나 이상 구매하면 한정판 재활용 크리스마스 테마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연례 판촉 행사다. 매년 이 행사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대목 중의 대목으로 여겨진다. SWU는 레드컵 데이 파업을 결행하는 데 대해 “바리스타들이 가장 힘들고 인력이 부족한 날 중 하나”라면서 “(올해) 전국 각 업종의 노동자 파업이 승리한 데 이어 스타벅스 노동자들이 반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향후 행사일에는 모바일 주문을 중단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드라이브스루 주문, 배달 주문, 모바일 주문 등 각종 주문을 모두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21년에야 결성된 SWU는 지난해 같은 행사일에도 임금과 복리후생 개선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미국에는 1만개가 넘는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데 SWU에는 360개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 9000명 이상의 직원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동맹파업에는 대략 220개 매장 바리스타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일부 매장은 몇 시간만 직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다른 매장들은 아예 하루 문을 잠그기도 할 예정이다. 미셸 에이센 SWU 위원장은 여력이 충분한데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등한시하는 스타벅스에 대해 경고를 날리기 위해 많은 고객들과 지역 활동가들이 파업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전한 제3국 아니다”…英 대법, 난민 신청자 르완다 이송 위법 최종판결

    “안전한 제3국 아니다”…英 대법, 난민 신청자 르완다 이송 위법 최종판결

    ‘브리티시 드림’ 속에 작은 보트에 몸을 의지해 영불해협을 건너오는 난민 신청자들을 아프리카 중동부 르완다로 보내려던 영국 정부의 불법 이주민 대책이 대법원 판결로 가로막힐 위기에 놓였다. 리시 수낵 총리는 그러나 “긴급 법안을 도입해 내년 봄에 예정대로 비행기를 띄우겠다”고 공언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영국 대법원은 15일(현지시간) 르완다는 안전한 제3국이 아니므로 난민 신청자를 보내는 정부 계획은 위법이라는 항소심 판결을 만장일치로 인정했다. 법원은 르완다로 보내진 난민 신청자들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될 위험이 있다고 볼 만한 근거가 상당하다면서 정부 상고를 기각했다. 고등법원은 지난해 12월 르완다 계획이 합법이라고 판결했으나 항소법원은 지난 6월 이를 뒤집었다. 이번 판결은 총선을 앞둔 수낵 총리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불해협을 건너는 난민 신청자를 막는 것은 수낵 총리가 올해 초 내놓은 5대 핵심 공약에 포함됐다. 영국 정치권에서 영불해협을 건너오는 난민 신청자 혹은 불법 이주민이 급증하는 문제는 뜨거운 이슈이고, 내년으로 예상되는 총선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이들을 6400여㎞나 떨어진 르완다로 보내 심사받게 하는 계획을 내놓고, 르완다 정부와 관련 협약도 체결했다. 정부는 이렇게 하면 위험한 불법 입국을 알선하는 범죄조직의 사업모델이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국내외에서 비윤리적이라는 반발을 불렀다. 이에 지난해 6월에는 유럽인권재판소의 막판 개입으로 인해 난민 신청자 7명을 태운 비행기의 이륙이 몇 분 전 취소됐다. 또 르완다행 비행기는 법원에서 정책 합법성 여부가 판정될 때까지 뜰 수 없게 됐다. 수낵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르완다와 협약을 새로 체결해 이번 계획을 되살릴 것이며, 이와 관련해 이미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르완다가 안전한 제3국이 되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송된 이들이 르완다에서 추방되지 않도록 법적 보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긴급 법안은 법안 통과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통상 법안 처리에 6개월∼1년이 걸리는 데 비해 하원과 상원 단계가 하루 만에 끝날 수도 있다. 수낵 총리는 또 “유럽인권재판소가 르완다행 비행기를 띄우는 것을 막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보트를 타고 온 불법 이주민은 2만 66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줄었으며, 불법 이주민 2만명을 돌려보내는 등 성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법원 판결 후 보수당 내 일각에서 수낵 총리를 향해 르완다 계획을 살려낼 방안을 찾아내지 않으면 자리를 지키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일부에선 유럽인권협약 탈퇴를 압박하고 있다. 수낵 총리는 “다음 단계를 고려할 것”이라며 “대법원에서 불법 이주민을 안전한 제3국으로 보내 처리하는 원칙을 정당하다고 확인했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불법 이주는 생명을 앗아가고 영국 납세자들에게 연 수백만 파운드의 손실을 입힌다”며 “불법적으로 이곳에 체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오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16세 이상 남자 손들고 나왓!” 이스라엘군, 1000명 모은 뒤 알몸 수색

    “16세 이상 남자 손들고 나왓!” 이스라엘군, 1000명 모은 뒤 알몸 수색

    “16세 이상 남성은 손을 위로 올리고 건물에서 마당으로 나와 투항하라.”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작전본부를 찾는다며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에 진입한 이스라엘군(IDF) 병사 중 한 명이 확성기를 이용해 아랍어로 수술과 응급 병동을 제외한 병원 단지 내 16∼40세 모든 남성은 병원 안마당으로 나오라고 요구했다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영국 BBC 방송과 AFP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이 환자나 피란민으로 위장하고 있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색출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해서 약 1000명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손을 머리 위로 올린 채로 넓은 병원 마당으로 나왔고, 그중 일부는 이스라엘군의 무기, 폭발물 수색을 받느라 알몸 상태였다고 한 기자는 전했다. 증언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3시 탱크를 앞세우고 진입해 오후가 되도록 작전을 이어갔다. 탱크 한 대는 응급실 앞에 세워졌다. 모하메드 자쿠트 가자지구 보건부 병원 국장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이 있는 수술병동에까지 들어왔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의 다른 관계자는 AFP에 “수십명 군인과 특공대원들을 응급실과 수납 병동에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자국군이 병원 바깥에서 벌어진 교전 와중에 무장대원들을 사살했으나 병원 내부에서는 교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인들이 ‘이유식’이나 ‘의료용품’이라고 표시된 상자를 운반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오마르 자쿠트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피란 중이던 남성 몇 명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며 “그들은 구호나 물품을 가져오지 않고 공포와 죽음만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작전을 통해 “무기와 다른 테러 기반시설”을 발견했다며 “하마스 테러범들이 알시파 병원을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당연히 하마스는 “가자의 보건 부문을 파괴하려는 범죄를 정당화하기 위한 거짓과 값싼 선전전”이라고 주장했다. 작전은 오후까지 이어졌는데 전력 부족으로 팔레스타인 통신사들의 통신망이 두절돼 세부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무니르 알부르시 박사는 이날 늦은 오후 알자지라에 “그들이 아직 여기 있다. 환자들과 여성, 어린이들은 겁에 질려 있다”며 의료진이 끝까지 환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병원 건물 사이를 오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쌓이는 시신을 더는 방치할 수 없어 병원 앞에 시신 180구를 묻을 집단 매장지를 만든 것으로도 전해졌다. 전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발전기에 연료 공급을 하지 못한 닷새 동안만 환자 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가자 알시파 병원 ‘지하터널 입구’ 아직 못 찾은 듯…이스라엘군, 수색 강화

    가자 알시파 병원 ‘지하터널 입구’ 아직 못 찾은 듯…이스라엘군, 수색 강화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주요 근거지로 지목한 가자지구 최대 병원 알시파 안팎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새벽 3시 알시파 병원 단지에 전차를 앞세우고 병력을 건물 안으로 투입시켜 하루 내내 수색 작전을 벌였다. 목격자들은 당시 이스라엘 전차 여러 대가 병원 단지에 들어왔고 그중 한 대는 응급실 앞에 세워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이 환자나 피란민으로 위장하고 있을 가능성도 경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과 AFP 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군인들이 확성기를 사용해 수술·응급 병동을 제외한 병원 단지 내 모든 구역에 있는 16~40세의 모든 남성은 병원 안마당으로 나오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약 1000명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손을 머리 위로 올린 채로 넓은 병원 마당으로 이끌려나왔고, 그중 일부는 이스라엘군의 무기, 폭발물 수색을 받아 알몸 상태였다고 한 기자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자국군이 병원 바깥쪽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무장대원들을 사살했으나 병원 내부에서는 교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군인들이 ‘이유식’이나 ‘의료용품’이라고 표시된 상자를 운반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작전에서 “무기와 다른 테러 기반시설”을 발견했다며 “하마스 테러범들이 알시파 병원을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밝혔다.이스라엘군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된 영상에는 병원 단지 내 미공개 건물에서 발견된 자동소총과 수류탄, 탄약, 방탄조끼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전날 밤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정확하고 정보에 기반한 방식으로 병원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며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추가 자산을 발견하며 병원 내 테러 활동을 폭로하기 위해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이스라엘군은 병원에서 지하터널로 이어지는 입구를 발견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 밑에 지하 터널을 구축해놨다고 주장해 왔다. 하마스는 병원 지하에 터널은 없다고 재차 부인하고 이스라엘이 무기 등을 가져와 증거를 날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하마스 고위 간부 에자트 엘라쉬크는 “점령(이스라엘)군은 여전히 거짓말하고 있다. 그들은 부끄럽게도 무기와 옷, 장비를 병원에 가져다놨다”고 주장하면서도 “우리는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 적십자가 이스라엘의 거짓을 검증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WAFA)는 이스라엘군이 전날 새벽에 이어 저녁에 하루도 안돼 두 번째로 알시파 병원 단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와파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병원 수색에 불도저와 군용 차량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하마스 뉴스통신사 셰하브도 이스라엘 전차가 오전 중에 병원 단지 남쪽을 공격했으며, 해당 지역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 수제 가발 351.28m 기네스 공인 “11일 동안 327만원 들었어요”

    수제 가발 351.28m 기네스 공인 “11일 동안 327만원 들었어요”

    순전히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되기 위해 나이지리아 여성 헬렌 윌리엄스가 가발을 이어 붙여 무려 351.28m 길이를 만들었다. 8년 동안 가발을 만들어 왔다는 윌리엄스는 11일 동안 200만 나이라(약 327만원)를 들여 가발을 이어 붙였다고 했다. 헤어 스프레이만 12통, 모발 접착제 35튜브, 헤어클립 6250개를 썼다. 윌리엄스는 “이번 성과는 내게 일어난 일들 가운데 최고다. 나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8년이나 가발을 만들었지만 이번 작업을 하는 과정에 기력이 빠지는 느낌을 갖는 등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친구들과 가족이 격려해줬다.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해서 최대한 집중했다. 그 결과가 세상에서 가장 긴 수제 가발이다.” 작업을 마친 뒤에는 이것을 펼쳐놓을 공간을 찾는 일과 정확하게 길이를 측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7월 7일 상업 수도 라고스와 아베오쿠타를 잇는 고속도로에 펼쳐놓게 됐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지난 14일에야 새로운 기록을 공인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이제 윌리엄스는 사람들이 와서 볼 수 있도록 자신의 사무실에 가발을 전시하고 있다. 연초에 나이지리아 여성 힐다 바치는 쉬지 않고 요리하는 기록에 도전한다고 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일랜드 남성 앨런 피셔가 몇 주 전 작성한 기록을 뛰어넘지 못해 헛고생을 했다.
  • 9144m 상공 화물기 짐칸에 말 손님이 돌아다녀요

    9144m 상공 화물기 짐칸에 말 손님이 돌아다녀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해 벨기에로 향하던 보잉 747 화물기 짐칸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짐칸에 실려 있던 말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마구 돌아다녔던 것이다. 9144m 상공이었다. 결국 비행기는 뉴욕으로 회항해야 했다. 이륙한 지 90분 만에 돌아왔다. 공항 관제소와 교신하며 조종사는 “살아있는 동물이 우리 비행기에 탑승해 있다. 그 말이 탈출하고 말았다. 우리는 그 말을 안전한 곳에 되돌려 놓을 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녹음돼 있다. 에어 아틀란타 아이슬란딕 4592 편의 조종사는 비행기는 괜찮지만 우리를 벗어난 말이 걱정이라고 관제소에 알렸다. 그러면서 공항에 돌아갈테니 수의사가 활주로에 나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돌아가는 길에 20t의 연료를 매사추세츠주 부자 동네 논터켓 동쪽에 폐기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술사 후드니처럼 우리를 탈출한 것인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착륙하고 보니 우리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화물기는 당일 뒤늦게 이륙해 다음날 아침 벨기에 리에주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에어 아틀란타 아이슬란딕은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심지어 말들을 왜 옮기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경주마들을 이동시키는 것이 통상의 예라고 말한다. 한 소식통은 미국 CNN에 동물들도 우리 크기에 따라 “일등석도, 비즈니스 클래스도, 이코노미석이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물론 동물이 항공기 안 화물칸을 탈출하는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곰 한 마리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떠나 바그다드로 향하는 이라크 항공 화물기에서 탈출하는 일이 있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 ‘가자지구 평화전도사’ 실버, 하마스 손에 숨져

    ‘가자지구 평화전도사’ 실버, 하마스 손에 숨져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면서 평화 전도사로 불린 비비언 실버가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74세. 이스라엘계 캐나다인인 실버는 예루살렘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1974년 팔레스타인 지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90년대부터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 인근인 베에리 키부츠로 거처를 옮겨 지역 주민의 직업훈련과 건설 노동자들의 근로 여건 향상을 위해 활동했다. 그는 사회단체(Women Wage Peace)를 만들어 양측 간 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당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습 당시 하마스에 인질로 끌려간 줄 알았지만 그의 집에서 발견된 유해의 DNA를 검사한 결과 실버의 것과 일치했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그의 아들 요나탄 자이젠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평생 활동가로 일한 어머니는 은퇴한 뒤에도 늘 바빴으며 하마스 공격 며칠 전까지도 계속 모임을 갖고 있었다”면서 “살아계셨으면 평화가 지속되지 않으면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라면서 황망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렇게 오래 전쟁 상태로 살아가는 일은 지속될 수 없다. 그것이 지금 폭발했다”고 덧붙였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고인은 평생에 걸친 평화 옹호자”라며 “캐나다 국민과 더불어 고인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하마스 거점’ 지목 알시파병원 급습… “정밀표적작전”

    이스라엘, ‘하마스 거점’ 지목 알시파병원 급습… “정밀표적작전”

    수뇌부 해체 목표 심야 전격 진입알자지라 “탱크 동원… 수색·심문”이스라엘軍 “무장대원 5명 사살”美 “하마스, 병원 軍작전지 이용”가자 보건부 “내부에서도 폭발환자·의료진·민간인 등 8000명”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15일 새벽(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병원 진입작전에 들어갔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알시파병원 지하에 하마스가 무기를 숨기고 지난달 7일 납치한 인질 239명 가운데 일부를 가뒀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방송은 탱크를 동원한 이스라엘군이 모든 방과 복도를 이 잡듯이 수색하며 의사와 의료 인력도 일일이 심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병원이 ‘테러리스트의 은신처’란 이스라엘의 주장에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다며, 하마스는 병원 공습을 ‘전쟁 범죄’라 비난했다고 전했다. 무니르 알부르시 가자지구 보건부 국장은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넓게 펼쳐진 지역의 서쪽을 급습했다”면서 “큰 폭발이 일어나고 먼지가 발생했으며, 병원 내부에서도 폭발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알시파병원 내부 목격자는 BBC에 응급실 주변 병원 단지 내부에서 탱크 6대와 이스라엘 군인 100명 이상을 봤다고 말했다. 알시파병원에는 600여명의 환자와 최소 200명의 의료진, 5000~7000명의 민간인과 피란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환자 및 의료진과의 마찰은 없었고, 하마스 무장대원 5명을 사살했으며 자국 인력 손상은 없다고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미국 백악관의 공개적 승인으로 여겨지는 발언이 나오기가 무섭게 시작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하마스가 알시파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쓴다”며 전쟁범죄를 언급했다. 다만 미국이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강조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정밀 표적’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시파병원에서는 지난 11일 연료가 동나면서 전력이 끊기자 신생아 3명을 포함한 환자 40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국은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신생아용 인큐베이터와 아기 음식, 의료 물자 등을 탱크에서 가져와 알시파병원 측에 전달했으며 작전 시작 30분 전에 미리 알렸다고 밝혔다. 또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는 특별 통로를 제공했고, 하마스에는 병원에서의 군사 활동을 12시간 안에 중단하라는 사전 경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악관은 알시파병원에 대한 공습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NSC 관계자는 “공중에서 병원을 폭격하는 것은 지지하지 않으며, 병원 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민간인과 환자들이 십자포화에 휘말리는 걸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병원과 환자들은 반드시 보호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알시파병원 기습 작전의 목표는 지하에 있는 하마스 군사수뇌부 해체인 것으로 보이며, 전날까지 이스라엘군은 지상에 있는 하마스의 입법기구, 행정청사, 치안본부 등 통치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모두 점령했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시작한 작전의 첫 단계가 알시파병원 공격으로 마무리될 조짐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번 전쟁이 하마스 전면 해체, 숨은 저항세력 제거, 새 안보체제 구축 등 3단계로 구성된다고 밝힌 바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익명의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알시파병원 작전이 작게 시작해 필요하면 더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지하 수색 중 “어린이와 환자들 겁에 질려 비명”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지하 수색 중 “어린이와 환자들 겁에 질려 비명”

    “점령군이 건물을 습격했다. 어린이와 환자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우리도 기도만 할 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이스라엘군이 15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지목한 가자지구 최대 병원 알시파 병원에 전차와 군인 수십명을 투입해 하마스 대원들을 수색하고 있는데 모하메드 자쿠트 가자지구 보건부 병원 국장이 AP 통신에 이렇게 현재 상황을 알렸다.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대규모 인명 피해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자쿠트 국장은 레바논 매체 알 마야딘 인터뷰를 통해선 “이스라엘군이 여러 차례에 걸쳐 병원을 급습했다. 이들은 응급실과 수술실에 들이닥쳐 환자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내부에 있던 한 목격자는 영국 BBC 방송에 “군인들이 사람들을 질식시키는 연막탄을 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셰바브는 이스라엘 전차가 의료단지에 들어온 가운데 군인 수십 명이 응급실에 진입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슈라프 알키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점령군이 현재 지하실을 수색 중”이라며 “그들이 의료단지 안에서 총격과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무니르 알부르시 박사는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의료단지 서쪽 건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신장 투석 부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알부르시 박사는 “큰 폭발 이후 먼지가 들이닥쳤다”면서 “병원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처음 이 병원에 진입하려 했을 때 테러범과 교전을 벌이고 폭발물을 제거했지만 인질들이 이 병원에 갇혀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알시파 병원 내 작전은 하마스 테러범의 활동에 관한 정보가 있는 특정 단지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병원 진입 전에는 폭발물과 테러범들과 조우했고, 병원 밖에서 테러범들을 제거할 때까지 교전이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내부에서 무기 등 하마스의 자산을 발견했다면서 병원에 하마스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요청했다. 알키드라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이번 작전을 발표하기 3시간 전쯤 내놓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국제기구라도 알시파 의료단지의 의료 활동을 보증하고 확인하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작전통제소를 설치하고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의 입장을 반박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알키드라 대변인은 또 “알시파 의료단지에는 의료진 1500명과 피란민 7000명정도가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가 병원 내 환자를 구하기 위한 긴급 조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마이 알카일라 PA 보건부 장관은 이스라엘군의 이번 작전에 대해 “인간성과 의료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범죄”라며 “점령군은 알시파 병원 의료진, 환자, 피란민의 생명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피터 러너 중령은 미국 CNN 방송에 “알시파 병원과 의료단지는 하마스에 있어 작전의 중심 허브다. 아마도 심장부이자 무게중심일 수도 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모든 군사적 활동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하마스가 거부한 데 따라 작전에 돌입한 것이라며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시파 병원의 미숙아와 환자 등을 위한 이동식 인큐베이터, 유아식, 의약품 등을 성공적으로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는 알시파 병원과 마찬가지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자시티 알쿠드스 병원에서는 전날 환자와 부상자, 의료진 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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