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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곰, 사육되던 불곰인듯…작년 새끼1마리 탈출 확인

    지난달 30일 충북 진천군 백곡저수지 근처 야산에서 발견된 곰은 반달가슴곰이 아니라 사육장에서 도망친 불곰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문제의 곰은 지난해 6월 진천읍 연곡리 김동구씨의 사육장에서 탈출한 2살 짜리(99년 1월 생) 불곰으로 판명됐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불곰이 우리나라에 자연 서식하는 종류의 곰이 아니기 때문에 야생 상태에서 보호할 가치가 없고,문제의 곰이 밀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포획한 뒤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 기를 계획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醫協 “의약분업 시범사업 강행”

    대한의사협회가 의약 분업 시범사업을 강행하기로 해 보건복지부 및 대한약사회와 마찰이 예상된다. 김재정(金在正) 신임 의사협회장은 4일 “오는 7월1일 의약 분업 실시를 한달 앞두고 6월1일부터 2∼3일간 제도 시행 준비와 문제점 보완을 위해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날 오후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이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그러나 시범사업 대상에서 중환자는 제외하고,감기·위장병·가벼운 당뇨병·고혈압 환자 등 단순 환자 위주로 시행하며,환자가 동의할 때만 원외처방전을 발행하기로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환경부, 하수처리장 악취 주민 피해 지자체에 배상 결정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한 악취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시설운영주체인지방자치단체가 배상하라는 결정이 처음으로 내려졌다. 환경부 산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일 경남 마산시 합포구 덕동 주민1,135명이 마산시를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서 “시는 이들에게 모두 3억1,963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마산시 주민들은 마산시가 덕동에 하루평균 28만t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운영하면서 관련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악취가 발생,일상생활에 지장을받을 뿐 아니라 땅값이 떨어지는 등 피해를 입자 지난해 6월 마산시를 상대로 모두 105억5,362만원을 배상하라며 분쟁조정위에 재정신청을 냈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환경부, “송탄부근 야산서 곰 발자국”서식여부 조사나서

    환경부는 2일 ‘충북 영동지역 반달가슴곰 서식’ 주장과 관련,송탄지역에서 곰의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사결과 백곡면 만뢰산(해발 611.7m) 부근 송탄지역에서 곰이 올라간 흔적이 있는 나무를 발견했다”며 “곰의 것으로 추정되는발자국을 만뢰산 400m 부근에서 확인했으며 송탄지역에서 배설물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반달가슴곰 야생곰 아닐수도”

    최근 충북 진천군 근처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은 사육장에서 도망친 곰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1일 반달가슴곰의 야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된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문제의 반달가슴곰이 사육장에서 도망쳤을 기능성이 높다”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의 반달곰이 야생 곰처럼 살이 찌지 않고 털이 거칠지만사육장에서 빠져나온 뒤 길을 잃고 헤매면서 잘 먹지 못해 그랬을 것”이라며 야생 곰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사육장에서 반달가슴곰을 사육하고 있으며,야생상태에서 서식중인 반달가슴곰이 확인된 일이 없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유엔총회 대표참석 김명자 환경부장관

    [뉴욕 문호영기자] “2002년 세계환경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릴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엔지속개발위원회(UNCSD) 제8차 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은 28일 세계환경정상회의의 한국 유치의사를 공표한 뒤“아시아지역 국가들과 결속을 다져나간다면 한국 유치가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장관과의 일문일답.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의미는. 2002년 세계환경정상회의(리우+10) 한국 유치의사를 밝힌 점이다.최소한 60개국 이상의 대통령,총리 등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 회의는 규모면에서 전례없는 매머드급 국제회의인 만큼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될 것이다.환경과 개발간의 조화에 대한 논의도 촉진될 것이다. ■회의 유치의사 발표 후 주요 국가들의 반응은. 남아공과 브라질이 이미 유치의사를 공식 천명한 가운데 한국도 유치의사를공식화함에 따라 여러 국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개발도상국 모임인 ‘77그룹’의 경우 개도국 개최를 기정사실로 인정하고 구체적인 개최지선정문제는 남아공과 브라질간의 합의사항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영국,독일 등 유럽연합(EU)의 일부 회원국들은 남아공 개최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일본은 아시아지역 개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개최장소는 어떻게 결정하나. 다수의 지지를 받는 국가가 만장일치 형태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11월에열리는 제55차 유엔총회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총회에서 정치적으로선정될 수도 있다. ■한국의 유치가능성은. 속단하기 어렵다.한국이 77그룹에 속하지 않아 불리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상당수의 아시아국가들이 역내 개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결속과 지지확보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alibaba@
  • 집중취재/ 산불피해 산림복원

    *자연치유→속도·인공조림→경제성 우위. 불이 난 산에 나무를 심어 조림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아니면 자연 복원되도록 방치하는 것이 좋은가.인공 조림은 목재로서 가치가 있는 수종(樹種)을심음으로써 경제성이 있으나 복원 속도가 느리고,자연 복원은 회복 속도는빠르지만 목재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활엽수로 뒤덮히는 단점이 있다. 강원대 정연숙 교수(생명과학부)는 자연적으로 복원되도록 사람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96년 산불이 난 뒤 자연 복원에 관한연구를 위해 조림하지 않은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일대와 조림을 한 곳을 조사한 결과,자연복원지가 조림지에 비해 우수한 회복능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 교수에 따르면 자연복원지에서는 13년이 지나면 높이 8m 이상의 교목층이 형성되지만,조림지에서는 13년이 지날 때까지 교목층이 발견되지 않는다. 교목은 줄기가 곧고 높이 자라 위쪽에서 가지가 퍼지는 신갈나무·굴참나무·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을 지칭한다.또 기저면적(나무의 밑둥으로부터 10㎝ 높이에서 측정한 줄기의 단면적) 2.5㎝ 이상 나무의 양(임목축적률)도 자연복원지가 조림지보다 6년 뒤 1.9배,13년 뒤 2.5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산불이 난 강원도 고성·강릉·삼척처럼 과거 소나무가 숲을 이루었던 곳에는 맹아(萌芽)형성능력(불 탄 그루터기에서 새 순을 내는 능력)이 큰 신갈나무·굴참나무·졸참나무·떡갈나무 등 참나무속(屬)이 소나무 다음으로 많이 분포한다.따라서 불이 났던 자리는 소나무 대신 참나무속들로 대체된다.정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4년 뒤 신갈나무 54%,졸참나무 21%,굴참나무11%,떡갈나무 8% 등 전체 산림의 94% 이상을 참나무속 나무들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2∼4년 된 묘목으로 조림을 하고 비료를 주면 몇 년 동안은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지만,기계장비와 인력을 투입한 식목은 결국에는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유출시키고 토양 생태계를 교란시킨다”고 말했다.또 “외국에서는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사유림에는 조림을 하지만,자연림에는 조림하지 않고 자연 복원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도 불이 난 곳에 반드시 조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그러나마을 및 도로 변 등 경관이 훼손된 곳,계곡 등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는나무를 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과거 송이버섯 채취로 생계를 꾸려 온 주민들에게 다시 소득을 올릴 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도 조림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산림청 김용하 산림자원과장은 “산불 지역 또는 벌채한 곳은 회복 속도에따라 3년 이내에 조림을 하도록 하고 있으나,소나무·참나무 순이 나오는 곳은 굳이 조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나무를 심으면 노임을 지급함으로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경제적으로 돕는 효과를 거둘 수있다”면서 “단순히 생태적 관점에서 보지 말고 경제·사회적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과거엔 어떻게 했나. 산림청은 과거 불이 났던 곳은 대부분 조림을 했다.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어성전리(72년),평창군 봉평면 흥정리(78년),고성군 거진읍 송강리(86년),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및 고성군 토성면 백촌리 (93년)등이 그 곳이다.96년 산불이 난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만 자연복원에 관한 연구를 위해 나무를 심지 않았다. 조림한 곳에는 현재 잣나무·일본잎갈나무·곰솔·자작나무 등 경제성이 있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하지만 백촌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조림지는 조림 직후부더 관리되지 않고 방치돼 자연 복원지나 다름없다.조림 수종(樹種)이 아닌 그루터기에서 스스로 싹을 틔웠거나,주변 지역에서 종자가 날아 와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조림지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은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조림할 때 불에 탄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 나무를 심는 과정에서 화재 뒤에 막 생겨난 식생이 교란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산불이 났거나 벌채한 곳은 3년 이내에 조림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불이 난 곳에는 예외없이 소나무 등 목재로서 가치가 있는 침엽수를 심었다.그러나 이번에 산불이 난 곳에는 불에 강한 활엽수도 심을 예정이다.활엽수로 산불 방화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또 소나무나상수리나무·떡갈나무 등 참나무속(屬)나무들의 싹이 나온 곳은 굳이 조림하지 않고 자연복원되도록 방치하기로 했다. 문호영기자. *생태계 복원 과정 산불이 난 곳은 지상부 식물이 제거되기 때문에 불이 나지 않은 곳과 비교해 초본(풀)류가 잘 자란다.불이 난 곳은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불에 탄 나무들은 새로 싹을 틔운 식물에게 그늘을 제공하고,서서히 분해되는 과정에서 무기염류를 제공한다.산불이 난 곳을 자연복원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방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새 생명은 불이 난 그루터기에서 움튼다.96년 산불이 난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일대를 보면 불이 난 그 해 소나무를 비롯해 신갈나무·굴참나무·졸참나무·떡갈나무·산벚나무·팥배나무·개옻나무·참개암·붉나무·진달래·철쭉 등의 싹이 빠른 속도로 자랐다.하지만 소나무는 다른 나무들에게 밀려4년이 지난 지금 찾아보기 어렵다.소나무는 산불 직후 종자가 싹을 틔우지만 활엽수에 압도돼 살아남지 못했다.산불 지역은 비화재지역과 비교할 때 몇 년 동안 초본과 관목류가 크게 발달한다.그러나 13년쯤 지나면 교목·아교목·관목·초본이 골고루 자라는 우리 숲의 전형적 층(層)구조를 형성한다.층구조가 형성되는 기간은 자연복원지가 조림지보다 짧다. 교목은 신갈나무·굴참나무·졸참나무·떡갈나무 등 4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이들 참나무속(屬) 활엽수는 불이 나기 전에는 소나무보다 개체 수가 적었으나,불이 난 뒤 복원되는 과정에서는 소나무를 완전히 밀어내고 우점종으로 자리잡는다. 문호영기자. *강원 삼척 화재현장 르포.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조지전 마을.심심산골의 아침은 고즈넉했다.싸한 공기를 가르는 이름 모를 산새의 노래가 귓가에 메아리친다. 그러나 마을 뒷 편으로 눈을 돌리자 ‘검은 산’의 흉물스런 모습이 눈에들어왔다.산자락에 검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모습이다.완전히 타지 않은 곳도 잎이 누렇게 말라가고 있었다. 마을 뒷산에 들어서자 탄내가 코를 찌른다.둘레가 5∼6m는 됨직한 굵은 나무들이 검은 숯으로 변해 여기저기 뒹군다.밑둥에서 가지 끝까지 다 타버린30∼40년생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바람에 검은 재만 떨구었다.산이 아니라 거대한 숯가마였다.죽음의 땅마냥 생명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스팔트를 깐 것처럼 검게 변한 산자락에는 두더지 굴이 무수히 드러나 있었다.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 박광돈(朴光墩·43)연구원은 “두더지가 불길을피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굴을 파며 도망친 것 같다”면서 “두더지는 행동이 느려 피해가 컸을 것”이라고 혀를 찼다. 고목 밑둥에서 검게 타버린 노랑턱멧새의 보금자리가 나왔다.알을 낳으려고 마련한 것인 듯했다.다람쥐가 겨울을 나기 위해 저장해 놓은 알밤들도 검게 그을려 재 위에 뒹군다.산불의 열기로 바위들도 검게 타 쩍쩍 갈라졌다.해발 640m 정상에는 마을을 굽어보던 100년 짜리 거대한 소나무가 누렇게 말라죽고 있었다. 산 정상 부근에서 무당개구리가 발견됐다.환경부 생태계조사단 정흥락(鄭興洛·39) 박사는 “계곡에 있어야 할 무당개구리가 산 윗부분에 있다는 것은생태계가 교란당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미로면 사둔리 뒷산 숲도 잿더미로 변했다.아름드리 소나무들을 만지자 풀썩 재로 으스러진다.화마가 할퀴고 간 무덤 위에 후손들이 얹어 놓은 푸른솔가지도 눈에 띄었다.막 싹을 틔웠다가 재로 변한 졸참나무 열매도 안쓰러웠다. 어디선가 “짹짹”하는 박새의 울음소리가 들렸다.박 연구원은 “짝짓기를위해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는 ‘사랑의 세레나데’”라며 “산불은 났지만이제 곧 새 생명이 탄생할 것”이라고 숯검댕 묻은 얼굴로 미소짓는다.“찍찍,찍찍”.쇠딱다구리도 살아 있었다.멀리서 다람쥐도 겁먹은 눈으로 우리일행을 보고 있다. 앞서 가던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 조중현(曺仲鉉·47) 연구원이 2∼3일 밖에 지나지 않은 너구리와 고라니,토끼의 배설물을 발견했다.타버린 자기 집터를 찾아왔던 듯하다.마을 밀밭에선 고라니 한쌍의 발자국도 발견됐다. 잿더미에서 올라온 알록달록한 억새순을 만지작거리며 “자연이 이미 복원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하는 정 박사 앞으로 회색 멧토끼 한마리가 후다닥 뛰어갔다. 전영우기자 ywchun@. *외국의 경우. 대형 산불이후 외국은 어떻게 조림할까.나라마다 지형적,기후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자연복원에 맡기거나 자연복원과 조림을 병행하는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임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98년 대흥안령산맥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피해면적만도 130만여㏊에 달해 한국의 이번 동해안일대 피해 2만㏊에 비해 엄청난 산림 손실을 겪었다..임주훈(林柱勳) 박사는 “대형 산불에 대한국제적인 조사나 자료는 거의 없는 형편”이라며 “중국은 한국의 지난 96년 고성 산불사례와 마찬가지로 일부는 자연복원에 맡기고 일부는 조림하는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경우는 자연복원에 맡기고 있다.지난 80년대 후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에서 큰 산불이 나자 복원방법을 놓고 열띤 논란이 빚어졌다.관광협회가 “경관이 좋지 않다”며 인공조림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관심 속의 무관심이 생태계 복원에는 지름길”이라며 그대로 놔두기로 했다. 일본의 경우는 산불보다는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많아 국가가 이를 재해로규정,조림비를 일부 지원해주고 있다.한국은 대형산불이 처음이어서 이번처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정부가 조림비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선화기자 psh@
  • 강원·울진 산불지역 생태계조사 착수

    환경부는 19일 강원·경북지역 산불에 따른 생태계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17명의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고성·강릉,동해·삼척,울진 등 3개 지역에 나뉘어 투입되며 강원도 1만4,200㏊,경북 350㏊ 등 모두 1만4,500㏊의 산불 발생 지역에서 피해실태 및 생태계 자연복원 가능성 등을 조사한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복원대책 수립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집중취재/ 겉도는 폐기물 재활용 정책

    *1회용품 사용, 실태와 문제점.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비닐봉투 등 1회용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규제 일변도인 폐기물정책은 대폭 수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폐기물 정책에 관한 패러다임(paradigm)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규제일변도의 정책은 폐기물 정책에 관한 근본적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단기간가시적 성과를 거두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한국환경정책학회(회장 서울대 金貴坤 교수)가 지난 98년 9월에 펴낸 ‘플라스틱 포장재의 환경적 특성 및 관련 정책에 관한 연구’라는 보고서는 선진국에서 오래 전부터 도입하고 있는 ‘전과정 평가’에 대한 진지한 검토도없이 폐기물의 원천적 감축 및 사용 규제라는 개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하고 있다. 우리의 환경정책은 종국적으로 쓰레기가 되는 제품의 원료를 취득해 제조부터 폐기 단계에 이르는 전(全)과정에 걸쳐 소모되는 에너지,배출물의 양을정량화(定量化)해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또 환경개선의 방안을 모색하려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환경영향평가 기법도 도외시하고 있다. 96년부터 2005년까지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한 ‘환경비전 21’이라는 환경부의 중장기 정책은 감량화,자원화,무해화(無害化)라는 3가지 틀을 기본으로 한다.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후관리에서 사전예방으로 정책을전환하고,각종 자원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폐기물 재활용을 권장하며,재활용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 정책은 복합재질 제품 등 분리 배출이 안되는 포장재 및 용기류등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포장재 재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산업계 및 일반소비자에 미치는 국민경제적인 측면은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또 재활용품과 일반 폐기물을 구분하기 위해 사업자의신청에 따라 시행 중인 재활용 가능 표시제도도 신청률이 품목별로 3∼16%에불과해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폐기물 반환 예치금 반환률이 90%가 넘는품묵에 대해 예치금 부과를 면제하는 예치금 졸업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나,그 조건으로 재활용률을 높이도록 함으로써 폐기물 회수 및 처리 비용이 증가해,결국 산업계의 재활용 목표를 준수하기 위한 경제적 노력이 생산성 하락과 경쟁력 상실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97년 예치금 반환률이 평균 31.9%로 전체 예치금 428억원 중 136억원만 반환된 사실을 볼 때 반환되지 않은 예치금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회수·처리 체계 구축 등과 같은 기본적 인프라 구축이라는 본래 목적에 사용되지 못했다.더욱이 환경개선특별회계로 편입됨으로써 산업계는 예치금 부담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대한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다. 재활용정책도 혼선을 빚기는 마찬가지다.포장규칙은 특정재질(주로 플라스틱류) 포장재의 사용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상위법인 ‘자원의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은 특정재질 포장재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하고 있을 뿐이다.상위법에 없는 내용을 하위법에 규정한 것이다.따라서 1회용 비닐봉투 등의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서는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개정해야 한다. 우리의 환경정책은 단지 ‘환경에 해로울 것’이라는 관점에서 규제를 설정하고,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정책이 환경에 이로울 것이라는 검증되지 않은상식에 근거함으로써 논란의 소지를 남겨 두고 있다.‘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에 포함된 “합성수지 재질의 1회용품 사용 억제”는 “플라스틱은 유해하다” “비닐 포장재는 분해가 안되고태울 때 유해물질이 많이 나온다”는 견해를 전제로 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견해는 선진국인 일본이 생활쓰레기의 70% 이상,음식물쓰레기의 97% 이상을 소각 처리하고 있음을 비교할 때 설득력이 없다.또 환경부가 대체재로 제시하고 있는 종이류는 사용상의 불편은 물론 합성수지 포장재의 환경성 및경제성에 대한 전과정 분석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거없이 추진되고 있다.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종이류 포장재를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나무를베어야 하며, 그 만한 나무를 심고 가꾸려면 얼마나 많은 돈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지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처리기 빌려주고 전기료만 징수. 쓰레기 중에서 처리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것이 음식물찌꺼기이다.음식물쓰레기는 사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되지만 수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각할 때 나오는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때문에 분리 수거가 잘 안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한 지자체에서는 각 가정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를 나누어 줌으로써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일본 시코쿠(四國)에 있는 가가와(香川)현 센츠지(善通寺)시는 올해 2억엔을 들여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1만여대를 각 가정에 무상 대여하기로 했다.우선 4월에 100대 가량을 가정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처리기기는 무상으로 빌려주지만 달마다 몇 백엔의 전기료를 징수,처리기기 무상 대여에 드는 비용을 회수할 계획이다.이 처리기기는 2∼6개월마다 처리기기 바닥에 쌓인 잔류물을 제거하고 항균필터를 교환해야 한다.따라서 주민들의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다이옥신을 거의 발생시키지않는다는 잇점이 있다. 시는 처리기기를 사용하면 음식물쓰레기 수거 횟수가 현재의 주(週) 2회에서 월 1회로 8분의 1로 감소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된다는 계산 아래이 제도를 도입했다. 소각량이 감소함으로써 소각에 드는 비용이 감소하는효과도 염두에 뒀다. 일본은 음식물쓰레기의 97% 이상을 소각한 뒤 매립하고 있다.가축 사료 또는 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방안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96년 김포 수도권매립지 주민들이 젖은 쓰레기 반입을반대함에 따라 서울·인천·경기도의 자치단체들이 1대에 1,200만∼1,500만원 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를 구입,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악취가 많이 나는 데다,유지비가 월 40만∼50만원이나 들어 지금은폐기했거나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문호영기자. *全과정평가로 본 환경영향 비교. 최근 선진국에서는 폐기물 정책을 수립할 때 전(全)과정평가라는 개념을 기초로 하고 있다.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는 원료를 구하는 단계부터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기술위원회(TC 207)는 현재 산하에 전과정평가를다루는 소위원회(SC5)를 두고 전과정평가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전과정평가는 지난 69년 미국 미드웨스트연구소가 코카콜라의 의뢰에 따라유리,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 등 4가지 재질과 9종류의 포장용기에 대한 자원 및 에너지 소비량,환경 배출물을 분석한 데서 비롯됐다. 90년 미국의 프랭클린 어소시에이트(Franklin Associate) 연구소가 발표한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판지,유리 등 3가지 재질의 컵에 대한 전과정평가에 따르면 에너지 소비량은 유리컵이 가장 많았으며 판지컵,스티로폼컵의 순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빅토리아대의 스티로폼컵과 종이컵이 환경에 미치는영향에 대한 전과정평가에서도 종이컵은 컵을 만드는 데 필요한 종이 1t을생산하는 데 시간당 980㎾의 전력을 소비했다.이는 스티로폼컵의 120∼180㎾보다 적어도 5배 이상 많은 것이다.소각했을 때 회수되는 열의 양도 스티로폼컵이 종이컵보다 2배나많았다. 98년 독일의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종이류 등 다른 재료로 대체했을 때 중량은 404%,쓰레기 발생량은 256%,에너지 소비량은 201%,비용은 21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일본의 연구에서도 종이류 포장재는 스티로폼 포장재에 비해 원료 취득에서 생산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에너지를 3.1배나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종이류 포장재는 스티로폼 포장재보다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각각 3배와 7.5배 더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종이류 포장재는 1회용 쇼핑백 재료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에 비해 에너지는 46배나 더 필요로 하는 반면,이산화탄소는 4.8배,질소산화물은 11.9배,아황산가스는 2.8배나 더 배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연구들은 쓰레기가 될 제품의 생산을 원천적으로 막아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정책이 경제성,그리고 환경에 미치는 유해성을 간과하는 것임을 잘 설명해 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전과정평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한 번도 없다.따라서 환경단체나 국민의 의식에도 전과정평가에대한 개념이 자리잡고있지 못하다.환경부도 폐기됐을 때 한 가지 경우만을 상정해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단지 종이류를 재생 가능한 자원이라는 초보적 시각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는 것이다.전과정평가는 환경정책을 수립할 때 단지 참고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문호영기자
  • 지자체 상징물 44곳이 ‘개나리’

    꽃,나무,새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의 자연상징물이 바뀔 전망이다. 환경부는 전국 239개 지방자치단체들이 활용중인 자연상징물 중 상당수가다른 지자체들과 중복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새로 지정하도록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지방행정구역의 변경이나 신설된 기초지자체들에 대해서도 자연상징물을신규 또는 다시 지정토록 권장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지자체에 기존의 나무,새,꽃 외에도 야생풀,야생짐승,야생어패류,곤충,자연경관 등을 새로 자연상징물로 지정해 관리하는 한편 지정시 지역적,문화적,역사적 특성도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의 자연상징물은 지난 78년 당시 내무부의 지침에 따라 각 시·도가 획일적으로 지정,관리해온 결과 지역특성이나 대표성에 부합되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바꾸도록 권고했다”고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다른 지자체들과 같은 상징물을 사용하는 지자체들은지역의 학계,문화계,언론계,예술계 인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나리의 경우 서울시와 경기도,서울시 성동·송파구,대구 북·남구등 전국 44개 지자체에서 상징물로 사용하는 등 상당수의 자연상징물이 중복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환경부, 축산농돕기 운동

    환경부는 10일 2001년 4월7일까지 1년간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쇠고기와돼지고기 각 1㎏을 선물하기로 했다.구제역으로 위기에 처한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고기는 다음 1주일 동안 생일을 맞게 되는 직원들에게 전(前)주 토요일 전달된다.첫번째로 8∼14일 생일이 있는 소준섭(蘇俊燮)민간환경협력과장 등직원 4명이 지난 8일 고기를 받았다. 육류 소비에 앞장서기 위해 아이디어를 낸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회식때 가능한 한 쇠고기 및 돼지고기를 먹는 운동을 전개해 달라”는 내용의 E메일을 전직원 400여명에게 보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집중취재 黃砂/ 모래먼지 매년 500만톤 한반도 뒤덮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口蹄疫)이 황사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주장이 제기되면서 황사가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에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같은 의심은 구제역이 경기도 파주·화성,충남 홍성·보령 등 모두 중국과 인접한 서해안 지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3국의 환경 현안으로 대두된 황사를 분석한다. *발생원인과 그 영향. 아시아지역의 황사는 황하(黃河) 중류의 황토지대,중국 북부와 몽골의 고비사막,중앙아시아의 타클라마칸사막 등에서 발생한다.우리나라에 날아 오는황사는 대부분 황하 중류 또는 중국 북부 고비사막이 발원지다.이들 지역은연 평균 강수량이 300∼500㎜에 불과한 매우 건조한 지역으로 하루 수 백t의 황사를 발생시키기도 한다.우리나라에 날아 오는 황사는 많을 때는 연간 500만t이나 된다.타클라마칸사막은 한반도에서 5,000㎞ 이상 떨어져 있어 영향이적은 편이지만,때때로 만주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한반도에 심각한 피해를끼친다. 황사는 대개 3∼5월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1,500∼2,000㎞ 가량 이동한다. 황사는 중국 대륙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을 휩쓴 뒤 제트기류를 타고 하와이,알래스카 북부,미국의 태평양 연안까지 날아가기도 한다.중위도 편서풍대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봄만 되면 황사가 찾아온다.역사적으로 보면 신라 자비왕 21년(478년)과 효소왕 8년(700년),조선 현종 3년(1663년)에 노란 비와붉은 눈이 왔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지름 1∼10㎛ 정도.지름 1㎛ 짜리는수 년 동안,10㎛ 짜리는 수 시간∼수 일 가량 공중에 떠다닌다.주요 성분은석영,장석,운모,고령토,알루미늄·철 등 금속류다.황사가 발생하면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의 농도는 부유분진 환경기준(300㎍/㎥)을 넘어선다.최고1,105㎍/㎥까지 관측된 적도 있다.황사는 또 복사열을 흡수해 지표면을 냉각시킨다.농작물과 활엽수의 기공을 막아 광합성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생육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기관지염·천식 등 호흡기 질환,안질,알레르기등의 질병도 일으킨다.고도의 청정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반도체 장비 등 정밀기계는 물론,심할 경우 항공기 엔진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황사는 무엇보다 중국 동부 연안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면서 산성비의 원인이되는 각종 대기 오염물질을 운반해 온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구제역 바이러스가 황사에 실려 왔을 수 있다는 지적은 황사의 이같은 운반 기능에 주목한 것이다.이 때문에 농림부는 올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발생했던지난 7일 소·돼지 등이 황사를 뒤집어쓰지 않도록 축산농가에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중국 정부의 대책. 중국은 올 들어 사막지대인 서북부지역에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하는 내용의‘전국 생태환경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등 토양 유실과 황사 방지를 위한대책을 내놓았다.인민일보는 올 1월7일자 해외판에서 중국 정부의 계획을 1면에 보도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중국 국가임업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1,000억 위안(元)을 들여 양자강 및황하 중·상류에 인접한 13개 성(省) 700개 지역(200만㎢)의 천연림을 보호해 토사 유실을 막기로 했다. 또 지면 경사도가 25도 이상인 20만㏊의 농지를 산림 및 초지로 전환하고,산림자원의 3분의 1이 집중된 내몽골 자치구 등에서 벌채를 금지해 2005년까지산림 면적을 지금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삼강(동강·화북·서북) 지역보안림 조성 ▲양자강 상류 보안림 조성 ▲연안 녹화 프로젝트 ▲평원 녹화프로젝트 ▲태행산 녹화 프로젝트 ▲사막지대 영림 프로젝트 ▲추하 및 태호유역 보안림 조성 ▲황하 중류 보안림 조성 ▲주강 유역 보안림 조성 ▲요하 유역 보안림 조성 등 국토 면적의 73.5%에 이르는 700만㎢의 취약지구를대상으로 하는 ‘10대 임업생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토자원부는 지난 99년 농경지 40만㏊의 경작을 금지시키고,내몽골 자치구·귀주성·협서성·사천성 등 서북부 지역의 농경지 35만㏊를 영림지로바꾸었다.청해성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황하와 양자강 수원(水源)지역의 농경지에 나무를심기로 했다.사천성도 지난해 9월 산림 채벌 금지령을 내려천연림 463억㏊를 보호하는 동시에,2010년까지 183만㏊에 나무를 심고 897만㏊의 산지를 개간해 364㏊의 산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중국·일본 3국 환경부장관은 지난 달 26∼27일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 서부지역의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해 공동 조림사업을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올해 1,000그루의 측백나무를 심기로 했다.3국 환경부장관은 또산성비 및 황사 등 장거리 이동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공동 조사 및 연구를실시하기로 했다.황사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대기오염 분쟁 해결 사례. 황사처럼 국경을 넘어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기 오염물질은 국가간 갈등을불러일으키기도 한다.피해 국가들은 대체로 오염물질 배출국에 대해 강제성을 띤 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형태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따라서 한국과 일본이 중국 정부에 대해 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것도 황사 방지를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장거리 월경성 대기 오염에 관한협약/ 60년대 스웨덴 호수의 산성도 상승원인 중 상당 부분이 다른 나라에서 유입된 아황산가스 때문이라는 분석이나온 뒤 스웨덴과 핀란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하여금 실태를 조사하도록 했다.OECD는 오염물질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이에 관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럽경제위원회(ECE)는 72년 스위스에서 환경회의를 열었으며,79년 제네바에서 35개 나라가 ‘월경성 대기 오염에 관한 협약(CTAP)’에 서명했다. 80년 산성비에 의한 삼림 황폐화 및 문화재 부식 등 피해사례가 보고되자,83년 열린 CTAP 제1차 당사국회의에서 서독·프랑스·이탈리아 등은 스웨덴이제안한 아황산가스 배출량 30% 감축안에 지지를 표명했다.91년 질소산화물삭감에 관한 소피아의정서에는 그동안 대기 오염물질 이동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기를 꺼리던 미국도 동참했다.같은해 11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월경성용매의 규제에 관한 의정서에는 21개 나라가 서명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산성비 분쟁/ 70년대 이후 캐나다 동부와미국 동북부의산성비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캐나다는 산성비의 50%가 미국 동북부 공업지대에서 날아온 아황산가스에 기인한 것이라며 미국에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캐나다는 특히 산림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매우 강경한 태도를 견지했다.두 나라는 공동 연구를 실시한 뒤 80년 산성 물질 침전 문제에 대한 의향각서를 체결했다.또 91년 3월 아황산가스 등 산성비를 유발하는 물질의 대폭 삭감을 권고하는 내용의 대기협정을 맺었다. ■미국과 캐나다 제련소 간의 아황산가스 피해 분쟁 / 20세기 초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트레일에 있는 제련소에서 발생된 아황산가스 등 오염물질로미국의 워싱턴주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27년 미국은 캐나다에 손해 배상을요구했고,캐나다는 41년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소련과 핀란드의 산성비 협정/ 핀란드는 소련과 인접한 국경지대의 산성도가 높아지자, 소련에 아황산가스 배출 억제를 요구했다.그결과 87년 핀란드 전역과 핀란드에 인접한 소련 영토에서 아황산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미국과 멕시코의 환경협정/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의 동(銅)제련소에서 배출된 대기 오염물질이 미국으로 이동하자,미국과 멕시코는 74년 심포지엄을개최했다. 그 뒤 83년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지역의 환경 보호 및 향상을위한 협조 협정’을 체결했다.87년에는 두 나라 국경지역의 대기 오염을 규제하기 위한 의정서가 협정의 부속서로 채택됐다. 문호영기자. *역기능과 순기능. 봄의 불청객 황사는 호흡기 및 안과 질환을 유발하고 식물의 기공을 막아광합성을 방해,생육을 저해한다.그러나 황사는 토양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등효자노릇도 한다. 황사 속에는 알칼리성 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산성비를 중화시킨다.우리나라에 내리는 산성비가 함유한 산성 물질의 양은 강(强)산성비가 내리는 북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수소이온농도(pH)는 북미 지역보다 약(弱)하다. 황사 중의 석회성분이 산성비를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매년 한반도에 쌓이는 200만∼500만t의 황사에 포함된 석회성분은 대략 10%. 북미 지역이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막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엄청난양의 석회를 뿌리는 데 반해,우리나라는 공짜로 20만∼50만t의 석회를 골고루 뿌리는 셈이다.이같은 양은 pH4.7의 산성비 1,300㎜를 중화시킬 수 있다. 연세대 화학과 이동수 교수는 “최근 5년간 서울에 내린 비의 평균 산도가 pH4.9인 점을 감안할 때 한반도에 유입되는 황사만으로도 전국 호수의 산성화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사에는 식물 생장을 돕는 마그네슘과 칼륨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천연비료가 되는 셈이다.지난해 3월 말 서울에서 포집한 부유분진을 분석한 결과,마그네슘과 칼슘 성분이 1㎥당 0.25㎍과 3.13㎍으로 조사됐다.황사는 또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공급함으로써 바다의 생산력을 높이기도 한다. 문호영기자
  • 환경부·단체 100곳 실태조사

    간척사업이 진행중인 새만금지역이 우리나라 최대 철새 도래지로 부상했다. 환경부가 지난 2월12일과 13일 대학교수 및 한국조류협회 등 환경단체 회원 105명과 공동으로 전국 100곳의 철새 도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새만금지역에 가장 많은 19만3,000마리가 날아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새만금지역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3만9,000마리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최대를 기록했던 전남 해남의 고천암지역은 16만1,000마리가 발견돼 2위로 내려앉았다.4위인 천수만은 지난해와 같은 9만9,000마리가 발견돼 안정적인 철새 도래지로 분석됐다.특히 90년대 하반기부터 주요 철새 도래지로 떠오른 천수만은 철새종류가 94종으로 가장 많아 다양성 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새만금지역은 대규모 자연 갯벌로 철새 서식조건이 우수할 뿐 아니라도요새 종류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동해안의 경포호·송지호·화진포호 등 석호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종 또는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 조류인 큰고니·흑고니·고니가 지난해부터관찰되지 않거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철새 도래지로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호수의 수질이 나빠진 데다 호수에서 고니류의 주요먹이인 수초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반면 여름철새로 분류됐던 왜가리·쇠백로·대백로·중대백로 등 백로류는지난해 1,757마리,올해 2,401마리 등 많은 개체수가 2년연속 관찰돼 백로류일부가 텃새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황새 11마리,노랑부리저어새 14마리,저어새 21마리,흰꼬리수리 16마리,참수리 2마리,검독수리 1마리,매 6마리,두루미 338마리가 발견됐다.가창오리 등 환경부가 보호 조류로 지정한 철새도 29종 관찰됐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구제역 파동 확산/ 정부 지원·방역 대책

    정부는 3일 박태준(朴泰俊) 총리와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잇달아 구제역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차질없는 방역 및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했다.아직 질병이 어디까지 확산될 지와 정확한 피해규모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지만 단계별로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방역대책=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돼지에 대한 검사 및 예방접종을전국으로 확대하거나 이동제한 통제를 강화한다. 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반에 민간전문가와 축산대표 등을 보강,역학조사위원회로 개편했다.민간방역단체인 돼지콜레라박멸비상대책본부를 구제역대책본부로 전환,전국의 요원을발생지역에 긴급 투입했다.또한 전국 농장에 대한 예찰강화와 도축장 출하가축에 대한 검사 강도를 높였다. ◆보상 안내=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지원과 함께 재해대책에 준하여 지원한다.우선 도살처분한 파주의 소 105마리와 홍성의 98마리에 대해 시가인 3억2,000만원과 2억원을 각각 지급한다.또한 방역조치로 소독·폐기된 오염추정 물건 등에 대해서도 전액 보상해준다.따라서 오염지역내 농가들은 볏짚등 사료 등의 폐기분을 해당 시·군에 신고,나중에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이밖에 뼈·족·내장 등 부산물의 폐기분도 신고를 하면 전액 보상받는다.20㎞내 이동제한구역내 농가의 판로제한,사육감축 또는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는 경영안정자금을 연 3∼5%로 농·축협에서 빌려주기로 했다. 특히 직접적인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중·고생 학자금의 면제,축산경영자금·축산발전자금의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조치와 함께 생계비 일부를 지자체에서 지원해준다. ◆가격안정대책=수출물량과 20㎞내의 소·돼지 등 우제류에 대해 농가가 원할 경우 시가로 정부가 수매키로 했다.최소한 돼지는 100㎏짜리를 지난해 경영비 수준인 14만3,000원에 사들인다.필요하면 추가대책을 마련한다.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됨에 따라 특별지원자금을 당초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늘렸다. 박선화기자 psh@. * *수의학자들 소견은. 구제역(口蹄疫)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의학자들은 “구제역의 인체 유해 가능성을 제기한 일부언론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감염된 고기를 먹어도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순재(金順在) 건국대 명예교수(전염병학 전공) 등 수의학자 4명은 3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 수의대 박봉균(朴奉均) 교수는 “학계의 일부 구제역 인체관련 보고서에 인체 감염사실이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이 보고들은 구제역 바이러스와는 무관한 콕사키A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을 잘못 판단한 것으로 추후 판명되면서 구제역 인체무해설은 학계에서 공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는“콕사키A바이러스가 형태학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사해 실험을 한 수의사들이 혼동을 일으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대 동물자원과 정영채(鄭英彩) 교수와 건국대 수의과 이원창(李元暢)교수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남미의 구제역 오염지역에선 국민들이자체 생산하는 고기를 안심하고 먹고 있으며 유럽국가들은 이들 구제역 오염국가에서 수입한 고기들을 먹고 있지만 별 문제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때국제수역사무국(OIE) 공인 연구기관인 영국의 퍼브라이트 연구소에서근무했던 김순재 교수는 “연구소 실험과정에서 각국에서 오는 시료를 빨대로 옮기면서 실수로 먹기까지 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다른 연구원들도 발병한 사례가 한건도 없었다”며 “나 자신이 구제역이 인체에 무해함을입증하는 산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왜 소에 먼저 발병했나. 왜 돼지보다 소일까. 대만에서는 돼지가 먼저 구제역에 걸리고 2년후 소로 번졌으나 국내에서는젖소·한우가 먼저 감염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아직까지 돼지는 구제역증상에 걸린 사례가 없다. 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3일 “국내에서 발견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지난해 6월 대만의 소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유형이 같은 것”이라며“이는 7가지 바이러스 가운데 소에 잘 걸리는 유전자배열을 띠고 있다”고말했다.대만에서 성행한 중국형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된 것이라는 설명이다.반면 대만에서 97년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똑같은 O형 바이러스이지만 염기서열이 돼지에 잘 걸리는 것이어서 돼지에만 집중적으로 감염됐었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또한 지난달 12일 일본 가와사키현에서 발생한 의사 구제역도 똑같은 유형의 바이러스가 원인이어서 비육우가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이주호(李周浩) 농림부 가축위생과장은 다른 원인으로 “돼지보다 소가 구제역에 먼저 걸린 것은 대기 중에 노출된 정도의 차이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소의 경우 대부분의 농가에서 방목하는 경향이 많은 반면 돼지는 축사에 가두어 놓고 키우는 게 보통이라는 것이다.따라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황사 등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타고 온 것이라면 우사 밖에서 노닐던소의 전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돼지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다만 파주의 젖소와 홍성의 한우가 거의 같은 시기에 감염된 점으로 볼때 면역력의 차이는없는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소에서 돼지로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염지역내돼지의 도살·처분 조치외에도 경계지역내 돼지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황사통한 감염여부는.최근 경기도 파주와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황사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구제역 바이러스 7가지 유형 가운데 중국에서 유행하는 O타입으로 밝혀진데다,유럽에서도 구제역 바이러스가 바람을 타고 장거리를 이동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 수의학과 이중복 교수에 따르면 지난 70년대 구제역 바이러스가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바람을 타고 300여km 가량 떨어진 영국으로 날아가 구제역을 일으킨 적이 있다.이 교수는 “그 이상 더 멀리 날아갈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수천 km 떨어진 중국 고비사막에서 우리나라까지 날아 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우리나라보다 1주일 가량 앞서 일본 규슈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중국에서 수입한 볏짚에 의한 것이라는 점,지난 97년 대만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중국에서 밀수입된 돼지고기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우리나라의 구제역도 중국이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육질에 들어 있으면 곧 죽지만,볏짚 속이나 골수,발 등에 숨어 있을 경우 꽤 오랫동안 생존하기 때문에 축산물 또는 사료에 의한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다. 유재근 국립환경연구원장도 “우리나라의 구제역이 황사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구제역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돌아 다니다가 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황사가 구제역 바이러스의 운반 수단으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유 원장은 황사가 중국 옌볜(延邊) 등 과거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거나,중국 당국이 구제역이 발생한 사실을 감추고 있는 지역을 지나면서 구제역바이러스를 실어 우리나라에 가져 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현재 황사 중의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전혀 없다.최근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봄에 중국형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창궐할 조짐을보이자 비로소 자료수집 등에 착수했다.유 원장은 “황사 중의 바이러스 분석은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황사를 몇 t 수집한뒤 여과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연구에는 시간이 꽤걸린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환경/ 시드니올림픽 ‘그린올림픽’ 새 章 연다

    이제 환경은 올림픽에서도 중요한 테마가 되고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5년부터 ‘스포츠와 환경’을 주제로 2년마다 회의를 열어 왔으며,94년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등 최근의 모든 올림픽이 환경친화적 이벤트로 치러져 왔다.새 밀레니엄의첫 올림픽인 2002년 시드니올림픽(9월15일∼10월1일)에서는 이같은 ‘환경올림픽의 정신’이 활짝 꽂필 전망이다.시드니 현지를 찾아 올림픽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시드니올림픽은 ▲에너지 절약 ▲물 절약 ▲쓰레기 발생 억제 ▲오염 방지▲자연 및 생태계 보호 등 5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너지 절약 시드니 동쪽 본다이(Bondi) 비치에서 서쪽 끝 조정경기장까지 모든 경기장 및 시설이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됐다.조명에 드는 전기를 아끼기 위한 반투명 지붕,바람을 이용한 환기시스템,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설 등 자연의 힘을 최대한 활용했다.올림픽타운 곳곳에 있는 30m 높이의 19개 태양전지 타워는 각각 하루 23㎾의 전기를 생산해 경기장이 밀집한 ‘홈부시 베이(Homebush Bay)’ 올림픽광장을 밝힌다.이 방법으로 1년에 0.5t의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는 석유나 석탄이 아닌 2개의 500㎾ 짜리 가스엔진으로 가동된다.이 결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40% 가량 줄 전망이다.반투명 수영장은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함으로써 10개의 전구만으로 조명이 가능하다.뉴잉튼(Newington)의 올림픽 선수촌도 반투명 지붕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조명과 전력 공급토록 돼 있다.조정경기장의 관중석은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을 대신하도록 동서로 길게배열돼 있다. ◆물 절약 모든 올림픽 빌딩과 시설물은 빗물을 모아 정원수와 화장실용 물로 쓴다.마시는 물은 ‘시드니 워터’사가 공급하지만,정원수와 화장실용 물은 홈부시 베이의 연못에서 걸러진 빗물과 오수를 재사용한다.이 물은 호텔,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테니스센터,슈퍼돔,양궁장,하키장,올림픽선수촌 등에도 공급된다.수영장 물은 잔디밭 등에 다시 사용된다.이 방법으로 연간 8억5,000ℓ의 식수를 절약할 계획이다.OCA는 또 가뭄에 잘 견디고 농약과 비료를 적게 주어도 잘 자라는 식물들을 골라 심었다. ◆자원 절약 및 재활용 모든 사람은 쓰레기를 줄이고 처리할 100% 책임이 있으며,쓰레기는 재활용 자원이라는 두개 개념을 실천하고 있다. 종이와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양면 인쇄 및 복사기,퍼스털컴퓨터에서 직접 보낼 수 있는 팩스,구내 E메일,전자게시판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방안을 도입했다.또 종이는 선수 명단,최종 경기 결과 및 통계 등을 인쇄하는 데만 사용하고 경기정보,뉴스,선수 신상명세,기록 등은 모두 전자정보네트워크를 통해 공표한다.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은 4,500만장,96년 애틀랜타올림픽은 4,500만장의 종이를 사용했다.그러나 환경올림픽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은 불과 590만장의 종이만 사용했다.시드니도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스태프들은 또 1회용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해야 한다.폴리스틸렌,알루미늄 호일,플라스틱 음식용기,랩(wrap)은 쓸 수 없으며,공공장소에서 유리컵도 쓸 수 없다.재활용이 불가능한 PVC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올림픽기간동안 동전을 대신할 수십만개의 플라스틱카드는 PVC가 아닌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진다. OCA는 ‘홈부시 베이’에 건물을 지을 때 기존 건물을 허물 때 나온 폐자재를 재활용했다.리드컴에 있는 미디어빌리지를 짓는데 든 목재,유리,벽돌,철근 등도 빌딩을 부술 때 나온 것이다.뉴잉톤 올림픽선수촌의 폐자재 재활용률은 무려 92%나 된다. ◆오염 방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을 막기 위해 관중들이 버스,택시 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도보로 경기장을 찾도록 하고있다.이를 위해 올림픽기간 중 자가용 자동차를 위한 주차장을 아예 만들지않기로 했다.OCA는 버스의 연료를 경유 대신 LPG나 CNG(압축천연가스)로 대체할 계획이다.전체 1,900대의 버스 가운데 13.5%인 256대를 CNG 버스로 바꾸기로 했다.이밖에 성화를 밝히는 데도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청정연료를 쓰고,미처 타지 않은 연료가공기중에 발산되지 않고 회수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99년 초 ‘홈부시 베이’ 근처에는 지렁이농장을 만들어 음식물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지렁이를 기르고 있다. ◆자연 및 생태계 보호 ‘홈부시 베이’에는 20여년 전 시드니를 포함한 호주 동부에서 사라졌다가 92년 다시 발견된 개구리를 위한 연못과 이동통로가 있다.또 매년 여름마다 아시아 등에서 날아 오는 10종의 철새를 위해 ‘홈부시 베이’와 뉴잉튼의 습지를 그대로 놔 두었다. ◆경기장 밀집지역 ‘홈부시 베이’ 호주 출신의 액션스타 멜 깁슨이 영화‘매드 맥스(Mad Max)’를 촬영한 곳.또 88년 폐쇄됐지만 호주 최대의 도살장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60년대와 70년대 생활쓰레기 및 산업쓰레기 적치장도 있었다.하지만 3만7,800그루의 나무와 200만 포기의 잔디를 심은 지금 멋진 올림픽시설과 밀레니엄파크가 조성돼 옛날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다. 문호영기자 alibaba@. *“버림받은 땅서 인류화합 축제” ◆존 보우원조직위 국제협력담당. “92년 올림픽을 유치할 때 약속했던 환경올림픽을 반드시 치러내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GOC) 존 보우원 국제협력담당은 “새 천년 첫 올림픽인 시드니올림픽을 통해 환경올림픽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도살장과 쓰레기 적치장이던 ‘홈부시 베이’에서 개최하는 것이 시드니올림픽의 큰 특징”이라면서 “이는 환경이 나빠 버림받은 땅에서환경올림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림픽기간 중 하루 평균 50만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이들을 수송하는 교통수단과 이들이 발생시키는 쓰레기 5,000t을 처리하는문제가 가장 어렵다”면서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곧 SOGOC와 호주 연방정부가 획기적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홈부시 베이’에 1시간에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철역을 건설했으며,4월부터 시험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제2수영장과 소프트볼경기장이 건설되고 있으며,나머지 경기장도 거의 완공돼 시험 가동되고 있다”고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 동네병원 집단휴진 않기로

    의약분업을 둘러싼 의료계의 집단휴업 및 의약분업 시범사업이 철회됐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대한의사협회가 30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무기한 집단휴진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대한병원협회도 같은날로 예정된 의약분업시범사업을 철회키로 결정했다. 두 의료단체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면담을가진 뒤 이같이 결정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두원(金枓元) 의사협회 회장,노관택(盧寬澤) 병원협회장,김재정(金在正)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 등 의료계 대표들을 청와대로초청,의료계 현안을 청취한 자리에서 “정부는 의약분업 과정에서 의료인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문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해서 대화로 풀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차흥봉(車興奉) 복지부장관이 배석했다. 의료계 대표들은 “현행 의료보험 체계하에서는 정상적인 의료행위만으로병·의원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양심껏 진료하면서도병·의원을 유지할 수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한편 복지부는 전국 시·도에 내렸던 비상진료체제를 평시진료체제로 전환하고 의료계 및 약계와 협력,의약분업 시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양승현 문호영기자 alibaba@
  • “물 아끼고 사랑합시다”환경부, 절약 실천선언 발표

    환경부는 22일 제8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절약 실천요령을 담은 ‘물사랑 실천선언’을 발표하고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환경부는 가정,기업,정부·공공기관 등 3개 분야의 17개 실천요강을 담은이 선언에서 가정의 경우 ▲수도꼭지와 변기 수조에 절수기 설치 ▲세탁기등 생활용품은 절수형 상품으로 교체 ▲합성세제는 적정량만 사용 ▲설거지나 세탁시 물을 모아 사용할 것 등 7개항을 권고했다. 기업에 대해서는 ▲물 다량 사용업체는 물 재이용시설 설치 ▲물 소비량과오염을 줄이는 생산공정 채택 ▲1사 1하천 살리기운동 적극 실천 등 5개항을권장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물절약 목표를 정해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절수기와 물 재이용시설 설치 ▲수도관 누수방지대책 적극 추진 등 5개항을 제시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지자체 물관리 실적따라 차등 지원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중수도의 보급실적과 절수형 수도요금체계 도입 여부 등 물관련 행정 실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뤄진다. 환경부는 물부족 사태에 대비,지자체에 대한 물관리행정평가지침을 확정해전국 232개 지자체에 시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침은 ▲절수기기 보급 및 물절약 홍보·교육 실적 ▲폐수 배출업체 단속 실적 ▲하수처리장 경영개선 실적 등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또 대학교수,환경부 공무원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평가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동을 시작했으며,지자체에 대한 심사결과는 5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00점 만점으로 된 평가분야별 배점기준은 물절약 및 수요관리분야에 40점,맑은 물 공급분야에 25점,수질개선분야 22점,배출업소 단속분야 13점으로 각각 정해졌다. 환경부 상하수도국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들은 종합운동장,시민회관 등전시효과가 높은 사업에는 자체예산을 집중투자하면서도 노후수도관 개량사업이나 정수장 시설개량 등 물관련 사업에는 소극적이었다”면서 “그러나평가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이런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환경산업에도 ‘벤처바람’

    환경산업이 정보통신,생명공학과 더불어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들의 육성 방침에 힘입어 이미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환경벤처업체들이 코스닥(KOSDAQ)시장을 두드리고있다. 환경벤처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정보통신,생명공학 업체들과 함께 블루칩으로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등록된 환경벤처업체는 모두 95개.업종은 소각로제작,오·폐수 처리 시스템 개발,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개발,계측장비 개발,환경오염방지사업,상·하수도 처리기기 개발,토양복원장비 개발,수(水)처리제 개발,소음·진동 제어시스템 개발,환경정화용 미생물 생산,폐아스팔트·폐타이어 재생 등 매우 다양하다. 업체들은 다음달 1일 한국환경벤처협회(KEVA)를 출범시킨다는 목표 아래 회원사를 모집하고,창업투자회사 및 투자신탁회사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고려소각로공업,유일정공,정엔지니어링,㈜한미,남경어드밴스,상원ENC,에코경영컨설팅,제오텍,에코솔루션,㈜환경비젼21,㈜콘테크,대경엔텍,아세,수산ENC 등 14개 업체 대표들로 KEVA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위원회에 참여한 회원사를 중심으로 1억원 이상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협회 임원사와 가까운 시일 안에 KOSDAQ 등록이 예정돼 협회가 제공하는 투자포럼 및 언론매체 홍보 등 서비스를 받으려는 회사는 각 1,000만원,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는 회사는 500만원을 출연하도록 하고 있다.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업체는 출연금을 면제해 준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김명호 정엔지니어링 대표가 수석부회장,김학명 콘테크대표와 정해봉 에코컨설팅 대표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회장은 KEVA가 출범할 때 선출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4월 중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본 유치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5월과 12월 투자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6월에는 투자자들이 국내 환경 신기술의 수준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국내 기술과 선진국 기술을 비교하는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11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국제환경박람회에 참가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검증받을 계획이다. 환경부 주봉현 환경기술과장은 “우리나라의 환경설비에 관한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가끝난 반면,우리나라와 중국·동남아 등은 환경설비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는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업체들의 의지와 정부의 정책 여하에 따라서는 우리 업체들이 국내는 물론아시아시장도 석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홈닥터' 제도란. 정부가 추진 중인 환경벤처기업 육성방안 가운데 핵심은 ‘홈닥터’제도.제조업체들의 환경설비 투자를 늘려 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이고,환경업체들의일거리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 ‘홈닥터’제도다.이 제도는 미국에서 ‘PP(Pollution Prevention)’라는 이름으로 시행 중이다. ‘홈닥터’제도는 지방환경청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위반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오염물질배출실태 단속 결과,적(赤)·황(黃)·녹(綠)·청(靑) 등 4가지 리스트 가운데 적색 리스트에 오르면 개선 명령,황색 리스트에 오르면 개선 권고 처분이 내려진다. 적색 업체는 의무적으로 진단을 받아야 하고,황색 업체는 업체 자발적으로진단을 받을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진단은 환경관리공단 총괄 아래 환경기술개발관리센터 또는 대학이 중심이된 지역별 환경기술개발센터가 실시한다.정부는 필요에 따라 산업자원부 산하 청정생산기술개발센터,한국산업안전공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진단 항목에는 오염 방지 뿐 아니라 생산공정,연료,환경경영도 포함된다. 진단결과가 나오면 정부는 해당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환경기업을 ‘홈닥터’로 추천한다.추천 수용 여부는 배출업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배출업체가 추천을 받아들이면 ‘홈닥터’로 선정된 환경기업은 설비 및 운영 개선에 착수한다.개선에 필요한 비용은 환경관리공단의 환경개선융자금(500억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진단 및 자금 지원은 무료로 추진한 뒤 공정 개선및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에 따른 업체의 예산 절감액 범위에서 장기 상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경관리공단 예산에 5억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예산에 20억원을 확보하고,추가로 돈이 필요할 경우 4대 강 물이용부담금 일부를 활용하는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는 8월까지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홈닥터’제도를규정하고,올 하반기 지역환경개발센터 한 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호영기자. *정부 환경벤처 육성계획. 정부는 환경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지난달 25일에는 환경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회의를 갖고 환경벤처기업육성을 위한 실무조정위원회를 국무조정실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 신기술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을 제거하고,중소업체들이 받는 제도적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육성 방침은 ▲신기술 실용화 ▲시장 육성 ▲자본시장 대책 ▲벤처단지 조성으로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신기술 실용화 현재 국내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환경기술의 종류는 미국(6가지)의 5배인 30가지.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환경 시설이 이미 건설돼 환경기술 개발에는 별 관심이 없고,주로 환경시설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내 환경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날로 업그레이드(upgrade)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업체들은 입찰 때 1점 미만의 근소한 점수로 당락이 결정되는 탓에,사전시공능력평가(PQ·Pre-Qualification)에서 조금이라도 더 점수를 얻기 위해 신기술 건(件)수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환경설비 원가를 절감하고,운영에 있어서도 경제성이 있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다시 말해 시장지배적 기술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정보통신·생명공학 등과 결합된 첨단·복합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육성 99년 말 현재 국내 환경산업시장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18%인 연간 9조원.2010년에는 선진국수준인 30조원(GDP의 약 3%)에 이를 전망이다.환경투자 증가 속도는 경제개발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국내 환경산업시장 성장률은 98년에는 IMF 부도 위기로 -13%를 기록했지만,연 평균 16%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산업시장 육성은 환경업체,환경 설비 및 기술을 필요로 하는 오염물질배출업체 양 쪽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어려움이있다.환경기업을 육성하려면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 데,그 규제는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반면 규제를 하지않으면 오염물질 배출업체의 환경설비 투자를 감소시켜 환경산업시장을 위축시킨다. 환경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저렴한 신기술 개발,그리고 오염물질배출업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설비 및 기술을 제공하는 ‘홈닥터(home doctor)’제도 시행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홈닥터’ 제도는 환경기업을 오염물질 배출업체와 1대1로 연결시켜 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을 관리·감독하게 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도 줄이고 환경기업의 매출도 보장해 주는 것을 가리킨다. 환경부는 또 센서(censor) 기술을 통해 업체들의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인터넷 등에 공개함으로써 배출업체들의 환경설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대책 환경부는 기술력과 시장성만 있으면 환경벤처기업들이 창업투자회사 등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80여개 창업투자회사들은 99년 8월까지 모두 1조4,000억원을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벤처기업 등에 투자했으며,현재 5조원 가량이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이 돈 가운데 일부가 유망한 환경벤처기업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벤처단지 조성 김포 수도권매립지 전체 25만평 가운데 15만평에 환경벤처기업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창업보육센터,정보센터,시험(pilot)시설,사전오염예방센터 등도들어선다. 또 환경관리공단,국립환경연구원,자원재생공사 등이 입주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호영기자
  • 수돗물 年 5,000억원 샌다

    한국의 수돗물 누수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비해 최고 3배이상에 달하며,수돗물 누수로 연간 5,000억원 이상이 손실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6일 ‘세계 물의 날’(22일)을 앞두고 작성한 ‘물 절약 종합대책’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수돗물 누수량은 연간 10억t 규모로 돈으로 환산하면 5,00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누수율 역시 18%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누수량 가운데 절반 이상(9.2%)이 불량 계량기 사용에 따른 계량기 불감수량(不感水量)으로 지난 98년의 경우 5억4,000만t(2,700억원)의 수돗물이낭비됐다. OECD 회원국의 누수율은 독일 5%,스위스 7.9%,일본 8.9% 등 대부분 10% 이하이나 한국은 18%로 독일의 3.6배나 된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노후 수도관 실태파악에 나서 2,374억원을 투자해 수도관 2,585㎞를 올해 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부터 2011년까지 모두 2조9,079억원을 들여 노후관 3만3,230㎞를 교체하고 취·정수시설 1,681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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