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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스타, 친친스타페스티벌에서 만나보자

    미래의 스타, 친친스타페스티벌에서 만나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청소년가요제인 ‘CMB친친스타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스타 등용문으로 각광받아온 친친스타페스티벌에서 올해는 누가 또 예비 스타로 등록하게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블TV방송국 CMB는 15일 오후 7시 대전 남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1회 CMB친친스타페스티벌 본선 무대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지역별 1차 예선과 2차 예선을 거친 국내 11팀(19명)과 해외 2팀(2명)이 참가해 뜨거운 경연을 펼친다. 토니안과 신지가 사회를 본다. 틴탑, 박재범, 박완규, 허각, 코요태, 나인뮤지스, 솔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도 곁들여 진다. 친친스타페스티벌은 국내에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불기 이전인 2002년에 시작, 10년 넘도록 청소년에게 재능을 뽐낼 ‘꿈의 무대’를 제공하며 격조 있는 청소년가요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본선 역시 미래 가요계를 이끌어갈 예비 스타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친친스타페스티벌이 배출한 가수 면면이 화려하다.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 ‘K-Pop 스타’의 첫 우승자로 조만간 정식 데뷔할 예정인 JYP 소속 박지민(10회 은상)을 비롯해 같은 오디션에 나온 백지웅(5회 특별상)이 친친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역 가수도 한 둘이 아니다.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3회 은상)과 규현(4회 동상), 티아라의 소연(4회 금상), 레인보우의 재경(2회 은상), B1A4의 신우(8회 특별상), 나인뮤지스의 혜미(8회 은상), 프리스타일의 장한이(3회 대상), 스피카의 김보형(6회 대상), 쉬즈의 지영(9회 특별상) 등이 친친 출신이다. 최고상인 대상(1팀)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금상(1팀) 수상자에게는 대전광역시장상이 주어진다. 은상(2팀)에게는 대전광역시교육감상, 동상에는 CMB 사장상(2팀)과 KBSN 사장상(1팀)이 각각 수여된다. 8개 부문 특별상도 함께 시상된다. 본선 무대는 공개 방송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CMB한강방송 CMB동서방송 CMB대전방송 CMB광주방송, CMB대구방송, CMB전남방송 등 CMB 계열을 비롯해 KBS조이, MBC뮤직, MBC라이프, Y스타, EtN, QTV, TVB 코리아 채널을 통해 전국 생방송된다. 이한성 CMB 총괄사장은 “친친스타페스티벌은 예능 요소가 부족하지만 풋풋하면서도 생기발랄한 특징을 잃지 않으려고 꾸준히 노력해 온 진심이 청소년들에게 통했기 때문에 롱런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이 미래의 주인이라는 믿음으로 ‘히트’하는 가요제보다 ‘신뢰’받는 가요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팁]

    14일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개막 세계 최대 전통의학 행사인 제 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 주관으로 9월 14∼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이 후원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협력한다.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세계 50여 개국 1만 6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예방의학과 전통의학’, ‘근거중심 전통의학’ 등을 주제로 330편의 주제 논문을 발표한다.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개소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국제진료협력센터 개소식을 갖고 외국인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환자 편의를 위해 예약·진료·수납·검사 등 전 진료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가 가능한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와 간호사를 배치했다. 9월 한달간 전국서 통증 캠페인 대한통증학회(회장 문동언)는 통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고 진단과 치료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9월 한달간 통증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5일에는 전국 24개 만성통증클리닉센터에서 ‘통증도 병이다’라는 주제의 건강강좌가 열리며 임상 데이터 발표도 예정돼 있다. 문 회장은 “통증은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않으면 수면 장애, 만성피로, 우울감 등의 2차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비타민B 플러스’ 출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가 비타민B군 8종이 함유된 ‘비타민B 플러스’를 출시했다. 비타민B 플러스는 비타민B1·B2·B6·B12·니아신·엽산·판토텐산·비오틴 등 8종의 비타민B군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평균 3배 정도의 영양소를 공급하도록 했으며 정제형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국내 출시 BMS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콤비글라이즈 XR’이 국내에 출시됐다. 콤비글라이즈 XR은 혈당강하제인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와 메트포르민 서방정을 합친 복합제로 1일 1회 복용한다. 권혁상 가톨릭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콤비글라이즈 XR과 같은 단일 치료제의 등장이 당뇨병 환자의 복약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2 여수세계박람회] K팝 열기에 뜨거운 여수 밤바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7일 ‘엑스포 팝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여수 밤바다 별들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연 가수의 면면은 건국 이래 최대의 빅 콘서트라는 표현에 걸맞게 초호화 멤버로 구성됐다. 2AM·B1A4(19일), 박재범·세븐(24일), 인피니트·샤이니(26일), 이선희·이승기(27일), 2PM·Miss A(7월 5일), 소녀시대·EXO-K(12일), 샤이니·EXO-K(13일), F(x)(17일), 슈퍼주니어·CNBLUE(21일) 등 신한류 스타들이 무대에 선다. 17일 김장훈의 공연에 이어 YB(18일), 박완규·자우림(20일), 김범수·울랄라세션(21일), 시크릿·김건모(22일), 성시경·DJ DOC(23일), 바비킴·거미(25일), 이은미(7월 9일), 인순이(10일) 등 대형 가수들의 무대가 매일 엑스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특히 지난 16일 개막공연을 연 ‘비’가 행사 기간에 앙코르 콘서트도 연다. 박람회장 크루즈 광장에 설치되는 엑스포 특설무대는 2만명의 관람객을 수용하는 초대형 공연장으로 국내 최고의 연출진과 공연 기술을 선보인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엑스포 팝 페스티벌은 박람회 이후에도 여수가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스포 팝 페스티벌은 오동도 앞바다의 호화 크루즈 불빛과 박람회장의 현란한 야간조명이 더해져 화려함을 한껏 선보인다. 가수들의 자세한 출연 일정은 여수세계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expo2012.kr) 문화학술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세 번째 소설집 도시탐험 ‘1F/B1’ 펴낸 김중혁작가

    세 번째 소설집 도시탐험 ‘1F/B1’ 펴낸 김중혁작가

    “제 소설에 나온 모든 이야기는 ‘뻥’입니다.” 소설집 ‘1F/B1(일층, 지하 일층)’을 펴낸 작가 김중혁(41)은 이렇게 말했다. 유리에 알루미노코바륨를 넣어 만든 뒤 울트라소닉을 쏘이면 유리가 수축한다는 ‘유리의 도시’에 나오는 대목이 과학적 사실이 아니란다. “제 소설을 많이 읽은 분들은 소설 속 지명도, 과학적 이야기도 모두 사실 그대로 쓴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낄낄댔다. 표제작인 ‘1F/B1(일층, 지하 일층·문학동네 펴냄)’을 비롯해 소설집에는 ‘유리의 도시’, ‘바질’, ‘냇가로 나와’, ‘3개의 식탁, 3개의 담배’, ‘크라샤’, ‘C1+y=:[8]:’ 등 2009~2011년에 쓴 단편 8편을 모았다. “세 번째 소설집인데, 첫 번째 소설집인 ‘펭귄 뉴스’에서는 사물 수집에 관한 이야기를, 두 번째 ‘악기들의 도서관’에서는 음악과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다면 이번에는 도시와 사람의 이야기를 모았다.”면서 “‘1F/B1’의 슬래시(/)가 도시와 도시 사이의 틈 같았고, 그 도시의 틈에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중혁에게 도시는 매력적인 소재다. 도시에 대한 각자의 이미지가 있는데, 작은 단서를 던져주면 독자들은 도시에 대한 이미지와 상징을 덧칠하고 더 풍성하게 제멋대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는 제멋대로 해석하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사람이다. 유리로 외벽을 치장한 일산의 오피스텔들이 해질녘에 오렌지색 태양빛을 반사해내는 것을 보고 그는 ‘그 유리들이 모두 다 떨어져 내린다면?’ 하는 불길한 상상을 하고, 도시의 흉포함을 독자들에게 휙 던져버리는 것이다. 공감해 같이 공포를 느끼든지 아니면 다른 코드로 해석하든지. 단편 ‘바질’의 경우를 보자. 지윤서와 박상훈은 헤어졌다. 지윤서는 이별한 직후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나 그곳 노점의 할머니에게 바질 씨 10개를 5유로에 사서 돌아온다. 그리고 화분에 이 씨를 심었다. 박상훈은 지윤서가 출장에서 돌아온 뒤 깜깜했던 그녀의 집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것을 지켜보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박상훈은 지윤서 집 주변이 무성한 덤불로 가득 싸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바질은 더 이상 향신료 바질이 아니고, 사람의 생기를 빨아먹는 괴생물체가 된다. 김중혁은 “그 단편은 쌉싸래한 바질을 좋아해서 쓴 바질에 대한 찬사”라며 “도시에는 조경으로 깔끔하고 인공적으로 정리된 자연도 있지만, 내버려둔 자연도 있다. 그 내버려둔 자연에서 도시인들은 낯선 생물체를 느끼고 섬뜩해하거나 무서워하는 것 아니냐.”고 딴청을 피운다. 겨우 인공호흡기를 쓴 채 허덕거리는 도시의 자연을 무서워할 수 있을까? 역설적이다. ‘지구가 멸망해도 바퀴벌레는 살아남는다면, 바퀴 달린 것 중에는 반드시 스케이트보드가 살아남아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는 식의 문장을 읽다 보면, 소설가가 40대라는 점을 깜빡 잊는다. 20대의 감각으로 소재를 골라, 40대의 나이 먹은 감각으로 서술해 나갔다지만, 소설을 젊고 유쾌하고, 컴퓨터 게임의 어딘가에 머물게 하는 것 같다. “내 소설에서 뭔가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 말고, 그런 일들이 있었네 하고 무심하게 읽어주길 바란다.”고 작가는 말했다. 잡지사 기자, DJ 등을 거쳐 그는 3~4년 전부터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라디오 PD도 하고 팔방미인처럼 살아간다. 그것이 소설적 상상력으로 숙성해서 나오는 것인지, 1만 명 이상의 두터운 고정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페루서 한국인 8명 탄 헬기 연락두절

    한국인 8명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6일 오후(현지시간) 페루 남부 푸노에서 쿠스코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돼 페루 군 당국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쯤(현지시간) 페루 남부 푸노 소재 모요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쿠스코로 이동하던 헬리콥터(OB-1840)가 연락이 두절돼 탑승자들과 휴대전화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이 헬리콥터에는 1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에는 삼성물산 소속 김모(48)씨와 우모(39)씨, 유모(46)씨, 수자원공사 소속 김모(50)씨, 한국종합기술 소속 전모(48)씨와 이모(43)씨, 서영엔지니어링 소속 임모(56)씨와 최모(49)씨 등 한국인 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탑승자들과 휴대전화 연락을 시도하고 있는데, 현지 산세가 험하고 밀림 지대도 있어 연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체 추락 시 나오게 돼 있는 자동신호 발사도 없는 상황이라서 불시착한 것인지, 추락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루 현지 경찰 당국은 헬기 탑승자가 한국인 11명, 호주인 2명, 페루인 조종사 1명 등 모두 14명이라고 밝혀 정확한 한국인 탑승자 수를 두고 혼선을 빚었다. 주페루 대사관은 사건 신고 접수 후 페루 공군 항공통제센터에 연락두절된 헬리콥터의 소재 확인을 요청했으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페루 군 당국은 7일 오전(현지시간) 수색구조 헬기를 동원해 헬리콥터 및 탑승 인원에 대한 수색 작업을 개시했으며, 우리 측과 연락을 지속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김미경·유대근기자 chaplin7@seoul.co.kr
  • 슈주·2PM 등 여수엑스포에 모이는 ★ “환상 그 자체”

    슈주·2PM 등 여수엑스포에 모이는 ★ “환상 그 자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측이 엑스포 기간 내 K-POP, 월드 팝, 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 공연 행사 등 세계적인 축제를 더욱 풍성케 할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중 K-POP 공연인 ‘빅 웨이브 콘서트’(BIG WAVE CONCERT)는 ‘여수 밤바다’라는 곡으로 일명 ‘여수 신드롬’을 일으킨 버스커버스커를 비롯해 K-POP 한류의 선두주자 슈퍼주니어와 2PM, 또한 원더걸스, 다이나믹듀오, 싸이먼디, 2AM, 인피니트, 정인&리쌍, 미쓰에이, 샤이니, FT아일랜드, CNBLUE, 제국의 아이들, B1A4 등 총 15팀의 최정상 K-POP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여수 엑스포의 뜨거운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빅 웨이브 콘서트’를 기획 담당하고 있는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라인업 및 무대 퀄리티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엑스포 개최에 맞춰 ‘여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라 관객들의 관심도 매우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많은 네티즌들은 “‘여수 밤바다’ 노래 때문에 주변 여기저기 여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엑스포 관람과 더불어 일석이조의 여행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빅 웨이브 콘서트’는 여수엑스포 개막일인 12일부터 폐막일 하루 전인 8월 11일 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 회 2팀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한 관객은 누구라도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여수엑스포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4월 말까지는 5% 할인된 가격인 3만 1500원에 판매된다. ‘빅 웨이브 콘서트’의 자세한 일정은 여수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원 호매실지구 보금자리주택 1710가구 분양

    수원 호매실지구 보금자리주택 1710가구 분양

     수원의 마지막 신도시급 개발지인 권선구 호매실지구가 수원의 중심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호매실동 일대 311만 6000㎡ 규모의 부지에는 무려 2만 400가구가 입주하는 호매실 보금자리지구가 들어선다. 이 지구는 서울과 수원, 평택을 연결하는 곳에 위치해 수도권 남부의 행정, 업무, 교육, 첨단연구와 주거기능을 수행하며 서수원 생활권의 생활·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호매실 지구는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가 사업지구 남북을 관통하며 사업지구 서측으로 호매실 IC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지구 주변으로는 남측에 국도 43호선, 동측에 국도 42호선과 서부 우회도로가 있어 수도권 어디로든 접근하기 편리하며 향후 신분당선 연장선이 호매실 지구까지 이어진다.  쾌적한 생활 환경도 장점이다. 경기도 광역 녹지축인 광교산에서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녹지대가 사업지구 서측과 남측으로 접해 있으며, 사업지구 동측에는 국가하천인 황구지천에 유입되는 금곡천과 호매실천이 사업지구 남북으로 흐르고 있어 풍부한 녹지와 수변공간을 자랑한다.  미래 투자가치도 뛰어나다. 사업지구 남측으로 권선행정타운이 조성되는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며 개발 예정인 광교테크노벨리, 동탄신도시 등 배후 주거지구와 연계해 향후 배후주거지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  최근 일반분양에도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입지적인 장점 외에도 저렴한 분양가가 매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호매실 지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작년 입주 시기를 기점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살기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지구 내 대단지들의 분양이 이뤄질 경우 집값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A-6블록과 B-1블록에서 1710가구를 분양 중이다. 총 21개 동으로 59㎡형(전용면적) 1050가구, 74㎡형 105가구, 84㎡형 55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기관 추천 등 특별공급 대상은 1110가구이며 일반공급 물량은 600가구다. 2014년 8월 입주 예정이다.  공급 가격은 59㎡형은 1억8000만~2억원, 74㎡형은 2억1200만~2억3600만원, 84㎡형은 2억4100만~2억6800만원이다. 3.3㎡당 평균 가격이 780만~794만원으로 저렴하다.  분양사무실은 수원종합운동장 맞은편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에 마련돼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춘곤증

    [Weekly Health Issue] 춘곤증

    둔감한 듯하지만 인간의 몸처럼 민감한 유기체도 없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봄을 느낀다. 이런 춘곤증과 맞닥뜨리면 말 그대로 온몸이 봄에 취해 한없이 늘어지고 또 무겁다. 매년 춘곤증을 겪는 사람도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혹시 내 몸에 무슨 문제가….’라며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춘곤증이라고 느끼지만 그 안에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병이 숨어 있을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냥 가볍게만 여겨서는 안 되는 춘곤증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로부터 듣는다. ●춘곤증을 의학적으로 정의해 달라 춘곤증이란 피로감을 특징으로 하는 신체 증상으로, 환경이나 대사 변화에 대한 일시적인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며, 보통 1∼3주가 지나면 자연스레 소멸된다. 따라서 춘곤증 자체는 병이 아니다. 춘곤증이라는 용어도 의학용어가 아닌 사회적 용어다. 그러나 춘곤증이라고 믿는 증상이 만성질환의 신호일 가능성도 없지 않은 만큼 심한 피로가 한 달 이상 계속된다면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춘곤증이 왜 문제가 되나 일반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이나 공부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는 있다. 또 운전 중에 춘곤증이 나타나면 주의 집중이 안 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사고를 일으키기도 쉽다. 더구나 이런 경우는 대형사고인 경우가 많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춘곤증으로 인한 이런 사고를 예방하려면 특히 장거리 운전 등 주의가 필요한 작업을 할 경우 2시간 정도마다 휴식을 취해 줘야 한다. 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와 체조를 하거나 작업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면서 분위기를 바꿔 주는 게 좋다. 또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실내공기를 자주 바꿔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춘곤증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춘곤증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겨울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 분위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이나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감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봄이 되면 점차 밤이 짧아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근육을 이완시켜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 여기에다 활동량과 대사량이 늘면서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외에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을 들 수 있다. 또 갑자기 식욕이 떨어져 기운이 없고, 가슴이 뛰며,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마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춘곤증으로 오인할 만한 다른 질병은 춘곤증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춘곤증으로 오인해 방치하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결핵과 간염, 만성피로증후군 등이다. 이런 질환은 춘공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실제로 이를 춘곤증으로 잘못 아는 사람도 없지 않다. 봄철 우울증도 이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침과 가래가 나오고, 쉽게 피곤하며, 밤에 식은땀이 난다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물론 이런 질환을 가졌으면서도 별 증상이 없이 피로감만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또 춘곤증 증세를 보이면서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이나 전염성 질환 또는 각종 암 등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춘곤증의 증상이 다른 이유는 그 이유는 평소 건강관리와 연관돼 있다고 본다. 춘곤증은 긴 겨울 동안 움츠리면서 운동을 소홀히 했거나 체력이나 영양 상태가 균형을 이루지 못한 사람, 과로가 누적된 사람에게서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운동과 영양 상태가 좋은 사람이라면 춘곤증을 느끼는 강도도 가볍다. 계절의 변화에 그만큼 잘 적응하기 때문이다. ●춘곤증은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한가 단순한 춘곤증이라면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그보다는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바꿔 춘곤증을 이겨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주고,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은 피해야 한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한 일상적 대처 방식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커피·음주·흡연을 경계해야 한다. 졸리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푼다며 과음에다 흡연까지 하면 몸의 피로감을 가중시켜 더 졸리게 된다. 아침 식사도 거르지 말 것을 권한다. 그래야 오전에 뇌 등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고, 점심 때 과식을 피할 수 있다. 운동도 춘곤증을 이기는 중요한 조건이다. 그러나 갑자기 심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건 좋지 않다. 근육을 풀어 주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좋다.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정도면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잠들기 전에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가볍에 몸을 풀어 주면 훨씬 거뜬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영양 섭취도 중요한데, 특히 비타민B1·C가 많은 식품이 좋다. 봄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무려 3∼5배까지 증가해 자칫 비타민이 결핍되기 쉽다. 따라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식단을 짜면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특히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1과 면역기능을 돕는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비타민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의 견과류에 많고, 비타민C는 채소·과일류와 달래 냉이 등 나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여기에다 점심은 생선·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저녁은 곡류·과일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오전 중에 녹차를 한두 잔 마시는 것도 좋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춘곤증 이기는 음식들은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봄나물이 첫손에 꼽힌다. 취나물·돌나물·쑥·봄동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보리 등 잡곡밥은 비타민B1이 많다. 또 계란 프라이와 콩가루는 양질의 단백질, 딸기는 비타민C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이런 비타민은 필요량이 적지만 부족하면 금방 장애가 나타난다. 특히 비타민B·C군은 수용성으로, 체내에 저장하기 어려우므로 한번에 많이 먹기보다 적당량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초조·두통·피로·우울증 등이 나타나거나 말초신경 마비로 인한 사지감각 및 운동기능 장애는 물론 식욕부진·소화불량·변비·위무력증 등을 겪기도 한다. 이는 비타민B1이 부족할 경우 당질 대사에 문제가 생겨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비타민C가 부족하면 모세혈관이 약해져 쉽게 멍이 들고, 골격 형성이 안 돼 성장이 늦어지며, 치아와 잇몸에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타민B1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돼지고기와 해바라기 씨앗, 콩류와 현미 등 도정을 덜한 전곡류, 각종 견과류 등이 꼽힌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감귤류와 녹색 채소류로, 오렌지·자몽·귤·토마토·딸기·레몬·풋고추·콜리플라워·브로콜리·케일·시금치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봄에는 활동량이 늘고,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식욕이 좋아지지만 더러는 편식 습관 때문에 영양 결핍을 겪기도 한다.”면서 고른 영양 섭취를 주문했다. 삼성서울병원 조영연 영양팀장은 “비타민B1·C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춘곤증 예방과 극복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면서 “이런 비타민류는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필요하다면 시중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비타민 제제 중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골라 복용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LH, 수원 호매실지구 2개블록 1710가구 분양

    LH, 수원 호매실지구 2개블록 1710가구 분양

    수원시 호매실동에 보금자리주택 1710가구가 공급된다. 호매실지구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일대 311만6000㎡ 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총 2만4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A-6블록과 B-1블록에서 1710가구를 분양한다. 총 21개동으로 59㎡형(이하 전용면적) 1050가구, 74㎡형 105가구, 84㎡형 55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기관추천 등 특별공급 대상은 1110가구이며, 일반공급 물량은 600가구다. 입주는 2014년 8월로 예정됐다. 공급가는 59㎡형 1억8000만~2억원, 74㎡형 2억1200만~2억3600만원, 84㎡형은 2억4100만~2억6800만원이다. 3.3㎡당 평균가격이 780만~794만원으로 저렴하다. 호매실지구에 대한 높은 관심은 저렴한 분양가격과 입지적인 장점 외에 지구 자체의 발전 가능성이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구 서측의 칠보산, 지구 내부의 금곡천, 호매실천 등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도 양호하다. 직선거리로 수원역과 3.3㎞, 수원시청 5.8㎞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를 관통하는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건설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 등 교통은 한층 더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내에 들어서는 다양한 쇼핑시설과 사업지구 인근에 위치하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으로 생활이 편리하고, 사업지구 인근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원여대 등이 위치하고 지구내에 초등학교 4개교, 중ㆍ고등학교 각 3개교가 순차적으로 개교(존치 중학교 2개교 포함) 예정으로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에 가입자로 수도권 거주 무주택 세대주면 청약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2일 기관추천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청약자의 편의 및 혼잡 방지를 위해 인터넷 신청을 원칙으로 하며(단 기관추천 특별공급대상은 현장접수만 가능)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 및 장애인 등에 대하여는 분양사무실에서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당첨자는 4월 20일 발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중소형 10개 평면으로 차별화… 분양시장에 훈풍 불러오려나

    중소형 10개 평면으로 차별화… 분양시장에 훈풍 불러오려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3월 중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주택형을 다양화한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조감도) 1711가구를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아파트는 중소형으로만 이루어졌지만 10가지의 다양한 평면이 특징이다. 옛 20평형대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전용 59㎡(옛 24~25평형)로 이뤄진 것과 달리 전용 68㎡(옛 27평형)와 전용 70㎡(옛 28평형)의 특별한 주택형을 설계에 추가했다. 또 옛 30평형대의 아파트도 전용 75㎡(옛 30평형), 전용 77㎡(옛 31평형)의 차별화된 크기를 제공하며 전용 84㎡형(옛 33평형)은 6가지(84A, 84B, 84C, 84D, 84D1, 84E) 타입으로 세분화했다. 주택형별 특징도 뚜렷하다. 전용 75㎡형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3베이(전면 방+거실+방 구조)로 설계했고, 전용 77㎡형은 모든 침실의 폭을 3m 이상 확보했다. 84㎡A형은 일반 수요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3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유지했다. 84㎡B 타입은 안방을 18.84㎡로 넓혀 안방공간을 특화시켰다. 84㎡C 타입은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는 4개의 방으로 구성했고, 84㎡D 타입은 안방 욕실에도 욕조를 배치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김포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588-8854.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법원장 일방평가·비공개 ‘판사 실적주의’ 부추긴다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적격심사 탈락을 계기로 법관 평가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사자에게조차 비공개로 이뤄지는 데다 법원장의 일방적인 평가 방식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행 판사근무성적평정규칙은 근무성적 평정 자료를 공개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객관성과 공정성 논란을 빚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법원은 2004년 대상자가 공개를 신청하면 평정 결과 요지를 알려오다 2005년 비공개로 바꿨다. 서 판사는 지난 10년 동안 하(下) 5회, 중(中) 2회, B 1회, C 2회를 받았다고 자신의 성적을 밝혔지만 몇년도에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알지 못했다.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 재판 개입 사태’를 비판한 서 판사가 이후 연속으로 하 등급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법관 인사평가는 법원장에게 전적으로 일임돼 있다. 인사평가위원회가 법원마다 따로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상 판사들은 평가 결과를 통보만 받아왔다. 평가를 하는 법원장이 해당 판사와 면담하거나 의견서를 받을 수 있고, 판사도 법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았던 평정규칙이 2009년 삭제된 탓이다. 또 법원장들은 사건 처리율·종국(終局·사건 당사자가 항소하지 않아 사건이 종결되는 비율)률·조정률 등 수치화된 점수로만 평가해 판사들은 실적에 내몰려왔다. 평가의 모든 사항이 베일에 싸인 셈이다. 서 판사의 주장대로 재임용 탈락에 ‘가카 빅엿’이나 신 대법관에 대한 비판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리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서 판사가 공개한 근무성적 평정이 하위권인 것은 맞지만 법관 평가 자료가 비공개인 만큼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대법원은 원론적인 해명만 내놓고 있다. 차한성 법원행정처장(대법관)도 코트넷에 “법관 평정제도는 1995년 도입된 이래 법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차례 개선됐고, 법원장의 전인격적인 판단 아래 엄정하게 시행돼 왔다.”고 밝혔을 뿐이다. 이 때문에 “보복 인사”라는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법조일원화에 따라 외부 인사를 충원하고 평생법관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법관 재임용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지만 일부 법조인들은 “재임용 심사가 보다 엄격하고 투명해져야 한다.”며 방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현행 평정제 운영 방침에 대한 반론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관 근무성적평정규칙을 개정해 올해 말부터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안석기자 min@seoul.co.kr
  • [유통플러스]

    한율 남성용 한방 안티에이징 ‘진결’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브랜드 한율이 남성용 한방 안티에이징 라인 ‘진결’을 출시했다. 구기자·하수오·갈근으로 처방된 한방 농축 성분인 ‘진결단’이 들어 있어 피부색과 탄력을 개선하고 진액 생성을 도와주며, 스트레스와 과음으로 생긴 노폐물을 제거해 기혈 순환을 고르게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킨과 에멀전 2종으로 각 140㎖·100㎖, 4만 5000원대. 정관장 ‘홍이장군 멀티비타민미네랄’ 한국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은 홍삼과 비타민을 넣은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 ‘홍이장군 멀티비타민미네랄’을 내놨다. 이 제품에는 홍삼, 비타민 B1·B2·B6·B12·D·E·C를 비롯한 11종의 천연원료 비타민, 셀렌, 요오드, 아연, 야채 19종, 과일 6종이 들어갔다. 어린이가 좋아하도록 사자, 코끼리, 곰, 토끼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오렌지맛이 나며 씹어 먹어도 된다. 4만 5000원. 홈플러스 간편조리식품 온라인 픽업서비스 홈플러스가 125개 전점에서 간편조리식품에 대한 종합 온라인 주문 점포 픽업 서비스를 실시한다.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케이크, 치킨, 빵 등 60여종의 간편조리식품을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선택한 점포에서 상품을 바로 찾아갈 수 있다. 픽업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 레스모아, 무료포장·퀵배송 이벤트 신발 편집매장 레스모아가 헌 운동화를 가져오면 전문 업체를 통해 깨끗이 세탁을 해주는 펠리 클린 서비스, 제품 포장을 해주는 펠리 포장지 서비스 및 퀵배송을 해주는 펠리 퀵서비스 등 3가지 고객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발 세탁 서비스는 1회 5000원으로 집 배송까지 포함돼 있으며, 포장은 무료로 제공하고 퀵서비스는 신발 2족 구매 시 무료다. (02) 3489-5779. 아토베리어 ‘아토베리어 포밍 클렌저’ 태평양제약의 민감성 피부 전문 브랜드 ‘아토베리어’가 저자극 고보습 보디 클렌저 ‘아토베리어 포밍 클렌저’를 내놨다. 천연 유래 성분과 유기농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자극을 완화하고 진정 효과를 준다. 민감하고 건조가 심한 피부의 성인은 물론 제품이 순해 신생아, 영아가 사용해도 무방하다. 의약외품으로 병·의원에서 구매 가능하다. 400㎖, 3만원대. (080) 023-3900.
  • ‘가카 빅엿’ 서기호 “판사 길들이기 심사 말라”

    ‘가카 빅엿’ 서기호 “판사 길들이기 심사 말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담긴 글을 올려 논란이 된 서울북부지법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판사가 자신이 재임용 심사에서 부적격 대상이 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6일 올렸다. 서 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 ‘코트넷’에 지난 3일 통보받은 10년간의 근무성적 평정을 공개하며 “(법원)행정처가 제시한 근무평정결과 외에 구체적인 추가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근무성적 평정에 따르면 서 판사는 하 5회, 중 2회, B 1회, C 2회를 받았다. 현행 평정방식으로 환산하면 하 5회, 중 5회에 해당한다. 서 판사는 “10회 모두 또는 8~9회 하를 받을 정도로 근무성적이 현저히 불량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근무평정은 직접적인 연임심사 자료가 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SNS에 글을 올린 자신의 사적 행동으로 인한 ‘판사 길들이기식’ 심사라면 이번 재임용 심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서 판사는 “(재임용 심사가) 스스로 사표를 쓰게 하거나, 소신발언을 자제하도록 하는 판사 길들이기의 의도로 행사돼서도 안 된다.”면서 “이럴 경우 대법원장의 의중이 아닌, 청와대나 특정언론 등 외부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 판사는 페이스북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 등을 써 논란을 일으켰으며 최근 대법원 법관인사위원회의 재임용 심사에서 ‘연임부적격’ 대상자로 분류됐다. 그는 7일 인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소명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달 전국 31곳서 주택 1만6400여가구 분양

    이달 전국 31곳서 주택 1만6400여가구 분양

    주춤했던 분양시장이 연말을 맞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앞다퉈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공급하면서 올해 막바지 분양이 한창이다. 실수요자라면 가격 변동성이 적고 환금성이 좋은 곳을 노려볼 만하다. 다만 업체들의 ‘밀어내기’식 분양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왕십리뉴타운 텐즈힐 512가구 일반분양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주택 1만 6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교통망이 우수한 왕십리뉴타운2구역, 서울과 인접한 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등이다. 지방에선 청약열기가 뜨거운 세종시와 전북혁신도시가 이목을 끈다. 서울 강남과 판교신도시 등에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3500여 가구도 분양을 기다린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을 포함해 모두 31곳에서 1만 6435가구가 분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에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경기 하남미사지구 본청약이 시작된다. 본 청약 물량은 A9, A15블록 80~113㎡ 1688가구다. 이 중 사전예약자 물량이 999가구, 일반공급 물량이 689가구다. A9블록은 동쪽과 북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A15블록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과 가깝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은 오는 16일 견본주택을 개장한다. 왕십리뉴타운은 서울 도심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힌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과 가깝다. 텐즈힐은 1148가구 중 80~195㎡ 5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시공은 대림산업, GS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맡았다. 답십리 래미안·위브도 같은 날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삼성물산, 두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을 공동으로 시공해 2652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짓는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2~172㎡ 957가구다. EG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8-2에 도시형생활주택 30~70㎡ 150가구를 분양한다. ●전북혁신도시 호반·우미건설 첫 분양 앞서 지난 9일 견본주택을 개장한 곳도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삼평동 653에 오피스텔 237실을 분양한다. 58~75㎡ 타입으로 이뤄졌다. 한신공영도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열고 충남 연기군 남면 1-3생활권 L3블록에 80~112㎡ 696가구를 분양한다. 전북혁신도시에선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이 첫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B-11블록에 110㎡ 808가구, 우미건설은 B-2블록과 B-12블록에서 각각 110㎡ 462가구, 680가구를 분양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블레이디, 인기가요 첫 무대서 ‘미친날’ 매력 폭발

    블레이디, 인기가요 첫 무대서 ‘미친날’ 매력 폭발

    블레이디가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인조 신예 걸 그룹 블레이디는 18일 오후 SBS 인기가요에서 화려한 안무와 가창력으로 ‘미친날’(Crazy Day)을 선보이며 지상파 방송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디지털 싱글 앨범 ‘찌릿찌릿’의 타이틀곡 ‘미친 날(Crazy day)’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복고풍 댄스곡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다래, 분홍, 선영, 강윤 등 4인의 멤버로 구성된 신인 걸그룹 블레이디는 Black과 Lady의 합성어로 모든 색을 섞으면 검은 색이 되는 것처럼 모든 가능성과 매력을 함께 지닌 소녀들을 상징하는 이름이라고. 특히 멤버 선영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통주사를 맞고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당찬 부상투혼을 선보였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씨스타, 다비치, 카라, G.NA, 성시경, 인피니트, 달샤벳, 하하, 유키스, B1A4, 자우림, CS Numbers, 나인뮤지스, 크리스피 크런치, 블레이디, 위치스 등이 출연해 무대를 달궜다. 사진 = SBS 인기가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노안환자 20% 두통·어지럼증 호소

    노안 환자의 20% 이상에서 두통과 어지럼증 등의 신경계 이상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안전문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팀이 올 4~7월에 이 병원을 찾은 40대 이상 노안환자 320명을 대상으로 ‘노안 증상’을 조사한 결과, 눈이 침침하고 흐릿한 증상이 42.7%로 가장 많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어 눈의 압박감과 피로감이 24.7%,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19.4%를 차지했다. 문제는 상당수 노안 환자가 단순한 시력장애가 아닌 2차적 질환 증세를 보였다는 점. 실제 이번 조사 대상자의 20.5%(66명)는 두통·어지럼증·메스꺼림 등 신경계 및 소화계 이상증상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노안은 수정체가 노화해 초점 조절기능을 잃게 되는 노인성 질환으로, 노화에 따라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굴절력을 높이지 못해 가까운 곳의 사물을 잘 볼 수 없게 된다. 보통 아이들은 수정체 조절력이 12디옵터에 이르지만 40대에는 6디옵터, 50대에는 3.5디옵터로 떨어졌다가 60대가 되면 1디옵터 이하로 낮아지게 된다. 이런 상태에 이른 노안환자들이 억지로 가까운 것을 보려고 하면 눈의 압박감·두통·시력장애·복시는 물론 오심·구토증 등 ‘안정피로’(眼睛疲勞) 증상을 일으킨다. 이런 노안에는 수정체를 교체하는 ‘특수렌즈삽입술’이나 ‘LBV 노안라식’ 등의 치료법이 적용된다. 박영순 원장은 “노안으로 인한 안정피로를 줄이려면 독서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 1시간에 10~20분씩 눈에 휴식을 줘야 하며, 비타민 A·B1·B2·B6·B12 등이 많은 녹황색 채소를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바캉스 특집] 동서식품

    [바캉스 특집] 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옷차림이 얇아지는 계절을 겨냥해 내놓은 체중조절용 시리얼 ‘포스트 라이트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포스트 라이트업은 동서식품이 2년간 야심 차게 준비한 뒤 지난 4월 출시했다. Light(가벼운)+Up(위로, 업그레이드)의 합성어로 날씬하고 가벼운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트 라이트업과 함께라면 고통스러운 다이어트가 아니라 즐겁게 체중 조절을 하며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뜻도 내포돼 있다. 체중조절용 식품은 1회 섭취 때 열량이 200~400㎉가 돼야 하며, 비타민 A·B1 등은 일일 섭취 권장량의 25% 이상, 단백질·칼슘 등은 일일 섭취 권장량의 10% 이상이 돼야 한다. 포스트 라이트업은 이 점을 고려해 만들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면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밀가루가 아닌 ‘통 쌀’을 주원료로 사용했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주는 식이섬유도 함유돼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첨가한 것도 강점이다. ‘몸매 종결자’로 통하는 김사랑과 명품 조연 김정태가 출연한 2차 광고도 7월부터 방송되고 있다. ‘생활 속의 즐거운 다이어트’가 슬로건이었던 1차 광고에 이어 이번에 선보인 광고는 여성들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게 특징이다. 직장 상사인 김정태에게 무시당한 김사랑이 포스트 라이트업을 통해 완벽한 보디라인을 만들어 동료들의 인기를 받게 된다는 게 주 내용이다.
  • 그리스 신용등급 다시 3단계 강등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Caa1에서 Ca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그리스의 등급 전망을 ‘유동적’으로 분류하고 차후 신용 위험도에 대해 재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장기신용등급을 21단계로 구분하는데 Ca는 최저 등급인 C 다음으로 낮다. C는 파산상태로 원금과 이자 회수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를 가리키고 Ca는 가까운 시일 안에 부도가 날 가능성이 있으며 원금과 이자를 일부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Caa1은 매우 높은 투자 위험을 가리킨다. Caa1부터 C는 모두 ‘투자 부적격’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지난달 1일에도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3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기발한 그림·기호·종교·인물 창조 판타지 버무린 잘 만든 영화 보는 듯

    기발한 그림·기호·종교·인물 창조 판타지 버무린 잘 만든 영화 보는 듯

    김중혁(40)의 서사(敍事)는 활자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2000년 등단한 그의 엉뚱하고 유쾌한 상상력은 활자의 틀 안에 머무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 그림, 기호, 표 등이 다양하게 동원되어 이야기에 녹아들거나 이야기를 끌고 간다. 지난해 낸 첫 장편소설 ‘좀비들’도, 지난해 제1회 젊은작가상대상을 안겨준 단편 ‘1F/B1’도, 2009년 계간지 문학과사회에 발표한 단편 ‘C1+y=:[8]:’ 등까지도 모두 마찬가지다. 국가, 현실, 과학, 자연, 이성 등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재기발랄한 입담을 펼치고자 하는 그에게 고정된 소설의 형식은 갑갑하기만 하다. 두 번째 장편소설 ‘미스터 모노레일’(문학동네 펴냄) 또한 유쾌하고 발랄한 아이디어들을 곳곳에 깔아놓았다. 그럴싸한 종교와 교리, 인물 등을 만들어내고, 주사위를 굴리는 보드게임을 개발하고, 분식집 메뉴판, 미장원 요금표, 벨기에 섬유회사 ‘하이-파이버·High-fib(v)er’ 마크 등 기발한 것들이 이어진다. 직접 그린 그림과 표가 곳곳에 등장함은 물론이다. 여기에 쫓고 쫓기는 대추격전, 유럽 도시 곳곳을 누비는 모험,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같은 판타지 등이 종합선물세트처럼 버무려져 있다. 소설 속에서 스물일곱살 ‘모노’는 문득 ‘헬로, 모노레일’이라는 보드게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주일 만에 게임을 개발해낸다. 그리고 수천개 이상의 변수를 가진 복잡하고도 흥미진진한 이 게임은 전 세계 사람들을 휘어잡고 그와 동업자 친구 ‘고우창’에게 어마어마한 돈을 안겨준다. 그러던 어느 날 고우창의 아버지이자 평생 무위도식하던 지식 룸펜 ‘고갑수’가 회사 돈 5억원을 들고 사라진다. 알고 보니 그는 ‘볼스 무브먼트’라는, 동그란 구(球)로 우주를 관장하는 ‘우주자’의 힘을 믿는 사이비 종교의 핵심 간부 ‘핀볼 성자’였다. 그가 ‘볼교’의 본산인 벨기에로 떠난 것이다. 한편 ‘모노레일’ 게임 마니아들인 모노와 그의 친구들은 고갑수를 구하기 위해, 혹은 인생을 즐기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유럽 여러 도시를 스펙터클하게 헤맨다. 이들은 정체를 쉬 드러내지 않는 우연과 운명의 갈림길마다 어김없이 정해진 길이 아닌 낯선 선택을 하며 운명 속에 자신을 내던진다. 운명을 얘기하지만 자유로운 영혼들은 마치 게임을 하듯 순간의 삶을 즐긴다. ‘처음부터 자신의 선택이란 별로 중요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누군가 주사위를 던지고, 자신은 던져진 주사위의 숫자만큼 이동하는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주사위가 게임 속 멋진 지름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168쪽) 하지만 김중혁은 소설 속 누군가의 입을 빌려 사뭇 진지하게 말한다. ‘우주자는 우주를 우연에 맡겨두지 않는다. 우리 역시 볼스 무브먼트를 우연의 힘에 맡겨둘 수는 없다.’(222쪽)라고. 그리고 그들은 종교 개혁-을 가장한 박진감 넘치는 어드벤처-를 감행한다. 권태로움 그 자체였던 고갑수가 난데없이 그 중심에서 볼교의 최고 지도자 ‘유니볼 성자’를 납치하는 초절정 영웅적 행위를 선보이고, 우여곡절 끝에 고갑수는 순교하고 다른 친구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작품은 이렇듯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를 연상시킨다. ‘볼스 무브먼트’, ‘헬로 모노레일’, 볼교 예언서를 썼다는 ‘크리스티나 보네티로 교수’ 등의 단어를 검색해봤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충분히 황당한 소설임에도 군데군데 각주까지 달아가며 볼교 교리, 모노레일 게임 방법 등을 너무 천연덕스럽게 설명하고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든 작가 탓이라고 우겨 본다. 김중혁은 책 끝장에 ‘모두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런던아이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 외의 소설 속 모든 이야기는 허구다.’라고 사족 같은 말을 남겼다. 그렇다면 작가 로버트 그레이브스가 남겼다는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이 주사위 게임의 기본 법칙”이라는 말(65쪽)도 가짜인가. 확인할 길이 없다. 뻔한 허구임에도 솔깃하게 만드는 젊은 이야기꾼의 능청스러운 입담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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