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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영상 축제 ‘부산콘텐츠마켓’ 11일 오픈

    방송·영상 축제 ‘부산콘텐츠마켓’ 11일 오픈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비즈니스 축제인 ‘부산콘텐츠마켓(BCM) 2016’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콘텐츠마켓은 세계 46개국에서 2500여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여하는 마켓(B2B)과 일반시민들의 참여하는 마켓 플러스(B2C)로 이뤄진다. 마켓 플러스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컨버전스(융합) 콘텐츠 등 미래지향적인 문화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0명 이상 늘어난 바이어와 셀러가 참석하며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향으로 아시아계 바이어가 큰 폭으로 늘었다.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우수 기업과 포맷 전문업체 등도 참가한다. 부산콘텐츠마켓과 제휴를 맺은 중국 광저우 국제 다큐멘터리영화 페스티벌(GZDOC)과 베트남 텔레필름, 중국드라마제작협회도 참가 등록을 했다. 국내에서는 MBN, 채널A 등 종편 채널과 국내 신규 전시사와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업체 등이 참여한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어워즈, 비즈매칭(BIZ Matching),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BCM 포럼(아시아차세대TV콘텐츠포럼세미나), BCM 아카데미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부산콘텐츠마켓은 전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들썩이는 어린이날 극장가… 한판 붙는 애니·공룡 맞수

    들썩이는 어린이날 극장가… 한판 붙는 애니·공룡 맞수

    어린이날 극장가에 마블 슈퍼히어로들의 대결만 있는 게 아니다. 어린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 한·중 애니메이션 대결, 한·영 공룡 대결이 4일 일제히 시작된다.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이빈 작가가 1997년부터 장기 연재하고 있는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1980년대 평범한 가정을 배경으로 말괄량이 초등학생 자두를 비롯한 다섯 명의 가족 이야기다. 지금까지 모두 23권의 단행본이 발간돼 100만부가 넘게 팔렸다. 2011년부터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시즌 3까지 만들어졌다. 애니 채널 인기 1위다. 극장판은 가족들과 함께 놀러 간 ‘꿈의 랜드’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 자두가 ‘신데렐라’와 ‘헨젤과 그레텔’의 동화 세계에서 펼치는 모험을 담았다. 중국 애니 ‘매직브러시’는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캐릭터 디자인, 3차원(3D) 효과까지 월트디즈니 차이나의 지원을 받아 할리우드 작품에 버금가는 수준을 보여준다. 그리는 것은 모두 살아서 움직이게 되는 마법의 붓을 다룬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화가를 꿈꾸는 소년 히로가 백 도사에게서 건네받은 마법의 붓을 흑장군에게 빼앗긴 뒤 이를 되찾고 마을을 구하기 위해 펼치는 모험담을 그렸다. MBC가 제작한 ‘다이노X탐험대’는 앞서 방송에서 선보인 ‘공룡의 땅’과 ‘1억년 뿔공룡의 비밀’을 재구성한 다큐멘터리다. 국내 공룡 최고 권위자 이융남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다국적 탐험대가 한반도에서 발견된 신공룡 ‘다이노X’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몽골 고비사막을 누비는 모습을 담았다. 탐험대가 공룡 화석을 발굴하고 화석에 얽힌 이야기를 상상하면 국내 컴퓨터그래픽(CG) 기술로 구현된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사연을 재연하는 식이다. 공룡 학자들의 작업 과정이 상세하게 담긴 점은 공룡 탐구를 꿈꾸는 아이들이 좋아할 대목. BBC의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백악기 공룡 대백과’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억 5000만~7000만년 전 쥐라기에서부터 백악기까지의 공룡 세상을 재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3D CG로 되살아난 공룡이 실재인 듯 생생하다. 30여종에 달하는 공룡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크다. 전반부를 장식하는 꼬마 뿔공룡의 성장기는 2013년 선보였던 내용을 압축한 것이다. 여기에 스피노사우루스 등 대형 포식자에서부터 샹롱 등 초소형 공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룡들에 대한 이야기를 백과사전식으로 40분가량 보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린이날 극장가, 애니와 공룡 대결

    어린이날 극장가, 애니와 공룡 대결

     어린이날 극장가에 마블 슈퍼히어로들의 대결만 있는 게 아니다. 어린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 한·중 애니메이션 대결, 한·영 공룡 대결이 4일 일제히 시작된다.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이빈 작가가 1997년부터 장기 연재하고 있는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1980년대 평범한 가정을 배경으로 말괄량이 초등학생 자두를 비롯한 다섯 명의 가족 이야기다. 지금까지 모두 23권의 단행본이 발간되어 100만부가 넘게 팔렸다. 2011년부터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시즌3까지 만들어졌다. 애니 채널 인기 1위다. 극장판은 가족과 함께 놀러간 ‘꿈의 랜드’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속으로 빨려들어간 자두가 ‘신데렐라’와 ‘헨젤과 그레텔’의 동화세계에서 펼치는 모험을 담았다.  중국 애니 ‘매직브러시’는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캐릭터 디자인, 3D 효과까지 월트디즈니 차이나의 지원을 받아 할리우드 작품에 버금가는 수준을 보여준다. 그리는 것은 모두 살아서 움직이게 되는 마법의 붓을 다룬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화가를 꿈꾸는 소년 히로가 백 도사로부터 건네받은 마법의 붓을 흑장군에게 빼앗긴 뒤 이를 되찾고 마을을 구하기 위해 펼치는 모험담을 그렸다.  MBC가 제작한 ‘다이노X탐험대’는 앞서 방송에서 선보인 ‘공룡의 땅’과 ‘1억년 뿔공룡의 비밀’을 재구성한 다큐멘터리다. 국내 공룡 최고 권위자 이융남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다국적 탐험대가 한반도에서 발견된 신공룡 ‘다이노X’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몽골 고비사막을 누비는 모습을 담았다. 탐험대가 공룡 화석을 발굴하고 화석에 얽힌 이야기를 상상하면, 국내 컴퓨터그래픽(CG) 기술로 구현된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사연을 재연하는 식이다. 공룡 학자들의 작업 과정이 상세하게 담긴 점은 공룡 탐구를 꿈꾸는 아이들이 좋아할 대목. BBC의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백악기 공룡 대백과’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억 5000만~7000만년 전 쥐라기에서부터 백악기까지의 공룡 세상을 재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3D CG로 되살아난 공룡이 실재인 듯 생생하다. 30여종에 달하는 공룡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크다. 전반부를 장식하는 꼬마 뿔공룡의 성장기는 2013년 선보였던 내용을 압축한 것이다. 여기에 스피노사우르스 등 대형 포식자에서부터 샹롱 등 초소형 공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룡들에 대한 이야기를 백과사전식으로 40분가량 보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 “형편 어려워 자식 버렸다”… 12년·7년 만에 드러난 영아유기

    “출생신고 전 버려 적발 어렵고 일반·존속유기 비해 처벌 약해”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영원히 묻힐 뻔했던 12년 전과 7년 전의 영아 유기 사건 2건이 정부의 아동학대 합동점검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올 2~4월 4차례에 걸쳐 실시된 합동점검으로 650건의 소재 불명·아동학대 의심 사례가 경찰에 수사 의뢰된 가운데 여기 포함된 범죄들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시작된 초·중학교 미취학 및 중학교 장기결석 아동 합동점검을 통해 아이를 버린 사실이 적발된 A씨와 B씨를 각각 영아 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04년 한 돌이 지난 아기를 대구의 한 대형마트 화장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키울 사정이 아니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A씨가 버린 아기는 경찰에 신고돼 지역의 한 복지관으로 보내졌다. 아이는 이후 평범한 가정으로 입양돼 현재 대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B씨는 2009년 대구의 한 아파트 벤치에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아기를 버린 게 아니라 잃어버렸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B씨가 집을 나간 아내 없이 혼자 아기를 키우기 어려워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의 아이는 현재 지역의 한 고아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두 아이는 출생신고를 할 때 부여된 주민등록번호로는 초등학교 입학 기록이 나오지 않아 경찰에 수사 의뢰된 사례들이다. 두 아이가 버려진 뒤 각각 복지관과 고아원에서 새로운 주민등록번호를 받으면서 기존 인적사항으로는 조회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은 친자확인을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A씨와 B씨에 대한 DNA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영아유기죄의 공소시효는 5년이다. 하지만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의 시행으로 피해아동이 만 19세가 된 날 후부터 공소시효가 시작되기 때문에 경찰은 아직 A씨와 B씨에 대해 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영아 유기 사건은 다른 유기 사건에 비해 처벌 수위가 약한 편이다. 형법 272조에 따르면 영아 유기는 ‘2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일반 유기가 ‘징역 3년 또는 벌금 500만원 이하’,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존속 유기가 ‘징역 10년 또는 벌금 1500만원 이하’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 이명숙 변호사는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존속 유기는 가중 처벌하면서 부모가 자식을 버리면 동정하는 것은 극히 가부장적인 시각”이라며 “보호받아야 할 영유아가 가족 구성원에게 버림받았다면 가정사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아 유기 범죄는 대부분 아이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적발되는 경우가 드물다. 실제 2011~2015년 5년간 영아 유기 사건은 609건 발생했지만, 검거 건수는 207건으로 40%가 채 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영아 유기가 발생하면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수사를 하지만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으슥한 곳에 몰래 버리기 때문에 부모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며 “처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의 책임감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형편 어려워 자식 버렸다”… 12년·7년 만에 드러난 영아유기

    “출생신고 전 버려 적발 어렵고 일반·존속유기 비해 처벌 약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영원히 묻힐 뻔했던 12년 전과 7년 전의 영아 유기 사건 2건이 정부의 아동학대 합동점검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올 2~3월 4차례에 걸쳐 실시된 합동점검으로 650건의 소재 불명·아동학대 의심 사례가 경찰에 수사 의뢰된 가운데 여기 포함된 범죄들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시작된 초·중학교 미취학 및 중학교 장기결석 아동 합동점검을 통해 아이를 버린 사실이 적발된 A씨와 B씨를 각각 영아 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지난달 초 긴급체포했지만 영아유기죄의 공소시효(만 5년)가 지나 불구속 수사로 진행하고 있다. A씨는 2004년 한 돌이 지난 아기를 대구의 한 대형마트 화장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키울 사정이 아니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A씨가 버린 아기는 경찰에 신고돼 지역의 한 복지관으로 보내졌다. 아이는 이후 평범한 가정으로 입양돼 현재 대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B씨는 2009년 대구의 한 아파트 벤치에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아기를 버린 게 아니라 잃어버렸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B씨가 집을 나간 아내 없이 혼자 아기를 키우기 어려워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의 아이는 현재 지역의 한 고아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두 아이는 출생신고를 할 때 부여된 주민등록번호로는 초등학교 입학 기록이 나오지 않아 경찰에 수사 의뢰된 사례들이다. 두 아이가 버려진 뒤 각각 복지관과 고아원에서 새로운 주민등록번호를 받으면서 기존 인적사항으로는 조회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은 당초에 출생신고를 했던 부모들를 각각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DNA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영아유기죄의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처벌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아 유기 사건은 다른 유기 사건에 비해 처벌 수위가 약하다. 형법 272조에 따르면 영아유기는 ‘2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일반유기가 ‘징역 3년 또는 벌금 500만원 이하’,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존속유기가 ‘징역 10년 또는 벌금 1500만원 이하’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 이명숙 변호사는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존속유기는 가중 처벌하면서 부모가 자식을 버리면 동정하는 것은 극히 가부장적인 시각”이라며 “보호받아야 할 영유아가 가족 구성원에게 버림받았다면 가정사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아 유기 범죄는 대부분 아이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적발되는 경우가 드물다. 실제 2011~2015년 5년간 영아 유기 사건은 609건 발생했지만, 검거 건수는 207건으로 40%가 채 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영아 유기가 발생하면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수사를 하지만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으슥한 곳에 몰래 버리기 때문에 부모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며 “처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의 책임감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가연, 딸 서령과 해피투게더 등장 “자매다 자매” 임요환 “처제왔어?”

    김가연, 딸 서령과 해피투게더 등장 “자매다 자매” 임요환 “처제왔어?”

    ‘해피투게더’ 김가연이 딸 서령과 함께 등장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피투게더)’는 ‘신랑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새신랑들 김원준-이은결-임요환-박영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요환이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중 초인종 소리가 들렸고, 아내 김가연과 딸 서령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김가연이 여동생 같은 딸 서령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왜 이렇게 안 늙냐”고 감탄했고, 김가연은 “그 멘트는 뭐냐. 전화나 받아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따님인데도 불구하고 여동생, 자매다 자매”라고 이야기 했고, 임요환은 “식당에 가면 ‘동생이야? 똑같이 생겼네’ 하신다. 그러면 저는 ‘처제 왔느냐’라고 말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에서 임요환은 “김가연은 성격이 다양하다. 예쁜 면도 있고 까칠하기도 하다”면서 “싸울 때 절대 지지 않으려고 한다. 또 애교 피우고 싶을 때는 보여주기도 한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성 갤S7·LG 프리미엄 가전 영업익 끌어올렸다

    삼성 갤S7·LG 프리미엄 가전 영업익 끌어올렸다

    삼성 영업익 6조 6800억 기록 IT·모바일 분야만 3조 8900억 LG 영업익 5052억 2년새 최고 생활가전 영업이익률 9.7%달해 애플 아이폰의 성장세는 한풀 꺾인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 직전 분기보다 8.7% 늘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3조 8900억원에 달했다. 삼성 IM 부문은 2014년 3월 출시한 갤럭시S5의 실패로 한때 10조원에 달하던 분기 영업이익이 2014년 3분기부터 1조원대로 추락한 뒤 지난해 4분기까지 2조원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4조원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IM 이외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부품(DS)부문, 백색가전을 총괄하는 소비자가전(CE)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IM부문 실적 호조의 원동력은 지난 3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이다.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이날 “갤럭시S7이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즉시 소비자에게 팔려 나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판매 추세가 유지된다면 갤럭시S6와 비교해 뚜렷한 판매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쪽 모서리가 둥굴게 처리된 갤럭시S7 엣지 제품이 특히 인기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이 9200만대이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80% 중반에 달한다. 중저가 라인업을 간소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반도체도 효자 노릇을 했다. DS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63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700억원가량 떨어졌지만 업계 전반이 글로벌 침체에 빠진 것을 감안하면 고부가 제품의 선전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이다. CE부문도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의 부진(1400억원 적자)을 털어냈다. LG전자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의 분기별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과 TV부문의 선전으로 1분기 영업이익 5052억원을 기록했다. 생활가전은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난 연말부터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 키우는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강화한 덕분이다. 생활가전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인 9.7%를 기록해 가전 강자임을 입증했다. TV는 원가인 패널 가격이 하락한 데다 고가 제품이 잘 팔린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8%에 육박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부문은 영업손실이 2022억원이다. 3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G5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밤늦게 귀가하는 여고생·여대생 성추행한 30대 검거

    밤늦게 귀가하는 여고생·여대생 성추행한 30대 검거

     늦은 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귀갓길 여대생과 여고생을 잇따라 성추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9일 강제추행 혐의로 오모(32·자영업)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도로변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A씨를 발견하고 타고 가던 오토바이에서 내려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40분 뒤인 오전 1시 20분쯤에는 인근 아파트에서 귀가하던 교복차림의 여고생 B양에게 자신의 신체 특정부위를 보여주고 만지게 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려는 여고생을 따라가 강제로 끌어낸 뒤 범행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오씨는 여고생을 엘리베이터 바깥으로 끌어내 성추행하려다가 여고생이 강하게 저항하자 도망쳤다. 도망치기 직전에도 여고생의 신체부위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범행 후 쉽게 도주하기 위해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성범죄 전과가 있는 오씨는 경찰조사에서 “순간적으로 만져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년 동안 18명이나 사망, ‘런던올림픽의 저주’ 맞는가?

    4년 동안 18명이나 사망, ‘런던올림픽의 저주’ 맞는가?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18명이나 세상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누구나 ‘저주’란 단어를 떠올릴 법하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매거진에 따르면 프랑스의 BFMTV가 지난해 11월 벨라루스의 단거리 주자 율리야 발리키나의 죽음을 보도하면서 저주란 표현을 가장 먼저 사용했다. 발리키나는 4년 전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했는데 수도 민스크 외곽의 한 숲에서 플라스틱 봉지에 싸인 변사체로 발견됐고, 28세 남성이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런데 지난달 3일 런던올림픽 조정 여자 페어 결선에서 케이트 혼시와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건 호주 선수 사라 테이트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런던올림픽 출전이 저주가 됐다는 식의 보도가 잇따랐다. 질 파스토는 지난달 5일 일간 르 피카로에 기고한 글을 통해 “테이트가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선수들의 긴 명단에 맨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썼다. BBC는 지난해 3월 9일 프랑스 수영 선수 카미유 무팟과 복서 알렉시스 바스탕이 다른 10명과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에 나섰던 아르헨티나에서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 때문에 프랑스인들은 저주란 단어에 이끌리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국적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막중한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4년도 안돼 18명의 젊은 선수가 세상을 떠났으니 눈길을 끄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1만 568명에 이르기 때문에 매년 1000명당 7.89명의 사망률에 터잡아 4년 동안 333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유추하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BBC는 전했다. 또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6세란 점을 감안해도 이 나이대 젊은이들 중 매년 7명이 목숨을 잃어 4년 동안 28명이 세상을 떠난 것에 비춰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올림픽 이후 세상을 떠난 선수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7 December 2012 Keitani Graham, Micronesian wrestler (heart attack) 3 January 2013 Burry Stander, South African mountain biker (hit by vehicle while training) 9 May 2013 Andrew Simpson, British sailor (sailing accident) 15 June 2013 Elena Ivashchenko, Russian judoka (suicide) 4 August 2013 Billy Ward, Australian boxer (suicide) 16 August 2013 Abdelrahman el-Trabily, Egyptian wrestler (shot dead) 19 October 2013 Jakkrit Panichpatikum, Thai shooter (shot dead) 6 November 2013 Christian Lopez, Guatemalan weightlifter (pneumonia) 29 December 2013 Besik Kudukhov, Russian wrestler (car accident) 3 May 2014 Elena Baltacha, British tennis player (liver cancer) 9 March 2015 Camille Muffat, French swimmer (helicopter crash) 9 March 2015 Alexis Vastine, French boxer (helicopter crash) 27 March 2015 Daundre Barnaby, Canadian 400m runner (missing at sea) 25 June 2015 Trevor Moore, American sailor (missing at sea) October 2015 Yuliya Balykina, Belarusian sprinter (murdered) 10 November 2015 Laurent Vidal, French triathlete (heart attack) 10 December 2015 Arnold Peralta, Honduran soccer player (shot dead) 3 March 2016 Sarah Tait, Australian rower (cervical cance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요미식회, 소주 안주 베스트 ‘주당’ 신동엽 위한 특집? 격한 진행

    수요미식회, 소주 안주 베스트 ‘주당’ 신동엽 위한 특집? 격한 진행

    tvN ‘수요미식회’가 지친 삶을 위로하는 음식 ‘소주 안주’ 베스트 맛집을 소개한다. 오늘(13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tvN ‘수요미식회’ 소주 안주 편에는 B1A4 산들과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이 출연해 베스트 소주 안주를 소개하고 자신들만의 미식 철학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을 위해 마련된 방송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술과 안주에 대한 신동엽의 넘치는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후문. 평소에 비해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소주 안주’편의 오프닝을 진행한 신동엽은 특별 출연한 김현철과 소주 안주 베스트 토크에 찰진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 B1A4 산들은 “평소 오돌뼈,족발, 막창, 닭똥집,감자탕 등을 즐겨 먹는다”고 고백해 귀여운 외모에 숨겨진 반전 입맛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부산 출신 산들은 녹화 초반 서울말을 사용했지만 소주 안주 베스트 맛집 표현에 침샘이 봉인해제되며 사투리 자제력을 잃은 모습으로 한층 더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김현철은 “나만의 소주 안주 베스트 원칙이 있다.제일 먼저 날 것,구운 것, 튀긴 것, 탕 순으로 먹어야 한다”고 안주 철학을 밝히기도. 이에 홍신애는 “있어 보이지만 결국 4차까지 간다는 이야기다”라고 응수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소주 안주 베스트 맛집은 13일 수요일 밤 9시 40분 tvN ‘수요미식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 E&M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LG 1분기 영업익 5052억… 가전·TV ‘깜짝 실적’ 견인

    LG 1분기 영업익 5052억… 가전·TV ‘깜짝 실적’ 견인

    전년동기 대비 65.5% 늘어 2분기 실적 G5 효과 반영될 듯 LG전자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11일 ‘2016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3조 3621억원, 영업이익 50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인 2015년 4분기 대비 44.8%,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5% 증가했다. 2010년 이후 LG전자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 609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 분기 2000억~3000억원 수준을 기록하다가 7분기 만에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국내 20여개 증권사들이 추정한 평균인 4200억원보다 1000억원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LG전자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LG전자 내 4개 사업 부문 개별 실적은 이달 말 공개하지만 생활가전과 TV가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및 기업간거래(B2B)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난 연말부터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 대폭 키우면서 이번 1분기 H&A 부문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TV를 주력으로 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의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판매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올레드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가량 많은 90만대로 예상되며 판매 금액은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TV 주요 원재료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인 점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올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4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 효과는 올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음악의 신2’ 정규 편성은? “네티즌 프로듀서님들, 잘 부탁드립니다”

    ‘음악의 신2’ 정규 편성은? “네티즌 프로듀서님들, 잘 부탁드립니다”

    이상민, 탁재훈의 ‘음악의 신2’ 방송 편성 여부가 ‘네티즌 프로듀서’의 손에 달렸다.6일 Mnet 측에 따르면, ‘음악의 신2’ 온라인 영상 총 조회수가 200만을 넘고, 방송 편성 응원 캠페인에 5만 명 이상이 찬성 투표를 할 경우 편성이 확정된다. Mnet 편성 관계자는 “‘음악의 신2’가 온라인에서 첫 공개된 하루 동안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고 협찬 문의가 들어오는 등 큰 관심을 받아 뜨거운 화제성을 실감했다”며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총 조회수와 응원 캠페인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방송 편성을 확정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MC 이상민, 탁재훈은 6일 공개된 ‘탁재훈, #싱가포르 그리고#B1A4’에피소드에서 온라인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 그룹 B1A4를 만나 도움을 청했다. 7일 방송되는 두 편의 에피소드에서는 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 룰라, 걸그룹 여자친구 등 이 출연해 아이돌 신구세대의 이야기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Mnet ‘음악의 신’은 2012년 시즌 1방송 당시 리얼리티와 페이크를 넘나드는 참신한 구성과 예상할 수 없는 재미로 인기몰이하며 음악 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으로 선공개된 시즌2는 3주간 매주 수, 목 오전10시에 네이버 TV캐스트, 다음TV팟, 티빙, 엠넷닷컴 등 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탈세 스캔들’ 아이슬란드도 강타… 결국 총리 사임 ‘일파만파’

    ‘탈세 스캔들’ 아이슬란드도 강타… 결국 총리 사임 ‘일파만파’

    3만명 퇴진 시위에 백기… 탄핵·조기 총선 가능성 높아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 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가 폭로되면서 각국이 후폭풍에 휩싸였다. 미국과 영국 등은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서방의 음모’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미국은 법무부가 파나마 페이퍼스를 정밀하게 살펴보며 미국인 연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피터 카 미국 법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시스템과 관련 있는 모든 고위급 인사와 외국인들의 부패 의혹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AP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투명성을 높여야 부패를 근절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재무부와 법무부가 금융 부패 근절에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나마 페이퍼스를 처음 입수한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은 “미국과 관련된 사례를 별도로 폭로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거부가 가장 많은 미국 관련 자료가 공개될 경우 파문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이슬란드는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총리의 재산 은닉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수도 레이캬비크의 의회 앞에서 시민 3만여명이 북을 치고 휘슬을 울리며 귄뢰이그손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결과 6일(현지시간) 귄뢰이그손 총리가 전격 사임했다고 아이슬란드 방송이 보도했다. 인구 33만명인 아이슬란드에서 10%에 가까운 인원이 시위에 참여한 것은 현직 총리가 2008년 불거진 금융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데 급급했다는 사실에 대해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사망한 부친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에서도 “그간 캐머런 총리가 강조해 온 역외 탈세 근절 노력이 무색해졌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ITV 등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은 파나마 페이퍼스 자료를 전달받아 자금 세탁이나 조세 회피 등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탈세자들에게 안전한 조세 회피처란 존재할 수 없다”면서 “역외 탈세를 도모한 소수의 부정직한 이들은 다른 정직한 납세자들과 마찬가지로 법에 따라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총리의 부친이 조세 회피에 연루된 부분에 대해서는 “총리의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러시아는 자국의 9월 총선과 2018년 대선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사회를 흔들려는 서방의 음모라고 비난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는 푸틴 대통령이 지인을 통해 20억 달러를 조세 회피 지역에서 거래했다는 폭로에 대해 “실망스러운 수준의 폭로”라고 폄하했다. 페스코프는 브리핑에서 파나마 페이퍼스를 폭로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를 겨냥해 “기자들이라고는 하지만 언론 보도에 종사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하다. 미국 국무부나 중앙정보국(CIA) 출신들도 많다”고 주장했다. 전국적 부패 척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포함해 전·현직 상무위원 8명의 친·인척이 ‘유령회사’를 내세워 외국에 재산을 빼돌린 의혹이 제기되자 논평을 거부한 채 보도 통제에 나서고 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혀 근거가 없는 이런 물건(東西)에 대해 우리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파나마 페이퍼스의 배경에는 강력한 배후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의도를 비판했다. BBC는 중국 검열 당국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와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의 관련 뉴스와 댓글들을 올라오는 즉시 삭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나마는 검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이번 스캔들로 불거지는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페이퍼컴퍼니의 ‘돈세탁’을 묵인해 온 파나마에서 진정성 있는 수사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판 ‘팥쥐 엄마’

    강원 춘천에서 집 안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하고 중학생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계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다우 부장판사는 상해·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계모 A씨는 지난 1년간 수차례 의붓딸 B(14)양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B양만 놔두고 친아들과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친딸을 데리고 인천으로 여행 갔다. 당시 계모는 집 안에 CCTV를 설치, 여행지에서도 의붓딸을 감시했다. 청소 등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CCTV로 확인한 후 전화해 욕설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했다. 벌로 B양은 같은 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걸레질 등 가사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계모는 B양이 벌을 제대로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머리를 세게 밀치고 얼굴을 꼬집고 종아리도 10여대 때렸다. 계모는 지난해 9월 3일 친아들이 아프다는 이유로 ‘동생을 돌보라’며 수학여행도 가지 못하게 했다. 같은 달 초쯤에는 훈육 명목으로 가위로 B양의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허벅지를 꼬집고 머리를 때렸다. 이 부장판사는 “학대와 상해가 계속 가해진 점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면서 “다만 동종 전과가 없고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외에 2명의 미성년 자녀가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륙의 실수? 대륙의 한 수!…샤오미 이어 中 창홍 상륙

    대륙의 실수? 대륙의 한 수!…샤오미 이어 中 창홍 상륙

    ‘메이드 인 차이나’.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흔히 ‘중국산 제품’이라고 하면 저가에 질 낮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견고했던 이런 인식에 균열을 가하기 시작하더니 세계적인 ‘열풍’까지 일으킨 중국 가전 기업은 단연 ‘대륙의 실수’ 샤오미였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등 동종 업계에 비해 파격적인 가격에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편견을 깨버렸고, ‘대륙의 실수’라던 조롱 섞인 평가 대신 ‘대륙의 한 수’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3대 종합가전회사 중 하나인 창홍의 소형 가전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어로 ‘무지개’라는 뜻을 지닌 창홍은 중국 내 5000개 이상의 판매점을 두고 있는 60년 전통의 종합가전회사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창홍의 제품은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오리온을 통해 소개되며, ㈜오리온은 창홍 가전의 판매와 더불어 A/S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선보이는 창홍 냉장고는 좁은 공간에 어울리는 소형 제품이다. 1도어 직냉식 ORD-046A0W(46L 용량), ORD-092A0W(92L 용량), 2도어 직냉식 ORD-090B0W(90L 용량), ORD-138B0W(138L 용량), ORD-168B0W(168L 용량)의 총 5가지 모델이며,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6개의 핵심 기술 및 5개의 특허, 에너지 절감 기술과 저소음 기술이 축적된 게 특징이다. 또한 가장 작은 사이즈인 ORD-046A0W 제품을 제외한 4개 모델은 강화유리선반과 투명포켓에 신선야채실까지 갖추고 있다.   하반기에는 창홍 TV도 국내에 출시된다. 창홍에서는 연간 1000만 대 이상의 TV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16에서는 차세대 제품인 98인치 8K TV, 65인치 커브드 4K OLED TV, 55인치 커브드 4K 퀀텀닷 TV, 그리고 HDR이 적용된 OLED TV 등 신제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특히 이 중 98인치 8K TV는 올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60년간 중국 전역에 보급된 TV제품 3대 중 1대가 창홍 TV일 정도로 창홍은 소비자가 만족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며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산 제품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창홍의 제품들도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으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붓딸 CCTV 감시·상습 학대한 ‘콩쥐팥쥐’ 40대 계모 징역형

    계모 학대로 숨진 ‘원영이 사건’이 사회 물의를 빚는 가운데 강원 춘천에서 집 안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하고 중학생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계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다우 부장판사는 상해·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계모 A씨는 지난 1년간 수차례 걸쳐 중학생 의붓딸 B(14)양에게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의붓딸 B양만 춘천 집에 방치하고 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친아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친딸을 데리고 인천 지역 펜션으로 여행을 갔다. 당시 계모 A씨는 집 안에 CCTV까지 설치, 여행지에서도 의붓딸을 수시로 감시하며 집 안 청소 등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CCTV로 확인한 후 전화해 욕설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벌로 의붓딸 B양은 같은 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거실 바닥 걸레질 등 가사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계모는 같은 날 오후 A양이 벌을 제대로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B양의 머리를 세게 밀치고 얼굴을 꼬집고 종아리도 10여 대 때렸다. 계모는 지난해 9월 3일에도 자신의 친아들이 아프다는 이유로 B양에게 ‘동생을 돌보라’며 수학여행도 가지 못하게 했다. 같은 달 초쯤에는 훈육을 명목으로 가위로 B양의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허벅지를 꼬집고 머리를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했다. 또 같은 달 21일에는 B양에게 설거지를 시키고 ‘배가 고파 단백질 가루를 먹었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단백질 분말 가루 통을 의붓딸 B양 머리에 덮어씌우고 주먹과 발, 옷걸이 등으로 수십 차례 때려 심한 타박상을 입히는 등 학대행위를 하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학대와 상해가 지속해서 가해진 점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면서 “다만 동종 전과가 없고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외에 2명의 미성년인 자녀가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식사 중 셔터 내렸다고… 경비원 때린 피자업체 회장

    업체 측 “충돌 수준이었다” 해명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유명 피자업체를 운영하는 A그룹 B(68)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건물 입구의 셔터가 내려가자 경비원 황모(59)씨를 불러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비원들은 통상 오후 10시가 넘으면 출입문을 닫아 왔지만, B 회장 일행은 그때까지도 건물 안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 동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폭행이 있은 직후 B 회장이 건물을 빠져나가 현장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상에 B 회장과 경비원이 등장하지만 화질이 좋지 않은 탓에 폭행 장면이 명확하게 찍히지는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벌인 후 B 회장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A그룹 측은 회장과 경비원의 충돌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직원들이 말렸기 때문에 주먹으로 가격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韓모델에 욕설한 日자동차기업 中國 대표…리얼리티 TV쇼 논란

    韓모델에 욕설한 日자동차기업 中國 대표…리얼리티 TV쇼 논란

    유명 패션모델 리얼리티 시리즈 ‘넥스트 탑 모델’의 아시아판 스핀오프인 ‘아시아 넥스트 탑 모델'(Asia's Next Top Model)에서 중국인 객원 심사위원이 한인 참가자에게 노골적인 욕설을 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BBC등 외신의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방영분에서는 자동차기업 스바루의 대표 ‘글렌 탄’(Grenn Tan)이 특별히 객원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이 방송에서 탄은 한국인 참가자 김상인의 ‘태도’를 지적하며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장면은 욕설부분 만을 지운 채 방송 예고편에 사용됐으며, 본방송에도 고스란히 등장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감히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고 내게 눈을 굴리느냐”(Who the f*** do you think you are to roll your eyes at me?)였다. '눈을 굴리는(돌리는) 표정'은 영어권에서 ‘어이없음’을 표현하는 비언어적 표현으로 간주된다. 탄은 이어 “내가 고객이라면 절대로 당신을 고용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김씨를 강력히 비난했다. 탄의 발언에 김씨는 해명을 시도하며 고개를 깊이 숙여 사과하는 등 당황했으며,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탄 이후 전 세계의 시청자들은 아시아스 넥스트 탑 모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숱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탄의 행동이 전혀 프로답지 못했으며 그에게 모델의 인권을 침해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들어 강하게 비난했다. 탄이 문제 삼았던 김씨의 표정 또한 탄의 과도한 반응을 정당화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더 이상 시청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서는 글렌 탄이 대표하고 있는 스바루에 대한 보이콧을 다짐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이런 반응에 프로그램 제작자 샘 골래스타니는 “글렌은 제품 홍보에 필요한 모델을 선택하는 고객의 관점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역할이었다”며 “문제의 장면은 패션 및 모델 업계에서 이런 종류의 의사결정 과정중에 어떤 사항들이 고려돼야 하는지를 시사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이 프로그램이 논란을 일으켰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에는 한 심사의원이 말레이시아 출신 무슬림 참가자에게 “패션모델 TV 쇼 프로그램에 적합하지 않다”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아시아 넥스트 탑 모델 페이스북(위)/모델 김상인 인스타그램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국악 아이돌’ 송소희, 장예원 아나운서와 얼마나 닮았길래? ‘자매인 줄’

    ‘국악 아이돌’ 송소희, 장예원 아나운서와 얼마나 닮았길래? ‘자매인 줄’

    ‘복면가왕’ 송소희가 화제인 가운데, 장예원 SBS 아나운서와 닮은꼴 모습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장예원 아나운서는 송소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예원은 이날 “멀리서 오는데 낯설지가 않았다”면서 닮은 꼴임을 인정했고, “저도 낯설지가 않았다”고 송소희도 맞장구를 쳤다. 한편 송소희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우주요원 넘버세븐’과 가창력 대결을 펼쳤으나 패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총선 목장’ 7인의 결투/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총선 목장’ 7인의 결투/최광숙 논설위원

    흔히들 ‘막장 드라마’는 욕하면서도 본다. 짜증 나게 하지만 기본적으로 재미있으니까. TV보다 더한 막장 드라마가 여의도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금은 ‘총선편’이 방영되고 있지만 그 드라마는 ‘대선편’에서 막을 내릴 것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친박들에게 공천을 준 5개 지역에 대해 도장을 찍어 주지 않겠다며 ‘옥새 쿠데타’를 일으킨 것도 ‘대선편’을 의식해서일 게다. 과연 드라마의 마지막 주인공은 누가 될까. 현재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김무성 대표다. 여당의 주연배우를 맡아 기대를 모았으나 ‘연기력’(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해 실망만 안겨 줬다. ‘허당’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친박의 공천 놀음 속에서도 꾹 참더니 왜 막판에 한 방 세게 날린 것일까. 친박은 물론 비박계로부터도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지 못하면 자칫 드라마에서 하차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으리라. 흉흉한 민심으로 어차피 그는 총선 후 시청률(득표율) 결과에 따라 책임론에 직면할 수 있는 처지다. 7월 전당대회까지 가기 어렵다면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마찬가지니 ‘명장면’ 한 컷이라도 건지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번 투쟁으로 공천을 받지 못한 유승민·이재오 의원 등을 살리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의 악화된 관계는 대선 행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은퇴한 노()배우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깜짝 출연은 ‘햇볕정책 수정론’, ‘북한 궤멸론’과 같은 뜻밖의 연기력으로 이어지면서 한때 감동을 줬다. 하지만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그에게 배역을 줬던 주인이 나타나는 바람에 그는 스타일만 구겼다. 하지만 출연료(비례대표)는 짭짤하게 챙겼다. 결국 ‘토사구팽’당할 것으로 보인다. 노배우를 캐스팅한 이가 바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다. 드라마 흥행을 위해 잠시 김종인을 대역으로 내세웠을 뿐인데 그가 주인공 행세를 하자 칩거하던 양산 집에서 급히 상경했다. 그의 팬클럽(친노, 운동권 세력)이 노배우를 흔들자 중재자로 나서는 모양을 취했지만, 사실은 ‘너 분수를 알라’는 뜻이리라. 아니나 다를까. 그는 공천이 끝나자 “진보세력 배제는 안 된다”며 색깔을 내며 선거 활동에 들어갔다. 그의 팬클럽은 충성도와 조직력이 강할뿐더러 헤게모니 싸움에도 능해 그가 ‘대선편’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3의 정당’ 기치를 들고나온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초반 기세에 비해 지금 상당히 위축돼 있다. 그나마 김한길 전 공동선대위원장의 야권 연대 주장에 ‘노’(No)를 하며 ‘철수정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약간의 정치 내공을 보여 줬다. 대선에서의 큰 꿈을 꾸기에 앞서 당장은 새누리당의 젊은 신인과 초박빙을 보이는 지역구 걱정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새누리당의 또 다른 대선 주연배우감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승리한다면 무상급식 파문 속에서 시장직을 야당에 넘긴 ‘원죄’를 말끔히 씻어 버리게 될 것이다. 5년 가까이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총선 출마로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김무성 대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친박·비박 간 공천 파동이 그에게는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대중성이 높아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그의 개런티는 큰 폭으로 뛸 것 같다. 무명배우나 다름없던 유승민 의원은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탈당을 강요당하면서 단박에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다. 과거 이회창 전 총리가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뜬 것처럼 그도 최고 권력자와의 대립으로 인한 ‘반사정치’ 덕을 봤다. 지금까지 그는 ‘헌법’, ‘정의’ 같은 ‘레토릭 정치’를 했을 뿐 진정한 정치력을 보여 준 적은 없다. 그의 정치는 이제 시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측근 중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만 공천돼 당내 세력 확보에 실패했다. 지지율도 떨어지는 추세여서인지 시장 취임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던 입장을 포기하고 서울역 고가 공원 조성 등 치적이 될 만한 일을 벌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치적 공간이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이들 7인방이 ‘대선편’에서 최종 주인공이 되려면 정치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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