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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 활동성 간염환자/16%가 간경변으로 이행

    ◎서울대 의대 김정용교수팀 환자 20년간 조사/합병증땐 장기생존율 크게 하락/“간경변서 15년내 간암으로” 38%/간염서 간암악화도 25%… 조기치료 중요성 입증 간질환으로 인한 40대 사망률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만성활동성간염환자의 16%가 끝내는 간경변증으로 이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서울대의대 내과 김정용교수팀이 지난 70년부터 20년동안 서울대병원 외래에서 만성간염으로 진단받은 환자(1천4백51명) 가운데 알코올이나 약제에 의한 간질환을 제외한 만성활동성간염환자 5백16명의 자연경과를 추적,조사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김교수팀에 따르면 만성활동성간염환자 가운데 15.9%인 82명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었고 그 시점은 간염발병뒤 5년이내가 8.5%,10년 23.3%,15년이 되었을때가 46%로 나타나 10∼15년 사이에 병 진행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 김교수팀이 간경변증환자 1천4백69명을 대상으로 간경변이 간암으로 진전된 자연경과를 추적한 바에 의하면 간경변 진단뒤 5년이내에서 16.6%,10년 32.5%,15년에서 37.8%가 간암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만성활동성간염환자의 간암발생률은 5년이내에서 2.9%,10년 11.4%,15년에서 25.7%였다. 이는 국내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율이 전체인구의 10%에 육박하고 있고 간암이 우리나라 성인남자의 사망원인중 두번째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때 만성활동성간염환자의 4분의1이 15년안에 간암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은 간염의 조기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충분히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만성활동성간염환자군과 간경변환자군의 장기생존율을 고찰한 결과 간염환자의 5년생존율은 99%,간경변증환자가 73%였고 15년생존율은 간염이 77%,간경변증은 47%였다. 특히 간경변증의 경우엔 합병증을 수반했을때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져 복수나 간성뇌증이 뒤따르면 10년생존율이 각각 2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경변증은 간이 장기간에 걸쳐 염증이 있은 뒤에 파괴된 간세포 대신 굳은 섬유질이 들어차고 나머지 간세포는 재생하여 덩어리를 만듦으로써 간의 정상적인 구조가 변형된상태를 발한다. 김교수는 간경변증환자의 25%정도는 전혀 간기능의 이상이나 간부전(간불전)의 증상없이 잠재성으로 존재한다고 말한다.다만 간경변증이 문제되는 것은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간세포의 파괴가 심하여 간부전에 빠지거나 합병증이 수반될 때라는 것.따라서 간경변증이라도 간의 기능은 포용력이 많아 정상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상태를 자극하여 악화되지 않도록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김교수는 『모든 간질환의 불씨가 되는 B형간염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한·중 의학교류 새 장 열린다

    ◎양국의협,11일 협력가협정 체결/의학자 교환·공동학술대회 추진/G7과제인 「전통약물」 개발도 내년 본격 착수 한중수교로 지난 11일서울에서 대한의학협회와 중화의학회 부회장간에 조인된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문제」에 대한 가협정서의 이행문제,한방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는 중국의 의료현황 및 과기처 선도개발사업(G7프로젝트)의 하나인 전통 동양약물공동연구 추진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월초 서울을 방문한 중국의료계 실무자간에 비공식적으로 협의된 가협정서의 주요내용은 한중 상호간 필요한 부분을 배우자는 취지로 ▲대학전임강사 및 조교수등 중견급 의사들을 교류하는 의학자 상호방문 ▲높은 수준의 의대교수 및 의학자들을 교환교수형태로 파견,강의하는 방안 ▲자국의 학술대회 초청및 공동학술대회와 합동회의 개최 ▲대한의학협회 산하 각 학회지 등의 의학잡지 교환등 출판물 교환 및 기타 등이다. 대한의학협회 윤석우국제담당이사는 『이 가협정서는 일반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구체적 프로그램은 내년봄 의협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할 때 정식 논의,결정될 것』이라고 전제한 후 『이번 수교로 앞으로 가협정서를 토대로 한중상호간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하기는 훨씬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통의학은 우리 뿐 아니라세계보건기구도 각종 성인병을 해결할 열쇠로 중국의학계를 주목해 오고 있다.특히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중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중서의학결합이다.이는 「질병을 치료하는데 중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서의의 장점을 흡수,이를 합해 치료해야 한다」는 정신에 입각,중의의 임상연구와 서의의 실험적 연구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다.하지만 치료부문에서는 중의든,서의든,중서결합의든 환자의 건강에 유리한 쪽으로 택하고 있는 특징.결합형식은 서의의 진단·치료법과 중의의 진단·치료법 등을 동시에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많다. 한편 과학기술처에서도 중국과 과학기술분야의 상호보완적 협력방안의 하나인 「전통 동양약물 연구」를 위해 산학연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신동의학개발기획단」을 지난 6월 2주일동안 중국에 파견했다.이들은 전통약물연구 관련기관 및 23개 기업 및 관련인사 1백여명을 만나 구체적 논의와 조사실시한 바 있고 이를 토대로 오는 93년부터 바이러스성 B형간염치료제 개발등 14개 연구과제 추진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원숭이 간이식/거부반응 줄이는것이 관건

    ◎최근 미서 B형간염환자에 수술… 과연 성공할까/효과월등 면역억제제 FK506에 기대/간화균 침투못해 재발가능성 없어/동물보호차원·인체부작용우려 반대론도 많아 「동물의 간으로 인간의 생명을 얼마나 연장할수 있을까」. 이 명제에 대한 해답은 미국 피츠버그대 의료센터 프레즈비티어리언병원 토머스 스타즐교수가 이끄는 장기이식팀(사토루 토도,존 펑,안드레아스 차키스)이 지난달 28일 세계 최초로 B형간염에 걸린 35세의 남자환자에게 개코원숭이의 일종인 바분(Baboon·일명 BB)의 간을 이식하는데 성공함으로써 풀려질 것이다. 그러면 과연 원숭이의 간을 이식받은 환자가 얼마나 살수 있을까.지금까지의 전례로 보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아직 성공한 예가 없기 때문.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이는 간이식수술시 생기는 거부반응을 줄여주는 새로 개발된 FK506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간장이란 생체 대사의 중심기관으로 기능이 다양·복잡해 일부 기능만이라도 잃어버리면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따라서 간장의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선천성담도폐색·간경변증,부분절제로는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간암 등은 모든 기능을 갖춘 다른 사람의 간장을 이식해야만 생명을 유지할수 있다.간이식은 지난 63년 미국의 토머스 스타즐교수가 처음 성공했다.국내의 경우 지난 88년 서울대의대 일반외과 김수태교수가 첫성공한 이후 금년 3월에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일반외과 이혁상교수가 두번째로 성공했다.이식은 크게 사람과 사람사이에 이뤄지는 동종이식과 이번의 경우처럼 동물의 장기를 이식하는 이종이식이 있다.이종이식은 수술기술의 문제는 큰 차이가 없으나 동물의 장기를 사용하므로 동종이식 보다 거부반응이 훨씬 큰 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문제.즉,거부반응을 없애는 것이 생명연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쓰는 것이 면역억제제이다.이번 수술에 사용되는 면역억제제는 최근 새로 개발된 FK506.기존의 사이클로스폴린 보다 혈압과 혈중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약점을 보완 했을 뿐아니라 효과도 약1백배정도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서울대의대 김수태교수는『이번에 원숭이의 간을 택하게 된 것은 사람의 간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약해 이식을 해도 간염재발률이 높아 극히 위험하기때문』이라며『원숭이의 간은 B형간염바이러스의 침투가 불가능해 간염의 재발이 생길 염려가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비록 이번 수술이 성공하더라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아직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반대론은 「바분원숭이가 멸종해가는 동물이다」 「감정이 있는 영장류인 바분의 생명을 쉽게 뺏는다」또 「바분의 간을 사용해 이식할때 이식간과 함께 동물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등이다. 한편 세계적으로 동물의 장기를 이식한 예는 23건.그 대상자는 대부분 침팬지였으며 이식범위도 심장·신장·췌장등 다양하다.하지만 신체거부반응으로 인해 성공한 예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다.단지 최대생존은 지난 63년에 스타즐교수가 시행한 원숭이 신장이식에서 98일을 기록했다.가장 최근의 예는 84년 캘리포니아의 로먼 린다대학 의료원에서 시행한 심장이식으로 20일 생존하다 사망했다. 서울백병원 이혁상교수는『국내의 경우 간이식을 원하는 환자의 90%가 B형간염바이러스보유 환자』라며『만약 이번 수술이 성공리에 끝난다면 우리나라의 간이식수술에는 복음과 같다』고 밝혔다.
  • 의사들,인술 잊은채 돈벌이 급급/어린이 단체접종 못하게 횡포

    ◎“백신 공급땐 불매” 제약사에 압력/병원서 개별주사로 폭리/공정거래위,의사단체에 시정명령 서울지역 의사들이 국민학교 유아원등에서 단체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도록 백신제조업체에 단체접종용 백신의 공급중단압력을 넣고 병·의원에서 비싼 값에 개별접종을 받게 해 폭리를 취해오다 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이상웅)와 대한소예과학회 서울시지회(회장 임세영)가 그동안 이같은 경쟁제한행위를 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즉시 중단토록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수가등 담합가격을 파기토록 조치했다.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86년부터 해마다 동신제약 동아제약 (주)녹십자 제일제당등 4개 제약회사와 일본뇌염백신제품의 거래약정을 체결,서울지역의 모든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이백신을 의사회를 통해서만 공급하도록 하고 단체예방접종용으로는 일체 공급하지 못하도록 해왔다. 또 일본뇌염의 예방접종수가도 의사회가 담합으로 결정,지난 86년 1회접종에 7백원하던 것을▲87∼88년에는 1천원으로 42·9% ▲89년에는 1천2백원으로 20% ▲90∼92년에는 1천5백원으로 25%나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아과학회 서울시지회는 일본뇌염뿐아니라 B형간염 유행성출혈열등의 각종 전염병백신의 개별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녹십자 동신제약 동아제약 제일제당 한국백신등 5개 백신제조업체와 모임을 갖고 단체예방 접종용 백신은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해당제약회사 전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통보했다.그러나 이중 녹십자가 단체접종 백신을 공급,지난해 10월 서울시 일부 국민학교에서 집단예방접종이 실시되자 소아과학회 서울시지회는 의료전문지인 「의사신문」에 경고성 성명서를 게재하는 한편 11월하순부터 녹십자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다 녹십자측이 12월16일 사과문을 발표하자 중단했다. 소아과학회 서울지회는 또 금년 2월 제약업체들과 다시 간담회를 갖고 학교·유아원등에는 단체예방접종용 백신을 공급하지 말도록 강요해 제약회사로 부터 협조약속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이처럼 단체접종기회를 원천봉쇄한 뒤 B형간염의 경우 ▲보건소 3천1백50원 ▲병·의원은 3천5백60원으로 돼있는 단체접종수가보다 거의 두배가량 비싼 1회당 6천원의 개별접종수가를 받아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새 동의약개발에 400억 투입

    ◎김 과기처,경험 풍부한 중국과 기술협력/2001년까지 항암제등 6∼8개 제조/전문가 15명으로 「추진위」 구성 정부는 전통약물로부터 신물질을 창출,고부가가치의 신의약을 개발해내는 「신 동의의약개발계획」을 G7프로젝트에 추가,국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동양전통의학은 중국이 가장 풍부한 경험과 자원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의 발달된 분석기술및 전자정보기술과 중국의 강점을 결합시킨 양국간의 기술협력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2백억을 투입,B형간염치료제 고혈압치료제 항암제 간질치료제등 3개이상의 후보신약을 창제하며 2001년까지는 추가로 2백억을 투입,전통약물관련 5대핵심기반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3∼5개의 신의약을 창제하도록 돼 있다. 과학기술처는 이를 위해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등 산·학·연 전문가 15명으로 「신동의약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29일 1차회의를 가졌으며 한·중 기술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양국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상호 교환방문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품개발의 역사는 천연물에서 시작돼 현재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의 50%이상이 천연물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데 최근 기술개발 추세는 천연물에 의한 기술적 접근 방법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동양의학에 의한 신약개발은 은행잎을 이용한 혈액순환장애 개선제,쑥을 이용한 말라리아치료제,오미자를 이용한 간질환 치료제,자삼을 이용한 항암제개발등이 중국 독일 프랑스등에서 성공을 거둠으로써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간염 알파인터페론이 탁효”/아태 간학술대회 참가 외국의사들 밝혀

    ◎6개월 투여 환자 50%가 증상 호전/한국인에 많은 「만성B형」에 잘들어/국내의학계서도 도입 계획… 치료비 비싼게 흠 한국인의 사망률1위 질환은 간암이라는 통계가 최근 보사부에서 발표되었다.즉 인구10만명당 간암사망률은 23.8명으로 일본의 13.9명,미국·영국의 1.4명과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치라는 발표가 충격을 주고있는 가운데 간염바이러스의 퇴치에 알파인터페론의 규칙적 장기투여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8일까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태평양 간연구회 학술대회에서 미국립보건원 제이 H 후프나클 책임연구원은 『B형간염환자에게 알파인터페론을 매일 5백만단위씩 주사하거나 천만단위씩 하루걸러 투여,4개월간 치료한 결과,만성간염환자의 25∼40%가 질병의 증상이 크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와관련,가톨릭의대부속 여의도성모병원의 선희식교수는 『치료기간을 4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면 B형간염바이러스퇴치율이 50%까지 올라가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인에게 특히 많은 B형만성간염의 경우 알파인터페론에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임상소견들은 ▲간염치료전에 간세포내의 2가지 효소인 혈청GOT,GPT의 상승치 ▲치료전 B형간염바이러스DNA의 낮은 농도 ▲균성간염의 병력이 있으며 ▲만성간염의 병력이 짧을 때 ▲다른 합병증이 없는 만성간염 등이다. 후프나글연구원은 그러나 만성B형간염이 상당히 진행됐거나 간경변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알파인터페론 치료를 할 경우 환자의 백혈구 및 혈소판이 감소하고 관절통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정신이상이 되는등 부작용이 생기며 치료효과도 좋지않고 또 치료도중에 기존 간질환이 악화되는 수도 있어 환자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간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간기능을 개선하는 약물복용이나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높은 열을 진정시키는등 보조요법이 이용돼왔다. 알파인터페론은 만성C형 간염의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보건원의 아드리안 M 디 비세글리박사는 『만성C형 간염환자를 알파인터페론으로 6개월간치료한 결과 50%가량의 환자에게서 혈청GPT수치가 정상화 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인터페론치료과정이 끝난뒤 좋은 반응을 보였던 환자 가운데 반수정도는 나중에 간염이 재발됐다』고 보고했다. 가톨릭의대의 선희식교수는 『알파인터페론 치료를 시도할 경우 6개월간에 약물치료비만 5백만원에 이르는등 비싼 치료비의 해결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편 서울대의대 김정용교수(내과)는 『한국인은 50세이전 간질환의 대부분이 B형에서 발생했으며 60세이후에는 C형으로 인한 간염발생이 더 많았고 간암환자의 경우 B형의 발생평균연령은 51.6세,C형은 60.4세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 지금이 어린이 예방접종 적기(건강 의학)

    ◎전문가가 들려주는 접종요령·주의점/봄철엔 전염병 유행 위험… 미리 맞혀야/홍역 생후 9개월·수두 15개월이 적절/산모 B형간염보균자면 출산 24시간이내 접종을 밝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전염병예방 접종을 맞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홍역·수두 등의 전염병이 유행하기 쉬우므로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안전하다. 연세대의대 소아과 김동수교수는 『황사현상이 일어나는 봄철이면 홍역등 전염병을 앓는 어린이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면서 『요즘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외부 사람들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아지므로 예방 접종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홍역=세균 보다 작은 미생물에 전염되는 홍역은 강한 전염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 자체가 특이해 치료제가 없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증상은 처음에는 열이 나고 감기와 같은 증세를 보이다가 콧물(Coryza),기침(Cough),결막염(Conjunctivitis)등 3C현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 이때 구강점막 부위에 희끗희끗한 반점이 생긴다.이후 발진없이 며칠 초기증상이 계속되다가 귀의 뒷부분부터 발진이 생겨 얼굴과 온몸으로 퍼져나가며 기관지염·폐렴·중이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할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사람이 많은 극장·전철·식당 등의 공공장소는 피하고 ▲외출후에는 꼭 손을 깨끗이하며 ▲방안의 습도를 조절하는 것 등이다.예방접종은 생후 9개월이 알맞다. □수두=작은 마마라 불리는 바이러스질환인 수두는 일년내내 발병하지만 유난히 봄철에 많다. 증상은 열만 있는 감기증세를 보이다 몸에 물집을 동반한 반점이 생긴다.이후 물집이 딱지로 변해 작은 흉터가 되므로 주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순간적으로 한학급을 전염시키기도 한다.예방접종은 생후 15개월이 적당하며 1회 접종이면 일생동안 면역을 가진다. □B형간염=산모가 B형간염 보균자를 가진 경우에만 생후 24시간 이내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그외의 경우에는 1주일안으로 기본접종을 받고 2개월째 추가접종을 받으면 된다. □BCG=결핵을 예방하는 BCG는 한달이내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12살전후에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시기를 놓친 어린이들은 투베르쿨린반응검사에서 음성일 경우 접종받아야 한다. □DT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의 혼합백신인 DTP는 기본접종으로 생후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번 접종받아야 한다.또 18개월째와 4∼6살에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MMR=홍역·볼거리·풍진의 혼합백신인 MMR은 생후 15개월쯤 한번의 접종으로 끝난다. □소아마비=우리나라에서는 모두 먹는 경구용백신을 사용한다.기본접종 3회와 추가접종 2회를 DTP와 같은 간격으로 접종받는다. 그러나 ▲열이 있는 병이 있거나 ▲만성 대사성 질환 ▲항암제 등의 면역력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할 때 ▲AIDS 등 후천성으로 면역이 떨어진 경우등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부작용을 극소화할수 있다.
  • B형 간염 새치료법 개발/정상인 백혈구서 병원체 방어인자 추출

    ◎만성 활동성 환자에 투여… 80%이상 완치/과기연 세포생물학실 연구팀 개가 【대전】만성 활동성 B형 간염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돼 의료계 및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유전공학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 세포생물학실 최인성실장과 한양대 내과 기춘석박사팀이 만성 B형 활동성 간염 환자에게 정상인의 백혈구에서 추출한 병원체 방어 인자를 투여한 결과 환자의 간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 8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간기능 검사 결과가 정상이며 B형간염항체가 양성인 자연 면역력이 있는 사람의 백혈구에서 전달인자를 뽑아 만성 활동성간염 환자 21명에게 지속적으로 근육 주사한 결과 43%인 9명이 완치되고 38%인 8명이 음성으로 전환되는등 80% 이상의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 B형간염 항체주사법 선보인다/KIST유전공학연 홍효정 박사팀

    ◎Pre­S2 항체 세계최초로 발견/항체미형성 신생아도 주사 가능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저항력이 높은 항체가 유전공학기법에 의해 개발돼 항체를 인체에 직접 주사해 간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실용화될 수 있게 됐다. 인체에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어진 B형간염 항체를 직접 주사하는 「항체주사법」은 기존의 백신예방주사에 의해 항체생성이 이뤄지지 않는 신생아 및 성인 등에 대한 간염예방은 물론 피수혈자에 대한 간염전염방지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전공학연구소 홍효정 박사팀은 B형간염 유전자에 저항력을 지닌 쥐의 가변유전자와 사람의 면역관련 유전자를 추출해 인공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인공잡종항체」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생산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간염치료는 물론 항체를 이용해 암이나 다른 세균성·면역성 질환에 유용한 치료제 개발이 더욱 앞당겨지게 됐다. 홍박사는 『쥐와 사람유전자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이 인공항체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Pre­S2표면항원에 저항력을 지닌 것』이라며 『B형간염 바이러스의 또다른 표면항원인 S항원에 저항력이 있는 항체를 생성해 낸후 침팬지 실험을 거쳐 제제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인공잡종항체 생성방법은 일본 등 몇나라만이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전공학 연구방법으로 Pre­S2의 항체개발은 세계 최초다. 기존의 간염예방주사는 인체내 항체가 생성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어 예방의 실효가 떨어졌었다. 이에 비해 「항체주사법」은 인공적으로 디자인(design)해 만든 항체를 인체내에 투입,간염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
  • 헌혈때 C형간염 검사 의무화/검사료 반영,혈액값 49% 인상

    ◎보사부,새달부터 실시 고시 보사부는 20일 간질환합병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C형간염의 감염자와 항체양성자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오는 5월1일부터 헌혈 때는 반드시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도록 고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혈액검사는 지금까지의 에이즈(AIDS) B형간염 매독 간기능 등 4가지 항목에서 5가지로 늘어나게 됐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C형간염 검사비용으로 6천80원을 혈액수가에 반영키로 결정,3백20㏄ 1파트에 1만2천2백원이던 혈액수가가 앞으로는 1만8천2백30원으로 49% 오르게 됐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C형간염의 검사비용은 시약값 6천6백원과 재료비 1천원 등 7천6백원이지만 혈액수가가 인상되는 데 따른 수혈자의 부담을 감안,80%만을 수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C형간염은 88년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새로운 간염으로 간경화 간암 등으로 발전할 확률이 B형간염보다 5∼10배나 높다. 한편 서울대 의대 임상병리학교실팀과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이 공동으로 지난 한 햇동안 서울대병원 중앙혈액원을 찾는 헌혈자 9백32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0.93%인 11명이 C형 간염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양대병원에서도 만성간질환자 가운데 C형간염 감염자가 3명이 발견됐으며 서울 중앙병원에서는 간암 등으로 입원한 환자,3백41명 가운데 27명이 C형간염 감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지난 89년 1월7일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수혈치료 후 급성간염으로 사망한 백 모씨(42·경남 양산군 기장읍)가 C형간염으로 추정돼 혈액을 공급한 부산적십자 혈액원이 3천2백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도록 부산지법이 판결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 수감된 박재규의원 정신질환 증세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민자당 박재규의원(44)이 현재 감염 및 허리디스크와 함께 심한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27일 구치소측이 실시한 건강진단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박의원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박준서부장판사)는 이날 서울대병원에 박의원의 정밀진단을 위한 정신과와 내과전문의 한명씩을 추천해달라는 의뢰서를 보내는 등 박의원을 서울대병원에 감정유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구치소측이 재판부에 보내온 병상조회 답변서에 따르면 박의원은 B형간염에 허리디스크를 앓아 보행조차 어려운 상태일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편집망상증과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어 자살 또는 자해의 위험성까지 있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현재 재판부에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신청을 내놓고 있는데 재판부는 박의원을 감정유치해 정밀진단한 결과 병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 박의원에 대해 보석을 허가하거나 구속집행 정지처분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B형간염 보균 이유 근로자 휴직은 부당/노동부 유권해석

    【부산】 B형간염의 보균자라는 이유로 근로자들을 휴직시킨 것은 부당하다는 노동부의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노동부는 22일 부산시 남구 감만동 ㈜연합철강 노조(위원장 오익환ㆍ43)가 의뢰한 유권해석에 대한 회신에서 『B형간염의 전염경로는 공기를 매체로 하는 결핵 등과는 달리 혈액과 성접촉 등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므로 식품위생법 등 타법규에 의해 특별히 취업을 규제하는 식품취급업부 등 일부직종을 제외하고는 단순히 전염성이 있다는 이유로 B형간염보균자를 휴직조치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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