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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UAE·일본도 런던 직행

    지난달 22일 A조 1위를 확정하며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쥔 홍명보호에 이어 14일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같은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은 오후 8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C조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최종예선 5승1패(승점 15)로 조 1위를 확정하며 본선 티켓을 땄다. UAE는 2시간 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 우즈베키스탄과의 B조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최종예선 4승2무(승점 14)로 본선 직행을 결정지었다. 한편 A조의 오만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기면서 조 2위를 확정, B조 2위 우즈베키스탄, C조 2위 시리아와 오는 25, 27,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팀당 2경기씩 치르는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아프리카 예선 4위 세네갈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 아시아에 주어진 마지막 티켓 한 장을 손에 쥐게 된다. 런던올림픽 본선에는 유럽에서 개최국 영국을 비롯, 스페인 스위스 벨라루스, 남미에서 브라질과 우루과이, 아프리카에서 이집트 가봉 모로코가 이미 진출했다. 아시아 최종예선이 막을 내리면서 본선 진출국은 12개국으로 늘어났다. 본선에 진출한 16개팀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들이 8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 단판 대결로 우승팀을 가린다. 본선 조 편성과 대진 추첨은 다음 달 24일 런던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빛좋은 개살구, 톱시드

    빛좋은 개살구, 톱시드

    오는 6월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년 남짓 이어지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개팀이 2개 조로 묶여 아시아에 주어진 4.5장의 본선 티켓을 겨룬다. 9일 오후 5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펼쳐질 조추첨에 그래서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은 지난 7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일본에 앞서 톱시드를 손에 쥐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런데 좋아만 할 일이 아니었다. 일본은 지난해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에서 특이한 제안을 했다. 최종예선 톱시드를 배정받더라도 마지막 5번 시드를 달라고 요청했다. 아시안컵 우승팀 자격으로 내년 6월 18일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하니 최종예선 경기 일정을 맞추기 힘들다는 이유를 들이밀었고 AFC는 일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일본은 9일 A, B조 어느 쪽에 들더라도 5번 시드를 받는다. 한국이 일본과 같은 조에 묶이면 톱시드의 한국이 나을 건 없다. 일본은 6월 3일과 8일 홈에서 최종예선 1, 2차전을 치르고 12일 3차전이 원정경기다. 석 달을 쉰 뒤 9월 11일 다시 홈에서 4차전, 11월 14일이 원정 5차전이다. 초반 4경기 중 3경기가 안방경기지만 이동거리와 시차, 기후를 감안할 때 3차전인 한국 원정마저 홈경기나 다름없다. 일본이 비단길이라면 한국은 톱시드가 무색할 정도로 가시밭길이다. 6월 8일 1차전 상대는 4번 시드의 요르단 또는 카타르다. 일본이 5번 시드로 내려가는 바람에 당초 5번 시드였던 오만, 레바논과도 맞붙을 수 있다. 네 팀 중 어느 팀을 만나도 이동에 10시간 넘게 걸린다. 장거리 원정 나흘 뒤인 6월 12일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른다. 오가는 시간과 시차를 감안하면 준비기간은 불과 이틀 정도라 빠듯하다. 이후 3, 4차전도 원정이라 초반 4경기 중 3경기가 원정경기다. 물론 한국은 7, 8차전이 홈경기라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초반 4경기 중에 발목이 잡히면 8회 연속 본선 진출은 장담할 수 없다. 막판 뒤집기가 쉽지 않은 게 최종예선이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쿠웨이트 킬러’ 이동국 “앞에 있는 경기만 잘하면 브라질 무대에”

    ‘쿠웨이트 킬러’ 이동국 “앞에 있는 경기만 잘하면 브라질 무대에”

    쿠웨이트를 상대로 한 이동국(33·전북)의 ‘킬러 본색’은 숨길 수 없었다. 시간이 문제였을 뿐이다. 이동국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쿠웨이트와의 최종 6차전에서 후반 2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 쿠웨이트의 거센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한국은 이동국의 골이 터지면서 비로소 최종예선 진출을 확신할 수 있었다. 나흘 전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어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굳힌 이동국은 이번 쿠웨이트전에서도 골을 터뜨려 한국을 최종예선으로 이끌었다. A매치에서 넣은 그의 27골 가운데 9골이 중동 팀을 상대로 나왔다. 이 가운데 쿠웨이트전에서만 5골을 넣었고 그것도 4골은 연속 골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쿠웨이트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이다. 2004년 7월 아시안컵(4-0승)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고, 독일월드컵 예선을 치르던 2005년 2월(2-0승)과 6월(4-0승)에도 골을 터뜨렸다. 또 그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한국이 어김없이 쿠웨이트를 물리친 것도 눈에 띄는 대목. 지난 시즌까지 소속팀 전북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두 경기에서 연속 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최종예선을 치러야 하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동국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이후 좀처럼 좋은 인연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젠 누가 뭐래도 부동의 공격수다. 2년 뒤 열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선 축구 인생의 멋진 마무리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동국은 “브라질월드컵을 지금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앞에 있는 것만 잘하면 마지막에 자연스럽게 그 무대에 설 수 있다.”면서 “지금 앞에 놓인 경기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닥공, 최강희가 옳았다

    닥공, 최강희가 옳았다

    월드컵 본선도 아니고,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이토록 맘졸인 적이 있었을까. 한국 축구가 죽다 살아났다. 축구대표팀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2-0으로 꺾었다. A대표팀에서 영광보다 시련이 많았던 이동국(전북)과 이근호(울산)가 한 골씩 넣어 태극호를 구했다. 승점 13(4승1무1패)이 된 한국은 B조 1위로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동국은 맨오브더매치(MOM)로 뽑혔다. 어차피 내용은 필요없었다. 결과가 중요했다. 지난해 말 떠밀리듯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내 축구색깔을 낼 여유는 없다.”고 누차 강조하며 승리를 위한 ‘원포인트 대표팀’임을 분명히 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동계훈련을 착실히 해 온 K리거 위주로 팀을 꾸렸다. 주전을 찜해 왔던 해외파는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셀틱), 이정수(알 사드) 셋뿐이었다. 소외받던 ‘올드보이’들이 한국축구의 운명을 짊어졌다.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전(4-2승)에서 합격점을 받았던 베스트 11이 쿠웨이트전에서도 대부분 스타팅으로 나섰다. 박주영과 정성룡(수원)이 들어갔고, 김재성(상주)과 김영광(울산)이 빠진 게 달랐다. 이동국이 원톱으로, 박주영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다. 좌우날개로 한상운(성남)-이근호가 나섰고, 김상식(전북)과 김두현(경찰청)이 나란히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왼쪽부터 박원재(전북)-이정수(알 사드)-곽태휘(울산)-최효진(상주)이 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몰렸다. 이기면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쿠웨이트는 필사적이었다. 한 달 넘게 합숙훈련을 했고, 중국에서 날씨와 시차적응까지 마칠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그 단단함이 그라운드에서 구현됐다. 개인기와 조직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한국 미드필드는 압박이 너무 부족했다. 패스길을 열어주다시피 했다. 포백 수비라인과 공격진의 간격도 너무 멀었다. 이동국과 박주영은 두꺼운 수비벽에 꽁꽁 묶였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6분에 기성용이 김두현 대신 투입되며 짜임새가 살아났다. 그래도 골문은 안 열렸다. 지고 있어도 공격수를 투입하는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K리그를 제패한 최 감독은 후반 18분 한상운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넣었다. 그리고 2분 뒤 ‘라이언킹’ 이동국의 골이 터졌다.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제대로 각을 잡아 왼발슈팅을 날렸다. 아시안컵·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와 만나 4골을 넣었던 이동국의 쿠웨이트전 4경기 연속골(5골).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최 감독의 무한 믿음에 보답했다. 한국의 1-0리드. 물꼬를 튼 한국은 더 매섭게 몰아쳤다. 선제골이 터진 지 6분 뒤엔 이근호가 골망을 갈랐다. 잘 싸우고도 궁지에 몰린 쿠웨이트는 거친 파울로 반격을 꿈꿨지만 기세가 오른 태극호에 더 이상의 빈틈은 없었다. 가슴을 쓸어내린 겨울밤의 최강희호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월드컵 축구팀 앞으로 일정

    월드컵 축구팀 앞으로 일정

    월드컵대표팀이 쿠웨이트를 2-0으로 제압하고 최종예선에 진출함으로써 보너스 하나를 챙기게 됐다. 아시아에 배정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행 티켓 4.5장을 손에 쥐기 위해선 1년여의 기나긴 최종예선에 나서야 하는데 오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되는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9일 오후 11시 현재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 팀은 A조 요르단과 이라크, B조 한국과 레바논, C조 우즈베키스탄과 일본, D조 호주와 오만, E조 이란 등 9개 팀이다. E조 한 팀을 포함해 10팀은 5팀씩 2개 조로 편성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오는 6월 3일부터 내년 6월 18일까지 최종예선을 치른다. 6월에 1~3차전(3·8·12일)을 치르고, 9~11월에 매월 한 경기씩 4~6차전 일정이 잡혀 있다. 이후 내년 3월 7차전, 6월 7~10차전이 몰려 있어 내년 6월은 돼야 본선 직행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조 편성의 시드 배정을 하루 전 발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3월 랭킹의 상위 두 팀에 배정하기로 했다. 지난 2월 FIFA 랭킹에 따르면 AFC 회원국 중 호주가 22위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일본(30위)에 이어 33위로 세 번째였다. 그러나 한국이 이날 쿠웨이트를 꺾고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에 져 랭킹이 바뀌게 될 공산이 커졌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톱시드를 배정받아 강호 호주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면 또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

    한국과 쿠웨이트의 역대 전적은 8승4무8패. 어느 쪽으로도 우열이 가려지지 않았다. 한국은 승점 10(3승1무1패·골득실 +8)으로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선두지만 2위 레바논(승점 10·골득실 -2)과 3위 쿠웨이트(승점 8)가 턱밑까지 쫓아왔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티켓을 확보하려면 반드시 이기거나 비겨야 한다.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에서 승점을 추가하면 같은 시간 진행되는 레바논-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에 진출하지만 진다면 3차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쿠웨이트에 덜미를 잡혀도 UAE가 전력이 한 수 위인 레바논을 잡아준다면 골 득실에서 레바논을 제치고 조 2위로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레바논이 UAE와 비기거나 이기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고사하고 3차예선에서 탈락하는 초유의 참사를 맞게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등번호 17번 봉쇄하라

    “등번호 17번을 조심하라.” 29일 쿠웨이트와의 일전을 앞두고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쿠웨이트의 키플레이어로 알무트와(등번호 17번)를 지목했다. 신 교수는 24일 명지대에서 쿠웨이트 전력을 분석하면서 요주의 선수를 조목조목 들었다. 지난해 9월 6일 한국전과 11월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EA)전을 분석한 결과다. 알무트와는 미드필드에서 드리블한 뒤 전방에 연결하는 능력이 빼어나다는 것. # 17번-순식간에 전방으로 패스 그는 여느 전문가처럼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를 막기 위해 “첫 골을 먼저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쿠웨이트가 선제골을 뽑으면 4-4-2에서 4-5-1로 전술을 바꿔 극단적인 수비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뒤진 상황에선 패스가 549개였던 반면, 선제골을 넣으면 패스가 335개로 확실히 줄어 수비에 치중한다는 것이 데이터로 증명된다는 것이다. # 11번-롱패스 성공률 80.9% 특히 최근 경제적인 축구로 많이 기운 측면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싱 위주를 탈피, 최근에는 미드필드를 거치지 않고 전방으로 찔러 주는 속공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두 경기 분석 결과, 오른쪽 윙백 알에브라힘(등번호 11번)이 타깃형 스트라이커 나세르 등에게 찔러 주는 롱패스 성공률이 80.9%로 위협적이다. 그는 “센터백 후세인 알리(등번호 4번)의 공격가담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오버래핑을 곧잘 하는 알리에게 마크맨을 붙일지, 지역방어로 막을지 최강희 감독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4번-방심하면 오버래핑 상대 전적(8승4무8패)이 말해주듯 중동 국가 가운데 한국을 가장 괴롭힌 나라가 바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리 몸싸움도 능하고 기술과 힘을 겸비했다. 신 교수는 상대 전방 공격수들이 박주영 등과 달리 몸이 상대 골문을 향하고 있어 속공으로 몰아치면 수비진이 곤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전방 압박 여부가 승리의 관건이 될 수 있다. 다른 해법 하나는 쿠웨이트 좌우 윙백의 일대일 능력이 떨어지고 수비 전환도 더뎌 좌우 날개를 파고드는 것이 유용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원톱과 처진 스트라이커가 좌우로 벌릴수록 의외로 큰 틈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승점 10(3승1무1패·골득실 +8)으로 B조 선두지만 레바논(승점 10·골득실 -2)과 쿠웨이트(승점 8)가 턱밑까지 쫓아왔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티켓을 쥐려면 이기거나 비겨야 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최강희 감독 “포지션별 2명씩 주전 경쟁 시킬 것”

    최강희 감독 “포지션별 2명씩 주전 경쟁 시킬 것”

    “열흘간의 화두는 경쟁 혹은 희생” 8회 연속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벼르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29일 쿠웨이트와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앞두고 지난 18일 밤 전남 목포현대호텔에 소집됐다. 한국은 쿠웨이트전에서 비기기만 하면 최종예선에 진출하지만 질 경우엔 최종예선은 물론 본선까지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이 쿠웨이트에 패하고 10점으로 승점이 같은 레바논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이길 경우, 한국은 순식간에 조 2위로 떨어져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험난한 길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절체절명. 전력을 다해 이겨야만 하는 경기가 쿠웨이트전이다. 남은 시간은 앞으로 열흘. ‘최강희호’가 이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 ●“경쟁 없이는 발전도 미래도 없다” 최 감독은 19일 훈련 시작을 앞두고 가시적인 전력 향상 외에 ‘경쟁과 희생’을 대표팀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으로 꼽았다. 그는 “비기기만 하면 되는 경기가 가장 어렵다.”고 털어놓으면서 “어느 경기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쿠웨이트전은 주전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한다. 경쟁이 없이는 발전은 물론 미래도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번 소집을 앞두고 포지션별로 최소 2명씩 선발했다. 절반으로 나누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다. 주전경쟁을 부추길 카드다. 그는 “최근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대표팀의 분위기도 많이 떨어진 만큼 해외파와 국내파를 구분 짓지 않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베스트 11을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훈련보다 분위기 조성이 더 중요한 시기”라면서 “능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면서 “선수-코칭스태프 간 신뢰를 쌓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목표 향해 나가려면 희생은 불가피 결과에 대해 스스로 감내하는 희생정신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25명 가운데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들도 실망하지 말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 그는 “지도자는 항상 냉정하고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팀이 주어진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면 희생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들을 토닥거리고 잘 보듬어 주는 게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지난 10일 발표한 ‘1기 최강희호’에 해외파를 3명으로 최소화하고 K리거 23명을 발탁했다. 주전경쟁에서 밀려 경기감각이 떨어진 해외파보다는 비록 전지훈련 중이지만 경기력을 유지한 K리그 소속 선수들이 더 나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김정우(30·전북)가 발목 부상으로 승선이 불발됐지만 최 감독은 36세의 김상식(전북)을 비롯해 이동국(33·전북), 최태욱(31·서울), 조성환(30·전북), 곽태휘(31·울산), 이정수(32·알사드), 김두현(30·경찰청) 등 30대 선수만 7명을 불러들였다. 평균 K리그 출전 횟수만 무려 237경기인 베테랑 중의 베테랑들이다. 최 감독은 “쿠웨이트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일부러 베테랑을 많이 뽑았다. 이들은 7~10일이면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유망주 마구잡이 영입 대책을”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의 모임인 일구회가 2일 성명을 내고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고교 유망주들을 마구잡이로 영입하지 못하도록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미 선수계약협정 위반 구단을 제재할 권한을 갖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대구 상원고 2학년인 왼손 투수 김성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입단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서다. 亞선수권 男핸드볼 日 꺾고 4연승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일본과의 제15회 아시아선수권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28-27로 꺾었다. 4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B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2승2무)와 3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A조 2위 일본(2승2패)은 B조 1위 카타르(3승1무)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 [하프타임]

    축구협회 특정감사 이틀 연장 지난달 30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에 돌입한 대한체육회가 감사 기간을 이틀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이날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체육회의 특정감사는 사실관계 확인과 추가조사를 위해 3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체육회는 축구협회가 공금을 횡령한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지급하며 퇴사시킨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女하키, 챔피언스트로피 8강 여자하키 대표팀이 1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제20회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2-2로 비겼다. 세계 랭킹 8위인 한국은 주장 이선옥(31·경주시청)의 선취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2분 뒤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전반을 마쳤고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이선옥이 또 득점해 앞서가다 1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2무1패(승점 2)를 거둔 한국은 B조 3위로 8강에 진출, 3일 오전 5시30분 A조 2위 영국과 대결한다.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을 2011~12시즌이 끝날 때까지 볼프스부르크에서 임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독일 진출 1년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 [하프타임]

    女하키 대표팀 B조 최하위로 여자하키 대표팀이 30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제20회 챔피언스트로피 B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만 보탠 한국은 독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와 함께 속한 B조 최하위로 처졌다. 다음 달 1일 오전 8시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치른다. 이규혁 ISU빙속 3연패 실패 이규혁(34·서울시청)이 3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겸 다섯 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그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67로 9위에 오른 뒤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1분07초99에 들어와 6위를 차지, 종합 점수 137.000점으로 슈테판 그루튀스(네덜란드·136.810점)에 1위를 내줬다. 모태범(23·대한항공)이 137.08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동선 마장마술 그랑프리 3위 김동선(22·갤러리아 승마단)이 국제 마장마술 그랑프리 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동선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막을 내린 WC 선샤인챌린지 국제마장마술 그랑프리 스페셜 종목에서 65.022%를 획득, 3위를 기록했다. 1988년 서정균(현 갤러리아 승마단 감독)이 CDI 아켄대회 6위 기록을 24년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그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이기도 하다. 박희용 유럽 빙벽선수권 우승 박희용(30·노스페이스)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자노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 ‘아이스파이트 2012’ 남자 난이도 부문에서 우승했다. 덴징 알렉세이(러시아)가 2위를 차지했고 지난 15일 끝난 청송월드컵 우승자 막심 토밀로프(러시아)가 3위, 지난해 유럽챔피언 마르쿠스 벤들러(오스트리아)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이 대회는 유럽연맹에 가입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데 대회 조직위원회가 박희용의 기량을 높이 평가해 이례적으로 참가를 허용했다고 노스페이스가 설명했다.
  • [월드컵축구] 닥치고 이겨도… 최강희호 가시밭길

    축구 국가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다음 달 29일 3차예선을 이겨 최종예선에 진출하더라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을 오는 3월 9일 오후 4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 3월 9일에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4.5장. 3차예선 각 조 1, 2위팀이 5개 팀씩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최종예선(6월 3~18일)을 치러 각 조 1, 2위에 오른 4팀이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나머지 0.5장은 각 조 3위 팀끼리의 플레이오프(PO)에서 승리한 팀이 갖고, PO 승자는 남미예선 5위와의 PO를 거쳐 본선 진출권을 딴다. 그런데 AFC는 최종예선 톱시드를 2월 발표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1~2위에 배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직전 월드컵대회 성적에 따라 최종예선 조추첨 시드를 배정해 왔고, 한국은 AFC 가맹국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항상 톱시드에 올랐다. 하지만 새롭게 바뀐 방식에 따라 한국은 일본과 호주에 톱시드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이달 FIFA 랭킹에서 한국은 30위(752점)로 일본 19위(869점), 호주 21위(866점)에 뒤져 톱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당초 일본은 내년 6월 15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로 최종예선 톱시드를 포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AFC가 일본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같은 해 6월 11일에 치르게 조정해 톱시드 배정이 확실해졌다. 결국 한국은 일본과 호주 가운데 한 팀과 숙명의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은 지난해 8월 숙적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져 결국 조광래 감독이 경질됐고, 호주와는 지난 2009년 9월 평가전 외에는 맞붙은 적이 없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호주·일본과 경기 승리 장담 못해 3차예선 A조에선 요르단과 이라크가 승점 12로 일찌감치 최종예선에 안착했으며, C조에선 우즈베키스탄(승점 13)과 일본(승점 10)이 최종예선행을 확정했다. D조에선 호주만 결정됐고, E조에선 이란만 승선한 상태다. 반면 B조의 한국은 승점 10(골득실 +8)으로 레바논(골득실 -2)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있다. 그러나 쿠웨이트(승점 8·골득실 +1)에 지면 조 3위로 내려앉을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결전에 대비, 다음 달 25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갖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고성현·유연성, 세계 1위 中 꺾고 4강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만리장성’을 뚫고 4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4위 고성현-유연성 조는 16일 중국 류저우의 리닝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남자복식 A조 리그 3차전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를 2-0(22-20 21-16)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거둔 고-유 조는 이로써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남자복식 B조 리그 최종전에 나선 세계 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는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를 2-0(21-15 21-13)으로 물리치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고-유 조와 이-정 조가 나란히 4강에 올라 결승전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여자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은 A조 리그 3차전 최종전에서 5위 티네 바운(덴마크)에게 0-2(13-21 9-21)로 완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패싱게임의 실패… 막 내린 조광래호

    패싱게임의 실패… 막 내린 조광래호

    대한축구협회가 조광래(57)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7일 “조 감독이 협회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협회 기술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대돼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조 감독은 18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당초 계약 기간은 2년이었다. 조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당면 과제를 맡아 대표팀을 이끌어 왔고, 대표팀은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승점 10(3승1무1패)으로 B조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조 감독은 지난 8월 일본과의 평가전 0-3 참패에 이어 지난달 아시아지역 3차예선 원정경기에서 약체인 레바논에 1-2로 패하면서 축구 팬들의 지속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협회 기술위원회는 대표팀이 레바논에 패배한 뒤 조 감독의 거취를 논의해 왔고, 내년 2월 쿠웨이트와의 3차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조 감독을 경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패싱게임’을 대표팀에 정착시키고자 했던 조 감독의 전술실험과 세대교체 시도도 막을 내리게 됐다. 물론 최근 대표팀의 부진을 패싱게임 정착 과정의 시행착오로 보는 관점도 있었지만 유럽 및 해외파의 무리한 차출과 선수 구성에 맞지 않는 전술을 펼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 축구계의 ‘재야’ 인사로 분류됐던 조 감독이 협회 기술위원회와 선수 차출 문제를 놓고 마찰을 일으켰던 것도 조급한 감이 있는 경질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된다. 후임 감독으로는 과거 거스 히딩크, 핌 베어벡 감독을 보좌했던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의 사령탑 압신 고트비 감독이 1순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각각 대표팀의 비디오 분석관과 코치로 활약했던 대표적인 ‘지한파’ 지도자인 고트비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이란대표팀과 클럽팀 감독을 맡아 경험도 풍부하다. 고트비 감독은 올 초 시미즈와 3년 계약에 서명했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제의가 들어오면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옵션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역시 “협회가 대표팀 감독 후보로 생각해주고 있어 감사하다. 한국 축구를 돕는 일이라면 언제든 열정을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다.”며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닥공’ 축구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K리그를 우승을 차지한 전북 최강희 감독도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월드투어파이널스] 나달, 힘쓸 새도 없었다

    미국의 평판연구소(Reputation Institute)가 올해 초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믿을 만한, 호감 가는 유명인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인권운동가였던 넬슨 만델라가 차지했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2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차지했다. 페더러는 설문조사 톱 15에 든 유일한 스포츠 선수였다. 페더러는 데릭 지터(야구), 르브론 제임스(농구), 데이비드 베컴(축구)을 제치고 ‘글로벌 설레브러티’의 반열에 올랐다.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었다. 1998년 프로에 데뷔한 뒤 메이저대회 타이틀만 16개를 챙겼다.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이뤘다. 통산성적은 802승 186패. 2004년 2월 처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랭킹 1위를 찍은 뒤 줄곧 ‘언터처블’로 군림했다. 모든 샷이 기계처럼 깔끔했고 경기 운영은 얄미울 만큼 영리했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얼굴로 경기를 치르다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때면 매번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글썽거렸다. 코트에서의 완벽함, 그리고 코트 밖에서의 인간적인 모습에 전 세계는 열광했다. 그 흔한 추문이 한 번도 없었다. 좋은 일에는 씀씀이도 크다. 어머니가 남아공 출신인 페더러는 2003년 ‘페더러 재단’을 세워 아프리카 어린이를 지원해왔다. 지난여름에는 향후 10년 동안 말라위 어린이 5만여명을 교육시킬 지원금 33만 달러 기부도 약속했다. 올 들어 하락세가 완연한, 세계 랭킹 4위까지 처진 30살 페더러는 서서히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23일 영국 런던의 오투(O2)아레나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단식대결. 둘의 경기는 몇 년 뒤면 ‘추억’이 된다. ‘세기의 라이벌’은 ATP 랭킹 1~8위만 참여하는 ‘왕중왕전’ 월드투어파이널스에서 만났다.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페더러가 나달을 2-0(6-3 6-0)으로 꺾었다. 전성기 못지않게 완벽한 경기력으로 62분 만에 나달을 케이오시켰다. 나달을 상대로 거둔 1년 만의 승리. 페더러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하는 대로 다 됐다.”고 기뻐했다. 4명씩 A·B조로 나누어 치르는 월드투어파이널스 조별예선에서 페더러는 2승으로 일찌감치 4강행을 예약했다. 두둑한 랭킹 포인트와 상금도 ‘찜’했다. ‘별들의 전쟁’인 만큼 다른 대회와 스케일부터 다르다. 조별리그에서 1승을 챙길 때마다 200포인트와 12만 달러가 주어진다. 준결승에서 이기면 400포인트와 38만 달러, 우승을 확정 지으면 500포인트와 77만 달러를 챙긴다. 전승으로 우승하면 1500포인트와 163만 달러(출전 상금 12만 달러 포함)를 받는다. ‘디펜딩챔피언’ 페더러가 2011년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4 브라질월드컵 亞 3차예선] 31위, 146위에 당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亞 3차예선] 31위, 146위에 당했다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의 잔디는 엉망이었다. 경기 중 레바논 관중이 뛰어드는 등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 한국의 플레이가 그 모든 것 가운데 최악이었다. ●레바논 관중 레이저 공격에 속수무책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레바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5차전에서 졸전 끝에 1-2로 졌다. 아시아지역 3차예선 첫 패배다. 그것도 홈 경기에서 6-0으로 대파했던 FIFA 랭킹 146위 레바논을 상대로 위력적인 모습을 한 번 보여주지 못하고 졌다. 이로써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로 레바논과 승점이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B조 1위를 유지했다. 장염 증세로 빠진 기성용(셀틱)의 공백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중원에서 공격의 방향을 잡지 못했다. 여기저기 푹푹 파인 잔디 위에서 공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튀어 다녔고, 선수들은 공을 따라가기 바빴다. 기성용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홍정호(제주)는 패스, 볼키핑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명의 레바논 관중들의 일방적이고 열광적인 응원, 끊임없이 한국 선수들의 얼굴에 쏴대는 레이저도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데 한몫했다. 한국은 경기시작 5분 만에 일격을 당했다. 레바논은 한국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안타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문 바로 앞에 있던 알리 알 사디의 발에 걸렸고, 알 사디의 슈팅은 골문을 그대로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0분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페널티킥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상황에서 구자철의 크로스에 이어 손흥민(함부르크)이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이근호(감바 오사카)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공을 걷어내던 레바논 수비수의 발에 안면을 가격당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레바논은 전반 31분 압바스 아트위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페널티박스에서 구자철이 어리석은 반칙을 저질렀다. 그리고 이게 결승골이 됐다. ●‘백업요원 불안’ 우려가 현실로 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동원(선덜랜드)을 투입했다. 그 뒤 남태희(발랑시엔), 윤빛가람(경남)을 순차적으로 투입했지만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다. 중원에서 패스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았다. 원터치로 공이 연결되지 않았다. 불안한 볼키핑과 소모적인 볼터치, 무리한 드리블을 하다 공을 뺏겼다. 그리고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공격수로 변신한 곽태휘(울산)의 결정적인 슈팅이 레바논 수비수의 발을 맞고 골문을 외면하면서, 중동 원정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FIFA “한국, 예전만 못하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15일 레바논전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 부진을 지적했다. FIFA는 14일 홈페이지에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프리뷰를 게재했다. 특히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를 주목할 경기로 꼽았다. B조 1, 2위 맞대결이라는 의미와 함께 이변의 가능성도 예고했다. 한국은 지난 9월 고양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레바논에 6-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FIFA 랭킹 31위, 레바논은 146위다. 이번이 원정경기라고는 하지만 전력의 객관적 차이는 크다. 하지만 FIFA는 독일 출신 테오도르 뷔커 감독이 부임한 뒤 지난 2개월 동안 레바논의 변화에 주목했다. FIFA는 “뷔커 감독이 레바논을 경쟁력 있고, 잘 조직된 팀으로 바꿨다.”고 평가했다. 레바논은 한국에 대패한 뒤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로 3-1 승리, 3·4차전 쿠웨이트와 2-2 무승부, 1-0 승리를 거두며 2승1무1패(승점 7)로 조 2위까지 올라왔다. 또 그 사이 치른 태국과의 친선경기에서도 3-1 승리를 거뒀다.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이다. 반면 FIFA는 ‘조광래 감독의 태극전사들’(Coach Cho Kwang-Rae’s Taeguk Warriors)의 최근 경기력이 예전만 못 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레바논전에서는 팀의 주포인 박주영(아스널)이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선덜랜드의 스트라이커인 지동원은 기량이 떨어져 선발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2-0 승리를 거둔 11일 UAE 원정경기에 대해서도 “몇 번의 기회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경기가 벌어질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의 잔디 사정도 한국에 불리한 상황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패스 플레이가 원활하게 안 되고, 골키퍼들이 불규칙 바운드에 애를 먹을 정도로 그라운드가 울퉁불퉁하다.”고 전했다. 조광래호가 안팎으로 쉽지 않은 레바논전에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스리톱 체인지…조광래호 ‘주전 메우기’ 특급작전

    스리톱 체인지…조광래호 ‘주전 메우기’ 특급작전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원정 16강의 중심에 섰던 ‘양박쌍용’이 다 없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올해 초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청용(볼턴)은 정강이뼈 골절로 재활 중이다. 기성용(셀틱)은 장염 증세로 합류하지 못했다. ‘캡틴’ 박주영(아스널)마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좌절됐다. 대표팀에서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이 빠지면서 베스트 11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포지션 돌려막기’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근근이 막아왔던 조광래 감독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15일 레바논전은 중요한 승부처다. 현재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레바논(승점 7), 쿠웨이트(승점 5), 아랍에미리트연합(UAE·승점 0)을 제치고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바논을 꺾으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다른 팀이나 쿠웨이트와의 최종전(내년 2월)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다. 레바논과 비기거나 혹시 지더라도 쿠웨이트가 UAE를 이기지 못하면 역시 조 2위를 확보,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낸다. 이래저래 최종예선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하지만 기성용의 공백에 박주영까지 자리를 비우면서 태극호는 완전히 새 판을 짜야할 상황에 놓였다. 가뜩이나 UAE전에서 답답한 흐름으로 질타를 받은 터라 조심스럽기만 하다. 조 감독은 이근호(감바 오사카)-손흥민(함부르크)-서정진(전북) 스리톱을 구상 중이다. 8개월 만의 A매치 득점으로 컨디션이 살아난 이근호를 가운데 세우고 젊고 빠른 서정진과 손흥민이 좌우 날개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전술이다. UAE전에 선발투입 됐지만 지지부진했던 지동원(선덜랜드)은 교체로 대기한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승기(광주)에게 맡기고, 더블 볼란테는 홍정호(제주)-구자철(볼프스뷰르크) 조합을 넣을 계획이다. 이용래(수원)는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옮겨 수비라인을 받치면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시키겠다는 계획. 청사진은 그려놨지만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주전들이 대거 빠지고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나서게 돼 부담스럽다. 조 감독은 “박주영이 나오지 못해 공격라인의 변화는 어쩔 수 없다. 측면 공격을 위주로 할 것인지 2선 침투에 중점을 둘 것인지 좀 더 고민해 선수기용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UAE에 짜릿한 승리(2-0)를 거둔 대표팀은 13일 새벽 레바논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가자, 중동 2연전…월드컵대표팀, 亞최종예선 티켓 위해 출국

    8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권 확보를 위해 ‘약속의 땅’ 중동으로 떠났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한국시간 11일 오후 9시 45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발했다. 대표팀은 UAE와 4차전을 치른 뒤 곧바로 레바논의 베이루트로 이동해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9시 30분에 레바논과 5차전을 펼친다. 레바논과 홈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쿠웨이트 원정 2차전에서 1-1로 비겼고, 홈에서 벌인 UAE와의 3차전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3차 예선의 반환점을 돈 대표팀은 B조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쿠웨이트(1승2무·승점 5), 레바논(1승1무1패·승점 4), UAE(3패)를 제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중동 2연전의 목표는 당연히 2연승. 1승1무만 거두면 자력으로 최종 예선에 직행한다. 무더운 기후와 홈 텃세를 이겨야 하는 부담은 있다. 하지만 오른쪽 윙백 차두리(셀틱)가 부상에서 돌아오는 등 희망적인 대목도 있다. 조 감독은 “이번에 선발한 23명을 중심으로 팀 조직력 강화에 목표를 두고 원정 2연전을 잘 치르겠다.”면서 “UAE와 레바논 모두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 확실한 만큼 거기에 대비한 전술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남자핸드볼 “런던올림픽 1승 남았다”

    런던올림픽까지 딱 1승 남았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을 33-25로 가볍게 눌렀다. B조 1위(4전 전승)로 4강에 오른 한국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났던 이란에 또 패배를 안겼다. 이재우(두산)가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과 고경수(충남체육회)가 나란히 5골씩 터뜨렸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을 15-11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15분쯤 1골 차(21-20)로 추격당한 것. 한국은 플레잉코치 윤경신(두산·3골)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유동근(인천도시개발공사·2골), 박중규, 정의경(이상 3골·두산)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해서인지 연습 때 했던 민첩한 작전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우는 “잘하려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발을 묶었다. 주장의 책임감을 갖고 결승 때는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결승상대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이 완승(31-18)을 거뒀던 일본. 일본은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2-21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라가 런던올림픽 본선에 오르고, 준우승 국가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거쳐야 한다. 어쨌든 올림픽을 놓고 또 한번 ‘숙명의 한·일전’이 벌어지게 됐다. 한·일전은 2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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