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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지법, 외도 의심해 동거녀에 흉기 40대에 징역 6년

    울산지법, 외도 의심해 동거녀에 흉기 40대에 징역 6년

    동거녀가 외도하는 것으로 의심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김종혁)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밤 울산 자택에서 동거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에도 B씨가 의식을 잃지 않자 천으로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B씨가 쓰러지자 A씨는 사망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B씨의 의식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고 119에 스스로 “배우자와 다퉜는데, 배우자가 목을 다쳤다”고 신고했다. A씨는 B씨가 외도하는 것으로 의심해 다투다가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B씨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심한 고통을 받았고, 상당 기간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B씨가 A씨의 처벌을 원하면서도 선처를 바라고, A씨가 자백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안대 씌우더니 몰래 성관계 촬영한 前아이돌… 실형 선고 불복

    안대 씌우더니 몰래 성관계 촬영한 前아이돌… 실형 선고 불복

    교제하던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전 아이돌그룹 멤버가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피고인 최모(28)씨 측은 지난 4일 1심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에 나란히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홍다선 판사는 지난달 30일 최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각 3년간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교제 중이던 전 여자친구 B씨와의 성관계 장면과 신체 주요 부위 등을 18차례에 걸쳐 촬영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안대를 쓰고 성관계를 하자고 권유한 뒤 무음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성관계 장면을 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판사는 “피해자의 나체를 불법 촬영한 것은 극도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이고, 이러한 불법 촬영은 유포되는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점 등에 비춰서 각 범행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씨가 피해자 2명을 위해 공탁했지만, 피해자들은 거부 의사를 표시하고 엄벌을 탄원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다만 촬영물이 유포된 것은 없으며 동종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면서 “피고인의 죄질이 분명 불량한 점,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참작해달라”라고 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당시 교제 중이던 상황으로 외부 유출 의사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씨는 2017년 데뷔한 5인조 아이돌그룹으로 활동했으며, 해당 그룹은 멤버 이탈 등 이유로 현재는 활동하고 있지 않다.
  • “시한부 판정” 말기암에도 새벽 배달…‘음주’ 포르쉐, 가장 앗아갔다

    “시한부 판정” 말기암에도 새벽 배달…‘음주’ 포르쉐, 가장 앗아갔다

    말기암 투병 중에도 자녀를 위해 배달 일에 뛰어든 50대 남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시 38분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 한 편도 1차로에서 음주상태에서 포르쉐승용차를 운전하던 20대 남성 A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 B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배달원인 B씨는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등에 따르면 B씨는 두 자녀를 둔 말기암 환자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수년 전 직장을 잃은 B씨는 6개월 전부터 거제에서 홀로 지내며 가족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배달업을 해왔다고 한다. B씨의 동료는 “병원에서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A씨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용인서 관광버스 등 차량 3대 추돌 1명 심정지

    용인서 관광버스 등 차량 3대 추돌 1명 심정지

    용인 처인구 남사읍의 도로에서 관광버스 등 차량 3대가 추돌해 60대 운전자가 심정지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7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픽업트럭,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사고는 70대 A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60대 B씨의 렉스턴 스포츠칸 후미를 들이받고, 이 충격으로 피해 차량이 그 앞에 있던 벤츠를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관광버스에는 승객이 없었으며, A씨는 다치지 않았으며, 벤츠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정체 상태의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전방 주시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토할 때까지 비빔면 ‘식고문’에 ‘똥개훈련’ 시킨 선임병… 징역형 집행유예

    토할 때까지 비빔면 ‘식고문’에 ‘똥개훈련’ 시킨 선임병… 징역형 집행유예

    法 “가족·지인이 선도 다짐하며 선처 탄원”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이 구토할 때까지 음식을 먹이는 이른바 ‘식고문’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위력행사 가혹행위‧폭행‧모욕‧특수폭행‧공갈‧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봉사 240시간도 명령했다. 강원 고성군 한 부대에서 복무했던 A씨는 지난해 5월 생활관에서 후임병 B(19)씨를 휴지심에 신문지를 넣고 박스테이프로 감아 만든 몽둥이로 폭행했다. B씨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쓰레기 정리작업 중 장난이라면서 B씨의 발등을 야전삽으로 찍고, 가슴과 배를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 또 신었던 양말을 후임병의 코와 입 부위에 대고 비비는가 하면 TV를 보던 후임병의 머리 위로 방탄 헬멧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A씨는 후임병을 살찌우겠다며 컵라면 국물에 치즈 10장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밥을 말아 먹게 하고, 모든 부대원이 삼겹살 회식 후 비빔면 20봉지를 먹다가 남자 후임병에게 몰아주며 구토할 때까지 먹였다. 후임병들을 ‘폐급’이라고 부르며 욕설을 퍼붓고, 취침 시간에 잠을 자지 못하게 이른바 ‘똥개훈련’도 시켰다. 김 부장판사는 “전체 범행내용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가족과 지인들이 선도를 다짐하며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사회봉사를 조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나 대신 감옥 가면 월 500만원” 제안 받아들인 20대 결국

    “나 대신 감옥 가면 월 500만원” 제안 받아들인 20대 결국

    대포 유심을 유통하는 범행을 벌이다 수사기관으로부터 추적받자 “대신 자수해주면 거액을 주겠다”는 공범의 제안을 수락한 20대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범인도피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대포 유심 유통업자인 B씨와 함께 범행한 A씨는 6월 20일 경찰에 전화를 걸어 “선불 유심을 개통해 판매한 사실을 자수하겠다”며 허위로 자수하고 실제 조사에서 자신이 진범이라고 진술하며 B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찰 추적을 받게 된 B씨가 “대신 자수해주면 2000만원, 교도소에서 실형을 살면 월 500만원, 실형을 모두 살고 나오면 3000만원을 주고 변호사도 대신 선임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허위로 자수했다. A씨에게는 지난 6월 케타민을 지갑 안에 보관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도 더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유심 등을 전달하는 행위는 다른 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 속칭 ‘대포폰’의 유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회적 폐해가 커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수사 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고 이후 관련 수사에 적극 협조한 사정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 산책하던 노부부 참변…10대 ‘킥라니’ 檢 송치

    산책하던 노부부 참변…10대 ‘킥라니’ 檢 송치

    공원에서 전동 킥보드를 몰다 산책 중이던 60대 부부를 쳐 아내를 숨지게 하고 남편에게도 중상을 입힌 1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사고 장소인 공원 내 자전거 도로를 도로교통법상 도로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해 당시 무면허 상태였던 10대에게 무면허 운전 혐의를 적용했다. 일산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여자 고등학생 A양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양은 지난 6월 8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전동킥보드 한 대에 함께 탄 채 자전거 도로에서 운전하다 도로 우측에서 산책을 하고 있던 60대 부부를 뒤에서 친 혐의를 받는다.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을 입은 아내 B씨는 시고 9일 만에 숨졌다. 남편 C씨도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과실치사상 혐의와 함께 무면허 운전 혐의를 함께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도로교통법상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무면허 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경찰은 경찰청으로부터 사고가 발생한 자전거 도로를 법상 도로로 볼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당 도로가 출입이 자유롭고 차단기나 인력에 의해 통제되지 않아 법상 도로 조건에 해당한다고 경찰청은 판단했다. A양과 함께 킥보드에 탔던 D양은 사고 당시 운전을 하지 않았지만 킥보드를 대여한 후 A양이 운전하기 전까지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사실이 확인돼 무면허 운전 범칙금 통고 처분을 받았다. 한편 A양처럼 10대가 무면허로 전동 킥보드를 몰다 사고를 내는 사례는 최근 수년 사이 급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는 2018년 225건에서 2021년 1735건, 2022년 2386건, 지난해 2389건으로 매년 늘었다. 이중 10대가 일으킨 PM 사고·사망·부상 건수는 같은 기간 549건에서 1032건, 1021건으로 증가 추세다. 10대는 원동기 면허 등을 취득할 수 없다
  • 이별통보하자 홧김에… 여친 집에 방화 시도한 30대 덜미

    이별통보하자 홧김에… 여친 집에 방화 시도한 30대 덜미

    이별을 통보하자 불만을 품고 여자친구 집에 방화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와 협박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50분쯤 제주시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 주거지에서 B씨와 다투던 중 현관문에 옷가지를 쌓아둔 뒤 인화물질을 뿌려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피해자에게 “네 어머니 집에도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 문자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검거에 나섰고 서귀포 시내 방향으로 도주한 사실을 파악했고 마침 인근 지역을 순찰하던 기동순찰대가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순찰차를 보자마자 시속 100㎞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약 8㎞를 도주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낮 12시50분쯤 서귀포시 상예동의 한 굴다리 밑에 숨어있는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생후 4개월 “실수로 떨어뜨려 숨졌다”는 아빠…의사 ‘아동학대’ 의심

    생후 4개월 “실수로 떨어뜨려 숨졌다”는 아빠…의사 ‘아동학대’ 의심

    “실수로 한 번 떨어뜨렸다.”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흔들린 아기 증후군), 즉 아동학대로 의심된다.” 생후 4개월 영아가 숨진 사건을 두고 40대 아빠 측 변호인과 검찰 측 증인 의료진의 주장이 엇갈렸다. 6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지법 형사12부(부장 김병만) 심리로 열린 40대 A씨의 아동학대치사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A씨의 아이를 치료한 주치의 B씨는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서 “아이 뇌 CT 사진에서 확인된 출혈 양상이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로 인해 흔히 발견되는 증상”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B씨는 “입원 당시 아이는 응급실에서 기본 처치를 받아 심장박동은 뛰고 있었지만 뇌 손상이 심각했다.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면서 “뇌 손상이 심해 눈 뒤 출혈도 동반됐다”고 진술했다. 그는 대전 모 대학병원 소아과 교수로 A씨의 아이가 소아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때 치료를 담당했다.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은 2살 이하 영유아를 마구 흔들거나 떨어뜨린 경우 뇌나 망막이 손상돼 출혈이 동반되는 증상을 말한다. B씨는 “아이 머리 양쪽 뇌를 둘러싼 얇은 막 주변으로 48시간 내 급성 출혈 발생, 48시간∼2주 사이 아급성(급성과 만성의 중간) 출혈, 2주 지나 만성 출혈 등 3종의 출혈이 모두 확인됐다”고 증언했다. 이어 “아이를 떨어뜨렸다면 골절이 있어야 하는데 A씨 아이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아이를 달랠 때처럼 일상에서 흔들림 정도로 뇌출혈이 일어나면 유사 사례가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B씨는 “당시 뇌 손상 증상이 가장 심했고 진단서에도 전반적인 뇌 손상이 사인이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반면 A씨 측 변호인은 B씨에게 ‘아이를 위아래로 흔들어도 이같은 증상이 발생하는지, 의사로 일하며 지금까지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 현상을 몇 번 경험했는지’ 등을 물으며 반박 논리를 찾으려고 애썼다. A씨는 2022년 11월 17일 오후 5시쯤 대전 중구 선화동 자신의 집에서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돌보다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아이의 상태를 본 주치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아동학대치상으로 A씨를 체포한 경찰은 치료받던 아이가 숨지자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잠시 집 밖에 나간 사이 아이가 보채 다리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며 달래다가 실수로 인해 한 번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3차 공판은 다음달 23일 열린다.
  • 인천서 마약 투약 후 운전하다 사고…20대 검거

    인천서 마약 투약 후 운전하다 사고…20대 검거

    마약 투약 후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20대가 동승자와 함께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20대 운전자 A씨와 차량 동승자인 2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3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 등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사서 투약한 것으로 보고 판매자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검찰, 16년 전 시흥 슈퍼마켓 점주 살인 피의자 ‘무기징역’ 구형

    검찰, 16년 전 시흥 슈퍼마켓 점주 살인 피의자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16년 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 슈퍼마켓에서 강도살인을 저지른 40대 피의자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박지영) 심리로 6일 열린 A씨의 강도살인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이 사건이 발각될 것이라 생각돼 두려워 숨어지냈다”며 “구속영장 실질심사 전 자수했다”고 최후변론했고, A씨는 최후진술에서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A씨는 32살이던 지난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쯤 B씨(당시 40세)가 운영하는 시흥시 24시간 슈퍼마켓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카운터 금전함에 있는 5만 원 상당의 현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친구 집에서 지내던 중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새벽에 문이 열린 가게에서 금품을 빼앗기로 마음먹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B씨가 이에 응하지 않고 반항하자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신원 특정이 불가해 경찰의 내사 중지 및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던 이 사건 수사는 올해 2월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16년 만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A씨의 선고기일은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이다.
  • “당신 때문에 인생 망쳤어” 전처에게 흉기 휘두른 80대 징역 12년

    “당신 때문에 인생 망쳤어” 전처에게 흉기 휘두른 80대 징역 12년

    이혼 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그 원인을 전처에게 돌려 흉기를 휘두른 80대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6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81)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21일 전처 B씨가 외출한 사이 사다리를 타고 집에 몰래 들어간 뒤 흉기를 들고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B씨가 돌아오자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이혼 후 재산분할로 갈등을 빚었고, 이로 인해 자신의 삶이 망가졌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잘 정도로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지만, 피해자와 자녀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경북 포항서 한밤중 갯바위 아래 추락한 여성 해경이 구조

    경북 포항서 한밤중 갯바위 아래 추락한 여성 해경이 구조

    경북 포항시에서 한밤중 바다에 빠진 5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43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펜션 앞 갯바위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갯바위에서 추락해 의식이 없는 A씨를 발견했고, 구조보드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육상으로 이송했다. A씨는 해경 및 119 구조대원의 응급처치 후 호흡과 의식이 돌아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이다. 신고자 B씨는 “A씨가 보이지 않아 주변을 확인하던 중 갯바위 인근 해상에 빠져 소리치는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 “상급병원 가라고 해서 수십㎞ 왔는데… 팔순 다 된 노모, 응급실서 퇴짜 맞아”

    “상급병원 가라고 해서 수십㎞ 왔는데… 팔순 다 된 노모, 응급실서 퇴짜 맞아”

    응급실 전문의 14명 중 3명 사직매주 목요일 초중증 환자만 진료“얼마나 더 위독해져야 받아 주나” “여주에서 한 시간 넘게 달려왔는데…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숨 쉬지도 못하는 우리 어머니는 도대체 어디서 치료를 받으라는 겁니까.” 5일 오전 10시 40분쯤 방모(78·여)씨가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몸에 기력이 다 빠진 듯 자녀 2명의 부축을 받은 채였다. 얼굴은 핏기 하나 없이 하얗게 질린 상태였다. 하지만 이들은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밖으로 나왔다. “초중증 환자가 아니라서 응급실 진료를 받을 수 없다”며 병원 측이 응급실 진료를 제한해서다. 방씨는 이날 간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여주의 한 병원으로부터 상급병원인 아주대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아들 A씨는 “얼마나 더 위독해져야 응급실에서 받아 준다는 건지 답답하기만 하다. 다른 병원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발길을 돌렸다. 비슷한 시간 응급실 앞에서 만난 한 30대 남성 B씨도 헛걸음을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B씨는 치아가 깨졌는지 입에서 출혈이 계속되고 있었다. 급한 대로 틀어막은 응급용 하얀 거즈는 이미 붉게 젖은 상태였고 핏방울들은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진료 축소 탓에 이 응급실에서는 진료를 받을 수 없었고 어찌할 줄 모르던 B씨는 다시 병원 밖 어딘가로 발길을 돌렸다. “진료를 받아 주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는 입을 열지 못해 양팔로 ‘엑스’자만 그려 보이고는 현장을 떠났다. 아주대병원은 성인의 경우 매주 목요일 오전 7시~익일 오전 7시에는 심폐소생술(CPR)을 필요로 하는 ‘초중증 환자’만 응급실 진료를 받는다. 이날은 축소 진료가 시행된 첫날이었다. 오전 시간에만 4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소아 환자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수요일과 토요일 응급실 진료를 축소한 상태다. 병원 안팎에서는 ‘걸어 다닐 수 있는 환자는 아예 응급실에서 받아 주지 않는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이는 총 14명의 응급실 전문의 중 3명이 사직하며 과부하를 막기 위해 진료를 축소한 결과다. 남은 11명 중 4명도 격무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병원 측의 설득 끝에 사직을 보류하고 일단 업무를 이어 가는 중이다. 소아응급실도 일부 전문의가 사직해 6명만 근무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축소 진료 날에는 구급대원들이 응급실 측과 미리 연락해 초중증 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려야만 이송이 가능하다”며 “이외 직접 응급실을 찾는 경우는 통상 경증 환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진료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 음주운전해 인도 돌진…행인 중상 입힌 60대 남성 구속

    음주운전해 인도 돌진…행인 중상 입힌 60대 남성 구속

    경기 성남시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50대 남성을 들이받고 크게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쯤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의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렉서스 승용차를 몰던 중 인도로 돌진, 50대 B씨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당시 편의점 앞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A씨의 차량에 받혀 건물 외벽까지 튕겨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선균이형, 협박에 큰 고통”…공갈범들에 3억 전달한 지인 울먹

    “선균이형, 협박에 큰 고통”…공갈범들에 3억 전달한 지인 울먹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한 공갈범들에게 현금 3억 5000만원을 대신 전달한 40대 사업가가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가해자들의 범행으로 이씨가 생전에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의 초등학교 후배인 40대 남성 A씨는 5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 심리로 열린 6차 공판에 증인 출석해 “형은(이씨는) 협박으로 인해 너무 고통스러워했고 돈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났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은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B(30·여)씨와 전직 영화배우 C(29·여)씨가 출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씨와 C씨는 이씨를 협박해 각각 3억원과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씨는) 내가 너무너무 좋아했던 형님이라 (돈 전달 등을) 도와드리려고 했다”며 “(협박으로 인한) 공포감이나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했고 나도 지금도 병원에서 약을 먹고 다닐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자금 출처와 관련해 “현금 3억원과 5000만원은 (이씨) 소속사 대표가 차량으로 가져오셔서 받았고 식당에서 (피고인들에게 각각 다른 날짜에) 전달했다”며 “B씨는 돈만 주면 무조건 끝나고 너무나도 장담한다고 해서 앞으로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진다는 각서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B씨의 변호인이 “피고인은 해당 자금이 A씨의 것으로 알았다”면서 이씨가 피해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취지로 묻자 A씨는 “이씨의 돈이라고 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어 정확하게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배우 이씨와 관련한 설명을 하던 중 울먹울먹이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앞선 재판에 계속해 출석하지 않다가 재판부의 강제구인 결정 이후 법정에 나왔다. 이번 사건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B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B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C씨로 뒤늦게 드러났다. C씨는 B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하며 범행했다. 그러나 그는 B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씨를 직접 협박했다. C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씨에게 1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았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B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기소됐으며, 검찰은 지난 7월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 “내 지인에게 시비 걸지마” 선배에게 소주병 휘두른 MZ 조폭 실형

    “내 지인에게 시비 걸지마” 선배에게 소주병 휘두른 MZ 조폭 실형

    술을 마시던 중 선배가 지인에게 시비를 걸자 격분해 소주병을 휘두른 20대 폭력조직원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부장 김미경)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범인 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21)씨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대구 지역 폭력조직인 ‘대신동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는 A씨는 지난 6월 9일 오전 6시10분쯤 대구 중구 한 술집에서 과거 ‘내당동파’에서 활동한 C(22)씨와 술을 마시던 중 소주병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C씨가 자신의 지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시비를 걸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의 범행 사실을 알면서도 도피시킨 뒤 경찰이 출동하자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것 처럼 속인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A씨는 단순히 화가 난다는 이유로 위험한 물건인 소주병을 휘둘러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범행의 위험성, 상해의 정도 등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나빠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B씨에 대해서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국가의 사법 기능을 적극적으로 저해하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 치매 걸린 ‘한의사 남친’과 몰래 혼인신고한 간호조무사

    치매 걸린 ‘한의사 남친’과 몰래 혼인신고한 간호조무사

    한의사인 남자친구가 치매에 걸리자 혼인신고서를 위조해 6000만원을 몰래 빼돌린 간호조무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컴퓨터등사용사기 등 혐의를 받는 간호조무사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0월 지인을 통해 한의사 B씨를 소개받은 뒤 연인관계로 지냈고, 2020년 8월부터 B씨가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다. A씨는 2020년 7월 B씨가 계좌이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치료가 끝난 환자에게 다시 진료받으라고 요청하는 등 인지·기억력 저하 증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슷한 시기 B씨의 친누나인 C씨도 B씨가 길을 찾지 못하자 이를 인지했다. A씨는 C씨를 포함한 그의 가족들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2020년 11월 B씨를 데리고 신경과 병원을 찾았다. A씨는 B씨 대신 담당 의사에게서 ‘전반적인 뇌압 상승 및 인지 저하를 보이므로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는 진료 결과를 들었지만 B씨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A씨는 C씨가 B씨를 병원에 데려가려고 하자 진료 결과는 숨긴 채 “이미 동네 병원에 다녀왔다”며 “큰 병원으로 가봐야 한다고 했다”고 둘러댔다. A씨는 C씨가 B씨를 병원에 데려가자 임의동행한 뒤 코로나19로 보호자 1명만 입실할 수 있다는 말에 보호자를 B씨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단둘이 입실했다. C씨에게는 검사 시간이 길어진다고 하며 먼저 가라고 했다. A씨는 B씨가 중증 치매이고 치매 등 인지장애가 급속히 진행되는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을 앓고 있다는 결과를 들었지만 이번에도 그의 가족에게는 숨겼다. A씨는 B씨가 정상적인 의사능력이 없어 자신의 지시대로 행동한다는 점을 악용, 혼인신고를 한 뒤 재산을 착복할 계획을 세웠다. A씨는 B씨 가족들에게는 혼인신고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 혼인신고서를 위조해 구청에 제출하고 자신의 성년 아들을 몰래 혼인신고서 증인으로 기재했다. B씨의 금융계좌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을 알고 있던 A씨는 B씨의 계좌에서 60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이 중 4000만원을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 A씨는 법정에서 B씨가 기억력 저하 증상을 보인 2020년 7월부터 사실혼 관계에 있었으며 의사능력이 있던 상태에서 동의받아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계좌로 송금한 6000만원도 B씨한테서 위임받아 송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고 볼 수 없고 B씨가 혼인신고 당시 그 법적 효력을 이해할 수 있는 의사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 있었다고 봤으며, A씨가 적법한 동의가 없음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면서 혼인신고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 횡령 혐의 재판 중 또 회삿돈 빼돌린 경남 건설사 사주 실형

    횡령 혐의 재판 중 또 회삿돈 빼돌린 경남 건설사 사주 실형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피해금을 변제하고자 또다시 회삿돈을 빼돌린 경남지역 건설사 사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지역 건설사 실사주 7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법원은 또 A씨 범행을 도운 건설사 대표이사 B씨와 건설사 협력업체 대표 C씨에게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5월 B씨와 공모해 회삿돈 10억원을 C씨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돈을 넘기고 나서, 5회에 걸쳐 이를 자기 계좌로 돌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 전에 12억원 상당의 회삿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이 피해금을 변제하고자 다시 회사 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재차 빼돌린 횡령금 10억원으로 앞서 발생한 사건 피해금을 전액 변제한 것처럼 금융 내역을 만들어 법원에 제출했다. 선행 사건 법원은 이를 정상 참작해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 김 부장판사는 “앞선 재판에 유리한 양형 자료를 허위로 만들기 위해 서슴지 않고 다시 회삿돈을 횡령한 것은 법원을 기만하고 형사 사법절차를 우롱한 것과 다름없다”며 “결과적으로 건설사 선행 피해금은 변제되지 않은 셈이고 횡령액도 거액인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한국에 크게 실망” 관광 왔다 성폭행당한 中여성… 가해 남성, 재판서 “깊이 반성”

    “한국에 크게 실망” 관광 왔다 성폭행당한 中여성… 가해 남성, 재판서 “깊이 반성”

    檢, 징역 10년 구형 “숙박업 불안감 조성” 만취한 중국인 관광객이 머무는 객실에 마스터키를 이용해 침입한 후 성폭행한 30대 호텔 직원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5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홍은표) 심리로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9)씨의 공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는 너무 괴롭고, 한국에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며 “사건이 국내와 중국에 보도돼 제주의 국제적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죄가 매우 중하며, 관광객들이 숙박업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제주시 한 호텔 직원인 A씨는 지난 6월 14일 오전 4시쯤 마스터키를 이용해 중국인 여성 관광객 B씨가 묵고 있던 객실에 들어가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당시 술에 만취해 있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범행은 같은 날 아침 정신을 차린 B씨가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을 중국인 일행에게 알리고,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뿐 아니라 사건이 뉴스 등에 나와서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든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 변호인은 “A씨 본인도 중한 죄를 지은 것을 잘 알고 있고,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한다”며 “동종 전력이 없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했다. A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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