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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외환보유고 충분… 걱정없다’

    최근 일부 외국 금융기관의 재벌 계열사들에 대한 대출금 회수 움직임과 관련,정부는 현재 외환보유고가 650억달러 등으로 넉넉해 외화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5대 재벌인 A사의 한 관계자는 13일 “외국금융기관들이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그룹뿐 아니라 다른 그룹에도 만기가 된 대출금의 연장을 거부하는 일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칫 외화유동성 부족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네덜란드계 은행인 ABN 암로(AMRO) 프랑크푸르트 지점이 최근 대우자동차에 추가 담보를 요구한 것을 비롯,독일의 히포 베라인스(HIPO VEREINS) 프랑크푸르트 지점도 대우자동차에 채무상환일을 제시하며,이를 어길 경우 법적인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문서를 대우측에 보냈다. 비교적 건실한 5대 그룹 계열사인 B사는 대우사태 이후 지난달 말부터 외국 채권은행들으로부터 만기연장을 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잇따라 받았다. 영국계 HSBC,미국계 체이스맨해튼 등 대우에 거액의 돈이 물린 은행은 물론 프랑스계 CA앵도와 네덜란드계 ING,벨기에계비비엘 등도 만기연장에 유연했던 평소 태도를 바꿔 만기내 빚을 갚으라고 독촉했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현재 외환보유고가 650억달러인데다 거주자 외화예금 90억달러,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예치금 95억달러를 포함해 모두835억달러선의 지불능력이 있어 유동성 부족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이당국자는 “외국금융기관이 일부 재벌 계열사에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것은 기업차원에서 처리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다만 정부는 채권은행단이외국금융기관과 접촉을 갖고 해결을 모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일 김환용 기자 bruce@
  • 공공사업용지 先보상後정산

    내년부터 공사 시행기관이 우선 용지보상을 하고 사후에 정부와 정산하는제도가 새로 도입되는 등 용지보상제도가 대폭 바뀐다. 기획예산처는 3일 각종 공공사업에 따르는 용지보상에 불합리한 점이 많은것으로 판단돼 이같이 보상제도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공사업 시행기관이 용지보상비를 주민들에게 주고 정부가 나중에 그만한 돈을 공사기관에 지급하는 ‘선 보상-후 정산제’가 도입된다. 예를 들어 수자원공사가 댐공사를 맡고 있다면 수자원공사측이 지역주민들에게 보상비를 일괄 지급한다.정부는 다음해 예산에 수자원공사측이 지급한보상비를 책정해 지급한다.종전에는 매년 책정된 용지보상예산 가운데 일부를 정부가 주민들에게 수년동안에 걸쳐 지급하는 방식을 써왔다. 기획예산처 반장식(潘長植) 건설교통예산과장은 “보상받는 주민들은 연간보상예산이 적어 몇년에 걸쳐 ‘푼돈’으로 받던 것을 목돈으로 받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또 정부쪽에서는 보상비 지급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전체보상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분야별 총액편성제’도 도입된다.이는 도로·항만·공항 건설공사 등 큰사업분야로 나누어 보상예산을 책정하는 것이다.전에는 개별 사업별로 각각용지보상예산을 책정해왔다.때문에 A사업에서 B사업으로 용지보상비를 전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제도가 개선되면 사업간 예산 전용이 가능해 한 사업에 대한 집중보상을 할 수 있다.주민들은 보상을 빨리 받을 수 있게 된다.또 보상협상도 잘 이뤄지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용지보상 예산규모는 1조7,000억원 가량이었으며,내년 예산도 비슷한 규모로 책정될 예정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재벌 총액출자제한 부활시킨다

    변칙적인 상호출자로 지목돼 온 순환(循環)출자가 규제된다.이에 따라 지난해 2월 폐지됐던 출자총액제한 제도가 부활될 전망이다. 순환출자란 계열관계에 있는 특정 그룹의 A사가 B사에,B사는 C사에,C사는다시 A사에 출자하는 식으로,가공의 자본을 활용해 계열사를 지배하는 출자방식을 뜻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8·15 경축사’를 통해 ‘순환(循環)출자억제’를 기존 재벌개혁 5대원칙에 새로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장 효율적인 억제 수단으로 꼽히는 출자총액제한 제도를부활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출자총액제한제란 재벌계열사의 다른 계열사에 대한 출자금액을 자기자본의 25%(도입 초기 40%)로 제한하는 제도로 지난해 2월 적대적 인수·합병(M&A)이 허용되면서 국내 기업에 외국인에 대한 경영권 방어수단을 주기 위해 폐지됐다.공정위 관계자는 “출자총액제 폐지 이후 재벌들의 내부지분율이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 만큼 부활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다면 공정위로서는 이 제도를 되살릴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부활할 경우 외국인의 적대적 M&A에 대항하는 국내 기업의 손발을 묶는다는 지적이 있을 수있어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다른 관계자는 “제도폐지의 이유가 된 외국인의 적대적 M&A 사례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반면,재벌총수의 계열사 지배력 강화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부활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재벌들은 출자총액제한 폐지 이후 계열사 돈으로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순환출자를 크게 늘려 구조조정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현대 삼성 등 5대 재벌 소유의 257개 계열사 중78.2%인 201개사가 총수들의 개인주식은 하나도 없이 계열사간 출자를 통해서만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해 11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관한 법률’에 순환형 상호출자에 대한 규제 조항을 신설해 줄 것을 입법청원하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Y2K해결 달러가 샌다

    수도권의 J병원은 국내 K사로부터 의료기록을 백업파일로 보관하는 시스템을 97년 6월 7,000만원에 구입했다. 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 오류) 문제를 걱정하던 병원측은 올해 초 2000년이 되면 오류가 생길 수 있는지 여부를 K사에 물었다.답변은 “Y2K와 관련,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있다”는 것이었다.계약상 2년까지는 애프터서비스를받을 수 있다고 믿은 병원측은 문제 부분을 지적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K사는 시스템의 원 제조업체인 미국의 유수업체로부터 받은 엉뚱한 답변을 보내왔다.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래 구입가의 절반이 넘는 3만달러(약 3,600만원)짜리 신형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2000년이 다가오면서 아까운 외화가 Y2K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국내의 Y2K 해결능력이 미흡한 탓도 있지만 시스템 자체를 외국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거액을 구입 업체에 지불할 수밖에 없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지난 4월23일 문을 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산하 Y2K 부당행위 상담센터에는 J병원의사례와 같은 신고가 한달 평균 50여건이나 들어온다.대부분 중소업체들이다. ‘팔 때는 아무 얘기도 없다가 2000년을 코 앞에 둔 지금에야 새 시스템을구입해야 오류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장비 교체 비용을 무리하게 요구하는데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다. 광역 상수도 사업을 시공하는 지방의 H사는 95년 미국 B사가 제조한 분산제어시스템 4대를 구매했다.구입 당시에는 Y2K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가 최근 문제가 있다며 대당 1만5,000달러씩 모두 6만달러(7,200만원)를 들여업그레이드할 것을 권하고 있다. 미국의 D사는 2000년 이후에는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된 케이블 시험장치를국내 30여개 제조업체에 판매했다.이 장치에 2000년을 나타내는 ‘00’을 입력하면 ‘85∼99까지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뜬다.D사는 문제 해결 비용으로 업체마다 9,000여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시스템의 원 제조회사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거대 기업들로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Y2K 해결비용으로 3만개 중소기업이 1억원씩 지출하면 3조원(약 25억달러)이나 돼 지난해 금 모으기로 모은 돈 20억달러를 상회한다고 지적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컴퓨터 훔쳐보는 프로그램 ‘봇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최근 미국에선 다른 사람들이 어떤 내용의 컴퓨터작업을 하는지를 훤히 알게해주는 갖가지‘컴퓨터 도청’프로그램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자판작업 도청에서 화면도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도청프로그램은기업체 중역이나 정보기관 등이 근로자들의 컴퓨터작업 내용을 작업자와 동시에 볼 수 있어 앞으로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시판되고 있는 가장 간단한 도청프로그램은 인터넷 웹페이지만을 도청해주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전체 67만가지의 웹페이지를 마약,증오,성,스포츠 등 30가지 종류로 구분해 컴퓨터 사용자가 일정 부류의 웹페이지에들어가려면 이를 차단하면서 감시자에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가장 널리 쓰이는 종류로는 사무실에서 성인용 인터넷에 연결하거나 가정에서 아이들이 특정 웹페이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데 쓰인다.컴퓨터당 5달러 비용이면 가능하다. 또 모든 이메일의 전송을 도청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이메일 사용시 모든내용을 저장했다가 나중에 근거자료로 사용할수 있을 뿐 아니라 특정 단어를 미리 입력해뒀다가 사용자가 그 단어를 쳐서 보내거나 수신하면 ‘부적절한 단어’라는 메시지를 띄워줘 현장 제재의 기능도 한다.25개 감시에 1,195달러정도. 이 프로그램은 그러나 사용범위만 넓히면 사용자가 어떤 내용의 글자를 입력하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기능도 가질 수 있다. 99달러만으로 아예 사용자가 한 작업,입력한 글자,출입했던 웹페이지 등 모든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방위 감시용 프로그램도 있다. 감시프로그램 업체인 B사의 바로우씨는“ 미리 감시하고 있는지 알려준다면 이는 도청행위가 아닐뿐 아니라 근로자나 아이들의 행동도 교정되는 효과가클 것”이라고 말한다. hay@
  • 백화점에 다른 업종간 공동마케팅 인기/두산개발BG 裵相祚이사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유통업계에서는 이(異)업종간 공동마케팅이 인기다.어울릴 것 같지 않는 업종들이 손을 잡고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경비절약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라 공동마케팅은 상대방 장점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거나 서로의 장점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얻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서울 구로구 애경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매장 3층에 (주)중앙건설이 백화점 근처에 짓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설치한다.그 대가로 백화점과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경품으로 내놓을 1억원 상당의 25평형 아파트 1채를 무료로 받았다. 중앙건설은 당초 서울 서초구에 모델하우스를 설치했으나 분양률이 20%를 밑돌자 고심 끝에 건설현장 근처 애경백화점에 도움을 청해 아파트 한 채를 주는 조건으로 매장 내 모델하우스를 설치한 결과 분양률이 100%에 육박하는효과를 거뒀다. 애경백화점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설치하고 파격적인 경품을 내놓으면서 매출증가는 5∼8%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홍보효과면에서는 톡톡히 제 몫을 했다”고 밝혔다.애경백화점은 행사 시작전 응모권을 5만부 찍었으나 지난달 30일 다시 2만부를 찍었다.요즘이 세일이 끝난 뒤라 백화점으로는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둔 셈이다.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는 패션상가로는 처음으로 특급호텔인 신라호텔과공동마케팅에 나섰다.신라호텔과 면세점에서 각각 30%와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인 고객 중 단체관광객이 아닌 개인으로 방문,자유여행을 즐기는 20대 젊은 층에게 최근 동대문 일대가 새로운 쇼핑장소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이들을 겨냥해 신라면세점의 고가 유명 브랜드와 두산타워의 중저가 도매상품으로 이어지는 쇼핑코스를 개발한 것이다. 출판사 김영사와 가족레스토랑 토니로마스도 올초부터 공동마케팅에 나섰다.토니로마스는 올해 말까지 매주 월요일 김영사가 만든 책을 갖고 온 고객에게 5,800원짜리 디저트를 공짜로 준다.김영사는 토니로마스측에 대기실 비치용 책을 주고 책광고가 들어간 테이블에 놓는 메뉴판을 무료로 만들어준다. 월요일은 다른 날보다 음식점 매출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자사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도 한 방법 롯데백화점은 6일까지 서울 전점과경기 분당점에서 대우정밀,에스원-세콤과 함께 공동 경품행사를 연다.1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응모권을 줘 대우정밀의 자동차 항법장치 20세트와 에스원의 세콤 20세트를 설치해 주는 행사다.소비성 상품을 경품으로 내걸은 것에서 벗어나 안전을 책임지는 첨단장비를 경품으로 준비해 ‘고객의 안전도생각하는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심은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1일부터 호텔신라,그랜드하얏트,리츠칼튼 등 3개 호텔에서 백화점 상품권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고급 호텔에서도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고급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자는 계산에서다. 전경하기자 lark3@- 두산개발BG 裵相祚이사 인터뷰 “공동마케팅은 앞으로 어느 업체에서든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업체로서는 투자에 한계가 있고 IMF 관리체제에서 합병이나 제휴 개념이 널리 퍼져 손을 잡는 것이 낯설지 않아 졌기 때문입니다.” 2,000여 점포로 이뤄진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의 홍보와 마케팅을 맡고 있는 두산개발BG(Business Group)의 마케팅담당 배상조(裵相祚·49)이사의 전망이다. 두산타워는 5일로 개장 100일을 맞았다.지금까지 두산타워 입점고객은 1,000만명.파격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행사 덕이라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두산타워는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한 호텔신라와의 공동마케팅 외에 방송을이용한 홍보효과도 톡톡이 누리고 있다.방송사 입장에서 심야 생방송 장소로 두산타워 건물 앞 광장이 안성맞춤으로 현재까지 KBS,MBC,SBS 등 TV방송 3사가 생방송을 하거나 녹화방송을 해갔다. 배이사는 이 과정에서 두산타워 2,000여 점포 주인들의 이해를 이끌어내는‘내부홍보’의 필요성도 인식했다. 그는 “TV방영이 곧 매출증대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쇼핑의 명소’‘젊은이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라는 인식을 심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공동마케팅의 필수요건은 상대방에 대한 예우와 존중”이라고 지적한다. 상대방 장점을 필요에 의해 공유하기 위해선 신뢰가 앞서야 하고,신뢰가 쌓이면 공동마케팅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다. 앞으로는 도매시장에 없던 카드결제 풍토도 만들 예정이다.두산타워는 최근 LG카드와 제휴,두타-LG카드를 만들었다. 이 신용카드는 LG카드 제휴사인 일본 JCB사를 통해 일본내 결제도 가능하다. 빠른 시일안에 패션 관련단체와 공동마케팅을 맺을 계획도 갖고 있다.
  • 전자파 규제기준 만든다

    - 정보통신부 연내 제정키로 전자레인지,가습기 등 일부 전자제품에서 백혈병과 암,자동차 급발진 등을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자파가 권고 기준치보다 최고 5배 이상 나오는등 전자파 피해우려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전자파학회에 용역을 줘 마련한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권고안을 토대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체보호를 위한 정부규제 기준을제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이를 법제화,국가기준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은 이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출시해야 하며,중·단파 방송국 등 전자파 다량배출 지역에는 출입을 막는 안전지대 설치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전자파학회의 권고안은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기준치중 가장 엄격한국제비전리방사보호위원회(ICNIRP) 기준을 토대로 마련돼 정부안도 여기에서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전자파학회가 조사한 결과 국내 B사의 가습기(초음파)는 밀착된지역에서 측정되는 자기장 강도가 일반인 기준치인 66.67A(암페어)보다 무려5.3배 높은 354.81A였다. D사 가습기(가열형)도 밀착된 장소에서 검출된 자기장강도가 기준치의 4.1배나 돼 가까운 장소에서 가습기를 틀 경우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됐다.전자레인지는 C사 제품에서 밀착시 자기장 강도가 일반인 기준치(66.67A)보다 1.3배 가량 초과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도 오는 2004년까지 전자파 동물실험과 역학연구,호르몬연구 등을 끝내고 2005년에 기준을 제정,각국에 권고할 계획이다.미국은 지난 82년 인체보호기준을 발표했으며 96년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정으로 법제화했고 일본은 전파법 시행규칙에 반영,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환경단체 일각에서는 권고안이 장기간 노출시의 위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등 타당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병헌기자 bh123@
  • 국가-공공기관 정보 인터넷 서비스

    국가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에게제공된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화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정통부를 비롯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16개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225종의 정보자료를 조사한뒤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오는 6월부터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홈페이지(www.dpc.or.kr/~pirls)를 통해 제공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올해에는 국회와 대법원,재정경제부,정부기록보존소,문화재관리국 등25개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DB 대상 조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민간 DB사업자는 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의 공공정보자원 목록서비스를 통해 사업화할 수 있는 공공 정보자료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해당 국가기관에 정보자료 제공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 데일리 美상무장관 離韓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 일행이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28일중국으로 떠났다. 데일리장관과 함께 방한한 로버트 뉴먼 ABB사 부사장은 출국에 앞서 가진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원전 건설에 공동으로 참여하기 위한 실무협상을한국전력과 벌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바람직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또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레이티온사의 셰이 아사드 회장은 “SK 및현대와 석유정제사업 부문에서,LG와는 전자사업부문에서 각각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과 데일리장관은 27일 열린 제2차 한·미기업협력위원회에서 한국업체의 미국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한국 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하고 양국 통신업계간통신테크노마트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 美 對韓 통상압력 강화/데일리 商務 동행 美기업인은

    - “산업 전분야 강도높은 개방을” 미국의 대한(對韓) 통상압력이 심상치 않다.25일 밤 한국을 찾은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 일행은 26일 정부 각 부처를 돌며 강도 높은 통상압력을 넣었다.스크린쿼터(수입영화 상영일수 제한),철강,정부조달 참여 등 민감한 현안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 정부의 시정을 요구했다. 한·미 양국이 통상마찰을 빚고 있는 분야는 스크린쿼터와 정부조달사업 참여,국내 쇠고기수입시장,철강수출,의약품 수입관행,자동차 수입관세 문제 등이 꼽힌다.이 가운데서도 스크린쿼터는 한·미 투자협정 체결의 최대 걸림돌로,미국은 수입영화 상영일수 제한을 전면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들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점을 들어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위반이라며 조달시장의 전면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이 현안들 외에 미국측은 자동차와 의약품의 관세 등 무역장벽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나아가 한·미간 무역역조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 장관은 이날 상공회의소 오찬에서 “미국 본토에서 만들지 않았다고 미국이 한국산 TV나 컴퓨터·비디오의 수입을 거부했느냐” “미국 의약품은 아직도 한국 시장에서 한국산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등등의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그는 이어 “경기가 나빠지면 시장 문을 닫는 게낫다는 생각은 잘못된 발상”이라며 “한국은 시장개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데일리 장관의 발언에 우리 정부도 당혹스런모습이다.산업자원부는 데일리 장관의 방한에 대해 “양국간 산업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통상현안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차원이 아니다”며 다소 안이하게 인식했다.물론 27일 있을 한·미기업협력위원회에서처럼 양국 산업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그러나 데일리장관의 이날 행보는 방한의 무게중심이 산업협력보다는 ‘불공정 통상관계’ 시정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 데일리 商務 동행 美기업인은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의 방한에는 미국 16개 기업의 경영자들이 동행하고 있다.발전설비 회사인 ABB사의 로버트 뉴먼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과 석유가스회사인 ARCO사 케네스 톰슨 수석부회장 등 세계 굴지의 회사에서부터 중견기업 대표,잭 밸런티 미국영화협회장 등이 망라돼 있다. 상무장관의 방한에 이처럼 많은 기업인들이 참여하기는 이례적이다.그만큼국내 주요산업 구조조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이 많다는 반증으로,민영화 대상 공기업 인수와 합작투자,기술제휴 등이 이들의 관심사다. 뉴먼 부사장을 보낸 ABB사는 민영화 대상인 한국중공업 인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ARCO사는 한국가스공사 민영화와 알래스카 천연가스 판매 등이관심이다.지난해에도 몇차례 한국을 찾은 톰슨 부회장은 26일 朴泰榮산자부장관을 만나서도 가스산업 구조개편 과정에 미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이들 외에 전력·통신분야의 컨설팅 회사 K&M 엔지니어링의 마이클카파즈 회장은 미국 투자자들의 국내 전력시장 참여에 교량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인사는 밸런티 미국영화협회장이다.미국은 현재 국내 스크린쿼터의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식기제조업체 코닝사의라트 에일로 사장도 주목된다.한국통신과 통신사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이들 외에 항공기 생산업체인 레이시온사의 샤이 아사드사장과 정보통신업체인 텔리포닉스사 조지프 바타글리아 사장 등도 주목대상으로 국내 관련기업들과 자본투자나 기술협력 등의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陳璟鎬
  • 美, 車·영화등 통상압력 예상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기업사절단이 25일 한국을 방문,오는 28일까지 머물면서 양국간 산업협력 방안과 통상문제를 집중 논의한다고산업자원부가 24일 밝혔다. 사절단은 26일 청와대로 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비롯,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환경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등을 잇따라 방문해 양국 통상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이어 27일 오전 무역센터에서 한·미기업협력위원회(CBS)를 열어▒벤처중소기업 협력 ▒자동차 ▒정부조달 ▒통신 ▒양국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전자상거래 ▒영화 ▒생물산업 등 9개분야의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사절단은 미국의 대형 건설사 파슨스와 레이시언 엔지니어링,EMC,텔레포닉스 등의 사장단과 로버트 뉴먼 ABB사 아·태담당 부사장 등 모두 17개 기업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여했다. 데일리장관 일행의 이번 방한은 양국간 통상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나 올해 한·미간 통상마찰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다는점에서 적지않은 통상압력을 제기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실제로 데일리장관 일행은 방한기간동안 한국산 철강의 대미(對美) 수출과 영화 스크린쿼터제,유전자 조작 농산물 문제,인천 신공항 정부조달사업 참여 문제,국내 전력산업구조개편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아시아車 1,530억원 수출사기 당해

    서울지검 외사부(姜忠植 부장검사)는 7일 기아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가 브라질로 수출한 자동차 대금 1억8,400여만달러를 떼먹은 아시아자동차 브라질 현지 파트너인 AMB사 대표 全鍾鎭씨(34)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全씨의 사기행각에 관여한 의혹을 사고 있는 전 아시아자동차 수출담당이사 李모씨(53·미국 도피) 등 전·현직 임직원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全씨가 떼먹은 1억4,000만달러를 스위스·미국 등지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돈을 회수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내 아시아자동차 독점 수입상인 全씨는 96년 2월∼97년 9월 아시아자동차로부터 토픽·타우너 등 2억1,000만달러 어치의 경상용차 2만4,000여대를 외상으로 수입한 뒤 3,000만달러만 지불하고 2만1,913대의 값인 1억8,474만1,642달러(약 1,530억원)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全씨는 관세 절감을 위해 아시아측이 자신이 설립한 파나마 국적 유령회사인 ‘밤바리 인터내셔널’(BBI)에 자동차를 수출하면 BBI가AMB에 재수출하는 식으로 서류를 꾸몄다.이어 아시아측은 BBI의 무역어음(DA)만 갖도록 한뒤 BBI가 받은 AMB발행 DA를 또다른 유령회사인 아메리칸 사모아(AS)에 무상으로 양도하고 AS는 다시 이를 AMB의 자본금으로 납입케 하는 수법으로 아시아측에 지급해야 할 자동차 대금을 공중분해시켰다. 수출담당이사 李씨는 全씨가 브라질에서 운영하는 세트상사 이사를 겸임하면서 본사의 동의없이 자신의 서명만으로 AMB사 설립신청서를 내주는 등 사기극에 적극 가담했다.李씨는 검찰이 지난해 11월 입국한 全씨를 검거하자곧바로 미국으로 달아났다. 브라질 정부는 아시아측과 全씨의 AMB 합작공장 설립 계획에 따라 관세감면 등 특혜를 부여해 왔으나 97년 8월 기공식만 하고 실적이 없자 AMB의 대주주인 아시아측에 2억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과브라질 간의 통상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朴弘基 金載千 hkpark@
  • ‘순환식 상호출자’ 이것이 문제

    ◎총수들,架空 자본으로 문어발식 영역 확장/3개 이상 계열사간 간접출자방식 악용/개인돈 아닌 회사돈으로 경영권 강화 구조조정의 와중에서도 ‘가공’(架空)자본을 통한 대기업의 ‘세(勢) 불리기’는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 총수들이 개인소유 주식은 늘리지 않으면서 계열사 돈으로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순환형 간접상호출자’가 계속되고 있다.이 때문에 재벌 소유지배구조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점에서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순환형 간접상호출자에 대한 규제 조항을 신설해줄 것을 입법 청원했다.공정거래위원회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순환형 간접상호출자란 3개 이상의 계열사간 출자에 흔히 사용되는 방법.특정 그룹의 A사가 B사에,B사는 C사에,C사는 다시 A사에 출자하는 방식이다.현행 규정은 두 회사간 직접상호출자만 금지할 뿐 3개 이상의 계열사 사이에서 이뤄지는 간접출자는 규제하지 않고 있다. 총수는 개인주식을 살필요없이 회사 돈으로 계열기업에 대한 지배를 강화할 수 있어 미미한 지분으로도 수십개 계열사를 거느리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5대 재벌 소유의 257개 계열사 가운데 78.2%인 201개사에 총수들의 개인주식은 없다.단지 계열사간 출자를 통해서만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삼성그룹의 61개 계열사 가운데 총수의 개인주식이 있는 곳은 9개사뿐이다.85.2%인 52개 회사는 가공자본을 통해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는 62개 중 49개(79%),대우는 37개 중 31개(83.8%),LG는 52개 중 34개(65.4%),SK는 45개 중 35개(77.8%)에 총수 개인주식이 없다. 특히 30대 기업총수들의 평균 지분율은 96년 4.8%,97년 3.7%,98년 3.1%로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계열사간 순환출자비율은 96년 33.3%,97년 33.7%,98년 35.7%로 늘어나는 추세다. 경실련 관계자는 “순환식 간접출자 때문에 부실회사가 부실회사에 투자,둘다 부실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순수한 투자 목적이 아니라 총수의 계열기업 지배를 목적으로 하는 출자는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전·한중·담배公/알짜기업 집중 입질/공기업 민영화­누가 살까

    ◎발전부문 외국 수십개 업체 경쟁/“한중·담배공사 얼마냐” 문의 빗발/남해화학은 LG·대림 등 국내 업체 군침 정부의 민영화 대상 공기업 발표가 외국의 투자자나 관련업계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업성이 높은 일부 공기업에 대해서는 이미 발표 전부터 해당업체를 방문,현황을 파악하는 등 앞으로 있을 매각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외국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회사는 한국전력의 발전부문과 한국중공업,담배인삼공사 등이다. 한전의 발전부문은 외국의 수십개 업체가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섰다. 미국의 석유메이저 텍사코 사는 최근 전력부문 부사장급 1명을 한국에 보내 한전의 발전부문 매각계획을 타진했다. 스페인의 전력 컨소시엄 ACI사도 최근 산업자원부를 통해 한전의 화력발전부문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지난 달 한화의 인천발전소를 사들인 미국 AES사도 한전의 발전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이밖에 영국의 브리티시가스 사와 로스차일드 사,싱가포르의 탱커 퍼시픽 매니지먼트코리아 등도 발전소 매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공장을 만드는 공장’으로 불리는 한국중공업 역시 외국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업체다.우선 51%의 지분을 처분,경영권을 보장해 준다는 정부의 방침대로 매각이 이뤄진다면 대략 한국중공업의 매각대금은 7억달러 정도가될 전망이다.이 정도 규모의 자금력은 세계 유수의 업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스위스 발전설비회사인 ABB사,독일의 지멘스 사,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사가 한국중공업 인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의 철도차량 전문업체인 알스톰사도 최근 조르주 피지니 사장이 방한,한국중공업의 일부 사업부문에 대한 매입의사를 밝혔다.다만 알스톰 사는 한중을 통째로 사들이기 보다는 일정 규모 지분에 참여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이밖에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컨버스천 엔지니어링(CE) 등도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인삼공사는 미국의 담배회사인 R.J 레이놀드 사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다만 레이놀드 측은 주식 투자에는 관심이 없고 자산을 매입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수산화알루미늄을 독점 생산해 온 한국종합화학은 관련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업체가 없어 외국에 매각될 전망이다.아직 인수의사를 밝힌 기업은 없으나 주원료인 보오크사이트가 생산되는 호주의 알코아 사와 미국의 알루미늄 컴퍼니 사,일본의 쓰미토모 화학 등이 인수업체 물망에 올라 있다. 남해화학은 수익성이 높아 국내외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매각대금도 공개입찰할 경우 5천여억원 규모로 욕심을 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다만 정부는 농어가 보호 차원에서 1차로 다음 달 중순까지 농협측과 수의매각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협상이 결렬될 때나 민간업체에 차례가 돌아오게 된다.LG화학과 대림산업,동부한농화학 등이 공개응찰 후보군으로 꼽힌다. 포항제철은 주식소유지분 한도가 3%에 묶여 있어 국내외 철강업체들이 참여할 여지가 적다.때문에 대부분 외국 금융투자자들의 자본 참여가 예상된다.미국의 캐피탈 그로스 매니지먼트 사,PR 앤드스 인베스트먼트,탬플턴 인베스트먼트 등 투자회사들이 지분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 金 대통령 訪美­IMF·IBRD 총재 회동 의미

    ◎換市 안정­금리인하 여건 마련/적자재정 용인… 실업재원 확보 발판/금융 구조조정·원자재 구매도 쉬워져 【워싱턴=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및 금리인하 요구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IBRD)의 동의를 받아냄으로써 외환시장의 안정기조속에 실업대책 마련 및 기업구조조정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IBRD의 ‘구조조정 차관 연내 20억달러 지원 약속’은 안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외환시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하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이제 일본 엔화의 하락과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와 같은 국제적 변수가 없는 한 국내 외환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사라진 셈이다. 외환시장의 안정은 곧 금리인하의 여건이 조성되었음을 의미한다.우리의 거시경제지표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캉드쉬 IMF총재의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은 금리인하의 조건을 더욱 성숙시켰다. 여기에 캉드쉬 총재가 적자재정 편성을 용인함에 따라 실업대책을위한 재원마련도 가능해졌다.金대통령은 그동안 현재 7조9,000억원에 달하는 실업대책 기금 규모를 2조∼3조원 더 늘리겠다는 뜻을 피력해왔으나 노동계 등 일각에서는 재원마련 방안에 의문을 표시해왔다.그러나 이제 그 이상의 재원마련도 가능해졌다.재정에서 50조원을 부담해야 하는 금융기관의 구조조정도 훨씬 용이해 졌다고 할 수 있다. 미 수출입은행의 무역금융차관 20억달러 지원은 양국의 약속대로 원자재구입용으로 주로 쓰이게 된다.따라서 환율상승과 자금난에 따른 원자재 구입의 어려움으로 고전하던 기업들의 수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그러나 장기적으로 IMF와 IBRD의 지원약속이 장기적으로 외채규모의 증가와 만성적 재정적자로 이어질 경우,우리 경제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공산도 없지 않다. □金大中 대통령 방미 경제외교 성과 ·뉴욕투자포럼:삼성 현대 LG 등 50건,75억달러 투자유치 ·JP모건사·CSFB사:한국 수출입은행에 신디케이트 론(은행단 차관) 20억 달러 지원 ·메트로라이프사:대한생명에 10억달러투자 ·미수출입은행:무역금융 20억달러 지원 약속(금리 6.61%) ·한·미 정상회담:투자협정 연내 체결·대한 투자조사단 파견·한미 경제협의회 재개 합의·해외민간투자공사의 대한(對韓) 사업 재개 ·세계은행:구조조정차관 2차분(50억달러)중 연내 20억달러 지원 ·국제통화기금:캉드쉬 총재,국내 금리인하에 동의
  • 金 대통령 뉴욕체류 이모저모

    ◎“이젠 동포들이 고국을 도와달라” 지원 호소/그라소 이사장 “한국위해 무엇이든 돕겠다” 【뉴욕=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미국 방문 사흘째인 8일 상오(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8일 밤) 증권거래소 조찬 연설과 외교협회 초청 연설로 뉴욕 일정을 마친 뒤 워싱턴으로 향했다.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방미 이틀째인 7일에는 일요일을 맞아 李姬鎬 여사와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뉴욕 동포 리셉션을 갖는 등 비교적 여유있는 일정을 보냈다. ▷증권거래소 조찬연설 및 외교협회 연설◁ 金대통령은 8일 아침 세계 최대증권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한국경제의 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연설하고,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벌였다.金대통령은 우리의 금융개혁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등 개혁추진 상황을 설명하고,‘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적기’임을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방문연설에는 리처드 그라소 증권거래소이사장을 포함,뉴욕연방준비은행 윌리엄 맥도너 총재,투자전문회사인 CSFB사 존 헤네시 회장,모건 스탠리사 리처드 피셔 사장 등 120명이 참석,관심을 보였다.그라소 이사장은 “한국의 외환정책이 성공적이며 한국에 대해 무엇이든 돕겠다”고 말하고 “한국 경제문제를 金대통령이 잘 풀고 있어 앞으로 (한국 경제가)나아질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아시아협회,한국협회,미 외교협회가 공동 초청한 오찬연설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도전과 한미 양국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했다.金대통령은 “대북 3원칙에 입각한 새 정부의 외교 및 대북정책을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면서 “50년동안 생사조차 모르는 수백만 이산가족이 서로 소식이라도 듣는 길이 열린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북한이 요구하는 비료를 보내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오찬연설에는 모리스 그린버그 아시아회장과 도날드 그레그 한국협회 회장,피터 피터슨 미외교협회 회장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이에 앞서 金대통령과 李여사는 7일 하오(한국시간8일 상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관개관행사에 참석했다.金대통령 내외는 개관기념 특별전시회를 1시간 10분 동안 관람하고 양국 문화 관계자 400여명과 만찬을 함께 했다.金대통령은 관람 도중 국보 166호인 백자철화매죽문대호 앞에 잠시 서서 李여사에게 조선백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金대통령은 박물관 1층 중앙의 텐더사원에서 열린 만찬에서 “한국은 수천년에 걸쳐 대륙과 해양의 강대국에 의해,혹은 내부의 잘못된 정권에 의해 거듭된 좌절을 겪었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저력을 시험하는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으나,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金대통령은 “한반도가 그토록 강력한 중국의 동화력에 제물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기적”이라면서 “정체성과 창조성이 뚜렷한 한국문화가 없었다면 기적은 없었을 것”이라고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자랑했다.金대통령은 이어 “아는 만큼 느낀다”는 말을 인용하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관을 통해서 미국민은 한국을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뉴욕 동포 리셉션◁ 金大中 대통령은 이에 앞서뉴저지의 한국 음식점 ‘대원’에서 동포 550명을 초청,리셉션을 주최하면서 국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동포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金대통령 내외는 평민당 부총재를 지낸 文東煥 목사 부부의 영접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으며,동포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申晩雨 뉴욕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반세기에 걸친 조국의 민주화투쟁을 축하해야 할 자리”라면서 “교민들도 이제 여야의 경계를 넘어 조국의 어려움과 아픔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야당만 하던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돼 온 것을 희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면서 “한 길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가면 뜻을 이룬다는 교훈을 남겼다는 말을 金壽煥 추기경으로부터 들었다”고 소개했다.金대통령은 이어 외환위기 극복과정을 설명한 뒤 “금융기관과 기업 구조조정을 상당히 빨리 진행하고 있는데도 한국사람들은 조급해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金대통령은 섣달 그믐날 시집온 며느리에게 정월 초하룻날 “2년이나 됐는데 왜 애가 없느냐”고다그치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성패트릭성당 미사◁ 金대통령은 앞서 뉴욕 시내 성 패트릭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미사는 성당 주교인 존 오코너 추기경의 집전 아래 ‘金대통령의 방미 성공을 위한 특별미사’로 진행됐다.미사 직전 오코너 추기경이 金대통령 내외와 악수를 나눈 뒤 다른 신자들에게 金대통령 내외의 참석 사실을 알리자 신자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金대통령은 오코너 추기경으로부터 영성체(迎聖體)를 받아 모신 뒤 자리에 앉지 않고 1분간 경건하게 기도했다.金대통령은 기도내용이 “주님의 사랑속에 이번 방미가 성과를 거두고 무사히 마치길 바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미사에는 李여사도 참석했으나 李여사는 개신교 신자여서 영성체를 하지않았다.金대통령은 미사가 끝난 뒤 오코너 추기경과 환담하며 한국 경제상황을 소개한뒤 “미국 정부관계자와 기업인 등을 만나 대한(對韓)투자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오코너 추기경은 “金대통령이 방미에 앞서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해제문제를 언급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金대통령이 오랜 인내끝에 대통령이 됐듯이 대북관계에서도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기아­삼성 손잡을 수 있을까

    ◎합병은 반대… 기아서 제휴 가능성 시사/자력 회생에 강한 집념… 실현은 미지수 기아가 삼성과의 협력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해 기아 사태의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기아는 13일 정부의 제3자매각 방침과 관련,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기아 고위임원은 삼성과의 제휴에 대해 “2개의 부실기업을 합병한다는 것은 1개의 부실기업을 살리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합병은 반대하면서도 “부품과 마케팅 기술 분야 등에서 전략적 제휴를 삼성에서 구체적으로 제안해 온다면 양쪽이 이롭다고 판단될 때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삼성과의 협력 거부를 취해왔던 기아의 입장 변화로 받아들여진다.기아 인수에 자동차사업의 운명을 걸다시피하고 있는 삼성측은 기아와 어떤 식으로든 협력관계를 맺을 의향이 있어 ‘앙숙관계’로 여겨져온 두 기업의 물밑접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은 기아를 인수할 경우 경영권을 포기하고 삼성자동차를 그룹에서 분리 경영하는 방안까지 내부에서 검토중이다.삼성으로선 경쟁상대인현대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합병을 전제로 하지 않더라도 제휴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포드가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을 끈다. 기아자동차 지분의 17%를 갖고 있는 포드는 자본협력과 제품협력분야를 놓고 기아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5월초까지는 기아­포드의 협력 및 지원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아는 밝혔다. 포드는 삼성과도 협력을 추진중이어서 기아­포드­삼성의 연결고리가 생길 수 있을지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기아는 이날 발표에서 기아자동차 8천7백억원과 아시아자동차 8천억원 등 1조6천여억원의 증자 계획을 포함한 정상화방안을 발표,자력회생이 목표임을 한번 더 분명히 했다. 기아자동차 朴齊赫 사장은 “부도유예조치 이후 강력한 자구노력을 추진해 왔고 포드,한국신용정보,맥킨지 컨설팅이 자력회생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면서 자력회생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조사단 구성을 요구했다. 기아는 올 1·4분기에 4백5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고 연간 1천5백억원의 흑자를 내 5년간 5조1천8백억원의 차입금 상환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자본금 8천7백억원 증자는 포드의 5천억원과 채권금융단의 채권출자전환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자동차 8천억원 증자도 외국업체(스카니아)의 3억달러 출자와 기아자동차 현물출자를 통해 실시하며 외국업체와 합작경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기아중공업의 일부 사업을 영국의 GKN,미국의 LAMB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기아특수강도 일본의 유력 철강업체 2개사와 매각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아특수강 日 기업에 매각 추진

    기아그룹이 기아특수강을 일본 철강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자력회생을 위해 일본의 유력한 철강업체와 기아특수강 매각에 관한 협상을 진행중이다.기아측은 그러나 “일본쪽의 요청 때문에 회사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기아측은 일본업계 외에도 포철,현대,대우 등 국내업체를 상대로 매각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이와 함께 아시아자동차 매각을 위해 李鍾大 기아경제연구소 사장,鄭泰承 기아자동차 전무 등 협상단을 지난달 31일 홍콩에 파견,그동안 협상을 진행해온 스웨덴 스카니아측에 설명회를 갖고 있다.기아는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의 대형,중소형 상용차 및 지프형 생산라인과 부지를 스카니아에 일괄 매각한다는 방침이지만 대형트럭 전문생산업체인 스카니아측은 대형트럭라인 매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용차 라인은 아시아자동차 브라질 현지 합작법인인 AMB사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기아는 말했다.
  • 세습 경영의 그림자/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어느 창업주의 경계론 유력한 어느 재벌그룹의 창업주는 우리경제의 위기원인중 상당부분이 2세 경영인들에 있다고 믿고 있다.여러가지 여건이 좋지 않았다는 점과 정부의 정책 잘못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재벌 2세들이 기업경영을 취향대로 재단하는 바람에 오늘의 위기가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창업주와 2세 경영인의 차이를 쉽게 설명한다.“창업주는 적자가 나는 사업체에 들러보면 적자의 원인이 어디 있는가를 바로 안다.때문에 문제 해결이 빠르고,실패할 확률이 낮다.그러나 현장을 모르는 2세들은 아랫사람의 눈을 거쳐야만 문제를 파악할 수 있고,그들의 머리를 거쳐야만 해결방안도 찾을 수 있다.능력없는 2세들이 전문가들의 머리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면 망하는 일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경영일선에서 뛰고 있는 이 창업주의 해석이 100% 맞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제위기의 많은 구체사례들의 뒤안에는 뜻밖에도 2세 경영인들의 독단적인 결정들이 근원적인 단초를 제공하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지난해 줄줄이 무너진 재벌들의 대부분이 2세 경영인들의 능력을 넘어선 사업확장에서 비롯된 점을 감안하면 2세 경영인 책임론은 좀더 설득력을 갖는다. 술 한가지로 재벌의 성을 쌓았던 A사는 전문경영인들의 만류를 물리치고,유통업 등에 뛰어들었다가 성을 허물어버린 대표적인 경우다.A사의 2세 경영인이 당시 신규업종 진출에 반대하던 임원들에 대한 홀대는 재계에 화제가됐을 정도로 유명했다. B사의 2세 경영인은 자신의 전문영역과는 상관이 없는 정보관련 업종진출을 놓고 전문경영인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다.그러나 2세 경영인은 그보다 더 강력한 카리스마로 이 업종에의 진출에 성공했다.많은 사람들이 2세 경영인의 정보업종 진출이 오직 허세를 부리기 위한 것으로들 생각했다.새 업종에의 진출은 이 그룹을 현재 해체상태로 몰아 넣고 있다. ○독단이 부른 피해 네 유형 자동차에 관한 C사의 진출 역시 전문막료들의 반대속에서 행해졌고,그로 인해 그룹의 자금줄이 경색되고 있다는 점에서 A.B사의경우와 다르지 않다.이 그룹이 자동차업에 진출할 때는 이미 국내 최대업체인 현대자동차의 공장가동율이 낮아지던 때였다.항간에는 재고누적때문에 근로자들의 파업을 경영주가 즐긴다는 이야기까지 하던 참이었다.신규진입을 반대하던 관계장관까지 물러나게 만든 끝에 진출한 자동차사업은 이 그룹의 부담이 되고 있다. D그룹은 2세가 승계한 이후 스키장과 자동차사업에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이 두개사업은 결국 그룹과 관련은행을 만신창이로 만들고 말았다.지금은 바뀌었지만 이그룹의 2세는 스키와 자동차모형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2세 경영인이 그런 것은 아니다.E그룹의 3세 경영인은 아버지 밑에서 부회장으로 있을 당시 자동차 산업진출과 언론사 소유를 강력하게 주장한바 있다.그는 얼마 뒤 그룹총수로 취임했지만 전문경영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부분 진출의지를 없었던 일로 만들었다.누구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수는 없는 일이지만 어쨌던 이그룹은 재벌중에서 현재 상태가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불행하게도 우리 재벌들은 몇개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2세 체제로 들어가 있고,3세 4세로 이어질 것이다.더 불행하게도 2세들은 중요한 결정을 전문가들의 머리를 거치기보다는 자신의 머리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많다. 총수자신의 취미가 거름장치 없이 경영의 형태로 전환된는 것은 지극히 한국적인 형상이다. 우리의 재벌구조가 세계의 관심속에 수술대에 올라 있다.상호지급보증으로 대표되는 재벌들의 ‘차입경영’이 수술의 주대상으로 부각되는 참이다. 그런가하면 재벌의 장점도 적지 않게 거론된다. 오너의 경력한 리더십,계열사간 상호보완을 통한 복합적 위기관리능력 등은 재벌을 순기능이다. 빚의 많고 적음도 경영능력의 한계안이냐 아니냐로 판단할 일이다. 좋은 기능은 살리고 나쁜 기능은 죽여야겠지만 능력이 확인되지 않은 2세들의 무제한적인 경영세습을 막을 수 있는 장치는 우선적으로 만들어야 한다.창업주보다 뛰어난 2세가 없을 리 없다.그러나 2세들의 실패확률은 현장에서 커 온 창업주나 전문경영인보다 몇배 높을 수 밖에 없다.최소한 이들의독단을막을 수 있는 제도라도 마련해야 한다.
  • 신세계백화점 자체브랜드 전문점 문열어

    ◎“멋쟁이는 ‘트리니티’로 오세요”/“외국 유명 브랜드와 정면대결” 선언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백화점 PB(자체브랜드)전문점 ‘트리니티’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세계가 직접 기획,생산,판매하는 독자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이 매장은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이다.청담동 산도스빌딩 지하1층과 지상1층에 들어선 트니리티 전문점은 지상1층에 여성 정장류 중심의 ‘트리니티’를,지하1층에 골프웨어 위주의 ‘트리니티 스포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는 장기적으로 외국 유통업체와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 지난 74년 ‘피코크’를 선보인 이래 20년 넘게 꾸준히 PB개발에 앞장서 왔다.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유명브랜드 때문에 점점 경쟁력을 잃고 있고,유명패션 전문점은 수입브랜드가 일색인 상황에서 고급패션가인 청담동에 국내 PB전문점을 개장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신세계 PB사업부 김승영부장은 “신세계 트리니티는 신세계의 노하우가 집결된 브랜드인 만큼 국내·외 유명브랜드와의 경쟁력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으며 특히 청담동에 전문점을 연 것은 강남지역 고객을 흡수해 외국 브랜드와 정면 대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측은 트리니트 청담점의 올 매출을 7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내년에는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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