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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F, 대규모 조직개편 추진

    KTF는 오는 7일 무선인터넷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해외사업을 크게 강화하는 쪽으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KTF는 멀티미디어 사업본부와 B2B사업본부,글로벌기획담당을 통합한 ‘신사업총괄’을 신설하고 네트워크 본부와연구개발본부를 ‘기술총괄’로,경영지원실과 재무실을 ‘경영지원 총괄’로 각각 통합해 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본사에서 맡던 지역별 마케팅 전략 수립과 통신망 설계,솔루션 결정권을 지역사업본부로 이양하는 한편 수도권본부를 강남,강북 본부로 분리해 권역별 서비스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KTF는 기존 5실ㆍ12본부ㆍ2연구소 체제에서 3총괄·5실(기획조정실,마케팅전략실,홍보실,재무실,정보시스템실)·6본부(수도권 강남,강북,부산,대구,광주,대전)체제로 바뀐다.조직개편에 따른 임직원 인사는6일 단행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벨기에 70대 갑부 한국여성에 공개구혼

    벨기에 출신의 70대 대기업 회장이 한국 여성과 인생의황혼기를 보내고 싶다며 공개 구혼에 나서자 국내 여성 250여명이 맞선을 신청해 화제다. 2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이수천억원에 이르는 벨기에의 환경기업체 B사 회장 K씨(71)는 지난 4월 한국의 사업 파트너에게 한국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고 이 자리에서 ‘비에나래’ 회원으로 가입했다. 결혼 경력이 있는 그는 ”아직 승마나 요트,테니스,스키등을 즐기고 있을 만큼 건강하다”면서 “귀엽고 절제된동양적 신비감을 지닌 한국 여성의 자태에 매료돼 40대 이하의 인생 파트너를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비에나래측은 “홈페이지(www.bien.co.kr)에는 대학교수등 전문직 여성을 포함해 1,300여명의 여성이 접속,이국의재벌에게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K씨가 두 차례 서울을 방문해 2명과 맞선을 봤지만 아직 인연을 찾지못했다”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
  • 유사 비아그라 제조업주 연행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愼滿晟)는 16일 중국산 비아그라원료가 함유된 건강 보조식품을 만들어 판 B사 대표를 연행,조사하고 있다. B사는 중국에서 제조된 비아그라 주성분에 한약재인 오미자 등을 섞어 건강 보조식품을 만든 뒤 성분 표시 없이 한병에 3만원씩 시중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B사로부터 압수한 제품이 몸에 해로운지 판단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비아그라 유사품들이 비아그라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함유해 잘못 복용할 경우,심장 쇼크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서울무역 전시장 수출상담회/ 테러전속 수출전선 ‘이상무’

    ‘아프간은 불타도 수출전선엔 이상없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으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고있는 가운데 11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KOTRA(코트라)주최로 비상수출종합상담회가 열렸다. 참가자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 501명,국내 기업체 관계자 5,000여명이 몰려들어 수출에 대한 기대를 밝게 했다. 3개 전시장에 마련된 상담데스크에는 바이어와 국내 기업인들의 상담이 줄을 이었다. 부스에서 만난 미국의 대형 자동차부품업체 보그워너사의토머스 배비너이사는 “테러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는 옛말처럼 이번 행사에서 좋은 사업기회를 찾을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미국인에 대한 테러 위협으로 해외 출장이 최고경영자(CEO)의 승인상항으로 바뀌었지만 이번 수출상담에는 빠질 수 없다고 생각,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구매단 50여명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미 미시간주 로미오시 소재 세일즈에이전시인 IMC사의 데니엘 러셀 사장도 “전쟁은 전쟁이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며 “10∼12명의 한국 업체 대표를 만났는데 하나같이성실하고 가격과 품질도 마음에 들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운이 감도는 중동지역에서도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컴퓨터 수입,판매업을 하고 있는 NSR사의 모하매드 엘자루 회장은 “그동안 중국,대만과 거래관계를 가져왔으나 수입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테러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자신의 조국이 파키스탄이라는 아랍에미리트 AAUSPT사의세일즈 매니저 아시프 칸은 “며칠전 파키스탄에 들렀는데전쟁에 대한 불안과 반미 시위로 극히 혼란한 상태였다”면서 “전쟁이 빨리 끝나 마음놓고 아랍에미리트와 한국,파키스탄을 오가며 비즈니스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산 중고 자동차와 컴퓨터를 미리 주문받아놓았기 때문에 한국 방문을 취소할 수 없었다”며 “미국의 아프간 공습 이후 중동지역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지만 한국산 중고 자동차와 컴퓨터에 대한 인기는전쟁과무관한 것 같다”고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국내 참여 업체들도 이번 상담회를 크게 반겼다.광주의 기계 제조업체인 YHB사의 해외 영업부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에 큰 비용부담을 주지않고 바이어를 만나게 하는 행사가 계속 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상담규모는 7억달러짜리 쿠웨이트 수비야 교량 건설 프로젝트 수주건을 비롯해 미국업계의 자동차부품 구매건(4억달러),태국의 휴대폰 추적장치 구매건(1억달러),덴마크 업계의 구매건(4,200만달러) 등 13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중 미국 업계의 자동차 부품 구매 1억달러,덴마크 업계의 구매 2천800만달러 등은 계약까지 이뤄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CLEAN 3D] 인천 부평공단 프레스업체 르포

    취재진이 찾은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부평공단내 소형 프레스 업체들의 작업장은 영세사업장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3t,2t급 프레스기 2대로 압력밥솥 뚜껑 연결 부위를 찍어내는 B사의 작업장은 대낮인데도 조명시설이 열악해 어두컴컴한 ‘동굴’같은 느낌을 들게했다. 30여평의 공간에 조명시설이라고는 형광등 3개와 프레스기 옆에 붙어있는 백열등 2등이 전부였다. 쉴새없이 강판을 내리 찍는 프레스기의 굉음이 귀를 울려 바로 옆사람과도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였지만 2명의 여성근로자들은 귀마개도 없이 맨손으로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1m짜리 강판을 조금씩 프레스기로 밀어넣어 부품을 찍어내던 이경희씨(38·여)는 “손에 잘 맞지 않아 장갑을 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처음에는 기계가 무서워 조심조심강판을 밀어 넣었지만 지금은 아무 느낌도 없다고 한다. 옆자리에서 반구형의 뚜껑 고리를 찍어내고 있는 김선희씨(40·여)는 “작업장이 어두워 눈이 침침하다”고 말했다.2t짜리 프레스기가 1초 간격으로 내려 찍고 올라가는순간을이용해 김씨가 손으로 부품을 넣고 뺄때마다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D공업사의 작업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20년도 더 된 2t급의 낡은 프레스기는 안전장치도 없이 덜커덩 거리며 작업자의 손을 노리고 있었다. 자동차 시트에 들어갈 철사를 끊고 구부리는 일을 맡은박인회씨(54)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안전장치가달린 마찰식 클러치형 프레스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너무비싸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가 한달 내내 일해도 매출이 200만∼300만원에 불과한 영세 프레스 사업주로서는 사고가 안나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열악한 작업환경 이외에 ‘안전 무감증’도 심각한 문제였다.근로자들이 대충대충 일하는 습관과 엉터리 금형기기때문에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제2단지에 위치한 프레스가공 밀집지역.B사의 K사장(50)은 “기업주의 안전의식과금형에 대한 투자만 있으면 ‘산업재해의 대명사’로 불리는 프레스 가공업을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금형 하나에 1억원 이상을 투자해 작업의안정성을 높이려면 고정적인 물량이 확보돼야 하는데 대부분 프레스 사업장의 형편이 그렇지 못하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이 회사도 소규모 물량에 대해서는 프레스가 내려올 때마다 안전봉이 작업자의 손을 강제로 쳐내는 ‘손 쳐내기식프레스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B사는 대기업 전자회사와 고정 납품 계약을 맺기 전인 지난 96년까지만 해도 강판을 프레스기에 직접 손으로 밀어넣는 작업 방식을 써야 했다.그때는 작업자의 손가락이 끼고 절단되는 사고가 빈발했지만 대당 2억원을 호가하는 400t급,200t급 전자동 대형 프레스기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5년째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프레스기를 주로 사용하는 금속제품제조업·금속가공업에서만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모두 3,005건의 재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사업장 사고 4만4,481건의 14.8%에 해당한다. 특히 5인미만 사업장의 재해건수가 950건에 이르는 등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만 2,575건의 재해가 발생,영세 프레스사업장의열악한 작업환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게다가 재해유형 중 절반 가까운 1,474건이 손가락 등이프레스기에 끼는 협착사고로 나타나 프레스 사업장이 재해가 잦을뿐 아니라 부상 정도도 심한 ‘이중고’를 안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지난 98년부터 재래식 확동식 클러치형 프레스기를 폐기하고 마찰식 클러치형 프레스기를 설치하고 있다.지금까지 5,000여개 사업장이 지원을 받았지만 예산이 부족해 아직도 많은 사업장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별취재반·류길상기자ukelvin@. ■전문가 대책과 제안-납기급급 장비점검 소홀이 원인.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비교적 소규모인 50인 미만의 프레스업체는 4만5,475개소이며 이러한 업체에 종사하는 작업자는 30만4,068명이다. 2000년도 재해율은 2.96%로 일반 재해율보다 무려 4배나높다. 이러한 프레스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다품종·소량의 수주 물량을 취급하기 때문에 자주 금형을 바꿔야하며,납기를 맞추는데 급급하여 기계에 대한 점검 및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작업 공간이 협소하고 프레스작업 특성상 가공 중에 과다한 소음이 발생되는 등 작업환경이 열악한 대표적인3D 업종으로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사업장이다. 프레스(Press)는 문자 그대로 재료를 금형 사이에 송급(넣음)한 후 강력한 힘으로 눌러(pressing) 가공하고 제품을 취출(꺼냄)하는 작업을 하는 기계이므로 이러한 공정에관련된 사고는 작업자가 손으로 재료를 송급하고 취출하는 과정에서 손이 금형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발생된다. 프레스로 인한 사고는 작업자의 손이나 팔 등 신체 부위에 영구 장애를 남기는 치명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프레스의 근원적인 안전대책으로는 첫째 인간공학적인 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고 작업자의 동작이 쉽도록 한다. 불필요한 동작을 막을 수 있도록 작업절차에 의거해 일하고,재료를 인력으로 취급하기 알맞은 단위로 묶고,유사한것과 같은 것은 확실히 분리 공급하고,자주 사용하는 공구등의 배치 및 작업위치 높이 등을 인간 공학적인 측면을고려해 작업이 쉽게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둘째,고도의 기술과 기능의 숙달이 필요한 작업은 치구(治具·Jig)화,자동화 등을 통하여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표준화하며 전용의 타이머,게이지(Gauge)등을 제작·활용하여 경험에 의한 작업을 배제하여 초보자라도 실수 없이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위험이 없는 작업이 되도록 한다.협착(Squeezing),접촉(Contacting),물림(Nipping) 등이 발생하기 쉬운 위험장소에는 울이나 덮개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여 격리시키고위험상황에서는 경고음,경고등 등을 이용하여 이상을 알리거나 기계가 급정지하게 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한다. 한정열/ 한국산업안전공단 교수. ●대한매일은 오는 12일자에서는 대구 인근 지역 섬유제품 제조 중소업체의 작업 현황과 작업장 개선대책을 집중 조명합니다.
  • 외화 밀반출 폭발적 증가

    99년 4월에 이어 올해 1월에 걸쳐 2단계의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가 취해진 이후 외화 밀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해외로 빼내려다 적발된 외화 규모는 288건 1조523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넘어섰다.지난 한해동안 적발된 외화 밀반출은 233건에 8,810억5,700만원 규모이다.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외화 규모는 97년 332억5,400만원(122건),98년 973억6,800만원(63건),99년 6,807억3,800만원(166건)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적발된 사범들은 주로 ▲다른 나라에 물건을 수입·수출하는 형식으로 대금을 현지에 은닉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비거주자)에게 원화를 준 뒤 해외에서 그만큼의 달러를 받아내는 환치기 ▲케이만군도,파나마,바하마 등 조세피난처(Tax Haven)로 자금 빼돌리기 ▲가짜로 해외이주 신고를 한 뒤 이주비 명목 반출 등의 수법을 주로 써왔다. 올해에도 정상적인 무역으로 위장한 것이 6,604억7,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채권 미회수 1,171억1,100만원,환치기696억3,200만원,직접휴대 반출 96억3,000만원 등 순이었다. 서울지검 외사부는 지난 8월 허위 무역거래를 가장해 6,250여만달러를 불법 송금한 K상사 대표 N씨(57) 등 전ㆍ현직임원 6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해외금융권의 이자가 낮다는 점을 알고 물품수입 대금을 홍콩 현지법인에게 해외차입으로 해결하게 한 뒤 99년 12월 홍콩법인으로부터 철강을 수입하는 것처럼 꾸몄다.또 해외 현지법인이 부실해지자 수입액을 과대계상해 현지법인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430여차례에 걸쳐 1억4,000여만달러를 불법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은 또 지난 1월 97년 홍콩에 유령회사를 차려두고 이 회사에서 비철금속 5,500여t을 수입하는 것처럼 수출입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수입 선수금 명목으로 600만달러를 송금한 B사 전 대표 P씨(64)를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P씨는 또 98년 1∼12월 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 주식회사에 34차례에 걸쳐 여성 의류를 수출하고 받은 대금 1,100여만달러를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빼돌린것으로드러났다. 관세청의 관계자는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가 잇따라 실시되면서 불법적인 외화유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법률 체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지검 외사부 관계자도 “해외 현지법인과 금융기관을이용한 교묘한 밀반출이 늘었다”면서 “기업의 외환 관련전산시스템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개인의 밀반출을 막기위해 출입국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 조태성기자 windsea@
  • [발언대] 새 지리부도 오류 투성이

    제7차 교육과정 개편을 눈앞에 두고 교과서들을 일선 학교에 견본으로 배부한 뒤 교과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회의심의를 거쳐 채택할 예정이다.하지만 일부 교과서 내용 중상당한 오류가 있어서 문제가 심각하다. 고등학교 지리부도 중 상당수 지리부도가 옛 지리부도를그대로 베끼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각 출판사에서발간한 고등학교 지리부도의 광주광역시란 중에서 잘못된점을 일부 지적하자면 다음과 같다. 2001년 7월26일에 교육인적자원부의 검정을 받은 J사 지리부도의 경우 광주광역시 상무지구로 옮긴 광주KBS를 옛날 그대로 사직공원 부근에다 표시하고 있다.B사의 경우는신광중학교를 신광여중으로,보문여고를 광산여고로 잘못표기하고 있다. 또한 폐교된 송정남초교가 그대로 등재되어 있으며,상무지구에 없는 중앙초교가 등재되 있다.K출판사는 조선이공대학을 조선대부속공업전문대학으로,장운초교를 장운중교로,산정동을 산전동으로 잘못 표기했다.다른 K사의 지리부도는 광주여자대학교를 광주여자전문대학으로,광산구 서동은없는데도 표기하였으며 기아자동차공업(주)을 아시아자동차공업(주)으로 표시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므로 지리부도 제작자들은 오류를 해결해일선학교의 학생들에게는 교정된 지리부도를 배부해야 할것이다.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국지리교사들의 모임인 전지연(전국지리교사연합회)이나,전국의 초중고교의 사회과 담당교사나 전국의 지리교육과,지리학과,사회교육과,사회생활과,지적학과,지리정보학과,토목공학과,건축학과에문의하거나 각 시도나 각 시군청 건설과 지적계 등에 견본을 보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검토를 의뢰한다거나 직접 실사를 하여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엉터리 지리부도를 가지고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하겠는가. 김종해 [광주광역시 서구 세하동]
  • 고객정보 유출 인터넷업체 적발

    국내 인터넷 이용 성인의 절반이 넘는 930여만명의 성명,주민등록번호,집·직장·이메일주소 등 개인신용정보를 돈을 받고 신용카드사·보험회사 등에 넘긴 인터넷업체 27곳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黃敎安)는 16일 성인 고객 150여만명의 개인정보를 CD에 담아 신용카드사에 제공하고돈을 챙긴 인터넷 무료음악제공 서비스업체 B사 대표 박모씨(33)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인터넷업체 A사 대표 김모씨(30)와 또다른 A사 대표 변모씨(36)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나머지 업체 대표 24명과 27개 법인에 대해서는벌금 500만∼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적발된 업체 중에는 F사 등 유명 포털사이트도 포함돼 있다.박씨는 성인 고객 150여만명의 개인정보를 L카드사에 제공하고 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1억1,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고객정보를 넘겨주는 대가로 카드사 등으로부터 홍보비 명목으로 500만∼2억3,000만원을 수수하는한편,텔레마케팅 영업으로 카드 한장 발급시 7,000∼2만원의 수수료를 따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기자
  • 수입꽃게 홈쇼핑서 국산 둔갑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1일 케이블 TV 홈쇼핑 업체 등을 통해 값싼 수입산 꽃게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C식품업체 대표이모씨(54)와 통신판매업체 B사 대표 조모씨(34) 등 2명을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꽃게 수입업체 T사 대표 김모씨(44) 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 T사를 통해 수입한 중국과 바레인산 꽃게를 간장·양념게장으로 가공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케이블 TV홈쇼핑 업체와 백화점 등에서 ㎏에 1만4,000∼2만4,000원씩 지난 7월까지 10억원 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동의없이 보험 계약해지 퇴직금 반환 판결

    회사에 빌려준 돈을 받아내기 위해 종업원들의 퇴직 보험금에까지 손을 뻗친 보험사에 대해 퇴직금을 되돌려 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金善鍾)는 7일 “대출금을 받아내기 위해 불법적으로 퇴직보험금 계약을 해지해 손해를봤다”며 B사 퇴직자 등 556명이 S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퇴직적립보험금 79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퇴직적립보험금 약관에는 계약을해지하려면 조합원 총회의 의결이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B사는 허위로 조합원 총회 결과를 작성,제출한 만큼해지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중국 진출 브로커 주의보

    인터넷 콘텐츠 개발업체 A사는 100만달러를 들여 중국업체와 현지 합작법인을 세웠지만 단 한푼도 건지지 못했다.제휴업체 사장(조선족)이 돈을 엉뚱한 곳에 다 써버린 탓이었다.나중에서야 현지 사장이 전문 악덕 브로커임을 알았다. 지난 1년동안 중국에서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업을 해온 B사는 최근 이를 완전히 접었다.사업을 함께 할 마땅한 제휴업체를 찾지 못했고,매출도 없어 결국 모기업까지 흔들리게됐기 때문이다. 국내 벤처기업의 중국진출 실패사례가 최근들어 급증하고있다.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등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부풀고 있지만중국시장 진출이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브로커에 속수무책= 인터넷 커뮤니티 솔루션 개발업체 C사 K사장(43)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10차례 이상 합작사업을 위해 중국을 오갔지만 지금은 사업포기를 고려 중이다.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현지업체가 사업영역이 달랐을 뿐아니라 투자요구 금액도 너무 차이났기 때문이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 D사는 중국 PC방 사업을 위해 현지업체와 함께회사까지 차렸지만 영 지지부진하다. 브로커가 인터넷과 전혀 상관없는 회사를 소개해준 결과였다.업계 관계자는 “브로커 업체들이 70곳 이상 성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잘모르는 벤처기업에게 ‘중국 고위층이나 좋은 제휴업체를소개해 주겠다’며 접근해 사기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장이해 필수=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중국 공안부로부터자사 바이러스백신 제품을 인증받기까지 6개월이나 기다려야 했다.안연구소 관계자는 “공안부의 요구사항이 너무 까다로워 특별팀까지 구성,중국을 수십번씩 들락거렸다”면서“중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높다는 점도 국내 업체들이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멀기만 한 성공=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많은 업체가중국을 그저 몇번 방문하거나 진출계획 정도만 세워놓고서요란스레 발표를 해대고 있다.현지사무소나 합작법인을 세운 업체들도 구체적인 사업이나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 E사는 올초 중국진출을 추진했지만 현지업체와 협력의향서만 주고받은 뒤 사업을 보류했다. 애초부터 경쟁업체에 뒤지지 않기 위한 ‘생색용’에 불과했다.컨설팅업체 이차이나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합작사업을 발표한 100여 업체 가운데 61곳이 실제로는 사업에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 새로 짜야= 전문가들은 개별업체들이 중국시장에 무작정 나갈 것이 아니라 치밀한 전략아래 컨소시엄을 구성,공동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팀 박한진(朴漢眞)과장은 “국내업체들은 중국시장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중국을 잘 아는 홍콩업체 등과 함께 공동진출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안면 꽃박람회 국내잔치 우려

    충남도가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위해 해외단체 유치활동을 펴고 있으나 정작 참가신청률이 저조해 국내 잔치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있다. 24일 충남도와 안면도 꽃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안면도 꽃박람회에 참가신청을 접수한 해외단체는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구마모토(熊本),필리핀 등 자치단체·정부가 6곳,화훼생산업체인 독일 비터(Bitter)와 네덜란드 FGB사 등 관련 업체가 12곳 등 모두 18군데이다. 이는 당초 30여개 국가에서 100여개 정부·자치단체 및업체를 유치키로 한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충남도는 참가의견을 밝힌 해외 지자체와 단체 등에 신청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다음달 중국 광동성에서 있을화훼박람회와 제53차 콜롬비아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총회 등에 참석,유치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참가신청한 해외단체는 많지 않지만이미 72개 해외단체가 참가의향을 밝혔고 14개 단체와는협의중이어서 올해 말까지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보령 火電 고철전락 위기

    한국전력이 1조원에 육박하는 공사비를 들여 건설한 보령복합화력발전소가 치명적 설비결함으로 지난해 시운전에실패한 이후 아직도 정상가동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22일 한국전력과 한전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이 국회 산자위 소속 안영근(安泳根)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와 경유 겸용으로 설계된 보령복합화력은 지난 98년 12월 완공된 뒤 지난해 3월시운전을 강행하다 가스터빈의 냉각용 공기배관이 파열,경유만으로 가동돼 연간 가동률이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복합화력의 가스터빈은 국제 지명 경쟁입찰을 통해 ABB사(이후 프랑스 알스톰사와 합병)로부터 도입한 것으로한전측은 지난해 1∼4호기는 올해 6월까지,5∼8호기는 올해 말까지 수리를 끝낸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알스톰사의기술개발 지연으로 수리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축산물시장 전자상거래 바람

    20년째 육가공·포장육 판매를 해온 도봉산유통의 김종관(45) 사장은 최근 고급갈비 100박스를 축산물 전자상거래(B2B)사이트 ‘아이델리’(www.ideli.co.kr)를 통해 구입,15만원의 이득을 봤다.클릭 한번으로 제품을 산뒤 대금결제도 바로 이뤄지고,구입한 만큼 마일리지도 얻을 수 있어 ‘1석2조’였다. 축산물 유통에 전자상거래 바람이 불고 있다.다음달부터 수입쇠고기 시장이 완전 개방되고,쇠고기 구분판매제가 폐지됨에 따라 유통구조와 물류관리를 개선하고 비용을 낮춘 축산물 B2B사이트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축산기업중앙회와 제휴를 맺은 아이델리는 3,000여 식육판매업소를 회원으로 두고,생산자와 판매자를 연결한 실시간경매시스템과 신속한 배송·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옥션이 투자한 미트마트옥션(www.meatmart.com)은 경매를 통해 5%까지 물건을 싸게 팔아 올들어 매월 100% 이상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제일제당의 드림엑스팜(www.dreamxfarm.com)·미트프라이스닷컴(www.meatprice.com)·비투비미트(www.b2bmeat.co.kr)도축산물 B2B거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이버트레이딩 해킹 ‘속수무책’

    ‘사이버 트레이딩’(인터넷 등을 통한 주식매매)의 허술한 보안망을 파고드는 해킹이 잇따르고 있다. 사이버트레이딩은 전체 주식거래의 80%에 육박하고 있으나 증권사들은 해커들의 침범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이는 증권 사이트의 보안장치 미흡과 주식거래 고객들에대한 정보 관리의식 부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지적된다. ■구멍뚫린 사이버트레이딩=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경북 안동의 A대학 전자계산소 연구원 강모씨(29)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3일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웹(Web)기반 증권거래 시스템’을 해킹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뒤 S증권사에 접속,사이버 거래를 하는 고객 200여명의 계좌 및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어 자신이 미리 사둔 B사 주식(20만주)에 대해 해킹한다른 사람의 계좌명의로 ‘고가 매수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시세를 조작,주가를 끌어올린 뒤 B주식을 되팔아 4,3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주식투자로 1억여원의 손해를 본 뒤 빚에 쪼들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교묘해 지는 해킹수법= 사이버 증권계좌 해킹이 경찰에처음 적발된 것은 지난해 7월.김모씨(27) 등 2명은 0000번에서 9999번까지 순차적으로 번호를 입력해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게싱’(guessing) 수법으로 신모씨(42)의 계좌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고가 매수주문으로 4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이후에도 3건의 유사한 해킹 사건이 잇따라 적발됐다. 하지만 이날 붙잡힌 강씨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이버증권거래 프로그램의 허술한 보안망을 파고드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해킹에 성공했다. 강씨는 모든 증권사에서 운용되는 증권거래 시스템이 자바(JAVA) 프로그램으로 작성돼 보안성이 취약한 점에 착안,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보안 대책마련 시급=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조기에적발됨으로써 피해가 적었지만 보안성이 취약한 다른 증권사들도 얼마든지 해킹을 당할 수 있다”면서 “웹기반 증권거래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비정상적인 거래 행태에 대해 실시간 경보시스템을 작동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홍역 예방접종 주사기 수의계약 비싸게 구입”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원이 최근 홍역 일제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특정 의료기 도매상을 통해 주사기를 수의계약으로 비싸게 구입한 혐의를 확인,보건원 간부2명에 대한 징계를 복지부에 요구하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감사 결과 국립보건원은 지난 5월 21일부터 실시한 홍역 일제 예방접종과 관련,주사기 680만개를 의료기 도매상 N사를 통해 B사 제품으로 원래 낙찰가보다 20% 이상 비싸게 구입,8,976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원은 이에 대해 “원래 공개입찰을 통해 S약품을 선정했으나 납품기일을 지키지 못했고 홍역 일제 예방사업을앞두고 있어 수의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클린 사이버 2001] (17)사이버테러 대응센터

    “타다다닥…,삐익삑…,우∼웅….”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3층 사이버테러대응센터(CTRC).컴퓨터 범죄를 추적하는 국내 ‘사이버치안의 메카’인 대응센터 사무실은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이버 수사관’들의 분주한 손놀림과 기계음들로가득했다. 해킹과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바이러스 유포 등 테러형 범죄와 자살·음란·폭탄제조 등 반사회적 인터넷 사이트를 막기위한 수사관들의 숨가쁜 움직임으로 사무실은 ‘총성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상황실에는 200인치의 대형 모니터와 6대 최첨단 컴퓨터가설치돼 있다. 130여평의 사무실에서는 정예 사이버 수사관70여명이 밤낮없이 컴퓨터 범죄를 쫓고 있다. 선원(宣元·28)수사관은 “사이버 공간에 소리없이 나타나범죄를 저지른 뒤 흔적없이 사라지는 얼굴없는 범죄자들을찾아 다니면 온몸의 피가 마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95년 2명으로 시작한‘해커수사대’와 97년 ‘컴퓨터범죄수사대’,99년 ‘사이버범죄수사대’ 등을 거쳐지난해 7월11일 창설됐다.해킹과바이러스 유포 등 날로 심각해지는 사이버테러에 국가적 차원에서 대처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수사팀은 지난해 4월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채용된 26명의 민간 컴퓨터 전문가들을 비롯,7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국가 초고속·대용량 통신망인 T3회선과 최신형 라우터를 비롯,OS별 에이전트 등 실시간 해커 역추적 시스템과 OS별 워크스테이션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사이버 범죄가 점차 국제화하면서 인터폴과 미국·영국·일본경찰 등주요 26개국 사이버범죄 수사요원들과 공조 수사활동도 펴고 있다. 출범 1년을 갓 넘은 대응센터는 사이버 증권사이트 해킹을통한 주가조작사범을 붙잡은 것으로 비롯,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무려 1,694건의 각종 사이버 범죄를 해결했다.검거한피의자만 1,944명에 이른다.지난 97년 126건에 비해 10배이상 많고 지난해 전체(1,715건)에 육박하는 수치다.사이버범죄가 폭증하는 추세여서 올해 말까지 3,500건을 넘을 전망이다.특히 해킹이나 바이러스 유포와 같은 사이버 테러는 97년 5건,98년 18건,99년 23건에서 지난해 278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올 6월 현재 328건으로 이미 지난해 해결한범죄 건수를 넘어섰다. 대응센터는 신고경보팀,수사팀,기법개발팀,협력운영팀 등4개팀으로 구성돼 있다.24시간 사이버 순찰과 대국민 경보발령,주요 사이버 테러사건 수사,사이버테러 수사기법 개발등 사이버범죄를 막기 위한 갖가지 일을 한다. 서울 강남에90여평의 사무실을 마련, 범죄자들이 고의적으로 파괴한 시스템이나 자료를 복구하거나 사이버 수사기법을 개발하는기법개발팀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대응센터의 원조격인 ‘해커수사대’ 당시부터 사이버 수사에 몸담아 온 신고경보팀 김종섭(金鍾燮·46)반장은 “해킹범죄는 97년까지는 일부 대학생들이 호기심에서 저질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계층의 해커들이 등장하고,수법도 온·오프라인 연결 범죄를 비롯,시스템 파괴나 테러 등으로 지능화,집단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지난해 K그룹전산팀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 특채된 이영실(李迎室·35·여)수사관은 “한달에 1건 남짓하던 인터폴 등과의 국제 공조수사가 최근들어 5∼6건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등 점차 국제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버 테러는 우리가 막는다.’얼굴없는 테러범들과 소리없는 전쟁치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대응센터 수사관들의눈빛에서 사이버범죄자들로부터 국가전산망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굳은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CTRC 하단장, “일반기업·정부사이트 보안체계 먼저 갖춰야”. “국가 주요 전산망에 침입해 시스템을 파괴하는 ‘해커전쟁’은 이제 영화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입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하옥현(河沃炫)단장(총경)은“사이버범죄는 지난 99년 이후 점차 지능화·집단화·흉포화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컴퓨터 범죄는이제 단순 범죄가 아닌 일종의 ‘테러리즘’이라는 얘기다. ‘사이버 치안총수’격이라 할 수 있는 하 단장은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해킹과 바이러스 유포,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등 ‘테러형 범죄 단속’이 주임무”라면서 “교통·통신·에너지망,긴급구조망,금융망 등 국가 주요 전산망들을 테러로부터 지키고 보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직도 일반 기업은 물론 정부사이트에도 해킹방지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곳이 많다”며 무엇보다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구축,사이버 테러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인터넷 인구 2,200만명으로 세계 4위,사용시간 세계 1위 등 양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사용자의 의식 수준은 아직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는 원인을 ‘머리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몸집만 불어나는 기형적인 발전’에서 찾았다. 하 단장은 “국내 사이버 범죄의 수사 능력은 미국과 일본,유럽 등 선진국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면서 “미국 FBI(연방수사기구)산하 NIPC(국가주요기밀보호 센터)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일본과 유럽의 ‘하이테크 범죄센터’보다는규모가 크고 수사능력도 낫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사인력과 장비,시설이더 확충돼야 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관련기관 협의체를 구성,사이버 테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주요 사이버범죄 검거 사례. ▲97년 8월=PC통신 H사 등 16개 전산망 해킹사범 검거 ▲〃9월=국내 최초 유료회원제 포르노사이트 운영 사범 검거 ▲98년 2월=CVC 등 국내 최대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 제작·유포사범 검거 ▲〃 5월=B사 등 18개 전산망 해킹 피의자 검거 ▲〃 10월=국내 저명인사 등의 PC통신 ID 2,000여개 무더기 해킹 피의자 검거 ▲99년 3월=국내 최고 악성바이러스제작 유포 피의자 검거 ▲〃 3월=KAIST 전산망 해킹, ‘우리별’ 관련자료 유출 피의자 검거 ▲〃 5월=국방부 홈페이지에 E놀이동산 폭파 협박사건 피의자 검거 ▲〃 9월=경쟁업체 서버시스템 해킹 수천명 회원정보 빼낸 해커 검거 ▲〃 10월=국내 최초 전자상거래기법을 응용한 음란물 판매사범 검거 ▲2000년 1월=14개 도박 사이트이용,외화유출,도박사범 무더기 검거 ▲〃 2월=사이버 테러형 웜바이러스 제작유포 사범 검거 ▲〃 2월=대구 방송사와시민단체 홈페이지해킹 사범 검거 ▲〃 5월=국내 최초 유명 도메인 해킹 사범검거 ▲〃 7월=국내 최초 사이버 증권 해킹, 주가 조작사범검거 ▲〃 12월=인터넷 서비스업체 해킹, 650만명 개인정보유출사범 검거 ▲〃〃=인터넷 보안업체 직원들의 대규모 해킹 행위 적발 ▲2001년 3월=H게임 해킹프로그램 제작, 사이버머니 판매사범 검거 ▲〃 4월=신용카드 번호 등 총 780만명 개인정보 유출사범 검거. 자료 경찰청
  • 脫稅추징 상반기 1조6천억…사상 최대

    올 상반기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 추징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국세청은 중소기업 가운데 수출·제조업과 모범적 구조조정기업,벤처,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오재구(吳在鉤) 국세청 조사1과장은 26일 “올 들어 음성·탈루소득자 3,156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모두 1조6,194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같은기간의 1조1,785억원(1,959명)에 비해 37.1% 늘었다. 이중 572명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고발했다. 추징대상자를 유형별로 보면 ▲호화·사치생활자 99명(추징세액 190억원) ▲변칙상속·증여자 387명(2,636억원) ▲호화·사치조장업소 운영자 222명(650억원) ▲외화유출·기업자금 변칙유출자 1,109명(4,756억원) ▲거래질서 문란행위자 796명(5,902억원) ▲사채업자·의사 등 기타 543명(2,060억원) 등이다. 검찰에 고발된 사채업자 A씨(35·서울)는 사업자 등록없이전국에 타인명의로 사무실을 임대한 뒤 100명 가까운 전주로부터 월 3%의 이자를 주고 103억원을 차입,이를 월 13%의이자로 대출해주고 얻은 이자수입을 빼돌려 소득세 등 98억원을 추징당했다. 해외 유명브랜드의 국내 자회사인 B사는설립시 부동산가액을 낮게 신고하고 자회사의 매출을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적발돼 법인세 등 282억원을 추징받았다. 박선화기자 pshnoq@
  • 고3해커 이번엔 청부해킹

    바이러스 제작·유포와 사이버 테러를 저질러 두 차례나 경찰에 붙잡혔던 10대 해커가 ‘청부 해킹’을 하다가 다시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 테러 대응센터는 13일 인터넷 게임사이트의‘사이버 머니’(게임용 가상 화폐)를 빼내 달라는 부탁을받고 유명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한 최모군(17·강릉 A고 3년)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돈을 주고 해킹을 부탁한 노모씨(24) 등 2명도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최군은 지난 4월 인터넷 게임사이트 사이버머니 유통업자노씨로부터 “B게임 사이트를 해킹,사이버 머니 4경9,200조원을 빼내 주면 3,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와 함께 착수금 120만원을 받고 강원도 강릉시 모 PC방에서 B사이트를 해킹해 게임소스 등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98년 국내 최초로 웜(worm·벌레) 바이러스를 만들어 유포,경찰에 체포됐지만 형사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석방됐었다.지난 1월에도 자신을 꾸중한 담임교사 이모씨(28)에게 컴퓨터 초기화면이 켜질 때마다 욕설이 나타나면서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삭제하는 악성 바이러스이메일을 보냈다가 지난 4월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B사이트 포커게임에 사용되는 사이버머니가 1조당 수천원에서 수만원까지 불법으로 거래되고있다”면서 “해커들 사이에 실력자로 알려진 최군이 꾐에빠져 해킹에 가담했으나 노씨의 협박과 적발 사실이 두려워범행을 신고한 뒤 자수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해외음악캠프 ‘파열음’

    음대 진학을 꿈꾸는 중고생들에게 음악적 경험을 쌓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고액의 여름방학 해외 음악캠프가 현지 프로그램 부족으로 단순 관광으로 끝나는 사례가 많아비난을 사고 있다. 최모씨(46·여·서울 강남구 대치동)는 첼로를 공부하는딸(서울 A예술고 3년)을 가르치는 음대 교수의 권유에 따라 지난해 7월 참가비가 350만원이나 되는 7박8일 일정의오스트리아 빈 음악 캠프에 딸을 보냈다. 그러나 최씨는 캠프에서 돌아온 딸로부터 현지 사설 음악연습실이 예약이 안돼 거의 연습을 못했으며, 레슨 교수는안 보이고 학생들끼리 놀며 시간만 보냈다는 말을 들었다. 최씨는 특히 “캠프에 참가한 10명의 학생들 모두가 같은교수의 레슨 제자라는 말을 듣고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음악계에 따르면 현재 음악공연 이벤트사나 대형 악기 판매상들이 운영하는 해외 음악 캠프는 10여개 안팎.지난달초부터 레슨 전문 교수 등을 통해 학생들을 모집,대부분마감이 끝났다.캠프마다 2∼3개팀씩,팀 별로는 10∼60여명을 모집했다. 7월 중순부터 10일 일정인서울 B사의 이탈리아 캠프 참가비는 380여만원,C사의 미국 유명 음대 참가비는 500만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 D공연기획사 관계자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않아도 친분이 있는 음대 교수들을 통해 팀 별로 10명 안팎의 학생들은 쉽게 모집한다”면서 “올 여름에는 지원자가 부쩍 늘어 2∼3개 팀을 동남아,유럽,미주 등지로 보낼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을 모집한 교수의 체류비는 기획사 몫”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딸(E예술고 2년)을 해외 음악캠프에 보내는 김모씨(48·여)는 “돈이 들더라도 교수의 얼굴이라도 익혀두는 것이 대입에 유리할 것 같아 안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한상우(韓相宇·63)씨는 “대부분의 해외 음악캠프가 교수들을 통해 학생들을 모집하는데다 열악한 환경에서 몇번 개인지도를 하는 것에 그친다”면서 “음악적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입 등을 이용한 상혼이 판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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