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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에 100억 수수 ‘박영수 친척’ 분양대행사 회계감사 의도적 회피?

    김만배에 100억 수수 ‘박영수 친척’ 분양대행사 회계감사 의도적 회피?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실소유주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검의 친척 사업가로 알려진 이모(50) 씨에게 100억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씨가 대표로 재직 중인 A분양대행사가 지난해 회계감사를 의도적으로 회피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씨가 건네받은 100억원은 김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일부로 알려졌다. 4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화천대유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지구 분양사업을 독점한 A분양대행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A분양대행사는 지난해 4월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 거절은 피감업체가 자료 제출과 답변을 거부해 회사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매우 불투명함을 의미한다.보고서는 A분양대행사에 대해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재무제표 등 감사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기술했다. A분양대행사가 감사 자체를 회피한 듯한 정황으로 해석된다. 2019년에 신고된 감사보고서에도 또 다른 회계법인이 이 업체에 대해 ‘한정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자산실사에 입회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피감업체의 비협조로 A업체로 유입됐을 수 있는 돈의 흐름을 쉽게 추적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시행도 하는 중상급 분양대행사의 부실한 감사 보고서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씨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와 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이전에 관여한 위례신도시에서도 일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A분양대행사에 대한 특혜 의혹과 함께 이씨와 업체의 정확한 역할이 규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로 흘러간 돈이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현대건설 출신으로 A분양대행사 외에도 코스닥 상장사 B사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박 전 특검은 이씨와 “먼 친척이고 (김씨로부터 돈을 수수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으나 앞서 B사의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박 전 특검의 아들도 해당 회사에 재직한 바 있다.
  • ‘오토바이 운행 땐 해지’ 안 알린 보험사… 대법 “일반인은 몰라… 보험금 지급해야”

    상해보험 가입자가 보험 약관에 명시된 ‘오토바이(이륜차) 운행 고지’ 의무를 따르지 않았더라도 애초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약관 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B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일부 승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6월 음식점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가 미끄러져 목을 다치자, 가입해 뒀던 보험계약 5건을 근거로 B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 하지만 B사는 A씨가 이륜차 사용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지급을 거부했다. 보험사는 ‘가입자가 이륜차를 계속 사용하게 된 경우 바로 보험사에 알려야 하고, 알릴 의무를 위반하면 회사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약관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A씨는 B사가 이 약관 조항을 알릴 의무가 있었음에도 알려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B사가 보험금 지급 거부 근거로 제시한 약관이 반드시 A씨에게 설명해야 할 대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보험사 측 승소로 판결했다. B사가 설명하지 않아도 A씨가 오토바이 운전 사실을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보험 가입자보다는 보험사의 약관 고지 의무에 더욱 무게를 뒀다. 대법원 재판부는 “일반인으로서는 보험사의 설명 없이 자신의 오토바이 운전이 약관상 통지 의무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 쉽게 판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 “비상장 주식, 경영권 프리미엄 인정 땐 시가 달라”

    “비상장 주식, 경영권 프리미엄 인정 땐 시가 달라”

    비상장 주식 거래 때 같은 주식이더라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있는 주식과 없는 주식의 가격이 동일하다고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엔터테인먼트사 최모 대표가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최씨는 비상장 A사 주식 5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였다. 나머지 45%는 회사 설립자 B씨 측이 소유하고 있었다. 최씨는 C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인수·합병(M&A) 제안을 받아 A사의 경영권을 넘기기로 합의했다. 이에 최씨는 2015년 11월 B씨 측으로부터 45% 지분을 1주당 약 138만원에 매수한 뒤, 다시 전체 지분의 70%를 1주당 180만원에 B사에 넘겼다. 그러자 서울지방국세청은 1주당 180만원을 A사 주식의 시가로 보고 최씨가 B씨 측으로부터 주식을 값싸게 증여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반포세무서는 최씨에게 증여세 등 명목으로 6억 9000여만원을 부과했고, 최씨는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1주당 180만원의 가격에는 경영권의 이전도 포함돼 있고, 이를 시가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경영권이 포함된 거래의 경우 “객관적으로 더 많은 금액이 지급돼야 한다”면서 “주식 시가가 1주당 180만원임을 전제로 하는 과세 처분은 위법하다”며 과세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 사주 유흥비·요트까지 회삿돈으로… 탈세 혐의 59명 세무조사

    #1 대형 건설사와 가구업체에 건설자재를 공급하는 A사는 법인 명의로 10억원 상당의 고가 호화 요트를 구입하고, 1억원이 넘는 승마클럽에 등록했다. 하지만 요트와 승마클럽을 이용한 건 사주 일가뿐이다. 사주의 개인 소송 비용과 유흥주점 이용비도 모두 회삿돈으로 댔다. #2 수산물 도소매업체 B사는 저가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폭리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 대금은 직원 명의 계좌로 받아 현금 매출을 숨기고 허위 인건비도 지급해 소득을 탈루했다. 이렇게 숨긴 소득으로 B사 사주는 배우자 명의로 수십억원대 ‘꼬마빌딩’을 사들여 임대를 놨다. 국세청은 이처럼 불법·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챙겨 호화·사치 생활을 누리거나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편법으로 재산을 축적한 탈세 혐의자 59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불법·불공정 탈세 혐의자는 29명, 서민 피해 가중 탈세 혐의자는 30명이다. 불법·불공정 탈세 혐의자의 경우 철거·폐기물 처리·골재 채취 등 지역 인허가 사업을 독점한 채 단가를 후려치거나 불법 하도급을 줘 폭리를 취한 업체, 원산지·위생시설 기준을 위반한 업체 등이 포함됐다. 서민 피해 가중 탈세 혐의자는 높은 이자를 받은 미등록 대부업자, 생활필수품 유통 과정과 가격을 왜곡한 업체, 불법으로 운영한 성인 게임장 등이다. 국세청은 사주 일가의 편법 증여와 재산 형성 과정, 생활·소비 행태, 관련 기업과의 거래 내역 등을 전방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탈루 소득을 환수하는 것은 물론 조세 포탈 행위 확인 땐 고발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해에도 세 차례 호화·사치 생활을 하는 고소득 사업자와 민생 침해 탈세자 214명에 대한 기획 조사를 시행해 1165억원을 추징했다. 올 2월엔 편법 증여를 비롯해 불공정 탈세자 61명에게 365억원을 추징했고, 지난 5월부터 신종·호황 분야 탈세자 67명을 조사 중이다.
  • 月 200만원 보장 가맹점 알고 보니 허위정보 제공

    창업을 고민하던 A씨는 편의점 가맹본부(프랜차이즈) B사 영업 담당 과장의 “하루 매출이 무조건 200만원 이상 나온다”는 말을 믿고 계약을 진행했다. 그러나 실제로 하루 매출은 턱없이 적게 나왔고, 적자가 누적되자 감당하지 못한 A씨는 가맹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해지 위약금을 비롯한 폐점 비용까지 부담해야 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가맹점주 또는 가맹 희망자와 가맹본부 간 분쟁 사례의 27%가 이 같은 가맹본부의 허위·과장 정보 제공이었다고 2일 밝혔다. 가맹본부의 허위·과장 정보는 예상매출액 등 중요 정보를 과장해 설명하거나 정보공개서에 중요 정보를 누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C씨는 외식 가맹본부 D사와 가맹 계약을 맺고 나서 식자재 등 원·부재료의 거래처를 지정받았다. 사전에 확인한 정보공개서에선 구체적인 품목별 공급 가격이 명시돼 있지 않았으나, 알고 보니 시중 가격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있어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C씨는 D사에 공급가격 인하를 요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외에도 가맹본부 홈페이지나 전단 등에 나온 정보가 실제와 다른 경우도 다수 있었다. 조정원은 가맹계약 전에 예상 매출액의 산출 근거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가맹사업자가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지원받거나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가맹본부가 제공한 자료도 잘 보관해야 한다. 만일 가맹본부의 허위·과장 정보로 분쟁이 발생했다면 조정원의 온라인 분쟁조정 시스템을 직접 활용해 조정을 신청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대법 “음주차량에 사망한 의대생, 의사 소득으로 배상”

    대법 “음주차량에 사망한 의대생, 의사 소득으로 배상”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할 가능성이 큰 의대생이 사고로 사망한 경우, 전문직 소득을 기준으로 해서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의과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A씨(사망 당시 24세)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A씨 부모가 보험사 K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9월 충남 천안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혈중알코올농도 0.170%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B씨의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고 이로 인해 10여일 뒤 사망했다. A씨의 부모는 B씨가 가입한 자동차 보험회사 B사를 상대로 각각 5억 3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A씨가 장차 레지던트와 군의관을 거쳐 의사로 일하면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건의료 전문가의 월 급여를 토대로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반드시 의사 자격을 취득해 의사로 종사하며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고 보기는 부족하다”면서 A씨가 사망 당시 일정한 소득이 없는 학생 신분이었던 점을 들어 25∼29세 남성의 전 직종 평균 수입인 월 284만원을 기준으로 손해배상액을 산정했다. 여기에 위자료를 합쳐 A씨의 부모에게 각각 2억 4100만원, 조부모에게 각 500만원을 보험사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심도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가 살아있다면 의대를 졸업해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상고심 재판부는 A씨가 입학 때부터 양호한 성적을 유지했으며 A씨처럼 유급이나 휴학 없이 학업을 마친 학생의 의사고시 합격률이 92% 이상이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전문직을 양성하는 대학에 재학 중 사망해 전문직으로서 소득을 얻을 상당한 개연성이 인정된다면, 전문직 취업자의 일반 통계에 의한 수입의 평균 수치를 기초로 수입을 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SBA Try Everything 2021×(주)여심서울, ‘베트남 창업·진출을 원하는 창업인을 위한 베트남 전문가 멘토링’ 실시

    SBA Try Everything 2021×(주)여심서울, ‘베트남 창업·진출을 원하는 창업인을 위한 베트남 전문가 멘토링’ 실시

    Try Everything 2021과 ㈜여심서울이 공동협력 프로그램인 ‘베트남 창업·진출을 원하는 국내(예비) 창업인을 위한 베트남 전문가 멘토링’을 실시한다.㈜여심서울은 국내기업의 對 베트남 수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실적과 공로를 바탕으로 산업통상부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전문 무역상사로 지정된 기업으로,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 CABLE과의 합작법인인 YEOSIM-VTVCAB JSC를 통해 직접 구축한 베트남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에 국내 기업의 제품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여심서울은 누적된 노하우로 여러 기업을 컨설팅 중인데, 컨설팅을 통해 최근 중견기업 A사는 본격적으로 베트남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B사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진행하여, 수출바우처와 제조혁신바우처를 통해 기업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여심서울의 강의 및 멘토링을 SBA Try Everything 2021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멘토링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전문가 강의와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희망자 대상 개별멘토링으로 구성된다. 베트남 창업이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예비) 창업인들이 실제 베트남 진출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가로부터 개별 맞춤형 전략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다 성공적인 베트남 창업/진출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 및 (예비)창업인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여심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조작 비일비재” 의혹…軍 “진위 확인 방침”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조작 비일비재” 의혹…軍 “진위 확인 방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실적을 부풀리거나 신원 확인 없이 마구잡이로 국군 유해로 판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이 진위 확인에 나섰다. 27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최근 국유단이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실적을 늘리기 위해 전사자 유해를 조작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육대전은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수의 제보자가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해왔고, 이 주장을 입증할 여러 증언도 입수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유품 확보해놨다가 다른 곳 유해 주변에 뿌려”육대전이 소개한 제보자는 “강원도 전방의 육군 A사단 지역에서 유해 발굴 현장에선 아무 데나 호미질만 해도 M1소총 탄피 같은 아군 유품이 쉽게 발견되는데, 여기저기서 채취한 유품을 유해가 발굴되면 그 근처에 흩뿌려 마치 국군 전사자 유해처럼 속인다”면서 “한번은 발굴한 유해에 아군 유품을 뿌렸다가 조금 더 땅을 파보니 염이 되어 있는 것(전사자가 아닌 장례를 치른 시신)을 확인해 전사자 판정을 중단한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육대전은 “유해 주변에 다른 곳에서 채취한 국군 유품을 뿌려 국군 전사자 판정을 했는데 만일 이 유해가 북한군이나 중공군의 것이었다면 어찌 되겠느냐”며 “국유단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대단한 실적이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국방부가 유해를 조작해가며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발굴한 치아 챙겨놨다가 나중에 실적 위해 내놓기도”또 다른 제보는 “육군 모 부대 지역에서는 경남 마산에서 채취한 유품을 챙겨놨다가 경북 칠곡 유해 발굴 현장에 뿌려서 처리하기도 했다”면서 이는 확실히 목격한 것이며 다른 곳에서도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이같은 조작 행위가 “군단이나 사단 소속 발굴팀장의 소행”이라면서 “국방부도 알면서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육대전은 그 외에도 ‘경기도와 강원도에 걸쳐 있는 육군 B사단에서는 유해 발굴팀 관계자가 무단 굴토로 발굴한 치아를 몰래 챙겨뒀다’는 제보를 소개하며 “치아도 유해 1구로 인정되기 때문에 실적이 필요할 때 타이밍을 맞춰 유해를 발굴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B사단 발굴팀장은 당시 넓적다리뼈로 보이는 유해를 식별했고, 같은 사면에서 발견한 치아 한 점을 식별해 (따로) 챙겨둔 것”이라며 “몇 주 뒤 그 지역에서 전면발굴이 시작됐지만, 발굴팀장은 기존에 찾은 넓적다리뼈 발굴 위치를 잊어버려 결국 해당 유해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발굴팀장은 해당 지역에서 유해가 나오지 않아 실적을 걱정하던 중 기존에 챙겨놨던 치아를 새롭게 찾은 것처럼 연기를 했다”면서 “심증만 있었지만 이후에 발굴팀장으로부터 ‘최후의 보루로 갖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는 (실적쌓기용 유해 나누기 추측이) 확실해졌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육군 B사단 발굴팀장은 전문교육을 받지 않은 사단 발굴팀을 대동해 탐사를 했다”고도 전했다. 현재 유해 발굴은 국유단 없이는 발굴이 금지돼 있는데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굴토를 했다는 것이다. 국방부 “감사 통해 진위 파악…유품 하나만으로 국적 판정 안해” 국방부에 따르면 2000년 4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1만 2000여구의 유해가 발굴됐고,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총 166명이다. 육대전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발견된 1만 2592구의 유해 중 허수는 얼마나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감사를 통해 진위를 확인, 위반사항이 식별되면 법규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유해의 국적 판정은 단순히 유품 하나만으로 판정하는 게 아니라 전쟁사와 제보분석, 유해와 유품의 상관관계 등을 통해 결정한다”며 “유해는 유전자 검사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신원확인이 가능한 유골을 한 구의 유해로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 [단독] 여야 추천 방추위원 성희롱·알선청탁 의혹에도 손놓은 방사청

    [단독] 여야 추천 방추위원 성희롱·알선청탁 의혹에도 손놓은 방사청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이모 방추위원이 성희롱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은 데 이어 국민의힘이 추천한 박모 방추위원이 알선·청탁 및 군납업체에 편의 제공, 구매 강요 의혹으로 해촉 건의가 되면서 방추위 운영의 투명성, 효율성,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만든 민간위원들이 오히려 군과 국회, 방산업체를 오가며 갑질과 월권 행위를 일삼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5일 “개청 이후 민간 방추위원의 문제가 공론화된 건 처음”이라며 “방추위 안건 선행 보고를 할 때 갑질성으로 고성을 지른다거나 안하무인 격으로 행동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매년 17조원 상당의 방위력 개선 사업의 향방을 결정하는 방추위는 위원장인 국방부 장관과 부위원장을 비롯해 2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국회 추천 방추위원에 대해선 교섭단체의 추천을 받는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자격 요건이나 감독 방안이 없다. 박 위원은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실 보좌관 시절 지역구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에 대해 “의원실 주최가 아니라 국방부에 건의해 금오공대와 국방부가 국방부 예산을 들여 공동 주관한 방산 전시회였다”며 “평가할 때도 국방부, 육해공군,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 방사청 관계자들이 평가한 것으로 저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정경두 전 장관은 “사실 장관상을 준다고 해도 장관이 다 조사해서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그런 것들은 대부분 건의해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은 당시 수상을 했던 무선해킹 보안업체 A사와 출력물 보안업체 B사 관련 의혹에 대해선 “제가 말한 것은 어디까지나 기능에 대한 문제였다”며 “‘이런 기능이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기능이 있다더라. 국방부에 확인해 봐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방추위 안건에 대해 기술적이든 예산적이든 성능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수는 있지만 특정 업체와 연계돼서 어디가 좋다, 나쁘다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사청이 방위사업감독관의 해촉 건의가 내부 공론화됐음에도 공식 절차를 밟지 않으면서 여야 방추위원 해촉 문제에 대해 사실상 손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한편 방사청은 민주당 추천 이 방추위원에 대한 여직원의 지난해 7월 성고충 상담 내용을 민주당에 통보하지 않아 이 방추위원이 지난 3월 메신저로 다시 생일선물 쿠폰을 보내고 전화를 걸어 재차 성고충 신고를 하도록 방치했다는 지적도 받는다. 이 방추위원은 민주당의 중징계(감봉 처분)를 받고도 대기 발령 종료로 현직에 복귀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 전 장관은 여야 추천 방추위원에 대해 “사실상 당에서 추천해 오는 인사를 국방부 장관이 해촉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야당 추천 방추위원 알선·청탁 의혹 적발… 방사청 첫 해촉 건의

    [단독] 야당 추천 방추위원 알선·청탁 의혹 적발… 방사청 첫 해촉 건의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강성용 부장검사)이 국민의힘 추천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박모 위원의 알선·청탁, 무선해킹 보안업체 A사, 출력물 보안업체 B사 등 4개 군납업체에 대한 편의 제공 및 구매강요 행위를 포착해 6페이지 분량의 해촉 건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2006년 방사청 개청 이래 민간 방추위원의 비위 의혹이 내부 공론화돼 해촉 건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위원은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실 보좌관 시절 지역구에서 개최한 방산전시회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무선해킹 보안업체 A사 등을 쓰라고 노골적인 압력을 넣었고, 방추위 회의 시 “무선해킹 방지 시스템을 세워라”, “국방부장관상 받은 업체면 좋은 거 아니냐. 왜 그거 안 쓰냐”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포함돼 알선·청탁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큰 방추위원의 비위 혐의에 대해 정식 수사 의뢰를 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정치권 눈치 보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위원은 “방위사업감독관실 보고서는 금시초문”이라며 “선행 보고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인 적이 있었고 특정 사업과 상관없이 직원들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방사청은 여당 방추위원이 성희롱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은 데 이어 야당 방추위원도 해촉 건의가 제기된 데 대해 “해촉 관련 후속 조치는 필요 시 국방부와 방사청이 협의해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부당한 관행 깨뜨리고 소통의 공직문화 만들다

    부당한 관행 깨뜨리고 소통의 공직문화 만들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출생한 20대~30대 청년층을 가리키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조금씩 공직사회 중심부를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공직사회에도 그런 경향이 가속화하고 있다. 인사혁신처가 5년마다 발표하는 ‘공무원총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0대 공무원은 10만 1804명, 30~34세는 11만 3014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20% 수준이었다. 어린 시절 이미 선진국 문턱이었고 지금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에 사는 이들 눈에 해외 모범사례 견학을 필리핀으로 가던 1970년대 공직사회 영향을 받았던 50대가 주도하는 방식이 어색하고 낯설지 않다면 그게 더 이상한 노릇이다. 문화차이, 더 나아가 세계관 차이는 곳곳에서 나타난다.대표적인 것이 야근이나 회식, 휴가를 둘러싸고 나타난다. 공무원 3년차인 A사무관은 15일 “선배 공무원들이 야근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과도한 회식이나 친목 도모를 중요하게 생각할 때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말했다. 같은 청사에서 근무하는 지난해 공무원이 된 20대 B사무관은 “저녁을 거르고 야근을 하고 최대한 빨리 퇴근하고 싶은데 간부가 함께 저녁을 먹자고 한다거나 아파트가 몇 평인지 자가인지 전세인지, 어버이날 용돈은 얼마 드렸는지 등 사생활에 관심이 많은 선배들이 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부처 3년차 C사무관은 지난달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을 할 때 세대 차이를 강하게 느꼈다. 그는 “또래 공무원들은 대부분 목~금에 공가와 병가를 쓰는 것을 선호했다. 그런데 일부 선배 공무원들이 ‘금요일에 맞고 주말에 쉴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말하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가를 사용하는데 간부들이 자꾸 이유를 꼬박꼬박 물어보는 것도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평가 결과 불만족 땐 당당히 이의신청 합리적인 성향은 야근을 바라보는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30세인 D주무관은 “나는 최대한 업무시간에 일을 다 끝내고 퇴근하는 걸 선호한다”며 “야근해야지 마음먹으면 업무시간에 느슨해진다”고 강조했다. 사실 예나 지금이나 출퇴근 시간은 미묘한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장이지만 분위기는 갈수록 ‘내 갈 길 간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그는 “규정에 있는 근무시간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한다. 상사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본인의 출퇴근을 맞추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꼬집었다.젊은 공무원들은 부당하게 손해를 보는 것도 싫어하고 타인한테 신세 지는 느낌을 받는 것도 싫어한다. 이런 개인주의 성향은 더치페이나 게시판 문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런 문화에 대해 50대인 중앙부처 E과장은 “아침 8시 50분까지 과장과 나이 드신 서너 명만 출근해 있을 때, 성과평가에서 자신의 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평가 결과 공개 첫날 당당하게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할 때”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했다. “예전엔 과장님이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워도 아무 말도 못하고, 새벽 4시까지 술 먹으러 데리고 다녀도 아무 말도 못했는데, 요새는 ‘과장님 그건 아니죠’라며 익명 게시판에 올린다”는 하소연에는 다르다는 게 때론 불편하게 다가오는 복잡한 속내가 드러난다. 중앙부처 25년차인 F서기관은 “승진이나 성과평가, 보고문화, 휴가, 식사, 근무여건 등 조직문화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부당하거나 투명하지 못하다고 느꼈을 때 즉각적으로 사내 익명게시판 등에 목소리를 내는 게 가장 다른 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40대 후반인 G과장은 “젊은 공무원들은 불합리한 절차나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성향이 있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적합한 보상 요구도 강한 것 같다”며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일과 가정을 병행하려는 ‘워라밸’을 실현하는 건 배울 점”이라고 말했다. 입직 26년차인 H서기관은 “경제적 관념도 다르다. 크지 않은 금액도 반드시 더치페이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옛날처럼 ‘내가 한턱 쏠게’라는 말을 듣기 어려운 시대”라고 전했다. 그는 또 “과거에는 ‘술꾼이 일꾼’이라는 말을 농담처럼 할 정도로 음주문화에 익숙했는데 지금은 주량 이상의 술을 권하면 정중히 사양할 줄 안다. 이건 나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젊은 세대의 개인주의 성향은 때로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부부처 I과장은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면 기존 업무 분장에 없는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 우리 부서가 그 일을 맡게 돼 업무 배분을 해야 하는데 자신의 업무와는 상관없으니 업무를 맡을 수 없다고 할 때는 좀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 J과장도 “젊은 후배 공무원들이 꼭 고쳐 줬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다”며 “‘제가 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꼭 해야 하나요?’라거나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라고 반문할 때, 사무실 정리처럼 누구의 일에도 속하지 않는 공동의 업무에 대해 무관심하고 회피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가족처럼 지내자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최소한 동료애는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F서기관은 “선배 공무원들은 식사 시간을 당연히 상급자와 함께하는 ‘업무 시간’이라 느꼈었는데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식사 시간을 동기 등 또래와 어울리거나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하는 ‘휴식 시간’이라 생각하는 게 차이점”이라며 “부서 회식 일정이 사전에 공지된다면 개인적인 약속뿐만 아니라 부서 식사(회식) 약속도 존중하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입직 11년차인 K주무관은 “선배 공무원들의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에 대해 ‘꼰대’라는 선입견보다는 ‘존중’과 ‘존경’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불만을 표출하는 건 좋지만) 우선 당사자와 관련 있는 내부 부서에 말하지 않고 바로 상급부서 또는 외부에 고발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충분히 조정과 화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가벼운 사안임에도 그렇게 하는 경우를 봤고, 드문 사례이지만 심지어는 부모가 직장으로 항의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신기술이나 새로운 업무시스템 사용은 MZ세대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워낙 신기술에 익숙하다 보니 기존 공직사회에서 당연하던 게 이제는 낡은 것으로 밀려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런 양상은 더 가속화하고 있다. 중앙부처 입직 3년차인 L사무관은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했는데도 기존 관행대로 서면결재하거나 형식적인 전자결재를 하는 일이 있는데,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서면결재는 최소화하고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혁신 주니어보드 등 다양한 대화공간 마련 공직사회는 새로운 분위기와 세계관을 가진 젊은 공무원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만나서 대화를 하고 서로 이해하기 위한 자리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일 김우호 처장이 80~90년대 젊은 공무원들한테 조언을 받는 ‘역으로 지도하기’(리버스 멘토링)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중앙부처 최초로 국장급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뒤 올해는 인사처장까지 대상에 포함시켰고, 정례적인 소통 방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8일에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청년중역회의(주니어보드)를 출범시켜 관심을 모았다. 입직 5년차 이하 MZ세대 9명으로 구성된 제1기 혁신 주니어보드는 앞으로 월 1회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조직문화 갈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외국인 직접 투자 131억弗 넘어… 전년 대비 71.5% 증가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30억 달러(신고 기준)를 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FDI가 131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57.3% 늘어난 78억 4000만 달러였다. 올 상반기 실적은 2018년(신고 157억 5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상반기 FDI 실적이 좋은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여건)에 대한 신뢰 상승과 K뉴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대형 국책사업 연계 유치도 외국인 투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K뉴딜(디지털·그린) 분야 투자가 크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K뉴딜 전체로는 신고 기준 39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3.4% 증가했다. 이 중 디지털 뉴딜은 129.3%(14억 5000만 달러→33억 3000만 달러), 그린 뉴딜은 1286.8%(4000만 달러→6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대표적 투자로는 쿠팡이 물류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스페인의 글로벌 에너지기업 A사와 B사는 인천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전남 고흥 태양광발전 사업에 각각 1억 달러를 투자했다.
  • “일감줄어 주 52시간 시행 걱정 없어‘...부산지역 소기업들 한숨

    부산지역 내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소기업들은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 52시간제’가 현재로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치 않는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19 불황 여파로 일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6일 지난 1일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적용된 지역의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 70여 곳에 대한 긴급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지역 내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소기업은 2019년 기준 전체 사업체의 18%며 근로자수는 38.4%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상 기업 대부분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일감이 줄면서, 잔업을 포함한 추가 근무의 필요성이 없어 현 상황에서는 제도 시행에 따른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A사는“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최근 업황 부진으로 일감이 크게 줄면서 잔업이 없어 자연스럽게 주52시간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열교환기부품을 생산하는 B사 역시“업황부진 탓에 오히려 단축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52시간제를 50인 미만 소기업들이 준비하기에는 현실적인 애로가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금속가공업을 하는 C사는“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사전 신청이 필요하고 특별연장근로 역시 요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D사 역시“소기업의 여건상 일감이 일정치 않아 조업시간 조정이 어렵고, 구인난으로 추가적인 채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근로시간 단축에 제대로 대응하기는 불가능 하다”고 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E사는 임금이 감소한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이탈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금속구조물을 생산하는 F사는“생산직 근로자들은 근로시간을 늘려 초과근무 수당으로 임금을 보전하는 게 일반적이라 업종별 직군별 차등 적용을 통한 제도 보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G사는“향후 일감이 늘어나더라도 근무시간을 크게 늘릴 수 없으면 생산량 감소로 기업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 하다.”며 소기업에 대한 집중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상의 경제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일감이 줄어 당분간은 소기업들의 주52시간제 적용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향후 업황이 회복되면 문제가 붉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 바지 내린 MLB 투수, 1년치 속옷 선물 대박

    바지 내린 MLB 투수, 1년치 속옷 선물 대박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이물질 검사에 항의 표시로 경기 중 바지를 내렸던 투수에게 속옷 회사가 1년치 속옷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벌금도 대납하겠다고 밝혔다. 더 머큐리뉴스 등 미국 언론은 지난 2일(현지시간) 속옷 회사인 S사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구원투수 세르히오 로모(사진 왼쪽·38)에게 365벌의 속옷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또 로모가 MLB사무국으로부터 부과받은 5000달러(약 568만원)의 벌금도 대신 내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로모는 지난달 23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7회말 심판으로부터 이물질 검사를 받았다. 로모는 심판의 이물질 검사 요구에 기분이 나쁘다는 듯 모자를 벗은 뒤 글러브와 벨트를 땅에 던지고 유니폼 하의를 완전히 내렸다. 이 과정에서 로모의 속옷이 노출됐다. MLB 징계위원회는 로모가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며 벌금을 매겼다. S사는 곧바로 로모에게 자사의 속옷을 홍보해 줘 고맙다며 365장의 속옷을 보내면서 벌금 대납 의사를 전달했다. 당초 항소할 계획이었던 로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속옷 박스 사진과 영상 등을 게재하며 S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년치 속옷은 동료와 나눠 입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소부장’이 촉발한 기술자립, 특허분석 재조명

    ‘소부장’이 촉발한 기술자립, 특허분석 재조명

    ‘A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형석 대신 국내 조달이 가능한 규불산을 이용한 불화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테스트를 거쳐 초고순도 불화수소 양산에 성공했다. B사는 열교환기 설계 방향, 주입가스 제거기법 등 정제기술 연구개발(R&D)를 통해 특허 10건을 출원한 후 수요업체와 품질테스트를 진행한 후 납품을 준비 중이다.’특허청은 2019년부터 정부와 중소기업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 R&D 과제(506개)에 대해 ‘특허 관점의 연구개발 전략’(IP R&D)을 적용한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498건의 핵심기술 특허가 출원됐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소부장 기술 자립에 특허 빅데이터 분석이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전 세계 4억 8000만건에 달하는 특허 빅데이터는 산업·시장동향·글로벌 기업의 움직임 등을 알 수 있는 기술개발의 ‘나침판’ 역할이 가능하다. 대체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을 도출해 공급선을 다변화하거나 틈새 기술 개발 등이 이뤄지면서 기술자립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2019년 5억 9000만 달러(약 6700억원)에 달했던 소부장 분야 대일본 특허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1억 7000만 달러로 71% 감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소부장 수출규제로 소부장특별법·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에 정부의 소부장 R&D 과제에 IP R&D를 의무화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중소기업이 지출한 IP 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가 도입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소부장 기술 자립은 갈 길이 멀기에 수출규제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특허 진단을 통해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재설정해 볼 필요가 있다”며 “올해 R&D 100조원 시대를 맞아 소부장뿐 아니라 국가 주요 R&D 프로젝트에 대해 IP R&D를 제도화해 기술개발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사] 신한금융투자, 외교부, 우리카드, 해양수산부

    ■ 신한금융투자 [임원] ◇ 본부장 △ 투자금융본부 이중헌 △ 디지털고객본부 김계흥 △ 리테일지원본부 양진근 [부점장] ◇ 부서장 △ 운영위험관리팀 강동엽 △ 빅데이터센터 김승수 △ 감사실 김재명 △ 부동산금융1부 민경준 △ 국제영업부 배재연 △ 기관금융영업부 이한승 △ 원신한추진부 조국현 ◇ 지점장 △ 목동 고준선 △ 구로 남미경 △ 의정부 주준호 ◇ 부서장 △ 글로벌IB추진부 권혁준 △ 고객지원센터 김종오 △ 인사부 문성묵 △ 해외주식사업부 박내명 △ GIB사업부 박창원 △ PB사업부 이준 △ 해외주식지원부 이희동 ■ 외교부 ◇ 대사 △ 주모로코대사 정기용 ■ 우리카드 ◇ 임원 이동 △ 마케팅본부 전무 이헌주 △ 제휴영업본부 상무대우 이인복 ◇ 부서장 승진 △ 데이터마케팅부 부장 김영록 △ 가맹점마케팅1부 부장 이대호 △ 오토금융부 부장 정주영 △ 신금융영업부 부장 한종삼 △ 디지털혁신부 부장 곽상엽 △ 데이터사업부 부장 장석권 △ ESG브랜드부 부장 김영곤 ◇ 부서장 이동 △ 영업추진센터 부장 서혁진 △ 가맹점마케팅2부 부장 윤준구 △ CP영업부 부장 김보경 △ 중부호남지역센터 센터장 이정기 △ 부산영남지역센터 센터장 서원범 △ 법인기획부 부장 김동문 △ 법인영업부 부장 이주원 △ 카드금융부 부장 이병탁 △ 서울지역센터 센터장 나인성 △ 플랫폼사업부 부장 곽호석 △ 발급지원부 부장 김경준 △ 정보보호부 부장 김미정 △ 리스크관리부 부장 이용준 △ 소비자보호센터 부장 이종희 △ 준법지원부 부장 김기영 ◇ 부서장 신규선임 △ 경영지원부 부장 이정혁 ■ 해양수산부 ◇ 실장급 승진 △ 기획조정실장 황종우
  • D&T홀딩스, 당진 중앙메디컬타워에 품격있는 공간 기획

    D&T홀딩스, 당진 중앙메디컬타워에 품격있는 공간 기획

    차별화된 디자인 콘셉트로 상업시설에 숨을 불어넣어 온 D&T홀딩스가 앵커 테넌트들을 직접 유치하고 운영하는 중앙메디컬타워가 충남 당진시청 앞에 들어선다.㈜당진엠개발(대표 박경순)은 충남 당진시청 앞 중앙 메디컬타워 빌딩에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 7308㎡를 건축 중이다. 지상 2층 지상 7층에는 최고의 인재와 기술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진료과와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올 예정이며, 지하 1층, 지상 1층, 지상 8층~지상 10층에는 공간의 가치를 구현하는 D&T홀딩스(대표 이봉현)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기획하여 테마별 브랜드를 유치시킬 예정이다. D&T홀딩스와 ㈜당진엠개발의 오랜기간 업무회의를 통해 결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충남 당진의 지방 도시 의료 선진화와 환자 중심의 맞춤 진료를 목적으로 중앙메디컬타워를 건립하기로 하였다. 여기에 유진그룹의 계열사인 ㈜유진디랩(대표 박성희)이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협업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지금까지의 부동산 디벨로퍼들은 모델하우스 설립 후 상업시설을 수분양자들에게 분양한 후 빌딩이 준공되는 2~3년 기간 동안 앵커테넌트 입점 및 리테일 브랜드 유치, 관리 등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상가 분양의 계약 파기가 진행되며 상업시설 분양을 위해 설립된 모델하우스 운영비용(공사비, 인건비, 임대료, 관리유지비)은 고스란히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분양자들에 대한 부담으로 전가되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모델하우스 내부에 실제 상업시설 B/D에 입점 예정인 앵커 테넌트(커피, 베이커리, 브런치 매장 등)가 실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모델하우스내 매장 운영으로 수익이 발생되면 모델하우스 운영비용이 절감되고 건물이 준공되는 2~3년의 기간 동안 앵커 테넌트들이 실제 입점하여 운영되기에 상호 신뢰가 형성되면서 수분양자들에게는 분양가 절감과 입점 브랜드(임차인) 유치에 대한 확신이 이뤄져 상업시설 B/D의 중도 해약 발생 방지에 도움이 되므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상업시설 분양완료시 까지 평균 2~3년이지만 더 길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시 홍보관 운영에 따르는 리스크를 홍보관 내 앵커 테넌트 입점 및 운영으로 타개하면 입점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와 더불어 정식 입점 전 모객효과도 얻을 수 있어 수분양자에게 장점으로 작용한다”라고 전했다. 당진 중앙메디컬타워에 입점하는 F&B 테마별 브랜드는 오랜 시간 땀과 정성이 담긴 장인의 손길로 노포의 매장과 성수동, 연희동 등에서 젊은 감각으로 맛과 감성을 자극한 셰프들의 매장들이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모델하우스에는 1세대 바리스타 장인과 베이커리 명장이 콜라보로 기획한 전문매장 THIN with BOHEMIAN(씬 위드 보헤미안)이 2021년 10월 오픈할 예정이다. THIN with BOHEMIAN(씬 위드 보헤미안)은 커피&베이커리, 브런치 등의 메뉴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2층에는 대한민국 명장의 베이커리 브랜드, 스타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브런치 매장이 입점하여 중앙 메디컬타워가 준공하기까지 2년의 기간 동안 F&B사업을 운영하고 건물이 준공된 이후에도 계속 식음료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앙 메디컬타워에 입점 예정인 에스테틱, 라이프스타일, 메디컬 등 입점브랜드의 층별, 테마별 파노라마 형태의 3D 및 투시도를 통해서 앵커 테넌트 브랜드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유명 스타 셰프들을 보유해 브랜드 개발, HMR 상품개발 등을 수행하는 F&B 기업인 ㈜플레이팅컴퍼니(대표 임종완, 김진표)가 D&T홀딩스의 협업으로 스타 셰프들의 F&B 브랜드와 오랜시간 땀과 정성이 담긴 장인의 손길로 이뤄낸 노포의 매장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을 각 층별 상업시설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D&T홀딩스 이봉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D&T홀딩스만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과 다양한 업종을 구성했다”면서 “장인의 정성과 맛, 품질 등을 살린 엄선된 앵커 테넌트 입점으로 수분양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한편 당진 내 의료시설의 확충과 청년 일자리와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T홀딩스의 18년간의 외식사업 운영 노하우를 담은 중앙 메디컬타워의 모델하우스는 충남 당진시청 앞에 위치해 있으며 한 차원 높은 새로운 스타일로 구성된 층별, 테마별 라이프스타일 앵거 테넌트 브랜드와 환자 중심 진료를 추구하는 진료과들에 대한 감각적인 파노라마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北 능라도 논란’ P4G 개막영상 업체 수사의뢰 검토

    외교부, ‘北 능라도 논란’ P4G 개막영상 업체 수사의뢰 검토

    영상구매 업체 “제목에 ‘평양·북한’ 눈치 못채” 기획준비단, 리허설 영상 세번 시사하고도 몰라 정부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식 영상에서 서울이 아닌 평양 능라도 장면을 넣어 물의를 일으킨 영상 제작 업체에 대해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영상을 사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공무원들도 문책하기로 했다.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개막식 영상에 평양 지도가 들어간 경위에 대한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외교부 차원의 경위 조사를 지시했으며, 이후 기획조정실이 지난 4∼10일 1차 조사를, 감사관실이 14∼17일 2차 조사를 진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행사대행업체 A사가 외주업체 B사에 영상 제작을 맡겼고, 이후 B사가 영상 일부분을 C사에 의뢰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당초 의도는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에서 지구로 줌아웃하는 모습을 영상에 넣으려 했는데 C사가 영상자료 구매사이트에서 실수로 평양이 들어간 영상을 구매했다는 것이다. 영상 파일 제목에 영어로 ‘평양, 북한’이라는 단어가 있었지만, C사 실무자는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준비기획단에서도 세 차례 리허설 영상을 보았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준비기획단은 업체로부터 평양 장면이 들어간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지만, 외교부는 관리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업체 측이 보고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최종 콘텐츠 점검이나 승인이 기획단의 주 임무라는 점에서 관리책임을 사실상 방기했다고 판단한다”며 “민간행사업체에 일체 위임하는 중대한 귀책 사유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또 문제의 영상이 삽입된 과정에 대해서 “단순 실수로 들어갔는지 고의인지 업체 설명이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외부 기관 수사 의뢰도 검토 중”이라며 “(고의성 여부를) 외교부가 자체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행사대행업체인 A사에는 관리책임을 분명히 해서 손해배상 청구 등을 적극 해나가겠다”며 “기획단을 포함해서 관련자에 대한 책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코로나로 취소한 신혼여행…법원 “여행사, 계약금 돌려줘야”

    코로나로 취소한 신혼여행…법원 “여행사, 계약금 돌려줘야”

    코로나19 확산으로 신혼여행을 취소한 신혼부부에게 여행사가 계약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54단독 김동희 판사는 A씨가 국내 여행업체 B사를 상대로 낸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판사는 A씨로부터 받은 여행 계약금 4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돌려주라고 B사에 명령했다. 앞서 결혼을 앞둔 A씨는 B사에 계약금 40만원을 내고 신혼여행을 예약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해 계약 취소를 요청했다. 그러나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자 B사를 상대로 계약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고,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김 판사는 “코로나19는 국외여행 표준약관이 규정하는 (계약 해제 사유인) ‘천재지변 등’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며 “당시 14일간 의무적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어 정부의 명령에도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격리 기간과 여행 기간 등을 고려하면 여행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고는 피고에게 손해배상액을 지급하지 않고 여행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주 건물 붕괴 참사, 불법하도급 연결 고리를 찾아라

    광주 건물 붕괴 참사, 불법하도급 연결 고리를 찾아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불법하도급의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재개발 철거 과정에서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불법 다단계 하도급 관행’이 속속 드러나 공사비가 28만원에서 4만원으로 최대 85% 줄어드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부실 공사’ 등이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공사는 업체 2곳이 진행했다. 일반건출물 해체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한솔기업과 계약을 맺었고, 석면과 지장물 해체 공사는 재개발 조합이 다원이앤씨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 상으로는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가 철거공사를 해야했지만 이 두 업체는 다시 백솔기업과 불법 재하도급 계약을 했다. 사고는 백솔기업이 건물철거 작업을 벌이던 중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이면 계약을 한 정황도 포착돼 이익 분배 구조 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솔기업과 백솔건설이 맺은 계약서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원이앤씨가 불법 재하도급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재개발조합이 개입했는 지 여부 등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다원이앤씨와 한솔기업, 백솔건설 간의 검은 커넥션을 밝혀낸다는 계획이다.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과거 ‘철거왕’으로 불린 업자 A씨와 관련된 업체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조직폭력배 관리대상인 A씨가 2005년 3월과 이듬해 5월 연이어 추진됐던 동구 학동 3구역과 4구역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정황을 잡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동 재개발사업 구역 주변에선 A씨가 자신의 아내가 사내이사로 활동 중인 재개발·재건축 용역과 정비사업 업무 대행업체 B사를 끼고 시공사와 철거업체 선정 등에 관여했다는 소문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로 희생된 9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고교 2학년 학생의 발인식이 엄수됐다.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18살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마지막 길을 같은 학급 친구, 교내 음악동아리 선후배, 가족 등이 배웅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참변에 상복조차 갖춰 입지 못한 고인의 아버지는 환하게 웃는 영정을 가슴에 안고 “아들아, 내 아들아”를 목놓아 외쳤다. 이날 비슷한 시각 다른 희생자의 발인식까지 끝나면서 참사로 숨진 9명의 개별적인 장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시민들의 추모 공간인 합동분향소는 유가족이 원하는 때까지 동구청 주차장에서 운영된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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