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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의결권이 뭐길래… 사모펀드 투자받다가 경영권 빼앗겨

    복수의결권이 뭐길래… 사모펀드 투자받다가 경영권 빼앗겨

    #1. 2015년 경기도 용인에 있던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A사 창업주는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유명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이 사모펀드는 경영을 지도하고, 대기업과 연결해준다는 명분으로 사내 이사들에게 접근해 이들의 지분도 사들였다. 지분이 51%를 넘는 순간, 사모펀드는 창업주를 쫓아내고 회사를 차지했다. #2. 2018년 경기도의 한 도금 전문 B사는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창업투자사로부터 전환사채(CB) 형태로 수백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창투사는 이 벤처기업이 일종의 회사채인 전환사채를 상환하지 못하자 그대로 주식으로 전환했고, 지분율이 50%에 근접했다. 지분이 30% 남짓한 회사 대표는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단체들, 복수의결권 입법화 촉구국내의 내실 있는 기업 창업주들이 애써 키운 회사의 경영권을 빼앗기거나 그럴 위험에 처하자 ‘복수의결권 주식’의 조속한 입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복수의결권 주식이란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율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경영권 방어 수단 가운데 하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이자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허용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한목소리로 냈다. 이들은 “복수의결권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미국·영국·프랑스 등 17개국에서 이미 도입된 선진적 자본시장제도”라며 “혁신 기업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표출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장 친화적 기업환경 조성과 규제혁신을 위해서는 복수의결권제 도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앞서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벤처나 스타트업은 자기자본이 적어 공장 증설과 같은 성장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창업주는 아차 하면 기업을 빼앗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 결국 혁신과 경영 의지가 사라져 이 기업은 결국 흐물흐물해진다”며 “소수 주주들의 피해 없이도 복수의결권을 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도, 알리바바도 나스닥에 상장한 이유는 복수의결권글로벌 비즈니스 조사기관인 CB인사이트(Insights)의 2020년 12월 복수의결권 조사결과 미국 251개사, 중국 121개사, 인도 27개, 영국 24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복수의결권의 대표적 사례로 2004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11.4%이지만 의결권은 51.1%에 이른다. 벤처창업 붐이 일어난 아시아에서 홍콩은 혁신적 기업에 대해 2018년 4월부터, 중국은 과학기술기업에 대해 2018년 9월부터 복수의결권을 부여하고 있다. 공산당 국가인 중국이 복수의결권을 허용한 것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2013년 홍콩에서 상장하려 했으나 복수의결권 구조 등으로 거부되자 다음해 뉴욕 나스닥으로 가버렸다. 이를 계기로 유망한 기업을 붙잡아두고자 홍콩과 중국에서 복수의결권 주식의 상장을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쿠팡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복수의결권 때문”이라며 “나스닥 상장 이후 김범석 의장이 보유한 주식 지분은 10.2%이지만 의결권은 76.7%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미국이 복수의결권을 허용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창업자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기업을 경영하면 기업가치가 극대화돼 궁극적으로 투자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복수의결권 1주당 의결권 10개, 최대 10년 이내복수의결권을 골자로 한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허용법안’이 2020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지 1년 뒤인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지만 대선 정국에 당분간 처리가 어려워 보인다. 국회에 계류 중인 복수의결권의 주요 내용은 ▲창업주에 한정하며, 대규모 투자유치 때문에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는 등의 경우 발행 ▲1주당 의결권은 10개 한도로 존속 기간은 최대 10년 이내 ▲가중 특별결의(총 주식 수의 4분의 3)로 주주의 동의를 거쳐 발행하되 ▲공시 대상 기업집단 편입 때 즉시 보통주식으로 전환 ▲소수 주주 권리보호와 대주주 견제를 위해 감사 선임, 자본금 감소 등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1주 1의결권으로 제한 등이다. 물론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면 벌금과 징역 등의 규정도 들어 있다. 이와 관련해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는 창업자의 지분이 50%, 심지어 3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창업주 대다수는 투자를 일부만 받거나 포기하면서 더 크게 성장할 기회를 놓친다”며 “대다수 선진국이 시행하는 복수의결권이 속히 도입돼야 스타트업들이 경영권 우려 없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 서울 ‘가짜 건설사’ 차단했더니 입찰률 대폭 감소

    경기 서울 ‘가짜 건설사’ 차단했더니 입찰률 대폭 감소

    정부가 지난해 부터 건설사업자가 해당 공사에 적합한 규모를 갖추면 종합건설업·전문건설업 구분 없이 지방자치단체들이 발주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건설 업역 규제를 폐지하자 전국적으로 작게는 9% 높게는 68%까지 공공 입찰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2019년 10월부터 공공입찰에서 가짜건설업체들의 입찰 참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사전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 해 발주한 공공건설의 입찰률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실제 작년 경기도에서 발주된 공공건설 입찰에서 응찰업체 383곳중 149곳(38.9%)이 가짜 건설사로 확인됐다. 적발된 업체는 사실상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거나 건설산업기본법상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가짜 건설사’에 해당한다. 건설업계에서는 공공기관 발주 건설공사의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실체도 없는 여러 이름의 건설사를 만들어 등록하거나 자격증을 빌려 면허를 늘리는 등 가짜 건설사를 두는 관행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런 관행은 불법 하도급, 면허대여, 현장대리인 미배치 등 여러 문제를 초래한다. 이에 경기도는 2019년 10월부터 공공 건설공사 입찰 때 사무실, 기술인력, 자본금 등을 조사해 등록 기준 미달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입찰 배제·형사처벌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적발한 업체 중 포장공사에 응찰한 A사와 슬레이트 해체공사에 응찰한 B사는 등록한 사무실 조차 비워둔 상태였다. 경기도는 이들 회사들이 지역 제한 경쟁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지역에 ‘가짜 건설사’를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사 등은 불법 증축한 건물 2층에 차린 사무실 출입구를 폐쇄해놓은 채 이 사무실을 근거로 시설물유지관리업 4개 업체를 2개 시 지역에 등록한 사실이 밝혀져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경기도는 가짜 건설사 4곳이 사전에 조작한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해 교육청과 구청 등 공공기관 발주 공사 8건을 낙찰받은 사실도 이번에 적발, 입찰방해죄로 고발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공공 건설 입찰에서 가짜 건설사의 참여를 차단하기 위한 단속을 벌여온 결과 건설업 면허 증가율이 4.2%로 전국 평균(4.9%)보다 낮고 입찰률도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서울시와 광주광역시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공공 입찰률은 정부의 일부 제도 변경 등으로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도 처럼 지난 해 7월 부터 사전단속을 시작한 서울시는 입찰률이 전년대비 18% 감소하고 광주광역시는 2% 줄었다. 하지만, 충남은 전년대비 68%, 전북과 경북은 각각 62%, 전남은 52% 입찰율이 증가하는 등 여전히 특정 건설업체들이 페이퍼컴퍼니 면허로 ‘벌떼입찰’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입찰에서 가짜건설사가 40% 가까이 적발되는 것은 건설업계가 가짜건설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가짜건설사를 근절하기 위해 공익제보 도입을 통한 포상금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 정몽규? 유병규?… 현산 오늘 사고났다면 ‘안전 최종서명자’ 처벌

    [단독] 정몽규? 유병규?… 현산 오늘 사고났다면 ‘안전 최종서명자’ 처벌

    “중대재해처벌법의 문제는 법률상 대상과 범위가 너무 애매하다는 겁니다. 책임 주체인 경영책임자를 누구로 봐야 할지,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보건 전담조직’의 인력과 예산은 어느 수준까지 맞춰야 할지, 어느 장소와 어떤 협력업체까지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해야 할지가 불분명하고 처벌 대상과 예외도 모호합니다.”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첫날인 27일 법무법인 태평양 중대재해대응본부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박준기 변호사와 김동욱 법무법인 세종 중대재해대응센터장은 이 법의 한계와 기업의 우려점에 대해 이렇게 총평했다. 중처법은 사고 위험을 방치한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해당 사업주가 1년 이상 징역형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때문에 지난 11일 광주에서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만약 오늘 벌어졌다고 가정하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영책임자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보고체계 등을 따져 봐야 한다. 박 변호사는 “사고 아파트 관련 안전보건 조직 예산이나 인사관리 등에 대한 ‘결정권’이 경영책임자를 판단하는 관건”이라면서 “쉽게 말해 평소 회사의 안전보건 수준을 확보하고 관리하기 위한 각종 결정 사안들이 누구에게까지 보고되고 서명됐느냐에 따라 처벌 대상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인지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인지 가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산은 민사상 손해액의 최대 5배의 범위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책임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처법 시행 전 일어난 사태라 현재 기준으로 현산 경영책임자는 처벌을 받지 않는다.그럼 기업들은 이렇게 모호한 중처법에 대비해 로펌에 어떤 조언을 받을까. 김 변호사는 “A회사가 다른 회사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아 창고를 관리하는데, 관리업무 일부를 다른 협력업체에 재위탁했고 협력업체 근로자가 중대재해를 당하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하는지, B사가 통근 버스운행 중 사고가 나서 출근하던 근로자들이 다치면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등 협력사와 위탁관리의 불분명한 기준에 대해 많이 묻는다”고 말했다. 또 “이런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한 유권해석을 묻는 동시에 기업 내 안전보건 관련 예산을 얼마나 편성해야 적절하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지와 전담조직의 인력을 어떻게 구성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 시스템을 마련해 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도 “완성차 업체가 만든 자동차 화재로 근로자 사망 시, 납품업체의 부품 결함과 완성차 업체 부품 결함이 동시에 문제가 됐다면 양사의 책임 귀속이 어떻게 되는지 묻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자문하는 기업의 업종’은 어디인지 묻자 두 변호사는 “아무래도 건설, 반도체·전자, 에너지, 자동차 산업 등 사고 발생이 잦은 물류·건설·제조업체 고객 자문 요청이 가장 활발하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법, 처벌대상 및 범위 너무 모호”

    “중대재해처벌법의 문제는 법률상 대상과 범위가 너무 애매하다는 겁니다. 책임 주체인 경영책임자를 누구로 봐야 할지,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보건 전담조직’의 인력과 예산은 어느 수준까지 맞춰야 할지, 어느 장소와 어떤 협력업체까지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해야 할지가 불분명하고 처벌 대상과 예외도 모호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첫날인 27일 법무법인 태평양 중대재해대응본부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박준기(사진 왼쪽) 변호사와 김동욱(오른쪽) 법무법인 세종 중대재해대응센터장은 이 법의 한계와 기업의 우려점에 대해 이렇게 총평했다. 중처법은 사고 위험을 방치한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해당 사업주가 1년 이상 징역형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때문에 지난 11일 광주에서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만약 오늘 벌어졌다고 가정하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영책임자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보고체계 등을 따져 봐야 한다. 박 변호사는 “사고 아파트 관련 안전보건 조직 예산이나 인사관리 등에 대한 ‘결정권’이 경영책임자를 판단하는 관건”이라면서 “쉽게 말해 평소 회사의 안전보건 수준을 확보하고 관리하기 위한 각종 결정 사안들이 누구에게까지 보고되고 서명됐느냐에 따라 처벌 대상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인지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인지 가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산은 민사상 손해액의 최대 5배의 범위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책임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처법 시행 전 일어난 사태라 현재 기준으로 현산 경영책임자는 처벌을 받지 않는다. 다만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책임자(현장소장)가 처벌받을 수 있고, 일부 실무자들은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고 법조계는 관측한다. 그럼 기업들은 이렇게 모호한 중처법에 대비해 로펌에 어떤 조언을 받을까. 김 변호사는 “A회사가 다른 회사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아 창고를 관리하는데, 관리업무 일부를 다른 협력업체에 재위탁했고 협력업체 근로자가 중대재해를 당하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하는지, B사가 통근 버스운행 중 사고가 나서 출근하던 근로자들이 다치면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등 협력사와 위탁관리의 불분명한 기준에 대해 많이 묻는다”고 말했다. 또 “이런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한 유권해석을 묻는 동시에 기업 내 안전보건 관련 예산을 얼마나 편성해야 적절하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지와 전담조직의 인력을 어떻게 구성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 시스템을 마련해 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도 “완성차 업체가 만든 자동차 화재로 근로자 사망 시, 납품업체의 부품 결함과 완성차 업체 부품 결함이 동시에 문제가 됐다면 양사의 책임 귀속이 어떻게 되는지 묻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본사 건물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는 대형 제조업체는 건물 내부 설비와 인테리어, 외벽, 골조기둥 중에 어느 장소까지 위험 요소를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혼란을 겪는다고 박 변호사는 덧붙였다. ‘가장 많이 자문하는 기업의 업종’은 어디인지 묻자 두 변호사는 “아무래도 건설, 반도체·전자, 에너지, 자동차 산업 등 사고 발생이 잦은 물류·건설·제조업체 고객 자문 요청이 가장 활발하다”고 말했다.
  • 인증서 도용해 통관한 ‘수중드론’ 버젓이 판매

    인증서 도용해 통관한 ‘수중드론’ 버젓이 판매

    최근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불법 수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5일 중국에서 수중드론 200여대(4억원 상당)를 수입하면서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고 국내에서 판매한 2개 업체를 관세법상 부정수입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수중드론은 수중에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전방향성 기능이 탑재돼 해양 탐사 및 구조 등에 사용이 가능해 학교·연구기관·기업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수중드론은 수입통관 전에 전파법 상 ‘적합성 평가’ 적용 대상이다. 전파법은 전파의 혼·간섭을 방지하고 기기로부터 발생하는 전자파로부터 주변기기 및 인체 보호를 위해 방송통신기자재를 제조·판매·수입하려면 수입 통관 전 적합성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검사비용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이 들고 검사에 한달여가 소요되다보니 영세 수입업체들이 검사를 회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A사는 전파법상 적합성 평가를 회피하기 위해 동일 수중드론을 수입하는 타 업체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발급받은 적합인증번호를 도용해 수입통관했다. A사는 더욱이 자체 운영 인터넷 쇼핑몰에 타 업체가 발급받은 적합인증서를 자사가 받은 것처럼 게재하기도 했다. B사는 자사가 수입한 다른 모델의 수중드론에 발급된 적합인증번호를 불법사용하는가 하면 상업용으로 수입하면서 적합성 평가가 면제되는 연구 및 기술개발용 수중드론으로 세관에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수중드론의 구매층이 상대적으로 물품가격에 관심이 적은 교육·연구기관 등인 것을 악용해 적합성평가를 받지 않은 제품을 2~10배까지 가격을 올려 판매했다. 서울세관은 부정수입 혐의에 대한 형사처벌과 별도로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받아 통관된 수중드론 모델의 상세내역을 국립전파연구원에 통보해 행정처분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타 업체 인증서·타 모델 인증번호를 사용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적합성 평가를 회피한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타 품목에 대한 부정수입행위 조사를 확대키로 했다.
  • 콘크리트 타설 작업 불법 재하도급 정황

    콘크리트 타설 작업 불법 재하도급 정황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재하도급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16일 붕괴 당시 타설 작업을 하던 8명의 작업자는 펌프카 회사인 A사 소속인 것으로 파악하고 불법 재하도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사는 레미콘으로 반입된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올려 주는 장비를 갖춘 회사다. 이 회사가 콘크리트를 옮겨 주면 타설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맺은 전문건설업체 B사가 해야 한다. 다만 경찰은 ‘대리 시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계약이 있었는지, 정식 직영 형태로 진행된 것인지 등 계약관계를 추가로 검토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또 최단 5일, 최장 19일에 한 층꼴로 콘크리트 타설을 했다고 기록한 타설일지를 확보해 부실시공 진위 여부를 규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사고가 난 건물 근처에 짓던 203동에서도 한 달 전쯤 콘크리트 타설 도중 슬래브가 주저앉는 사고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정의당은 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203동 사고 이후 동일한 구조인 붕괴 건물에 대해 어떤 대책을 세웠는지 밝히라”고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소방당국은 이날 지하 4층부터 옥외부분 지상 2층까지 적재물을 제거하며 수색을 했으나 남은 5명의 실종자는 찾아내지 못했다. 지난 14일에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1명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 손상’이라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시신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17일부터는 고층부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타워크레인이 언제 추락할지 모르고 건축물 추가 붕괴와 잔해 추락 우려도 큰 상황이다. 한편 이번 붕괴사고의 결정적 원인은 콘크리트 타설 하중에 대한 하층부 슬래브의 지지력 부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한 대형 건설사가 분석한 ‘붕괴원인 추정 자료’를 보면 이 아파트 꼭대기층(39층) 바로 아래 PIT층(배관 등 설비 공간) 바닥의 설계 하중은 13.1㎪(킬로 파스칼)로 자체 무게를 제외한 여유 하중은 7.1㎪로 설계됐다. 그러나 PIT층 바닥이 지탱해야 하는 39층 바닥층의 콘크리트 하중은 8.4㎪에 이르고 여기에 작업하중 2.5㎪이 보태지면서 모두 10.9㎪에 이른다. 상부 무게를 하부 바닥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 장비 대여 업체가 콘크리트 타설… ‘대리시공’ 정황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재하도급 정황이 포착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16일 붕괴 당시 타설 작업을 하던 8명의 작업자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맺은 전문건설업체 A사에 장비를 빌려주는 또 다른 회사인 B사 소속인 것으로 파악하고 불법 재하도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B사는 레미콘으로 반입된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올려 주는 장비(펌프카)를 갖춘 회사다. 원칙적으로는 B사가 장비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옮겨 주면 타설은 전문성을 가진 A사가 해야 한다. 다만 경찰은 ‘대리 시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계약이 있었는지, 정식 직영 형태로 진행된 것인지 등 계약관계를 추가로 검토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또 최단 5일, 최장 19일에 한 층꼴로 콘크리트 타설을 했다고 기록한 타설일지를 확보해 진위 여부를 규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최초 실종자를 발견했던 지하 1층을 비롯해 지하 4층부터 옥외부분 지상 2층까지 적재물을 제거하며 수색을 이어 갔으나 남은 5명의 실종자는 찾아내지 못했다. 지난 14일에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1명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 손상’이라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17일부터는 고층부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타워크레인이 언제 추락할지 모르고 건축물 추가 붕괴와 잔해 추락 우려도 큰 상황이다. 붕괴 이후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면 건물 고층부의 실종자 찾기도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작업자들이 안전 확보를 이유로 작업중지권을 행사하면서 해체 시점은 21일쯤으로 늦춰졌다. 한편 이번 붕괴사고의 결정적 원인은 콘크리트 타설 하중에 대한 하층부 슬래브의 지지력 부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한 대형 건설사가 분석한 ‘붕괴원인 추정 자료’를 보면 이 아파트 꼭대기층(39층) 바로 아래 PIT층(배관 등 설비 공간) 바닥의 설계 하중은 13.1㎪(킬로 파스칼)로 자체 무게를 제외한 여유 하중은 7.1㎪로 설계됐다. 그러나 PIT층 바닥이 지탱해야 하는 39층 바닥층의 콘크리트 하중은 8.4㎪에 이르고 여기에 작업하중 2.5㎪이 보태지면서 모두 10.9㎪에 이른다. 상부 무게를 하부 바닥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광주 오세진·최종필·최치봉 기자
  • 광주 붕괴사고 콘크리트 타설 ‘대리 시공’ 정황 포착

    광주 붕괴사고 콘크리트 타설 ‘대리 시공’ 정황 포착

    붕괴 사고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콘크리트 타설 ‘대리 시공’ 정황 포착 붕괴 사고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신축 공사 중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편법적인 재하도급 형태로 이뤄진 정황이 발견됐다. 16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콘크리트 타설 업무는 전문건설업체인 A사가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맺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최상층인 39층 바닥을 콘크리트로 타설하는 중에 발생했다 경찰은 붕괴 당시 타설 작업을 하고 있던 8명의 작업자가 모두 A사가 아닌 B사 소속의 직원들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B사는 레미콘으로 반입된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올려주는 장비(펌프카)를 갖춘 회사로, A사에 장비를 빌려주는 임대 계약을 맺은 곳이다. 이 경우 원칙적으로는 B사가 장비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옮겨주면 타설은 골조 계약을 맺은 전문건설업체 A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직접 해야 한다. 그러나 B사는 콘크리트 운반과 함께 타설까지 일괄적으로 업무를 받아 B사의 직원들이 이른바 ‘대리 시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B사의 대표는 자신의 회사는 콘크리트 타설 업무와는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일관되게 진술해왔다.
  • [속보]경찰, 콘크리트 타설 ‘대리 시공’ 정황 포착

    [속보]경찰, 콘크리트 타설 ‘대리 시공’ 정황 포착

    붕괴 사고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콘크리트 타설 ‘대리 시공’ 정황 포착 붕괴 사고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신축 공사 중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편법적인 재하도급 형태로 이뤄진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콘크리트 타설 업무는 전문건설업체인 A사가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맺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최상층인 39층 바닥을 콘크리트로 타설하는 중에 발생했다. 경찰은 붕괴 당시 타설 작업을 하고 있던 8명의 작업자가 모두 A사가 아닌 B사 소속의 직원들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B사는 레미콘으로 반입된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올려주는 장비(펌프카)를 갖춘 회사로, A사에 장비를 빌려주는 임대 계약을 맺은 곳이다. 이 경우 원칙적으로는 B사가 장비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옮겨주면 타설은 골조 계약을 맺은 전문건설업체 A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직접 해야 한다. 그러나 B사는 콘크리트 운반과 함께 타설까지 일괄적으로 업무를 받아 B사의 직원들이 이른바 ‘대리 시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아이들 볼까봐”vs“개인 취향”…택배차에 女노출사진 빼곡했다

    “아이들 볼까봐”vs“개인 취향”…택배차에 女노출사진 빼곡했다

    무심코 아파트 단지에 새워진 택배 차량을 봤는데 차량 내부에 여성의 노출 모습이 담긴 대형 포스터들이 빼곡히 붙어있었다. 네티즌 의견은 갈렸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탑차에 여자 노출 사진 붙여놓고 배달하는 택배기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내용에 따르면 한 택배사의 택배 기사가 배송 차량 내부에 여성의 노출 모습이 담긴 대형 포스터를 붙이고 배송업무를 한다는 것이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말 아파트 단지에 정차된 B사의 택배 차량 뒷문이 열려 있어 우연히 보게 됐는데, 여성들의 신체가 노출된 대형 포스터가 택배 차량 내부에 빼곡하게 붙여져 있어 깜짝 놀랐다는 내용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B사 온라인 고객센터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아파트 입구 길목인데,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 않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혐오감 든다”며 “빠른 시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택배사 “불편 드려 죄송…개선 및 시정조치했다” 일주일 뒤 B사는 고객센터 답변을 통해 사과했다. B사는 “담당 기사의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문의하신 내용을 관할 지사로 전달해 개선 및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담당 기사로 인해 언짢으신 마음이 풀리지 않으시겠지만,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말씀 귀 기울여 앞으로 서비스 교육 강화 및 집‧배송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하지만 A씨는 이후에도 해당 택배 기사의 차량에 포스터들은 없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택배기사 망신 다 시킨다”, “택배 차 문을 닫고 다니자”, “개인적인 공간에서 보세요”, “업무용 차량인데 무슨 짓인가”, “아이들 볼까봐 무섭네”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뭐가 문제지?”, “그렇게 불편하셨어요?”, “업무용 차량도 개인 차량인데 뭔 상관?”, “개인 취향”등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 청년디지털 일자리 사업, 부정수급 사례 살펴보니

    청년디지털 일자리 사업, 부정수급 사례 살펴보니

    ‘부산의 A공연기획사는 청년 1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760만원을 지급받았다. 조사 결과 A사는 청년이 하루 4시간 근무했는데도 지원금을 많이 받기 위해 하루 8시간 근무한 것으로 계약서를 허위 작성했다. A사는 부정수급액 760만원을 반환하고 3800만원의 제재부과금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됐다’, ‘인천의 상품종합중개업체 B사는 사업주 가족을 대상으로 디지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것 처럼 꾸며 760만원을 지급 받았다가 부정수급 사실이 드러나 전액 반환조치 됐다’ 정부가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2991개 기업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이같은 부정 수급 의심사례가 77개 기업에서 모두 83건 적발됐다.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는 커녕 이를 빌미로 지원금을 사적으로 챙긴 일부 사업주의 도덕적 해이가 드러난 셈이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청년고용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됐다.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정보기술(IT) 분야에 채용하면 월 최대 190만원씩 최장 6개월간 지원했다. 고용노동부는 “채용된 청년 15만여명 가운데 60% 정도가 정규직이고 11만5000명이 6개월 이상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 지원금을 부정하게 받는 사례들이 발생해 면밀한 관리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지난해 9월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부정수급 집중점검 기간을 운영했다. 적발된 부정 수급 의심사례 83건 가운데 부정수급은 16건이었고, 부당 이득 9건, 수사의뢰 10건, 조사중 47건 등이었다. 환수 규모는 부당이득 반환명령이 7600만원, 부정수급 반환명령 5억3500만원, 부정수급에 따른 제재부가금이 25억 6700만원 이었다. 부정 수급 16건 중에는 허위근로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친인척 사례 3건, 근로계약서 허위 작성 2건, 채용일 허위신고 1건 등이었다. 노동부는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지원금이 올해까지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올 상반기에도 부정수급 집중 점검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올해 새로 채용된 청년에 대해서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통해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 등이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뒤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신규 채용 청년 1인당 월 최대 80만원씩 최장 1년간, 최대 960만원을 기업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권창준 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정부지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부정 수령 사례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지 않고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주택 공급 위축돼 집값 상승” “거품 빠져 가성비 주택 증가”

    “주택 공급 위축돼 집값 상승” “거품 빠져 가성비 주택 증가”

    “기술력 노출되고 하향평준화상한제와 함께 중복규제 우려” “건축비 등 원가 투명하게 공개명품주택 만들면 비싸도 납득”서울시가 지난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건설한 공공아파트의 분양원가를 처음으로 공개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지난 9일 ‘분양원가 민간 공개 확대’를 부동산 공약의 하나로 내세우면서 시장에서는 분양원가 공개가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묘수가 될 수 있을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건설업계와 학계 일부에서는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이미 규제를 받는 건설사들이 집 짓기를 꺼려 공급이 위축되면 집값만 더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한다. 반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가성비 주택을 늘리고 고분양가 거품을 빼면 집값을 낮출 수 있다”고 반박한다. ‘분양원가 공개 확대’를 둘러싼 찬반 논란을 11일 짚어봤다. 건설사들은 원가가 공개되면 기술력이 노출되거나 하향평준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예컨대 A사와 B사가 같은 건물을 지었을 때 A사가 뛰어난 벽돌쌓기 기술로 B사보다 건물을 잘 지었다면 시장경제 논리상 A사가 돈을 더 벌어야 하는데 원가공개 후 가격압박을 느끼면 결국 주택 품질이 낮아질 수 있고 기술투자에 돈을 쓸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는 논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부내역이 공개되면 창호공사를 할 때 크기를 줄이는 식으로 원가를 절감하는 경쟁사만의 방식을 베끼는 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SH공사 고위 관계자는 “벤츠가 비싸다고 욕을 먹은 적이 있나? 명품 주택을 만들면 소비자가 비싸도 납득할 것이고 반대로 거품이 빠진 가성비 주택도 나와 집값이 조정될 수 있다”며 “민간 세부항목 공개는 결정된 바도 없는데, (기술노출은) 과도한 우려”라고 말했다. ‘중복규제’ 우려도 크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금도 지방자치단체 분양가심의위원회의 ‘분양가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 규제’로 분양가를 이미 통제하는데 원가공개를 하라는 것은 가격을 내리라는 이중압박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성달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경실련 국장은 “지금 물건(주택)도 없이 먼저 파는 ‘선분양 제도’를 하고 있는데 이 제도로 혜택을 보는 것은 분양대금으로 사업비를 조달받는 건설사들이고 이 때문에 고분양가 심사규제라도 해서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원가공개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내 분양가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리는 차원이지 규제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공-민간 주택 비교불가에 대한 이유’도 거론된다. 이은형 위원은 “SH의 경우 서울 끝자락 등 택지가 비교적 싼 위치라 원가가 저렴하지만, 민간 아파트는 서울 중심지라서 땅값이 비싸고 시공법도 다른 만큼 공공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문제는 민간에서 건축비가 어떻게 쓰였느냐는 것”이라며 “설계대로 마감재가 쓰였는지, 시공이 제대로 됐는지 이런 것을 감시해서 집값을 내리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공급위축 불안’도 적잖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익성 악화를 걱정한 건설사들이 주택공급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성달 국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됐을 때도 건설사 수익성 악화로 공급위축 우려가 제기됐으나 되레 집값이 안정됐다”고 반박했다.
  • 이재명 ‘분양원가 공개’ 갑론을박…시장 “중복 규제” VS 시민단체 “집값 잡을 묘수“

    이재명 ‘분양원가 공개’ 갑론을박…시장 “중복 규제” VS 시민단체 “집값 잡을 묘수“

    서울시가 지난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건설한 공공아파트의 분양원가를 처음으로 공개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대선후보도 지난 9일 ‘분양원가 민간 공개 확대’를 부동산 공약의 하나로 내세우면서 시장에서는 분양원가 공개가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묘수가 될 수 있을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건설업계와 학계 일부에서는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이미 규제를 받는 건설사들이 집 짓기를 꺼려 공급이 위축되면 집값만 더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한다. 반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가성비 주택을 늘리고 고분양가 거품을 빼면 집값을 낮출 수 있다”고 반박한다. ‘분양원가 공개 확대’를 둘러싼 찬반 논란을 11일 짚어봤다. 건설사들은 원가가 공개되면 기술력이 노출되거나 하향평준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예컨대 A사와 B사가 같은 건물을 지었을 때 A사가 뛰어난 벽돌쌓기 기술로 B사보다 건물을 잘 지었다면 시장경제 논리상 A사가 돈을 더 벌어야 하는데 원가공개 후 가격압박을 느끼면 결국 주택 품질이 낮아질 수 있고 기술투자에 돈을 쓸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는 논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부내역이 공개되면 창호공사를 할 때 크기를 줄이는 식으로 원가를 절감하는 경쟁사만의 방식을 베끼는 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SH공사 고위 관계자는 “벤츠가 비싸다고 욕을 먹은 적이 있나? 명품 주택을 만들면 소비자가 비싸도 납득할 것이고 반대로 거품이 빠진 가성비 주택도 나와 집값이 조정될 수 있다”며 “민간 세부항목 공개는 결정된 바도 없는데, (기술노출은) 과도한 우려”라고 말했다. ‘중복규제’ 우려도 크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금도 지방자치단체 분양가심의위원회의 ‘분양가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 규제’로 분양가를 이미 통제하는데 원가공개를 하라는 것은 가격을 내리라는 이중압박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성달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경실련 국장은 “지금 물건(주택)도 없이 먼저 파는 ‘선분양 제도’를 하고 있는데 이 제도로 혜택을 보는 것은 분양대금으로 사업비를 조달받는 건설사들이고 이 때문에 고분양가 심사규제라도 해서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원가공개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내 분양가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리는 차원이지 규제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공-민간 주택 비교불가에 대한 이유’도 거론된다. 이은형 위원은 “SH의 경우 서울 끝자락 등 택지가 비교적 싼 위치라 원가가 저렴하지만, 민간 아파트는 서울 중심지라서 땅값이 비싸고 시공법도 다른 만큼 공공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문제는 민간에서 건축비가 어떻게 쓰였느냐는 것”이라며 “설계대로 마감재가 쓰였는지, 시공이 제대로 됐는지 이런 것을 감시해서 집값을 내리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공급위축 불안’도 적잖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익성 악화를 걱정한 건설사들이 주택공급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성달 국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됐을 때도 건설사 수익성 악화로 공급위축 우려가 제기됐으나 되레 집값이 안정됐다”고 반박했다.
  • 매출 부풀려 ‘600억원 부당이득‘…전 코스닥 상장사 경영진 기소

    매출 부풀려 ‘600억원 부당이득‘…전 코스닥 상장사 경영진 기소

    부풀린 매출액으로 부정 거래를 해 600억원이 넘는 부당이익을 챙긴 전 코스닥 상장사 경영진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은 코스닥 상장사였던 A사와 자회사인 B사의 경영진 3명을 외부감사법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재무제표상 매출액을 약 300억원가량 부풀려 유상증자, 주식교환 등을 통해 총 634억원의 이익을 챙기고 총 26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사 회장과 대표이사를 맡았던 2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사는 2016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됐으나 지난해 7월 상장 폐지됐다. A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A사 대표이사와 공모해 허위 공시 등을 한 C사의 대표이사 등 3명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이들은 2019년 9~11월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20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한다는 등의 내용을 허위로 공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C사에 A사의 경영권과 주식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약 104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C사가 인수한 A사 주식의 매도 단가를 허위로 보고하고, 주식담보대출 사실을 보고하지 않는 등 3차례 보고 의무를 위반했다. 검찰은 “재정 상황이 악화하자 허위 공시·보도로 주가를 부양하고 법인을 양도해 코스닥 상장 3년 만에 상장폐지에 이르게 한 경영진과 양수인들의 범행을 밝혀냄으로써 자본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사범들에게 경종을 울린 사안”이라고 말했다.
  • [인사] 대한주택건설협회, 여신금융협회, 한국조폐공사, 부국증권

    ■ 대한주택건설협회 ◇ 전보 △ 회원사업본부장(직무대리) 이청운 △ 서울특별시회 사무처장 김돈수 △ 부산광역시회 사무처장 최진우 △ 회원사업본부 교육사업부장 이유형 △ 회원사업본부 회원관리부 과장 박상건 ■ 여신금융협회 ◇ 전보 △ 카드기획부 부장 조윤서 △ 금융부 부장 백승범 △ 정보시스템부 부장 이정윤 △ 종합기획부 부장 이경원 △ 감사실 실장 문혁 △ 부산국제금융연수원 행정실장 김효석 ■ 한국조폐공사 ◇ 본부장·원장 전보 △ 화폐본부장 이원재 △ 기술연구원장 정양진 ◇ 1급 승진 △ 안전관리처장 이규환 △ 인사처장 권용민 △ 화폐본부 인쇄처장 이종선 △ 기술연구원 연구관리센터장 오미숙 ◇ 1급 전보 △ ESG경영처장 서정한 △ 화폐본부 주화처장 김태영 ◇ 2급 승진 △ 기획조정처 전략기획팀장 왕상식 △ 기술처장 최성민 △ ICT사업기획처장 박재성 △ 경영지원처 총무팀장 한원석 △ ID본부 생산처 품질관리부장 조일호 △ 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센터장 김종희 ◇ 2급 전보 △ 글로벌사업처장 이응규 △ 경영지원처장 이만희 △ 화폐본부 관리처장 최병열 △ 화폐본부 인쇄처 검사실장 이영미 △ ID본부 생산처장 이정훈 ◇ 2급 임용 △ 홍보실장 김성홍 ◇ 3급 승진 △ 성과관리처 재무팀장 강민정 △ 영업개발처 영업운영팀장 김성현 △ 글로벌사업처 보안인쇄용지사업팀장 김현진 △ ICT사업기획처 전자서명인증팀장 신우진 △ 디지털결제처 결제서비스운영팀장 김종재 △ 디지털결제처 디지털결제개발팀장 류홍영 △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1부장 박재현 △ 화폐본부 주화처 금형훈장부장 가성현 △ 안전관리처 안전관리팀장(직무대행) 이경용 △ 영업개발처 압인사업팀장(직무대행) 김지은 △ 글로벌사업처 해외사업팀장(직무대행) 유창현 △ 감사실 경영감사팀장(직무대행) 이윤걸 △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2부장(직무대행) 박상현 △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3부장(직무대행) 이창규 △ 화폐본부 주화처 품질관리부장(직무대행) 박준혁 △ 디자인연구센터 디자인팀장(직무대행) 오창진 ◇ 3급 전보 △ 기획조정처 경영관리팀장 정재광 △ ESG경영처 ESG경영팀장 윤라영 △ ESG경영처 동반성장팀장 권영봉 △ 사업처 사업총괄팀장 주민규 △ 기술처 기술개발팀장 김상헌 △ 기술처 품질경영팀장 신종태 △ 영업개발처 귀금속사업·인증팀장 김순용 △ 글로벌사업처 기술사업팀장 채우석 △ ICT사업기획처 ICT사업기획팀장 이재상 △ 디지털신분증처 디지털신분증사업팀장 양정규 △ 디지털신분증처 디지털신분증개발팀장 김시용 △ 정보보안처 정보기획팀장 심종오 △ 인사처 채용육성팀장 류차현 △ 노사협력처 급여복지팀장 김윤경 △ 경영지원처 물자조달팀장 성민석 △ 감사실 감사기획팀장 박주열 △ 화폐본부 인쇄처 품질관리부장 남필남 △ 화폐본부 인쇄처 동력부장 차성철 △ ID본부 관리처 총무부장 서문규 △ ID본부 생산처 발급부장 이재욱 △ 기술연구원 위조방지연구센터 위조방지기반기술팀장 최원균 △ 기술연구원 정보기술연구센터 ID융합기술팀장 이호상 △ 기술연구원 위조방지연구센터 융복합보안기술팀장(직무대행) 최일훈 △ 기술연구원 정보기술연구센터 디지털보안기술팀장(직무대행) 이완섭 ■ 부국증권 ◇ 상무 승진 △ IB사업부문 정일천 ◇ 상무보 승진 △ 영업부 조종만 △ 법인영업부 성정수 △ 자산운용부 서상원 △ 채권금융본부 박재성 △ 자본시장본부 고양욱 ◇ 이사보 선임 △ 자금부 이해희
  • [인사] 에이플러스그룹, IBK투자증권, 조달청, 이데일리

    ■ 에이플러스그룹 <에이플러스에셋> ◇ 부사장 승진 △ 김도연 ◇ 전무 승진 △ 이충용 △ 정종민 ◇ 상무 승진 △ 김현우 △ 신경식 △ 우병익 △ 최호용 ◇ 부사장 승진 △ 이창석(대표이사 내정) △ 황상필 <에이플러스리얼티> ◇ 전무 승진 △ 김병수 ◇ 상무 승진 △ 홍성흠 ■ IBK투자증권 ◇ 임원 승진 <수석전무> △ IB사업부문장 이동구 <전무> △ 준법감시본부장 신호철 △ 리스크관리본부장 허영범 <상무> △ 자산관리본부장 이창섭 △ 부동산금융본부장 우규택 <상무대우> △ Trading본부장 박기현 △ 디지털영업본부장 전장석 ◇ 임원 신규선임 △ 리서치본부장 이승훈 ◇ 보임 △ 혁신기업분석부장 이건재 ■ 조달청 ◇ 국장급 전보 △ 조달관리국장 강경훈 △ 구매사업국장 정재은 △ 신기술서비스국장 백승보 △ 시설사업국장 강성민 △ 서울지방조달청장 강신면 ■ 이데일리 ◇전보 △ 마켓IN센터장 권소현 △ 시장경제에디터 겸 금융부장 정수영 △ 증권시장부장 피용익 △ 글로벌경제부장 김보경
  • [인사]

    ■조달청 ◇국장급 전보 △조달관리국장 강경훈△구매사업국장 정재은△신기술서비스국장 백승보△시설사업국장 강성민△서울지방조달청장 강신면 ■부산도시공사 △청렴감사실장 박성희△안전관리단장 이남기△기획관리실장 김재명△경영지원실장 장윤석△분양보상처장 홍성호△토목사업처장 송원섭△주택사업처장 황경환△맞춤임대처장 신기흥△시설관리처장 이상재△재정예산부장 박재철△전산정보부장 김민△보상부장 정창업△EDC 사업부장 황명연△단지사업1부장 이강△단지사업2부장 최문봉△건축사업부장 윤영자△스마트사업부장 신동훈△맞춤임대사업부장 진기원△주거복지센터(동부)장 안종대△주거복지센터(서부)장 최종희 △부산대학교 교육훈련 정재현 정대철 김장부 박창민 정성재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이사 박평록 ■우정사업본부 ◇3급 인사 △우정사업조달센터장 오기호 ◇4급 인사 △우정사업본부 운영지원과장 노기섭 ■신용회복위원회 <전보> ◇센터장 △서울중앙 이상우△관악 이병상△서대구 이시형△인천 장준수△창원 윤용호△사상 송성민△성남 문지홍△순천 황재호△원주 김상길 ◇부장 △인재경영부장 임찬기△홍보협력실장 김상초△전략기획부장 최윤화△경영지원부장 김영신△디지털혁신부장 김용우△채무조정부장 장배현△법률지원부장 이창인△소액금융부장 신우선△신용교육원장 김창건△고객만족부장 박성우△감사실장 박병헌 <신규 보임> ◇센터장 △안산 정종식△전주 남재우△청주 김영복△안양 김상현△포항 장희재△부천 이백현△구미 김도완 ◇팀장 △이행관리팀장 한승모△카드지원팀장 윤요환△상담기획팀장 유제선 ■중소기업중앙회 ◇부서장 전보 △조합정책실장 임춘호△조합지원부장 조동석△판로정책부장 유진호△정책총괄실장 임영주△조사통계부장 성기창△상생협력부장 박승찬△청년희망일자리부장 정경은△공제기획실장 황재목△투자전략실장 심상욱△실물투자부장 김태완△리스크준법실장 이종명△KBIZ중소기업연구소장 윤위상△편집국장 김희중△서울지역본부장 장윤성△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현준△강원지역본부장 최무근△전북지역본부장 전의준 ◇팀장 전보 △정보시스템부 IT운영팀장 홍성근△상생협력부 납품대금조정센터장 정은희△공제운영부 공제대출팀장 황보훈△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강우용△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부장 박상언△경기북부지역본부 부장 이민경 ■한국토지신탁 △부회장 최윤성△사장 김정선△부사장 한호경△전략사업본부장 심창우 ■IBK투자증권 <임원 승진> ◇수석전무 △IB사업부문장 이동구 ◇전무 △준법감시본부장 신호철△리스크관리본부장 허영범 ◇상무 △자산관리본부장 이창섭△부동산금융본부장 우규택 ◇상무대우 △Trading본부장 박기현△디지털영업본부장 전장석 <임원 신규선임> △리서치본부장 이승훈 <보임> △혁신기업분석부장 이건재
  • 경기도 특사경, 불량 소방용품 유통 시공 업체 무더기 적발

    불량 소화기 등을 유통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숙박업소 등에 검정을 받지 않은 간이 완강기와 소화기를 판매해 온 47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두 달간 5년 이내 준공 및 증·개축된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숙박시설 100곳을 점검한 결과 법령을 위반한 47개 업체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미검정 간이완강기 지지대를 제조·판매한 6곳, 소방시설을 불법 시공·감리한 41곳 등으로 모두 형사 입건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A사는 2019년부터 2년간 8441개의 간이완강기를 제조하면서 검정 용품이 아닌 1구 고정용 앵커볼트를 지지대로 함께 판매하다 적발됐다. B사는 호텔 소방공사를 하면서 218개 객실에 436개, C사는 호텔 23개 객실에 46개의 미검정 간이완강기 지지대를 각각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숙박시설의 간이완강기 지지대로 설치된 1구 고정형 앵커볼트에서는 ‘고리 풀림’, ‘앵커 휨’, ‘벽면 균열’ 등이 확인돼 안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완강기 및 지지대는 화재 발생 때 이용자의 탈출을 돕는 피난용 소방용품이다.
  • 한국투자금융지주 이강행 부회장 승진…한투증권 12년만에 여성 본부장 발탁

    한국투자금융지주 이강행 부회장 승진…한투증권 12년만에 여성 본부장 발탁

    한국금융지주는 내년 1월 1일자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이강행 사장은 부회장으로, 오태균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오태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중부본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한국금융지주 경영관리실장으로 근무해 왔으며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금융업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춰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계열사 관리를 총괄해왔다는 평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설광호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본부장 전무 승진을 포함해 리스크관리본부장 안화주 전무, PF그룹장 방창진 전무, 디지털플랫폼본부장 최서룡 상무, PB2본부장 박재현 상무, PB5본부장 이노정 상무, 채권운용담당 박기웅 상무, 뉴욕현지법인장 김동은 상무를 승진 발령냈다. 또 빈센트 앤드류 제임스 상무를 글로벌사업본부장에, 여성 임원인 김순실 상무보를 PB6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본부장 8명을 새로 선임했다. 김순실 신임 PB6본부장은 한투증권 12년만에 여성 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이번 정기인사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부문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온라인과 퇴직연금 등 리테일 부문 영업력 제고를 위해 eBiz본부, 해외MTS개발담당, 연금전략담당을 신설했다. 홀세일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솔루션본부 산하 투자솔루션영업담당, 대체솔루션부, OCIO솔루션부를 신설했다. 해외 IB사업을 본격화하고 시너지 영업을 강화하고자 대표이사 직속 글로벌사업본부, IB2본부 산하 ECM부와 인수영업3부, PF그룹 산하 PF전략부를 각각 신설했다. 경영기획총괄 산하에는 기획담당, 리스크관리본부 산하에 리스크전략부를 각각 신설했다.
  • 김포시의원에 전복 보낸 건설사 등 압수수색

    김포시의원에 전복 보낸 건설사 등 압수수색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건설업자부터 전복 세트를 받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건설사·전복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 김포경찰서는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지역 모 건설업자에게서 전복 세트를 받은 사건과 관련해 건설사 A사와 B사 사무실, 전복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전복 세트를 받은 시의원 명단과 비용 결제 내용 등을 확보했다. A사가 전복 세트를 시의원들에게 보내라고 B사에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B사가 비용을 지불하고 전복업체를 통해 전복 세트를 의원들에게 택배로 보낸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A사와 B사의 관계, 전복 세트를 보낸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시민단체가 김포시의회 의원들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하면서 압수수색을 했다”며 “김포시의회 회기가 끝나는 대로 일정을 잡고 시의원들을 소환해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시의회 전체 시의원 12명 중 8명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초 지역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들로부터 각각 택배로 30만원 상당의 전복 세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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