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B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BK21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10·15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9
  • [사진창고] ‘마른걸레도 다시 짜야한다’ 60.70년대의 가뭄현장(사진.영상포함)

    [사진창고] ‘마른걸레도 다시 짜야한다’ 60.70년대의 가뭄현장(사진.영상포함)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전라남도를 중심으로 남부지역 가뭄의 심각함을 알리는 언론보도가 몇달째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남부지역의 저수지는 말라 갈라진 바닥이 보일 정도고 전남 화순군 주암호에서는 가뭄의 여파로 수몰됐던 다리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 사용할 물 뿐 아니라 일부 도서지역에서는 마실 물조차 육지에서 공수할 정도다.긴 봄가뭄이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오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까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 4일 정부는 ‘4대강 보를 활용하라’는 전 정부의 정책과 반대되는 대책까지 내놓았다. 이번 가뭄은 ‘5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표현된다. 그래서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50~60년 전인 60.70년대 가뭄관 관련된 사진을 꺼내봤다. 이 사진들에서는 지금보다 물이 더 귀했던 시절에 발생한 가뭄에 대처하는 국민들의 고분군투를 살펴볼 수 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한국형 바칼로레아 사업, 혈세 낭비·사교육 팽창 우려돼”

    김혜영 서울시의원 “한국형 바칼로레아 사업, 혈세 낭비·사교육 팽창 우려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2023년도 제1차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회의에 참석해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KB(한국형 바칼로레아)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당 교육과정 도입으로 인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달 15일 서울시교육청은 총 252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교육청은 이번 추경안에 작년 본예산안 심의 당시 삭감된 한국형 바칼로레아(KB)기반조성 예산 10억 2000만원을 다시 편성해 제출했다. 해당 예산은 서울시 내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하고자 국제 바칼로레아(IB)를 연구, 탐색 및 실제 적용하기 위한 사업 예산이며, 국제바칼로레아 교육프로그램의 탐색과 적용을 통해 한국형 바칼로레아를 개발·운영·확산하고자 탐색학교와 연구추진단 운영, 교원 연수와 설명회 실시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제 바칼로레아(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 운영하는 국제 표준 교육과정이며 토론형·프로젝트 수업과 논·서술형 절대평가 체제를 특징으로 한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IB적 방법론을 수용해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개척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해당 사업은 혈세 낭비와 사교육 조장 우려를 이유로 여러 교육단체로부터 반대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으며 ▲생각을 키우는 교실 운영사업 ▲서울형 독서토론 수업 운영 사업 등 이미 IB 교육과정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사업이 기추진되고 있어 중복사업이 될 수 있음에도 굳이 추경에 편성해야 할 시급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 계획대로 IB를 국내 교육과정에 도입할 경우 교육과정·수업·평가 등이 토론·논술형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에 따라 교육과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새로운 교육실험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이 클 것이란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IB를 통한 새로운 입시 루트가 생기게 된다면 이와 관련한 사교육이 늘어나는 것은 명약관화할 텐데 과연 교육청이 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한 상태로 예산을 편성한 것인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지적하신 우려를 교육청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수의 희망학교만을 탐색학교로 지정해 KB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사업 대상이며 상대적으로 사교육에 민감한 고등학교는 제외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교육의 국제화 대응과 지역 교육과정 마련이라는 사업 취지는 이해하나, IB도입으로 인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사교육 팽창에 대한 우려는 뻔히 예상되는 만큼 교육청은 동 사업 추진 시 사교육 심화에 대한 고려는 충분히 이뤄졌는지, IB 교육과정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정책사업과 어떠한 측면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지 철저히 분석해 혈세 낭비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 [알쓸금지]“카드포인트, 1원도 바로 계좌로 입금”…모르시는 분 없게 해주세요

    [알쓸금지]“카드포인트, 1원도 바로 계좌로 입금”…모르시는 분 없게 해주세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카드 포인트 제대로 쓰고 계신가요? 개인마다 갖고 있는 카드도 많고, 카드별로 포인트는 얼마인지, 언제 소멸 되는 것인지 챙기기 어렵습니다. 특히 몇 백원에 해당하는 카드 포인트는 그냥 묵혀 두다가 없어지기 마련인데요. 여지껏 신용카드를 쓰면서 적립한 카드 포인트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고, 현금화까지 가능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바로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www.cardpoint.or.kr)입니다. 기자가 직접 한번 확인해봤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굳이 다운 받고 싶지 않아 모바일 웹으로 접속했습니다. 휴대폰에서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 조회하기를 통해서도 본인 명의 카드 포인트 확인이 가능하네요. A사 카드 258 포인트, B사 카드 2394 포인트, C사 카드 5550 포인트가 조회돼 총 8202 포인트가 확인됐습니다. A사와 C사 카드는 오늘 5월 소멸 예정이었습니다. 전부 입금하기를 눌렀습니다. A사 카드 포인트는 곧바로 지정한 통장으로 입금됐습니다. B사와 C사 카드 포인트도 다음날 모두 입금됐습니다. 커피 2잔 정도의 공돈이 생겼습니다. 1포인트당 1원으로, 1원도 남기지 않고 계좌로 입금할 수 있습니다. 카드 포인트 사용처를 일일이 검색해보지 않고도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다만, 현대카드 M포인트는 예외적으로 다른 카드사처럼 1대1로 현금화 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H-Coin을 통해 현금화 해야합니다. 현금화 비율도 1.5포인트=1원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1.5M포인트 당 1H코인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내 계좌로 입금하지 않고 카드 포인트로 기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드 포인트 입금 신청 완료시 취소나 정정하는 것은 안 된다는 점은 주의하세요. 사실 이 서비스는 여신금융협회가 2021년부터 1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뜰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그러나 여전히 잘 알지 못하거나 귀찮아서 시도해보지 않은 고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비스를 시작한 2021년에도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 등 8개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이 1019억 4400만원에 달했습니다. 잠자고 있는 내 카드 포인트, 얼마나 있는 지 오늘 한번 조회해보는 건 어떨까요?
  • [사진창고]씨름하는 80년대 한.미 군인들 (팀스피리트훈련 속 한.미 장병)

    [사진창고]씨름하는 80년대 한.미 군인들 (팀스피리트훈련 속 한.미 장병)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지난 13일 시작한 올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훈련이 23일 마무리 됐다. 한미 양국 군의 연합 실기동훈련(FTX) ‘전사의 방패’(WS·워리어실드) 훈련은 계속 진행 중이다.이번 한미 연합훈련 기간 동안 북한의 도발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 훈련시작 전날인 12일 새벽 북한은 처음으로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쐈다. 연합훈련이 끝난 후에도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 등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항의표시를 하고 있다.북측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미군사동맹은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동맹의 역사가 깊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1980년대 한미연합훈련인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한국과 미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찾았다.70.80년대를 겪은 사람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팀스피리트훈련‘은 1976년 6월 처음 실시되었다. 한국전쟁 이후인 1954년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은 ’포커스렌즈‘ ’‘포커스레티나’‘프리덤볼트’ 훈련 등이 있다. 이후 가장 오랜기간 동안 유지된 훈련이 바로 ‘팀스피리트훈련’(1976~1993)이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반도 비상사태 발생시 미군은 한국군과 협력하에 침략군을 격퇴한다는 것이 이 훈련의 목적이었다. 그래서 2주 동안 열리는 이 훈련에서는 한국군과의 유기적인 협동체제 구축에 중점을 뒀다.1991년 남북 정부 간 최초의 공식합의서인 ‘남북기본합의서’가 채택되면서 한.미군은 1992년 ‘팀스피리트훈련’은 중지했다. 그 후 북핵문제로 남북관계가 다시 악화되자 이듬해 다시 훈련이 재개됐지만 결국 1994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조건부로 중단이 됐지만 결국 ‘팀스피리트’로 명명된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됐다.세월이 흘러 훈련의 이름과 성격은 바뀌었지만 훈련에 참가한 한국군과 미국군은 그때나 지금이나 이질감 없는 유대감을 쌓고 있다. 이런 모습들은 언제나 변치 않는 한.미군사동맹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 하다.
  • 비트코인 “고점 다시 간다” 장밋빛 전망까지... “크립토 스프링은 시기상조” 신중론도

    비트코인 “고점 다시 간다” 장밋빛 전망까지... “크립토 스프링은 시기상조” 신중론도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부터 시작된 ‘은행 리스크’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 수혜를 받고 있다. 지난해 ‘크립토 윈터’(하락장)을 겪었던 암호화폐는 올해 들어 시중 은행에서 유입된 자금이 몰려들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2021년 11월 기록했던 최고점에 다시 도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마저 나오지만 신중론도 상당하다. 미 연준 ‘금리 정점’ 기대감에 은행 리스크까지 호재로 비트코인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서 2만 761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15% 가까이 폭락하며 2만 8000달러선이 무너졌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70% 이상 상승해 이달 말 2만 9000선에 육박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나간다는 ‘금리 정점’ 기대감이 뒷받침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강력한 긴축 의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전망과 함께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전통 금융 시스템 역시 불안하다는 심리가 확산된 것도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했다. 암호화폐가 은행을 대신할 피난처로 여겨지면서 은행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암호화폐로 유입된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조심스레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6만 8990달러·2021년 11월)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마셜 비어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트코인은 아마 올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우면 10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가 되려면 약 270% 상승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 역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는 것을 재차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버블 시기 ‘디지털 금’으로 불렸지만 미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루나·테라 사태 등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최근 다시 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종섭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24일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개최한 ‘SVB사태 &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혹한기), 금융발(發) 경제위기 다시오나’ 간담회에서 “(SVB사태로) 결국에는 시장이 중앙은행의 위험관리 능력에 대해 다시 한번 의구심을 갖게 됐다”며 “인플레이션을 통해서만 은행 위험을 막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을 가진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비트코인 시세는 나스닥, S&P500 지수 등과 동반 하락했지만, 최근에는 나스닥, S&P500과는 괴리된 채 금과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금융위기 심화하면 ‘크립토 윈터’ 장기화 다만 SVB 파산 사태와 같은 ‘은행 리스크’가 ‘크립토 스프링’(상승장)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교수는 “금융위기가 국지적으로 끝나면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높게 가져갈 수 없어 상대적인 양적 완화가 일어나 비트코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면서도 “금융 불안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될 경우 달러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도 함께 붕괴되면서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시장 냉각기)가 장기화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이날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자체가격 변동이 상당한 시장임을 고려할 때, 지나친 낙관적 해석은 성급하다”며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로부터 자금 이탈이 시작되면 폭락도 시작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진창고] 60년전 전염병 방역현장의 모습은

    [사진창고] 60년전 전염병 방역현장의 모습은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의무였던 마스크착용이 20일 권고로 전환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착용이 의무화된 지 2년 5개월 만이다. 다음달이나 5월 초에 세계보건기구(WHO) 제 15차 긴급위원회에서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즉 코로나19 팬데믹 해제에 대한 논의가 예정되어 있다.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 하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63년 한국에도 심각한 전염병이 발병했다.‘엘톨형 콜레라’가 그것이다. 이 전염병은 치명률은 낮지만 불현성 감염 즉 무증상감염률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방역은 전세계방역의 표본이 될 정도로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K-방역’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였지만 60년 전의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 1963년 400여명 감염자로 시작했지만 곧 15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와 더불어 사망자도 늘어났다.당시 미국 국제개발처는 콜레라 확산 초기 한국정부에게 美방역전문팀의 도움을 받을 것을 제안했지만 콜레라가 국제적 관심을 끌어 한국제품의 수출이 제한될 것을 우려해 이를 거절했다.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에서 초기에 이를 은폐했던 것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국민의 ‘목숨’보다 ‘국익’이 더 우선시되던 시절이었다.60년 전 콜레라가 기승을 부린 당시의 모습을 서울신문 사진창고(DB)에서 꺼내봤다. 금줄 하나로 발병지역을 통제하는 모습이나 서로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다닥다닥 붙어서 줄서 있는 모습 그리고 서울역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소독액을 분사하는 모습들로 당시의 후진국형 방역을 확인할 수 있다.
  • 우노아이티그룹, MZ타겟으로 복합문화공간 협업

    우노아이티그룹, MZ타겟으로 복합문화공간 협업

    이대앞 소재 ‘복합문화공간’에 어반테라스 사업 4월 중 오픈예정 우노아이티그룹의 자회사인 어반테라스는 최근 이화여대 직영점을 오픈하고 엘케이파트너스아이엔씨와 업무 협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공간은 MZ세대를 타겟으로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양사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체험과 식사,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노아이티그룹은 브랜드 및 솔루션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이티 특화 기업으로, 온라인 마케팅 영역에서 특히 오랫동안 두각은 물론 부동산 개발 시행 및 F&B사업 등 다양한 사업영역 확장에 성공해 증시 상장(IPO)을 목표하고 있다. 엘케이파트너스아이엔씨는 MCN 마케팅 및 아티스트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해 종합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문 기업이다. 업체 대표는 “어반테라스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에 목말라 하는 MZ세대에게 엘케이파트너스아이엔씨와 함께 멀티플렉스 F&B를 넘어 새로운 체험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며, 새로운 시대의 문화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 ‘40살’ SVB, 파산까지 단 36시간… 스마트폰, 초고속 붕괴 낳았다

    ‘40살’ SVB, 파산까지 단 36시간… 스마트폰, 초고속 붕괴 낳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유동성 위기설이 퍼진 지 불과 36시간 만에 초고속 파산한 건 ‘스마트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SVB 주고객들이 주거래 은행의 위기 소식을 듣자마자 순식간에 스마트폰으로 예금을 대거 인출한 현상을 소개했다. 분석 기사 제목도 ‘스마트폰 뱅크런으로 비운을 맞은 SVB’다. 통상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은 은행 창구에 몰려들어 예금을 빼내는 행위이지만 이제는 공포에 빠진 고객들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으로 클릭 몇 번만 하면 대형 은행도 망할 수 있게 된 것이다.보험 스타트업 ‘커버리지 캣’의 창업자 맥스 조는 지난 9일 ‘SVB발 뱅크런’이 벌어지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그는 당시 미국 몬태나주 보즈먼 공항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행사가 열리는 겨울 휴양지 빅스카이 리조트로 가는 셔틀버스에 함께 탄 창업자들이 별안간 미친 듯이 스마트폰 앱을 클릭하며 돈을 인출하는 장면을 봤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그도 즉시 회사 잔고 대부분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려고 시도했지만 돈이 묶이는 바람에 뱅크런에 실패했다. 9일 오전 SVB가 “예금이 줄어 대부분 미 국채로 구성된 매도가능증권(ASF·만기 전 매도할 의도로 매수한 채권과 주식)을 어쩔 수 없이 매각했고 18억 달러(약 2조 3393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공시가 뜨자마자 증시에서 SVB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스마트폰의 사무용 메신저앱 ‘슬랙’에도 관련 뉴스가 삽시간에 퍼졌고, 돈을 떼일까 봐 겁에 질린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모바일 뱅킹 시스템에 몰린 것이다. 이날 은행 영업 마감 전까지 SVB 예금자들이 인출한 규모는 420억 달러(54조 6882억원)에 달한다. 미 금융당국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1983년 문을 연 SVB와 그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그룹이 스타트업 업계의 주요 금융기관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40여년이 걸렸지만, 무너지는 데는 단 3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WSJ는 짚었다. SVB 파산은 고객이 인출을 원하면 언제든지 돌려줘야 하는 자유입출금식 예금을 바탕으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로 구성된 증권을 산 것이 가장 큰 화근이 됐다. SVB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하지 않고,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싸지는 미국 채권을 대량 구매해 은행 자산을 불렸지만 탐욕에 눈이 멀어 유동성 위기를 간과한 것이다. WSJ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고려할 요소가 아니었던 소셜미디어상의 뉴스 확산과 스타트업 경영자의 발작적인 반응도 이번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짚었다. 스마트폰 메신저앱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소식이 번개처럼 확산되면서 공포심이 극대화됐다. 가상자산 거래은행인 실버게이트 청산 등 실리콘밸리의 흉흉한 소식도 전조가 됐다.
  • ‘불법 공매도’ 외국계 금융사 2곳 첫 과징금

    ‘불법 공매도’ 외국계 금융사 2곳 첫 과징금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한 외국계 금융회사 2곳에 총 60억 5000만원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조치를 내렸다. 그간 과태료 또는 주의 조치 등으로 처분했던 공매도 규제 위반 행위에 대해 최초로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고 외국계 금융회사 A사와 B사의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각각 21억 8000만원, 38억 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본시장법 개정(2021년 4월 시행)에 따라 공매도 규제 위반에 대한 제재가 과태료에서 과징금으로 강화된 이후 첫 적용 사례다. 증선위에 따르면 A사는 미보유 주식 21만 744주(251억 4000만원)에 대한 매도 주문을 제출해 무차입 공매도 제한 규제를 위반했다. A사는 무상증자로 발행 예정인 주식 종목을 펀드 가치 평가를 위해 내부 시스템에 미리 입고 처리한 뒤 이를 매도 가능한 주식으로 착각해 주문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B사도 종목 이름을 착각해 소유하지 않은 주식 2만 7374주(73억 2900만원)에 대한 매도 주문을 제출해 공매도 규제를 위반했다. 우리 증시에서 공매도 자체는 합법이지만 없는 주식을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 공매도로 분류된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규제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한 대응 기조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회사의 부주의나 관리 소홀만으로도 위반 규모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납부 이력으로 신용 본다… 통신 3사 합작 평가사 승인

    통신비 납부 이력 등 통신정보를 활용해 개인 신용을 평가하는 회사가 설립된다.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이력이 부족해 개인 신용을 불리하게 평가받았던 이들도 통신비만 잘 납부하면 보다 나은 조건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지분 26%), KT(26%), LG유플러스(26%), 코리아크레딧뷰로(KCB, 11%), SGI서울보증보험(11%)이 통신정보를 이용한 개인신용평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 개인신용평가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중심으로 신용 점수를 산정하고 대출금리와 한도 등을 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개인신용평가업도 금융정보를 이용한 업체인 NICE평가정보와 KCB가 장기간 과점 체제를 유지했다. 금융서비스 이용 내역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 주부, 노년층 등 금융 이력 부족자는 불리한 평가를 받았다. 정부와 국회는 2020년 법 개정을 통해 금융기관이 아닌 업체도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전문 개인신용평가업(비금융 전문 CB)을 허가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합작회사는 금융위원회의 비금융 전문 CB 허가를 받은 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모바일 앱 이용 패턴 등을 활용한 신용평가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크레파스솔루션에 이어 두 번째 비금융 전문 CB사가 된다. 공정위는 “금융정보 위주의 독과점적 개인신용평가 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촉진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기업용 소프트웨어(ERP)를 제공하는 업체인 더존비즈온(지분 46%)과 신한은행(45%), 서울보증보험(9%) 등 3개사가 기업신용조회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도 승인했다. 합작회사는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인사·회계·영업·세무 등 비재무 정보를 기업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이를 토대로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판매자가 물건 판매 후 받은 외상매출채권을 외상 대금 지급 기일 전에 할인 매각해 즉시 현금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 교통 무인단속기 납품 대가로 뇌물…부산·경남 공무원 무더기 구속

    교통 무인단속기 납품 대가로 뇌물…부산·경남 공무원 무더기 구속

    불법주정차 등 교통 무인단속기를 관공서에 납품하려고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브로커가 구속됐다. 이 브로커가 무인단속기 납품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내부 공문과 예산 정보 등을 넘기고 뇌물을 받은 공무원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송봉준 부장검사)는 5일 변호사법 위반, 뇌물 공여 등 혐의로 무인단속기 납품 브로커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B사가 무인단속기를 납품할 수 있도록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경남 공무원에게 뇌물 8510만원을 제공하고, B업체로부터 수수료 2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A씨에게 뇌물을 받은 공무원은 경남 양산시 공무원 C씨, 인사 브로커 D씨, 전 부산시 공무원 E씨, 김해시 공무원 F씨를 구속기소하고, 부산 연제구 공무원 G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C씨는 무인단속가 납품에 도움을 준 대가와 인사청탁비 명목으로 A씨로부터 6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D씨도 B씨와 함께 인사청탁비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E씨와 F씨는 무인단속기 납품을 도운 혐의로 각 710만원과 145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F씨는 5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경찰에 B사의 경쟁 업체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급격하게 성장하자, E씨로부터 경찰관 G씨를 소개받아 경쟁업체가 특허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제품을 납품해 111억원의 이득을 봤다고 공익 제보자를 가장해 허위 신고하기도 했다. G씨는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영장·구속영장 신청과 기각 사실 등 수사 기밀을 11차례 A씨에게 누설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관급 계약은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에서 이뤄지지만,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청 우수 제품의 경우 입찰 절차 없이 제품을 선택하기만 하면 계약이 체결돼 사실상 수의계약과 동일한 탓에 업체·제품 선정이 담당 공무원 재량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로커를 통한 영업은 현행법에 제재 규정이 없어 로비가 성행할 위험이 크므로, 브로커 영업을 불공정 조달로 규정하고 신고 포상금 제도를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부산은행장 방성빈, 경남은행장 예경탁 확정

    부산은행장 방성빈, 경남은행장 예경탁 확정

    BNK부산은행장에 방성빈(57) 전 BNK금융그룹 전무가, BNK경남은행장에 예경탁(56)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BNK캐피탈 대표에 김성주(60) BNK신용정보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 부산은행은 28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방 전 전무를 부산은행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 전 전무는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나와 부산은행 연수원 교수, 경영기획부장,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보), 그룹 글로벌부문장(전무)을 지냈다.경남은행도 같은 날 예 부행장보를 차기 경남은행 CEO 후보자로 확정했다. 예 후보자는 밀양고와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경남은행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상무)을 거쳐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보)을 맡고 있다.BNK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도 이날 김 대표를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김 후보자는 경남 거창고와 동아대 행정학과를 나와 부산은행 본부장(IB사업본부, 여신영업본부), BNK금융지주 그룹리스크관리부문장(전무), 그룹 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3명의 CEO 후보자는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BNK부산은행장에 방성빈, 경남은행장에 예경탁 내정

    BNK부산은행장에 방성빈, 경남은행장에 예경탁 내정

    BNK금융그룹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의 CEO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BNK금융그룹은 이들 3개 자회사가 28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CEO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방성빈(57) 전 BNK금융그룹 전무를, 경남은행은 예경탁(56) 경남은행 부행장보를 최종 CEO 후보로 확정했다. BNK캐피탈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를 최종 CEO 후보로 결정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 후보자는 부산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은행 연수원 교수, 경영기획부장,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보), 그룹 글로벌부문장(전무)를 지냈다. 예경탁 경남은행장 후보자는 밀양고와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경남은행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상무)을 거쳐 2021년부터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보)을 맡고 있다. 김성주 BNK캐피탈 CEO 후보자는 경남 거창고와 동아대 행정학과를 나와 부산은행 IB사업본부장, 여신영업본부장, BNK금융지주 그룹리스크관리부문장(전무), 그룹 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지냈다. 이들 3개 자회사 임추위는 현재 CEO의 임기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최고경영자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서류심사,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 등을 거쳐 전문성과 경영 역량 등을 검증했으며,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도 고려해 최종 CEO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날 임추위 종료 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도 임추위의 후보 추천 사유에 공감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3명의 CEO 최종 후보자는 다음달 중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오는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 박규리, 전 남친 기사에…“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박규리, 전 남친 기사에…“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카라 멤버 박규리가 전 연인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마친 가운데 심경을 토로했다. 박규리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출국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기사를 캡처해 게재하면서, “헤어진 지가 언젠데… 모두가 지겹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해당 사진 기사 제목은 ‘카라 박규리, 전 남친 이슈 뚫고 출국’ ‘박규리, 전 남친 잊고 새출발’ ‘전 남친 논란 박규리, 어두운 얼굴로 출국’ 등이라고 적혀 있다. 박규리는 전 연인 A씨와의 악연으로 인해 검찰 조사를 받은 상황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는 미술품과 연계한 가상화폐를 발행한 B사 대표 A씨를 자본시장법위반과 사기 혐의로 수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옛 연인이자 B사 큐레이터를 맡았던 박규리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A씨가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시세를 조종하는 등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박규리 측은 이날 “참고인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며 “박규리는 미술품 연계 가상화폐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 “대기업 라볶이 먹고 4번 설사…자세히 보니 떡에 곰팡이”

    “대기업 라볶이 먹고 4번 설사…자세히 보니 떡에 곰팡이”

    유명 대기업의 라볶이 제품에서 곰팡이가 핀 떡이 나왔다. 이를 먹은 소비자는 배탈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A씨는 지난 19일 오후 대형마트에서 B사의 ‘라볶이 떡’을 사 저녁 식사로 먹었다. 배가 고팠던 A씨는 서둘러 한 봉지를 조리해 먹고 부족한 듯해 추가로 한 봉지를 더 뜯었는데 떡에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다. 그는 라볶이 섭취 2시간 후 속이 메슥거리며 심한 설사를 4번이나 했다. 결국 20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의사는 A씨에게 “몸이 건강해서 이 정도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진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먹은 라볶이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도 아니었다. 오는 6월 12일로 여유가 많았다. B사는 “유통과정에서 포장지에 충격이나 긁힘이 발생하거나 제조상 접착 불량으로 산소가 들어가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더 치밀하게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 부품 금형 볼모로 150억 챙긴 자동차 2차 협력업체 대표 항소심서 ‘감형’

    부품 금형 볼모로 150억 챙긴 자동차 2차 협력업체 대표 항소심서 ‘감형’

    대기업에 부품 납품이 늦어지면 막대한 손해가 발생한다는 점을 악용해 1차 협력업체 3곳을 협박, 150억원 상당을 챙긴 2차 협력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박해빈 고법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년이던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항소심 과정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1차 협력업체로부터 부당한 단가 인하, 재고 전가 등 피해를 봤다는 생각에 범행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경북에서 자동차 2차 협력업체 대표인 A씨는 자신이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 B사 등 3곳을 협박해 150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사 등으로부터 자동차 부품 제작에 사용되는 금형 총 220여 개를 받아 이 금형으로 부품을 만들어 다시 B사 등에 납품해왔으나 2020년 6월 매출 하락으로 폐업하게 됐다. 이에 B사 등 3곳 업체 대표 등이 금형을 찾으려고 A씨 공장을 찾아갔으나 A씨는 용역과 바리케이드를 동원해 공장 출입문을 막고 “150억원을 주지 않으면 금형을 반환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B사 등은 원청인 현대자동차에 납품 기한을 맞추려고 결국 150억원을 A씨에게 지급하고, 금형을 되찾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A씨에게 징역 10년은 선고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1년…부산 기업 안전의식 확산

    중대재해처벌법 1년…부산 기업 안전의식 확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만에 부산지역 기업에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중대재해처벌법 1년을 맞아 기업 대응 현황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월 7일 법 시행을 앞두고 진행했던 모니터링 기업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이행 상황과 향후 법 개정에 방향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했다. 부산상의는 모니터링 결과 지역 기업 대부분이 법이 규정한 의무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전사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기본적인 대응책은 안전관리 전담 조직 구축이 꼽힌다. 법 시행 이전에는 안전관리를 1명이 담당했지만, 현재는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인력과 예산을 확대한 경우가 많았다. 조사에서 선박용 도료를 생산하는 A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TF를 구성하고 직원 8명이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기자재업체 B사는 “보건안전환경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 2명을 신규 고용해 사업장 전반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고 응답했다. 법이 요구하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45001을 취득하는 등 외부 인증을 통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다. 금속가공업체 C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내용과 ISO45001의 유사성이 많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에 관한 불만은 여전했다. 화학업체 E사는 “안전 보건관리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있음에도 사업주까지 처벌하는 것은 경영 위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건설업체 F사는 “법 시행 후 위험한 공사를 피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준수사항에 대해 명확하고 자세한 점검 요소를 제시하고 있지만,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의 의무가 추상적, 포괄적으로 규정해 어느 수준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모니터링 대상 기업이 내놓은 의견이다. 근로자들이 기업의 안전 조치에 협조하지 않고, 기업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어 근로자의 준수 의무 규정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이 경제위기 국면 속에서도 안전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제반 사항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법 개정을 통해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사업주 부담을 덜고, 안전설비를 갖추려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사흘간 설사 시달려”…온라인 ‘핫딜’ 육회 먹은 수십명 식중독 호소

    “사흘간 설사 시달려”…온라인 ‘핫딜’ 육회 먹은 수십명 식중독 호소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육회를 먹고 수십 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다. 제조업체 측은 즉각 조사에 나섰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육회를 주문해서 먹은 후 설사와 구토, 복통 등에 시달렸다는 글과 댓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이들은 “오한이 와서 죽는 줄 알았다”, “3~4일동안 설사만 하고 있다”, “오한이 찾아오더니 설사가 심하게 나서 출근도 못했다”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문제의 육회를 먹었다는 김모(30)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밤에 열이 39도까지 올랐고 화장실을 몇 번이나 다녀왔다”며 “이유를 모르고 있다가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와 제품에 이상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에펨코리아 등에서 특가 상품을 소개하는 ‘핫딜’ 게시판에 지난달 6일 소개돼 여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됐다. 소스와 고기 200g으로 구성돼 정상가 1만 1500원, 할인가 1만 810원에 판매됐다. 이커머스 업체 A사 플랫폼에서만 총 2550건이 판매됐는데 지금까지 75명이 식중독 피해를 신고했다. A사는 신고가 잇따르자 이날 오전 1시 판매를 종료했다. 육회를 만든 B사는 오는 6일 제품의 성분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구매자들에게 발송한 모든 제품은 도축한 지 3일이 되지 않은 고기로 만들어졌다”며 “성분 검사를 통해 자세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부산 수륙양용 버스 운행 하반기 이후 연기

    부산 수륙양용 버스 운행 하반기 이후 연기

    부산 수륙양용 관광버스 운행이 올해 하반기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관련 사업자가 법적 분쟁에 휘말린 데다 기반시설 조성까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수륙양용 버스는 애초 지난해 하반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1년 4월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A컨소시엄이 선정되자, 2순위 협상 대상자인 B사가 “불법이 개입됐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A컨소시엄 관계자는 높은 점수를 받으려고 업체 2곳의 명의를 빌려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사실과 다른 출자 비율을 부산시에 제출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지난해 9월 입건됐다. B사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최근 각하됐지만, 해경 수사와 법적 분쟁으로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였던 수륙양용 버스 운행이 올해 4월로 연기했다. 하지만, 부산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 지하로 수영강과 연결되는 진입로 건설 공사가 아직 행정절차도 진행되지 않는 등 지연되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수륙양용 버스는 과정교 근처에서 출발해 수영강을 따라 센텀마리나파크까지 이동한 뒤 이 진입로를 이용해 육상으로 올라와 영화의전당~광안대교~광안리 해변로~민락수변로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러야 올해 하반기에나 수륙양용 버스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는 최근 해상택시 운항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오는 3월 16∼17일 신청서를 접수하고 4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협약을 거쳐 18개월 안에 운항을 시작하도록 할 계획이다.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해상택시는 내년 하반기에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택시는 부산항 남항, 송도, 영도 등 원도심 권역에서 4∼20인승 친환경 선박 2척 이상으로 운항한다.
  • 로펌에 물어보니…1년 만에 기로 선 중처법 뭐가 문제? “CSO 있어도 처벌은 무조건 CEO만”

    로펌에 물어보니…1년 만에 기로 선 중처법 뭐가 문제? “CSO 있어도 처벌은 무조건 CEO만”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 시행 1년을 맞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아직도 일부 법 조항이 불명확하고 현실과 괴리돼 현장에서 해석,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다.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가 안전보건에 관한 최종적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표이사에게 책임을 묻는 등 법 적용 범위와 구체적인 처벌 사례를 놓고 혼선도 여전하다. 서울신문 대형법무법인 5곳 통해 기업 애로사항 수렴 25일 서울신문이 대형법무법인 5곳(바른, 세종, 율촌, 태평양, 화우)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을 맞아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취재한 결과 크게 ▲경영책임자 범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범위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의 정도 애매 ▲법 규정의 추상성·불명확성 ▲도급인의 의무 범위 ▲모호한 위험성 평가 결론 ▲과중한 처벌 등을 문제로 꼽았다. 법무법인 태평양 중대재해대응본부 박준기 변호사는 ‘무조건적 대표이사 입건’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예컨대 건설회사인 A사의 대표이사가 현장의 안전보건 활동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 업무를 전담하는 부사장 내지 전무급 CSO를 두고 안전보건 인력, 예산 등에 관한 실질적 결재 권한을 모두 부여했는데도 고용노동부나 노동청 등은 사고 발생 시 안전보건 외의 다른 업무에 초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한 최고경영자(CEO)를 중대재해처벌법 피의자로 입건한다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정밀한 사실관계 및 권한 보유 여부에 대한 분석 없이 무조건적인 회사 최고 경영책임자에 대한 책임 추궁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지도록 한다’는 형사사법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 법 적용”이라며 “사안에 따라 개별 회사의 안전보건 업무에 대한 면밀한 분석 후 ‘경영책임자’ 특정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실질적 지배관리’ 범위의 해석도 문제다. 발주자냐, 도급인이냐에 따라 그 적용 여부가 달라지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다툼이 잦다. 예를 들어 대기업 자회사인 가전제품 전문 설치 및 수리업체 B사가 제품 수리 업무를 협력업체에 도급한 경우, 해당 회사가 협력업체의 작업 자체에 일절 관여하는 바가 없음에도 전산 시스템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실질적 지배가 있다고 보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회사가 직접 고용하고 있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회사가 지배·운영·관리하는 시설, 장비, 장소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등의 임직원의 안전보건을 확보할 의무를 부과한다.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현장 사고 방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협력업체 작업 관여 안해도 ‘전산 접근권한’ 줬다고 책임물어 그런데 실제 회사가 협력업체의 작업 자체에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더라도 안전보건을 위해 회사의 ‘전산 시스템 접근 권한’ 등을 제공한 경우, 관계 당국은 사고가 회사의 지배 영역이 아닌 제삼의 장소에서 발생하더라도 회사가 협력업체에 대해 실질적 지배가 있다고 해석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첫 기소 사례인 두성산업 사건의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화우 홍경호 변호사는 “회사가 오히려 제3의 장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업체와의 업무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을 종용하는 듯한 법 적용을 하고 있다”라면서 “이와 같은 법 적용은 보다 광범위한 산업현장에서의 안전 확보를 추구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입법 목적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셋째는 애매한 위험성 평가의 적용 잣대다. C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4조 제3호에서 정한 ‘사업 또는 사업장의 특성에 따른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해 개선’하는 업무절차를 마련하고, 이에 따른 반기 1회 이상 점검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할 의무를 대체하기 위해서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다. 그런데 이 평가에서 ‘위험성이 있으나 빈도나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 항목에서 문제가 발생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그러자 고용노동부에서는 위험을 인지하고도 개선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CEO를 입건했다. 현장에선 비슷한 사례가 줄을 잇는다. D사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사망사고의 원인은 위험성 평가에서 전혀 지적된 바가 없는 위험이 발현된 것이었다. 고용노동부는 D사가 위험성 평가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고 입건했다. 시행령에 “사업 또는 사업장 특성에 따른 위험성 평가를 하여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각종 사고가 따르는 건설 현장에서 모든 위험을 다 예측할 수는 없는데 사고가 나면 무조건 위험성 평가를 제대로 못했다고 처벌하겠다니 속이 터질 노릇”이라고 하소연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법 적용’도 기업들에 혼선을 주는 요인이다. E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5호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공장장이 산업안전보건법 소정의 업무를 수행하게 하기 위해 해당 업무 수행에 필요한 권한을 내줬다. 해당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그 기준에 따라 반기 1회 이상 평가·관리도 했다. 다만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서는 본사 차원의 모니터링이 필요한만큼 일정 금액을 넘어가는 금액에 대해서는 전결로 처리하지 않고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결재를 받게 했다. 그러자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에게 업무 수행에 필요한 예산을 주지 않았다고 입건했다. 세종의 중대재해대응센터를 이끄는 김동욱 변호사는 “회사의 자금 집행 절차의 현실을 전혀 모른 채 법 조문만 따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나친 과중처벌에 부담느낀 CEO가 회사 팔기도 지나치게 ‘과중한 처벌’도 경영자들을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정형이 산업안전보건법 등과 비교해 상당히 과중해서 처벌에 부담을 느낀 CEO가 회사를 매각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 잣대도 애매하다. 실제 사안에서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나름 이행하였다고 하더라도 수사기관이 사후적으로 객관적이고 좀 더 선진적인 방법이 있다고 하면서 각 기업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을 아예 없었던 것으로 간주하면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사고가 발생했을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잘했으면 사고가 발생했겠냐?’는 시각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라면서 “법이 제대로 운용되려면 각 기업 나름의 노력을 인정해 줘야 하고, 결과 발생만으로 무조건 처벌한다면 오히려 기업들은 어떠한 노력과 비용을 들이더라도 처벌을 피할 수 없으니 안전보건 확보 조치를 제대로 이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항변한다. 이 밖에도 법 규정의 추상성, 불명확성으로 법 이행에 관한 조치, 필요한 조치, 충실히 수행하도록 조치 등이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수사 담당자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선 이 법을 둘러싼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경영책임자 처벌과 관련해 CSO의 인정 여부, CEO의 면책 가능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큰 만큼 명확히 할 필요다는 것이다. 박준기 변호사는 “이를 위해 법 조항에 기재된 ‘관계법령’, ‘이행에 관한 조치’ 개념, ‘안전보건 관계법령’ 등의 개념을 뚜렷하게 정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장소적 범위에 해당하는 ‘실질적 지배·운영·관리’의 개념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법무법인 화우 김재옥 변호사는 “도급 등의 경우 도급인 등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의 범위를 수급인 등과 동일하게 규정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동일한 중대재해에 대하여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법정형이 지나치게 차이가 있으므로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