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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줄 영상] 기내에 모세가 나타났다?

    [한줄 영상] 기내에 모세가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델타항공(Delta Air Lines)이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 ‘기내 안전방송 영상’(In-Flight Safety Video)입니다. 거대 다람쥐, 성경의 모세, 만화 캐릭터 등이 등장해 코믹한 상황을 연출, 기내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모세가 나타나자 홍해가 갈라지듯 좌우로 나뉘어 자리에 착석하는 승객들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냅니다. 승객들이 안전에 대한 정보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이 같은 영상을 만든 건데요. 딱딱하기만 한 일반적인 기내 방송과 달리 유머러스한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승객들의 이목을 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영상=Delt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000년 전 천문학자가 그린 ‘일식’ 벽화 화제

    5000년 전 천문학자가 그린 ‘일식’ 벽화 화제

    해돋이 및 해넘이 위치에 정확히 맞춰 거석들이 배열돼 있는 영국의 스톤헨지와 같은 유적은 고대인들이 뛰어난 천문학자였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선사시대인의 뛰어난 천체관찰능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를 찾았다고 말하는 아일랜드 고고학자들의 주장을 소개했다. 아일랜드 고고학자 마틴 브레난과 잭 로버츠는 아일랜드 동부 미드 카운티의 선사시대 유적인 ‘L 돌무덤’(Cairn L)에서 발견된 벽화가 다름 아닌 일식 현상을 묘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문제의 그림은 크고 작은 두 개의 동심원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의 도형이 다른 도형에 흡수되는 듯한 모양이 실제로 개기일식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두 학자는 더 나아가 몇 가지 근거를 들어 이 그림이 그려진 돌무덤이 일종의 천체 관측소였으며, 그림을 그린 화가는 고대의 천문학자였다고 말하고 있다. 첫 번째 근거는 바로 이 그림이 새겨진 날짜다. 이 그림은 기원전 3340년 11월 30일에 그려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는 아일랜드 천문 고고학자(archaeoastronomer) 폴 그리핀이 계산한 고대 일식 날짜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두 번째 근거는 바로 이 돌무덤이 여러 가지 천체 현상을 관찰하기 좋은 위치에 건설됐다는 점이다. 우선 이 무덤은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하늘을 육안으로 확인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고대 켈트족 절기인 삼하인(Samhain)과 임볼릭(Imbolic), 즉 정확히 11월 1일 및 2월 2일 아침에 햇살이 들어오는 장소이기도 하다는 것. 세 번째 근거는 돌무덤의 신비한 내부 구조다. 돌무덤 안에는 18개의 장식 기둥들이 있는데 이 중 가운데 위치한 가장 큰 석회암 기둥은 ‘속삭이는 돌’(The Whispering Stone)이라고 불린다. 보름달빛이 처음 이 동굴 안으로 들어올 때면 그 빛은 정확히 속삭이는 돌의 꼭대기를 가장 먼저 비추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돌무덤의 입구 바로 왼편 벽면에는 13개의 아치가 겹쳐진 형태의 벽화가 있다. 두 고고학자는 이 벽화 또한 화성의 운행을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L 돌무덤’은 1865년에 처음 발굴됐다. 내부에서 발견된 고대 벽화들의 보호를 위해 콘크리트 지붕을 씌어 보강했으며 일반대중에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日 대마도 귀무덤서 위령제 열려

    임진왜란 때 왜구가 조선인들을 살해하고 귀와 코를 잘라 일본 쓰시마에 만들어 놓은 ‘귀무덤’에서 원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열린다. CAIRA 문화재환수국제연대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쓰시마(대마도) 가미쓰시마 히코텐성 일대 조선인 ‘귀무덤’에서 위령제를 봉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위령제가 열리는 쓰시마 귀무덤은 지난해 말 역사학자인 김문길 전 부산외대 교수가 처음으로 발견했다. 김 전 교수가 쓰시마 지역 문헌에서 왜군이 침략 전쟁으로 잘라온 조선인 귀를 공양하기 위해 히코텐성 주변에 무덤을 만들었다는 기록을 발견하고 현장조사를 벌여 찾아냈다. 김 전 교수는 “귀 무덤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자신의 전과를 자랑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면서 “달리 ‘천인총’이라고도 불리는데 수천명 조선인의 고혼이 잠들어 있는 전쟁의 참상을 말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공개 “진정제 먹인 뒤 성폭행”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공개 “진정제 먹인 뒤 성폭행”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공개 “진정제 먹인 뒤 성폭행”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뉴욕매거진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 35명의 사진을 커버스토리 표지에 담아 화제다. 뉴욕매거진은 이날 성폭행 혐의로 코스비를 고소한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스 등 피해 여성 46명 가운데 35명의 인터뷰를 30페이지에 걸쳐 실었다. 피해 여성 35명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표지에 실렸으며 마지막에 빈 의자가 한 개 놓여있다. 성폭행을 당했지만 두려운 마음에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36번째 피해자를 의미하는 자리다. 코스비는 수십 년 동안 40여명의 여성들에게 진정제 등을 먹인 뒤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17살 배우 시절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바바라 보먼은 “그는 미국의 아버지였고 나는 그가 내 아버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반쯤 벗겨진 상태로 깨어나 그에게 강간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땐 끔찍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6개월에 걸쳐 진행된 35명의 인터뷰는 각각 따로 진행됐음에도 코스비에게 겪은 피해, 이후 그들에게 닥친 모멸의 감정과 후유증 등이 유사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한편 코스비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사진이 뉴욕 매거진을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해시태그 ‘빈 의자’(#TheEmthyChair)를 단 응원글이 퍼져나가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5일 “당사자가 알지 못하는 약을 먹인 후 동의 없이 성관계를 가진다면 이는 강간”이라며 “어떤 문명국가도 강간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한 비난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 관심이 집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공개…36번째 피해자는 ‘빈 의자’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공개…36번째 피해자는 ‘빈 의자’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공개…36번째 피해자는 ‘빈 의자’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뉴욕매거진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 35명의 사진을 커버스토리 표지에 담아 화제다. 뉴욕매거진은 이날 성폭행 혐의로 코스비를 고소한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스 등 피해 여성 46명 가운데 35명의 인터뷰를 30페이지에 걸쳐 실었다. 피해 여성 35명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표지에 실렸으며 마지막에 빈 의자가 한 개 놓여있다. 성폭행을 당했지만 두려운 마음에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36번째 피해자를 의미하는 자리다. 코스비는 수십 년 동안 40여명의 여성들에게 진정제 등을 먹인 뒤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17살 배우 시절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바바라 보먼은 “그는 미국의 아버지였고 나는 그가 내 아버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반쯤 벗겨진 상태로 깨어나 그에게 강간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땐 끔찍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6개월에 걸쳐 진행된 35명의 인터뷰는 각각 따로 진행됐음에도 코스비에게 겪은 피해, 이후 그들에게 닥친 모멸의 감정과 후유증 등이 유사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한편 코스비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사진이 뉴욕 매거진을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해시태그 ‘빈 의자’(#TheEmthyChair)를 단 응원글이 퍼져나가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5일 “당사자가 알지 못하는 약을 먹인 후 동의 없이 성관계를 가진다면 이는 강간”이라며 “어떤 문명국가도 강간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한 비난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 관심이 집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인터뷰+사진…마지막 한 자리는?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인터뷰+사진…마지막 한 자리는?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인터뷰+사진…마지막 한 자리는?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뉴욕매거진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 35명의 사진을 커버스토리 표지에 담아 화제다. 뉴욕매거진은 이날 성폭행 혐의로 코스비를 고소한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스 등 피해 여성 46명 가운데 35명의 인터뷰를 30페이지에 걸쳐 실었다. 피해 여성 35명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표지에 실렸으며 마지막에 빈 의자가 한 개 놓여있다. 성폭행을 당했지만 두려운 마음에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36번째 피해자를 의미하는 자리다. 코스비는 수십 년 동안 40여명의 여성들에게 진정제 등을 먹인 뒤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17살 배우 시절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바바라 보먼은 “그는 미국의 아버지였고 나는 그가 내 아버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반쯤 벗겨진 상태로 깨어나 그에게 강간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땐 끔찍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6개월에 걸쳐 진행된 35명의 인터뷰는 각각 따로 진행됐음에도 코스비에게 겪은 피해, 이후 그들에게 닥친 모멸의 감정과 후유증 등이 유사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한편 코스비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사진이 뉴욕 매거진을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해시태그 ‘빈 의자’(#TheEmthyChair)를 단 응원글이 퍼져나가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5일 “당사자가 알지 못하는 약을 먹인 후 동의 없이 성관계를 가진다면 이는 강간”이라며 “어떤 문명국가도 강간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한 비난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 관심이 집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쿠웨이트 기장, 탑승 여배우와 조종석 ‘파티’ 파문

    300여명의 승객들을 싣고 비행 중인 여객기 안에서 조종사가 포르노 출신 여배우를 조종석으로 초청해 '파티'를 연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매체 데일리스타 등 현지매체들은 쿠웨이트 항공기(Kuwait Airways) 안에서 일어난 믿지못할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여배우의 입을 통해 폭로된 이번 사건은 과거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 JFK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벌어졌으며 정확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의 주인공은 문제의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동료 여배우와 함께 탑승했던 클로에 마피아(24). 과거 성인영화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그녀는 이날 이륙 직후 안전벨트 해제 신호가 켜지자마자 한 스튜어디스의 말을 전해들었다. 조종사가 조종석으로 자신을 초대했다는 것. 이에 동료와 함께 조종석에 들어간 그녀는 도를 넘어선 조종사의 행동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조종사는 자신을 '음탕한 파일럿' 이라고 소개했으며 스튜어디스 절반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떠벌리기도 했다. 특히 샴페인을 주문해 두 여성에게 제공한 것은 물론 계속 줄담배를 피웠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도 폭로됐다. 클로에는 "조종사가 자신을 무릎에 앉히고 이것저것 기기의 버튼을 눌러보게 했다" 면서 "나에게 수술한 가슴을 보여달라고도 말했다" 고 주장했다. 이어 "동료 조종사는 담배를 피지는 않았으나 말은 더 많았다" 면서 "비행 내내 자신을 포함한 승객들의 안전이 우려됐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항공법상 조종석에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는 것은 불법으로 문제의 조종사들이 위험천만한 행동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쿠웨이트 항공 측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당시 상황을 담은 문제의 사진과 영상이 함께 공개돼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LS그룹, 새 성장 동력 찾아 해외시장 공략

    [일어나라 한국경제] LS그룹, 새 성장 동력 찾아 해외시장 공략

    LS그룹은 국내 사업만으로는 장기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올 하반기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구자열 회장이 지난 5월 그룹 사외이사들과 함께 중국 LS우시산업단지를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유럽·중앙아시아 지역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각국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도 올 하반기에는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의 인력과 투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 인재 확보와 육성 방법 등을 다변화해 회사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계속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제 LS그룹은 매년 핵심 설비 및 연구개발 분야에 8000억~9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2004년 이후 연구개발 보고 대회와 전시회인 ‘LS T페어(Fair)’를 10회째 이어오고 있다. 변화를 위한 노력은 최고 경영자의 주문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인력, 제품, 서비스는 물론 사업 전략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 이상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려 변화를 주도하라”고 주문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왕자님은 근무중”…英 윌리엄 왕세손 첫 임무 현장

    “왕자님은 근무중”…英 윌리엄 왕세손 첫 임무 현장

    지난 13일부터 케임브리지 국제공항에 출근해 구조헬기 조종사로 일하기 시작한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첫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는 50대 남성의 구조를 위한 첫 출동에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서퍽주(州)에서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된 뒤, 윌리엄 왕세손은 응급전문의인 젬마 뮬런 박사를 헬기에 태우고 조종간을 잡았다. 이후 성공적으로 헬기를 몰아 응급환자가 있는 곳까지 도달했고,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겼다. 윌리엄 왕세손이 ‘입사 이례 최초’로 환자 이송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병원 간호사들이 이를 보기 위해 몰리는 등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한 간호사는 “윌리엄 왕세손이 이송한 환자는 곧장 헬기에서 내려 병원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헬기 맨 앞자리에 앉은 그를 직접 볼 수 있었다”면서 “윌리엄 왕세손은 쉬지 않고 주위를 살피며 환자와 헬기 상태를 관찰했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손의 첫 미션에 수많은 눈길이 쏠린 가운데, 이번 출동이 화제가 된 것은 그와 함께 헬기에 탑승한 응급전문의 뮬런 박사였다. 심장마비 환자 이송을 위해 헬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뮬런 박사는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매우 닮은 외모로 구경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윌리엄 왕세손이 소속된 응급구조 헬기운영 자선재단인 이스트 앵글리안 에어 앰뷸런스(East Anglian Air Ambulance) 측은 “윌리엄 왕세손이 불과 4분 만에 환자가 있는 현장으로 날아갔으며, 환자는 현재 인근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윌리엄 왕세손이 ‘일하는’ 동안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었지만, 일에만 집중할 뿐 그들에게 시간을 쏟지 않았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구조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한 5개월 간의 훈련 및 14차례의 필기시험을 모두 마쳤다. 다른 동료와 마찬가지로 주야간 근무교대를 통해 4만 파운드(약 72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이는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의 윌리엄 왕세손은 이미 공군 헬리콥터 조종사로서 7년 넘게 군복무를 해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패전 70년, 군국주의 상징 ‘제로센’ 다시 날아오르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패전 70년, 군국주의 상징 ‘제로센’ 다시 날아오르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의 사슬로부터 해방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태평양 전역을 전쟁의 참화로 몰아갔던 일본 군국주의 광풍(狂風)이 멈춘 지 70년이 된 해이다. 같은 전범국이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독일이 반세기 넘도록 사과와 반성을 거듭하면서 국제사회의 모범 국가로 대접받는 것과 대조적으로 일본은 종군위안부와 징용을 부정하면서 사과와 반성을 거부하면서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패전 70년에 즈음해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한 법안을 통과시키며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된 일본이 이제는 태평양 전쟁의 서막을 열었던 침략의 상징 ‘제로센(零戰)’ 전투기 복원을 준비하며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 태평양 전쟁의 상징 1941년 12월 7일 이른 아침, 대규모 전투기 편대가 나타났다. 휴일을 맞아 휴식을 취하고 있던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일본군 전투기 부대의 대공습을 받아 패닉 상태에 빠졌고, 이로써 태평양전쟁이 시작됐다.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 五十六)와 나구모 주이치(南雲 忠一)가 이끄는 일본해군 연합함대는 항공모함 6척에 441대의 전투기와 공격기를 싣고 전함 2척, 순양함 3척, 구축함 9척의 대함대의 호위를 받으며 하와이에 접근해 방심하고 있던 미 해군을 대상으로 파상공격을 퍼부었다. 당시 미 해군 전함을 공격했던 기종은 97식 함상공격기였지만, 하와이 상공의 제공권을 잡으며 미군 전투기들을 사냥했던 전투기는 제로센, 이른바 '0식 함상전투기'(零式艦上戰鬪機)였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가 만든 ‘바람이 분다’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소개된 호리코시 지로(堀越二郎)가 설계한 이 전투기는 몇 가지 치명적인 결함이 있기는 했지만 등장 당시에는 태평양 전선 최강의 전투기로 악명을 떨쳤다. 지로는 제로센을 설계할 당시 일본해군의 “최대한 멀리 날 수 있고 최대한 빠르고 날렵한 전투기를 만들라”는 요구에 대단히 고심했다. 전투기가 빠르고 멀리 날기 위해서는 고성능 엔진이 필요한데 당시 일본의 공업기술력으로 이러한 엔진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대안은 ‘기체 경량화’였다. 제로센은 장갑판을 최대한 생략했고 동체와 주익 외피에 사용된 금속판은 최대한 얇게 만들었으며, 골조 내부를 비게 만들어 최대한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제로센의 무게는 연료와 무장을 제외한 자체 중량이 약 1.7톤이었는데 이는 태평양 전쟁 개전 초기 라이벌이었던 미 육군 항공대의 P-40 전투기보다 1톤 가까이 가벼운 수준이었다. 기체가 가볍다보니 제로센은 발군의 기동력을 자랑했다. 속도는 물론 가속성능과 선회 능력이 대단히 우수했는데, 이 때문에 개전 초기 태평양 지역의 미군과 영국군 조종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했다. 속도가 빠르고 선회 능력, 즉 더 빠른 속도로 더 작은 공간에서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능력이 우수했기 때문에 연합군 조종사들은 제로센을 발견했다 싶으면 어느 순간 꼬리가 물려 있는 상황에 종종 처했다. 이러한 이점으로 제로센은 개전 초기 2년 동안은 무적의 전투기로 군림했지만, 이러한 전성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직후 무기체계 관련 기술 개발에 천문학적인 자금과 노력을 투입했던 연합군과 달리 일본은 전투기 성능 개량이나 개발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제로센이 기술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사이 미군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로센보다 더 강력한 무장과 장갑을 갖추었음에도 속도가 더 빠른 F-6F 헬켓(Hellcat)이나 F-4U 콜세어(Corsair)을 배치했고 한때 태평양 상공을 주름잡았던 공포의 전투기는 같은 회사의 G4M 폭격기와 더불어 ‘원 샷 라이터(One-shot lighter)’로 전락했다. 한두 발만 맞춰도 불덩이가 되어 떨어진다는 의미였다. 이러한 별명처럼 제로센은 급격히 몰락했다. 기체 중량을 줄이기 위해 무장이 기관총 정도밖에 없다보니 두꺼운 장갑판을 두른 미군 전투기를 격추시키기 어려웠고, 반대로 제로센은 미군 전투기나 대공포로부터 몇 발만 맞아도 기체에 구멍이 뻥뻥 뚫리며 추락했다. 이 같은 화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20mm 기관포를 탑재하는 개량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이러한 개량 때문에 기체가 무거워지면서 그나마 장점이었던 기동성이 희생되어 제로센의 피해는 더 커져만 갔다. 결국 1943년을 기점으로 몰락하기 시작한 제로센은 1944년부터는 제대로 된 공대공 전투보다는 자살 돌격작전, 즉 가미카제(神風) 작전에 동원되었고 수많은 젊은 조종사들이 ‘일왕 만세(天皇陛下萬歲)’를 외치며 허망하게 죽어갔다. ▲ 패전 70년, 일본 군국주의 부활 원년? 제로센 전투기는 엄청난 사상자를 낸 태평양 전쟁의 신호탄을 쏜 무기이자 침략자 일본 왕을 위해 옥쇄(玉碎)도 불사한다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전투기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전국 곳곳에 이 전투기와 조종사들의 활약상(?)을 기리는 박물관과 전시장이 11곳이나 존재하며,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 내 전쟁박물관 한복판에도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 전투기가 갖는 상징성 때문에 지난 70여 년 동안에는 복원 작업을 통해 다시 하늘로 날리려 하는 ‘패기’를 가진 이들은 없었다. 이 전투기가 복원되어 하늘로 날아오른다는 것은 곧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위한 날갯짓을 의미하기 때문에 국내외 반발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 극우 세력은 이 전투기를 대중에게 친숙한 아이템으로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일본 NHK 방송의 경영위원이자 소설작가인 햐쿠타 나오키(百田尚樹)가 제로센 전투기와 자살 돌격대를 미화한 『영원의 제로(永遠の0)』라는 소설을 출간해 500만 부 이상 팔리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방위성과 육·해·공 자위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인기 아이돌 오카다 준이치(岡田准一) 주연으로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 영화는 700만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문제는 이러한 ‘전범 미화작업’이 일본 문화계 전반에 걸쳐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내부의 반발도 적지 않다. 가미카제 특공대에 대한 고발 소설을 써 극우 세력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던 호사카 마사야스(保阪正康)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미카제 특공대는 미화의 대상이 아니라 일본 역사의 치부이며, 이들은 자발적인 죽음이 아니라 군부 세력의 강요에 의해 희생됐다”고 지적하면서 극우 세력의 제로센과 가미카제 미화 작업을 비난했다. 그러나 극우 세력은 이러한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로센을 다시 띄우기 위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 미쓰비시중공업 제품 올 8월 비행 예정 일본 극우세력들은 지난 2013년, 모금을 통해 조성한 자금으로 ‘주식회사 제로 엔터프라이즈 재팬’이라는 기업을 만들어 제로센 전투기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은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일본인 이시즈카 마사히데(石塚政秀) 소유의 전투기를 지난 2008년 구입, 수년에 걸쳐 이 전투기를 여러 파트로 분해해 일본으로 반입했으며, 지난주에 엔진 구동 시험을 마치고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형식 승인까지 얻어냈다. 이러한 복원작업 전 과정은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제로센 전투기가 격납되어 있는 곳도 해상자위대 가노야(鹿屋) 항공기지이며, 해자대는 제로센 복원 작업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일본은 이 제로센 전투기를 패전 70주년이 되는 올 8월 하늘로 띄울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8월에는 ‘헤이세이(平成) 시대의 제로센’이라 불리는 일본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 ATD-X(Advanced Technology Demonstrator-Experimental) 심신(心神)의 첫 비행이 계획되어 있으며, ‘공격무기의 상징’인 상륙돌격장갑차 시제차량 공개도 예정되어 있는데, 더 재미있는 것은 제로센 전투기와 ATD-X, 신형 상륙돌격장갑차를 만드는 회사가 모두 미쓰비시(三菱) 중공업이라는 것이다. 패전 70주년에 맞춰 집단적 자위권 확보를 통해 전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활시키고 70년 전 침략 전쟁의 선봉에 섰던 전투기를 복원시키며, 더 나아가 그 전투기를 만들었던 회사에서 신형 스텔스 전투기와 공격용 장갑차까지 개발해 패전했던 그 날에 공개한다는 계획! 이것을 단순한 우연으로만 볼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16~19일 2015 한국주얼리페어 “보석도 실용성·차별화 대세”

    16~19일 2015 한국주얼리페어 “보석도 실용성·차별화 대세”

    최근 원빈과 이나영, 이상순과 이효리 등 톱스타 커플이 결혼 과정의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준비, 개성 넘치는 결혼식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이처럼 자신들만의 고유한 결혼식과 신혼을 즐기기 위해 결혼 준비물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이른바 ‘셀프웨딩’이 늘고 있다. 셀프웨딩은 스튜디오 사진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을 일컫는 이른바 ‘스·드·메’를 기존처럼 업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예비 부부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직접 준비하는 결혼 트렌드를 일컫는다. 스·드·메 외에도 결혼식 장소를 기존의 예식장이나 호텔이 아닌 야외나 하우스 등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준비,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결혼식을 만드는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예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과거에는 다이아몬드 세트나 진주 세트, 패션 세트 등 정해진 형식의 예물을 구매패턴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틀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예물을 선택하는 소비 패턴들이 확산되고 있다. 일상에서 착용하기 쉬운 심플한 디자인의 예물이나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한 유색 보석의 예물, 희소성이 핵심인 핸드 메이드 예물 등 다양한 주얼리들이 예물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5 한국주얼리페어 사무국의 관계자는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성향이 결혼 문화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남들이 하니까 준비해야 하는 의무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실용성을 높이는 등 예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는 예비 신랑신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예물 트렌드는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의 변화다. 과거의 예물은 화려한데다 가격대도 상당히 높아 결혼 후 아무 자리에서나 착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결혼식 직후 장롱 속에만 두고는 마치 보물처럼 간직만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나 최근 신부들은 화려한 디자인이 주는 고급스러움 대신 일상에서 착용하기 편리한 부담 없는 디자인의 주얼리를 많이 찾는다. 결혼 후에도 어느 장소에서건 자연스럽게 몸에 착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도 심플하고 모던하되 은은한 멋을 풍기는 디자인의 예물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요즘 예비 신부들은 예물을 단지 부담 없이 몸에 착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는 패션의 도구로도 활용한다. 보통 예물은 다이아몬드나 금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화이트나 골드 색상의 치우쳐 있고 상대적으로 지루한 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예물이라고 해도 주얼리는 어디까지나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주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다. 이에 화이트나 골드 같은 예물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컬러가 강조된 예물 또한 최근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루비나 사파이어 등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예비 신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변화하는 예물 트렌드에는 실용성과 패션 니즈의 충족 외에도 예물 자체의 가치를 높이고 싶은 마음이 반영돼 있다. 예물은 ‘혼인할 때 신랑과 신부가 기념으로 주고받는 물품’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의 증표인 셈이다. 이에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우리 부부만의 주얼리’라는 희소성에 가치를 두는 소비 성향 또한 예물 구매의 한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한 쌍의 부부만을 위해 정성껏 만든 수제 공정의 주얼리를 출시하고 있거나, 어느 정도 판매가 이루어진 제품은 단종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희소성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주얼리 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한 마케팅 상품 및 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 추세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 한국주얼리페어’(Jewelry Fair Korea 2015)에서는 이런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국주얼리페어는 국내 귀금속 및 시계 산업의 발전과 수출을 통한 참가 기업의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여는 보석·시계 전시회다. 한국주얼리페어 사무국 관계자는 “웨딩 주얼리는 물론 패션 주얼리, 다이아몬드, 진주, 시계 등 다양한 전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셀프웨딩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는 물론 주얼리에 관심 있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풍성한 주얼리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中, 3000억원짜리 잠수함 공짜로 드립니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中, 3000억원짜리 잠수함 공짜로 드립니다

    태국 국방부는 지난 6월 중순, 잠수함 도입을 위한 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중국의 최신형 잠수함인 Type 041 위안(元)급 잠수함 3척 구매를 의결했다. 형식상 ‘구매’를 의결이지만, 실제로는 ‘공짜로 받아오는 것을 확정짓는’ 자리였다. 원래 잠수함이라는 물건은 엄청난 수압을 견뎌야 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 속을 항해해야 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모든 첨단 기술이 집약된 값비싼 물건이다. 우리 해군에 도입된 1,800톤 크기의 손원일급 잠수함은 척당 4,000억 원이 넘고, 미국의 7,000톤짜리 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의 가격은 무려 2조원에 육박한다. 이번에 태국해군이 도입하는 잠수함 역시 중국제라고는 하지만 국제 무기 시장에서 척당 4,000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3,500톤짜리 중형 잠수함이고, 심지어 AIP(Air-Independent Propulsion) 시스템이 탑재되어 수중에서 장기간 작전이 가능한 최신형 잠수함이다. 이런 값비싼 무기를 태국은 어떻게 공짜로 얻게 되었을까? -태국해군, 한국제 대신 중국제 구매 태국해군이 잠수함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독일과 미국 잠수함들의 맹활약을 본 이후였다. 그러나 경제력이 넉넉지 않은 태국의 상황에서 값비싼 잠수함을 구매한다는 것은 제약이 많았고, 태국해군은 약 70여 년간 주변국들의 잠수함 도입에 입맛만 다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베트남이 러시아로부터 킬로(Kilo)급 잠수함을 도입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도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인접한 빈국(貧國) 미얀마조차 러시아에서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잠수함 보유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태국은 최소의 비용으로 잠수함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곳을 수소문했고, 독일해군이 노후 잠수함을 퇴역시키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독일정부와 접촉했다. 태국은 독일해군이 운용하던 500톤 크기의 소형 잠수함 U206A 6척을 76억 바트(약 2,500억 원)에 판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잠수함들은 소형일 뿐만 아니라 1970년대에 건조되어 수명이 30년을 넘은 상태였고, 선체 피로도 상태도 심각해 태국해군이 도입하더라도 6~7년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그러나 태국해군이 제시한 조건을 독일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계획은 무산됐고, 대신 잠수함 건조사인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ThyssenKrupp Marine Systems)이 태국정부에게 “중고 잠수함 대신 신품인 U-209 잠수함이나 U210 잠수함을 도입하는 더 나을 것”이라는 제안을 해 왔다. 태국해군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물밑으로 잠수함 승조원 양성을 위해 독일과 한국에 10여 명의 장교를 파견, 잠수함 승조원 교육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태국해군은 독일보다는 기술적 신뢰성이 더 우수하고, 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후속 군수지원도 유리한 한국의 U209 잠수함 도입을 내심 바라고 있었지만, 태국 국방부는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잠수함 사업을 공개경쟁입찰에 붙였다. 이 사업에는 중국의 CSIC(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rps)가 Type 041 잠수함을,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중계사인 로소본엑스퍼트(Rosoboronexport)가 킬로(Kilo) 636 잠수함을, 프랑스 DCNS가 스콜펜(Scorpene)급 잠수함을 제안했고, 우리나라의 대우조선해양(DSME) 역시 장보고급 개량형 잠수함을 제시했다. 4개국이 경합을 벌였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우조선해양의 낙승을 점쳤다. 킬로급 잠수함은 태국 주변국들이 도입하고 있는 기종이어서 태국해군이 꺼렸고, 프랑스의 스콜펜급은 너무 비쌌다. 그렇다고 중국제 잠수함을 도입하자니 중국제 무기에 대한 트라우마가 발목을 잡았다. -‘Made in China’에 대한 악몽 태국은 1990년대 초반 중국으로부터 2척의 3,000톤급 호위함을 헐값에 들여온 적이 있었다. 태국해군은 이 호위함에 대한 기대를 가득 담아 이 배의 이름을 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추앙받는 나레수안(Nresuan) 대왕의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이 호위함은 오래 가지 않아 나레수안이라는 이름에 먹칠을 했다. 도대체 어떻게 건조를 했는지 볼트와 나사가 곳곳에 튀어나와 있었고, 군함이 적 미사일이나 포탄에 피격되었을 때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방수격벽조차 없었다. 격벽은 배가 피격되었을 때 배 안의 다른 구역으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것이지만, 나레수안에는 이러한 격벽은 없었다. 화재 발생 시 진화를 위한 소화시설도 없었고 무장 발사 버튼을 눌러도 미사일이나 함포가 발사되지 않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했다. 결국 태국해군은 7,300만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스웨덴 사브(SAAB)에 사격통제장치와 지휘통제시설에 대한 전면 개조를 의뢰했고, 삼성탈레스 등 한국기업에 전투정보시스템 개량과 유지보수를 맡겼다. 그래도 못 미더운 이 호위함들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에 4억 7,000만 달러짜리 신형 호위함을 발주했다. 태국해군은 그동안 중국제 호위함의 신뢰성 부족과 결함 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으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받았고, 한국산 함정에 대한 기대가 컸던 데다가 잠수함 부대 기간요원들이 될 장교들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아 한국제 장비를 상당히 선호했기 때문에 태국해군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승리는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져 왔었다. 태국해군 잠수함 도입사업에서 한국의 승리가 유력시되던 상황은 중국이 일반적인 상거래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단숨에 뒤집혔다. 중국이 제시한 결제방식은 25년 거치 분할상환에 무이자 조건이었고, 약 1조원에 달하는 전체 계약 가격의 3배에 달하는 절충교역, 즉 약 3조 원어치의 태국산 물품을 구매해주기로 하였으며, 태국해군이 중국산 군함의 신뢰성에 불만이 많다는 점에 착안, 운용기간 중 품질을 중국정부가 보증해주기로 했다. 태국은 당장 돈 한 푼 안 들이고 동남아시아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능의 최신형 잠수함 3척을 얻게 되었고, 덤으로 막대한 수출 이익까지 챙기게 됐다. 중국정부가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태국에 잠수함을 제공하려하는 것은 단순히 일개 조선소의 영업이익을 위한 차원이 아닌 국가의 전략적 이익 때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고, 미국은 중국과 해양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거나 분쟁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서태평양 국가들을 규합해 중국에 대항하는 연합전선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군사대국화의 브레이크를 풀어버렸고, 필리핀에 미군 재배치를 추진 중이며, 호주-싱가포르에 해군력 전진 배치를 천명했다. 이 지역의 우방국들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무기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을 양쪽에서 압박하고 있다. -‘공짜 무기’ 뿌리는 중국의 속내 중국은 미국의 이러한 포위망을 뚫기 위해 필사적으로 ‘친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미 태국육군의 신형 다련장 로켓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자국제 초음속 훈련기를 태국에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파키스탄에는 핵탄두 설계도와 고농축 우라늄을 넘겼고, 신형 전투기를 아예 새로 개발해 넘겨주기도 했다. 중국의 이러한 ‘친구 만들기’는 아프리카나 서태평양 각지의 후진국들에게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앙골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이르, 수단 등의 국가에 낮은 이자로 차관을 제공하거나 부채를 탕감해주고, 군용 차량과 장갑차, 탄약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태평양 일대에서 다랑어 등 수산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을 끌어안기 위해 마이크로네시아, 팔라우, 나우루 등의 국가에 학교와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해주고 있다. 중국이 이러한 ‘선심 쓰기’ 정책을 계속해 나가는 것은 외환보유고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달러를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통해 미국을 능가하는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영향력 확대 차원이라고 보는 분석이 많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잿더미가 된 유럽의 공산화를 막고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 이른바 ‘마셜 플랜'(Marshall Plan)을 진행한 바 있고,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각국에도 이러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동맹국과 우방국을 만들어 세계 유일의 패권국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미국의 전례를 중국이 따라하면서 점차 그 영향력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대외정책 속에서 세계 방산시장은 빠르게 ‘Made in China'가 잠식해 나가고 있다. 태국의 군함들도, 파키스탄의 전차와 전투기도, 심지어 친미 국가인 쿠웨이트의 자주포와 전투기까지 중국제 장비들이 깔리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제 막 세계 방산시장에 뛰어든 한국 방산제품들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KISDI ‘ICT 인문사회융합 동향’ 발간

    KISDI ‘ICT 인문사회융합 동향’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문사회 혁신기반 구축’ 과제의 일환으로 ‘ICT 인문사회융합 동향(Vol.2, 통권11호)’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ICT 인문사회융합 동향’은 인문사회 지식 기반의 ICT 혁신 동향 및 쟁점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최근의 ICT 현상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접근과 이해를 반영한 최신 국내외 기술·서비스 개발사례 및 산업동향, 학계·연구계의 ICT와 인문사회 융합관련 연구 및 사업성과 등을 다각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는 크게‘특집’과 ‘이슈&초점’ 2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집’은 최근 가장 핫한 ICT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의 급부상과 관련해 ‘증강·가상현실을 바라보는 3가지 시선’이라는 주제 하에 기술·산업적 관점, 사회과학적 관점, 인문·철학적 관점에서 보는 증강·가상현실의 의미와 쟁점을 다뤘다. ‘이슈&초점’에서는 로봇사회학, 디지털 인문학,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지털 사회혁신, 3D프린팅, 데이터 예술 등 최신 ICT 동향과 소식을 인문사회 관점에서 재구성해 소개했다. 이번 ‘특집’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증강·가상현실을 ‘시장’, ‘이용자’, ‘삶의 가치’라는 세가지의 상이한 관점에서 교차 검토했다. 먼저 ‘가상·증강현실’을 산업적 관점에서 바라 본 조영신 박사(SK경영경제연구소)는 가상현실 기술이 개인용 PC(제1차) → 스마트폰(제2차) → 헤드마운트디바이스(HMD) 보급으로 제3차 도약기를 맞이 하고 있다고 보고 현재 소니와 오큘러스(Oculus)를 중심으로 한 콘솔 및 PC 기반의 가상현실 추동 세력과 구글 카드보드와 갤럭시 기어 VR처럼 스마트폰 중심의 추동 세력이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AR 대비 1/4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완벽한 의미의 실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는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VR 시장이 독립적인 시장으로 커질 수 있을지, 아니면 AR로 가기 위한 요소 시장이 될 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증강·가상현실’을 사회과학, 즉 이용자 경험의 관점에서 고찰한 정동훈 교수(광운대)는 “증강·가상현실을 통한 풍부한 상호작용성과 채널의 활용이 인간 경험을 양적, 질적으로 확장시키고 현실적인 재현으로 몰입감을 촉발시키고 이에 따라 새로운 인지적·감성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지만, 어지러움과 멀미 같은 생리적 반응도 극복해야하고, 멀티태스킹으로 인한 부주의, 개인정보와 같은 정책적 이슈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하면서,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이용자의 최적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리고 개인의 기본권을 보호하면서도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균형 잡힌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증강·가상현실’을 인문·철학적 관점에서 바라 본 이상욱 교수(한양대)는 “현실(Reality)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무엇인지가 달라지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현재 우리 삶에 어느 수준까지 들어와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가 달라진다. 증강·가상현실 기술발전에만 몰두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파국적 부작용을 맞게 될 수도 있으므로 우리의 개인적 삶과 사회적 관계의 ‘목표’가 무엇인지 우리가 바람직하게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슈&초점’에서는 인문사회의 관점에서 다양한 ICT 동향 및 이슈를 살펴보았는데, 먼저 최근 로봇권리 논쟁과 관련해 원격로봇에 대한 기본권 부여 가능성 문제를 연구한 배일한 연구조교수(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의 실험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배일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원격로봇을 통해 사회생활을 한다면 아바타 역할을 하는 로봇을 어디까지 인간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일반인을 상대로 원격로봇에게 인간만이 누리는 헌법상의 기본권을 어느 정도 부여할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분석을 통해 원격로봇도 법률상 인간으로 간주될 가능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과 태도를 분석했다. 영국 정부의 디지털 인문예술 지원정책 동향을 검토한 이연옥 박사(영국 런던대학교 SOAS 교육 자문위원)는 인문학과 예술의 디지털 시대에 걸맞도록 ‘재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영국 정부가 어떠한 지원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보고, 특히 해당분야 박사과정 연구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살핌으로써 국내의 실정에 맞게 취할 시사점을 제시했다. 김태원 선임연구원(한국정보화진흥원)은 기존 의료 서비스 산업이 ICT와 융합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 주요국 및 글로벌 기업들은 발 빠르게 ICT를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법규제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등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비정상화된 구조를 정상화된 구조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규제와 지원측면에서 검토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성규 미디어랩장(블로터)은 ‘메이커 페어’(Maker Faire)의 참가지나 참가자수의 증가 추세를 보면 알수 있듯이 확산속도가 놀라운 DIY(Do It Yourself)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오픈소스 하드웨어가 시장질서에 위협을 가한다는 주장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걸어온 궤도를 따라 사장과의 공존 속에서 구조 변동을 모색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KISDI 편집기획위원회에서는 시장규모와 제품군이 다양해지는 웨어러블 시장 동향, EU의 디지털 사회혁신 프로젝트 현황과 시사점, 데이터 아티스트의 출현과 디지털 창작의 미래, 디지털 제조의 하드웨어에서 디지털 창작의 도구로써의 3D 프린팅을 집중 조명했다. 본 동향지는 KISDI 홈페이지의 ICT 인문사회 혁신기반 구축 사업메뉴, 페이스북(facebook.com/groups/ICTHUMAN/) 등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정기 구독(무료)을 원할 경우 담당자(이시직 연구원, potential47@kisdi.re.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올해 가장 못생긴 견공 ‘콰시모도’…외모 탓 버려져

    올해 가장 못생긴 견공 ‘콰시모도’…외모 탓 버려져

    올해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는 ‘콰시모도’(Quasi Modo)라는 믹스(잡종)견이 뽑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페탈루마에서 열린 ‘2015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선천적으로 척추가 짧은 콰시모도가 1위를 차지했다. 현재 10살인 콰시모도는 핏불테리어와 더치셰퍼드의 믹스견. 총 27마리가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콰시모도는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외모 탓에 버려져 콰시모도는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온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에 나오는 주인공 청년의 이름. 작품 속 그는 못생긴 외모를 가졌지만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 견공 콰시모도도 이 청년처럼 평범한 모습으로 태어나지 못했다. 외모 탓에 원래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수의사인 현재 주인이 보호 시설에서 입양했다고 한다. 현재 주인은 그가 불쌍해서 거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카지모도 눈동자 안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하고 있다. 카시모도는 타고난 장애 때문에 비록 척추가 짧지만 놀기 좋아하고 붙임성이 있는 성격이라고 한다. 신체적 특징에 상관없이 개가 우리 인간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호소하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사람들이 편견 없이 보호시설로부터 개의 입양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심사위원들은 참가견들의 ‘첫인상’과 ‘개성​​’, ‘자연스러운 못생김’, ‘성격’, ‘관객의 인상’을 점수로 매겨 우승견을 결정한다. 사진=트위터(위), sonoma-marinfai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두근두근한 허니문,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에서 준비해볼까

    두근두근한 허니문,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에서 준비해볼까

    하와이, 칸쿤, 발리, 호주, 푸켓, 코사무이, 유럽, 몰디브…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 곳, 바로 예비부부들에게 가장 인기인 신혼여행지다. 허니문은 사랑하는 사람과 부부라는 연을 맺고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처음 떠나는 첫 해외여행인만큼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을 만들고자 여행지 선정부터 호텔, 풀빌라, 각종 옵션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최근 현지 허니문여행사에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펼치는 일들도 언론에 하루가 다르게 보도되며, 일평생 남을 추억을 얼룩지게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믿을만한 허니문 전문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혹은 결혼박람회 등을 통해 믿을만한 상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한 후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명실상부 국내 1위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앤아이엔씨(이하 웨딩앤)에서는 오는 주말, 27~28일 양일간 제29회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를 개최한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와 열화상 감지 시스템 완비했으며, 비상상황을 대비해 의료진이 상주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박람회가 꾸려진다. 이번 박람회에서 웨딩앤은 허니문 인기지역 특별혜택을 마련했다. 유럽, 발리, 호주, 푸켓, 코사무이, 하와이, 칸쿤 등 조기예약 특전을 비롯해 스냅촬영 무료, 풀빌라 및 스파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허니문 최저가 도전하기에서는 하와이, 푸켓, 코사무이, 발리, 몰디브, 유럽 등 인기 신혼여행지 상품을 최저 100~200만원 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1시간마다 진행하는 게릴라 추첨 이벤트에서는 예비부부들에게 루이비통 명품백, 샤넬 장지갑, 샤넬&몽블랑 카드지갑, 에스콰이어 가방, 소노비 캐리어 세트, 신랑 맞춤정장 제작권을 선물하는 등 뜻밖의 행운을 선사한다.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를 통해 허니문 상품을 계약하는 고객들에게는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5만원권과 20만원 상당의 퍼펙트스킨+파우치를 증정한다. 이 뿐만 아니라, 웨딩상품과 허니문상품을 동시예 현장 정계약 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선물로 독일 기펠 씨즐 프리미엄 열센서 와이드 그릴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설렘을 안고 떠나는 신혼여행길을 안전하게 돕기 위해 웨딩앤-동부케어서비스를 웨딩패키지나 신혼여행 계약시 무료로 제공한다. 웨딩앤에서 론칭한 허니문전문여행사 여행앤라이프는 국내 허니문여행사 최초로 고객안심플랜 배상보증보험 11억 5천만원, 여행자보험 1인 최대 2억원을 가입해 안전한 신혼여행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방문자 전원에게는 롯데면세점 할인쿠폰/마스크시트/연극 사춘기메들리 할인권을 증정, 선착순 50명에게는 전기오븐, 그릴, 칼6종세트, 냄비4종세트 등을 선물하는 풍성한 혜택도 마련됐다.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 관계자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장에서 최고의 이벤트만을 마련해 신혼부부들에게 인증받은 1등 허니문박람회엔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에 방문해, 안전하면서도 행복한 신혼여행 준비를 한 단계씩 밟아나가길 바란다”고 말헀다. 한편, 제29회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는 홈페이지(www.luxuryhoneymoonfair.com/index.php)를 통해 사전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고의 데이트 상대는 美 LA에…서울은?

    최고의 데이트 상대는 美 LA에…서울은?

    데이트 상대를 찾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LA는 미국에서도 구릿빛 피부의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금발들의 도시로 꼽힌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와 미 온라인 데이팅앱 틴더가 18세 이상 미국인 1005명을 대상으로, 여행과 로맨스에 대한 생각을 조사했다. ‘2015년 해외 로맨스 조사’(2015 Foreign Affairs Study)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 방문자수 상위 20개국 도시 가운데 데이트 상대로 가장 매력적인 사람들이 사는 곳은 응답자 37%의 지지를 받은 LA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득표율 36%라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34%로 프랑스의 파리가 차지했다. 이어 미국의 마이애미, 이탈리아 로마가 각각 32%의 지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와 반대로, 전체 응답자의 4분의 1밖에 지지를 얻지 못해 최하위권을 차지한 도시는 터키의 이스탄불(26%), 한국 서울(25%), 홍콩(24%) 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사귀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프러포즈하기 좋은 도시도 꼽았는데 응답자의 거의 절반(46%)이 낭만의 도시 파리를 청혼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선택했고 이어 로마(40%), 바르셀로나(22%)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누가 좀 데려가”…분노한 男, 여자친구 ‘분양’한 사연

    “누가 좀 데려가”…분노한 男, 여자친구 ‘분양’한 사연

    “순종에 놀기 좋아하고 훈련은 안 됐지만 물지는 않습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애완견 분양 광고, 그런데 글 전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이상하다. 해외 거대 상품매매 사이트에 애완견이 아닌 ‘여자친구’를 분양한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재시간) 국제적 상품매매 커뮤니티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올라온 유쾌하고도 씁쓸한 분양 광고를 소개했다. 지난 19일에 미국 버지니아주 로어노크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라온 이 광고는 먼저 “여자 친구가 내 비글 ‘몰리’를 싫어하네요, 그래서 새 집을 찾아주려 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그는 견공(?)의 특징을 설명한다. “부자 동네에서 태어난 순종입니다. 4년 동안 데리고 있었고 놀기를 좋아합니다. 훈련은 전혀 되지 않았고 털(hair)이 긴 편이라 손이 많이 갑니다. 특히 발톱(nails) 관리가 힘들지만 관리 받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밤새 시끄럽게 굴어놓고 제가 일할 때면 쿨쿨 잡니다. 비싼 최고급 음식 말고는 입에 대질 않습니다.” 이쯤 되면 슬슬 견공의 정체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설명은 점점 더 반감을 드러낸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들어오면 문 앞에서 맞아준다거나 우울할 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주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물지만 않을 뿐 어마어마하게 못되게 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르러서는 글의 진짜 의도를 다들 파악하겠지만 작성자는 아예 쐐기를 박는다. “그러니 누구든 이 30살짜리 이기적이고 사악한 된장녀 여자 친구를 원하는 분 있나요? 와서 데려가세요! 저랑 몰리는 이 친구가 가능한 한 빨리 새 집을 찾았으면 좋겠거든요.” 해외 네티즌들은 "나라도 저런 여자친구보단 개를 선택하겠다"며 작성자에게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전에도 흡사한 글을 본 적 있다며 "오래 묵은 농담" 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30세 순종에 훈련은 안됐지만 물지는 않아요”

    “30세 순종에 훈련은 안됐지만 물지는 않아요”

    “순종에 놀기 좋아하고 훈련은 안 됐지만 물지는 않습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애완견 분양 광고, 그런데 글 전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이상하다. 해외 거대 상품매매 사이트에 애완견이 아닌 ‘여자친구’를 분양한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재시간) 국제적 상품매매 커뮤니티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올라온 유쾌하고도 씁쓸한 분양 광고를 소개했다. 지난 19일에 미국 버지니아주 로어노크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라온 이 광고는 먼저 “여자 친구가 내 비글 ‘몰리’를 싫어하네요, 그래서 새 집을 찾아주려 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그는 견공(?)의 특징을 설명한다. “부자 동네에서 태어난 순종입니다. 4년 동안 데리고 있었고 놀기를 좋아합니다. 훈련은 전혀 되지 않았고 털(hair)이 긴 편이라 손이 많이 갑니다. 특히 발톱(nails) 관리가 힘들지만 관리 받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밤새 시끄럽게 굴어놓고 제가 일할 때면 쿨쿨 잡니다. 비싼 최고급 음식 말고는 입에 대질 않습니다.” 이쯤 되면 슬슬 견공의 정체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설명은 점점 더 반감을 드러낸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들어오면 문 앞에서 맞아준다거나 우울할 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주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물지만 않을 뿐 어마어마하게 못되게 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르러서는 글의 진짜 의도를 다들 파악하겠지만 작성자는 아예 쐐기를 박는다. “그러니 누구든 이 30살짜리 이기적이고 사악한 된장녀 여자 친구를 원하는 분 있나요? 와서 데려가세요! 저랑 몰리는 이 친구가 가능한 한 빨리 새 집을 찾았으면 좋겠거든요.” 해외 네티즌들은 "나라도 저런 여자친구보단 개를 선택하겠다"며 작성자에게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전에도 흡사한 글을 본 적 있다며 "오래 묵은 농담" 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하늘 나르는 첨단 군용수송기 A400M “무기가 발달하면 실전 망상 커지지...”

    하늘 나르는 첨단 군용수송기 A400M “무기가 발달하면 실전 망상 커지지...”

    에어버스 A400M 아틀라스 군용수송기(Airbus A400M Atlas aircraft )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부르제 공항에 열리는 국제 파리 에어쇼에 참가, 비행하고 있다. 에어버스사의 자회사인 에어버스(A) 밀리터리(M)가 제작한 군용수송기다. 아틀라스는 군용수송기의 애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의 정공법 vs 엘리엇의 여론전

    다음달 17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 결의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우호 지분을 끌어모으기 위한 삼성과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엘리엇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지한다”면서도 “합병안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며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심각하게 불공정하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자체적으로 양 사 합병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웹사이트(www.fairdealforsct.com)를 개설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엘리엇의 의견’이라는 제목의 27장짜리 자료도 공개했다. 이 자료엔 각종 논리와 수치를 제시하며 양 사 합병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엘리엇 측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 제출할 목적으로 이 자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ISS는 7월 초 세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한 견해를 표명할 예정이다. 업계는 엘리엇의 이 같은 행보가 자신들을 ‘먹튀’로 보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고 외국인 주주들의 반대표를 규합하기 위한 공세로 보고 있다. 엘리엇을 포함한 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은 33%에 달한다.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과 김신 사장은 해외에 있는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합병 지원 여론을 끌어내기 위한 유세전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 있는 ISS 아시아사무소 등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에도 홍콩에서 주요 외국계 주주들을 찾아 합병 정당성을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엘리엇이 주주로서 제안한 현물배당 등 안건을 다음달 합병 결의를 위해 열리는 임시 주총 의안으로 확정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4.1%) 등 계열사 주식을 주주들에게 현물로 배당할 수 있게 정관을 고치라는 내용이다. 삼성물산은 현물배당에 사용할 수 있는 주식 약 14조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이 이를 안건으로 채택한 것은 주총에서 표 대결을 통해 엘리엇의 공격을 무력화하겠다는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란 평이다. 삼성은 이 밖에 헤지펀드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외국계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자문사로 선임해 전력을 강화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양 사 합병이 독과점 규정 위반에 걸리지 않는다며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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