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WS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UNESCO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IR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iH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BBS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3
  • 기상청 예보관 최정부씨(인터뷰)

    ◎“기상예보 적중률 84%… 선진국 수준”/인공위성 사진 판독,보도자료 작성/기상이변땐 빗나갈까 늘 조마조마 최정부예보관(51·기상청 예보관실)은 요즘 날씨와 관련해 자랑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한 두가지 감정을 느낀다. 『이미 지난 가을의 「춥고 눈많은 전형적인 겨울날씨가 될 것」이라는 장기예보가 적중하고 있는데 대해 뿌듯한 보람을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추운날씨로 인한 설해·한해피해가 마치 자신때문인 듯한 착각을 일으킬 때도 있습니다』 말은 그렇게하고 있지만 그는 예보적중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최예보관이 하는 일은 위성사진을 판독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예보자료를 작성하는 작업이다.기상청 업무의 핵심이랄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폭설이 내린다거나 한파가 닥칠때라든가 입시나 명절때면 더없이 바빠진다.날씨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상청 직원들은 어느때보다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예보가 빗나갈까봐 노심초사 하는 것은 어느때나 마찬가지이다. 최과장이 기상과 연을 맺은 것은 30년전인 61년 서울대 기상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고교재학시절 고향인 군산의 하늘이 유난히 맑고 푸르러 평생 이 하늘을 바라보며 살고 싶어 기상학과를 택했습니다』 그는 이같은 소박한 생각에 「하늘」을 벗삼으면서 「천직」의 길을 착실히 준비했다. 65년 졸업과 함께 공군기상장교로 입대,14년동안 기상정보와 씨름한뒤 79년 소령으로 예편했다. 최예보관은 예편 즉시 당시 중앙관상대에 들어가 기상연구소와 예보국등에서 일하다 89년1월 예보관리실 예보관으로 자리를 옮겨 일한지 올해로 벌써 4년째이다. 그는 『2년전 막내가 다니던 중학교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졸업식날 날씨를 묻기에 「비가 올 것같다」고 대답했는데 당일 무척 날씨가 맑아서 당황했다』면서 『그때를 계기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돌이켰다. 그는 『과학이 아무리 발달한다해도 기상예보의 적중률을 1백%까지 끌어 올릴 수는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로서도 선진국수준인 84%이상의 예보 적중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00년까지는 적중률을 90%이상으로 높일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과장은 전국 2백48개소에 있는 자동기상관측망(AWS)을 앞으로 군단위로 세분화하면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예보를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기상을 예측한다는 것자체가 최첨단과학으로도 풀 수없는 「하늘」이 하는 일이므로 예보의 어려움을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최과장은 국민들의 아량을 기대하면서 『예보의 적중률을 높이는데도 노력하겠지만 특히 대민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상발전을 위해서는 어린 학생들이 기상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하며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공부하는 후배들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예보관은 전북 군산출신으로 부인 김명희씨(47)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올 장마 6월말에 시작/기상청/8월에 끝나… 태풍은 10여개 예상

    올 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쯤 늦은 6월말쯤 시작돼 8월 중순쯤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마기간의 강수량은 지난해의 2백50∼4백20㎜와 비슷하나 지역에 따라 7월 하순이나 8월초 2∼3차례의 집중호우도 전망된다. 기상청은 21일 「여름철 기상전망」을 통해 『남부지방은 6월말쯤 장마가 시작돼 8월중순쯤 끝나고 중부지방은 7월초쯤 시작돼 8월초쯤 끝나는 등 장마가 예년보다 일주일쯤 늦게 시작되고 장마기간은 좀 길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 2백85∼3백73㎜,중부지방 2백43∼4백18㎜로 여겨지고 있다. 올 장마는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다가 3일이상 비가 내리지 않는 소강상태가 이어지곤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상청은 『올 여름의 태풍은 평년과 비슷한 10개 정도가 발생하나 우리나라에는 2∼3개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장마에 대비해 기상레이다를 서울 관악산·제주·동해 등 5곳에 확대 설치하고 자동기상관측망(AWS)을 2백48대로 늘리기로 했다.
  • “뒷북 예보”… 안타까운 기상대/최철호 사회부 기자(현장)

    ◎시설ㆍ자료부족에 물난리 방치 중앙기상대는 19일 하오2시쯤 『올해 장마가 이미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그것도 박용대기상대장 주재아래 1시간동안 긴급 예보관회의를 가진 끝에 내린 결론이 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매우 발달한 이동성 저기압이 남동쪽으로 내려와 제주 남쪽 해상에 있던 장마전서과 만나기 시작한 18일 상오9시로부터 29시간만이었다. 강화지방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에 1백㎜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전국 곳곳에서 물난리를 치른 이날 아침으로부터도 여러시간이 지난터였다. 으레 남부지방에서부터 시작되던 장마가 올해는 이상하게도 북쪽에서부터 시작됐으니 그것을 설명할 만한 융통성을 동원하는데 그만한 시간이 걸릴 법도 하긴하다. 또 나름대로 수많은 기상관련산업이 발달한 요즘인지라 기상통보가 세간에 미치는 영향이 민감하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를 내린 뒤에 발표한다는 신중론도 이해함직 하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기상도와 구름사진 강수량은 고사하고 이미 곳곳에서 보인 한시간에 30∼60㎜의 강수량은 이미 장마를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기상대로서는 강수량을 측정하는 자동관측계(AWS)가 절대 부족한 상태라는 등 여러가지 이유를 댈 수 있다. 일본의 경우 17㎞마다 설치된 AWS가 우리나라에서는 50㎞마다 1대씩 설치됐고 절대수량도 일본의 1천3백13개에 비해 겨우 80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실제에 있어 기상대 관계자들은 『이같은 장비도 올해안에 1백개가 더 설치돼 내년에는 예보가 좀 나아지겠죠』라는 자조섞인 말을 하고 있기도 하다. 또 『18일 하오부터 장마의 가능성을 고려했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부족해 아무도 장마라고 확신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관계자의 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해마다 느끼는 것처럼 올해도 혹시나 사람의 판단과 작업에 소홀함이 없는지를 당사자들은 반드시 되짚어 봐야 한다. 그래야 밤을 뜬 눈으로 지새며 날씨의 추이를 뒤쫓는 그 외로운 노고가 더욱 값지고 빛나는 것이 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