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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충’ 정현, 델레이비치오픈 8강 진출

    ‘미스터 충’ 정현, 델레이비치오픈 8강 진출

    호주오픈 4강에 올랐던 정현(22·세계랭킹 30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 비치 오픈(총상금 55만 6010 달러) 8강에 진출했다.정현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프랑코 스쿠고르(303위·크로아티아)를 2-0(6-4 7-6<7-4>)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말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상대하다가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던 정현은 이후 약 3주간 치료 및 재활을 마친 뒤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다. 1회전에서 캐머런 노리(115위·영국)를 2-1(3-6 6-3 6-1)로 꺾은 정현은 2연승을 거두며 2018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은 1세트 첫 서브 게임을 스쿠고르에게 내주며 0-2로 끌려갔으나 게임스코어 4-4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잡아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0까지 달아났다가 다시 내리 세 게임을 내주며 스쿠고르에게 경기 주도권을 뺏기는 듯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른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2-4에서 연달아 5포인트를 따내 1시간 54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0위·아르헨티나)-프랜시스 티아포(91위·미국) 경기의 승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 이형택 넘어 세계랭킹 29위

    정현, 이형택 넘어 세계랭킹 29위

    남자프로테니스(ATP) 주간랭킹 .. 호주오픈 4강으로 포인트 720점 추가해 ‘호주오픈 4강’ 정현(22·한국체대)이 이형택(42·은퇴)을 넘어 한국선수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정현은 29일 발표된 ATP 투어 단식 주간 세계랭킹에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진출로 얻은 랭킹포인트 720점을 추가, 대회 개막 전 58위에서 29위로 도약했다.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 기록이다.종전에는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42·은퇴)이 기록한 36위였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노바크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 등을 연파하며 국내에 ‘테니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4강까지 오른 것도 사상 최초였다. 종전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었다. 호주오픈 16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꿋꿋하게 1위를 지켰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20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2위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는 6위에서 3위로 올랐지만,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는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밀렸다.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27위를 기록,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수백명 환영 인파에 놀란 정현 “세계 톱10 욕심나요”

    수백명 환영 인파에 놀란 정현 “세계 톱10 욕심나요”

    “아시아인 가능성 보여줬다 생각 부상 없어 몸 컨디션 100%라도 위대한 페더러 꺾는단 보장 못해” 文대통령 ‘국민들 자부심 줘’ 축전 “4강에 올라갔을 때는 살짝 기분이 좋은 정도였는데, 이렇게 많은 팬이 나와 있을 줄 몰랐습니다.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 신화를 이룬 ‘교수님’ 정현(22·한국체대)은 28일 호주오픈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제2터미널 입국장에는 정현이 도착하기 2시간여 전부터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고, 박수와 환호로 정현의 ‘금의환향’을 축하했다. 검은색 운동복과 모자를 쓴 정현은 10시간 넘은 비행 시간에도 환한 미소를 띠었다. 그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했지만 그 순간이 이처럼 빨리 올 줄 몰랐다”며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도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날’이 언제 다시 올지 알 수 없으나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세계 랭킹 ‘톱10’ 욕심이 나고, 시상대에 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준결승전을 치르다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한 정현은 “아직 통증이 있다. 30일 병원에 가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초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출전 여부도 병원 검진을 받은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페더러를 이길 수 있었겠느냐는 질문에 정현은 “컨디션이 100%라도 그런 위대한 선수를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며 “그러나 조금이라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는데 부상이 아쉬웠다”고 답했다. 페더러에 대해선 “매우 부드럽게 플레이해 체력 소모를 최소화한다”며 감탄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테니스가 비인기 종목이었지만, 앞으로 인기 종목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축구의 박지성, 야구의 박찬호 등 ‘스포츠 영웅’과 비교하는 질문엔 “위대한 선수들을 롤모델 삼고 쫓아가겠다. 테니스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활짝 웃었다. 중계카메라에 쓴 글귀(캡틴 보고 있나)와 관련해서는 “모든 분이 아실 것이다. (김일순) 감독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또한 국민께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네빌 고드윈(43·남아프리카공화국) 코치에 대해선 “외국인 코치와 함께 하는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편견을 깨 줬다”고 고마워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이날 고드윈 코치를 정식 코치로 선임한다고 밝혔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정현에게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줬다.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축전을 보냈다. 정현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에 테니스 선수로 깊이 공감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현 너덜너덜한 발 이끌고 금의환향

    정현 너덜너덜한 발 이끌고 금의환향

    “앞으로 목표는 세계 톱10 ..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거둔 정현(22·한국체대)이 아픈 발을 끌고 금의환향했다. 정현은 28일 호주 시드니발 대한항공 KE12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오실 줄 몰랐다. 큰 일을 하고 돌아온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정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면서 “한국 테니스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나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바닥 부상과 관련한 몸 상태에 관해선 “내일 당장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몸 상태를 확인 후 추후 일정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선 “세계랭킹 톱 10에 욕심이 난다”며 “높은 곳을 보고 가겠다.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연파하며 4강까지 진출했다. 26일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대망의 준결승을 치렀는데, 2세트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다. 비록 결승 무대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국내에 ‘정현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정현은 “한 가지만 꼽을 수 없다. 조코비치와의 대결도 영광이었고 이긴 것도 기억에 남는다. 모든 순간 하나하나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현은 이달 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클래식부터 호흡을 맞춘 고드윈 코치와 정식 계약을 맺기로 했다. 이날 공항에는 정현을 보려는 수 백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오픈 ‘4강 쾌거’ 정현, 금의환향... 공항에서 시민들 환영

    호주오픈 ‘4강 쾌거’ 정현, 금의환향... 공항에서 시민들 환영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거둔 정현(58위·한국체대)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정현은 이날 호주발 대한항공 KE122편으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수많은 팬과 취재진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귀국 후 부상 부위인 발바닥 치료를 받으며 재활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다음 달 초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ATP 투어대회 출전 여부도 부상 회복 추이를 보며 결정한다. 정현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연파하며 4강까지 진출했다. 지난 26일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대망의 준결승을 치렀는데, 2세트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다. 비록 결승 무대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국내에 ‘정현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정현은 이달 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클래식부터 호흡을 맞춘 고드윈 코치와 정식 계약을 맺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산 보리스 베커 “경매 붙이게 우승 트로피 5개 돌려주세요”

    파산 보리스 베커 “경매 붙이게 우승 트로피 5개 돌려주세요”

    테니스 레전드 보리스 베커(51·독일)는 지난해 6월 영국 런던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그가 차지한 6개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트로피 가운데 5개 트로피의 소재를 모른다며 알려주면 고맙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경매에 내놓아 빚을 청산하겠다는 뜻이다. 베커와 영국 런던의 자산관리 신탁사 ‘스미스 & 윌리엄슨 LLP’의 마크 포드는 24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발표해 “앞으로 3년 동안 빚을 갚아야 한다는 법정 화해 때문에 우리는 지금 영국과 해외에 남아 있는 베커의 자산을 포함해 돈이 될만한 모든 것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간청했다. 그가 17세이던 1985년 첫 우승했을 때와 이듬해, 1989년 등 3개의 윔블던 트로피, 1991년과 1996년 호주오픈 트로피를 찾고 있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도 함께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테니스 클럽, 독일테니스협회, 미국테니스협회, 호주테니스협회, 그리고 국제테니스 명예의전당 등은 모두 트로피를 소장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는 것이다.베커는 15년 동안 프로 선수로 뛰며 64개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세 차례 윔블던, 두 차례 호주오픈, 한 차례 US오픈 등 그랜드슬램 우승과 두 차례 데이비스컵, 한 차례 월드컵 남자 복식 우승 기록을 남겼다. 은퇴 후 사업도 벌였고 방송 해설자로도 명성을 날렸고, 2013년부터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년 동안 코치로 가르치기도 했다. 영국 BBC는 베커가 잃어버린 트로피는 1989년 데이비스컵 등 모두 14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韓테니스 전설 이형택 “누가 봐도 제1의 정현…페더러와 해볼 만하다”

    韓테니스 전설 이형택 “누가 봐도 제1의 정현…페더러와 해볼 만하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42)은 24일 정현(22)의 호주오픈 8강전 승리 후 “4강에서 로저 페더러를 만나더라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페더러는 사실 다른 선수들과는 상대하는 느낌이 다른 선수”라면서도 “그만큼 (정)현이도 압박을 느끼겠지만 반대로 페더러 역시 상승세의 정현을 만난다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현, 조코비치·페더러 꺾을 것” 예견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했을 때 이미 “정현이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바크 조코비치 등 세계 톱 랭커들을 꺾는 일도 곧 올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HT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그는 2000년과 2007년 US오픈 16강까지 올라 한국 선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2007년엔 세계 랭킹 36위까지 올라 최고 랭킹 기록도 보유했다. 하지만 정현이 이날 4강에 진출하면서 두 가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원장은 “기록은 원래 깨지기 마련”이라며 “정현이 ‘제2의 이형택’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 누가 봐도 ‘제1의 정현’이 됐다”고 축하를 전했다. ●정현 아버지·형도 ‘테니스 가족’ 그의 성장엔 가족과 스태프의 힘이 컸다. 정현은 지난 22일 조코비치를 꺾은 뒤 관중석 플레이어 박스를 향해 큰절을 했다. 그는 “저를 도와주시는 스폰서와 매니저, 팀, 가족이 모두 모여 있는 곳으로 절했다. 언젠가 멋진 코트에서 승리하면 그런 걸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정현은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아버지 정석진(52)씨는 정현의 모교인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을 지낸 경기인이다. 현역 때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현재 중고테니스연맹 전무 직책을 맡고 있다. 어머니 김영미(49)씨는 두 아들을 모두 테니스 선수로 키워낸 ‘테니스 맘’이다. 형 정홍(25)은 실업팀 현대해상에서 테니스 선수로 활약 중이며, 오는 29일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호주오픈 결승전이 28일이라 정현이 결승까지 진출하면 경기를 못 보고 귀국해야 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현 뒤에 ‘WIN-WIN’ 코치들 있었다…손승리-고드윈 코치

    정현 뒤에 ‘WIN-WIN’ 코치들 있었다…손승리-고드윈 코치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준결승까지 오른 정현(22·한국체대)을 받쳐주고 있는 스승들은 누구일까.정현이 포인트를 따 내고 승리할 때마다 함께 환호하던 코치들이 TV 중계 화면과 언론 카메라에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정현을 가르치는 코치는 손승리(43) 코치와 네빌 고드윈(43·Neville Godwin·남아공) 코치다. 우연찮게 두 코치 모두 이름에 ‘승리’를 뜻하는 ‘윈’(win)과 ‘승리’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고드윈 코치는 지난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올해의 코치에 선정된 이름난 지도자다. 최근 4년간 케빈 앤더슨(12위·남아공)을 지도했다. 앤더슨은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2017 시즌을 마친 뒤 동계 훈련부터 고드윈 코치와 함께했다. 이달 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TP 투어 ASB클래식부터 고드윈 코치가 정현과 동행하기 시작했고, 이번 대회가 끝나면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드윈 코치는 영국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정현을 처음 봤을 때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세계 랭킹이 낮은 편이 아닌데도 얼마든지 더 기량이 향상될 여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를 가르치게 된 것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고드윈 코치의 선수 시절 최고 랭킹은 1997년 90위였고,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1996년 윔블던 단식 16강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가진 인터뷰 중 “외국 코치와 함께 하는 것이 처음이라 배우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동계 훈련 때도 잘 맞춰왔기 때문에 아직 짧은 기간이지만 발전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손승리 코치는 울산공고와 울산대, 현대해상 등에서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대한테니스협회 국가대표 후보 선수 전임지도자를 맡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는 “손승리 코치는 영어 구사 능력이 있고, 매사에 꼼꼼히 메모하는 학구파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형택 “페더러, 정현과 4강전 부담 될 수밖에 없을 것”

    이형택 “페더러, 정현과 4강전 부담 될 수밖에 없을 것”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42)이 정현을 치켜세웠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HT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이형택 원장은 “오늘 정현의 경기를 보면서 ‘와, 와’ 감탄만 하다가 끝났다”며 “지금은 테니스계만의 경사가 아니라, (정)현이가 우리나라는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형택은 2000년과 2007년 US오픈 16강까지 올라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던 ‘한국 테니스의 전설’이다. 또 2007년 세계 랭킹 36위까지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최고 랭킹 기록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정현이 24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두 가지 기록을 모두 바꿔놨다. 이형택 원장은 “주위에서 ‘기록이 깨져서 아쉽겠다’고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제가 36위에 오른 것이 2007년인데 10년 정도 기록을 갖고 있었으면 오래된 것 아니냐”고 웃어 보였다. 이 원장은 “기록은 원래 깨지기 마련”이라며 “정현이 그동안 ‘제2의 이형택’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 누가 봐도 ‘제1의 정현’이 됐다”고 축하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제 ‘제2의 정현’이 되려는 ‘정현 키즈’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저같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라며 “아쉬운 것이 단 하나도 없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지난해 11월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했을 때 이미 “정현이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등 톱 랭커들을 꺾는 일도 조만간 올 것 같다”고 예견했던 이 원장은 “4강에서 페더러를 만나더라도 해볼 만하다”고 예상했다. 이 원장은 “페더러는 사실 다른 선수들과는 상대하는 느낌이 다른 선수”라면서도 “그만큼 (정)현이도 압박을 느끼겠지만 반대로 페더러 역시 상승세의 정현을 만난다면 부담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올림픽 메달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더 큰 결과물을 내놓을 선수”라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오픈 결승까지 함께 할 정현의 사람들은?

    호주오픈 결승까지 함께 할 정현의 사람들은?

    정석진 중고연맹 전무이사 아버지, ‘테니스맘’ 김영미씨국가대표 형 정홍 등 테니스 패밀리 .. 김일순 전 감독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은 22일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꺾은 뒤 관중석 플레이어 박스를 향해 큰절을 해 화제가 됐다.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를 도와주시는 스폰서, 매니저, 팀, 가족이 모두 모여 있는 곳으로 절했다”며 “언젠가는 멋진 코트에서 승리하면 그런 걸 해보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일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와 3회전을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는 “지금 멜버른에 함께 와 있는 팀은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 “부모님과 형, 코치 2명이 함께 있다”고 답했다. 정현은 잘 알려진 대로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아버지 정석진(52) 씨는 정현의 모교인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을 지낸 경기인 출신이다. 현역 시절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지금은 중고테니스연맹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어머니 김영미(49) 씨는 두 아들을 모두 테니스 선수로 키워낸 ‘테니스 맘’이다. 그의 형 정홍(25)은 실업 현대해상에서 테니스 선수로 활약 중이며 29일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김남훈 현대해상 감독은 “(정)홍이가 입대 전에 동생 경기를 직접 보면서 응원하고 싶다고 해서 호주까지 갔다”며 “귀국해서 거의 바로 입대해야 하는데도 동생을 위하는 마음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정홍은 정현이 결승까지 진출하면 결승전은 보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라야 한다. 정홍은 현재 세계 랭킹 629위로 정현과 차이가 크게 나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여섯 번째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경력이 있다. 정현의 코치는 이달 초 새로 영입한 네빌 고드윈(43·남아공)과 손승리(43) 코치다. 고드윈 코치는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케빈 앤더슨(12위·남아공)을 가르쳤으며 2017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올해의 코치상을 받았다. 손승리 코치는 울산공고와 울산대, 현대해상 등에서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대한테니스협회 국가대표 후보 선수 전임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조코비치를 물리친 이후 중계 카메라에 ‘캡틴, 보고 있나’라는 글의 주인공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도 정현의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지도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이저 4강 진출’ 정현, 상금 7억 5000만원 확보…결승 가면?

    ‘메이저 4강 진출’ 정현, 상금 7억 5000만원 확보…결승 가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 신화를 이룬 22살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8강전 승리로 상금 7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세계랭킹 97위)을 3대0(6-4, 7-6<5>,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현은 4강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88만 호주달러(약 7억 5600만원)를 확보했다. 호주오픈은 총 상금 규모가 5500만 호주달러(약 471억원)에 이르는 메이저 대회다. 정현은 이미 8강 진출로 44만 호주 달러(약 3억 8000만원)를 확보했지만 이날 4강에 진출하면서 두 배 가까운 상금을 거머쥐었다. 정현이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할 경우 200만 호주달러(17억 1400만원)를 받게 된다. 우승자에겐 400만 호주달러(약 34억원)가 수여된다.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프로테니스대회(ATP) 투어보다 한 단계 아래인 챌린저 대회를 다녔던 정현은 상금만으로 봐도 이제 정상급 선수로 껑충 뛴 것이나 다름 없다. 정현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전 승자와 대결한다. 정현이 결승에 진출하면 2014년 US 오픈의 니시코리 게이(24위·일본)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현vs샌드그렌, 8강 테니스 중계 오전 11시 여기서 보세요

    정현vs샌드그렌, 8강 테니스 중계 오전 11시 여기서 보세요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는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24일 오전 11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정현과 샌드그렌은 이번 8강전에서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 번째 경기로 배정됐다.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오전 11시부터 경기를 생중계한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를 비롯해 아프리카TV에서도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모두 메이저 대회 8강전에 처음 오른 돌풍의 주역들이다. 정현은 지난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에서 옛 세계랭킹 1위이자 호주오픈 6차례 최다 우승 기록자인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7-4> 7-5 7-6<7-3>)으로 완파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이에 맞서는 샌드그렌도 2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8위·스위스)를 3대0(6-2 6-1 6-4)으로 돌려세웠고 22일에는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을 3대2(6-2 4-6 7-6<7-4> 6-7<7-9> 6-3)로 꺾었다. 샌드그렌은 8강에 오른 8명 중에 랭킹 순위가 가장 낮지만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정현과 샌드그렌은 지난 9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클래식에서 만나 정현이 2대1(6-3 5-7 6-3)로 승리했다. 정현보다 5살 많은 샌드그렌은 키는 188㎝로 정현과 같지만 이번 대회 매 경기 서브 에이스를 10개 이상 터뜨리며 상대를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정현은 최근 투어에서 손꼽히는 ‘서버’인 존 이스너(16위·미국), 다닐 메드베데프(53위·러시아),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 등을 모두 꺾으며 서브가 강한 선수들을 승리의 제물로 바쳤다. 24일 정현 테니스 생중계 채널 홈페이지 -JTBC 온에어 http://onair.jtbc.joins.com/?cloc=jtbc|header|onair -JTBC FOX Sports 온에어 http://jtbc3foxsports.joins.com/index.html -네이버 goo.gl/pVQGTn -아프리카TV http://sportsetc.sports.afreecatv.com/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현 우승 후보 4순위”

    “정현 우승 후보 4순위”

    메이저 대회 8강 진입으로 한국 테니스의 새 지평을 연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함께 돌풍을 일으킨 테니스 샌그렌(27·미국)을 꺾고 세계 랭킹 2위 로저 페더러(37·스위스)와 맞붙게 될까.정현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 센터 코트에서 나란히 생애 첫 메이저 8강의 기적을 일군 샌그렌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현이 대회 들어 경기마다 10개 이상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샌그렌을 꺾으면 페더러-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객관적인 전력상 페더러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우승 후보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23일 8강전에서 5세트 도중 기권해 이미 짐을 싼 만큼 페더러를 넘으면 우승도 넘볼 수 있다. 이전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샌그렌도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다. 32강전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3-0으로 제압했고 16강전에서 3시간 55분 접전 끝에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을 3-2로 물리치는 근성을 보였다. 호주오픈에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8강에 오른 것은 20년 만의 일이다. 그는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어머니와 고교 과정을 홈스쿨링으로 마쳤다. 지금도 어머니가 코치로 돕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이 정립되기 전까지 “성마르고 지금보다 부정적인 면모 때문에 어머니와 몇 년 동안 머리를 박치기하며 살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를 세 차례 우승한 샌그렌은 정현과 키가 188㎝로 똑같다. 둘은 지난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TP 투어 ASB클래식 1회전에서 맞붙어 정현이 2-1(6-3 5-7 6-3)로 이겼다. 서브는 좋지만 광속 서버는 아니며 경기 운영능력도 정현에 뒤진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정현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이진수 JSM 테니스 아카데미 원장은 “만만찮은 경기라고 봐야 한다”며 “상대도 좋은 기회라 여기고 죽기 살기로 덤벼들 것”이라고 경계했다. 세계 58위인 정현은 8강 진출자 중 일곱 번째지만 베팅업체들은 정현의 우승 가능성을 네 번째로 꼽았다. 윌리엄 힐은 페더러의 우승 배당률을 6분의5로 책정했다. 대회 8강으로 마무리된 나달이 2분의1,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불가리아) 13분의2, 정현은 12분의1로 매겼다. 베르디흐 20분의1, 나달을 꺾고 4강에 선착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 22분의1,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와 샌그렌은 나란히 50분의1로 매겼다. 샌그렌의 우승에 1달러를 걸면 50달러를 번다는 의미니 그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 22일 정현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16강전을 3-0 완승으로 마친 뒤 중계 카메라에 ‘캡틴, 보고 있나?’라고 적은 것은 삼성생명 테니스단 해체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많이 한 김일순 감독을 향해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였다고 털어놓았다. 또 코트에서 큰절을 올린 것은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큰 힘이 돼 준 가족과 후원사,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현, 호주오픈 8강전 샌드그렌도 넘을까···“죽기 살기로 덤벼들어”

    정현, 호주오픈 8강전 샌드그렌도 넘을까···“죽기 살기로 덤벼들어”

    지난해 9월 랭킹 100위 깬 무명 메이저대회 세 번째 출전 만에 8강24일 오전 11시 센터코트서 격돌 한국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8강 코트를 밟은 정현(22·세계랭킹 58위)의 상대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은 누구일까.남자단식 준준결승에 오른 8명 가운데 세계 97위로 가장 낮은 랭킹의 샌드그렌은 그러나 정현 못지 않게 돌풍을 일으키며 첫 8강행을 일궈낸 선수다. 64강이 겨룬 2회전에서 랭킹 8위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3-0(6-2 6-1 6-4)으로 완파했고 22일 16강전에서는 5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마저 풀세트 접전 끝에 3-2(6-2 4-6 7-6<7-4> 6-7<7-9> 6-3)로 꺾었다. 샌드그렌은 메이저대회 본선 출전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본선에 출전했지만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100위 벽을 깬 것도 지난해 9월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인 챌린저 대회를 주 무대로 삼을 만큼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이긴 경험도 이번 호주오픈이 처음이다. 정현보다 5살 많은 샌드그렌은 키는 188㎝로 정현과 같지만 이번 대회 들어 경기마다 서브 에이스를 10개 이상 터뜨린 것이 눈에 띈다. 특히 팀과의 16강전에서는 서브 에이스만 무려 20개를 터뜨렸다. 반면 정현은 8강까지 에이스 10개를 넘긴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정현은 최근 투어 대회에서 손꼽히는 ‘광서버’인 존 이스너(미국·16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53위), 즈베레프 등을 모두 꺾으며 서브가 강한 선수를 요리하는 법을 터득했다. 정현과 샌드그렌을 상대한 건 딱 한 차례였다. 지난 9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클래식에서 만났는데, 정현이 2-1(6-3 5-7 6-3)로 이겼다.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이진수 JSM테니스 아카데미 원장은 “정현도 상승세지만 샌드그렌도 그렇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경기라고 봐야 한다”면서 “상대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덤벼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TD)이기도 한 이 원장은 또 “메이저 대회 8강부터는 모든 경기가 50-50”이라며 “상대가 랭킹이 낮은 선수라고 해서 긴장을 늦추면 최악의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계를 촉구했다. 정현과 샌드그렌의 8강전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로 잡혔다. 호주오픈 대회조직위는 24일 경기 일정을 발표하면서 둘의 경기를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 번째 경기로 배정했다. 첫 경기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16위)와 매디슨 키스(미국·20위)의 여자단식 8강전으로 오전 9시에 시작된다. 이 경기가 일찍 끝나도 정현은 11시에 경기를 시작하게 되고, 늦어지면 오전 11시 이후로 시작 시간이 조정된다. 한편 대한테니스협회(회장 곽용운)는 서울 서초구 효령로 서울고등학교의 시청각실인 인왕관에서 대형 TV를 통한 단체 응원 행사를 마련했다. 정원은 약 200명. 테니스팬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푸짐한 경품과 기념품도 준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현의 8강전 상대 샌드그렌 “극우 동조자 아니다” 고교까지 홈스쿨링

    정현의 8강전 상대 샌드그렌 “극우 동조자 아니다” 고교까지 홈스쿨링

    24일 정현(22·삼성증권 후원)과 호주오픈 8강전에서 맞붙을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이 자신은 극우 동조자가 아니라고 밝혔다.샌드그렌은 22일 대회 5번 시드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과의 16강전을 3시간 55분 혈투 끝에 3-2(6-2 4-6 7-6<4> 6-7<7-9> 6-3)으로 누르고 생애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 만에 첫 8강 진출의 기적을 일군 뒤 미국의 ‘대안 우파’(alt-right) 정파의 글에 댓글이나 의견을 단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트위터에서 누가 팔로워이건, 내 느낌에 그건 그다지 큰 문제가 안된다”고 답했다. 그는 대안 우파 운동에 지원한 적이 있느냐는 더 노골적인 질문에는 “아니다. 그러지 않았다. 일부 콘텐트에 흥미를 느꼈을 뿐”이라면서 거듭 “아니다. 전혀 아니다. 확고한 기독교인으로서 난 그런 일을 지지하지 않는다. 난 주예수를 지지하고 그를 따른다. 그게 내가 지지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본 정보 때문에 여러분 생각과 믿음이 바뀌진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미친 짓이다. 그럴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도 미친 짓 같다”면서 “말하자면 ‘그래 네가 X를 팔로우하니까 넌 그가 믿는 모든걸 같이 믿을거야’라는 건데 우스꽝스러운 일”고 덧붙였다. 샌드그렌의 트위터 계정에는 백인 극우주의자들이 주도한 샬럿빌 집회에 참석한 니콜라스 푸엔테스가 올린 동영상이 리트윗돼 있어 그의 믿음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그는 32강전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3-0(6-2 6-1 6-4)으로 완파하고 16강전에서 티엠을 물리치며 정현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호주오픈에 데뷔하자마자 8강에 오른 것은 대회 20년 만에 두 번째 있는 일이다. 그는 대학에 가기 전까지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어머니와 홈스쿨링을 했으며 지금도 어머니가 코치로 그를 돕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이 정립되기 전까지 “성마르고 조금 더 부정적인 면모” 때문에 어머니와 몇년 동안 “머리를 박치기하며” 살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에서 주로 활약해 세 차례 우승한 샌그렌은 정현과 키 188㎝로 똑같다. 둘은 지난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TP 투어 ASB클래식 1회전에서 격돌해 정현이 2-1(6-3 5-7 6-3)로 이겼다. 이날 티엠을 상대로 서브 에이스 20개를 터뜨리는 등 4회전까지 치르면서 매 경기 서브 에이스 10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이 만일 8강에서 샌드그렌을 잡으면 4강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 대진에서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현에게 패한 조코비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정현에게 패한 조코비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가 자신을 꺾은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과 함께 찍힌 사진을 SNS에 올리며 승리를 축하했다.조코비치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정현에 0-3(6-7<4-7> 5-7 6-7<3-7>)으로 패한 후 SNS에 정현의 인스타그램을 태그하며 “정현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축하한다. 그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에서 뛸 수 있어 행운이었다”며 “내년에 멜버른에서 다시 보자”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또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정현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내 어릴 적 우상이었고 나는 그저 그를 따라한 것일 뿐”이라며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며 “행운을 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정현은 이날 조코비치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코비치 향한 정현의 과거 발언 “나의 우상”

    조코비치 향한 정현의 과거 발언 “나의 우상”

    5년전 인터뷰서 “조코비치의 강한 정신력 닮고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 진출한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5시 자신의 우상인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정현은 과거 인터뷰에서 조코비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바 있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대회에서 준우승한 정현은 전문지 테니스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평소 존경하는 이형택 이사장님의 성실함과 노박 조코비치의 강한 정신력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당시 정현은 “이형택 이사장님의 한국 남자 세계 최고 랭킹 기록을 깨고 싶다. 그러려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조코비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시니어 그랜드슬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정현의 꿈은 한층 가까워졌다.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 이형택의 세계 최고 랭킹은 2007년 8월 기록한 36위다. 이형택은 2000년 US오픈 16강에 진출한 지 7년 만인 그해 US오픈에서 다시 16강에 올랐다.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의 현재 랭킹은 58위. 메이저대회인 이번 호주오픈이 끝나고 나면 8강 진출 결과에 따라 30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호주오픈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다. 메이저대회에서 12번 우승한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에서만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남자 단식에선 처음으로 호주오픈 7번째 우승을 노린다. 역대 전적을 봐도 정현이 밀린다. 두사람은 지난 2016년 1월 호주오픈 1회전에서 만났다. 정현은 세계 1위였던 조코비치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정현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7월 팔꿈치 부상을 당한 조코비치는 기량이 전성기만 못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랭킹도 14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정현은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서 우승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떠오르는 신예 정현이 롤 모델인 조코비치를 상대로 어떤 승부수를 펼칠 지 주목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현, 메드베데프 발 꽁꽁 묶고 메이저 32강

    정현, 메드베데프 발 꽁꽁 묶고 메이저 32강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 .. 이기면 이형택 US오픈 재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3회전(32강) 코트를 밟는다.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다섯 계단 높은 다닐 메드베데프(53위·러시아)를 3-0(7-6<7-4> 6-1 6-1) 낙승을 거뒀다.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3회전에 이름을 올린 정현은 이날 승리로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32강 코트를 밟게 됐다. 상금 15만 호주달러(약 1억 2000만원)를 확보한 정현의 상대는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페터 고요프치크(62위·이상 독일) 경기 승자다. 정현이 3회전까지 이기면 이형택(42·은퇴)이 지난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달성한 한국 선수 메이저대회 단식 최고 성적 16강 진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남녀를 통틀면 이덕희(65·은퇴)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사례도 있다. 정현은 자신보다 10㎝나 큰 메드베데프(198㎝)를 상대로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돌린 뒤 2~3세트에서는 단 1게임씩만 내주며 손쉽게 제압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주 ATP 투어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 최근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러나 정현 역시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주니어 시절에 한 차례,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에서 한 차례 등 두 번 만나 모두 이겼던 터라 격전이 예고됐다. 과연 1세트는 게임을 주고받는 접전은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여기에서도 4-4까지 서로의 서비스를 지키는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다 정현에게 행운이 따랐다. 메드베데프의 서비스때 정현의 포핸드 리턴이 네트를 맞고 넘어갔고, 메드베데프가 허겁지겁 달려와 라켓을 내밀었지만 네트에 걸리면서 정현의 포인트가 됐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서비스권을 가져온 정현은 이후 두 차례 자신의 서비스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해 결국 7-4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그 다음은 쉬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 들어 다운더 라인과 크로스 샷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장신 메드베데프의 발을 묶었다. 메드베데프는 수시로 라켓을 지팡이처럼 땅에 짚고 숨을 몰아쉬는 등 체력적으로 달린 모습이 역력했다. 1세트 8개를 몰아친 서브 에이스도 2세트 1개, 3세트 3개로 줄었다. 3세트 게임 1-1에서 더블 폴트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잃은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정현은 3-1로 리드를 잡은 뒤 결국 1시간 57분 만에 3-0 완승을 거두며 메이저 3회전 코트를 예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회전 뛰고 탈락해도 4200만원 ..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5일 개막

    1회전 뛰고 탈락해도 4200만원 ..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5일 개막

    17년 만에 한국 남자 2명 동시 출전 .. 샤라포바 2년 만에 멜버른 코트 복귀 2018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다.106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해가 거듭할 수록 상금도 올라갔다. 올해는총상금이 지난해(5000만 호주달러)보다 9.1% 오른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각각 400만 호주달러(33억 7000만원)를 준다. 남녀 각 128명이 나서는 본선 단식 1회전을 뛰고 탈락해도 5만 호주달러(4200만원)를 챙길 수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남자단식 본선에 정현(22)과 권순우(21·건국대) 등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한다는 점이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2001년 윔블던에 윤용일과 이형택이 나선 이후 17년 만이다.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32강)까지 진출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6위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34위·독일)를 만나게 돼 대진운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즈베레프는 랭킹이 정현보다 높지만 지금까지 정현이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던 상대다. 정현이 즈베레프를 잡고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84위·러시아)-타나시 코키나키스(215위·호주) 승자와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 1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투어대회 2회전에서 세계 16위 존 이스너(미국)를 꺾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게 된 권순우는 1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53위·독일)를 상대로 64강을 노크한다. 1회전을 통과할 경우 2회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페더러는 메이저대회 2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페더러는 타이틀을 방어할 경우 로이 에머슨(호주)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갖고 있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6회)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어느덧 서른 줄을 넘어선 마리아 샤라포바(31·러시아)가 다시 멜버른 코트에 선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약물 양성 반응으로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고 지난해 하반기 코트에 돌아온 샤라포바는 2년 만에 메이저대회 통산 6번째 정상을 노크한다. 지난해 9월 딸을 낳은 우승자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이 대회를 공식 복귀전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불참을 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정현, 새해 첫 ATP투어 16강행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2일 호즈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남자단식 1회전에서 35세 베테랑 질 뮐러(25위·룩셈부르크)를 2-0(6-3 7-6<1>)으로 완파하고 새해 첫발을 산뜻하게 뗐다. ?정현은 16강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51위·캐나다)-카일 에드먼드(50위·영국) 승자와 만난다. 조영욱, FC서울에서 프로 데뷔 지난해 7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마카오를 10-0으로 물리칠 때 혼자 네 골을 뽑아낸 ‘제2의 박주영’ 조영욱(19·고려대)이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서울 구단은 U23 대표팀에 소집돼 있는 조영욱을 4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입단시킬 것이라고 2일 밝혔다. 178㎝, 73㎏의 조영욱은 구산중과 언남고를 거쳐 지난해 고려대에 입학한 뒤 U리그 12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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