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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욕받이가 아닙니다, 고객님

    저는 욕받이가 아닙니다, 고객님

    “마우스 던진 미친× 퇴사시켜!”… 고객님, 억울합니다 #1억지 주장형 2016년 9월 1일. 서울 중구의 한 신용카드사에서 40대 중반 A씨가 30대 여직원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바쁘다고 고객한테 소리치고 마우스 집어 던진 미친 X이 있네. 명찰도 안 찼어. 당장 퇴사시켜!” 같은 달 27일. A씨는 “카드에 자주 오류가 발생한다”며 다른 지점을 찾았다. 이번엔 직원이 반말을 했다고 고함을 쳤다. A씨는 카드사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냈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를 돌려 본 결과 사실은 반대였다. A씨는 직원에게 대기시간을 못 참고 “넌 인간쓰레기야, 질이 떨어져. 너 중졸이지? 여기 물이 구리네” 등 폭언을 쏟아냈다. 여직원은 두 달간 지속된 민원과 금감원 조사에 충격을 받아 한 달 뒤인 10월 중순 어렵게 얻은 아이를 유산했다. “기계가 통장 먹었으니 물어내!”… 대체 몇 번째인가요 #2 금품 요구형 B씨는 서울 성동구 일대에서 유명한 문제행동 소비자(블랙컨슈머)였다. 지난해 6월엔 입출금(CD)기에 통장을 넣었는데 나오지 않는다며 장애신고를 했다. 은행 직원이 곧 도착한다고 했지만 B씨는 약속이 있다며 자리를 떠났다. 은행 측이 “등기발송을 하거나 직원이 직접 전달하겠다”고 제안했지만 B씨는 수십 차례 전화로 욕설을 하며 “지점장과 영업본부장이 찾아와 사과하라”고 했다. 결국 사과까지 받았지만 통장 사용을 못해 무형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직원 징계와 함께 금전 보상을 요구했다. “내거 먼저 안 해주면 민원”… 대기표는 장식인가요 #3 유아 독존형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 D씨는 ‘민원대마왕’으로 통한다. 간단한 입출금도 자동입출금기(ATM)기를 이용하지 않는다. 영업점에 올 때면 VIP실로 향하고 상담 중이면 대출 창구로 가 업무처리를 요구한다. 대기표를 뽑아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양해를 구하면 “입출금 거래는 그냥 해야 하는 것”이라며 다른 창구 업무까지 방해하기 일쑤였다. 마지못해 업무를 처리해줘도 집에 돌아가 금감원에 “순서대로 업무처리를 하지 않는다”며 민원을 제기했다.사례로 살펴본 금융권 ‘감정노동’의 생생한 민낯이다. ‘감정노동’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사람은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사회학 교수인 앨리 러셀 혹실드다. 그는 육체적 노동뿐만 아니라 감정노동이 우울증, 고혈압, 심혈관 질환, 약물 중독의 원인이 된다고 증명했다. 단순히 노동권과 인권 보호 문제를 넘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도 직결된다는 것이다. 감정노동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은 건전한 소비의식을 고취시키고 건강한 소비문화와도 연결된다. ●“녹취·암행 관찰 등 업무 감시가 감정노동 원인” 콜센터나 창구에서 고객을 맞는 금융권 역시 감정노동을 많이 수행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통상 민원발생 건수 중 7~10%가 블랙컨슈머로 추정될 정도로 발생빈도도 높다. 블랙컨슈머의 폐해는 감정노동자에게는 물론 금융기업과 다른 금융소비자들에게 재정적, 심리적, 사회적 비용을 부담시킨다. 공정한 시장경제 및 활력 회복을 위해 금융권 감정노동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유다. 블랙컨슈머가 끊이지 않는 것은 고객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잘못된 인식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서울노동권익센터가 2016년 12월 689명(은행, 카드, 보험 등 종사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금융산업 감정노동 실태분석’에 따르면 ‘민원인의 과도하고 부당한 언행이나 요구’를 감정노동 원인 1순위로 꼽은 응답자가 51.7%로 가장 많았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민원발생 평가도 걸림돌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민원통계 공시는 기업이미지 마케팅에 큰 타격을 입힌다”면서 “이 때문에 은행들은 블랙컨슈머의 부당한 요구와 언행을 수용하거나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무마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무원칙도 문제다. 블랙컨슈머에 대한 통일된 대응 기준과 정책이 없고, 무조건적인 저자세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소비자들의 보상 심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설문 결과를 보면 상시적 모니터링과 고객상담 내용 녹취, 암행 감찰, 고객만족도 조사 등의 업무 감시가 감정노동 원인이라고 지적한 이들도 689명 중 10.8%나 됐다. 인터넷,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 발달로 인한 빠른 정보공유를 원인으로 드는 이들도 있다. 블로그 운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는 긍정적 사회현상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블랙컨슈머의 나쁜 행동과 양식을 학습시킨다는 것이다. ●72% “폭언·위협에도 자리 비울 수 없다” 하지만 피해 회복은 더디다. “고객에게 폭언과 위협 등 피해를 입었을 때 자리를 피할 수 있다”고 대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 중 27.6%인 190명에 그쳤다. 72.4%(499명)는 “움직일 수 없다”고 답했다. “다른 직무로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이들은 672명 가운데 97.5%였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악성 고객 전담부서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정훈 서울노동권익센터 감정노동보호팀장은 “업무 중간 쉴 수 있는 시간과 폭력 시 피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사회 분위기 조성, 업무 시간 조정 등 감정노동자에 대한 배려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영업점별로 경험 많은 베테랑 상담원에게 대처 방법을 교육받고 피해 발생 시 즉각적으로 전담맨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각 조직 특성에 맞는 감정노동 매뉴얼을 마련하고 감정노동 책임자를 지정해 예방 업무 권한 등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1세기에 깨어난 아서왕…‘킹 아서: 제왕의 검’ 예고편

    21세기에 깨어난 아서왕…‘킹 아서: 제왕의 검’ 예고편

    아서왕의 전설을 ‘21세기형 액션 어드벤처’로 완성한 ‘킹 아서: 제왕의 검’ 최종 예고편이 공개됐다. ‘킹 아서: 제왕의 검’은 마법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절대검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아서왕은 고대 브리튼을 다스렸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왕이다. 중세 시대 유럽에서 예수 그리스도 다음으로 유명하다. 아서왕의 검 엑스칼리버나 원탁의 기사 등의 이야기는 중세 유럽 문학과 예술에서 중요한 주제다. 역사이면서 동시에 신화 속 인물인 아서왕은 실존 인물이냐 가상 인물이냐는 논쟁이 있을 만큼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킹 아서’, ‘원탁의 기사’ 등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과 절대검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상상을 뛰어넘는 크리처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예고한다. 특히 레드 제플린의 명곡인 ‘베이브 아임 고나 리브 유(Babe I’m Gonna Leave You)’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강렬함을 더했다. ‘퍼시픽 림’의 찰리 허냄이 ‘아서’ 역을 맡아 90kg으로 체중을 증가시키는 한편, 강력한 액션 훈련을 통해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또 ‘스파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 주드 로가 ‘보티건’이라는 치명적인 악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여기에 ‘트로이’, ‘론 서바이버’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 에릭 바나와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에이단 길렌, 아프리카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디몬 하운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또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의 아름다운 인어로 유명한 배우이자 모델인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 2017년 ‘미이라’의 주연으로 발탁된 애나벨 월리스, ‘쥬라기 월드’의 케이티 멕그라스 등 할리우드 신진 배우들을 볼 수 있다. 가이 리치 감독과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조비 해롤드가 각본을 맡아 전설이 된 신화를 새롭게 그려냈다. ‘킹 아서: 제왕의 검’은 5월 2D와 3D, 4D, Atmos 등의 버전으로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내 가게엔 ‘24시간 미니 은행’이 있다

    기존 포스기로 계좌이체 등 가능 소규모 대출 서비스도 잇단 시행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어디서든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가게 일로 바쁜 자영업자들도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 ‘내 가게’에서 은행 일을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10일 가게 포스단말기를 활용해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IBK 포스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뱅킹과 비슷하지만 기존의 포스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가 필요 없고 사업자 명의의 IC현금카드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가게 안의 ‘미니 ATM’처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대구은행도 이와 비슷한 ‘숍 ATM’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법인 고객의 비대면 통장 개설과 대출 서비스도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법인의 비대면 실명 확인을 허용하자 우리은행은 제일 먼저 법인 고객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법인 대표가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하고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입력하면 법인 계좌가 개설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하반기에 자영업자 대상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파티(FATI)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각종 서류를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한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 서류를 발급하고 은행에 제출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게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바로 제출하기 때문에 위·변조를 줄일 수 있어 사기 대출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법인 고객의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통장 하나를 개설할 때 법인은 사업자등록증, 법인인감증명서, 법인등기부 등본 등 개인보다 훨씬 많은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대면 거래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법인통장이 대포통장에 악용된 일이 많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있는지 등을 직접 봐야 기업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다”면서 “다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대출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방식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은행이 가게 속으로 들어가다

    은행이 가게 속으로 들어가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어디서든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가게 일로 바쁜 자영업자들도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 ‘내 가게’에서 은행 일을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10일 가게 포스단말기를 활용해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IBK 포스뱅킹 서비스’ 출시했다. 모바일뱅킹과 비슷하지만 기존의 포스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가 필요 없고, 사업자 명의의 IC현금카드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가게 안의 ‘미니 ATM’처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대구은행도 이와 비슷한 ‘숍 ATM’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법인 고객의 비대면 통장 개설과 대출 서비스도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법인의 비대면 실명 확인을 허용하자 우리은행은 제일 먼저 법인 고객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법인 대표가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하고,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입력하면 법인 계좌가 개설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하반기에 자영업자 대상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파티(FATI)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각종 서류를 은행 방문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한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 서류를 발급하고 은행에 제출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게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바로 제출하기 때문에 위변조를 줄일 수 있어 사기 대출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법인 고객의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통장 하나를 개설할 때 법인은 사업자등록증, 법인인감증명서, 법인등기부 등본 등 개인보다 훨씬 많은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대면 거래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법인통장은 대포통장에 악용된 일이 많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있는지 등을 직접 봐야 기업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다”면서 “다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대출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방식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씨티카드 정보유출 뒤 대응 미뤄 고객 28명 태국서 부당인출 피해

    태국에서 씨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십 건의 불법 부당 인출 사건이 발생했다. 정보가 유출된 카드를 거래정지시키라는 금융감독원의 지침을 씨티카드가 따르지 않은 탓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9일 태국에서 씨티카드 고객 28명의 계좌에서 돈이 인출됐다. 이는 지난달 청호이지캐쉬가 운영하는 자동화기기(ATM) 전산망이 악성 코드에 감염된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당시 해커들은 전산망에 악성 코드를 설치한 뒤 카드 소유자 개인정보, 은행 계좌번호 등을 빼냈고 유출 정보는 복제카드를 만드는 데 이용됐다. 이에 금감원이 카드사에 명단을 받아서 일단 거래정지시키고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해 카드를 재발급받도록 했다. 그러나 씨티카드만 이러한 지침을 지키지 않아 화를 자초했다. 씨티카드 측은 “해외 체류 중인 선량한 고객들이 현지 ATM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더 큰 불편과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서 거래정지보다는 카드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씨티카드의 안일한 대응 속에 수십 명의 고객은 금전적·정신적 손해를 입게 됐다. 씨티카드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액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해 준다는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에도...평양 시내의 봄 풍경(포토)

    北 미사일 발사에도...평양 시내의 봄 풍경(포토)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평양 진격 훈련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북한이 5일 미사일 발사를 하는 등 최근 동시 다발적인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다는 사진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 평양은 어떤 모습일까. 살풍경할까. 대동강변의 수양버들은 새 싹이 트고, 개나리가 피고 있었다. 윤덕여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1990년 남북통일 축구대회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이후 27년만인 지난 3일 평양을 찾았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공식적으로 한국 여자대표팀을 맞은 건 북한측 연락관 2명뿐이었다. 대기실에는 베이징발 평양행 비행기에 탑승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100여 명 정도가 있었지만, 신기한 눈으로 한국 선수단을 바라볼 뿐이었다. 공항 청사 내부에 있는 상점의 간판을 통해 ‘이곳이 북한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화장실에는 ‘위생소’라고 적혀 있었고, 각종 음료수를 파는 상점에는 청량음료라고 쓰여 있었다. 위스키, 와인, 코냑 등 술을 파는 식료품상점과 커피숍이 있었다. 커피숍에 들어가 봤더니 손님은 물론 점원도 없었다. 이밖에도 옷가지를 파는 공업품상점, 우표, 지도 등을 파는 상점이 있었다. 상점에 들어설 때마다 일하는 이들은 생글생글 웃으며 “안녕하십네까”라고 말했다. 청사 한쪽에는 ‘화폐교환’이라고 쓰여 있는 환전소와 함께 현금자동인출기(ATM)이 설치돼 있었다. ATM에는 ‘류경상업은행’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런 모습들은 27년 수천명의 인파가 대대적으로 한국팀을 환영하는 것과는 크게 달랐다. 윤 감독은 “당시 비행기에 내리자마자 북한 측에서 선수들을 모두 무동을 태우고 청사로 이동했다“며 ”거리에는 도열한 채 빨간 도구를 흔드는 평양 시민들로 가득했었다“고 회상했다. 여자 대표팀이 5일 오후 6시30분(평양 시간 오후 6시) 김일성경기장에서 인도와 2018 아시안컵 예선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평양 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직체험] 집배원이라 쓰고 섬대표로 불린다

    [공직체험] 집배원이라 쓰고 섬대표로 불린다

    따뜻한 바닷바람이 봄의 시작을 알리던 지난달 27일. 목포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3시간 가까이 파도를 헤쳐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항에 도착하자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섬마을 풍경이 펼쳐졌다. 뱃멀미로 정신이 없던 기자 앞에 얼굴이 까맣게 탄 한 남성이 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삼륜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16년째 홍도에서 ‘1인 집배원’으로 살고 있는 정대웅(44)씨였다. 그는 배 화물칸이 열리자 익숙한 손놀림으로 뭍에서 온 편지와 비와 소포 꾸러미를 오토바이에 옮겨 실었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우편 주머니를 들었더니 생각보다 꽤 무거웠다. 정씨는 “초짜가 이런 일 하면 허리 다친다”고 나무란 뒤 삼륜차 화물칸에 기자를 태워 산 중턱 홍도우체국으로 올라갔다.# 220가구의 소식을 싣고… 해가 지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고 해서 이름붙은 홍도(紅島)는 580여명, 220가구가 오손도손 모여 사는 작은 섬이다. 이곳의 유일한 집배원인 정씨는 육지 소식을 가장 먼저 배달하는 ‘일꾼’이자 뭍과 섬을 연결하는 ‘전령사’다. 홍도우체국은 다른 곳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8시에 문을 연다. 10시 30분쯤 섬으로 오는 배에 우편물을 보내려는 주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려들기 때문이다. 오전 내내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보내는 택배물품을 처리하느라 북새통을 이룬다. 많을 때는 하루 접수 물량이 300개나 되는데, 대부분은 도시 주민들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해산물과 뭍에 사는 자식에게 선물로 보내는 건어물이다. 접수받은 우편물을 삼륜차에 실어 항구에 옮겨놓은 그는 목포행 쾌속선에서 가져온 우편물을 지역에 맞춰 분류해 나갔다. 매일 홍도로 오는 우편물은 편지(신문 포함) 약 150통, 택배물 50개 정도.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해 우편 물량은 줄고 있지만 인터넷·모바일 거래가 늘어 택배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고 정씨는 설명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그가 항구 건너편 발전소에 우편물을 갖다 주려 길을 나섰다. 6년 전쯤 만들어진 나무 계단을 30분 가까이 걸어 작은 산 하나를 넘는 ‘난코스’였다. 계단이 생기기 전에는 등반용 줄을 잡고 기어서 올라갔단다. 너무 숨이 차 홍도의 절경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고작 이것 걷고 뭐가 힘들다고 이러냐”고 기자를 채근하는 정씨의 모습은 말 그대로 ‘상남자’(남자 중의 남자)였다.# 절해고도의 삶은 외롭지 않다 오후 2시 30분. 남은 우편물을 가방에 차곡차곡 담아 마을 곳곳을 누볐다. 정씨를 본 한 동네 할머니가 “이 잡것아. 그동안 왜 이렇게 얼굴을 안 비쳤냐”며 그의 입에 크게 썬 홍어 한 점을 밀어 넣었다. 정씨는 “지금처럼 어르신들이 음식이나 믹스 커피를 건네며 ‘애쓴다’고 말할 때 피로가 가신다”면서 웃었다. 홍도에서 나고 자란 정씨는 고교 졸업 뒤 서울과 부산 등에서 일하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고 직장을 잃었다. 도시에 대한 아픈 기억을 안고 고향인 홍도로 내려와 방황도 했다는 정씨는 시간 날 때마다 집 근처 우체국에 들러 틈틈이 일을 도운 인연으로 2001년 3월 정식 집배원(상시계약직)이 됐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2004년)이란 긴 제목의 영화를 보면 주인공 홍두식(김주혁 분)이 오지랖 넓게 동네 주민의 온갖 어려움을 샅샅이 파악해 모두 해결하는 ‘홍반장’ 역할을 한다. 이곳에선 정씨가 바로 이 마을의 홍반장이다. 마을 구성원 대다수가 칠순 이상 고령인 홍도에서 정씨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공과금을 대신 내 주거나 보건지소에서 의약품과 구급약도 받아 준다. 섬에 딱 한 대 있는 우체국 현금지급기(ATM)에 가서 돈을 대신 찾아 주거나 반대로 돈을 부쳐 주기도 한다. 마을 주민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생수 박스가 배로 들어오면 배달도 하고, 몸이 아픈 노인을 삼륜차에 태워 보건지소에도 데려간다. 편지를 돌리다 혼자 사는 노인 집에 들러 말벗이 되고 지붕에 물이 새면 직접 고쳐 주기도 한다. 며칠간 집에 인기척이 없거나 낯선 이가 의심쩍게 주변을 어슬렁거리면 경찰에 신고도 한다. 이 모든 것은 그가 집배원이기에 아무 대가 없이 주민들을 위해 해 주는 일이다. 우편 배달길에 만난 마을 청년회장 김영재(40)씨는 “대웅이형은 단순한 집배원이 아니라 마을 전체의 물류와 안전, 복지를 책임지는 사실상의 동네 대표”라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일을 끝낸 정씨가 고샅길을 따라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갔다. 그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보였다. “집배원 일이 고되지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보람도 커 절해고도의 생활이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15년 넘게 여름휴가 못 가 홍도에 없어서는 안 될 그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이 있다. 오래전 마흔을 넘겼지만 미혼이라는 것. “요즘은 이런 섬까지 시집올 아가씨가 없다”며 고개를 흔들지만 그래도 결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진 않은 눈치다. 다만 이곳이 ‘1인 집배원 구역’이다 보니 단 하루도 섬을 비워 둘 수 없어 주말에 목포에 나가 맞선을 보는 것도 여의치 않다고. 집배원 일을 시작하고 15년 넘게 여름휴가 한번 다녀오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란다. 정씨처럼 한 지역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1인 집배원 구역’은 전국에 50여곳이나 된다. 그의 소원은 남들처럼 일 년에 한 번씩 일주일짜리 휴가를 다녀오는 것과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주말을 온전히 쉬는 것이다. 때마침 1인 집배원 현황을 살피러 홍도를 찾은 황문영 전국우정노동조합 복지국장도 “강씨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혀를 찼다. 우정사업본부 훈령 15조에는 집배원 인력의 3.5%를 여유 인력으로 둬 병가나 휴가에 대처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우정사업본부가 우편사업에서 해마다 300억~700억원씩 적자를 내다 보니 인력 충원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집배원의 평균 근로시간은 연간 2860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1747시간)뿐 아니라 우리나라 평균(2113시간)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다. 최근 5년간 85명의 집배원이 과로사 등으로 숨졌고 올해 들어서도 두 명이 세상을 떠났다. 정씨에게 ‘휴식’과 ‘가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인생의 봄날’은 언제쯤 올까. 글 사진 홍도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인터넷전문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물리적인 점포가 없거나 매우 적은 영업점을 가지고 온라인으로 사업을 벌이는 은행. 업무 대부분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인터넷,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과 같은 전자매체를 통해 이뤄진다.
  • ‘K뱅크’ 24시간 로그인… 한밤 계좌 트고 문자 송금

    ‘K뱅크’ 24시간 로그인… 한밤 계좌 트고 문자 송금

    10분 만에 새계좌… 편의점 출금 ‘#송금50000’ 문자 입력하면 끝 年 2%대 직장인 신용 대출 눈길 지문인증으로 소액 ‘마통’도 OK 은산분리에 막혀 서비스는 한계직장인 A씨는 금요일 밤 12시가 다 돼서야 문득 다음날 가야 할 결혼식이 두 군데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계좌를 보니 이달에는 카드 결제 대금이 많아 은행 잔고가 부족했다. A씨는 스마트폰으로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뒤 10분 만에 새 계좌를 열고, 지문 인증으로 연 5.5% 금리의 ‘미니K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 A씨는 다음날 예식장으로 가는 길에 집 앞 GS25 편의점 자동화기기(ATM)에서 축의금으로 쓸 돈을 찾았다. 수수료는 없었다. 직접 가지 못하는 결혼식에는 문자메시지로 ‘#송금 50000’을 입력하고 축하인사와 함께 5만원의 축의금을 전달했다. 3일 문을 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2일 주요 상품을 공개했다. 금리 연 2%대의 직장인 신용대출 등 금리를 차별화한 상품들이 눈에 띈다. ‘직장인K 신용대출’의 경우 최저 연 2.73%의 금리로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1~2% 포인트 저렴하다. 국민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정보 자동수집에 동의하면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명서 없이도 신용평가가 가능하다. ‘미니K 마이너스통장’은 지문인증만으로 300만원까지 대출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슬림K 중금리대출’은 중간 신용등급의 우량 고객에게 최저 연 4.19%의 고정금리로 3000만원까지 빌려준다. 전월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갚으면 다음달에는 연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적금 상품들은 다른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하게 꾸몄다. ‘디지털 이자’ 개념을 처음 도입한 ‘뮤직K 정기예금’은 이자를 연 1.68%의 현금 이자와 ‘지니뮤직이용권’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300만원을 예치하면 30일 단위로 이자가 지급된다. ‘퀵 송금’은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문자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창에 ‘#송금 10000’이라고 적어 보내면 받는 사람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입력해 1만원을 찾을 수 있다. 계좌 개설, 예·적금 가입, 대출 등도 모두 인터넷 웹사이트(www.kbanknow.com)나 스마트폰 앱에서 처리 가능하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지금까지는 고객들이 은행 업무 시간에 맞춰야 했지만 케이뱅크는 24시간 365일 고객에게 은행 서비스를 맞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은산분리 규제(기업의 은행자본 소유 제한)는 넘어야 할 과제다. 더 많은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2~3년 안에 케이뱅크를 주도하는 KT를 중심으로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모바일플랫폼 리브, 디지털 금융의 혁신

    [투자가 미래다] 모바일플랫폼 리브, 디지털 금융의 혁신

    “과거의 방식으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디지털 금융을 통해 미래 시장을 선도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지난 1월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KB금융의 2017년은 ‘디지털 혁신’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6월 선보인 모바일플랫폼 ‘리브’(Liiv) 앱이다. 리브는 실질적인 ‘생활 속의 금융’을 기치로 내걸었다. 예컨대 리브에 일정관리를 기록해 두면 리브가 저녁식사 약속을 알려주고 리브로 더치페이도 할 수 있다. 결혼 청첩장을 모바일로 보내면 축의금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은행을 급하게 방문해야 할 때에는 리브를 통해서 주변의 영업점이나 현금인출기(ATM)도 찾을 수 있다. 번호표를 모바일로 미리 발급받아 은행 대기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그룹 통합 포인트 기능을 탑재한 ‘리브 메이트’(Liiv Mate)도 빼놓을 수 없다. 리브 메이트를 활용하면 KB국민은행 등 7개 KB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합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금융상품 가입, 현금출금, 계좌입금, 결제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이 앱에서 직접 통신요금을 조회하고 포인트로 납부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앱에서 제공하는 웹툰, 영화, 세차, 로또번호 추천서비스 등도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핀테크 생태계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KB금융은 크라우드 펀딩업체인 ‘오픈트레이드’와 협력해 KB금융이 추천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펀딩에 성공할 경우 KB증권에서 매칭투자에 나선다.
  • [투자가 미래다] 신한금융, “생각도 업무도 디지털화” 복합금융 선도

    [투자가 미래다] 신한금융, “생각도 업무도 디지털화” 복합금융 선도

    세계 경제는 저성장, 저금리의 뉴노멀 시대를 넘어 불확실성이 더해진 ‘뉴앱노멀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들도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조용병 신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화두로 ‘성장’을 꼽았다.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미래 수익원을 찾아내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 글로벌화, 원(ONE) 신한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1990년 국내 최초로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하면서 디지털 선두주자로서 첫 걸음을 뗐다. 이어 1999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뱅킹을 도입했다. 2015년 말에는 바이오 인증이 가능한 무인복합기기 디지털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잠재력 있는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한금융은 2015년 5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을 만들었다. 퓨처스랩 참여 기업들은 각종 금융 테스트는 물론이고 신한은행의 기술금융을 통한 대출 지원과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1, 2기 퓨처스랩 기업들이 만든 복합금융 서비스들이 실제 상용화되고 있다. 예컨대 2기 업체 ‘파운트’와의 협업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신한카드와 협업해 ‘소비관리 큐레이션’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 ‘퓨처스랩 베트남’을 출범하고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해외에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조 회장은 “디지털 사회에 변화를 주도하려면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생각과 업무 방식까지도 모두 디지털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TM 사업 계열사 끼워넣기 롯데 수뇌부 정책본부 지시”

    롯데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가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기 위한 ‘끼워 넣기’ 계약을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상동) 심리로 27일 열린 2회 공판에서 장영환 전 롯데피에스넷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황각규 사장이 김선국 당시 정책본부 부장에게 ‘롯데기공을 도와주라’는 취지로 말하는 걸 목격했나”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이 “김 전 부장이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롯데기공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는데도 황 사장이 (롯데기공을) 도와주라고 했다. 이는 회사를 ‘끼워 넣기’ 하라는 것이 맞나”라고 묻자 장 전 대표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증언에 따르면 장 전 대표는 2008년 10월 롯데피에스넷이 롯데 외부의 업체에 ATM 제작을 맡기는 계획을 신 회장에게 보고했다. 이에 신 회장은 “롯데기공이 어려운데 ATM 제작을 맡길 수 없나”라는 의견을 내자 김 전 부장은 ‘단기간에 ATM을 개발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황 사장은 김 전 부장과 장 전 대표를 따로 불러내 재차 롯데기공을 도와주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유동성 위기를 겪던 롯데기공에 ATM 구매 과정을 중개하게 해 39억여원의 이익을 몰아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신 회장 측은 앞선 1회 공판에서 “롯데기공은 향후 직접 ATM을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장 전 대표는 이날 재판에서 일부 진술을 뒤바꾸었다. 그는 ‘롯데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투자방안 등이 기재된 투자제안서를 당초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하다가 신 회장 측 변호인이 추궁하자 “인수 전에 롯데에 자료를 하나 줬는데 이것 같다”고 바꿔 말했다. 그동안 롯데는 피에스넷 인수가 인터넷은행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금융 특집] KB국민은행, 인터넷 80% 수수료 우대 ‘새봄맞이 KB환전 이벤트’

    [금융 특집] KB국민은행, 인터넷 80% 수수료 우대 ‘새봄맞이 KB환전 이벤트’

    KB국민은행은 5월 말까지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새봄맞이 KB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인터넷을 통해 환전 신청을 하거나 외화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외화를 사는 개인 고객에게 최대 80%의 환율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영업점에서 5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이 여행자보험 가입을 원하면 무료로 가입해 준다. 해당 보험은 사망 후 최대 3000만원, 해외의료비 최대 200만원을 포함해 여행 취소, 여행 기간 축소, 여행 지연 등에 대해 보상을 한다.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500달러 이상 환전 시 자동으로 경품에 응모되며, 리브메이트 포인트리를 ▲1등(1명) 50만점 ▲2등(5명) 10만점 ▲3등(20명) 5만점까지 제공한다. 4등(100명)에게는 모바일 커피상품권 5000원권을 선물한다. 리브메이트 포인트리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브메이트 앱을 통해 KB금융그룹 모든 계열사의 금융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휴처 상품이나 각종 온라인 콘텐츠 구매도 가능하다.
  • 리조트 상어 있는 풀로 뛰어든 청년들, 결국엔…

    리조트 상어 있는 풀로 뛰어든 청년들, 결국엔…

    리조트 상어 풀에 뛰어든 철없는 청년들 영상이 네티즌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바하마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상어가 있는 풀로 점프한 청년들의 영상이 인기 사이트 톰풀러리(tomfoolery)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동일한 리조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상어 떼가 있는 풀장으로 차례로 뛰어드는 청년들의 모습이 담겼다. 청년이 풀장으로 뛰어들자 배고픈 상어가 청년을 향해 다가오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이를 촬영 중인 친구가 “당장 나와!”라고 소리쳤다. 청년이 무사히 풀장 위로 올라서자 그를 뒤쫓던 상어는 방향을 재빨리 바꿔 달아났다. 다행스럽게도 두 청년은 모두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년들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아틀란티스 리조트는 카리브해의 섬 바하마에 있는 수영장으로 입구에서 슬라이드를 타고 상어 수족관을 지나 수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수영장 중 하나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totalfratmove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보이스피싱 당했다” 허위신고 주의보

    A씨는 지난해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접속해 운영자가 공개한 계좌에 5만원을 입금했다. 이어 은행에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허위 신고해 운영자의 계좌를 지급정지시키고 취하 조건으로 100만원을 요구했다. 운영자는 물품 대금을 받는 등 영업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하는 수 없이 합의금을 건넸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제도를 악용해 허위신고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과 함께 엄정 대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허위 신고자들은 은행에 전화만 걸면 바로 상대방 계좌가 지급정지되는 허점을 파고들었다. 지급정지된 계좌 주인은 경찰서에서 사기 계좌가 아니라는 확인서를 받고 금감원에 제출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급정지 기간 동안 인출이 불가능한 데다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ATM) 사용마저 금지된다. 허위 신고자가 은행에 피해구제 신청서를 제출하면 1년간 새 계좌를 개설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허위 신고자가 은행에 요청하면 지급정지가 바로 해제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건넨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조사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0회 이상 은행에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며 다른 사람 계좌의 지급정지를 신청한 사람은 70명이다. 허위 신고가 의심된 이들의 신청으로 지급정지된 계좌는 6922개다. 100회 이상 지급정지를 신청한 사람도 3명 있었다. 지급정지 계좌 중 90%가량은 합의금을 건네받고 취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측은 “허위 신고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며 “반복적으로 지급정지를 신청한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편의점 ATM 해킹돼 카드정보 2500여건 유출

    편의점·대형마트 등에 설치된 일부 자동화기기(ATM)가 악성 코드에 감염돼 2500여개의 카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은 청호이지캐쉬가 운영하는 ATM 전산망이 악성 코드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커들은 전산망에 악성 코드를 설치한 뒤 제어(C&C) 서버로 카드 정보와 카드 소유자 개인정보 등을 빼낸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이 우려되는 ATM은 전국 64개이며 여기서 유출된 정보는 복제카드를 만드는 데 이용됐다. 현재까지 중국과 태국의 ATM에서 복제카드로 부정 인출하려던 시도가 있었으며, 대만에서는 300만원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악성 코드에 감염된 ATM 기기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고객 카드 정보를 청호이지캐쉬를 통해 금융회사들에 전달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이번 사고로 인한 해외 부정 승인액은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상어 이빨로 캔맥주 딴 청년들…누리꾼 공분

    상어 이빨로 캔맥주 딴 청년들…누리꾼 공분

    상어 이빨로 캔맥주를 따서 마신 청년들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청년들이 해변에서 상어를 학대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해변 위로 올라와 꼼짝하지 못하는 상어를 장난감 삼아서 노는 청년들의 모습이 담겼다. 동료가 상어의 주둥이를 붙잡고 입을 벌리자 한 청년은 캔맥주를 상어 이빨에 부딪쳐 구멍을 낸 후 뿜어져 나오는 맥주를 마신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다”, “상어에게 물려봐야 정신을 차릴 텐데”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이 찍힌 곳과 청년들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영상=totalfratmove/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초소형 몰카 설치된 ATM…당신의 카드를 노린다

    초소형 몰카 설치된 ATM…당신의 카드를 노린다

    최근 해외에서는 현금인출기(ATM) 관련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아무리 자세히 봐도 발견하기 어려운 초소형 카메라나 카드복제기를 ATM에 설치해 범죄에 이용한 사례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최근 런던 시내에 있는 일부 ATM에 부착돼 있던 불법 장치를 보여주는 일련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ATM의 인출구 오른쪽 윗부분에 작은 홈이 파여 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카메라 렌즈를 비롯한 초소형 녹화 장치가 장착돼 있었던 것이다. 이 불법 장치는 런던 중심 세인트폴 대성당 부근 지역에 있는 한 ATM에서 발견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최근 몇 주 사이에도 비슷한 장치가 연달아 발견됐다고 한다. 지난 7일 이 지역에 있는 또 다른 ATM에서는 숫자키 패드가 내려다보이는 부분에서 바늘구멍 같은 부분에 카메라 렌즈가 장착돼 있었다. 수사팀이 해당 부위를 분해해내자 그 안에는 초소형 녹화 장치가 부착돼 있어 이를 통해 고객들이 누르는 비밀번호를 기록하고 있었던 것이다. 런던시 경찰은 이런 사진을 통해 대중에게 이런 불법 장치가 얼마나 정교하게 위장돼 있는지를 보여줬다. 또한 지난 2일과 8일에도 시내 또 다른 지역에 있는 ATM에 불법 장치가 발견됐는데 최근 추세로는 기기를 조작한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런던시 수사팀 소속 매튜 클라크 경관은 “런던 시내와 런던 전역에서 ATM을 사용할 때는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ATM에 이상한 점이 있거나 변경된 징후가 보이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하려는 ATM이 의심스럽다면 은행에 있는 것을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런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불과 열흘 전 프레스턴과 레일런드, 그리고 뱀버 브리지와 같은 랭커셔에 있는 도시에서도 일부 ATM에 카드복제기가 부착돼 있었다. 카드복제기는 카드 투입구에 덧대놓은 방식으로 여기에 카드를 넣으면 카드 정보를 복제한다. 따라서 ATM을 사용하기 전에는 카드 투입구와 숫자 키패드, 그리고 기기 모든 부위에 헐거운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그래도 해당 ATM이 의심스럽다면 은행 직원에게 연락을 취하고 다른 기기를 사용하라고 현지 경찰은 말했다. 사진=런던시 경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관광객 재미 위한 오랑우탄 복싱 게임 논란

    관광객 재미 위한 오랑우탄 복싱 게임 논란

    태국의 한 동물원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재미라는 명분을 앞세워 상업적 목적의 ‘오랑우탄 복싱’을 개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방콕 사파리 월드에서 열리는 오랑우탄 쇼가 동물 권리 보호 운동가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쇼를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쇼를 본 한 관람객은 "영리한 영장류의 특성을 이용해 동물원이 이들을 부당하게 착취한다"며 비판했다. 지역주민 역시 "오랑우탄이 너무 똑똑해서 사람들의 놀림감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몹시 화가났고, 집으로 와서 그 기억들을 씻어내려 노력했다"고 분한 감정을 전했다. 국제동물 애호기금(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 IFAW)의 이사 필립 맨스브릿지는 "소위 관광객들의 ‘오락’을 위해 동물들을 잔인하게 대하는 경우가 아직도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오랑우탄은 DNA의 79%를 인간과 공유할 정도로 매우 지능이 발달했으며 민감한 동물이다. 그들이 복서 옷을 입고 싸울 이유가 없는데도 사람들은 그들을 링 위로 내몰았다. 모의전투를 벌이는 두 명의 오랑우탄으로도 모자라 비키니 차림의 라운드 걸까지 만들었다"며 비난했다. 주최 측은 친근하고 재미있는 쇼로 이끌어가려했는지 모르지만, 비평가들은 이 쇼의 밑바닥에는 관광객들이 보게 되는 것 이상의 잔학행위가 잠재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동물애호단체(People for the Ethn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의 한 대변인은 "동물들의 공연은 그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두려워서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훈련에 복종하지 않으면 종종 맞거나 담뱃불에 화상을 입고, 전기 충격을 당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오랑우탄들은 나무 사이를 타고 다니는 교목성 동물이라 휘어진 발로 서서 행동하기가 아주 어렵다. 또한 대다수의 새끼 오랑우탄들은 츨생 몇 일 후나 몇 주 내에 어미에게서 억지로 떨어져 암시장에서 무역업자들에게 비합법적으로 판매된다. 그리고 사파리 월드처럼 바가지를 씌우는 명승지에서 학대당하며 인간의 놀이감으로 전락하는 셈이다. 사진= 유튜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은행업무 90% 소화하는 ATM 시대 연다”

    “은행업무 90% 소화하는 ATM 시대 연다”

    “머지않아 은행 업무의 90%를 자동금융거래단말기(ATM) 앞에서 하는 날이 올 겁니다”9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노틸러스효성 본사에서 만난 표경원 대표이사는 “무인 뱅킹 시대가 가까이 왔다”면서 “이미 기술적으로는 은행에서 사람을 만나지 않고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보기술(IT)의 발달로 금융산업이 요동을 치면서 ATM 시장도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세계 3위 ATM 제조·관리 업체인 노틸러스효성도 최근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표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 금융시장이다. 과거에는 금융 거래를 은행에 가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아무 곳에서나 다 한다”면서 “ATM 시장도 빠르게 혁신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의 변화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캐시리스(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대응책으로 노틸러스효성이 찾은 돌파구는 무인 뱅킹을 위한 첨단 ATM 사업과 시장 확대다. 표 대표는 “현금이 아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고 ATM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정맥·홍채 등 생체인식을 통해 펀드 가입과 카드·통장 발급을 받는 ATM이 이미 상용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첨단 ATM의 사용이 보편화되면 창구에 앉아 단순 업무를 하던 은행 직원들이 보다 고부가가치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의 결과 2010년 4058억원이던 노틸러스효성의 매출은 지난해 6934억원으로 6년 새 70.8%나 늘었다. 고부가가치의 첨단 ATM을 미국 등 선진국에 수출해 얻은 결과라 더 의미가 있다. 표 대표는 “조현준 회장이 2012년부터 정보통신 PG장을 맡으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직접 진두지휘한 결과 씨티은행과 체이스은행 등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노틸러스효성은 최근 첨단 ATM 개발을 넘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표 대표는 “결국 ATM 제작을 넘어 은행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솔루션업체(SI)가 돼야 생존할 수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방향이 설정되지는 않았지만, 핀테크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 부문의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를 맡은 지 3개월째가 되는 그는 “노틸러스효성의 최대 강점은 장인 정신”이라면서 “여기에 혁신가 정신을 더해 시장을 따라가는 기업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혁신적인 기업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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