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SD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VR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SCM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TP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SCI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
  • IPC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 출범

    2009 국제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IPC)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대회를 주관하게 될 조직위원회가 27일 출범했다. 내년 2월19일부터 3월1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제장애인스키연맹(ASD) 랭킹포인트가 100점 미만인 정상급 선수 200여명이 참가한다.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2010년 밴쿠버 겨울패럴림픽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한상민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 패럴림픽 때 좌식스키(플레이트가 달린 휠체에에 앉아 타는 종목)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국내 장애인스키의 간판 스타. 그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비장애 대표팀 선수 출신의 전임 감독과 코치, 전담 웨이트 트레이너, 전력분석가를 배치하는 한편, 경험 축적과 기량 연마를 위해 90일 이상 설상(雪上) 훈련과 매년 3개 이상의 국제대회 참가를 보장하기로 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비닐’에 담기는 ‘친환경 우유팩’ 개발

    재활용지로 만든 ‘친환경’ 우유팩이 영국에서 시판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마틴 마이어스코프 연구진이 기존의 플라스틱 우유팩을 대신할 ‘친환경’ 우유팩을 개발했다.”며 “18개월의 연구 끝에 만들어진 ‘혁신적인’ 우유팩” 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이 우유팩의 용기는 재활용지로 만들어졌고 용기 안에는 우유가 담긴 비닐팩이 끼워져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우유팩의 탄소발생량(carbon footprint)은 기존의 것보다 48퍼센트나 낮고 비닐팩의 부피 또한 기존 플라스틱 우유팩의 0.5% 부피 밖에 되지 않는다. 마틴은 “플라스틱 우유팩들의 수는 무시무시할 정도”라며 “매립지에 쌓여가는 플라스틱 우유팩 대신 친환경적인 우유팩을 만들고 싶어서 고민 끝에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ASDA 로우스토프트 지점은 지난 해 이 우유팩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구입, 판매를 시작했고 앞으로는 영국 ASDA 전 매장에 걸쳐 판매할 계획이다. ASDA 관계자 크리스 브라운은 “우유제품 컨셉에 감명을 받았다.”며 “이 제품은 (친환경인) 목적에도 걸맞고 실용적”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우유팩의 반 이상을 재활용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ar~ 럭셔리 바람 분다

    Car~ 럭셔리 바람 분다

    기름값이 뛰면 작고 소박한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소비자 입장에서의 얘기다. 자동차 회사들로서는 썩 탐탁스럽기만 한 일이 아니다. 돈이 별로 안 되기 때문이다. 업계의 일반적인 셈법으로 보면 1000만원짜리 소형차를 공들여 5대 파는 것보다는 5000만원짜리 대형차를 1대 파는 게 수지면에서 훨씬 이익이다. 업체들은 작은 차 시장이든 큰 차 시장이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한쪽은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놓칠 수 없는 것이고, 다른 한쪽은 수익성 때문에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업계가 요즘 같은 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몇가지 안 된다. 성능 대비 연비를 개선하는 것<서울신문 6월9일자 18면> 외에 안전·편의 사양을 고급화해 한정된 가격에 최대한 차의 값어치를 높이는 전략이 많이 동원된다. 연식변경·부분변경·신차출시 등 고급화의 옷을 입는 방법은 다양하다. ●연식변경 모델도 고급화에 초점 현대자동차는 지난주 소형차 ‘베르나’와 ‘클릭’의 2009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그동안 상위 차량에 적용했던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채택했다. 베르나의 경우 기존에는 최상위 모델인 ‘1.6 프리미어’를 사야 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2009년형에서는 동승석 에어백은 전 모델에, 사이드·커튼 에어백은 ‘1.4 딜럭스’ 이상이면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클릭도 ‘1.6 팬시팩Ⅱ’에 적용됐던 동승석·사이드 에어백을 1.4ℓ 모델은 ‘럭셔리’ 이상,1.6ℓ 모델은 ‘프리미어’ 이상에서 49만원에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두 차종 모두 전동식 사이드미러, 중앙집중식 도어 잠금장치, 파워 윈도, 무선 도어잠금장치 등 선호도 높은 사양들을 기본으로 적용한 ‘플러스팩’ 모델을 새로 만들었다. 현대차는 8월까지 베르나와 클릭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도 실시한다. 소비자가 5년 안에 자기 회사 차를 다시 살 경우 3년 이하 중고차는 구입가 대비 최고 58%,5년 이하는 최고 40%까지 가격을 보장해 준다. 기아자동차도 대형 세단 ‘오피러스’ 2009년형을 출시하면서 2.7ℓ 모델은 ‘GH270 럭셔리’,3.3ℓ 모델은 ‘GH330 스페셜 럭셔리’ 이상일 경우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유료도로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지난달 나온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2009년형에는 차체 자세제어장치(VDC), 동승석 에어백 등 안전사양과 17인치 타이어·알루미늄 휠, 운전석 파워시트,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감광식(ECM) 룸미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들이 대거 추가됐다. 이달 초 나온 현대차 SUV ‘싼타페’ 2009년형은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통합 멀티미디어 기능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GM대우가 지난 18일 출시한 SUV ‘윈스톰 맥스’에는 고급 수입차에 주로 쓰이는 바이-제논(Bi-Xenon) 헤드램프와 18인치 대형 휠이 장착됐다. 액티브-온-디맨드 4휠 드라이브도 탑재됐다. 차량의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4륜 구동력을 제공한다. 윈스톰 맥스에는 자동 차고(車高) 유지장치도 기본으로 달렸다. 앞좌석 3단계 히팅시트, 오토 라이트 컨트롤 시스템, 전·후방 주차감지시스템, 고압 분사형 헤드램프 워셔 등도 새로 적용된 프리미엄급 편의사양들이다. 앞서 이달 12일 출시된 기아차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에는 국내 승용차 최초의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경제운전 안내 시스템)·다이내믹 시프트, 국내 중형차 최초의 ETCS·버튼시동 스마트키가 도입됐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디오 스트리밍, 액추얼 DMB 내비게이션Ⅱ 등도 포함됐다. 올 1월 출시된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는 레이저 센서로 차간거리를 측정해 운전자가 미리 정한 속도로 엔진 및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운전대의 방향과 회전속도를 인식해 차량 진행방향으로 빛을 비추는 가변형 전조등(AFLS)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서스펜션의 충격완화 효과를 극대화한 진폭 감응형 댐퍼(ASD)는 세계 최초다. 기아차 프리미엄 SUV ‘모하비’에도 전복감지 커튼·사이드 에어백, 디파워드 에어백,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버튼시동 스마트키,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조등 각도 자동조절 장치, 이지 액세스 시스템, 차선 변경 신호 기능 등 첨단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 현대차 대형 세단 ‘그랜저 뉴 럭셔리’의 경우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가 보는 화면과 동승자가 보는 화면을 다르게 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TV, 영화 등을 편하게 이용하거나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양방향 모니터는 국산차에서 그랜저가 유일하다. 올 1월 출시된 GM대우 ‘토스카 프리미엄6’에는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자동변속기에 들어가는 미션오일도 프리미엄급인 ‘덱스론-Ⅳ’를 사용해 이전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고 특히 수명이 2배 이상 늘어 폐차 때까지 오일을 갈 필요가 전혀 없다. ●중형 이상 신차·부분변경 첨단장치 대거 첫 선 르노삼성차는 올 초 준중형 세단 ‘SM3’의 새로운 모델 ‘네오’를 출시하면서 기존 ‘LE’에서 55만원짜리 옵션이었던 가죽 패키지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차값이 LE보다 20만원밖에 안 높은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값이 내려갔다. 르노삼성은 선호도 높은 옵션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한 대형 세단 ‘SM7’의 ‘플레저 에디션’을 지난해 선보이기도 했다. 가죽 패키지 등 최고 149만원어치의 옵션품목을 가격인상 없이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쌍용자동차도 고급 대형 세단 ‘체어맨’에 주로 장착했던 최신 첨단사양들을 ‘렉스턴’,‘로디우스’,‘액티언’,‘카이런’ 등으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EAS),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이 대표적이다. 주수연 르노삼성 브랜드 매니저는 “고객의 눈높이는 높아진 반면 경기는 침체돼 얇아진 지갑을 열지 않고 관망을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면서 “이에 따라 고급스러운 안전·편의 사양을 큰 비용부담 없이 소비자에게 제공해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태아알코올장애’ 센터 설립

    관동의대 제일병원은 국내 최초로 산모의 잦은 음주로 인해 생기는 선천성 질환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 전문 치료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태아의 배설물과 머리카락을 이용해 산모의 음주 기간을 분석하는 최신 검사장비를 갖췄으며, 영·유아의 재활치료를 담당한다.
  • 현대·기아차 “프리미엄급 투톱으로 도약”

    현대·기아차가 연초 선보일 ‘프리미엄급 투톱’의 첫번째로 3일 기아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가 출시됐다.8일에는 현대차의 고품격 세단 ‘제네시스’가 나온다. 기아차는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3000㏄급 대형 SUV 모하비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모하비는 첨단 V6 3.0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55㎏·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ℓ당 11.1㎞(2륜 구동 자동변속기 기준)다. 국산 승용차 최초로 전복사고 방지 ‘커튼·사이드 에어백’이 장착됐다. 모하비는 아우디·폴크스바겐 등 세계적 명차를 디자인한 피터 슈라이어(디자인총괄) 부사장의 첫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앞쪽에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강인한 느낌을 살렸고 뒤쪽에는 세련된 콤비네이션 램프와 범퍼를 장착해 안정감을 높였다. 가격은 2륜 구동 기준 3280만∼4160만원이다. 기존 동급의 현대차 SUV ‘베라크루즈’보다 100만원가량 비싸다. 연간 내수 2만대, 수출 6만대 등 총 8만대 판매가 목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차발표회가 아닌, 언론 대상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부인 이정화씨와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 오너 일가가 참석해 그룹 차원에서 모하비에 걸고 있는 기대감을 반영했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나도 모하비를 한대 살 것”이라면서 “올해 기아차의 흑자반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8일 출시되는 제네시스는 ‘그랜저’와 ‘에쿠스’의 중간급으로 현대차가 세계적인 ‘명차(名車)’를 목표로 개발했다. 차간거리제어(SCC)시스템, 가변조정전조등(AFLS), 진폭감응형 댐퍼(ASD) 등 최첨단 기술이 총동원됐다. 가격은 5000만원대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두 차종에 대해 처음으로 제품 출시 이전부터 신문과 방송에 광고를 하고 임직원이 직접 시승을 하며 성능을 테스트하는 등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정성을 들여왔다. 모하비는 BMW X5·아우디 Q7·인피니티 FX를, 제네시스는 렉서스 ES350·BMW 528·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맞상대로 설정해 개발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제네시스와 모하비는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차에 대한 저평가를 극복하고 현대·기아차가 벤츠,BMW, 아우디, 렉서스 수준의 브랜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유공자자녀 공무원시험 비상

    유공자자녀 공무원시험 비상

    내년 7월부터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주는 공무원 채용시험 가점 비율이 5%로 낮아짐에 따라 합격률도 절반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평등권을 침해하는 가산점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주장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줄이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부딪히고 있다. 공무원 시험은 합격선에 수백명이 몰리면서 소수점 이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다. 가산점의 위력이 엄청나다는 점에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합격률 3분의 1까지 떨어질 듯 국가보훈처가 지난 17일 발표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가유공자 자녀 등 가족이 6급 이하 공무원 공채를 치를 때 주는 가점 비율을 10%에서 절반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유공자 본인과 유족에 대한 가점은 10%를 유지한다. 과락에 해당하는 개별 과목 40점 미만 득점자는 아예 가산점을 주지 않도록 했다. 지난 2월 헌법재판소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가점제도가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결정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현재 유공자와 유·가족 등 취업보호대상자는 28만 2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1만 9000여명은 앞으로도 10%의 가점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나머지 26만 3000여명은 법 개정에 따라 가점 5%를 적용받는다. 보훈처는 가산점을 낮추면 내년 하반기부터 유공자와 유·가족의 공무원 시험 합격률은 최대 3분의 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7급 공채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평균 합격률은 28.2%,9급은 16.2%였다.2004년 7급 공채에서는 무려 34.2%까지 합격률이 뛰어올랐다. 교원임용시험의 유공자 및 유·가족 합격률은 지난해 6.2%, 올해는 4.9%였다. ●‘일반인 역차별’ vs ‘합당한 보상’ 가산점을 둘러싼 공방도 네티즌 사이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이디 ‘asdasdf’는 “100m 달리기에서 취업보호대상자를 10m 앞에서 달리게 하면 경기는 하나마나”라면서 “가산점 대신 학원비, 교재비 등 사회적 비용으로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mintip’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은 당연하지만 가족에 대한 가산점은 일반인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대상을 더욱 축소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보더의 로망’은 “가산점은 사회에 봉사하다가 뒤처진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합당한 장치”라면서 “이 정도 예우도 없다면 위급한 상황에서 사회에 헌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험생 홍모씨도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보훈가족이 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나오게 됐다.”면서 “가산점으로 인심 쓰는 대신 유공자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훈처 관계자는 “개정안도 각 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용역 연구 등을 거쳐 만들었지만 입법예고 기간에 다양한 의견을 들어 더욱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위직 검증시스템 80점 안팎”

    “우리나라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시스템을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70∼80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일 ‘한국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시스템의 실태와 개선방안’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박천오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우리의 현주소를 이같이 평가했다. 박 교수는 현재 청와대 인사검증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법률에 따라 대통령이 관장하는 인사대상 직위는 400여개이다. 그러나 실제 청와대 인사추천회의 심의를 거치는 직위는 460여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의 검증대상 직위는 3500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검증기간이 짧아 정밀 검증에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검증을 위한 법적·제도적 체계도 아직은 미흡하다고 박 교수는 지적했다. 고위공직자로서 적격성 여부를 조사하는 검증기간은 평균 3∼4일, 최대 10일 정도이다. 미국은 연방수사국(FBI)의 전담조직(ASD)이 진행하는 검증기간만 평균 35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짧다. 또 참여정부에서 후보자 추천은 인사수석비서관실, 검증은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담당한다. 그러나 인사수석비서관실과 민정수석비서관실도 인사추천회의에 참여하기 때문에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유지되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다. 논문은 인사검증과 관련한 별도의 법령이 존재하지 않는 점, 인사검증이 검증대상자를 배제시킨 채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점 등도 문제로 지적했다. 박 교수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이 청와대에서 은밀하게 이뤄지기보다 정당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인사검증을 위한 법적, 제도적 체계를 갖춘다면 국민들에게 좀더 당당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검증기간을 늘리고, 검증과정에 후보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등 운용적인 측면에서의 문제점은 상당 부분 보완했다.”면서 “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 법적인 근거도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월가 접대문화 성차별 논란

    미국 월가의 고객들은 시간당 400달러(약 40만원)의 스트립 바에서 ‘랩 댄스’를 추는 반 나체의 댄서들과 비비적대는 접대를 받는 게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23일(현지시간) 미국증권업협회(NASD)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고객 접대에 대한 법규 초안을 만들어 5000개 회원사로부터 의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 기관은 1999년 한 고객에게서 연간 100달러 이상의 선물을 받지 않도록 했고 식사와 스포츠·극장 관람 등을 제공하는 것도 엄격히 제한했다. 최종안은 1회 접대비용을 일인당 350달러 수준으로 규제하거나, 접대 장소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 이 안이 미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으면, 사규를 만들어 따르지 않는 회사는 견책을 받거나 회원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현금뿐 아니라 유흥성 접대까지 규제한 것은 월가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이 문제를 직장내 성차별 관행으로 제소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스트립 바로 상징되는 월가의 마초(macho·남성우월주의) 문화가 승진과 보너스 등 모든 분야에서 여성들을 뒤지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2004년 매릴린치를 성차별로 고소해 220만달러(약 22억원)를 받은 재정 컨설턴트 하이디 섬너는 “스트립 바, 골프장, 사냥터에서 이뤄지는 비즈니스를 통해 맘이 맞는 (남성)직원들만 승진시키기 때문에 차별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NASD가 고객 접대 규정을 강화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03년 몇몇 증권사들이 피델리티 증권사의 한 트레이더에게 회사 돈으로 총각 파티를 열어준 사건이었다. 월가의 몇몇 금융사들은 “NASD의 접대 규정이 너무 부담스럽다. 도덕성을 법제화하려 하다니 섬뜩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반면 여성들은 스트립 바에서의 고객 접대는 “도덕성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서 소외당하는 불균형의 문제”라고 지적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시사 키워드] 주가와 경제

    [시사 키워드] 주가와 경제

    주가가 오르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환율과 금리와 주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본다. ●코스피, 코스닥지수란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으로 구분된다.KOSPI(Korean Composite Stock Price Index)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주가지수 산정방식은 몇 차례 바뀌었는데 현재의 코스피는 1980년 1월4일의 기준지수를 100으로 정한 뒤 등락을 산출해 왔다. 산출방법은 개별종목의 주가에 상장주식수를 가중한 기준시점의 시가총액과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대비하여 산출한다.1980년과 비교할 때 지금은 지수가 1300을 넘어섰으므로 시가총액이 13배 이상 확대됐다. 코스닥(KOSDAQ: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장외 주식거래시장으로 미국의 나스닥(NASDAQ)과 유사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증권시장이다.1996년 7월1일 증권업협회에 의해 개설됐다.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장외시장이었으나 지금은 증권거래소와 대등한 독립적인 시장이 됐다. ●주가와 경제의 관계 주가는 경기의 선행지표다. 보통 경기보다 6개월쯤 선행하는 것으로 본다. 즉, 경제가 6월쯤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 1월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주가는 그 기업의 가치를 나타낸다. 경제가 좋아지면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고 기업의 가치가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다. 주가가 오르려면 수출경기가 좋아지고 소비심리가 개선되어야 하며 기업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 또 기업활동을 하기 좋은 저금리나 적정한 환율이 유지돼야 한다. 기업의 신상품·신기술 개발도 영향을 미친다. 경제외적으로는 정치·사회정세도 관계가 있다.9·11테러가 발생했을 때 세계주가는 폭락한 적이 있다. 주식시장이 활황을 타면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기가 쉬워진다. 즉, 유상증자를 해 투자자들의 자본을 끌어들여 기업 운영에 쓰게 된다. 주가가 오름세를 타면 주가가 오른다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증자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주가와 금리, 환율 ▲금리와 주가 주가는 보통 금리와 반비례한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에 투자해 놓은 사람들이 돈을 빼 은행으로 옮겨오므로 주가가 떨어진다. 주식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탓이다. 경제가 어려워 미래가 불확실하면 투자자들은 주식보다는 은행에 돈을 예치해 안정적인 이자를 받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또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금융비용이 증가해 이익이 낮아지고 따라서 주가가 낮아진다. ▲주가와 환율 환율이 오르면 통상적으로 주가가 오른다. 환율이 오르면 우리 수출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상승하므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율 상승이 반드시 주가에 좋은 영향만 주지는 않는다. 경기 침체로 환율이 극도로 불안하면 외국인들은 투자를 보류할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일 때 1만달러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1년 후에 처분할 때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면 수익률이 50%가 넘지 않는 이상 손해를 본다. 주가가 올라도 환율이 오르면 환차손이 발생한다. 외환 위기 때 우리는 이런 경험을 했다. ▲환율과 금리 수입 물가는 환율이 하락(원화가치가 상승)하면 내려간다. 반대로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는 오른다. 물가가 오르면 당국은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잡으려 한다.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외국인들이 한국에 자금을 많이 갖고 들어온다. 한국에 외화가 많이 들어오면 원화가치가 상승(환율이 하락)하게 된다. ●최근의 주가 상승 주가 상승은 분명 긍정적인 현상이다. 가까운 장래에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기업들의 가치는 크게 올라갔고 기업들의 투자 환경을 좋게 만들어 거꾸로 경기를 되살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가상승은 외국인의 힘에 의존한 바 크다. 이제는 외국자본에 휘둘리지 말고 국내 투자자들의 역량으로 주식시장을 이끌어갈 때가 되었다. 최근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경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지 않아야 한다. 서서히 내리고 서서히 오르는 건전하고 견조한 주식시장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포인트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경제상황이 본격적으로 호전된 것 같지도 않은데 주가는 왜 오르는 것일까. 그동안 우리 주가는 외국에 비해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런 점에서 한국 경제가 제대로 평가를 받고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씨티그룹 25만弗 벌금

    |워싱턴 AFP 연합|미국 최대의 금융기관인 씨티그룹이 헤지펀드를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로 25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전미증권업협회(NASD)는 25일 성명을 발표, 씨티그룹 산하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에 대해 이같은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번 벌금 부과는 지금까지 증권사에 의한 헤지펀드 판매와 관련한 최대의 법 집행”이라고 말했다. 메리 샤피로 NASD 부회장은 “헤지펀드들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이 정확하고 충실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은 2002년 7월1일부터 2003년 6월30일까지 연간 12∼15%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헤지펀드 판매 전단을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NASD는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이 높은 예상수익률만을 홍보했을 뿐, 헤지펀드 투자에 따른 손실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판단, 이같은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 씨티그룹측은 NASD와 이번 사건을 화해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주장을 시인하거나 부인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자회사인 스미스 바니는 성명을 통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모든 자료를 NASD의 현행 지침에 맞출 수 있도록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美 상표 이라크전 명암/獨·佛 ‘홀대’ 英선 ‘환대’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부시 행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미국 상표에 대한 기피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미국식 식습관이 비만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늘면서 패스트푸드업계의 영업도 전과 같지 않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국내시장의 포화로 외국내 영업활동을 늘려야만 하지만 쉽지 않은 형국이다.국제마케팅파트너사의 CEO 스튜어트 앨런은 “그동안 미국 브랜드는 (해외 진출)타이밍이 좋아 성공했는데 요즘은 완전히 딴 세상”이라며 미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스타벅스등 해외영업 고전 세계적 홍보회사인 에델만이 지난달 미국과 유럽의 여론을 주도하는 중산층 1200명을 조사한 결과 유럽인들은 이라크전으로 미국 상표에 대한 감정이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특히 이 현상은 반전국가였던 독일과 프랑스에서 심해 양국 응답자의 64%가 미국 상품을 덜 사게 됐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6일 파리에 문을 연 미국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성공을 점치는 사람이 적다.지금까지 스타벅스 파리점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이들과 관광객들뿐인 것으로 알려졌다.카페의 본고장에 ‘미국식 카페문화’를 되파는 것이 문화간 충돌로 비쳐지는 것 이외에도 시점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반면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은 올해 안에 카페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8∼10개의 점포를 열겠다며 회의론을 일축했다. 투자회사인 HD브라우스의 커피분석가 배리 신은 미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들어가 스타벅스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외국으로 진출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스타벅스가 현 주가(2일 현재 36달러23센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장이 계속돼야 하는데 그동안 늘어난 수입의 50% 이상이 새로 연 매장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의 주춤거림은 크리시피 크림 도넛의 성공적인 영국 안착기와 비교된다.지난해 10월 런던 해러즈 백화점에 진출한 크리시피 크림 도넛은 5년 안에 영국과 아일랜드에 24개의 매장을 더 열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도넛 하나에만 집중투자한 것 외에도 미국과 영국 사이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한몫했다고 보고 있다. ●英진출 월마트는 성공적 영업 또 99년 영국의 슈퍼마켓 체인점 ASDA를 인수한 미국계 할인점 월마트에 대한 영국인들의 우려도 사라졌다.인수 당시 영국인들은 월마트가 영국의 할인점을 도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청신호로만 보지 말 것을 투자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HSBC은행의 전략가인 제임스는 “소비자들이 세계적 브랜드에 덜 열광하는 경향이 있다.”며 진출한 지역의 정서에 맞게 자사 이미지를 통제하는가 여부를 꼭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독립국’ 동티모르 첫 대선 구스마오 당선 확실시

    21세기 첫 독립국가로 출범하는 동티모르의 초대 대통령선거가 14일 무사히 끝나 오는 5월 20일 독립 선포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대선 결과는 15일 오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최종 집계는 17일 공식 발표되지만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독립항쟁을 25년 동안 이끌어온 사나나 구스마오(55)가 80%가넘는 득표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스마오는 이날 경쟁자인 사비에르 도 아마랄(65) 티모르사회민주연합(ASDT) 총재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어깨동무를 한 채 거리를 행진해 독립국가 출범을 자축했다. 동티모르는 99년 10월부터 상록수부대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상주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노리고 있어 특히 관심을 끈다. ●기나긴 독립투쟁=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서티모르는 1950년대 인도네시아의 영토가 됐지만 포르투갈령이었던 동티모르는 75년까지 350년간의 식민통치를 받았다.당시 독립열기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군 점령으로 20만명 이상이기아,질병 등으로 사망했다. 99년 수하르토를 대신해 권좌에 오른 하비비가 동티모르독립을 주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양보해 99년 8월 유엔 주도 아래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독립안이 통과됐다.그러나 인도네시아군의 철수를 반대했던 민병대의 공격으로 주민의3분의 1인 26만명이 서티모르로 피란했고 유엔직원,외교관들도 고초를 당해야 했다.계엄까지 선포했던 하비비는 한달 뒤 유엔 평화유지군의 주둔을 허용했고 이후 인도네시아군은 단계적으로 철수,그해 10월 인도네시아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앞으로의 과제= 구스마오도 공언했듯이 새 정부는 경제성장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99년 유혈사태로 주택이나 사회기반시설의 90%가 파괴되는 등 1인당 국민총생산이 400달러를 밑돌고 있다.또 유전과 천연가스,커피 등을 생산하기 위해 외자도입이 필요하다. 하루 10시간 밖에 송전되지 않는 전력공급을 늘리기 위해 발전소를 짓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1500여명의 유엔 민간경찰과 5000여명의 평화유지군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며치안을 확보하는 일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동티모르의 독립으로 아체,이리안 자야,말루쿠 제도등에서 격화되고 있는 분리주의 운동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인도네시아와 외교적 협력을 어떻게 전개하느냐도 새 정부의 앞길에 놓인 어려움 중 하나다. 임병선기자 bsnim@
  • 세계 증권시장의 변화

    세계의 증권시장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시장을 통합하는등 일대 변혁을 꾀하고 있다. 선물·현물간,지역간의 경계도 사라지고 있다.정보통신(IT)의 발달로 전세계에서 24시간 증권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시장을 가로막고 있던 물리적 장벽들이 하나씩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에도 독일거래소가 국제예탁결제기관 세델(Cedel)을 합병했다.이보다 앞선 1월 28일에는 유로넥스트(프랑스·네델란드·벨기에 증권거래소의 통합체)가 포르투칼증권거래소를 통합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지난해 10월엔유로넥스트가 선물거래소인 라이프(LIFE)를 인수하기도 했다.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장범식(張汎植)교수는 “각국의 통합 움직임은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세계 유수의 증권시장들이투자자에게 시장접근이 편리하고 거래비용이 저렴하며,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 신흥시장인 마더스(Mathers)가 국내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미국나스닥의 자율규제기구인 NASDR이 연간 1억 5000만달러(원화2000억원)를 투자해 감리시스템을 개발, 세계화하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경쟁이 국내 거래소간이 아니라 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98년 스웨덴의 증권유관기관인 OM그룹이 자국의 증권거래소를 합병해 자회사(주식회사)로 만든 것을 시작으로 나스닥,런던증권거래소,홍콩거래소 등 세계 증권거래소의 80%가 최근 1∼2년 사이 회원제에서 주식회사로 변화하고 있다. 지역별 블럭화 현상도 두드러진다.유럽은 지난 2000년 3월에 프랑스,벨기에,네델란드의 증권거래소를 통합해 유로넥스트(Euronext)를 탄생시켰다.또 스웨덴과 덴마크,노르웨이,아일랜드 거래소가 합쳐 노렉스(Norex)를 만들었다. 유럽 전체가 미국 뉴욕시장(NYSE)과 나스닥시장에 맞서기위해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시간 증권거래도 가능해지고 있다.홍콩거래소는 나스닥,NYSE는 도쿄증권거래소,싱가포르는 타이완과 AMEX(미국),호주는 뉴질랜드와 교차거래를 허용해 투자자들이 한종목을 두지역 이상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증권시장 난맥상](2)’한지붕 세가족’ 코스닥시장

    한국증권업협회 오호수(吳浩洙) 회장은 최근 “코스닥위원회의 신규 등록업무를 코스닥시장으로 넘기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부랴부랴 없었던 일로덮어버렸다. 오 회장의 발언은 코스닥을 둘러싼 3개 기관인 증권업협회와 코스닥위원회,코스닥시장 간의 불협화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8월부터 ‘한 지붕 세 가족’으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지 6개월만에 동상이몽(同床異夢)의 한자락이 돌출된 것이다. [왜 갈등빚나] 역학관계를 잘 살펴보면 이들 기관의 갈등원인이 보인다.불평과 불만은 협회와 코스닥시장에서 주로터져나온다. 협회는 지난해 8월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코스닥위원회의 인사권과 예산권을 독립시킨 이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위원회의 독립이 협회의 자발적 결정이 아니라 공정·공익성 확보를 내세운 재정경제부와 청와대의 압력에 밀려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코스닥위원회가 내부기관인만큼 협회는 코스닥시장에 대해 외관상으로는 총괄기능을 수행하는것처럼 보인다.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권한도,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주식회사인 코스닥시장은 증권거래소나 미국의 나스닥시장처럼 신규등록 및 퇴출업무와 시장감시,감리업무까지 권한이 확대되길 원한다.현재 코스닥시장은 협회로부터 주식매매를,위원회로부터는 공시업무를 위임받은 상태다.최근 한국선물거래소 사장으로 옮긴 강정호(姜玎鎬) 전 코스닥시장사장이 역점을 둬 추진하던 업무이기도 하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위원회도 말못할 고민이 있다.독립성을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협회의 내부기관에 불과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고 있다. 법인이 아닌 한계 때문에 협회와 코스닥시장의 권한 위임요구에 늘 꿀먹은 벙어리 신세다. [중첩된 기능과 인력] 기관별로 비슷한 업무들이 중첩돼있다.최근 위원회가 2002년 코스닥시장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협회·코스닥시장의 홈페이지와 별도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같은날 코스닥시장은 “풍문수집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말했다.이미 위원회가 풍문수집 시스템을가동해 시장감시·감리기능을 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비슷한 업무를 시장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인원도 협회가 140여명,위원회가 95명,코스닥시장이 100여명으로 모두 340여명에 이른다.올해 30%씩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이 때문에 군살이 너무 많다는 지적들이 나온다.특히 공시업무와 매매거래만 위임받은 코스닥시장의 인원이코스닥시장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위원회보다 많다는 대목에서는 증시 관계자들이 모두 고개를 갸우뚱한다.거액의 거래세를 걷어들이는 코스닥시장이 몸집을 불려 위원회를 흡수통합하려는 의도라는 얘기도 있다. [위원회와 시장을 통합해야 할까] 정의동(鄭義東) 코스닥위원장은 “일부의 통합주장은 제 2의 증권거래소를 만들자는의미”라며 “이 경우 회원제 형태로 운영되는 증권거래소와 주식회사 형태의 코스닥시장 중 어느 쪽이 공익성 및 공공성에 적합한 지에 정책적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위원회에 1인이 참여하듯 위원회에서도 코스닥시장 이사회에 1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美 나스닥시장의 현황은. 1971년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세계 최고의 신흥시장으로발전한 미국 나스닥(NASDAQ)은 초기에는 회원제였다.그러다주주의 이익을 추구하는 주식회사로 바뀌었다. 2000년 나스닥시장을 운영하던 미국증권업협회(NASD)가 100% 출자해 나스닥을 자회사로 만들었다.나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96년 설치된 NASD의 감리기구(NASDR)에도 같은해 NASD가 100% 출자했다.결국 지주회사로 NASD가있고,그 아래로 NASDR와 나스닥시장이 자회사로 자리잡은것이다. 나스닥시장은 매매체결뿐 아니라 기업공개 및 퇴출,실시간시장감시와 직접 공시업무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NADSR는 나스닥시장에 체결된 매매가 정해진 규정을 지켰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호가에 대한 심리와 감리를 한다.주식매매에 국내 증권거래소·코스닥처럼 경쟁매매가 아니라 브로커가 개입하는 상대매매를택하기 때문에 시장감시형태는 우리와 다르다. 지주회사인 NASD는 나스닥시장 운영의 기본방침을 정하고,시장의 각 규정을 승인하며 자회사간 이견을 조율한다.나스닥 신규등록이나 퇴출 등 구체적인 업무에 NASD가 관여하지않지만, NASD는 나스닥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법적·도덕적 문제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세기관은 독립적이지만 서로 각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의사결정을 사전에 조율한다. 미국은 그동안 NASD에서 나스닥으로 권한을 위임해왔다.주식회사 형태의 나스닥시장이 공익성과 공정성이 필요한 신규등록 및 퇴출,시장감시업무를 제대로 해나갈 수 있는가를실험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코스닥위원회의업무를 코스닥시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국내의 논의는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소영기자
  • [클린 증시] (10)외국선 어떻게 대처하나

    선진국 증시에서도 주가조작은 이루어진다.국내와 다른점이라면 감시가 철저하다는 것.자율규제기구의 권한도 막강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주식 불공정거래자에게 민사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처벌도 한다.불공정 행위가 심하면 금융시장에서 아예 추방시킨다.불공정거래를 죄악시하는 사회적인 풍토가 조성돼 있는 것이다. ◆미국의 SEC=공적규제기구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있다.대통령 산하의 연방행정기구다.임·직원은 연방공무원 신분이다.그러나 직원의 임면·보수 등은 중앙행정부서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증권거래법상 증권을 취급하는 모든 증권업자와 증권거래소,전미(全美)증권업협회(NASD )등 자율규제기관을 감독한다.유가증권 등록,대주주의 주식취득,거래규칙 위반행위도 조사한다. 특히 SEC는 우리나라의 금융실명제법과 유사한,78년부터시행된 금융프라이버시법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금융정보 요구권한이 있다.자료수집 뒤 현장조사,자료영치권,법원의 영장발부에 의한 압수수색,증인소환권 등이 있다.조사과정에서 위법행위 재발이 우려되면 법원을 통해 해당 행위의 효력중지 가처분 및 대상자의 자격정지처분 등을 할수 있다. SEC는 조사결과를 토대로,증권사 직원 등 증권전문가는직권으로 5,000만∼10만달러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일반 개인은 법원에 신청해 같은 수준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법인도 연방법원을 통해 5만∼50만달러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 우리나라처럼 직접적인 형사소추권은 없고 법무부장관을통해 형사소추를 유도한다.98년엔 216건을 제공,이 가운데 74건이 기소됐다.자율규제기구로는 NASD와 자회사인 NASDR가 있다.NASD는 자체규칙에 따라 회원에 대한 검사업무를 수행한다.NASDR는 NASD가 책임지고 있는 규제 및 회원검사 등의 실무업무를 담당한다.이밖에 나스닥(Nasdaq)은 시장감시를 맡고 있다. ◆중복검사 방지책 있어=미국 증권사들은 여러 자율규제기관의 회원인 경우가 많다.때문에 중복검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SEC는 자율규제기관들의규제관할권을 조정·배분해 특정증권업자에 대한 지정검사기관을 선정한다.◆일본은 어떻게 감시하나=일본의 증권감독체제는 금융청,증권거래감시위원회 중심으로 이뤄진다.모두 공무원 조직이다.자율규제기구로는 일본증권업협회와 증권거래소 등이 있다. 증권회사 등에 대한 검사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조사등은 증권거래감시위원회가 담당한다.이 감시위원회는 범칙사건에 대해 혐의자나 참고인의 출석요구,질문,관련 물건의 영치 등을 할 수 있다.관공서나 공공기관·기업체에조회,필요한 사항을 보고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법원의허가를 받아 압수수색도 한다.미국과 마찬가지로 공익 및투자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 범칙행위의금지 또는 정지명령을 법원에 신청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율규제기관으로는 일본증권업협회,증권거래소(도쿄증권거래소,오사카증권거래소 등)가 있다.회원에 대한 규제는 자율적 차원의 조사로 증권거래법이 아닌,자체 정관제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일본증권업협회의 경우 회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증권매매 등의 정지나 제한을 명령하거나 제명 할 수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美증권사의 경우…불법 내부거래엔 단호한 조치. 미국 증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과 애널리스트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철두철미하다.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금융기관 조사연구부서의 이코노미스트·전략분석가들과 긴밀히 협의,기업 및 산업분석 자료를 작성한다.이 자료를 준법감시인실에서 검토한 뒤 외부로 내보낸다.펀드매니저들은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한다.만약 이 자료가 정확성이나 분석방법에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 더 이상 참고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일부 애널리스트가 분석대상 기업에 투자하는 등 모럴해저드로 지탄받는 경우가 있어 국내와 사정이 비슷하다.그러나 후속조치는 단호하다.대표적인 예가 지난 7·8월 미 의회에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청문회를연 것을 들 수 있다.의회에서는 인터넷 주식가치가 폭락하는 와중에도 애널리스트들이 ▲인터넷 주식의 ‘강력매수’를 권유한 이유 ▲인터넷 기업의 투자등급을 신속히 하향 조정하지 않은 이유 등을 따졌다. 펀드매니저에 대한선물 접대한도도 있다.리서치 자료,세미나 비용,포트폴리오 평가 및 분석자료는 제공할 수 있다.그러나 증권사가 영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펀드매니저에게 1년에 100달러를 넘는 선물은 할 수 없다. 정보유출 방지 등 내부통제 시스템도 엄격하다.직장 동료라 하더라도 인수담당부서 직원과 조사부 직원은 만나지못하게 돼 있다.이른바 ‘방화벽’(chinese wall)이다. 강병호(姜柄晧)금감원 부원장은 “우리 감독기구는 1층에서 방문증 하나 받으면 어느 사무실이든 왔가갔다 할 수있으나 외국 감독기관의 경우 담당직원의 안내없이는 함부로 다닐 수 없다”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 교포에 증권투자 맡겼다 거덜 美초보이민 13명 거액 손배소

    [뉴욕 연합] 한인 이민자 13명이 한인 증권 브로커에게속아 거액을 날렸다며 이들을 고용한 대형 증권사‘UBS 페인웨버’를 상대로 2,25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페인웨버 플러싱지점에 소속된 한인증권 브로커들로부터 안전한 투자수익을 약속받고 거액을투자했다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영어와 증권투자에 서툰 점을 악용한‘동족간 사기’(Affinity Fraud)로 미증권업협회(NASD)에 중재를 요청해 놓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한인 이민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요구가 불거지자 15일 이를 1면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뉴욕 이민사회에 이민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동족간 주식투자사기에 경종을 울렸다. 이들은 총 380만달러를 투자했으나 투자 손실과 거액의수수료 등으로 250만달러 상당을 날렸으며 이에 따른 정신적 피해보상금 2,000만달러 등을 합해 2,250만달러를 배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中증시 개방 움직임 가속

    중국 증권시장은 우리나라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중국정부가 외국인 전용주식인 B주식에 대한 중국인의 거래를 허용하고,미국 나스닥시장을 모델로 하는 제2시장(차스닥)설립을 준비하는 등 시장개방을 서두르고 있어 중국 증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굿모닝증권이 내놓은 ‘중국 증시변화가 한국 증시에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19일 외국인 전용 투자종목인 B주식의 거래에 중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허용했다. 이는 B주의 주가상승을 유도,내수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한차원이다.이번 조치로 중국인 전용주식인 A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내수경기 부양정책에 따라 화학,제지,섬유,철강,전자부품 분야에서 한국제품의 중국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전체 수출의 10.75%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수출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선진국 시장의 침체 영향을 더러 상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증권은 “차스닥(CHASDAQ)이 설립되고 A주에 대한 외국인의 직·간접투자가 허용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지수내 비중이 줄어들 수 있다”고밝혔다.중국 증시가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굿모닝증권은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중국에 대한 수출 증대가 예상되는데다,지난해 하반기를 고비로 국내 증시에서의 지역펀드 비중이 크게 줄어든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김재순기자
  • [대한광장] 코스닥 재도약의 조건

    지난 한해 우리 투자자들에게 나스닥만큼 많이 회자된 영문단어가또 있을까. 매일매일 나스닥 주가 추이에 따라 코스닥 주가가 움직였다. 코스닥 이외에도 나스닥을 본떠 만든 신흥시장이 많다.자스닥(일본)·이스닥(유럽)·오스닥(호주)·메스닥(말레이시아)·타스닥(대만)·필스닥(필리핀)이 있다.이외에도 신(新)기술주 시장으로 독일의 노이에르마르크트,영국의 테크마크가 있으며 중국도 연초에 신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왜 이렇게 빠른 속도로 나스닥이 세계적인 벤치마킹이 되는 성공시장이 될 수 있었을까.원래 나스닥은 증권업자들이 길거리에서 거래하는 점두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점두시장의 비효율성과 불공정 거래를 줄여나가기 위해 호가를 컴퓨터 화면에 게시하는 시스템(Nasdaq)이 도입된 것이 1971년이고 이때를 나스닥시장 개설 시기로 본다.90년대 들어 나스닥이 공정거래 기반을 갖춘 성장시장으로 투자자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미국 증시는 80년대 후반부터 급신장했다.1983년 당시 주식보유 가구는 전체의 19%에 불과했으나 1998년에는 49%에 달했다.주식시장을통한 기업자금 조달도 90년대 들어 본격화했다.이러한 시장환경을 배경으로 기술주·성장주 시장으로서 나스닥이 두각을 나타내고 90년대후반에는 인터넷 디지털혁명의 중심시장,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으로자리잡게 됐다. 나스닥의 성공요인을 보면 첫째,나스닥은 세계 최초로 전산화를 이룬 증권시장으로 출발했다.트럼벌과 록빌에 상호 백업이 되는 두 개의 전산센터를 가지고 있다.전산프로그래머 숫자만 200명에 달하며하루 최대 28억주가 처리된다. 둘째,개별종목당 평균 11명의 마켓메이커가 있어 항상 고객의 환금성을 보장한다.특히 소액거래에는 언제나 유리한 조건이 보장된다. 셋째,공정거래를 확보할 수 있는 자율규제 시스템이다.나스닥에도초기에는 불공정 거래가 만연해 미국 의회가 개입하기도 했다.이러한규제강화 노력에 따라 1996년에는 미국 증권업협회로부터 독립한 나스닥자율규제회사(NASD-Regulation,Inc.)가 설립돼 증권회사 및 종사자를 관리·감독하고 있다.NASD-R은 SEC출신 변호사 등 전문 검사인력 1,000여명이 증권사 종사원들을 근접감독해 투자자들이 나스닥 시장을 믿고 거래한다. 넷째,나스닥의 첨단시장 이미지 창출 노력이다.월스트리트 한복판에나스닥갤러리라는 홍보관이 있다. CNN·NBC 등의 증시시황 방송 배경화면이 바로 나스닥갤러리다.또 1999년 말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마켓 사이트라는 대규모 나스닥 홍보관을 개설해 뉴욕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홍보노력으로 나스닥이 첨단시장 기술주시장이라는이미지를 갖게 됐고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우량기업들이 상장하기를 원하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비록 주가가 지난해 80%나 폭락하긴 했지만 코스닥은 거래 규모면에서는 나스닥 다음의 세계 2위 신시장이다.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조4,000억원으로 거래소의 2조6,000억원에 버금간다. 코스닥의 전산처리 용량은 하루 400만건에 달하고 매매체결 방식은경쟁 매매 방식이어서 나스닥을 앞선 측면이 있다.그러나 불공정거래감시·감독 시스템, 첨단시장 이미지 구축면에서 코스닥은 크게 뒤떨어진다. 어떤 의미로는 코스닥에는나스닥보다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많다.국내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코스닥 기업의 재무상태는 거래소 기업보다 우량하다.코스닥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60%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우량기업을 늘려나가고 공정거래 기반을 확립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글로벌 스탠더드가 자리잡게 된다면 코스닥은 이른 시간안에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강정호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외국의 사례

    미국의 연방공무원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보장연금제도(OASDI)의 가입대상이면서 동시에 신연방공무원연금제도(FERS)의 적용을 받는 이중구조이다. 공무원과 정부의 법정부담률은 모두 7%로,공무원의 연금부담 중 6.2%는 사회보장연금에 들어가고 나머지 0.8%만 공무원연금에 이월된다. 공무원연금의 비용은 대부분 연방정부가 부담하고 있다. 정부의 연금부담률은 추가부담을 포함해 34.2% 가량으로 연금액수는 연속해서 가장 높았던 3년간의 보수를 평균한 금액으로 산정한다. 일본도 모든 공무원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동시에 공무원을 위한공제연금에도 가입하도록 돼있다.비용부담은 공무원,국가가 9.195%씩을 부담하고 있으나 정부의 추가부담은 16.405%에 달한다. 일본의 경우는 연금이외에 정부가 비용의 전액을 부담,봉급월액의최고 62.7배(35년 재직자)에 달하는 높은 수준의 퇴직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프랑스는 공무원부담률이 7.85%로 나머지는 모두 국가가 부담하고 있으며,독일과 대만은 공무원연금의 전액을 정부가 부담한다.한편 대부분의 국가에서 연금지급개시 연령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일본과 독일,스웨덴은 65세,미국은 62세,프랑스는 60세부터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美 나스닥 ‘사기뉴스’ 농락

    첨단을 걷는 미국의 나스닥(NASDAQ) 증시가 ‘사기뉴스’에 농락당했다.미확인 보도자료 때문에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에뮬렉스의 주가가 1시간도 안돼 60% 이상 폭락했다. 엉터리 보도자료를 만들어 일확천금을 챙기려는 ‘사기 투자꾼’과이를 확인하지 않고 경쟁적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매체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일시적 주가폭락으로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었다. ◆전말은=24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뉴스 공급업체인인터넷 와이어에 문제의 보도자료가 e-메일로 전달됐다.에뮬렉스의홍보대리인이 보낸 것으로 돼있는 이 자료에는 지난 5∼7월까지 에뮬렉스의 경영실적이 당초 예상대로 1주당 25센트 이익이 아니라 15센트 손실로 적혀있었다.98∼99 회계년도의 순이익도 바뀔 것이며 폴폴리노 대표는 이미 사임해 미 증권관리위원회(SEC)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돼있다. 인터넷 와이어는 뉴욕 나스닥 시장이 문을 여는 25일 오전 9시30분에 인테넷에 올렸고 세계적인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 통신이 10시 13분 전세계로 인용·보도하면서 에물렉스 주가의 폭락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뉴스서비스,CNBC 등 금융뉴스 공급업체들이 이 뉴스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며 전날 종가가 113.06달러인 에뮬렉스의 주가는 오전 10시 26분 43달러까지 떨어졌다.시장가치로 20억달러(2조2,000억원 추정)이상이 하락한 셈이다.폴리노 대표가 부인공시와 함께 나스닥에 통고,오전 10시30분부터 주식거래는 중단됐다.오후에 거래가 재개돼 주가는 전날 대비 6.46% 떨어진 105.75달러로 마감됐다. ◆범인은=미연방수사국(FBI)과 SEC가 조사에 들어갔으나 전문가들은에뮬렉스 주식의 ‘풋 옵션’을 매수했거나 선물거래에서 단기매도(숏 셀링)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풋 옵션은 ‘장래에 특정 주식을 일정가격으로 매도하겠다는 권리’로 주가가 폭락하면 옵션의 가격이 반사적으로 폭등,옵션을 산 투자자들은 큰 이익을 본다.단기매도 포지션도 비슷하다.FBI와 SEC는 25일 이전에 ‘풋 옵션’ 등을 집중 매수한 투자자들을 확인하고 있다. ◆배상은=주가가 폭락할 때 주식을판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됐다.그러나 첫 보도한 인터넷 와이어의 마이클 터핀 대표는 “치밀한사기극에 희생됐다”고만 말하고 있으며 블룸버그나 다우존스 뉴스서비스 등의 편집자들은 “인터넷 와이어의 보도내용을 인용했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나스닥 관계자들은 “범인이 잡히면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배상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때문에 손실을입은 투자자들의 집단 반발등 여러 후유증이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