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RS 투표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통로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체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KB부동산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과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
  • 여론조사 왜 부정확하나...“선거결과 예측 아닌 단순한 스냅사진”

    여론조사 왜 부정확하나...“선거결과 예측 아닌 단순한 스냅사진”

    “여론조사는 선거결과의 예측이 아닌 단순한 스냅사진이다.” 여론조사의 대상을 과학적으로 뽑아내는 방법을 만들어 ‘여론조사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갤럽의 말이다. 1935년 미국 여론연구소를 세운 갤럽은 한해 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당선을 맞혔다. 반면 1000만명에게 설문지를 돌려 무려 240만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루스벨트의 패배를 예측했던 인기잡지 ‘리터러리 다이제스트’(Literary Digest)는 결국 문을 닫았다. 리터러리는 전화나 자동차 등록명부 등을 이용해 중산층 이상에 한정해 설문을 한 반면, 갤럽은 불과 5만명에게 설문조사를 하면서도 성별·수입·정치 견해 등으로 구분해 표본을 선정했다. 하지만 이처럼 과학적 방법을 여론조사에 도입한 갤럽조차 ‘스냅사진’이라며 스스로 여론조사의 한계를 인정했다. 여론조사의 오류와 한계는 최근 우리의 선거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 가깝게는 지난 4월 총선은 물론 2000년 16대 총선에서도 방송3사는 투표마감 직후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민주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과학적 통계를 바탕으로 한 여론조사의 오류는 왜 반복되는 것일까. 이는 기본적으로 여론조사 표본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이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인구 구성표에 따라 나이, 성별, 지역을 기준으로 표본을 나누는 이른바 ‘할당표집’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유선전화로 조사하는 경우, 시간대에 따라 응답자가 다를 수 있어 편향이 생기게 된다. ‘가중치 보정’의 문제도 있다. 인구 구성표를 채울 때까지 전화를 계속 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수만 응답을 받고 나머지는 가중치로 채워 인위적으로 인구 구성표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중치 보정이다. 예를 들어 전국 1000명을 조사할 때 인구구성표에 따라 서울·남성·20대의 표본 10명이 필요하지만 2명만 응답했다면 여기에 5를 곱해 10명의 의견을 만들어 내는 식이다. 2명이 한쪽에 치우친 대답을 했다면 더해진 가중치만큼 결과는 왜곡될 수 있다. 전화 조사에는 무작위 전화걸기(RDD·Random Digit Dialing)와 자동응답시스템(ARS·Automatic Response Service) 방식이 있다. ARS는 조사대상이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번호에 한정된다. 하지만 전체 전화번호 가운데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비율이 60%도 되지 않는 데다, 휴대전화가 보편화되고 나홀로 가구 등으로 유선전화 보급률 자체가 감소하면서 ARS 방식에 대한 표본의 대표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생기게 된다. 유선전화가 없거나 인터넷 전화나 휴대전화만 사용하는 가구가 20%를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RDD 방식이다. RDD는 지역번호와 국번을 제외한 4자리 번호를 컴퓨터로 자동 추출해 선정된 전화번호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0000~9999 범위에서 무작위로 4자리 번호를 추출하기 때문에 전화번호부에 등재되지 않은 번호까지 여론조사에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4월 재보선 때부터 본격 활용되기 시작했다. RDD 방식을 사용하더라도,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어느 정도 비율로 혼합해야 정확한 여론을 반영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非文 “모바일투표 규정 위반” 반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순회경선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경선에 당 지도부가 개입했다는 공정성 관련 시비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신규로 참여한 선거인단이 88만여명에 그치고 투표율도 겨우 50%대를 기록하면서 흥행에도 실패해 분위기가 더 어둡다. 급기야 일부 후보 진영에서 모바일 투·개표 중단을 요구해 혼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광주·전남 경선을 하루 앞둔 5일 모바일 투표 과정에서 이른바 ‘5회 통화 시도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제주와 울산에서만 3653표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손학규·김두관 후보 측이 현장경선은 하되 오류가 수정될 때까지 모바일 투·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임채정 선관위원장의 사퇴도 요구하고 나섰다.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 측은 그동안 “모바일 투표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분실표’가 있었다.”며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체제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검증을 요구했었다. 이에 민주당 경선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도 점차 냉랭해지고 있다. 민주당 모바일 투표 검증단에 참여하고 있는 각 후보 대리인들에 따르면 제주·울산 지역 모바일 투표에 대해 검증을 벌인 결과 5차례의 전화 시도 횟수를 채우지 않은 채 기권 처리된 규모가 제주 2876명, 울산 777명 등으로 집계됐다. 비문(비문재인) 진영은 이것을 경선 과정에서의 심각한 불공정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들은 이미 경선이 진행된 강원·충북·전북·인천·경남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한 검증도 요구하고 있다. 비문 후보 측은 5회 통화 시도 규정 위반 사례가 비문 후보 지지자층에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관위 유인태 검증단장은 이날 “다섯 번의 통화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투표 기회를 5회 다 주지 않았다는 것은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 일축해 모바일투표 불공정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규는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에 자동응답전화(ARS)로 5회까지 투표 참여 전화를 걸도록 돼 있고 그래도 투표가 왼료되지 않을 경우 해당 선거인은 기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선 경선의 대세를 가를 광주·전남지역 경선 하루 전인 이날 각 후보진영은 표심 잡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지금까지 경선 중 최대 규모인 14만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데다 호남의 선택은 남아 있는 수도권 경선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 경선은 결선투표 여부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 선임기자·송수연기자 taein@seoul.co.kr
  • 민주 경선 파행 하루 만에 봉합

    민주 경선 파행 하루 만에 봉합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파행 하루 만인 27일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등 비문(비문재인) 후보 3인이 경선 복귀를 선언하면서 봉합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5일 발표된 제주 지역 모바일 투표의 로그파일을 재검표한 결과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던 현 모바일 투표 방식에서 발생한 무효표가 전체 1% 미만으로 통계상 오차범위 안에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선호 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각 후보 측 대리인과 중단된 경선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 모바일 선거인단 3만 2984명의 자동응답시스템(ARS) 로그파일을 분석한 결과 총 10만 7029회의 통화 가운데 무효표로 처리된 ‘중간 실패’건은 600표 미만으로 판정됐다. 이는 문재인 후보의 제주, 울산 압승을 뒤집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유효값’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당 선관위의 설명이다. 민주당 경선은 28일 원주에서 열리는 강원 지역 순회 경선부터 정상화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文에 유리한 방식”… 룰의 전쟁 재점화

    “文에 유리한 방식”… 룰의 전쟁 재점화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모바일 투표 방식의 불공정 논란으로 처음부터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논란은 문재인 후보가 25일 제주 경선에서 득표율 59.81%를 기록, 압승하면서 불거졌다.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등 비문(비문재인) 후보들은 일제히 현행 모바일 투표 방식이 문 후보에게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핵심 쟁점은 ‘모바일 투표 시스템’이다.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는 ARS 안내를 들은 후 기호 1~4번 후보 이름을 순서대로 끝까지 청취하고 지지 후보의 번호를 찍어야 유효표가 된다. 안내 메시지가 나오는 중간에 지지 후보를 선택하고 전화를 끊을 경우 ‘무효표’(당 규정상 기권)로 처리된다. 경선 전 추첨을 통해 확정된 기호는 1번 정세균, 2번 김두관, 3번 손학규, 4번 문재인 순이다. 공교롭게도 문 후보가 기호 4번이 되다 보니 사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낮다. 상대적으로 앞 번호 후보들은 투표자가 지지 후보를 선택한 뒤 중간에 전화를 끊을 경우 무효표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비문 후보들은 제주 경선에서 모바일 선거인단으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3만 2984명이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1만 9345명이 투표해 58.6%의 모바일 투표율을 기록한 것도 무효표 속출에 따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올해 모바일 투표 방식이 처음 적용된 1·15 전당대회 경선의 전체 모바일 투표율이 80.0%, 6·9 전당대회 73.4%, 4·11 총선 후보 경선 때가 82.9%에 달했다. 이 때문에 지난 15~16일 실시된 11만 1615명의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에선 ‘사표 현상’이 적지 않았다고 비문 후보들은 제기하고 있다. 선(先)투표, 후(後)합동연설회 방식도 현장 연설에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13개 순회 경선지마다 모바일 투표는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순회 투표 날짜보다 항상 먼저 이뤄진다. 투표 먼저하고 연설은 나중에 하는 이상한 경선이라는 힐난이 나온다. 당 선관위는 현행 모바일 투표 방식의 문제점을 인정해 차후 모바일 투표 시 ARS 안내 멘트에 “중간에 끊거나, 투표를 해도 끝까지 듣지 않고 끊으면 무효표가 된다.”는 부분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제주 모바일 투표의 기록 파일을 재검증하고 선거인단 일부에게 재투표의 기회를 줄 방침이다. 선관위 간사인 김승남 의원은 “경선규칙이 후보 기호를 추첨하기 전에 결정된 만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투표 방식이 설계됐다는 지적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정희 前대표 곧 소환

    4·11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진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8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라면서 “사건 초기 이 전 대표에 대한 고발장에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자료 등이 없어 진술과 기타 증거 등을 모으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경선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당 간부 이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부정 응답을 한 김모(35)씨 등 4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선거캠프 관계자 이모씨 등 8명은 경선을 앞두고 일반 전화회선 50대를 이용, 관악을 지역 구민이 아닌 당원 등의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부정 응답을 유도했다. 당원 등 33명은 착신 전환된 전화를 받고 성별이나 연령, 거주지 등을 속여 이 전 대표에게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후보 단일화 경선 ARS 여론조사 결과 이 전 대표가 347표를 얻어 253표를 득표한 김희철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을 94표 차이로 이겼다. 이 전 대표 측은 당의 주요 보직자가 여론조사 조작에 핵심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을 당시 “보좌관이 혼자 벌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여야 대선후보 후원금 경쟁 시작됐다

    여야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각 주자들 간 후원금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경선기간 동안 주자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후원금은 대선 선거비용 한도액의 5%인 총 27억 9885만원 수준이다. 짧은 기간 넉넉한 살림을 꾸리기 위한 후원금 모금에 캠프마다 열을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지난 22일부터 후원회 계좌를 개설한 데 이어 24일부터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을 통한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다. 정치권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방식으로, 전화 한 통화에 3000원이 자동 후원된다. 소액 후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다만 3000원이 전화통화 즉시 입금되지 않는 데다 일정액의 수수료도 부담해야 돼서 캠프의 실질적 살림에는 보탬이 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다수의 참여에 의의를 두겠다는 분위기다. 현직 도지사인 김문수 경기지사도 지난 13일부터 정식 후원회 계좌를 열었다. “당 선관위에 정식으로 후보등록을 했기 때문에 후원금 모금이 가능하다.”고 한다. 김 후보의 후원회는 이신원 한국노총 전남본부위원장을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신지식 농업인’인 김준희씨 등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희 후보도 지난 13일부터 경선 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김태호 후보는 지난 7일부터 경남지사 시절 인연을 맺은 정찬오 재경경남도민회장을 주축으로 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야권 주자들은 무엇보다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모금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본선에 돌입하면 대선 주자로는 최초로 정치인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대선 후보 모금 한도액인 559억 7700만원이 목표다. 펀드를 통한 후원금 모금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가 처음 활용해 선거 때마다 호응도가 높았다. 김두관 후보는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인터넷 등의 통신비 마일리지를 후원금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모바일 투표를 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젊은 유권자층을 겨낭한 방안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소액이지만 젊은층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는 지난달 18일부터 일찌감치 모금활동에 돌입했다. 손 후보 측 관계자는 “지난해 4·27 재·보선 이후 소액 후원자의 비중이 많아지고 연령대도 젊어졌다.”고 소개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강기갑 통진당 대표 쇄신 실천 지켜보겠다

    통합진보당의 새로운 당 대표에 신당권파인 강기갑 후보가 선출됐다. 강 대표는 선거 초반에 조직력이 강한 구당권파의 강병기 후보에게 고전했지만 온라인 투표와 ARS모바일 투표에서 앞서 당초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고 한다. 만일 이번 선거에서 강병기 후보가 승리했다면, 아마 통진당은 국민으로부터 완전히 외면을 받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강기갑 대표의 당선이 통진당에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 당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 강 대표가 당선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대로 과감한 혁신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현재 통진당이 당면한 가장 큰 혁신과제는 정체성의 재정립과 민주적인 운영이다. 그동안 통진당 내에는 무조건 북한을 옹호하는 정체불명의 세력들이 존재했다. 심지어는 북한의 전근대적인 3대 권력세습을 지지하고, 북 주민에 대한 평양 권력자들의 악랄한 인권 탄압을 외면해 왔다. 통진당은 인권과 핵을 비롯한 북한 문제와 한·미동맹, 주한미군 철수 등 안보 현안에 대해 입장을 재정리하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 통진당은 지난 4·11 총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드러낸 어처구니없는 당내 민주주의 수준도 혁신해 나가야 한다. 국민과 약속한 대로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출당을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지난 총선 당시의 부정 사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 시대는 21세기로 넘어왔지만, 통진당의 정체성이나 민주주의 수준은 1980년대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물론 시대에 뒤떨어져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것은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 등 다른 정당도 마찬가지다. 정치 리더십의 위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관계없이 노동자와 농민, 소외계층 등을 대변하는 진보적인 정당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대선의 중요한 화두인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도 진보 정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앞으로 통진당이 지향해야 할 목표도 바로 그 같은 진보 본연의 원칙과 의제에 충실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 투표율 60% 분기점 야권연대 운명은… 금속노조 위원장은 탈당계 제출

    투표율 60% 분기점 야권연대 운명은… 금속노조 위원장은 탈당계 제출

    통합진보당의 쇄신뿐만 아니라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 향배가 걸린 당 대표 선거가 14일 종료된다. 통진당은 이날 저녁까지 ARS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뒤 곧바로 집계에 들어가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당권파 측 강병기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구당권파와 손을 잡을 경우 대선에서 부메랑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통진당의 심상정 원내대표와 만나 “빨리 매듭을 지어 줘야만 우리도 움직일 수 있다. 언제까지 기다리면서 국민에게 실망을 줄 수 없다.”고 압박했다. 선거 판세는 일단 투표율이 높아져 신당권파에 다소 유리한 가운데, 여전히 백중세다. 심 원내대표는 “투표율 60%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이 60%는 돼야 정파에 속하지 않은 일반 당원의 참여로 구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과 광주전남연합의 조직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얘기다. 초반 온라인 투표율은 구당권파가 몰려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투표 초반부터 구당권파의 응집력이 힘을 발휘한 것이다. 신당권파 관계자는 “일반 당원의 경우 아무래도 우리 쪽을 지지하지 않겠느냐.”면서도 “ARS모바일 투표에서 투표율이 15% 정도 되지 않으면 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세를 보수적으로 분석했다. 신당권파는 ARS투표 독려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일단 ARS까지 포함하면 투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마감된 온라인 투표율은 53.24%로, 현장투표와 ARS를 포함하면 60%는 너끈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당권파 관계자는 “당의 특성상 중립 성향의 당원들이 많지 않아 단순히 투표율이 높다고 신당권파가 유리한 구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이 탈당계를 제출, ‘도미노’식의 대규모 탈당이 예상되면서 통진당은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금속노조는 조합원만 13만명에 이르는 민주노총 최대 산별노조다. 박 위원장은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처리가 지지부진하자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진당 울산시당은 탈당계를 처리하지 않고 박 위원장을 설득 중이다. 금속노조는 박 위원장 개인의 탈당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부에서는 앞서 ‘조건부 지지 철회’ 입장을 밝힌 민주노총의 탈당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신·구당권파 누가 이기든 ‘집단탈당’ 불가피

    통합진보당 당 대표 선거 재투표가 9일 재개되면서 당권의 향배는 물론 결과에 따라 당의 명운이 어떻게 판가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진당은 서버 이상으로 중단됐던 당직선거 인터넷 투표를 9~12일, 현장 투표를 13일 실시하고 14일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ARS 모바일 투표를 한 뒤 곧바로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구도는 신·구 당권파가 여전히 백중세인 가운데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면서 결과를 점칠 수 없는 혼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번 1차 인터넷 투표 때도 투표가 중단되기 전까지 이틀간 전체 선거권자의 30% 정도가 투표했으니 엿새간 투표율 60%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러 정파가 모인 신당권파는 구당권파만큼 조직력이 강하지 못해 투표율이 높을수록 승산이 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신당권파 승리땐 이석기·김재연 제명 신당권파인 강기갑 후보가 승리할 경우 쇄신의 1차 목표인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은 절차를 밟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부진했던 야권 연대도 대선을 앞두고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내 새로나기특위가 발표한 쇄신안은 신당권파가 승리해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강 후보는 “미군 철수 재검토, 재벌 개혁 등과 관련된 새로나기특위의 쇄신안을 놓고 당 안팎에서 우려와 걱정을 한다.”며 “쇄신 보고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당권파 승리땐 야권연대 회생 불가 구당권파의 강병기 후보가 당권을 잡게 되면 무엇보다 이석기·김재연 제명안이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 구당권파 측 관계자는 “진상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고 제명안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도 되짚어 나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야권 연대가 어려워지면서 대선을 앞두고 민주·진보 진영의 정권 재탈환 움직임에 난국이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가장 큰 관심은 신·구 당권파 어느 한쪽의 집단 탈당이다. 양쪽 모두 탈당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지만 당권을 잡지 못한 데 실망한 정파 소속의 당원들부터 탈당해 ‘밑으로부터의 붕괴’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기호 前판사 의원직 공식 승계 한편 이날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신당권파인 윤금순 의원의 사직을 의결함에 따라 서기호 전 판사가 의원직을 공식 승계하게 됐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통진당 압수수색 후폭풍] 부정경선 배후로 경기동부 정조준…한상대 정면승부

    검찰이 통합진보당의 부정 경선·폭력사태 수사를 계기로 진보진영 내 ‘종북좌파’를 찍어내기에 나선 형국이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지난해 8월 취임 직후 ‘종북좌파 세력과의 전면전 선포’ 이후 9개월 만이다. ●한 총장, 공안부장에 척결 강조 겉으로는 통진당의 모든 의혹을 수사할 방침을 천명했지만 속으로는 구당권파의 핵심인 민족해방(NL)계 ‘경기동부연합’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 총장의 강력한 의중까지 작용한 까닭에 검찰의 수사 방향은 확고하다. 대검 관계자는 22일 “한 총장이 오전 회의 때 임정혁 공안부장에게 종북좌파 척결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 총장은 취임식에서 “종북좌파 세력에 전쟁을 선포한다.”면서 “북한을 추종하며 찬양하고 이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또 “종북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 결코 외면하거나 물러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NL, 도덕적 기반 와해 가능성 통진당을 겨냥한 검찰의 강공은 경기동부연합을 염두에 둔 것 같다. 민주노동당 핵심들이 연루됐던 일심회 사건 판결문에 따르면 경기동부연합의 1세대를 이끈 이용대(57)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은 2006년 1월 실시된 민노당 당직 선거에서 북한의 지령에 의해 당선됐다.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이정희 전 공동대표, 이석기·김재연 당선자 등이 핵심인물이다. 이 전 공동대표는 4·11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지난 3월 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서 ARS 여론조사 조작 탓에 출마를 포기했다.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구당권파 당원비대위 대변인인 김미희 당선자의 남편 백승우 전 사무부총장은 온라인 경선을 관리한 엑스인터넷정보를 통해 투표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열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 수사를 통해 경기동부연합이 여론조작과 비례대표 부정 경선 배후로 밝혀지면 정치권에 진입한 NL계열의 도덕적 기반은 크게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석기 당선자 등에 대해선 금품 관련 의혹도 나오고 있다. 신·구당권파의 벼랑 끝 대치도 검찰 공세의 길을 터줬다. ●“중앙위 폭력, 국민 공분 불러” 검찰 관계자는 “부정 경선 의혹을 해결해야 할 통진당은 당내 각 정파의 첨예한 대립으로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중앙위원회 폭력사태’는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넘어 공분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또 “이미 총선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야권 단일화 관련 여론조작 의혹, 연일 폭로되는 핵심 인사들의 각종 금품 관련 의혹 등으로 통진당 사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전면 수사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통진당과의 전면전은 여론을 등에 업고 대의(大義)에 따른 결정이라는 것이다. 공권력에 대한 도전도 검찰의 불 같은 수사의지에 기름를 끼얹졌다. 검찰 관계자는 “통진당 측의 방해로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사실상 하지 못하는 등 법원에 의해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했고, 서버 반출을 막기 위해 폭력까지 동원했다.”면서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 “심대표, 운동원에게 일당”…탈락자 경선 불복 움직임

    “심대표, 운동원에게 일당”…탈락자 경선 불복 움직임

    4·11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1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가 요동을 쳤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탈락자들이 불만 표출을 넘어 무소속 출마 등 ‘경선 불복’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한 필승 카드였던 야권 연대의 전체 틀이 기로에 선 형국이다. 연대의 틀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부상할 경우 생채기와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당 조직적 개입” 주장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여론조사 조작’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관악을 경선에서 이 공동대표에게 패한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범법자와 어떻게 재경선을 하겠냐.”며 이 공동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맹공격했다. 야당인 진보신당도 가세했다. 이 당의 박은지 대변인은 “관악을 부정 투표를 두고 이 공동대표의 재경선 주장은 뻔뻔한 행태”라며 “국민 앞에 반성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 ‘활빈당’은 이 공동대표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앞서 이 공동대표는 전날 지난 17~18일 단일화 경선 당시 캠프 소속 보좌관이 ‘나이를 속여 ARS에 응답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낸 점을 공식 사과한 뒤 김 의원에게 재경선을 제안했다. 이 공동대표 외에 심상정 공동대표, 노회찬·천호선 대변인 등과 경선을 펼친 민주당 예비 후보들도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무소속 출마 의사까지 내비쳤다. 특히 경기 고양 덕양갑 경선에서 심 공동대표에게 패한 민주당 박준 후보는 “심 후보가 자원봉사자에게 일당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심 후보 측이 경선 하루 전인 14일부터 16일까지 일당 7만원에 선거운동원을 고용한 녹취록이 있다.”며 심 공동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심 공동대표 측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오모 선거원은 우리 캠프 사람이 아니다. 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서울 노원병, 은평을 경선에서 각각 진보당 노회찬·천호선 대변인에게 밀린 민주당 이동섭·고연호 예비후보도 “우리는 여론조사 진행 과정을 전혀 몰랐는데, 진보당 측은 이를 미리 알고 당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며 “이정희·심상정·노회찬·천호선 후보의 지역구는 일괄적으로 통합진보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 내용이 유출된 경선 결과는 모두 무효이며, 통합진보당 측 후보 4명은 모두 사퇴하라.”고 공격했다. 통합진보당은 사태가 확산되자 민주통합당에 지도부 회동을 전격 제의했다. 이정희·유시민·심상정·조준호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각에서 발생한 경선 불복 사태를 정리하고 미합의된 지역을 포함한 남은 쟁점을 후보 등록 시작 전에 매듭지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양당 지도부의 만남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지도부 회동 제의 민주 거부 그러나 민주당은 “오늘 당 대표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통합진보당 내에서도 논란의 중심인 이정희 대표의 거취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 대표가 만남을 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란은 통합진보당 쪽에서 먼저 시작됐는데, 문제를 일으킨 쪽이 먼저 성을 내며 만나자고 하는 격 아니냐.”고 꼬집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파열음이 민주당 경선 탈락자들의 집단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경우 야권 연대의 틀 자체가 와해되면서 총선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감이 통합진보당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정희 대표의 책임론이 팽배한 상황인 데다 당 지도부로서도 내부 경선 탈락자들을 달랠 뾰족한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는 게 고민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결자해지’, 즉 후보 사퇴가 최선의 카드라는 기류도 팽배한 상황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이정희대표 후보사퇴로 진보 명예 지켜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총선 필승카드로 꺼낸 후보 단일화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보좌관과 선거캠프 당직자는 지난 17~18일 진행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 함’ ‘ARS 60대와 함께 40~50대도 모두 종료. 이후 그 나이대로 답하면 날아감’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여론 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인터넷을 통해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드린다. 재경선을 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민주통합당 후보인 김희철 의원이 이 대표의 불법행위에 면죄부를 줄 수 없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 외에도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한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비슷한 사례의 여론조작 정황을 제시하며 노회찬·천호선·심상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 후보는 돈을 주고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듯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통합진보당의 청년 비례대표 경선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국정치를 부패와 무능으로 매도했던 통합진보당이 구태와 편법, 탈법과 꼼수의 온상이라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이 공천 잡음에 책임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이 대표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겠는가. 통합진보당은 야권 연대를 매개로 14곳의 후보 단일화 전과를 올렸다. 잘만 하면 원내교섭단체 구성(20석)이라는 염원도 실현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무리수를 불러들였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투표 조작에는 면죄부가 주어지지 않는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당시 배후세력을 규명하라며 공격의 선봉에 서지 않았던가.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에 연연하기에 앞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 이 대표 측이 특정연령대의 할당량이 채워진 사실을 인지하게 된 과정 등을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해야 한다. 이 대표는 진보의 최고 덕목인 도덕성에 흠집을 낸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물러나 진보의 명예를 지켜주기 바란다.
  • 여론조사 조작 논란 이정희 “재경선 가능”

    여론조사 조작 논란 이정희 “재경선 가능”

    총선 사상 첫 전국 규모의 야권연대를 이뤄낸 한 축인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공동대표가 20일 여론조사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야권 연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여론조사 조작 및 오류 논란이 잇따르면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19대 총선 야권 연대 단일화 경선은 통째로 의혹에 둘러싸인 양상이다. ●안산 단원갑서도 오류 시비 급기야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이 “야권 연대 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사태는 있어서는 안 될 충격적인 사건이다. 통합진보당과 여론조사 기관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까지 나섰다. 두 정당 후보 간 고발전도 펼쳐질 조짐이다. 이정희 대표의 보좌관인 조모씨는 지난 17~18일 이뤄진 ARS 여론조사에서 당원들에게 “나이를 속여 응답해야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송된 문자는 “[여론조사 긴급]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 함”, “40~50대도 모두 종료. 이후 그 나이대로 답하면 날아감”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구나 기밀 사항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진행 상황을 후보 측이 파악해 당원들에게 전달하고, 나이를 속이라고 요구했다는 점에서 총체적인 조작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RS 여론조사 및 임의전화걸기(RDD) 면접으로 구성된 야권 단일화 경선은 연령대별로 표본 샘플을 구성해 지지 여부를 묻도록 설계돼 있다. 이 대표는 “문자가 대량으로 조직적으로 살포됐다면 후보 사퇴를 해야겠지만 당원 200여명에게만 전송됐고,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이뤄져 도의적 책임을 지는 건 맞지만 관악 유권자가 수용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재경선을 원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비판 여론이 비등해지자 재경선 카드를 내민 것이다. 야권연대 경선관리위원회도 재경선을 권고했다. 그러나 경선 상대인 김희철 의원은 이정희 대표에게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후보자 대리인의 참관이 원칙적으로 배제됐고, 투표 직전 ARS 전화조사와 RDD 면접의 중복 투표를 허용했다.”며 “경선 결과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발했다. ●성남 중원 후보는 성추행 논란 ‘3표’ 차로 승패가 갈린 안산 단원갑 경선에서는 여론조사 오류 시비가 일고 있다. 단원갑 경선에 나선 민주당 백혜련 후보는 3표 차로 통합진보당 조성찬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해당 경선의 ARS와 RDD 조사는 통상적 오차범위 수준을 이탈한 ±20% 포인트에 육박해 신뢰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경선관리위는 백 후보가 요구한 경선 재심은 기각했다. 경기 고양덕양갑 후보로 확정된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의 불법선거운동 의혹도 제기됐다. 경선 상대인 민주당 박준 후보는 “심 대표 측이 선거운동원들에게 일당 7만원을 주기로 했다는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 측은 “박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중원의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통합진보당 윤원석 전 민중의소리 대표는 2007년 소속 기자를 강제 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윤 후보는 두 건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민중의소리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르기 쉬운 이름을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

    성공을 부르는 이름은 따로 있다? 발음이 쉬워 부르기 쉬운 이름이 직장이나 학교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멜버른 대학과 뉴욕 대학 연구팀은 부르기 쉬운 이름을 가진 사람은 친구와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줘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실험사회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름이 가진 ‘발음의 효과’에 주목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논문 저자인 사이먼 라험 교수는 “단어 길이나 외국어 등 특이한 이름 보다는 단지 발음이 쉬운 이름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면서 “미국 변호사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부르기 쉬운 이름을 가진 변호사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밝힌 ‘좋은’ 이름은 셔먼(Sherman), 오 설리반(O’Sullivan)등이었으며 최악(?)의 이름으로는 파커슨(Farquharson), 러프넌(Loughnane)등이었다. 라험 교수는 “부르기 쉬운 이름이 가진 효과는 정치인에 투표할 때도 나타난다.” 면서 “이번 결과는 발음이 어려운 외국인 이름 등 우리 사회에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암초 만난 ‘엄지 혁명’

    ‘엄지손가락의 혁명’이라고 불리며 연일 흥행행진을 이어가던 민주통합당의 당대표 경선 모바일 투표가 암초를 만났다. 문자메시지와 자동응답안내시스템(ARS)을 통해 이뤄지는 모바일 투표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문자메시지 투표가 쉬운 스마트폰 이용자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스마트폰 이용자의 투표율은 74%, 일반 휴대전화 투표율은 32%로 나타났다. ●민주 대표경선 모바일 투표 ‘오류’ 당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일반 휴대전화는 액정 크기가 작아 한 화면에 9명의 후보가 모두 안 들어오기 때문에 버튼을 누르다 포기하고 연결을 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젊은 층이 스마트 폰을, 중·노년층이 일반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보니 문자메시지 자체에 익숙하지 않아 투표 기회를 놓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일반폰 ‘불통’… 스마트폰 투표율만 높아 호남에 기반을 둔 이강래·박지원 후보 측은 모바일 투표에 근본적인 오류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당비 당원의 현장 투표에 대한 지역 보정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모바일투표 오류 소동… 민주 곤혹

    민주통합당이 당 대표 경선을 위해 야심 차게 도입한 모바일 투표가 시작과 동시에 한바탕 오류 소동을 겪었다. 민주당은 즉각 모바일 투표 중대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오류 발생으로 투표를 못한 선거인단 495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 기회를 다시 부여했다. 전날 발생한 오류는 10일 대부분 복구됐지만 모바일 투표로 전당대회 흥행몰이를 하던 민주당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모바일 투표는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를 통한 문자메시지,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하고 9명의 후보 중 2명을 선택하면 투표가 완료되는 방식이지만 첫 투표가 실시된 9일에는 중대 오류로 투표를 하지 못한 선거인단이 속출했다. 우선 본인 인증 작업부터가 쉽지 않았다. 선거인단이 본인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입력한 뒤 인증 신청을 해도 투표 서버와 통신을 주고받는 ‘세션타임’이 짧아 정상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항의가 잇따랐다. 일반 휴대전화에서는 2명의 후보를 선택했는데도 확인창에 동일한 후보 1명을 중복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일부 통신사의 경우 규격에 맞지 않는 브라우저를 휴대전화에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일반 휴대전화의 왑(WAP)페이지 규격에 맞춰 투표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후보 9명의 이름과 사진이 한 화면에 모두 보이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다. 일반 휴대전화의 경우 버튼 키로 화면을 아래위로 움직여야 후보 9명을 모두 볼 수 있었고, 스마트폰도 액정 크기가 작으면 끝 번호 후보는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8번 박지원, 9번 김부겸 후보는 결과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 민주당은 “사전에 충분한 테스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오류가 발생해 사과드린다.”며 “오류 없이 안정된 투표 시스템을 운영해 투표 참여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투표는 오는 14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뤄지며, 이 기간 내에 문자메시지 3회, ARS전화 2회가 발송된다. 모바일 투표를 신청했어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아니면 선거인단 명부에서 제외돼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한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민주통합 선거인단 54만 돌파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경선에 참여를 희망한 선거인단이 6일 오후 54만명을 넘어섰다. 민주당은 선거인단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급히 모바일 투표 기간을 9일부터 14일까지 3일 더 연장했다. 투표 결과는 봉인해 15일 당 대표 선출이 이뤄지는 전당대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문자메시지 꼭 2명 뽑아야… ARS전화도 불시에 모바일 투표는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를 통한 문자메시지와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거인단은 먼저 투표참여 인터넷 웹페이지와 연결된 문자메시지를 받게 된다. ‘연결하기’를 눌러 웹페이지로 이동한 다음에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입력해 본인을 확인하고 9명의 후보 중 2명을 선택하면 된다. 한 후보를 중복해 선택하거나, 여러 명을 찍으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는다. 1인 2표제에 따라 꼭 2명의 후보를 선택하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다. ‘선택하신 후보가 몇 번과 몇 번이 맞습니까?’라는 확인 메시지가 뜨면 ‘예’를 누르면 된다. 문자메시지는 투표를 할 때까지 선거인단에 세 차례 전달된다. 만약 문자메시지를 보지 못했다면 ARS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두번의 ARS에도 응답하지 않으면 투표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투표권이 없어진다. ARS는 음성 안내에 따라 원하는 후보의 번호를 누르면 된다. 문자메시지와 ARS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임의의 시간에 간다. 언제 걸려올지 모르는 데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대리 투표는 사실상 어렵다. 당 관계자는 “투표를 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누군가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비밀투표가 보장된다. 투표 결과가 담긴 서버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도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투표 결과 봉인 뒤 금고로… 15일 全大서 공개 집계된 투표 결과는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즉시 봉인돼 이동식 디스크 등에 옮겨져 금고에 보관된다. 전당대회 당일 투표결과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누구도 미리 서버를 열어볼 수 없다. 모바일 투표 참여율은 현재 90%를 웃돌고 있어 당 대표 경선에서 후보들의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무상급식 주민투표] 여론조사 ‘아전인수’

    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을 불과 이틀 남겨둔 22일 여야는 각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승리를 장담했다. 한나라당은 당내 여론조사 결과, 단계적 무상급식안 찬성 비율이 4배 가까이 높게 나온 만큼 투표일인 24일 투표율만 끌어올리면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분석했다. 반면 민주당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예상 투표율이 17%대 이하로 예측된다며 투표율 미달로 인해 개표가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민주당의 투표방해 행위로 투표함 개함이 무산된다면 민주당이 전적으로 투표에 책임져야 한다.”면서 투표율 미달로 인한 선거 무효 사태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렸다. 홍 대표는 이어 “언론사 여론조사 등 제가 본 각종 조사를 비롯해 지난주 결과에도 투표참가 측에선 오세훈 시장 지지가 75대 12로 압도적이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지난주 조사결과’는 여의도 연구소가 지난 금요일 실시한 전화 ARS 조사 결과로 알려졌다. 여연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24%선이었다. 다른 관계자는 “오 시장의 시장직 연계 발표로 투표율이 3~7% 올라간다고 보면 진검승부 시 투표율 33.3%가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종 여론조사에 의하면 단계적 무상급식 지지율이 4배 이상 높음에도 불구하고 개함을 못 한다면 민주주의를 왜곡시키고 민주적 권리는 찬탈하는 행위”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나 최고위원은 “투표율이 33.3%를 넘어 개함만 하면 한나라당의 승리”라고 장담했다. 반면 민주당은 오 시장의 시장직 연계와 상관없이 지지자들의 투표거부 동참으로 절대적인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역대 재보궐 선거 평균 투표율이 34%였고 이번엔 투표거부운동을 통해 예상 투표율이 절반인 17% 이하로 떨어졌다고 보는 게 자체 분석 결과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당에선 투표 당일 선거율을 16.8% 선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나가수’에 이어 새 서바이벌 ‘댄싱위드’ 첫방송…꼴찌는 김장훈 팀

    MBC-TV가 ‘나는 가수다’에 이어 또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를 첫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유명 인사들과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시청자 문자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50%씩 반영한 결과에 따라 1개팀씩 탈락한다. 10일의 첫 방송에서는 스탠더드와 라틴을 주제로 11쌍의 커플이 화려한 댄스를 펼쳤다. 원조 아이돌가수인 문희준, 배우 김규리, 배우 김영철, 제시카 고메즈, 가수 김장훈, 그룹 포미닛의 현아, 성악가 김동규, 전 마라토너 이봉주, 아나운서 오상진, 바둑 국가대표 이슬아,기상캐스터 박은지 등이 댄스스포츠 선수들과 짝을 이뤘다. 1위는 왈츠를 춘 배우 김영철-이채원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다정한 아빠와 사랑스러운 딸의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는 평을 받았다. 총점 30점 만점에 24점을 얻었다. 꼴찌는 가수 김장훈-정아름 팀이었다. 15점을 받는데 그쳤다. 심사위원 남경주는 “퀵스텝은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춤인데 연습을 좀 더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심사했다. 김장훈은 “18번 연습했는데 이 모양이다.”고 아쉬워 했다.이봉주-최수정 팀은 2위를 했다. 한편 출연진들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연출과 무대 구성이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댄서들의 동선을 카메라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긴장감 없이 다소 지루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BBC의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셀러 브리티 댄스쇼를 본땄다. 12주 후에 최종 우승 커플에게는 폭스바겐 자동차 2대와 1억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유명인사 댄스 서바이벌 등 선보인다

    유명인사 댄스 서바이벌 등 선보인다

    MBC가 오는 30일부터 TV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꽃다발’ ‘추억이 빛나는 밤에’ 등 일부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댄싱 위드 더 스타’ ‘사소한 도전 60초’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후속으로 다음 달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배우, 운동선수, 모델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이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들과 짝을 이뤄 매주 다양한 댄스 장르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영국 BBC의 인기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의 한국 버전으로 가수 김장훈, 마라토너 이봉주, 모델 제시카 고메즈 등이 도전자로 출연하며 심사위원 3명의 심사와 시청자 ARS투표, 인터넷 투표로 탈락자를 결정한다. 다음 달 12일 첫선을 보이는 ‘사소한 도전 60초’(일요일 오전 9시 25분)는 미국 NBC의 게임쇼 ‘미닛 투 윈 잇’의 한국 버전이다. 풍선 바람으로 컵 떨어뜨리기, 종이상자로 도미노 만들기 등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게임을 통해 상금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 시간대 방송되던 예능 프로그램 ‘꽃다발’은 폐지된다.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는 각계 각층의 명사들이 ‘국가대표위원회’를 조직해 우리 시대의 숨은 영웅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미라클’ 후속으로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20분에는 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금요와이드’가 방송된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던 ‘추억이 빛나는 밤에’는 폐지되고,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다큐 시리즈 ‘타임’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타임’은 다양한 주제어를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 50년을 돌아보는 약 25회 분량의 다큐 시리즈로 영화감독과 기자, 문화계 전문가들이 한 편씩 연출을 맡는다.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는 시간대를 수요일에서 금요일 밤 12시 25분으로 이동하고, 금요일 새벽 1시 20분에는 슈퍼블로거들을 소개하는 ‘슈퍼블로거’가 신설된다. 토요일 밤 12시 10분에는 유명 인사들의 여행 다큐멘터리 ‘세상의 모든 여행’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디자이너 이상봉의 브라질 기행과 배우 손창민의 노르웨이 여행이 6~7월에 걸쳐 차례로 소개된다. ‘아름다운 이들을 위한 콘서트’(아이콘)는 제목을 ‘아름다운 콘서트’로 바꾸고 토요일 낮에서 일요일 밤 12시 4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 ‘7일간의 기적’과 ‘비교 체험 여행기 그곳에서 살아보기’ ‘재능무한대’ ‘연예플러스’ 등은 폐지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