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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차 마시면 머리 좋아져?…“추출물, 기억력 향상”

    녹차 마시면 머리 좋아져?…“추출물, 기억력 향상”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녹차가 두뇌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바젤대학 정신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녹차 추출물이 기억력과 같은 인지기능을 향상하게 한다는 최초의 증거를 피어리뷰 학술지인 ‘정신약리학’(Psychopharmacology)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그간 흔히 치매로 불려 왔던 신경인지장애와 같은 정신신경장애로 발생하는 인지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시행된 임상적인 결과로 앞으로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주로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에 사용됐던 녹차의 이런 주성분이 우리 인간의 두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학자들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런 연구는 녹차가 인지수행 검사에서 긍정적 효과와 연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간 인지 향상 효과를 근본으로 하는 녹차의 신경적 ‘기전’(機轉·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녹차 추출물이 우리 두뇌의 ‘효과적 연결성’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뇌의 한 영역이 다른 부분에 영향을 주는 원인적인 영향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연결성으로 나타난 영향은 실제로 인지수행의 향상을 이끌었다.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뒤 현저한 기억력 향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를 살펴보면 연구팀은 실험에 지원한 건강한 남성들에게 몇 g의 녹차 추출물이 함유된 소프트 음료를 마시게 한 뒤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를 풀도록 했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사용해 참가자들의 두뇌 활동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두뇌에 있는 ‘전두엽’과 ‘두정엽’ 사이의 연결성이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참가자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데 이런 연관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스테판 보그와르트 정신의학과 교수는 “이번 결과는 녹차가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신호 세기의 변화인) ‘단기 시냅스 가소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대로 된 ‘불맛’ 내는 직화오븐 바베큐기계 선택방법은?

    제대로 된 ‘불맛’ 내는 직화오븐 바베큐기계 선택방법은?

    맥주 판매량이 급증하는 계절 봄을 맞아, 바베큐구이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삼겹살, 치킨, 갈비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참숯에 구워 담백한 풍미를 살린 바베큐구이는 아이들 간식은 물론 술안주용으로 적합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름기가 적은 바베큐구이는 건강에도 좋고, 실내에서 캠핑분위기도 낼 수 있어 최근 외식산업의 대표적인 메뉴로 인기몰이 중이다. 외식업의 대표 아이템 바베큐구이의 맛을 결정짓는 핵심은 단연 ‘불맛’이다. 구이방식과 숯의 종류, 굽는 사람의 역량 등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간편한 전자동 디지털 바베큐기계로 생각보다 쉽게 맛집 반열에 오를 수도 있다. ㈜샤인의 참스큐 숯불 바베큐구이기계는 직화오븐에서 300℃ 이상의 고온으로 굽고, 6개의 바스켓이 360도로 자전과 공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모든 면에 골고루 열과 향이 닿아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기계 아랫쪽에는 참나무 훈연장치를 부착해 참숯의 깊고 은은한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풍미가 살아있다. 또 굽는 모든 과정을 전자동, 디지털화하여 치킨 뿐만 아니라 다른 재료들도 손쉽게 구울 수 있다. 기존 숯불구이바베큐의 단점인 냄새와 연기도 기계 자체적으로 자동 소각시켜 쾌적한 실내 공간과 매장을 유지하게 해준다. 원터치 버튼으로 간단하게 모든 바베큐요리가 가능하고, 터보기능이 탑재돼 있어 단 20분만에 300도를 돌파해 조리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샤인 관계자는 “참스큐 바베큐만의 특화된 오븐은 치킨을 비롯해 육류, 어류까지 다양한 재료를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며, “인건비와 재료비 절감효과도 볼 수 있어, 본격적인 창업시즌을 맞아 소자본 바베큐전문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상담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참스큐’는 창업자의 재정여건과 창업조건에 따른 맞춤형 3단계 프랜차이즈 창업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참숯바베큐 치킨, 훈제오리바베큐, 훈삼겹바베큐와 훈제요리 세트메뉴 등 다양한 바베큐 메뉴를 판매하는 참스큐와 바베큐기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www.charmsq.co.kr)와 전화(031-559-9288)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ALI-홀로 발리에 갔소이다만

    BALI-홀로 발리에 갔소이다만

    쪽쪽, 틈날 때마다 입맞춤을 하는 허니무너들 틈바구니에 짝 없이 홀로 멀뚱거리는 한 여자. “그래요, 나에요.” 기내식까지 떠먹여 줄 건 뭐냐며 속으로 구시렁거려 봐야 소용없다. 적어도 발리 출장은 연인과 함께 보내 달라 강력히 주장하고 싶지만 같이 갈 남자가 없으니 한숨만. 여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캐리어를 끌고 발리 공항을 빠져나가면서 옹골차게 다짐했다. 까짓, 혼자라도 얼마든 우아하게 여행해 주겠어. 흥! Artistic Ubud 아티스틱 우붓 우붓을 걸었다. 발리 좀 여행해봤다 하는 사람들이 으레 우붓 이야기를 꺼냈더랬다. 그리고 말미에는 어김없이 “네가 정말 좋아할 만한 곳이야.” 염장을 돋웠다. 타인이 보는 내 취향과 우붓, 거기엔 어떤 접점이 있을까 스스로 물음표를 갖고 우붓으로 들어갔다. 우붓은 발리섬 한가운데 열대 나무들이 우거진 숲과 허수아비 반가운 논이 펼쳐지는 마을. 처음엔 그토록 아름다운 섬에서 바다 구경을 할 수 없는 이 작은 마을을 ‘굳이 왜?’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19세기 후반 발리에서 꽤 영향력 있었던 한 영주의 지원으로 예술가들이 우붓을 찾기 시작해 자연스레 지금까지 전 세계 예술가들이 이곳 우붓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독특한 예술인 마을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귀동냥을 했지만 글쎄…. 때로는 고요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붓의 중심은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 200마리 가까이의 원숭이가 사는 숲이다. 발리 사람들은 원숭이를 신성한 존재로 여긴다고 했다. 힌두교의 대서사시 <라마야나>에서 라마를 도와 시타를 구출하고 권선징악의 결말을 이끌며 ‘선’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발리 전통 예술의 하나인 바롱Barong에도 원숭이가 등장한다. 선악이 대결하는 상황에서도 장난스럽고 익살맞은 표정과 몸짓으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 반얀트리 나무 사이를 자유로이 뛰노는 몽키 포레스트의 원숭이들과 인상이 겹친다. 몽키 포레스트 앞으로 난 길 양쪽으로 공예품, 그림, 패션 아이템, 먹을거리 등 특색 있는 상점들이 빼곡하게 몽키 포레스트 로드를 잇고 그와 나란한 방향으로 하노만 로드가 우붓을 하나로 엮는다. 상점들 대부분이 아주 작은 규모였지만 가게마다 간판이며 상품의 디자인, 색채, 디스플레이 등이 무척 다채로웠다. 골목 참 예쁘다 싶어 따라 들어가면 1~2만원에 발리식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스파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몇몇 골목을 기웃거리다 욕심이 생겨났다.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몽키 포레스트의 반대편, 우붓 맨 끄트머리로 향했다. 택시는 ‘아르마ARMA’ 앞에 섰다. ‘아궁라이 아트 뮤지엄Agug Rai Museum of Art’. 인도네시아의 특색을 담은 작품을 수집하는 유명 컬렉터 아궁라이가 수집한 미술품들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어 그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입소문이 나 있다. 양쪽으로 커다란 나무가 인도하는 길을 따라가면 전통 사원을 연상케 하는 공연장이 나타나고 그 무대 너머에 잘 가꾼 조각공원을 사이에 두고 발리와 인도네시아 회화를 중심으로 한 전통관과 조각, 설치 등 보다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현대관이 있다. 전통 복식을 한 중년의 남성이 다가와 전시실로 인도한다. 높은 천장, 바깥의 녹음을 병풍처럼 두른 너른 창문, 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작품들이 영화 속에서 보았던 어느 귀족의 대저택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간간히 그 남자의 나직한 도움말이 이어졌고 나는 적당히 대꾸를 했다. 순수예술에 문외한이기도 하지만 낯선 여행지의 문화를 단숨에 이해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기에 빠르게 그 분위기를 흡입할 뿐이다. 느낌 아니까. 우붓에서의 마지막은 인도네시아의 1%, 발리 사람들의 일상 조금 더 가까이로 고개를 돌렸다. 이슬람교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단 1% 발리 사람들은 힌두교를 따른다. 발리 사람들은 그 1%의 문화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집집마다 가족사원을 두고 매일 꽃과 음식을 가지런히 담은 야자나무 접시 차낭canang을 만들어 재물로 바친다. 그리고 하루에 세 번씩 정성들여 기도한다. 또한 마을마다 힌두교의 주요 신을 모신 세 개의 마을사원을 두어 신을 기쁘게 하는 춤, 음악, 회화 등의 활동을 통해 발리만의 공동체 문화를 지켜 가고 있다. 가족사원과 마을사원은 그 구성원이자 기도하는 사람만이 출입할 수 있는 금기의 구역. 여행자들이 힌두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사원은 공용사원뿐이다. 우붓 왕족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우붓 왕궁Ubud Kingdom은 엄연히 가족사원이지만 일반에 개방하여 우붓 왕가의 문화를 선보이고 있었다. 짧은 바지를 입었다면 입구에서 허리춤에 기다란 스카프 형태의 사롱을 둘러 단장을 해준다. 발리 사람들은 사원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머리, 가슴, 다리로 구분한다. 머리는 신이 사는 신성한 세계, 가슴은 사람이 사는 세계, 다리는 귀신이 사는 세계라고. 그에 따라 발리에서는 사람의 머리를 만지는 일은 되도록 삼가고, 적어도 사원에 들어설 때 다리를 드러내는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발리의 명절은 발리 힌두력 사카Caka를 기준으로 매년 조금씩 날짜가 달라지는데 특히 설날 녜삐데이Nyepi day에는 모두가 일손을 멈추고 침묵한다는 말을 들었다. 자연의 빛 외에는 어떤 빛도 허용되지 않는다. 음식을 해먹을 수도 없다. 기도를 통해 자기 성찰을 할 뿐 관공서도 문을 닫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여행자들을 토해내던 공항도 멈춘다고 했다. 그래, 때로는 고요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아궁라이 아트 뮤지엄ARMA, Agug Rai Museum of Art 주소 Jl. Pengosekan Ubud Gianyar 80571 Bali 찾아가기 몽키 포레스트에서 차로 5~10분 오픈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5만루피아(카페 아르마 음료 한 잔 포함) 문의 +62-361-976659 www.armabali.com Romantic Jimbaran 로맨틱 짐바란 누군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훔치다 핫hot 또는 힙hip 하다는 메인스트림을 뒤로한 채 발리에서 나머지 여정을 푼 곳은 짐바란Jimbaran이다. 그중에서도 짐바란 해변 절벽 위의 림바 짐바란 발리는 발리를 찾는 여행객들이 반색하는 풀빌라 타입의 리조트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Ayana Resort & Spa Bali에서 새로 문을 연 호텔이다. 사실 나는 풀빌라에 익숙하지가 않다. 개인 수영장과 함께 리조트에 머물면서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진 최고급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쓸쓸하다고나 할까. 뭔가 외딴 섬에 뚝 떨어진 느낌이 든다. 몇 번 기회가 있었지만 너르고 너른 풀빌라 안에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서성이곤 했다. 나도 안다. 촌스러워서 그렇다는 걸. 어쨌거나 림바는 기존 아야나 리조트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즐기면서도 객실은 보다 단출한 호텔 타입으로 여러모로 부담은 줄고 즐길 수 있는 꺼리들은 더욱 많아졌다. ‘스테이 림바, 엔조이 아야나Stay Rimba, Enjoy Ayana’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가장 기대가 된 것은 역시나 록바Rock Bar. 절벽 아래 자연 암석 위에 있는 말 그대로 바위 위의 칵테일 바이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하며 가벼운 타파스와 다양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1~2시간 줄을 서야 하는 일이 빈번하다. 절벽 위에서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아야나와 림바 투숙객이라면 언제 가도 우선 입장할 수가 있다. 따라서 굳이 시내의 물 좋은 펍이나 바를 쫓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도착하자마자 록바로 달려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호텔 로비에서 살짝 멈칫했다.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싶었는데 폐어선 세 척을 해체해 얻은 목재를 재활용하여 호텔 곳곳을 단장했다는 소개가 따라온다. 리조트 단지를 통틀어 천여 명이 넘는 직원 가운데 딱 한 명의 한국인 호텔리어 저스틴Justin의 목소리다. 방 안에 짐을 던지듯 부려놓고 록바로 향하는 길에 운 좋게 그의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었다. “요즘엔 6시에서 6시30분 사이 이곳 선셋이 뭐라 말 할 수 없이 멋지거든요. 록바의 선셋도 물론 좋죠. 그런데 여기 림바 로비에서도 은은한 선셋을 감상할 수가 있어요. 로비의 앞뒤가 벽이나 유리 없이 트여 있죠? 로비 입구에서 노을 지는 반대쪽을 향해 서면 로비가 하나의 액자처럼 보여요. 날 좋은 날 이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선셋은 정말 최곱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림바에서는 아침이면 일찌감치 눈이 떠졌다. 더불어 하루 일과도 더 일찍 시작됐다. 물속에 들어가면 맥주병이 되어 허우적거리기만 하는데도 수영장에 나가 물장난을 했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림바는 새로웠다. 로비 양쪽으로 객실이 있고 로비 아래로 레스토랑과 층층으로 연결되는 수영장이 이어지는데 맨 아래층의 수영장에서 호텔 로비를 올려다보면 푸른 바다를 향해 닻을 올린 배 모양이다. 림바는 인도네시아어로 숲이란 뜻이라 하니 발리의 푸르른 숲이 짐바란 바다를 향해 돛을 올린 모양새다. 또한 점심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아야나의 프라이빗 해변 쿠부 비치Kubu Beach와 함께 콘셉트가 다른 단지 곳곳의 수영장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발리 출신의 가이드와 함께 현지 시장과 사원을 방문하거나 인도네시아 요리를 배우는 쿠킹 클래스 등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림바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인도양을 바라보고 있는 바위 위의 스파시설 ‘스파 온더 록스Spa on the Rocks’와 인도양의 해수를 끌어올려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아쿠아토닉 해수 테라피 풀은 여행의 노곤함을 한꺼풀 벗겨 준다. 림바에서는 맛집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발리 전통 음식부터 스타 셰프들이 만들어 내는 메뉴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맛도 맛이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발리, 씨푸드 등 다양한 테마의 레스토랑이 각기 스타일에 걸맞는 아름다운 정원 속에 자리하고 있어 맛있게 먹고 슬렁슬렁 정원 산책에 나서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림바 안에서 보내기만도 며칠이 부족할 만큼 충분했지만 떠날 시간은 다가오고 발리를 그냥 흘려 보내기엔 아쉬웠다. 한낮의 뜨거움이 가시기 시작할 무렵 림바 가까이 짐바란 해변으로 나섰다. 모래사장을 가운데 두고 한쪽은 바다, 한쪽은 갖가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나란히 들어선 해변은 발리의 대표적인 선셋 포인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다로 첨벙첨벙 뛰어드는 사내아이들은 왁자지껄 마냥 신이 났고,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팬티 차림의 꼬마 아이가 슬금슬금 다가가 막 키스를 하려는 커플을 빤히 쳐다본다. 엄마가 급히 아이 손을 잡고 렌즈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그 장면 하나로 그곳에 있던 모두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즐거워했다. 그 사이 나직하게 깔린 수평선 너머로 하루 해가 저문다. 이번 여행에서도 나는 본의 아니게 누군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훔치며 여전히 무엇이 될지 모를 내 삶의 한 조각을 맞추어 간다. 림바 짐바란 발리rimba Jimbaran Bali 주소 Jalan Karang Mas Sejahtera Jimbaran, Bali 80364 Indonesia 객실 짐바란 베이, 힐 사이드, 짐바란베이 스위트, 풀억세스 등 총 4개 타입 비용 2인 1실 1박 조식 포함 기준, USD220부터 문의 +62-361-8468468 www.rimbajimbaran.com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인도네시아 관광청 www.tourismindonesia.com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indonesia.co.kr 림바 짐바란 발리 www.rimbajimbaran.com ▶travie info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으로 인도네시아 곳곳을 보다 편리하게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하면 인도네시아 여행이 훨씬 편리해진다.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노선을 에어버스330 최신 기종으로 주 7회 운항하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각 지역을 오가는 국내선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에서 매일 아침 출발하여 자카르타에 오후 3시45분, 발리에는 오후 5시에 도착한다. 특히, 세계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기내 입국 서비스 IBOImmigration On Board는 인도네시아 입국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법무부 직원이 기내에서 진행하여 입국심사에 대한 피로감과 시간을 대폭 줄여 준다. 현재 인천-자카르타 구간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조만간 인천-발리 구간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다. 단, 기내입국서비스는 인천 공항에서 항공권을 발권한 후 도착비자 발권 데스크에서 미화 25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영수증을 수령해야 이용 가능하다. 운항정보┃인천→발리 매일/ 11:05 출발 17:00 도착/ GA 871 발리→인천 매일/ 00:20 출발 08:25 도착/ GA 870 인천→자카르타 매일/ 10:35 출발 15:45 도착/ GA 879 자카르타→인천 매일/ 23:30 출발 08:30(+1일) 도착/ GA 878
  • 미사일까지 생생한 ‘전투기 조종사’의 공중 셀카

    미사일까지 생생한 ‘전투기 조종사’의 공중 셀카

    “영화 아니예요!” F-16 전투기 조종사가 상공에서 찍은 이색 셀프카메라 사진(이하 셀카)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가 된 셀카는 지난 겨울 노르웨이 출신의 F-16 전투기 조종사가 노르웨이 트롬스 상공에서 모의전투 훈련 중 찍은 것이다. 조종사 뒤로는 투명하고 맑은 하늘과 바다, 선명하고 아름다운 섬들이 펼쳐져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사진은 노르웨이軍(Norwegian Armed Forces)이 공개한 것으로, 파일럿들이 훈련 중 찍은 수 장의 사진 중 베스트 컷을 고른 것이다. 최근 들어 전투기 조종사들의 셀카 사진이 연달아 화제가 되고 있는데, 3주 전에는 전투기 옆으로 엄청난 크기의 미사일이 지나가는 모습을 담은 덴마크 조종사의 셀카가 공개된 바 있다. 셀카 속 미사일 로켓은 환한 불꽃이 붙은 상태이며, 이 역시 덴마크 공군(Royal Danish Air Force)이 직접 공개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그래픽 장면’을 실제로 접한 뒤 “어디서도 보기 힘든 ‘진짜 셀카’”, “전투기에서 내려다보는 하늘과 땅의 모습이 정말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아래는 Top photo/Barcroft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댁의 肝은 안녕하십니까? ‘인스팜 발효울금’

    댁의 肝은 안녕하십니까? ‘인스팜 발효울금’

    최근 여러 매체에서 다뤄진 ‘발효울금’이 화제다. SBS CNBC <김경란의 비즈인사이드>와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의 시사정보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울금의 효능과 이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보통 카레의 재료로 알려져 있는 울금은 생강과에 속한 뿌리식물로 약용과 식용, 관상용으로 각지에서 재배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전라도 구례, 순천 등지에서 토산품으로 재배되었으며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는 간 건강에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연구 보고에 따르면 간 보호, 치매예방, 항암, 항균 효과와 심근세포 비대를 억제하여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몸에 좋은 만큼 울금 특유의 쓴 맛과 향 때문에 먹기 힘든 것도 사실. 따라서 일부 식품의 부원료로만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이러한 울금을 보다 먹기 편하게 발효시켜 효능을 한층 높인 ‘발효울금 캡슐’이 개발되었다. 한국인스팜(대표 이기행, www.inspharm.co.kr)에서 제조하는 ‘인스팜 발효울금 캡슐’은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한국인스팜의 발효울금캡슐은 진도산 울금으로 만들어진다. 다른 지역에서 울금을 4월에 파종해서 11월 초에 수확하는 것과 달리 서리가 늦게 내리는 진도는 12월 중순부터 1월 사이에 수확하기 때문에 진도울금은 알도 크고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한국인스팜 김용재 소장은 “울금의 효능에 주목, 전남대/전북대병원/전남천연자연연구원으로 산학연을 구성해 간 기능 개선의 효과를 입증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처로부터 ‘발효울금’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발효울금의 건조분말과 추출물을 함유한 비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 및 예방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 등 2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탄탄한 자체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인스팜 발효울금은 여러 차례에 걸친 임상실험을 통해 간기능 개선 효과도 입증해 냈다. 전북대학병원에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발효울금의 간 보호 효과에 대한 인체적용 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 연구 결과는 국내 유수의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하였다. 한국인스팜은 앞으로도 발효울금 정제, 드링크 등 울금 제품라인을 다양화하는 한편 생산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1일 권장 섭취량에 맞게 상품화 된 인스팜 발효울금 캡슐은 한국인스팜 홈페이지 또는 오픈마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국제 사물인터넷 포럼

    SK텔레콤(SKT)은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사물인터넷(IoT)을 논의하는 ‘국제 IoT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과 퀄컴, 시스코 등 세계 주요 기업과 SK텔레콤의 ICT 기술원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IoT 산업의 발전 전망과 개발 전략, 사업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 SKT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손잡고 IoT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SKT는 이미 T오픈랩 등을 통해 IoT 관련 기술이나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벤처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형희 SKT CR부문장은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의 적극적인 사업 도전이 필수”라면서 “새로운 IoT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英로봇, 3초 만에 큐브 맞춰 ‘세계 신기록’

    英로봇, 3초 만에 큐브 맞춰 ‘세계 신기록’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루빅스 큐브를 과연 로봇은 얼마 만에 풀 수 있을까? 최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과학박람회에서 로봇 ‘큐브스토머3’(Cubestormer 3)가 단 3.253초 만에 큐브를 풀어내 세계 최고 속도로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화제의 로봇 큐브스토머3는 IT회사 ARM모바일이 18개월에 걸쳐 특수 제작한 것으로 다소 조잡해(?) 보이지만 그 실력만큼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날 열린 시범에서 큐브스토머3의 로봇팔이 순식하게 큐브를 맞춰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로봇이 가진 기존 기록은 10.69초로 큐브스토머3는 이 부분 기록을 확 앞당겼으며 인간의 기록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인간이 세운 큐브 맞추기 세계 최고 기록은 지난해 3월 네덜란드인이 세운 5.55초다. ARM모바일 측은 “이번 도전 성공으로 기존 기록을 3배나 앞당겼다” 면서 “이번 시범의 진짜 목적은 어린 학생들에게 과학과 기술, 수학에 대한 영감을 불러 일으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브는 정육면체의 각 면을 같은 색으로 맞추는 퍼즐로 지난 1974년 헝가리의 에르뇌 루빅 교수가 만들었으며 현재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두뇌능력 개발 및 챔피언십 대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글로벌 시대] 새로 만들어진 미국의 농업법/배종하 주베트남FAO대표

    [글로벌 시대] 새로 만들어진 미국의 농업법/배종하 주베트남FAO대표

    지난 7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4년 농업법(Farm Bill)에 서명하였다. 이로써 향후 5년 동안의 미국 농업정책의 골간이 확정되었다. 미국의 농업법은 5년마다 만들어지는데 사실 법이라기보다는 주요한 정책을 법의 형식을 빌려서 담아 놓은 것이다. 농업장관은 의회가 만든 농업법을 잘 집행하면 되는 셈이니 정책에 관한 한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장관이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큰 정책 방향과 수단은 농업법에서 다 정해진다. 이처럼 농업법을 보면 향후 미국 농업정책 방향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겉으로 드러난,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농업은 세계 최고다. 세계에서 제일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국가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에 비해 임금이 비싸고 농가들의 소득이 높기 때문에 정부의 보조가 없으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이러한 미국의 보조금은 그동안 많은 국가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으며 미국 농업의 아킬레스 건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내부에서도 다른 산업과 차별되게 유독 농업에만 주는 보조금에 대해서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했다. 농업법이 만들어질 때마다 이런 주장들이 많았지만 막상 입법 단계에서는 정치사회적 논리가 경제논리에 앞서 기존의 법을 답습하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 이번 농업법도 많은 논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보조금 체제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개혁 주장이 힘을 얻는 듯했으나 금년 말 있을 중간선거와 농민들의 목소리에 밀려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농업법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저소득층의 식비를 지원하는 푸드스탬프(food stamp)와 생산농가들에 대한 지원이다. 쿠폰을 나누어줘 식품을 구입하게 하는 푸드스탬프는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게 사실이지만 수급대상자가 지난 15년 동안 세 배나 늘었고 행정비용이 과다할 뿐만 아니라 현금으로 할인해 쓰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가 지원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다. 무엇보다도 지원이 대농에게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상위 10%의 농가가 전체 보조금의 75%를 독식하고 있다. 보조금을 받는 사람 중에는 석유재벌 데이비슨 록펠러, 전 대통령 지미 카터, 유명한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도 포함돼 있다. 수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고위공무원을 비롯, 부당한 사람들이 쌀직불금을 받았다고 시끄러웠던 적이 있는데 미국은 우리보다 더한 셈이다. 이번 농업법의 가장 큰 특색은 위험부담이 큰 농업의 특성을 감안해 경영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작물보험에 대한 지원을 많이 늘렸는데 이 또한 농가보다 보험회사를 살찌우는 제도이며 상위 농가들이 엄청난 혜택을 받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제 2014년 농업법은 곧 시행될 것이다. 많은 비판도 있지만 입법 과정을 보노라면 미국이 산업으로써 농업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농업에 대한 국민 정서는 어떠한지를 엿볼 수 있다. 경제적인 잣대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따질 수 없는 농업의 가치가 고려된 것은 분명하다. 그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찾기는 어렵겠지만 우리보다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나쁜 점은 줄여야겠지만 우리 정책입안자들이 생각해야 할 점도 있다.
  • [열린세상] 문화 ODA에 관심을 기울이자/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문화 ODA에 관심을 기울이자/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지금 한류의 영향력은 아시아 전역에서 막강하다. 일본과 중국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아시아 곳곳에서 한류의 열풍이 대단하다. K팝이라 불리는 한국대중음악을 필두로 방송드라마, 영화 등 한류의 영향력은 우리가 안방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 미국과 유럽에는 아직 진입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싸이 같은 성공 사례도 있다. 강남스타일은 소개된 지 1년 반 만에 이미 유튜브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조회 수 19억회에 이르렀고, 젠틀맨도 10개월이 흐른 지금 6억회를 넘어섰다. 일시적이긴 하지만 가히 세계적 문화현상이 된 것이다. 이 같은 한류 현상은 우리의 문화산업 규모를 키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추계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문화산업 규모는 90조원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이미 여러 연구기관에서 밝힌 대로 가전, 패션, 화장품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의 수출에 엄청난 플러스 효과를 가져왔다. 박근혜 정부 들어와 이전 정부들을 이어 한류를 활성화하려는 다변적인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한류의 장르를 다양화하고 향유지역을 다변화하기 위해 콘텐츠의 확충과 홍보마케팅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한류 확산 노력 못지않게 지금은 문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에도 관심을 기울일 때가 되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은 자국의 국가안보와 국가발전, 그리고 인간안보 전략 차원에서 일찍이 ODA에 앞장서 왔다. 중국도 1990년대 들어 대외원조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세계 ODA 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 약 1283억 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약 15억 달러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1999년까지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받아왔으나 2009년 ODA DAC(Development Assistance Conference·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면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UN의 권고 기준인 국민총소득 대비 ODA 비율 0.7%에 한참 밑도는 0.14%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도 국무조정실 자료에 의하면 운송·통신·에너지·금융 등 경제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와 교육·보건·식수·공공정책 등 사회 인프라 및 서비스에 80% 이상 지원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수원국의 경제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구나 이 같은 지원은 국익과 직결된 외교적 수단으로 주로 활용돼 왔다고 할 수 있다. 이제 ODA는 원래의 목적인 인도주의적,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선봉에 바로 문화 ODA가 적격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문화 ODA에 관심도 지원도 부족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ODA 예산에서 문화 부문은 약 0.33%에 불과하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던 한류의 예에서 보듯이 문화의 영향은 매우 크다. 문화는 경제적 기여 못지않게 공동체 및 구성원의 정체성과 자부심, 평화와 화해를 도모하는 데 필수적이다. 문화적 수준이 고양되면 산업화와 민주화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그야말로 수원국에 보배 같은 지원이 되는 셈이다. 문화 문제는 경제나 외교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과는 다르게 문화적 측면에서 쌍방향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정부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은 문화 ODA에도 해당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산하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개발원을 중심으로 이를 추진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문화 ODA는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북한도 대상이 되는 것이 좋겠다. 박근혜 대통령도 연초에 통일대박을 주창했다. 요즘처럼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개하기 위해서 정치 외교와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문화 분야의 지원과 교류만큼 좋은 매개도 없다. 한류의 시대에 세계와 더불어 누리는 국제적 책임을 다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국익을 위해서도 문화 ODA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 때가 됐다.
  • “올해 미국에 위안부 기림비 2개 더 세울 것”

    “올해 미국에 위안부 기림비 2개 더 세울 것”

    “올해 안에 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기림비를 두 개 더 세울 참입니다.” 미국 한인단체 가주한미포럼을 이끄는 윤석원(67) 대표는 9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공식 영문 이름으로 ‘일본군에 의한 성적 노예 희생자’(sexual slavery victims for the Japanese imperial army)라고 불리는 위안부의 비극적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미국 곳곳에 많은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위안부 피해자 소녀상 건립을 주도했다. 지난달 31일 방한한 윤 대표는 앞서 글렌데일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50)·김서경(49) 조각가 부부를 만나 기림비 추가 건립을 위한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김씨 부부는 서울시 소녀상(2011년 12월 14일), 경기 고양시 소녀상(2013년 5월 2일), 글렌데일 소녀상(2013년 7월 30일), 경남 거제시 소녀상(2014년 1월 17일)을 만든 주인공이다. 윤 대표는 “건립 지역과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당 시 의원들을 상대로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한 곳은 거제 소녀상과 똑같이 서 있는 모습으로 7월 말 이전 건립할 계획이고, 또 하나는 비석 형태로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상·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 준수 촉구 조항을 포함한 2014년 세출법이 통과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것과 관련해선 “인류 보편의 인권과 존엄성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치자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본 정부는 한·일 갈등이나 문제로 끌고 가려는 의도로 나서지만, 우리는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전쟁 범죄라는 점을 부각해 국제사회와 뜻을 함께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글렌데일 소녀상을 참배했던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달 중순 한국,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인데 이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분명한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한인단체가 최근 마련한 로이스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일본을 방문할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도 들르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나눔의 집 할머니들의 손을 맞잡고 “좋은 소식이 있을 때까지 건강하셔야 해요”라며 용돈을 건네기도 했다. 2007년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위해 미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한 김군자(88) 할머니에겐 “7월 글렌데일 소녀상 건립 1주년 행사 때 초청할 테니까 운동도 많이 하세요”라며 웃었다. 나눔의 집 앞마당에 건립된 위안부 피해 할머니 9명의 동상에 묵념한 윤 대표는 “일본이 사죄하고 배상하는 그날이 올 때까지 뜻 있는 분들과 계속 애쓰겠다”며 용기를 북돋워 달라고 기도했다. 윤 대표는 오는 12일 미국으로 떠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생애 첫 비를 맞다…사랑스러운 여아 화제

    생애 첫 비를 맞다…사랑스러운 여아 화제

    태어나 처음으로 비를 보고 직접 맞는 경험을 한 어린 여자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화제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최근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에 올라와 주목받고 있는 케이든이라는 이름의 15개월 된 여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가수 존 포어맨이 부른 ‘인 마이 암스’(In My Arms)라는 잔잔한 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시작되는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촬영자가 아이를 향해 “케이든”이라고 부르자 아이는 신이 난듯 웃으며 카메라 앞으로 다가온다. 이어 촬영자는 “앗 차가워, 재밌어?”라는 우리말로 아이의 흥을 돋우는 것으로 보아 한국계 여성으로 추정된다. 아이는 손바닥을 편 채로 하늘로 팔을 쭉 뻗은 채 환하게 웃는다. 피부에 와 닿는 차가운 비의 느낌이 싫지 않은 모양이다. 케이든은 비를 맞고 느끼며 연신 “와”라는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이 내리는 비에 대해 경외심을 갖는 듯 보인다. 이후 촬영자와 다른 여성이 아이가 감기라도 들까 봐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자 울음을 터뜨려 아이를 놔주자 “엄마, 엄마” 부르며 다시 아장아장 걸어나와 내리는 비를 느낀다. 촬영자는 아이를 향해 “케이든 재밌어? 안 추워?”라고 말하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이 영상은 촬영자이자 엄마로 추정되는 니콜 변이라는 여성이 지난달 29일 비메오를 통해 처음 공개했으며, 지금까지 조회 수는 130만 건을 넘은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니콜 변/비메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애 첫 비’ 경험한 어린 여아 사랑스러운 영상 화제

    ‘생애 첫 비’ 경험한 어린 여아 사랑스러운 영상 화제

    태어나 처음으로 비를 보고 직접 맞는 경험을 한 어린 여자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화제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최근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에 올라와 주목받고 있는 케이든이라는 이름의 15개월 된 여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가수 존 포어맨이 부른 ‘인 마이 암스’(In My Arms)라는 잔잔한 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시작되는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촬영자가 아이를 향해 “케이든”이라고 부르자 아이는 신이 난듯 웃으며 카메라 앞으로 다가온다. 이어 촬영자는 “앗 차가워, 재밌어?”라는 우리말로 아이의 흥을 돋우는 것으로 보아 한국계 여성으로 추정된다. 아이는 손바닥을 편 채로 하늘로 팔을 쭉 뻗은 채 환하게 웃는다. 피부에 와 닿는 차가운 비의 느낌이 싫지 않은 모양이다. 케이든은 비를 맞고 느끼며 연신 “와”라는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이 내리는 비에 대해 경외심을 갖는 듯 보인다. 이후 촬영자와 다른 여성이 아이가 감기라도 들까 봐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자 울음을 터뜨려 아이를 놔주자 “엄마, 엄마” 부르며 다시 아장아장 걸어나와 내리는 비를 느낀다. 촬영자는 아이를 향해 “케이든 재밌어? 안 추워?”라고 말하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이 영상은 촬영자이자 엄마로 추정되는 니콜 변이라는 여성이 지난달 29일 비메오를 통해 처음 공개했으며, 지금까지 조회 수는 130만 건을 넘은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니콜 변/비메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실이 된 007 첨단무기…생체인식 ‘스마트 건’ 주목

    현실이 된 007 첨단무기…생체인식 ‘스마트 건’ 주목

    지난 2012년 개봉한 ‘007 스카이폴’에는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지문을 인식해 다른 이들은 사용할 수 없는 첨단 권총이 나와 화제를 모았었다. 그런데 최근 이와 비슷한 권총이 실제로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독일 총기제작업체 ‘아마틱스(Armatix)’ 사가 개발한 생체인식 스마트 권총 ‘IP1’을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날렵한 외관의 이 권총은 설명대로 ‘특정 사용자’만 인식해 다른 이들이 사용할 수 없게 설계되어 있다. 최초 총기 구입 시 ‘지문인식’이 된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IW1’이라는 손목시계를 통해 제어된다. ’IW1’ 손목시계에서는 총기 안전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특정 무선주파수가 나오도록 되어 있다. 즉, 이 주파수가 총기에 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예를 들어 손목에 시계를 찬 상태)가 아니면 발사가 불가능하다. 주파수가 닿아 발사가 가능할 경우에는 총에 ‘녹색등’이 켜지며 반대일 경우 ‘적색등’이 켜진다. 이 권총은 지난 2012년 학생과 교사 26명이 숨진 미국 코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과 같은 비극적 일을 방지하고자 100만 달러(약 11억) 비용이 투자된 ‘안전총기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최초 사용 시 ‘지문인식’이 필요하고 이후에 ‘손목시계’로 제어되는 이중 잠금으로 철저히 운용되기에 혹시 모를 ‘총기도난’ 등의 범죄적 용도로부터 매우 안전하다. 시계가 벗겨지면 즉시 총기가 안전모드로 전환되며 이 모든 것은 생체인식센서에 의해 민감하게 이뤄진다. 사진=아마틱스(Armatix) 공식홈페이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웃 봉사 위해 뭉친 ‘장군의 부인들’

    육군본부가 24일 지역의 보훈시설 및 복지시설을 후원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Army 사랑 나눔회’를 결성했다. 부대별 또는 개인적으로 펼치던 봉사활동을 체계적,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계룡대와 대전권에 복무하며 관사에 거주하는 장군 부인 45명으로 봉사대를 구성해 첫발을 뗐다. 앞으로 20여명이 더 동참할 것으로 회원들은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대전 유성구 죽동 대전보훈요양원을 찾아가 첫 봉사활동을 벌이며 산뜻하게 출발을 했다. 봉사대는 시설 곳곳을 말끔하게 청소한 것은 물론 노인들의 말동무를 해 주며 발을 씻겨 주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요양원 1층 강당에선 계룡대근무지원단 군악대의 국악,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노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달 한 차례씩 봉사활동에 나서고 분기별로 회비를 걷어 보훈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육군의 이름으로 뜻깊은 일을 해 보자는 취지에서 나눔회를 결성하게 됐다”면서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 내 참전용사에 대한 후원을 확대하고 후원금 모금 행사 등을 개최해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룡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상 905km 우주에서 보이는 지구 최대 풍력발전소 화제

    지상 905km 우주에서 보이는 지구 최대 풍력발전소 화제

    우주에서 관측되는 지구 건축물이 만리장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지상 905km 높이에서 촬영된 지상 최대 풍력 발전 단지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축물은 ‘런던 어레이 근해 풍력발전소’(London Array Offshore Wind Farm)로 NASA 랜드샛 8호 탐사위성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영국 템스 강 하구부터 켄트, 에식스 해안을 지나 약 20km에 걸쳐 분포되어있는 거대 풍력단지의 모습은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흡사 외계 행성을 보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 정도다. 약 108㎢(40 평방마일) 크기의 어레이 풍력 단지는 최대 출력 630메가와트 급으로 영국 일반 가정 50만 세대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데 이는 국내 고리원전 1호기보다 큰 발전 용량이다. 어레이 단지는 향후 256㎢(95 평방마일)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이를 촬영한 랜드샛 탐사위성은 지난 1972년 1호가 발사됐으며 지상 905km 높이에서 지구 전역을 관측 중이다. 다중스펙트럼 주사 방사계(multi-spectral scanner:MSS)와 리턴빔 비지콘(RBV) 카메라로 포착한 화상정보를 전파에 실어 지구로 보낸다. 또한 이 위성은 적조(赤潮) 조기발견, 화산 분화, 유빙(流氷) 관찰, 토지 이용 상황, 대기오염 정도 등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조사할 수 있다. 사진=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공무원 연금, 이대론 안된다] “더 나은 미래 위해 모두 찬성했을 때 개혁했다”

    [공무원 연금, 이대론 안된다] “더 나은 미래 위해 모두 찬성했을 때 개혁했다”

    “2005년 연금 제도들 간의 조화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는 개혁을 단행할 때 국민의 절반은 찬성하고, 절반은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 찬성에 공감했을 때 개혁을 실시했습니다.” 피터 피버 오스트리아 ‘공무원사회보험공단’(BVA)의 홍보 담당은 “오스트리아 공무원들의 전통적인 사고는 공무원연금에는 손을 대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심각한 재정상황과 국민연금과의 불균형 문제로 결국 손을 댔다. 유럽이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을 줄 누가 예상했겠는가”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스트리아는 1997년부터 모두 네 차례에 걸쳐 공무원연금을 개편했는데, 개혁 이전의 연금 구조는 우리나라와 유사했다. 1997년 이전 오스트리아 공무원연금은 최대 연금 가입기간인 35년을 모두 채우면, 소득대체율이 80%로 퇴직 전 평균 보수의 5분의 4를 연금으로 받았다. 우리나라도 2010년 공무원 연금개혁 이전에는 소득대체율 76% 수준으로 연금이 지급됐다. 피버는 2005년 연금 개혁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발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정치적 질문”이라며 답변을 살짝 비켜갔다. 하지만 “정부 재정의 어려움이 커지고,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불균형 문제가 부각되면서 개혁에 모두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는 2005년 ‘공적연금제도 조화(Harmonized)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이 점차 균형을 맞춰나가는 과정에 있다. 2044년이 되면 두 연금의 구조와 수준이 같아질 전망이다. 현재 국민연금의 월평균 수령액은 여성 897유로(약 130만원), 남성 1478유로(약 214만원) 수준이다. 반면 공무원연금의 수령액은 2000~2400유로(약 290만~347만원)로 국민연금보다 훨씬 많다. 그는 “오스트리아는 세대 간 연금 갈등이 심했다. 전 세계에서 연금을 서둘러 받으려고 가장 애쓰는 나라가 오스트리아였다”라고 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연금 수급자(pensioner)가 되면 축하 파티를 열 정도였다. 따라서 조기연금 신청자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인 65세까지 더 일하도록 하는 게 국가의 정책 목표다. 2005년 개혁으로 생긴 연금수급자 재정안정화 기여금에 대해서도 피버는 정치적 영향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기여금은 상대적으로 관대한 연금을 적용받는 연금 개혁 이전의 연금수급자들이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등 미래 연금 지출 증가에 대비해 적립하는 돈이다. 매월 연금에서 자동으로 갹출돼 적립된다. 퇴직 시점에 따라 기여금을 떼는 비율은 1~3.04%로 차등 적용된다. 2004년 퇴직했다면 최고 비율인 연금의 3.04%를 기여금으로 내야 한다. 연금 혜택이 클수록 기여금도 많이 내는 구조다. 피버는 “알리안츠와 같은 민영 보험회사들이 공무원 사회보험공단에 6000~6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며 압력을 넣어 기여금 제도를 만들게 됐다”며 “오스트리아 재무부도 투자 개념으로 시도해보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안전행정부에서 공무원연금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오스트리아는 재무부에서 맡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철도, 우편 등 많은 공공부문에 걸쳐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도 계약직으로 주로 뽑는다. 피버는 “오스트리아 공무원들은 1950년대부터 노조를 결성해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며 “각 직업군별로 연금 모형을 조정하는 게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다. 모든 국민이 자신만의 연금계좌를 갖고, 노후의 예외 상황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빈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실제상황!” 헬기 추락하는 리얼영상 공개돼 충격

    “실제상황!” 헬기 추락하는 리얼영상 공개돼 충격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헬기가 공중에서 격파돼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격적인 영상은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쿠스에서 촬영된 것으로, 시리아 군 소속 헬리콥터가 긴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폭죽이 터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이를 보고 놀란 사람들의 웅성거림까지 포착해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에서 활동하는 시리아 핵심반군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 Free Syrian Army)에 따르면 해당 시리아 정부군 헬리콥터는 다라야 마을 인근에 추락했으며, 다라야는 수도 다마스쿠스를 위협하는 반군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블록버스터 전쟁영화에서나 볼법한 이 장면은 꼬리가 잘린 채 추락하는 헬리콥터가 지상과 충돌하는 모습까지 담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국민 절반이 빈곤층으로 전락했고 현재까지 10만 명 이상이 숨졌다. 터전을 잃은 시리아 국민 880만 명은 시리아 안팎을 떠돌며 생활하고 있으며, 국민 절반인 930만 명이 긴급구호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시리아 내전을 종결하고 어려움에 빠진 시리아 국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15일 쿠웨이트에서 시리아지원국제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 회의에서 개최국인 쿠웨이트는 5억 달러 원조를 약속했으며, 미국은 3억 8000만 달러, 유럽연합(EU)은 7억 5300만 달러 등 총 69개국 참가국이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우리 정부도 시리아 재건을 위해 총 1100만 달러를 지원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상]”영화 아닌 실제!” 헬기 추락하는 장면 포착

    [영상]”영화 아닌 실제!” 헬기 추락하는 장면 포착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헬기가 공중에서 격파돼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격적인 영상은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쿠스에서 촬영된 것으로, 시리아 군 소속 헬리콥터가 긴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폭죽이 터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이를 보고 놀란 사람들의 웅성거림까지 포착해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에서 활동하는 시리아 핵심반군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 Free Syrian Army)에 따르면 해당 시리아 정부군 헬리콥터는 다라야 마을 인근에 추락했으며, 다라야는 수도 다마스쿠스를 위협하는 반군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블록버스터 전쟁영화에서나 볼법한 이 장면은 꼬리가 잘린 채 추락하는 헬리콥터가 지상과 충돌하는 모습까지 담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국민 절반이 빈곤층으로 전락했고 현재까지 10만 명 이상이 숨졌다. 터전을 잃은 시리아 국민 880만 명은 시리아 안팎을 떠돌며 생활하고 있으며, 국민 절반인 930만 명이 긴급구호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시리아 내전을 종결하고 어려움에 빠진 시리아 국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15일 쿠웨이트에서 시리아지원국제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 회의에서 개최국인 쿠웨이트는 5억 달러 원조를 약속했으며, 미국은 3억 8000만 달러, 유럽연합(EU)은 7억 5300만 달러 등 총 69개국 참가국이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우리 정부도 시리아 재건을 위해 총 1100만 달러를 지원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쟁영화 아닌 실제” 헬기 추락장면 동영상 ‘충격’

    “전쟁영화 아닌 실제” 헬기 추락장면 동영상 ‘충격’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헬기가 공중에서 격파돼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격적인 영상은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쿠스에서 촬영된 것으로, 시리아 군 소속 헬리콥터가 긴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폭죽이 터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이를 보고 놀란 사람들의 웅성거림까지 포착해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에서 활동하는 시리아 핵심반군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 Free Syrian Army)에 따르면 해당 시리아 정부군 헬리콥터는 다라야 마을 인근에 추락했으며, 다라야는 수도 다마스쿠스를 위협하는 반군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블록버스터 전쟁영화에서나 볼법한 이 장면은 꼬리가 잘린 채 추락하는 헬리콥터가 지상과 충돌하는 모습까지 담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국민 절반이 빈곤층으로 전락했고 현재까지 10만 명 이상이 숨졌다. 터전을 잃은 시리아 국민 880만 명은 시리아 안팎을 떠돌며 생활하고 있으며, 국민 절반인 930만 명이 긴급구호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실제’ 헬기 추락장면 동영상 보러가기(클릭) 시리아 내전을 종결하고 어려움에 빠진 시리아 국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15일 쿠웨이트에서 시리아지원국제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 회의에서 개최국인 쿠웨이트는 5억 달러 원조를 약속했으며, 미국은 3억 8000만 달러, 유럽연합(EU)은 7억 5300만 달러 등 총 69개국 참가국이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우리 정부도 시리아 재건을 위해 총 1100만 달러를 지원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굴삭기 실은 트럭 고속 주행중 고가도로와 충돌 ‘아찔’

    굴삭기 실은 트럭 고속 주행중 고가도로와 충돌 ‘아찔’

    굴삭기를 싣고 가던 트럭이 고가 도로와 충돌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13일 월요일 이른 아침(현지시간) 스위스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뒤 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공개된 20초 분량의 영상에는 달리는 차량들 사이에 굴삭기를 싣고 가는 트럭 한 대가 눈에 들어온다. 잠시 후 트럭이 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고가도로 하단을 통과하는 순간, 트럭에 실려 있던 굴삭기의 암(Arm) 부분이 고가 상판에 충돌한다. 이 충돌로 인해 금세 뿌연 먼지와 함께 파편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이때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급정거하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된다. 또한 블랙박스에 기록된 차량의 속도가 115km에서 110km 사이를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었는지를 설명해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높이 4m 이상의 차량은 고가 도로 밑을 지날 수 없음에도 불고하고, 굴삭기의 높이를 감지하지 못한 트럭운전사의 실수가 사고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사고 당일 현장 수습으로 인해, 일부 차선 통제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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