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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톤브로스, 2025 봄·여름 시즌 신상품 출시… 한국형 맞춤 기능·디자인 갖춰

    티톤브로스, 2025 봄·여름 시즌 신상품 출시… 한국형 맞춤 기능·디자인 갖춰

    초경량 윈드 쉘부터 고기능 이너웨어까지… 한국 기후에 최적화티톤브로스, 매출 120% 증가… “신규 브랜드임에도 빠르게 안착” LF의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가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2025 봄·여름 신상품 라인업을 출시했다. 티톤브로스는 ‘모든 디자인이 기능을 가진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에 최적화한 실전형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대표 아이템은 ‘얼라이브 윈드 쉘 후디’(ALIVE WIND SHELL HOODY)와 ‘카랏 시리즈 이너웨어’(CARAT SERIES INNER WEAR)로, 하이킹∙트레킹∙러닝 등 실사용자들의 니즈를 세밀하게 반영했다. 대표 상품인 얼라이브 윈드 쉘 후디는 초경량 20D 퍼텍스 원단을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손쉽게 접어 휴대할 수 있는 ‘패커블’ 기능은 물론, 백패킹, 트레일 러닝, 패스트 하이킹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올 라운드 윈드 쉘이다. 기존 인기 제품인 ‘윈드 리버 후디’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핏(슬림→레귤러핏), 핸드 포켓, 겨드랑이 벤틸레이션 등의 디테일을 업그레이드한 한국형 맞춤 상품이다. 함께 출시된 카랏 시리즈 이너웨어는 카랏 후디, 라운드 긴팔, 라운드 반팔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두 가지 폴리에스터 소재를 혼합해 높은 수분 확산성을 구현, 쾌적함을 유지해 주며 UPF+30의 자외선 차단 기능과 메로우 스티치 마감으로 피부 마찰을 최소화한다. 25SS 신제품은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LF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LF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하이킹, 트레킹, 러닝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기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콰이어트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25 SS 시즌 신제품은 예측 불가한 날씨에도 다양한 활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고감도 라인업으로, 트렌디한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티톤브로스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6개월간 ‘헤비 아우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0% 가까이 급증한 덕분으로, 신규 브랜드임에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 국내 첫 단독 매장인 롯데백화점 잠실점 개장 이후 방문객이 직접 제품의 소재와 기능성을 체험한 뒤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증가하며 온라인 중심이었던 유통 구조가 오프라인으로도 균형 있게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톤브로스는 미국 와이오밍주의 잭슨홀에서 20년 동안 스키, 등산, 캠핑, 래프팅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해온 일본인 노리 스즈키(Nori Suzuki)가 만든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내 200여개 유통망과 미국, 대만, 네덜란드 등에서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 특혜 뭐길래?…“연애 못하는 독신男과 결혼할 여성 구합니다” 제안한 美정치인

    특혜 뭐길래?…“연애 못하는 독신男과 결혼할 여성 구합니다” 제안한 美정치인

    2026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남성 후보가 “불법 이민자 중 여성들은 ‘인셀’(비자발적 독신주의자)과 결혼하면 추방당하지 않도록 하자”고 제안해 논란이다. 22일(현지시간) 머스트쉐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미국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인 카일 랭포드는 지난 15일 ‘더 릴리 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대 가톨릭 신자이자 건설 관리자인 그는 이 방송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특이한 조건’을 제안했다. 그는 “우선 남성들은 전부 추방하고, 여성들은 예를 들어 1년 정도 결혼할 시간을 주는 거다”라면서 “캘리포니아 인셀 중 한 명과 결혼하면 계속 (미국에) 살 수 있다. 그러나 결혼하지 않으면 그들은 다시 (해외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셀과 결혼한 여성 불법 이민자는 미국 체류를 허용하자는 게 랭포드의 주장이다. 인셀(Incel)은 비자발적 독신주의자(Involuntary Celibate)의 줄임말로, 여성과 연애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남성을 가리킨다. 이들은 세상이 매력적이지 않은 남성을 부당하게 대우한다고 믿으며, 이성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현실을 사회와 여성 탓으로 돌린다. 랭포드의 이 같은 발언은 엑스(X)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300만회 이상 조회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대법원의 판결과 정치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강행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 추방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시에 적국 국민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도록 한 ‘적성국 국민법’을 활용했다. 이 법을 근거로 중남미 기반 범죄 조직과 연관된 이민자 수백명을 추방했는데, 이들 일부는 범죄 조직과 무관하거나 합법 체류자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 빅워크, 러닝 페스티벌 ‘2025 키움런’ 2025명 러너와 함께 성황리 마쳐

    빅워크, 러닝 페스티벌 ‘2025 키움런’ 2025명 러너와 함께 성황리 마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공감형 러닝 캠페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져- 공존의 러닝 환경 만들어- 사회적 메시지 담은 러닝 기획과 스마트 운영으로 브랜드와 시민 연결 국내 기부 러닝 페스티벌을 선도하는 빅워크가 주관한 ‘2025 키움런’이 4월 19일(토)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무의가 주최하고 키움증권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약 2025명의 러너가 참가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배리어프리(barrier-free)를 지향하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2025 키움런’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사단법인 무의 홍윤희 이사장과 키움증권의 홍보모델인 배우 고민시의 개막 축사, 러닝 전 스트레칭, 그리고 배우 고민시의 출발 세레머니를 통해 참가자들의 시작을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5km 또는 10km 코스를 선택해 각자의 속도로 완주하며, 경쟁보다 동행의 가치를 실천했다. 2부에서는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 공연,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됐다. 기부금 전달식은 사단법인 무의 홍윤희 이사장과 키움증권 성혜정 이사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이날 키움런을 통해 조성된 총 1억 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이어서 진행된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는 참가자에게 국내외 주식이 증정되었고, 배우 고민시와 밴드 크라잉넛은 무대뿐 아니라 추첨 이벤트에도 함께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러닝 티셔츠, 배번호표&기록칩, 반다나, 완주자 대상 메달이 제공되었으며, 특히 반다나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이 제작해 행사 취지에 더욱 뜻을 더했다. 이날, 키움런을 통해 모인 참가비와 키움증권의 추가 기부를 통해 기부금이 조성되었으며, 이 기부금은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 제작, 모두의 1층 경사로 확산 프로젝트 등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5 키움런’ 현장에는 1부와 2부에 걸쳐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상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제품 체험과 기념품 수령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4개 브랜드 파트너사가 참여해, 부스 운영은 물론 제품 협찬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함께했다. 아웃도어, 식품·음료,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의 브랜드들이 행사 전반에 녹아들며, 시민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유의미한 접점을 만들어냈다. 이번 키움런에서는 ‘함께러너’ 제도가 도입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함께러너’는 기록보다 함께 달리는 가치를 중시하며, 러닝 중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와 자발적으로 동행하는 러너다. 참가자 모두에게 함께러너 스티커가 배송되었으며, 티셔츠에 부착하고 참여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도움이 주고받을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됐다. ‘함께러너’는 이번 키움런의 핵심 테마인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러닝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로,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적 캠페인으로서 키움런의 의미를 상징했다. 현장에는 장애인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빅워크는 휠체어 이동 차량, 전용 탈의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심신 안정실, 수어 통역 등 다양한 이동 조건을 고려한 베리어프리 운영을 실천했으며, 시각장애인 러닝 크루 VMK도 가이드 러너와 함께 코스를 완주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빅워크는 사회적 메시지를 기획으로 풀어내는 능력과, 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정교하게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춘 러닝 페스티벌 전문 기업이다. 창의적 기획과 체계적인 운영이 결합 되며, 러닝을 통해 시민과 브랜드 모두가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페스티벌로 발전하고 있다. ‘2025 키움런’은 배리어프리, ‘2025 오렌지런’은 여성 자립준비청년, ‘2024 서울 라이트런’은 시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 활력을 주제로 기획되었다. 이는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러닝’이라는 참여행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체감 가능한 공익 캠페인으로 발전시킨 대표 사례들이다. 이처럼 공익적 기획을 참여 중심의 페스티벌 형태로 구현하는 데 특화된 빅워크는 참가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가 의미 있는 방식으로 메시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획 프레임을 제공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가입자 55만 명 규모의 자체 플랫폼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사전 참여와 인증, 후기 공유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확장 가능한 공익 플랫폼으로 설계하고 있다. 이러한 기획력과 운영 체계는 참가자에게는 즐거움과 사회적 실천의 기회를, 브랜드에는 공익성과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5 서울 라이트런’ 역시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총 10일간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태원 빅워크 대표는 “키움런은 시민들이 함께 만든 기부 러닝 페스티벌”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러닝 문화를 만들고, 브랜드와 함께 의미 있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더 촘촘한 대북 감시망 확보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더 촘촘한 대북 감시망 확보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우주궤도에 진입한 뒤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이미 전력화를 마쳤거나 진행 중인 1~3호기에 더해 4호기도 발사에 성공해 더욱 촘촘한 대북 감시망을 확보하게 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48분쯤(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군 정찰위성 4호기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이 발사됐다. 이어 2분 18초 뒤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다시 19초 뒤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15분 만인 10시 3분쯤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목표궤도에 안착한 정찰위성4호기는 이날 오후 12시 27분쯤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정찰위성 4호기는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는 우주궤도시험을 수행하고 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발사된 1~3호기와 함께 군집 운용을 통해 한반도 재방문 주기를 줄여 더욱 촘촘하고 정확한 대북 감시·정찰 임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을 통해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기) 배치를 추진해 왔다.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돼 지난해 8월 전력화를 마쳤고, 2·3호기는 각각 지난해 4월과 12월 발사돼 전력화를 진행하고 있다. 2호기부터는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촬영이 가능한 SAR를 탑재해 보다 정밀한 감시·정찰이 가능하다. 마지막 5호기도 SAR 탑재 위성으로 올해 안에 발사될 예정이다. 정찰위성 5기까지 모두 실전 배치가 완료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호의 위성 본체와 관제·제어 시스템 등은 방사청의 사업 관리 아래 ADD,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 국내 민간 기업과 협업해 개발했다. 군은 2030년까지 소형 및 초소형 정찰위성도 50~60기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추가 확보했다”며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의 증강으로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순 허리통증인 줄 알았는데”…‘이 병’ 진단 10개월 만에 숨졌다

    “단순 허리통증인 줄 알았는데”…‘이 병’ 진단 10개월 만에 숨졌다

    단순한 허리통증인 줄 알았다가 희귀 암을 진단 받고 10개월 만에 숨진 영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영국 매체 미러,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상담사로 일했던 케이트 드러먼드는 25세이던 2020년 여름 처음으로 허리 통증을 느꼈다. 그는 자세가 나쁘고 운동을 너무 많이 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이듬해 5월 불편함이 엉덩이까지 퍼지자 그는 지역 병원의 응급실을 찾았고 ‘좌골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 후 의사들은 케이트의 골반에 무려 자몽 크기의 종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케이트는 몇달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종양이 폐, 간, 뼈를 포함한 거의 몸의 모든 부분으로 빠지게 퍼지면서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2022년 3월 세상을 떠났다. 케이트의 언니 켈리는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이라”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동생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데번 출신의 한 트레이너는 “케이트가 조금 더 일찍 진단을 받았다면 상황이 조금 달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켈리는 “케이트의 종양이 발견됐을 때 크키가 자몽만 했다. 그의 몸에 암이 최대 2년 동안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허리 아랫부분의 통증으로 시작했는데 며칠 만에 암으로 바뀌었고, 그 암은 몸의 거의 모든 부분에 퍼졌다. 그 급속한 진행은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켈리는 처음 케이트가 허리 통증을 느꼈던 때를 떠올리며 “동생은 재택근무 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자세가 나쁘거나 작업 환경이 불편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됐을 때도 과도한 훈련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케이트는 진통제를 처방 받으며 견디다가 2021년 5월에 실시한 혈액 검사에서 신체의 염증 지표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좌골신경통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7월 케이트의 골반 부위에 큰 종양과 척추에 작은 종양이 발견됐고, 8월 희귀 암인 유잉육종(Ewing sarcoma) 진단을 받았다. 유잉 육종은 뼈나 연부조직(근육, 지방 등)에 생기는 소아암의 일종이다. 켈리는 “충격과 동시에 ‘더 빨리 진단 받을 수 있도록 내가 더 노력할 수는 없었을까’ 라는 죄책감도 느꼈다. 건강하고 젊은 사람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케이트는 2022년 3월 세상을 떠났고, 켈리와 그의 가족들은 아직도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한다. 켈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더욱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면서 “그것이 상황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잉육종과 같은 육종은 국내에서도 드문 암이다. 2024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발생한 뼈·관절연골 종양 환자는 484명이다. 이 중 육종이 66.9%로 나타났다. 육종 중에서는 골 육종(32%), 연골 육종(25%), 기타 육종(7.6%), 유잉육종(0.2%)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 교황 선종 뒤 美극우의원 “악이 패배”…트럼프 “장례식 기대” 글도 논란

    교황 선종 뒤 美극우의원 “악이 패배”…트럼프 “장례식 기대” 글도 논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전 세계가 애도하는 가운데 미국의 극우 성향 의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마저리 테일러 그린(50) 연방 하원의원(조지아주)은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이 보도되고 약 9시간 뒤 엑스(X)에 “오늘 글로벌 리더십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신의 손에 악이 패배하고 있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인 그린 의원은 ‘기독교 민족주의자’를 자처하는 극우 성향 정치인이다. 그는 해당 글에서 중요한 변화가 생긴 ‘글로벌 리더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는 ‘악’이 누구를 가리킨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그린 의원에게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곧바로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누리꾼들 다수는 그린 의원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악’으로 지칭한 것으로 해석하며 분노했다. 한 이용자는 “당신이야말로 순수 악”이라고 비난했고, 다른 이용자는 “교황의 죽음을 축하하다니. 이토록 저질일 줄이야. 악랄하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이용자는 “대체 어떤 기독교인이 한 사람의 죽음에 춤을 추고 신의 뜻을 들먹이나”라며 “당신은 성경을 마치 큐어넌(음모론) 블로그마냥 읽고선 수치심에 대해선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 의원은 가톨릭 영세를 받았고 전남편인 페리 그린과 1995년 결혼할 당시 가톨릭 혼인 성사를 올렸을 만큼 가톨릭 전통과 밀접했다. 그러나 2011년 보수 개신교 교단에서 다시 세례를 받았다.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자녀 3명을 둔 그린 의원은 2012년에 이혼소송을 냈다가 취하했으나, 2022년에 결국 “혼인 관계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한 전남편의 요구로 합의이혼이 성립됐다. 그린 의원의 연방의원 취임 첫해인 2021년에는 ‘그가 2012년 처음 이혼하려고 했던 것은 피트니스센터에서 만난 남성 2명과 공개적으로 불륜관계를 맺어 혼인이 파탄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린 의원이 2023년부터 교제 중인 남자친구 브라이언 글렌은 우파 라디오방송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의 백악관 출입기자다. 글렌은 지난 2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느냐”고 힐난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만든 장본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도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선종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로운 안식을 빈다! 그와 그를 사랑한 모든 이들을 신이 축복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후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기 위해 미국의 공공건물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명령했다. 문제는 교황의 장례식 참석을 밝힌 게시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영부인)와 저는 로마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그곳에 가는 것을 기대합니다!(We look forward to being there!)”라고 적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대체 누가 장례식 참석을 ‘기대’한다고 할까”라고 지적했고 다른 이들도 “‘기대’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선종한 교황의 애도 기간은 통상 9일이며 장례, 안장 일정은 추기경단이 정한다. 장례식은 통상 4~6일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소박하고 검소한 성품대로 장례가 간소화하기를 바랐으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장된 전임 교황들과 달리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묘지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 관 안치 및 일반인 조문 방식도 바뀔 예정이다. 교황청이 지난해 발표한 교황 장례 개정 전례서에 따르면 교황은 시신을 안치하는 관의 수를 3개(사이프러스관, 아연관, 목관)에서 1개(아연을 덧댄 목관)로 줄였다. 또한 허리 높이의 관대 위에 시신을 비스듬히 눕힌 상태로 일반인 조문이 이뤄졌던 전임 교황 장례와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은 관에 안치된 채로 일반인 조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출시…국내 업계 최초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출시…국내 업계 최초

    BMW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인 ‘BMW BEV 멤버십’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BMW BEV 멤버십은 i5, i4, iX1, iX2 등 총 230대의 전기차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기차에서 BMW의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승 대상은 오는 5월 1일 이후 BMW 신차를 구매한 고객으로, 최대 7일간 시승이 가능하다. 시승 기간 발생하는 충전 비용 및 보험료는 BMW코리아가 전액 부담한다. 단, 사고 발생 시 자기부담금은 별도로 적용된다. 시승 차량은 전국 14개 BMW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서 수령 및 반납이 가능하며,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SOCAR)와 협업해 예약 및 반납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BMW코리아는 프로그램 출시를 기념해 BMW 밴티지 앱에 신차를 등록한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총 1000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오는 5~6월 중 원하는 일정에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서울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스크린으로 공짜로 본다

    서울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스크린으로 공짜로 본다

    제주에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우수 공연을 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2025년 서울 예술의전당 우수 공연 영상화 사업인 ‘SAC(Seoul Arts Center) 온 스크린’ 공모에 선정돼 오는 30일부터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총 8편의 우수 공연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SAC 온 스크린’ 사업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국립예술단 및 국내 대표 예술단체의 클래식 콘서트, 연극,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며,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30일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오후 3시에 공연이 상영된다. 관람객들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제공되는 고화질 영상과 입체적 음향으로 실제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배우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실시간 공연을 현장에서 만나볼 순 없지만 실황 영상만으로도 도민들의 문화향유에 대한 갈증을 일정부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첫 상영작인 ‘디토 파라디소’ 클래식 음악 공연은 2007년 창단된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의 10주년 갈라콘서트다. 10년간 함께 한 디토의 피아니스트들이 한 무대에서 연주하며 디토의 멘토와 멘티가 꾸미는 화려한 10주년 축하 무대로 피아니스트 임동혁, 지용, 스티븐 린 등이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무대를 펼친다. 양손 프로젝트 단편선 레퍼토리전(파트 1~3) 연극은 5~7월에 만나볼 수 있으며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8월 27일), ‘시크릿뮤지엄’ 전시(8월 23일), 이은결 더 일루션(10월 22일), 종묘제례악(11월 26일) 등 선별된 우수공연·전시들도 준비중이다. 공연 관람 예약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 홈페이지(https://www.eticketjeju.co.kr)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희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평소 제주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수하고 다양한 작품을 제주문예회관의 음향과 영상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도민들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 사내 소통 앱 ‘포스퀘어’ 출시로 소통 활성화 효과

    포스코, 사내 소통 앱 ‘포스퀘어’ 출시로 소통 활성화 효과

    포스코가 새로운 소통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임직원 간 소통 활성화 효과를 누리고 있다. 22일 포스코는 조직 내 소통 강화와 직원 참여 유도를 위해 새롭게 마련한 소통 플랫폼 ‘포스퀘어(POSquare)’ 앱 운영 결과 포항·광양제철소 등 전사 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오픈한 포스퀘어는 포스코(POSCO)와 광장(Square)의 합성어다. 사업, 조직문화, 제도, 업무 생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해 소통에 참여한다. 접속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가능하다. 각종 제안과 개선점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고,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공감 표시와 댓글을 남길 수 있다. 포스퀘어 앱 오픈 한 달 만에 작성된 글은 100여건, 조회수 2만7000여건, 댓글 230여건을 기록했다. 직원들은 신사업, 복리후생 개선, 저가치·비효율 업무 개선 아이디어 등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올렸다. 담당 부서에서는 직원 제안 내용에 대한 검토 의견을 신속히 등록하고 있어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포스퀘어를 통해 실현된 제안에 대해서는 별도 포상도 검토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퀘어는 전 임직원이 함께 모여 개선점을 논의하고, 조직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조직 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부산시 유망 창업기업 153개사 선정.. 창업지원 나서

    부산시 유망 창업기업 153개사 선정.. 창업지원 나서

    부산시가 창업지원체게를 일원화해 체계적인 창업기업 지원에 나서는 등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시는 창투원 설립을 통해 기관별로 분산됐던 창업 지원체계를 일원화하고 사업추진 체계를 개편해 총 153개 사의 창업기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업 선발에는 초기 투자 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 벤처캐피털협회 등 민간 투자사가 직접 참여해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 20개사는 800만원을 매출 5억원이상 기술창업기업 10개사는 1천200만원까지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5억원이상 투자 유치 기술창업 기업 3개사는 1억원까지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등 부산대표 창업기업 33개사를 선정했다. 또 창업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맞춤형으로 지원되며 최대 5천만원의 사업화 자금도 준다. 지난해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레디로버스트머신의 경우 중장비 연료절감 시스템 개발로 7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고 라이브액스사는 공유미용실 플랫폼으로 150억 매출,5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바 있다. 올해 선정 기업은 부산 창업 포털(www.busanstartup.kr)이나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홈페이지(www.bsia.or.kr)에서 소개된다. 한편 22일 오후 2시 부산아스티호텔에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 주최로 ‘2025년 부산창업지원사업 출범식 ’비(B)-스타트업 데이‘를 연다. 이날 출범식에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아시아·태평양 총괄인 마이크 김이 ‘글로벌 창업 트렌드와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 한국주교회의, 교황 일대기 발표…“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한국주교회의, 교황 일대기 발표…“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1일 교황의 일생을 일대기 형식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다…1936.12.17. - 2025.4.21.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로마 시각 2013년 3월 13일 저녁(로마 현지 시각)에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었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 바로 우리가 추모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는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17세 되던 해 성 마태오 복음사가 축일에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받던 중 하느님의 자비를 깊이 체험했고, 동시에 사제성소를 느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 표어인 ‘자비로이 부르시니(Miserando atque eligendo)’는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오를 제자로 부르신 복음서 기록에 관한 베다 성인의 강론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베르골료는 1958년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에 입회하여 1969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 수련장과 관구장, 산미겔 철학·신학 대학 학장 겸 산미겔 교구 파트리아르카 산호세 본당 주임 신부 등을 역임했다. 199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로 주교품을 받았고, 1998년 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으며, 2001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추기경으로 서임했다. 2005년부터 6년간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내며 교황청 라틴아메리카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밖으로 나가는 교회, 세상을 향한 발걸음2013년 3월 13일, 베르골료 추기경은 로마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린 콘클라베(교황 선출 비밀 투표)를 통해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저의 형제 추기경님들께서 [로마의] 주교를 찾으러 지구의 끝까지 가신 것 같습니다”(선출 직후 첫 강복 메시지)라는 소감처럼, 그레고리오 3세 교황(시리아) 이후 1282년 만의 비유럽 출신 교황 탄생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콘클라베를 위해 소집된 추기경 회의에서 그는 ‘밖으로 나가는 교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고 한다. 쿠바 출신 동료 추기경이 전한 그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신약성경 요한] 묵시록에서 예수님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신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나는 이 시대에 예수님은 안에 계시면서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리신다고 생각한다. 자기중심적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 안에 가두고 그분이 밖으로 나가시지 못하게 한다.”(zenit.org, 2013.3.26.) 이는 그가 첫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2013년)에서 말한 “거리로 나와 다치고 상처받고 더럽혀진 교회”라는 표현과 맥을 같이 한다. 그가 선택한 교황명은 ‘프란치스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은 평화의 사도이자,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 평생을 함께했다. 성인의 삶을 닮고자 했던 프란치스코는 즉위 직후부터 행동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즉위 후 9일 뒤 로마의 한 교도소에서 첫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를 봉헌하며 재소자들의 발을 씻겼다. 2013년 7월 람페두사에서 난민들의 죽음을 환기하며 “무관심의 세계화”를 질타하던 목소리, 2014년 한국 방문에서 보여준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연민, 2020년 3월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두려워 떠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던 뒷모습은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교황은 또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관심을 제도화하여 ‘세계 가난한 이의 날(11월, 전례력 연중 제33주일)’과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7월 마지막 주일)’을 제정했다. ●복음의 기쁨 전하며 공의회 정신 계승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 이하 ‘공의회’) 이후 사제품을 받은 첫 교황으로서, 가톨릭의 현대화(아조르나멘토)를 이뤘다고 평가받는 공의회 정신의 계승에 심혈을 기울였다. 교황은 2015년 공의회 폐막 50주년 기념으로 거행된 ‘자비의 특별 희년’ 개막 미사에서 교회와 우리 시대 모든 이의 만남, 복음의 기쁨과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선교 열정, 민족과 계층을 초월한 착한 사마리아인의 자비를 실천하자고 권고했다. 2022년에는 9년간 준비한 교황청 기구 개혁을 단행했다. 개혁안을 담은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2022.3.19. 반포, 6.5. 발효)는 개혁의 지향을 공의회의 쇄신 정신, 착한 사마리아인의 영성, 친교 안에서의 공동 책임, 주교들의 사명에 대한 봉사, 보편성의 표현, 부(富)의 축소 등으로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유럽인 성직자 중심으로 여겨지던 교황청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재위 기간에 걸쳐 미얀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라오스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주교들을 추기경으로 발탁했으며,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복음화부 장관 직무 대행, 필리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성직자성 장관, 대한민국) 등 아시아 성직자, 시모나 브람빌라 수녀(수도회부 장관), 파올로 루피니 박사(홍보부 장관), 막시마노 카바예로 레도 박사(재무원장) 등을 교황청 관료로 등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4편, 교황 권고 7편을 비롯해 자신이 반포한 공식 문헌들에서 기쁨, 자비, 생태적 회개, 형제애를 실천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현대의 위험인 고립과 자아도취를 물리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기쁨을 모두와 나누며(「복음의 기쁨」), 철저히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에 가득 찬 영으로 다른 이들을 비추자고 요청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2015년 자비의 특별 희년에 조명한 착한 사마리아인 정신은 「모든 형제들」(2020년)에서 구체화됐다. 교황은 「찬미받으소서」(2015년)를 통해 지구에 대한 인류의 관점을 쓰고 버리는 자원 창고가 아닌 ‘공동의 집’으로 전환시켰고, 창조 질서 수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사명을 일깨웠다. 그는 정교회가 1989년부터 지내 온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2015년부터 가톨릭 교회 기념일로 지정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기도하고 행동하는 날로 만들었다. 시노달리타스, 곧 모든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걷는 여정에 대한 꿈은 그가 교회에 남긴 귀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시노달리타스의 어근인 ‘시노드’는 의미상 ‘함께+길’의 합성어이면서 교회 회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마무리하며 제정한 세계주교시노드가 지역 교회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도록 힘을 실었다. 그가 소집한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는 가정(2015년 제14차), 청년(2018년 제15차) 등 현대 교회와 사회의 관심사를 짚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를 주제로 한 제16차 정기총회는 2021년부터 햇수로 4년간 이어졌다. 교회 자체를 성찰과 쇄신의 대상으로 삼은 이 정기총회 여정은 풀뿌리 교회 조직인 본당에서부터 교구, 주교회의, 대륙을 거쳐 두 차례 로마 총회(제1회기 2023년 10월, 제2회기 2024년 10월)로 수렴되었고, 폐막 후에도 전 세계에서 ‘이행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희망과 평화의 사도한국인에게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잊지 못할 존재다. 2014년 8월, 재위 2년차 교황은 첫 아시아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다. 제6회 아시아 청년 대회(AYD) 폐막 미사에서 “잠자고 있는 사람은 춤출 수 없다”는 말로 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 미사를 주례하면서 조선왕조 치하의 순교자들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를 시복했으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위로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국가 단위의 주교단이 교황에게 지역교회 현황을 직접 알리고 논의하는 ‘사도좌 정기 방문’(Visita ad limina)에서도 교황은 한국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2015년 방문 중에는 한국 주교들에게 한국 사회의 현안을 묻는 한편, 현지에서 봉헌된 124위 시복 감사 미사에 부쳐 “평신도에 의해 시작됐고 순교자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된 한국 교회가 안락한 신앙을 버리고 아시아 교회의 빛이 되”기를 당부했다. 2024년에는 “분단된 한국, 고통의 상황이 속히 개선되고 종결되도록 기도”할 것을 약속하며, “젊은이들에게 신뢰를 주는 교회, 열린 분위기의 교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교황은 재임 기간 내내 세계 평화를 위한 실천을 멈추지 않았다. 2013년 7월 브라질부터 2024년 12월 프랑스까지 70여 개국을 사목 방문했고, 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교황 특사를 파견했으며,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와 단식의 날’을 여러 번 선포했다. 교황은 2013년 9월 7일 시리아의 평화를 위해, 2018년에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수단, 2020년에는 레바논, 2021년에는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2023년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을 위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의 기도와 연대를 청했다. 평화를 위한 교황의 기도는 병상에서도 계속되었다. 교황은 서면으로 발표한 2025년 2월 23일 주일 삼종기도 연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년을 언급하며,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중동, 미얀마, 수단 등 분쟁 지역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청했다. 병세가 완화된 24일에는 가자 지구의 본당신부에게 전화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2025년 3월 23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교황은 생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님의 양 떼인 신자들과 함께했다. 비록 휠체어에 의지한 모습이었지만, 교황은 퇴원하던 날에도, 4월 6일 병자와 의료 종사자를 위한 희년 행사 현장에도, 성주간의 첫날인 4월 13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도, 17일부터 이어진 파스카 성삼일과 20일 주님 부활 대축일에도, 그를 위해 기도하는 신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인사를 건넸다. 즉위 직후 2013년 3월 28일(성주간 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 때 사제들에게 권고한 대로, 교황은 끝까지 주님의 양(羊=신자)들 가운데에 있었던 “양 냄새 나는 목자”였다. 2025년 가톨릭 교회의 정기 희년(25년 주기)을 선포하며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세계인의 가슴에 새기고, 희년의 부활 대축일을 지낸 후 하느님 품으로 돌아간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은 최근에 발행된 자서전 「희망」(Spera)에서 그가 사목 방문 때마다 찾아가 기도했던 로마 성모 대성전(Basilica Papale di Santa Maria Maggiore)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고통의 땅에 피어난 평화!’···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정식 개관

    ‘고통의 땅에 피어난 평화!’···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정식 개관

    고통의 기억을 넘어 평화와 공존의 상징으로 거듭나 화성특례시 우정읍 매향리에 자리 잡은 매향리평화기념관이 21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공간이 주민들의 지속적인 투쟁을 통해 반환된 뒤,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공공 문화시설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와 국내 HnSa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축물이다. 1층에 마련된 어린이체험실에서는 빛과 희망, 자유, 평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미로, 퍼즐, 그림책 등을 통해 매향리의 이야기를 접하고 평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쿠니사격장의 설치부터 폐쇄까지의 과정, 주민들의 투쟁, 미군 훈련의 실상 등을 담은 다양한 기록이 전시돼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소재로 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유물 기증식과 감사패 수여, 기념 세리머니를 비롯해 전시 관람 및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미7공군사령관의 축사, 마리오 보타의 영상메시지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매향리의 역사와 주민들의 투쟁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나가며, 매향리평화기념관이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을 ‘화성 서남부 핵심 문화복합시설’이자 ‘경기 남부 최대 평화의 성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역사·생태 관광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레이저인가 레이더인가…‘가성비’ 드론 요격을 위한 미 육군의 실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레이저인가 레이더인가…‘가성비’ 드론 요격을 위한 미 육군의 실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 중요 시설과 지휘관에 대한 공격과 함께 장거리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장거리 드론 방어에 대해 비용 문제가 지적되면서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후티의 장거리 자폭 드론은 약 2000달러(약 284만원) 정도로 알려졌지만, 미 해군이 사용한 SM-2 함대공 미사일은 한 발에 200만 달러(약 28억원)에 달한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샤헤드-136 자폭 드론(20만 달러)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PAC-3 MSE 미사일은 한 발당 400만 달러이며, 휴대용 대공미사일 스팅어도 12만~15만 달러선이다. 공격에 사용되는 드론에 비해 방어용 미사일의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대안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시도된 것은 공대지 무기로 사용되던 반능동 레이저 유도(SAL) 방식의 70㎜ 로켓을 지상에서 운용하는 것이다. 미국의 L3해리스가 차량 탑재형으로 개발한 뱀파이어는 BAE 시스템즈의 첨단 정밀 파괴 무기 시스템(APKWS)으로도 불리는 AGR-20 로켓을 지대공 무기로 만들었다. 최근 미 공군이 F-16 전투기에서 AGR-20 로켓을 발사해 후티의 장거리 자폭 드론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F-16 전투기에 달린 타겟팅 포드의 소프트웨어를 개량해 AGR-20 로켓이 드론을 요격하는 게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기가 없는 미 육군은 MQ-1C 그레이 이글 드론에서 헬파이어(Hellfire) 미사일을 쏘는 드론 요격 시험을 했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레이저(laser) 유도형 AGM-114R이 아닌 롱보우 레이더(radar)와 연동하는 AGM-114L 헬파이어로 전해진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레이저 유도형의 경우 한 발당 약 20만 달러지만, 레이더 유도형은 약간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발에 약 100만 달러인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보다는 저렴하다. 그레이 이글은 지상 표적 탐지가 가능한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를 장착했는데, 공중 위협 대응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량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은 드론 요격을 위해 그레이 이글에 기관총 포드를 달아 시험했고, 앞으로 다양한 무기를 시험할 예정이다. 미 공군의 반능동 레이저 유도 로켓과 미 육군의 대전차 미사일은 가성비 높은 드론 요격 솔루션을 찾기 위한 노력에서 나온 것으로,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방향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가 새롭고 저렴한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지만, 드론 요격에만 쓸 수 있는 체계를 새로 도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국제 철강 대회 참여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월드 챔피언 지속 도전”

    국제 철강 대회 참여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월드 챔피언 지속 도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동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호주에서 열린 국제 철강 대회에 참여해 기술력을 뽐냈다. 2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8일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19회 스틸 챌린지(Steel Challenge) 세계대회’에 동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회는 세계 120개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철강 엔지니어들이 철강 제조공정의 이해도와 최적화 능력을 겨룬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열린 지역대회에서 최적의 원료 배합과 조업 패턴 설계 실력을 선보이며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하면 지역 대표로 참가했다. 대회에는 동아시아 대표 포스코를 비롯해 북아시아 HBIS, 서아시아 EMSTEEL, 유럽 및 아프리카 Acerinox, 아메리카 ArcelorMittal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전기로 전력 효율 극대화, 열 손실 최소화 등 과제를 부여받아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아쉽게도 1등은 북아시아의 HBIS가 가져가게 됐으나 포스코는 출전 경험을 양분 삼아 지속적으로 세계 챔피언 타이들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1등에게는 세계 챔피언 타이틀이, 나머지 4인에게는 지역대회 챔피언 타이틀이 수여됐다. 지역 대표로 참여한 박보성 포항제철소 STS제강부 대리는 “전 세계 철강사 직원들과 교류하고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가 월드 챔피언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키이우는 러시아 땅?…美 폭스뉴스 생방송 자막 실수 논란 [핫이슈]

    키이우는 러시아 땅?…美 폭스뉴스 생방송 자막 실수 논란 [핫이슈]

    친 트럼프 성향으로 유명한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 중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러시아 영토로 자막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 소식을 전하며 자막을 ‘러시아 키이우’(KYIV, RUSSIA)라고 잘못 달았다. 이 장면은 무려 20분 동안이나 이어졌으며, 러시아의 부활절 미사 소식을 전하는 동시 화면에서는 ‘푸틴이 참석했다’는 자막을 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 헤오르히 티크히는 “자막을 잘못 단 것이 고의적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실수였다면 사과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잘못된 자막이 전 세계 생중계 중에 발생했으며 반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부활절 미사는 이 가운데 보도됐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 외교당국과 현지 언론이 잘못된 자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현재 양국 간의 휴전 쟁점이 영토 문제라는 것과 폭스뉴스가 친트럼프 성향 방송이라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대표적인 친트럼프 방송으로 트럼프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매주 토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My View with Lara Trump)라는 방송 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정도다. 키이우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막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폭스뉴스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활절 아침까지도 러시아는 최전방에서 59차례 포격을 가하고 5차례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모든 미디어, 블로거, 팟캐스트 등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실을 공유해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 “서울 불바다” 북한제 M1991, 우크라 투입…러軍, ‘남침용’까지 끌어갔나 (영상) [포착]

    “서울 불바다” 북한제 M1991, 우크라 투입…러軍, ‘남침용’까지 끌어갔나 (영상) [포착]

    북한이 ‘서울 타격용’으로 비무장지대(DMZ) 산악 벙커에 보관하고 있던 240㎜ M1991 다연장로켓포(방사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등장했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전문 기자 유리 부투소우는 텔레그램 채널에 “러시아군이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M1991 다연장로켓포에 드론 방어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무기고에 보관된 M1991에 철창 등 드론 방어 장치가 설치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다만 촬영 장소나 시점은 특정되지 않았다. 부투소우 기자는 M1991이 옛 소련의 220㎜ MLRS ‘우라간’과 유사하며 최대 60㎞ 거리에서 타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했다면, 이 전쟁은 오래전 끝났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는 북한이 러시아군에 M1991을 포함한 포격 무기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으나, 러시아군이 관련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북한군 주력 M1991…단 1회만으로 서울 9% ‘불바다’ 김정은은 지난해 2월 한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했다. 또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해 5월에는 M1991의 시험 사격 장면을 공개했고, 연말에는 “온갖 침해행위를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제압할 수 있게” 전쟁 준비태세 확립을 지시했다. 북한군 보유 240㎜ 다연장로켓포 가운데 주력인 M1991은 전시 서울을 타격하는 데 투입될 수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M1991이 “북한이 서울을 위험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M1991 다연장로켓포 1문의 발사관은 22개에 달한다. 각각의 발사관에 들어있는 로켓에는 수류탄 1발에 들어가는 폭발물의 346배에 달하는 수준의 탄두가 탑재되어 있다. 이런 M1991 다연장로켓포를 200여문 집중 운용할 시, 단 1회 일제사격만으로도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9%가 불바다가 된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거의 모든 포격시스템의 성능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 정도만이 M1991에 대적할 수 있다. 우크라 “북한, 러시아에 포격시스템 대거 이전”…군사밀착 미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산하 ‘거짓정보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을 인용, 북한이 M1991을 포함한 다연장로켓포 100문을 러시아에 이전했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해 1월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러시아가 M1991 다연장로켓포 120문을 북한으로부터 이미 받았으며 추가로 같은 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격시스템에는 M1991 다연장로켓포와 M1989 자주곡사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언했던 ‘30시간 부활절 휴전’이 21일 종료됐다. 그러나 양측 모두 상대방이 휴전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데에만 열을 올렸을 뿐, 휴전 연장 등 종전협상의 교착 해소를 위한 물꼬를 트기엔 애초에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군 정찰위성 4호기 22일 발사…더 빠르고 정확하게 北감시

    군 정찰위성 4호기 22일 발사…더 빠르고 정확하게 北감시

    우리 군의 네 번째 정찰위성이 22일 우주로 발사된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4호기는 지난달 미국으로 운송돼 지난 16일 발사 전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군은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을 통해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기)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돼 지난해 8월 전력화를 마쳤고, 2·3호기는 지난해 4월과 12월 각각 발사돼 전력화를 진행하고 있다. 2호기부터는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SAR를 탑재해 보다 정밀한 감시·정찰이 가능하다. 4호기 발사가 성공하면 1~3호기와의 군집운용을 통해 한반도 재방문주기를 추가로 단축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위성 군집 운용은 여러 대의 위성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운용되는 방식으로 정보를 획득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관측 각도가 다양해진다.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 빨리,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군은 2030년까지 소형 및 초소형 정찰위성도 50~60기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발사관리단장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4호기에 이어 올해까지 군 정찰위성을 모두 발사할 예정”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하게 되면 되면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전력을 구축하여 국방우주 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화 7연승’ 이끈 와이스 아내 “일제 강점기 잔인해…한국인 용감하게 저항”

    ‘한화 7연승’ 이끈 와이스 아내 “일제 강점기 잔인해…한국인 용감하게 저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7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28)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소감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야구계에 따르면 헤일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독립기념관의 상징인 ‘겨레의 탑’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오늘 독립 박물관(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라는 글과 무궁화, 태극기 등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어 “내가 독립기념관에서 배운 것(What I Learned at the Korean Independence hall)”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이 일본에 강제 점령당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그 기간이 얼마나 잔인했는지 몰랐다”고 돌이켰다. “일본, 한국 문화 말살하고 전쟁 범죄”그러면서 “내 마음에 강하게 남았던 몇 가지”라며 ‘문화 말살’과 ‘강제 노역 및 전쟁 범죄(전시 성폭력)’, ‘한국인의 용감한 저항’ 등을 꼽았다. 헤일리는 “일본은 한국의 학교에서 한국어를 금지하고 한국인에게 일본식 이름을 강요하는 등 정체성을 지우려 했다”면서 “한국인들은 모국어를 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했고,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비밀 교육 기관(조선어학회로 추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중 한국인 수천 명이 강제노역과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으며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군에게 성폭력을 당했고, 이들이 출산한 아기는 일본 정부가 데려가 키웠다”고 전했다. 헤일리는 “일본의 억압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자유를 위해 해외에서 지하 운동을 하는가 하면 학생들은 시위를 하고 봉기까지 조직했다”면서 “1919년 3·1운동은 평화로운 시위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옥고를 치르고 살해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1945년 마침내 독립을 쟁취해냈지만, 박물관은 이 자유가 얼마나 힘들게 얻어낸 것인지, 그것이 이 나라의 현대 정체성 형성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지원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명확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헤일리는 특히 “내가 배웠던 가장 충격적인 것 중 하나는, 심지어 나치(진짜 나치)마저도 일본이 강점 시기에 한국인과 그밖의 (국가) 시민들에게 대한 방식에 충격을 받았다는 점”이라면서 “아시아에 주재했던 한 독일 외교관은 일본이 한국 여성들과 강제 징용 노동자들을 학대한 것이 비인간적이고 끔찍하다고 묘사했다”고 강조했다. SNS로 전하는 ‘한국 생활기’에 야구팬들 감탄헤일리는 와이스가 한국프로야구(KBO) 무대를 밟은 2024년부터 인스타그램에 한국과 관련한 애정 어린 글을 자주 올려 야구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이스가 한화에 입단하며 함께 한국을 처음 찾은 헤일리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느낀 한국에 대한 인상을 전하며 한국에 대해 “깔끔하고 현대적이다”, “무선 인터넷이 빠르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러닝을 한다” 등의 소감을 올렸는데, 야구팬들은 “한국의 일상적인 풍경을 세심하게 관찰했다”며 감탄했다. 이후 와이스가 한화에서 활약하는 동안 헤일리는 SNS를 통해 야구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야구팬들의 호감을 얻었다. 와이스는 지난해 6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리카르도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화와 6주간의 계약을 체결하며 한화에 입단했다. 이후 투수들의 공백을 지우는 맹활약에 ‘대전 예수’라는 별명을 얻고 정식 계약을 맺어 이번 시즌도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화는 와이스를 비롯해 문동주, 폰세, 류현진, 엄상백 등 선발 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7연승을 거두며 21일 기준 LG 트윈스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 ‘건강 챙기고 환경 지킨다’…호반호텔앤리조트 ‘아일랜드 오션 러닝’

    ‘건강 챙기고 환경 지킨다’…호반호텔앤리조트 ‘아일랜드 오션 러닝’

    4월 22일 ‘지구의 날’ 연계한 ‘플로깅’ 진행아일랜드 리솜, 26일 달리기·해변 정화 활동 호반호텔앤리조트가 26일 충남 태안 안면읍 아일랜드 리솜에서 ‘런 포 어스(Run For EARTH/US)’라는 슬로건 아래 ‘아일랜드 오션 러닝’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건강을 챙기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기획된 플로깅(Plogging·쓰레기주워달리기) 프로그램으로, ‘런 포 어스’는 지구(Earth)와 우리(Us)의 건강을 위해 달리자는 뜻을 담고 있다. 오션 러닝은 아일랜드 리솜 투숙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태안 꽃지해수욕장을 달린 후 해안가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정화 활동으로 얻은 부산물을 재활용한 액자를 만드는 체험과 잔디광장에 설치된 백월(back wall)에 자신만의 건강 루틴과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을 작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레나, 오리온 등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도 동참해 참가자에게 피로회복제와 아레나 스포츠타월, 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 단백질칩 등을 증정한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들과 지역민들에게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친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충북 제천, 충남 태안·예산, 제주 등에서 웰니스 테마형 리조트와 마리나 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 예산 위치한 스플라스 리솜은 신규 어트랙션 추가 등 대대적인 전면 리뉴얼을 통해 오는 7월 재오픈할 예정이다.
  • 경콘진, 문화기술 콘텐츠 기업 유통 지원···5개 사에 1억5천만 원

    경콘진, 문화기술 콘텐츠 기업 유통 지원···5개 사에 1억5천만 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2025년 문화기술 콘텐츠 유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제작을 마친 문화기술 콘텐츠의 유통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총 5개 사를 선정해 각 3천만 원씩, 총 1억 5천만 원 규모의 유통 자금과 함께 유통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모집은 다음 달 21일까지다 선정 기업에는 경기 콘텐츠 페스티벌과 연계한 하반기 성과 전시 및 시연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 추진한 대표 사례는 ▲ Dome screen VR 콘텐츠 ‘우주고양이 키츠’의 글로벌 홍보(크리에이티브섬) ▲ IP 기반 콘텐츠와 롯데백화점 굿즈 기업이 연계한 팝업스토어 운영(샵팬픽) ▲ AR 앱 ‘듀윙’을 활용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교육 행사(이한크리에이티브) ▲ 제스처 기반 반응형 영상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전시 콘텐츠(온즈) ▲ XR 시어터 기반 이머시브 연극 <시뮬라시옹>(파란오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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