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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가로수길, ‘송도 센트럴파크 상권’ 뜬다

    제2가로수길, ‘송도 센트럴파크 상권’ 뜬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두 곳의 공통점은 상가로 유명해진 명소들이라는 점이다. 상가가 관광 명소가 되고 사교 문화의 공간이 되면서 주변 부동산의 가치가 급격히 올라간 대표적인 곳들이다. 1990년대 후반만 해도 가로수길은 철물점과 수입서적 전문 서점, 산부인과 정도밖에 없었다. 그러나 2005년 이후 영화, 광고, 디자인 전문 업체들이 잇따라 사무실을 열며 현재는 패션점포, 소품가게를 비롯해 커피숍, 레스토랑 등 점포수만 100여 개가 넘는다. 점포 구성이 다양해 소비 연령층도 넓고 지하철 신사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유동인구가 넘쳐난다. 임대료는 3년 전보다 4배 가까이 뛰었다. FR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가로수길 메인 입지는 2011년 3.3㎡당 임대료가 672만원이었지만 2013년 말 기준 2936만원까지 치솟았다. 가로수길은 이제 서울 대표 상권 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잡으며 임대료와 권리금 등이 급등하는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스트리트형 상가로서 카페거리의 시초가 된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는 2005년 초 동양파라곤과 아이파크, 상떼뷰 등 초고층 주상복합건물들이 들어서고, 건물 저층부에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입주하면서 조성됐다. 점포마다 다양한 모습의 테라스를 설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거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일부러 찾아가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제는 상권이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정자동 카페거리를 이어받을 상권으로 인천 송도신도시의 커낼워크에서 센트럴파크 Ⅰ•Ⅱ 상업시설(센원몰, 센투몰)로 이어지는 센트럴파크 일대 상권이 부상하고 있다. 이 곳은 송도주민뿐 아니라 인천시민과 관광객 등을 겨냥한 광역상권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800m 길이의 인공수로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 일렬로 들어선 상가 배열이 인상적인 커낼워크. 포스코건설이 쇼핑, 문화, 산책, 피크닉이 한곳에서 가능한 유럽형 쇼핑몰을 지향하며 건설했다. 지난 7월, 이랜드 리테일이 커낼워크 상가 254실을 임차해 프리미엄 아울렛 ‘NC큐브’를 오픈 한 이래 송도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사람이 몰리자 자연스레 몸값도 오르고 있다. 36㎡(이하 전용면적)형 1층 상가 시세는 분양가(5억6000만원)보다 4000만원 오른 6억원 선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210만원 선이다. 46㎡형은 8억2000만~8억3000만원 선으로, 분양가보다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센트럴파크를 따라 길게 늘어선 스트리트형 상가인 센원몰과 센투몰 역시 하루가 다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점포 구성이 다양해 소비 연령층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센원몰의 입점률은 약 90%로 바바리안 모터스와 볼보코리아 등 외제차 매장과 대형 헬스클럽 ANF 휘트니스,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블랙스미스 등이 입점해 있다. 센투몰 역시, 70%대의 높은 입점률을 기록 중이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띵크커피, 카페 네스카페, 라뷰티 코아, 망고식스, 딸기 키즈 뮤지엄 등 유명 업체들이 입점해 있다. 송도에 정통한 관계자는 “현재 센트럴파크 상권에 업체들이 속속 입점하며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상권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송도에 생기를 불어넣는 명소로써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센투몰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3만6920㎡, 지상 1~3층, 3개 동, 총 200개 점포로 구성된다. 최근 송도가 코오롱글로벌, GCF, ADT Caps 등 국내외 대기업과 국제기구의 입주로 활기를 띠는 가운데 센투몰은 이들 기업이 입주하는 동북아무역타워, G타워, IBS 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등 대형 오피스 시설이 인근에 입지해 있어 기업 이전에 따른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또한,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1, 2차’ 1400여 세대를 포함 공동주택 입주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향후 약 1만여 세대의 배후 주거수요도 형성된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2000만원 내외로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 시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무려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분양 홍보관은 센투몰 내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멍숭숭’ 달표면 같아…우주서 본 美 핵실험장

    ‘구멍숭숭’ 달표면 같아…우주서 본 美 핵실험장

    마치 수많은 운석이 떨어져 생긴 달 표면의 분화구처럼 생긴 미국의 과거 핵실험장의 모습을 나타낸 지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지리정보시스템업체 ‘에스리’(ESRI)가 제작한 이 인터렉티브(양방향) 지도는 미군이 지난 수십 년간 네바다 사막에서 시행한 핵실험의 흔적을 보여준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군은 1950년대부터 핵실험을 시작했다. 이 실험으로 발생한 거대한 폭발음이나 지평선 위로 피어오르는 거대한 버섯구름은 인근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이후 방사성 낙진 등으로 인한 방사능 중독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됐고 평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미군은 지난 1992년 핵실험을 끝으로 네바다 사막에 있던 수많은 장비를 파괴했다. 하지만 여전히 핵실험이 시행됐던 네바다 사막에는 분화구라는 커다란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다. 미국의 핵 황무지(nuclear moonscape)라는 이야기 방식으로 공개된 이 지도는 약 3522㎢에 걸쳐 펼쳐진 실험 지역 위에 남겨진 수많은 분화구를 보여주며 각각의 분화구가 어느 시점에 어떤 목적으로 생성됐는지 그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해당 지도를 보면 대부분 분화구는 ‘(핵)무기 개발’과 ‘(핵)무기 효과’라는 목적으로 생성됐지만 일부는 ‘평화적 연구’와 ‘안전 실험’이라는 목적도 나타나 있다. 이 중 가장 큰 분화구인 ‘세단 크레이터’는 1962년 7월 6일 미군이 핵무기를 굴착에 이용해 저수지와 같은 민간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지 실험하면서 발생했다. 194m 깊이의 땅속에서 폭발한 핵무기는 TNT 10만 톤과 맞먹는 위력으로 이후 발생한 분화구의 깊이는 91m로 지구 상에서 인류가 만든 가장 큰 분화구라는 오점을 갖게 됐다. 이때 발생한 방사성 낙진은 아이오와주(州)와 노스다코타주(州) 일대에 떨어졌고, 지금도 양측 지역 주민들은 정부와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진=에스리(http://storymaps.esri.com/stories/2014/nuclear-moonscap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데님 브랜드 플랙진, 글로벌 패션 박람회 ‘캡슐쇼’ 진출

    데님 브랜드 플랙진, 글로벌 패션 박람회 ‘캡슐쇼’ 진출

    국내 인기 데님 브랜드 플랙진(www.placjeans.com)이 세계적인 패션행사인 캡슐쇼(Capsule Show)에 참가, 다시 한 번 브랜드 입지를 확인했다. 캡슐쇼는 패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션 트레이드페어 중 하나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참가해 다양한 패션 스타일 및 라이프 스타일의 아이템을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매회 350여 개의 브랜드가 참가하고, 6,000여 명의 바이어와 언론인이 참관해 세계 패션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베를린에서 시작해 파리, 뉴욕을 거쳐 라스베가스에서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플랙진은 지난달 17일부터 19일, 프랑스 파리와 21일과 22일 뉴욕에서 열린 캡슐쇼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2014 S/S 컬렉션으로 베를린 쇼에 참가한 이후, 파리와 뉴욕에서 2014 F/W 컬렉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쇼에서 플랙진은 베이직한 웨어 아이템을 새로운 시선과 해석으로 변형한 플랙 라인을 전시, 세계적인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여러 국가들에서의 계약 성공은 물론 유럽과 미주지역의 유명 셀렉숍 입점 제의를 받아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플랙진의 관계자는 “세계적인 패션 박람회에서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성공적인 캡슐쇼 데뷔를 발판으로 삼아 플랙진을 더욱 글로벌한 패션 브랜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17일 라스베가스 캡슐쇼에서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플랙의 멋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랙진은 친환경 데님인 ‘오가닉 데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상반기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 롯데 김포, 롯데백화점 인천 등 8곳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신설해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 후 소득절벽 10년 막아라” 수익형 부동산 40~50대에 인기

    퇴직 후 국민연금 수령까지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면서 이른바 ‘소득절벽 10년’을 대비하기 위한 수익형 부동산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급 증가로 수익률이 예전만 못하지만 수익형부동산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상품도 없기 때문이다. 매달 고정적으로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점도 은퇴자들에게는 매력적이다. 은퇴 전 미리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과 같은 수익형부동산을 통해 소득절벽 10년을 준비하는 40~50대가 느는 추세다. 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일대 분양 중인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의 경우 계약자의 절반이 넘는 52%가 50대 이상, 27%가 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수익률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무턱대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입지와 배후 수효는 기본이고 분양가와 계약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효성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 분양 중인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에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최대 규모인 734실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2,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과 도보 30초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다. 여의도까지 3분대, 강남까지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앞서 공급된 인근 오피스텔보다 3000만원 정도 분양가를 낮췄다.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 CD1-3블록에 공급한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는 500만원 1차 계약금 정액제와 함께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실시한다. 분양가도 1억원대 초반부터 시작해 초기 부담을 줄였다. 전체 1712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로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과 인접해 있다. 단지 내 롯데아웃렛, 롯데시네마, 디지털파크 등의 판매시설 입점이 확정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센투몰’ 상가를 선보인다.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 조건으로 선납 시 최대 7.5%의 할인이 적용된다. 또 2년간은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한다. 코오롱글로벌, ADT, Caps 등의 기업이 입주하는 동북아무역타워, G타워, IBS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등과 인접해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글로벌 대기업 입주 러시…‘황금 상권’이 뜬다

    글로벌 대기업 입주 러시…‘황금 상권’이 뜬다

    인천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최근 들어 각종 국제기구의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들의 입주도 봇물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GCF(UN 녹색기후기금)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송도에 둥지를 튼 가운데 7월에는 코오롱글로벌 및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송도로 본사를 옮겼다. 또한 37개국 890만 고객을 보유한 보안관련 전세계 1위의 다국적 기업인 ADT Caps도 지난 1월 10일 서울•경기 및 인천지역 31개지사 2천명을 지원•관리하는 수도권 광역본부를 송도 센트로드로 이전했다. ADT Caps는 이에 앞서 아시아 각국의 연구인력들의 트레이닝센터인 ADT Caps R&D센터를 송도로 이전 했었다. 현재 송도에 입주한 국내외 글로벌기업은 포스코건설과 코오롱 글로벌 등 모두 60개이다. 올해에도 기업들의 송도 입주는 계속된다. 우선, 오는 3월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이 1천200명이 근무하고 있는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며 국내 최대 무역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역시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인 9월께 동북아무역타워에 본사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한 해에만 2천500여 명의 인력이 송도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처럼 송도가 국내외 대기업을 포함한 세계적인 기업과 기구들의 잇따른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대 상권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 동북아무역타워를 비롯해 G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센트로드 등 기업들이 입주하는 오피스 빌딩과 인접한 ‘센트럴파크 상업시설’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높은 분양률을 보이며 송도의 기업 이전에 따른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본사 이전이 송도 상권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주인구를 비롯해 외부 방문객 등 관련 종사자들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송도 상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 센투몰’은 상가 투자에 있어 중요한 배후수요가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다. 기업 이전에 따른 배후수요 확보는 물론 ‘그린워크 Ⅰ, Ⅱ’ 등의 공동주택 입주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져 향후 약 1만여 세대의 배후주거수요 역시 형성될 전망이다. 이들 주거단지의 경우, 단지 내 상가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센투몰의 경쟁력은 높다는 평이다. 상가 바로 맞은편에는 42만㎡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위치해 있어 이를 찾는 대규모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다. 평촌신도시나 분당 등 신도시의 중앙공원 주변 상가들이 풍부한 유동인구로 신도시내 주요 상권으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센투몰 역시 송도의 주요 상권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센투몰은 계약조건으로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선임대 방식으로 상가활성화 기반이 마련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할 경우에는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무려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센투몰은 연면적 3만6920㎡(1만1169평), 지상 1~3층, 3개 동, 총 200개 점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2,000만원 내외며 분양 홍보관은 센투몰 내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대기업 입주 시작…배후단지에 수요자 눈길

    글로벌 대기업 입주 시작…배후단지에 수요자 눈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기업과 업무시설이 밀집한 중심업무지구의 배후 주거지들은 기본 주거 수요를 보유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기업과 업무시설이 밀집한 지역은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가 증가해 일대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 개선 여지까지 예상할 수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는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교통비라도 줄이려고 직장과 가까운 배후 주거지를 더욱 선호한다”며 “몇 개월 이내에 기업들이 옮겨오기로 확정된 곳의 주변 배후 주거단지를 잘 살펴보면 주거수요 증가로 인해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글로벌 대기업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배후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7년 23,621명에 불과했던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2013년(12월말 기준)에 71,792명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등이 이미 입주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들의 입주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700명) 및 코오롱워터앤에너지(300명)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했으며, 보안 관련 전세계 1위의 다국적 기업인 ADT Caps도 지난 10일 수도권광역본부를 이전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이전한 효성 ITX도 금년 상반기에 인원을 150명으로 확충할 예정이고,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송도국제도시로 본사(1,200여명 규모)를 이전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올 9월 본사 이전을 예정하고 있어 1,000여명의 직원들이 송도에서 생활하게 된다. 굵직한 기업들의 이전이 진행되고 또 지속적으로 기업 이전이 예정되면서 앞으로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도 지역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관련 문의도 부쩍 늘고 인구도 증가하면서 국제업무단지 내 주거지에 대한 문의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부동산 혜택 등으로 부동산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시설이 밀집되는 송도국제업무단지(IBD)의 배후 주거지로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와 ‘송도 더샵 마스터뷰’가 주목 받고 있다. UN 국제기구들이 입주하는 G-타워가 단지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핵심 편의시설과 교육환경, 교통시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총 1,138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모델하우스는 송도 컨벤시아 인근의 송도 마케팅센터에 조성되어 있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송도국제도시 바닷가 쪽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위치해 친환경 입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용 72~196㎡ 총 1,861가구로 구성되며,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맞은편에 조성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기업과 업무시설들이 몰리는 중심업무지구 인근 배후 주거지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주택 거래가 활발하며 환금성도 뛰어나다”면서 “풍부한 배후 수요로 시장 침체에도 실수요 위주의 매수세가 유지되는 만큼, 내집마련 구입계획이 있다면 적극 검토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지백’ 블랙마틴싯봉, 명품 핸드백 50% 할인 시작 ‘관심 폭주’ 파는 곳은?

    ‘수지백’ 블랙마틴싯봉, 명품 핸드백 50% 할인 시작 ‘관심 폭주’ 파는 곳은?

    블랙마틴싯봉이 파격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프랑스 패션잡화 브랜드 블랙마틴싯봉은 올해 첫 ‘론니데이(lonely day)’를 맞아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핸드백을 할인 판매한다. 이번 블랙마틴싯봉 행사에서는 하나의 제품을 구매 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의 구매 가격으로 2개의 제품을 살 수 있어 1+1 이벤트로 불리고 있다. 2개 이상 구매할 시에는 추가 10%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전 품목이 모두 해당되진 않으나 신상 인기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된다. 블랙마틴싯봉은 평소 ‘노 세일’(No Sale)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론니데이는 블랙마틴싯봉의 핫이슈 아이템이자 세 짝이 한 세트인 론니슈즈와 두 컬러의 어깨 끈(Two straps)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전국 31개 블랙마틴싯봉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되며 매장별로 선착순 구매 구객 50명에게 블랙마틴싯봉 다이어리도 증정한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할인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블랙마틴싯봉은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지난해 KBS 드라마 ‘빅’에서 착용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진이야? 풍경화야?” 헷갈리는 작품 ‘화제’

    “사진이야? 풍경화야?” 헷갈리는 작품 ‘화제’

    ’빛은 곧 색채’라는 명언을 남긴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가 사진작가가 됐다면 이런 작품을 찍지 않았을까? 풍경화 속 섬세한 붓 터치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을 탄생시킨 주인공은 캐나다 토론토 출신 사진작가 맷 몰로이다. 몰로이가 사진 촬영에 사용한 방법은 ‘타임스태킹(timestacking)’이다. 이는 애니메이션 제작 시 흔히 사용하는 촬영법인 ‘타임 랩스(time lapse·간헐 촬영)’를 사진기법으로 응용한 것이다. 즉, 일정하게 정해진 간격으로 시간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풍경을 모두 촬영해 1장으로 합치면 이렇게 멋진 사진이 완성되는 것이다. 사진을 살펴보면, 하루 동안 해가 뜨고 질 때의 모든 변화가 1장에 담겨있다. 마치 미술관에서 보는 회화를 연상시키는데 시각적 아름다움은 물론 시간과 공간의 흐름이라는 철학적 의미까지 담겨있다. 해당 작품에 대해 몰로이는 “촬영을 위해 꼬박 하루 동안 변화하는 모든 풍경을 수집해야했다”며 “자연이 변화하는 모습을 1장에 담아 흐르는 시간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사진이야? 풍경화야?” 헷갈리는 작품 ‘화제’

    “사진이야? 풍경화야?” 헷갈리는 작품 ‘화제’

    ’빛은 곧 색채’라는 명언을 남긴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가 사진작가가 됐다면 이런 작품을 찍지 않았을까? 풍경화 속 섬세한 붓 터치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을 탄생시킨 주인공은 캐나다 토론토 출신 사진작가 맷 몰로이다. 몰로이가 사진 촬영에 사용한 방법은 ‘타임스태킹(timestacking)’이다. 이는 애니메이션 제작 시 흔히 사용하는 촬영법인 ‘타임 랩스(time lapse·간헐 촬영)’를 사진기법으로 응용한 것이다. 즉, 일정하게 정해진 간격으로 시간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풍경을 모두 촬영해 1장으로 합치면 이렇게 멋진 사진이 완성되는 것이다. 사진을 살펴보면, 하루 동안 해가 뜨고 질 때의 모든 변화가 1장에 담겨있다. 마치 미술관에서 보는 회화를 연상시키는데 시각적 아름다움은 물론 시간과 공간의 흐름이라는 철학적 의미까지 담겨있다. 해당 작품에 대해 몰로이는 “촬영을 위해 꼬박 하루 동안 변화하는 모든 풍경을 수집해야했다”며 “자연이 변화하는 모습을 1장에 담아 흐르는 시간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설봉장학회, ‘미래의 빛’ 청소년 후원에 앞장

    지역사회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 ‘설봉장학회’가 오는 27일 제2회 설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연다. 설봉장학회는 해충 토탈 솔루션 기업 ㈜세스코와 ㈜팜클의 대표인 전순표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작년부터 꾸준히 강원도 내 청소년들을 후원해 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12월 27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강원도청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강원도청의 후원 아래 강원도 지역 우수학생 20명을 선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인재로 자라라는 의미로 각각 100만 원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설봉장학회를 설립한 전순표 회장은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본인의 號(호)인 ‘설봉’을 따 이 같은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 회장은 비영리봉사단체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Operation Smile Korea)’의 초대 이사장직도 겸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기형 어린이들의 무료수술을 지원하는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는 지난 12월 5일 제1회 갈라디너 및 자선경매의 밤, ‘Smile의 밤’을 개최,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의 이름을 알리고, 동시에 후원금을 모으는 활동을 벌였다.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는 세계 개발도상국의 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지원하는 비영리봉사단체로,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본부를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 40개 지부를 두고 있다. 현재까지 60여개 국가에서 매년 2만 명 이상의 구순구개열 및 화상 아동들을 위한 무료 성형을 실시하고 있다. 전순표 회장은 “청소년과 어린이는 지구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라며 “설봉장학회와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 모두 이 같은 마음가짐으로부터 정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스코와 ㈜팜클은 해충방제전문 기업으로, 각종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잡스(ZAPS)’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팜클은 정부 방역 약품납품 에서부터 문화재는 물론, 일반 가정에 이르기까지 해충 토탈 솔루션 약제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장에게 대학의 미래를 듣다]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총장에게 대학의 미래를 듣다]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총장의 별명은 ‘캡틴 스무드’(부드러운 선장)다. 1978년 미국 뉴저지의 벨연구소에서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하다 실패한 책임자가 자살한 뒤 후임 책임자로 임명된 강 총장이 팀을 잘 이끌고 연구를 성공시키면서 붙은 별명이다. 전임 서남표 총장의 사퇴 이후 홍역을 치렀던 카이스트를 지난 2월부터 맡았던 강 총장이 지난달 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9개월 동안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모은 카이스트의 미래 청사진이다. 강 총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발전계획과 세종시에 들어서는 캠퍼스 등 이후 계획들을 설명했다. →취임 9개월 만에 나온 계획인데. -‘불의 전차’라는 영화가 있다. 19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두 육상 선수에 대한 영화다. 주인공 두 명 모두 금메달을 땄는데 한 사람은 환희에 찬 모습으로, 다른 한 사람은 우울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2월 카이스트에 왔을 때가 그랬다. 뛰어난 역량을 지닌 학교 구성원들의 모습이 아주 우울했다. 이들을 위해 카이스트의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했다. 영화 불의 전차에 나왔던 것처럼 학교 구성원들이 그저 목표를 향해 달리기만 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이스트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고 함께 가야 했다. 고민 끝에 내린 카이스트의 가치가 바로 ‘창의’와 ‘도전’이다. 이를 위해 4월부터 거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중장기발전계획을 만들게 됐다. →전임 총장의 개혁과 다른 점은. -교육 부분에서 상당 부분 변화가 있다. 우선 수업료 징수 학점을 3.0에서 2.7로 내릴 계획이다. 벌과금도 절반으로 줄인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고교 시절 내로라하는 이들이었다. 이들을 줄 세우는 일은 옳지 못하다. 줄을 세워 맨 마지막에 남은 학생이 낙제생인가. 다른 이들에 비해 성적이 나쁘니 돈을 내라고 하면 그 학생은 좌절할 것이다. 반대로 머리가 좋으니 쉬운 수업만 듣고 3.0 이상 학점을 받는 것도 무슨 의미가 있겠나.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창의와 도전 정신을 키우기 위해 이들을 보듬고 격려해야 한다. →경쟁이 자극을 줄 수도 있지 않나. -경쟁은 필요하다. 다만 이런 방식은 아니라고 본다. 팀워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세상이 됐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국내에 머물러선 안 된다. 세계로 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세계의 학생들과 경쟁도 해야 하고 공유도 해야 한다. 한국에 와서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여전히 우리 문화는 배타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른바 ‘낫 인벤티드 히어’(NIH) 증후군이다. 직접 개발하지 않은 기술이나 연구성과는 인정하지 않는 배타적인 조직문화나 태도를 일컫는 말이다. 이런 것들을 걷어내야 세계로 나갈 수 있다. 일례로 카이스트에 ‘오픈랩’이라는 게 있다. 몇 개의 연구실 벽을 없앤 곳이다. 실험도구도 공유하고 운영도 잘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보고 대단하다고 했다. 실제로 이곳에서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온다. 공유하고 협력해야 새로운 생각도 싹튼다. →수업방식도 바뀌는가. -기존 칠판식 수업을 상호작용식 수업으로 바꿀 예정이다. 창의성과 팀워크를 키우기 위해서다. 상호작용식 수업이란 동영상 등으로 미리 공부한 뒤 수업시간에 과제 풀이나 토론식 수업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60과목 정도 운영 중인데, 5년 내에 600과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강의실을 구축하고 이러닝 수업과 온라인 공개 강의도 확대할 계획이다.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이 밖에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기획·설계·제작 등 실무처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방식) 교과목’과 ‘학제 간 융합 설계 프로젝트’도 도입한다. 공학 및 인문사회 융합 교육도 강화한다. →영어강의는 어떻게 되는가. -영어강의는 반드시 해야 한다. 다만 지금처럼 일률적으로 하지 않고 맞춤식 강의로 바꿀 예정이다. 학부과정 입학 전 집중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수준별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초필수 과목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하고 전공과목에서는 수준별로 분반해서 가르칠 예정이다. 반대로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고급 한국어 코스를 비롯해 한국말을 몰라도 졸업이 가능하도록 세분화할 예정이다. 대학원의 영어강의는 대폭 강화한다. 대학원생의 영어 수준은 외국에서 발표를 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할 것이다. →해외에서 교수들도 데려올 예정인지. -서 전 총장이 젊고 유능한 교수들을 많이 뽑았다. 그래서 카이스트가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스타급 교수가 없는 분야들도 많다. 국제화를 위해 다양성이 필요한 시점이고, 다양성 가운데 창의적인 생각들도 나온다. 생각하는 패턴이 바뀌어야 좋은 생각이 나온다. 연구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진지하게 토론하고 연구해야 굉장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현재 카이스트 교수가 모두 615명인데 외국인 교수는 44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교포가 절반이다. 순수 외국인은 20명쯤이다. 외국인 교수 가운데 우수한 이들이 떠나려 하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고 본다. →외국인 교수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오늘도 미국, 홍콩, 이탈리아 등 각국 출신 교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큰 문제는 연구자금을 따내는 일이라고 했다. 한국인 교수들과 연구하고 싶은데 잘 끼워주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구에 대한 공문이 대부분 한국어로 나가고 있다. 외국인 교수들은 공지되는 내용조차 모른다. 앞으로는 영어로도 공지할 계획이다. 연구 그룹에 외국인 교수나 학생이 들어가 있으면 가산점을 주는 제도 등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변 연구기관들과의 협력 관계는 어떤가. -대덕특구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협력 클러스터인 ‘케이 밸리’(K-Valley·Creation-Valley라는 의미)를 만드는 일도 중장기 발전계획에 들어 있다. 카이스트가 중심이 돼 대덕특구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실리콘밸리를 탄생시켰던 스탠퍼드대처럼 카이스트가 중심이 될 것이다. 의과학연구소도 세울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기초과학, 공학 등은 강하지만 뇌, 건강, 의학, 생물학 분야는 약하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을 접목한 최첨단 의과학연구소가 필요하다.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 난양공대 등도 의과학연구소를 두고 관련 분야를 집중 성장시켰다. 세종시에 연구병원을 만드는 계획도 준비 중이다. 세계 첨단의 연구병원은 세종시를 더욱 활력 있게 만들 것이다. →세종시 캠퍼스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카이스트는 세종시 우선 입주 대학이다.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미래전략대학원을 설립한다. 이와 함께 국방에 관한 연구에도 힘쓸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국방과학도 키워야 한다. 세종시에 국방기초과학연구원과 군사과학대학원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연구병원의 형태를 국방 분야와 연계한다면 미국 워싱턴에 있는 ‘월터 리드 육군 의료센터’와 같은 모델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세종시를 세계 첨단의 과학도시로 키우는 일에 카이스트가 일조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학을 어떻게 이끌 예정인지. -카이스트는 소통이 되지 않아 한동안 시끄러웠다. 지금은 학교가 많이 조용해졌다. 이게 사실은 옳은 모습이다. 연구대학은 조용해야 한다. 사회적 이슈가 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은 물론 교수들이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선 안 된다. 학교의 비전을 보고 자발적으로, 열정적으로 함께 가야 한다. 그게 바로 좋은 학교 문화 아니겠나. 그러려면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 나아가려면 함께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카이스트의 혁신을 이끄는 일, 그게 바로 총장으로서 지금의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대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내여행 | 가을빛 담아 빠알간 장수

    국내여행 | 가을빛 담아 빠알간 장수

    계절은 색色으로 다가온다. 입추가 지나니 벌써 울긋불긋한 색들이 튀어나와 몸소 가을을 알린다. 멋과 맛 모두가 붉디붉은 장수야말로 가을의 출발점이었다. ●주 朱 논개님의 성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전라북도 장수는 논개가 태어난 고장이다. 기녀로 평가절하된 논개가 마냥 애틋한 장수 사람들은 정성스레 제의를 지내고 붉은 사당을 세워 아름답게 가꿔 왔다. 땅에 발을 딛고, 오는 길에 움츠렸던 몸을 쭈욱 펴 본다. 서울에서부터 3시간 거리에 있는 장수에 도착했다. 버드나무에 실려 오는 싱그러움이 섞인 공기가 마냥 달다. 손끝 발끝까지 청정한 기운이 금세 퍼지도록 바지런히 숨을 삼켰다. 한달 넘게 이어졌던 여름장마, 그 뒤에 바짝 붙어 숨통을 조였던 폭염에 지칠대로 지쳤건만, 장수에서는 기분이 마냥 달뜬다. “아마 해발이 좀 높아서 그럴 겁니다. 장수는 관측 이래로 열대야가 있어 본 적이 없어요.” 장수군 문화해설사님이 읊는 장수군 예찬을 주욱 듣자니 괜스레 기분 좋아지는 장수군의 기후적 특성을 이해할 법도 하다. 평균 500m 이상의 해발고도에 위치한 장수군은 여름에도 공기 중 습도가 낮아 한낮에 그늘 아래만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훑는다. 살기 좋은 마을이니 사람이 모이지 않을 턱이 없었다. 장수에는 조선시대 때 중국에서 건너 온 주朱씨 일가가 모여 살았는데, 이 무리 안에서 왜군 장수와 함께 촉석루에서 몸을 던진 논개論介가 나고 자랐다. 양반 주달문의 딸로 알려진 주논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싸움에 나섰다가 성이 함락되자 자결한 남편 최경회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의도적으로 진주 관기로 등록했다고 전해진다. 진주성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가 연회 준비를 지시하자 논개는 이 기회를 틈타 왜장을 바위 위로 꾀어내어 함께 남강으로 몸을 던졌다. 그녀에게는 의로운 바위라는 뜻의 의암義巖이라는 호가 붙여졌고 그녀의 의로운 행동을 입으로 전한 지역민들은 눈물로 추모했지만 논개는 언제나 평가절하 되었다. 유교 사상 아래서 기녀라는 신분을 갖고 있었던 논개는 보수적인 지배계급에 의해 편견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논개가 태어난 장수는 그녀를 더 애달프게 여기는 것 같다. 비록 사후지만 그녀를 기리기 위해 아름다운 사당을 지어놓고 남녀노소 사당에 올라 그녀를 추모한다. 그녀의 성처럼 붉은색의 사당이 의암호 주변에 우거진 나무의 초록빛과 대조돼 더욱 아름답다. 사당 꼭대기까지 오르려면 3층 높이의 계단을 타야 하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는 의암호의 풍광이 수고스러움을 감내하게 만든다. 주씨 일가가 모여 살았던 주촌마을에는 아직도 논개 생가가 남아있는데 너와를 척척 얹은 기와집이 오순도순 모여 있어 구경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논개사당 의암사義巖祀┃주소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 3 문의 063-352-2550 입장료 무료 논개생가마을┃주소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1013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홈페이지 nongae.go2vil.org ●홍紅 아삭하니 한 입, 구수하니 두 입 볕을 받을수록 붉어지고 밤낮의 일교차를 극복할수록 단단해지는 게 사과다. 장수를 사랑하는 사람 손에 길러진 소는 인간에게 땅의 기운을 전한다.오전을 걷는 데 보내고 나니 평온했던 뱃속에 한바탕 소란이 인다. 위장의 동요는 사무실에 앉아서는 느끼지 못할 건강한 식욕이었다. 장수군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를 찾아 나설 타이밍인 것이다. 향긋한 향이 감도는 사과밭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절로 입에 군침이 고인다. 하루하루 가을에 가까워지고 있는 하늘 아래서 뜨거운 태양을 받아 익어 가는 사과들이 붉은색의 명도를 차츰차츰 높여 가고 있다. 단단한 과육을 자랑하는 최상 품종인 장수의 사과를 키우는 것은 기후가 8할이요, 농부의 땀이 2할이라 했다. 여름 평균 기온이 22도 정도로 선선하고 일교차가 심한 장수는 사과가 자라는 데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췄다. 가능성을 일치감치 알아본 농부들이 장수의 너른 터에 집중적으로 사과나무를 심은 결과 전국에 유통되는 사과 중의 25%가 장수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장수군은 일반 사람들에게 사과나무를 분양하기도 하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년 동안 작은 농장의 주인이 되어 직접 농사에 참여하거나 수확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사과농장에 들렀더니 주인의 이름표를 단 나무들이 추석을 앞두고 열심히 과실을 살찌우고 있었다. 9~10월 수확철에는 6,000~7,0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튼튼히 여문 사과를 똑똑 거둬들인다. 가을 내내 작은 마을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고 하니 사과는 장수의 에너지를 먹고 자라 다시 이 땅에 생동감을 선사하는 보은報恩 식물 같다. 맑은 공기와 건강한 땅의 기운은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 건강함은 사람에서 가축에까지 전해진다. 쨍쨍한 볕을 받아 낮 시간 내내 유기물을 합성한 풀을 먹고 자란 소는 장수군의 또 다른 아이콘이다. 장수 어디서나 소의 먹이로 쓰기 위해 건초와 짚을 정성스럽게 묶어놓은 곤포가 눈에 띈다. “잡다한 고기 찌꺼기를 먹고 자라는 소들과는 차원이 다르단 얘기지.” 우리 한우가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드는 장수 사람들의 자랑스러움이 느껴진다. 현재 장수에는 3만2,000두 이상의 한우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장수군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많은 수라고 한다. 한우유전자뱅크에서는 장수 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유지·개량하는 데도 애쓰고 있다. 우르르 쾅쾅, 텅 빈 위장 소리. 자, 공부는 그만하고 붉은 육질 사이로 하얀 마블링이 반짝반짝 빛나는 한우를 숯 위에 올릴 시간이다. 장수사과 사이버팜┃주소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와동길 56 문의 063-350-5348 분양가격 한 그루당 10만원 홈페이지 www.mtapple.go.kr ●적赤 적토마를 타고 내달리리 유일하게 동물과 한 팀이 되어 교감하는 스포츠, 승마. 가을볕 아래 말갈기를 휘날리며 달리는 기분은 그 무엇과 쉽게 대치될 수 없으리.잔뜩 보양식을 먹었으니 훌훌 발산할 차례다. 다음 행선지를 보니 주소에서부터 웃음이 인다. 장수군, 장수읍, 장수리에 있는 장수 승마체험장. 다그닥다그닥 말을 타고 달리듯 리듬감이 한가득 하다. 승마는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말들이 뛸 수 있는 너른 땅 외에도 예민한 말이 조용하게 쉴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광활하다’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캐나다나 미국에서 승마가 보편적인 운동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땅덩어리가 좁기로 우리나라 버금가는 네덜란드를 여행했을 때 도심 공원에서 누구나 말을 탈 수 있고 어린 아이들이 익숙하게 말을 다루는 걸 보고 새삼 부러웠던 경험이 있다. 역시 세상만사는 갖춰진 환경보다 의지의 문제인 듯하다. 어찌됐든 ‘부자 스포츠’로만 여겨지는 승마를 장수군에서 저렴한 값에 즐길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입장료만 내면 누구든 기승체험을 하면서 승마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비바람막이가 설치돼 있어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말을 타기 위해서는 머리에 꼭 맞는 승마모자와 종아리 보호대인 챕스chaps를 착용해야 한다. 승마체험장에 모두 구비돼 있으니 따로 챙겨 갈 필요는 없다. 실제로 말안장에 오르면 보기보다 체감하는 높이가 높다 보니 긴장하게 되지만 그도 잠시, 말이 이끄는 리듬에 몸을 맡긴다. 4명이 한팀이 되어 코치의 지시 아래 말 위에서 걷다가 뛰다가 달리다가 걷다가를 반복한다. 전신에 유연하게 흐르는 리듬을 타고 나면 송골송골 땀이 맺힌다. 트랙에서 타는 게 익숙해지고 나면 너른 목장에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적갈색 말에 오르고 싶어진다. 승마체험장 내에는 아기 조랑말과 당나귀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고 거대한 트로이목마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다. 장수 승마체험장┃주소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장수리 176-7 문의 063-350-2579 운영요일 수~일요일(월·화요일 휴장) 운영시간 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 입장료 성인 2만5,000원, 청소년 1만8,000원, 어린이 1만2,000원 글·사진 양보라 기자 취재협조 장수군청 www.jangsu.go.kr☞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9월6일부터 8일까지 장수군 의암공원 일대에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열린다. 올해 7번째로 치러지는 중견 축제답게 다채로운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박3일간 펼쳐지는 축제에 참가해 직접 수확한 사과를 맛보고 1,500명이 한번에 장수 한우를 시식해 보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한우곤포 나르기 대회’에 참가해 힘을 뽐낼 수도 있다. 축제 2일차(7일)엔 음력 7월 보름 불가佛家의 승려들이 부처를 공양하는 날 풍요를 기원하는 장수 지역의 영농문화인 깃절놀이가 펼쳐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며 흥을 돋운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열리는 의암호 주변에는 캠핑장이 설치돼 야외에서 묵으며 청정 장수를 체험할 수 있다. 주소 전라북도 장수군 의암공원 및 장수군 일원 문의 063-352-2011 운영시간 9월6~8일 오전 10시~밤 10시 홈페이지 www.jangsufestival.com
  • ‘더 예뻐 보이려면 몰려다녀라!’

    미국 드라마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에 등장하는 바람둥이 바니 스틴슨(닐 패트릭 해리스)이 언급한 ‘치어리더 효과’라는 말이 있다. 이는 여자들이 무리 지어 다니면 거의 다 예뻐보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거의 다 눈에 띄는 단점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속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실험한 결과 남녀 불문하고 사람은 혼자 있는 것보다 함께 모여 있을 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UC샌디에이고의 드류 워커 박사는 “아름다운 사람은 모두 비슷하지만, 매력적이지 못한 사람이 매력 없는 이유는 제각각”이라며 톨스토이가 가족에 관해 말한 명언을 흉내 내 역설하고 있다. 워커 박사는 같은 대학 동료 에드워드 불 박사와 함께 대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평가 실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혹은 여러 명이 함께 찍은 총 100명이 담긴 여러 사진을 본 뒤 그 매력을 순위로 매겼다. 그 결과 사람은 남녀를 불문하고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있을 때 더 매력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매력도는 약 2% 증가했다고 한다. 몇 가지 다른 실험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는데 참가자들은 혼자가 아닌 4, 9, 16명이 함께 모여 있을 때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그 효과는 확실히 적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매력적이지 못한 점이 평균화돼 상대적으로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과학학회(APS)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25일 자로 공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음식 왔어요!”…우주화물선, ISS에 ‘배달’ 성공

    “음식 왔어요!”…우주화물선, ISS에 ‘배달’ 성공

    우주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을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OSC)의 무인 화물선 ‘시그너스’(Cygnus capsule)가 무사히 국제우주정거장(이하 ISS)에 화물을 배달하는데 성공했다. 민간 회사로는 ‘스페이스X’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배달’이 관심이 쏠리는 것은 화물에 초콜릿 등 음식이 잔뜩 실려있기 때문이다. 이번 화물에는 37명의 우주인이 먹을 식량과 의복 등 물품들이 약 500kg 가량 실려있다. 이날 ISS의 우주인들은 인도양 260마일 상공 위에서 길이 17m의 로봇팔을 사용해 시그너스를 잡아 무사히 도킹하는데 성공했다. OSC측은 “한편의 서사시같은 훌륭한 포획이었다” 면서 “다음 배달은 크리스마스 때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2단 분리형 로켓 ‘안타레스’(Antares)에 실려 시험 발사된 시그너스는 내비게이션 데이터 오류로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늦게 ISS와 도킹했다. OSC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19억달러(2조 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안타레스와 시그너스를 개발해 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구글! 내 이름 ‘독도’ 바로잡아줘

    구글! 내 이름 ‘독도’ 바로잡아줘

    “구글, 내 이름을 바로잡아줘(Goooogle, Get My Name Right).” 미국 실리콘밸리 거주 한인 엔지니어들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구글지도에서 독도 표기가 변경된 것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사이버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정하연(33)씨 등 실리콘밸리 내 엔지니어 7명은 ‘독도 이름 찾아주기’ 운동 사이트(www.FixYourMaps.com)를 자체 제작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네티즌 프로필을 구글에 항의하는 독도 관련 로고로 바꾸는 등의 방법 등으로 구글을 상대로 사이버 항의시위를 기획하고 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정치인이나 방송인 등 한국의 유명 트위터리안 50명과 네티즌이 많이 찾는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광복절 전날인 14일부터 시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낸 상태다. 구글은 지난해 구글지도에서 독도 등 4개 지역에 대한 표시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독도’라는 표기를 없앴다. 업데이트 이후 구글 지도에서 영어로 ‘Dokdo’를 검색하면 독도 지도만 표시될 뿐 한국 주소는 나타나지 않는다. 명칭도 영어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됐다. 일각에서는 우리 스스로 불필요하게 논쟁화하는 바람에 국제적으로 분쟁지역으로 비쳐지게 했고 그로 인해 구글이 독도라는 이름 자체를 지도에서 뺀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자갈치시장 CNN 타고 세계로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자갈치시장 등이 미국 유명 케이블 방송인 ‘CNN’에 소개 됐다. 부산시는 ‘CNN 인터내셔널’의 여행 전문 프로그램인 ‘CNNGo’에서 자갈치시장, 금정산성, 범어사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지난 10일 전 세계에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1시 30분, 14일 밤 9시 30분 두 차례 더 전파를 탈 예정이다.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부산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부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먼저 전 라디오 호스트였던 페트라 정은 자갈치시장을 한국에서 가장 큰 어시장으로 소개한 뒤 항구도시에서 사는 맛이 어떤지 보여 주기 위해 수조에 있던 해산물을 즉석에서 먹는 장면을 연출했다. 또 부산에서 최고로 꼽히는 해물 철판구이와 막걸리의 비밀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다음으로 HAPS 매거진의 에디터 바비 맥길은 금정산성과 범어사를 관광하며 한국전쟁과 임진왜란 때 부산의 역할을 보여줬다. 사진가 윤민호는 부산 시민의 영혼을 느낄 수 있는 롯데자이언츠 야구게임을 선보이며 부산 야구게임은 스포츠 이벤트라기보단 노래방에 온 것 같은 분위기라고 전 세계에 알렸다. 마지막으로 카페운영자 제이 송은 한국인의 커피 열정을 소개했다. CNN 인터내셔널의 뉴스와 정보 서비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600만명 이상을 포함한 전 세계 3억 7500만 가구에 주요 TV, 인터넷,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5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홍콩 첫 시술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무릎 연골 재생용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을 홍콩에 수출해 현지 환자에게 처음으로 시술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시술은 홍콩 중심가인 센트럴 퀸스로드의 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중증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50대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회사 측은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대혈(탯줄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들어진 카티스템은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져 홍콩에 수출됐다. 현재 홍콩에서 ‘허가 전 인증처방’(APS) 형태로 제한된 환자에게만 시술할 수 있다. 양윤선 대표는 “국내에서 허가받은 줄기세포 치료제가 외국에서 사용된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안에 홍콩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음향대포·물대포·레이저 대응 지능형 해적 방어시스템 개발

    음향대포·물대포·레이저 대응 지능형 해적 방어시스템 개발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지능형 해적 방어시스템’(DAPS)을 9일 공개했다. DAPS는 해상에서 접근하는 선박의 확인, 경고방송, 공격대응을 거쳐 선원 대피까지 자동으로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선박이 출현하면 레이더 신호를 통해 영상정보를 분석하고, 괴선박이 반경 2㎞ 안에 접근하면 지향성 스피커로 경고방송을 내보낸다. 내부에도 해적 침투에 대비하는 방송을 한다. 경고에도 계속 다가오면 고출력의 음향 대포→물대포→열 레이저를 자동으로 발사한다. 불가항력적인 해적의 공격이 시작되면 선원들을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스피커 전문 중소기업 ㈜제이디솔루션과 함께 개발한 DAPS를 현재 건조 중인 쿠웨이트 발주 원유운반선 등 5척에 설치하고 있다. 김원석 영업설계 전문위원은 “항해 중 관할 국가의 연안에서는 무기 소유나 발포가 금지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DAPS가 선원 보호의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러셀 크로우 “UFO 목격했다”…촬영 사진 공개

    러셀 크로우 “UFO 목격했다”…촬영 사진 공개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48)가 UFO를 우연히 목격했다며 직접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크로우는 지난 5일(현지시간)저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구와 사무실에 있다가 갑자가 하늘에 나타난 UFO를 목격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크로우는 이날 호주 시드니 울루물루 교외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하늘을 가로지로는 정체불명의 직사각형 모양 불빛을 발견했고 이를 즉시 카메라에 담았다. 크로우는 “카메라를 고정시킨 후 간헐촬영(time lapse)으로 3장을 찍었다.” 면서 “거리는 약 250m 떨어져 있었으며 영상용으로 간단히 편집해 유튜브에 올렸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이다. “정말 UFO를 촬영했다.”며 놀랍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많은 네티즌들은 “아마도 벌레나 빛이 반사 된 것” , “모든 UFO 사진이 다 이처럼 흐릿하다.” , “다음 출연작의 마케팅 같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역으로 출연한 크로우는 최근 에포닌 역으로 출연했던 사만다 바크스(22)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금호산업 워크아웃 중단 위기… 채권단 우리銀·産銀 갈등 격화

    금호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채권단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서다. 채권단은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에서 긴급 회의를 열었다. 앞서 금호산업의 예금계좌를 가압류한 우리은행은 이 자리에서 후순위 담보제공 등 기존 요구사항을 고수했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거부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의는 마무리됐다. 산은은 우리은행이 금호산업의 베트남법인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에 자본금과 운전자금 명목으로 대출한 비협약채권(채권단 합의 없이 상환과 담보제공이 가능한 채권) 1490억원에 대해 ▲출자전환 ▲채권 현금매입 ▲장기분할상환 ▲상환유예 등 4가지 방안을 역제안했지만 우리은행도 수용 불가 견해를 밝혔다. 산은 등 다른 채권단은 우리은행이 금호산업 예금계좌 가압류를 철회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워크아웃 중단과 법정관리 신청 등의 의견도 나왔다. 산은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자신들이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일 때는 가만히 있다가 산은이 맡으니 대출을 상환해 달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우리은행 측은 “법적으로 보장된 비협약채권에 대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은 초헌법적인 발상”이라고 맞섰다. 채권단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금호산업의 자금난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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