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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기운 품은 300점 한자리

    우주 기운 품은 300점 한자리

    불교의 선(禪)과 묵화(墨畵).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40년간 이 둘을 하나로 연결하는 이른바 ‘선묵화’(선화)에 치중해온 스님이 있다. 속리산 달마선원장 범주(63) 스님. 단순히 백지나 천 위에 먹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그 자체를 수행이자 포교의 방편으로 삼아 매달려온 흔치 않은 스님이다. 선화일여(禪畵一如).40여년간 이 선화일여를 몸으로 보여온 범주 스님이 지난 30년간의 선묵 작업을 결산하는 회향 전시회를 갖는다. 다음달 13∼23일 조계사 총무원 전시장,13∼31일 서울 법련사,11월10∼20일 부산 국제신문사 화랑. 국내에서 선묵화, 즉 선화를 하는 스님과 일반인들은 적지 않지만 범주 스님처럼 수행의 범주로 일관되게 선묵화에 천착하는 이는 손꼽을 정도. 범주 스님은 특히 다양한 달마도를 세상에 선보였으며 지난해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기간중 범어사에서 각국 퍼스트레이디들을 초청해 가로 5m, 세로 6m 크기의 대형 종이에 사람 키만한 대붓으로 달마도를 단숨에 그려보이는 퍼포먼스를 시도할 만큼 국내 최고의 달마도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한국불교의 요체이자 수행 핵심인 선은 마음을 비워 무념과 무아의 경지에 든다는 점에서 묵화와 맥이 닿아 있습니다. 그림에 나를 투영해 가면서 나를 잊는 과정에서 무념과 무아를 이룰 수 있지요. 그런데 요즘의 선이나 선화는 형식에만 매달린 채 근본 정신을 잊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홍익대 미술대에서 본격적으로 서양화를 전공한 어엿한 미술학도. 국내외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서양화가 함섭·박용인 등과 동문수학한 동기다. 출가의 원을 세워 홀연히 입산해 정진하던 중 예술과 수행을 병행할 수 있는 길을 택한 게 바로 선묵화다. 무념 무아의 상태에서 선묵화를 그리다 보면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 기운이 그림에 투영되면서 그림을 보는 이들도 함께 마음을 비우게 된다는 게 스님의 지론.“비워야만 그릴 수 있고 비워야만 볼 수 있다.”는 것.‘지니고 있으면 액을 쫓고 복을 가져온다.’는 미신을 따라 부적처럼 횡행하는 세상의 달마도에 불만이 많은 게 당연하다. 스님의 수행방편은 선묵화에 머물지 않고 다도와 선을 연결하는 선다화(禪茶畵)로 이어진다.“선다는 선묵처럼 선으로 들어가는 일종의 수행법이고 예로부터 많은 선승들이 선다를 행했지만 요즘의 선다는 원뜻에서 크게 벗어나 있습니다.” 그래서 2∼3년전부터는 선다화에 치중해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그 작품들을 선보인다. 선다화란 차인(茶人)들이 차실에 거는 그림을 말하는데 스님이 천연염색이며 천연나무, 옛 문짝들에 선묵을 가미해 세상에 처음 보여주는 것이다. 전시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줄 작품은 선묵화 100점, 선묵 도자기 50점, 선다화 50점, 선차다기 50점 등 모두 300점. 내년 상반기중 서울 조계사에 들어설 국제 선센터 건립에 힘을 보태기 위한 조계사 전시에선 스님 특유의 달마 퍼포먼스를 또 한차례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美 ‘북핵시한’은 11월?…라이스 발언 관심

    |워싱턴 이도운 특파원·서울 김수정 기자|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핵 문제와 관련,오는 11월을 일종의 시한으로 설정한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 핵과 관련해 ‘레드 라인(금지선)’이나 ‘데드 라인(시한)’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적이 없다.특히 북한의 핵 실험이 미국이 인내할 수 있는 한계인 레드 라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은 있지만 시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다. 라이스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1년째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는 현재의 상황은 정말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달 중이나 늦어도 6주 후쯤 아시아 지역을 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이 시한으로 제시한 11월은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이 복합돼 있다.지난해 5차회담(11월9∼11일) 이래 북한이 6자회담을 거부한 지 1년이 되고 미국의 중간선거(11월7일)가 끝나는 시점이다.미국이 북핵 관련 다자회동을 추진하는 하노이 아·태경제협력체(APEC·18∼19일)정상회의를 앞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때까지는 한국측이 제시한 ‘공동의 포괄적 접근’에 따라 북한을 설득해본 다음 여의치 않으면 외교적 노력을 종결할 수 있다고 예고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라이스 장관의 발언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라이스 장관의 구체적 구상이 분명치는 않지만,그 시점까지는 뭔가 해놓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도 “중간선거가 끝난 뒤에는 조지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압박만을 강조하는 정책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의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등 힘을 얻게 되면 부시 정부에 북한과의 직접 대화 시도 등 정책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부시 행정부는 6자회담이 공식적으로 끝날 경우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게 되는 상황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또다시 6자회담 거부 입장을 밝혔다.북한의 최수헌 외무성 부상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아무런 근거도 없는 미국의 제재 아래서 북한이 스스로의 핵 포기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 참여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라면서 금융제재 해제없이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dawn@seoul.co.kr
  • 한국 “관계복원 日에 달렸다”

    “일본측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본측에서 제스처가 없으면 우리로서는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일본이 알아서 할 일이다. 앞으로 상황을 좀 보겠다.”. 고이즈미 시대가 막을 내리고, 아베 시대가 출범한 26일 청와대 당국자가 한·일 관계 복원과 관련해 밝힌 강조점이다. 파탄의 책임이 일본측의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니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말이 아닌 행동에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과 한명숙 국무총리,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명의로 아베 총리에게 축전을 보냈다.“양국관계 및 동북아시아 평화 진전에 협력하길 기대한다.”는 덕담 수준이다. 어떤 뜻이 담겼는지는 일본측도 알고 있으리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베 총리는 평화헌법 개정과 안보역할 확대를 주장하고, 대북 강경 노선을 정권의 살 길로 간주하는 강경 보수주의자.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은 애매모호한 전략으로 나서고 있다. 자칫 손을 내밀었다 뒤통수를 맞을 수 있기에 정부로선 아슬아슬한 측면이 있다. 정부는 외교부 논평이 아닌 청와대 당국자의 브리핑을 통해 한·일관계를 설명했다.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매달리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과시한 측면도 보인다. 뒤집어 보면 고이즈미라는 걸림돌이 없어진 계기를 살려야 한다는 의지의 반증이기도 하다. 교착 상황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안간힘을 쓰고 있고, 중국과 일본이 먼저 외교 정상화를 할 수도 있는 상황적인 측면도 있다.한일 의원연맹 회장인 문희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지난 22일 일본측 모리 회장을 만나 “오는 11월 하노이 APEC정상회의에 앞서 신임 총리의 방한을 희망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물론 정부는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세종연구소 진창수 일본연구센터장은 “아베 정권이 역사문제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찾아질 것”이라면서 “외교부 차관급 전략대화를 본격 가동하고, 총리관저와 우리 청와대 핵심 인사를 포함한 민관협동 전략 대화를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무선의 집중 대화를 통해 핵심 이견을 조율, 자연스럽게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게 자연스럽다는 것이다.박홍기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아베의 新일본] (하) 동북아에 평온함 찾아올까

    [아베의 新일본] (하) 동북아에 평온함 찾아올까

    |도쿄 이춘규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자민당 총재 시대의 도래와 함께 동북아시아에 평온함이 찾아올까. 일단 동북아 신질서 태동에 대한 낙관은 금물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집권 5년반 동북아시아는 고이즈미의 야스쿠니신사참배 강행과 역사왜곡문제, 헌법개정 기도 등으로 인해 평온함을 찾지 못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고립은 심화됐다. 따라서 아베 시대는 동북아외교 복원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현실은 냉엄하다. 일본만이 변한다고 동북아시아의 평온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동북아 패권을 놓고 중국과 일본이 팽팽히 장기 대치하는 시대적 배경이 동북아 긴장의 근본 원인이란 분석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일단 아베호(號)는 중국·한국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압박용으로, 경제제재를 적어도 당분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 회복 노력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일본 연립정권을 구성하는 자민당과 공명당은 아베 정권 출범을 앞두고 한국 및 중국과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립정권 합의문안을 마련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이는 고이즈미 총리 재임 중 악화된 한·중 양국과 관계개선을 주장해온 공명당의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합의문 원안에는 “한·중 양국 및 주변의 모든 나라들과의 우호를 중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양당은 25일 아베 총재 및 오타 아키히로 공명당 새 대표가 당수회담을 갖고 합의문에 정식 서명한다. 이처럼 아베 정권은 출범초기 최우선 과제로 한·중과의 관계회복을 설정, 양국에 관계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본 외교소식통은 이에 대해 “중국과의 조속한 정상회담 재개를 위해 양국이 다양한 외교경로를 통해 물밑접촉을 강화하고 있듯이 한국과도 활발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일본 외교가의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문희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22일 일본측 회장인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만나 오는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이전,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상호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아베가 양국, 동북아 외교의 복원을 위해 적어도 내년 7월 참의원선거 이전에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는 등 신중한 행보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역사왜곡, 헌법개정도 집권초반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시 히로시(51) 아사히신문 편집위원(정치 담당)은 “아베 시대의 최대 초점은 아시아 외교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당면 현안이 되겠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참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시 위원은 아울러 “총리에 취임하면 11월 APEC회담에서 한·중 정상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지만 그 전에라도 양국으로 날아가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과 한·중 외교관계는 급속히 회복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그 근거로 일본 국내정치 일정의 영향을 꼽았다.10월 보궐선거, 내년 4월 통일지방선거,7월 참의원 선거 등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민당 지지층 외에 무당파층 지지가 핵심인데, 이들은 아시아 주변국과의 관계개선을 바라는 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란다. 다만 내년 참의원 선거전을 앞두고 국내 정치 형세가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 보수성향의 표를 결집하기 위해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 등 강경책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호시 위원은 전망하기도 했다. 반대의 전망도 나왔다. 동북아시아의 경제·외교문제를 연구하는 에리나의 요시다 스스무 소장은 “한·일, 중·일관계 관계 개선은 아베 정권의 최대 과제”라면서도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베가 국내에서 진퇴양난의 형국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즉 아베는 개인적으로 야스쿠니를 참배하고 싶어하지만, 외교복원을 위해선 당당히 못가는 상황이다. 반면 총리가 된 뒤 가지 않으면 “한국과 중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주고, 애매한 태도를 계속 유지하면 “남자로서 뭐야.”라는 일본내 비판도 받는 상황이라 선택폭이 좁다는 얘기다. 자민당 관계자도 “동북아 외교는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아베는 중국과 북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강하게 나갈 것이지만 한국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스쿠니신사는 불필요하게 한·중 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참배는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여론조사들은 참배에 찬·반이 반반인 상황이다. 주일미군 재편문제도 변수로 지목됐다. 자민당 한 국방전문 의원은 오키나와의 후덴마기지를 나고시로 이전하는 문제, 오키나와 주둔 미군 해병대 8000명을 괌으로 옮기기 위한 수조엔의 재원 조달 등이 현지 주민 반발 등으로 어렵거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러면 미·일관계는 매우 위험해질 수 있고, 동북아 새 질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taein@seoul.co.kr
  • 한미정상회담, 작통권보다 FTA에 비중

    |워싱턴(미국)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12일 핀란드 헬싱키를 출발했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그리스·루마니아·핀란드의 국빈방문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에 이어 14일 낮(한국시간 15일 새벽)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3박4일간의 미국 실무방문을 위해서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때 경주 정상회담 뒤 10개월 만이자 현 정부 출범 이래 여섯 번째다. 한·미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 시각차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노 대통령을 수행중인 송민순 안보실장은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양국이 동맹을 통해 공동으로 지향하는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어떻게 공동의 노력을 할 것인지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순조로운 협상 진행을 위한 정상 차원의 결의나 지지, 의지도 서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환수 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는 전시 작전통제권도 논의한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국내에서 상당한 이슈가 된 만큼 정상간에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별로 깊이 얘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문 등을 내지는 않지만 공동회견의 형식을 빌려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정상회담 때의 백악관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처럼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 회동(press availability)을 통해 질의·응답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 당국자는 백악관측이 공동기자회견이 없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언론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회담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 수 없지 않으냐.”면서 어떤 형태로든 결과를 밝힐 방침임을 역설했다.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 등도 차례로 접견한다.hkpark@seoul.co.kr
  • “美가 융통성을” “北, 6자 복귀해야”

    |헬싱키(핀란드) 박홍기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노무현 대통령은 11일 핀란드의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폐막식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며 일단 아셈에 전력하는 인상이다. 다만 청와대측은 내부적으로 14일 예정된 미국 워싱턴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노 대통령은 지난 9일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큰 틀에서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을 6자회담으로 끌어내 대화로 북핵 문제를 풀어간다는 원칙을 가지고 협력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송민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도 10일 “미국에 도착(12일), 상황에 맞춰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송 실장은 노 대통령을 수행하다 지난 5∼7일 방미, 정상회담의 의제인 한·미 동맹관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북핵 및 미사일·6자 회담 재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등을 미리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이나 공동선언, 공동언론발표문 등의 공동문건을 채택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공동 문건을 채택하지 않는 것과 관련, 한·미가 북핵문제에 이견이 크기 때문이 아니냐는 일부 해석을 강하게 부인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APEC 당시 경주회담에서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특별히 새롭게 담아낼 부분이 없어서다.”라면서 “한·미간의 갈등이나 이견이 있다는 식의 해석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실제 참여정부는 지금껏 5차례의 정상회담 가운데 2차례는 공동성명,1차례는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2004년 11월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지난해 6월 워싱턴 실무회담에서도 공동문건을 만들지 않은 전례가 있다. 청와대 측은 “공동문건이 없더라도 현안을 해결하는 데 상당한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회담 때마다 성명을 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13일 미국 워싱턴에 도착,14일 정상회담 전까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접견, 경제계 인사와의 오찬, 의회지도자 면담, 폴슨 재무장관 접견 등의 일정을 갖는다. 그러나 외교가에서는 청와대측의 설명과 달리 대북 정책, 특히 북핵 해법을 놓고 한·미간 시각차가 상당하다는 견해도 불거지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우리 정부는 미국이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고, 북한을 궁지로 모는 게 부작용만 낳는다는 입장”이라고 전제,“반면 ‘이제까지 (미국이) 한국 입장 들어준 결과가 뭐였냐. 뛰쳐나간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면 된다.’는 게 미국의 요즘 기류”라고 전했다.hkpark@seoul.co.kr
  • [Local] 단체장 차량 교체시기 너무 빨라

    공무원의 업무용 차량보다 단체장의 전용차량 교체시기가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산경실련이 부산시와 16개 구·군 공용차량의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공용차량은 모두 1098대로 평균차량이 4.5년인데 시장, 구청장, 구의회 의장 등의 전용차량은 3.5년이었다. 전용차량 가운데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공용차량관리규정의 최단운행 기준연한 5년을 넘긴 차량은 전체 51대 가운데 10% 정도인 5대에 불과했다. 부산시의 경우 전용차량 3대를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모두 새 차로 교체해 평균차령이 1년에 불과했다. 기존 차량은 의전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어 사하구와 영도구가 전용차 차령이 2년으로 가장 낮았으며, 동래구가 7.3년으로 가장 높았다. 동래구는 구청장 전용차량은 10년째, 구의회 의장 전용차량은 9년째 각각 사용해 오고 있다. 반면 공용차량은 10년 이상된 노후차량이 모두 71대로,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 日정부 차기정권서 한·중과 정상회담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다음달 말 차기 정권 발족 후 한국·중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연내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언론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8·15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 때문에 일본의 차기 정권이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 및 새로운 전몰자 추도방식의 모색 등 두가지 난제를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장은 상호방문 회담이 어렵다고 보고 오는 11월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나 12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등 국제 다자외교무대에서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아베 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에 대해 “다양한 차원에서 교류와 대화를 진행, 미래지향 관계를 구축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한 정상화 의지를 드러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과 중국도 차기 일본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9일 아베 장관과의 회담에서 관계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을 두고 일본측은 차기 정부와는 화해하겠다는 메시지로 읽고 있다. 그러나 일본측으로서는 ‘야스쿠니신사’가 차기 정권에서도 관계개선의 걸림돌로 여전히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곤혹스럽다.taein@seoul.co.kr
  • “A급 전범 분사돼도 신사참배 해결안돼”

    정부는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와 관련,A급 전범들의 분사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론 야스쿠니 문제의 근본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야스쿠니 문제는 A급 전범 분사로 해결될 수 없다.”며 “야스쿠니 신사내 ‘류슈칸’(遊就館) 전쟁박물관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 군국주의를 미화하고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역사관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입장은 일본내에서 A급 전범 분사문제가 구체성을 띠고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는 이같은 입장을 내부적으로 견지해 오다 최근 내부 논의를 거쳐 정부 공식 입장으로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다른 당국자도 “야스쿠니는 단순히 전범 합사라는 차원을 넘어 일본의 과거와 연결되는 역사인식 문제라는 점이 간과돼서는 안 된다.”며 “따라서 A급 전범이 분사만으로는 신사참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일본의 차기 지도자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역사문제에 대해 정확히 인식한다면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대할 것”이라며 “아세안+3(12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11월)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고이즈미 8·15 도발] 盧대통령-고이즈미 총리 ‘애증의 세월’

    [고이즈미 8·15 도발] 盧대통령-고이즈미 총리 ‘애증의 세월’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의 관계는 ‘애증’으로 점철돼 왔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3년 2월25일 취임식부터 다음달 퇴임하는 고이즈미 총리와 3년 7개월간 끊임없이 ‘화해와 갈등의 곡예’를 벌였다. 그동안 가진 정상회담은 8차례나 된다. 하지만 교과서 왜곡과 독도를 둘러싼 해양조사, 북한 미사일 사태와 유엔 대북 결의문 채택 등 휘발성 높은 사안이 겹쳤고, 결국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으로 마지막까지 냉기류를 걷어내지 못했다. 지난해 10월17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한일간 정상외교가 사실상 중단으로 이어졌으며, 고이즈미 총리 시대의 마지막 시점까지 양국관계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다. 우의의 상징인 셔틀 외교는 2004년 12월 이후 1년 9개월 동안 중단 상태다. 겨우 한달 남은 고이즈미 총리의 임기를 감안하면 두 정상은 ‘냉랭’한 상태로 공식 관계를 마감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두 정상 간의 관계가 처음부터 나빴던 건 아니다. 노 대통령은 취임 직후엔 ‘미래로 향하는 한·일 관계’에 주안점을 두었고, 고이즈미 총리 역시 새로운 한·일관계 정립을 외교적 화두로 삼았다. 미·일 동맹에 기대면서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 갈등을 증폭시키면서 최악의 외교 관계를 스스로 초래했다는 진단이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는 국민적 지지가 떨어지는 시점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카드’를 활용했고 노 대통령 역시 초강경으로 대응, 갈등이 최고조로 향했다. 두 정상의 ‘입씨름’도 시간이 갈수록 거칠어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4월25일 한·일 관계 특별담화를 통해 ‘독도는 우리땅’임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공개 선포했다. 이 땅의 바다의 주권 수호를 위해 어떤 희생과 비용도 감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노 대통령이 담화발표 직후 “일·한 우호관계를 대전제로 냉정히 대처하고 싶다.”면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나는 (정상회담에 응하겠다고) 언제나 말하고 있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부산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고이즈미 총리와 30분간 ‘냉랭한’ 양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의례적으로 등장하는 덕담도 생략한 채 처음부터 가시돋친 언사가 오갔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야스쿠니 신사참배나 역사교육, 독도문제 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응수도 간단치 않았다. 그는 지난해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거부하는 한국을 겨냥,“후회할 때가 올 것”이라고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외부재앙 막아야” “평화결실 거두자”

    “재앙은 내부에서도 오지만, 외부에서도 일어난다.” 11일 부산에 도착한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참사의 발언이다. 권 단장은 이날 조선비치호텔에 마련된 환담장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태풍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외부 재앙론’을 폈다. 권 단장의 발언은 미사일 국면에서 한·일 양국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권 단장은 “태풍피해는 남과 북이 없는 것같다.”면서 “우리가 좀 잘해서 외부에서 온 재앙을 대처할 필요가 있다. 잘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장관은 이에대해 “날씨처럼 정세와 상황이 어둡고 힘든데, 이럴 때 남과 북이 지혜롭게 대응하자.”면서 “평화와 안전에 대해 좋은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APEC(아태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렸던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열린 만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단장의 ‘외부 재앙론’에 대해 “날씨 얘기일 뿐이고 직접적으로 한반도 정세를 지칭한 건 아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그는 이어 “권호웅 단장이 시종 굳어있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만찬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국내외의 긴장감 때문인지 과거 회담 때보다는 한결 간소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이날 만찬사에서 양측은 모두 미사일 사태로 조성된 긴장국면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으며, 남북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근 조성된 상황으로 인해 지역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남북관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진지한 대화를 통해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호웅 단장은 “북남 쌍방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건 이 궤도에서 절대로 탈선하지 말고 우리 민족이 선택한 6·15의 길을 끝까지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만찬사에서는 의례적인 미사여구가 사라졌으며 길이도 평소보다 간결했다. 총리 주최 환영 만찬은 이종석 장관 주최만찬으로 대신했다. 회담 테이블은 지난해의 원형 테이블 대신에 사각 테이블로 대체됐다. 두 단장의 얼굴도, 환담장에 배석한 양측 대표들의 얼굴도 미사일 사태로 조성된 긴장국면 탓인지 굳어있었다. 이런 모습은 “상당히 어려운 회담이 될 것”이라는 정부 고위당국자의 전망과 맥을 같이 한다. 한편 회담장에는 내신기자 130명과 주로 일본기자인 외신기자 60여명이 몰렸다. 일본기자 숫자는 과거 남북대화 때보다 이례적으로 많은 것이다.부산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韓·美 FTA 협상 개막] 최대·최강 ‘통상드림팀’

    [韓·美 FTA 협상 개막] 최대·최강 ‘통상드림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마침내 막이 올랐다.5∼9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 협상단은 공식적으로 처음 한자리에 앉아 협정문 초안을 놓고 ‘기싸움’을 벌인다. 초안에서 나타나듯 두 나라는 한치의 양보 없이 매우 공세적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협상단의 협상 능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측 대표단과 안면 없는 ‘새’ 얼굴들로 진용을 짠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협상단은 외교통상부 김종훈(54) 수석대표를 중심으로 24개 부처와 11개 국책연구기관에서 선발된 통상 전문가 162명으로 구성됐다. 규모도 역대 최대이지만 실력도 ‘최강’으로 ‘통상 드림팀’이라는 평가다. ●WTO·DDA 협상주역 총동원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과의 협상 경험이 축적돼 있고, 칠레·싱가포르·아세안 등과의 FTA 협상을 직접 성사시킨 주역들이 총망라돼 있다. 조문(條文)을 중시하는 국제협상의 관계상 국내·외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법률전문가도 20여명이 포진해 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외시 8회로 한·미FTA 우리측 수석대표로 임명되기 전까지 APEC대사를 지냈다. 지난해 부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기여하는 등 다자협상 경험이 풍부하다. ●김종훈수석, 부산APEC 회의서 주도적 역할 상품무역분과장을 맡은 이혜민(49) FTA기획단장은 외교부내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다. 북미통상과장과 OECD 공사참사관·지역통상협력관을 지냈다.1998년 한·미투자협정(BIT)을 타결시켰고,99년 쇠고기협상, 유럽연합(EU)과의 지적재산권,APEC 무역투자 협상 등에 참여했다. 정부조달 분과를 지휘하는 안명수(50) 통상교섭본부 다자통상국장은 북미통상과장·주제네바 참사관·통상법류지원팀장 등을 지냈다. 협상 전부터 미국의 거센 개방 압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품무역분과내 자동차 작업반은 외교부 김해용(49) 지역통상협력관이 맡고 있다.1995∼96년 북미통상과에 근무하면서 한·미 무역실무위원회에 참여, 자동차 등 통상 현안들을 직접 다룬 경험이 있다. ●배종하 농업분과장은 DDA협상 주도 가장 민감한 부문 중 하나인 농업 부문은 DDA에서 농업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이 진두 지휘한다. 농업 못지않게 미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금융서비스 분과는 신제윤(48) 재경부 국제금융심의관이 이끈다.91∼95년 1차 금융시장개방 협상때 사무관으로 참여했던 신 심의관은 OECD가입 협상 경험도 있다. 한·미금융정책협의회 멤버이다. 17개 분과장 가운데 여성은 남영숙(44) FTA 제2교섭관과 유명희(38) FTA서비스교섭과장 등 2명이다. 미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은 남 교섭관은 10년간 OECD와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팀장을 거쳐 정보통신부 지역협력과장을 지냈다. 유 과장은 교육·법률 등 서비스와 경쟁 등 2개 분과장을 맡고 있다. 미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WTO 보조금 세이프가드협상을 비롯해 지난해 타결된 한·싱가포르 FTA협상을 총괄했다.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를 다룰 원산지·통관 분과는 김종범(41) FTA상품교섭과장이 맡았다.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사와 미 듀크대 법학 박사로 KIEP 출신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국무, 박대표 위로서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지원 유세 중 피습사건으로 입원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쾌유를 바라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주한 미대사관을 통해 30일 한나라당에 전달됐으며, 지원 유세차 제주로 내려간 박 대표에게 구두로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 장관은 서한에서 “지난 20일 피습당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상심했다.”면서 “대표님의 용기와 결단력이 대표님께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위로했다.라이스 장관은 지난해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부산을 방문했을 때 “박 대표가 어떤 분인지 궁금하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묻는 등 큰 관심을 표명한 적이 있다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박 대표가 지난 3월 방일 때 면담했던 고노 요헤이 중의원 의장도 전날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박 대표 앞으로 편지를 전했다. 고노 의장은 “그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공분을 느끼면서 조속히 회복되길 기원하는 진심어린 기도를 드린다.”고 위로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APEC 귀빈용 청자 소장해볼까

    APEC 귀빈용 청자 소장해볼까

    오는 22일 전남 강진에서 소장가치가 높은 고려청자를 경매한다. 강진군은 11일 “강진 고려청자사업소가 운영하는 가마에서 직접 구워낸 고려청자 80여점을 공개 경매한다.”고 밝혔다. 경매할 도자기는 부산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국빈 선물로 인기를 끈 청자 합(뚜껑이 있는 그릇)을 비롯해 향로·매병·주병 등이다. 이 도자기는 이달 초 800도에서 초벌구이를 한 뒤 유약을 발라 둔 것으로 경매 당일 1300도의 고온에서 도공들이 장작불을 피워 구워낸다. 관광객들은 불이 사그라지면 화목가마의 입구를 열고 작품을 파내는 이색체험에 나설 수 있다. 또한 고려청자 박물관 무료입장과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해 고려청자 대상과 신비상·비취상 등 3개 부문에서 참가자 가운데 35명을 뽑아 고려청자를 상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제일기획 ‘대통령 표창’ 받아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은 외교통상부 주최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유공자 포상식에서 지난해 APEC 정상회의 만찬 때 문화행사를 통해 국가 인지도를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를 기획한 제일기획 이벤트팀의 이도훈 국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 동백공원 軍철조망 재설치 논란

    ‘약속이행이냐 공원기능의 완성이냐.’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동백공원이 ‘반쪽공원’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백섬 내에 있던 군 막사와 철조망 등에 대해 임시철거를 요청했으며 ‘정상회의후 3개월 내에 관련 시설을 원상복구해준다.’는 합의를 했었다. 이 합의에 따라 시는 최근 동백섬 서쪽 국방부 부지 1만 600여평에 일반인의 접근 차단을 위한 철조망 설치 작업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시는 철조망 길이를 다소 줄이고, 높이도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초 1㎞였던 길이를 500m로 줄이고, 높이는 2m에서 1m로 낮춘다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인도를 개방하는 방안도 군 당국과 협의 중이다. 군 당국의 협조를 얻어 이번 기회에 동백공원을 시민들과 좀더 친숙한 공원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한술 더 뜬다.“동백섬 입구에 위치한 국방부 부지에 철조망이 설치되면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 관광자원이 된 동백공원의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며 철조망을 다시 복원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동백공원 내의 군사지역이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는 이유로 철조망의 철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누리마루 APEC하우스 8월까지 개방

    부산 해운대 동백섬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장인 ‘누리마루APEC하우스’의 시민무료개방 기간이 오는 8월 말까지로 또 연장됐다. 부산시는 23일 “누리마루APEC을 당초 2월 말까지 개방한 뒤 고급 회의시설로 활용키로 했으나 관람객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정상회의 개최도시임을 홍보하기 위해 개방기간을 6개월 더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벨기에·EU대사 정우성

    외교통상부는 21일 주 벨기에ㆍ유럽연합(EU) 대사에 정우성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 주 호주대사에 조창범 주 오스트리아 대사, 주 태국 대사에 한태규 전 외교안보연구원장을 임명했다. 주 오스트리아 대사에 김성환 전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주 네덜란드 대사에 최종무 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준비기획단장, 주 브라질 대사에 최종화 주미대사관 공사, 주 이스라엘 대사에 신각수 주 유엔 차석대사, 주 아르헨티나 대사에 황의승 전 중남미국장, 주 싱가포르 대사에 박준우 전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임명됐다. 학계 출신으로는 주 콜롬비아 대사에 송기도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주 우크라이나 대사에 허승철 고려대 교수가 발탁됐다. 주 도미니카 대사에 인병택 국정홍보처 홍보협력단장, 주 몽골대사에 박진호 APEC 준비기획단 총괄부장, 주 나이지리아 대사에 이기동 전 공군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 주 멕시코 대사로 원종찬 전 주 콜롬비아 대사, 주 헝가리 대사에 엄석정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주 리비아 대사에 이남수 전 주 스리랑카 대사, 주 터키 대사에 김창엽 전 주 프랑스 공사, 주 세네갈 대사에 최동환 주 프랑스 공사, 주 캄보디아 대사에 신현석 전 홍보관리관, 주 레바논 대사에 박찬진 전 주 이라크 공사, 주 카타르 대사에 김종용 주 영국 공사참사관, 주 네팔 대사에 남상정 주 페루 공사참사관, 주 동티모르 대사에 문호준 전 여권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부산 작년 이어 올해도 축제분위기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 성공적인 국제 행사를 개최한 부산에서 올해도 부산국제모터쇼 등 다양한 국제·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2일 부산시에 따르면 매년 개최되는 부산바다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자갈치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부산의 대표적인 4대 축제를 비롯, 격년제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 부산비엔날레 등 13개 행사가 열린다. 오는 4월27일부터 5월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06부산국제모터쇼에는 현대,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벤츠, 볼보 등 해외 유명브랜드 18개 업체가 참가, 첨단 미래형 자동차 등을 선보인다. 이 행사에는 4륜구동차량 시승행사와 무선조종 자동차 경기대회, 카오디오 페스티벌 등도 마련돼 자동차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여름축제의 꽃인 2006부산바다축제(8월1∼9일)가 광안리해수욕장 등 5곳에서 개최된다.‘여름천국 부산바다로 오라’라는 주제 아래 불꽃놀이와 해변 노래자랑, 해양문학제 등의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8월4∼6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외 유명 연주인들이 대거 참가, 역동적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2006부산비엔날레(9월16일∼11월25일)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부산시립미술관 및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비엔날레는 올해에는 ‘어디서나’를 주제로 도시의 생활공간과 우리사회의 갈등구도를 예술적 상상으로 펼쳐 보인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개최일이 10월12∼20일로 확정됐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영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세계 5대 영화제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의경 동료에 이 우승 트로피를”

    “시위농민 사망사건 등으로 사기가 바닥에 떨어진 전·의경 동료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바칩니다.” 현역 전경이 쟁쟁한 전업 복서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프로복싱 신인왕을 차지했다. 서울 용산경찰서 112타격대 소속 진정식(24) 수경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제33회 MBC 프로복싱 신인왕전 밴텀급 결승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우승했다. 신인왕 첫 도전에서 우승을 따낸 진 수경은 전 체급을 통틀어 시상하는 대회 우수선수상까지 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전북 전주가 고향인 진 수경은 중학교 1학년 때 복싱에 입문,20세까지 챔피언의 꿈을 가지고 꾸준히 운동을 했다. 그러나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군에 입대하게 되면서 평상시 훈련은 물론 대회가 코앞에 닥쳐도 연습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용산서 112타격대는 강력범죄 대응뿐 아니라 기습시위 초동진압, 항의방문 대응 등 많은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다. 진 수경은 “군인 신분이라 체육관 이용도 제한돼 있고, 혼자 운동해야 한다는 것도 어려웠다.”면서 “지난해 10월 프로선수로 등록한 뒤에도 근무와 훈련 때문에 체육관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밖에 못갔다.”고 말했다. 대회를 한달쯤 앞둔 지난해 11월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비상이 걸려 외출이 전면 금지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운 고비 때마다 진 수경을 도와준 것은 용산경찰서 직원들이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김광호(보안과) 경사는 50대 나이에도 미트 훈련(미트를 손에 끼고 펀치를 받아주는 것)을 직접 해주며 진 수경이 경기 감각을 잃지 않도록 도와줬다. 오창교(경제팀) 경사도 진 수경을 시내 체육관에 데리고 다니며 스파링을 주선하고 보양식까지 사주는 등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진 수경은 “몇몇 언급한 분들 외에도 일일이 다 이야기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면서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군 생활의 유일한 낙인 휴가마저 연기하며 대회에 전념했던 진 수경은 22일 챔피언의 영광을 안고 휴가를 떠난다며 좋아했다. “경찰서 직원들의 도움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4개월 후 제대하면 더욱 노력해 꼭 한국챔피언이 돼 보이겠습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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