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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민생 경제·안전·미래전략 등 도정 전방위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민생 경제·안전·미래전략 등 도정 전방위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8일 기획조정실, 대변인, 자치경찰위원회, 미래전략기획단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5극3특 전략’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출자·출연기관 경영 전반과 무분별한 위탁·재위탁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전부터 반복 지적돼 온 경찰서 업무 연계 미흡, 스쿨존 제한속도 조정 문제, 보조금 교부·정산, 성과보고서 작성 등 행정역량 부족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먼저 기획조정실·대변인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3특 전략’에서 경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방산 분야가 대경권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또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후보지를 특정 지역에만 한정하기보다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지역 유치 전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세외수입 중 행정재산 사용료 수입에서 매년 미수납이 반복되고 있는 점을 비판하며 “미수납액이 2023년에 7900만원, 2024년에 7400만원 등 매년 발생하는 것은 행정재산 관리의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5극3특 전략’에서 북부·서부권이 소외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경계를 허물고 충북 및 경남권과의 초광역 협력까지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박선하 위원은 지난 3월 경북도립대학과 국립안동대학교가 통합해 ‘국립경국대학교’로 출범한 사례를 언급하며 “전례 없는 통합을 이뤘지만 예천 지역은 정주여건, 특히 교육 측면에서 오히려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보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경북도 18개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 지표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공공기관 운영체계를 조직 유지 중심에서 성과 책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도 단독이 아니라 국회, 중앙부처,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화두였던 경북대구 통합에 관한 문제를 다시 언급하면서 현시점 경북도의 입장을 질의했다. 특히 통합 논의 장기화로 인해 도청소재지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지난달 시행된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과 관련해 경북도의 계획이 피해 복구보다 개발·시설투자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피해 주민과 임업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명강 위원은 2025 에이펙(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관광 포맷, AI플랫폼 구축 등 문화·관광 산업과 연계한 후속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변인실이 추진 중인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과 관련해 “완공 후 북부권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콘텐츠진흥원과의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지난 행정사무감사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 배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사업 효과성의 저하를 우려했다. 또한 ‘5극3특’과 관련해서는 “통합 논의와 별개로 대경권 자체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출자·출연기관이 과도하게 사업을 위탁받아 본래 목적에서 동떨어진 업무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례상 원칙적으로 재위탁이 금지돼 있음에도 과중한 업무 수탁으로 재위탁이 증가하는 문제를 꼬집었다. 한편, 지방재정법에 규정된 성과계획서·성과보고서 작성 기준이 부서마다 상이하고 내용도 부적절한 사례가 있다며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이어서 진행한 자치경찰위원회·미래전략기획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청소년 경찰학교 사업을 “학교 안팎 청소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우수 사업”이라고 평가하며 내실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그러나 의회의 정책 연구를 위해 요청한 범죄 관련 데이터를 자치경찰위원회가 명확한 사유 없이 제출하지 않은 점은 강하게 질책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박선하 위원은 노인 교통사고 사망 비율이 2022년 49%에서 2024년 56%로 증가한 점을 거론하며 “면허 반납 외에도 안전장비 설치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사고 예방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은 스쿨존 제한속도 탄력적 완화에 대해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속도를 조정하자는 것”이라며, 구미 시범사업의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자치경찰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도민 이해 제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은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운영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서부권·동부권에 이어 북부권 설치도 필요성이 충분하다”라고 하면서, 자치경찰위원회 차원에서 경찰청에 적극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최태림 위원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예산 확대나 경찰서 연계 강화 등 역할 수행에 필요한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사업 내용 역시 변화가 거의 없다”라고 소극적 업무 태도를 질책했다. 황명강 위원은 국제 브랜드화 방안으로 ‘한복 착용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기획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미래전략 공동과제 용역과 관련해 “SMR 특구 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미래전략기획단의 공공유휴시설 전수조사가 정책 활용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자체 재산뿐 아니라 국유지와 공기업 부지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면 국비 공모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속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자치경찰위원회의 성과계획서와 성과보고서가 ‘회의 및 워크숍’, ‘직원 사기진작 간담회’ 등 정책사업으로 보기 어려운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보조사업과 관련해 “보조금 교부 후 보조사업자가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지 면밀한 점검과 지도가 필요하다”라고 집행을 신중히 할 것을 당부했다.
  • 이동현 경기도의원, 농식품 가공기술 R&D 성과, 농가 소득으로 이어져야

    이동현 경기도의원, 농식품 가공기술 R&D 성과, 농가 소득으로 이어져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5)은 지난 14일 열린 경기도 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식품 가공기술 R&D의 최종 목적은 농가의 소득 창출”이라며, 기술 개발 이후 실제 현장 보급까지 연결되는 촘촘한 지원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이날 이동현 의원은 최근 3년간 농업기술원의 농식품 가공기술 R&D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술·특허 개발이 아무리 잘 되어도 농가와 기업이 실제 활용하지 못하면 정책 효과는 반감된다”며 “기술 이전 홍보, 장비 구축, 실증 시설 확충 등 후속지원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기술원이 제출한 자료에서도 홍보 인프라와 장비 보강 필요성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며, “도 차원의 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해 장비·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개발된 기술이 실제 농가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최근 APEC 정상만찬에서 화성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 안산 ‘청수 싱글빈야드’ 등 지역 농식품이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개발된 가공기술이 K-푸드의 성공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며 “농가의 R&D 수혜가 체감되도록 성과의 현장 확산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현 의원은 곤충산업과 관련한 예산 감소도 지적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곤충산업은 식용·반려동물 사료·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가능성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지원 규모가 축소되고 산업 자체가 정체되고 있다”며, “경기도는 인구 밀집 지역 특성상 반려곤충 수요 등 시장성이 높다. 중장기적인 산업 육성 전략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흥시에 조성된 곤충체험·연구 공간 ‘벅스리움’을 예로 들며, “도내 여러 시군에서 곤충산업 기반이 조성되어 있으나, 현재 산업 생태계는 축소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중심이 되어 연구·교육·연계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기술 개발, 실증, 보급이 이어지는 구조를 제대로 만들어야 농가 소득이 증가한다”며 “농식품 가공기술과 곤충산업 모두 경기도 농업의 미래 성장 영역인 만큼, 농업기술원이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이철우 경북지사 “글로벌 호텔 체인 업무협약 등 APEC 효과 가시화”

    이철우 경북지사 “글로벌 호텔 체인 업무협약 등 APEC 효과 가시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에서 “안동에 유수의 글로벌 호텔 체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이 조만간 있을 예정이고 영덕과 경주에도 최고의 호텔 건립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APEC 영향으로 경주 방문 외국인이 36%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APEC 효과의 한 예로 며칠 전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가 전해 준 이야기를 들었다. 슬로바키아 대사의 82세 어머니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를 방문한다고 해서 경주를 알게 됐고, 경주에 오고 싶어 한다는 것. 도는 이처럼 경주를 세계에 각인하는 등 APEC 효과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관광 분야 등 포스트 APEC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지사는 필요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세계경주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내년에 APEC 1주년 기념 1회 행사를 할 예정이고 나머지 사업들은 국회와 부처별로 요청해 놨다”고 설명했다. 도는 포스트 APEC 사업으로 문화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세계경주포럼 ▲APEC 문화전당 건립(430억원) ▲보문단지 대리노베이션(1000억원) ▲APEC 퓨처 스퀘어 구축(400억원)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및 국립인구정책연구원 유치(400억원) ▲신라통일 평화 정원 조성(320억원) ▲한반도 평화통일 미래센터 건립(490억원)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 지사는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 도전과 관련해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합의됐기 때문에 APEC 개최지인 경주에 센터가 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행사장과 정상회의장 등 APEC 유산을 영원히 남길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모아 전시하는 신라 금관을 계속 경주에서 전시해야 한다는 경주시민 의견에 대해서는 “경주에서 출토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금관을 경주에서 상시 전시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도에서도 경주에 돌려달라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매년 일정 기간 경주 전시 등 타협점을 찾는 게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다스코·씨에스텍, 라오스 수상태양광 공동개발

    다스코·씨에스텍, 라오스 수상태양광 공동개발

    한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다스코(DASCO)와 씨에스텍(CS Tech)이 라오스 국영 발전사 EDL-Gen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동남아 재생에너지 시장과 국제 탄소배출권(MO, ITMOs) 시장 진출을 동시에 가속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파리협정 제6.2조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조항은 국가 간 자발적 감축 실적을 이전·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국제 메커니즘으로, 한국-라오스 간 첫 ITMO 이전 추진 사례가 된다. DASCO·CS Tech 컨소시엄은 11월 10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EDL-Gen과 수상태양광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EDL-Gen은 한국 기술 도입과 투자 유치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특히 수상태양광 설비의 핵심 부품인 부력체의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주요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의 기술력·자본·사업 경험과 라오스의 지형·수자원 여건이 결합하면서 전략적 현지화 모델이 가동되는 셈이다. 양측은 동시에 탄소배출권 국외 감축분(ITMOs) 이전을 추진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는 라오스 내 감축 실적을 국제 규범에 따라 한국으로 이전·거래하는 구조로, 향후 정부 간 승인 절차(Authorization)를 거쳐 국제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DASCO는 국내에서 육상·수상·영농형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개발·투자·EPC·O&M까지 수행하는 구조적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SOC 기반 해외사업본부 경험을 바탕으로 ▲SF마리나(부유식 방파제·수상 인프라) ▲CS Tech(글로벌 신재생·무역 네트워크) 등과의 협업 체계를 고도화하며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높여왔다. 파트너사 CS Tech는 몽골에서 경북도청과 e-모빌리티 전환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에서 환경부와 탄소배출권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감축사업 전문성과 외교적 교섭 능력을 축적해왔다. 스리랑카에서는 100MW급 지상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2025년 착공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어, 이번 라오스 사업과 함께 동남아–남아시아 이중 시장 포트폴리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중소기업 협업 기반으로 데이터–인프라–재생에너지 개발을 하나의 가치사슬로 연결하는 모델은 해외 감축사업의 MRV(측정·보고·검증)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라오스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협상·계약까지 속도를 낸 배경에는 전략적 파트너 Hengli Petrochemical International Pte Ltd의 사업개발 지원과, 한국 정부 해외 진출 지원기관인 KOTRA의 실무 협력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DASCO와 CS Tech는 라오스 외에도 스리랑카·필리핀·태국 등을 중심으로 국제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으며, 파리협정 6.2조 체계를 활용한 국가 간 감축 실적 거래 모델을 다자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우희 DASCO 인프라사업본부장은 “라오스 수상태양광 및 탄소배출권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영향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계약을 두고 한국 민간 기업이 파리협정 국제협력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기후대응·경제효익·기술수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후테크 외교’의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 회담 넘어 수출로… 경주 첫 ‘포스트 APEC’ 공식 행사

    회담 넘어 수출로… 경주 첫 ‘포스트 APEC’ 공식 행사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북 경주에서 첫 포스트 APEC 공식 행사가 열린다. 경주시는 지역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로컬브랜드페어 2025’(포스터)가 오는 20일부터 사흘 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등에서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로컬 X 인공지능(AI)’를 주제로 열리며, 128개 브랜드·180개 부스가 참여한다. 대만·태국 등 APEC 회원국 국가관이 운영되고,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4개국 11개 사 바이어단이 방문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경주 천년한우, 이상복명과 등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경주 로컬브랜드 라운지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에는 ▲글로컬 브랜드 콘퍼런스 ▲해외바이어 상담회 ▲로컬브랜드어워즈 ▲IR 피칭(투자자 설명) ‘헬로 스테이지’ ▲테이스티 경주 등 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상회의 이후 처음 개방되는 APEC 국제미디어센터를 둘러보는 ‘APEC 성지순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21일 열리는 글로컬 브랜드 콘퍼런스에는 로컬·AI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한다. 22일에는 제주도, 소길별하, 수원문화재단 등 6개 기관·단체를 선정해 ‘로컬브랜드어워즈’ 시상식이 이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높아진 도시의 국제적 관심을 지역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경주가 로컬브랜드 기반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中광저우에 현대차 수소버스[경제 브리핑]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카이워그룹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수소연료전지버스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HTWO(에이치투) 광저우’가 개발한 8.5m 수소연료전지버스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 결과 종합평가 1위로 최종 낙찰됐다. 수소버스 50대 중 25대를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맡는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이다. 현대차 측은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HTWO 광저우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중 간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내 수소기술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 김민석 “론스타 승소 李정부 쾌거” vs 한동훈 “숟가락 얹지 말라”

    김민석 “론스타 승소 李정부 쾌거” vs 한동훈 “숟가락 얹지 말라”

    20년 넘게 지속돼 온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악연’이 18일 정부의 승소로 마무리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외 부문에서 거둔 쾌거”라고 자평했다. 반면 지난 정부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투자자·국가분쟁해결(ISDS) 취소 소송을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숟가락 얹으려 하지 말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그동안 법무부를 중심으로 정부 관련 부처가 적극적으로 소송에 대응한 결과”라며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한미·한중·한일 정상 외교, 관세 협상 타결에 이어 대외 부문에서 거둔 쾌거이며 국민 여러분께서 뜻을 모아 주신 덕분에 국운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 장관이 아닌 국무총리가 직접 브리핑을 한 사실도 이재명 정부의 성과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지난해 12월 3일 내란 이후에 대통령도 부재하고 법무부 장관도 부재한 상황에서 법무부의 국제법무국장을 비롯한 담당 국의 직원들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지난 1월 스스로 최선을 다해 ISDS에 가서 구술 변론했고, 그런 성과들이 모여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반면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정권은 당시 이 소송을 트집 잡으며 반대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수사할 당시 중수부 일원이었다. 정부의 승소 소식이 알려지자 한 전 대표는 즉시 페이스북에 “론스타 소송 대한민국 승소!”라고 적었지만 곧이어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승소 가능성은 낮고 배상 이자만 불어날 수 있다”며 론스타 ISDS 소송 추진을 반대한 사실을 거론했다. 또 민주당 의원이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 채널에 출연해 한 전 대표의 결정을 비판했던 사실도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트집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법무부 등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김민석 “론스타 승소 李정부 쾌거”vs한동훈 “숟가락 얹지 말라”

    김민석 “론스타 승소 李정부 쾌거”vs한동훈 “숟가락 얹지 말라”

    20년 넘게 지속돼 온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악연’이 18일 정부의 승소로 마무리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외 부문에서 거둔 쾌거”라고 자평했다. 반면 지난 정부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투자자·국가분쟁해결(ISDS) 취소 소송을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숟가락 얹으려 하지 말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그동안 법무부를 중심으로 정부 관련 부처가 적극적으로 소송에 대응한 결과”라며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한미·한중·한일 정상 외교, 관세 협상 타결에 이어 대외 부문에서 거둔 쾌거이며 국민 여러분께서 뜻을 모아 주신 덕분에 국운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 장관이 아닌 국무총리가 직접 브리핑을 한 사실도 이재명 정부의 성과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지난해 12월 3일 내란 이후에 대통령도 부재하고 법무부 장관도 부재한 상황에서 법무부의 국제법무국장을 비롯한 담당 국의 직원들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지난 1월 스스로 최선을 다해 ISDS에 가서 구술 변론했고, 그런 성과들이 모여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반면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정권은 뒤늦게 숟가락 얹으려 하지 말고 당시 이 소송을 트집 잡으며 반대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수사할 당시 중수부 일원이다. 정부의 승소 소식이 알려지자 한 전 대표는 즉시 페이스북에 “론스타 소송 대한민국 승소!”라고 적었지만 곧이어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승소 가능성은 낮고 배상 이자만 불어날 수 있다”며 론스타 ISDS 소송 추진을 반대한 사실을 거론했다. 또 민주당 의원이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 채널에 출연해 한 전 대표의 결정을 비판했던 사실도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트집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법무부 등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항투자본부·청송소방서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항투자본부·청송소방서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지난 17일 공항투자본부와 청송소방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대구경북신공항 지연에 따른 경북도의 대책마련과 울릉공항 안전문제, 포항경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추진, AI데이터센터 유치 등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은 지역발전과 도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책임 행정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 연장 등 안전대책 마련과 산업단지 내 부도기업 발생시 전기요금 체계 개선, 전력확보와 연관산업의 파급력이 큰 AI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주문했다. 또한 전통시장 소화전 설치 및 소방공무원 개인장비를 충분히 지급할 것을 당부했다. 남영숙(상주1), 김창기(문경2), 이우청(김천2) 위원은 대구경북신공항의 2030년 개항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경북도와 대구시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재정확보 방안 등 정부와 협상 시 한목소리를 내줄 것과 직접적 당사자로서 의지를 가지고 실질적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복 위원(구미3)은 공항투자본부 민간보조사업 성과평가에서 총 18건 중 ‘매우미흡’의 비율이 높은 것을 지적하며 민간보조사업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송소방서 출동률을 높여줄 것과 수련시설 등 화재안전조사가 누락되지 않도록 주문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APEC 기간 중 포항경주공항이 세계 각국 CEO들이 이용한 만큼 국제공항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소방서 감사에서는 체류형 쉼터의 경우 숙박이 허용되는 만큼 보다 철저한 화재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공항관련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더 노력해 줄 것과 울진 수소특화단지 조성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경북개발공사와 협업해 소방대원들의 숙소마련 등 근무여건 개선 및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환자 이송 중 이송거부 등에 따른 119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한계와 법적 책임 문제 발생 시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본부에서 명확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청송소방서 정원과 현원의 직급별 인원이 규정과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다음 인사에서는 이러한 적정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소방본부에 요청했다.
  • 시음용 ‘한 입 술’ 늘어난다… 병뚜껑 납세 딱지 부담도 경감

    시음용 ‘한 입 술’ 늘어난다… 병뚜껑 납세 딱지 부담도 경감

    한 입 맛 볼 수 있는 시음용 술과 관련한 규제가 완화된다. 전통주에 대한 주세 감면도 확대된다. 국세청은 우리 술(K-SUUL)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런 내용의 고시와 주세사무처리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먼저 주류 홍보를 위한 시음용 술의 물량 한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주류 제조자나 수입업자가 시음용으로 연간 제공할 수 있는 술의 물량은 희석식 소주는 1만 2960ℓ, 맥주는 1만 8000ℓ, 탁주·과실주·전통주 등 그 외 주류는 9000ℓ다. 국세청은 탁주·과실주 물량은 1만ℓ로 기존보다 약 11.1%, 전통주 물량은 1만 1000ℓ로 약 22.2%씩 확대한다. 소주·맥주의 시음용 물량은 늘어나지 않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인지도가 낮은 주류는 행사·축제장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음 기회가 사실상 유일한 홍보 수단인 만큼 소비자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음용 술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도 완화된다. 현행법상 주류 제조자나 수입업자만 시음주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축제·행사에서 전통주를 판매하는 소매업자도 시음용 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와인·전통주 박람회’ 준비 과정에서 ‘소매업자도 시음용 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현장 의견이 많았는데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주 뚜껑에 붙이는 납세증명표지의 기준 물량도 두 배로 확대된다. 현재 주류의 불법 가공이나 탈세 방지를 위해 일정 주류에 납세증명표지가 부착된다. 다만 전통주에 대해서는 영세 제조자를 지원하기 위해 주세 감면 대상 수량까지 납세증명표지를 붙이지 않는다. 발효 주류는 500㎘까지, 증류 주류는 250㎘까지 주세가 감면된다. 국세청은 이 기준을 두 배로 확대해 발효 주류는 1000㎘까지, 증류 주류는 500㎘까지 부착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세 감면 수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납세증명표지 부착에 따른 행정 비용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과거와 현대의 만남”…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에 60만명 찾아

    “과거와 현대의 만남”…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에 60만명 찾아

    경북 경주의 고분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에 60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경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6일까지 24일간 대릉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행사에 외국인 관광객 5만명을 포함해 총 60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대릉원 몽화, 천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천년 신라의 역사와 현대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야간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천마총도 무료 개방해 고분군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특별한 야간 체험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황남대총·천마총·90호 고분 등 대릉원 전역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신라의 상징과 역사를 현대적으로 구현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했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GOLDEN SILLA XR버스’와 연계한 야간투어는 실제 경관과 가상 영상을 결합한 콘텐츠로 매회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시기와 맞물려 ‘야간 관광도시’라는 인식을 남겼다. 시는 내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됨에 따라 2023년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릉원에서 미디어아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미디어아트 대릉원 행사는 천년 신라 유산을 현대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며 “경주만의 품격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첫 전담부서에 전용펀드까지… 제주도, 올해의 로컬지자체상 수상

    전국 첫 전담부서에 전용펀드까지… 제주도, 올해의 로컬지자체상 수상

    전국 최초 전담부서에 전용펀드까지 조성하는 제주도가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로컬브랜드 페어 2025’의 ‘로컬브랜드 어워즈’에서 올해 신설된 ‘올해의 로컬지자체상’을 수상한다고 18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관련 기관, 기업, 유공자 등 총 6개 부문을 시상하는 로컬브랜드 어워즈에서 올해의 로컬지자체상은 처음 만들어진 상으로, 사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제주도가 선정됐다. 핵심은 도가 올해 내내 밀어붙인 ‘크리에이터 경제’ 전략이다. 로컬브랜드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제주도의 전담 조직 신설 → 투자펀드 조성 → 조례 제정 → 네트워크·교육 체계 구축 등 정책 전반의 연속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도는 정부 정책펀드와 민간투자를 묶어 연 50억 원 규모(3년 150억 원)의 ‘크리에이터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모(母)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조례도 통과해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안’과 ‘전용펀드 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2026년 본예산에는 관련 사업비 19억 3700만 원이 반영됐다. 이번 시상식은 22일 오후 1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제주도 외에 ▲올해의 로컬브랜드(소길별하) ▲로컬브랜드 지원조직(수원문화재단) ▲로컬브랜드×AI(공존 공간) ▲로컬브랜드 투자(MYSC) ▲로컬브랜드 학술(한양대학교 박창용 교수) 등이 함께 수상한다. ‘로컬브랜드 페어 2025’는 2022년 첫 개최 이래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전국의 주요 로컬크리에이터와 로컬브랜드가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컬브랜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1층 실내전시장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로컬×AI’를 주제로 열린다. 총 128개 로컬브랜드의 180개 전시부스가 참여하며 ▲글로컬 바이어 상담회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 ▲투자자 프로그램 ▲로컬브랜드 어워즈 ▲헬로 스테이지 등이 진행된다. 도는 첫날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열리는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세션을 통해 올 한 해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크리에이터 육성 비전과 전용펀드 조성, ‘로컬수다회’ 등 로컬크리에이터 네트워킹, 현장체험 교육과정 등의 내용이다. 김태완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은 “제주도는 지난 8월 크리에이터 육성 비전을 선포한 이후 로컬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며 “올해의 지자체상 수상을 계기로 로컬크리에이터의 더 큰 성장과 경제생태계 확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흥행이 남긴 과제

    [세종로의 아침] 흥행이 남긴 과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슈퍼위크’는 여러모로 흥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지지율 반등이 보여 주듯 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에게 여러 자리에서, 다양한 지점의 질문과 평가가 쏟아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을 중심으로 각국 정상들을 주연으로 한 연속극이 경주를 무대로 펼쳐졌다. 우선 도무지 타결 기미가 안 보이던 한미 관세 협상이 지난달 29일 정상회담을 통해 전격 합의를 이루며 숨통을 틔웠다. 자동차 대미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반도체는 경쟁 상대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 불확실성을 다소 줄였다는 안도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이라이트는 정부의 숙원이었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미국이 승인한 것이다. 회담 준비 과정에선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인데 버젓이 생중계되는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주면 좋겠다”는 이 대통령의 승부수가 놀라웠다.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으로 무역 전쟁이 잠시 숨을 고르게 된 가운데 이뤄진 지난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깨알 재미가 더해졌다. 시 주석이 선물한 샤오미 최신형 스마트폰을 가리켜 이 대통령이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묻자 시 주석이 “백도어(뒷문)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라”며 받아쳤다. 중국산 디지털 기기에 데이터 탈취, 원격 조작 등 사이버 공격용 ‘백도어’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을 두고 두 정상이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다. 내내 굳은 표정을 짓던 시 주석이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반전처럼 다가왔다. 11년 만의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 복원 의지를 다진 양국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상견례였던 한일 정상회담은 이후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더 관심을 모았다.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총리를 실제로 만나 보니 어땠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개별 정치인일 때와 국가 경영을 총책임지는 입장에 섰을 때의 생각과 행동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 요즘은 저에 대해 별로 크게 걱정 안 하지 않느냐”는 여유도 덧붙이며 한일 간 간극을 잘 풀어 가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주연들은 각자의 무대로 돌아갔고, 드라마는 이제 본격적인 전개를 풀어 갈 차례다. 흥미롭던 장면마다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에 공개된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는 여전히 모호한 구석이 많다. 어렵게 얻어낸 핵잠 건조나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원자력 협력 방안 모두 사실상 백지 상태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다듬어 가야 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3.5%의 국방비 인상, 총 330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 미국산 장비 250억 달러(37조원) 구매 등 우리가 부담해야 할 ‘안보 청구서’는 천마총 금관만큼 무겁다. 한미동맹 현대화를 둘러싼 중국의 경계도 관리해야 한다.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시 주석 방한으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면서도 핵잠 도입과 관련, “신중히 처리하길 바란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한미동맹이 결코 대만 문제에 불을 지르지 않기를 바란다”는 경고도 보탰다. ‘극우 본색’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격화하며 중국 외교부는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다. 한일 간 과거사 충돌도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은 다자는 물론 양자 무대를 잘 이끌며 협력 공간을 넓혔다고 평가된다. 며칠간의 드라마가 ‘반짝’ 흥행에 그치지 않도록 과감한 승부수와 반전의 여유를 복잡하게 얽힌 청구서와 과제를 풀어 가는 세밀함과 인내로 이어 가야 한다. 허백윤 정치부 기자(차장급)
  • 윤충식 경기도의원, 미래산업, 북부 소외 심각...실질적 사업 기회 배분요구

    윤충식 경기도의원, 미래산업, 북부 소외 심각...실질적 사업 기회 배분요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1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자율주행 시범 사업의 남부 편중과 경기북부 테크노파크(TP)에 대한 차별적 예산 배분을 강하게 질타했다. 윤 의원은 경기도의 ‘균형 발전’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며, 경기 북부에 실질적인 사업 기회와 합리적인 예산 배분을 촉구했다. 자율주행 사업, 대도시 아닌 교통약자 많은 북부에 더 절실 윤충식 의원은 먼저 경기도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행지구 사업이 남부 대도시에만 집중된 점을 지적했다. “고양시를 제외한 곳이 모두 남부에 편중되어, 북부 도민들은 미래 모빌리티 혜택에서조차 소외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오히려 인구는 적고 면적이 넓은 포천과 같은 도농복합시에 노인복지센터, 의료원, 보건소 등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노선을 도입하면 더 큰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력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윤 의원은 “판교 시스템과 달리 최근 경주 APEC 등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시스템은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도입이 가능하다”라고 반박하며, “초기 비용을 핑계로 북부 도민들의 교통 복지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북부 지자체들도 참여 의사가 있는 만큼 선제적인 사업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대도시 및 남부에만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도민이 받으라는 법은 없다. 북부 도민에게도 동등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선제적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경기TP는 증액, 대진TP는 삭감...‘차별적 예산’ 질타 이어진 질의에서 윤 의원은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대진TP) 간의 극명한 예산 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윤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안에서 남부의 경기TP 출연금은 1억 2천 4백만 원이 증액된 반면, 북부의 대진TP는 3천 1백만 원이 삭감되었다. 심지어 ‘TP 육성 지원 사업’의 경우 경기TP는 2억 5천 8백만 원이 동결된 반면, 대진TP는 전액 삭감되는 부당한 처우가 드러났다. 윤 의원은 “경기도지사가 핵심 기조로 강조하는 ‘균형 발전’ 구호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예산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래성장산업국이 경기 북부의 실질적인 사업 기회 제공과 합리적인 예산 배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북부에 돈만 더 달라는 것이 아니다.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예산을 배분해 달라는 것이다. 경기 북부도 열정과 노력을 보이고 있다면 똑같은 대우를 해줘야 경기도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미래위 산하 실·국과 공공 기관들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화합하고 협력해야 할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남부와 북부의 상생 협력만이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길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감사를 마쳤다.
  • 경북 포항시, 아태 AI 센터 유치 공식화…“산·학·연·전력최적지”

    경북 포항시, 아태 AI 센터 유치 공식화…“산·학·연·전력최적지”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AI) 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17일 포항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이니셔티브에 따라 설립되는 아시아·태평양 AI 센터(Asia-Pacific AI Center) 유치를 공식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설립이 추진된다. APEC 경주선언에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회원국 간 국제협력뿐만 아니라 기술 표준화, 상호운용성, AI 안전성 및 윤리, 지속적 R&D 협력 등을 통해 회원국 간 정책목표 달성, 민간투자 촉진, 상호 협력의 거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주요 연구기관 기관장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어 센터 유치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아태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연구소,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등이 참석해 공동 협력 의지를 다졌다. 포항은 철강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융합·실증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도 전국 1위 수준의 전력 자립율과 안정적인 전력망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 또한 방사광가속기·나노융합기술원·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연구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센터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타당성·기본구상 용역, 비전 선포식 등 단계별 로드맵을 신속히 가동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AI 센터가 유치된다면 포항이 AI 정책과 연구 협력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항이 AI 기반 과학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李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하락…54.5%

    李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하락…54.5%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5%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과 대미 관세협상 타결 등이 이어지며 2주 연속 상승해 전주에 56.7%까지 올랐으나 3주만에 2.2%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41.2%로 직전 조사 대비 2.5%p 올랐다. 리얼미터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와 정치 공방이 국민의 피로감을 높이며 국정수행 평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또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4.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0.2%p 올랐고 국민의힘은 0.6%p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7%p에서 12.5%p로 벌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3.2%), 개혁신당(3.1%), 진보당(1.0%) 등의 순이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李대통령, 오늘부터 金여사와 7박 10일 4개국 순방… G20 남아공 등

    李대통령, 오늘부터 金여사와 7박 10일 4개국 순방… G20 남아공 등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7박 10일간 4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김혜경 여사, 참모들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첫 방문국은 아랍에미리트(UAE)로, 국빈 방문한다. 정상회담을 갖고 인공지능·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한다. 19일(현지시간)에는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정상회담 이후 카이로대학교에서 한국 정부의 중동 정책 구상을 설명한다. 이어 21일에는 남아공으로 이동해 22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고, 최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인공지능 기본사회’ 논의를 국제사회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4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진 뒤 25일 귀국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G20 참석으로 한국이 글로벌 번영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동 핵심국가인 UAE·이집트·튀르키예 순방으로 평화·번영·문화 전반에서의 상호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李대통령, G20 참석 계기 남아공·UAE·이집트·튀르키예 방문… 17~26일

    李대통령, G20 참석 계기 남아공·UAE·이집트·튀르키예 방문… 17~26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2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고 전후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를 순방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17~19일에는 UAE를 국빈 방문하고 19~21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3~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다.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22일 회의 1세션에 참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주제로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재원 등을 논의한다. 같은 날 회의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라는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 기후 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날 회의 3세션에 참여,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 등을 논의한다. 남아공 현지 동포 간담회도 진행한다. 위 실장은 “우리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냈던 글로벌 AI 기본 사회 회복과 성장 등 비전들이 G20에서도 확산 논의되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와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MIKTA)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 복귀한 것을 넘어 전 세계의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자주의 회복과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17일 UAE를 방문, 이튿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한다. 정상회담 계기로 인공지능 협력, 기업 간 협력, 민간 분야 교류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20일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카이로대에서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24일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한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을 통해 방산, 원전, 바이오 등 분야에서 양국 관계 협력을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위 실장은 “UAE, 이집트, 튀르키예는 중동의 핵심 국가로서 이번 순방을 통해서 ‘평화·번영·문화’의 세 차원에서 우리와의 호혜적인 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평화 차원에서 한반도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국방 교류, 방산,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번영 차원에서 투자 교역을 더욱 활발히 하고, 첨단기술과 보건의료 분야 등 미래 지향적 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 차원에서 중동 지역 문화의 허브인 이들 국가들이 ‘K컬처’의 거점이 되도록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고 했다.
  • 주한 中대사 “한국 정부, 핵잠 도입 신중히 다루길”

    주한 中대사 “한국 정부, 핵잠 도입 신중히 다루길”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한미 간 핵추진 잠수함 도입 논의와 관련해 “사안을 신중히 다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한반도·지역 정세가 여전히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한미 간 핵추진 잠수함 협력은 단순한 상업적 협력 차원을 넘어 국제 비확산 체제와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과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 측이 각국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이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이 대사는 “한미 핵추진 잠수함 협력에 대해 중국은 물론 국제사회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이 문제의 민감성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이미 입장을 밝혔고, 한중은 외교 경로를 통해 계속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중국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 관련 논의가 이뤄진 데 대해 중국은 다음날 “핵 비확산 의무를 다하길 희망한다”, “지역 평화·안정을 촉진하고 그 반대로 가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냈다. 다이 대사는 한미동맹 현대화와 관련해선 “한미 양측이 일치한 관점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주목했다”며 “중국도 이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은 역사적으로 형성된 것이고 우리도 존중한다”면서도 “한미동맹의 전략적 목적에 변화가 생긴다면 한미동맹을 바라보는 중측 시각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한미동맹이 이른바 대만 유사시 움직임을 취해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중국 측은 엄중한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이 대사는 한중 수교 문서에도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명기됐다고 상기하며 “대만의 조국 귀속과 국가 통일 문제 해결은 중국 내정 문제이고, 그 어떤 외부의 간섭도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도 결코 대만 문제에 있어 불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경고했다. 한미 간 조선 협력인 ‘마스가(MASGA)’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나 특히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 유예하기로 한 조치 등에 대해선 “한미 간 조선업 협력 전개에 양측의 의지가 있는 것은 잘 알고, 양측이 어려움도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미국이 조선업을 발전시키려는 것이 결국 중국의 조선업을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다이 대사는 “중국은 우리의 안정, 발전, 이익 수호를 위해 관련 법과 규제에 따라 한화오션 등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명단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한국 정부를 겨냥한 게 아니며 단지 미국의 무역법 301조(슈퍼 301조)에 따른 중국 조선업 조사 실시에 대응하는 일련의 조치 중 하나일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에 대한 대응조치를 해야하는 것도 정당한 사유가 있으며 한국 측도 이를 충분히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이 대사는“이 사안은 한국이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이익이 침해되는 어떤 행위도 중국은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한국 측이 중국, 미국과의 관계를 병행해 발전시킬 충분한 능력과 지혜를 갖추고 있으며, 이것이 한국 측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일방적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대해선 중국의 해산물 수요 증가에 따라 연어를 양식하기 위한 심해 장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사안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어업협정 개정이나 한중 해양 경계 협상 가속화 등을 포함해 한중 간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 대사는 대북 문제를 두고는 “한반도 문제 해결의 핵심은 북미 간 갈등”이라며 “미국은 단순히 대화 의지를 표명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 행동을 취해야 하며 한반도 문제를 자신들의 지정학적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대화를 촉진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다”며 “역사적 경험을 보면 중국은 무엇을 말하든, 말하지 않든 나름의 방식으로 건설적 역할을 해왔고 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국빈 방한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한중 정상이 많은 ‘공감대’를 나눴다고 전했다. 특히 정상회담에서 문화교류에 대해 넓은 공감을 이뤘다며 “양측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며 “건전하고 유익한 문화교류라면 지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국내 일부에서 이어지는 반중 시위를 두고 “소수의 정치 세력이 중국이라는 카드를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누리려는 것”이라며 “중한 우호에 손해를 끼칠 뿐 아니라 한국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다”며 여러 차례 우려를 밝혔다.
  • 李대통령 “중국과 대화 통해 관계 발전·한반도 평화 이어갈 것”

    李대통령 “중국과 대화 통해 관계 발전·한반도 평화 이어갈 것”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중국과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관련 브리핑을 하며 정부의 대중국 외교 기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이 심화할수록 역내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한중 관계가 이제 개선될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와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양국 간의 협력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지혜를 모아 대처해 가자고 합의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냉엄한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와 입장이나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근거 없이 배척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중국과 다방면에 걸쳐 갈등하고 대립하지만 또 한편으로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실사구시적인 자세”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질서가 대전환의 터널에 접어들었다”며 “우리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국과 우방국과의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국제사회에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며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제 대한민국은 과거처럼 힘없고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라며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5위의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질서를 주도하는 중심 국가로 힘차게 뻗어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그럴 능력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 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 순방 계획을 언급하며 “나라 밖에서 활동하는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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