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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뻔뻔하게 마치 돌 같은 무적 투수! 반드시 국대 투수!” [새해 인터뷰]

    “뻔뻔하게 마치 돌 같은 무적 투수! 반드시 국대 투수!” [새해 인터뷰]

    ‘정신적 지주’ 김재윤·고영표 값진 조언 마음잡는 데 큰 도움21순위 지명 상무서 ‘절치부심’결정구 ‘포크볼’로 PO서 활약천적 김도영 잡고 우승 재도전 시리즈 점수 0-2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이강철 kt wiz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불펜투수 싸움은 자신 있다”며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국가대표 박영현(21)도, 끝판왕 김재윤(34)도 아닌 손동현(23)이었다. 손동현은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2차전부터 돌을 던지는 무적 투수가 된 기분이었다. 어떤 타자도 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사우나에서 왜 이렇게 잘 던지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동현은 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품에 안았다. ‘정신적 지주’ 김재윤과 고영표의 존재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손동현은 “저와 (박)영현이가 무너지면 먼저 다가와 맥주를 사 줬다”며 “방으로 불러 ‘자신을 낮추면 더 힘들다. 뻔뻔한 생각도 할 줄 알아야 다음 경기에 잘할 수 있다’고 했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긴 김재윤에 대해선 “파란 유니폼이 안 어울린다(웃음). 이젠 새로 합류하는 우규민 선배에게 의지하겠다”면서도 “이적 기사를 보고 계약을 취소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김)재윤이 형이 저의 첫 롤모델이다. 상대로 만나면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의 기술적인 비결은 포크볼이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은 2020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 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해 2년 동안 포크볼을 연습했다. 가을야구부터 손에 제대로 걸리는 느낌이었다”며 “포수 (장)성우 형도 정규시즌엔 슬라이더, 커브 사인을 많이 냈는데 포스트시즌엔 변화구로 포크볼만 던졌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1월 8일 2차전 7회말 박해민에게 내준 볼넷을 꼽았다. kt는 시리즈 점수 1-4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동현은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되는데 볼넷은 안 된다는 압박감에 공을 자신 있게 못 눌렀다”며 “열심히 달리다가 2차전에서 영현이와 같이 떨어지니까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상했다. 첫 번째 목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천적 관계 청산 그리고 태극마크다. 손동현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지난 시즌 김도영에게 4타수 4안타로 고전했다. 올해는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로 뽑히지 못해 아쉽다. 문보경, 노시환 등 친구들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kt에선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불펜의 중심을 잡아 우승에 도전한다. 손동현은 “감독님이 시즌 뒤풀이 회식 때 준비를 잘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시즌 끝까지 8회를 든든히 지켜 20홀드를 넘기겠다. 재윤이 형과 같은 꾸준함이 목표”라며 “파트너 영현이가 있어 1년을 버틸 수 있었다. 둘 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가을야구로 억대 연봉’ kt 손동현 “롤모델 김재윤처럼 꾸준하게…천적 KIA 김도영 넘겠다”

    ‘가을야구로 억대 연봉’ kt 손동현 “롤모델 김재윤처럼 꾸준하게…천적 KIA 김도영 넘겠다”

    시리즈 점수 0-2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이강철 kt wiz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불펜 싸움은 자신 있다”며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국가대표 박영현(21)도, 끝판왕 김재윤(34)도 아닌 손동현(23)이었다. 손동현은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차전부터 돌을 던지는 무적 투수가 된 기분이었다. 어떤 타자도 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사우나에서 왜 이렇게 잘 던지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동현은 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품에 안았다. ●힘들 때마다 위로해 준 김재윤·고영표 ‘정신적 지주’ 김재윤과 고영표의 존재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손동현은 “저와 (박)영현이가 무너지면 먼저 다가와 맥주를 사줬다”며 “방으로 불러 ‘자신을 낮추면 더 힘들다. 뻔뻔한 생각도 할 줄 알아야 다음 경기에 잘할 수 있다’고 했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긴 김재윤에 대해선 “파란 유니폼이 안 어울린다(웃음). 이젠 새로 합류하는 우규민 선배에게 의지하겠다”면서도 “이적 기사를 보고 계약 취소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김)재윤이 형이 저의 첫 롤모델이다. 상대로 만나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의 기술적인 비결은 포크볼이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은 2020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 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해 2년 동안 포크볼을 연습했다. 가을야구부터 손에 제대로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포수 (장)성우 형도 정규시즌엔 슬라이더, 커브 사인을 많이 냈는데 포스트시즌엔 커브 2개를 제외하고 변화구로 포크볼만 던졌다”고 설명했다.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다시 한국시리즈로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1월 8일 2차전 7회 말 박해민에게 내준 볼넷을 꼽았다. kt는 시리즈 점수 1-4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동현은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되는데 볼넷은 안 된다는 압박감에 공을 자신 있게 못 눌렀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열심히 달리다가 2차전에서 영현이와 같이 떨어지니까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첫 번째 목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천적 관계 청산, 그리고 태극마크다. “승부욕이 강해 안타를 맞으면 머릿속에 계속 남는다”며 비장한 표정을 지은 손동현은 “지난 시즌 김도형과 만날 때마다 고전했고 4안타를 맞았다. 올해는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로 뽑히지 못해 아쉽다. 문보경, 노시환 등 친구들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김재윤이 빠진 kt에선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불펜의 중심을 잡아 우승에 도전한다. 손동현은 “감독님이 시즌 뒤풀이 회식 때 내년 준비 잘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시즌 끝까지 8회를 든든히 지켜 20홀드를 넘기고 싶다. 재윤이 형과 같은 꾸준함이 목표”라면서 “파트너 (박)영현이가 있어서 1년을 버틸 수 있었다. 둘 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2024년 시작은 아시안컵, 마무리는 프리미어12

    2024년 시작은 아시안컵, 마무리는 프리미어12

    2024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시작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로 마무리된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올해는 스포츠 영웅들이 감동과 환희를 전해 줄 대회들이 이어진다. 가장 먼저 오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원래 지난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면서 1년 늦춰지며 카타르에서 열리게 됐다. 대회 명칭 앞에 ‘2024’가 아닌 ‘2023’이 붙은 이유다.‘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축구의 중심부인 유럽 무대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스타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주축으로 우승에 앞장선다.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의 숙원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제1회, 1960년 제2회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뒤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한국은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강호 이란을 상대할 가능성이 큰 8강전이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또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4개 지역 9개 경기장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다. 15~18세 유망주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80여개 나라에서 약 19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꿈을 키우고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축구 아시안컵이 막판으로 치달을 때쯤 황선우(강원도청)를 필두로 한 수영 대표팀이 승리의 배턴을 이어받을 준비를 한다. 카타르 도하에서 2월 2일부터 19일까지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한국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가운데, 경영 간판 황선우는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 부다페스트 대회 2위, 2023 후쿠오카 3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올랐다. 도하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100m, 단체전인 계영 800m 등에 출전한다. 올해 후쿠오카에서 자유형 400m 5위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도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이유연(고양시청)이 역영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한국은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기대한다.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탁구는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탁구 세계선수권대회다. 항저우 여자 복식 금메달의 주인공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남자 대표팀의 ‘투톱’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등이 중국, 일본, 유럽의 강자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7월 26일에는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해 8월 11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척박한 기초종목 환경 속에서 피어난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청), 수영 황선우가 어떤 성과를 낼지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상혁은 4위, 황선우는 자유형 100m 5위, 자유형 200m 7위를 했다. 이밖에 ‘최강’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하고 ‘배드민턴 여제’로 떠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은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한국 야구는 11월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WBSC 프리미어12에서 명예 회복을 꿈꾼다. 한국은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 챔피언이며 2019년 2회 대회 준우승국이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그치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야구 강국’ 타이틀을 내려놨다. 프리미어12에는 메이저리거가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일본은 자국 리그 최고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중남미 국가도 마이너리그나 일본,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표팀에 포함할 전망이다. 한국도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대표팀을 꾸린다.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4번 타자와 에이스로 떠오른 노시환, 문동주(이상 한화 이글스)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 나성범 부상에 ‘고군분투’ 소크라테스, 내년에도 KIA와 동행…“외국인 투수는 아직”

    나성범 부상에 ‘고군분투’ 소크라테스, 내년에도 KIA와 동행…“외국인 투수는 아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핵심 타자 나성범, 최형우가 부상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 고군분투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내년에도 가을 야구 더 높은 곳을 향해 방망이를 돌린다. KIA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크라테스와의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 재계약에 대해 “원래 내년에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었는데 세부 조율 과정이 조금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142경기 156안타 20홈런 96타점 91타점 타율 0.285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모두 팀 내 최다 기록이다. KIA 타선은 올해 부상에 신음했다. ‘나스타’ 나성범이 시즌 초엔 종아리 부상으로, 9월 19일 LG 트윈스전에선 햄스트링을 다쳐 58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고, 4번 타자 최형우도 쇄골 골절로 9월 24일 kt wiz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도영은 발가락 부상 여파로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자리를 비웠었는데, 지난달 19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엄지손가락을 다쳐 내년 시즌 초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한 번도 1군에서 이탈하지 않으면서 매달 2할7푼 이상의 타율로 꾸준하게 활약했다. 지난해(127경기 160안타 17홈런 83득점 77타점 타율 0.311)보다 타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홈런과 타점, 득점은 모두 올랐다. 소크라테스는 구단을 통해 “동료들과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서 KIA 팬들에게 꼭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외국인 타자 계약을 마친 KIA는 투수 2명 계약을 남겨 뒀다. KIA 관계자는 “투수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여전히 물색 중”이라면서 “보류 선수인 토마스 파노니를 포함해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오퍼를 넣고 있는데 뚜렷한 성과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 ‘검증 완료’ 에레디아·엘리아스 붙잡은 SSG, 관건은 투타 오원석·한유섬 활약

    ‘검증 완료’ 에레디아·엘리아스 붙잡은 SSG, 관건은 투타 오원석·한유섬 활약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검증된 투타 외국인 선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감독과 단장이 모두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 오원석, 한유섬이 각각 마운드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내년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SSG는 17일 타자 에레디아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115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투수 엘리아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각각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75경기 15승22패 평균자책점 5.25의 우완 투수 로버트 더거와 협상을 완료한 SSG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올해 구원 소화 이닝 전체 1위(83이닝) 노경은, 세이브 1위(40세이브) 서진용 등 불펜진이 고군분투하며 리그 3위를 지킨 SSG는 선발 마운드 붕괴로 골머리를 앓았다. 에이스 김광현은 볼넷으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기가 잦았다. 30경기 9승8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남겼는데 2016년 3.88 이후 첫 3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2012년 8승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커크 맥카티는 발목, 골반 등 연이은 부상, 박종훈은 기량 저하로 인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면서 SSG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꼴찌(4.54)로 추락했다. 엘리아스가 후반기 이닝이터로 활약했으나 선발진 전체의 중심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제2의 김광현’으로 불린 2001년생 오원석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 연속 선발로 20경기 넘게 나선 오원석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8경기 8승10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지난해 31경기 6승8패 4.50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표로 발탁돼 국제무대를 밟은 경험을 쌓은 만큼 내년엔 4선발을 맡아 안정적으로 활약해야 한다.타선에선 타율 5위(0.323) 에레디아와 홈런 2위(29개) 최정이 분전했지만 한유섬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 팀 타율 리그 8위(0.260)에 머물렀다. 전반기 타율 0.185, 홈런 2개를 기록한 한유섬은 1군과 2군을 오갔고 7월 말엔 부진을 이유로 주장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올 시즌 홈런 7개로 2017년(29홈런)부터 이어왔던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깨졌다. 다만 후반기엔 희망을 보여줬다. 8월 타율 0.286으로 예열을 마친 다음 9월 20경기 타율 0.431, 10월 12경기 0.415로 반등했다. 팀 내 홈런 2위(20개) 최주환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상황에서 한유섬이 꾸준한 장타력을 보여줘야 SSG도 홈런 공장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
  • 도슨 재계약으로 완성된 키움 타선…탈꼴찌 관건은 이주형·김휘집의 꾸준함

    도슨 재계약으로 완성된 키움 타선…탈꼴찌 관건은 이주형·김휘집의 꾸준함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최우선 과제는 ‘이정후 공백 메우기’다. 키움이 내년 시즌 꼴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올해 가능성을 보여준 이주형과 김휘집이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한다. 키움은 11일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에 202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슨은 지난 7월 손목 부상에 신음하던 애디슨 러셀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고 57경기 타율 0.336 37득점 29타점 3홈런으로 키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로써 이주형-김혜성-도슨-최주환-김휘집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상위 타선이 완성됐다. 지난해 장타율 1위(0.575), 홈런 공동 5위(23개)에 오른 이정후의 파워는 2023 KBO 2차 드래프트 1순위 최주환으로 대체했다. 최주환은 정밀한 타격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SSG 랜더스 소속이었던 올 시즌 타율은 0.235에 머물렀지만 20홈런으로 녹슬지 않은 한 방 능력을 자랑했다. 관건은 ‘7시즌 통산 타율 0.340’ 이정후의 정확도와 꾸준함을 대신할 자원이다. 먼저 지난 7월 29일 최원태와 트레이드로 LG 트윈스에서 팀을 옮긴 2001년생 이주형의 역할이 중요하다. 8월 26경기 3홈런 타율 0.330을 기록한 이주형은 다음 달에도 기복 없이 16경기 2홈런 타율 0.358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막판엔 이정후를 대신해 3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2002년생 김휘집의 분발도 필요하다. 김휘집은 데뷔 시즌인 2021년 이후 꾸준히 발전하며 올해 110경기 8홈런 타율 0.249의 성적을 남겼다. 팀 내 홈런 1위도 김휘집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휘집을 꾸준히 중심 타선에 기용하면서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에 합류한 김휘집은 지난달 17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일본프로야구(NPB) 33세이브 마무리 투수 다구치 가즈토(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려 한국의 유일한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키움은 올 시즌 리그 전체 팀 타율 7위(0.261), 득점 9위(604개), 타점 8위(576개), 홈런 10위(61개)에 머물렀다. 리그 최고 타자 이정후가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빠져나간 상황에서 올해 부진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김휘집과 이주형의 가파른 성장, 도슨과 최주환의 안정적인 활약이 맞물려야 한다.
  • 국제대회 새 발견 KIA 마운드 3인방, 최지민·이의리·정해영…‘아기호랑이’ 김도영은 아직

    국제대회 새 발견 KIA 마운드 3인방, 최지민·이의리·정해영…‘아기호랑이’ 김도영은 아직

    8회 말 1사 1·2루, 2-2 균형이 깨질 위기에서 좌완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마운드에 올랐다. 공에 힘이 들어간 듯 포수 얼굴 높이에서 미트에 꽂혔고, 일본 타자 가도와키 마코토는 끈질긴 파울로 실투를 유도했다. 8구째 직구가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의도한 바깥쪽이 아닌 좌타자의 몸쪽으로 들어왔는데 결과는 헛스윙 삼진 아웃. 안도의 한숨을 쉰 최지민은 안정감을 찾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결승전에서 일본에 3-4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별리그에 이은 2연패로 일본과의 격차를 또 한 번 확인했지만, 연장까지 펼쳐진 접전 승부로 앞으로의 국제대회 기대감을 높였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위력을 보여준 최지민은 대표팀 핵심 불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에게 공을 이어받아 8회 위기를 무사히 넘긴 뒤 9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면서 삼자 범퇴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지난 16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1차전, 18일 대만과의 3차전에도 출격한 최지민은 3과 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일본전 연장 10회 승부치기를 책임진 정해영(KIA)도 태극 마크를 처음 단 대회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2023 KBO리그 홀드왕 박영현(kt wiz)을 대신해 마무리 중책을 맡은 정해영은 대만전 9회 3타자를 공 8개로 처리했고, 호주전에선 10회 삼진과 병살로 무사 1, 2루 승부치기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경기에서 3-2 역전승한 한국 대표팀은 결승 진출까지 이뤄냈다. 정해영은 대회를 마치고 “마지막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너무 아쉽다”며 “일본의 실력이 뛰어났다. 우리도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집 부상으로 항저우행이 불발됐던 이의리(KIA)도 유일한 좌완 선발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풀었다. 선발로 나선 17일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회 볼넷 1개, 피안타 3개로 고전했지만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위기를 벗어나면서 6이닝을 2실점으로 책임졌다.다만 ‘아기호랑이’ 김도영은 아쉬웠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격했지만 4타수 무안타. 4회와 7회, 2번의 득점권 기회에서 뜬 공과 삼진으로 물러났고 연장 승부치기에선 희생번트를 실패한 후 병살타를 쳤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과 일본 야구의 격차는 벌어져 있다. 투수 볼 끝이 다르고, 쉽게 삼진을 당하지 않는 일본 타자들은 공을 커트하는 정교함이 있다”며 “역전패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한 단계 성숙해질 수 있는 대회”라고 총평했다.
  • 日에 졌지만… 韓야구 세대교체는 합격점

    日에 졌지만… 韓야구 세대교체는 합격점

    9회까지 나란히 7안타 2득점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한일전. 연장 승부치기에서 정상까지 단 한 걸음이 모자랐던 한국은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승부 끝에 3-4로 졌다. 지난 17일 조별리그 1-2 패배에 이어 연거푸 일본에 고배를 마시면서 두 대회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만 출전한 대회에서 호주, 대만을 차례로 꺾은 뒤 일본과 대등한 대결을 펼치면서 한국 야구 미래의 등불을 밝혔다. 2017년 APBC 첫 대회 정상에 오른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모두 석권한 야구 강국이다. 곽빈(두산 베어스)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등 담 증세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아쉬움을 풀었다. 매 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직구와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최승용(두산),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석에선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일본 선발 이마이 다쓰야는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물러났다. 이번 시즌 10승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일본프로야구(NPB)를 호령하며 와일드카드로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끈질긴 한국 타자들에게 고전했다.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네모토 하루카(3이닝)와 기리시키 다쿠마(1이닝), 다구치 가즈토(1이닝) 등 좌완 불펜이 위력적이었다. 기선은 한국이 제압했다. 3회 초 선두 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볼넷을 얻었고, 김도영(KIA)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수 마키 슈고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출루했다. 이어 노시환이 유격수 머리 위를 지나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일본도 장타로 균형을 맞췄다. 5회 말 4번 타자 마키가 곽빈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다음 이닝엔 만나미 추세이가 1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친 뒤 가도와키 마코토의 번트, 사토 데루아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승부는 10회 연장 무사 1, 2루 승부치기에서 갈렸다. 한국은 김도영이 병살타를 친 뒤 윤동희(롯데)가 천금 같은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일본은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사카구라 쇼고가 희생플라이로 동점, 가도와키가 역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 곽빈 1실점·노시환 2타점, ‘한국 야구 미래’ 밝힌 한판…한일전 연장 끝에 APBC 준우승

    곽빈 1실점·노시환 2타점, ‘한국 야구 미래’ 밝힌 한판…한일전 연장 끝에 APBC 준우승

    9회까지 나란히 7안타 2득점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한일전. 연장 승부치기에서 정상까지 단 한 걸음이 모자랐던 한국은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승부 끝에 3-4로 졌다. 지난 17일 조별리그 1-2 패배에 이어 연거푸 일본에 고배를 마시면서 두 대회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만 출전한 대회에서 호주, 대만을 차례로 꺾은 뒤 일본과 대등한 대결을 펼치면서 한국 야구 미래의 등불을 밝혔다. 2017년 APBC 첫 대회 정상에 오른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모두 석권한 야구 강국이다.곽빈(두산 베어스)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등 담 증세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아쉬움을 풀었다. 매 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직구와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최승용(두산),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석에선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일본 선발 이마이 다쓰야는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물러났다. 이번 시즌 10승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일본프로야구(NPB)를 호령하며 와일드카드로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끈질긴 한국 타자들에게 고전했다.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네모토 하루카(3이닝)와 기리시키 다쿠마(1이닝), 다구치 가즈토(1이닝) 등 좌완 불펜이 위력적이었다.기선은 한국이 제압했다. 3회 초 선두 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볼넷을 얻었고, 김도영(KIA)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수 마키 슈고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출루했다. 이어 노시환이 유격수 머리 위를 지나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일본도 장타로 균형을 맞췄다. 5회 말 4번 타자 마키가 곽빈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다음 이닝엔 만나미 추세이가 1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친 뒤 가도와키 마코토의 번트, 사토 데루아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승부는 10회 연장 무사 1, 2루 승부치기에서 갈렸다. 한국은 김도영이 병살타를 친 뒤 윤동희(롯데)가 천금 같은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일본은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사카구라 쇼고가 희생플라이로 동점, 가도와키가 역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 우울하게 출발했던 2023년, 깔끔하게 끝낸 원태인

    우울하게 출발했던 2023년, 깔끔하게 끝낸 원태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원태인(23)의 2023년은 야구인생에서 가장 바쁜 한 해였다. KBO리그 개막 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고, 시즌 후반기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차출됐다. 2021년 열렸던 도쿄 올림픽 4경기 5와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원태인은 올해 WBC를 명예회복의 무대로 삼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호주, 일본과의 경기에 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호주전에서는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일본전에는 2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선발로 나선 중국전에선 1이닝 2실점하고 강판됐다. 그리고 지난달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홍콩, 중국과의 경기 합계 10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상대가 모두 약체였다.그러나 지난 18일 대만과의 APBC 3차전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6-1 승리와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국가대표 원태인의 명예 회복에 성공한 셈이다. 또 한국 투수가 올해 APBC에서 선발승을 챙긴 것은 원태인이 처음이다. 원태인은 경기 뒤 “피홈런이 있었지만 무사사구로 5이닝을 책임져 기분이 좋다”면서 “내가 5이닝을 던지면 불펜 투수들이 막아줄 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 우리 투수진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WBC가 가장 큰 경험으로 기억되는 대회였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 약팀을 상대했다지만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런 경험들이 쌓여 오늘도 좋았다. 대만전을 계기로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도쿄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모든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원태인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전부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강행군이었지만, 일생에 한 번 밟기도 어려운 국제대회를 연달아 치르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원태인은 올해를 두고 “길기도 길었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제게 있어 가장 행복했던 한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 한일전에 욱일기 들고 ‘엄지 척’…서경덕 “역사 부정”

    한일전에 욱일기 들고 ‘엄지 척’…서경덕 “역사 부정”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욱일기 등장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역사 부정”이라며 항의 메일을 보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한국과 일본의 예선전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 이와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침략 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일본 팬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펼쳐 논란이 돼 AP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며 “욱일기 응원은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상기하는 행위이자 파시즘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이를 인정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측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했다”며 “APBC도 욱일기 응원을 즉각 금지하고, 다시는 이런 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서 교수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됐었다”며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욱일기 응원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서경덕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기증 등은 12년째 진행 중이다. 꾸준한 활동으로 현재까지 35곳에 기증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송혜교와 함께 대만 ‘타이뻬이한국학교’에 조명하 의사 대형 부조 작품을 기증했다. 서 교수는 “조명하 의사는 대만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 대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단도로 저격하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낸 독립운동가”라고 소개하며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 중국 가흥 김구 피난처 등에 이어 일곱 번째 기증”이라고 전했다.
  • 끝내준 노시환… 8개월 전 WBC 충격패 설욕

    끝내준 노시환… 8개월 전 WBC 충격패 설욕

    답답했지만 어떻게든 복수에는 성공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한국 야구 대표팀이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충격적 패배를 안겼던 호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터진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WBC 1라운드 1차전에서 발목을 잡혔던 호주를 상대로 8개월 만의 설욕에 성공했다. 출발은 삐걱거렸다. 선발투수 문동주(한화)의 주무기인 빠른 직구에 호주 타자들이 잘 대응했다. 1회초 선두타자인 리엄 스펜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와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4번 타자 앨릭스 홀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후속 타자 캠벨에게 직구를 던졌다가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한국은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문현빈(한화)의 내야 안타,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역전의 기회는 놓쳤다. 김주원(NC)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로 연결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3~5회 문동주가 안정을 찾고 타선은 득점권에 주자를 계속 내보냈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6회초 문동주가 호주 4번 타자 홀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1-2로 다시 끌려갔다. 문동주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한국은 8회말 선두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2루타, 2사 뒤 김주원의 행운의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무사 1, 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9회초 2사에 등판한 정해영(KIA)이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정해영은 10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3루수 김도영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았다 놓쳤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김도영은 침착하게 3루를 밟은 뒤 2루에 공을 뿌려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리고 10회말 4번 타자 노시환이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치며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연장 혈투를 끝냈다. 첫 경기 승리로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른 한국은 17일 일본, 18일 대만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 ‘좌우 펀치’ 이의리·신민혁, 젊은 마운드 ‘좌지우지’

    ‘좌우 펀치’ 이의리·신민혁, 젊은 마운드 ‘좌지우지’

    24세·프로 3년차 이하 선수 출전이, AG 제외 아쉬움 털어낼 기회신, NC 이어 대표팀서 돌풍 준비KIA 정해영·최지민, 마무리 책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항저우행 티켓을 반납했던 좌완 에이스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가을 야구 무대를 주름잡은 신민혁(NC 다이노스)은 국가대표 우완 선발 경쟁에 뛰어든다. ‘홀드왕’ 박영현(kt wiz)이 빠진 자리는 KIA 필승조 정해영과 최지민이 책임진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호주와의 1차전으로 2023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의 막을 연다. 이어 17일엔 일본, 18일엔 대만을 차례로 상대하는데 일본은 자국 프로리그(NPB) 유망주들을 대거 합류시켰고 호주도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다수 포함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3명)를 제외하고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을 한국에서 지켜봐야 했던 이의리는 이번에 그 아쉬움을 털어 내기 위해 공을 던진다. 손가락 물집의 영향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이의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전날이었던 지난 9월 22일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무력 시위하듯 KBO리그 정규 시즌 4경기 23이닝 1승 평균자책점 1.57로 건재함을 알리면서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의리는 대체 불가능하다. 지난 아시안게임을 통해 우완 투수들의 경쟁력은 증명됐지만 좌완 선발은 자원이 없어 테스트조차 해 보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올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 왼손 투수는 이의리뿐이다. NC의 가을 야구 돌풍을 이끈 신민혁도 쟁쟁한 우완 영건 사이에서 가치를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신민혁은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합계 12이닝 무실점 맹활약으로 생애 첫 포스트 시즌 승리를 따낸 뒤 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지난 14일 도쿄로 출국하면서 “포스트 시즌을 통해 야구를 많이 배웠다. 처음 경험하는 대표팀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뒷문은 KIA의 구원 듀오가 책임진다. 이번 대회 대표팀 투수 중 전문 마무리는 정해영 한 명이다. 올 시즌 52경기 3승4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한 정해영은 지난달 8경기에선 8이닝 6세이브 무실점 철벽 투를 펼쳤다. 핵심 좌완 불펜 최지민은 항저우아시안게임 4경기 1승 2홀드 무실점 호투로 이미 검증을 마쳤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치른) 박영현이 빠지면서 생긴 마무리 공백은 정해영, 최지민이 채울 예정”이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번 대회는 원활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 ‘세대교체’와 ‘과정’이 중요한 한국···‘결과’를 원하는 일본·호주

    ‘세대교체’와 ‘과정’이 중요한 한국···‘결과’를 원하는 일본·호주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우승보다는 젊은 유망주들이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아 세대교체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왔다.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뜻인데,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사 이후 대표팀이 세대교체에 시동을 건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눈앞의 성과에 급급하기보단 젊은 선수들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겠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국이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인 일본은 대회 참가 목표가 다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사회인 선수들로 팀을 꾸려 출전했던 일본은 이번엔 우승을 위한 멤버를 꾸렸다.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한신 타이거스 투수 오요카와 마사키, 기리시키 다쿠마, 야수 사토 데루아키, 모리시타 쇼타가 출전한다. WBC 우승 멤버 중에선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이름을 올렸다. 마키는 올 시즌 센트럴리그 타율 4위(0.293)를 기록하며 164안타 29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160㎞대 광속구를 던지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사사키 로키, 2022시즌 56홈런의 홈런왕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 호주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12일 기준 호주 대표팀 엔트리에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 18명이 포함됐다. 호주는 지난 3월 WBC 1라운드에서 한국을 잡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당시 감독이었던 데이브 닐슨 호주 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도 팀을 이끈다. 투수력이 좋은 대만도 아시안게임에 나왔던 마이너리거들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결론적으로 본격적 세대교체에 돌입한 한국이 이번 대회에 진심으로 나오는 호주(16일), 일본(17일), 대만(18일)을 차례로 격파하면 자연스럽게 과정과 결과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인 셈이다.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2위 안에 들면 19일 오후 6시 결승전, 그렇지 않으면 같은 날 오전 11시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 심기일전 ‘대체 불가’ 이의리·…APBC 수호신은 KIA 불펜 듀오 정해영·최지민

    심기일전 ‘대체 불가’ 이의리·…APBC 수호신은 KIA 불펜 듀오 정해영·최지민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항저우행 티켓을 반납했던 좌완 에이스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가을야구 무대를 주름잡은 신민혁(NC 다이노스)은 국가대표 우완 선발 경쟁에 뛰어든다. ‘홀드왕’ 박영현(kt wiz)이 빠진 자리는 KIA 필승조 정해영과 최지민이 책임진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호주와의 1차전으로 2023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의 막을 연다. 이어 17일엔 일본, 18일엔 대만을 상대하는데 일본은 자국 프로리그(NPB) 유망주들을 대거 합류시켰고 호주도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다수 포함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와일드카드(3명)를 제외하고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을 한국에서 지켜봐야 했던 이의리가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공을 던진다. 손가락 물집의 영향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이의리는 대표팀 소집 전날인 9월 22일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무력 시위하듯 KBO리그 정규시즌 4경기 23이닝 1승 평균자책점 1.57로 건재함을 알리면서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의리는 대체 불가능하다. 지난 아시안게임을 통해 우완 투수들의 경쟁력은 증명됐지만 좌완 선발은 자원이 없어 테스트조차 해보지 못했다. 특히 국제무대에선 이의리와 같이 구위와 구속을 앞세운 파이어볼러가 효과적으로 상대 타자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두산 베어스 좌완 최승용도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는데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 왼손 투수는 이의리뿐이다.NC의 가을야구 돌풍을 이끈 신민혁도 쟁쟁한 우완 영건 사이에서 가치를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신민혁은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합계 12이닝 무실점 맹활약으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낸 뒤 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14일 도쿄로 출국하면서 “포스트시즌을 통해 야구를 많이 배웠다. 처음 경험하는 대표팀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뒷문은 KIA의 구원 듀오가 책임진다. 이번 대회 대표팀 투수 중 전문 마무리는 정해영 한 명이다. 올 시즌 52경기 3승4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한 정해영은 지난달 8경기에선 8이닝 6세이브 무실점 철벽 투를 펼쳤다. 핵심 좌완 불펜 최지민은 항저우아시안게임 4경기 1승 2홀드 무실점 호투로 이미 검증을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치른) 박영현이 빠지면서 생긴 마무리 공백은 정해영, 최지민이 채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번 국제대회는 원활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亞 4개국 유망주 대결… 한국 야구 ‘항저우 영광’ 다시 도쿄에서

    亞 4개국 유망주 대결… 한국 야구 ‘항저우 영광’ 다시 도쿄에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일본·대만·호주 4개국이 참가하며 와일드카드(3명)를 제외한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2017년 첫 대회 준우승을 했던 한국은 16일 호주, 17일 일본, 18일 대만과의 예선 풀리그를 거쳐 2위 안에 들면 19일 결승전을 치른다. 뉴스1
  • 항저우의 영광을 도쿄에서···APBC 대표팀 출국

    항저우의 영광을 도쿄에서···APBC 대표팀 출국

    ‘항저우의 영광을 도쿄에서도’ 올해 초 한국 야구의 흑역사로 남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쿄돔의 수모’를 되갚기 위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야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도쿄로 떠났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APBC는 한국·일본·대만·호주 4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로 참가 자격이 와일드카드를 제외하면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로 제한돼있다. 2017년 첫 대회에선 일본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했다.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끌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일본, 대만 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금메달 멤버인 문동주,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김주원, 김형준(이상 NC 다이노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등이 그대로 APBC에 출전한다. 다만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과 내야수 문보경, kt wiz 투수 박영현은 함께하지 못했다. 강백호(kt)는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다. 류 감독은 공항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젊은 친구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이번 대회도 꼭 우승보다는 경험을 얻어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대표팀 주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캡틴으로 활약했던 24살 김혜성이 맡았다. 아시안게임은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APBC는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로 출전 자격이 제한됐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주장 임무를 충실히 다해준 김혜성에게 한 번 더 신임을 보냈다. WBC에선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밀려 백업 요원으로 뛰었던 김혜성은 이로써 한국 야구 세대교체의 중심에 서게 됐다. 김혜성은 “항저우에서 좋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만하지 않고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BC 이후 9개월 만에 찾는 도쿄돔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크고 좋은 야구장이라 시끌시끌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하다 보면 집중력도 올라간다”면서 “도쿄돔에서 주전으로 뛰는 게 처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나흘 훈련에 그쳤던 아시안게임 때와 달리 이번엔 출국 전까지 8일간 훈련을 진행하면서 팀 호흡을 맞출 여유가 더 있었다. 김혜성은 “항저우 때보다 오래 합숙할 수 있었기 때문에 팀플레이를 해볼 수 있었다”면서 “춥긴 했지만 잘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15일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16일 낮 12시 호주와 예선 1차전을 갖는다. 17일 오후 7시에는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벌이고 18일 오후 7시 대만과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예선에서 2위 안에 들면 19일 오후 6시 결승전으로, 그렇지 않으면 같은 날 오전 11시 3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 ‘아시안게임 금메달’ 류중일 감독, APBC 야구 대표팀도 지휘

    ‘아시안게임 금메달’ 류중일 감독, APBC 야구 대표팀도 지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류중일 감독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APBC 2023 사령탑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내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한다. 류 감독은 이달 항저우에서도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박영현(kt wiz),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등 2000년대생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난적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BO 관계자는 “야구 대표팀이 유망주 위주로 참가한 아시안게임이 이번 항저우가 처음이었는데 류 감독이 우승으로 이끌며 세대교체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며 “이번 APBC도 연속성 측면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총 26명의 최종 명단은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친 뒤 24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APBC 2023 참가 4개국 감독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 달 초 소집된 대표팀은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다음 달 14일 출국한다. KBO는 APBC 2023를 마치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에 대해 재검토할 계획이다.
  • 260억원 쓰고도 또 ‘봄데’ 자이언츠…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260억원 쓰고도 또 ‘봄데’ 자이언츠…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거액을 투자하며 다시 ‘큰손’으로 나섰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롯데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에 지면서 남은 일정과 무관하게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롯데는 2017년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한 뒤 올해로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구단도 바로 롯데. 2020년 이후 7위, 8위, 8위, 7위를 마크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8·8·8·8·5·7·7위’에 그쳐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와 비슷하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5년 최대 90억원 계약을 맺고, 유강남(4년 80억원)·노진혁(4년 50억원)·한현희(3+1년 40억원) 등 자유계약선수(FA) 3인을 영입할 때까지만 해도 ‘올해는 다르다’는 기대가 부풀었다. 이들 4명과 사인한 총액만 260억원에 달한다. 롯데는 기대에 부응하듯 9연승을 질주하며 4월을 1위로 마쳤고, 상위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정규리그 34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순위표 꼭대기에 자리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추락했다. 투타 불균형으로 순위표에서 한 계단씩 내려가더니, 6월 말에는 구단 코치진 사이에 내홍이 불거져 코치진을 대거 교체했다. 간신히 5위권에 턱걸이하다 7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패해 6위로 떨어졌고, 이후 한 번도 5위권에 올라오지 못했다. 8월에만 두 차례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웠던 래리 서튼 감독은 결국 3년 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2019년 최하위로 추락한 롯데는 이윤원 전 단장이 물러나고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프런트로 일했던 성민규 단장을 선임했다. 성 단장은 여러 변화를 구단에 도입했으나 재임 기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입지가 좁아졌다. 구단 안팎에서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나마 내년 시즌 희망을 찾는다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박세웅과 나균안, 윤동희까지 모두 병역 혜택을 받아 핵심 전력을 그대로 지켰다는 점, 성 단장 부임 뒤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하고 육성한 유망주가 많은 것 정도다. 롯데는 지난 8월 KBO가 발표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62명의 대표팀 예비 명단에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9명의 선수를 넣었다. 롯데의 당면 과제는 새 감독 선임이다. 특히 ‘두산 왕조’를 이끌었던 김태형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야구계 안팎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야구 A매치 상시 평가전 도입…KBO 상반기 내 종합대책 발표

    야구 A매치 상시 평가전 도입…KBO 상반기 내 종합대책 발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쿄 참사를 겪은 한국 야구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른 나라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상시 도입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 경쟁력 제고 종합 대책을 마련해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24일 KBO에 따르면 프리미어12, 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의 운영·지원 방안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유력 검토되는 개선책 중 하나가 대표팀의 상시 평가전이다. 이번에 WBC에서 우승한 일본의 경우 국제 대회가 없어도 야구 대표팀을 해마다 운영하고 평가전을 여는 등 대표팀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WBC에서 복귀한 한국 대표 선수들도 국제 대회 경험을 키우기 위해 일본처럼 해마다 평가전을 치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 9~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11월 아시아 3개국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열리기 때문에 내년부터 상시 평가전이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평가전은 KBO리그 시즌 개막 전인 3월 또는 시즌 종료 뒤인 11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른 나라 대표팀을 국내로 초청하거나 한국 대표팀이 직접 해외로 나가는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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