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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후~~~’ 베베 렉사

    [포토] ‘후~~~’ 베베 렉사

    가수 베베 렉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피어 36에서 열린 ‘Moschino x H & M 패션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폼페이 최후의 날’ 고스란히…2000년 전 아이와 여성 유골 발견

    ‘폼페이 최후의 날’ 고스란히…2000년 전 아이와 여성 유골 발견

    약 2000년 전 엄청난 화산재를 피해 마지막까지 서로를 지키려 했던 여성과 아이들의 유골이 폼페이 유적지에서 발견됐다. 이탈리아 남동부의 폼페이는 기원전 2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다량의 화산재에 뒤덮인 도시로, 당시 1만 6000명의 주민이 사망하고 도시는 소멸했다. 이후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발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유골은 총 5구로, 이중 2구는 여성, 나머지 3구는 아이의 것으로 추정된다. 유골이 발견된 장소는 유전지 내에 있는 한 집의 작은 방이며, 안전한 곳에 피해 있다가 화산재에 지붕이 무너져 내리거나 화산의 영향으로 불타면서 매장된 것으로 보여진다. 유골들은 모두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 이들은 모두 근거리에 누운 채 몸을 웅크린 상태였으며, 누워있는 자세와 유골 간의 거리 등으로 봤을 때 ‘최후의 날’이 오기 직전까지 서로를 떠나지 않으려 애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유골이 발견된 집은 당시 집을 보수하던 한 작업자가 목탄으로 벽에 휘갈겨 쓴 날짜가 남아있는 유적지로, 최근 고고학자들은 당시 날짜를 분석하면 10월 7일이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화산이 분출했을 가능성이 큰 날이 기존 예측일인 8월 24일보다 약 2개월 후인 10월 24일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현지 고고학자인 마시모 오산나는 “여성과 아이들의 유골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면서 ‘이 유골들의 발견은 매우 충격적이지만 동시에 매우 중요한 역사적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폼페이는 현재 로마 콜로세움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관광객들이 두 번째로 많이 찾는 명소로, 올해 들어 8월까지 300만 명 이상이 찾았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도발적 모델’의 패션세계

    [포토] ‘도발적 모델’의 패션세계

    모델 어맨다 레포어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피어 36에서 열린 ‘Moschino x H & M 패션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폭발물 소포’ 오바마·힐러리·CNN, 뉴욕주지사 등 겨냥

    [포토] ‘폭발물 소포’ 오바마·힐러리·CNN, 뉴욕주지사 등 겨냥

    미국의 11?6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앞으로 폭발물이 든 소포 배달이 시도돼 24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또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빌딩에 입주한 CNN방송 뉴욕지국에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는 등 총 6건의 폭발물 소포가 드러났다. 사진은 이날 CNN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 있는 CNN 뉴욕지국에 배달된 소포 속 폭발물의 모습. 뉴욕 AP 연합뉴스
  • 美, 카슈끄지 살해 연루 21명 비자 취소… 궁지 몰린 빈 살만

    美, 카슈끄지 살해 연루 21명 비자 취소… 궁지 몰린 빈 살만

    러시아, 사우디 주최행사 참석하며 밀착 에르도안, 왕세자와 사건 이후 처음 통화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 정부 인사들에 대한 비자를 취소했다. 미국이 전통적인 중동의 우방 사우디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 조치를 예고한 첫 행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실각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AP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카슈끄지 살해에 가담한 사우디 정부 인사 21명의 비자를 취소하는 조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실종된 지 21일 만에 나온 미국의 응징 조치다. 비자 취소 대상자는 사우디 왕실, 정보기관, 외무부 등 정부 관계자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러한 처벌은 미국의 마지막 말(조치)이 아닐 것”이라며 추가 제재 조치도 예고했다. 자산 동결 및 여행 금지 등의 추가 조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피살 사건 초기 사우디 정부를 두둔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슈끄지 살해) 은폐는 역사상 최악의 은폐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 빈 살만 왕세자와 재차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고 “왕세자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 일은 더 낮은 단계에서 이뤄졌다고 한다”며 옹호했다. 궁지에 몰린 사우디도 러시아와 공조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러시아는 지난 23일 미국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불참한 사우디 주최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거물급 기업 대표단을 결성해 참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모르면서 사우디와 관계를 왜 망쳐야 하느냐”며 훈수하기도 했다. 터키는 카슈끄지 피살과 연관된 팩트나 의혹을 서구 언론에 흘리면서 사우디를 누르는 데 총력전을 펴는 양상이다. CNN은 22일 카슈끄지로 위장한 인물이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빠져나가는 영상을 터키 당국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바 있다. 하루 뒤 로이터통신은 빈 살만 왕세자의 최측근인 사우드 알타카니 고문이 사건 당일 카슈끄지와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로 언쟁을 벌였으며, 암살조에게 “그 개자식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고 터키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카슈끄지 피살사건을 완전히 규명하는 데 필요한 공동 노력과 대책에 관해 논의했다. 카슈끄지 실종사건이 불거진 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했으나, 살인 임무를 지시한 ‘최종 윗선’으로 의심 받는 무함마드 왕세자와 통화는 처음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조 7400억원 돈벼락 맞은 당첨자는?

    1조 7400억원 돈벼락 맞은 당첨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州서 당첨자 나와세금 떼고 일시불 수령땐 4억~5억弗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으로서는 역대 최고 당첨금인 15억 3700만 달러(약 1조 7400억원)의 주인공이 2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나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초 이번 당첨금이 16억 달러로 메가밀리언뿐 아니라 미국 전체 복권 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슬아슬하게 역대 2위를 기록하게 됐다. 메가밀리언 그룹은 24일 성명을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복권을 산 누군가가 총 15억 3700만 달러의 당첨금을 획득하게 됐다”면서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인 15억 8600만 달러에 약간 미달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 복권 당국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주 내의 한 판매처에서 메가밀리언 1등을 맞힌 복권 한 장이 23일에 팔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 동부시간으로 23일 밤 11시에 공개된 행운의 당첨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다. 메가밀리언은 1~70 가운데 5개의 숫자를 고르고, 1~25에서 메가볼 숫자 하나를 맞혀야만 1등에 당첨된다. 당첨 확률은 3억 260만분의1로, 한 사람이 1년 동안 벼락을 반복적으로 258차례 맞게 될 확률과 동일하다. 메가밀리언 당첨자가 29년 연금형 분할이 아닌 일시불 지급을 원하면 8억 778만 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 일시불로 받은 당첨금에서 세금을 떼면 실제 받는 금액은 지역에 따라 약 4억 8000만~5억 600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메가밀리언의 고든 메디니카 이사는 이날 NBC방송에서 “당첨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복권 뒷면에 자필 서명을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명은 당첨 복권의 분실, 도난, 훼손 등 예기치 않은 사태를 대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다. 그는 “복권이 당첨되면 우선 침묵을 지켜야 하고 그다음에 좋은 재정 자문가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反이민 트럼프 엄포에도 ‘캐러밴’ 7300명으로 늘어

    反이민 트럼프 엄포에도 ‘캐러밴’ 7300명으로 늘어

    사망자 3명 애도 위해 행진 하루 멈춰 난민특사 졸리, 국제사회 지원 촉구미국 정착의 꿈을 안고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행렬인 ‘캐러밴’이 계속 규모를 키우면서 미국 남부 국경지대로 향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이 행렬은 과테말라를 거쳐 멕시코 우익스틀라에서 머물고 있다. 가장 가까운 미국 텍사스 매캘런 국경까지 1818㎞로 도보로는 약 501시간(약 42일)이 걸린다. 지난 12일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술라시를 출발한 160명의 행렬은 과테말라인, 엘살바도르인 등의 합류로 열흘 만에 7300명 규모로 늘었다. 엉성한 천막과 비닐 지붕을 만들어 저녁을 나고, 아침이 되면 다시 열을 지어 고단한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들은 잠시 행진을 멈춘 채 ‘애도의 날’을 보냈다. 전날 트럭 짐칸에서 떨어져 사망한 온두라스 남성 등 행렬이 시작된 후 숨진 3명의 이민자들에 대한 추모였다. 이들을 인도하고 있는 시민단체 ‘푸에블로 신 프론테라스’의 활동가 아리네오 무히카는 24일부터 해안선을 따라 60㎞ 떨어진 마파스테펙로 행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인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도 경제난과 마약, 폭력 위기 속에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중남미 캐러밴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졸리는 유엔 난민특사로 사흘간의 페루 방문을 마친 뒤 베네수엘라 캐러밴 이야기를 꺼내며 “내가 만난 베네수엘라인 어느 누구도 자선이나 구호를 원치 않았다. 이들은 단지 스스로 일어설 기회를 요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의약품이 부족해 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굶주린 사람들, 폭력과 박해로 인한 비극적 소식도 들었다”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어메리컨 드림 향해 중단없이 여정 재촉중인 중미 출신 이민자들

    어메리컨 드림 향해 중단없이 여정 재촉중인 중미 출신 이민자들

    미국 정착의 꿈을 안고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캐러밴’ 행렬이 규모를 키우면서 미국 남부 국경지대로 향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캐러밴 행렬은 과테말라를 거쳐 멕시코 우익스틀라에서 머물고 있다. 가장 가까운 미국 텍사스 매캘런 국경까지 1818㎞로 도보로는 약 501시간(약 42일)이 걸린다. 지난 12일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술라시를 출발한 160명의 행렬은 과테말라인, 엘살바도르인 등의 합류로 열흘 만에 7300명 규모로 늘었다. 엉성한 천막과 비닐 지붕을 만들어 저녁을 나고, 아침이 되면 다시 열을 지어 고단한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들은 잠시 행진을 멈춘 채 ‘애도의 날’을 보냈다. 전날 트럭 짐칸에서 떨어져 사망한 온두라스 남성 등 행렬이 시작된 후 숨진 3명의 이민자들에 대한 추모였다. 이들을 인도하고 있는 시민단체 ‘푸에블로 신 프론테라스’의 활동가 아리네오 무히카는 24일부터 해안선을 따라 60㎞ 떨어진 마파스테펙로 행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인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도 경제난과 마약, 폭력 위기 속에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중남미 캐러밴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졸리는 유엔 난민특사로 사흘간의 페루 방문을 마친 뒤 베네수엘라 캐러밴 행렬 이야기를 꺼내며 “내가 만난 베네수엘라인 어느 누구도 자선이나 구호를 원치 않았다. 이들은 단지 스스로 일어설 기회를 요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의약품이 부족해 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굶주린 사람들, 폭력과 박해로 인한 비극적 소식도 들었다”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앞차 눈부심 걱정 없어요’…현대모비스,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개발

    현대모비스는 기존 지능형 헤드램프의 한계를 극복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상향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AADB,Advanced Adaptive Driving Beam)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향등은 야간 운전 때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반대편 주행차량 운전자의 눈에 직접 빛을 쏘게 돼 상대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거나 연쇄 추돌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 이 때문에 개발된 게 지능형 헤드램프다. 지능형 램프는 상향등을 켠 상태에서도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에는 상향등 불빛을 차단해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눈부심으로 운전에 지장을 받지 않게 한다. 하지만 지능형 헤드램프에도 한계는 있었다. S자 커브길 같이 곡선이 연달아 이어질 때 반대편 차량에 쏘는 상향등 빚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급격한 커브길에서 빠른 속도로 오는 차량을 감지하기 어려워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카메라가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를 확대하고 레이더와 내비게이션 정보, 조향각 센서 등을 활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현대모비스의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추월 차량을 감지하면 그 움직임을 예측해 그 부분의 빛을 차단한다. 또 S자 커브길에서는 조향각 센서를 통해 다른 차량의 위치를 성공적으로 추산해낸다. 중앙분리대가 있을 때 반대편 차량의 불빛을 인식하지 못해 상향등을 그대로 쏘는 문제도 내비게이션의 중앙분리대 정보와 카메라 정보를 조합해 조명이 중앙분리대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이 기술로 국내에서 6건, 해외에서 12건의 특허도 출원해둔 상태다. 지능형 헤드램프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야간 안전주행에도 꼭 필요한 기술이다. 야간주행을 할 때도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선이나 표지판, 보행자, 도로 위 각종 사물 등을 정확하게 감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르코 고에츠 현대모비스 램프설계 담당 이사는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다양한 기술을 이해하면서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해야 하는 만큼 글로벌 램프업체들이 단기간에 기술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유엔, 북한 인권 개선 압박 본격화에 나서나

    유엔의 14년 연속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개선을 본격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23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남북, 북·미의 화해 뷴위기 속에서도 북한의 인권 상황은 별다른 개선이 없다”고 지적했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전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남북 화해 기류와 1차 미·북 정상회담은 이례적이고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면서도 “남북 정상 공동선언이나 미·북 정상의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모두 인권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인권 문제보다 북핵 이슈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을 이해한다”면서도 “북한은 이 (인권) 문제에서 고립을 끝낼 것이라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을 강조하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런 입장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인권담당)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새로운 북한 인권결의안을 공동 작성 중이며 다음주 제3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 제3위원회 채택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유엔총회에 상정된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올해도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2005년 이후로 14년 연속 채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논평에서 “인권 문제를 구실로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권 문제를 구실로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 좋게 발전하는 대화·평화 흐름에 장애를 조성하려는 고의적인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차량 화재’ 우려 BMW, 전 세계로 리콜 확대

    ‘차량 화재’ 우려 BMW, 전 세계로 리콜 확대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차량화재 우려에 따른 리콜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BMW는 23일(현지시간) 화재를 초래할 수 있는 냉각수 누출 때문에 리콜 범위를 전 세계 160만대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한국에서 올 들어 무려 40차례나 발생한 주행 중 화재 탓이라고 AP통신이 지적했다. BMW는 앞서 한국에서 화재가 보고된 뒤 아시아와 유럽에서 48만대에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BMW가 화재 우려를 이유로 리콜을 결정한 차량은 모두 200만대를 넘어섰다. BMW는 일부 디젤 자동차에서 냉각수가 배출량 감축 체계의 일부인 배기가스 재순환 모듈에서 누출될 수 있다며 이 누출액이 고온에서 검댕과 화합해 불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제작된 4∼6기통 디젤엔진 장착 차량이다. BMW는 리콜의 대상이 되는 차량의 소유주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배기가스 재순환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결함이 있는 부품을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5만 4700대 가량이 리콜의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조 8000억짜리 복권 당첨번호 6자리는

    1조 8000억짜리 복권 당첨번호 6자리는

    미국 역대 최고의 당첨금 16억 달러(약 1조 8000억원)가 걸린 메가밀리언의 당첨번호가 공개됐다. 다만 당첨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메가밀리언의 당첨 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로 추첨됐다. 이날 추첨은 미 동부시간 밤 11시에 진행됐다. 메가밀리언은 지난 7월 24일 캘리포니아의 한 사무직 근로자 그룹이 5억 430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은 이후 3개월 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메가밀리언은 1부터 70까지 수에서 숫자 5개와 1~25에서 메가볼 숫자 하나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메가밀리언 측은 이날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밤 이뤄질 다음 추첨에서는 당첨금이 20억 달러(약 2조 2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메가밀리언은 한 장당 2달러에 판매된다. 이론상 당첨 확률은 3억 260만 분의 1이다. 이 복권은 미국 내 44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이번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올 경우 일시불로 당첨금을 수령하면 9억 400만 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크푸드도 금단 증상, 담배만큼 끊기 어렵다” (연구)

    “정크푸드도 금단 증상, 담배만큼 끊기 어렵다” (연구)

    평소 즐겨먹던 정크푸드를 끊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심각한 금단 현상 탓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크푸드는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을 말한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만 19~68세 성인남녀 23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정크푸드를 끊거나 그 양을 줄이려고 노력했을 때 어떤 증상을 겪었는지를 보고하게 했다. 이때 만일 어떤 참가자가 이런 노력을 수차례 시도했다면 가장 최근의 경험을 떠올리게 했다. 그 결과, 정크푸드를 중단했을 때 증상이 가장 심했던 시기는 시도 직후 2~5일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참가자 중 약 98%가 이 기간에 슬픔과 피로감, 갈망(먹고싶은 욕구), 증가한 과민성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그 후로는 금단 증상의 강도가 점차 줄었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가 정크푸드를 끊으려 했을 때 겪었던 금단 현상은 담배나 마약을 끊으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겪는 증상과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약물의 종류나 복용 기간에 따라 금단 현상이 나타나는 기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런 현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난 기간은 첫 주였다. 미국중독센터에 따르면, 사람들이 아편류 복용을 중단했을 때 첫 증상은 단기작용제의 경우 6~12시간 안에 나타나지만 장기작용제는 30시간 안에 나타난다.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경련, 그리고 갈망 등의 증상이 72시간 뒤 최고조에 달하며 이런 증상은 일반적으로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 또한 근육통이나 흥분, 불안감, 수면장애, 또는 고혈압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에리카 셜트 박사과정 연구원은 “정크푸드를 끊을 때 일정 기간 겪은 금단 현상은 약물 중단에 따른 금단 현상과 비슷했으며 개인에 따라서는 금단 현상이 심하면 심할수록 정크푸드를 끊을 가능성이 더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왜 사람들이 정크푸드를 줄이는 데 그토록 어려움을 겪는지를 보여주는 적절한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는 한계가 있다. 그것은 참가자들이 정크푸드를 그만 먹으려고 시도했던 경험을 기억해야만 했다는 것이라고 셜트 연구원은 말한다. 셜트 연구원에 따르면, 사람의 기억은 특히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만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뢰도가 떨어진다. 어떤 경우 사람들은 심지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기억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연구진은 앞으로 연구에서는 정크푸드를 끊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서 매일 나타나는 증상을 추적할 계획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식욕’(Appetite) 최근호(9월15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 사우디 관리 21명 비자 무더기 취소…트럼프 “사상 최악의 은폐”

    미국, 사우디 관리 21명 비자 무더기 취소…트럼프 “사상 최악의 은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 정부 관리들의 비자를 취소하는 조치에 착수했다. 카슈끄지가 지난 2일 실종된 이후 21일 만에 미국이 취한 첫 응징 조치로, 앞으로 공식적인 제재 조치들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우디 정부 관리들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비자 취소 조치를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러한 처벌은 미국의 마지막 말(조치)이 아닐 것”이라면서 추가 제재나 처벌 조치를 예고했다. 이어 “미국은 언론인 카슈끄지를 침묵시키기 위한 이런 종류의 무자비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비자 취소 조치에 들어간 사우디 정부 인사들의 면면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AP통신은 비자 취소 조치가 적용된 인원이 21명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 정부의 언론인 피살 은폐 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사우디 정부)은 작전을 잘못 세웠고, 작전은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최악의 은폐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은폐는 역사상 최악의 은폐”라고 거듭 비판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카슈끄지 피살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에 대한 폭거”라면서 “잔인한 살해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다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나 헤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카슈끄지가 실종된 터키를 방문해 물증을 살피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헤스펠 국장의 귀국 보고를 청취한 후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향후 대 사우디 제재의 구체적인 방식을 두고선, 야권에서 사우디에 대한 무기 판매 중단을 주장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자신을 아프게 할 것”이라면서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네바다 주 중간선거 지원 유세 후 기자들에게 사우디와 체결된 무기 거래에 대해 “100만개도 넘는 일자리가 걸려 있는 문제”라면서 “주문을 취소하는 건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된다. 그들보다 우리에게 훨씬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원한 털어낸 트럼프, 지원 나선 오바마…美중간선거 총력전

    원한 털어낸 트럼프, 지원 나선 오바마…美중간선거 총력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의 공화당 유세에서 지난 대선 경선에서 정적이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포옹하며 과거의 원한 관계를 털어냈다는 걸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과 중미 국가 출신의 대규모 캐러밴(이민자) 행렬을 재차 공격했다.같은 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민주당 유세에서는 버락 오바마(오른쪽) 전 대통령이 스티브 시솔락 민주당 주지사 후보와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현재 경제 기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그것을 누가 시작했는지 기억하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휴스턴 AP·라스베이거스 AFP 연합뉴스
  • 박나래X기안84 합동 생일파티 공개한 한혜진 “생일 축하해”

    박나래X기안84 합동 생일파티 공개한 한혜진 “생일 축하해”

    모델 한혜진이 방송인 박나래와 만화가 기안84의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23일 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appy Birthday! Na rae & Gi an! 잘 먹었다 희민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22일이 생일인 박나래와 25일이 생일인 기안84에게 합동 생일 파티를 해준 것. 촛불을 끄며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기안84가 밥을 사는 모습도 공개했다. 한편, 이들이 출연하는 MBC ‘나혼자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문화재재단,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정비 사업성과 발표 자리 가져

    한국문화재재단,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정비 사업성과 발표 자리 가져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6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사업의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성과 공유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2010년 양 국가간 앙코르 유적 보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이후, 2013년 ‘KOICA 정부부처제안사업’을 통해 한국국제협력단에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사업이 제안됐다. 2014년 사업수행기관 선정심사를 거쳐 한국문화재재단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후, 여러 준비 과정을 거쳐 2015년 9월 사업에 착수하였다. 약 3년간 진행된 1단계 사업은 2018년 11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 동안 프레아피투 사원(군)은 13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도상학 연구를 통해 12세기에 건립된 근거들이 확인됐다. 또한 조사연구를 통해 20세기 초 프랑스 학자에 의해 명명된 각 사원의 알파벳 이름 이전부터 불리던 명칭들을 확인하는 성과를 이루었고, 조영척도를 확인하여 사원의 설계 방법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확인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3년간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한 복원정비사업의 세부과제로 진행된 여러 조사연구 결과들을 공유한다. 이 자리에는 특별히 초청된 캄보디아 문화예술부의 포엉 사코나(PHOEURNG Sackona) 장관이 ‘앙코르 유적 및 프레아피투 사원’에 대한 기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의 권고에 의해 설립된 캄보디아 정부기구인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의 행 뻐우(HANG Peou) 부청장과 속 상바(SOK Sangvar) 부청장이 ‘앙코르 유적의 수(水)공학과 관광계획’에 대해 발표하며,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의 박형국 교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영모 총장 등이 참여하여 각 분야별 조사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주제발표는 고고학, 건축, 미술사, 보존과학, 수목경관, 종교민속, 지반공학, 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한국문화재재단과 KOICA는 매년 6월과 12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개최되는 ICC-Angkor(앙코르 역사유적의 보호와 발전을 위한 국제 조정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사업 추진 내용을 보고하고 국제 전문가들로부터 점검과 권고를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 ICC-Angkor의 특별 전문가들은 한국문화재재단이 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사람 e향기] 중증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동일 노동·동일 임금’ 실천

    [이사람 e향기] 중증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동일 노동·동일 임금’ 실천

    2012년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연간 100명의 고용 창출을 통해 현재 70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업계의 사관학교 역할을 자임한다. 중증 장애인도 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 대전시립 손소리복지관과 연계해 7명의 중증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고 있다. 또한 서비스의 질은 자신이 아닌 직원들이 만드는 것이라는 신념 하에 직원들의 진학과 자격증 취득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건양사이버대와 산업체 위탁교육을 통해 내부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하며 업계의 리딩컴퍼니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는 박동언 에이원손해사정 대표를 찾았다. 사회공헌의 꿈을 가진 50대 초반의 청년 기업가인 그는 최저임금 실현을 위해 시장의 안전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서비스업의 남북경협 진출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편집자 주→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해 그 손해액 결정과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하는데 자격증을 취득하신 계기는. -“밥 먹고 살려거든 경영학과 가라”는 부친의 말씀대로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대학 4학년 재학 중에 합격했어요. 당시 저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유도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직장생활하는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찾아와서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때부터 직장생활보다는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하고 계속 찾았어요. 보험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어느 날 스포츠신문에 나온 광고를 보고 손해사정사를 알게 되었고, 응시하기로 결심했어요. 당시 보험 관련 자격증은 보험계리사와 보험손해사정사 2가지가 있었는데 수학에 약했던 저는 후자를 선택했어요.(웃음) →손해사정회사는 보험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보험사로부터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받는 업체를 말하는데요. 창업하게 된 배경은. -제가 졸업했던 90년대 초반은 손해사정사 자격제도가 본격 시행되어 80년대 후반에 자격을 취득한 분들이 보험회사에서 2년간 수습기간을 거치고 사회에 나올 때였어요. 또한 당시에는 변호사들이 교통사고 등의 피해자에 대한 합의·절충·화해 업무를 내켜 하지 않았고 손해사정사라면 누구나 이런 업무를 해도 저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어요. 그러나 이를 금지하는 변호사법이 1993년에 개정되면서 시장의 변화가 조성되었어요. 즉, 지금의 독립손해사정사들이 행하는 보험계약자와 피해자 간의 화해와 절충이 변호사법 저촉의 위험에 노출된 것입니다.그래서 1998년에 다시 공부해서 1종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재취득합니다. 근데 실무 경험을 위해 다스카 손해사정이란 회사에서 1년간 실무수습을 합니다. 이때 7년간 쌓아 온 실무경험이 빛을 보기 시작했어요. 당시 보험사의 손해사정사들은 인(人)보험 전문가들이었는데 업무의 내용이 페이퍼 워킹(paper-working) 중심이었어요. 보험금 지급이라는 업무는 동일하지만 제가 경험한 자동차보험 실무를 통해 보고서 속의 이면을 찾아냈던 것이죠. 이것이 업계에서 히트를 쳤어요. “다스카의 박동언 과장이 이런 실력이 있어”라는 소문이 순식간에 나고 이곳저곳에서 저를 찾게 되었죠. 그러던 중 인연이 닿았던 한 분이 “네가 회사 한번 만들어라. 그럼 내가 밀어 줄게”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2001년에 몇몇 분들과 함께 ‘캄코’를 창업합니다. 저의 개인 브랜드화가 창업의 계기가 되었죠. 이때가 34살이었으니 아직 젊었고 당연히 수업료가 따랐어요. 손해사정사로서 내가 하는 업무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으나 소통의 문제가 있었어요. 그동안 손해사정 회사에서 업무라는 것이 1~2명의 사람과 일을 하는 것이기에 여럿이 협업과 협력을 통해 조직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었던 것이었죠. 약 1년 반 만에 그곳을 떠났고 이후 에이원이 성공하고 다시 그 회사를 인수했어요. 최소한 자존심은 세웠습니다.(웃음) →창업 후 20여년 사업을 통해 느낀 점은. -‘나는 참 운 좋은 사람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소상공인이 많이 힘들잖아요. 그들이 일을 안 하고 게을러서가 아니라 때와 운이 잘 안 맞거나 부족해서라고 생각해요. 제가 성공 중인 것은 저의 노력과 능력도 있겠지만 운이 90%인 것 같아요. 2004년 홈쇼핑에서 보험상품을 팔기 시작하면서 보험시장이 10배 성장했어요. 손해사정 시장 또한 그 이상의 성장이 있었어요. 15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크레임 수가 100배 증가한 시장에서 제가 살아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개인 준비가 되어 있으니 때가 되어 운이 열린 것이죠. →경영자로서 경영철학은 무엇인지. -저는 캄코라는 회사 경영을 통해 소통을 배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말을 내 입으로 하지 말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의 입을 통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해’라고 하는 것보다 스스로 결정해서 자발적으로 하면 10배 이상의 업무효율이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자발성을 극대화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 즉 역량증진이고 권한위임인 것이죠. CEO는 직원들이 일을 잘하게 하는 어시스턴트(assistant) 즉 조력자입니다. 고객은 서비스를 받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직원은 내부고객이고 CEO인 저는 마땅히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하는 것이죠. →A1이란 회사명은 최고라고 해석이 되는데 사업을 회사명에 맞게 이루었는지. -A1은 ‘A클래스 넘버원’입니다. 우리 사명에 있듯이 우리는 어디 가든 1등을 해야 해요. 1등을 못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웃음) 우리 회사는 직원이 700명이 넘고 매출액은 올해 3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일반 손해사정 회사 업계에서 인보험부분 1위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회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고 이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A1만의 경영노하우와 차별적 경쟁력을 공개할 수 있는지. -임파워먼트와 내부마케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 경영은 사람의 생산성과 질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고 여기서 기업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비스의 질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죠. 서비스의 질은 내가 아닌 내부고객인 직원이 만드는 것입니다. A1은 관리를 잘하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어요.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관리라는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A1만의 손해사정 업무 스타일이 근육이 되고 굳은살이 된 결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직원 개인이나 팀이 아닌 회사 전체를 끌어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경쟁력이 되는 것이죠. 손해사정 업무의 특성상 정확성과 신속성이 서비스의 질을 규정하는 전부입니다. 정확성은 업무의 기본이기에 결국 신속성에서 판가름 나죠.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하면 민원이 없어져요. 민원이 없어지면 업무처리량이 많아지고 더 빨라지죠. →손해사정 업계를 소개해 주신다면. -손해사정업계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자회사들과 저희 같은 일반 손해사정 회사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대기업 보험사 중 시장점유율이 작은 회사들은 자회사를 별도로 두는 것보다 일반 손해사정 회사들과 계약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기에 저희 같은 회사가 필요한 것이죠. 일반 손해사정 회사 업계는 전체 시장점유율이 20% 수준으로 50여개 회사와 종사자는 5000명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공공재적 성격의 보험은 형평성과 공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보험계약자가 돈을 지불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받기로 약속하고 계약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고가 발생하면 돈을 주는 회사(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험지급액을 결정하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손해사정사 혹은 조직을 통해 공정하게 지급액을 결정하여 보험금을 지급하자는 것이 손해사정사를 둔 근본 취지입니다. 이는 대기업 보험사 중심에서 점증적으로 공정성이 보장되는 그리고 손해사정사 제도 도입의 취지에 맞게 개선해야 할 시장의 숙제가 있어요. →손해사정 회사를 운영하면서 법 제도적 어려움이나 개선점이 있으신지. -모든 법 제도가 마찬가지이지만 사회적 변화에 법과 제도가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우리 사회는 디지털 그리고 모바일 세계에서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과거 아날로그 시대의 법과 제도로서 현재를 규제하려 하는 것이 그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손해사정사의 지점 상근 관련 문제는 법 해석의 모호함을 떠나 공간적 위치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해당 사건에 개입 가능한 현재의 모바일 환경에서 굳이 상근 여부를 물어 규제하여야 하는지 의문이 들어요. 또한 손해사정 자격자의 수도 그렇습니다. 보험사와 손해사정 회사는 채용인력에 상응하는 손해사정사의 채용이 의무화되어있는데, 지난 10년간 우리 손해사정 수요는 20배 이상 성장하였지만 손해사정사의 배출은 10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고 어렵게 손해사정시험에 합격시켜도 대우가 좋은 대기업 보험회사 등에 빼앗기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는 우리 손해사정업에 대한 관계 당국의 무관심에서 나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이렇게 비현실적인 규제나 정책 등은 나오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최근 한국 사회의 최저임금 이슈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방어기제 없이 당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시장의 ‘안전판’이 필요합니다. 손해사정협회와 보험사, 감독기관 등이 함께 인건비 상승과 업무 내용 등을 고려한 요율 조정을 협의하는 제도적 장치가 안전판입니다. 이를 통해 돈의 흐름을 뚫어주고 갑을(甲乙) 간에 공정거래가 이루어져 피고용인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소비가 진작되어 국가 경제를 선순환화 해야 합니다. 저는 정부의 최저임금 상승에 적극 동의하는 CEO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섬세한 배려와 시장의 안전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정책에 대해 신뢰를 갖기 어려울 것이며,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존은 확신할 수 없어요.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사업 구상과 포부에 대해서. -남북경협이 반드시 제조업만 가능한 것은 아니지요. 해결할 문제는 많으나 아이템 개발을 통한 서비스업의 진출이 새로운 남북경협의 모델이 될 것이고 손해사정업도 남북화해에 기여할 것입니다. A1은 인보험 전문회사로서 의료와 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고령사회를 대비해 요양원을 연구 중입니다. 고령사회인 일본을 벤치마킹하고 있어요. 그리고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어서고 향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팻보험’을 시대에 맞게 준비하기 위해 동물병원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개인적인 저의 꿈은 이미 이루었어요. 90년대 후반 두 번째 손해사정사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저는 30명 정도 되는 회사의 사장이 꿈이었어요. 지금부터는 A1과 사회 공헌을 하며 살고자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주요 프로필 1968년 전북 익산 출생 1993년 2월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졸업 2018년 베트남 하노이대 AMP 1992년 12월 3종대인 손해사정사 2000년 12월 1종 손해사정사 2004년~ 현재 에이원손해사정㈜ 대표이사 2001~2003년 ㈜캄코손해사정 대표이사
  • [데스크 시각] 대북 제재의 추억/김미경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북 제재의 추억/김미경 국제부장

    “개성공단을 닫으라는 미국 등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의 요구를 계속 막았었는데 결국….”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를 발표한 직후 만났던 한 전직 외교관은 이렇게 털어놓았다. 유엔 외교 현장에서 활동했던 그는 유엔의 대북 제재는 어쩔 수 없지만 남북경협 상징인 개성공단까지는 닫을 수 없다는 신념에 안보리 이사국들의 폐쇄 요구를 오랫동안 저지하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이어지면서 박근혜 정부는 결국 유엔 제재 동참을 이유로 들며 하루아침에 개성공단의 문을 닫아버렸다. 박근혜 정부와 마찬가지로 대북 강경 정권이었던 이명박 정부도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5·24조치로 대표되는 대북 제재에 앞장섰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을 중단했으며, 이어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의 책임을 묻기 위해 5·24조치를 발표, 개성공단 등을 제외한 모든 남북 교류를 중단했다. 한국 정부가 취한 가장 강한 대북 제재로 꼽히는 5·24조치에서도 개성공단은 빠졌었다. 그러나 몇 년 후 국제사회의 개성공단 폐쇄 요구를 한국 정부가 결국 수용한 것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각종 대북 제재는 남북관계 악화는 물론, 한국 기업 등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더욱 강화됐고, 한국 정부도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했다. 한국 정부는 특히 2013~2014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찬성표를 던지며 압박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역사도 10년이 넘었다. 2006년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 1695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제재 결의 2397호까지 굵직한 제재가 11개나 채택됐다. 안보리 결의상 대북 제재 대상은 개인·단체 120개가 넘는다. 또 미국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는 경제·인권 제재뿐 아니라 ‘세컨더리 보이콧’(제3국 제재)까지 포함돼 안보리 제재보다 더 강력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렇다면 5·24조치로 상징되는 한국 정부의 대북 제재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미 정부의 대북 제재는 얼마나 효과를 거뒀을까.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한 전직 외교관은 “제재 효과 여부는 진짜 효과가 날 때까지 알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각종 대북 제재가 나올 때마다 효과에 대한 논란이 항상 있었지만, 효과를 산술적으로 계산하기는 어려워도 결국 어떤 방법으로든 효과는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핵협상에 나섰듯 북한이 올 들어 협상에 나선 배경에도 제재의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국제사회 또는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가하는 제재는 외교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유용한 수단이다. 제재를 통한 경제적 불이익뿐 아니라 심리적 타격도 상당하기 때문에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남북, 북·미 협상 국면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제재 완화 제안은 제재 부과와 ‘동전의 양면’인 제재 해제라는 또 다른 외교적 방법을 쓰자는 것이다. 올 들어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골자는 ‘북한의 비핵화와 이에 상응하는 체제 안전 보장’이다. 대북 제재 해제는 체제 보장의 핵심인 경제 발전과 관계 정상화, 평화 협정으로 가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그동안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했다면 ‘비핵화 운전대’를 잡은 만큼 이제는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 동참도 이끌어야 할 것이다. chaplin7@seoul.co.kr
  • 삼성, 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노트북 ‘플래시’ 나왔다

    삼성, 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노트북 ‘플래시’ 나왔다

    세계 최고 속도 와이파이 1.7Gbps 장착 레트로 키보드 적용 등 디자인 차별화 지문인식 기능으로 무장 보안도 강화 KT·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출시노트북은 개인용 컴퓨터(PC)로 아직까지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군의 중심에 있지만, 휴대성이 더 높은 스마트폰이 대부분 기능을 대체할 수 있어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요즘 세계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신제품을 내놨다. 와이파이(근거리 무선인터넷)는 현존 최고속도를 자부하며, 옛날 타자기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복고) 감성의 키보드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성동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노트북 ‘플래시’를 소개했다. KT,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현존 노트북 중 최고 수준의 와이파이 속도를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을 신제품의 강점으로 꼽는다. 아직까지 네트워크 환경이 초당 1기가비트(1Gbs) 이상이어도 실제 1Gbs 이상 속도를 체감할 수는 없었다. KT 조사에 따르면 1기가 인터넷에 접속한 단말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보급형 노트북이 200Mbps, 보급형 스마트폰은 110Mbps, 고급형 스마트폰이 350Mbps에 불과했다. 와이파이 하나(AP)를 단말기 여러 대가 나눠 쓰는 데다, 그렇지 않더라도 대부분 고급형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와이파이 칩 속도가 최대 876Mbps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신제품에 장착된 인텔 최신 무선랜카드는 최대 1.7G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플래시는 이 칩을 장착한 최초의 노트북은 아니다. 하지만 기획 단계부터 KT가 테스트와 네트워크 최적화를 함께해 현존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제조사 측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원성운 KT 유무선사업본부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갖춘 연구·개발 환경이 아닌 일반 대중시설에서 실제 인터넷 속도가 1Gbps가 넘는 단말기는 오늘 처음 봤다”고 말했다. 옛날 타자기 자판을 연상케 하는 키보드를 적용하고, 자판을 사용할 때 손바닥이 닿는 ‘팜레스트’ 부분에 차가운 금속성 재질 대신 직물(패브릭) 느낌의 소재를 입히는 등 디자인에서도 차별점을 뒀다. 영국 런던에서 밀레니얼 세대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디자인에 적용하는 삼성 유럽 디자인센터가 참여했다. 신제품은 MS의 윈도10 운영 체제, 지문인식 기능으로 무장했다. 키보드에 있는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제품은 13.3형 풀HD 해상도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USB C타입 포트와 차세대 저장매체 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UFS) 카드도 지원한다. 값은 81만원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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