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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선’ 찾았나?...美 바다서 305년 전 ‘금화’ 발견돼

    ‘보물선’ 찾았나?...美 바다서 305년 전 ‘금화’ 발견돼

    이른바 ‘보물 사냥꾼’들이 무려 3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금화 수 십 개를 찾아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플로리다 주에 사는 조나 마르티네즈(43)가 지난달 28일 인디언 리버 카운티의 바다에서 친구와 함께 305년 전 금붙이들을 건져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금붙이들은 지난 1715년 침몰한 스페인 함대 12척에 실려 있던 금화로 밝혀졌다. 이 금화는 1697년에서 1714년 사이 제작된 것으로, 포르투갈과 카보베르데(Cape Verde)의 화폐인 에스쿠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305년 전인 1715년 7월 31일, 보물을 가득 실은 스페인 선박 12척이 플로리다 해안에서 허리케인을 만났고, 이중 11척이 깊은 바다 아래에 가라앉았다. 플로리다 해안이 일명 ‘보물의 해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시 바닷속으로 자취를 감춘 난파선 11대에 여전히 수많은 보물이 갇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마르티네즈와 함께 아마추어 보석 사냥꾼을 활동하는 콜 스미스는 “플로리다에서 유명한 ‘보물의 해안’을 따라 여행해왔다”면서 “우리는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수색을 시작했고, 결국 1715년 당시 가라앉은 난파선에서 아름다운 스페인 동전 22개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오랫동안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동전들에서는 짠 바닷물 맛이 났다”고 덧붙였다. 24년간 보석 사냥꾼으로 활동하며 650억 달러 상당의 금화를 발견한 기록을 보유한 마르티네즈는 “나에게는 (보석을 찾기 위한) 열정이 있다“면서 ”이번에 찾은 금화들은 일부러 닦아 내거나 복구하기 위한 특별한 과정을 거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10만명 돌파…발생국도 90곳 넘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10만명 돌파…발생국도 90곳 넘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도 90개국을 넘어섰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환자는 10만 741명, 사망자 3455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 각각 8만 552명, 3042명이 나왔다. 전날 본토에서는 일일 확진환자가 100명 이내로 내려가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발원지인 우한 이외 지역에서는 감염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대신 한국(6593명)과 이란(4747명) 이탈리아(4636명)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진환자가 발생한 나라도 90개국을 넘었다. 사실상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단계로 접어 들었다. 미국에서는 크루즈 여객선 ‘그랜드 프린세스’에서 2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미 보건 당국은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45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21명이 감염자로 판명됐다. 단순 비율로만 보면 50%에 달한다. 승객 2422명과 승무원 1111명 등 탑승자 3533명에게 전수 조사를 진행하면 감염자는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연방정부 관리들이 이 크루즈선을 비(非)상업용 항구로 옮길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격리돼야 할 사람은 격리되고 의료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프린세스에서 이미 코로나19가 상당부분 전파된 것 아니냐는 그간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그랜드 프린세스는 지난달 11∼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를 다녀오는 일정을 마치고 다시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로 가는 여정에 올랐다가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이 제기돼 급히 귀항했다. 멕시코 여정에 참여한 여행객 가운데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던 71세 남성이 숨졌다. 다른 여행객 9명도 코로나19 감염자로 드러나 ‘제2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중동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6일 오후 9시 기준 각국 보건 당국과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 지역(터키·파키스탄 제외, 이집트 포함)의 확진자는 506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불과 열흘 만에 확진자 수가 33배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이란의 확진자가 4747명으로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이란의 확진자는 전날보다 1234명 증가해 전 세계 발병국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란 보건부는 31개 주 전체에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집계했다. 바레인과 이라크,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권과 이스라엘 등에서도 신규 확진자 74명이 확인됐다. 아랍권 확진자는 대부분 이란을 다녀온 이력이 있거나 이들 방문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정부는 이날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최소화하고자 금요 대예배를 2주 연속 취소했다. 또 지역간 전염을 막으려고 자동차 번호판으로 다른 주의 차량을 식별해 진입을 차단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 도시간 통행을 사실상 제한했다. 유럽 대륙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가장 먼저 일어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와 세르비아에서도 6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각국 보건당국 통계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유럽에서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4636명으로 가장 많다. 사망자는 197명에 이른다. 유럽 각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며 접촉자를 상대로 검사를 벌이고 자가 격리를 하고 있으나 지역사회에서의 감염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확산이 통제되면서 추가 감염자가 줄어드는 국가는 거의 없다. 각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 강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4일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4월까지 모든 주요 스포츠 행사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영국 정부도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은 시즌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를 권고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서는 이달 열리는 대형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운송 수단의 제한을 통해 감염 확산을 막으려는 시도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 체코가 전날부터 이탈리아 북부와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슬로바키아는 오는 9일부터 이탈리아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금지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다만, 유럽연합(EU)은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 셍겐조약을 직접적으로 여행을 제한하기 위해 조정할 계획이 없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EU 보건 장관들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EU 내 국경에서 출입국 심사를 도입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우디 앨런 회고록 무산, 출판사 직원들 시위와 자녀들 반발 탓

    우디 앨런 회고록 무산, 출판사 직원들 시위와 자녀들 반발 탓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우디 앨런(85)이 회고록을 내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미국 출판사 해체트 북 그룹(HBG) 직원들이 그의 숱한 성추행 전력을 문제 삼아 사무실 퇴장 시위를 벌인 데 따라 책 출간 계획을 접었다. 아들이자 기자인 로난 패로(33)는 지난달 두 건의 성폭행 혐의가 유죄로 평결된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지 폭로한 자신의 책 ‘캐치 앤드 킬’을 지난해 10월 펴낸 HBG가 아버지 우디의 책을 내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통을 터뜨렸다. 로난은 우디와 여배우 미아 패로(75) 사이에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성(姓)을 따르고 있다. 뉴욕과 보스턴에 있는 이 출판사 사무실 두 곳에서 전날 직원들이 업무를 중단하고 사무실을 박차고 나가는 시위를 벌이자 HBG는 6일(현지시간) 우디의 책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출판사는 아예 판권을 우디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다. 우디는 1980년부터 1992년까지 연인으로 지낸 미아 패로와 함께 입양한 딸 딜런(42)이 일곱 살이던 1985년 성추행을 한 혐의로 아내, 자녀들과 갈등을 빚었다. 그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경찰은 수사했지만 기소에 이르지 못했다. 소피 코트렐 HBG 대변인은 우디의 회고록 ‘Apropos of Nothing’ 출간 계획을 접는 일이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저자들과의 관계를 아주 진지하게 고려하고 가벼이 취소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많은 도전적인 책들을 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한 결과 “책을 내겠다고 밀어붙이는 일이 가당치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애니홀’과 ‘맨해튼’ 등 수많은 영화 각본을 직접 집필하고 메가폰도 잡은 우디는 아카데미상을 받을 정도로 역량을 인정받았고, 컬트 팬들도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성추행 전력이 드러난 데다 지난해 11월 와인스틴을 대놓고 옹호하는 듯한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면서 아마존과의 영화 네 편 계약이 무산됐다. 이 출판사는 지난해 우디의 판권을 인수했지만 이를 몰래 감추다 이번 주 들어서야 다음달 출간될 것이라고 발표해 직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딜런은 지난 2일 성명을 발표해 오빠가 쓴 책을 펴낸 똑같은 출판사가 우디의 책을 출간하는 것은 작가인 오빠를 배신하는 짓이라고 공박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우디는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과 두 번째로 이혼(첫 번은 프랭크 시내트라) 한 미아 패로와 동거할 때 프레빈-패로 부부가 입양한 한국계 순이 프레빈(50)을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어느날 그의 서재 벽난로에서 순이의 나체 사진을 보고 경악한 미아는 우디와 결별했다. 1997년 순이와 재혼한 우디는 중국계와 필리핀계 입양녀 둘을 더 거둬들여 지난해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속보]美크루즈선서 21명 코로나19 감염 확인…전염 확산 우려

    미국 캘리포니아 해상에 대기하고 있는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2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와 전염 확산이 우려된다고 AP·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이렇게 밝히며 이들 가운데 19명이 승무원이라고 말했다. 미 보건 당국은 전날 이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45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가운데 21명이 감염자로 판명됐다. 펜스 부통령은 이 크루즈선을 이번 주말 비상업용 항구로 이동한 뒤 모든 승객과 승무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배에는 현재 2500여명이 타고 있으며 지난 4일까지도 선내에서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은 멕시코를 다녀온 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당일 하와이를 향해 다시 출발했으며, 멕시코에 들렀다가 오는 7일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에반 레이첼 우드, ‘블랙 섹시 카리스마’

    [포토] 에반 레이첼 우드, ‘블랙 섹시 카리스마’

    영화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TCL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열린 HBO 드라마 ‘웨스트월드(Westworld)’ 시즌 3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AFP 연합뉴스
  • “서울대병원, 고글 등 일회용 방역욕품 재사용 지시”

    “서울대병원, 고글 등 일회용 방역욕품 재사용 지시”

    서울대병원이 마스크, 장갑 등 방역용품 재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회용 보호구를 소독해 다시 쓰라고 지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들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노조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수십명씩 입원해 있지만 지난달 26일 병원에서는 ‘의료용 N95마스크 재고가 부족하고, 전동식호흡장치(PAPR) 후드와 고글 입고가 어려워 재사용해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왔다”면서 “궁여지책으로 일회용으로 쓰던 PAPR 후드와 고글을 회수해 소독하고 다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아무리 소독을 잘하더라도 일회용이다. 재사용으로 인한 안전성은 어디에도 담보되지 않는다”면서 “만약 간호사가 감염되면 책임은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환자와 24시간 밀접접촉하는 간병인들도 감염될 수 있지만 서울대병원은 소속 직원이 아니라면서 책임을 회피한다”면서 “의료진 등 병원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보호구를 지급하고, 간병인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병원 노동자들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이날 김용균재단과 발전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을 위해 써달라면서 의료용 N95 마스크 600장을 기부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블룸버그 “트럼프와 끝난 건 아니다” 동영상에 명계남 ‘갑툭튀’

    블룸버그 “트럼프와 끝난 건 아니다” 동영상에 명계남 ‘갑툭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5억 달러만 날리고 중도 하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겠다는 그의 의지는 여전하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5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 선전포고를 했다.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연임은 물론 상·하원을 석권하겠다고 주장하는 연설 장면을 보여준 뒤 영화배우들이 출연 작품에서 누군가를 비웃는 모습들을 교묘하게 짜깁기했다. 영상에는 우리 배우 명계남으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한다. 블룸버그는 이 트윗에서 “우리는 아직 당신과는 끝나지 않았다, 도널드”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들에 자신과 블룸버그 전 시장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올리며 “미니 마이크(블룸버그의 키가 작다고 놀리는 별명), 넌 쉬운 상대야!”라고 반격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전 시장은 오는 11월 대선 승부를 가름할 것으로 예견되는 여섯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좌절시키기 위한 캠페인에 돈을 대기로 했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여섯 주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모두 이긴 곳들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6개주에 특정 후보와 조율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정치운동 조직을 결성하고, 현장사무소 운영 등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 조직은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거나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자를 지원하는 광고 제작에도 돈을 댈 것으로 보인다. 대선과 동시에 열리는 상·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WP는 내다봤다. 아울러 블룸버그 전 시장은 자신이 설립한 디지털 데이터 기반 광고서비스 회사인 ‘호크피시’를 계속 운영해 민주당 선거운동을 돕기로 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통 큰’ 지원은 ‘쩐의 전쟁’에서 크게 앞선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를 상대할 민주당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지난 1월 말 현재 9300만 달러(약 1105억원)를 손에 쥐고 있으나, 민주당 ‘양강’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은 각각 700만 달러(약 83억원)와 1700만 달러(약 202억원)만을 보유하고 있어 ‘뒷돈’이 달린다는 말이 많았다. 다만 ‘슈퍼 화요일’ 경선 직후 하차를 선언하고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블룸버그 전 시장이 진보 성향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지원할지는 미지수라고 언론은 전망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의원 측은 이미 5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블룸버그의 기부를 원치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다정한 ‘잉꼬부부’ 해리-메건 마클

    [포토] 다정한 ‘잉꼬부부’ 해리-메건 마클

    영국의 해리 왕자(왼쪽)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인데버 펀드 어워즈(Endeavour Fund Awards)’ 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AP·AFP 연합뉴스
  • ‘진보’ 워런도 하차…10일 바이든-샌더스 진검승부

    ‘진보’ 워런도 하차…10일 바이든-샌더스 진검승부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에 나선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주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경선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써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 경선으로 압축됐다. 당초 약 20명에 이르던 후보들이 정리되고, 털시 개버드 하와이 주 하원 의원이 남았다. 하지만 존재감이 약해 사실상 ‘바이든 대 샌더스’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워런 의원은 그동안 진보적 목소리를 내며 한때 유력주자로 부상하기도 했지만 막상 지난달 초 경선전이 시작된 이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최근 들어 중도하차 가능성이 거론됐다. AP통신은 워런이 1~4차 경선에서 한 번도 3위에 오른 적이 없고,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단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주에서마저 3위로 밀렸다고 전했다. 워런을 지지한 유권자 표심이 바이든과 샌더스 중 누구에게로 쏠릴지도 관심사다. 워런은 정책 성향상 의료보험, 교육, 부자 증세 등에서 강한 진보적 목소리를 내며 샌더스와 매우 가깝다는 평가를 받아온 터라 유권자 표심은 샌더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다. 중도 진영이 주자들의 줄사퇴로 바이든으로 단일화됐다면, 진보 진영은 샌더스의 압도적 우세 속에 워런이 표를 나눠 먹는 형국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워런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선 중단 입장을 밝히면서도 누구를 지지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워런의 이념적 입장은 샌더스와 훨씬 더 가깝지만 두 주자 사이에 긴장이 고조돼 왔다”고 말했다. 샌더스가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워런이 주장하자 샌더스가 부인하는 등 거친 신경전을 벌인 일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선이 중도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두 주자로 압축됨에 따라 관심은 오는 10일 6차 경선으로 쏠린다. 이날 경선은 6개 주에서 352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로 ‘미니 화요일’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첫 경선인 만큼 바이든과 샌더스의 행로에서 중요한 승부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이든이 4차 경선 이후 급부상하며 5차 슈퍼화요일 경선까지 이긴 상태라 이 여세를 몰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겠냐는 관측이 있다. 바이든이 이곳에서도 승리한다면 확실한 대세론에 올라탈 전망이다. ●10일 ‘미니 화요일’··· 미시간 향배에 주목 반면 이번 미니 화요일 경선 6개 주 중 4곳은 샌더스가 2016년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맞붙었을 때 승리할 정도로 만만찮은 세를 과시한 지역이기도 하다. 미언론은 6개 주 중에서도 미시간 결과에 주목했다. 대의원이 125명으로 가장 많은 데다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민주당이 본선에서 탈환해야 할 대표적인 경합주이자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이기 때문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4년 전 샌더스의 미시간 경선 승리는 힐러리 클린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백인 노동자 계층의 유권자에게서 이길 수 없음을 예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도 “미시간은 교외 거주자, 흑인과 노동자 계층 백인 유권자에 대한 주자들의 호소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 휴전협정 직후에도 탈레반 공습…트럼프 ‘재선용 평화합의’ 전락하나

    美, 휴전협정 직후에도 탈레반 공습…트럼프 ‘재선용 평화합의’ 전락하나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맺은 평화협정이 일주일 만에 난관에 봉착했다. 협정 직후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군을 76회 이상 공격했으며, 미국도 탈레반에 공습을 가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둘러 맺은 협정의 부실함이 잇달아 드러나는 모양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군은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에서 정부군을 공격한 탈레반에 대해 드론 공습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와 통화한 뒤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폭력은 없을 것이며 원하지도 않는다”고 말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인 소니 레깃 대령은 트위터에서 “탈레반은 정부군 검문소를 맹렬히 공격했다”며 이번 공습이 방어적이었음을 강조했다. 아프간 정부에 따르면 탈레반은 협정을 맺은 지난달 29일 이후 아프간 24개주 전역에서 정부군에 대해 최소 76건의 공격을 수행했다. 4일엔 북쪽 쿤두즈 외곽 정부군 전초기지를 포위 공격해 15명을 살해했다. 정부군은 단 두 명만 멀쩡히 탈출할 수 있었다. 미국 안팎에서 평화협정이 단지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간 전쟁 종식과 미군 철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허약한 협정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평화협정엔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사이에도 휴전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아프간 정부는 “그런 합의는 한 적이 없다”며 탈레반 포로 석방을 거부했다. 탈레반 공세가 높아진 건 이 때문이다. 탈레반 역시 협정 전 신뢰 구축을 위해 약속한 일주일의 ‘폭력 감축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탈레반의 도발을 평가절하하며 협상 자체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상원 청문회에 나온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탈레반이 미군이나 동맹군에 대한 공격은 하지 않으며 조약 준수 의지를 보여 줬다”면서 “그들 내부에서도 이 문제로 씨름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 역시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이나 각 주 수도를 공격한 적은 없다”면서 “주요 인사 공격이나 자살폭탄 테러를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WHO 늑장대응 보다 못한 獨 “코로나 팬데믹” 선언

    WHO 늑장대응 보다 못한 獨 “코로나 팬데믹” 선언

    크루즈 여행 전력에 승객 명단 확인나서 사우디 ‘성지순례’ 이란 ‘금요 예배’ 중단코로나19가 80개국 가까이 퍼졌음에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의 정의조차 내리지 않는 등 늑장 대응을 이어 가는 가운데 보다 못한 각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팬데믹 선언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한인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성지순례를 모두 중단하고 이란도 금요 대예배를 취소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베를린 연방하원에서 “중국에서 생겨난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됐다”면서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분명한 점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WHO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슈판 장관은 독일 내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앞으로 몇 주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에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일상생활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오전 현재 독일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62명이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지난달 27일 수도 캔버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WHO가 공식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팬데믹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모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긴급 대응 계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WHO가 ‘거대 자금줄’인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팬데믹 선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각국이 알아서 각자도생에 나서는 모양새다. AP통신은 이날 미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로 한 명씩 숨지는 등 누적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첫 사망자가 나오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71세 남성으로 지난달 11∼21일 크루즈 여객선 ‘그랜드 프린세스’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전례를 막고자 그랜드 프린세스 승객 명단을 확인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메카와 메디나 성지순례를 전면 금지했다. 메카와 메디나는 예루살렘과 함께 이슬람 3대 성지로 불린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달 말 외국인에 대해서만 성지순례를 금지했지만 자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자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전부 차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90명 넘게 숨진 이란도 전국의 금요 대예배를 2주간 취소했다. 이란이 금요 대예배를 전부 취소한 것은 1979년 이슬람혁명 뒤 처음이다. 1980년대 이라크와 전쟁을 치를 때도 멈추지 않았다. 강력한 이슬람 신정국가인 이란이 이번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지 보여 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마이스팟, 구루미– 작심독서실 3자간 업무협약(MOU) 체결

    마이스팟, 구루미– 작심독서실 3자간 업무협약(MOU) 체결

    5만 5천명의 온라인스터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카페 ‘마이스팟(my spot)’은 온라인독서실 1위 브랜드 ‘구루미(Gooroomee)’와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ZAKSIM)’과 28일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독서실 커뮤니티 1위로 자리매김한 마이스팟은 기존의 다른 온라인 스터디 업체와는 달리, 이색적인 관리형 스터디 운영으로 매일 1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방문하며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변화하는 디지털 세대의 스터디 트렌드를 반영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교육 분야 급상승 카페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루미는 웹(WebRTC) 기반 실시간 화상통신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이다. 기업의 화상회의 또는 실시간 영상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오픈API 서비스 ‘구루미Biz플랫폼’과 개인 소비자 대상으로 온라인 독서실 ‘구루미캠스터디’를 운영한다. 작심은 전국적으로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독서실 1위브랜드로 알려졌다. 독서실에서 공부만 해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독특한 소비 형태를 만들어가는 등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마이스팟은 구루미와 이번 기술 동반 협약을 맺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비대면 관리서비스 어플을 론칭할 예정이다. ‘구루미Biz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실시간 영상통신 기술로 언제 어디서나 공간의 제약없이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독서실시장을 함께 열어가기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된다. 또한 작심에서는 오프라인 독서실 B2B 후원 협약을 맺어 오프라인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온라인 독서실 좌석에 대한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더 주도적인 학습을 가능하게끔 만들어주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극우에 휘둘린 獨 튀링겐주, 결국 주총리 새로 선출

    극우에 휘둘린 獨 튀링겐주, 결국 주총리 새로 선출

    지난달초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가 주총리 선출 과정을 좌지우지하며 논란이 된 독일 튀링겐주 의회가 제1당인 좌파당 소속 총리를 새로 선출했다. AP통신은 튀링겐주 의회가 4일(현지시간) 총리 선출 투표를 벌여 좌파당 후보인 보도 라멜로우가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3차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라멜로우는 90표 가운데 42표를 얻어 주 총리로 선출됐다. 좌파당과 사회민주당, 녹색당은 라멜로우를 중심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튀링겐주 선거에서는 AfD의 튀링겐주 대표인 뵈른 회케도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했다. 라멜로우는 총리로 선출된 후 주 의원들과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회케가 내민 손을 거부하기도 했다. 한달전 튀링겐주는 AfD의 몰표를 받아 자유민주당 소속 켐메리히가 한 표 차이로 총리로 선출되며 논란을 낳았다. 불똥은 집권 기민당으로 튀었다. 기민당과 AfD가 한배를 탄 모습이 연출되며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기민당를 향해 거센 비판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에 책임을 지고 ‘포스트 메르켈’로 거론되던 안네그레트 크람프 카렌바우어 기민당 대표가 차기 총리 후보에 불출마하기로 하며 기민당은 다시한번 요동쳤다. 기민당 대표 선거는 4월 25일 예정돼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블룸버그 “바이든 지지”…6600억 쓰고도 경선 중도포기 왜

    블룸버그 “바이든 지지”…6600억 쓰고도 경선 중도포기 왜

    ‘슈퍼화요일’ 등판했다 초라한 성적표 미국 민주당의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화려한 데뷔를 노렸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초라한 성적을 받아들고 중도 하차했다.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 부으며 견제했는데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슈퍼화요일에 경선을 치른 14개 주 중 텍사스 등 최소 9곳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대약진하자 조기 퇴장을 선택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를 패배시키는 건 가능성이 제일 큰 후보 뒤에서 뭉치는 데서 시작한다고 언제나 믿어왔다”며 “어제의 투표로 그 후보는 내 친구이자 위대한 미국인인 조 바이든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경선 하차 선언은 슈퍼화요일 경선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다. 당초 블룸버그 전 시장은 슈퍼화요일 경선부터 뛰어들어 초반 성적이 부진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압하고 중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었지만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경선이 치러진 14개 주 가운데 블룸버그 전 시장에게 승리를 안긴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미국령 사모아에서 승리 소식이 전해지기는 했지만 ‘주’가 아닌 데다 대선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곳이 아니어서 큰 의미가 없다. 같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초반 경선의 부진을 털어내고 슈퍼화요일에 승자로 부활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다른 주자들의 10배 이상 자금 ‘투입’ 블룸버그 전 시장은 TV와 라디오 광고 등에 지금까지 5억 6000만 달러(한화 6600억원)를 쏟아 부었지만, 득표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에 이어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가 2억 1000만 달러를 썼고, 다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각각 6000만 달러와 5500만 달러를 썼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600만 달러를 광고에 집행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슈퍼화요일 경선을 치르는 14개 주에 쏟아 부은 돈만 해도 2억 3400만 달러로 다른 민주당 주자들의 10배 이상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때문에 ‘돈으로 표를 산다’는 다른 주자들의 불만과 비판이 거셌다.블룸버그 전 시장의 하차 가능성은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던 전날 저녁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AP통신을 비롯한 미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 전 시장이 경선 레이스를 지속할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20명 이상의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난립하던 지난해 11월 24일 경선 레이스 동참을 선언했다. 그의 재산은 534억 달러(63조원) 규모로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부자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 중동부 휩쓴 토네이도… 최소 25명 사망

    美 중동부 휩쓴 토네이도… 최소 25명 사망

    3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전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건물 140여채가 파괴됐다.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폐허로 변한 레바논의 한 주택가가 토네이도의 위력이 어떠했는지 보여 주고 있다. 레바논 AP 연합뉴스
  • 트럼프 “韓·伊·日 추가 여행제한 적절한 때 결정”

    트럼프 “韓·伊·日 추가 여행제한 적절한 때 결정”

    코로나 차단 9조원 규모 긴급예산 검토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난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여행·입국 제한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립보건원 방문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탈리아, 한국, 일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적절한 때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매우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 코로나19 악영향이 큰 나라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식의 언급을 한 건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은 현재까지 중국과 이란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미국 내 확산 상황도 한국 등을 상대로 한 입국제한 조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로나19로 3명이 사망하면서 미국의 총사망자는 9명이 됐다. 첫 사망자가 나왔던 워싱턴주에서만 추가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 여행 제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듯 “빈발한 지역은 아직 한 곳이다. 살펴보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확진환자가 나오고 시애틀도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큰 상태다. 캘리포니아와 뉴욕도 확진환자가 한 명씩 추가됐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치료용 장비·물자 조달을 위해 75억 달러(약 9조원)의 긴급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회와 각 당이 모두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마련에 찬성하고 있어 80억~9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본래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25억 달러(약 3조원)의 3배 규모로 민주당이 주장해 온 85억 달러까지 충족하는 수준이다. AP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연봉의 25%인 10만 달러(약 1억 1800만원)를 코로나19의 컨트롤타워인 보건복지부(HHS)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취임 후 트럼프는 연봉의 일정액을 정부 살림에 보태겠다고 공언해 왔으며, 지난 3년간 여러 부처에 다양한 명목으로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보물선’ 진짜 있었네?!…美 바다서 305년 전 금화 발견돼

    ‘보물선’ 진짜 있었네?!…美 바다서 305년 전 금화 발견돼

    미국의 ‘보물 사냥꾼’들이 무려 3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금화 수 십 개를 찾는데 성공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사는 조나 마르티네즈(43)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인디언 리버 카운티의 바다에서 친구와 함께 305년 전 금붙이들을 건져 올렸다. 이 금붙이들은 1715년 침몰한 스페인 함대 12척에 실려 있던 금화로 밝혀졌다. 이 금화는 1697년에서 1714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포르투갈과 카보베르데(Cape Verde)의 화폐인 에스쿠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05년 전인 1715년 7월 31일, 보물을 가득 실은 스페인 선박 12척이 플로리다 해안에서 허리케인을 만났고, 이중 11척이 깊은 바다 아래에 가라앉았다. 플로리다 해안이 일명 ‘보물의 해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시 바닷속으로 자취를 감춘 난파선 11대에 여전히 수많은 보물이 갇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마르티네즈와 함께 아마추어 보석 사냥꾼을 활동하는 콜 스미스는 “플로리다에서 유명한 ‘보물의 해안’을 따라 여행해왔다”면서 “우리는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수색을 시작했고, 결국 1715년 당시 가라앉은 난파선에서 아름다운 스페인 동전 22개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오랫동안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동전들에서는 짠 바닷물 맛이 났다”고 덧붙였다. 24년간 보석 사냥꾼으로 활동하며 650억 달러 상당의 금화를 발견한 기록을 보유한 마르티네즈는 자신의 결과물과 관련해 “나에게는 (보석을 찾기 위한) 열정이 있다“면서 ”이번에 찾은 금화들은 일부러 닦아 내거나 복구하기 위한 특별한 과정을 거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305년 전 금화 22개의 가치는 약 7000달러(약 831만 원)로 추정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취소? 연기? 무관중? 코로나19 확산에도 도쿄올림픽 운명 쉽게 결정 못하는 이유는

    취소? 연기? 무관중? 코로나19 확산에도 도쿄올림픽 운명 쉽게 결정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상황 악화 우려에도 IOC 예정대로 개최 성명서수십조원이 걸려 있는 개최 비용, 중계권, 경제 문제 산적취소 및 연기 결정 쉽지 않아..무관중 개최도 현실성 없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어두운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무관중 개최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도쿄올림픽의 운명이 쉽게 결론 나지 않고 있는 것은 막대한 돈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IOC 집행위원회는 4일 성명을 내고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 준비를 독려했다. 또 “IOC는 2월 중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그간 코로나19와 관련해 취해진 모든 조치를 보고받았다. IOC는 해당 문제에 대해 WHO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WHO는 도쿄올림픽에 대한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본을 신뢰하며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OC 입장은 확고해 보이지만 미묘한 발언은 쏟아지고 있다. 현역 최장수 IOC 위원인 딕 파운드(캐나다)는 지난달 26일 AP통신 단독 인터뷰에서 사태가 악화될 경우 도쿄올림픽은 연기나 개최지 변경이 아니라 취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OC 부위원장 출신으로 현재 명예위원인 케반 고스퍼(호주)도 파운드의 의견을 거들었다. 부정적인 언급이 나올 때마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이를 일축해왔지만, 지난 3일에는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성이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올림픽 개최도시 계약상 IOC가 취소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 있어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로는 처음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영국 도박업쳬 베트페어는 ‘도쿄올림픽 개막 취소’에 대한 배당률을 8/11로 제시하기도 했다. 11달러를 걸면 원금을 합쳐 19달러를 돌려받는다는 것인데 유럽 도박사들은 도쿄올림픽 취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다. 분자가 분모보다 작으면 적중할 확률이 높다. 아직 넉 다 넘게 시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올림픽 연기나 취소 등의 결정이 쉽게 내려지지 않고 있는 것은 막대한 돈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모두 1조 3503억엔(15조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림픽이 연기되면 될 수록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취소되면 허공에 날리게 된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4일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취소시 일본의 경제 손실 예상액이 2조 6000억엔(28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IOC 또한 4년 주기의 올림픽 관련 수입 57억 달러(6조 7585억원) 가운데 73%를 중계권 판매로 벌어들이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어 가을에 열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미국 방송사들은 막대한 중계권료와 광고 수익이 걸려 있는 미프로풋볼(NFL)과 미프로농구(NBA)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새 시즌 개막, 미프로야구(MLB)의 포스트 시즌 등이 겹치는 10월에 올림픽을 중계하는 것에 난색을 드러낸다. 미국 내 하계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NBC는 미국 내 광고로만 12억 5000만 달러(1조 4839억원) 이상을 계약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이와중에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무관중이 올림픽 취소나 연기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영국 사이클 대표팀 감독 스테픈 파크의 주장을 소개했다. 이 경우 도쿄조직위가 입장권 수익 8800억원을 포기해야 하지만 중계권 수입이나 스폰서 수입, 올림픽 개최 비용 등에서는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체육계 관계자는 “올림픽은 경기만 치르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문화 교류의 장까지 마련되는 인류 축제이기 때문에 무관중 개최는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마하 5로 비행하는 美 장거리극초음속무기 ‘LRHW’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마하 5로 비행하는 美 장거리극초음속무기 ‘LRHW’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레이번 하원의원 회관에서는 미 육군의 조찬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미 육군은 미 의원들을 상대로 미래전에 대비해 추진중인 여러 가지 개발계획들을 소개했다. 수많은 개발계획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미 육군의 장거리극초음속무기인 LRHW(Long Range Hypersonic Weapon)이었다.특히 미 육군의 LRHW 모형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면서 해외군사매체들의 관심도 집중되었다. LRHW는 극초음속무기로 발사체 안에 극초음속비행체를 탑재하고 있다. 극초음속비행체(Hypersonic Glide Vehicle)는 발사체의 추진력을 이용해 높이 상승했다가 이후 분리되어 활공하면서 비행한다. 이 때 극초음속비행체의 속도는 발사체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마하 5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다. 마하 5는 시속 6120km에 해당한다. 빠른 속도와 기존 탄도미사일의 재돌입체와 달리 독특한 비행 궤적을 자랑하는 극초음속비행체는, 현존하는 대공 및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순수 운동에너지만으로도 파괴력이 상당하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보다 앞서 극초음속비행체를 탑재한 극초음속무기를 속속 배치하고 있다.하지만 극초음속비행체의 무기화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 육군은 지난 2011년 11월 17일 극초음속비행체를 내장한 AHW(Advanced Hypersonic Weapon) 즉 고등 극초음속무기 발사 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미 육군의 AHW 프로젝트는 전 세계 어느 곳이라도 1시간 안팎에 공격할 수 있는 미 국방부의 PGS(Prompt Global Strike) 즉 신속 글로벌 타격 계획의 일환 중 하나였다. 하와이에서 발사된 AHW는 3700km를 30분만에 날아가 마셜군도 콰질랜 환초에 있는 목표물에 명중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후 미국은 극초음속무기 개발을 잠정 중단했다.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극초음속무기의 배치가 지난 1987년 12월 미국과 소련간에 체결한 중거리핵전력조약을 위반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중거리핵전력조약은 사거리 500km에서 5500km에 달하는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을 실험하고 보유하거나 배치하는 것을 일절 금지했다.그러나 지난해 중거리핵전력조약이 중단되면서 미국도 본격적으로 극초음속무기 개발에 뛰어들게 된다. 미 육군의 LRHW는 미군의 대표적인 극초음속무기 개발계획 중 하나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말 미 육군은 록히드마틴 및 다이네텍사와 LRHW 개발 및 양산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다. 다이네틱사가 만들 예정인 극초음속비행체는 C-HGB(Common Hypersonic Glide Body)로 알려지고 있다. 미 육군 뿐만 아니라 해군도 사용하게 될 C-HGB는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하게 될 발사체에 탑재된다. 반면 미 공군은 항공기에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C-HGB와는 다른 형태의 극초음속비행체를 사용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HGB와 70%의 공통성을 가질 계획이다. 2023년 시제품이 등장하게 될 미 육군의 LRHW는 1개 포대가 포대지휘소와 4개의 이동식 발사대를 갖게 되며, 이동식 발사대에는 C-HGB를 내장한 2발의 발사체가 탑재된다. LRHW의 사거리는 2000km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日담당상, 올림픽 첫 연기 시사… “연내면 가능한 것으로 해석”

    日담당상, 올림픽 첫 연기 시사… “연내면 가능한 것으로 해석”

    일본 도쿄올림픽을 담당하는 장관이 의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내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외부에서 제기된 올림픽 취소나 연기 가능성을 일축해 온 일본 정부 측에서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건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관해 “개최 도시 계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취소할 권리를 지니는 것은 ‘본 대회가 2020년 중에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 있으며 이 해석에 따라서는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시모토 담당상은 “조직위원회, IOC, 도쿄도가 7월 24일에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모든 힘을 다하고 있으며 국가로서도 확실하게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OC가 올해 올림픽 개최가 가능한지 최종 판단하는 시점에 관해서는 “공식 견해는 아니었지만, IOC 위원으로부터 ‘5월 말이 최종 기한이 아닌가’라는 발언이 있었다. 5월 말이 큰 기준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선수나 관객이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큰 책임이며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말 딕 파운드 IOC 캐나다 위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을 치르기 너무 위험하다”면서 “도쿄 조직위원회와 IOC는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바꾸는 것보다 대회를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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