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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 캡슐 ‘첨벙’, 45년 만에 미국의 힘만으로 우주 왕복 마침표

    바다에 캡슐 ‘첨벙’, 45년 만에 미국의 힘만으로 우주 왕복 마침표

    “진정 우리의 영예이자 특전이다.” 두 달여 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르다 전날 ISS에의 도킹을 풀고 지구로 향한 지 19시간 뒤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남쪽 바다에 첨벙 빠지는 ‘스플래시다운’ 방식으로 우주 왕복 여정의 마침표를 찍은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53)의 첫 소감이다. 45년 만에 미국 우주인이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한 순간이었다. 첫 민간 유인우주선이 ISS 왕복에 성공한 순간이었으며 미국이 자국의 힘만으로 우주를 다녀온 감격을 맛보는 순간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상황실은 “스페이스X와 NASA를 대신해 우리 지국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스페이스X를 날게 해줘 고맙다”고 답신했다. 지난 5월 크루 드래건의 발사 장면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까지 가 직접 지켜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곧바로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NASA 우주비행사들이 성공적인 두 달 임무 끝에 지구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모두 감사한다”며 “45년 만에 첫 스플래시다운을 완료했다. 매우 흥미진진하다”라고 적었다. 3일 오전 3시 48분(이하 한국시간) 헐리와 로버트 벤켄(49)이 타고 있던 캡슐은 상공에서 속도를 줄이며 하강하다 보조 낙하산 둘을 펼쳤다. 곧이어 4개의 메인 낙하산을 펼쳐 시속 25㎞ 미만까지 속도를 줄인 뒤 1분여를 더 내려와 착수(着水)에 성공했다. 흰 물살이 튀어 오르자 모니터로 이를 지켜보던 NASA와 스페이스X 상황실에서도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두 우주인은 지난 5월 31일 크루 드래건을 타고 우주로 날아간 후 62일 동안 ISS에서 머무르며 여러 연구 임무를 수행한 후 돌아왔다. 귀환에만 19시간이 걸렸다. 전날 오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 430㎞ 지점에서 ISS를 출발했다. 시속 2만 8000㎞로 대기권에 진입한 후 착수 시점엔 24㎞로 속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마찰열로 인해 캡슐 외부 온도는 최고 1900도까지 올라갔다. 내부의 우주인들은 지구 중력의 최고 4∼5배에 달하는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귀환한 헐리와 벤켄은 곧바로 배 위로 옮겨진 캡슐 안에서 한 시간여를 더 기다리다 기술자들이 캡슐의 해치를 열자 마침내 바깥으로 나왔다. 두 달여 만에 지구 공기를 맛본 이들은 엄지를 번쩍 들어 보였다. 과거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등의 우주선이 바다를 통해 돌아온 바 있다. 우주경쟁이 치열하던 시기 이후로 볼 수 없던 착수 장면인 만큼 AP통신은 ‘복고풍의 스플래시다운’이라고 표현했다. 크루 드래건 캡슐이 무사 귀환함으로써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민간 유인 우주여행의 새 장을 열며 또 한 발 앞서가게 됐다. 스페이스X 상황실에서 귀환 과정을 모니터하며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하던 머스크도 착수 이후 “드래건은 물 위에서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6주 동안 크루 드래건을 보수해 다음달 말 곧바로 4명의 우주비행사를 ISS로 보낼 예정인데 벤켄의 부인이자 NASA 우주비행사인 메건 맥아더가 포함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형 산불에 캘리포니아 주민 7800여명 강제 대피령

    대형 산불에 캘리포니아 주민 7800여명 강제 대피령

    대형 산불이 번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리밸리에서 1일(현지시간) 소방관들이 거대한 화염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날 인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해 200여명의 소방관과 헬기 등이 동원됐지만 약 16㎢의 산림이 불탔으며, 현지 경찰은 주민 7800여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체리밸리 AP 연합뉴스
  • [포토] 주민 대피령 내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포토] 주민 대피령 내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리 밸리에서 소방차 옆에 선 소방관이 산불 화염을 지켜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산불이 팜 스프링스의 북서쪽으로 급속히 번지자 주민 대피령을 확대했다. AP 연합뉴스
  • 확진 받고 반려견 산책시킨 美 20대 커플, 이웃들 동영상 찍어 신고

    확진 받고 반려견 산책시킨 美 20대 커플, 이웃들 동영상 찍어 신고

    미국 플로리다주 키스에 사는 20대 남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지침을 하달받고도 이리저리 돌아 다니자 이웃들은 화가 잔뜩 났다. 호세 안토니오 프레이레 인터리안(24)과 여자친구 요하나 아나히 곤살레스(26)는 지난달 15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당국으로부터 2주 동안 집안에만 머물러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침실이 셋 딸린 아파트에서 다른 세 사람과 더불어 살았는데 당국은 두 사람에게 집안에서도 늘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 주 주말에 벌써 둘은 지침을 어기고 동네를 돌아다녔다.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모습도 이웃들의 눈에 띄었다. 해서 이웃들은 당국에 신고했고,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경고문을 발송하고 커플에게 같은 달 31일까지는 제발 집 밖에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런데도 며칠 뒤 커플은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잡화점에 들르고, 세차장을 찾았다. 모두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였다. 이웃들은 커플이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동영상을 키웨스트 경찰에 제출했다. 몬로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29일 두 사람을 공중보건 비상령 등을 위반한 혐의로 검거했다. 둘은 다음날 1000 달러(약 120만원) 보증금을 내고 보석 석방됐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가 1일 전했다. 프레이레의 얼토당토 않은 변명을 AP 통신이 전했는데 그는 “전 아무 짓도 안했어요. 그저 반려견을 산책시켰을 뿐이에요. 쇼핑하러 집을 떠난 것만큼 (먼 거리를 이동한 것은)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키웨스트 시 당국 관리인 그렉 벨리스는 “보건부가 당신네에게 격리령을 발동하기 전까지는 전국적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일단 발령되면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일축한 뒤 “격리령을 어긴 누군가를 체포해야 하는지 법이 일일이 허락을 구해야 한다면 사람들이 계속해 법을 우습게 여길 것이다. 둘은 체포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격리령을 어긴 사람을 체포하는 일은 플로리다주에서 처음 있는 일도,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 어디에서나 흔한 일이다. 지난 5월 켄터키주에서도 여성 확진자가 잡화점 쇼핑을 즐기다 체포됐다. 지난달에는 하와이에서 여행을 즐기던 21명이 2주의 자가 격리 의무를 위반해 체포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만 검거를 모면하는 핑계가 되지 못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45년 만에 우주선 바다로 귀환, 두 우주인 “멀미 봉투 준비했어요”

    45년 만에 우주선 바다로 귀환, 두 우주인 “멀미 봉투 준비했어요”

    지난 5월 미국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 사의 캡슐에 몸을 싣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두 달을 머물러 온 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3일(이하 한국시간) 지구로 돌아온다.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이 전날 오전 8시 34분 ISS에서 분리됐다. 이제 지구로의 19시간 귀환 비행을 시작했다.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운 이사이아스가 플로리다주 동부 연안에 자리하고 있으나 별 문제가 안되는 것으로 판단됐다. NASA TV 생중계 볼 수 있는 곳 https://techcrunch.com/2020/08/01/watch-live-as-spacex-brings-nasa-astronauts-back-from-the-space-station-aboard-crew-dragon/?renderMode=ie11 더그 헐리와 밥 두 우주비행사를 태운 크루 드래건은 다음날 오전 3시 45분 이후 멕시코만의 일곱 군데 착륙 예정지 가운데 하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NASA와 스페이스X는 함께 밝혔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1일 전했다.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일곱 군데 착륙 예정지 가운데 적어도 두 군데,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와 파나마시티 근처 해상이 날씨도 좋고 파도도 잔잔한 것으로 판단됐다. NASA는 혹시 몰라 태평양 해역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하와이 쪽에도 비상 구조팀을 보내놓았다. 두 우주인은 전날 ISS에서의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45년 만에 바다에 착수하는 지구 귀환을 준비하고 있어 멀미 봉투를 준비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물에 들어간 뒤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실어 구조선이 다가오는 것을 기다린다. 당연히 멀미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 NASA가 처음 우주 탐사 임무 스카이랩에 나섰던 1970년대 초 이후 착수 방식은 널리 사용돼다 옛소련과 1975년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협약을 맺은 뒤부터 하지 않았다. 2011년 우주왕복선이 퇴역한 뒤에는 발사와 귀환 모두 러시아의 힘을 빌어왔다. 스페이스X로서도 우주인을 승선시킨 상태에서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팰컨 드래건은 지난 5월 30일 미국에서는 9년 만에 처음 민간 항공사에 의해 발사돼 다음날 ISS에 도킹해 두 차례씩 ISS 경험이 있었던 헐리와 벤켄은 우주유영과 다양한 실험 등을 하며 두 달 동안 생활해왔다. 헐리는 엔데버라 이름 붙여진 드래건 캡슐 안의 비상 장비 및 기타 장비들의 점검이 완벽하게 마무리됐다며 발사와 도킹에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착수 때도 하나도 다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둘이 귀환하면 ISS에는 미국인 한 명, 러시아인 두 우주인만 남는다. NASA에 따르면 크루 드래건은 시속 2만 8163㎞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며, 마찰열로 인해 우주선 외부의 온도는 섭씨 1926도까지 올라간다. 크루 드래건은 지구에 가까워지면 2개의 보조 낙하산을 먼저 펴고, 이후 4개의 주 낙하산을 펼쳐 시속 32㎞ 이하의 속력으로 바다에 착륙한다. 지구로 재진입하며 몇 분 동안 모든 교신을 중단하고 플라스마 형성을 차단한다. 착수 뒤 한 시간 정도면 스페이스X의 구조선이 다가와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해치를 열어주면 두 우주비행사는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의사 등 수십명의 구조팀원들이 달려들어 이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게 된다.벤켄은 취재진에게 “우리 앞에 좋은 착륙 여건이 주어지지 않으면 우주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서 더 오래 머물 수도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우주정거장 프로그램이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난 잘 안다”고 말했다. 물론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귀환하는 일도 자동으로 진행돼 승무원이나 관제소에서는 필요한 때만 개입한다. 안전하게 해상 착륙하려면 시속 16㎞ 이하의 바람이 부는 잔잔한 바다여야 한다. 벤켄이 크루 드래건을 완벽한 상태로 지구에 데려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귀환하면 보수해 내년 봄 다시 4명을 싣고 다시 우주를 향해 발사해야 하는데 그 중에 NASA 우주인인 부인 메건 맥아더가 포함돼서다. 다음달 말쯤 최종 결정되는데 벤켄은 이미 지난 5월 발사 이전부터 부인이 선발될지 모른다고 운을 떼놓았다. 그는 “물론 아내에게 조언해줄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헐리 역시 최근 은퇴한 NASA 우주인 카렌 나이버그와 결혼해 네 사람 모두 아주 친하며 아들만 하나 둔 것 등 닮은 점이 많다. NASA는 경비 절감 등을 이유로 우주왕복선이 2011년 퇴역한 뒤 미국에서의 발사를 포기하고 러시아 발사기지를 활용해오다 안되겠다 싶어 스페이스X와 보잉에 발사 업무를 양허했는데 보잉의 첫 유인 우주 발사는 내년에도 계획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안녕? 자연] 5년 만에 결국 사라진 북극 만년설, 위성사진 비교

    [안녕? 자연] 5년 만에 결국 사라진 북극 만년설, 위성사진 비교

    캐나다 북극지방의 일부 산꼭대기 만년설이 5년 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의 마크 세레즈 교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영상을 분석, 캐나다 북극지역인 엘즈미어 섬 헤이즌 고원의 두 꼭대기 지점 만년설(St. Patrick Bay ice caps)의 변화를 추적했다. 1980년대부터 북극지역 산꼭대기의 만년설을 연구해 온 그는 3년 전인 2017년 당시,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지 않을 경우 만년설이 5년 내 사라질 것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의 암울한 예측은 현실이 됐다.2017년 당시 논문은 1959년과 2015년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것이었다. 세레즈 교수 연구진은 테라 위성에 탑재된 열-굴절 복사계인 아스타(ASTER)가 촬영한 이미지를 비교했고, 그 결과 2015년 당시 남아있는 만년설의 양은 1959년의 5%에 불과했다. 그리고 다시 5년이 흐른 2020년 7월, 같은 지역의 만년설을 담은 위성사진을 2015년 당시의 것과 비교한 세레즈 교수는 절망했다. 더 이상 이 지역에 남아있는 만년설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레즈 교수는 2015년 당시 이미 40여 년 전에 비해 5%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2017년 논문을 통해 만년설이 사라질 것이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기후변화를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지만 그를 포함한 수많은 기후학자들의 외침은 여전히 공허하게 흩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지구를 서서히 끓게 만들고, 이는 가뭄과 기근 및 극심한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급격한 해수면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캐나다 북극지역 일부 만년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한 세레즈 교수는 디스커버리와 한 인터뷰에서 “기루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특히 북극에서 그 영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두 곳의 만년설을 담은) 사진과 많은 추억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티픽리포츠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향후 80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연안에서 발생하는 홍수가 전 세계적으로 약 50%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극지의 얼음이 녹으면서 홍수로 인해 수백만 명의 사람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천문학적 수준의 복구비용이 필요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틱톡 8월1일부터 금지”…MS, 인수협상 미래는(종합)

    트럼프 “틱톡 8월1일부터 금지”…MS, 인수협상 미래는(종합)

    기밀유출 등 국가안보 우려 제기미중 갈등에 추가 악재 될 것으로 관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A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취재진을 만나 틱톡의 사용을 이르면 8월 1일(현지시간)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틱톡에 관한 한 우리는 미국에서 사용을 막을 것”이라며 “나에게는 그런 권한(틱톡의 사용을 금지할 권한)이 있다”며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을 집행에 동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 조치가 내려지느냐는 물음에 “곧, 즉시 이뤄진다”며 “내일(1일) 문건에 서명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틱톡은 화웨이(華爲), ZTE(중싱통신)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IT) 다국적 기업 가운데 하나다.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고 의심해 이들 기업의 장비를 쓰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중국 관리들에게 유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틱톡을 다운로드 수는 20억건을 넘었고, 미국 내 다운로드 수도 1억6500만건에 달한다. 틱톡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중 갈등이 악화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남중국해 영유권 논란, 중국의 산업통상정책, 영사관 폐쇄 등을 두고 사사건건 마찰을 빚으며 갈등을 고조시켜왔다. MS, 틱톡 인수 협상 어떻게 되나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건 당신들이 들어온 것처럼 (기업을) 사고 파는 문제에 대한 게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든 어디든”이라며 “우리는 인수합병(M&A) 회사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틱톡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지만 틱톡이 미국 내에서 금지되면 인수 절차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MS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틱톡이 미국 기업으로 분류된다고 해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틱톡을 인수하기 위해 중국에 수십억달러를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화웨이도 자국 내 사용금지 조치 트럼프는 화웨이 장비에 대해서도 자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을 뿐만 아니라 동맹국에도 퇴출을 압박하고 있다.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화웨이 장비를 쓰면 나중에 공산당 명령을 받아 백도어(인증 없는 네트워크 침투)로 정보를 빼낸다는 게 사용금지 이유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이 차세대 이동통신과 같은 첨단산업에서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고 배제 전략을 쓰고 있다고 관측한다. 미국은 중국 첨단기술 기업들에 미국 기술이 이전될 것을 우려해 수출규제를 가하고 있으며 중국 자본의 미국 기업 인수도 차단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바마 등 트위터 해킹해 사기 셋 붙잡았는데 17세가 주범, 영국인도

    오바마 등 트위터 해킹해 사기 셋 붙잡았는데 17세가 주범, 영국인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미국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을 무더기로 해킹한 범인 셋이 붙잡혔는데 10대가 둘, 영국인도 끼어 있었다. 미국 검찰은 31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 거주하는 그레이엄 이반 클라크(17)와 올랜도에 사는 니마 파젤리(22), 영국 남부 해안 마을 보그너리저스에 사는 메이슨 셰퍼드(19)를 붙잡아 기소했다고 AP 통신과 영국 BBC가 보도했다. 클라크가 지난 15일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을 주도했고, 파젤리와 셰퍼드는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립범죄청(NCA)이 셰퍼드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 언론이 클라크의 이름을 공개한 반면, BBC는 미성년자란 이유로 이름을 적시하지 않은 것이다. 이들은 130여개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10만 달러(약 1억 190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 사기 범죄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위터 계정을 도용한 이들은 ‘1000 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30분 안에 돈을 두 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비트코인을 가로챘다. 이들의 해킹에 계정이 뚫린 유명인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게이츠 MS 창업자를 비롯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억만장자 래퍼 카녜이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 부부 등이다. 해킹을 주도한 클라크와 동조한 파젤리는 30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금융사기 사건은 미성년자 기소를 허용하는 플로리다주 법령에 따라 플로리다주 힐스버러 검찰이 기소했다. 검찰은 “클라크는 탬파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이곳에서 기소됐다”고 밝혔다. 셰퍼드는 캘리포니아 검찰에 의해 현지 법원에 기소됐다. 캘리포니아 북부지검은 성명을 내 “익명의 트위터 해킹 공격은 뒤탈이 없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해커범죄 집단에 있더라”며 “오늘의 기소는 재미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해킹은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취중생] 피해자 의사 반영하지 않은 합의…끝나지 않은 노근리의 비극

    [취중생] 피해자 의사 반영하지 않은 합의…끝나지 않은 노근리의 비극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2020년은 ‘노근리양민학살사건(노근리 사건)’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노근리 사건은 국내 미군 관련 학살 사건 중 한미 양국이 함께 진상조사에 나선 유일한 사건이자 미국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한 유일한 미군 관련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사건의 당사자인 피해자가 중심이 돼 이끌어갔다는 점에서 한국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올해는 노근리에 70주년이란 특별한 숫자만큼 의미 있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노근리 유족회 등이 주관하던 노근리 사건 기념식이 처음으로 정부 주도로 열리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노근리에 방문한 것입니다. 노근리 사건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국 정부가 드디어 노근리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씻을 수 없는 한국사의 비극…노근리 사건 노근리 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마지막주 미군의 공중 폭격과 사격에 의해 한국 민간인 수백명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희생자만 226명(사망자 150명, 행방불명자 13명, 후유장애인 63명)입니다. 노근리 사건은 1994년 사건의 피해자인 정은용(2014년 사망)씨가 펴낸 장편 실화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정씨의 소설을 읽은 미국 AP통신 기자가 1999년 이를 특종 보도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노근리 사건을 주목하게 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연일 노근리 사건을 주요 뉴스로 다루자 미국 정부도 움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내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은 진상규명을 지시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움직이자 뒤이어 한국 정부도 뒤늦게 진상규명에 나섰습니다. 2001년 1월 12일 한미 양국은 드디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1950년 7월 마지막 주 노근리에서 미군이 피난민을 살상하거나 부상 입힌 사실은 인정하나 ‘고의’로 민간인을 공격하진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이 직접 민간인 학살을 인정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지만 미국이 학살의 책임을 부정하면서 성과는 절반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날 클린턴 대통령은 유감표명 성명서와 함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서에는 추모비를 건립하고 희생자의 자녀들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총 400만 달러 규모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마치 노근리 피해자들이 미국의 사과를 받고, 보상도 받은 것처럼 보였습니다.그러나 노근리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교묘히 적은 추모비와 장학금의 대상 때문입니다. 미국은 ‘한국전쟁 동안 사망한 모든 민간인(all other innocent Korean civilians killed during the war)’을 대상으로 적었습니다. 노근리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노근리 사건 하나로 한국전쟁 당시 일어났던 모든 미군 관련 사건을 해결하고 끝내겠다는 뜻입니다. 정은용 씨의 아들인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노근리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노근리와 달리 진상조사조차 하지 못한 다른 미군 관련 사건 피해자들이 진상을 규명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권리를 잃게 됐을 것”이라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결국 미국이 내놓은 400만 달러는 2006년 미국이 전부 다시 가져갔습니다. “피해자 의사 반영하지 않은 합의는 무효” 정 이사장은 미국이 내놓은 대책이 “피해자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피해자의 뜻과는 다른 가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것입니다. 정 이사장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위안부 합의)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 검증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습니다. 같은해 12월 TF는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 중심 접근을 결여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보고서의 발표에 따라 입장문을 내고 “위안부 합의는 절차적으로나 내용으로나 중대한 흠결이 있었다”면서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밝힙니다. 정 이사장은 노근리 사건도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미국이 내놓은 대책에도 피해자 중심적인 접근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정 이사장은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피해자 중심 접근을 결여했다고 바라봤듯이 노근리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과거사 소송 시효도 문제입니다. 노근리 사건 희생자와 그 가족들은 2015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했지만 현재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1·2심 모두 패소하고 대법원에 계류하고 있습니다. 당시 법원은 노근리 사건의 시효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의 활동 종료일인 2010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뒀습니다. 그러나 노근리 사건은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등장 이전부터 별개의 특별법에 따라 진상 조사가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노근리 사건 등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노력으로 선제적인 진상 조사가 시작된 과거사 사건들은 오히려 손해배상 소송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노근리 사건과 거창양민학살 사건(거창 사건)의 변호인이자 거창 사건의 유족인 임재인 변호사는 “국가가 과거사 소멸 시효를 둔 것은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노근리 사건, 거창 사건 등 별개의 특별법이 있는 사건들이 소멸 시효가 모호해지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불을 붙여 다른 사건들이 진상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포문을 연 사건의 피해자들이 오히려 손해배상에 난항을 겪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책임 외면해온 한국 정부…학살 70년만에 노근리에 첫 발 노근리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 국가는 미국이지만 한국 정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노근리 사건을 포함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사건은 1950년 7월 26일 미8군이 내렸던 “언제 어떠한 피난민도 방어선을 넘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피난민 소개 및 이동 통제에 관한 지침이 배경이 됐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침은 전날인 7월 25일 임시 수도였던 대구에서 한국 정부, 미 대사관, 국립경찰, 유엔, 미8군 대표자들이 모여 개최한 회의에서 결정됐습니다. 게다가 한국전쟁 초기 피난민을 통제할 책임이 있는 한국 정부가 피난민 통제정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 한 책임도 있습니다.그러나 한국 정부는 그동안 노근리 사건을 외면해 왔습니다. 노근리 사건이 미군 관련 사건으로 유감 표명을 받은, 한국 역사상 의미가 큰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우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미국의 눈치를 보기 바빴기 때문일 것입니다. 2004년 제정된 노근리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및 명예 회복 위원회의 위원장은 국무총리고, 주관 부처는 행정안전부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위원장인 국무총리나, 행안부 장관 누구도 노근리를 찾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노근리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매년 노근리 유족회 등이 주관하던 노근리 사건 기념식이 처음으로 정부 주관으로 열리고 진영 행안부 장관이 노근리에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충북 영동 노근리평화공원에서 노근리 7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진 장관과 더불어 이시종 충북지사, 박세복 영동군수, 양해찬 노근리 유족회장 등 100여명이 함께했습니다. 진 장관은 추모사에서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견뎌 오신 유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한번 희생자 영전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행사는 축소됐지만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방탄소년단, 美MTV 어워즈 ‘베스트 팝‘ 등 3개 부문 후보

    방탄소년단, 美MTV 어워즈 ‘베스트 팝‘ 등 3개 부문 후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0일(현지시간) MTV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후보 목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7) 타이틀곡 ‘온’(ON)으로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K팝’ 후보에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는 ‘베스트 그룹(Best Group)’과 ‘베스트 K팝(Best K-Pop)’ 총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들은 ‘베스트 팝’ 부문을 두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러버’(LOVER),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 ‘레인 온 미’(Rain on Me), 저스틴 비버 ‘인텐션스’(Intentions) 등과 겨룬다. ‘온’ 안무를 맡은 빅히트의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이가헌, 이병은 등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베스트 안무·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뛰어난 한국 가요를 가리는 ‘베스트 K팝’은 엑소 ’옵세션‘(Obession), (여자)아이들의 ‘오 마이 갓’, 레드벨벳 ‘사이코’, 몬스타엑스 ‘섬원스 섬원’(Someone’s Someone), 투모로우바이투게더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가 경쟁한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미국 음악 방송 채널 MTV가 개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총 21개 부문에 대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 중 15개 부문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나머지 6개 부문은 전문가의 선정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베스트 쿼런틴 퍼포먼스’(Best Quarantine Performance)’와 ‘베스트 뮤직 비디오 프롬 홈’(Best Music Video from Home) 부문이 추가됐다. 대상 격인 ‘올해의 비디오’에는 빌리 아일리시 ‘에브리싱 아이 원티드’(Everything I Wanted), 에미넘 ‘고질라’(Godzilla), 퓨처 ‘라이프 이즈 굿’(Life Is Good),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 ‘더 맨’(The Man), 위켄드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 6개 작품이 노미네이트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30일 생중계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대문, 가정폭력가구 지원 위해 ‘서대문 어벤져스’ 뜬다

    서대문, 가정폭력가구 지원 위해 ‘서대문 어벤져스’ 뜬다

    서울 서대문구는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와 재발 방지 위해 민·관·경 학습모임인 일명 ‘서벤져스 가화만사성’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청 내 ‘서대문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서대문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 법무부 법률홈닥터, 서대문구 통합사례관리사와 상담원 등이 참여한다. 또한 이들과 협력하는 가정폭력상담소, 서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관계자들까지 모두 40여 명이 모임에 함께한다. 구는 2018년 10월부터 서대문경찰서와 함께 폭력, 학대, 방임으로 고통 받는 위기가정 발굴 상담, 체계적인 복지 지원과 안전망 확보,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이번 학습모임은 코로나19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가정폭력신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구가 ▲민·관·경 센터 관계자들의 상담 지원 ▲가정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법적 제도적 지원·연계 ▲복지사각지대의 가정폭력가구 발굴·해소 등을 보다 원활히 추진하고자 마련했다. 이달 27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서대문구청 회의실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변화, 상담 실무 전략, 가정폭력 관련 법, 재발방지를 위한 대처방안 등을 주제로 모임이 열린다. 변호사와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 등이 강사로 나서며 강의와 함께 자료영상 관람과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첫 학습모임에 참석했던 신남숙 서대문구청 복지정책과 통합사례관리사는 “가정폭력이 더 이상 가정사가 아닌 범죄며 무조건 신고해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미은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상담원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고통과 피해의 심각성을 생생히 인식할 수 있었고 유용한 연계 기관과 자원에 관한 정보를 더 알게 돼 상담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이번 학습모임에 참여한 협력기관들과 함께 각종 행사 때 가정폭력예방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전문적인 정보 습득은 물론 상호 유대감 증대를 통해 가정폭력가구 지원을 위한 민·관·경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학습모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닥터마틴X제주라프, 아트 컬래버레이션 ‘라이트 탭 댄스’ 공개

    닥터마틴X제주라프, 아트 컬래버레이션 ‘라이트 탭 댄스’ 공개

    예술과 문화 그리고 자유와 혁신으로 상징되는 영국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Dr. Martens)이 제주라프(LAF, Light Art Flash)와 협업한 공간예술 작품 ‘라이트 탭 댄스(Light Tap Dance)’를 선보인다. 빛과 색의 예술을 결합한 미디어 아트 클러스터인 제주라프와 닥터마틴의 컬래버레이션은 닥터마틴의 역사가 담긴 헤리티지 모델들에 제주라프만의 감각을 더해 새로운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비주얼 웨이브와 꿈을 좇는 리듬이 가득한 두 브랜드의 협업 작품 ‘라이트 탭 댄스’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설치된 제주라프 본관에 전시돼 있다. 전시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조명과 레트로 퓨처리즘의 음악이 어우러져 시청각적 일탈을 경험할 수 있다. ‘닥터마틴X제주라프’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은 수백 족에 달하는 닥터마틴의 헤리티지 모델들이 전시공간과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전후 좌우를 가리지 않고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온 닥터마틴의 브랜드 철학을 시각화했다. 화이트로 뒤덮인 공간과 닥터마틴 제품들 가운데 부분부분 존재감을 나타내는 신발들의 오리지널 컬러는 문화, 예술, 젊음의 진정성을 의미하며 닥터마틴과 제주라프가 지향하는 도전과 혁신 정신을 나타낸다. 새로운 시대와 흐름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 이 작품은 서브컬처, 특히 유스컬처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성장해온 닥터마틴의 브랜드 정신을 보여준다. 또한, 경쾌한 리듬으로 공간을 채운 레트로 퓨처리즘의 음악은 4인조 일렉트로니카 밴드 최첨단맨의 작업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듯한 컨셉을 통해 이 시대의 감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미디어 아트 클러스터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닥터마틴이 예술과 음악에 가지는 긴밀한 연결고리를 실현해낸 작품이다. 닥터마틴 코리아 마케팅팀의 우상진 부장은 “이번 제주라프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패션 브랜드를 넘어 사회와 고객들에게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환원하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끊임없는 협업을 통해 문화적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스마트 나트륨 관리

    서울 성동구 보건소가 관내 일반가정과 급식기관을 대상으로 실생활 나트륨 섭취를 모바일 앱(APP)으로 관리해주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실생활에서 나트륨 섭취 관리를 위한 ‘스마트 염도 관리사업’을 운영해 주민의 건강을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협압 및 기타 만성 질환 유발의 원인이 된다. 보건소는 각 가정이나 급식 제공 기관이 자체적으로 나트륨 섭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염도계를 대여하고 건강나이 앱과 연동해 매일 체크한 식단의 염도를 조절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보건소는 개인은 주별, 기관은 월별로 앱을 이용해 나트륨 섭취 사항을 즉각적으로 모니터링 해주고 맞춤형 식단 및 자료를 제공해 적정염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블루투스 염도계 대여는 개인의 경우 전화 예약으로, 기관은 담당자 메일로 신청가능하며 염도계 사용방법 숙지 후 대여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개인의 경우 5주, 기관은 4개월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주민 및 기관은 구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가정에서는 저염식단을 실천하고 급식기관에서는 조리개선의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며 “성동구는 주민들이 좀 더 편하게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유명 학자 “100년간 트럼프 같은 상황에서 재선 사례 없다”

    美 유명 학자 “100년간 트럼프 같은 상황에서 재선 사례 없다”

    제이슨 솅커 “중간선거보다 대선 실업률 높으면 재선 어려워”현재 미국 실업률 11.1%…“고용시장 안정에는 오랜 시간 필요”트럼프, 민주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 10%포인트 이상 벌어져“대선 연기‘ 언급했다가 ‘역풍’…“우편투표 탓 부정선거” 주장 “지난 100년 동안 현재 같은 실업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적은 없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인 제이슨 솅커(43)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퓨처리스트인스티튜트 회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의 일자리·유로화·원유 가격 등의 분야에서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이며 미국 정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자문을 맡고 있다. 그가 지난 4월 낸 ‘코로나 이후 세계’는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는 물론 국내 코로나 관련 서적 중 가장 많이 팔렸다.솅커 회장은 현재 미국의 실업률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지난 100년 동안 대통령 선거 당시 실업률이 중간선거(상·하의원 및 공직자를 뽑는 선거) 실업률보다 높았을 때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면서 “허버트 후버,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이 법칙을 피해 가지 못했다”고 답했다. 2018년 11월 중간선거 때 미국의 실업률은 3.7%였는데 지금은 11.1%다. 미국을 강타한 코로나19 여파 탓이다. 지금까지의 ‘대선 공식’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회의적이라는 얘기다. 다만 솅커 회장은 “도심 내 투표소는 닫고 시골 지역에만 투표소를 열어 사람들이 투표를 할 수 없게 된다면 이번 선거는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면서 “더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솅커 회장은 또 “미국의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현재 물가 상승 요인은 크지 않아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등을 결정할 가능성이 낮고, 이 때문에 자산가치의 인플레이션(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약 석달 남긴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 지지율이 크게 밀리고 있다. 미국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이달 12~15일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4%로 트럼프 대통령(39%)보다 15% 포인트나 높았다. 또 미 상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올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보다 연율(연간으로 환산한 비율)로 32.9%나 감소했다. 미국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47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트윗을 통해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던 것도 코너에 몰린 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우편투표가 ‘사기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고 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부정적 반응이 나오자 같은 날 오후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는 여러분보다 훨씬 더 선거와 결과를 원한다”며 “나는 연기를 원치 않는다. 선거를 하길 원한다”며 한발 뺐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대규모 우편투표가 실시되면 개표 완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부정선거가 발생한다며 줄곧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를 두고 우편투표가 확대되면 보수 성향인 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지만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져 공화당에 불리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을 낳았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민주당의 우편투표 요구에 동의한다면 “공화당이 이 나라에서 선출되는 것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으로부터 역풍에 직면하자 단지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부각하려는 것이라고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는 우편투표 옵션을 재선의 가장 큰 위험이라고 불렀다”고 지적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네타냐후 총리가 ‘최후의 만찬’ 즐기는 설치작품 텔아비브에

    네타냐후 총리가 ‘최후의 만찬’ 즐기는 설치작품 텔아비브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라빈 광장에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들어선 ‘최후의 만찬’ 설치작품이다. 열두 제자는 보이지 않고 예수 대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묘사한 인형이 길이가 10m에 이르고 양 옆에 촛불이 켜진 식탁에 나홀로 앉아 있다. 샴페인, 위스키(시바스 리갈), 코냑 병과 과일, 고기들, 시가 담배 등을 앞에 놓고 이스라엘 국기 문양이 새겨진 커다란 케이크를 칼로 썰고 있다. 이 나라 최장수 총리인 네타냐후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대처를 잘못 했다는 비난에 직면해 지지율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무엇보다 실업률이 21.5%로 치솟았다. 여기에 부인과 더불어 부정부패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세 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부유한 기업인으로부터 샴페인과 시가 등을 선물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현직 총리로는 처음 재판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5월 시작돼 증인들은 지난 1월부터 법정 증언에 나서고 있다. 마스크를 쓴 채 지나가던 행인들이 텔아비브에서 활동하는 설치작가 이타이 잘라이트가 꾸민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어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잘라이트는 “이스라엘 민주주의에 마지막 만찬”이란 점을 상징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많은 이들이 (네타냐후를 가리켜) 천재라거나 경제 씨, 안전 씨라고 부르는데 그는 다른 누구도 아닌 그저 하느님의 아들과 같은 존재”라면서 “경제 씨,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갖다줄 음식도 충분치 않아요”라고 이죽거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 원칙이 강조되자 재빨리 긴급사태를 선언해 권위주의적 통제를 시도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트위터에 “십자가 처형과 같은 수모스러운 위협”을 기도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산·전남·경남 등 남해안 3개지자체... 공동 번영 위해 힘모은다

    부산·전남·경남 등 남해안 3개지자체... 공동 번영 위해 힘모은다

    부산과 전남,경남 등 남해안 3개 광역 지자체가 공동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31일 오후 5시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제1회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김영록 전라남도지사,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등 남해안권 3개 시·도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회의에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경전선 고속화 추진 등 7개 공동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공동협약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첫 협력사업으로 수도권 규제 완화 대응과 지역 성장 중심 균형 발전을 위한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 공동성명서를 제안했으며 전남·경남과 협의를 거쳐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남해안권 광역철도망 고속전철화 사업을 조기 추진해 부산·전남·경남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세계적 해양관광·휴양 벨트를 조성,대한민국 해양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갈라파고스 앞바다에 중국 어선 260척, 미국도 “에콰도르 지지”

    갈라파고스 앞바다에 중국 어선 260척, 미국도 “에콰도르 지지”

    어떤 이는 ‘떠다니는 도시’라고 한다. 무려 260척의 어선들이 몰려 다니니 그럴 만도 하다. 연일 에콰도르와 AP 통신 등 유력 언론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중국 선단 얘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갈라파고스 섬 일대 바다를 누비며 상어와 만타 가오리 등 그렇잖아도 개체 수가 줄어드는 어종들을 싹쓸이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물론 이들은 국제수역 안에서만 작업하고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퀴토 주재 중국 대사관도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중국 어선들이 합법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다면서 불법 어로를 단속하는 에콰도르 해군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과 최근 전 방위로 충돌하는 미국 정부마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고 AP 통신이 30일 전했다. 에콰도르 당국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길게 늘어선 중국 선단이 갈라파고스와 에콰도르 연안에 몰려들 어종을 앞바다에서 싹쓸어가 어민들의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노먼 레이 주지사는 중국 선단이 갈라파고스 제도로부터 370㎞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EEZ) 가장자리에 아주 근접한 위치에서 조업하고 있으며 이들의 영향으로 해마다 제도로 돌아오는 어종 수가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퓨 베르타렐리 대양유산 프로젝트의 책임자 루이 빌라누에바는 30일(현지시간) 중국 선단이 죽 늘어서 바다를 차단한 결과 EEZ에 유입되는 해류의 방향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명하긴 힘들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발혔다. 이들 선단은 아주 오랜 기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위터에 “경제 및 환경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시도에도 맞서려는” 에콰도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진즉부터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항의하고 자국 선단들을 강력히 통제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중국 선단의 에콰도르 해역 진입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20명의 중국인 선원들이 갈라파고스 근처 해역에서 조업 중에 체포돼 옥살이를 했는데 갑판 위에는 위 사진처럼 수많은 상어 사체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루이 갈레고스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라이베리아나 파나마 선적 깃발을 내건 선박 등이 중국 선단에 속해 있다며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칠레 등 주변 국가들이 공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의 원양 선단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선박만 1만 7000척가량 된다. 이 중 1000척 정도가 다른 나라에 적을 두고 있다고 지난달 런던에 본부를 둔 ODI 연구집단은 밝혔다. 선박 소유권이 잘게 쪼개져 있어 중국 정부가 이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ODI는 밝히면서 다른 여러 나라도 불법 조업의 문제를 일으키지만 중국이 가장 두드러진 변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엔 식품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어업선의 3분의 1은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에서 조업한다고 지적했다. 루이 수아레스 에콰도르 보호 인터내셔널의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중국 선단이 예를 들어 선단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과 같은 남미 대륙의 조력자를 갖고 있지 않나, 증명하지 못하지만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빌라누에바는 갈라파고스 근처에 선단들이 몰려드는 일은 기후변화 탓에 다른 지역보다 이곳에 다양한 어종이 몰려드는 현상과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이 해역에 점점 더 많은 선단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하와이서도 중국서 보내온 ‘미스터리 씨앗’ 소포 5건 발견

    美 하와이서도 중국서 보내온 ‘미스터리 씨앗’ 소포 5건 발견

    중국발 정체불명의 씨앗이 배달돼 하와이 주 정부가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하와이 주 정부는 현지시각 29일 기준 오아후(Oahu) 섬에서 3건, 하와이 섬에서 2건 등 총 5건의 미확인 씨앗 배송을 신고 받았다고 밝혔다. 주 정부에 인계된 정체불명의 소포 겉면 발신지에는 ‘중국우체국’(차이나포스트)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 당국은 해당 소포를 주민들로부터 인계, 미 농무부(USDA)와 동식물검역소(APHIS), 세관국경보호국(CBP) 등과 공동으로 정체불명의 씨앗 원산지와 위험성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 정부는 이달 중순 미국 켄터키 지역 주민에게 배달된 정체불명의 소포 사건과 연계해 수사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주 지역에만 워싱턴, 조지아, 메릴랜드, 미네소타, 하와이 등 총 20여 곳의 지역 주민들에게 주문하지 않은 씨앗 소포 배송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미 연방 기관은 해당 ‘미스터리’ 소포를 배송 받은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미개봉 상태의 씨앗을 일괄 수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주 농업 당국은 중국발 씨앗 소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사건이 발생할 있다는 점을 강조, 만일의 경우 소포 개봉을 금지하고 주 당국에 신고토록 당부했다. 특히 해당 씨앗의 정체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씨앗을 함부로 땅에 심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주 정부는 이날 공개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해당 씨앗 소포가 누군가에 의한 장난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일종의 바이오 테러일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소포 내용물의 정체에 대해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혹시 모를 독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만일의 경우 독성 유해 물질이 포함됐을 시 하와이 주 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 농업국 관계자는 “현재 주 당국은 해당 씨앗이 현지 농업 또는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면서 “다만 아직 그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씨앗 소포를 배송 받은 주민들은 반드시 주 당국 또는 미 동물보호협회 동물위생검사소(APIS)에 신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새로운 침습 종들이 주(州)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씨앗이 든 택배를 개봉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가축이나 농산물에 알려지지 않은 질병을 퍼뜨릴 위험 등도 고려해야 한다. 결단코 소포를 개봉하거나 땅에 무단으로 심지 말고 주 당국에 신조 조치해 달라”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 정부는 미 연방 기관과 협력, 다수의 지역에서 발생한 ‘미스터리’ 씨앗 배송 사건과 연계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 정부와 미 연방 기관, 미 동식물검역소는 이 씨앗 소포 사건이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의 일종일 것으로 예측하고 사건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상품을 무작위로 발송해 매출 순위를 올리는 사기 수법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코로나 메시지 혼선 탓? 英 총리실 “대변인 구합니다”

    코로나 메시지 혼선 탓? 英 총리실 “대변인 구합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메시지 혼선 논란을 초래했던 영국 정부가 새로운 ‘총리의 입’을 찾아나섰다. AP통신은 영국 정부가 집권 보수당 홈페이지에 보리스 존슨 총리의 대변인을 구한다는 채용공고를 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용자격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와 위기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갖춘 방송 유경험자다. 이밖에 뉴스 가치 판단 능력, 침착함 등도 갖춰야 한다. 현재도 총리실에는 대변인이 있기는 하지만, 총리가 임명하는 정무직 인사는 아니었다. 총리실이 오는 가을부터 오후 시간대 TV브리핑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브리핑 능력을 갖춘 인물을 특별채용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총리 최측근의 봉쇄령 위반 논란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국민들을 상대로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존슨 총리와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이 상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두고 서로 다른 말을 하면서 메시지 창구 일원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영국은 하반기에 코로나19와 더불어 유럽연합(EU) 탈퇴 후속조치인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 등 중요한 이슈를 앞둔 상황이기도 하다. 정부는 채용공고에서 “총리를 대표해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여론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묘하게 닮았네…신종 파리로 명명된 데드풀·토르·로키

    [핵잼 사이언스] 묘하게 닮았네…신종 파리로 명명된 데드풀·토르·로키

    호주에서 발견된 총 165종의 신종 곤충과 식물 중 일부에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들의 이름이 붙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CNN, BBC 등 주요 언론은 호주 과학자들이 신종 파리 5종에 마블 캐릭터의 슈퍼히어로와 악당 이름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과학적인 성과에 인기있는 캐릭터 이름을 붙여 단박에 언론의 주목을 받은 곳은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이들 연구원들은 마블의 인기 캐릭터인 데드풀, 토르, 로키, 블랙 위도우, 특히 '마블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탠 리의 이름을 신종 파리의 별칭으로 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신종 파리들이 실제로도 묘하게(?) 캐릭터와 닮았다는 사실.먼저 '데드풀 파리'(학명·Humorolethalis sergius)는 데드풀의 옷 색깔과 같은 주황색과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특히 몸통이 데드풀의 마스크가 연상된다는 평가.또 '토르 파리'(학명·Daptolestes bronteflavus)는 몸통, 더듬이, 얼굴 등의 금빛과 연한 갈색이 토르의 금발머리와 의상을 떠올리게 한다. 극중 토르의 형제인 '로키 파리'는 학명(Daptolestes Illusiolautus)도 라틴어의 속임수를 의미하는 뜻에서 따왔으며 전체적인 검은 느낌 역시 묘하게 닮았다.여기에 '블랙위도우 파리'는 가죽을 입은 여성을 뜻하는 의미의 학명(Daptolestes feminategus)이 붙었으며 '스탠 리 파리'(학명·Daptolestes leei)는 생전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와 흰 콧수염이 연상된다.연구에 참여한 CSIRO의 곤충학자인 브라이언 레사드 박사는 "각 파리의 특징과 마블 캐릭터 특징을 살려 이름을 붙였다"면서 "새로 발견된 종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종을 구별하고 더 많이 이해하게 만드는 일종의 초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 이름을 더 많이 지을수록 우리는 그들의 '초능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CSIRO는 새로운 곤충 151종을 포함 식물, 물고기 등 총 165종을 새롭게 명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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