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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량 서울시의원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관리 부실…교통공사, 나몰라라 할 것인가?”

    송아량 서울시의원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관리 부실…교통공사, 나몰라라 할 것인가?”

    지하철 역 화장실에 설치돼 있는 대다수의 기저귀 교환대에는 왜 ‘기저귀 교환대’가 아니라 ‘Diaper Table’라고 돼 있는 걸까? 송아량 서울시의원(도봉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열린 제296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의 법적 표시기준 미준수와 부실한 관리실태를 지적하고, 어린이안전제품으로 엄격하게 관리해 줄 것을 서울교통공사에 요구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 도시철도 1~8호선 역사 내 기저귀 교환대 설치 및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장실 개선사업 대상 57개 역사 중 39개 역사의 화장실에 수입산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됐다. 그 이전에 설치된 기저귀 교환대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기저귀 교환대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어린이제품’으로, 법에서 규정한 표기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은 ‘안전확인대상 어린이제품의 안전기준’ 부속서를 통해 소비자가 보기 쉬운 곳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방법으로 모델명, 사용연령, 제조연월, 제조자명, 수입자명(수입품에 한함), 주소 및 전화번호, 제조국명, 경고 사항 등을 표기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 역사내 화장실에 설치된 기저귀 교환대 대다수가 수입산이다 보니, 시설물 명칭이 영문 ‘Diaper Table’로 표기돼 있다. 사용방법, 사용자 주의(경고)사항을 비롯한 제품정보는 기저귀 교환대 안쪽 표면에 플라스틱 양각으로 작게 표시되어 있어 사실상 육안식별이 어렵다. 심지어 한국어가 아닌 영문과 제2외국어로 표기돼 있어, 일반인이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송 의원은 한글표기를 요청하는 이용자의 정당한 민원에 “기저귀 교환대는 수입제품으로 해당 내용을 한글로 번역하여 표기하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답한 교통공사의 대처에 대해서도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한 나쁜행정이라고 강하게 질타하고, 즉각적인 시정과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교통공사가 기저귀 교환대와 유아시트를 직접 구매·교체하지 않고,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시 공사업체에 구매와 설치를 일임하면서 기저귀 교환대가 관리 밖에 놓이는 것이라고 지적한 송의원은 화장실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저귀 교환대가 각종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2018년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공공시설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위생실태 조사결과, 조사대상 30개 기저귀 교환대 중 4개에 대장균이, 7개 교환대에서 병원성 세균인 황색포도상 구균이 검출되었고 그 밖에 일반 세균은 평균 화장실 손잡이의 1.7배에 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기저귀 교환대 이용경험자 500명 중 대부분(432명, 86.4%)은 교환대의 위생상태가 불량했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지하철 역의 기저귀 교환대는 한번 설치되면 사실상 방치되는 실정”이라며 “영유아의 안전과 보호자의 이용편의를 위해 설치기준, 교체주기, 위생 및 청결 유지관리와 정기검사 등이 세부적으로 규정된 엄격한 관리 지침을 수립하여 위생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서울교통공사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든 인수위 “중산층 재건”…기관검토팀·코로나TF 띄웠다

    바이든 인수위 “중산층 재건”…기관검토팀·코로나TF 띄웠다

    2008년 ‘오바마 인수위’ 경험 살려 속도전미리 부처 현안 챙기고 정책 로드맵 착수공중보건·의약 전문가로 코로나팀 꾸려내각 인선엔 시간 걸려… 공화 등용설도트럼프 거부로 현직·당선인 면담은 미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불복 선언 및 소송전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해에도 정권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능하다면 취임 전이라도 코로나19, 경기 회복, 인종 평등, 기후변화 등에 대응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뒤 부통령으로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정책 기조를 정하고 업무 여건을 마련하는 데 약 80일이 결코 길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이번 주에 ‘기관검토팀’을 발족한다고 보도했다. 내년 1월 20일 취임식 후 바이든 행정부의 각 부처가 새로운 기조에 따라 정책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로드맵과 지침 등을 준비하는 역할이다. 각 부처의 예산, 인력, 계류 법안, 진행 업무 등을 파악하고 검토하는 역할도 한다. 9일에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다. 비벡 머시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과 데이비드 케슬러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공동의장으로 임명됐다. 과학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제대로 된 방역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미 지난 4일 인수위 홈페이지(BuildBackBetter.com)를 열었으며, ‘미국 리더십 회복’을 기치로 내걸었다. 코로나19, 경기 회복, 인종 평등, 기후변화 등 4개가 정책 우선순위다. 인수위는 경기 회복과 관련, “일하는 사람이 누구보다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하고 중산층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당선된 뒤 인수위를 꾸리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선거 기간에 인수위를 준비한다. 바이든 당선인도 지난 5월부터 캠프 내에 인수위팀을 꾸려 트럼프 행정부 내 관료들과 협업을 이어 왔다. CNN에 따르면 현재 인수위 인원은 최소 150명이며, 취임식까지 3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선언으로 바이든 당선인은 아직 현직 대통령에게 각종 현안에 대해 듣지 못했다. 2008년 11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선거 6일 만에 오바마 당선인을 만나 주요 국제 현안을 설명했고, 2016년 오바마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인에게 북한의 위협을 중심으로 외교정책을 설명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퇴임할 대통령과 후임 대통령의 만남은 정권 교체의 필수적 단계”라며 “그간 초당파적이던 정권 인수 역사와 슬프고 놀라운 대조를 이룬다”고 전했다. 2000년 대선에서 플로리다 재검표 문제로 결국 대법원이 결정을 내렸을 당시 선거 후 36일 만에 인수위가 공식 출범한 전례도 있다. 2008년 부통령 경험과 오랜 상원의원 경험으로 소송전으로 인한 국정 공백 가능성을 익히 아는 바이든 당선인은 인수위 작업과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전을 분리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내각 발표는 수주일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미 언론의 대체적인 평가다. AP통신은 “최근 며칠간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당선인과 접촉하고 있다”며 통합을 기치로 내건 바이든 당선인이 공화당 측 인사를 내각에 등용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전했다. 다만 실제 이런 결정이 내려진다면 민주당 내부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있다. 당선 결정 후 첫 일요일을 맞은 바이든 당선인은 평소 주말과 마찬가지로 델라웨어 윌밍턴의 자택 인근 교회를 찾았다. 그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다. 예배가 끝난 뒤 고인이 된 아들 보(전 델라웨어 법무장관)와 여러 가족이 안치된 교회 묘지도 찾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률 90% 이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률 90% 이상”

    참가자 94명 분석한 중간결과 발표“백신 접종자 중 중증 환자 없어”참가 예정자 4만 4천명 남아 있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백신을 처음으로 투여한 때로부터 28일 뒤, 두 번째로 맞은 날로부터 7일 뒤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이자는 임상시험 예정인 참가자가 약 4만 4000명 남아 있으며, 시험을 진행하면서 예방률 수치가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이달 말 미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화이자 의약개발팀 빌 그루버 박사는 “어쩌면 희망을 제시할 수도 있겠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얻은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루버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에서 중증 환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멜라니아, 트럼프 불복에 ‘패배 승복’ 설득전 합류”(종합)

    “멜라니아, 트럼프 불복에 ‘패배 승복’ 설득전 합류”(종합)

    ABC “트럼프 설득 위해 영부인 대화 나서”멜라니아 “모든 합법 투표 개표해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역대 최다 투표를 기록하며 승리했음에도 자신의 대선 패배에 불복한 가운데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승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 수용을 얘기하는 이들 중 한 명이라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할 때가 왔다고 조언하는 핵심부의 의견이 커지고 있으며, 멜라니아 여사도 여기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선거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공개적으로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 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했다. 이 소식통은 “그녀가 종종 그러는 것처럼 이를 제안해 왔다”고 말했다. ABC방송의 조너선 칼 기자는 “가족을 포함해 핵심부에 있는 모든 이들은 이것이 끝났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우아한 출구’를 만들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한 대화가 영부인을 포함해 이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멜라니아·이방카도 나서트럼프 승복 설득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선거 결과 승복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쿠슈너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결과 수용을 촉구해 왔다는 점을 다른 이들에게 언급해 왔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와 쿠슈너 보좌관은 장녀 이방카 트럼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결심을 설득할 인사로 꼽힌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국민은 공정한 선거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불법이 아닌, 모든 합법적 투표는 개표돼야 한다. 우리는 완전한 투명성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듣기에 따라선 우편투표를 사기투표라고 규정하고 투표소 현장투표 개표만 허용해야 한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트럼프 “선거 전혀 안 끝났다” 불복 선언 트럼프 캠프, 소송비용 마련 모금 운동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낸 성명에서 “이번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고 불복하며 소송전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의 글을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여전히 대선 결과에 관한 불만과 불신을 표시했다. 또 “언제부터 주류언론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 정했느냐”고 적었다. 개표가 끝나지 않았는데 언론이 자체 분석을 통해 당선인 확정 보도를 낸 데 대한 불만으로 해석된다. AP는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소송을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는 의견과 어조를 바꿔 원활한 정권인계를 약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선 캠프는 소송과 집회 비용 마련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AP는 측근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승복할 것으로 예상되진 않지만 임기 말에 마지못해 백악관을 비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충성 지지층에게 여전히 싸우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노력으로서, 이는 다음 단계의 싸움에서 지지층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로이터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승복할 계획은 없다며 측근을 인용해 분위기를 전했다. 로이터는 “측근들은 비공식적으로는 선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인정한다”면서도 “그들은 법적 소송이 진행되도록 할 시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외신 “공화당 분열돼 있다” 홀리 “재검표 끝나면 승자 알 것”개츠 “지금 안 싸우면 공화 미래 없다”반면 부시 “대선 공정, 결과는 분명” 공화당 출신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는 이날 ABC방송에서 사람들이 불법 행위를 목격했다는 진술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전날 트위터에 “재검표가 끝나고 사기 혐의가 다뤄지면 승자가 누군지 알 것”이라고 썼고, 맷 개츠 하원의원은 “이 중요한 순간에 트럼프를 위해 일어나 싸우지 않으면 공화당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인 밋 롬니 상원의원과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광범위한 선거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의문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당 소속이면서도 껄끄러운 관계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대선은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고 언급한 성명을 냈다. 그러나 공화당의 1인자로 통하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바이든의 당선 확정 이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며칠째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이 분열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7535만표역대 최다 투표 당선… 50.5% 투표율 66.8% 120년 만에 최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끝난 11·3 미국 대선에서는 최고령 대통령, 여성 부통령 등 적지 않은 최초의 기록을 쏟아냈다. 바이든 당선인은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124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 결과에 ‘불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대선 엿새째인 8일(현지시간) CNN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7535만 표(50.5%)를 얻었다. 미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표로, 7000만 표를 넘긴 것도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6950만 표였다. 패자로 기록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7108만 표(47.7%)를 얻었다. 불복을 분명히 한 트럼프는 전날 트위터에 “7100만 합법적인 투표. 현직 대통령으로는 역대 최고!”라는 글을 올렸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지만, 최다득표자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전 역대 최다 득표 탈락자는 6590만 표를 얻었던 힐러리 클린턴이었다. 바이든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최다 득표를 기록할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패배한 트럼프는 124년 만에 선거 결과에 불복한 첫 대통령이 됐다. 투표율도 역대 최고다. NBC방송에 따르면 비록 잠정이긴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 5980만 명이 투표했다. 투표율도 66.8%로 추정돼 1900년 이후 1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민주 상원도 다수당? 조지아주 결선 투표 2석 모두 이기면

    美 민주 상원도 다수당? 조지아주 결선 투표 2석 모두 이기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준 조지아주에서 상원의원 두 석의 주인을 내년 1월 결선 투표로 가리게 돼 상원의 다수당을 어느 당이 차지할지까지 판가름한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과 뉴욕 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이 48석씩 확보한 가운데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조지아주 2석, 노스캐롤라이나주 1석, 알래스카주 1석 등 네 자리만 주인을 가리지 못했다. 공화당 후보들이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알래스카주를 승리해도 민주당 후보들이 조지아주 2석을 모두 차지하면 50-50 동률이 된다. 상원 의석이 동률이면 부통령이 의장을 맡게 되므로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된다. 따라서 내년 1월 5일 치러질 예정인 조지아주 2석의 결선 투표가 아주 중요하게 됐다. 애초에 현지 언론들은 공화당이 남은 4석을 모두 차지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조지아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은 98% 개표 기준 49.8%를 득표해 47.9%에 그친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를 1.9% 포인트 앞섰다.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와 켈리 뢰플러 공화당 후보가 맞붙은 다른 선거구에서도 두 후보가 각각 32.9%, 25.9%를 얻으면서 당선인을 가리지 못했다.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이끌어낸 민주당으로서는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까지 승리하면 백악관과 상원, 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된다. 장관 후보자 인준 등 상당한 권한을 가진 상원까지 차지하면 강력한 국정 주도권을 쥐게 된다. 반면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공화당으로서는 바이든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당의 사활을 건 총력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도쿄 시민, 신문 호외 들고 ‘찰칵’

    도쿄 시민, 신문 호외 들고 ‘찰칵’

    8일 일본 도쿄의 거리에서 한 여성이 ‘바이든 당선 확실’이라고 보도한 호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 ‘외교·안보 브레인’ 라이스·블링컨 국무장관 후보 거론…플러노이·더크워스 첫 여성 국방장관 나올지 촉각

    ‘외교·안보 브레인’ 라이스·블링컨 국무장관 후보 거론…플러노이·더크워스 첫 여성 국방장관 나올지 촉각

    7일(현지시간) 당선 확정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의 인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과 백악관 인선 작업은 인수위원회가 진행하며 테드 코프먼 전 상원의원이 인수위원장을 맡는다. ●재무장관엔 워런·브레이너드 물망 한국과 같은 동맹국으로서는 외교·안보를 진두지휘하는 국무장관 후보군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외신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와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바이든의 외교 정책 참모인 앤서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등이 거론된다. 블링컨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군으로도 꼽혀 어느 자리로든 입각이 유력한 인물로 제기된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초반 코로나19 등 내치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과거 국무부 경험이 있는 인사가 국무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방장관으로는 여성으로 국방부 최고위직을 지낸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차관과 같은 여성으로 이라크전 참전 경력이 있는 태미 더크워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등이 거론된다. 더크워스는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함께 보훈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된다. 미 매체들은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가경제위원장이 가장 먼저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서실장은 바이든의 부통령 시절 비서실장인 브루스 리드 전 부통령실 비서실장, 빌 클린턴 행정부 부통령실 비서실장인 스티브 리체티 등이 거론된다. 국가경제위원장엔 오바마 행정부 국가경제위원회 고위직을 지낸 제프 제인츠, 브라이언 디즈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코로나 사태 후 국가 재건의 역할을 맡을 재무장관 등도 관심이다. 경선 경쟁자이자 러닝메이트 후보에도 올랐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를 비롯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와 세라 블룸 라스킨 전 연준 이사 등이 꼽힌다. 이들 재무장관 후보군은 모두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월가의 공포’로도 불리는 워런의 재무장관 입각설에 대해 AP통신은 “워런은 급진적 성향으로 인해 상원 인준에서 난관에 부닥치더라도 재무장관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별·인종 다양성 고려… 진보세력 안배 인사 이번 내각 인선에서는 성별이나 인종적 다양성에 대한 고려와 당내 진보세력에 대한 인사 안배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더크워스 상원의원과 라이스 전 안보보좌관은 여성이자 유색인종인 대표적인 인물이다. 상원 인준 절차를 고려하면 올해 안에 주요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文 “한미 미래 발전 기대 커… Katchi Kapshida”

    文 “한미 미래 발전 기대 커… Katchi Kapshida”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8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두 분과 함께 열어 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면서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어와 영어로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같이 갑시다’란 대목을 ‘Katchi Kapshida’로 음차해 표기했다.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는 한미동맹의 상징적 구호로, 바이든 당선인이 캠페인 과정에서 한인 유권자들을 상대하거나 국내 언론에 기고문 등을 낼 때 이 표현(‘Katchi Kapshida’)을 즐겨 쓴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바이든 당선인이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지 약 8시간 만에 나왔다. 다만 ‘당선’이란 단어는 쓰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출국해 오는 11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회담은 물론 바이든 측 인사들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혼자라도 추모” 처음으로 마스크 쓴 영국 여왕

    “혼자라도 추모” 처음으로 마스크 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94) 영국 여왕이 무명용사 안장 행사가 취소되자 혼자라도 추모하겠다며 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왕은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썼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여왕은 영령기념일을 앞두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무명용사 묘소를 찾았다. 영령기념일은 매년 11월 11일로 제1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 북부지역에서 숨진 신원 미상의 영국군이 1920년 11월 11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영면에 든 날을 기리는 날이다. 지난달 7개월만의 외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비판을 받았던 여왕은 이번에는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묵념을 했다. 여왕이 사원을 찾은 4일은 봉쇄령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영국 정부는 대중교통, 예배 장소, 상점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평소에 만나지 않는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쓰도록 권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바이든 당선인, ‘트럼프 3년’ 되돌린다…정책 대변화 예고

    바이든 당선인, ‘트럼프 3년’ 되돌린다…정책 대변화 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지난 4년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 대부분을 이전 상태로 돌려 놓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 경제, 이민, 인종 등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현지언론이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당선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처에 최우선으로 나서겠다며 이 문제를 다룰 전문가 그룹을 9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은 대선 와중에도 연일 신규 확진자 최다치를 넘어섰다. 이날에도 13만 4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와 나흘째 최다기록을 경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확산세가 격한 와중에도 경제 재개를 내세우며 각종 폐쇄 조처를 조기에 해제하고, 마스크의 효용성을 부정하는 듯한 언행으로 팬데믹 사태 위험성을 과소평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마스크 의무착용, 검사 확대, 치료제 및 백신 무료 제공 등 적극적인 방역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취임 전부터 인수위를 가동해 전국 모든 주지사를 만나 마스크 의무 착용령을 내릴 것을 요청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미국의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WHO가 지나치게 중국에 편향적이라며 공식 탈퇴를 통보했다. 새 정부의 경제 및 이민 정책도 트럼프 행정부와 대조적일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취임 직후 트럼프 정부가 도입한 기업 감세 정책을 철회하고 노동조합의 권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혀왔다. 취임 첫날에 미국 내 불법 이민자 약 1100만 명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법안을 의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아울러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DACA·다카)가 폐지되면서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법안도 취임 100일 안에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외교 정책도 트럼프 행정부의 노골적인 ‘미국 우선주의’ 기조보다는 전통적 동맹과의 관계 회복에 주력할 전망이다. 오바마 전 정부가 성사시켰지만 트럼프 정부가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재가입하고, 대중국 무역정책을 결정할 때 반드시 핵심 동맹국과 상의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즉각 복귀하고 석유, 석탄 사용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골프 치다 ‘바이든 승리’ 접한 트럼프…군중 ‘패배자’ 욕설 세례

    골프 치다 ‘바이든 승리’ 접한 트럼프…군중 ‘패배자’ 욕설 세례

    토요일인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일제히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 승리 소식을 전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에서 소식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했다. 운동복에 흰색 모자를 쓴 차림이었다. 골프가 취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과 대선 유세 일정 등으로 한동안 치지 않다가 모처럼 골프장을 찾은 것이다. AP통신과 CNN방송의 바이든 후보 승리 소식은 오전 11시 24분에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치다가 패배 소식을 들은 셈이다. 골프장 바깥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으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손에는 ‘당신 해고야’, ‘짐 싸서 집에 가라’라고 적힌 피켓이 들려있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은 오후에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백악관 주변은 이미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려는 인파로 가득한 상황이었으며 사람들이 ‘패배자’라고 외치며 야유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심지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욕설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해 최종 승자가 됐다. 그는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승리 연설을 통해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딸과 함께 있는 조 바이든

    [포토] 딸과 함께 있는 조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히며 반발해 당선인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핵심 경합주의 피 말리는 박빙 승부 끝에 대선 개표 5일째인 이날에야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하며 어렵사리 승자 타이틀을 얻었다. 사진은 1983년 7월 22일 미국 워싱턴 상원의원 집무실에서 딸 애슐리와 함께 앉아 있는 조 바이든. AP 연합뉴스
  • [와우! 과학] 공룡멸종 때도 생존한 식물성 플랑크톤…비결은 “고기도 먹어서”

    [와우! 과학] 공룡멸종 때도 생존한 식물성 플랑크톤…비결은 “고기도 먹어서”

    약 6600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해 중생대 생태계를 붕괴시켰을 때 사라진 것은 비조류 공룡만이 아니었다. 새를 제외한 공룡과 익룡, 암모나이트나 모사사우루스 등은 사실 멸종한 생물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해양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플랑크톤도 이 비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실 당시 지구 상황을 재구성해보면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은 쪽이 더 신기한 수준이다. 10㎞급 소행성 충돌로 거대한 먼지와 재가 상당히 오랜 시간 하늘을 뒤덮었기 때문에 운 좋게 소행성 충돌로 인한 폭발에서 살아남은 생명체라고 해도 그다음에 펼쳐진 암흑 세상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았다. 지구 전체가 어둡고 추워져 먹이사슬의 기반을 이루는 식물과 식물성 플랑크톤이 상당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영국 사우샘프턴대의 사만다 깁스 박사가 이끄는 영국과 미국의 과학자들은 해양 먹이 사슬의 기초를 이루는 식물성 조류(Algal) 플랑크톤이 햇빛이 거의 없던 시기를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멸종 직후 발견된 플랑크톤의 미세 화석을 연구해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단단한 갑옷 같은 외피에 하나씩 구멍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 구멍이 편모(flagella·생물의 세포 표면으로부터의 돌기물로 형성된 운동성이 있는 세포기관)와 부착성 편모(haptonema)를 단단한 껍데기 밖으로 내밀기 위한 용도라고 추정했다. 식물성 플랑크톤이 긴 채찍 같은 편모를 밖으로 내놓는 주된 이유는 박테리아를 잡아먹기 위해서다. 다시 말해 이들이 식충 식물 같은 혼합영양생물(mixotroph)로 영양분이 부족할 때는 박테리아를 잡아먹어 보충할 수 있다. 물론 현재도 광합성과 사냥을 함께 하는 단세포 생물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연구팀은 대멸종 직후에 이들의 비중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크기 20㎛ 이하인 나노플랑크톤(nannoplankton)에서는 그 비율이 80~100%에 달했다. 당시 바다에는 생물의 사체를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넘쳐났던 반면 이를 잡아먹을 포식자는 많지 않았기 때문에 혼합영양 방식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생태계가 회복되고 다시 광합성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자 이들 중 상당수가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진화했다. 그래도 위기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생존 수단을 지닌 쪽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고기도 가리지 않고 먹었던 선조 덕분에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는 단단한 씨앗을 지니지 못한 작은 식물성 플랑크톤도 파국적 위기에서 살아남은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바이든, 미국 대선 승리…트럼프, ‘선거 불복’ 공식화(종합)

    바이든, 미국 대선 승리…트럼프, ‘선거 불복’ 공식화(종합)

    닷새째 혼전을 거듭한 미국 대선이 결국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과반 확보 경쟁에서 밀리면서 재선에 실패하게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선 5일째 개표가 진행된 7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막판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미시간·위스콘신 등 주요 경합주에서 이기고 전통적인 우세주를 지키며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개표 결과 직전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 등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하고 일부 경합주에서 재검표 요구를 하는 등 사실상 불복 절차를 밟아온 터라 차기 대통령 확정까지는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며 “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며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승리’ 보도 직후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면서 바이든 후보가 “성급하게 거짓으로 승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선거캠프가 오는 9일 법원에서 이번 선거에 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절차까지 물리치고 당선인으로 확정된다면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때 바이든 당선인은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탈피하고, 미국의 전통적 가치 회복을 기치로 내걸면서 미국 안팎에서 대대적인 정책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비핵화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한 해법을 제시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 한반도 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가 확정될 경우 1992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아버지 부시)에 이어 28년 만에 연임에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백악관을 나오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바이든 역대 최다표 당선, 해리스 첫 여성 부통령”

    “바이든 역대 최다표 당선, 해리스 첫 여성 부통령”

    미 언론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보도카멀라 해리스 첫 흑인계 여성 부통령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 휩쓸어분열 치유가 첫 숙제, 쉽지는 않을 듯소송전 계속하는 트럼프, 인정 않을 듯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역대 최다표인 7400만표 이상을 받으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미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주마다 승자독식으로 승부를 가르는 미국이지만 전체 득표율은 향후 국정 운영에 안정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중요하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 사상 첫 흑인·아시안계 여성으로서 부통령에 오르게 됐다. 다만 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선언을 하고 소송전에 나선 상황이어서 바이든 측 인수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AP통신, CNN, 뉴욕타임스 등은 이날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승부를 가르는 소위 ‘매직넘버’인 270표를 넘어 273표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승부가 끝나지 않았으며 일부 언론사는 바이든 승리로, 일부는 경합주로 분류하고 있는 애리조나주를 제외하고도 바이든 후보가 이겼다는 의미다. 통상 이 상황에서 패자가 승복을 하면서 승자가 당선연설을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선언을 한 상태다. 특히 법정 소송이 길어질 경우 평화적인 정권 이양이 힘들 수도 있다.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는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등 바이든 후보의 러스트벨트 탈환이 꼽힌다. 또 애리조나와 조지아도 각각 24년, 28년만에 트럼프 대통령을 등질 가능성이 있다. 계층별로는 지난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세력이었던 백인의 표심이 이번에는 분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바이든 후보는 7400만표 이상을 획득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대통령이 됐다. 분열 치유가 첫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나름의 추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윗에서 “우리의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미국이 나를 선택해줘 영광”이라며 “나는 나를 뽑았든지 그렇지 않든지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번 대선을 겪으며 주류 정치인·언론 등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어서 분열 치유는 장기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또 흑인·아시안계인 해리스 의원은 첫 여성 부통령이 됐다. 민주당 경선 초기에 중도하차했지만 이후 바이든 후보에게서 부통령 후보로 지명받았고, 흑인표와 여성표를 견인하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속보] 바이든, 미국 대선 승리…선거인단 270명 넘겨

    [속보] 바이든, 미국 대선 승리…선거인단 270명 넘겨

    미국 대선 개표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핵심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소송 제기와 일부 경합주 재검표 요구를 제기하며 불복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당선 확정까지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 대선 개표, 늦어지는 이유는? “우편투표가 많아서...”

    미국 대선 개표, 늦어지는 이유는? “우편투표가 많아서...”

    11·3 미국 대선 개표가 나흘째 진행 중인 가운데, 6일(현지시간)까지도 승자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주(州)에서는 개표율이 일찌감치 90%를 넘어섰는데도 정작 마지막 남은 몇%를 세는 데 며칠씩 걸리고 있다. 현재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 주는 5곳 정도인데, AP통신은 특히 네바다가 지나친 개표 지연으로 비판과 조롱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바다 개표율은 93%로, 나머지 주 중에서 가장 낮은 개표율인데다 앞으로도 신속하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네바다 국무장관 대변인인 제니퍼 러셀은 “애당초 우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한 열흘이 걸릴 수 있다고 모두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대로라면 오는 12일이 돼야 승부가 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개표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이미 알려진 대로 우편투표가 많기 때문이다. 네바다에서는 이날 밤 현재 12만4500표가 아직 개표되지 않았는데, 이중 절반이 우편투표이며 나머지는 잠정투표(추후 유효 여부를 따지는 표)다. 네바다에서는 일찍이 우편투표를 준비해왔다. 지난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모든 유권자에게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했으며, 도착 시한도 대선일부터 7일 뒤인 11월 10일로 정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개표 절차 자체가 거론되고 있다. 미개표 분량 중 90%는 클라크카운티 것인데, 이 구역은 라스베이거스 등 인구 밀집지를 포함하고 있는 데다 개표 절차를 이중, 삼중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우선 처리되지 않은 표를 여러 항목으로 나눈 뒤 각각의 항목을 단계별로 검증한다는 게 클라크카운티 당국의 설명이다. 우편 투표는 가장 먼저 서명 검증을 해야 하는데, 일단 표를 기계에 통과시켜 검증한 뒤 기계로 안 되면 개표 요원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검증된 표는 앞서 도착한 표와 같은 개수인지 확인한 다음 어느 후보로 가는 표인지 세는 작업으로 넘어가게 된다. 실제로 지난 5일 현재 서명 확인이 필요한 표가 4만4000장에 이르고, 개수 확인이 필요한 표가 2100장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특히 개표 요원은 이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일일이 연락해 유효표 여부를 재차 검증하는데, 여기에서 시간이 지체된다고 AP는 분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이든 “우리가 이길 것” 대국민연설…“치유 위해 하나 될 때”(종합)

    바이든 “우리가 이길 것” 대국민연설…“치유 위해 하나 될 때”(종합)

    승리 선언은 아직 안 했지만 사실상 당선인 연설 미국 대선 결과가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현지시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피력하면서도 치유를 위해 미국이 하나가 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를 막으려는 시도가 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대처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밝혀 이날 대국민 연설이 사실상의 당선인 연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분노 내려놓자…다같이 하나 될 때” 바이든 후보는 11·3 대선 이후 나흘째 승자 확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날 밤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밤 11시가 조금 못 된 시각 캐멀라 해리스 후통령 후보와 함께 연단에 오른 그는 “우리는 분노를 우리 뒤로 내려놓아야 한다”며 “이제 우리가 다같이 하나의 나라가 되어 치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으로서의 내 책임은 전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인종, 계층, 또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상관없이 미국민 전체의 단합을 강조한 것이다. “선거인단 300명 이상 확보하는 길로 가고 있다”바이든 후보는 대선 결과와 관련해서는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이 (대선) 레이스를 분명한 과반으로 이길 것이고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4시간 전에 우리는 조지아주에서 뒤처졌지만 지금은 앞서고 있고 이길 것이다. 24시간 전에 펜실베이니아에서 뒤처져 있었지만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에서도 자신이 앞서고 있다면서 7400만표 이상을 얻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그들은 우리에게 코로나19, 경제, 기후변화, 구조적 인종주의에 대한 행동에 나설 권한을 줬다. 그들은 나라가 하나가 되길 원하지 계속 찢어지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당파 싸움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계속 이어지는 개표 작업에 대해 그는 “우리는 표가 모두 집계되는 동안 차분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개표 작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이 나라에서 지난 244년간 입증해 온 것을 또다시 입증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작동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표는 개표될 것이고 사람들이 이를 막으려고 얼마나 열심히 시도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며 대선 불복을 예고하며 무더기 소송전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겨냥했다. “첫날부터 코로나19 통제 계획 실행에 옮길 것” 바이든 후보는 특히 코로나19 대처를 최우선 순위로 해 당선 확정 즉시 바로 실행에 나서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첫날부터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계획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잃은 목숨을 구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수개월 동안 우린 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내일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일에 개표가 끝나고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연설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승리 연설’ 예상 속 개표 지연돼 ‘승리 전망’ 재확인만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한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대국민연설을 잡아 승리 연설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개표 결과가 분명히 나오지 않자 승리 전망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연설을 마무리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국가적 치유와 단합을 강조하는 등 당선인에 준하는 내용으로 연설 내용을 채워 승리를 사실상 재차 기정사실화했다. AP통신은 이날 바이든의 연설은 그의 참모들이 기대했던 당선 수락 연설까진 아니었지만 분열된 국가를 단합시키고 개표를 둘러싸고 과열된 열기를 식히는 데 초점을 맞춘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바이든 후보가 당선인과 같은 어조로 연설에 나섰다면서 특히 “전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줬던 분열적 발언과 극명히 대비되는 것이었다고 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최측근’ 비서실장, 코로나19 감염…“대선 직후 알려”(종합)

    ‘트럼프 최측근’ 비서실장, 코로나19 감염…“대선 직후 알려”(종합)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 사흘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자신의 측근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메도스 실장이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메도스 실장이 지난 3일 미국 대선이 치러진 뒤 자신의 측근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메도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했을때에도 트럼프의 곁을 지켰다.그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인터뷰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만약 메도스 실장이 대선 전에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고서도 숨기고 있다가 투표가 끝난 뒤 밝힌 것이라면 이 또한 논란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 외에 트럼프의 대선 캠프 보좌관인 닉 트레이너도 이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트레이너는 트럼프의 재선 캠프에서 접전지 선거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위에는 지금까지 본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막내 아들 배런을 포함해 3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감염’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포토] ‘코로나19 감염’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사진은 메도스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워싱턴DC 백악관의 사우스론에서 전화를 하는 모습이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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