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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MRI 결과 곧 공개”…“어디 찍었는진 몰라, 뇌는 아냐”

    트럼프 “MRI 결과 곧 공개”…“어디 찍었는진 몰라, 뇌는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받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도 “어느 부위를 촬영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비행 중 기자들과 만나 “원한다면 MRI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검사 결과는 완벽했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월터리드 군의료센터에서 실시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검진에 MRI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신체 부위를 촬영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MRI는 정기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진행된 첨단 영상 검사이며 결과는 대통령이 ‘탁월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MRI를 찍었지만 어느 부위였는지는 모른다”며 “뇌는 아니다. 인지력 테스트를 받았고 완벽히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혹이 재점화된 가운데 나왔다. 백악관은 구체적 검사 부위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정기 검진”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엠와이엑스 파이낸스·퀀트·밈코어,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엠와이엑스 파이낸스·퀀트·밈코어,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가 24시간 동안 12.72%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종목의 현재 가격은 4338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9592억 6079만 원이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더 나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퀀트(QNT)도 10.25%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가격은 15만 4332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8632억 원에 달한다. 퀀트는 블록체인 상호운용성을 주요 기능으로 삼아,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원활한 연결을 지원하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더욱 쉽게 통합될 수 있도록 돕는다. 밈코어(M)는 7.70% 상승한 207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 1520억 원으로, 일반적인 블록체인 플랫폼과 차별화된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밈코어는 주로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비트코인 캐시(BCH)와 텔코인(TEL)은 각각 5.74% 상승했다. 비트코인 캐시의 현재 가격은 80만 8154원이며, 시가총액은 16조 1311억 원이다. 이 종목은 비트코인의 하드 포크로 시작된 암호화폐로,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텔코인의 현재 가격은 7.95원이며, 시가총액은 7238억 5355만 원이다. 텔코인은 주로 통신 서비스와 연계된 암호화폐로, 모바일 네트워크와의 통합을 통해 송금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한다. 한편, 카스파(KAS)는 5.70% 상승하며 87원의 가격을 기록했다. 이 종목의 시가총액은 2조 3596억 원이다. 카스파는 DAG 기술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빠른 거래 속도와 높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같은 시각 펌프펀(PUMP)은 5.39% 상승하며 4.49원의 가격을 기록, 시가총액은 1조 5898억 원이다. 셀레스티아(TIA)는 4.83% 상승하며 9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057억 15만 원이다. 에스피엑스6900(SPX)은 4.58% 상승하며 1026원의 가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9560억 5051만 원이다. 마지막으로 세이(SEI)는 3.18% 상승하며 205원의 가격을 기록, 시가총액은 1조 3068억 원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데이터랩]캔톤 네트워크 밈코어 플레어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캔톤 네트워크 밈코어 플레어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이는 종목들은 캔톤 네트워크, 밈코어, 플레어이다. 이들은 각각 1시간 기준으로 1.57%, 1.03%, 1.03% 상승하며 단기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캔톤 네트워크는 현재 13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5.77%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54억 6923만 원으로, 시가총액은 4조 6946억 원으로 집계되어 시가총액 순위 3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캔톤 네트워크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을 시사한다. 밈코어는 2085원에 거래되며, 1시간 기준 1.03% 상승했다. 24시간 동안의 변동률은 0.86%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384억 5622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2조 1681억 원으로 50위에 랭크되어 있다. 밈코어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이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플레어는 22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1.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0.61%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58억 9605만 원으로, 시가총액은 1조 7500억 원이며, 시가총액 순위는 60위이다. 플레어의 상승은 시장 내에서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카스파는 86원에 거래되며, 1시간 기준 0.93% 상승했다. 24시간 동안은 2.96%의 상승을 보이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앱토스는 2973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75%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24시간 기준으로는 0.68% 하락했다. 같은 시각, 페치, 팬케이크스왑, 파이코인, 스토리, 스텔라루멘은 각각 0.51%, 0.48%, 0.46%, 0.42%, 0.39%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내에서의 지지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살찐 사람, ‘이 주스’ 딱 60일 마셨더니…지방분해 유전자 깨웠다

    살찐 사람, ‘이 주스’ 딱 60일 마셨더니…지방분해 유전자 깨웠다

    같은 오렌지 주스를 마셔도 체중에 따라 몸속에서 완전히 다른 반응이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체중인 사람은 지방 분해 관련 유전자가, 정상 체중인 사람은 염증 조절 유전자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과학 전문 매체 스터디파인즈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대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공동 연구팀이 20~30대 건강한 성인 20명에게 매일 오렌지 주스 2컵씩 60일간 마시게 한 뒤 혈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 시작 전과 종료 후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면역세포에서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되거나 비활성화됐는지 관찰했다. 분석 결과 오렌지 주스는 단백질을 만드는 1700개 이상의 유전자 활동을 변화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혈압 조절, 지방 처리, 염증 관리, 세포 간 신호 전달 등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연구진이 참가자들을 체중별로 나눠 분석하자 완전히 다른 두 가지 결과가 나타났다. 과체중 그룹, 지방 분해 유전자 활성화 과체중 참가자들의 경우 오렌지 주스가 지방세포를 생성하고 분해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켰다. GSK3B와 GRK6라는 특정 유전자는 이 그룹에서만 활동이 변화했다. 또한 지방세포 발달과 지방 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마이크로RNA라는 작은 유전자 조절 물질도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변화는 몸의 지방 처리 시스템에 집중됐다.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오렌지 주스는 지방 처리와 관련된 경로로 유전자 활동을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관련된 여러 유전자는 60일간 매일 주스를 마신 후 실제로 활동이 줄어들었다. 백색 지방세포 생성을 돕는 특정 유전자도 활동이 감소했다. 정상 체중 그룹은 염증 조절 효과정상 체중 참가자들은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유전자 변화는 염증, 특히 인터루킨이라는 신호 전달 분자군에 집중됐다. 이 그룹에서는 STAT3, MAPK1, BCL2를 포함한 다른 유전자들이 변화했고, 마이크로RNA도 영향을 받았다. 오렌지 주스는 여러 염증 경로를 진정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몸의 주요 염증 조절자인 NF-κB의 활동이 감소했고, 이것이 조절하는 여러 유전자의 활동 수준도 떨어졌다. 두 그룹 모두 혈압 상승 막는 효과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도 있었다. 혈압 관련 유전자는 두 그룹 모두에서 변화했다. 여기에는 고혈압 환자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진 일부 유전자도 포함됐다. 특히 SGK1이라는 유전자가 연구진의 관심을 끌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유전자의 활동이 낮아지면 혈압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렌지 주스는 두 그룹 모두에서 SGK1을 감소시켰다. 약 950개의 유전자는 과체중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방식으로 변화했는데, 이는 오렌지 주스가 보편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스 속 플라바논, 유전자에 영향 연구진은 오렌지 주스의 어떤 성분이 이러한 유전자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오렌지 주스에는 플라바논이라는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체내에서 더 작은 분자로 분해돼 혈류로 들어간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러한 분해 산물이 유전자를 켜고 끄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단백질에 물리적으로 달라붙을 수 있는지 테스트했다. 그 결과 플라바논의 여러 분해 산물이 NF-κB와 PPAR-α 같은 스위치 단백질에 실제로 결합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플라바논이 한 번에 많은 유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오렌지 주스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8개 이상의 유전자 스위치를 확인했다. 주스는 또한 단백질을 만들지는 않지만 다른 유전자를 조절하는 유전자 조절자도 변화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오렌지 주스가 개별 유전자만이 아니라 전체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 경주 황리단길 ‘한국 관광의 별’ 선정

    경주 황리단길 ‘한국 관광의 별’ 선정

    경북 경주시는 황리단길이 ‘2025 한국 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 분야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선정에 이어 같은 분야에서 두 번째 수상한 전국 최초 사례다. 문화·관광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국가가 공식 인정한 셈이다. 한국 관광의 별은 관광 산업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관광지·콘텐츠 등을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다. 평가 기준은 ▲방문객 만족도 ▲관광 서비스 품질 ▲지속가능성 ▲발전기여도 등이다. 신라 역사문화권과 인접한 황리단길은 길과 골목을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복합 관광 공간이다.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보행 친화적 공간 설계 등이 조화를 이룬다. 지역 상권의 자생 콘텐츠가 소셜미디어(SNS)로 확산 중이다. 야간관광까지 활성화돼 ‘머무는 관광지’로 성장했다. 이에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여행지이자 재방문율이 높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경주 지역 관광객이 늘 것으로 내다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 선정은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국가가 다시 한번 인정한 결과”라며 “경주가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 ‘전기차 60만대 공급’ 능력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 ‘전기차 60만대 공급’ 능력

    에코프로가 지난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양극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유럽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건 처음이다. 에코프로는 이를 통해 유럽 역내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갖추고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44만㎡ 부지 규모인 데브레첸 공장에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5만 4000t으로 전기차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에코프로는 내년부터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NCA·NCM 등)를 순차적으로 양산하고, 고객 수요에 맞춰 향후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중저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증설을 거쳐 연간 10만 8000t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양극재 공장은 유럽연합(EU) 내 사업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과 영국·유럽 무역협정(TCA)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준공돼 배터리와 자동차 제조사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제련소로부터 공급받는 저렴한 니켈에 자동화 및 첨단 제조 기술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다.
  • 캘리포니아 연회장 총기 난사… 최소 4명 숨져

    캘리포니아 연회장 총기 난사… 최소 4명 숨져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의 한 연회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친 채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쯤 연회장 내 가족 모임을 겨냥한 총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샌호아킨 카운티 보안관실은 밝혔다. 스톡턴 AP 연합뉴스
  • ‘부패 의혹’ 젤렌스키 비서실장 사임…우크라 종전 협상에 악재 작용할 듯

    ‘부패 의혹’ 젤렌스키 비서실장 사임…우크라 종전 협상에 악재 작용할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공동 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우크라이나 정권 실세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이 부패 의혹으로 전격 사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힘든 종전안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이끌던 그의 사임이 불러올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부패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예르마크가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은 이날 아침 에너지 기업 비리와 관련해 예르마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였던 예르마크는 10여 년 전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며 당시 코미디언 겸 배우로 인기를 얻었던 젤렌스키와 처음 만났다. 2019년 젤렌스키가 집권하자 외교를 총괄하다 이듬해 비서실장이 돼 ‘문고리 권력’의 중심에 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부터는 매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중요 결정을 내리면서 한몸처럼 일해왔다. 특히, 예르마크는 평화 회담 주선부터 우크라이나 외교 정책 수립, 내각 인사 선발, 군사 작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외교·군사·정치적 의사결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에 러시아에 유리한 조항이 담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수정안을 논의한 것도 예르마크였다. 한편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루비오 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종전 협상을 진행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과 러시아가 이번 스캔들을 협상에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클래식 흐르는 연말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클래식 흐르는 연말

    갑자기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합창’을 듣고 싶어졌다면, 한 해를 마무리할 때가 됐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연말, 다채로운 클래식의 환희가 추위를 감싼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롯데콘서트홀에서 ‘합창’을 선보인다. 베토벤이 약 30년간 몰두한 끝에 내놓은 생애 마지막 교향곡으로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음악으로 꼽힌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형제애, 평화,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말연시를 장식하는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야프 판즈베던이 지휘한다. 판즈베던이 서울시향과 함께 ‘합창’을 선보이는 것은 임기 시작 전까지 합치면 이번이 세 번째다. 지휘자와 단원 사이 합을 맞춘 기간이 쌓인 만큼, 이번 공연은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창’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4악장의 합창 부분이다. 고양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우경, 베이스 심기환이 목소리를 더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선택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다. 오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을 선보인다. ‘1905년’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러시아 혁명의 발단이 됐던 ‘피의 일요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제국의 탄압에 맞선 민중의 혁명가요를 인용하며 비극의 순간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했다. 국립심포니는 쇼스타코비치에 앞서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의 서정적 선율도 들려줄 예정이다. 13세에 우즈베키스탄 국립교향악단을 지휘하며 데뷔한 아지즈 쇼하키모프(37)가 포디움에 오른다. 조지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83)가 피아노 협연자로 나선다. 패기와 연륜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흥겨운 오페라가 울려 퍼진다. 2027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둔 클래식부산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한다.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와 함께 테너 이용훈, 바리톤 김기훈이 목소리를 더한다. 정명훈이 한국에서 ‘카르멘’ 전곡을 지휘하는 것은 2004년 국립오페라단 공연 이후 21년 만이다. 오는 19일, 20일 두 번 공연한다.
  • 21개 평가 ‘올 패스’… 경기교육청 ‘전국 꼴찌 → 1위’ 대반전

    21개 평가 ‘올 패스’… 경기교육청 ‘전국 꼴찌 → 1위’ 대반전

    취임 3년 만에 ‘최우수 등급’8억 2500만원 재정 지원금 확보학교-지역 신속 대응 체계 구축학생 마음건강도 꼼꼼히 챙겨임기 내 65개 공약 이행률 92.8% 임 교육감 “현장 소리 담을 것”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2022년 당시 전국 최하위 교육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경기도교육청이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3년 만에 이뤄낸 ‘대역전극’이다. 교육부는 매년 국가시책 추진현황 평가를 시행하며 정부의 국정과제 및 교육개혁 과제, 국가시책에 따른 17개 시도교육청의 추진 성과를 살핀다. 올해에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함께학교 ▲교실혁명 ▲시도교육청 행·재정 운영 효율화의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는 전체 21개 지표 통과율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부여하고, 모든 지표를 통과한 경우에만 최우’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평가에서 경기도교육청은 21개 정량평가 지표를 ‘모두 통과(ALL PASS)’하는 완벽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성평가에서도 대표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에서 경기도교육청 사례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평가 영역별로 선정된 우수사례는 우수사례집 발간, 카드 뉴스 및 리플렛 등을 제작돼 교육현장에 배포되고 각종 교육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교실혁명 등 4개 영역 중심 평가 최우수 등급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는 평가다.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디지털 역량 배양 ▲학력향상 지원을 비롯해 모두 11개 정량지표에서 전국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국가 교육 시스템 구축에 앞장섰음을 증명했다. 정량 지표 중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역량 배양’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경기도에 과대·과밀 학교가 많고 소규모학교도 공존하는 어려운 교육 여건임에도 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으로 학생 맞춤교육을 강화하고 학습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도교육청의 특별한 노력의 결과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을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 1인 1 스마트 단말기 100% 보급 ▲초중고 모든 학교에 무선 액세스포인트(AP) 기가급 100% 구축 ▲학교 스마트기기 통합 유지관리를 위한 지역별 거점센터 38개 구축 ▲디지털교과서(AIDT) 신청 학교 중 인터넷 10G 학교 478교 구축을 통해 지역 여건과 소득 수준 차이에 따른 교육격차와 학습 기회 불균형이라는 교육적 한계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학력향상 지원 강화’에서 경기도교육청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통해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교수·학습 개선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22년 맞춤형 학업 성취도 자율평가 참여 학생 비율은 약 6.4%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99.5%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체계적인 진단 없이는, 기초학력 보장도 없다’는 도교육청의 일관된 정책 방향이 성과를 거뒀다. 조기 진단을 통한 학습결손 파악이 학생 개별 맞춤 학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 고리라는 점에서 공교육의 책무성을 다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교육비 절감 사교육 경감 지표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가장 많은 수의 교육청이 미통과하는 지표이고 특히 수도권 지역은 더욱 통과하기 어려운 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사교육 경감 노력을 지속해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사교육 경감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공교육의 책무성을 확장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경기형 늘봄공유학교 운영으로 학생은 행복, 학부모는 안심, 학교 부담은 줄이며 동시에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하고 있는 점은 특기할만하다. 경기형 늘봄공유학교란,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늘봄과정을 전담하는 늘봄전담실을 기반으로 학교 및 학교 밖 모든 교육자원을 연결해 다양한 늘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경기도형 늘봄학교 체제를 말한다. ●학업 성취도 자율평가 학생 99.5% 경기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장 경인교대 박주형 교수는 30일 “이와 같은 평가 결과는 단순한 지표 관리를 넘어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모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정성평가의 대표적 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 분야에서도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양적 성과뿐만 아니라 학생 중심의 질적 성과까지 인정받았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기형 마음건강 CCTV 프로젝트’는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Check)’하고 ‘케어(Care)’하며 전문기관과 연계한 ‘치유(Treat)’를 통해 학생 건강 역량 ‘비전(Vision)’을 제시하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 마음성장 전략 정책이다. 경기도교육청이 ‘광범위한 지역’과 ‘전국 최다 학생 수’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2차 전문기관 연계율’을 2022년 45.8%에서 올해 82%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은 매우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의 삼중 지원체계가 중심이 돼 ▲위클래스·위(Wee)센터 고도화 ▲병원형·가정형 위센터 확충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전문가 상담 연계 등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과 실천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자살 예방·심리 회복 지원 모범 사례로 이어 전국 최초 모델인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상담 서비스’와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확대 및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학생 자살예방 및 심리회복 지원의 ‘핵심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정량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으로 5억원, 정성평가 우수사례 선정에 따른 3억 2500만 원 등 모두 8억 2500만원의 재정 지원금(인센티브)을 확보하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정책과 현장의 긴밀한 연계 ▲국가시책을 통한 경기교육 구체화 등 교육구성원과 함께 만드는 경기미래교육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적극 선도하며,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현장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서 오래된 교육의 틀을 허물고, 공교육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며,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미래교육으로 교육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사·학생·학부모 함께 만든 결실 앞서 지난 5월 경기도교육청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지난해 목표 달성률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에 걸쳐 실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임 교육감 취임 이후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비전으로 삼아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최고 수준의 교사 수업 지원 ▲자율 기반의 새로운 교육 체제 구축 ▲학생·교직원의 건강과 안전 보장 ▲미래지향적 교육행정 체계 구축 등 8대 정책 분야, 65개 공약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왔다. 현재 임기 내 공약 이행률은 92.8%를 기록한다. 임 교육감은 “공약은 도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약속이며, 이를 충실히 이행해 인정받은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공약 하나하나가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지드래곤 ‘마마 어워즈’ 4관왕…스트레이 키즈 ‘올해의 앨범상’

    지드래곤 ‘마마 어워즈’ 4관왕…스트레이 키즈 ‘올해의 앨범상’

    가수 지드래곤이 홍콩에서 열린 대중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드래곤은 대상 4개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상’, ‘팬스 초이스 남자 톱 10’ 등을 석권했다. 홍콩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직후 수상자로 호명된 지드래곤은 내년 빅뱅 그룹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내년에 저희 그룹이 20주년이 되는데 외롭지 않게 친구들이랑 파티하러 놀러 오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9일 홍콩 화재 참사 복구를 위해 100만 홍콩달러(약 2억원)의 성금을 홍콩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에 기부했다. 지드래곤은 “기부금을 아파트 화재 현장 구조와 복구에 힘쓰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밝혔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은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4집 앨범 ‘카르마’로 받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쉽지 않았다. 앞으로도 힘을 주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나머지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와 ‘비자 올해의 팬스 초이스’는 각각 블랙핑크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APT.)와 그룹 엔하이픈에게 돌아갔다. 홍콩 화재 참사로 인해 시상식은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MC를 맡은 배우 김혜수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상처를 입고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모든 이들에게 진심을 다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 의식주 물가 끌어올린 ‘환인플레이션’ 무섭네

    의식주 물가 끌어올린 ‘환인플레이션’ 무섭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여파가 의식주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해외에서 제품이나 원자재를 달러로 사 올 때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해지자 수입업자들이 환 손실을 메우려고 판매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의식주 고물가’는 가계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져 취약계층인 저소득층부터 타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1414.0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평균 1364.38원보다 50원가량 올랐다. 12월에도 1400원대가 유지되면 연평균 환율은 사상 처음으로 1400원대를 돌파하게 된다.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1398.88원)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276.4원)에도 연평균 1400원은 넘지 않았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 물가 인상은 의식주 비용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름값을 비롯해 의류, 커피, 수입 육류와 수입차 가격까지 가파른 상승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평균 물가 상승률 2.4%를 기록한 지난 10월 커피값은 전년 동월 대비 15.6% 급등했다. 고등어는 11.0%, 라면은 7.3%, 수입 쇠고기는 5.3%, 여성 겉옷은 4.7%씩 올랐다. 달러 결제로 들어오는 수입 승용차는 전월 -0.7%에서 급반등하며 상승 폭을 5.1%까지 확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4월 발표한 ‘최근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포인트 상승하면, 같은 분기 소비자물가는 0.04%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식주 물가가 오르면 다수 국민은 소득이 늘더라도 체감하기 어렵다. 국가데이터처의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지난해보다 18만 4000원(3.5%)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상승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물가는 생필품의 소비 비중이 큰 저소득층부터 직격하며 소득 계층별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은에 따르면 2019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 실효 물가상승률’은 1분위(소득 하위 20%) 16.0%로 5분위(소득상위 20%) 15.0%보다 높았다. 저소득층이 느끼는 고물가 충격이 더 크다는 뜻이다. 게다가 고환율·고물가 상황 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마저 장기화하면 대출 이자 부담은 금융 취약계층에 혹독하게 다가올 수 있다. 저가 제품이 고가 제품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는 ‘칩(Cheap) 인플레이션’도 저소득층을 옥죈다. 싸서 살 수 있었던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이 큰 폭으로 올랐을 때, 예컨대 1000원짜리가 2000원이 됐을 때, 고소득층은 단지 1000원 인상으로 인식하지만, 저소득층에는 인상률 100%로 여겨지는 까닭에 소득 대비 지출 구조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 북한 ‘지능형 해킹’ 대규모 공격... AI로 무장해 한국 사이버 전선 전방위 확산

    북한 ‘지능형 해킹’ 대규모 공격... AI로 무장해 한국 사이버 전선 전방위 확산

    안랩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 북한 배후의 해킹 조직들이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동원해 한국 정부·IT·금융 등 핵심 분야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문서 제작과 피싱 위장 수법이 생성형 AI를 만나 한층 정교해지면서 기존의 패턴 기반 방어 체계를 우회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안랩이 발간한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 & 2026년 보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1년 동안 북한 배후로 지목된 지능형 해킹(APT) 활동은 총 8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27건), 러시아·인도(각 18건) 등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정부기관과 금융회사, IT 기업, 언론사 등 다수의 국내 기관과 기업이 연중 지속적으로 표적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공격세력으로는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라자루스(Lazarus·31건), 김수키(Kimsuky·27건), 안다리엘(Andariel) 등이 확인됐다. 각각의 조직은 고유한 전술로 침투를 시도해왔다. 라자루스는 암호화폐 탈취를 비롯한 금전적 목적의 공격에 집중하며, 윈도·맥·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악성코드를 개발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웹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심어 감염을 유도하는 ‘워터링 홀’ 기법, 소프트웨어 취약점 악용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해킹 사건에서도 라자루스의 기존 수법과 유사한 정황이 다수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키는 특정 인물이나 기관을 정밀하게 겨냥한 스피어 피싱을 주력으로 한다. 강연 요청서나 인터뷰 의뢰서를 사칭해 실제와 거의 동일한 형태의 악성 문서를 보내는 방식이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페이스북·텔레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다단계 공격을 시도하는가 하면, AI 기반 위조 신분증까지 사용한 사례도 포착되는 등 사회공학적 기법이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안다리엘은 계정 정보 탈취와 랜섬웨어 배포가 주력 분야로, 국내 보안업체의 인증서를 훔쳐 악성코드에 서명하는 방식까지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격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변화는 ‘AI 활용’이다. 생성형 AI가 악성 문서 작성과 피싱 메시지 구성에 적극 활용되면서 한국어 문장과 문서 형식이 실제 업무 문서와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제목·문체 등으로 악성 파일을 판별하던 기존 탐지 체계가 무력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동화 도구를 이용한 악성코드 변종 생산 속도도 빨라져 단일 방어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국내 기업과 기관들은 보안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위험도가 높은 첨부파일을 자동 분석하는 ‘메일 샌드박스’ 도입이 확대되는 한편, 계정 탈취를 막기 위한 다중 인증(MFA)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정부와 민간은 위협 정보 공유 체계를 세분화하고 분야별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는 등 다층 방어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전기차 60만대 공급’ 능력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전기차 60만대 공급’ 능력

    에코프로가 지난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양극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유럽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건 처음이다. 에코프로는 이를 통해 유럽 역내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갖추고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44만㎡ 부지 규모인 데브레첸 공장에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5만 4000t으로 전기차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에코프로는 내년부터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NCA·NCM 등)를 순차적으로 양산하고, 고객 수요에 맞춰 향후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중저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증설을 거쳐 연간 10만 8000t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양극재 공장은 유럽연합(EU) 내 사업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과 영국·유럽 무역협정(TCA)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준공돼 배터리와 자동차 제조사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제련소로부터 공급받는 저렴한 니켈에 자동화 및 첨단 제조 기술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다.
  • “기자들은 거짓말쟁이?” Z세대 냉소 뒤…백악관의 언론 전쟁 [핫이슈]

    “기자들은 거짓말쟁이?” Z세대 냉소 뒤…백악관의 언론 전쟁 [핫이슈]

    젊은 세대의 뉴스 회피가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언론을 편향적이고 지루하며 가짜라고 인식한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사실을 조작한다고 믿는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13~18세 청소년의 뉴스 소비 태도 조사에서 84%가 언론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단체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News Literacy Project)가 올가을 실시했다. 84% “언론은 편향적”…기자 윤리 의심도 절반 넘어 단체는 공식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응답자의 84%는 언론을 묘사하는 단어로 ‘편향적’, ‘가짜’, ‘지루하다’를 꼽았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인용을 꾸며 쓰거나 광고주를 위해 특혜를 주고 사진이나 영상을 왜곡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실 확인이나 공익 보도를 신뢰하는 비율은 30% 미만이었다. “SNS 세대, 뉴스 습관 잃어버렸다”피터 애덤스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 부대표는 “언론의 실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정치적 분열과 ‘가짜뉴스’라는 담론이 청소년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AP는 “10대의 언론 불신이 성인보다 심각하며 정보의 신뢰 체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언론학부생 릴리 오그번은 “친구 대부분이 뉴스를 SNS에서만 본다. 부모도 TV나 신문을 거의 보지 않아 뉴스 습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신문 전 편집장이지만 많은 학생이 “신문은 학교를 위한 홍보물”로 오해했다. “뉴스 대신 유튜브”…학교 수업이 바꾼 인식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CJR)는 “부모 세대의 냉소가 자녀에게 전이되고 있다”며 “뉴스 불신은 문화적 유전처럼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교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타주 고등학생 브리앤 보이액은 “예전엔 뉴스가 다 거짓인 줄 알았지만 수업을 통해 신뢰할 만한 출처를 구별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같은 반의 렛 맥팔레인은 “루브르박물관이 털렸다는 소문을 확인하며 기자들이 실제로 사실을 검증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단속” 내세운 언론 공격…신뢰 위기 키운다 미 교육 전문 매체 에듀케이션위크는 “학교 현장에서 뉴스 교육이 확산되지 않으면 민주주의적 사고력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백악관은 자국 언론을 겨냥한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s) 페이지를 신설했다. 백악관은 ‘오도·편향·폭로’라는 문구가 걸린 웹페이지에 보스턴글로브, CBS뉴스, 인디펜던트 등 주요 매체를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로 지목했다. “언론,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백악관은 워싱턴포스트(WP)와 CNN도 ‘치욕의 전당’ 명단에 포함했다. 백악관은 이들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개 비판이 언론의 감시 기능을 위축시키고 언론 불신을 제도화하는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한다. 언론학자들은 청소년 세대의 뉴스 회피 역시 이런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정치 지도자들이 언론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언론을 공격하면서 젊은 세대는 “기자는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대 대학원생 캣 머피는 “언론이 여전히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독자가 오는 걸 기다리기보다 이제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대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뉴스의 신뢰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니먼 저널리즘 랩은 이번 조사를 인용하며 “젊은 세대의 불신은 콘텐츠 품질보다 소통 방식의 낙후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 Z세대 “언론 못 믿겠다”…백악관은 ‘가짜뉴스’ 때리다

    Z세대 “언론 못 믿겠다”…백악관은 ‘가짜뉴스’ 때리다

    젊은 세대의 뉴스 회피가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언론을 편향적이고 지루하며 가짜라고 인식한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사실을 조작한다고 믿는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13~18세 청소년의 뉴스 소비 태도 조사에서 84%가 언론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단체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News Literacy Project)가 올가을 실시했다. 84% “언론은 편향적”…기자 윤리 의심도 절반 넘어 단체는 공식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응답자의 84%는 언론을 묘사하는 단어로 ‘편향적’, ‘가짜’, ‘지루하다’를 꼽았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인용을 꾸며 쓰거나 광고주를 위해 특혜를 주고 사진이나 영상을 왜곡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실 확인이나 공익 보도를 신뢰하는 비율은 30% 미만이었다. “SNS 세대, 뉴스 습관 잃어버렸다”피터 애덤스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 부대표는 “언론의 실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정치적 분열과 ‘가짜뉴스’라는 담론이 청소년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AP는 “10대의 언론 불신이 성인보다 심각하며 정보의 신뢰 체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언론학부생 릴리 오그번은 “친구 대부분이 뉴스를 SNS에서만 본다. 부모도 TV나 신문을 거의 보지 않아 뉴스 습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신문 전 편집장이지만 많은 학생이 “신문은 학교를 위한 홍보물”로 오해했다. “뉴스 대신 유튜브”…학교 수업이 바꾼 인식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CJR)는 “부모 세대의 냉소가 자녀에게 전이되고 있다”며 “뉴스 불신은 문화적 유전처럼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교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타주 고등학생 브리앤 보이액은 “예전엔 뉴스가 다 거짓인 줄 알았지만 수업을 통해 신뢰할 만한 출처를 구별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같은 반의 렛 맥팔레인은 “루브르박물관이 털렸다는 소문을 확인하며 기자들이 실제로 사실을 검증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단속” 내세운 언론 공격…신뢰 위기 키운다 미 교육 전문 매체 에듀케이션위크는 “학교 현장에서 뉴스 교육이 확산되지 않으면 민주주의적 사고력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백악관은 자국 언론을 겨냥한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s) 페이지를 신설했다. 백악관은 ‘오도·편향·폭로’라는 문구가 걸린 웹페이지에 보스턴글로브, CBS뉴스, 인디펜던트 등 주요 매체를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로 지목했다. “언론,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백악관은 워싱턴포스트(WP)와 CNN도 ‘치욕의 전당’ 명단에 포함했다. 백악관은 이들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개 비판이 언론의 감시 기능을 위축시키고 언론 불신을 제도화하는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한다. 언론학자들은 청소년 세대의 뉴스 회피 역시 이런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정치 지도자들이 언론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언론을 공격하면서 젊은 세대는 “기자는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대 대학원생 캣 머피는 “언론이 여전히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독자가 오는 걸 기다리기보다 이제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대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뉴스의 신뢰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니먼 저널리즘 랩은 이번 조사를 인용하며 “젊은 세대의 불신은 콘텐츠 품질보다 소통 방식의 낙후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베트남 방문해 ‘포스트 APEC’ 협력 강화

    이철우 경북도지사, 베트남 방문해 ‘포스트 APEC’ 협력 강화

    경북도가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교육·청년·산업 등 국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30일 경북도는 다음 달 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공식 방문해 ‘POST-APEC 세계화 전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방문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청년·산업 분야의 국제협력 기반을 동남아로 확장해 ‘경북 세계화 전략’의 첫 단추를 끼울 방침이다. 다음 달 2일 타이응우옌성을 방문해 찐 수언 쯔엉 당서기에게 태풍 피해 위로 성금을 전달하고, 복구 노력에 대한 격려의 뜻을 전한다. 또한 타이응우옌 외국어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유학설명회’를 열어 경북의 교육 환경과 유학생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3일에는 박닌성을 방문해 우호교류 재약정서를 체결한다. 기존 문화·교육·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양 지역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협력 의제를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 크레신㈜ 베트남 법인을 방문해 기업 운영 현황을 듣고 경영·생산·고용 여건도 살핀다. 현지 자문위원, 베트남 진출 기업인, 한국 대사관 및 문화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스트 APEC 시대 경북의 아세안 전략을 논의한다. 이 지사는 “APEC을 통해 전 세계가 경북을 주목한 지금,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양 지역이 힘을 모아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 갑자기 ‘합창’ 듣고 싶어졌다면…한 해를 마무리하는 클래식의 환희

    갑자기 ‘합창’ 듣고 싶어졌다면…한 해를 마무리하는 클래식의 환희

    갑자기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합창’을 듣고 싶어졌다면, 한 해를 마무리할 때가 됐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연말, 다채로운 클래식의 환희가 추위를 감싼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새달 18·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롯데콘서트홀에서 ‘합창’을 선보인다. 베토벤이 약 30년간 몰두한 끝에 내놓은 생애 마지막 교향곡으로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음악으로 꼽힌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형제애, 평화,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말연시를 장식하는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야프 판즈베던이 지휘한다. 판즈베던이 서울시향과 함께 ‘합창’을 선보이는 것은 임기 시작 전까지 합치면 이번이 세 번째다. 지휘자와 단원 사이 합을 맞춘 기간이 쌓인 만큼, 이번 공연은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창’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4악장의 합창 부분이다. 고양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우경, 베이스 심기환이 목소리를 더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선택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다. 다음 달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을 선보인다. ‘1905년’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러시아 혁명의 발단이 됐던 ‘피의 일요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제국의 탄압에 맞선 민중의 혁명가요를 인용하며 비극의 순간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했다. 국립심포니는 쇼스타코비치에 앞서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의 서정적 선율도 들려줄 예정이다. 13세에 우즈베키스탄 국립교향악단을 지휘하며 데뷔한 아지즈 쇼하키모프(37)가 포디움에 오른다. 조지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83)가 피아노 협연자로 나선다. 패기와 연륜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흥겨운 오페라가 울려 퍼진다. 2027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둔 클래식부산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한다.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와 함께 테너 이용훈, 바리톤 김기훈이 목소리를 더한다. 정명훈이 한국에서 ‘카르멘’ 전곡을 지휘하는 것은 2004년 국립오페라단 공연 이후 21년 만이다. 다음 달 19일, 20일 두 번 공연한다.
  • “스스로 묶었지만 죽을 생각은 없었다”… 목숨과 맞바꾼 위험한 쾌락, 혹은 비극적 실수...‘자기색정사’[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스스로 묶었지만 죽을 생각은 없었다”… 목숨과 맞바꾼 위험한 쾌락, 혹은 비극적 실수...‘자기색정사’[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어떤 죽음은 스스로 초래한 위험한 놀이의 결과이기도 하다. 외부의 침입도, 타살의 흔적도, 그렇다고 삶을 비관한 유서도 없는 기이한 밀실 사망 사건. 현장에는 오직 싸늘한 주검과 이해하기 힘든 도구들만이 남아 있다. 법의학계에서는 이를 ‘자기색정사(自己色情死·Autoerotic death)’라 부른다. 성적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뇌로 가는 산소를 고의로 차단하다가,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져 생을 마감하는 치명적인 사고다. 본지는 국내외 사례와 법의학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쾌락과 죽음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이 위험한 현상의 실체를 추적했다. # 사례 1. 서울의 어느 밀실, 기묘하게 묶인 남자 2004년, 서울의 한 주택가. 40대 남성 K씨가 자신의 방 침대 위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장을 처음 목격한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평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장면 때문이었다. K씨는 여성의 옷을 입고 있었다. 입안에는 여성용 스카프가 터질 듯이 채워져 있었고, 목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끈 자국들이 선명했다. 현장 감식 결과, 목을 조른 도구는 개 목걸이와 스카프 등을 얼기설기 엮어 만든 끈이었다. 마치 뱀이 똬리를 튼 듯 복잡하게 엉킨 매듭은 그가 강한 힘으로 목이 졸려 사망했음을 암시했다. 더욱이 무릎과 두 발 역시 스카프로 단단히 결박된 상태였다. 누가 봐도 고문에 가까운 타살이 의심되는 상황.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나 가족들은 누군가에 의한 살인을 강력히 주장했다.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져 부검대에 올랐다. 부검의의 칼끝이 피부를 가르자, 죽음의 원인을 가리키는 징후들이 드러났다. 얼굴 주변과 내부 장기에는 혈액이 순환하지 못해 생긴 울혈이 검붉게 뭉쳐 있었고, 안구 점막과 눈꺼풀 속, 폐 표면에서는 ‘일혈점(溢血點)’이라 불리는 좁쌀 크기의 붉은 반점들이 무수히 발견됐다. 이는 전형적인 질식사의 소견이었다. 그러나 국과원의 최종 결론은 예상을 뒤엎었다. 자살도, 타살도 아닌 ‘사고사’였다. 스스로를 결박하고 목을 조르며 성적 환각을 즐기다, 의식을 잃는 순간 줄을 풀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것이다. K씨의 방은 그만의 은밀한 쾌락의 성전이자, 탈출구 없는 무덤이었다. # 사례 2. 방콕 호텔 옷장의 할리우드 스타 자기색정사는 비단 일반인들만의 일탈이 아니다. 2009년 6월, 태국 방콕의 한 고급 호텔. 영화 ‘킬빌(Kill Bill)’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캐러딘(당시 72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호텔 방 옷장 안에 있었으며, 밧줄로 목을 맨 상태였다. 알몸이었다. AP통신 등 전 세계 주요 외신은 일제히 ‘자살’이라는 속보를 타전했다. 화려한 스타의 비극적인 최후로 사건은 종결되는 듯했다. 하지만 현장을 정밀 감식한 태국 경찰의 발표는 달랐다. “스스로 목을 맨 것은 맞지만, 자살은 아니다.” 방콕 경찰청 수사팀은 시신의 상태와 결박 방식에 주목했다. 알몸 상태에서 끈으로 신체 중요 부위와 목을 연결해 묶은 정황은 전형적인 자기색정 행위의 특징이었다. 오라퐁 시프리차 수사팀장은 “자살이라기보다는 스스로 성적 행위를 하다 실수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미 연방수사국(FBI)에 재조사를 의뢰했고, 저명한 미국 법의학 전문가가 2차 부검을 진행했다. 그러나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타인의 침입 흔적도, 죽기 전 발버둥 친 방어흔(Defense mark)도 없었다. 그는 쾌락의 정점에서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 뇌를 속이는 치명적인 유혹, ‘저산소증’의 메커니즘 도대체 왜 사람들은 목숨을 담보로 이런 위험한 행위에 빠져드는 것일까. 법의학자와 의학 전문가들은 이를 ‘뇌의 착각’으로 설명한다. 목에 있는 경동맥을 압박하거나 흉부를 눌러 뇌로 가는 혈류량과 산소 공급을 일시적으로 줄이면, 인체는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이 과정에서 뇌는 가벼운 두통과 함께 현기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몽롱한 환각 상태나 꿈을 꾸는 듯한 부유감(floating sensation)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뇌에서는 엔도르핀과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생리적 변화를 극도의 성적 쾌감으로 받아들인다. 과거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서로의 목을 조르거나 명치를 눌러 기절시키는 ‘기절 놀이’ 역시 같은 원리다. 문제는 ‘임계점(Critical Point)’이다. 뇌는 산소 부족에 매우 취약하다. 쾌락을 느끼는 지점과 의식을 잃는 지점 사이의 간격은 찰나에 불과하다. 혼자서 목을 조르거나 비닐봉지를 뒤집어쓰는 행위 도중, 예상보다 빨리 의식을 잃게 되면 스스로 결박을 풀거나 도구를 제거할 힘을 잃게 된다. 그 순간, 쾌락을 위해 설치한 장치는 살인 흉기로 돌변한다. 타이밍을 놓친 대가는 곧 죽음이다. ● 현장은 알고 있다… 타살과 사고사를 가르는 ‘매듭의 비밀’ 자기색정사는 수사기관에 큰 혼선을 준다. 겉보기에 타살이나 자살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타살로 오인될 경우 경찰력이 낭비되고, 자살로 오인될 경우 보험금 지급 등 유가족의 권리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현장 감식과 법의학적 분석은 진실을 규명하는 열쇠가 된다. 가장 중요한 단서는 ‘매듭’이다. 사망자는 대개 손이나 발 등 신체 일부를 묶고 있다. 법의관들은 이 결박이 ‘죽은 사람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구조인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매듭이라도 혼자서 묶고 풀 수 있는 형태가 있지만, 단순해 보여도 타인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매듭이 있다. 등 뒤로 묶인 손이나 복잡한 밧줄의 경로는 타살을 의심케 하지만, 시뮬레이션 결과 혼자서 가능한 범위라면 자기색정사의 유력한 증거가 된다. 사고 장소의 특수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대부분의 시신은 가족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격리된 자기 방, 잠긴 욕실, 다락방, 지하실 등에서 발견된다. 문은 안에서 잠겨 있어 ‘밀실’ 형태를 띤다. 또한 현장에 남겨진 소품들은 고인의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남성이 여성 속옷을 입거나 화장을 한 복장 도착증의 형태, 시신 주변에 널브러진 성인 잡지나 영상물, 그리고 자기 모습을 비추는 거울 등이 그것이다. 거울은 자신의 행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쾌락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사용된다. 주로 10대에서 3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견되지만, 드물게 여성의 사례도 보고된다. 국과원의 한 법의관은 “특히 여성의 경우, 현장 상황만 보면 성폭행 후 살해당한 타살 현장과 매우 유사하게 연출되는 경우가 많아 초동 수사 단계에서 형사들에게 큰 혼란을 주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 ‘불명예스러운 죽음’… 통계조차 없는 한국의 현실 이처럼 기이한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미국에서는 매년 500명 정도가 자기색정적인 행위 도중 사고로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루 평균 1.4명꼴로 발생하는, 절대 드물지 않은 죽음이다. 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이는 사건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자기색정사에 대한 일선 경찰의 이해도가 낮아 단순 자살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유가족들의 침묵이다. 가족의 죽음이 성적 쾌락을 좇다 발생한 ‘사고’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심과 트라우마를 안겨준다. 망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혹은 남은 가족들의 사회적 체면을 위해 진실을 덮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10년 차 법의관 A씨는 “가족들은 고인이 성적 만족을 찾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지기보다는 그냥 자살을 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반기는 편”이라면서 “마지막까지 곱게 보내고 싶은 것이 가족의 마음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죽음의 원인을 명확히 하는 것은 실질적인 문제와도 직결된다. 생명보험의 경우, 자살(고의적 자해)은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제한되는 반면, 자기색정사는 ‘재해 사망(우연한 사고)’으로 인정받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진실을 덮으려는 감정적 욕구와 경제적 이익 사이에서 유가족들은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쾌락은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그 본능이 생존 본능을 억누르는 순간, 비극은 시작된다. 꽉 조인 매듭을 풀지 못한 채 홀로 맞이하는 차가운 죽음. 그것은 쾌락의 대가치고는 너무나 가혹한 형벌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밀폐된 방 안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앞선 이들의 죽음은 무거운 경고를 보내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하이퍼리퀴드 캔톤 네트워크 스카이 프로토콜,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하이퍼리퀴드 캔톤 네트워크 스카이 프로토콜,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시가총액 300위권 내에서 1시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하이퍼리퀴드이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5만 298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1.23% 상승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0.79%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5623억 962만 원에 달한다. 이는 최근 단기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캔톤 네트워크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124원에 거래 중인 이 종목은 1시간 동안 1.11% 상승했다. 그러나 24시간 기준으로는 -5.1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242억 9981만 원으로, 단기적인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스카이 프로토콜은 7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98% 상승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3.4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거래량은 713억 4221만 원으로, 높은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퀀트는 14만 402원에 거래 중이며, 1시간 동안 0.75% 상승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12.3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159억 2782만 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겟토큰은 5334원에 거래되고 있다. 1시간 동안 0.44% 상승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0.06%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739억 5703만 원이다. 한편, 톤코인은 2354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33% 상승했다. 모네로는 61만 221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27% 상승했다. 같은 시각, 밈코어는 2081원에 거래되며 0.24% 상승했다. 리플은 3248원에 거래되며 0.21% 상승했고, 스토리는 3763원에 거래되며 0.21% 상승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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