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P통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200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척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호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87
  • 쿠바소년 엘리안 아빠 재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쿠바 난민소년 엘리안 곤살레스(6)군과 아버지의 재회를 위한 빌 클린턴 행정부의 기습작전에 물리력을 동원한 사실이 논란이되면서 정치쟁점화 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22일 새벽(현지시간) 중무장한 이민귀화국(INS) 요원을 동원,엘리안군의 마이애미 친척집을 급습해 잠들어 있던 소년을 강제로 데려 나왔다.엘리안군은 그를 쿠바로 데려가기 위해 워싱턴 근교에 체류중인 아버지후안 미겔 곤살레스씨의 품으로 넘겨졌다. 논란은 20여명의 무장한 INS요원들이 친척집 문을 부수고 들어가 영문을 모른 채 겁에 질려있는 엘리안군을 낚아채 데리고 나오는 장면이 TV를 통해 생생하게 방영되면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대서양에서 조난당한 엘리안군을 구출한 어부와 그의 품에 안겨 벽장속에 숨어있던 엘리안의 울먹거리는 표정,이들에게 총을 들이대는 요원의 섬뜩한 장면이 AP통신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잡혀 보도된 뒤 행정부를 겨냥한 비난의 소리가 드세지고 있다. 재닛 리노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리력의 사용은 “예상치 못하는 사태”에 대비한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옹호했다.클린턴 대통령도 “나는 (법무부)결정이 옳은 것이라고 믿고 지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의 주요 인사들은 엘리안군의 신병확보를 위한 기습작전을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의 전술에 비교하면서 중무장한 INS요원들을 동원한 클린턴 행정부를 집중 성토하고 있다. 금년 대통령선거의 공화당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지 W.부시 텍사스주지사는 행정부가 엘리안군 보호권 분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지 못하고 “어린 소년을 한밤중에 데리고 나오기 위해 무력을 사용키로 결정한 것을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원의 트렌트 로트 공화당 원내총무는 그러한 일은 카스트로의 쿠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면서 “클린턴 대통령은 허락하지 않았어야 하며 이런 유형의 물리력 사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하원의 톰 딜레이공화당 원내총무 역시 “여섯살짜리에게 자동소총을 겨누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자유의 원칙을 존중하고 방어할 것임을 국내외에 보여줄 수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슬픈 날”이라고 개탄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공화당의원들이 엘리안군의 보호권문제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역공세를 폈다.그는 “소년이 아버지와 만난 오늘,공화당 지도자들이 이 사태를 이용해 모종의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의 대통령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은 이 문제가 가정법원에서 처리되어야 할 사안이라는 점과 모든 미국인이 법원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할 뿐 새로이 전개된사태에 대한 논평을 거부,논쟁을 피하고 있다. 마이애미 경찰은 엘리안군의 강제구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350여명을체포했다.한편 엘리안군의 사촌누나는 23일 워싱턴 D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 정부가 공개한 엘리안 부자상봉사진의 진위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hay@
  • 휴대폰업체 ‘패스21’ 에 지구촌 주목

    생체인식 기술을 응용,지문인증 휴대전화를 개발한 벤처기업 ‘패스21’(www.pass21.co.kr)이 전세계적으로 화제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20일 “이용자들이 휴대폰으로 은행거래부터 자동차문을 여는 일까지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독특한 생체인증기술을 한국의 한업체가 개발했다”며 이 회사의 기술을 상세하게 소개했다.미국의 AP통신도패스21의 생체인식 기술에 대해 취재를 마쳤으며 시사주간지 타임도 곧 소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10여년동안 윤태식(尹泰植) 전회장 주도로 생체인증 기술개발에 전력해 지문을 4번만 입력하면 컴퓨터서버가 휴대전화 이용자의 땀샘구조를 디지털신호로 분석,비밀번호 입력없이 이용자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있는 땀샘인증 휴대전화를 개발했다.한편 이 회사는 지난 15일 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을 회장으로 영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홍환기자
  • AP통신 ‘노근리 양민학살’ 보도 퓰리처상 수상

    AP통신이 지난해 특종보도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한국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이 퓰리처상 언론부문 추적 보도상으로 10일 선정됐다. AP통신의 최상훈·찰스 헨리·마르타 멘도사·랜디 허샤프트 기자는 한국전개전초 미군들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을 추적,지난해 9월 수차례 특종보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최 기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퓰리처상 수상자가 됐다. 이들 4명은 공동 성명에서 “퓰리처 이사회와 심의위원들이 기사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인정해준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심에 의거,취재에 협조해준 미 참전군인들과 진실 규명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한국인 생존자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정신지체아 수용시설 내에서 자행되는 학대와 무관심을 다룬 기사로 공공보도상,비평상,특집 사진상 등 모두 3개 부문에서 수상자로선정됐다.월 스트리트 저널은 ▲냉전 이후 미 국방비 지출 및 군배치 변화상▲미 정치 및 정부에 대한 폴 지거트의 칼럼으로 국내 보도상과 논평상등2개 부문상을 받았다. 뉴욕 AP 연합
  • 한국인 첫 퓰리처상 받은 최상훈 기자

    “처음 수상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별로 실감하지 못했습니다.그러나회사에서 성대한 축하인사를 계속 해주는 바람에 정말 ‘큰 상을 받긴 받았구나’하고 실감하게 됐습니다” 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 보도로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최상훈(崔相焄·38)씨는 1년6개월에 걸친 취재 끝에 냉전논리에 묻혔던 사건을 양지로 끌어낸 게 보람”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98년 봄 한 잡지의 인물란에 실린 노근리대책위원회 기사를 읽고 취재해 볼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취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본격 취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그런데 대책위가 법무부에 낸 배상신청건을 조사하면서 미군 당국이 거짓이거나 매우 불성실한 답변을 보냈다는 사실에 오기가 발동,취재성과를 본사에 기획안으로제출했다. 처음 두달간 혼자 취재한 그는 과외근무를 하면서 밤시간대를 이용,피해자를 만나거나 수백통의 전화취재를 했다.국제문제 대기자 찰스 핸리 등 기자2명과 조사기자 1명을 지원해줘 한결 힘을 얻었다.특히 국익논리에 빠지지않고 편견없이 판단한 AP통신사는 가해자인 미군 제1기갑사단 7연대 관련 기록을 뒤져 당시 미군들의 신원을 확인해 인터뷰하는 등 측면 지원했다.취재막바지에 취재팀은 한·미관계나 북한의 선전에 동원될 가능성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진실을 은폐한채 구축된 외교관계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보도하게 됐다. “사건이 워낙 오래되고 당시 미군이 패주하는 상황이어서 자료가 없어,증거를 찾아 기사를 완성하는 과정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외국어대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한 최씨는 코리아헤럴드를 거쳐 94년 미국AP통신으로 옮긴 그는 앞서 조지 포크상·존스 홉킨스대 SAIS-노브리타이스상 등 주요 언론상도 받았다. 김규환기자 khkim@
  • 남북 정상회담/ 각국 반응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손정숙기자] 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을 접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주요국들은 한반도 긴장완화의 전기가마련됐다며 일제히 환영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미국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국무부 관계자는 9일 밤(현지시간) 긴급 논평을 통해 “미국은 사태의진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국무부 북한 담당관이며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보좌관인 웬디 셔먼은 이날짜 뉴욕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우리는정상회담 발표를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정상회담 합의를 받아들인 것은 “북한에 현실주의가 자리잡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증거”라고 풀이했다.이 관계자는 북한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농업·건설·에너지 분야에서 도움을 받으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CNN,뉴욕타임스,워싱턴 포스트,AP통신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 소식을 일제히주요기사로 긴급보도했다. [일본] 일본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일·북 국교정상화 협상에도좋은 영향이 기대된다며 환영을 표시했다.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은 담화에서 “사상 처음 있는 일로 획기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를 계기로 남북대화가 진전돼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밝혔다.교도 통신은 서울과 베이징(北京)발로 정상회담 합의소식을 긴급 보도했으며 NHK방송도 매시간 톱 뉴스로 보도했다. [중국] 중국 외교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이날 공식적으로밝혔다. 외교부 주 방짜오(朱邦造) 대변인은 “중국측은 정상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들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등 관영언론들은 전례없이 주요뉴스로 긴급보도했다.신화통신은오전 8시38분(한국시간 9시48분) 한국 TV 보도를 인용해 서울발로 첫소식을영문으로 전한 후 곧이어 북한 TV 발표를 인용해 평양발로 보도했다. [러시아] 러시아 외무부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고위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정상회담이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번 회담이 아시아 지역의안정을 강화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노근리 양민학살’보도 AP통신, 존스홉킨스대 국제언론상

    [워싱턴 AP 연합] 미국의 AP 통신이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 진상을 파헤친 보도로 23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SAIS-노바르티스 국제언론상을 수상했다. 존스홉킨스대 폴 월포위츠교수는 “AP의 보도는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으며,현대전 및 전쟁범죄의 본질에 대한 논쟁에 새삼 불길을 당겼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노근리 학살 사건을 함께 취재한 AP 통신의 찰스 J.핸리 특파원 및 마사 멘도사 기자,최상훈 기자,연구원 랜디 헤어샤프트는 공동 수상자로 1만 5,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국제뉴스경쟁부문 2위에는 크메르 루주 집권 시절 고문센터의 책임자였다가지금은 기독교도로 개종해 과오를 뉘우치고 있는 두치의 얘기를 실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의 네이트 테이어와 닉 던롭 기자가 선정됐다. 미국의 케이블 전문 채널인 CNN 인터내셔널의 자카르타 지국장인 마리아 A. 레사는 동티모르 사태 보도로 국제뉴스 경쟁부문 3위를 차지했다.
  • 제31회 한국기자상 수상작 선정

    한국기자협회는 8일 연합뉴스의 ‘전투기에 기름대신 물 주입’(사회부 맹찬형 외 1명) 등을 제 31회 한국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부문 ▲전투기에 기름 대신 물 주입 ▲법조 3륜 부패구조를 폭로한다(대전MBC 보도국 고영성 외 5명)▲고급 옷로비 사건(한겨레 민권사회1부김규원 외 1명)▲고엽제 한국에도 뿌렸다(SBS 사회부 이성철)◇기획보도부문 ▲동강댐 총점검(한국일보 동강특별취재팀 이장훈 외 4명)▲비틀거리는 7대 사회보험(중앙일보 사회부 김일 외 8명)◇지역취재부문 ▲해양부 졸속협상…황금어장 버렸다(국제신문 경제부 변영상 외 1명)▲안산중앙병원 관장약 파동사건(경인일보 사회부 박승용 외 4명)◇지역기획부문 ▲아파트 관리비리 기획보도(부산CBS 보도제작국 박창호)◇전문보도부문(사진) ▲추락하는 조계사 진압경찰(연합뉴스 김재영) ▲김영삼 전대통령 페인트 달걀봉변사건(한국일보 고영권)◇출판제작부문 ▲DJ 대재벌 빅딜게임 밀실협상-그 숨가빴던 1년 6개월 추적보고서(중앙일보경제부 이영렬)◇특별상 ▲노근리 양민학살사건 추적보도(AP통신 최상훈)◇공로상 ▲KBS 고 현명근 기자
  • 미군추정 유해 400구北, 美에 송환 제의

    [워싱턴 AP 연합] 북한은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으로 추정되는 400구 이상의 시신을 발견,아무런 조건없이 미국에 송환할 것을 제의했다고 유엔 북한대표부 이근(李根)차석대표가 28일 밝혔다. 이차석대표는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미군 유해가발견된 지역이 농경지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미국 정부는 이번 제의에 대해조속히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 국방부의 전쟁포로 및 실종자 문제 담당 래리 그리어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주 미군 유해 발견사실을통보해 왔다”고 확인했다.그리어 대변인은 그러나 “지금까지 미군 유해들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인류학적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에 미국은 유해의일방적 송환을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의 어두운 베트남전쟁 유산”

    30여년전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해 베트남 양민들이 무참하게 학살당했다는 사실이 ‘한겨레21’등 국내 일부 언론에 의해 보도된 가운데(대한매일 12일자 보도) 해외언론들도 이같은 사실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베트남전 한국군 양민학살’ 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11일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어두운 베트남전쟁 유산’(S.Korea's dark Vietnam War lagacy lingers)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아닌 제3국으로서는 최초로 이같은 사실을 전세계에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겨레21’ 273호에서 베트남 현장을 심층취재,보도했던 구수정(34) 통신원의 진상규명 노력을 전하고,대규모의 양민학살이 발생한 베트남빈딘지역의 행정관리 3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국군에 의해 1000여명의 빈딘지역 양민들이 집단학살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한겨레21’의 보도가 베트남 언론에 실리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이 문제에 주목해왔다.당시 관련 다큐멘터리를 찍을 예정이었으나 베트남 정부의 취재허가가계속 지연되면서 결국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의 증언을 통해 보도기사를 먼저 타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말 ‘노근리사건’을 심층보도해 세계적으로 공론화시켰던 미국의 AP통신도 최근 베트남 정부에 취재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영국의 공영 라디오방송인 BBC와 미국 매릴랜드주의 일간지 ‘볼티모어썬’ 등도 한국의 베트남 관련 보도에 대해 언급하는 등 해외언론의 관심이높아지고 있다.그러나 국내 언론은 지난 15일 ‘한겨레’가 사회면에서 로이터의 보도를 언급했을 뿐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 [대한포럼] 베트남에서 있었던 일

    우리의 젊은 청년들이 베트남전에서 싸우고 있는 동안 내내 떠돌았던 하나의 신화가 있었다. 한국군은 너무나 용감하고 잘 싸우기 때문에 베트콩은 한국군 이야기만 들어도 도망을 가고 만다는 것이었다.그때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척자랑스러워 했었다.그런데 한 세대가 지난 지금 베트콩이 한국군을 피했던진짜 이유가 다른데 있었다고 한다면 우리가 그토록 감격해 마지 않았던 한국군의 신화는 어찌되는가. 노근리에서 미군은 한국 양민을 학살했지만 베트남에서는 우리 군이 베트남 양민을 학살했다는 증거들이 하나 둘 고개를 들이밀고 있는 것이다.베트콩이 달아났던 진짜 이유는 한국군이 너무나 무서워서였다는 증언들이 나오고있다. 이제 우리는 어찌할 것인가.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고 앉아 버텨볼 것인가,아니면 한국군은 언제나 명예롭게 싸웠으며 지금와서 양민학살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요 사실이 아닌 조작된 것이라고 우겨볼 것인가. 고민이 아닐 수 없다.우리는 지난해 노근리 사건이 표면화된 이래 기회만있으면 미국에 노근리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를 보상하라고 사설을 쓰고 있다.이제 베트남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1965년 12월12일,한국군 2개 대대가 빈딩성 턴지앙촌에 500여발의 대포를 발사한 뒤 ‘깨끗이 죽이고,깨끗이 불태우고,깨끗이 파괴한다’는 구호 아래 수색소탕작전을 펼쳤다.그들은 이 마을에서 어린이,여성,임산부 등 50명이 넘는 양민을 학살했다” “66년 1월23일부터 2월26일까지 한달여동안 빈딩성 일원에서만 1,200명의 주민이 한국군에 의해 살해됐다.그 중에는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한 가족이 8가구나 됐으며 1,535채의 집과 649마리의 물소가 불태워졌거나 총탄에 쓰러졌다”. 이 기사는‘한겨레21’이 베트남에서 취재한 자료와 현지 증언을 토대로 지난해 5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보도한 ‘아! 몸서리쳐지는 한국군’ 제하 기사의 일부분이다.우리는 이 기사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그러나 그게 사실이라면 어떻게 하는가. 베트남전을‘전선없는 전쟁’이라고 했다.베트콩은 어디에도 있었고 어린이도 여자도 베트콩에 협력하는 사례가 얼마든지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군은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구는 양민을 향해서도 열려 있었고 학살은 미리부터 예정돼 있었는지도 모른다고‘한겨레 21’은 쓰고 있다. 베트남 문화통신부는 불완전한 통계임을 전제로 베트남전동안 한국군에 의해 학살당한 양민수가 5,000여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피해자의 주장들이 얼마간 과장됐으리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있었던 이런 이야기들을 통째로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노근리 사건의 잔학상이 한국전에서 자유를 위해 싸웠던 미군의 총체적전적을 손상시키지 않듯이 우리군의 일부가 베트남에서 저지른 잘못이 베트남에서 싸웠던 한국군의 빛나는 전공을 말살하지도 않으려니와 그곳에서 목숨을 바친 5,000여 원혼들의 명예를 더럽히지도 않을 것이다. ‘한겨레21’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말’지 등이 베트남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시 담아내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노근리 사건을 한국인 아닌 미국의 AP통신이 파헤쳤듯이 한국의 언론이 베트남에서의 한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찾아내고 있는 것은 그나마 한국언론의 양심이라 할 수 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언론·사회단체,필요하다면 정부가 나서서라도 베트남에서 있었던 일들을 사실대로 밝혀내야 한다.그리고 우리가 미국에 주장하듯이 진상을 밝힌 후 필요하다면 적정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그렇지 않고 우리가 노근리 사건등을 얘기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부끄러운 역사를 스스로 밝히는 일은 용기이지 치부가 아니다.그것이 한국인의 양심이고 한국의 희망이다. 임춘웅 논설위원limcw@
  • 美정부 MS 3개社로 분할 추진

    [워싱턴 AP 연합]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3개의 회사로 분할될 것 같다. 미국 연방 법무부 소속 변호사들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MS사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한 19개주의 대표들과 가진 비밀회담에서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고 이 사건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인사들이 12일 익명을 전제로 밝혔다. MS사를 제소한 19개주 정부 법무장관들은 미 연방 법무부가 제시한 방안을받아들이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 연방지방법원의 토마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이 방안에 동의한다면 MS사의 분할이 이뤄지게 된다.이럴 경우 소비자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엄청난 영향은 물론 세계 컴퓨터 업계에도 지각변동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밖에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감시체제 설립에서부터 소프트웨어업체인 레드먼드사의 즉각적인 분할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이날 연방 정부가 MS사를 3개가 아닌 2개로 분할하는 방안을 선호하고있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MS사를 3개의 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AP통신 보도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으나 유에스에이 투데이 보도를 부인했다. 지난달 뉴욕 금융컨설팅업체인 그린힐을 자문회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던 미법무부는 MS사에 영향력의 남용을 금지하는 등의 약한 제재조치는 이 회사의 공격적인 행태를 다스리는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MS사는 이같은 분할방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MS사의 마크머레이 대변인은 이날 MS사의 분할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극단적이고 급진적인 제안으로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타임워너사간의 사상 최대의 합병이 발표된 시점에 MS사의 분할을 심각하게논의하고 있다면 이는 역설적인 것이다”고말했다. 또 “법원이 정한 비밀중재절차의 내용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비생산적인 일이며 정부가 중재를 비밀절차로 간주하지 않는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우리는 중재와 관련해 일체 언급하지않을 것”이라고 그는말했다.
  • “한국군 베트남戰 부끄러운 역사 고백을”

    지난해 9월말부터 국내 언론을 뜨겁게 달궜던 사건은 다름아닌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수백명의 양민을 대량학살한 ‘노근리 사건’이었다.그러나 이 사실은 국내 언론이 아닌 미국의 AP통신에 의해 처음으로 공론화됐다는 점에서큰 아쉬움을 남겼다.이에 따라 한국언론이 ‘외신 사대주의’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게 일었다. 미국이 ‘가해자’임을 과감하게 밝힌 AP통신에게 진 ‘빚’을 갚으려는 것일까.모든 언론의 관심이 희망찬 21세기와 새천년으로 쏠리고 있는 지금,일부 언론이 20세기의 ‘부끄러운 역사’를 밝혀내기 위한 외로운 작업에 나섰다.‘노근리’의 양민학살과 같은 사건이 30여년전 베트남에서 한국군에 의해 자행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지면을 통해 밝혀내기 시작한 것이다. 보도의 발단은 지난해 5월 ‘한겨레21’ 256호에 실린 구수정(34) 베트남통신원의 기사 ‘아!몸서리쳐지는 한국군’으로부터 시작됐다. 5페이지 분량의 이 기사는 베트남 전범조사위의 한국군 만행 기록에 주로 바탕을 두었다. 이어 구 통신원은 과거 한국군 주둔지를 중심으로 베트남을 종단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을 수집했고,같은해 9월 ‘한겨레21’ 273호에 12페이지짜리 특집기사를 실었다. ‘베트남의 원혼을 기억하라’라는 제목의 이기사는 국내 언론이 최초로 보도한 한국군의 양민학살 기록이다.때마침 10월,베트남의 시사주간지 ‘일요 투오이쩨’는 베트남 언론 최초로 한국군 양민학살 문제를 제기했고,이어 여러 매체에서 구 통신원의 기사를 소개했다. ‘한겨레 21’은 한발 나아가 280호부터 ‘부끄러운 역사에 용서를 빌자’라는 주제 아래 ‘베트남전 양민학살 피해자가족 돕기운동’에 나섰다.이 잡지의 편집장은 성금모금 캠페인을 벌이는 배경과 관련,“우리의 비극에 햇빛을 들이대길 요구하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치부에 햇빛을 비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금운동은 292호까지 벌써 13회째 이어지고 있다.성금액도 일주일에 300∼400만원씩 꾸준히 모여 모두 5,000만원을 넘어섰다.베트남관련 기사 및 캠페인을 맡고 있는 고경태(33) 기자는 “앞으로 베트남전 참전군인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 진상규명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밝혀져야 할 ‘역사의 진실’ 앞에서 다른 언론의 동참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를 창간한 오연호(36) 전 월간 ‘말’지 기자도 월간 ‘말’ 1월호와 ‘오마이뉴스’ 창간준비호에서 35년만에 입을 연베트남 참전 청룡부대 전투소대장들의 증언을 생생히 담았다. 오 기자의 심층보도가 전해지자 KBS ‘추적60분’팀이 현장취재에 들어갔고,곧 ‘오마이뉴스’에서는 기사를 영문번역해 베트남에 알릴 계획이다.오 기자는 “과거의 ‘가해’역사를 솔직히 반성해야 ‘노근리 사건’에 대한 배상 요구도 떳떳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교황 용퇴’요구 파문 확산

    말 한마디가 로마 가톨릭내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독일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인 카를 레만 주교가 교황은 건강상의 이유로 용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게 시발점이다.교황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냐 아니면 교황직을 더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후계자’를 위해 교황이 결단을내려야 한다는 고언이냐를 두고 그해석도 분분하다. 10일 BBC와 AP통신에 따르면 레만 주교는 9일 독일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회견에서 교황은 건강을 이유로 교황직에서 용퇴할 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엄격한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가톨릭계에선 교황의 사퇴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모반’으로 간주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발언의 ‘폭발력’은 대단히 클 것으로 보인다. 그의 발언은 곧바로 이탈리아 가톨릭계의 반발을 샀으나 바티칸 당국은 표면적으로는 그의 발언자체가 분명하지 않은 만큼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BBC에 따르면 한 통신은 레만주교가 교황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할 지를결심해야 하며 그럴 용기와 힘이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진심으로’교황의 건강을 염려한 발언으로 해석되고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 79세인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파킨슨 병과 연관된 떨림증세를 앓고있으며 지난 94년 수술뒤 걷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공개석상에서 바퀴 달린 카트를 사용할 정도로 기력이 쇠한 상태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대다수 언론들은 레만 주교가 교황의 사퇴를 실질적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독일 가톨릭계가 낙태문제 등을 두고 로마 가톨릭과 노선을 달리 해온 전력이 있어 이같은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어 바티칸 당국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박희준기자 pnb@
  • 美공군 6·25 피난행렬에 기총소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군 제트기들이 한국전 당시 피난민 속에 숨어 침투하는 북한군을 막기 위해 민간인 복장의 피난민에 공격을 가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AP통신은 비밀해제된 미 군사문서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도로 곳곳이피난민들로 북적거렸던 1950∼51년 상당수의 피난민들이 미군 제트기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주민들의 말을 인용,“지난 51년 1월 20일미 공군의 폭격과 기총소사로 동굴에 숨어있던 주민 300여명이 숨졌다”고말했다.주민들은 당시 4대의 비행기가 동굴 입구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증언했다.영춘면 동굴 폭격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영춘면에서 서쪽으로 97㎞떨어진 둔포에서도 피난민 300여명이 미 공군의 폭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생존자로 미국 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한 홍원기씨는 “피난민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왜 기관총을 쏘았는지 미국 정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홍원기씨는 지난 10월 19일 백악관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주민들이 미군 전투기에 손을 흔들어주기 위해 집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미 공군 조종사들도 임무를 수행한 뒤 작성하는 ‘작전후 보고서’에서 가끔 공격 목표에 의심이 들었다고 밝혔다.이들은 비밀해제된 문서에서 당시 공중 정찰 비행기의 지시를 받고 기총소사를 가한 한국인들이 피난민들로 보였다고 말했다. 제9전투비행단과 35전투비행단의 작전후 보고서를 보면 미군 조종사들은 적군 외에 남한 어선과 가옥,학교,마을 전체에도 기관총과 폭탄 공격을 가했다. 최근 AP통신과 인터뷰를 가진 일부 조종사들은 무고한 양민들을 향해 기관총을 발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제35전투비행대 조종사 4명은 50년 7월 20일 작전후 보고서에서 “유성 남쪽 4.8∼6.4㎞지점에서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을 기총소사했다”고 밝혔다.작전후 보고서는또 “공중 정찰 비행기가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을 향해 발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당시 F-80 제트기를 타고 작전을 수행했던 제35전투비행단 소속의 장교들은과거 불안했던 경험을 기억하고 있다.그러나 50년 당시 제35전투비행단 사령관이었던 레이 랜캐스터씨는 작전명이 ‘모기’였던 공중 정찰 비행기의판단을 항상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랜캐스터씨는 “한번은 ‘모기’ 조종사가 출격을 지시했지만 단번에 적군이라기보다는 피난민처럼 보인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지시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hay@]
  • “美공군 6·25 피란행렬 공습”

    미 공군이 한국 전쟁중 피란행렬에 공습을 감행한 사실이 최근 비밀 해제된문건에서 확인됐다. AP통신은 28일 미 메릴랜드주 칼리지 파크 소재 국립문서보관소와 앨라배마주 미공군역사연구소에서 비밀해제된 한국전쟁중 미 공군 작전후 보고서에미 공군기들이 민간인 피란행렬에 지속적으로 공습과 기총소사를 감행,많은사상자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50년 7∼8월에 작성된 작전후 보고서의 경우 “유성 남쪽 강 근처에서 많은 군인을 발견,기총소사를 했으나 짐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아 피란민 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적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보고서에서 밝힌 ‘유성’이 대전 부근의 유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당시 AP통신 종군 기자는 “51년 1월 말쯤 용인근처에서 많은 시체가 발견됐는데 정보장교는 중공군 때문에 이들이 죽었다고 설명했으나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정보장교는 얼버무렸다”며 이들이 민간인일 가능성이 높다고증언했다고 AP는 설명했다. AP측은 당시 공습에 참여한 주일 미 공군기들은 연료부족으로 공습이나 폭탄 투하 후 곧바로 귀환했기 때문에 정확한 공습지점이나 인명피해 등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희준기자 pn
  • 타이거 우즈 ‘올해의 선수’ 선정… 97년이어 두번째

    [뉴욕 AP 연합]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가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스포츠스타’가 됐다. AP통신은 28일 우즈가 미국내 회원사 신문 및 방송사를 상대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평점 144점을 얻어 130점의 사이클리스트 랭스 암스트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우즈는 97년에도 AP통신 올해의 선수로 꼽혔었다.
  • AP선정 20세기·1999년 10대사건

    [워싱턴 AP 연합] 세계적인 통신사인 미국의 AP통신은 21일 ‘99년 세계 10대 사건과 20세기 10대 최대사건을 각각 선정했다.전세계 36개국의 74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뽑았다. ◆ 20세기 10대사건 1.미국, 일본에 원자폭탄 투하(45년) 2.러시아 혁명으로 공산정권 등장(17년) 3.독일, 폴란드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 발발(39년) 4.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 달 착륙(69년) 5.베를린 장벽 붕괴로 소련 붕괴(89년) 6.연합군 나치 독일에 승리(45년) 7.세르비아 왕세자 암살 제1차 세계대전 발발(14년) 8.라이트 형제 동력 비행기로 공중 비행(03년) 9.인류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 발견(18년) 10.‘에니악'등장 컴퓨터 시대 도래(46년)◆ 20세기 10대사건 1.코소보 잔학행위와 나토의 유고 공습 2.클린턴 美 대통령 성희롱 고소사건 종료 3.터키 지진… 1만8,000여명 사망 4.동티모르 독립투표와 유혈 폭력사태 5.러시아, 체첸 무력공격 6.뉴밀레니엄과 Y2K에 대한 기대와 우려 고조 7.수백명이 사망한 인도-파키스탄 국경분쟁 8.수천명의 사망자를 낸 타이완(臺灣) 지진 9.세계 경제 및 주식시장서 미국 영향력 증가 10.터키 쿠르드반군 지도자 오잘란 체포 및 사형 선고
  • 루이스·커시‘20세기 올림픽 최고선수’

    [뉴욕 AP 연합 특약] 미국의 칼 루이스와 재키 조이너 커시,에릭 하이든과 소냐 헤니가 20세기 하계올림픽 및 동계올림픽의 가장 위대한 남녀 선수로뽑혔다. AP통신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애니타데 프란츠 IOC부위원장,르로이 워커 미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데이비드 월신스키(‘하계 및 동계올림픽의 완결’의 저자),존 루카스(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명예교수) 등 6명에게 의뢰해 금세기 가장 위대한 올림픽 출전선수를 10명씩을 추천받아 1위 10점부터 10위 1점까지 점수를 합산한 결과 하계올림픽에선 칼 루이스(55점)와 재키 조이너 커시(47점)가,동계올림픽에선 하이든(50점)과 헤니(55점)가 각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뽑혔다.
  • 올 언론계 핫이슈 ‘중앙일보 사태’

    올해 언론계 ‘핫이슈’는 무엇이었을까. 20세기를 마감하는 1999년,언론계를 뒤흔든 최대의 사건으로는 ‘중앙일보사태’가 첫손에 꼽혔다.이는 월간‘신문과 방송’이 지난달 전국 신문·방송·통신사 편집국장 및 보도국장(부장)등 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언론계 10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서 ‘중앙일보 사태’는 응답자 모두가 올해의 언론계 10대 뉴스의하나로 꼽았다.‘중앙일보 사태’는 응답자 가운데 21명이 1위로,39명이 2위로 선정했으며 종합점수 662점(740점 만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점수는 순위별로 가중치를 두어 매겼다. 이어 2위에는 ‘언론대책 문건 파문’이 떠올랐다.‘언론대책 문건 파문’의 경우 69명이 10대 뉴스의 하나로 추천했으며 이중 41명이 1위라고 답했다.1위라고 답한 사람수는 ‘중앙일보 사태’에 비해 두배가량 많은 것이지만총점은 645점으로 다소 낮았다. ‘신문과 방송’측은 “‘언론문건 파문’이 1위 지명에서 최다를 기록한것은 언론인들이 이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말했다. 3위에는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MBC 보도국 난입으로 빚어진 ‘MBC 방송중단 사태’가 올랐다.4위는 ‘통합방송법 국회통과 진통’이 차지했다.통합방송법은 오랜 실랑이 끝에 최근 국회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이어 ‘노근리 사건 AP통신 보도’가 5위로 집계됐고,‘검찰,언론사 상대소송 봇물’이 6위를 차지했다.‘검찰의 언론사 상대 소송 봇물’은 올들어부쩍 증가한 검찰의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뇌물수수 등 언론인 비리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한 ‘홍두표 전 KBS 사장 구속’이 7위에 선정됐다.이는 올 한해동안 뇌물수수 등 언론인들의비리문제가 심각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북한 위성TV 시청허용’이 8위로 뒤를 이었으며 9위는 ‘국정홍보처 신설’이,10위는 ‘방송 3사 디지털TV 실험방송 실시’가 올랐다. ‘신문과 방송’측은 “올해 언론계에는 큰 사건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순위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 Y2K대비‘잘 돼있다’

    우리나라는 Y2K(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 대비가 비교적 잘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일반적으로 컴퓨터 기술이 낙후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또한 ‘적정’ 수준의 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AP통신이 최근 보도한 영국 기술 컨설팅회사‘인터내셔널 모닝터링’(IM)의‘Y2K준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뉴질랜드 프랑스 벨기에 독일 대만 스페인 등과 함께 Y2K 대비가 ‘비교적 잘돼 있는’ 국가로 평가됐다. 늦게 Y2K 대비에 착수한 일본의 경우 지난 몇개월간 상당한 성과를 거둬 관리들이 ‘대비 완료’를 선언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IM이 각국 정부가 제공한 발전·통신·금융 및 수송 인프라스트럭처 등 4개 부분에서의 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Y2K)평가 결과 드러났다. IM은 평가결과 Y2K에 따른 혼란사태의 10%는 내년 1월1일 발생하고 나머지는 며칠 또는 몇주 안에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M는 또 Y2K에 대한 대비가 ‘가장 잘돼 있거나 혼란위험도가 가장 적은’그룹으로 미국과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덴마크 아일랜드 영국 이스라엘을 꼽았다.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금수요 증대에 대비해 ‘특별융자제도’를 마련했고 국방부는 콜로라도주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컴퓨터 오작동에 따른 핵공격 대비 훈련을 러시아측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적정 수준의 대비가 돼 있는 그룹으로는 이탈리아 폴란드 파라과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미얀마 북한 케냐 우크라이나 유고슬라비아 등 개발도상국이대부분 포함돼 있다 중국은 무기와 핵발전소의 대비가 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방 전문가들은 중국의 낙후된 기술수준을 감안,엄청난 혼란을 점치고 있다.선진국으로 이 그룹에 포함된 이탈리아는 Y2K 대비에 늦게 착수해 이같은 평가를 받았다는 지적이다.때문에 로마 일부 외곽지역에서는 정전사태 등이 우려되고 있다. 대비가 덜 돼 혼란위험이 있는 국가군으로는 러시아 콩고(옛 자이르) 에티오피아 나미비아 스와질랜드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터키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 등이 지적됐다. 미중앙정보국(CIA)은시간대가 11개나 되고 자원 부족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에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러시아 당국은 주요시스템에 대한 보완작업과 함께 발전소와 항공관제탑이 수동식으로 작동될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 국민들이 식량 및 에너지난을겪을 가능성이 적지않다. 전혀 대비가 안돼 십중팔구 혼란을 겪게 될 그룹으로는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국가와 방글라데시 이집트 오만 카타르 등이 지적됐다. 한편 IM은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말리 우간다 쿠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우즈베키스탄 키프로스 리비아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정보가 없어 등급을 매기지 않았다. 박희준기자 pnb@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