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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6자회담 특사로 체코 하원의장 주말 방북

    체코 하원의장이 이번 주말 북한을 방문, 북한이 6자회담 테이블로 복귀해야 한다는 유럽연합(EU)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EU 회원국인 체코 하원의장의 이번 방문은 한국과 일본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루보미르 자오랄렉 체코 하원의장은 5명의 다른 의원들과 함께 21일 평양으로 출발,24일까지 머무를 계획이다. 자오랄렉 의장 등은 방북 기간에 권력서열 2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을 만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EU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랄렉 의장의 대변인 리보르 바섹은 “이번 방문은 한국과 일본의 요청에 따라 EU와 미국이 조율한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는 1989년 동구권 몰락과 함께 폐쇄한 북한 주재 대사관을 지난해 6월 다시 개관하고 외교관계를 적극 복원해 왔다. 이와 관련, 북한은 다음달 하반기 6자회담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드디어 별들이 떴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완결판 ‘시스의 복수’의 ‘포스(영화에선 거역할 수 없는 기, 에너지 등의 의미로 쓰임)’가 미국을 강타했다. 18일(현지시간) 자정 미국의 2900개 상영관에서 일제히 개봉된 이 영화는 단 1회 상영으로 1650만달러(16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북미지역을 통틀어선 3700개 상영관에서 개봉됐다. 이는 2003년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2100개 상영관에서 첫회 상영으로 올린 800만달러의 곱절이다.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은 이 영화가 개봉 첫날만 손쉽게 3500만∼4000만달러를 벌어, 시리즈 2편인 ‘클론의 습격’이 개봉 첫주에 기록한 1억 1000만달러에 버금가는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개봉동시에 인터넷 해적판 나돌아 이날 미국 전역의 극장에는 며칠째 밤을 지샌 팬들이 영화에 등장하는 제복을 입거나 제다이의 광선검 등을 든 채 들뜬 표정으로 입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28년전 첫번째 시리즈가 시작되면서 스타워즈와 함께 자라난 팬들은 시리즈의 완결을 못내 아쉬워했다. 시카고의 그래픽 디자이너 벤 댈러리(31)는 “제다이의 영웅인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어떻게 악당인 다스 베이더로 변하는지 보여준다.”며 흥분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스타워즈 완결판은 개봉하자마자 벌써 인터넷에 해적판이 나돌기 시작했다. 파일 공유 네트워크인 ‘비트토렌트’에 다운로드를 위한 ‘시스의 복수’ 파일이 올라 1만 6000여명 이상이 영화를 내려받았다. 영화사측은 즉각 유출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더욱이 비디오 카메라로 찍은 것이 아니라 타임 코드가 찍혀 있는 파일마저 나돌아 영화사 내부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NYT“스타워즈,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한편 뉴욕타임스는 18일 “스타워즈가 개봉도 하기 전에 이례적으로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진보그룹인 무브온은 연방법원 판사 임명을 놓고 전권을 휘두르고 있는 빌 프리스트(공화) 상원의원을 영화속에서 악의 화신으로 등장하는 ‘팰퍼타인’에 비유하는 광고를 15만달러나 들여 제작, 며칠 동안 CNN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보수적인 웹사이트들은 영화에서 악당 다스 베이더가 “나와 함께 하지 않으면 너희들은 모두 적”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마치 9·11 이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당신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으면 테러리스트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최후통첩한 것을 연상시킨다며 조지 루카스 감독을 맹비난했다. 영화 관련 보수진영 웹사이트인 ‘파바 닷컴’은 제인 폰다, 수전 서랜든, 숀 펜 등과 함께 루카스 감독을 ‘반미 할리우드 200인’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인터넷 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백악관 공보팀을 영화 속에서 복수심에 불타는 시스에 비유하기도 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우즈베크 국경 탈출행렬에도 발포

    우즈베키스탄 사태의 희생자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군대와 시위대 사이의 대규모 충돌이 빚어졌던 안디잔의 사망자가 600명이 넘는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다른 도시에서 200여명이 추가로 희생됐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수천명이 우즈베크를 탈출하기 위해 국경으로 몰려든 가운데 반정부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현지 인권단체 책임자인 사이드자혼 자이내비트디노프는 “지난 14일 파흐타바드에서 군인들이 200여명의 시위대를 사살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파흐타바드는 안디잔에서 북동쪽으로 30㎞ 떨어진 도시다. 그는 “군대에 의한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안디잔에는 제15학교에 500여구의 시신이 있고, 근처 대학교에도 100여구가 놓여 있어 사망자는 600명이 넘는다고 다른 비정부기구 관계자가 AFP통신에 알려왔다. 전면적인 보도통제로 이들 주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난 13일 이후 우즈베크 사태의 희생자는 800명을 넘어서게 된다. 우즈베크 내무부는 지금까지 70여명이 사망하고 200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공식발표 가운데 사상자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안디잔에는 여전히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 이어 16일에도 총성이 들려왔고,15일 무장세력과 군대가 교전을 벌였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키르기스스탄과의 국경지역은 혼란상태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시민의 말을 인용, 군인들이 탈출행렬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테셰크토시에서는 15일 군인과 시민 1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수에서는 1500명이 모여 반정부 집회를 여는가 하면 밤새 총성이 들리는 등 “극도로 긴장된 상황”이라고 키르기스 수도 비슈케크의 한 외교관이 전했다. 코라수프는 시위대가 시청과 경찰서 등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경지역으로 몰려든 우즈베크 시민 가운데 900여명이 키르기스로 넘어가 임시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우즈베키스탄의 참상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안디잔 시위 현장에 있던 10대 후반의 소년은 “아이들과 여성을 포함한 시민들은 군대가 들이닥치자 총을 쏘지 말라고 애원했다.”면서 “하지만 군인들은 토끼사냥을 하듯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하루가 지난 뒤 군인들은 거리에 흩어져 있는 시신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 한 사업가는 “아직 목숨이 붙어 있던 몇몇 부상자들은 도망치려 했지만 부상자 확인사살을 전담하던 3,4명의 군인들이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방송은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무장한 채 시신들을 트럭에 싣고 있는 안디잔의 모습을 방영했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15일 우즈베크에서 명백한 인권남용 사태가 일어났다고 비난한 뒤 국제적십자와 국제감시단 파견을 허용하라고 우즈베크 정부에 촉구했다. 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우즈베크 유혈진압…美·러 ‘팔짱’만

    우즈베키스탄의 철권통치가 일단 반정부 시위를 잠재웠다. 15일 현재 시위는 아디잔을 제외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았고 대규모 유혈사태를 불러온 아디잔의 반정부시위도 강경 진압으로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유혈진압에 놀란 아디잔의 반체제인사 등 시민 6000여명은 인근 키르기스스탄 국경으로 몰려가 국외 탈출을 시도하는 등 유혈탄압의 후유증은 깊어지고 있다.BBC방송도 국경 폐쇄에도 불구, 수백 명이 국경을 건넜으며 우즈베키스탄 국경도시 코라수프에선 국경을 넘으려는 피란민과 경찰간 충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부군 발포로 500명 사망” 이슬람 카리모프(67)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14일 “시위 진압과정에서 10명의 경찰관이 사망했으며 시위대의 희생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보다 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즈베크 정부는 9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AP통신 등 외신들은 “500여명이 살해당했고 2000여명이 다쳤다.”는 현지 의사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13일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잠잠해졌지만 15일 유혈 강경진압에 항의하는 희생자 유족과 주민들의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안디잔에선 중무장한 군경들의 순찰속에서도 희생자 가족들이 곳곳에서 강경진압을 성토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시위 재개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반면 카리모프 대통령은 사태 종식을 주장하면서 내정 장악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현장에서 직접 무력진압을 지휘했던 카리모프는 시위를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의 난동”으로 규정하고 강경대응했다. 주변국들의 시민혁명에 놀란 카리모프가 ‘화근의 싹’을 뿌리뽑겠다는 자세다. ●‘그린혁명’ 성공 가능성 낮아 지난 89년 이후 15년간의 장기집권을 통해 카리모프는 유력 야당 등 반대세력의 불법화, 반체제인사 구금 탄압, 언론통제 등을 통해 단단한 권력기반을 다져왔다. 카리모프의 자신감은 한편 대외관계에서도 나온다. 유혈사태에 대해 미 백악관은 논평을 사양했고, 국무부만 시위대와 정부 양측의 냉정한 대응을 호소했다. 러시아는 처음부터 시위대를 비난하며 카리모프를 두둔했다. 이는 시위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주도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국이나 러시아 모두 이슬람세력의 확산을 반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여 이슬람 과격세력이 정권을 장악할 경우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처럼 반미적인 테러의 온상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다. 이것이 그루지야나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등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끌어낸 주변국들과 다른 점이며 우즈베키스탄의 혁명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카리모프의 신세를 지고 있어 바른 말을 하기 어렵다.‘자유와 민주의 확산’을 강조해 온 조시 W 부시 대통령이 아직 한번도 카리모프를 비난한 일이 없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9·11 직후인 2001년 11월부터 카리모프는 미 공군기지의 설치를 허용하는 등 테러와의 전쟁에 적극 협조해왔다. 지난 13일 종교탄압 중지와 자유보장 등을 요구하며 교도소 습격 및 시청사 점거로 이어졌던 시위는 잠잠해졌다.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옛 소련지역 시민혁명의 도미노현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멈췄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한다. 유혈진압은 시위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셈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부시 그루지야서 암살 모면

    ‘암살 시도일까, 겁주기일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0일 유럽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수류탄 세례를 받을 뻔했다. 미국 재무부 비밀경호국 조나단 체리 대변인은 11일 “부시 대통령이 연설한 트빌리시 ‘자유의 광장’ 연단에서 30m 떨어진 곳에 수류탄이 날아들었으나 청중들의 머리에 맞고 땅에 떨어졌다는 정보를 그루지야 정보당국으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수류탄이 불발돼 불상사는 없었으며 그루지야 당국은 부시 대통령이 떠난 뒤에야 이를 미국측에 알려왔다고 체리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대해 그루지야 국가안보위원회의 겔라 베주아쉬빌리 장관은 “이 수류탄은 던져진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발견된 것”이라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겁을 줘서 언론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목적이었던 것이 분명하며, 어떤 경우에도 부시 대통령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에서 발견된 수류탄이 옛 소련 시절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수류탄이 연설 중인 부시 대통령쪽으로 날아가다 떨어졌으나 그루지야 경호팀의 조치로 터지지는 않았다.”면서 암살 시도였음을 강조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그루지야 당국과 함께 이 사건을 공동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이 이날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30만여명의 시민 앞에서 연설한 ‘자유의 광장’에는 그루지야 경찰과 미국 저격수 등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르네 젤위거 깜짝 결혼

    오스카 수상 미국 여배우 르네 젤위거(36)가 컨트리 음악 스타 케니 체스니(37)와 9일(현지시간) 깜짝 결혼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결혼식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세인트 존 섬에서 45명의 친구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고 젤위거의 홍보담당자가 말했다. 신랑 신부 모두 첫번째 결혼이다. 버진 아일랜드는 체스니의 집이 있는 곳으로, 15분만에 끝난 결혼식 동안 신부는 유명 디자이너 캐럴리나 헤레라의 드레스를 입었고, 신랑은 맨발이었다. 둘은 지난 1월15일 열린 지진해일 피해자 돕기 자선 콘서트에서 처음 만났다. 체스니는 오래 전부터 여배우 가운데 젤위거를 가장 좋아했다고 고백하고, 그가 출연한 ‘제리 맥과이어’를 보고 1999년 히트곡 ‘유 해드 미 프럼 헬로’를 썼다. 젤위거는 지난해 ‘콜드 마운틴’으로 오스카상 여우 조연상을 받았으며 ‘시카고’‘브리지트 존스의 일기’ 등으로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체스니는 두 장의 앨범을 빌보드 톱 10 컨트리 앨범 순위에 올렸다. 젤위거는 그룹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보컬 잭 화이트,‘미, 마이셀프&아이린’에 함께 출연했던 짐 캐리와 사귀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北핵실험설 흘리던 미·일 언론 돌변 “北허세·美조작 가능성”

    ‘북한 핵실험 임박설’,‘미국의 북한 선제공격 준비설’ 등을 연일 보도하며 긴장감을 높여왔던 미국과 일본 언론의 태도가 바뀌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 가능성을 부각시킴으로써 협상력을 높이려는 것 같다는 분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이 북핵 정보를 왜곡·조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9일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미국으로부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북한의 ‘허세’이거나 미국의 ‘정보조작’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핵실험 후보지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있지만 “핵실험을 보여줘 협상에 활용하려는 것인지, 진짜 실험을 하는 것인지, 단순 탄광 공사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신문은 미국의 정보조작설과 관련,‘핵실험 준비’를 뒷받침하는 견해가 잇따라 흘러나오는 것은 중국이 위기를 느끼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6월 핵실험설’에 대해서도 6월은 남북정상회담 5주년이 되는 시점인데다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검토되고 있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최근 ‘북한이 길주에서 본격적으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 파문을 일으켰던 뉴욕 타임스도 8일(현지시간) “핵 실험설 등 북핵 관련 정보의 부풀리기나 왜곡일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신문은 미 행정부와 정보기관들이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정보를 왜곡했던 예를 들며 “북한 관련 정보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작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 행정부 안에서 요즘 북한 핵실험이 가까워졌다는 정보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한 개 이상의 정보기관은 위성사진이나 보고서에 특별히 새로운 정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AP통신은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있지만 미 정찰위성을 역이용할 수도 있을 만큼 영리하다고 전했다.AFP통신은 일부에서 핵실험을 모니터하는 데 필요한 전자장비가 위성에 포착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북핵 문제에 대한 강경대처를 주장해온 일본 관료들 역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있다.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관방장관은 9일 북한 핵실험설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으며, 절대 아니라거나 그렇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외신종합 taecks@seoul.co.kr
  • 美 부자들 뚱뚱해졌다

    비만은 더이상 가난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연간소득 6만달러(약 6000만원) 이상의 미국 부유층 사이에 비만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제니퍼 로빈슨 교수는 이날 열린 미국심장협회 세미나에서 20세 이상 성인을 조사한 결과 고소득층 비만인구가 30여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연간소득 6만달러 이상의 부유층 비만인구는 70년대 초 전체의 9.7%에 그쳤으나 2002년에는 26.8%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반면 연간소득 2만 5000달러 미만 저소득층의 비만인구는 70년대 초 22.5%에서 2002년 32.5%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로빈슨 박사는 “임금의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유층 비만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대한 과학적 답변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다만 통근거리와 식사, 업무시간이 늘었지만 여가시간은 적고 라테 같은 카페인 식음료를 많이 마시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빈곤층은 건강에 좋은 식약품을 사거나 의료·건강 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뚱뚱하다고 믿어 온 학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두꺼비 떼죽음 원인은

    최근 독일과 덴마크에서 두꺼비 1000여마리가 몸을 풍선처럼 부풀렸다 터지면서 죽은 기괴한 현상의 원인으로 배고픈 까마귀떼가 지목됐다. 베를린의 동물학자 프랑크 무츠만은 두꺼비들의 해괴한 죽음은 수질 오염이나 바이러스 감염과는 상관없이 까마귀가 간을 쪼아먹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무츠만은 “까마귀들은 똑똑하다.”면서 “다른 까마귀가 두꺼비의 간을 빼먹는 것을 보고 금방 배워서 따라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1000마리가 넘는 두꺼비들이 독일 함부르크와 덴마크 유틀란트의 연못에서 배가 터져 죽었다. 하지만 수질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도 발견되지 않았다. 무츠만은 죽은 두꺼비들을 관찰한 결과 모두 간이 없고 몸에 구멍이 나 있었다며 이는 까마귀가 부리로 두꺼비의 가슴과 복강 사이를 쪼자 자연적 방어기제로 몸을 부풀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간이 없고 몸에 구멍이 나 있어 혈관, 폐가 폭발하고 다른 내장기관이 흘러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꺼비의 ‘폭발사’는 특이한 일이 아닌데 도심 주택가에서 발생해 굉장한 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두꺼비 떼죽음의 원인으로는 남아메리카에서 온 균, 말이 옮긴 바이러스, 과밀인구를 막기 위한 두꺼비의 집단자살 등 수많은 가설이 제기됐다. 함부르크 위생환경연구소의 얀네 클뢰푀 대변인은 “직접 보지 못해 까마귀가 두꺼비 죽음의 원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시, 지하벙커 대피 소동

    |워싱턴 연합|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이 뚫렸다는 경보에 따라 지하 벙커로 긴급 대피했다가 즉시 잘못된 경보로 밝혀져 집무실로 돌아가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다는 경보는 딕 체니 부통령에게도 전달돼 안전지대로 피신했다. 백악관 일부 보좌진 역시 서관 사무실에서 대피했으며, 동관을 관람하던 관광객들도 백악관 건너편 공원쪽으로 긴급 호송됐다. 또 무장 비밀경호원들이 백악관 주변에 긴급 배치됐으나, 수분 만에 잘못된 경보로 밝혀짐에 따라 비상이 해제됐다고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 등 백악관 관계자들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 경내 지하벙커로 피신한 것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일 밤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당국은 비록 잘못된 경보였긴 하지만 비행금지구역 침범 징후는 있었기 때문에 “그게 진짜 뭐였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 [하프타임] 영국 PGA, 첫 여성회장 임명

    영국 프로골프협회가 104년에 걸친 오랜 전통을 깨고 최초로 여성을 수장으로 임명했다.AP통신은 26일 영국 여자프로골프협회 창립 멤버인 베벌리 루이스(57)가 영국프로골프협회의 대표로 임명돼 4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모든 공식 행사를 관장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이스는 “마치 영국 여왕 자리를 제안받은 것만큼이나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美 ‘北 핵실험 준비’ 논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 안팎에서 북한이 핵 폭발 실험을 감행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리들은 북한이 핵 실험을 하는 것이 “핵무기 보유국 클럽에 가입했음을 세계에 알리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믿고 있다면서 “비록 많은 나라들이 북한의 핵 실험을 비난하겠지만 북한은 그런 비난이 궁극적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AP통신은 미국이 이번주 한국과 중국 등 6자회담 참여국들에 북한의 “최근 도발적인 언사들”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전달했으나, 북한이 핵 실험을 하려 한다거나 핵 실험 관련 행동이 즉각 이뤄질 것이라고 시사한 것은 아니라고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미국은 북한이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수도 있다며, 중국측에 평양의 핵 실험을 단념시켜 줄 것을 은밀히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가 전날 중국측에 전달한 ‘긴급 외교서신’을 통해 최근 북한의 언행에 비춰볼 때 핵 실험이 준비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핵 실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가 한국 및 일본에도 전달됐다고 전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북한의 핵보유 선언 이후 핵 폭발 실험 및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이 가능한 시나리오로 제기돼 왔지만 북한이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 쉬어가기˙˙˙

    뉴욕 양키스가 사치세로만 3000만달러가 넘는 거금을 물게 됐다고.AP통신은 22일 올시즌 팀 연봉총액 2억달러를 넘긴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3063만 7531달러의 사치세를 내게 됐다고 보도. 이는 메이저리그 팀 최소연봉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연봉보다 겨우 600만달러 정도가 적은 수준. 메이저리그에서는 연봉이 일정액을 넘는 구단에 대해 사치세를 거둬들이고 있다. 올해 기준액은 1억 2800만달러로 양키스는 초과액의 40%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 “北核 안보리 회부 선전포고로 간주”北 외무성관리

    |평양 연합|북한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유엔의 제재가 내려질 경우 이를 선전포고와 같은 것으로 대할 것이라고 북한 외무성 관리가 21일 주장했다. 서철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관리는 이날 평양에서 가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고 이것이 제재를 의미한다면 우리는 제재를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임을 이미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대북제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시도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북한의 오랜 입장을 반영한 것이며 대북제재를 선전포고로 여기겠다는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서철은 또 북한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맞서기 위해 핵억지력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또한 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핵군비를 늘릴 것임을 명백히 해왔다.”고 주장했다.
  • 혼다 콩수출로 재미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가 미국 오하이오주 메리스빌에 있는 조립공장 주변 밭에서 콩을 경작해 모국에서 차부품을 싣고온 컨테이너에 실어 돌려보내는 수출로 올해 상당한 재미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혼다의 콩 수출은 지난 1986년 이 회사의 모리모토 히토치 이사가 우연히 공항에서 일본의 콩 판매상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이 판매상은 미국 콩을 더 많이 수입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모리모토 이사가 자동차 부품을 싣고온 컨테이너가 빈 채로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에 착안, 기발한 수출방식을 구상해낸 것이다. 혼다는 오하이오와 미시간주의 농부들이 재배한 콩을 수출해 재미를 보다가 아예 주행시험장 안쪽 땅에 직접 콩을 경작하기로 했고 지난 99년에는 공장 뒤편에 가공공장까지 세웠다. 이 공장에는 100만달러를 들인 집진시설까지 설치됐다. 공장 주변의 2만 2000에이커 밭에서는 현재 250∼280명가량이 콩을 경작해 혼다에 공급하고 있다. 혼다는 72년 ‘혼다트레이딩 아메리카’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자동차 부품, 알루미늄, 강철과 함께 콩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콩 75만∼80만부셸(1부셸은 35.24ℓ)을 수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혼다가 자동차 관련 판매로 최근 3개월 만에 200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에 견주면 미미하지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콘클라베’ 18일밤… 伊소다노 급부상

    |파리 함혜리특파원|제 265대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전세계 11억 가톨릭 신도들의 비상한 관심 속에 18일 오후 4시30분(한국 시간 오후 11시30분) 시작된다. 교황 선출권이 있는 52개국 115명으로 구성된 추기경단은 이날 오전 10시 성베드로 성당에서 자신들에게 현명한 교황을 선출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기원하는 특별 미사를 봉행한다. 오후 4시30분 추기경들은 콘클라베 개최 장소인 시스타니 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복음서에 손을 얹고 비밀을 엄수할 것을 맹세한 뒤 곧바로 첫 투표에 들어간다. ●모든 준비 끝났다 이날 한차례만 진행되는 투표에서 교황을 선출하지 못할 경우 다음날부터 오전 9시부터 두번, 오후 4시부터 두번의 투표가 속개된다. 호아킨 나발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16일 콘클라베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둘쨋날인 19일부터 정오와 오후 7시 두차례에 걸쳐 투표용지를 소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추기경단은 16일 요한 바오로 2세의 권위가 종료됐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행사를 마무리하는 등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박차를 가했다. 교황이 생전에 끼었던 ‘어부의 반지(페스카토리오)’와 인장을 파기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 8일 시작된 9일간의 공식 애도기간도 끝났다. 이와 함께 교황 선출 여부를 외부에 알리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투표 용지 소각을 위한 난로를 교체하고 굴뚝까지 세웠다. 추기경들은 17일 오후 콘클라베 기간 숙소로 사용되는 산타 마르타 호텔로 이동, 만찬을 함께 함으로써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음모설 난무… 결과 ‘안갯속’ 지금까지 가장 먼저 40∼50명의 추기경을 지지자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요제프 라칭거(78) 추기경이 가장 유력한 후보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라칭거 추기경 역시 재적 3분의 2인 77표 이상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첫날과 둘째날 차기 교황이 선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종합적인 전망이다. 오히려 16일 로마 현지에선 라칭거 추기경이 첫날 투표에서 기대할 만한 득표력을 보이지 못할 경우 개혁진영을 아우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온건한 안젤로 소다노(77) 바티칸 국무장관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관측했다. AP통신은 보수파로 알려진 라칭거 추기경을 겨냥한 듯 “새 교황은 유례없는 분열 양상을 겪고 있는 가톨릭 교회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중용적인 화합형 지도자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콘클라베 개막을 앞두고 바티칸이 온갖 음모론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꼬집었다. 성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교황청 궁무처장이 나타나 교황 선출을 알리는 ‘하베무스 파팜’이 언제 외쳐질지 전세계의 눈이 바티칸으로 다시 쏠리고 있다. lotus@seoul.co.kr
  • FDA 자문위, 실리콘 유방성형 허용 건의

    지난 1992년부터 미국에서 금지된 실리콘 유방의 판매 재개 허용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13일 실리콘 유방 성형시술을 다시 허용하는 자문안을 7대 2로 의결, 불허 결정의 재고 절차가 이뤄지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AP통신은 ‘놀랄 만한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1962년 일반에 판매되기 시작한 실리콘 유방은 한때 여성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자주 터지고 누수가 발생, 섬유근육통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시판 금지됐다. 현재는 유방암 등으로 유방 절제나 연구 목적의 제한된 조건에서만 시술되고 있다. 자문위는 이날 멘토사가 새로 개발한 성형용 실리콘 유방의 파손율이 시술후 3년간 1.4%에 불과하고 최장 10년까지 쓸 수 있다는 회사측 주장을 수용했다. 그러나 일반 여성들이 실리콘을 손쉽게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9가지 조건을 달았다.FDA는 자문위 결정을 통상 수용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이를 무시해도 상관없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브래드 피트, 졸리와 연애설 부인

    |뉴욕 연합|미남 배우의 대명사 브래드 피트(사진 왼쪽·41)는 미녀 배우 안젤리나 졸리(29)와 연애중이라는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피트는 7일(현지시간) 방송 예정인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과 졸리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했다는 한 캘리포니아 호텔 종업원의 말을 인용해 이 둘의 스캔들을 보도한 미국 연예전문지 유에스 위클리 기사는 “완전한 허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에스 위클리를 타블로이드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은 돈이 되는 기사를 만들기 위해 사실이 아닌 허위까지 사실이라고 확증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에스 위클리는 A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브래드 피트는 부인인 제니퍼 애니스톤과 불화설 등 사적인 일에 관해서는 늘 부인해왔다.”며 “공식과 비공식의 다양한 정보를 통해 피트와 졸리는 함께 묶고 있던 리조트의 공공장소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4년간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이혼을 신청한 상태이며 이 커플은 지난 1월 공식적인 결별을 발표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곧 개봉하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 함께 연기했다.
  • [하프타임] 메이저리거 평균연봉 260만달러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의 평균연봉이 약 260만달러(26억 7000만원)로 나타났다.AP통신에 따르면 2005시즌 선수 1인당 연봉은 지난 시즌보다 5.9% 인상된 263만달러에 이르고,‘스타 군단’ 뉴욕 양키스의 연봉 총액은 1억 9977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 美 무역정책도 ‘보수·강경’

    만성 무역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이 무역정책을 강경기조로 전환하고 있다. 우선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인 중국, 항공기 제작 보조금 문제로 갈등을 빚는 유럽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산 섬유제품 수입쿼터 부활 조짐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중국산 섬유제품이 미국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올해부터 폐지된 중국산 섬유제품 수입쿼터를 부활시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조사 대상은 중국산 면 셔츠·블라우스, 바지, 속옷 등 3개 분야이며 최장 150일이 걸린다. 수입쿼터 폐지 이후 미국의 중국산 면화 제품 수입량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 미국에서 판매된 중국산 면 바지 수입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5배, 셔츠 12.5배, 속옷은 3배 각각 늘어났다. 미국의 면화 제품 생산업체들은 미 정부에 더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생산무역연합(AMTAC)측은 “이번 조사는 빨리 완료돼야 하며 조사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섬유쿼터 재도입 여부를 사실상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기 보조금 문제는 WTO로 로버트 졸릭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측과 보잉-에어버스 보조금 문제와 관련된 협상을 벌인 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오는 11일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국적 시스템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분쟁 절차에 착수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항공산업 보조금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10월 미국이 WTO에 ‘EU가 에어버스에 부당하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EU는 미 정부가 보잉에 간접적인 보조를 해주고 있다며 맞제소했다. 양측은 지난 1월 이 문제를 WTO에서 본격 논의하기에 앞서 일단 90일 동안 양자간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으며 11일이 마감시한이다. 양측이 이처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것은 부시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서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AP통신은 “유럽과의 관계를 변화시키려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EU도 다음달부터 종이, 섬유, 기계류 등 미국 상품에 대해 최고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물러서지 않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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