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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98년까지 플루토늄 재처리”

    이란이 핵무기 재료로 쓰일 수 있는 플루토늄 재처리작업을 당초 국제사회에 밝힌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란의 비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강도높은 사찰과 제재를 요구해온 미국측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돼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AP통신 등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비밀보고서를 입수,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1993년을 끝으로 플루토늄 재처리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달리 이란은 지난 98년까지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이 처음 외부에 알려진 것은 2002년 2월로, 이듬해 11월 IAEA는 1년여의 조사를 거쳐 이란이 비밀 핵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IAEA 보고서에 따르면,2003년부터 줄곧 ‘93년을 끝으로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재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온 이란 정부의 말과 달리 이란은 95년과 98년에도 관련 실험을 했다고 이란 관리들이 2개월 전 IAEA측에 시인했다. 또 국제 핵암시장에서 핵무기 제조 관련 기술을 들여온 시기에 대해서도 관리들의 해명이 일관되지 않았다. 17일 이란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이 보도 직후 “이란 정부가 과거에 IAEA와 국제사회를 속였을 수 있다.”고 시인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아르헨 어머니, 이젠 눈물 닦아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어머니 광장’에선 매주 목요일 저녁 머리 희끗희끗한 여인들이 하얀 손수건을 쓴 채 정부청사 주변을 도는 시위를 25년 동안 벌여 왔다. 우리에겐 지난 1985년작(作) 영화 ‘오피셜 스토리’로 낯익은 풍경이다. 이들은 76년부터 83년까지 군사정권이 저지른 납치와 살인, 유아 납치 등으로 사랑하는 아들, 딸을 잃은 어머니들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 왔다. 이들 어머니의 피맺힌 한이 마침내 풀릴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 대법원 전원재판부가 14일(현지시간) ‘국민 통합과 화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군정 관계자들의 사법처리를 막기 위해 80년대 제정됐던 2개의 사면법을 위헌이라고 판결, 무효화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은 78년 호세 포블레테와 거투르디스 흘라치크 부부를 감금, 고문하고 이들의 8개월 된 딸 클라우디아를 데려다 키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 훌리오 시몬에 대한 재판에서 나왔다. 현재 27세인 클라우디아가 시몬을 고발해 재판이 시작됐다. 재판부는 “이 법들은 국가가 인권을 보호하고 유린 행위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는 국제 규범에 역행한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무효화된 법은 86년과 87년 각각 제정된 ‘푼토 피날(일명 국민화합법)’과 의무복무법이다. 군정을 종식하고 83년 12월 집권한 라울 알폰신 정부는 군 요인들을 사법처리한 뒤 군부의 반발을 감안, 이들 외에 새로운 군정 관계자의 범죄가 드러날 경우 기소를 면책케 했다. 의무복무법은 이들이 계속 군에 몸담을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AP통신은 이날 판결에 타티 알메이다 등 많은 어머니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고 전했다. 알메이다는 “우리의 감정을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수십년 동안 바라던 일이 마침내 이뤄졌다. 수많은 사건과 증거들이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반겼다. 군정의 좌익 및 반체제 인사 탄압은 ‘추악한 전쟁’ 그 자체였다. 불심검문으로 죄 없는 많은 사람들이 체포됐고 전기고문을 당하고 발가벗겨 쇠사슬에 묶인 채 감금됐다. 심지어는 강제로 약을 먹인 뒤 헬리콥터에서 대서양에 내던지기도 했다.86년 군정인권유린 조사위원회는 1만 2000여명이, 인권단체는 3만명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곧 ‘살해’를 의미했다. 2003년 5월 취임 후 과거사 청산에 앞장서온 중도좌파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이번 판결로 정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되살아나게 됐다.”고 환영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 클린턴부부, 자서전 판매 빚 다갚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자서전 판매 수입과 강연료 덕택에 재임시절 소송 비용으로 진 거액의 빚더미에서 재정적으로 기사회생했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 4년이 지난 2004년 수백만달러의 빚을 모두 갚았다고 이날 상원이 공개한 의원재정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게다가 이들 부부의 자서전 등 저서가 불티나게 팔리고 전세계적으로 강연 요청이 몰리면서 단숨에 수백만달러의 재산가가 됐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200만부 이상 팔린 자서전 ‘마이 라이프(My Life)’의 집필 대가로 출판사로부터 1000만∼1200만달러를 받았다. 또 강연료로 2002·2003년 1390만달러,2004년 87만 5000달러를 챙겼다. 부인 힐러리 뉴욕주 상원의원도 저서 ‘리빙 히스토리(Living History)’로 지난해 238만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원자료에 따르면 클린턴 부부는 지난해 한해 동안 힐러리 의원의 연봉 15만 8100달러 외에 최소한 340만달러의 부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 수입의 대부분은 힐러리의 책 출판 로열티와 클린턴 전 대통령의 강연료로 구성됐다.‘리빙 히스토리’ 로열티는 발행 첫해인 지난 2003년 보다 8만 9195달러가 늘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당신이 美대통령이면 어떻게 하겠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 강제수용소의 실상을 담은 수기의 저자이며 탈북 후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고 있는 강철환(37)씨를 백악관 집무실로 초청,40분간 환담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강씨의 책 ‘평양의 수족관-북한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10년’을 대단히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말했으며 이 책을 읽으면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일본에서 살던 강씨 가족은 북한으로 이주했다가 할아버지가 정치범으로 몰려 9세때부터 함께 10년간 강제수용소에서 살아야 했다. 이후 부인, 딸과 함께 북한을 탈출해 현재 서울에서 살고 있다. 강씨는 부시 대통령이 “당신이 미국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첫질문을 해서 “중국을 설득해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막고 두번째로 북한의 수용소를 철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핵문제는 이 문제가 풀린 뒤 해결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부시 대통령은 “공감한다.”며 “북한인권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주변사람들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강씨는 부시 대통령이 상당히 신앙심이 깊고,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연합
  • 러 “열차탈선 테러 가능성”

    |모스크바 연합|12일 오전 7시10분쯤(현지시간) 체첸공화국의 수도인 그로즈니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던 열차가 모스크바 남쪽 150㎞ 지점에서 탈선하면서 15명이 다쳤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사고가 폭발에 의한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디아나 셰먀키나 FSB 대변인은 “기관사는 맨앞 객차 앞에서 탈선 직전 폭발이 있었다고 증언했다.”면서 “사고 현장에는 직경 1m, 깊이 0.5m의 폭발 흔적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AP통신은 이날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기념식을 개최하기 몇 시간 전 사고가 일어났으며, 그동안 체첸 반군은 러시아 국경일에 자주 공격을 했다고 전했다.
  • 라이스 美국무 ‘따뜻한 피아니스트’

    3살 때부터 배우기 시작해 한때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또한번 깜짝 연주를 들려줬다. 라이스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일정을 쪼개 소프라노 여가수 채리티 선샤인(21)이 앓고 있는 희귀질환을 알리기 위해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주회 ‘우정과 각성-음악의 밤’ 무대에 올랐다. 라이스 장관은 베르디와 모차르트,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곡가 제롬 컨 등의 작품을 연주했고 그녀의 반주에 맞춰 선샤인은 노래를 불렀다. 선샤인은 톰 랜토스(캘리포니아·민주) 상원의원의 손녀이며 라이스 장관은 랜토스 의원의 부인 아네트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랜토스 의원은 라이스 장관을 “따듯한 친구”라고 소개한 뒤 이날 연주회가 라이스 장관의 아이디어로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손녀가 1년 전부터 원인을 알 수 없고 치유법도 없는 폐항진증에 걸렸다고 말하자 라이스 장관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우리가 이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건 대중의 관심을 일깨우는 거죠. 콘서트를 열죠. 그럼 제가 그녀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할게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연주회 청중 중에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미국 주재 8개국 대사, 더글러스 페이스 미 국방부 차관 등도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쉬어가기˙˙˙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의 착오로 양태영 대신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 체조선수 폴 햄이 의회에서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의 선수에 대한 부실한 지원을 성토. 햄은 10일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왜 USOC가 자국 선수를 돕지 않고 정당하게 딴 금메달의 빛이 바래도록 했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고 AP통신이 보도. 햄은 금메달 분쟁이 시작됐을 때 USOC는 어떠한 법률 및 재정 지원도 하지 않은 채 법정분쟁에 대비해 가족들에게 돈을 모으라고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고.
  • 駐濠한국대사관에 백색가루 소포

    호주 주재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대사관, 그리고 영국의 난민 고등판무관실 등 5개국 외교공관과 호주 의회에 9일 오전 백색가루가 든 괴소포가 전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5개국과 호주는 모두 이라크 파병국이다. AP통신은 5개국 공관이 잠정 폐쇄됐으며, 우선 영국과 일본 공관에 배달된 소포를 분석한 결과 유해성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호주 여인이 대마초 소지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은 뒤 최근 잇따라 괴소포를 받았던 인도네시아 대사관에는 전달되지 않았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전 10시쯤 한국대사관에 접수된 우편 봉투에서 백색분말이 발견돼 직원들이 건물 바깥으로 6시간 넘게 대피했다가 분말이 무해한 것으로 판명된 오후 4시 20분쯤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봉투를 개봉한 한국인 직원 2명과 현지인 직원 1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때 격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백색분말이 무해한 것으로 판명됐으나,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는 경찰 조사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외신 carlos@seoul.co.kr
  • 中-EU 무역전쟁 ‘신발’로 확전

    섬유·의류제품의 수입·수출을 둘러싼 유럽연합(EU)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신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1∼4월까지 중국산 신발 수입이 1년 전의 같은 기간에 비해 8배가량 증가했고 이 때문에 시장가격이 28% 하락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1월1일로 수입쿼터제가 폐지된 뒤 물량이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다. 클로드 베론 레빌 EU 무역담당 대변인은 “(덤핑 여부를)조사해 생산가격보다 낮은 값의 수출로 밝혀질 경우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EU 규정에 따르면, 반덤핑 규제의 경우 시장가격 정상화를 명분으로 5년 동안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보복관세를 부과하기까지 최대 15개월이 걸릴 수 있지만 집행위가 공식 조사에 착수한 2개월 이후부터 잠정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유럽 신발업계가 중국산 신발 수입을 규제하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탈리아 등 유럽 6개국 신발업계는 오는 15일 집행위에 중국산 신발수입에 대한 조사에 착수토록 공식 청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피터 만델슨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이 10일 중국측과 무역 마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AFP통신이 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만델슨 대변인은 이를 확인해 주진 않았으면서도 “매우 가능성 있는 옵션”이라고 밝혔다. 만델슨의 베이징 방문이 성사될 경우 섬유·의류와 함께 신발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경우 EU 집행위는 11일 중국산 티셔츠와 아마사(絲)에 대해 연간 수입증가율을 7.5%로 묶는 긴급 쿼터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쉬어가기˙˙˙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선수가 임자 있는 등번호를 달려면 적어도 4만달러(약4000만원)는 써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같은 가격은 최근 워싱턴 레드스킨스 선수들이 특정 배번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법률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매겨진 것.7일 AP통신에 따르면 러닝백 클린턴 포티스는 지난해 덴버 브롱코스에서 워싱턴으로 이적하면서 자신의 예전 배번 ‘26’을 그대로 달기 위해 워싱턴의 26번 선수 아이피니 오핼릿과 서면으로 4만달러를 지불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 英 록스타 로드 스튜어트 두번째 아내와 이혼수속

    60살에 애아버지가 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영국의 록스타 로드 스튜어트가 두번째 부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로드 스튜어트는 짙은 허스키 목소리에 ‘세일링’‘해브 아이 톨드 유 레이트리’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최근 모델이자 사진작가인 약혼녀 페니 랭케스터(34)가 임신,12월 초 아이를 낳을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두번째 부인 배우 레이첼 헌터(35)와는 1990년 결혼, 각각 12살과 10살 난 두 아이를 두었다.1999년부터 별거를 시작해 갈라선 지 6년만에 화해 불가능한 성격차를 이유로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한 것이다. 그는 약혼녀 랭케스터가 아이를 낳고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봄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암스트롱 “내 머리카락 몰래 팔다니”

    “감히 달에 인류 최초의 발자국을 남긴 사람의 머리를 훔치다니….”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75)은 본인의 머리카락을 몰래 3000달러에 판 이발소 주인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머리카락을 산 사람은 1일(현지시간) 머리카락을 돌려주지 않는 대신 구입 금액인 3000달러를 기부할 뜻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오하이오주의 작은 마을 레바논에 있는 막스 이발소를 한 달에 한 번씩 이용했는데, 주인인 막스 시즈모어(오른쪽 큰사진·36)가 머리를 깎은 뒤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모아 2004년 5월 3000달러에 판 사실을 알아내고 이발소 출입을 중단했다. 그의 머리카락을 산 존 레즈니코프는 유명 인물의 머리카락을 가장 많이 모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레즈니코프는 자신이 소장한 에이브러햄 링컨, 마릴린 먼로, 아인슈타인, 나폴레옹 등 유명인의 머리카락에 100만달러의 보험을 들어놓았다. 그는 “내가 9살 때 암스트롱이 1969년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첫 발자국을 내디뎠던 감동을 기억한다. 암스트롱은 항상 나의 영웅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이발소 주인 시즈모어는 머리카락을 판 사실을 인정했으며 암스트롱이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머리카락을 산 레지니코프는 반환을 거부했다. 이후 시즈모어는 암스트롱의 변호사로부터 머리카락을 판 것이 유명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오하이오주 법률을 어겼다고 주장하는 편지를 받았다. 암스트롱측은 이 편지에서 시즈모어가 머리카락을 돌려주거나 머리카락을 판 대가로 받은 금액을 기부하지 않으면 법적 행동을 취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이발소 주인은 이미 3000달러를 다 써버렸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비아그라 복용 실명 부를수도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요주의 대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의학적·사회적 부작용이 지적되면서 위험성이 경고되고 사용 제한조치가 취해진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복용한 일부 남성들이 시력을 잃었다는 보고를 조사 중이라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FDA는 보고를 조사 중이지만 비아그라가 실명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수전 크루잔 FDA 대변인은 말했다. FDA는 비아그라로 인한 실명 보고를 50건 접수했다. 이같은 부작용은 ‘비동맥 전방 국소 빈혈성 시신경장애’(NAION)로 불린다. 이 증상은 당뇨나 심장병을 갖고 있는 남성들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 이 질병들은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환자들은 비아그라 복용을 더 많이 찾게 된다. 비아그라 제조사 파이저는 웹사이트에서 “비아그라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과 얼굴 홍조, 배탈 등”이라면서 “덜 흔한 부작용으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빛에 예민하게 되는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파이저측은 포장지에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남성들이 드물기는 하지만 실명하는 수가 있다는 문구를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연방정부의 압력으로 주 보건국에 성폭행 전과자들에게 비아그라와 발기부전 치료제를 제공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2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슈워제네거의 긴급 지시는 성폭행 전과자나 위험한 성범죄자들의 비아그라와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을 정부 의료보장제도에서 지원하지 말도록 연방정부가 각 주 정부에 통보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FBI “미군 코란모독 사실”

    뉴스위크의 코란 모독 보도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문서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미군들이 2002년 4월부터 아프가니스탄 포로들을 학대하고, 코란을 모독했다는 수감자들의 진술이 담긴 FBI 비밀해제문서가 25일(현지시간) 공개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300쪽 이상의 이 문서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소송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코란을 발로 차고 바닥에 내팽개쳤다는 12개의 진술을 포함하고 있다. 한 포로는 2002년 8월 미군 경비대가 코란을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으며, 수감자들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FBI문서가 공개된 이날 국제앰네스티는 관타나모 기지가 ‘이 시대의 굴라그(옛 소련의 강제수용소)’라며 수감자 학대에 대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보를 캐기 위해 수감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기록된 FBI문서에는 포로를 개처럼 때리고 침을 뱉은 것 외에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도 담겨 있다. 그러나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코란을 모독했다고 주장한 수감자를 지난 14일 다시 인터뷰했지만 이전의 진술을 되풀이하지 않았다. 코란이 변기에 버려졌다는 믿을 만한 주장은 없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쉬어가기˙˙˙

    브라질 축구 간판스타 호나우두(29·레알 마드리드)가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자 휴가를 보장해달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호나우두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미니월드컵’인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대표팀 선수로 뽑히자 브라질 최대 일간지인 폴랴 데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너무 못살게 군다.”며 투덜거렸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 그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이어 내년 독일월드컵까지 출전한다면 2년 동안 장기 휴가를 못 누리게 된다.”고 불평.
  • 쉬어가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사상 첫 흑인여성 구단주가 탄생했다고.AP통신은 25일 ‘블랙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의 공동 설립자인 셰일라 존슨이 WNBA 워싱턴 미스틱스를 매입한 링컨 홀딩스의 공동오너로 참여, 구단주에 올랐다고 보도. 링컨 홀딩스측은 “존슨이 미스틱스 구단의 회장직을 맡아 이사회에서 구단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밥캐츠의 구단주 로버트 존슨의 전 부인인 존슨은 55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래간만입니다” 은둔생활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1960년대 미국 남부에 만연했던 인종 편견을 정면으로 해부한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79·여)가 수십년 은둔 생활을 접고 지난 주 대중 앞에 섰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는 지난 1960년에 발표한 생애 단 한편의 이 소설로 퓰리처상을 수상, 작가 최고의 영예를 누렸지만 그뒤 인터뷰 요청을 물리친 채 조용히 지내왔다. 리를 대중앞에 세운 것은 1962년 자신의 소설을 영화화한 앨런 파큘라 감독 작품에 주인공인 변호사 액티쿠스 핀치 역으로 출연했던 그레고리 펙 부부와의 소중한 인연이었다. 로스앤젤레스 공공도서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펙의 미망인 베로니크는 리에게 그녀를 위해 마련한 만찬파티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고 리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펙은 핀치 역으로 그 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이 일을 계기로 리와 베로니크는 일생을 함께 하는 친구 사이가 됐다. 베로니크는 “남편이 생전에 핀치 변호사 역을 가장 좋아했고 자신의 연기력이 최고로 발휘됐던 작품으로 여겼다.”고 소개했다. 지난 19일 열린 파티에는 600여명의 팬이 참석, 컴퓨터와 관련 교육, 그리고 문맹퇴치 프로그램 지원 명목으로 기부금 70만달러를 모금하는 성과를 올렸다. 리는 “내 마음 저 밑바닥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표한다.”는 단 한마디 했을 뿐이라고 AP는 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코란모독 사건 수십건 있었다

    미군의 ‘코란 모독’ 사건 보도 이후 미국이 이슬람권을 무시하고 핍박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미국과 이슬람권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코란 모독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뉴스위크는 오보라고 인정했지만 LA타임스는 수십건의 코란 모독 사건이 있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포로 2명을 학대한 사건을 가해자 처벌없이 종결하려 한 것도 드러났다. 이에 친미 성향의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마저 미국을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미국 방문길에 나선 카르자이 대통령은 출국 전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의 아프간 포로 학대와 관련,“이 사건에 분노하고 있으며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23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아프간 포로 처우 문제를 거론했다. 미국의 후원을 업고 집권한 카르자이 대통령이 미국을 정면 비판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2년 아프간의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 아프간 포로 2명이 가혹행위로 사망했으며, 미군측은 이 사건에 개입된 미군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또 LA타임스는 미 의회 청문회 자료와 법원기록, 정부 관련 문건 및 과거 수감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관타나모와 아프간, 이라크 등지에서 수십건에 달하는 미군의 코란 모독행위를 밝혀냈다. 이 중에는 교도관이 경비견에게 코란을 물게 하고 코란에 음담패설을 낙서한 일, 미군이 코란에 소변을 본 일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AP통신은 관타나모 수감자 540명 가운데 재판이 끝난 100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양계업자·유목민 등 60명은 억울하게 구금당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신청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들의 증언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권의 분노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중동 순방에 나선 부시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22일 예루살렘 통곡의 벽과 알 아크샤 사원을 방문했다가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시위대에 둘러싸여 진땀을 흘려야 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슈뢰더총리 조기총선 승부수

    |파리 함혜리특파원|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연립정권이 22일(현지시간) 텃밭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의회 선거에서 39년 만에 참패했다.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은 슈뢰더 총리는 즉각 조기총선을 제안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프란츠 뮌터페링 사민당수는 내년 가을로 예정된 연방 하원 총선을 1년 앞당겨 올 가을 실시키로 슈뢰더 총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뮌터페링 사민당수는 오는 7월1일 하원이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 슈뢰더 총리에 대한 재신임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럴 경우 총선은 늦어도 9월18일 치러야 한다는 계산이다. 이번 사민당 참패가 오는 27일 유럽연합(EU) 헌법에 대한 상원 비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원은 지난 12일 EU헌법 비준안을 찬성 569, 반대 23의 압도적 지지로 가결한 바 있다. ●최근 11차례 지방선거서 패배 슈뢰더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가 개혁정책을 계속할 정치적 근거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며 조기총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사회보장을 유지하는 한편 경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혁정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개혁 추진에 확실한 다수의 지지가 필요한 만큼 내년 가을로 예정된 연방 하원 선거를 앞당겨 민의를 묻는 것은 자신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잠정 개표결과에 따르면 제1 야당 기독교민주연합(기민련)이 44.8%의 표를 얻은 반면 집권 사민당은 37.1%에 그쳤다. 특히 사민당은 최근 11차례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다. 이번 선거로 기민련과 자유민주당은 총 181개 의석 중 과반인 98석을 차지하게 돼 1966년 이래 사민당이 차지해 온 NRW 주정부 권력을 넘겨받게 됐다. ●경기침체·고실업·복지축소가 발목 잡아 사민당의 참패 원인은 장기간의 경기 침체와 실업률이 12%를 넘는 가운데서도 슈뢰더 총리가 이끄는 ‘적녹 연정’이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경제사회 개혁정책 ‘어젠다 2010’에 대한 서민들의 불만이 폭발한 데서 찾을 수 있다. 슈뢰더 총리는 당내 좌파 등 전통적 지지자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복지혜택 축소와 해고보호 규정 완화, 기업 소득세 완화 등을 골자로 한 경제사회 개혁정책을 펴왔다. 하지만 개혁정책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실업자가 500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복지 축소로 생활이 어려워진 국민들은 슈뢰더 정권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였다. 슈뢰더 총리의 갑작스러운 조기총선 제안에 사민당 의원들조차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일부는 “정치적 자살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여) 기민련 당수는 사민당의 조기 총선 제안을 환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민당이 슈뢰더 총리에 대한 재신임안을 오는 7월1일 표결에 부쳐 ‘의도적’으로 부결시키면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은 이로부터 21일 안에 의회를 해산해야 하며, 의회 해산일로부터 60일 안에 새 선거를 치러야 한다. lotus@seoul.co.kr
  • “햇볕 쬐면 암예방”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용 로션을 발라야 한다는 피부과 의사들의 권유와 달리 자외선을 흡수한 피부에서 생성된 비타민D가 암 억제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학계의 주류 학설과 달리 일정기간 쬐는 햇볕이 오히려 암을 예방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학자들이 햇볕을 통해 피부가 비타민D를 만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선 혈액 속에 충분한 비타민D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어와 참치 등 지방성분이 많은 생선과 우유에도 비타민D가 포함돼 있지만 혈액 속에 공급하는 비율은 극히 소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비타민 등 보충제에도 비타민D가 들어 있지만 암 예방에 효과적인 ‘D-3’가 아닌 ‘D-2’ 성분인데다 그나마도 비타민D 효과를 상쇄하는 비타민A 성분과 같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AACR)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조연설을 한 하버드 의대 에드워드 지오바누치 교수 등은 15분가량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볕을 쬐는 ‘안전한 선탠’을 통해 피부가 비타민D를 만들 수 있게 하라고 권유했다. 이들은 햇볕의 피부암 유발 효과가 지나치게 강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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