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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칼 로브 딜레마’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인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인해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로브가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누설한 장본인으로 밝혀졌지만 부시 대통령이 그를 계속 두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로브의 사퇴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언론의 공세는 강화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CIA 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이름을 누설한 사람은 해임하겠다.”던 지난해 6월의 언약에 따라 로브를 해고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와 관련,“대통령의 신임 없이는 백악관에서 일할 수 없다.”는 말로 로브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함을 설명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로브에 대해 비밀취급 인가를 중단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 백악관 직원들은 여러 단계의 보안 절차를 거쳤다면서 간접적으로 반박했다.AP통신은 매클렐런이 ‘리크 게이트’가 터진 후인 지난 2003년 9월과 10월 “로브는 플레임의 신원 누설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대통령도 그가 관여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로브가 관여했다는 것은) 웃기는 추측이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로브를 두둔했던 사실을 지적했다. 지난해 부시 대통령과 대선전에서 맞붙었던 민주당의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부시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로브를 사퇴시킬 것을 주장했다. 또 옆에 서있던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도 “나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며 동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프랭크 라우텐버그 뉴저지주 상원의원과 헨리 왁스먼 하원의원은 전날 로브의 비밀취급 인가를 정지시킬 것과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 같은 당의 해리 라이드 네바다주 상원의원도 “만일 로브를 둘러싼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치를 넘어서 국가안보에 관한 문제”라며 로브의 사퇴를 촉구했다.dawn@seoul.co.kr
  • 美 “안보리확대안 표결 반대”

    일본과 독일, 브라질, 인도 등 ‘G4’ 국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을 6개국 늘리는 것을 뼈대로 11일 유엔총회에 제출한 유엔 안보리 개혁 결의안에 대해 미국이 표결처리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린 타히르-켈리 미 국무장관 유엔개혁 담당 선임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G4 결의안과 관련해 이틀째 열린 유엔총회에서 “결의안에 대한 지지가 부족하며 현 상황의 표결이 지나친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결의안에 반대해달라.”고 호소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타히르-켈리 보좌관은 “미국은 안보리 확대에 관한 개편안이 지금 시점에서 표결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엔총회에 제출된 결의안은 191개 회원국 가운데 3분의2 이상의 승인을 받은 뒤 기존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돼야 하기 때문에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반대하면 통과되지 못한다.AP통신은 “타히르-켈리 보좌관의 이번 발언은 최근 안보리 개편 논란과 관련해 미국이 내놓은 발표 가운데 가장 구체적이고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이같은 반대에도 불구, 군터 플루거 유엔 주재 독일대사는 G4의 결의안 표결이 다음주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표결이 바로 눈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일본의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미국의 생각이 확정적인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G4가 제출한 결의안은 미국과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의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으로 이뤄진 유엔 안보리에 ‘거부권이 없는 상임이사국 6개국과 비상임이사국 4개국’을 신설하자는 내용이다.결의안에는 새로운 상임이사국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G4 4개국과 아프리카 2개국이라는 게 정설이다.G4는 새 상임이사국에 거부권을 부여하는 문제는 15년 뒤 다시 검토하자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최영진 유엔 주재 한국대사는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G4의 결의안을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일)”에 빗댔다.황장석기자 외신 surono@seoul.co.kr
  • “쾅 쾅 쾅” 지구촌 테러공포

    런던 테러에 이어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연달아 테러가 발생, 전세계적으로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마드리드 열차테러를 겪은 스페인에서 12일(현지시간) 2건의 테러가 일어났다. 북부 바스크지역인 비즈카야주 아모레비에타의 한 발전소 부근에서는 4개의 작은 폭탄이 폭발했다. 바스크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바스크조국해방(ETA)이 사전에 지역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폭발물 설치를 경고, 발전소 근무자들이 미리 대피해 사상자는 없었다. 앞서 이날 오전 바르셀로나의 이탈리아문화원에서도 폭발물로 채워진 커피포트가 터져 경찰관 1명이 부상했다.AP통신은 건물 벽에 무정부주의자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이탈리아 죄수들에게 자유를’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중동에서도 테러가 잇따랐다.13일 아침 바그다드 남부에서는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던 미군들 주위로 자살폭탄차량이 돌진, 어린이 24명과 미군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어린이 20여명과 미군 3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이라크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의 쇼핑몰에서는 12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테러범인 18세 팔레스타인 청년과 이스라엘인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에서 테러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텔아비브 나이트클럽 폭탄공격 이후 5개월만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슬람지하드가 하마스와 권력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분석했다.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공격행위가 계속된다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에 행동을 취하겠다.”고 경고했다.이어 13일 이스라엘군은 서안과 가자지구를 봉쇄했으며 이슬람지하드의 본거지인 툴카렘을 공격, 이슬람지하드 조직원 5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경찰 1명이 숨졌다. 레바논 베이루트 북부에서는 차량폭탄테러로 적어도 2명이 숨지고 친시리아계인 엘리아스 알 무르 국방장관이 부상했다.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디스커버리호 14일 발사

    지난 2003년 2월 컬럼비아호의 공중폭발 참사로 2년 5개월여 중단됐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왕복선 운항이 13일(현지시간) 디스커버리호의 발사로 재개된다. BBC와 AP통신 등은 13일 오후 3시51분(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51분)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커내버럴기지를 떠나게 될 디스커버리호의 기내 발전기에 12일 연료가 채워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45시간 만에 360여㎞ 상공의 지구 궤도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 유럽 우주실험실인 ‘콜럼버스’의 조립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고 2008년 수명을 다하게 될 허블 우주망원경의 성능을 점검하게 된다. NASA 과학자 등은 조지 부시 행정부의 구조조정과 예산 절감으로 한계에 맞닥뜨리고 있는 우주왕복선 탐사의 미래와 운명이 디스커버리호 발사에 달려 있다고 판단, 비상한 관심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ASA는 지난해 디스커버리호를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컬럼비아호 참사 원인을 분석해온 자문위원회의 권고사항과 29가지의 안전 지침을 충족시키느라 일정이 지연됐다. 자문위의 권고에 따라 디스커버리호는 단열재가 떨어져 나가기 쉬운 부분에 추가로 히터를 장착해 이륙시 연료탱크에 얼음이 어는 것을 막는 등 문제를 해결했다.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개정된 안전 지침에 따라 발사는 낮시간대로 제한하고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항공기들과 지상 카메라 등을 대기시켜 발사 상황을 3개 각도에서 정밀 촬영하도록 했다. 지난 1984년 처음 우주여행에 나섰던 디스커버리호는 31번째인 이번 비행에 여성 선장 아일린 콜린스 등 미국인 5명 외에 일본과 호주인 각 1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한다.특히 일본 정부와 국민들은 일본인 우주인 노구치 소이치(40)와 그의 세차례 우주 유영에 각별한 관심기대를 보내고 있다. 요코하마 출신으로 도쿄대 대학원 수료 후 중공업 회사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다 어릴 적 꿈이었던 우주비행사 시험에 도전,1996년 마침내 꿈을 이룬 노구치는 ISS 수리를 위한 우주 유영에 나서게 된다. 한편 대서양 한복판에서 형성 중인 열대성 저기압 5호가 주말쯤 허리케인 ‘에밀리’로 변신할 가능성이 예보되고 있어 디스커버리호의 발사에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임병선기자 외신 bsnim@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바키예프 키르기스 대통령 당선자

    키르기스스탄의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쿠르만벡 바키예프(56) 당선자는 ‘레몬혁명´에 힘입어 총리에서 쫓겨난 지 3년 만에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오르게 됐다. 키르기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전날 실시된 대선에서 바키예프가 89%의 지지율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바키예프는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2001년 아프가니스탄 공격 당시 설치된 미군 공군기지의 유지 필요성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혀 향후 미국과의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1949년 키르기스스탄 남부 잘랄 아바트주에서 태어난 바키예프 당선자는 러시아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한 기술자이자 경제전문가이다. 옛 소련 당시 공산당에서 성장했으며, 키르기스스탄 독립 뒤 잘랄 아바트주와 이시크쿨주의 주지사를 역임했다.2000년 12월에는 아스카르 아카예프 전 대통령에 의해 총리로 지명됐다. 하지만 2002년 5월 경찰이 평화적인 시위대에 발포,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자 아카예프는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바키예프를 물러나도록 했다. 이후 바키예프는 아카예프의 정적이 돼 돌아왔다. 지난 3월 총선 부정을 계기로 아카예프 정권에 반대하는 ‘레몬혁명’으로 불리는 대규모 시위가 남부를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남부 출신인 바키예프가 야당지도자로 옹립됐다. 아카예프가 하야한 다음날인 3월25일 바키예프는 라이벌인 북부 출신의 펠릭스 쿨로프 내무장관을 따돌리고 의회로부터 대통령 직무대행 겸 총리로 임명됐다. AP통신은 신임 대통령으로서 남북 지역간 갈등, 부패 척결,500만명에 이르는 빈곤층 문제 해결 등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佛 동계오륜 도전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경쟁에서 영국 런던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프랑스가 2014년 동계올림픽으로 기수를 전환, 강원도 평창을 긴장시키고 있다. AP통신은 10일 프랑스 남동부지역의 유명한 관광 휴양도시 안시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안시의 베르나드 보송 시장은 “파리가 비록 2012년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지만 프랑스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면서 “안시는 반드시 올림픽 성화를 가져 오겠다는 신념으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안시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인 그렌노블 등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자체 조정을 거쳐 오는 28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유치 ‘재수’에 나선 2014년 동계올림픽평창유치위원회는 복병의 출현으로 긴장하는 표정이다. 윤강로 평창 공동 사무총장은 “1992년 하계올림픽 유치경쟁때도 파리가 바르셀로나에 개최권을 내준 뒤 곧바로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었다.”면서 “프랑스는 IOC의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의 고국인 데다 최근 3차례나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기 때문에 동정론이 확산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014년 동계올림픽은 평창과 안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스웨덴의 외스테르순드-아레 등이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개최지는 2007년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라크주재대사 끝내 피살 이집트, 바그다드공관 폐쇄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 ‘이라크의 알 카에다’가 지난 2일 바그다드에서 납치한 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 이합 알 샤리프(51)가 끝내 살해됐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밝혔지만 이집트 외교부가 바그다드 주재 공관을 잠정 폐쇄키로 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이집트는 이라크 주재 외교관 보호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라크의 알 카에다’는 7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샤리프 대사라고 주장하는 남자의 모습을 담은 짧은 동영상을 공개한 뒤 그를 처형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이 단체는 또 성명에서 “미국이 배후에 있는 이라크 정부를 지원하는 국가들을 응징하기 위해 앞으로 최대한 많은 외교관들을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하루 전인 6일에는 “이집트가 ‘유대인 및 기독교인’과 동맹하는 배교(背敎) 행위를 했기 때문에 납치한 외교관을 처형하겠다.”는 성명을 냈었다. 이집트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에 협력, 이슬람을 배신했기 때문에 이집트 외교관을 처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라크 저항세력이 외국 공관장을 살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집트 외교부는 샤리프 대사가 살해됐다고 확인했지만 아직 이라크 정부로부터 결정적 증거를 넘겨받지는 못했고 시신이 어디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으로 이집트가 이라크 공관을 잠정 폐쇄키로 함에 따라 이라크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백악관의 지원을 받아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에 외교관 파견을 공식 요청해온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알 카에다 등 저항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공표했지만 외교관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아랍·이슬람권은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뒤 상당수가 단교했다. 이라크 외무부에 따르면, 이라크 내 외국 공관은 현재 46개로 이집트 공관을 포함,14개가 아랍ㆍ이슬람권 공관이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G8정상회담 선언문채택 연기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은 결국 테러로 얼룩지며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졌다. AP통신은 영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런던 테러 때문에 당초 7일로 예정됐던 세계경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정상회담 선언문 채택이 8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런던 지하철 연쇄테러 이후 일단 런던으로 귀환했으며, 테러공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회담장으로 돌아와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회담장을 떠나기 전 “아프리카 빈곤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을 협의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특히 야만적”이라면서 “테러에 대한 경험이 있는 정상들은 흔들리지 않고 회의를 진행할 것이며 테러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결의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와 G8 정상들은 이같은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블레어 총리가 두번째 성명을 발표할 때 모두 침통한 표정으로 배석했다. 이번 G8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예정대로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과 기후협약 문제를 논의하겠지만, 최대 어젠다는 또다시 테러와의 전쟁으로 귀결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따라서 한동안 잠잠하던 테러 공격으로 느슨해지는 듯했던 대테러 국제공조체제는 이번 런던 연쇄 테러로 다시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말 잔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던 G8 정상회담은 이번 테러 공격으로 인해 오히려 의외의 합의를 도출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알카에다 “이라크·아프간 英개입 보복”

    7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세력이 누구인지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에서 열리고 있는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글렌이글스에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지도자들이 총집결한 만큼 테러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전날 런던이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점도 테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단 알 카에다가 가장 유력한 배후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알 카에다의 유럽 비밀조직’이라고 자처한 단체는 이날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이 사건은 영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개입한 것에 대한 보복이며 우리들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탈리아와 덴마크도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철군하지 않으면 같은 일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에서 활동 중인 알 카에다 연계 단체는 지난해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차를 폭파해 191명의 사망자를 냈었다. AP통신은 익명의 미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알 카에다는 미국으로 잠입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런던을 최적의 테러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BBC,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도 공격형태 등을 볼 때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한편으론 30여년 동안 북아일랜드의 완전 독립을 요구하며 영국을 공격해온 북아일랜드공화군(IRA)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98년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이 성사됐지만 이후에도 IRA는 무장해제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총선에서 강경파인 민주연합당(DUP)이 북아일랜드에서 승리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리처드슨 주지사 북핵 해결사 컴백?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정부 시절 ‘북한 해결사’ 역할을 맡아온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리처드슨 주지사의 빌리 스팍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을 초청했다.”고 발표한 뒤 “부시 행정부와 방북 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투자 유치를 위해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한 뒤 유럽에서 휴가중이며 7일 귀국할 예정이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이 12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그가 방북하면 북한 당국이 영변의 원자력 발전소 등을 시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러나 스팍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AP통신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리처드슨의 방북 초청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다음주 한국·중국·일본 방문을 앞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적잖이 주목된다. 라이스 장관은 이번 동북아 3국 방문에서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막바지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이 이뤄져도 6자회담 재개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리처드슨 주지사가 민주당 출신인 데다가 북한이 그를 초청하려는 의도가 대부분 드러나 있다는 것이다.북한으로서는 미국의 주요 정치인을 평양으로 불러들임으로써 대화를 원한다는 인식을 외부에 심어주려 하는 한편, 리처드슨 주지사 등을 통해 북한의 메시지를 미 정부 등에 전파하려 한다는 것이다.dawn@seoul.co.kr
  • 알카에다 “이집트대사 억류중”

    이라크에서 외교관들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라크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무장세력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 ‘이라크의 알 카에다’는 6일(현지시간) 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 내정자인 이합 알 샤리프를 납치, 억류하고 있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샤리프의 운전면허증과 외무부 직원증 등을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어 “이집트가 ‘유태인과 기독교인’과 동맹하는 배교(背敎) 행위를 했기 때문에 납치한 외교관을 전사들에게 넘겨 처형하겠다.”는 성명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샤리프는 지난 2일 바그다드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 연락이 끊겼다. 이집트는 아랍권 국가 중 처음으로 이라크 정부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기 위해 알 샤리프를 파견했다. 대부분의 아랍국가들은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뒤 이라크와 단교했다. 이집트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납치된 샤리프의 생사 확인과 구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일 바그다드에서는 하산 말라라 알 안사리 이라크 주재 바레인 대리대사가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오른쪽 팔에 총상을 입었다. 무하마드 유니스 칸 이라크 주재 파키스탄 대사가 탄 차량도 총격을 받았다. 사흘 새 외교관을 노린 공격이 3건이나 발생하자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주변국들과 동맹을 확대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좌절시키려는 테러집단의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새 이라크 정부가 이슬람권 국가들과 외교관계 강화에 나서자 저항세력이 조직적으로 방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쉬어가기˙˙˙

    한 해 2520만달러(약 252억원)를 받는 미국프로야구 최고 연봉 스타인 알렉스 로드리게스(30·뉴욕 양키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어느 나라 소속으로 참가할지 고민중이라고.AP통신은 6일 뉴욕에서 태어난 로드리게스가 미국과 부모의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 로드리게스는 “선택이 상당히 힘들다.”면서도 “나는 도미니카공화국 사람임을 느낀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 쉬어가기˙˙˙

    박지성(24)의 새 둥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프로젝트에 동참한다고.AP통신은 4일 “맨체스터 선수들이 최근 중국에서 성행하고 있는 아동 및 여성 인신매매를 막기 위해 동참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중국 남부 쓰촨성의 인신매매 피해자 구제 및 사회 복귀를 돕고 극악무도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40만달러(약 4억 17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 이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이 함께 진행한다.
  • [MLB] 찬호, 내친 김에 최다승도

    “전반기 최다승에 도전한다.”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8승째를 올려 통산 102승과 선발 100승을 달성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반기 최다승 기록 경신을 7월의 목표로 삼았다. 7일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질 보스턴 레드삭스전이 그 시금석. 시애틀전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팀의 6-2 승리를 이끈 박찬호는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전반기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2000년)을 수립하겠다는 각오다.LA 다저스 마지막 시즌이던 지난 2001년 전반기에만 8승을 거둬 시즌 15승11패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 초특급 다년 계약을 따낸 발판으로 삼았던 만큼 이날 거둔 8승째로 향후 전망도 환하게 밝혔다. 2일 시애틀전에서 보여준 쾌투는 박찬호의 상승세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7회까지 111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65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도 94마일(151㎞)을 찍었다. 일부에서는 “홈플레이트 쪽으로 불어오는 바닷바람 때문에 거둔 승리였다.”고 폄하하기도 했지만 뜬공 아웃(5개)에 견줘 땅볼 아웃이 10개로 ‘제대로 잡아낸’ 아웃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벅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가 어떤 상황에서 던졌느냐는 것은 상관 없다. 오늘같은 모습이 진정 바라던 모습”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죽끓 듯하던 텍사스의 지역언론도 다시 돌아섰다.‘댈러스 모닝뉴스’는 “케니 로저스가 등판하지 못한 상황에서 박찬호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였다.”고 극찬했고,AP통신은 “당분간 에이스 로저스가 결장하더라도 텍사스에는 화끈한 타자들과 자신감을 회복한 박찬호가 있다.”면서 그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한편 7일 박찬호의 레드삭스전 맞상대는 맷 클레멘트(30). 우완에다 박찬호처럼 낮게 가라앉는 투심패스트볼이 주무기다. 3일 현재 시즌 9승2패(방어율 3.82)로 승률 4위(.818)에 올라 승률 7위(.800ㆍ8승2패)에 올라 있는 박찬호와 닮은 꼴이다. 더욱이 박찬호는 다저스 시절이던 2000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이던 클레멘트와 두 차례 맞대결,1승씩을 나눠가져 이번 대결에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시 “이란대통령 테러전력 밝혀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당선자는 25년전 테헤란의 미국대사관을 무단점거해 인질들을 감금했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아마디네자드 당선자가 지난 1979년 52명의 미국 외교관을 444일동안 인질로 잡은 사건을 주도했는지 답을 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인질로 잡혀있던 미국인들이 아마디네자드의 사진을 보고 그가 인질극을 주도한 학생 지도부였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아마디네자드 측근들이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사건을 조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테러리스트 대통령’이 사실로 확인되면 아마디네자드의 핵개발 고수 의지와 더불어 미국·이란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전망이다. 79년 11월4일 이란 운동권 학생들은 미 정부가 혁명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팔라비 전 국왕을 넘겨주길 거부하자 테헤란에 있는 미국대사관을 무단 점거했다. 인질 사건은 팔라비 국왕이 80년 7월 카이로에서 사망하고,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로부터 26년동안 미국은 이란과 단교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 눈을 가린 미국인 인질을 이란 학생들이 붙잡고 있는 두장의 흑백 사진이 공개되면서 사진 맨오른쪽 인물이 아마디네자드 당선자란 것이 일부 당시 인질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인질극 지도부였던 압바스 아브디는 “아마디네자드는 다른 학교 학생이었으며, 우리는 그가 참여하겠다는 것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흑백사진 속 학생은 아마디네자드가 아니라고도 했다. 아브디 등 당시 학생 지도부는 현재 정치적으로 아마디네자드의 반대편에 있어 증언에 무게가 실린다. 아마디네자드측은 인터넷에 젊은 시절 사진을 올려 공개된 인질극 당시 사진과 동일 인물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아마디네자드의 측근은 “새 대통령은 할 일이 많다. 언론 게임이 빠져들지 않을 것”이라며 AP통신 기자의 사진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한편 아마디네자드가 1989년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쿠르드족 지도자 피살사건에도 개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일 체코 일간 프라보는 이란에서 추방돼 이라크에 살고 있는 쿠르드족 야당지도자의 말을 인용,“그는 89년 당시 쿠르드족 인사 3명을 살해하는 데 사용된 무기들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쉬어가기˙˙˙

    미국프로풋볼(NFL)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코치 마이크 타이스가 자신에게 할당된 슈퍼볼 입장권 12장을 구입한 뒤 웃돈을 받고 되판 품위훼손 책임을 물어 벌금 10만달러(약 1억원)를 부과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NFL 규정상 선수들은 최고 2장, 코치들은 정해진 수량까지 액면가에 살 수 있지만 이들은 구매시 표를 더 높은 가격에 팔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다고. 지난해 티켓은 500∼600달러였지만 대회 직전에는 그보다 몇배나 비싼 암표가 나돌았다.
  • [세상에 이런일이] 라이온 걸?

    |요하네스버그 연합|에티오피아에서 사자 세마리가 납치된 12세 소녀를 7명의 남자들로부터 구출한 믿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에티오피아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수도 아디스 아바바 남서쪽 560㎞ 지점에 위치한 비타 게네트 지역 인근 교외에서 문제의 소녀를 납치한 7명의 남자를 추적중이던 경찰과 친지들이 납치된 그녀를 보호하고 있는 세마리의 사자를 발견했다. 사자들은 경찰과 친지들이 다가오자 숲으로 들어가 자연스럽게 납치된 소녀를 ‘인계’했다. 문제의 소녀는 7일전 7명의 남자들에게 납치된 뒤 그동안 결혼을 강요당하며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오피아는 여자를 납치해 결혼하는 풍습이 대대로 이어져 오고 있는데 이번에도 7명의 남자가 소녀를 납치해 결혼을 강요하며 폭행했다는 것. 소녀를 구출한 원디무 웨다조 형사는 “세마리의 사자들이 우리가 그녀를 발견할 때까지 지키고 있었으며 우리가 다가가자 숲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원디무 형사는 사자들이 납치범들을 추적해 쫓아낸 뒤 소녀를 한나절 보호하고 있었다며 “통상 사자들은 사람들을 공격하는데 이는 기적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지 야생동물전문가 스튜어트 윌리엄스는 “사자들이 어린 소녀가 구타 당하면서 부르짖은 비명소리를 마치 어린 사자 새끼의 울음소리로 혼동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았으면 사자들이 소녀를 잡아먹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 [하프타임] US여자오픈 시청률 8년만에 최고

    US여자오픈골프대회 4라운드의 시청률이 199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NBC를 통해 방영된 이 대회 시청률은 3.2%로 지난해 대회 시청률 1.9%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대회는 안니카 소렌스탐의 메이저대회 3연승 여부와 10대 골퍼들의 돌풍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 쉬어가기˙˙˙

    미국프로농구(NBA)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33·마이애미 히트)이 26일 LA레이커스의 옛 홈구장인 ‘더 포럼’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피닉스대학 학위수여식에서 MBA(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AP통신이 보도. 오닐은 “농구공을 놓고 현실로 돌아갈 때 이력서에 써넣을 것”이라며 “스포츠는 나에게 언제나 동화 같은 이야기였지만 이것은 실제 삶”이라고 말했다. 오닐은 직장인을 위해 개설된 온라인 코스를 이수했으며 레이커스 시절인 지난해에는 캠퍼스에서 일주일에 며칠씩 수업에 출석하기도.
  • CIA요원 13명에 伊법원 체포영장

    |로마 연합|이탈리아 사법당국이 자국에서 테러용의자를 불법 체포해 다른 나라로 이송하는데 개입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13명을 체포할 것을 명령했다고 이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9·11테러를 계기로 시작된 대테러 전쟁을 놓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했던 두 나라 사이에 긴장관계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CIA 요원들은 이집트 출신 테러용의자로 알려진 아부 오마르(42)를 2003년 2월 밀라노에서 붙잡아 베니스 북부의 미·이탈리아 합동 군기지와 독일 내 람스타인 미 공군기지를 거쳐 이집트로 송환하는 비밀작전에 관여한 사람들이라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보도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밀라노 지역 호텔들의 숙박 기록과 휴대전화 추적을 통해 이 사건에 개입한 CIA 요원들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여성 3명을 포함한 이들 요원은 모두가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아프콤 통신은 “오마르에게도 별도의 체포장이 발부된 상태”라며 이 체포영장은 CIA 요원들이 오마르를 검거한 것이 이탈리아 주권을 침해했다고 적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로마 주재 미국대사관측은 이런 보도내용의 확인을 거부했다. 현지 언론은 또다른 CIA 요원 6명이 이 작전을 도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경찰은 오마르의 체포 과정을 지켜본 목격자 진술까지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밀라노 지방검찰청의 아르만도 스파타로 검사는 이달 초 AP통신에 2003년 2월 밀라노에서 발생한 오마르 실종 사건을 납치범죄 사건으로 간주해 조사중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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