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P통신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변경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제출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시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등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86
  • [北미사일 파장]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이사국 7개국 지지 서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고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대북 결의안 표결을 둘러싸고 10일(현지시간)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10일 시작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북 결의안 처리 방향 등을 최종 조율했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9일 안보리의 15개 이사국 가운데 11개국의 외무장관 및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안보리에서의 북한 문제 처리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중국 외교부는 리 부장이 12개국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지역의 평화, 안정과 안보리의 단결에 유리한 행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9일 NBC 방송에 출연,“북한 정권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미사일 시험을 끝내도록 중국이 북한 정권에 영향력과 압력을 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스 차관은 대북 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관련,“어느 나라로부터도 최종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을 지지하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뿐이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지난 7일 비상임 이사국인 일본이 발의한 결의안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덴마크, 그리스, 슬로바키아 등 7개국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dawn@seoul.co.kr
  • 러 여객기 활주로 이탈 150여명 참변

    러 여객기 활주로 이탈 150여명 참변

    승객과 승무원 등 200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공항 활주로에서 화염에 휩싸여 15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와 이타르타스통신 등은 9일 자국 민간 항공사 S7(옛 시비르 항공사)의 A310 여객기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을 포함,150여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비상대책부가 밝혔다. 이르쿠츠크 공항은 사고 수습을 위해 폐쇄됐다. 모스크바를 출발한 A310기는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7시50분쯤 이르쿠츠크 공항에 착륙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1층 높이의 콘크리트 장벽과 정면 충돌했다. 여객기 앞쪽이 거의 완파되면서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생존자 54명이 병원에 후송됐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 목격자는 “오전 8시쯤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고 불이 난 여객기에서 일부 승객이 탈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러시아 관리의 말을 인용, 부서진 여객기 잔해에서 시신 122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항공사측은 독일(3명), 중국(3명), 폴란드(2명) 등 외국인은 5개국 12명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일부 러시아 언론은 사고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다고 보도했으나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고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 급파된 러시아 이고리 레비틴 교통부장관은 전날 내린 비로 젖어 있던 활주로에서 사고기가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기로부터 수거된 블랙박스는 모스크바로 인도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10일 러시아 전역에서 추도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中빠진 G8회담’ 개편 목소리 커진다

    세계 4위의 경제대국으로,‘미사일 도발’을 서슴지 않는 북한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이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에서 배제된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이며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는 나라인 인도가 빠진 것은 물론이고 러시아보다 훨씬 경제 규모가 큰 한국과 브라질, 멕시코, 스페인이 배제된 것도 그렇다.1975년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으로 출범해 이듬해 이탈리아,2년 뒤 캐나다에 이어 1998년 러시아가 합류한 G8이 30년간의 지구촌 경제지도 변화와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 아시아와 남미 국가의 위상을 반영하지 못해 개혁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짚었다. 매년 열리는 G8정상회의에선 경제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정치 문제와 사건들이 다뤄진다.15∼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올해 회의도 그렇고, 내년에도 G8 확대개편 의제는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G8 외교관들조차 이런 상황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귀기울이는 것 같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로버트 호르메츠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중국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올해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과 이란 핵문제가 주요 의제로 오를텐데, 북한을 설득할 수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거부권도 행사하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옵서버로만 참여해선 알찬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는 논리다. 반면 올해 주최국인 러시아를 빼버려야 한다는 주장도 미 정객들 사이에서 나온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 톰 랜토스 민주당 하원의원,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런던의 싱크탱크 ‘포린폴리시센터’는 자유시장과 개방사회를 지향하는 G8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 자체가 조롱거리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월街, 물바다 될 뻔했다

    뉴욕의 강밑을 흐르는 홀랜드 터널을 폭파, 금융가인 월스트리트를 물바다로 만들려던 테러계획이 발각됐다고 뉴욕 데일리뉴스가 7일 보도했다. FBI 요원들은 이슬람 극단론자들의 인터넷 대화방을 감시하던 중 미국의 경제중심지를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뉴올리언스처럼 만들려는 계획을 입수했다. 레바논 정부는 아미르 안다로우슬리라는 ‘월스트리트 수장 계획’의 용의자를 미국의 요청에 의해 지난 몇달 사이에 체포했다. 이 용의자의 실제 이름은 아셈 함무드라고 AP통신은 보도했으며, 여전히 레바논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안보 관리는 함무드가 어떠한 강압 없이 알카에다의 일원이란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수사진은 용의자가 몇명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테러 용의자는 홀랜드 터널 내부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을 폭파해 대량의 물을 맨해튼 남부로 흘려보내려 했다.1927년 개통된 홀랜드 터널은 뉴저지와 맨해튼을 잇는 허드슨강 하저터널로 지난해 3400만대의 자동차가 이 터널을 통과했다. FBI는 테러 용의자들이 미군 폭격으로 지난달 사망한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요르단 제휴세력으로부터 재정과 전술 지원을 약속받은 혐의를 잡고 경악했다. 하지만 돈이 오가거나 폭발물을 구입한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홀랜드 터널이 콘크리트 철골 구조로 보호돼 있는 데다 균열이 생기더라도 월 스트리트의 지면이 강 수위보다 높아 침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2001년 9·11테러 이후 뉴욕의 터널이나 지하철, 상징적인 건물들을 파괴하려는 테러 계획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개됐다. 이번 홀랜드 터널 폭파 계획은 미 국토안보부가 6일 철도와 통행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금을 지난해보다 25% 많은 4700만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한 직후 드러났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시 ‘北미사일 강경책’ 찾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 해법 말고도 다른 선택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CNN의 ‘래리 킹 라이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모든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하며 그것이 나의 첫번째 선택”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다른 선택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줄곧 6자회담과 유엔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강조해왔다. 외교가 아닌 다른 선택은 ▲북한과 양자회담을 열어 직접협상을 벌이거나 ▲군사적 대응에 나서는 두 가지 방안이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의 직접협상은 일관되게 반대해왔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시 대통령의 다른 선택은 최악의 경우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책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낮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을 상대하면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대비는 하되 최상의 상황에 대한 희망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옵션이 아직 살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헌장 7조에 따른 대북 제재 결의안을 준비 중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유엔헌장 7조는 경제 제재뿐만 아니라 군사 제재도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미국의 선제공격과 관련, 지난달 22일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북한 미사일 발사대를 선제공격하라고 주장했을 때 부시 행정부는 가능성을 부인했었다.그러나 보수적인 24시간 뉴스 방송인 폭스뉴스가 6일(현지시간) 미국인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46%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 선제공격에 반대하는 의견은 40%에 머물렀다.dawn@seoul.co.kr
  • 테너 파바로티 췌장암 수술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70)가 췌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파바로티는 런던에서 있을 콘서트를 준비하다가 의사로부터 악성 췌장암이란 진단을 받았다. 뉴욕의 한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종양 덩어리를 제거했으며, 현재 심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빠른 회복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파바로티의 대변인은 설명했다.이번 수술로 파바로티의 올해 남은 콘서트는 모두 취소됐으며 이르면 내년 초에나 무대에 선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파바로티는 9월에 핀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위스, 포르투갈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달에도 등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공연을 연기해야만 했다.파바로티는 1961년 이탈리아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으로 데뷔한 이래 2년전 오페라 무대에서는 은퇴했으며, 콘서트 무대에만 올랐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환갑맞은 부시 “이젠 난 늙은이”

    “늙은 대통령이 점점 더 나이만 먹고 있구려.” 북한 미사일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60세 생일을 맞아 북핵 6자회담 정상들에게 ‘넋두리’를 쏟아냈다.AP통신이 전한 그의 ‘생일 뒷얘기’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한국, 일본 정상과의 전화 협의에 이어 중국 후진타오 주석,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를 나누는 등 ‘긴 하루’를 보냈다. 부시 대통령의 넋두리는 후진타오 주석,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돌발적으로 나왔다. 후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생일을 축하하자 부시 대통령은 스스로를 ‘녹초가 된 노인(flat-out old)’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안그래도) 늙은 대통령이 시시각각 더 늙어간다는 것 아니겠소.”라는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알쏭달쏭한 말을 건넸다. 중국과 러시아 두 정상이 듣기에 따라서는 미국 본토마저 위협하는 북한 미사일이 그의 속을 꽤나 썩였다는 뉘앙스로 여겨질 법한 대화였다. 이에 대해 코넬대 칼 필머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의 충격파가 부시 대통령에게도 똑같이 적용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필머 교수는 “많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60세가 되는 순간 아주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면서 “이 세대들은 (자신들이) 영원히 젊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실제 삶에서의 존재감과 관련된 문제”라고 진단했다. 에드워드 힐 가정의 박사도 “부시의 농담은 많은 부모 세대가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4일 지인들과 백악관에서 미사일 사태에 앞서 ‘생일 파티’를 이미 치뤘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멕시코대선 우파 칼데론 승리

    멕시코 대선 최종개표에서 우파 후보가 0.5%안팎의 기적과 같은 재역전승을 일궈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그러나 하루 종일 엎치락뒤치락한 최종개표에서 아깝게 뒤진 좌파 후보는 이번 개표 결과를 선거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공식 발표, 멕시코 정국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우파 국민행동당(PAN)의 펠리페 칼데론(43) 후보는 6일 낮(현지시간) 99.56% 진행된 최종개표에서 35.82%를 확보, 사실상 승부를 확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좌파 민주혁명당(PRD)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는 35.37%에 그쳐 표차는 0.44%포인트 차에 불과했다.18만표가 남아있지만 모두 오브라도르 후보에 돌아가더라도 칼데론 후보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전국 13만 500여곳의 투표소에서 300곳의 지역사무소로 투표함을 옮겨 전날 오전 8시 시작한 최종개표에서 칼데론 후보는 초반 2.5%포인트까지 뒤졌으나 최종개표 시작 20시간만인 이날 오전 4시7분쯤 역전에 성공했다.97.7% 개표 시점이었다. 멕시코 선거법에 따르면 선관위가 당선자를 발표한 뒤 4일안에 이의를 제기하면 8월 31일까지 지루한 법정공방에 들어가게 된다. 선거재판소는 9월 6일까지 선관위의 집계 결과가 옳은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北 미사일에 유가 ‘요동’

    미사일이 유가와 금값을 쏘아올렸다. 주식시장은 물결치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26달러(1.7%) 상승한 75.19달러에 마감됐다.장중 한때 배럴당 75.40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4월21일의 최고가(75.35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1983년 NYMEX에서 원유 선물이 거래된 후 최고치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8월 인도분이 런던 원유시장에서 배럴당 1.47달러(2.0%) 오른 73.98달러로 마감돼 지난 5월2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이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어 휘발유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북한 미사일이 이란 핵문제와 더불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잖아도 원유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해 오름세가 이어져온 구조적인 상황에서 미사일이 미국 걸프만의 정유시설과 원유 수송에 타격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더해져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하지만 싱가포르 ‘퍼빈 앤드 거츠’의 에너지 애널리스트 빅터 슘은 “유가를 올리려는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북한은 예전부터 노출된 재료였다.”며 평가절하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산유국도 아니고, 주요 소비국도 아니다.6일 유가는 다소 안정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WTI는 뉴욕상업거래소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74.85달러로 0.34달러가 빠지기도 했다. 추가 발사설 등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을 비롯한 국제 원자재값 오름세는 심상찮다. 5일 뉴욕 시장에서 8월물 금값은 온스당 2.2% 오른 62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9월물 구리 선물가는 4.9% 급등했다.6일에도 금 현물가는 도쿄 시장에서 한때 온스당 630.95달러까지 상승해 한달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세계 증시는 미사일 변수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가자 일부지역 이, 재점령 결정

    이스라엘이 무장세력의 로켓 공격으로부터 마을과 도시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가자지구 일부를 다시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여름 지구내 정착촌을 폐쇄하고 군병력을 철수시킨 지 11개월 만이다. AP통신은 5일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를 인용,“이스라엘 비상 안보내각이 가자지구의 인구밀집 지역 안에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것이 사실상 가자지구 일부를 이스라엘군이 재점령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방침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가자지구와 인접한 인구 11만의 해안도시 아슈켈론 중심지역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직후 나왔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날 무장세력이 발사한 로켓 한 발이 아슈켈론의 학교 운동장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무장세력은 과거 수차례 아슈켈론을 향해 소규모 로켓 무기를 발사한 적은 있지만 로켓이 시내 중심지역까지 날아들기는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은 로켓은 엔진 2개로 추진되는 사정거리 12㎞의 개량 로켓이며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로켓 공격은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측에 제시한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석방시한 종료 직후 이뤄졌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내각 비상회의 참석에 앞서 “로켓 공격은 유례가 없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가장 먼저 하마스가 이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켓 공격 직후 이스라엘 공군기들이 가자지구 남쪽의 하마스 훈련기지와 팔레스타인 내무부를 공습, 최소 5명이 다쳤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멕시코 대선 340만표 집계 누락

    멕시코 대선 예비개표를 98.5%까지 끝냈다고 발표했던 선거관리위원회가 340만표 이상을 집계에서 제외한 것으로 확인돼 선거부정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선관위 관리들은 총 4100만표 가운데 300만표 이상이 누락됐다는 좌파 민주혁명당(PRD)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지만 관리들은 “유권자 명부와 투표수가 일치하지 않는 수천개 투표소의 투표함과 무효표를 제외한 것”이라며 “처음부터 제외했는데도 개표가 진행된 것으로 발표한 실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루이스 카를로스 우갈데 선관위원장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예비개표는 법적 효력을 갖지 않으며 5일부터 시작하는 전체개표 집계를 통해서만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우갈데 위원장은 예비개표에 맞춰 도착하지 않았던 60만표는 전체개표가 끝나도 도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선거법은 오지(奧地)가 많은 특성을 감안, 신속한 당락 예측을 위해 13만여개 투표소 가운데 7281곳을 추출하는 표본개표, 표차가 극히 근소할 경우 일정 비율의 표에 대해 실시하는 예비개표, 전체개표 등 3단계 개표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문제의 340만표 가운데 무효 80만표를 뺀 260만표를 예비개표 결과에 추가하더라도 집권 국민행동당(PAN) 펠리페 칼데론 후보에게 74만 3000표가,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에게 88만 9000표가 돌아가 득표율 격차가 당초 1%포인트 안팎에서 0.64%포인트로 줄어들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선관위 해명에 대해 로페스 오브라도르 진영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모든 봉인된 투표함을 뜯어 일일이 표를 대조하며 전체개표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로페스 오브라도르 진영의 헤수스 오르테가 상원의원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보가 직접 나서 가두시위를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선거법은 봉인된 투표함이 훼손된 경우나 집계가 명백히 잘못된 경우에만 수작업 재검표를 허용하고 있어 선관위가 이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AP는 전했다.카를로스 아바스칼 내무장관도 “전수 개표는 물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 디스커버리호 발사 성공했지만…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데 이보다 나은 곳은 없을 것 같군요.” 4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된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스티브 린제이 선장이 5일 지상 통제센터와 첫 교신에서 밝힌 소감이다. 린제이 선장 등 우주인 7명은 이날 ‘수면 모드’에서 깨어나자마자 선내 점검 등 임무에 들어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상 두번째 흑인 우주인인 스테파니 윌슨은 “누구나 우주 개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독립기념일 다음날 확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두차례나 발사가 연기됐던 디스커버리호는 전날 연료탱크 외부 단열재에 이상이 발견됐으나 미 항공우주국(NASA)이 4일 오후 2시38분쯤 발사,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순항 중이다. 그러나 발사 직후 단열재 파편들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돼 1년 전 ISS에서 긴급 수리를 마친 뒤 불안하게 지구로 돌아오던 모습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웨인 헤일은 “외부 연료탱크에서 예상대로 발사 직후 5∼6개의 단열재 파편들이 떨어져 나왔지만 승무원들을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았으며 매우 훌륭하게 작동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호는 이번 발사를 앞두고 두차례의 대대적인 설계 개선을 통해 더 튼튼한 창문과 타이어, 랜딩기어들을 달고 있다. 가장 중요한 선체 아래쪽의 내열 세라믹 타일들 사이에 5000개의 헝겊 충전재들을 채워넣었다. 디스커버리호는 12일간 궤도를 돌며 ISS에 건설 설비를 전달하고 유럽우주기구(ESA) 우주인을 내려 놓는 등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돌아온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멕시코 대선 우파 승리유력…좌파 “예비개표 불복종”

    좌·우파 후보간 1%포인트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멕시코 대선에서 집권 우파 국민행동당(PAN) 펠리페 칼데론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가운데 ‘부정선거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좌파 후보가 ‘300만표 실종’ 의혹을 제기하며 ‘개표 불복종’을 선언, 최악의 경우 당선자 확정까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4일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칼데론 후보가 40만 2708표차로 좌파 민주혁명당(PRD)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예비 개표가 98.4%까지 이뤄진 이날 칼데론 후보의 득표율은 36.38%, 오브라도르 후보는 35.34%로 약 1%포인트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선관위 관계자를 인용, 재검표 결과에서도 그 순위가 뒤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P통신은 승리를 선언한 칼데론 후보가 멕시코 정치 사상 처음으로 ‘좌우 연정정부’를 구성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지 라디오방송 포뮬러와의 인터뷰에서 “연정만이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내각의 일정 지분을 야당에 주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브라도르 후보는 3일(현지시간)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종된 300만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브라도르 후보는 정부가 추산한 대선 참가 유권자수는 4100만∼4200만명이지만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총 투표수는 3800만표로 큰 격차를 보이는 점을 ‘300만표 실종설’의 근거로 내세웠다. 그는 ‘개표 불복종’을 선언하면서 “선관위의 예비개표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브라도르 진영은 (경우에 따라) 아예 투표용지 뭉치를 풀어 한표씩 재검표하는 방식도 요구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민주혁명당 헤라르도 페르난데스 대변인은 “필요하다면 소송을 할 것”이라고 언급,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선관위는 5일 공식 재검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선자 확정은 재검표가 종료된 이후에나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PRD 당원들이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등 진통이 커 험로가 예상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이軍, 팔 민간인 사살

    이스라엘이 자국 병사의 납치에 개입한 모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한 전면 공격을 선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4일 오전 6시(현지시간)로 제시한 협상 시한마저 끝나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는 이날 “납치된 병사의 석방과 관련해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테러 세력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외무부는 “조건 없이 석방할 경우 가자에서의 군사작전을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AP통신은 올메르트 총리가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 지속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CNN은 “집권 하마스 정부의 가지 하마드 대변인은 이스라엘 병사와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맞교환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하마드 대변인은 “현재 정부가 석방 협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1만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것은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지난달 25일 길라드 샬리트(19) 상병을 납치한 ’이슬람군대‘ 등 3개 무장단체는 3일 언론사에 성명을 보내 샬리트 석방조건으로 억류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천명을 석방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과 포격을 가하며 ‘무조건 석방’을 압박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서안지구 제닌에서 매복공격용 폭발장치를 설치하던 팔레스타인인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지난달 말 가자지구에 진입한 이후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사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20세로 함께 있던 다른 2명도 보안군의 총격으로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군대’의 아부 알 무사나 대변인은 이날 “협상은 끝났다. 샬리트 상병의 생존 정보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득표율 1%P차 초박빙… 멕시코 대선 혼전

    결국 1%포인트 안팎의 표가 승부를 갈랐다. 미국의 앞마당에 최초로 좌파 정권이 출현할지 여부를 두고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멕시코 대선 승자 발표가 1%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승부 탓에 적어도 사흘 뒤로 미뤄졌다. 개표가 96% 진행된 3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집권 우파 국민행동당(PAN)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36.41%를 득표,35.41%에 그친 좌파 민주혁명당(PRD)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1%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두 후보의 표차는 0.9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개표가 완료되더라도 승자 발표에는 시간이 걸린다. 루이스 카를로스 우갈데 멕시코 선거관리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투표 마감 직후 “5일부터 컴퓨터를 동원, 정밀한 개표 점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이 마무리되고 나서야 승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투표 직후 전국 13만여개 투표소 가운데 7000여개 투표소를 표본추출해 당선 예측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1위와 2위의 지지율 격차가 너무 적어 당선자를 예측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AP통신은 이 표차가 1%포인트 안쪽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거의 들어맞았다. 두 후보 진영은 선관위 결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투표 직전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우세를 보였다가 초기 개표에서 뒤진 것으로 나타난 PRD 지지자들은 이날 밤 몇시간째 이어진 빗속에서도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을 떠나지 않고 “사기”“거짓말”이라고 외쳐댔다. 그러나 오브라도르 후보는 “개표 결과 발표 연기를 수용하겠다.”며 지지자들에게 대통령직 수행 각오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 그는 “자체 출구조사에서 50만표차로 승리한 것이 틀림없다.”며 “승리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길 건너편에 모여있던 PAN 지지자들에게 칼데론 후보는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승리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선두라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선관위가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하더라도 당분간 인구 1억 600만명의 멕시코는 혼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멕시코 선거 하면 떠오르던 폭력사태 재연에 ‘이러다 나라가 두 동강 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나온다.2000년 미국 대선처럼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비센테 폭스 대통령은 차분히 개표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우리의 한 표가 정확히 계산되고 집계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관심을 끌었던 멕시코시티 시장 선거는 마르셀로 에브라드 PRD 후보가 47%의 득표율로 데메트리오 소디 PAN 후보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3개주 지사 선거에서는 집권당이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하원의 경우 PAN 47%,PRD 33%, 제1야당 제도혁명당(PRI)이 20%를 득표해 어느 정당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새 대통령은 폭스 대통령처럼 혼돈의 의회를 상대하게 될 것 같다고 영국 BBC는 전망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자르카위 바그다드 매장”

    지난달 7일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이라크 알 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유해가 최근 바그다드에서 이슬람 관습에 따라 매장됐다고 미군과 이라크 정부 관계자가 2일 밝혔다. 무와파크 알 루바이에 이라크 국가안보 고문은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자르카위 유해가 바그다드 내의 ‘비밀장소’에 안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매장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군도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자르카위의 형제인 사옐 알 칼라이레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한 뒤 “시신을 고향 요르단으로 보내라.”고 요구했다.바그다드 AP 특약
  • 美 히피집단 ‘레인보’ 종교단체 전환?

    `지구상에 살아남은 마지막 히피 집단’ 레인보 패밀리가 ‘종교단체’로 전환하는 것을 모색 중이다. 매년 여름 연례집회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연방정부와의 마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AP통신은 레인보가 스스로를 ‘조직화된 영적 집단’으로 규정하고 종교단체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보도했다. 지난 1972년부터 콜로라도주의 루트 국유림 지역에서 연례집회를 열어온 레인보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한 연방정부에 의해 매년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를 받는 등 갈등을 빚어 왔다. 올해 연례집회를 앞두고도 연방정부는 레인보 구성원 수백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인근에 임시재판소까지 설치했다. 회합장소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에도 검문·순찰인력이 대규모로 보강됐다.미 연방법률에 따르면 국유림 지역에서 75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을 가지려면 관계당국의 사전허가를 얻어야 한다. 국유림 관리당국은 통행로가 협소해 화재 발생시 대규모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반면 ‘조직화된 집단’으로 규정되는 것에 강한 반감을 갖는 레인보는 “정부 승인을 요청할 지도자가 레인보엔 없으며, 당연한 권리를 얻기 위해 정부에 구걸할 이유도 없다.”며 법 준수를 거부해 왔다. 그러나 국유림 관리당국이 전담팀까지 구성해 가며 레인보 집회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자 법정투쟁 등 강력한 수단에 의지할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창립멤버 중 한 사람인 배리 애덤스(61)는 “연방정부의 탄압이 갈 데까지 갔다.”면서 “이들을 막는 길은 법으로 대응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1960년대 베트남전 참전 뒤 반(反)문화 운동가로 변신, 대규모 히피 회합 등을 주도하며 수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 그는 “정부는 이미 우리를 하나의 영적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변호사를 고용하고 종교집단으로서 누릴 헌법적 권리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올해 레인보 집회에는 첫날에만 미 전역에서 6000여명의 참가자가 모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인류 조상은 2000~5000년전 한 사람”

    지구촌 65억 인류의 조상은 지금으로부터 2000∼5000년 전에 살았던 한 사람일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가 옳다면 우리 모두는 피부색이나 종교에 관계없이 한 핏줄이 된다. 팔레스타인 자폭 테러범들은 유대인이 조상이며 이라크의 수니파 무슬림들은 시아파 조상을, 극단적인 인종 혐오주의 집단인 KKK 단원들은 아프리카에 먼 조상의 뿌리를 두게 된다. 현생 인류가 1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던 한 여인에게서 갈라져 나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현재 살고 있는 65억명의 조상이 불과 2000∼5000년 전의 한 사람으로 좁혀진다는 주장은 놀랍기만 하다.●어디까지나 수학적 계산일 뿐 2002년 ‘인류사 지도 그리기’라는 책을 냈던 미국 저술가 스티브 올슨이 통계학자와 컴퓨터 공학도, 슈퍼컴퓨터의 도움을 얻어 수학적으로 계산한 결과, 고대 이집트의 투탕카멘 왕이 피라미드를 건설하던 때 살았던 한 사람이 인류 공동의 조상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때는 고대 그리스의 황금시대였으며 예수가 살던 시기와도 겹쳐진다. 올슨 등은 모든 이에게 2명의 부모, 친가와 외가 2명씩 모두 4명의 조부모,8명의 증조부모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세대가 올라갈수록 16명,32명,64명,128명으로 늘어나 수천명의 조상이 나오는 데 수백년이면 충분하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15세기엔 100만명의 조상,13세기엔 10억명의 조상, 겨우 40세대 떨어진 9세기엔 1조명이 된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죽은 사람 숫자, 태어나는 자손의 수는 매번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계산할 수 없다. 따라서 연구자마다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예일대학 통계학과의 조지프 창은 32세대, 약 900년이면 현 인류의 조상을 찾을 수 있다고 계산했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더글러스 로드 교수는 7000∼2만년 전이라고 주장했다. 올슨은 두 교수와 이메일 등으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사망자 숫자, 알렉산더 대왕 이래의 정복으로 인한 이주 인구, 집시 같은 유랑민 등을 뺀 복잡한 연산을 거듭,2000∼5000년 전이나 조금 더 늘려 잡을 경우 5000∼7000년 전의 한 인물로 좁힐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브룩 실즈는 워싱턴 전 대통령과 한 핏줄 통신은 이같은 연산이 난해하게 여겨지는 독자들을 감안, 미국 여배우 브룩 실즈의 가계도로 보충설명하고 있다. 실즈는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 출신의 러시아 여제(女帝) 캐서린, 정복왕 윌리엄,5명의 교황 등 유럽의 현존하는 모든 왕족의 피를 이어받고 있다. 그녀는 또 ‘군주론’의 니콜로 마키아벨리, 영국 시인 바이런 경(卿), 스페인의 남미 정복자 헤르난도 코르테스를 모두 조상으로 두고 있다.또 조지 워싱턴 초대 미국 대통령 등과 함께 14세기 영국을 통치했던 에드워드 3세의 후손이기도 하다. 더블린 시립대학의 마크 험프리 교수는 “수백만명이 중세 유럽 왕조의 후손”이라며 “당장 증명할 수 없는 후손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실즈에게 이슬람 선지자 마호메트의 피가 흐른다는 점이다. 마호메트의 증손녀쯤 되는 자이다가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이름도 이사벨로 바꿨는데, 그녀의 8대 손녀가 콜럼버스의 신대륙 항해를 지원했던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이며 여왕의 딸이 합스부르크 왕가와 혼인함으로써 이후 메디치와 부르봉, 이탈리아의 숱한 유럽 왕족에 마호메트의 피가 흐르게 됐다. 이 혈통은 마침내 43대 손녀인 이탈리아 공주 마리나 토를로니아에게까지 이르게 된다. 그녀의 증손녀가 바로 실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 턱밑 첫 좌파정권 나올까

    美 턱밑 첫 좌파정권 나올까

    라틴아메리카의 ‘좌파 바람’이 마침내 미국의 턱밑까지 육박했다.2일 멕시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빈민 복지 확대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을 앞세운 좌파 후보가 박빙의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인의 시선은 이제 역사상 최초로 미국과 국경을 맞댄 좌파 정부가 탄생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계급·인종 따라 지지후보 갈려 멕시코시티 시장을 지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민주혁명당 후보는 5000만명에 가까운 빈민층이 핵심 지지세력이다. 치열한 각축을 벌인 펠리페 칼데론 국민행동당 후보는 부유층과 기업인들의 절대적 지지를 업고 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오브라도르 후보가 35.8%의 지지를 얻어 칼데론 후보를 2.3%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브라도르는 ‘1910년 혁명에 버금가는 변화’를 예고하는 후보답게 공약 대부분을 약자를 위한 복지 확대에 할애했다. 원주민 권리 인정과 빈민을 위한 대학 설립, 보건·의료시스템 확충 등이 대표적이다.NAFTA로 타격을 입은 국내 농업 보호를 위해서도 재협상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의 구상은 칼데론 후보측으로부터 ‘포퓰리즘적 선심 정책’이란 공격을 받고 있다. 정부 규모 확대와 무리한 복지비 지출이 재정적자를 키워 인플레와 경제위기를 부를 수 있다는 논리다. ●우파후보, 네거티브 캠페인 주력 미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칼데론 후보는 국립개발은행 총재와 에너지 장관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답게 ‘시장주도 개혁을 통한 일자리 확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자본 유치를 위해 태평양과 멕시코만을 잇는 무역벨트 구상도 내놓았다. 하지만 그의 선거운동 대부분은 오브라도르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례로 칼데론 진영이 가장 애용한 슬로건은 ‘오브라도르는 멕시코의 위험’이란 문구였다. 오브라도르를 히틀러에 빗댄 TV광고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금지처분을 받았다. 뒤늦게 선거운동에 나서 오브라도르에게 줄곧 뒤지다 지난달 TV토론을 계기로 선두로 뛰어올랐지만 에너지장관 시절 처남 회사에 대한 특혜 시비가 불거지면서 역전당했다. ●오브라도르 복지공약, 유럽 사민당 수준 미국 정부는 예상 외로 조용하다. 좌파의 선전(善戰)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시하던 볼리비아와 페루 대선때와 다른 모습이다. 부시 행정부가 오브라도르 집권을 사실상 묵인하기로 했다는 분석도 있다. 멕시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전통적 보수층인 데다 미국과 8000㎞에 이르는 국경을 접하고 있어 반미노선을 노골화하거나 좌파 경제정책을 밀어붙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실제 급진적 구호와 달리 오브라도르의 공약은 유럽 사민당의 그것과 비슷하다. 그나마 복지에 소요되는 예산도 부유층에 대한 과세가 아닌, 탈루세금 추징과 공무원 봉급 삭감을 통해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오브라도르측 핵심인사는 최근 AP통신 인터뷰에서 “우리의 모델은 칠레의 미첼 바첼렛”이라며 온건노선에 무게를 뒀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좌파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10년 만기 페소화(貨) 채권 가치가 미세하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이軍, 팔 기반시설 융단폭격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진입 사흘째인 30일 지상군의 추가 진입을 자제한 채 24시간 넘게 팔레스타인 내무부 청사와 파타당 사무소 등 30개 목표물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 엘리저 샤케디 이스라엘 공군총장은 “복합적인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고 다니엘 아얄론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CNN 인터뷰에서 “지상군 투입을 잠정 중단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접경 근처에는 수천명의 이스라엘 병사들이 진입 작전에 대비하고 있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스마일 하니야 팔레스타인 총리는 이날 가자시티 모스크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길라드 샬리트 상병 납치 건은 우리 정부를 붕괴시키려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가 입을 연 것은 이스라엘군의 진입 이후 처음이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 하니야 총리를 함께 만난 뒤 샬리트 상병의 조건부 석방안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바라크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길 꺼렸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지상군 투입을 중단한 것은 이집트가 중재역으로 위기를 해결할 테니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공습으로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지역 지도자인 모하메드 압델 알(25)이 사망해 사흘간 진입 작전에서 첫 희생자로 기록됐다. 이스라엘 군부는 여전히 샬리트 상병이 살해되면 하마스 지도자인 하니야 총리도 암살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위로